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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최고지도자의 첫 메시지…"굴복은 없다"
  •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첫 메시지…"굴복은 없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점령군의 조건에 굴복하지 않겠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25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에 맞서 격렬하고 폭력적이고 전례 없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전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 (사진=AFP 제공)신와르는 지난 1980년대 말 하마스를 결성한 주축 중 한 명으로 현재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마스 1인자다. 이스라엘은 이번 하마스 제거 작전의 주요 타깃을 신와르로 잡고 있을 정도로 하마스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신와르가 10월 7일 개전 이후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그의 제거를 목표로 공격을 퍼붓고 있음에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 색출에 40만달러(약 5억2000만원)를 내걸기도 했다.신와르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카삼 여단이 이스라엘 군인과 장교를 1000명 이상 죽였다”며 “점령군이 인명과 장비에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사망자가 156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이라는 의미다. 신와르는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군 군용 차량 750대를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을 입은 군용 차량은 거의 없다고 밝혀 왔다.신와르가 ‘굴복은 없다’는 첫 메시지를 이 시점에 낸 것은 이집트로부터 제안 받은 종전 해법에 부정적이라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 이집트가 전달한 3단계 중재안은 △최대 2주간 전투 중단 이후 소규모의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대규모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 아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주도하는 파타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등이 참여해 과도 정부 수립 논의 등이다. 하마스는 지난 16년간 가자지구를 통치해 왔는데, 정권을 포기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하마스는 이번 중재안에 대해 공식 논평은 하지 않았다.
2023.12.26 I 김정남 기자
'쌍둥이 골퍼' 호이고르, 처음 마스터스 출전권 받아..이민우 "4월에 만나요"
  • '쌍둥이 골퍼' 호이고르, 처음 마스터스 출전권 받아..이민우 "4월에 만나요"
  • 니콜라이 호이고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덴마크의 쌍둥이 골퍼’ 니콜라이 호이고르가 2024년 처음으로 마스터스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호이고르는 26일(한국시간) 기준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50위를 유지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는다. 마스터스는 총 19가지 기준 중 한 가지 이상 충족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연말 기준 세계랭킹 50위다.남자 골프의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매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는 출전 조건이 까다로워 100명 이상 출전한 적이 많지 않다. 2023년 대회 땐 87명만 출전했다.2019년 프로가 된 호이고르는 2021년 DP월드 투어 DS 오토모빌스 이탈리안 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라스 알 카이마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나 마스터스 출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1년 말 기준 세계랭킹은 93위, 2022년 말 기준은 132위였다.올해도 10월까지 세계랭킹 70위밖에 머물러 내년 마스터스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DP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극적으로 마스터스 출전에 가까워졌다.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20계단 끌어올려 50위에 자리했고, 27일 기준 50위를 유지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게 됐다.2001년생인 호이고르는 쌍둥이 동생 라스무스와 함께 DP월드 투어에서 활동 중인 형제 골퍼다. 동생 라스무스는 세계랭킹 85위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쥐지 못했다.아직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내년 3월 말까지 PGA 투어 정규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세계랭킹 5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한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지난 21일 선수들에게 내년 초청장을 발송했다. 현재까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은 선수는 77명이다.초청장을 받은 선수들은 기쁜 소식은 SNS에 공유했다. 티럴 해튼은 “8번째 초청장&여전히 처음처럼 특별하다”라고 들뜬 마음을 엿보였고, 호주교포 이민우는 “크리스마스가 일찍 왔다. 열심히 일하고 더 큰 꿈을 꾸자. 4월에 만나요”라고 마스터스 초청장과 함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세계랭킹 11위), 임성재(27위), 김시우(46위)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3.12.26 I 주영로 기자
중국 보험시장 뚫은 카이노스메드...유럽 승부수
  • 중국 보험시장 뚫은 카이노스메드...유럽 승부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카이노스메드가 중국 장수아이디와 공동개발한 에이즈 치료제 ‘KM-023’이 중국 의료보험 등재를 승인받았다. 의료보험 시장이 비급여 시장보다 훨씬 커 회사 측은 시장점유율 상승과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을 목표로 한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카이노스메드의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19일 카이노스메드(284620)에 따르면 KM-023은 중국 내 파트너사 장수아이디를 통해 ACC007(복합제)과 ACC008(단일제)로 품목허가를 받았고, 최근 중국 의료보험 등재까지 성공했다. ACC007은 2022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고, ACC008은 올해 허가를 받아 최근 시장에 출시됐다. 현재 ACC007은 한달 기준 한박스당 515위안(약 9만4000원), ACC008은 1125위안(약 20만6000원)으로 각각 판매되고 있지만 의료보험에 등재되면서 가격이 낮아진다. 시장 규모가 20%에 불과하던 비급여 시장과 함께 50% 규모의 의료보험 시장까지 커버하게 돼 처방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KM-023은 지난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됐다. 계약금 170만 달러(약 22억원), 단일정을 포함한 복합제제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받는 구조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장수아이디가 KM-023이 중국과 신흥시장 등에서 에이즈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수아이디는 증권시장 상장 시 KM-023을 핵심 제품으로 소개했고, 현재까지 KM-023만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KM-023 글로벌 판권까지 도입했다.중국 장수아이디는 에이즈치료제 KM-023을 핵심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자료=장수아이디 홈페이지)◇中 시장점유율 40% 목표...카이노스메드 매출은장수아이디에 따르면 중국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73억 위안(약1조3000억원)에서 2027년 112억 위안(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중 KM-023은 40%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카이노스메드 사업개발본부장은 “KM-023은 아직 중국 시장 진입 초기다. 의미있는 실적은 아니지만 중국 현지에서 지난해 약 65억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는 3분기까지 약 85억원의 매출이 집계돼 4분기까지 가정했을 때 지난해 대비 약 70% 이상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장수아이디는 중국 시장점유율 목표를 40%로 잡았고,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이노스메드는 지난해 매출이 약 1억3000만원이었는데, 전부 KM-023 로열티로 유입된 금액이다. 중국 시장 목표치인 40% 시장점유를 달성한다면, KM-023 중국 내 매출은 약 8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장수아이디와의 계약으로 매출의 2%를 받게되는 카이노스메드 매출은 160억원이다. 여기에 원물질을 개발한 한국화학연구원에 매출 발생시 순매출액의 3%를 지급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카이노스메드 KM-023 매출은 줄어들게 된다.카이노스메드 사업개발본부장은 “장수아이디와 기술이전 계약으로 체결 당시 처음에는 매출액의 10%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일련의 히스토리 때문에 로열티 비율이 조정이 된 것”이라며 “다만 이는 중국 시장 한정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내년 유럽·아프리카 시장 진출...매출총이익률 45% 받는다시장에서는 KM-023이 중국 시장에서 허가를 받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오히려 글로벌 시장 진출이 카이노스메드 측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장수아이디는 중국 시장에서 초기임에도 KM-023이 가능성을 보이자, 올해 4월 카이노스메드 측과 KM-023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장수아이디 측은 KM-023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M-023은 에이즈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젠보야(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비교 임상 3상을 실시했는데, 우수한 안정성과 장기 치료 효과에서 더욱 뛰어난 결과를 입증했다. 장수아이디는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 체결과 브릿지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장수아이디와 카이노스메드 측은 브릿지 임상은 기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만큼 내년 중 충분히 허가까지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글로벌 에이즈 치료제 시장은 305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이 약 24조원으로 추정되고, 유럽, 아프리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장성이 충분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카이노스메드가 KM-023을 통해 의미있는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장수아이디가 KM-023 글로벌 판권을 요청해 지난 4월 계약이 이뤄졌다. 장수아이디 자체적으로 KM-023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후 제안한 것이기에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매출에 대한 수익배분은 매출총이익률의 45%로 높게 설정했다. 내년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허가를 받아 제품이 출시되면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26 I 송영두 기자
하마스 게릴라전에 이스라엘 가자남부 장악 수개월 걸릴 듯
  • 하마스 게릴라전에 이스라엘 가자남부 장악 수개월 걸릴 듯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게릴라전으로 이스라엘군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를 장악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파놓은 땅굴에서 기어나오고 있다. (사진=AFP)24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군을 인용해 지난 사흘 동안 이스라엘군 사망자가 최소 16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하마스 병력은 소수 인원 단위로 나눠 기습적인 게릴라전에 치중하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군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이스라엘군 당국자들 또한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의 방대한 조직망에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가 숨겨놓은 터널과 무기도 예상보다 더 많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가자지구 남부 중심 도시인 칸 유니스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대대를 지휘하는 한 고위 장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처럼 칸 유니스를 장악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장교는 “그들의 (병력)운용 방식은 우리 병사들을 괴롭히고 터널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이 8주 전 가자지구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그동안 이스라엘군 최소 154명이 사망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총 4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1980년대 초반 이른바 1차 레바논 전쟁에 참전한 이후 최대 사망자 수다.퇴역 장성 출신인 우지 다얀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 의장은 이스라엘 여론이 처음에는 하마스 제거 작전에 전례 없는 지지를 보냈지만, 이제는 전쟁의 손실에 지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 대중도 이것(전쟁)의 끝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개전 이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는 지난 23일 기준 2만 258명으로 집계됐다.
2023.12.25 I 장병호 기자
이, 성탄절 앞두고도 맹공습…네타냐후 "계속 싸울 수밖에 없어"
  • 이, 성탄절 앞두고도 맹공습…네타냐후 "계속 싸울 수밖에 없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해야 할 날에도 팔레스타인의 포성은 잦아들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작전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7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약 200곳을 타격했다. 하마스 통제하에 있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의 희생자 다수가 여성이거나 어린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에서도 23~24일에만 군인 15명이 전사했다. 이번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금까지 양측을 합쳐 2만명이 넘는다.문테르 아이작 베들레헴 크리스마스복음주의루터교회 목사는 “하느님은 가자지구 잔해 밑에 있다”며 “우리가 지금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이곳이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로마 성베드로성당에서 성탄전야미사를 집전하며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다시 한 번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있다”며 “오늘날에도 그분은 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강론했다.최근 이스라엘군은 전선을 칸유니스 등 가자지구 남부로 확대했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다. 다만 하마스가 땅굴을 이용한 게릴라전을 펴면서 이스라엘군은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스라엘 고위지휘관은 이스라엘이 칸유니스를 장악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전쟁은 우리에게 매우 큰 비용을 지우고 있지만 우린 계속 싸울 수밖에 없다”며 “전쟁이 인질을 석방하고 하마스를 제거하고 가자지구가 더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될 수 없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전날 전선 부대를 찾아 “아직 할 일이 더 많다”며 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석 달 가까이 전쟁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이 공격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국제사회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전쟁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는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과 시점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스라엘 연립내각 내 극우 성향의 장관들의 반발이 이스라엘이 공세 수위 완화를 주저하는 요인이라고 꼽았다.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전쟁의 단계 전환과 하마스 인질 문제, 인도적 위기 등을 논의했다. 통화 후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청했느냐는 기자 질문을 받고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휴전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는 지난주 휴전과 인질 문제를 논의했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를 못 내고 있다.
2023.12.25 I 박종화 기자
올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현대차 그랜저’
  • 올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현대차 그랜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2년 만에 ‘베스트셀링카’ 자리 탈환을 예약했다. 최근 하이브리드차량(HEV)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HEV 모델 판매가 늘어난 것이 전체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현대차 그랜저는 10만4652대가 판매돼 국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위를 차지한 차량은 기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로 7만74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차.)1위 그랜저가 쏘렌토보다 판매량이 약 2만7000대 더 많은 만큼 사실상 그랜저가 올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였는데 그랜저가 1년 만에 쏘렌토를 밀어내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그 뒤를 이어서는 기아 카니발(6만4552대), 기아 스포티지(6만4010대), 현대차 아반떼(6만222대) 순으로 나타났다. 세단과 SUV가 고르게 판매량 상위 순위에 자리했다. 현대차 그랜저가 올해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데는 HEV 모델 판매 확대가 자리한다. 현대차 HEV 모델은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총 5만7107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는 수준으로 최근 HEV 모델의 높은 인기를 방증한다. 실제로 HEV 열풍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파악된다. KAMA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은 847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723만8000대)도 35.2% 늘어나긴 했지만 그 성장 폭은 하이브리드차가 더 가파른 것이다.수입차 모델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클래스는 지난 11월까지 총 2만2211대가 팔려 2위 BMW 5시리즈(1만8907대)를 3300대 앞서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수입차 시장에서도 E클래스가 무난히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클래스는 지난해에도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3위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랴으로 S클래스(9742대)가 차지했으며 그 뒤는 아우디 A6(7363대), 렉서스 ES(7179대) 순으로 나타났다.
2023.12.22 I 김성진 기자
임직원 월급 1%씩 모아 복지기관에 ‘드림카’ 선물한 이 회사
  • 임직원 월급 1%씩 모아 복지기관에 ‘드림카’ 선물한 이 회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위아(011210) 임직원이 급여를 1%씩 모아 만든 성금으로 전국 복지기관 20곳에 ‘드림카’를 선물했다.현대위아 직원들이 21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 앞에서 지역 사회복지기관 20곳에 선물할 ‘현대위아 드림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현대위아 드림카’ 전달식을 열고 지역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선물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위아가 전달한 자동차는 승합차 9대를 비롯해 승용차 7대, 휠체어 탑승 승합차 2대, 냉동탑차 2대 등 총 20대다.이 차량들은 창원시와 경기도 의왕·평택·안산시, 충청남도 서산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에 전해졌다.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1% 기적’을 통해 모은 약 5억원에 회사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금을 더해 기증 차량을 구입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직접 월급의 1%씩을 모아 이웃을 돕는 현대위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2013년부터 드림카를 선물해 온 현대위아는 이날까지 총 170대의 자동차를 전국 복지기관에 선물하게 됐다.현대위아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이웃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나눔으로 자동차를 선물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며 “드림카 외에도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현대위아 직원들이 21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 앞에서 지역 사회복지기관 20곳에 선물할 ‘현대위아 드림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2023.12.21 I 이다원 기자
자영업자, 은행에 낸 이자 최대 300만원 돌려받는다
  • 자영업자, 은행에 낸 이자 최대 300만원 돌려받는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송주오 서대웅 기자] 은행권이 최소 2조원 이상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은행권 상생금융 활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지원 재원의 대부분인 1조6000억원은 약 187만명의 개인사업자들에게 이자환급(캐시백) 형태로 지급된다. 1인당 평균 85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원대상에서 부동산임대업은 제외된다. 민생금융지워이라는 취지에서 벗어나서다.나머지 4000억원은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예컨대 소상공인을 지원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캐시백 이외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지난 11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위ㆍ금감원ㆍ은행장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새출발기금과 캐시백 방식이 상충되는 것 아닌가.△새출발기금은 연체 가능성이 있거나 연체한 분들이 채무 자체를 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것과는 별개로 상충되는 것은 전혀 없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 여부와 관계없이 이자를 납부한 금액 자체에 대해 캐시백 형태로 돌려받는 것이다. 연체 우려가 있어서 채무조정을 받아야 한다면 새출발기금으로 갈 수 있다. -지원금액 자율조정은 어떤 은행에서 진행하나.△특정 은행을 거명하기 어렵다. A은행은 1000억원이라고 예를 들면, 공통 프로그램 금리 4% 이상, 90% 감면율, 300만원 총한도 했는데 초과되는 부분 있을 수 있다. 그럼 30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 감면율 70%, 80% 등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은행이 처한 상황을 인정해주고 대원칙이 건전성을 훼손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부득이하게 마련하게 됐다.-보이스피싱 우려로 별도 신청 절차가 없다. 혹시 누락 가능성은.△187만명은 추정치다. 누락하지 않도록 은행권과 협조하고 안내하도록 하겠다. 은행들이 전산프로그램이 잘 돼있고, 누락되는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상생금융에서 당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경제 어려워지면 또 상생금융 추진할 것인가.△지난 11월 20일 간담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고 은행지주 회장들도 참석했다. 저희(은행권)가 TF할때도 금융위, 금감원에서 같이 나와서 논의했다. 각 은행, 개별 고객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당국이 생각하는 것 중 우리가 놓치는 부분 있을 수 있어서다. 이 부분은 지주회장들하고 은행장 간담회 때 보도자료에도 나와 있다. 은행연합회가 주도해서 의견을 취합해 연내에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추가적인 상생금융 방안은 지금 말하는 건 시기상조일 것 같다. 당면과제는 2조를 얼마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행하냐, 여기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올해 당기순이익을 배분기준으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당기순이익 기준은 올해 기준이다. 2023년 회계연도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3분기 누적을 연환산해서 배분기준을 마련했다. 올해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2023년도 이자분을 환급하는 게 많기 때문이다. 건전성과 관련된 게 당기순이익었다. 이와 관련해 은행들이 불만이 없었다.-1조6000억원 캐시백 소진되면 종료되는건가. 추가 재원 통해 지원 연장 가능한가.△일단 1조6000억원 집행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 소진되면 그건 나중에 말을 해야 할 사안이다.-자율조정 시행하는 은행 나중에라도 공개할 계획있나.△1월 말 집행기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온행을 거론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 해당 은행이 충분히 안내할 것이고 양해를 구하지 않을까 싶다. 일률적으로 금리 4% 초과, 90% 감면율, 300만원, 대출금 2억원 한도 기준을 적용하면 몇몇 은행들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된다. 그래서 자율적으로 조절할 여지를 남긴 것이다.-중복지원은 어떻게 하는가. △중복지원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187만명 중 2개 이상 은행에서 받은 차주가 27만명 정도로 추정됐다. 다중채무자 유형은 은행, 비은행에서 받은 게 기본적으로 있다. 또 개인사업자의 유형은 한 쪽에서는 가계대출, 다른 쪽에서는 사업자대출을 받는 식이다. 그런데 2억원 미만을 보니 27만명 중 18만6000명이다. 이분들은 아무리 중복지원해도 지원범위에 있다. 실질적으로 중복되는 건 187만명 중 8만7000명으로 추정된다. 또 이중에서 몇백명도 안되는 분들이 담보대출을 갖고 있다. 또 담보가 여러 개 있는 분들도 적게 있다. 대표적인게 임대 사업자인데 이분들은 이번에 제외됐다. 상당수는 상가를 담보로 고액의 대출을 받아 한도까지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머지는 신용대출을 받았을 것 같다. 8만7000명 중 5만명이 신용대출을 받았다. 평균 1억원이다. 결과적으로 5만명 정도가 본인 상가로 담보대출로 A은행에서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른 은행에서 신용대출로 1억원을 받았다면 1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중복을 보니 5만명 정도가 본인 상가를 담보로 고액을 받아서 200~300만원 받고, 나머지는 신용대출로 해서 1억원 한도로 100만원 정도의 이자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게 저희가 분석한 부분이다. 중복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고 이런 지원은 크게 문제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세금 적용은 어떻게 해결하는가.△기본적으로 내년 3월에 (캐시백을)지급하면 올해 이자분을 내년에 주는 것이다. 개인사업자는 내년 5월에 (세금을)신고한다. 결과적으로 500만원의 이자를 냈다가 300만원을 돌려받으니까 이자가 감소하는 것이다. 이자를 적게 낸 것 뿐이다. 이자비용의 감소만 발생한다.-자율 프로그램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료율은 어느 정도까지 늘어나나.△자율 프로그램은 정말 자율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서민금융진흥원에 얼마, 예컨대 4000억원의 10%, 보증기관의 10% 그렇진 않다. 자율적으로 상생이나 민생금융 지원방안 취지에 맞게 탄력적으로 나름대로의 프로그램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거기에 따라서 실적도 집계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배분금액이나 비중은 없다. 기존 은행들이 하고 있고, 보증기관에 특별 출연도 하고 있다. 예시로 드린거다.-은행 건전성 훼손은 어느 정도까지 용인하나.△대원칙 중 하나가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한다를 확립했다. 건전성 판단하는 기준이 여러가지 있지만, 대표적인 게 자본비율(BIS)이다. 9월말 현재 은행 (BIS비율은) 평균 14%를 넘는다. 계산해보니 1조원 정도 지원하면 약 5bp 정도 하락한다. 이번 지원규모는 건전성에는 특별한 영향은 없다고 보고 있다. 또 은행의 고객에 대해서,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 현금을 환급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현금유출 우려는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번 지원금액의 회계는 내년에 반영되는 것인가. △회계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올해 안에 회계처리할 수 있는 내부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올해 회계처리로 잡힐 것 같고, 내년에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내년에 잡힐 것이다. 회계담당자와 얘기했는데 같은 얘기를 했다. 내년에 또 이자발생분을 캐시백 해주는 건 내년에 잡힐텐데, 올해 확정된 금액을 올해 잡을지, 얼마나 잡을지는 각 은행의 경영판단 사안이다. 자율 프로그램은 2조+α라고 했는데 은행들이 상생금융활동과 차별화해서 집행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알고 있다.-캐시백 최종 완료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는가.△내년 말까지 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왜냐하면 일부 차주의 경우, 12월 15일에 대출받은 분들은 1년간 받으면 내년 12월15일까지 1년간 약정을 받기는다. 저희가 3월에 50% 정도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건 가급적 신속히 많은 금액이 내년 상반기 이전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기대하고 있어서다.-부동산 임대업은 왜 제외했나.△부동산 임대업은 민생 금융지원방안 취자와는 거리감이 있다. 자산형성, 증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와 상충되는 것 아닌가.△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통화정책과 상충하지 않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나온 예기다. 전반적 기조는 어려운 사람에 대한 지원은 해야하는 부분이다. 또 그런 부분의 하나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2023.12.21 I 송주오 기자
주지훈, 소비자의 날 시상식 수상…'2023 관객이 뽑은 최고의 배우'
  • 주지훈, 소비자의 날 시상식 수상…'2023 관객이 뽑은 최고의 배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만들며 활약했던 배우 주지훈이 2023 관객이 선택한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주지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3 소비자의 날 문화연예 시상식’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2023 관객이 뽑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과시했다.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에서 베이루트 내 유일한 한국인이자 택시기사인 판수 역을 연기했던 주지훈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피랍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러 간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함께 속 시원한 카 체이스 액션물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주지훈은 극 중에서 1980년, 동양인이 드문 베이루트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그리며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호쾌하지만 다소 능글맞고, 가벼운 말투로 어딘가 살짝 믿음직하지 못하지만 의리 있는 택시기사로 완벽 변신해 유쾌한 코믹 연기와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며 ‘역시 주지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특히 그의 저력에 힘입어 영화 ‘비공식작전’은 홍콩, 마카오,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인도, 중동,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거두며 ‘주지훈 파워’를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올 한 해 동안 영화 관람객 수, TV시청률, 한류성, 국민정서와 대중 평가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 이번 시상식에서 주지훈의 수상은 국내와 해외 모두를 아우르는 그만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수상 후 주지훈은 “올해 좋은 영화로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계 없는 연기력과 극과 극의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주지훈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2024년 역시 ‘주지훈의 해’로 만들 예정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에 전쟁지역을 누비던 자신감이 가득한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 분)으로 분해, 현실과 타협할 줄 모르는 ‘노빠꾸’ 불도저 캐릭터를 선보인다. 스마트하면서도 속이 뻥 뚫리는 매력을 발산,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인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 이에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H&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프리미엄 피규어 회사 블리츠웨이와 인수 합병을 통해 대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했으며, 고두심, 주지훈, 정려원, 인교진, 소이현, 윤박, 천우희, 우도환, 곽동연, 정수정,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2023.12.20 I 김보영 기자
카카오엔터, 될성부른 제작사 투자… 4년 만 결실 본격화
  • 카카오엔터, 될성부른 제작사 투자… 4년 만 결실 본격화
  • 왼쪽부터 ‘경성크리처’, ‘무인도의 디바’, ‘최악의 악’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하 제작사들이 선보이는 작품들이 연달아 글로벌 흥행 성과를 내면서 카카오엔터의 투자 전략 및 멀티 스튜디오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9년 미디어 사업을 본격화 한 이래 작가, 감독 등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작품 기획과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적 인프라를 지원하고 투자함으로써 탄탄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한 것.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OTT와 극장, 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웰메이드 작품들을 대거 공개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국내와 해외 유수의 시상식과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질 정도로, 작품성 또한 인정받으며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존재감을 확대해가고 있다는 평이다. 오는 22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믿고보는 작감배’ 조합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산하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어썸이엔티의 박서준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야말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스튜디오 역량이 집중된 작품이다. 오는 22일 시즌1의 파트1이 공개되며, 내년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경성크리처’는 시즌1이 공개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을 확정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작품이 공개된 후 반응에 따라 시즌 2의 제작을 결정한 것과 달리, 이미 제작 단계에서 다음 시즌의 제작에 돌입한 이례적인 케이스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난 셈. 글앤그림미디어가 올해 tvN ‘청춘월담’에 이어 선보이는 또하나의 기대작이다. ‘스토브리그’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입증한 정동윤 감독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구가의 서’, ‘제빵왕 김탁구’ 등 장르 한계 없이 명작 드라마를 연이어 흥행시킨 강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또 하나의 웰메이드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강은경 작가는 1945년 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땠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인물들의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써 내려갔다. 작품의 차별성을 고민하던 강은경 작가는 정동윤 감독을 만나 시대극과 크리처 요소의 결합을 제안했고, 긴장 넘치는 서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라인으로 완성시켰다. 대본을 보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 시대를 경험해 볼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캐릭터들에 끌렸다”는 정동윤 감독은 화려함과 어둠의 경계를 오가는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사건들과 변모해가는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카카오엔터 산하 제작사 중에서도 박호식 대표가 이끌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도 올해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호식 대표는 앞서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로맨스부터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제작 역량을 입증해왔다. 지난 2020년 카카오엔터에 합류한 이래 다양한 작품들을 기획·제작해 왔으며, 올해에만 총 5편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최근 종영한 tvN ‘무인도의 디바’부터 디즈니+ ‘최악의 악’, 넷플릭스 ‘도적’, ENA ‘남남’, 디즈니+ ‘레이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글로벌 차트 톱 순위를 장식하는 등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바람픽쳐스와 사나이픽처스가 공동 제작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새로운 ‘K액션 느와르’의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국내는 물론, 홍콩, 일본 등 세계 6개국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산하 제작사 및 본사·자회사 간 협업으로 글로벌 시너지를 드러냈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 온 바람픽쳐스와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강렬한 액션 느와르 장르의 노하우를 가진 사나이픽처스가 뭉쳐, 한국형 액션 느와르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에 휘몰아치듯 속도감 있는 전개와 촘촘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 특히 짙은 느와르에 어우러진 섬세한 멜로가 극의 깊이를 더하며, 거칠지만 감성적인 K느와르를 새롭게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 ‘헌트’, ‘화란’ 포스터이로 인해 선굵은 액션 느와르 장르 영화로 정평이 나 있는 사나이픽처스는 올해 영화는 물론 드라마로도 영역을 확장하며 성과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에도 속도를 내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영화 ‘헌트’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올해에도 영화 ‘화란’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리볼버’도 제작 중이다. 이처럼 카카오엔터가 지난해부터 선보인 수많은 작품들이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는가 하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를 만나며 톱 순위를 석권하는 등 글로벌 히트 IP로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사업 초기 다양한 제작사에 투자를 진행하며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고도화해 온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며 유의미한 결실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하나의 작품이 기획, 개발돼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 최소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난 2019년 미디어사업에 본격 뛰어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산하 제작사들과 함께 짧은 기간 내 이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는 현 상황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작품 기획 제작 단계에서부터 본사가 직접 참여한다거나 자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노하우를 활용해 대형 글로벌 플랫폼들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작품의 스케일을 한층 더 키우는 등 새로운 시도 및 적극적인 행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한해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카카오엔터가 앞으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작품으로 글로벌 히트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 tvN 등 인기 있는 작품들의 크레딧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의 이름이 자주 보인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여러 제작사들을 인수하면서 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당시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지난해부터 공개되는 작품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에도 기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19 I 윤기백 기자
아이윈플러스 子 프로닉스 "디스플레이·피부미용 사업 확대"
  • 아이윈플러스 子 프로닉스 "디스플레이·피부미용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윈플러스(123010)는 “마이크로 LED 전사기술을 접목해 디스플레이 및 피부미용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19일 밝혔다.마이크로 LED 전사기술은 자회사 프로닉스는 마이크로 LED 사업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카이스트 이건재 신소재공학과 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했다. 마이크로진공 흡입력을 조절해 대량의 마이크로 LED 칩을 색깔별로 원하는 칩들만 선택해 전사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교수팀은 레이저빔을 쏠때 물질 특성을 조정해 식각하는 레이저 유도 에칭 기술을 활용, 미세 관통홀을 유리 기판에 초당 7000개 속도로 형성했다. 이를 진공 채널에 연결해 미세진공 흡입력을 발생시켜 마이크로 LED를 전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도 소개된 이 기술은 기존 전사 기술 대비 뛰어난 접착력 전환성을 달성했다. 다수의 진공 채널별 독립적인 조절을 통해 대량의 마이크로 LED 칩을 선택해 전사한다. 다양한 재료, 크기, 모양, 두께를 지닌 초소형 반도체 칩들을 칩 손상 없이 임의의 기판에 높은 수율로 전사할 수 있다.프로닉스 측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 시장에서 양산화의 핵심 기술로 활용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마이크로 LED 마스크 패치가 상용화될 예정으로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피부미용, 디스플레이 등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고 했다.프로닉스는 아이윈(28.8%)과 아이윈플러스(27.4%) 양사가 약 56.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3.12.19 I 양지윤 기자
카카오 카톡설명서 많이 본 콘텐츠 1위 '예약 메시지'
  • 카카오 카톡설명서 많이 본 콘텐츠 1위 '예약 메시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난 4월 오픈한 ‘카톡설명서’ 방문자가 12월 현재 2200만명을 돌파하고 관련 콘텐츠 페이지 조회수가 6300만회를 넘어섰다.카톡설명서는 카카오톡 신규 기능 소개 및 활용 방법 등을 알려주고, 사용자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오픈한 페이지로 올해 카카오가 진행하고 있는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용자들은 카톡설명서에서 90개의 카카오톡 신규 기능과 활용팁을 볼 수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신규 기능과 사용자가 몰랐던 유용한 기능/활용팁 등을 소개한다. 사용자들은 90개 콘텐츠마다 제공되는 피드백 버튼으로 해당 기능의 만족도를 평가하고 카카오톡 팀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총 65만개의 누적 피드백을 남겼다. 그중 84%가 ‘유용하다’를 선택해 카톡설명서와 카톡의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카톡설명서 콘텐츠는 ‘예약 메시지’였으며, 많이 검색한 콘텐츠는 ‘친구 추가 방법’, 사용자간 많이 공유한 콘텐츠는 ‘공감스티커’ 기능이었다.양주일 카카오 카카오톡 부문장은 “올해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더해지고 불편과 부담이 개선되는 것을 넘어 모두의 대화가 편해질 수 있도록 2024년에도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지난 18일 카톡이지 신규 기능이자 AI 가 적용된 ‘대화 요약하기’를 실험실에 추가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업무와 관련된 정보, 쌓여있는 대화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카카오톡 대화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톡 더보기탭 내 카톡설명서 진입점도 추가했다. 사용자들은 해당 진입점을 통해 궁금하거나 새로운 소식을 알고 싶을 때 보다 쉽게 카톡설명서 콘텐츠를 확인 가능해 한층 편리한 카카오톡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끝).카카오는 올해 사용자 편의 증대 및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카오톡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과 소통의 목적, 대화 관계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사용자 불편과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대표적인 카톡이지 프로젝트로는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친구 추가 허용 옵션’ 등 카카오톡 기능 업데이트부터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 소개 및 설정 방법을 알려주고 사용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카톡설명서’가 있다.
2023.12.19 I 한광범 기자
이스라엘 "대규모 하마스 지하터널 발견…차량 이동도 가능"
  • 이스라엘 "대규모 하마스 지하터널 발견…차량 이동도 가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검문소 인근에서 차량도 통과할 수 있는 대형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에레즈 검문소 인근에서 길이가 4㎞에 달하는 대형 터널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북부 국경의 에레스 국경 검문소 400m 앞 지점까지 이어지는 지하 50m, 총 4㎞ 길이의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폭은 3m 정도로 오토바이는 물론 차량도 통과할 수 있는 넓이다. 에레스 국경 검문소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이 터널은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개전 이후 발견된 하마스의 지하 터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현재까지 800여개의 터널을 발견했으며, 지금까지는 대부분이 사람이 웅크린 채로 줄지어 통과할 만큼 높이가 낮거나 비좁았다. 반면 이번에 발견된 터널에는 내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통신과 전력 설비, 환기와 오수 처리 시설, 화장실, 이스라엘군에 발각될 경우를 대비해 방폭문이 달린 은신처 등까지 갖춰져 있다. 전쟁 물자 운송과 대규모 공격을 위해 건설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터널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이자 칸 유니스 지역 하마스 사령관인 무함마드 신와르의 진두지휘 아래 수년간 수백만달러를 들여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무함마드가 터널 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이나 하마스 전투원들이 굴착기로 터널을 뚫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도 발견됐다. 하마스의 지하 터널 대부분이 식료품점이나 병원, 학교, 이슬람사원 등 민간 시설 아래에 지어져 터널을 파괴하면 민간 시설에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지만,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의 터널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고는 하마스를 제거할 수 없다”며 조만간 터널을 폭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까지 발견된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개와 드론, 로봇 등을 투입해 탐색한 뒤 액체 폭발물로 폭파시키거나 바닷물로 침수시키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2023.12.18 I 김겨레 기자
우승 상금 1억원… 칸태움 '힛트보이스' 파이널 개최
  • 우승 상금 1억원… 칸태움 '힛트보이스' 파이널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플랫폼 칸태움에서 진행한 보컬 오디션 ‘힛트보이스(나의 얘기를 들어줘)’의 파이널 무대가 오는 22일 공개된다.(사진=칸태움)‘힛트보이스’의 최종 예선 통과자는 칸태움만의 특허이자 투표 시스템인 ‘푸쉬’를 통해 4개월간 매월 푸쉬 1위를 기록한 4명이 최종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게 되었다. 7월 정재욱의 ‘잘가요’를 부른 ‘루트피버’, 8월 오승근의 ‘당신꽃’을 부른 ‘미스김’, 9월도 마찬가지로 오승근의 ‘당신꽃’을 부른 ‘유태리’ 그리고 10월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부른 ‘찬울림’이 최종 TOP4 로 선정되어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우승자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친다.칸태움은 자신의 재능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업로드한 ‘드리머’와, 자신이 응원하는 ‘드리머’에게 ‘푸쉬’라는 시스템을 통해 후원하는 ‘프로듀서’로 사용자가 나뉘어진다.프로듀서에게 ‘푸쉬’를 받은 ‘드리머’는 받은 푸쉬를 칸태움 플랫폼을 통해 실제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하며, ‘드리머’에게 푸쉬한 ‘프로듀서’는 푸쉬한 금액에 따라 지분율이 산정돼 일정 부분 로열티를 받는 새로운 시스템의 플랫폼이다.칸태움 ‘힛트보이스’에서 최종 1등을 한 우승자에게는 본인이 받은 ‘푸쉬’에 우승상금 1억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더불어 TOP4 참가자들은 파이널 기간 동안 프로듀서에게 받은 ‘푸쉬’도 현금화하여 사용할 수 있어, TOP4 모두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칸태움의 관계자는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자신의 재능만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창업 및 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오디션이다”며 “2024년에는 서로 즐기고 응원하는 보다 건강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힛트보이스’의 파이널 무대는 지나간 명곡들을 TOP4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들(루트피버 ‘가질수 없는 너’ / 미스김 ‘달려라캔디’ / 유태리 ‘당신꽃’ / 찬울림 ‘너를 못 잊어’)로 꾸며질 예정이다. 예선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던 곡들도 프로듀서들을 위해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TOP4의 파이널 무대 영상은 12월 22일 12시에 칸태움 앱에서 공개되며, 공개 후 12월 31일까지 프로듀서들의 푸쉬기간을 통해 힛트보이스의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오비고, 엔씨소프트와 차량용 생성형 AI 서비스 제휴
  • 오비고, 엔씨소프트와 차량용 생성형 AI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마트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352910)(대표 황도연)가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와 차량용 AI 개인 맞춤형 기술 서비스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오비고와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오비고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환경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에서 제공하는 AI 기술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핵심 내용으로 정리하여 운전자에게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VARCO LLM(Large Language Model)’을 차량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비고는 이를 기반한 생성형 AI차량용 서비스를 개발 및 OEM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며, 양사 협업 최초 결과물인 ‘오비고 브리핑 서비스’를 24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기술을 활용하여 다가오는 AI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엔씨소프트 이연수 NLP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생성형 AI기술이 콘텐츠, 모빌리티 플랫폼과 만나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카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AI 기술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비고 황도연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VARCO를 기반으로 AI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용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전자 개개인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차량에 개인형 맞춤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AI 기술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18 I 김현아 기자
바이러스 암 백신 美서 개발 급물살...韓선두 애스톤사이언스는?
  • 바이러스 암 백신 美서 개발 급물살...韓선두 애스톤사이언스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바이러스를 활용한 신개념 암 치료 백신이 미국에서 최초로 패스트트랙(신속심사)을 적용받았다. 미국 칸델 테라퓨틱스(칸델)의 ‘CAN-2409’가 그 주인공이다. 이미 고형암 대상 임상 2,3상을 두루 수행하고 있어, 심속심사를 통해 내년 허가 단계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머크(MSD)와 모더나 연합의 ‘메신저리보핵산’(mRNA)나 국내 선두 주자인 애스톤사이언스의 ‘플라스미드디옥시리보핵산’(pDNA) 등의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신개념 암 치료 백신이 더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테라퓨틱스는 바이러스 기반 암 치료 백신을, 국내 애스톤사이언스는 플라스미드디옥시리보핵산(pDNA) 기반 암치료 백신의 임상을 이어가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암에 대항할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른 항암백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미국 머크(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처럼 암의 발병 이전에 쓰는 예방용 항암백신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암이 걸린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하는 치료용 항암 백신으로 나뉜다. 이중 후자를 암 치료 백신이라 부른다. 캐나다 발리안트 파마슈티컬스(발리안스)가 개발한 말기 전립선암 환자 대상 ‘프로벤지’가 미국에서 시판된 유일한 암 치료 백신이다.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프로벤지는 당시로선 생소했던 세포치료제 방식인데다 가격 대비 효능도 떨어져 흥행하진 못했다. 이후 많은 개발사가 pDNA나 펩타이드, mRNA, 면역세포의 일종인 수지상세포 등을 활용한 암 치료 백신 개발을 시도하는 상황이었다.◇칸델, 바이러스 췌장암 백신...“2027년 허가가능성↑”그런데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칸델의 CAN-2409(아그라티마진 메사데노벡)을 췌장암 적응증에 한정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바이러스를 활용한 암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았다. 칸델은 CAN-2409는 전달체로 쓰인 아데노바이러스(AV)에 단순포진바이러스(HSV)에서 유래한 유전자를 삽입한 물질이다. 회사는 CARN2409와 함께 저분자성 경구약으로 항바이러스제(발라사이클로비르 등)를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임상을 설계했다. 칸델에 따르면 CAN-2409 투여하면 단순포진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전달체를 통해 이동한 다음,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감염시킨다. 이때 복용한 항바이러스제가 감염된 암세포를 골라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회사 측은 이를 ‘바이러스 면역항암요법’이라고 명명하고 있다.실제로 칸델은 CAN2409를 활용해 췌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회사는 해당 물질 관련 전립선암 대상 3상 연구를 추가로 진행 하고 있다. 이중 이번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췌장암 적응증에 대한 CAN2409의 임상 2a상의 중간 결과를 지난달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따르면‘CAN2409’을 투약 후 3년 경과 시점에서 표준 췌장암 치료법(16.7%) 대비 약 4.3배 높은 71.4%의 생존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미국 칸델 테라퓨틱스가 발굴한 바이러스 기반 암 치료 백신 후보 물질 ‘CAN-2409’의 적응증별 임상 개발 현황이다.(제공=칸델 테라퓨틱스 홈페이지 캡쳐)미국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CAN-2409의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은 총 54명을 대상으로 2026년 7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항암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CAN-2409이 미충족수요가 높은 췌장암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인정받으면서 해당 적응증으로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상이 중간 결과 수준으로 마무리되면 허가신청이 가능하고, 패스트트랙의 허가 심사 기간인 약 6개월을 고려해도 2027년 시장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AN-2409가 프로벤지에 이은 두 번째 암 치료 백신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군에 올랐다는 설명이다.◇애스톤 “패스트트랙 밟지 않아...2028년 허가 목표”한편 기존 암 치료 백신 개발사 중에선 애스톤사이언스와 머크·모더나 연합이 각각 pDNA와 mRNA 분야 물질로 최일선을 달리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2028년, 머크 모더나 측은 2030년경 자체 개발중인 암 치료 백신을 미국에서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pDNA 방식의 후보물질 3종(AST-301, AST-302, AST-201)과 펩타이드 방식 1종(AST-021p) 등 4종의 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AST-301은 유방암 대상 미국 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 단계가 다 다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결과에 따라 각 물질별로 허가 시도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또 코로나19를 통해 mRNA 백신이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미국 모더나와 머크가 손을 잡고 해당 기술을 접목한 암 치료 백신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 4월 mRNA 기반 암 치료 백신 후보물질 ‘mRNA-4157/V940’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흑색종 환자 대상 병용요법에 대한 2b상에 성공한 바 있다.mRNA나 DNA 방식의 암 치료 백신이 2030년 전후로 상용화 가도에 오를 전망이다. mRNA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팬데믹 상황에서 긴급 또는 조건부 승인되며 개발 1년 만에 도입됐지만, 기타 다른 질환에 대해선 미국에서 3상까지 모두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모더나 측은 지난해 mRNA-4157/V940을 2030년경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이보다 빠른 2028년경 AST-301을 미국에서 허가받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세우는 중이다.한편 애스톤사이언스는 시리즈 A~C 투자를 통해 총 48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지난달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밟기 위한 서류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스톤사이언스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 신청을 최근 완료하고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2023.12.18 I 김진호 기자
KG모빌리티-LG유플, '토레스EVX'에 인포콘 탑재
  • KG모빌리티-LG유플, '토레스EVX'에 인포콘 탑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가 지난 10월 새롭게 출시한 전기차 ‘토레스EVX’에 자체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인포콘(INFOCONN)’을 탑재한다고 17일 밝혔다.인포콘은 지난 2020년 LG유플러스와 KG모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 관리 △어시스턴스(주행보조)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운전자에게 차량과 관련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인포콘 출시 이후 티볼리, 렉스턴, 코란도 등 KG모빌리티 전 차종에 플랫폼을 탑재하며 KG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이번 토레스 EVX에 탑재된 인포콘 서비스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와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주행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KG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 ‘인포콘 페이’ 론칭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 차량용 인 포테인먼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양사는 KG모빌리티 전동화 전략에 맞춰 전기차 충전, OTT 콘텐츠 기획 등을 중심으로 협업 모델도 구상 중이다. 또한 향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고객 포인트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현진 KG모빌리티 전장개발사업부 상무는 “인포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LG 유플러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강종오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는 “자동차 업계의 최고 통신 파트너로서 고객 에게 더 나은 경험과 변화된 일상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경험 혁신을 이어갈 것” 이라며 “인포콘을 비롯해 카페이, 데이터활용 등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KG모빌리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모빌리티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잇따라 거두며 커넥티드카 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량내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자체 보유한 콘텐츠와 신사업 역량을 결집해 인포테인먼트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미래 B2B경쟁력 강화에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2023.12.17 I 한광범 기자
'태계일주3' 덱스, 아프리카 '인싸' 됐다
  • '태계일주3' 덱스, 아프리카 '인싸' 됐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덱스가 인도에 이어 아프라카의 셀럽에 등극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덱스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 ‘마성의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태계일주3’ 4회에서는 아프리카까지 사로잡은 ‘마성의 남자’ 덱스의 활약이 공개된다.모론다바 길거리에서 덱스를 알아 보는 현지인 팬(?)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바닷가에서 열린 복싱 경기에 출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덱스를 기억한 것. 덱스를 보고 반가워하며 복싱 포즈를 취하는 현지인의 모습에 기안84는 “모론다바 셀럽 됐어!”라며 흐뭇해 한다.또한 소가 끄는 수레에 함께 탄 아이들을 바라보며 ‘삼촌 미소’를 짓는 덱스와 그런 덱스를 향해 귀엽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덱스는 아이들과 장난을 차고, 시장에서 산 망고를 직접 깎아서 나눠주고 입을 닦아주는 등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그런가 하면 현지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기안84의 모습도 포착됐다. 기안84는 아이들에게 ‘태계일주3 본방사수’를 열혈 홍보했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쏠린다.아프리카에서도 통한 마성의 매력으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덱스의 모습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태계일주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2.1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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