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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넷, 13일 창립 1주년 기념잔치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유, 개방, 공유의 인터넷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설립한 NGO 사단법인 오픈넷(이사장 전응휘)이 13일 목요일 오후 7시 디캠프 6층 다목적홀(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83-34 새롬빌딩 6층)에서 창립 1주년 기념잔치를 연다.2013년 2월 22일 창립한 오픈넷은 지난 1년간 공인인증서 사용 강제 폐지, 저작권법의 과도한 행사 금지, 가상 표현물에 대한 위헌적 법 집행에 대한 문제 제기 등 인터넷을 자유 개방 공유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했다.개정법률안과 같은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법률구조, 헌법소원 등 공익 소송 수행을 통해 인터넷 관련 법과 정책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활동해왔다. 또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정책 및 이슈에 대해 강의하는 <오픈넷 아카데미>를 2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운동과 같은 일반 이용자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기획들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오픈넷의 1주년을 축하하는 각계 각층의 축하 동영상 상영, 활동 보고 및 비전 스피치, 기념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오픈넷 창립 1주년 기념잔치는 오픈넷 홈페이지(http://opennet.or.kr/5878)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오픈넷 이사진에는 전응휘(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 이사장을 비롯해 강정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 김기창(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보라미(법무법인 나눔 변호사), 남희섭(변리사), 박경신(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지숙(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길남 고문(전 카이스트 교수, 게이오대학 부총장), 한창민 사무국장, 박지환 변호사, 추미선 간사 등이 함께하고 있다.
- 애플, '카플레이' 출시..운전 중 자유롭게 아이폰 사용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애플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터내셔널 모터쇼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서 아이폰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CarPlay)’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카플레이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음성이나 터치 한번으로 전화를 걸거나 지도 앱을 이용하고 음악을 듣고 메신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는 차량에 내장된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거나 핸들의 음성 명령 버튼을 눌러 음성인식인 ‘시리’를 작동시켜 시선을 돌리지 않고 쉽게 카플레이어를 이용할 수 있다.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차량은 이번주에 카플레이를 운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BMW그룹, 포드 ,GM, 혼다, 현대자동차, 재규어 랜드로버, 기아자동차, 미츠비시, 닛산, PSA 푸조 시트로앵, 스바루, 스즈키, 도요타 등 그외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카플레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은 10년 이상 자동차와 소비자 기술의 통합을 주도해왔다. 카플레이는 자동차와 아이폰의 접점이 돼 아이폰에서 원하는 모든 일을 하면서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카플레이가 통합된 차량에 아이폰이 접속되면 시리를 통해 전화번호를 검색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운전자의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거나 음성을 받아 회신해주는 등 아이즈 프리(eyes-free) 경험을 제공한다.또 카플레이는 지도 앱과 함께 구동돼 최근 행성지를 기초로 목적지를 예상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한 주행이 가능해진다.그렉 조즈위악(Greg Joswiak) 애플 아이폰 및 iOS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카플레이는 철저하게 운전자들이 차량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됐다”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언제든 편리하게 콘텐츠를 사용하고 싶어하는데 카플레이는 주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 '노예 12년' 아카데미 작품상..'그래비티' 최다관왕 영예(종합)
- ‘노예 12년’과 ‘그래비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노예 12년’과 ‘그래비티’의 날이었다. 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에 돌아갔다. 보수적인 성향의 아카데미상에서 흑인 감독의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퀸은 86회 만에 금기를 깼다. 맥퀸은 영국의 비디오 아티스트 출신으로 ‘노예 12년’이 세 번째 장편영화다. 2008년 ‘헝거’로 칸영화제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을 받았고, 섹스 중독자의 음울한 일상을 그린 전작 ‘셰임’(2011)으로도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노예 12년’은 198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돼 12년을 노예로 산 한 흑인 음악가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앞서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미국제작자조합 작품상, 제67회 영국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높여왔다.감독상(알폰소 쿠아론)을 비롯한 최다관왕의 영예는 ‘그래비티’의 몫이었다. ‘그래비티’는 음향상, 음향편집상, 음악상에 시각효과상과 촬영상, 편집상까지 무려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그래비티’는 무중력 우주공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은 SF 재난 영화다. 무중력 상태를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재현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그래비티’(Gravity·중력)라는 영화 제목처럼 강력한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의 마음을 옭아맸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17일 개봉해 320만 관객을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비티’와 더불어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은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했다. 남녀주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이 각각 차지했다. 남녀조연상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자레드 레토와 ‘노예 12년’의 루피타 니옹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멕시코 출신의 신예 루피타 니옹은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이자 올해 여우조연상 수상이 유력했던 제니퍼 로렌스를 제치고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이변을 연출했다.장편 애니메이션상은 최근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겨울왕국’은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주제가상까지 거머쥐어 2관왕에 올랐다. 외국어영화상은 이탈리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더 그레이트 뷰티’에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엘런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감독상을 비롯해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2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으며, 한국에서는 채널 CGV를 통해 3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됐다. 다음은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 : ‘노예 12년’ ▲감독상 : 알폰소 쿠아론(‘그래비티’) ▲여우주연상 : 케이트 블란쳇(‘블루 재스민’) ▲남우주연상 : 매튜 맥커너히(‘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여우조연상 : 루피타 니옹(‘노예 12년’) ▲남우조연상 : 자레드 레토(‘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각색상 : ‘노예 12년’▲각본상 : ‘허’ ▲미술상 : ‘위대한 개츠비’ ▲촬영상 : ‘그래비티’ ▲편집상 : ‘그래비티’ ▲음악상(작곡상) : ‘그래비티’ ▲주제가상 : ‘겨울왕국’ ▲음향상 : ‘그래비티’▲음향편집상 : ‘그래비티’ ▲분장상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의상상 : ‘위대한 개츠비’ ▲시각효과상 : ‘그래비티’ ▲단편 애니메이션상 : ‘미스터 허블롯’ ▲장편 애니메이션상 : ‘겨울왕국’ ▲단편 다큐멘터리상 : ‘더 레이디 인 넘버6’ ▲장편 다큐멘터리상 : ‘트웬티 피트 프럼 스타덤’ ▲단편 영화상 : ‘헬륨’ ▲외국어영화상 : ‘더 그레이트 뷰티’(이탈리아)▶ 관련기사 ◀☞ 케이트 블란쳇, 이변 없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겨울왕국', 장편애니에 주제가상까지 '아카데미 2관왕'☞ 루피타 니옹, 제니퍼 로렌스 제치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그래비티', 아카데미 음향-음향편집-시각효과상☞ 자레드 레토,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싱글맘 어머니께 감사"
- 김강우와 '찌라시', 믿어? 말아?.."95%와 5% 사이"
- 영화 ‘찌라시’에서 열혈매니저 우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김강우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속칭 ‘찌라시’라고 불리는 증권가 사설정보지를 소재로 한 범죄영화가 지난 20일 개봉했다. 제목은 ‘찌라시: 위험한 소문’(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박). 소재부터가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정진영·고창석·박성웅 등 출연진도 탄탄하다. 주연배우는 김강우(35). 지난 한해에만 주연으로 나선 ‘사이코메트리’에 ‘결혼전야’, 조연으로 참여한 ‘미스터 고’, 특별출연한 ‘끝과 시작’까지 네 편의 영화에 얼굴을 비췄다. 2012년에도 세 편. 그 중 ‘돈의 맛’으로는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레드카펫까지 밟았다. 2002년 영화 ‘해안선’, 2003년 드라마 ‘나는 달린다’를 시작으로 매체·장르·캐릭터의 경계를 허물며 쉼 없이 달렸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기억에 남는 흥행작은 없다. 최고 기록이 2007년 개봉해 303만 관객을 모은 영화 ‘식객’이다. 이번 작품은 그의 오랜 노력을 배반하지 않을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강우는 “‘찌라시’라는 소재 탓에 어두운 사회고발영화, 혹은 뻔한 연예계 이야기로 알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는 반응이 많아 고무적이다”면서 밝게 웃었다. 그러면서 “‘도가니’ ‘부러진 화살’보다는 ‘타짜’ ‘도둑들’ 같은 느낌의 흥미진진한 오락영화다”라고 새 영화를 소개했다. 영화는 사설정보지에 적힌 한 줄 때문에 자살한 여배우의 억울함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매니저의 이야기를 다뤘다. ‘누군가는 만들고, 누군가는 뿌리고, 누군가는 캐낸다’는 포스터 문구처럼, 뒷골목에서 은밀하게 만들어져 넓게 퍼졌다가 흔적없이 사라지는 ‘고급정보’의 실체를 까발린다. 근거도 실체도 없는 소문. ‘누가, 왜, 어떻게 만드는가?’에 대한 호기심은 ‘찌라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복수에 나서는 매니저 우곤, 김강우의 집요한 추적전을 통해 말끔히 해소된다. 영화는 정치인은 상대진영을 견제하기 위해, 기업은 위험요소에 대비하기 위해 ‘찌라시’를 활용한다고 말한다. 연예인 이야기는 ‘양념’이다.김강우 역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다. 배우 한혜진이 처제에 축구선수 기성용이 손아래 동서다. 가족 전체가 ‘찌라시’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김강우는 영화의 제목이자 소재로 쓰인 ‘찌라시’에 대해 “재밌지만, 위험한 소문”이라고 정의했다. 유명인으로서 ‘찌라시’의 내용을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는 “‘95%가 가짜다’라는 극 중 우곤의 대사가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연예인이 ‘찌라시’에 적힌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일 확률은 일반인보다 현격하게 낮을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그중 하나의 사실은 크게 부각이 돼요. 반면 거짓으로 판명난 나머지 9개의 소문은 소리 없이 사라지죠. 그래서 더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김강우는 ‘찌라시’라는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더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인간이 거대 권력에 맞서 승리하는 모습에서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출발이 좋다. 김강우 주연의 새 영화 ‘찌라시’는 지난 20일 개봉 첫날 ‘수상한 그녀’ ‘겨울왕국’ 등을 제치고 1위로 출발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19만3724명이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관련기사 ◀☞ '찌라시'냐 '겨울왕국'이냐..주말 극장가 안갯속☞ ‘찌라시’ 박성웅 “법대-액션스쿨 출신, 사법고시 2년준비”☞ 박성웅 "'찌라시' 캐릭터 너무 강했지만.. 김강우 때문에 출연"☞ ‘찌라시’ 박성웅 “현빈과 술친구…친해질수록 정말 착해”☞ '찌라시' 정진영 "연기 변신 위해 8kg 찌워"
- 가장 사고싶은 수입 준중형차 1위는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는 지난 1월 성인남녀 843명을 대상으로 ‘내가 타고 싶은 수입 준중형차’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우디 A4(28.2%)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아우디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는 ‘콰트로’ 시스템으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세단인 A4는 과거에 가솔린엔진의 콰트로 모델만 출시됐으나 2012년식부터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과 사륜 구동이 장착된 2.0 TDI 콰트로 모델이 추가되면서 성능과 경제성, 안정성까지 만족시키는 준중형차로 자리 잡았다. 2위는 BMW 3시리즈(24.4%)로 나타났다. BMW 3시리즈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연료타입과 세단, 왜건, 쿠페, 컨버터블 등 차량 형태를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는 BMW가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벤츠의 엔트리급 세단인 C클래스(21%)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C클래스 신형은 대형 세단인 S클래스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외에도 다운사이징으로 연료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시키고 안전사양까지 추가돼 프리미엄 브랜드의 컴팩트 세단으로서 모든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폭스바겐 골프(11.2%)는 4위에 올랐다. 골프는 지난 1월 신차 시장에서 준중형 모델로서는 유일하게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들며 선전했다.일본차는 렉서스 IS(4.2%), 도요타 프리우스(2%), 혼다 시빅(1.1%), 닛산 큐브(0.9%) 순으로 나타났다. 비중을 모두 합하면 8.2%에 불과해 독일차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경제적이면서 효율성이 높은 수입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2000cc 미만 저배기량차, 준중형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독일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아우디 A4, SK엔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