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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亞증시 최악의 날…코스피 8.77% 추락-술 마신 운전자는 ‘도로 위 살인마’-거야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재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호소-“HBM에 안주 말라…새 먹거리 고민해야”-[사설] 세계 경제 덮친 R공포·중동 불안…우리 대응 이상 없나-[사설]티메프 사태 키운 상품권…재발 대책 시급하다△종합-“생명만큼 소중한 시력…필수의료 맞먹는 정부 지원책 필요”-온라인 명예훼손 10년새 230%↑…사이버레카 구속기소는 0.1%뿐△亞증시 블랙먼데이-‘R공포’가 부른 패닉셀…“국내 증시, 당분간 변동성 확대”-최상목 “높은 경계심…필요시 컨틴전시 플랜 가동”-엔화값 7개월 만에 최고…엔캐리 청산 움직임에 닛케이 ‘폭락’△종합-“‘파업 만능주의’ 확산 우려…산업 생태계 전체 무너질 수 있어”-‘원화표시 외평채’ 21년 만에 부활 추진…관련법은 국회서 발목-10년 만에 재출범 우투증권 “초대형IB 도약…3년내 추가 M&A”-폭염에 전력수요도 ‘역대 최대’ 수급 차질 없지만…10일간 고비△음주운전 공화국 上-“내 전부였던 축구 앗아갔는데 징역 4년…가해자는 2년째 사과도 없어”-음주운전 열 중 넷 재범…처벌강화법은 국회서 낮잠-‘가해자 양육비 책임’ 한국판 벤틀리법 도입해야△정치-‘민주 심장’ 호남서도 투표율 20%대…“이 결과 수용할 수 있겠습니까”-거부권 전자결재, 하반기 정국 구상…尹, 쉴 틈 없는 여름휴가-친윤계 반발없이 ‘친정체제’ 구축한 한동훈…민생 대책 ‘드라이브’-이달 한미연합 군사훈련 앞두고 전술핵 발사대 250대 배치한 北△경제-외평채 발행·약달러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반등-내년 최저임금 1만30원 고시-88만 플랫폼 종사자, 월평균 145만원 번다-청년농 지원, 농업 넘어 농식품 전체로 확대△금융-“은산분리 규제완화로 소비자 편익 극대화해야”-김병환 “높은 부채비율 연착륙 도모할 것”-티메프 피해 키운 상품권…정부 ‘발행액 제한’ 등 규제 추진-“살 때 사두길 잘했네”…엔화 깜짝반등에 외화예금 들썩△Global-“트럼프 폭주 막아야”…공화당원들도 줄줄이 해리스 지지-사우디, 3개월 만에 亞 수출 원유가 인상-우크라, 미국산 F-16 배치…“추가 도입할 것”-인구대국도 못피한 인구쇼크…中 상반기 혼인건수 사상 최저 △산업-“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AI 리더십 강화하는 최태원-북미 시장 실적개선 기대 모락…SK온, 4분기 흑자전환 정조준-‘플라이강원’ 사명 변경…‘파라타항공’으로 새출발-“액티언 실물로 먼저 만나요”…KGM ‘무빙 쇼룸 이벤트’-폭염에…삼성 ‘가정용 AI에어컨’ 불티-현대글로비스, 中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 키운다-LG전자, 국내 첫 ‘냉동보관’ 얼음정수기 출시△산업-“페이로 살 걸”…티메프 여행·상품권 환불 희비-적자 모면한 엔씨소프트…글로벌 확장 ‘전력투구’-“난치성 피부질환 앓아봐서…”비건 화장품 만든 ‘애경가 3세’-갤럭시 게 섰거라…아이폰도 통신사도 ‘AI 통화녹음·요약’△제약·바이오-“제약강국 스위스도 신뢰한 인사돌…글로벌 시장 잡는다”-송수영 휴온스 대표 日법인도 직접 이끈다-“불필요한 항암치료 막는 기술 자신…글로벌 1위 도약”-비피도, 장수의 비결 ‘비피더스균’ 기능 SCI 논문 게재△증권-“대세 하락장 시작” vs “증시 낙폭 과도”-미국장 주문 폭주에 낮거래 서비스 중단-“XR 원천기술 자신…현실 기반 메타버스 시장 개척할 것”△증권-증시 폭락에 IPO시장 ‘빨간불’…침체 걱정할 판-한투, 상반기 순익 7109억…자산관리 부문 실적 견인-검은 월요일…장중 52주 신저가 종목만 1418개-삼성액티브자산운용 “글로벌 혁신산업 투자 ETF로 ‘명가’ 도약”△부동산-“도심복합사업 일몰땐 사업 수포로…연장 절실”-건설 중 중대 부실공사 발생땐 원도급사가 ‘즉각 재시공’해야-“시공사 선정 8개월째 계약도 못해”…‘진흙탕’에 빠진 안산주공6단지-관망하던 40대, 아파트 사들인다…비중 30% 첫 돌파△문화-나무숲 속 여유로운 피서…동양화에 스민 서양 풍경-“난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연극하며 다시 깨달았죠”△PARIS 2024-28년 만에 金…셔틀콕 여제 안세영 ‘파리 대관식’-여자골프 3인방 “금·은·동 하나씩 따겠다”-김우진 3관왕…한국 양궁 ‘金金金金金’ 싹쓸이-‘필리핀 첫 2관왕’ 율로, 억소리 나는 포상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폭우·폭염’ 널뛰는 날씨 일상화…촘촘한 관측망으로 정확도 높일 것”-“세계 9번째 독자개발 수치예보모델…태평양 도서국에 정보 지원”△피플-“선수들 노력만큼 잘할 수 있게 도왔을 뿐…이제 LA 올림픽 준비”-“에베레스트같은 오페라 ‘오텔로’…어려운만큼 매력적이죠”-‘태평무’ 명예보유자 이명자 별세-박성택 “기업환경 불확실성 최소화할 것”-조태제 대표이사, 온열질환 예방 현장점검-한국문학번역원장에 전수용 이화여대 명예교수-신입사원 만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긍정은 현대정신의 핵심”△오피니언-[목멱칼럼] 재정 건전성 vs 금융 건전성-[전문기자 칼럼]원전 수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신뢰-[e갤러리] 서웅주 ‘구겨져 화난 미소’-[기자수첩] 역행하는 대출금리…당국 눈치만 보는 은행△전국-“이 더위에 전기·물 끊겨…살 수가 없어요”-공공기관 이전 vs 경기북부 분도…딜레마 빠진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中·日 청년, 한류 애정…베세토 협력 지금이 적기”-일산호수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더 뜨겁게 돌아왔다…시간 넘나드는 ‘대전 0시 축제’ 커밍순-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 오늘 입국△사회-큐텐과 선그은 티메프…수사 핵심은 ‘재무위기 인지 시점’-수능 100일 앞으로…“준 킬러 문항 대비해야”-정부, 첫 ‘폭염 상황관리관’ 급파-‘마약 동아리’ 만든 카이스트 대학원생…호화 술자리로 투약 유혹-새 검찰총장 후보, 내일 추려진다
- `마약 동아리` 만든 카이스트 대학원생…호화 술자리로 대학생 유혹(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국 2위 규모의 대학생 연합동아리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대학생 1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주범 등 6명을 기소하고 8명을 기소유예했다. 이희동 서울남부지방검찰청 1차장검사가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이용한 대학가 마약 유통조직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남수연)는 지난달 1일 주범인 30대 초반 카이스트 대학원생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추가로 검찰은 범행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공범 3명을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일당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마약을 단순 투약한 대학생 8명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주범 A씨 등 범죄 일당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과 대마를 매매·수수·투약·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연세대 학부생이던 A씨는 2021년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만들고 캠퍼스픽 등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가 외제차량과 고급호텔·파인다이닝·회원전용 숙소·뮤직페스티벌 입장을 무료나 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해 서울대와 고려대 등 수도권 13개 대학의 재학생 약 300명을 모았다. 그는 임원들과 대면 면접으로 회원을 선발하고, 기수마다 SNS 대화방을 따로 운영했다. 해당 동아리는 회비가 10만원 미만이어서 대학생도 쉽게 가입할 수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은 서울의 한 아파트를 빌려서 동아리 공용공간으로 이용하는 한편 동아리 내 갈등에 대해 조언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있다고 홍보해 회원들을 안심시켰다. 2022년 11월 호기심에 처음 마약을 접한 A씨는 가까운 임원을 시작으로 다른 회원들에게 마약을 권했다. 그는 20대 중반 대학생인 공범 B씨, C씨와 참여율이 높은 회원을 선별해 고급 호텔과 클럽, 뮤직페스티벌 등에 초대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참석자의 경계심이 흐트러지면 ‘우울증, 중독 등에 효과가 있다’며 액상 대마를 투약하도록 권하고 투약에 응한 회원에게는 LSD·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을 접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고급호텔의 스위트룸에 남성 회원과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초대해 마약을 집단 투약하기도 했다. 범행 일당은 이후 체계적으로 마약 유통과 판매를 확대했다. A씨와 B씨, C씨 등은 종이 형태로 된 향정신성의약품, LSD를 기내 수하물에 넣어서 제주와 태국 등지로 운반한 뒤 투약했다. 이들은 LSD 등 마약을 약어나 은어로 표기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회피했다. 또 A씨가 가상화폐 세탁업자를 통해 가상화폐를 텔레그램 마약 딜러에게 전송하고 마약 은닉장소를 전달받는 일명 ‘던지기’ 방법으로 마약을 매수하면, B씨와 C씨는 마약을 여러 번 투약할 수 있는 대금을 모아 A씨에게 전달하는 ‘공동구매’ 형태로 마약을 구했다.이때 A씨는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마약투약 현장에서 1회 투약분을 제공하고, 투약 전후로 공동구매 가격보다 비싼 금액을 받는 ‘소매판매’로 차액을 얻었다. 범행 초기에 5만~15만원가량 웃돈을 받던 A씨는 최대 수익률이 100%에 달할 만큼 가격을 올려 마약을 거래하기도 했다. 이렇게 그는 지난해에만 1200만원 이상 마약을 매매했다. A씨는 동아리에서 교제한 여성이 다른 남성회원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술병으로 피해자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A씨는 앞서 지난 4월 성폭력처벌특례법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돼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A씨의 마약사건 재판 과정에서 그의 계좌에 동아리 회원들로부터 마약 구매대금으로 보이는 돈이 여러 번 입금된 기록을 확인하고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계좌·코인 거래 기록 등을 분석해 공범을 추적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수도권 출신이었으며, 의대와 약대 재입학 준비생뿐 아니라 법학적성시험(LEET)에 응시하는 등 로스쿨 진학을 준비한 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범행 일당이 마약수사 대비법을 알려주는 텔레그램 채널에 가입해 휴대전화 저장자료를 영구삭제하는 방법과 같은 정보를 얻고 이를 수사에 이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피의자들의 범죄집단 조직 및 활동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의 운영자를 추적하면서 동아리 내 추가 범죄 여부를 살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6월 약 8000명이던 텔레그램 채널의 구독자는 현재 9000명을 넘겼다”며 “대검찰청 인터넷 마약류범죄 모니터링 시스템(일명 ‘E-drug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추가 범죄와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를 추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에 따른 맞춤형 재활·치료를 통해 대학생들이 마약중독을 이겨내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연합동아리 범죄 구조도(사진=서울남부지검)
- 쿠첸, 모든 곡물 취사에 특화된 ‘그레인’ 밥솥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잡곡 품종별 맞춤 알고리즘과 듀얼 프레셔로 건강하고 맛있는 잡곡밥을 만들 수 있는 ‘그레인’(Grain) 밥솥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쿠첸)그레인 밥솥은 취사 알고리즘 ‘메뉴+’ 기능을 탑재했다. ‘메뉴+’ 기능은 총 15가지 밥맛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잡곡과 쿠첸의 ‘121건강잡곡’, 국내 대표 쌀 품종에 대해 최상의 밥맛을 제공한다. 인기 잡곡으로 분류되는 △슈퍼곡물밥 △보리잡곡밥 △흑미밥 △기장밥 △귀리밥의 맛과 식감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영양이 풍부한 잡곡, 건강한 다이어트 및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잡곡을 선정해 종류별로 가장 알맞은 온도와 취사부터 뜸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설계했다. 슈퍼곡물밥 메뉴로는 카무트밥, 병아리콩밥, 렌틸콩밥, 퀴노아밥까지 만들 수 있다.쿠첸과 농협양곡이 공동 개발한 ‘121건강잡곡’ 5종(△활력잡곡 △슬림잡곡 △지혜잡곡 △저당잡곡 △튼튼잡곡)을 최상의 알고리즘으로 취사한다. ‘121건강잡곡’은 쿠첸 밥맛연구소가 농협양곡과 품종 연구를 진행해 5가지 곡물을 최상의 비율로 섞은 혼합 잡곡이다. 소비량이 높은 쌀 품종 △신동진미 △삼광미 △친들미 △알찬미 △오대미 전용 알고리즘도 구현한다. 쿠첸은 더 뛰어난 밥맛을 즐길 수 있도록 농협양곡과 협업해 그레인 밥솥 전용 신동진미, 삼광미, 친들미, 알찬미, 오대미도 개발 중이다. 그레인 밥솥은 초고압, 무압 2가지 압력을 지원해 밥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취사 메뉴를 선택하면 잡곡도 백미처럼 빠르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취사하는 2.1 초고압과 고슬고슬한 식감을 완성하는 1.0 무압 중 최적의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쿠첸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에 잡곡밥이 인기를 끌면서 영양이 풍부한 잡곡밥을 가정에서 더 쉽고 맛있게 취사할 수 있도록 잡곡과 쌀 종류별 맞춤 알고리즘을 적용한 그레인 밥솥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밥솥 명가로서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레인 밥솥은 ‘for Great taste of all grains’의 줄임말로 모든 곡물 본연의 뛰어난 맛과 영양을 끌어 올려 건강하고 맛있는 밥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美유명로펌, 해리스 지지나서…"138억 모금 기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이 1일 메릴렌드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러시아에서 된 미국 포로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유명 로펌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며 대규모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영국 일간신문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불출마 결정이 법조계에서도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최대 로펌으로 꼽히는 폴와이스의 브래드 카프 회장은 최근 변호사 300여명에게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카프 회장은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적극 지원했다.FT가 입수한 이메일에서 카프 회장은 “해리스 캠프를 위해서 선거자금을 모으고 대선까지 남은 100일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다루고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단체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메일 수신자에는 대형로펌 왁텔의 공동 창업자인 마티 립턴, 크라바스의 매니징 파트너 화이자 사이드, 로레타 린치 전 법무장관 등이 포함됐다.해리스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일했던 로펌 ‘DLA 파이퍼’의 여러 고위 변호사와 스캐든 아프스, 퀸 엠마누엘, 레이섬앤왓킨스. 쿨리 등의 변호사들도 같은 메일을 받았다.카프 회장의 메일은 열렬한 호응을 끌어냈다고 수신자들은 전했다. 또 그의 모금활동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가을께 예정된 모금 행사에서 최대 1000만달러(약 138억원)가량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카프 회장 외에도 미국 법조계 내 민주당 지지자 여러 명이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로펌 ‘커클랜드 앤드 엘리스’의 시니어 파트너였던 존 헤네스는 미국 주요 로펌 대표들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바이든을 위한 변호사 그룹을 이끌었던 더그 존스 전 상원의원은 이제 ‘해리스를 위한 변호사 모임’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법무차관을 지낸 제이미 거렐릭, 데이비드 오그던 등 40명 이상의 전직 법무부 관리들도 최근 해리스 지지에 동참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이번 선거는 국가의 구조, 법치주의, 민주주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밝혔다.이런 분위기는 바이든 대통령이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기 전 상황과 대조적이라고 FT는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고, 민주당의 ‘큰손’들이 등을 돌리면서 선거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었다.한 로펌 대표는 “25만달러 이상이 모일 것으로 기대됐던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자금이 완전히 말라버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대형 로펌에 자문을 제공하는 저이그하우저 그룹의 켄트 짐머만은 법조계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그녀가 법치주의를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흔드는 불확실성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는 믿음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 연상호 첫 실사 독립영화 '얼굴' 크랭크인…박정민·권해효·신현빈·한지현 캐스팅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독립영화이자 새로운 제작 방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얼굴’이 지난 27일(토)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의 캐스팅 확정 후 크랭크인했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연상호 감독은 독립영화이자 청소년 관람불가, 연쇄살인의 뒤에 자리한 학교 폭력 소재 등 애니메이션 영화의 통념을 깬 데뷔작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후,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사이비’로 구원을 바라는 인간 심리의 빈 틈을 파고든 종교의 실체를 아프게 그린 바 있다. 사회 비판적인 시선과 상업 영화가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와 이야기 등 뿌리를 독립영화에 두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2018년 자신이 쓰고 그렸던 만화 ‘얼굴’의 실사 독립영화로 돌아온다. 첫 실사 영화인 ‘부산행’의 기록적인 흥행 이래 영화와 시리즈를 넘나들며 일명 ‘연니버스’로 불리는 안정적이고 상업적인 행로를 이어왔던 그가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독립영화를 통해 다시 선보일 그만의 날카로운 시선과 스토리 텔링에 기대가 쏠린다. 시각장애를 타고 나, 세상의 그 무엇도 보지 못했음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전각 장인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엄마라는 존재를 아기였던 때 이래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그의 아들이 40년 전 어머니의 죽음의 비밀과 진실에 다가선다는 전개 또한 이야기 자체로 흥미를 자아낸다. 상업영화의 틀을 뛰어 넘는 신선한 스토리와 20여 명의 핵심 스태프들로 기동성 있게 꾸린 제작진과 함께, 약 3주 간의 짧고 굵은 촬영을 통해 보여줄 ‘얼굴’이 보여줄 새로운 세계가 기대된다.캐스팅 또한 흥미롭고 단단하다. ‘얼굴’의 독특하고 새로운 이야기와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제작방식에 의기투합한 배우들로는 연상호 감독과 영화 ‘염력’, 시리즈 ‘지옥’에 이어 세 번째로 작업에 나선 박정민과, 영화 ‘사이비’, ‘반도’, ‘방법: 재차의’와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까지 함께 한 권해효가 출연한다. 특히 박정민은 아들 임동환과 40년 전 아버지 임영규를 연기하며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권해효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전각 명인이 되어 살아있는 기적으로 불리는 현재 시점의 임영규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드라마 ‘괴이’로 연상호 감독의 세계에 입성한 신현빈이 출연하고, ‘지옥’ 시즌2에 출연하는 임성재가 임동환의 어머니인 정영희가 일했던 청계천 피복 공장의 사장으로,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인상적인 호연을 보여준 한지현이 전각 장인 임동환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PD로, 40년 전 정영희의 죽음 뒤의 사연을 임동환과 함께 파헤치는 김수진을 연기한다.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등 ‘얼굴’의 ‘얼굴’이 된 탄탄한 캐스팅과 연상호 감독의 신선한 스토리 텔링, 새로운 영화의 탄생을 위해 기꺼이 합류한 스태프들까지. 재능과 열정이 모여 만들어질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기대되는 연상호 감독의 독립영화 ‘얼굴’은 8월 중 촬영을 마치고 내년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 판타지오, 부산MBC와 콘텐츠 제작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032800)는 부산문화방송(이하 부산MBC)과 콘텐츠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성공적인 콘텐츠 생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그 첫 발로 부산MBC가 기획·제작하는 드라마 시리즈 ‘오늘은 뭐 묵지?’에 판타지오 소속 그룹 아스트로 멤버 박진우(진진)와 배우 박해인이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오늘 뭐 묵지?’는 지난해 부산MBC에서 파일럿으로 공개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부산에 사는 평범한 주인공이 실제 맛집에서 식사를 하며 일상의 고단함을 위로받는 이야기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자사 소속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는 이번 드라마는 총 15부작으로 기획돼 올해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며 “일본 민영방송사 TV 아이치와 공동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시청자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부산MBC는 부산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자 OTT,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부산MBC 관계자는 “자사는 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한 관련 인재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목표로 드라마 시리즈, 단편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기획·제작할 계획이다”며 “지역 기반 스토리를 발굴해 글로벌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영향력 있는 제작사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판타지오는 부산MBC가 연말에 선보이는 단편영화 ‘인간사냥꾼(가제)’ 제작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해당 작품의 각본은 ‘머니 게임’, ‘피의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유튜버 진용진이 맡았다. 또 넷플릭스 ‘피지컬100’, ‘먹보와 털보’ 테크티컬 프로듀서이자 영화 ‘미끼’를 연출한 윤권수 감독과 드라마 시리즈 ‘좋좋소’로 칸 영화제에 진출한 이태동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판타지오 관계자는 “양사는 상호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선보일 두 작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생산에 협력할 예정”이라며 “자사는 소속 아티스트 참여, 공동 제작 등 양사가 최상의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음반, 영화, 드라마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백윤식, 옹성우, 아스트로, 위키미키, 이창섭 등 국내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200자 책꽂이]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외
-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조윤제|336쪽|비즈니스북스)유학에서 개인 수양의 최고 단계로 꼽히는 신독(愼獨)을 조명했다. 신독은 ‘홀로 있을 때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삼가다’라는 뜻이다. 그간 대학, 중용, 시경 등 수많은 고전에서 혼자 있는 시간의 가치를 짚은 신독을 다뤘다. 동양고전에서 엄선한 명문장 70개를 흥미로운 고사와 현대적인 사례들과 함께 풀어내며 혼자됨의 시간이 내 삶을 바꾸는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반드시 합격하는 사분면 공부법(니시오카 잇세이 외|204쪽|프런티어)전교 꼴찌까지 찍었다가 불굴의 노력 끝 도쿄대에 합격한 저자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고효율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이른바 ‘사분면 공부법’. 자기분석을 통해 사분면에 ‘좋고 싫음’과 ‘잘하고 못함’을 정리한 뒤 항목별로 공부법을 달리하는 전략이다. 유행하는 공부법에 자신을 맞추는 것보다 ‘사분면 공부법’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법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고 조언한다.△읽고 쓰고 소유하다(크리스 딕슨|388쪽|어크로스)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이 바꿀 인터넷 세상의 새로운 질서와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구글, 애플,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등장으로 급격히 중앙화 된 디지털 권력 문제를 블록체인이 주창하는 탈중앙화, 디지털 소유권, 개방된 네트워크 등의 가치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와 같은 블록체인이 초기의 인터넷이 지향한 자유와 분권을 실현할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한다.△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이미리내|408쪽|위즈덤하우스)영미권 출판시장에서 먼저 출간돼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소설이다. 요양원 치매 환자 구역에서 지내는 노인 ‘묵 할머니’가 노예, 탈출 전문가,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 연인, 어머니 등 자신의 인생을 요약하는 단어들을 꺼내며 이야기를 펼쳐낸다. “일본 사람으로 태어나 북한 사람으로 살았다가 남한 사람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사연을 매개로 격동의 한국사를 들여다본다. △어메이징 브레인 쇼(최현우·송영재|212쪽|무선)베테랑 마술사와 뇌과학 박사가 주의력, 믿음, 기억, 선택 등을 주제로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마술에서 뇌과학을, 뇌과학에서 마술을 끌어내는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예측이 빗나가는 상황에 노출될수록 우리의 뇌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짚는다. 놀라움을 창조하는 예술인 마술이 호기심을 갖는 태도와 경이로워하는 마음을 유지하며 뇌를 성장시키는 데 최적화된 활동이라고 말한다.△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카우식 바수|308쪽|인플루엔셜)경제학의 이론과 공식을 따라 상황을 분별 및 분석하고 불필요한 감정과 선입견을 제거하면 인생의 모든 문제를 전략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인생의 기저에 있는 철학적인 문제들을 경제학적으로 해석해 흔들리지 않는 삶을 영위하는 관점도 제시한다. 나아가 환경오염, 기후변화, 전쟁, 자원고갈 등 전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도 함께 논한다.
- 송혜교·한소희 아닌 전도연·김고은, '자백의 대가' 캐스팅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가 ‘자백의 대가’ 제작을 확정하고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진선규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자백의 대가’는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를 비롯해 ‘로맨스는 별책부록’, ‘로맨스가 필요해’, ‘라이프 온 마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로 사랑받은 ‘히트작 메이커’ 이정효 감독의 차기작이다. 여기에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새드 무비’의 연출, 각본을 맡았던 권종관 작가가 집필을 담당해 기대를 더한다. 앞서 송혜교, 한소희가 출연 물망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바. 이런 가운데 전도연, 김고은이 출연을 확정하고 불꽃 튀는 연기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전도연은 남편 살해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윤수 역을 맡았다. 가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꿈꾸던 윤수의 일상은 남편의 의문의 죽음으로 송두리째 무너져 내린다.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물론, 영화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도연이 연기할 안윤수에 기대가 모인다.(사진=넷플릭스)안윤수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인물 모은은 김고은이 맡아 열연한다. 상대를 꿰뚫어 보고 심리를 쉽게 파악해내 교도소 재소자들 사이에서 ‘마녀’라고 불리는 모은은 궁지에 몰린 윤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모은이 윤수에게 접근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 영화 ‘파묘’를 통해 천만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 ‘유미의 세포들’, ‘도깨비’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미스터리의 중심에 있는 모은 캐릭터가 김고은의 연기를 입고 어떤 모습으로 탄생하게 될지 기대를 높인다. 박해수와 진선규는 비밀 많은 두 여자의 진실을 치열하게 쫓으며 극에 흡인력을 더할 예정이다. 박해수는 어떤 사건 앞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신념이 확고한 검사 백동훈을 연기한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성실함으로 맡는 사건마다 백발백중, 동료들도 인정하는 실력자다. 그는 자신의 신념과 명예를 걸고 윤수와 모은의 비밀을 파헤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수리남’을 비롯하여 영화와 시리즈, 연극을 오가며 활약 중인 박해수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진선규는 윤수의 변호사 장정구로 변신한다. 권투 선수 출신답게 어떤 사건이든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근성의 소유자로,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윤수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진실 추적을 시작한다.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드라마 ‘악귀, ‘몸값’ 등 매 작품 다이내믹한 연기 변주로 남다른 내공을 보여준 진선규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자백의 대가’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공개된다.
- 카이스트, AI 세계 대학 랭킹 5위…1위는 카네기멜론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국내 대학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기계학습 분야의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국내 대학인 카이스트(KAIST)는 세계 대학 랭킹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업계에 따르면, KAIST는 2023년 기준으로 기계학습 주요 학회인 NeurIPS, ICML, ICLR에서 발표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글로벌 대학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글로벌 대학 1위는 카네기멜론대(CMU)이고, 2위는 버클리대, 3위는 스탠포드대, 4위는 MIT가 차지했다. 5위는 KAIST이고, 6위는 UCLA, 7위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였다.카이스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정송 KAIST 석좌교수정송 KAIST 석좌교수(AI대학원협의회 회장)는 “2019년 가을에 KAIST에서 AI대학원을 처음 만든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전국에 19개의 AI대학원이 생겼다”며, “당시 KAIST는 세계 대학 랭킹에서 22위 정도였으나, 5년이 지난 지금은 200명의 박사 과정 학생과 200명의 석사 과정 학생이 다니는 메머드급 AI대학원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과 올해 KAIST의 세계 대학 랭킹이 안정적으로 5위에 올라섰다”며, “KAIST 앞에 있는 대학들은 모두 미국의 4개 대학”이라고 덧붙였다.KAIST가 AI 세계 대학 랭킹에서 미국 대학들에 이어 5위에 오른 것은 의미가 크다. 정 교수는 “중국은 응용 기술은 뛰어나지만, 원천 기술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며, “KAIST는 세계 5위, 아시아 1위이고, 베이징대학이 세계 8위, 아시아 2위, 칭화대가 세계 9위, 아시아 3위”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상하이교통대(세계 24위·아시아 4위), 싱가포르국립대(세계 27위·아시아 5위), 난징대(세계 28위·아시아 6위), 동경대(세계 34위·아시아 7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다만, KAIST를 제외하면 아시아 10위권에 드는 국내 대학은 없었다. 서울대(세계 65위·아시아 13위), 포항공대(세계 90위·아시아 18위), 연세대(세계 144위·아시아 31위), UNIST(세계 166위·아시아 41위), 고려대(세계 187위·아시아 45위) 등이었다.한편, 글로벌 AI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연구자들 역시 북미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NeurIPS, ICML, ICLR에서 발표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글로벌 1위는 딥러닝 창시자인 요슈아 벤지오(Joshua Benj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였다. 또한, 신진우 KAIST AI대학원 석좌교수(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15위, 황성주 KAIST AI대학원 석좌교수(전산학부)가 1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티메프 사태’와 선그은 큐익스프레스…“관계사와 직접 관련 없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를 사임한 가운데, 후임인 마크 리(사진) 신임 대표가 “큐텐 그룹 관계사들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의 비즈니스엔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27일 큐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선임된 마크 리 신임 대표는 이날 취임 즉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사회 측은 “큐익스프레스가 큐텐 관계사의 비즈니스 상황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성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27년 경력의 M&A, 자본시장, 금융규제 전문 변호사이자 크로스보더 거래 전문가인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마크 리 대표는 2021년 큐익스프레스의 CFO로 합류하며 재무 및 리스크 관리, 사업확장, M&A 등을 챙겨왔다. 마크 리 대표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표 직책을 수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회사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직원 및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책임경영의 길을 걷겠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지연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사안을 의식한 듯 “큐텐 그룹과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의 비즈니스는 직접적 관련은 없고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다만 현 상황을 매우 위중하게 보고 있다”며 “판매자(셀러)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전사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회사 측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2011년 설립 이후 13년만에 누적 물동량 약 2억 박스를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큐텐 계열사 크로스보더 물량도 전체의 10% 수준이다. 큐텐 그룹사들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큐익스프레스 측은 강조하고 있다.마크 리 대표는 “그간 전략적으로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국내 물동량 비중은 낮추고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중심의 해외 물량을 전체의 약 90%로 높이며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선 구영배 대표가 일파만파 확산 중인 티메트 사태에 대한 부담을 일부 경감하고자 큐익스프레스 CEO 직을 사임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구영배 대표는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채 두문분출하고 있다. 다만 해외가 아닌 국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구영배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에게 짤막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입장을 일부 밝히기도 했다. 구영배 대표는 “상황이 빠르게 악화해 위기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다”며 “자금 확보와 수습책 마련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당분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한편 마크 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 합류 전 스캐든압스와 데비보이스앤플림턴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M&A, 자본시장 및 기업경영 관련 법률 자문을 했다. 또한 OCI에서 CFO, 안다자산운용에서 공동 CEO를 역임했다.
- 여직원을 와이프라 부르는 남편…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희는 결혼 10년차 부부로 어린 딸아이가 있습니다. 남편 월급을 쪼개고 쪼개 아껴가며, 집 대출금 갚으며 빠듯하게 살았습니다. 언젠간 나아진다는 희망을 갖고요. 하지만 제 희망이 산산이 부서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늦은 밤, 동네 슈퍼에 들렀다가 아파트 입구로 들어서는데, 남편이 화단 쪽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나도 보고 싶다, 잘 자라.” 이 정도 들렸던 거 같아요. 너무 놀란 저는 “왜 집에 안 들어가고 통화하느냐”고 물으니, 남편은 “직장 동료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부터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보았는데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상대는 여직원이었고요. 두 사람은 서로 ‘와이프, 허즈번드’라고 칭하며 모든 것을 서로 의논했습니다. 매일 점심 식사를 같이 했고, 매일 남편 차를 타고 퇴근을 했고요. 함께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는 데이트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마음고생을 하다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가 대체 뭐냐?”는 저의 질문에 남편은 그냥 직장 동료라면서 오히려 제게 화를 내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직장 동료가 아닌 ‘오피스 와이프’였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매일 보는 직장동료인데 뭘 어쩌란거냐”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저는 남편의 사고 방식, 오피스 와이프 모두 용서하기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혼을 하게 되면 전업주부인 제게 양육권은 많이 불리할 거 같은데 어떡하죠? 또 재산분할이 돼야 아이를 키울 수 있을 텐데, 이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남편은 직장동료라 주장하고 사연자인 아내는 부정행위로 보는데요. 남편의 행동, 어떻게 봐야 할까요?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관계를 ‘오피스 와이프, 오피스 허즈번드’라고 하는데요. ‘사무실에서만 와이프, 사무실에서만 남편’이라 포장할 뿐이지 사실 외도로 볼 수 있습니다.민법 제840조에 규정된 재판상 이혼 원인 가운데 첫 번째가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인데, 여기서 부정한 행위는 반드시 두 사람이 성행위에 이르러야 성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연에서처럼 서로 밤늦게까지 통화하면서 ‘걱정하지 마라, 보고 싶다, 잘 자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것 역시 법원에서는 ‘부정한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린 딸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어떻게 될까요? △사연자 스스로 양육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아이는 엄마가 양육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 아빠의 외도 문제로 이혼하는 사례이고, 지금까지 주 양육자가 엄마이고, 나이가 아직 어린 딸인 사정 등을 고려하면 양육권은 사연자인 엄마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연자는 자신이 전업주부라서 양육권에 불리한 여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경제적인 문제가 현실적으로 중요한 것은 맞지만, 법원에서는 양육자를 지정할 때 경제적인 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현재 상황, 양육 상황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그 다음에 아이가 어느 환경에서 더 건강하게 자랄지를 판단합니다. 경제적인 능력은 그다음 문제이고 양육비 액수를 정할 때 고려할 사항이기도 합니다. 전업주부라는 점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결혼 10년차 부부로 대출을 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재산분할은 어떻게 될까요? △재산분할 대상에는 현금, 부동산, 주식, 펀드, 자동차, 연금, 채무 등 여러 형태의 자산이 포함됩니다. 부동산 외의 여러 재산들을 종합해 봐야 하고요. 특히 최근 이혼소송에서는 전업주부들의 재산 기여도와 몫이 폭넓게 인정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높아지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법원도 인정하는 것인데요. 법원에서는 재산의 취득 경위나 이용 현황, 형성 및 유지에 대한 당사자의 기여도, 혼인생활의 과정과 기간 등을 고려해 재산분할 비율을 결정하게 됩니다. 경제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전업주부라도 혼인 기간이 길면 길수록 분할비율이 높아지는데 50%까지 재산분할이 인정되기도 합니다. -사연 중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본 부분은 법적으로 괜찮을까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 패턴이 잠겨 있는 폰을 몰래 열어보는 것은 불법입니다. 거기에 있는 카톡에 들어가서 카톡을 읽어보고 또 증거로 하겠다고 카톡 캡쳐 해놓고, 남편의 사진을 다운 받아놓았다고 하면 비밀침해죄,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혼소송에서 이런 증거자료를 제출하면 역으로 고소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