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60건

더블다운인터액티브, 美나스닥 재상장 준비 '착착'
  • [마켓인]더블다운인터액티브, 美나스닥 재상장 준비 '착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더블유게임즈(192080)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나스닥 재상장 준비가 순항 중이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안에 DDI 나스닥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상장 시점은 지난해 7월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DI는 지난달 30일 미국증권거래소(SEC)에 Form 20F(20-F)를 제출했다. Form 20F는 미국 기업이 아닌 기업이 미국 투자자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재무와 사업에 대한 내용을 표준화된 양식으로 적어 제출하는 것이다. 연간보고서 제출 이후 6개월 내에 제출해야 한다. 언제라도 DDI가 나스닥 재상장을 본격화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DDI가 상반기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주관사와 협의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6월 DDI를 나스닥에 미국예탁증권(ADR) 방식으로 상장하기로 하고 금융감독원과 SEC에 증권신고서와 F-1 서류를 각각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상장을 통해 8600만달러(960억원)를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현지 수요예측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IPO 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돼 회사에서 기대한 밸류에이션에 미치지 못해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DDI는 온라인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모바일과 웹 기반의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최대주주는 더블유게임즈로 이 회사의 지분 67.7%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다이아몬드’를 통해 나머지 32.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DI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4228억원, 영업이익 983억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매출액(3188억원)과 영업이익(799억원)보다 각각 32.6%, 23.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에 비해 모바일 기반의 DDI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1.05.11 I 이광수 기자
"NFC 폭발적 거래 증가…버블 주의 필요"
  • "NFC 폭발적 거래 증가…버블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속 경제활동 수단인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가 폭발적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버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다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게임 아이템과 같은 불확실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Non-fungible Tokens)’의 경우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와 유사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서로 교환할 수 있지만, NFT는 서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점이다. 디지털 자산의 생성 날짜, 판매시기, 금액 및 대상 등 소유권을 전달하는 증서 역할을 한다. 따라서 NFT는 음악, 예술품 심지어 트윗도 될 수 있다. 비플(Beeple)의 작품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에서 6930만달러에 판매됐다. 예술품, 음악 및 자산 소유권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NFT는 게임 내 아이템, 티켓, 게임 속 토지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가상 세계 게임 속 부동산, 토지 구매 및 소득세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되며 아이템 대출, 담보, 투자 등 금융 서비스로 파생되고 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는 메타버스 속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채용하고, 가상자산으로 급여를 지급하기도 한다.소유권에 대한 사항은 미국에서 정리되고 있다. 현재 NFT를 취득하면 기본 자산은 소유하지만 저작권은 소유하지 않는다. 구매자가 수집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원한다면 저작권자는 계약에 의해 저작권을 별도로 양도해야 하는 것이다.시장에서는 진정한 NFT 자산의 가치인지, 희석된 가치인지를 주의해서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비플의 기록적인 디지털 아트 경매 이후 익명의 구매자인 메타코반(MetaKovan)이 세계 최대의 NFT 펀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미 비플 작품의 최대 소유자 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다예 연구원은 “이러한 대규모 금액의 판매는 NFT의 진정한 시장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홍보 목적 지출로 간주 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NFT는 과거 2017년 초기 코인이 붐과 동일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NFT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코인을 만들고 판매하기 위한 진입 장벽이 낮았기 때문에 수천개의 버전이 만들어져 수십억달러의 투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ICO 버블이 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봤을 때, 이러한 디지털 코인에 대해 희소성이 약화되었다는 의견이 지배했다. 강 연구원은 “비플의 NFT의 경우 실제로 아티스트에 의해 제작됐으므로 구매자가 원본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정확히 동일한 디지털 콜라주 또는 다른 사람의 트윗, GIF, NFT 등을 인터넷상에서 만들 수 있다”며 “그 가치의 경우 작품 자체가 아니라 그 출처에 대한 디지털 인증서가 그 자체로 가치 있다는 생각에의해 부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NFT 열풍이 오래 지속될 것인가는 참신함과 광고가 가치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25 I 이지현 기자
코로나에 지친 서민들 로또로 몰렸다…판매액 사상 첫 5조 돌파
  • 코로나에 지친 서민들 로또로 몰렸다…판매액 사상 첫 5조 돌파
  • 시민들이 로또 1등이 당첨된 복권판매점 앞에서 복권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년차 직장인 31세 김모씨는 지난해부터 매주 로또를 사고 있다. 성과급을 받아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계획을 세워뒀지만 코로나19 여파에 성과급이 물 건너가면서다. 김씨는 “월급도 제자리여서 매번 안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요일 퇴근길마다 복권방에 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복권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충격에 피폐해진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바라며 복권에 기댄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복권 판매액 5.4조…로또 일평균 130억 팔려 14일 이데일리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2020년 복권판매사업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로또와 인쇄·전자 복권 등 전체 복권 판매액은 5조 4152억원으로 전년(4조 7933억원)보다 13% 가량 급증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복권기금 운용계획을 위해 예상했던 복권 판매금액(4조 8710억원)을 6000억원 가량 웃도는 규모다. 복권 판매액은 지난 2004년 4조원을 넘어섰다가 한동안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2009년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2011년 3조 805억원으로 다시 3조원을 넘어섰다. 복권 판매액은 이후 6년 만인 2017년 4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4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로또만 4조 7370억원이 팔려나가며 사상 최대치 판매액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30억원 어치가 팔린 셈이다. 당첨 현황을 보면 지난해(892~943회차) 1등 당첨자는 모두 525명이다. 이들에게 돌아간 당첨금은 총 1조 1280억원 규모다. 2등은 3428명, 3등은 13만 1430명, 4등은 641만 6957명, 5등은 1억 566만 1724명에 달했다. 로또 복권 이외 인쇄복권과 결합복권, 즉석복권은 작년 한 해 각각 3690억원, 2253억원, 839억원 가량 팔렸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기 불황 시에는 일확천금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복권은 주식 투자 등에 비해 시간이나 자금이 훨씬 적게 들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코로나19로 경마, 경륜, 카지노 등 다른 사행성 업종이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개점휴업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마, 경륜 경정을 비롯해 강원랜드 등 정부가 운영하는 사행성 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부터 출입 인원이 50%로 제한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특히 코로나19로 경마나 경륜, 경정과 같은 사행 관련 사업들이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로또로 수요가 몰리며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수령 당첨금 급증…지난해 592억 3100만원 달해 복권 판매액이 늘어나면서 당첨금 미수령액도 600억원에 육박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미지급 당첨금은 592억 3100만원으로 지난해(537억 6300만원)보다 10.2% 가량 증가했다. 최근 연간 미지급 당첨금 규모를 보면 2016년 542억 800만원, 2017년 474억 2700만원, 2018년 501억 390만원으로 매년 500억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현행 복권 당첨금의 소멸 시효는 1년으로 소멸시효가 지나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관계자는 “당첨금 미수령의 경우 복권 구입 사실을 잊었거나 보관을 잘못한 경우 또는 당첨금이 소액이라 찾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당첨금 수령이 당첨인의 권리인 만큼 복권방의 포스터 부착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서 적은 금액인 경우라도 잊지 않고 찾아가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또와 인쇄·전자 복권 등 전체 복권 판매액은 5조 415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3.15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정 촉박, 주주 급증…‘주총 대란’ 온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3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정 촉박, 주주 급증…‘주총 대란’ 온다-“토지·주택업무 공무원 부동산 등록제…LH사태 부당이득 환수”-‘게임이 카지노보다 더하네’ 힘받는 뽑기 아이템 규제론-LH발 공직자 땅투기 사건 수사에 국수본 명운 걸렸다-커지는 인플레이션 압력, 경제 방파제 안심해도 되나△줌인&-‘초대형선’으로 10년 불황 탈출…능력 입증한 배제훈號 ‘1년 더’-서울 핵심상권 평균임대료 月 329만원…코로나로 매출 36% 급감△LH 직원 투기 의혹 파장 확산-임야 한 필지에 92명 공동소유…전문가들도 놀란 치밀한 지분쪼개기-‘대출 적절했나’…LH 직원들에 수상한 대출 파문 확산-“LH 의혹 정부 조사와 별개로 감사원 참여 등 필요”△‘확률형 아이템’ 규제 본격화-‘한 번만 더 하면’ 희망고문으로 현질 유도…성장 급급했던 게임사의 그늘-유럽, 잇따라 ‘도박’ 판정…中, 가이드라인 적용해 규제-확률 공개한다고 매출 타격 없을 것…신뢰 개선 효과 커△주총시즌 앞두고 상장사 진땀-해외 실사 막혔는데…‘주총 전 사업·감사 보고서 완성 못할라’ 발 동동-바뀐 ‘3%룰’ 첫 적용…경영권 분쟁 가를 변수로-정족수 채우려면 쓸 수밖에…올해도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만 대박△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 <4>-親노동 일방통행에 양극화 심화…“직무급제 도입해 갈등 해소 나서야”-코로나에 더 심해진 ‘부익부빈익빈’ “소득 양극화 부추긴 집값 먼저 잡아야”△정치-서울시장 선거 결선티켓 잡아라…단일화 수싸움 속 ‘LH사태’ 변수로-“文정부, 반시장·반기업 정책에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더 악화”-대선 ‘1년 앞으로’…尹 ‘깜짝 사표’에 시계 제로-윤석열 사표수리한 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점검 나선다-전작권 전환 검증 ‘불발’…文 임기내 전환 물 건너가나△국제-희토류 육성&#8231;홍콩선거법 개정…바이든 압박에도 中 “내길 가겠다” -美 상원 1조9000억달러 부양책 통과…다음주 하원 가결 전망-‘호랑이 새끼’ 루시드 “테슬라 나와”△경제·금융-온라인쇼핑 피해, 쿠팡·네이버도 연대책임…IT업계 “시대 역행적 규제”-시장금리 상승세에…영끌족 이자 부담 ‘눈덩이’-국세청, 전국민 고용보험 전담조직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신설△산업&기업-‘밀리면 끝’…LG·SK 막판 로비 치열-김동관 “한화, 우주 지름길 찾을 것”-LG전자, 올포원 솔루션으로 고객 마음 잡는다-아이오닉5·넥쏘 앞세워…현대차, 中시장 반격 ‘시동’-조카 파상공세에 삼촌 반격준비 금호석화 내일 이사회가 분수령△산업-샤오미보다 싼 ‘갤A42’…삼성 “가성비폰도 접수”-“AI개발 원하는 곳 다 모여라” 과기부 ‘고성능 컴퓨팅’ 지원-친환경 인사 영입, 신재생에너지 사업…시멘트 ‘녹색경영’ 사활-로봇이 내린 커피, 암호화폐로 결제하세요△소비자생활-닭날개 없어서 못파는데…닭가슴살은 ‘찬밥신세’-급등하던 설탕값 잡힐까 ‘촉각’-광고업계 ‘디지털+커머스’ 신사업 승부수-스마트 학습지 중도 해지하려니…위약금 ‘폭탄’ 너무하네△건강-정확도 높인 무릎 관절염 로봇수술…치매·우울증 예방에도 큰 도움-배달음식 먹고 바로 누으면 역류성 식도염 위험-‘무지외반증’ 방치하면 무릎&#8231;허리까지 아플수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맞춤형 유니콘 키워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지역산업 살리겠다-“토스·직방 배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지역균형뉴딜’ 앞장설 것”△증권&마켓-5G장비株 올해 20%대 뚝뚝…“늦어도 3분기 반등할 것”-운용사 ETF 보수 인하 전쟁…실제 성과로 이어지기도-中양회 ‘정책방향’ 주목 실적개선株 담아둘 만△증권-‘통큰 베팅 할까’…이베이코리아 매각 흥행 놓고 ‘반신반의’-국민연금 책임투자 ‘연구 맡길 곳이 없네’-삼성전자가 찜함 강소기업 사둘까-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시동△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뱅크시의 ‘비틀기’·존 원의 ‘오마주’…세상을 움직이는 그 정의로운 반란-하정우 “뱅크시는 최애 작가…이 시대의 장난꾸러기”△스포츠-“비시즌 지옥훈련…홀수해 ‘무승 징크스’ 깨겠다”-JLPGA 2021 개막전서 배선우 생애 첫 올인원-박진 “믿음 주는 지도자 되고 싶어”-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KLPGA 회장 추대-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작년 수익 15조원 줄어-사파타 “집 넓혀서 당구 테이블 놓고 싶어요”-평창 쇼트트랙 金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피플-“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 보여준 작품”-“mRNA 백신기술이 게임체인저 될 것”-정해구 경제·인문사회硏 이사장 “미래비전 선제적 전략 마련할 것-스타벅스, 백범 김구 친필휘호 ‘천하위공’ 기증-탄소중립 실천…우리카드, ESG 경영 선포식-한샘, ‘세계 여성의 날’ 맞아 한부모 가정에 생활용품 전달△오피니언-일자리의 미래, 스타트업에 물어보라-공급대책 신뢰 회복, 정권 명운 걸어야-연예계 학폭 대응시스템 마련 급하다△부동산-“LH사태로 3기 신도시 일정 제동 걸릴라”…사전청약 대기자들 속앓이-서울 동북권 최대 광운대 역세권 개발 본격화-현금청산 우려에…서울 빌라 거래 한 달 새 ‘반토막’△사회-백화점·공원엔 나들이객 북새통 신촌 먹자골목 식당엔 손님 0명-공수처, 수사체계 구성 완성…尹 없는 ‘정권 겨냥 수사’ 총대 메나-백신 접종 늘수록 증가하는 사망자…정부 ‘피해조사반’ 첫 회의-“공소장 못받은 피고인, 불출석 상태 판결은 무효”-국수본 첫 시험대 ‘LH 땅투기’…警 수사역량 증명할까
2021.03.07 I 이대호 기자
관광객 발길 '뚝'…샌즈, 美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리조트 매각
  • 관광객 발길 '뚝'…샌즈, 美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리조트 매각
  • (사진=베네치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카지노 운영업체인 샌즈 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중인 카지노 시설을 매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샌즈 그룹은 이날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베네치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등을 미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62억 5000만달러(한화 약 7조원)다. 베네치안 리조트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2019년 기준 35층짜리 타워에 약 3000개의 스위트룸을, 12층짜리 타워엔 약 1000개의 스위트룸을, 50층짜리 팔라조 타워엔 3000여개의 스위트룸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또 약 22만 5000 평방피트(약 2만 903제곱미터) 규모의 카지노 시설을 두고 있다. 샌즈 엑스포 및 컨벤션 센터는 약 120만 평방피트(약 11만1480제곱미터)의 전시 및 회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컨벤션 센터와 베네치안 리조트를 연결하는 통로에도 약 110만 평방피트(약 10만 2200제곱미터)의 전시 및 회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샌즈 그룹이 라스베이거스 부동산을 매각하게 된 것은 카지노 업계 전반의 경영난을 초래한 일시 폐쇄 조치, 관광객 수 급감, 수용인원 제한 등에 따른 결정이다. 샌즈 그룹은 이번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샌즈 그룹은 지난 1월 셸던 애덜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망한 뒤 이미 이같은 방침을 밝힌바 있다. 마카오와 싱가포르 사업은 샌즈 그룹의 지난해 매출 137억달러 중 각각 63%와 22%를 차지,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로버트 골드슈타인 신임 CEO는 이날도 라스베이거스 부동산 매각 계획을 발표하며 “아시아는 여전히 회사의 중추적인 시장”이라며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서의 (사업)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샌즈 그룹은 아시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더라도 본사는 여전히 라스베이거스에 둘 예정이며, 뉴욕과 텍사스에서의 사업 영역 확장, 온라인 카지노 진출 기회 등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을 사들인 아폴로 측은 앞으로 관광객 수요가 되살아나고 비즈니스 미팅이 재개되기 시작하면 라스베이거스 부동산 수요도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폴로는 “이번 투자는 백신 접종 이후 전 세계에서 여행이 재개될 것이며, 라스베이거스 역시 강력한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샌즈 그룹 주가는 전일대비 1.3% 상승한 65.82달러로 마감해 52주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03.04 I 방성훈 기자
"北엘리트 아마존에서 쇼핑하고 인스타그램도 해"
  • "北엘리트 아마존에서 쇼핑하고 인스타그램도 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 정치·군사 지도층 엘리트는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아마존, 알리바바 등에서도 쇼핑을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인 리코디드 퓨처의 프리실라 모리우치 선임연구위원 겸 하버드 케네디 행정대학원 비상임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독일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북한의 인터넷 통신량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그는 “정치·군사 엘리트들은 기본적인 암호화도 하지 않고 서방의 소셜미디어(SNS)를 많이 사용하고, 비디오 게임을 하는가 하면 영화도 봤다”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링크드인을 썼고, 영어와 일본어 웹사이트에서 뉴스를 읽었으며, 알리바바와 아마존에서 쇼핑했다”고 설명했다.모리우치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데이터 보안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추적하기가 어려워졌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자체 사설 네트워크를 만들어 필터링 시스템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모리우치 연구위원은 “지난 3년간 북한의 인터넷 사용량은 300% 이상 늘어났다”며 “케이블망도 러시아회사와 중국회사 등 2개로 늘어 주파수 대역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이 이같은 인터넷 투자를 바탕으로 활발한 해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리우치 연구위원은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원천기술을 해킹으로 탈취하려고 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북한이 그런 시도를 하리라는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은 전통적인 사이버 첩보활동을 펼치면서 한미 정부와 비밀정보기관과 군을 우선적 목표로 삼고 있을 것”이라며 “몇 년 전 해커들은 한국의 사이버사령부를 공격해 비밀문건을 훔쳤고, 미국에서 개발된 F-15 전투기 날개 청사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아울러 모리우치 연구위원은 해킹은 국제사회의 제재망을 피해 외화벌이를 하는 주요한 수단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북한 해커들은 다른 나라와 달리 김정은 정권을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면서 “온라인 카지노와 비디오 게임에서 사기를 치고, 금융서비스업체와 은행을 공격하다가 2015년 이후에는 은행의 특정 서버에 접근하려고 시도했었다. 주말이나 공휴일을 이용해 서버에 접근해 자금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려 했고, 성공한 사례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북한 해커들은 또 가상화폐를 훔치거나 거래소를 조작하고 악성소프트웨어를 심어 불법적으로 가상화폐를 채굴하기도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모리우치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자금을 확보하는 데 인터넷을 얼마나 강력하게 사용하는지 우리가 목도하고 있다면서 불량국가들이 지향할 수 있는 모델을 창시한 셈이라고 지적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 16일)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나란히 관람석으로 들어서는 김정은·리설주 내외.(사진=조선중앙TV)
2021.02.24 I 정다슬 기자
美 투자 대가들은 금·빅테크 던지고 경기반등株 담았다
  • 美 투자 대가들은 금·빅테크 던지고 경기반등株 담았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워런 버핏·조지 소로스·데이비드 아인혼·레이 달리오… 세계적인 투자대가들은 최근의 급등장에서 많이 오른 종목들은 덜어내고 경기 반등 관련주를 담으며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을 비롯해 상당수가 금 관련주를 바구니에서 빼낸 것도 눈에 띈다.최근 미국 내 헤지펀드·자산운용사들은 일제히 ‘13F(form 13F)’ 공시를 통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상 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은 모두 분기말 이후 45일 이내에 자신의 보유종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만 한다. 따라서 이번 공시를 통해 주요 기관이 지난해 4분기 무엇을 사고 팔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다수의 기관들이 금 관련주를 내던졌다는 사실이다.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2분기에 샀던 금광회사 베릭골드(GOLD) 주식을 두개 분기 만에 전량 매도했다.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 캐피탈 역시 지난해 2분기에 금 ETF인 GLD ETF를 1만 주 덜어냈는데, 이는 포트폴리오에서 2번째로 포지션을 크게 축소한 것이다. 레이 달리오가 지휘하는 브릿지워터 역시 4분기 가장 많이 포지션을 축소한 종목이 GLD ETF로, 무려 247만 7000만주가량 매도했다. 대신 달리오는 버핏이 전량 매도한 베릭골드를 10만주 가량 새로 사들였다. 금은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는데도 맥을 못추고 있다. 일각에선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이라기 보단 저금리 헷지 자산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코로나19 수혜주들도 여러 포트폴리오에서 내쫓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3분기 매수했던 화이자 주식을 전량(391만주) 처분했고, 소로스 펀드는 지난해 2분기 사들였던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드래프트킹스의 주식을 전량(236만주) 내던졌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집중됐던 종목이고, 드래프트킹스는 코로나19에 카지노가 문을 열지 않으면서 대체재로 꼽혔던 종목이다.한편 친환경 관련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브릿지워터는 테슬라(3만 5650주)를 전량 매도했고, 블랙스톤은 지난해 같은 태양광 업체 썬런에 인수된 비빈트솔라를 전부 내던졌다. 반면 소로스 펀드는 전고체 배터리를 만드는 퀀텀스케이프를 처음 매수했는데, 무려 포트폴리오에서 5.29%나 비중을 늘렸다. 그린라이트캐피탈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드는 대니머사이언티픽(DNMR)의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이며 2.44%나 비중을 늘렸다.이밖에 헤지펀드들이 주로 매수한 종목들을 보면 상당 부분 경기 회복에 베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그동안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애플을 가장 많이 덜어내고 버라이즌을 가장 많이 매수하며 포트폴리오 내 3.19%나 비중을 늘렸다. 또 에너지기업인 셰브론도 포트폴리오에서 1.52%나 비중을 키웠다. 버라이즌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5G 투자가 다시 활발히 진행되며 상승할 여지가 있고, 셰브론은 경기 반등과 함께 유가가 오르며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또 소로스 펀드는 신흥국 ETF(EEM)의 비중을 퀀텀스케이프 다음으로 많이 늘렸을 뿐만 아니라 EEM 콜옵션(향후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권리)까지 사들였다. 신흥국은 경기가 반등하면 가장 크게 튀어 오르는 시장이다.
2021.02.23 I 이슬기 기자
나노씨엠에스 “나노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 [IPO출사표]나노씨엠에스 “나노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나노 보안 소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점차 넓혀가고, 나노 소재라는 기본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각종 신사업에도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이 되겠습니다.”22일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이사 (사진=나노씨엠에스)◇ 첨단 보안소재 기술력 확보한 기업 나노씨엠에스는 2003년 나노 소재 관련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회사는 국내 산업에 꼭 필요한 응용소재를 자체기술로 개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 신물질 특허기술로 ‘위조방지용 특수 유기금속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보안 소재 시장 내에서도 잉크 및 위조방지 첨단 보안 소재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근적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할 수 있는 안료, 유기형광 안료, 적외선 발광체 등 위조 방지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현재 14개의 신물질과 62개에 달하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상장 과정을 밟는 중이다. 이처럼 높은 기술력이 기반이 돼야 하는 만큼 보안 소재 시장은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김 대표이사는 “기술 개발과 특허 등록 기간만 5~10년이 소요된다”며 “국가 보안 소재의 경우 한 번 채택되면 10~15년간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한 번 기술을 구축하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노씨엠에스는 현재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보안 소재 채택을 받았으며, 유럽과 북미, 중동 지역 등으로도 판매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은행권(지폐)뿐만이 아니라 여권, 신분증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조폐공사에 13년째 소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조폐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국가 보안 시장에도 진출 경험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자료=나노씨엠에스)◇ 국가보안 넘어 민간·글로벌로 영역 확대 자신보안 소재 시장은 국가보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이용될 수 있으며 성장성 역시 기대된다. 나노씨엠에스가 현재 대상으로 삼고 있는 글로벌 보안재료 시장 내 ‘잉크 및 위조방지 보안소재’ 시장은 지난 2019년 36억2140만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4년에는 45억4540만 달러로 매년 4.5~4.7%가량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보안 시장은 은행권과 신분증 등에 이용되는 국가 영역이 전체 시장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조와 ‘짝퉁’ 방지 등에 이용될 수 있는 브랜드 보호, 라벨, 카지노 칩 등 민간 영역도 35%에 달해 다방면의 성장이 가능하다. 김 대표이사는 “나노씨엠에스는 먼저 국가 보안 영역에서 인정받은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보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재 라벨과 카지노 칩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특수 필름과 의약품, 화장품 등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보안소재 외의 영역에서도 신사업을 구상 중이다. 김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 적외선 흡수필터 소재 개발, 바이러스 사멸 자외선(UV) 램프 등을 개발 중이며, 이는 모두 정부 과제로서도 수행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나노 신소재는 다양한 산업의 기초가 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첨단보안소재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나노씨엠에스를 많은 투자자께 알리고, 회사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씨엠에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맨드는 1만4500~1만8500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일과 26일 청약을 받는다.이어 오는 3월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21.02.22 I 권효중 기자
'천당지옥 오간' 게임스탑 파장…로빈후드 거래제한에 美정가 "월가 편드나"
  • '천당지옥 오간' 게임스탑 파장…로빈후드 거래제한에 美정가 "월가 편드나"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개미·공매도 세력 간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극한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정규장에서 폭락했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개미들이 주로 사용하는 로빈후드 등 일부 주식거래 플랫폼이 해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은 내비두고 개인 투자자에 다소 불리한 거래제한 조처를 시행, 미 정가(街)가 ‘월가 편을 드느냐’며 분노를 표출하자 다시 일부 거래제한 조처를 푼 데 따른 것이다. 향후 제2, 제3의 게임스탑 사태가 예견되면서 향후 변동성 장세에 대한 월가의 긴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관측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탑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11% 폭락한 주당 193.60달러에 마감했다. 게임스탑 주가의 이상 급등을 우려한 로빈후드가 이날 주가가 폭등한 게임스탑을 비롯해 12개 이상 업체들에 대해 주식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블라디미르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와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했다. 문제는 정가에서 로빈후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민주·뉴욕)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헤지펀드는 마음대로 거래할 수 있는데 개미의 주식 매수만 막은 무료증권앱 로빈후드 결정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공화당 거물 정치인 테드 크루즈(텍사스)는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의 트윗을 공유하며 “동의한다”고 적었다.더 나아가 가뜩이나 월가의 ‘탐욕’을 손 보겠다며 벼르고 있던 미 민주당은 ‘게임스탑 광풍’ 사태를 계기로 청문회를 예고하는 등 사실상 참전을 선언하기로 했다.맥신 워터스(민주·캘리포니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성명에서 곧 청문회 개최 사실을 발표한 뒤 공매도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을 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상원 은행위원장으로 내정된 셰러드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의원도 소셜미디어(SNS) 레딧의 주식 게시판을 중심으로 펼쳐진 게임스탑 현상 등 증권시장의 현주소를 놓고 청문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브라운 의원은 성명에서 “월가 사람들은 그들이 다칠 때에만 제도에 신경을 쓴다. 미국 근로자들은 진작에 월가의 시스템이 고장 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며 “이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의회는 월가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를 작동시켜야 한다”고 했다. ‘월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게임스탑 거래에 당황한 헤지펀드 등은 그동안 증시를 개인 카지노처럼 가지고 놀면서 다른 사람들만 비용을 치르게 했다”고 지적했다.상황이 심각하게 흐르자 로빈후드는 끝내 정규장 마감 직후 제한을 일부 풀었다. 이로 인해 게임스탑 주가는 오후 4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60% 넘게 폭등하고 있다. 말 그대로 역대급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증시 분석가들을 인용해 “개인 투자자들이 합심, 헤지펀드 등 공매도 세력을 청산하는 광경이 연출되면서 수십여개 다른 종목도 극심한 변동성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21.01.29 I 이준기 기자
뉴욕증시, 반등…거래제한 게임스탑 44% 폭락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등…거래제한 게임스탑 44% 폭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게임스탑 등 일부 이상 급증 종목들에 대한 과열 해소 조치들이 이어진 영향이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애플, 테슬라 등의 실적이 호조였던 점도 증시를 떠받쳤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제공◇ 뉴욕 증시 하루 만에 반등-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9% 상승한 3만603.36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8% 오른 3787.38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 오른 1만3337.16을 기록. 게임스탑 주가의 이상 급등을 우려한 로빈후드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날 게임스탑 주식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고, 이를 계기로 게임스탑처럼 개미들의 집중 매수가 이어진 종목들이 일제히 폭락.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애플, 테슬라 등의 실적이 호조였던 점은 증시를 떠받쳐.-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4.0%로 집계.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를 하회.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3.5%를 기록.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6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라고 로이터 등은 전해. 실업 한파도 이어져. 노동부 집계를 보면 지난주(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4만7000건으로 전주(91만4000건) 대비 6만7000건 감소.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여전히 우려할 만한 실업난이라는 평가.◇ 게임스탑 장중 68% 폭락…‘극한 변동성’ -28일(현지시간) 게임스탑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11% 폭락한 주당 193.60달러에 마감. 게임스탑 주가는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483.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12.25달러까지 폭락하는 변동성을 보여. 장중 한때 67.59%까지 하락. -전날 301.21% 치솟았던 AMC 주가는 56.57% 빠진 8.63달러를 기록.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6.50달러, 6.51달러로 차이가 커. 익스프레스 주가는 50.79% 급락한 4.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인 와중에 변동성에 상당.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9.05달러, 3.40달러를 기록. 배드베스&비욘드와 블랙베리 주가는 각각 36.40%, 41.35% 떨어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에서 조직적으로 뭉친 개미들이 몇몇 헤지펀드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자, 월가 전체의 이슈로 확대. 로빈후드가 다시 게임스탑 종목의 거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하자, 사건외거래에서 주가는 급등. 현재 게임스탑 주가는 36.36% 상승.◇ 美 정치권 “게임스탑 사태 검토”-28일(현지시간) 펠로시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회가 게임스탑 사태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펠로시 의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및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검토하겠다”고 말해. 그러면서 이 사태를 “흥미롭다”고 평가.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 “게임스탑 거래에 당황한 헤지펀드 등은 그동안 증시를 개인 카지노처럼 가지고 놀면서 다른 사람들만 비용을 치르게 했다”고 지적. -민주당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헤지펀드는 마음대로 거래할 수 있는데 개미의 주식 매수만 막은 로빈후드 앱의 결정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전해. 그는 하원 청문회 개최 가능성까지 언급. 공화당 거물 정치인 테드 크루즈는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의 트윗을 공유하면서 “동의한다”고 전해.◇ 머스크 “공매도는 사기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매도와 일부 증권사들의 게임스탑 주식 매매 조치에 대해 비판. 2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게임스탑 주식 거래를 중단시킨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의 조치를 비판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의 트윗에 ‘물론’이라고 답글을 달아. 머스크는 “공매도 옹호자들이 오고 있다. 그들은 존중할 필요가 없다. 더 작아져라”라고 주장.◇ 美 작년 성장률 -3.5%…74년 만 최악-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4%로 집계됐다고 밝혀.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3%를 밑도는 수치. 2020년 연간로는 -3.5%를 기록.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고,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 아메리칸 항공, 4분기 22억달러 손실-28일(현지시간) 아메리칸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매출은 40억30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 분석가 전망치 38억8000만달러는 웃돌아. 조정 후 주당순손실은 3.86달러로, 전문가 전망치 4.11달러를 밑돌아. 지난해 연간 순손실은 89억달러(약 9조9000억원).◇ 한국석유공사, 북해 자산 매각 추진-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유출된 문건을 인용해 석유공사가 자회사인 다나의 일부 혹은 전부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해. 석유공사가 부채 경감을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고 설명. 다나는 석유공사가 지난 2011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영국 내 자회사. -다나는 이미 이달부터 영국 북동쪽 북해 연안의 그레이터 톨마운트 지역 내 지분 10%와 네덜란드 및 덴마크 채굴 사업 전부에 대한 지분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해. 이번 매각이 “전략적 검토”의 일부이며 네덜란드 ING 은행에 절차를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GM “2035년 휘발유차 생산 중단”-28일(현지시간)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혀. 2040년에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 0 달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M은 2030년까지 미국 공장 등 시설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힉;러. 2035년까지 전 세계 모든 GM 시설에서 재생에너지 이용.◇ 국제유가, 급락…달러 강세에 원유 수요 위축-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51센트(0.96%) 내린 배럴당 52.34달러를 기록. 북해 브렌트유 3월물 역시 27센트(0.48%) 하락해 배럴당 55.54달러. 코로나19로 인한 원유수요 둔화 우려가 다시 커진 탓.-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온스당 0.4%(7.70달러) 하락한 1841.20달러에 장을 마감.
2021.01.29 I 박정수 기자
게임스탑 44% 폭락 마감…'극한의 롤러코스터' 긴장감 커진다(종합)
  • 게임스탑 44% 폭락 마감…'극한의 롤러코스터' 긴장감 커진다(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극한의 변동성 장세다. 개미와 공매도 세력간 대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 게임스탑의 주가가 44% 넘게 급락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집중 매수가 이뤄진 다른 종목들도 큰 폭 내렸다. 일부 과열주들의 롤러코스터 흐름에 월가 전체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게임스탑 주가 44% 폭락 마감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탑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4.11% 폭락한 주당 193.60달러에 마감했다. 게임스탑 주가는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483.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12.25달러까지 폭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한때 67.59%까지 하락했다.게임스탑뿐만 아니다. 전날 301.21% 치솟았던 AMC 주가는 56.57% 빠진 8.6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6.50달러, 6.51달러로 차이가 컸다. 익스프레스 주가는 50.79% 급락한 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인 와중에 변동성에 상당했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9.05달러, 3.40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베스&비욘드와 블랙베리 주가는 각각 36.40%, 41.35% 떨어졌다. 한자릿수 변동 폭은 미미해 보일 정도의 롤러코스터 흐름이다.이같은 갑작스러운 폭락은 한낱 해프닝으로 여겨졌던 ‘게임스탑 현상’을 월가 전반이 주시하게 되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에서 조직적으로 뭉친 개미들이 몇몇 헤지펀드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자, 월가 전체의 이슈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게임스톱 주가의 이상 급등을 우려한 로빈후드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이날 게임스탑 주식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혀 폭락을 직접적으로 야기했다.게다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당국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기업 펀더멘털과 상관 없는 투기적 성향이 짙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까지 나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불안감은 여전히 크다. 로빈후드가 다시 게임스탑 종목의 거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하자, 사건외거래에서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오후 4시50분 현재 게임스탑 주가는 36.88%% 상승하며 사실상 하락 폭을 반납했다. 나머지 과열주들 역시 마찬가지 양상이다. 29일 정규장에서 다시 폭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극한의 롤러코스터’ 긴장감↑월가 전반은 우려의 시선이 많아졌다. ‘헤지펀드 황제’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에 나와 “1999년 버블이 터졌을 때는 상황이 좋게 끝나지 않았다”며 닷컴 버블과 같은 폭락 가능성을 직접 거론했다. 그럼에도 아직 상당수 개미들은 공매도 세력에 맞서 결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레딧 게시판에 “게임스탑 주가 폭락을 두려워 하지 말고 계속 매수하자”는 글을 올렸고, 여기에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고 CNBC는 전했다.일부 정치권 인사들도 참전해 주목된다. ‘월가 저승사자’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 “게임스탑 거래에 당황한 헤지펀드 등은 그동안 증시를 개인 카지노처럼 가지고 놀면서 다른 사람들만 비용을 치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헤지펀드는 마음대로 거래할 수 있는데 개미의 주식 매수만 막은 로빈후드 앱의 결정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하원 청문회 개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공화당 거물 정치인 테드 크루즈는 오카시오 코르테스 의원의 트윗을 공유하면서 “동의한다”고 적었다.한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 뉴욕 3대 지수는 이날 각각 0.99%, 0.98%, 0.50%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2021.01.29 I 김정남 기자
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주(7~11일) 증권가는 주간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LG생활건강(051900) 등 추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이익 반등 및 추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케이엠더블유(032500), 쎌바이오텍(049960) 등이 꼽혔다. (자료=각 사)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회 요인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며 “2021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기(009150) 역시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하며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세라믹 콘덴서 수출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제품 및 자동차 수요, 5G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탑재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강세를 보이는 IT 관련 종목 외에도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주로 꼽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생활용품은 지난해 낮은 기저와 더불어 신제품 효과로 인해 큰 이익 증가 폭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달 중국 광군제와 면세점 등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올 4분기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실적을 낼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003540) 역시 수익 개선세가 기대됐다. SK증권은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쟁사의 대형화, 부동산 개발 사업 과정에서의 리스크 요인 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는 만큼 향후 배당성향에 따라 주가는 더욱 올라갈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SK텔레콤(017670)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주당배당금(DPS)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약 20조원 가량의 가치 반영, 모빌리티와 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분야에서의 글로벌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5G 관련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의 일본, 미국, 인도 수출 물량이 증대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연말에는 미국 수출이 시작되고, 오는 2021년에는 인도와 유럽뿐만이 아니라 국내 5G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짚었다.SK증권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쎌바이오텍(049960)에 주목했다. ‘살아있는 유산균’의 한 종류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인 쎌바이오텍은 종균 개발, 배양, 완제품 생산부터 유통 등을 전부 포괄하고 있다. SK증권은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국내 업체 중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향후 유통채널 확대 및 신제품 효과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종목인 GKL(114090), 의류주인 에스제이그룹(306040)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극복할 경우 회복세가 기대돼 추천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GKL을 추천하며 “한·중·일 3국간 여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격리 조치가 완화되면 빠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에 위치한 입지 조건 역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에스제이그룹은 면세점 매출은 감소했지만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의 브랜드 파워로 백화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선방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면 가방과 의복 등 소비재의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12.13 I 권효중 기자
황정민→최민식 충무로 천만 배우들 대거 안방극장行…드라마 황금기 열까
  • 황정민→최민식 충무로 천만 배우들 대거 안방극장行…드라마 황금기 열까
  • (왼쪽부터)JTBC 드라마 ‘허쉬’로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황정민, 드라마 ‘카지노’로 복귀가 유력한 배우 최민식. (사진=JTBC.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황정민, 최민식, 하정우, 주지훈 등 충무로 간판 스타들이 대거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들 모두 ‘천만 영화’ 타이틀을 지닌 배우들로 그간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얼굴이라 관심이 쏠린다. 이들의 활약에 내년 드라마,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열기가 뜨거워질 것이란 안팎의 기대도 높다.황정민이 ‘천만 배우’들 중 가장 먼저 안방극장 신호탄을 쏜다. 황정민은 오는 11일 첫 방송될 JTBC 금토드라마 ‘허쉬’로 대중과 만난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12년 TV조선 개국 드라마 ‘한반도’ 이후 8년 만이다. 그의 첫 드라마는 2009년 KBS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이번이 세 번째 출연이다. 황정민은 ‘허쉬’에서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 역을 맡았다. 신문사를 배경으로 한 공감 오피스 드라마인 만큼 그의 강점인 휴머니즘 연기가 극에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최민식은 내년 촬영을 목표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카지노’의 주인공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최민식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차기작으로 ‘카지노’를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캐스팅이 확정되면 최민식은 1997년 MBC ‘사랑과 이별’ 후 약 2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카지노’는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집필하고 연출하는 드라마로 카지노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이 이 드라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 것은 감독의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촬영이 시작되며 편성 방송사는 아직 미정이다.(왼쪽부터)배우 주지훈, 하정우. (사진=이데일리DB)하정우는 영화 ‘공작’ ‘클로젯’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수리남’ 주연이 예정돼 있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07년 MBC 드라마 ‘히트’ 이후 14년 만이다. 그와 함께 황정민도 ‘수리남’ 합류를 확정한 상태다. 당초 올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제작이 미뤄졌다. 4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코로나19가 나아지는 대로 내년 3~4월쯤 촬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영화 ‘신과 함께’, 넷플릭스 ‘킹덤’으로 전 세계 대중에 얼굴을 알린 주지훈은 전지현과 함께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지리산’ 촬영에 한창이다.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A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배우들이 영역의 경계를 짓지 않고 다양한 장르, 성격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대중에게 폭넓은 재미와 즐거움, 친근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TT 플랫폼의 발달로 해외 팬들까지 겨냥한 시즌제 드라마 제작이 늘어나면서 영화배우들이 추구하는 긴 호흡의 작품도 드라마를 통해 실현 가능해졌다는 점도 요인이 되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침체된 분위기 속 활로를 개척하려는 다양한 시도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영화 감독들이 먼저 OTT 시장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드라마로 진출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영화 배우들도 감독을 따라 자연스레 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며 “또 다양한 장르적 시도들로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영역에 대한 구분보다는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와 작품성에 방점을 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2020.12.02 I 김보영 기자
아이돌 도박·유흥업소녀 접촉…초신성, 논란 릴레이
  • 아이돌 도박·유흥업소녀 접촉…초신성, 논란 릴레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가 연루된 불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를 확대해 도박 행위자 100여명을 적발했다. 윤학(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불법 온라인 도박 혐의로 초신성 멤버들을 포함해 10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월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를 도박 혐의로 입건한 뒤 수사를 해왔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로 입건됐다.이들 중 1명은 도박장 운영 조직이 국내에서 운영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해당 도박 사이트는 해외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 참여자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이른바 ‘아바타’로 지정한 후 베팅 여부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도박 사이트 참여자 가운데 고액을 베팅한 경우만 추렸는데도 수사 대상이 100여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도박 행위자로 탤런트나 조직폭력배도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다.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학은 지난 4월 국내 연예인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활동을 마무리하고 3월 24일 귀국한 윤학은 이틀 뒤인 26일, 강남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를 만났고, A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소속사는 윤학과 A씨가 지인이라서 만났을 뿐 업소를 방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해외 입국자로서 2주간 자가격리를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윤학은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고, 입원 한 달 만에 퇴원했다.한편 초신성은 2007년 데뷔했으며 일본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8년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멤버 성모가 빠지고 5인 체제로 재편, 팀명을 슈퍼노바로 변경하고 활동 중이다.
2020.11.26 I 김소정 기자
아이돌·배우, '온라인 아바타 도박' 총 판돈만 8천억
  • 아이돌·배우, '온라인 아바타 도박' 총 판돈만 8천억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이돌 가수와 배우 등이 ‘아바타 도박’(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른바 ‘아바타 도박’을 한 연예인들에 대해 보도했다. 아이돌 도박 의혹. 사진=MBC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2명은 지난 9월 필리핀에서 수천만원 대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해당 그룹 멤버 중 한 명이 국내에서도 온라인 비대면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수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는 이른바 ‘아바타’ 방식으로 운영됐다. 필리핀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에서 접속한 참여자들이 카지노 현장에 있는 사람을 ‘아바타’로 지정한 뒤 배팅 여부를 지시하는 수법이다.아이돌 그룹 가수 외에 유명 배우와 조직폭력배 등도 온라인 도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박 사이트가 운영된 건 최소 4년 정도다. 전체 판돈만 약 8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불법 도박의 처벌 기준을 유명인은 판돈 수백만 원, 일반인은 수천만 원을 내건 경우로 정했다. 이 가운데 아이돌 그룹 가수가 필리핀 원정과 원격 도박에 내건 판돈은 5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가수 소속사 측은 “본인이 저에게는 ‘그런 적 없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판돈 8000억 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총책과 환전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름을 숨기고 도박을 한 유명인사 등이 추가로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일정 금액 이상 도박에 참여한 이들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2020.11.26 I 정시내 기자
아이돌 그룹 ‘초신성’ 불법도박 수사 과정서 도박 행위자 100여명 적발
  • 아이돌 그룹 ‘초신성’ 불법도박 수사 과정서 도박 행위자 100여명 적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찰이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가 연루된 불법도박 사건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도박 행위자 100여명을 적발했다.인천지방경찰청 전경.2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불법 온라인 도박 혐의로 초신성 멤버들을 포함해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 중순 30대인 A씨 등 초신성 멤버 2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한 뒤 도박장 운영 조직과 도박 행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했다.초신성 멤버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700만∼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두 차례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 중 1명은 도박장 운영 조직이 국내에서 운영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도 받는다.해당 도박 사이트는 해외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 참여자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이른바 ‘아바타’로 지정한 후 베팅 여부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해당 도박 사이트 참여자 가운데 고액을 베팅한 경우만 추렸는데도 수사 대상이 100여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도박 행위자로 탤런트나 조직폭력배도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20.11.25 I 박경훈 기자
"이마트, 코로나19 급성환자에 밀렸을 뿐"
  • [31st SRE][Worst]"이마트, 코로나19 급성환자에 밀렸을 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30회 SRE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1위였던 이마트(139480)가 이번 31회 SRE에서는 여덟 단계나 밀려나 9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의 시장 잠식 속에서 저하된 업태 매력도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는 신용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며 등급방향성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31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총 206명 가운데 28명(13.6%)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하면서 9위에 올랐다. 30회 SRE에서는 1993년 창사 이래 첫 적자(2분기 299억원 영업손실)를 기록하면서 64표(33.7%)를 받으며 전체 40개사 가운데 1위에 오른 바 있다. 온라인으로의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별로 봐도 지난회엔 크레딧 애널리스트(CA) 31명을 비롯해 비CA 33명까지 응답자 전원이 이마트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한 반면, 31회 SRE에서는 비CA에서 6명이 등급 상향에 표를 던졌다. CA의 경우 5명 모두 하향해야 한다고 답했다.SRE자문위원은 “이마트는 올해 초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고, 다른 기업들이 두 단계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다 보니 후순위로 밀린 게 아닌가 싶다”며 “특히 만성환자(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성환자(CJ CGV, 호텔롯데 등)에게 밀린 셈”이라고 지적했다.실제 31회 SRE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은 영화, 호텔, 카지노, 항공, 정유 등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마트도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형태 변화로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 창출력이 저하돼 올해 2분기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지난 2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이마트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강등했다. 4월에는 한국기업평가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등급을 조정했다. 그나마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 ‘안정적’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이마트는 2019년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리스부채 제외)이 2조~3조원 내외로 자산 및 이익규모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며, 마곡부지 매각(매각가액 8158억원)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 단기 재무안정성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배인해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마곡부지 매각으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 재무안정성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신사업의 성과가 미진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특히나 이마트는 쇼핑몰(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하남), 창고형 할인점(트레이더스), 전문점(노브랜드, 일렉트로, 삐에로쇼핑, PK마켓 등) 중심의 출점을 진행하고 있고 이들 업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은 데다가 일부 업태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SRE 자문위원은 “최근 이마트 실적이 몹시 나쁘지는 않고 코로나19 타격에 다른 기업이 더 나빠 가려져 있는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보면 실적 방향성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쿠팡과 같은 온라인 채널로 인해 저수익 구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들이 만들어 놓을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데 그 길은 순탄한 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한편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식료품 구매 수요 증가 등으로 핵심 사업의 이익 체력이 회복되기도 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11개 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실제 이마트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151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전 시장 예상치(1247억원)보다 21.2% 웃돈 수치다. 추석 연휴 기간 수요 증가 영향도 있지만 온·오프라인 채널 시너지로 인한 수요 증가도 한 몫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1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0.11.17 I 박정수 기자
코로나로 말산업 위기, 입법조사처 “온라인 경마 논의해야”
  • 코로나로 말산업 위기, 입법조사처 “온라인 경마 논의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마 산업 위기에 대응해 비대면 경마인 온라인 마권 발매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여기에는 사행성 조장 같은 부작용 해소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말산업 서비스 다각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조건이 달렸다.지난 6월 21일 과천 렛츠런파크 경기장에서 무관중 형태로 경마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월부터 경마 중단, 말산업 피해 급속도 커져국회입법조사처는 28일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의 쟁점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말산업계의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 요구는 당연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국내 경마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 23일 이후 일반관중 경마가 중단된 상태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마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액은 3월에만 8000억원 가량이고 경마 중단이 지속될 경우 피해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경마업계에서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온라인 마권 발매와 관련한 3건의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유제범 입법처 경제산업조사실 산업자원팀 입법조사관은 “지난해 총매출액 기준 약 7조4000억원의 경마산업 규모를 고려하면 매출 감소와 일자리 등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말산업에서 경마부문의 비중이 약 80%임을 고려할 때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이 입는 피해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경마 중단에 따른 농어촌 재정 수입 차질도 우려 사항이다. 올해 기준 마사회가 축산발전기금에 납입하는 경마 수익금은 약 1800억원으로 전체 15.6%를 차지한다. 경마매출액 중 16%는 레저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로 납부되고 마사회는 농어촌사회복지증진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온라인 마권 발매는 사회 문제로 지목되는 불법 사설경마와 장외 발매소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하나는 판단이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불법도박 시장 매출 규모는 약 82조원이며 이중 불법 경마 매출은 6조9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합법 경마 매출액의 93% 수준이다. 불법 경마에 따른 조세 포탈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2000억원 가량이다.유 조사관은 “온라인 불법 경마 비중이 높은 이유는 현재 경마장·장외발매소의 오프라인 구매 제도의 불편한 접근성이 주원인”이라며 “프랑스·영국·일본·싱가포르·미국·캐나다 등은 불법 경마를 포함한 불법 온라인 도박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합법 온라인 베팅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합법적인 사행산업을 온라인에 적용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불법 도박 시장 규모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전국 30개소인 장외발매소가 사행심 조장과 도박 중독 야기, 교통 체증 등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것도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꼽았다.유 조사관은 “온라인 마권 발매 비중이 1998년 27%에서 2018년 68.8%로 높아진 일본 사례를 볼 때 온라인 마권 발매로 장외발매소의 경마 수요 대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로는 장외발매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사행성 조장 우려, 국민적 동의 받기 쉬지 않아”물론 온라인 마권 발매제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사감위는 해당 제도와 관련해 청소년 등 이용자 식별이 어렵고 구매상한제 등 건전화 정책을 담보하기 어려우며 불법 도박 사이트에 경주 영상 유출 등의 문제를 근거로 반대 입장이다.경마 중독 유병률은 2018년 기준 26.8%로 경륜(41.8%)보단 낮지만 카지노(5%), 경정(24.8%), 복권(6.9%), 체육진흥투표권(14.6%)보다 높은 것도 문제점이다. 유 조사관은 “경마 이용이 용이해지면 도박 중독의 사회적 문제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비대면 경마 서비스 구축의 논의는 필요하지만 도박 중독 확산이나 사행성 조장 같은 사회적 문제를 감안할 때 국민적 동의를 받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강력한 부작용 방지 기술과 말 산업 자체 육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유 조사관은 “제도 도입에 앞서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한 명의 도용·과몰입·불법 발매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뢰할만한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며 “경마산업 중심의 말산업에서 탈피해 승마, 재활승마, 말체험 등으로 다각화하는 정부와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0.28 I 이명철 기자
"불확실한 내일, 오늘 할 수 있는 일 도전하길"
  • [9th W페스타]"불확실한 내일, 오늘 할 수 있는 일 도전하길"
  • [이데일리 장병호 최영지 김나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즈(코로나19)이 찾아오면서 내일이 불확실해졌다. 지금의 청년들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면 좋겠다. 오늘 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 두 번째 세션 ‘TO BE HERO 낯섦이 익숙함이 되기까지’에서 연사로 나선 가수 션은 코로나19 시대에도 도전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일상이 소중해진 지금 오늘이라도 무언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방송인 서유리(왼쪽부터)와 단하 단하주단 대표, 김지양 플러스사이즈모델 겸 66100대표, 오성훈 널스노트 대표. 가수 션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 BE HERO, 낯섦이 익숙함이 되기까지’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하고 싶은 일 위해…‘편견’과 맞서며 도전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번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길 대신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도전’을 선택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션을 비롯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한복 의상을 제작해 화제가 된 단하 단하주단 대표, 국내 최초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김지양 66100 대표, 올해 초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위해 청도 대남병원과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고군분투한 오성훈 간호사 겸 널스노트 대표이 참여했다.네 사람의 활동 분야는 각기 다르다. 그러나 전공과 다른 직업을 선택해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됐고 그 과정이 도전으로 이어졌다고 입을 모았다.단하 대표는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했고 졸업 이후엔 카지노 딜러와 사무직 등 패션과 거리가 먼 일을 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취미 덕분에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한복을 맞춰 입고 여행을 다녔는데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줘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온라인으로 시작한 한복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면서 내가 만들고 싶은 한복으로 브랜드까지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표도 처음부터 패션모델에 관심을 가진 건 아니었다. 대학에서 외식조리학을 전공해 관련 직종에서 일했지만 권고사직을 당했다. 우연한 계기로 ‘도전 슈퍼모델’ 시즌1에 지원했지만 비키니 심사에서 떨어졌다. 그럼에도 모델 일에 미련이 남아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이들의 도전은 주변의 편견과 맞서는 과정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처음엔 ‘그 몸으로 어딜 나와서 예쁘다고 하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매 순간 힘들었다”며 “그럼에도 될 일은 되게 돼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털어놨다.단하 대표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몸으로 부딪히며 모든 걸 배웠다”며 “한복은 단아해야 하고 노출이 있으면 안 된다는 편견에 맞서 하나의 패션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단하(왼쪽부터) 단하주단 대표와 김지양 플러스사이즈모델 겸 66100대표, 오성훈 널스노트 대표. 가수 션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TO BE HERO, 낯섦이 익숙함이 되기까지’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어울리는 옷보다 마음에 드는 옷 입어야”예상치 못한 코로나19와 마주하면서 이들의 도전도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온 션은 “코로나19로 1월부터 준비해온 강연과 공연, 나눔행사가 모두 취소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민 끝에 ‘버추얼 런’으로 나눔행사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11월에도 2개 정도의 ‘버추얼 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막힌 문을 뚫고 갈 수 없다면 돌아서라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남성 간호사이자 간호사의 업무 효율을 돕기 위한 플랫폼 널스노트를 이끌고 있는 오 간호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초 청도 대남병원을 직접 찾았다. 오 간호사는 “처음 병원 문 앞에 섰을 때는 나도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컸지만 동료들과 함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와 직면한다면 우리의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도전을 이어온 영웅들은 코로나19 시대에도 청춘들이 도전을 포기하지 않기를 응원했다.김 대표는 “저희 쇼핑몰을 찾는 손님에게 많이 하는 말이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고 해서 그게 마음에 드는 옷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라며 “남이 어울린다고 하는 옷을 입기보다는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옷을 찾아 입는 용기를 가지면 좋겠다”고 격려했다.단하 대표도 “뛰기만 하면 힘드니 걸어가도 되고 돌아가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확신을 갖고 언젠가는 이룬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20 I 장병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