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올림픽 최초 ‘모자 金’ 도전…“길영아 아들 아닌 김원호 엄마”
  • 올림픽 최초 ‘모자 金’ 도전…“길영아 아들 아닌 김원호 엄마”[파리올림픽]
  • 왼쪽부터 김원호와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사진=김원호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 오른 김원호(삼성생명)가 한국 스포츠 사상 첫 ‘모자(母子) 올림픽 금메달’ 대기록에 도전한다.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화순군청)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전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 조(랭킹 2위)를 2-1(21-16 20-22 23-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남자 복식 경기로 체력적 부담이 큰 서승재가 아쉬운 모습을 보인 사이, 김원호가 코트 빈 곳을 찌르는 강한 스매시를 선보이며 5점 차 우위로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엔 서승재-채유정 조의 반격이 시작됐다. 살아난 서승재의 공격력을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운명을 가를 3세트에서는 흐름을 탄 서승재-채유정 조가 초반 점수를 10-5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김원호와 정나은은 물러서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엄청난 랠리 혈투로 김원호가 경기 중 구토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나왔다. 그러나 김원호와 정나은은 막판에 재차 듀스를 만들어내며 끝까지 버틴 끝에 짜릿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서승재-채유정 상대 5전 전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김원호-정나은 조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 결승 길목에서 첫 승을 거뒀다.다음 상대는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김원호는 ‘모자 금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수립하게 된다.김원호의 어머니는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이다. 길 감독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아울러 1995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 1993~1995 전영오픈 여자복식 3연패 등을 이룬 한국 배드민턴 전설이다.경기를 마친 뒤 김원호는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제 제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엄마가 ‘올림픽 무대는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면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며 된다’는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3게임에서 의료진에게 받은 주머니에 구토한 상황에 대해서는 “헛구역질이 나오길래 한 번 나오는 거겠지 싶었는데 코트에다 토할 것 같아서 레프리를 불러 봉지에 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코트에서 이렇게 티를 낸 건 처음이었다. 운동선수로서 보여주면 안 되는 모습을 올림픽에서 보여줬다”고 머쓱해했다.김원호는 이번 은메달 확보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 기쁨도 누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는 “작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이기는 상황에 군대 생각을 했다가 졌다”며 “오늘 경기 중에는 그 생각을 안 하고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원호(사진=연합뉴스)
2024.08.02 I 주미희 기자
덱스터스튜디오, 시그라프 2024에서 오픈USD와 버추얼 프로덕션 발표
  • 덱스터스튜디오, 시그라프 2024에서 오픈USD와 버추얼 프로덕션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라프(SIGGRAPH) 2024’에서 눈에 띄는 발표를 진행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오픈USD(Open USD)를 활용한 VFX 파이프라인과 자사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 프로젝트 사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시그라프 2024에서 제갈승, 진종현 이사가 오픈USD와 버추얼 프로덕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시그라프 2024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되었으며, 업계 최고 권위의 컨퍼런스로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의 대담이 큰 관심을 모았다.덱스터스튜디오는 오토데스크(Autodesk)와 협력하여 비전시리즈(Vision Series) 세션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되었으며, VFX 본부장 제갈승 이사와 제작관리본부장 진종현 이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제갈승 이사는 오토데스크 마야(Maya)와 오픈USD를 적용한 VFX 파이프라인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용량과 작업 시간을 줄이면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덱스터의 고도화된 파이프라인은 수준 높은 시각특수효과를 만들어내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진종현 이사는 영화 <더 문>을 통해 한국 최초로 적용한 ICVFX(인카메라 시각효과) 기술과 버추얼 프로덕션 절차를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D1의 세팅 과정과 구조적 흐름을 공유하며,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에 대한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시그라프 2024 홈페이지 내 덱스터스튜디오 발표 소개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VFX 스튜디오들이 함께하며 자사의 대표 작품과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라이징 선 픽처스(Rising Sun Pictures)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작업을 발표했으며, 로데오 에프엑스(Rodeo FX)는 <아쿠아맨>, <듄>의 VFX를 소개했다. 웨타 에프엑스(Weta FX)는 <반지의 제왕>과 <아바타> 시리즈를 포함한 자사 작품을 발표했다.덱스터스튜디오의 발표는 업계 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글로벌 스튜디오들과의 경쟁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4.08.02 I 김현아 기자
롯데 칼리버스, 8월 글로벌 오픈 앞두고 해외시장 적극 공략
  • 롯데 칼리버스, 8월 글로벌 오픈 앞두고 해외시장 적극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가 이달 말 예정된 글로벌 전면 오프닝을 앞두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는 8월 1일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라쿠텐그룹의 최대 체험 이벤트 ‘라쿠텐 옵티미즘 2024’에 공동 부스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칼리버스는 라쿠텐그룹의 계열사인 라쿠텐월렛과 웹3(Web3)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타카자와 히로시 라쿠텐그룹 핀테크부문 부사장, 야마다 타츠야 라쿠텐월렛 대표이사. 사진=롯데이노베이트라쿠텐월렛은 칼리버스가 제공하는 가상 공간에서의 쇼핑, K-POP과 EDM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UGC(User Generated Contents) 기술의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라쿠텐월렛은 칼리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신사업인 웹3 영역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올해 3월부터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라쿠텐월렛은 2023년부터 웹3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며, 올해 누구나 쉽게 웹3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월렛을 선보일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칼리버스는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벨기에 붐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칼리버스는 특별 파트너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참여는 하반기에 예정된 메타버스 EDM 페스티벌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투모로우랜드 벨기에’에서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특별 파트너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칼리버스를 소개하고 있다.칼리버스는 올 초 ‘투모로우랜드’와 메타버스 내 독점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하반기 페스티벌 공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 및 아티스트들과의 협의를 통해 더욱 강력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024.08.02 I 김현아 기자
온앤오프, 첫 인스트루멘탈 앨범 발매… 팝업 스토어도 오픈
  • 온앤오프, 첫 인스트루멘탈 앨범 발매… 팝업 스토어도 오픈
  • (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의 첫 인스트루멘탈 앨범 ‘인퓨즈’(INFUSE)이 오늘(2일) 오후 6시 발매된다.온앤오프의 첫 인스트루멘탈 앨범이자 데뷔 7주년을 앞두고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다.이번 앨범에는 온앤오프의 처음을 함께했던 ‘라이츠 온’(Lights On)을 새로운 편곡으로 담아 수록한 정규 1집 ‘온앤오프:마이네임’(ONF: MY NAME)의 ‘라이츠 온’(2021 Ver.)을 비롯 입대 전 팬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Special Album [Storage of ONF)의 타이틀곡 ‘유어 송’(Your Song), 전역 후 팬들에 대한 사랑과 2막의 시작을 알린 미니 7집 ‘러브 이펙트’(LOVE EFFECT)의 타이틀곡 ‘바람이 분다’, 올해 4월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인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BEAUTIFUL SHADOW)의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 등 총 15곡이 음원으로 공개된다. 오직 CD와 LP로만 감상할 수 있는 곡들도 각각 수록되어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온앤오프의 인스트루멘탈 앨범 ‘인퓨즈’는 팬들과 함께한 지난 시간을 상기시키고 기존 음악을 새로운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앨범인만큼, 멤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 등을 활용한 디자인, 효진과 이션이 참여한 사진 일부가 포토북에 수록되는 등 온앤오프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앨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5일까지 사운드웨이브 합정점에서 인스트루멘탈 앨범 ‘인퓨즈’의 팝업 스토어가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온앤오프의 미공개 및 비하인드 포토를 비롯 약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온앤오프는 앨범 발매와 팝업스토어 등 데뷔 7주년을 팬들과 함께 뜻깊게 맞이할 계획이다.
2024.08.02 I 윤기백 기자
③ 투자자가 묻다...향후 사업 계획은
  • [씨어스 대해부]③ 투자자가 묻다...향후 사업 계획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씨어스)는 지난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공모주 시장 열풍에 힘입어 상장 당일 주가는 치솟았다. 당일 주가는 공모가(1만7000원) 보다 크게 오른 3만원 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4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1430원으로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다소 하락한 상황이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1405억원으로 코스닥 상장 회사(1731곳) 중 59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심전도 웨어러블 기기 점유율 1위 씨어스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이데일리가 지난 23일 이영신 씨어스 대표를 만나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국내에서 비슷하게 개발 중인 기업이 있다면 △국내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특히, 웨어러블 심전계와 분석 AI 알고리즘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는 휴이노, 메쥬, 에이티센스, 웰리시스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제약사와 사업협력을 하고 있는데 씨어스는 대웅제약, 휴이노는 유한양행, 메쥬는 동아에스티, 에이티센스는 한미약품, 웰리시스는 삼진제약과 연결되어 있다. -모비케어 현재 가입자 수 등 성과 지표는△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활용한 질병 스크리닝 및 진단지원 서비스이며, 현재 외래환자 대상의 홀터심전도 분석 서비스와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의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에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모비케어 사업의 성과 지표로 도입병원 수, 판매서비스 수, 제공 기기수, 시행한 검사 수 등을 세분화하여 주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2024년 6월말 기준 총 815개 병원에서 도입하여 총 21만 건 이상의 검사 실적을 거뒀다.-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웨어러블 AI 플랫폼’ 구축을 중장기 비전으로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예정△모비케어(mobiCARE)의 경우 자사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확보한 심전도를 포함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진단·예측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심전도 분석을 통한 부정맥 진단뿐만 아니라 배란일 예측, 수면장애 진단, 정신질환 진단, 고칼륨혈증 예측, 심방세동 예측, 심부전 예측, 심근경색 예측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해주는 진단지원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씽크 입원환자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입원환자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악성 부정맥 예측, 심정지 예측, 패혈증 예측 등의 AI 알고리즘 개발과 의료기관 임상연구를 통해서 입원환자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병원과 함께 추가 수익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이송 중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의료진간 원격협진 서비스, 퇴원환자에 대한 재택모니터링 서비스 등 환자의 입원과정부터 퇴원 후 예후 관리까지 환자의 진료전주기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원격환자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국내 웨어러블 심전도기 시장 규모와 전망은 △‘Arizton’에 따르면,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기 기기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720억원이고 2027년까지 1조4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금액은 갤럭시 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가 포함된 규모이며, 제외하고 나면 2023년 기준 460억원, 2027년까지 832억원 정도로 커질 예상된다. 당사는 웨어러블 기기를 제조하지만, 주 사업은 기기판매가 아닌 심전도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전도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 2010년 기준 장시간 심전도 검사 처방건수는 18만377회에서 2022년 43만4371회로 약 2.4배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사용되기 시작한 2022년부터는 검사 횟수가 매년 8~9%씩 증가하고 있다. 매년 8.5%씩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2027년에는 약 65만건 정도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에서 고혈압, 당뇨 적정성 평가에 심전도 검사를 의무화하고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자 관리에서도 심전도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매년 2000만명에 가까운 건강검진 수검자 시장에 웨어러블 AI를 활용한 부정맥 스크리닝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분석 예측 보다 큰 폭의 시장성장 요인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원격진료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택 자가진단 시장이 열리면 검사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사진=이데일리 석지헌 기자)-협력 논의되는 해외 기업이 있는지 △해외 진출은 인허가등록, 규제 대응, 현지 고객 네트워크 확대, 고객 관리 등을 위해 독자진출이 아닌 유력한 현지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진출이 확정된 국가는 홍콩, 몽골,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이 있으며, 이미 홍콩은 현지 의료기기 업체인 BTL, 몽골은 국립심혈관센터와 협력해서 원격심전도분석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국영통신사 ‘Viettel’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회사인 ‘MITA Medtech’을 통해 3분기부터 모비케어 솔루션이 공급된다. 태국은 현지 의료기기 업체인 FST와 계약을 맺고 3분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자흐스탄은 오픈헬스케어와 계약을 맺고 8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이외에도 UAE와 미국에서 현지 유력한 파트너와 인허가와 사업 실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남아시아, 호주, 동유럽, 중남미 등 다수 국가의 현지 업체들과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계약 등이 구체화가 되면 공개할 계획이다.-미국 웨어러블 심전도기 시장 규모와 전망은 △심혈관 질환의 높은 유병률, 웨어러블 기술의 발전, 고령화 인구,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의 채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웨어러블 심전도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 약 13억 2천만 달러(약1.8조)로 평가되었는데 2032년까지 연평균 16% 성장률을 기록하여 2032년까지 50억 달러(약6.9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당사 제품의 미국 FDA 허가는 나왔는지 △미국 FDA 허가 관련하여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 내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회사의 의지와 무관하게 늦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주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디지털 헬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주주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설립 후 지난 6월 코스닥 상장까지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상장은 씨어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씨어스의 사업가치를 믿고 투자하실 많은 주주분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시장 친화적인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24.08.02 I 김승권 기자
동메달 놓쳤던 마쓰야마, 2연패 도전 쇼플리, 최연소 참가자 김주형
  • 동메달 놓쳤던 마쓰야마, 2연패 도전 쇼플리, 최연소 참가자 김주형[올림픽 노트]
  • 김주형이 1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경기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 1위, 잰더 쇼플리 2위, 김주형 공동 3위.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막을 올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경기 첫날 마쓰야마와 쇼플리, 김주형이 상위권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마쓰야마는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쇼플 리가 6언더파 65타를 쳐 2위, 김주형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호아킨 니먼(칠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녀 모두 60명씩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최저타)로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마쓰야마 히데키, 첫 올림픽 메달 도전마쓰야마의 8언더파 63타를 역대 올림픽 18홀 최소타 2위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4라운드에서 61타를 쳤다.마쓰야마는 2020 도쿄올림픽에선 공동 4위를 기록한 뒤 7명이 치른 연장전에서 탈락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PGA 투어에선 통산 9승을 거뒀고, 가장 최근 우승은 올해 1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뒀다.2024시즌엔 1승 이외에 4번의 톱10을 기록했고, 우승 이외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7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8위, US오픈에서 6위를 기록했다.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AFPBBNews)◇잰더 쇼플리, 올림픽 사상 첫 2연패 순항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2연패에 도전한다.쇼플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3위였고, 올해는 2위로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1라운드에선 공동 12위로 시작한 뒤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 적어내 순조로운 출발로 2연패의 기대를 부풀렸다.쇼플리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해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뒀다. 쇼플리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사상 처음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다.잰더 쇼플리. (사진=AFPBBNews)◇올림픽 첫 출전 김주형, 한국 첫 메달 기대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김주형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한국의 올림픽 첫 메달 수확에 다가섰다.2022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주형은 첫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PGA 투어에서 2000년생 이후 출생 선수의 첫 번째 우승이었다. 그 뒤 2개월 만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고,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에 성공해 통산 3승을 올렸다.22세의 김주형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어리다.2024시즌엔 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포함해 2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셰플러, 람, 매킬로이도 첫날 상위권 출발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라이언 폭스(호주), 사미 발라마키(핀란드), 존 람(스페인), 에릭 반 루옌(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올림픽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4위에 만족했던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로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때는 공동 4위를 기록한 7명이 연장을 치렀고, 매킬로이는 탈락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24.08.02 I 주영로 기자
'돌싱글즈' 지미·희진, 속도위반 임신→8월 결혼…김은영 재혼
  • '돌싱글즈' 지미·희진, 속도위반 임신→8월 결혼…김은영 재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 제롬 베니타, 윤남기 이다은, 지미 희진 등 역대 ‘레전드 커플’들의 행복한 근황을 비롯해, 시즌1~4 출연진들의 재혼 및 연애 소식을 알려 진정한 ‘해피엔딩’을 맺었다.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서는 시즌2 출신의 재혼 1호 커플 윤남기 이다은, 시즌4 출신의 ‘현커(현실 커플)’ 제롬 베니타의 마지막 이야기를 비롯해, 또 다른 시즌4 출신 커플인 지미 희진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이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돌싱글즈’ 시즌1~4 출연진들이 사랑에 빠진 근황을 전했다. 한국으로 동반 여행을 온 제롬 베니타는 그동안 상반된 성격과 동거에 대한 입장차로 잦은 말다툼을 벌였던 터. 이날 두 사람은 ‘커플 심리 상담’을 진행해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상담 중, 베니타는 “완벽한 관계의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앞으로 더 노력해보겠다”며 그간의 앙금을 털어냈다. 또한 베니타의 한국 여행 로망이었던 ‘한복 촬영’을 진행하면서, ‘원데이 웨딩 촬영’까지 함께했다.촬영 후에는 한국에 살고 계신 제롬 부모님의 집으로 향해, 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을 위해 정성껏 집밥을 차려준 제롬의 어머니는 “베니타가 날 편안하게 해줘서, 성격이 잘 맞는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우리의 결혼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죠?”라는 베니타의 질문에는 “너희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재밌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라고 센스 넘치게 답했다. 식사 후 제롬 베니타는 부모님을 위해 커플 사진과 용돈 두루마리를 담은 ‘서프라이즈 박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깜짝 선물에 기뻐한 부모님은 “앞으로 건강만 해 줘. 그러면 좋은 일이 있겠지”라고 말했다. 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 제롬의 부모님은 “(타국에서 혼자) 외롭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베니타를 꼭 끌어안았다. 베니타는 “오빠가 가족과 있을 때 표정이 참 좋아 보였다. 타지에서 느낀 (제롬의) 외로움이 좀 이해가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다음으로, 둘째 출산을 앞둔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특별한 나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첫째 딸 리은이와 함께, 2년 전 프러포즈 이벤트를 했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2년 전과 같은 자리에 앉은 이다은은 “그때는 둘이었는데, 이제는 뱃속 ‘리기’까지 넷이 됐네”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후 리은이와 즐겁게 식사를 하던 중, 윤남기는 “손을 씻으러 가자”며 딸을 데리고 나왔다. 곧 출산하는 이다은을 위해, 부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얼마 후, 리은이는 “엄마”라고 힘차게 부르며 재등장했고, 윤남기는 “둘째까지 생겼으니, 프러포즈 때 여기서 했던 약속, 앞으로도 꼭 지킬게.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미리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이다은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윤남기는 그런 아내에게 출산 선물을 안긴 뒤 뽀뽀를 했다. 더욱이 윤남기는 이곳에서 낭독한 편지 말고도, 이다은 몰래 차 안에서 작성한 또 다른 손 편지와 함께 둘째 ‘리기’의 가상 사진을 건네서 감동을 더했다. “오빠한테 늘 받기만 해서, 다음에는 내가 ‘서프라이즈’를 해줘야 하는데”라며 뭉클해한 이다은은 “ 앞으로도 행복하게 더 잘 살자”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들은 야외 테이블로 이동해,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면서 이날의 감동을 가슴에 담았다.마지막으로 시즌4 지미 희진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는 1년 3개월의 장거리 연애 끝에, 8월 11일 결혼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돌싱글즈’ 역사상 두 번째 재혼 커플이 된 지미 희진은 이어 “임신 5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명은 ‘드복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직후, ‘돌싱글즈4’ 멤버인 제롬-베니타 커플과 지수, 듀이, 톰이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 된 격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모습이 펼쳐졌다. 얼마 후, 본격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로 날아온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 투어를 시작했다. 희진은 “경험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미는 “결혼식 때 ‘젠더 리빌(성별 공개)’을 할 거라, 너무 궁금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그러던 중, 지미는 희진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만감이 교차했는지 눈물을 쏟았다. “울지 마”라고 지미를 달랜 희진 또한 지미와 나란히 거울 앞에 서자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참동안 감정을 추스른 뒤,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의 부제인 ‘지금 우리는?’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지미는 “희진의 거주지인 캐나다 밴쿠버에 신혼살림을 꾸리게 됐다. 드복이와 희진이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자신의 이주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지미 희진은 “열심히,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해 뭉클함을 안겼다.제롬 베니타는 모든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연인으로 함께 한 첫 해외여행에서 여러 모습을 봤다”며 웃었다. 뒤이어 베니타는 “제롬이 계속 이야기한 ‘동거’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놀란 제롬은 ‘손키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윤남기 이다은은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나타나 준 게 기적 같다”면서, “옆에서 평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사랑이 충만한 세 커플의 소감에 이어, 시즌1 배수진, 시즌2 김은영의 재혼 소식과, 시즌3 유현철, 전다빈, 이소라 최동환의 ‘열애 인증샷’이 공개되면서 ‘돌싱글즈 외전’이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돌싱글즈 외전’ 최종회 엔딩에서는 ‘돌싱글즈6’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티저가 깜짝 공개됐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화끈하게 시즌6를 찾아온 출연자들은 “갇혀 있는 내 삶에서 깨어나고 싶었다”, “사랑에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출사표와 함께, “전 세계에 이분들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요!”라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섯 번째 돌싱들의 ‘미(美)친 사랑’이 시작되는 ‘돌싱글즈6’은 오는 9월 MBN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8.02 I 김가영 기자
티메프 후폭풍…은행권, 인터파크쇼핑·AK몰 선정산대출 중단
  • 티메프 후폭풍…은행권, 인터파크쇼핑·AK몰 선정산대출 중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은행들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했다. 선정산 대출이 중단된 티몬·위메프에 이어 큐텐 그룹의 다른 업체도 대출취급이 중단된 것이다.티몬, 위메프 미정산 피해 판매자들이 1일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강남경찰서로 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인터파크 오픈마켓과 AK몰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같은 날 신한은행도 AK몰 대상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같은 시점에 인터파크쇼핑에 대한 선정산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선정산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먼저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플랫폼으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받고, 정산일에 이커머스가 은행으로 정산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시간이 걸려 당장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이용한다.이에 앞서 은행들은 지난달 24일 미정산사태가 발생한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판매대금을 묶으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정산지연이 시작됐다. 미정산 금액은 인터파크쇼핑 35억원, AK몰 150억원 가량으로 전해진다.티메프 사태에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5600억원 투입했다. 티몬ㆍ위메프에 입점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2000억원 상당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대표적이다. 정산 지연액만큼 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 한도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민은행은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티몬ㆍ위메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선정산대출금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8.02 I 최정훈 기자
'리볼버' 美친 비주얼 만남 실현…지창욱·이정재 메가토크 개최
  • '리볼버' 美친 비주얼 만남 실현…지창욱·이정재 메가토크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8월 8일(목) 지창욱, 이정재가 함께하는 메가토크를 개최한다.오는 7일 개봉을 앞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볼버’가 개봉 이틀째인 오는 8일(목) 오후 7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지창욱, 이정재와 함께하는 메가토크를 개최해 치열한 예매 경쟁을 예고한다.‘리볼버’에서 약속과 책임 따윈 없는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로 파격 변신한 지창욱과 사건의 시발점이 되는 ‘임석용’ 역을 맡아 깜짝 카메오로 활약한 이정재가 메가토크로 만난다. 지창욱이 맡은 앤디는 수영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큰 보상을 약속하지만 출소 후 그 약속을 무시해 결국 그녀를 움직이게 만드는 인물이다. 이정재는 수영과 연인이었지만 앤디와 관련된 비리 사건을 그녀에게 뒤집어씌우는 장본인이자 수영의 출소 날 윤선을 통해 위스키 한 병만을 남긴 채 종적을 감추는 임석용을 맡아 우정 출연이 무색할 정도의 강렬한 존재감을 펼친다. 수영과 얽힌 두 남자로 분한 지창욱과 이정재는 ‘리볼버’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특히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도 인정받은 이정재가 바라보는 영화에 대한 다양하고 속 깊은 토크까지 기대하게 한다. 더불어 GV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리볼버’의 지창욱과 이정재가 함께하는 메가토크는 오늘 예매 오픈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창욱, 이정재의 메가토크를 개최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피는 올여름 화제작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2024.08.02 I 김보영 기자
'노 웨이 아웃' 유재명 "허광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조진웅 든든" ②
  • '노 웨이 아웃' 유재명 "허광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조진웅 든든" [인터뷰]②
  • 유재명(사진=STUDIO X+U)[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많은 일들이 생기는 게 현장인데, 안타깝고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죠.”배우 유재명이 디즈니+·U+모바일tv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유재명은 ‘노 웨이 아웃’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그러나 출연이 확정됐었던 고(故)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하면서 크랭크인에 들어갔던 ‘노 웨이 아웃’은 위기를 맞닥뜨리기도 했다. 다행히 노련한 조진웅이 급히 합류해 촬영이 진행됐다.다른 배우들의 섭외 과정부터 주연 하차라는 돌발상황, 촬영 돌입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기다린 유재명은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우리 작품을 위해 의기투합해서 모였기 때문에 잘 만들어내는 게 최우선의 목표였다”고 말했다.그는 “동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이 작품을 잘 만들자고 하는 의기투합이 유일하게 견딜 수 있는 힘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오픈할 때까지 훅 지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사진=STUDIO X+U, 트윈필름)(사진=STUDIO X+U, 트윈필름)조진웅 합류에 대해 유재명은 “든든했다. 아시다시피 조진웅 배우님이 형사 역할이나 선 굵은 연기를 많이 하셨기 때문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고 아주 든든한 동지가 생겼다고 생각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두 사람은 같은 부산 출신인 데다 연극 선후배다. 유재명은 “저는 부산에서 연극을 마흔살까지 하고 서울에서 영상작업을 한 게 10년 정도다. 연극 작업의 연장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운 좋게 좋은 작품을 만나서 이 일을 하게 됐는데, 진웅이 같은 경우는 워낙 특출한 인물이기 때문에 잘될 거라고 알고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노 웨이 아웃’에는 ‘상견니’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만 출신 배우 허광한도 출연한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유재명은 허광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유재명은 “그렇게 유명한 친구인 줄 몰랐다.(웃음) 정말 바른 친구고, 젠틀하고 성실하다. 처음에 대만 술 한 병을 주시더라”라며 “대만보다 추운 날씨, 낯선 환경인데도 아주 초롱초롱한 눈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열심히 하는구나’ 생각했다. 또 모든 걸 본인이 직접 하고 싶어했다. (촬영을)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한국에서의 작업을 뿌듯해하고 행복해하는 모습 보면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제가 지방에서 촬영할 땐 직접 검색해서 맛집을 알려주기도 하고 그랬다.(웃음) 이 작품 통해서 월드스타로 좀 더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유재명(사진=STUDIO X+U)다른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유재명은 “염정아 선배님은 너무 멋진 누님이다. 저랑 한 살 차인데 예능도 쿨하고 연기도 쿨하고 일상도 쿨하신 것 같다. 안명자 역할 보면서 너무 잘하셔서 팬이 됐다”고 말했다.또 김국호의 변호사 이상봉 역을 맡은 김무열에 대해선 “처음 작업을 했는데 상봉이란 변호사와 같이 하는 신이 많다. 너무 센스있고 재밌었다. 이 친구랑 계속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유재명은 “(이)광수는 진짜 멋진 청년이다. 잘 몰랐는데 아시아의 프린스라고 하더라. ‘런닝맨’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 유명한 친군지 몰랐다”면서 “전 광수가 계속 연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또 성유빈을 언급하며 “정말 기대가 되는 멋진 배우다. 그 친구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극찬했다.‘노 웨이 아웃’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두 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2024.08.02 I 최희재 기자
"한 달 넘게 걸리는 정산.. 또 다른 티메프 막아주세요"
  • "한 달 넘게 걸리는 정산.. 또 다른 티메프 막아주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들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판매자(셀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티메프가 셀러들의 판매대금을 유용할 수 있었던 건 긴 정산주기 등 불투명한 정산 시스템에도 이를 제재할 법적 수단이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가전제품 셀러 A씨의 티몬 미정산 내역. (사진=김경은 기자)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70일까지 각기 다른 정산 주기를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티몬은 거래가 발생한 달의 말일을 기준으로 40일 뒤, 위메프는 두 달 후 7일에 정산대금을 지급해 왔다. 업체별 정산 주기가 제각각인 건 관련 법·제도의 미비 탓이 크다.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은 직매입 60일, 위수탁 4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하지만 해당 법은 소매업종 매출액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이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업체만을 대상으로 한다. 오픈마켓은 자율규제에 따라 입점 계약서에 대금 정산 주기와 절차를 명시한다. 셀러들은 오픈마켓별로 제시하는 입점 계약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티메프는 이 같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사실상 정산을 무기로 갑질을 해왔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가전제품 셀러 A씨는 “현재 7개 오픈마켓 입점해 있는데 정산주기가 전부 제각각이고 특히 티몬의 정산주기가 너무 길어 MD(상품기획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면서도 “‘을’의 입장에서 오픈마켓에 입점하려면 따르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오픈마켓 정산 시스템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의류 판매 셀러 B씨는 “티메프뿐 아니라 쿠팡, 에이블리 등 대다수 플랫폼에서 정산을 받으려면 한 달 이상 걸린다”며 “대다수 플랫폼이 적자인 상황에서 티메프 사태가 번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큐텐처럼 셀러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다른 데 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며 “오픈마켓의 정산 시스템이 워낙 불투명하다보니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셀러들을 중심으로 관련 법 개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플랫폼의 정산주기를 최대 30일 이내로 단축하자는 내용의 청원’이 이틀만에 동의 수 4000건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주기를 단축해 소상공인들의 자금 회전력을 높이고 추후 일어날 수 있는 더 큰 피해를 예방하고자 청원서를 작성했다”며 “플랫폼 정산 주기를 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어기는 플랫폼에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법, 유통 대기업과 입점 업체는 대규모유통업법에 정산기간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나 플랫폼 입점업체를 위한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법안 공백을 지적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대금 지급을 보장하는 판매대금 보증보험, 경영건전성 공시,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금액에 대한 보전 방안, 정산주기에 대한 기준 등 전자상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법·제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02 I 김경은 기자
"정산주기 일괄적용땐 신생 이커머스 직격탄…플랫폼별 차등해야"
  • "정산주기 일괄적용땐 신생 이커머스 직격탄…플랫폼별 차등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한전진 기자] “위시 인수에 들어간 자금은 400억원이고 그룹 내 자금을 모아 지급했는데, 티몬·위메프 판매대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구영배 큐텐 대표)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계기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 시스템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구영배 대표는 “400억원을 바로 갚았고, 정산 지연 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티몬·위메프가 판매자(셀러)에게 지급할 정산대금이 모기업의 자금줄로 활용됐다는 점에서 허술한 관리 시스템이 노출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통신판매업자만 소비자 보호토록…판매자 보호는 ‘전무’‘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을 보면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는 별다른 의무사항이 주어지지 않는다.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마다 정산주기와 판매대금 관리 방식은 제각각인 이유다. 오픈마켓에 입점한 판매자나 직접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통신판매업자)만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를 이용하거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을 체결하도록 돼 있다. 그마저도 법 자체가 소비자 보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플랫폼을 이용하는 판매자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티메프에 입점했던 한 셀러는 “이커머스 플랫폼마다 임의로 정산주기를 바꾸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인서야 이슈가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한무경 전 국민의힘 의원은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가 상품을 수령한 날부터 30일 이내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하지도 못하고 지난 5월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국회는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부처 수장 모두 1일 한 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판매자에게 정산을 한 달 넘게 미루며 판매대금을 다른 데 유용했던 것이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이었던 만큼 정산 시스템을 손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부는 티메프 사태 직후 판매대금을 제3 금융기관에 맡기도록 하는 에스크로 의무화를 시사했다. 정산주기 단축도 검토 대상이다. 국민동의청원엔 “이커머스 플랫폼 정산주기를 최대 30일 이내로 단축해달라”는 내용이 올라왔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산주기 일괄 적용엔 우려 목소리도정산 시스템 개편을 앞두고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소비자와 판매자의 신뢰를 다시 높일 수 있도록 정산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일부 신생 이커머스 플랫폼엔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패션 관련 이커머스 플랫폼은 정부 지침이 정해지기에 앞서 에스크로 도입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 관계자는 “판매자 입장을 고려하면 빠른 정산과 에스크로 도입은 시행하는 것이 맞다”며 “이커머스업계에서 판매자와의 상생이 관건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일괄적으로 정산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중소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티메프 사태는 구영배 대표의 무리한 상장 추진으로 발생한 일인데도 플랫폼업계 전반에 규제를 확대한다면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판매자마다 매출액 편차가 클 수 있어 정산주기를 앞당기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신생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재무 상태가 건전한 대형 플랫폼엔 영향이 없겠지만 초기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드는 이커머스 특성상 작은 플랫폼은 운전자금을 돌릴 여유가 없다 보니 유동성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며 “플랫폼마다 차등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은 더 많은 판매자를 유치하려 정산주기를 앞당겼고 정산대금을 별도 계좌로 관리하며 투명성을 높였다. 11번가는 상품이 택배사에 전달(집하 완료)된 다음날, 네이버(NAVER(035420))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상품 배송을 시작한 다음날 각각 정산대금 100%를 지급하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도입했다. G마켓·옥션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 후 ‘익일 정산’을 실시한다. 이들 플랫폼 모두 에스크로에도 가입돼 있다. 대형 플랫폼 가운데 쿠팡 정도만 정산주기가 길었지만 잇단 지적이 나오자 쿠팡은 지난해 구매 확정일 기준 다음날 오전 10시에 판매대금 90%를 체크카드로 정산하는 빠른 정산을 시작했다.
2024.08.02 I 경계영 기자
"엿가락 정산주기,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
  • "엿가락 정산주기, 최소한의 룰은 있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김정유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의 도덕적 해이로 오픈마켓이 유사금융업체처럼 운영됐습니다. 최소한의 규제 통한 자정 작용이 필요합니다.”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변곡점을 맞았다. 1세대 오픈마켓인 티메프가 구영배 대표의 무분별한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창구로 활용되고,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업계 관행이 아닌 ‘그라운드 룰’을 도입해 제2, 제3의 티메프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레드오션이 돼버린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규제를 통해 자정 작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업계 관행’이라고 얘기하는데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정부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판매대금 관련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판매자(셀러)의 정산주기를 길게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 ‘기준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역시 “오픈마켓이 유사금융업체처럼 운영되는 것을 제어하지 못했다”면서 “자율규제였던 정산주기를 최소한 한 달 이하로 줄이고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이는 이커머스 업계 전체에 동일한 룰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쿠팡, 네이버쇼핑 등 높은 품질을 가진 쇼핑몰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규제 강화는 신규 업체들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커머스 시장이 전문몰 중심으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 네이버쇼핑 등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과 C커머스(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다.이동일 한국유통학회장(세종대 교수)은 “티메프 사태가 플랫폼 전체의 작동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로 번지는 건 경계해야 한다”면서 “정산주기 강제나 자금을 묶는 식으로 규제가 강화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정산주기 조정을 통한 자금 흐름은 셀러·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할인 쿠폰의 원천이 되는데 적자임에도 이를 통한 소비자 집객을 통해 성장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플랫폼 경제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규제가 아닌)시장의 시그널에 의해 조정돼야 한다”면서 “정산주기가 짧은 플랫폼을 선호하는 셀러들은 이를 이용하고, 정산주기가 길어도 할인쿠폰을 활용하길 원하는 셀러들은 그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결국 셀러들의 판매 전략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4.08.02 I 오희나 기자
"위메프·AK몰 팝니다" 각자도생 나선 큐텐
  • "위메프·AK몰 팝니다" 각자도생 나선 큐텐
  • [이데일리 김정유 경계영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티메프의 모기업인 큐텐과 그 계열사가 각자도생에 나섰다. 위메프는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 매각 의사를 타진하고 있고,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인수처를 물색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큐텐과 큐익스프레스를 통한 대출 등 자금 조달을 꾀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구영배 “론 등 알아보는 중”…큐익스프레스 구조조정 가능성도구영배 대표는 1일 이데일리에 문자메시지로 “(자금 확보를 위해) 큐텐 차원에서 론(대출) 등을 알아보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티메프 등) 사이트를 오픈해야 해서 운영 재개도 준비하는 중”이라며 “모든 옵션을 열고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티메프로부터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셀러)에게 대금을 지급하고자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5월부터 판매대금이 정산되지 않은 데다 지난달 판매분까지 더해지면 총 피해액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셀러들의 정산 피해를 해소하고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약속했지만 셀러들의 피해 금액이 총 얼마인지, 또 어떻게 자금을 확보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구 대표는 ‘국회 출석 당시 말 못했던 향후 자금 확보 계획’ 등을 묻는 이데일리에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다. 업계는 구 대표가 큐텐의 핵심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를 구조조정해 재기 방안을 모색하리란 관측도 나온다. 그는 최근 큐익스프레스 임직원의 총퇴직금 규모를 산출할 것을 내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임직원 월급도 지급하지 못했던 큐익스프레스가 인력 구조조정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해석된다. 구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고 정산받지 못한 셀러가 이들 합병 기업의 대주주로 나서는 공공플랫폼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큐익스프레스의 주요 주주, 채권자 등 재무적투자자(FI)는 큐익스프레스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경영권을 잃는다면 티메프 정상화의 길은 더욱 요원해질 수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AK몰 등은 매각 추진…시장선 ‘글쎄’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 AK몰 등은 회사 매각으로 방향을 잡은 상황이다. 특히 위메프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한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등과 접촉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고객을 확보한 위메프가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는 C커머스에 매력적 매물이 되리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구 대표는 “위메프 대표가 본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큐텐과 그 계열사의 경영 전략이 개별적으로 추진된다는 의미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게도 세부적 자금 확보 전략을 문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인터파크커머스도 자체적으로 매각 작업에 착수하며 큐텐으로부터의 독립을 시도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을 운영하는데, 티메프 사태 여파로 지난달 30일 정산 지연이 시작됐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직접 인수 희망처를 물색하고 이들과 접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커머스가 올 상반기 인수한 AK몰도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식으로 자금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 언론이 위메프의 매각 타진 가능성을 보도한 직후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지 않았고 관련 회사와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일축했다. 실제 시장에서도 특별한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벤처캐피털(VC)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은 제조업과 달리 소비자와 셀러 신뢰도가 높아야 하는데 현재는 브랜드 가치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어서 매력적인 것이 없다”면서도 “헐값으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면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김정유 기자
LPGA 투어서 활약하는 유해란, 국내 무대 첫날 1타 차 공동 3위
  • LPGA 투어서 활약하는 유해란, 국내 무대 첫날 1타 차 공동 3위
  • 유해란(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해란(23)이 20개월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쳤다.유해란은 1일 제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유해란은 안지현(25), 유현조(19) 등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지난달 29일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온 유해란은 시차 적응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유해란은 “친한 후배인 (이)예원이와 함께 경기했는데, 예원이가 ‘언니 눈 떠요’라고 할 정도로 초반에 힘들었다. 오늘은 욕심부리기보다는 하나하나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생각보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해서 충분히 마음에 드는 하루였다. 초반에 버디가 좀 늦게 나와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참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유해란은 최근 LPGA 투어에서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부터 데이나오픈, CPKC 여자오픈까지 3주 동안 5위-2위-공동 3위를 기록했다.순위만 보면 기세가 훌륭했지만 CPKC 여자오픈에서는 최종 라운드 경기 내용은 너무나 아쉬웠다.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유해란은 “한국에 온지 3일 됐는데 그 얘기만 30번 넘게 들은 것 같다”며 “마지막 3홀이 정말 아쉽다. 원래 경기 끝나고 울지 않는 성격인데 그때는 너무 억울해서 울었다.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했고 비행편이 좋은 구간들도 아니었어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체력 분배에 실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유해란에게 좋은 기억이 가득한 곳이다. 2019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고 프로가 된 2020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2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유해란은 “2라운드를 오후 조로 시작하는데 시차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아 오후에 비몽사몽할 것 같다. 차분하게 경기하고 남은 3일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현조(사진=KLPGA 제공)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유현조는 안지현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1번홀(파5)부터 투온에 성공해 이글을 잡은 유현조는 “샷도 퍼트도 모두 좋았다. 찬스를 잘 잡았다”며 “오늘 바람 계산하는 데 실수가 있었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똑똑하게 경기하고 싶다. 첫 라운드를 잘 쳐도 골프는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오늘처럼 마음 편하게 치겠다”고 말했다.올 시즌 상금랭킹 5위와 8위를 달리는 윤이나(21), 이제영(23)과 박혜준(21)은 4언더파 68타를 쳐 유해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인 임진희(26)는 LPGA 투어에서 뛰는 중에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참가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현경(24)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손목 인대 부상을 딛고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성현(31)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로 공동 69위에 자리했다. 현재 예상 컷오프는 1오버파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컷 통과를 할 수 있다.박성현(사진=KLPGA 제공)
2024.08.01 I 주미희 기자
나달, 복식도 8강서 탈락..롤랑가로스와 작별은 "잘 모르겠다"
  • 나달, 복식도 8강서 탈락..롤랑가로스와 작별은 "잘 모르겠다"
  • 라파엘 나달이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경기를 끝낸 뒤 손을 들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잘 모르겠다.”은퇴설이 나돌고 있는 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복식에서 패한 뒤 은퇴설에 대해 즉답을 회피했다.나달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과 함께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복식 준준결승에 출전했지만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 0-2(2-6 4-6)로 졌다. 이로써 나달은 단식과 복식 경기 모두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단식 경기에선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 0-2로 패해 일찍 탈락했다.부상에 시달리다 올해 코트로 복귀한 나달은 은퇴와 관련한 질문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나달은 지난 5월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프랑스오픈이 마지막이냐’는 질문에 “어떤 면에서 100% 문을 닫고 싶지 않다”라며 “우선 저는 테니스를 즐기고 있고 다음으로 가족화 함께 여행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그들과 공유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올림픽을 마친 나달은 이번에도 비슷하게 답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이 롤랑가로스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하더니 이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14번 우승했다. 통산 메이저 단식 우승 22승 가운데 63%가 넘는다. 그만큼 나달에게 롤랑가로스는 특별하고, 롤랑가로스 경기장 안에는 나달의 동상도 있다. 나달은 “여기서는 항상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고, 잊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라며 “그런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나달은 다음 출전 일정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다. 올림픽이 끝난 뒤 열리는 US오픈 출전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2024.08.01 I 주영로 기자
라이즈, 쇼타로 고향서 첫 日 투어 스타트
  • 라이즈, 쇼타로 고향서 첫 日 투어 스타트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일본으로 향한 라이즈(RIIZE)가 팬콘 홀 투어의 막을 올렸다.‘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재팬 홀 투어‘에 나선 라이즈는 지난 30~31일 이틀간 일본 가나가와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개최된 첫 도시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팬콘 홀 투어는 약 한 달간 일본 9개 도시에서 총 15회 공연에 걸쳐 펼쳐지며, 공연별 사전 응모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라이즈의 티켓 파워를 확인시켜 주었다.가나가와 팬콘에서 라이즈는 ‘Lucky’, ‘Be My Next’, ‘Same Key’ 등 29일 음원 공개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첫 싱글 ‘Lucky’ 수록곡 3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함은 물론, ‘Love 119’ 일본어 버전, ‘Get A Guitar’, ‘Boom Boom Bass’를 포함한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의 질문에 솔직담백하게 답하는 토크 코너, ‘형팀 vs 동생팀’으로 게임 코너도 진행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더불어 맏형 쇼타로의 고향인 가나가와에서 열린 공연인 만큼, 라이즈 멤버들은 “첫 일본 투어를 쇼타로형의 고향에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는 인사를 건넸으며, 공연 말미 “직접 와서 응원해준 브리즈(팬클럽명) 덕분에 행복한 날을 만들 수 있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함께 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라이즈는 8월 3~4일 오사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팬콘 홀 투어를 이어간다.
2024.08.01 I 윤기백 기자
팬덤 비즈니스 모델 확장…하이브,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 발표
  • 팬덤 비즈니스 모델 확장…하이브,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이브(352820)가 오늘 초격차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 ‘하이브 2.0’을 공개했다. 이 전략은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확장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춘 혁신을 추구한다.하이브 2.0의 핵심은 기존의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사업을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전략을 준비해왔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하이브 뮤직그룹 APAC’ 신설음악 사업 부문에서는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고, 한국, 미국, 일본, 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이 신설되어 멀티레이블 사업의 고도화와 혁신을 담당한다.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초대 대표로 임명되며, 레이블 사업의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하이브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미국, 일본, 라틴 시장에서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 및 사업 모델 확장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레이블 서비스와 현지화 신인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일본과 라틴 시장에서도 각각의 문화와 특성에 맞춘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론칭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한다.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 광고 없는 영상 시청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아티스트들은 원하는 시점에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다.생성형AI 신사업 모델 검증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 부문에서는 게임사업,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등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테스트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하이브 2.0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으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2024.08.01 I 김현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줄줄이 8강서 고배... 메달 획득 좌절
  • 배드민턴 여자 복식, 줄줄이 8강서 고배... 메달 획득 좌절 [파리올림픽]
  • 공희용-김소영.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간판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세계 랭킹 10위 김소영-공희용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에 세트 점수 0-2(12-21, 13-21)로 패했다.김소영-공희용은 상대에게 한 번 내준 흐름을 쉽게 찾지 못했다. 1게임과 2게임 모두 큰 점수 차를 보이며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소영-공희용은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세계 1위에도 올랐었다. 지난해에도 전영오픈 우승을 맛봤으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백하나-이소희. 사진=AFPBB NEWS이어 출격한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도 8강에서 만난 세계 3위 류성수-탄닝(중국)에 세트 점수 0-2(9-21, 13-21)로 지며 고개를 숙였다.이소희-백하나 역시 1세트부터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가 나며 1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도 반전은 없었다.이소희-백하나는 2022년 10월부터 짝을 이뤘다. 이후 여러 대회 정상에 서며 세계 2위까지 올랐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2연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하지만 메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배드민턴 여자 복식은 안세영(삼성생명)이 버틴 여자 단식과 함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두 팀 모두 메달권의 기량을 지녔고 대진 추첨 결과 결승까지 맞대결을 피하며 동반 메달 획득까지 기대했으나 일찍 대회를 마치게 됐다.
2024.08.01 I 허윤수 기자
멀티레이블 고도화…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 발표
  • 멀티레이블 고도화…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 발표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하이브(352820)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 ‘하이브 2.0’을 1일 공개했다.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확대 전개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이룬다는 것이 핵심이다.하이브 2.0을 통해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그리고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하이브는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 2.0 전략을 준비해 왔다. 음악 사업 영역에서는 본질인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을 더욱 향상하고,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간 시너지 창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축인 위버스는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장르를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아티스트 활동을 활성화 해 팬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 영역에서는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게임사업의 본격적 확장과 더불어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선행 R&D가 추진될 예정이다.◇멀티레이블 고도화 첨병 ‘HYBE MUSIC GROUP APAC’ 신설하이브는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악사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함이다.HYBE MUSIC GROUP APAC의 초대 대표는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맡는다. 신영재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글로벌 음악사업 주도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2.0에선 각 시장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된다. 각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존에 K팝을 소비하지 않았던 층에도 장르 확장을 통해 하이브의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포석이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는 레이블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서비스가 출범한다. 레이블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하이브의 강점인 아티스트 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사업 모델을 개발해 현지 아티스트와 단순한 레코딩 혹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넘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레이블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한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하이브는 캣츠아이 데뷔를 위해 미국 현지에 트레이닝, 마케팅 및 프로모션, A&R 등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에도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화 신인을 계속해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선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K팝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하이브 재팬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글로벌 최대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4분기 론칭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되며, 팬들이 위버스를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과 일부 팬클럽 이용 서비스를 연동해 함께 제공한다. 본 서비스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디지털 재화) 충전, 광고 없는 영상 시청, VOD 오프라인 저장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콘텐츠 조회, 이벤트 우선 참여 등도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는 누구나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해 활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중장기 신성장 동력,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통해 확보하이브 2.0의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성장 영역에 대한 전략적 탐색과 선점을 담당한다. 콘텐츠 관련 기술의 적극적 융합 시도와 고객 경험 변화 방향성을 예측해 하이브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1 I 윤기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