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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테이블, 위스키 픽업 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 캐치테이블, 위스키 픽업 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와드는 자사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이 위스키 픽업 서비스를 확대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캐치테이블 위스키 픽업 서비스는 지난 1차 오픈 당시 5분만에 전 상품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캐치테이블는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제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도 위스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위스키를 주문할 수 있으며 결제 후 픽업 매장 및 희망 일자를 선택하면 된다.이번 판매에서는 글렌피딕, 발베니 등 총 16종의 인기 위스키 라인업을 선보이며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한 글렌피딕, 발베니 위스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정품 글렌캐런 잔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캐치테이블은 위스키 픽업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픽업 가능 매장 수를 500여개로 늘릴 예정이며 특히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기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선(先)오픈됐던 위스키 픽업 서비스를 부산, 대구 등 전국 단위로 확장해 선보이게 됐다”며 “이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도 위스키 픽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24.08.12 I 김정유 기자
대한항공, GS리테일과 전방위 협력..‘고객 혜택 강화’
  • 대한항공, GS리테일과 전방위 협력..‘고객 혜택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은 GS리테일과 전방위적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대한항공이 가진 글로벌 항공사 인프라와 GS리테일의 유통 역량을 살려 실효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업계 간 협업이 늘어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항공·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두 기업이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대한항공 B787-10우선 GS리테일과 협업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사용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편의점 GS25·슈퍼마켓 GS더프레시·홈쇼핑 GS샵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동 판매처에서는 결제 금액에 비례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브랜드 마케팅 협업 차원에서는 대한항공을 컨셉으로 한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들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양사 진출 국가인 몽골·베트남 소재 GS25 매장을 대한항공 상징색과 항공기 핵심 요소들로 꾸미는 것. 이곳에서 양사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도 항공 여행의 기쁨을 누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항공 실물 기프트카드가 출시되면 이를 GS25·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지역·언어를 대한민국·한국어로 설정)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이다. 현재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온라인으로만 살 수 있는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포사(POSA) 카드 형태로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해 양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에서 대한항공과 GS리테일 직원들이 함께 나무를 심으며 사막화를 방지하는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양사 공동 해외 진출 지역에 재난이 발생하면 공동으로 구호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항공 운송은 대한항공에서, 육상 운송은 GS25에서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양사의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사용자 혜택을 늘릴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GS리테일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박민 기자
마일리지로 상품 구매…GS리테일, 대한항공과 업무협약
  • 마일리지로 상품 구매…GS리테일, 대한항공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대한항공(003490)과 공동 사업 추진 및 고객 혜택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유통·항공 상호 교류활동 △협업 상품 기획·개발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 제휴 △공동 홍보마케팅 △공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유통, 항공, 문화, ESG 등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한다.우선 양사는 고객 경험 연결을 위한 판로 교류에 나선다. 올 하반기 중 GS리테일 상품을 진에어 유상 판매 서비스로 선보인다. 양사는 대한항공 실물 기프트카드가 출시되면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또 고객이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모든 브랜드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상품을 구매하고 GS리테일은 결제액에 비례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등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불어 GS25는 인천국제공항, 몽골 및 베트남에 대한항공을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준비한다. 대한항공의 상징 색상, 브랜드 정체성(BI) 등과 함께 항공기 핵심 요소 등을 매장 내·외부에 반영하고 협업 상품도 판매한다.ESG경영 실현을 위해 공동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내년에 대한항공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바가노르구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에서 양사 임직원들이 함께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양사 공동 해외 진출 지역에 재난 발생시 공동으로 구호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육상 운송은 GS리테일에서, 항공 운송은 대한항공에서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밖에도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라운지 혜택, 상품 증정, 할인권 등 다양한 공동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고객에게 실질적이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접점을 확대, 유통 사업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과 대한항공은 각 사가 주력하고 있는 유통업과 항공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O4O 비즈니스 및 마케팅 그리고 상품·서비스·ESG 등 다방면의 협업 시너지를 추진할 예정이고 이종 산업과 선도적인 제휴 확대를 통해 더 새롭고 재미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2 I 김정유 기자
"치킨 3만원? 우린 6천원"…불 붙은 가성비 전쟁
  • "치킨 3만원? 우린 6천원"…불 붙은 가성비 전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유통업계가 국민 간식 치킨을 놓고 ‘가성비 대전’을 벌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치킨값 3만원’ 등 소비자 원성이 커진 탓이다. 식품사, 대형마트는 이 틈을 노려 6000~1만원대 치킨으로 시장을 흔드는 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품질에서 차이가 난다고 주장하지만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대형마트·식품업계와 경쟁을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이마트 모델이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치킨 6000원” 불 붙은 대형마트 가성비 대전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지난 8일 6000원대의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출시했다. 배달 치킨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내산 닭고기에 피코크 연구소가 개발한 ‘비법 파우더’(쌀가루+15종의 향신료)를 더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로 5분간 추가 조리하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도록 하는 레시피도 적용했다. 이마트는 제품을 이벤트성 판매가 아닌 연중 판매키로 결정했다.대형마트 가성비 치킨의 대명사는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다. 2022년 6월 출시 당시 7000원을 밑도는 가격에 ‘오픈런’(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것)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홈플러스는 상품군을 2년 만에 10여종까지 확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형마트 치킨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깬 제품”이라며 “현재까지 1000만팩 이상이 팔렸다”고 설명했다.롯데마트·슈퍼도 1만원대 초반 가격의 ‘큰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5000원에 팔았던 ‘통큰치킨’의 후속작이다. 현재 월평균 8만개가 팔리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마트는 즉석 조리 치킨 제품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반적인 프라이드 치킨이 아닌 시즈닝 양념을 곁들인 ‘크런치 콘소매 치킨’을 선보였는데 고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예전 품질 아냐” 식품사들도 ‘냉동 치킨’ 방점냉동 치킨 간편식(HMR) 제품도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항마로 꼽힌다. 과거에는 눅눅한 식감과 까다로운 조리법으로 외면받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소스와 튀김옷 등 제조 기술이 대폭 개선돼 품질이 높아지고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구가 대중화한 영향이다. CJ제일제당(097950)이 지난해 4월 출시한 7000원대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가 대표적이다. 독자 개발 기술인 ‘소스코팅 공법’ 등을 적용했다. 올해 1월 누적 매출이 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인기에 지난 3월에는 양념치킨 제품도 내놨다. 현재 소바바치킨의 누적 판매량은 1000만봉을 돌파했다. 비싸진 치킨 가격에 소비자들이 냉동 제품을 대체재로 선택한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다른 식품 대기업도 치킨 간편식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하림(136480)은 현미·누룽지 가루를 입혀 만든 ‘누룽치 치킨’을 내놨고, 오뚜기(007310) 역시 바삭함과 알싸한 풍미를 내세운 ‘오즈키친 갈릭마요 치킨’을 출시했다. 대상(001680)도 ‘순살바삭 허니간장치킨’, ‘순살바삭 버터갈릭치킨’을 선보였다. 현재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58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유통업계 ‘치킨 침공’…불편한 치킨 프랜차이즈쏟아지는 가성비 치킨에 치킨 프랜차이즈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해부터 BBQ, 교촌애프엔비(교촌치킨), bhc 등 치킨 3사는 원가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치킨 값을 2000~3000원씩 올렸다. 배달비를 포함하면 치킨 가격은 3만원에 육박한다. 식품사와 대형마트는 재료 대량 매입과 조리 등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치킨 프랜차이즈의 약점을 파고든 셈이다. 식품사와 대형마트의 치킨 시장 공략은 더 강화될 조짐이다. 쿠팡 등 이커머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는 치킨 등 즉석조리 상품을 집객 카드로 삼고 있다. 이를 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달라졌다. 2010년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을 선보였을 때는 골목 상권 침해 논란에 금방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한 대형마트 치킨을 응원하는 형국이다. 식품사들도 간편식 확장 카테고리로 치킨을 점찍고 군침을 흘리고 있다. 내수가 감소하고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냉동 간편식은 보관과 물류가 용이한 제품군이다. 특히 치킨은 전 연령층에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품이다. 식품사들이 치킨 간편식을 확대하는 이유다. 앞서 식품사들은 피자를 냉동 간편식화해 피자 프랜차이즈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치킨 프랜자이즈 업계는 아직 큰 여파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치킨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냉동·마트 제품과 단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가격 역시 인건비와 재료비,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 다양한 가격 상승 압박 영향이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12 I 한전진 기자
100년 만에 열린 파리올림픽, 우려와 논란 속 마무리
  • 100년 만에 열린 파리올림픽, 우려와 논란 속 마무리[파리올림픽]
  • 트라이애슬론과 오픈워터 스위밍 경기가 열린 센강의 수질 오염 문제는 파리올림픽 내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사진=AP PHOTO파리올림픽 선수촌에서 제공한 채소 위주 식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파리 올림픽)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겉으로 드러난 대회는 파리의 멋진 야경만큼이나 화려하고 웅장했다. 다만 한 꺼풀 벗겨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점과 아쉬움이 가득한 대회이기도 했다.파리올림픽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찾고 싶은 도시인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7일간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수상 행진으로 펼쳐진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 1만500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테러 등 위협에도 큰 불상상없이 성공적 마무리파리올림픽은 대회 전부터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일단 파리 시민의 반감이 만만치 않았다. SNS 등에 “파리올림픽에 오지 마라, 다 취소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올림픽 기간 파리는 생지옥이 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도 끊이지 않았다.테러에 대한 우려는 가장 큰 고민이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140여 명이 숨진 사간이 일어난 뒤 줄곧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 태세를 유지해왔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를 겨냥한 두 차례 테러 모의가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센강에서 열린 개회식은 개방된 공간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테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높았다.프랑스 당국은 엄청난 인력과 물량을 동원해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 큰 불상사 없이 대회를 마무리한 것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 선수단이 희생된 1972년 뮌헨올림픽의 비극이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다행히 기우로 끝났다. 이는 올림픽 한참 전부터 안전한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프랑스 당국의 노력이 컸다.파리올림픽의 가장 큰 장점은 고정관념을 깼다는 것이다. 올림픽 경기는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만 열려야 한다는 상식을 과감히 깼다.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랑스의 명물 에펠탑 앞에서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렸고,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 베르사유 궁전에선 승마와 근대5종 경기가 펼쳐졌다.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건립된 역사적인 건축물 그랑 팔레는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열려 대한민국 선수들의 금빛 세리머니가 연일 펼쳐졌다. 한국 양궁대표팀이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이룬 무대는 나폴레옹의 무덤이 자리한 프랑스의 역사적인 군사시설 앵발리드였다.그 밖에도 파리를 대표하는 수많은 명소가 올림픽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이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큰돈을 들여 홍보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파리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났다. 대부분 기존 시설을 이용하거나 임시 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개최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IOC는 대회 전 보고서를 통해 ‘파리올림픽이 최대 약 16조5000억 원의 경제적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3분의 1은 관광 부문에서 부가 수입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무더위·식당·대회 운영·센강 오염 등은 아쉬워파리올림픽은 아쉬움도 많이 남겼다. 특히 대회 운영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개회식 때 한국 선수단 입장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로 ‘북한’이라고 소개한 장면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였다. 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은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사과했다.그 밖에도 메달 세리머니 때 국기를 잘못 단다거나 엉뚱한 국가를 연주하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이어졌다. 어떤 의도가 있다기보다 준비 부족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이었다.센강 등 파리시 전체를 활용한 개회식은 ‘올림픽 개회식의 프랑스 혁명’이라는 호평을 들을 만큼 참신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나체 출연자, 성소수자 관련 장면, 최후의 만찬 패러디 등 문화적으로 반감을 살 내용이 많았다. 프랑스 문화의 ‘관용’, ‘자유’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해석할 수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이들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다.대회 기간 내내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대회 전부터 수질 오염 문제가 제기된 센강에선 결국 예정대로 철인3종경기와 오픈워터 스위밍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억지로 열렸지만 주최 측은 끝내 수질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하지 못했다.센강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경기 후 여러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참여한 일부 선수들은 대장균에 감염돼 경기를 기권한 일까지 일어났다. 센강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비난을 온전히 뒤집어써야 했다.파리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부실한 식단도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채식 위주의 식단에 비위생적이라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음식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졌다.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전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선수촌 내 모든 식사의 60%를 육류가 아닌 식단으로, 3분의 1을 식물 기반 식단으로 제공한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막상 대회가 시작되고 선수들의 불만은 멈출 줄 몰랐다. 뒤늦게 특정 제품의 양을 늘리고 추가 직원을 배치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사전 캠프에서 한식 도시락을 끊임없이 준비한 한국 선수단이 화제가 됐을 정도였다.아울러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조직위 대응 탓에 선수들이 무더위와 ‘장외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식사와 잠자리에 고생한 많은 선수가 스스로 선수촌을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선수촌과 관련된 부분은 대회 운영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2024.08.12 I 이석무 기자
金 따고 역사 쓴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다음은 '골든 그랜드슬램'
  • 金 따고 역사 쓴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다음은 '골든 그랜드슬램'
  •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0일(현지시간) 끝난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서 우승한 뒤 오륜 마크를 배경으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범 현대家의 며느리’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에서 끝난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요건을 모두 채웠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가장 어린 나이에 35번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2022년 12월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해 ‘범현대가’의 며느리가 됐다. 결혼은 앞두고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그 뒤로도 3승을 추가하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3개의 올림픽 메달을 모두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최연소 명예의 전당 헌액..통산 35번째LPGA 투어 명예의 전당은 1967년 제정돼 34명이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초창기 활동한 패티 버그와 루이 석스, 베이브 자하리아스, 베티 제임슨을 비롯해 미키 라이트, 안니카 소렌스탐, 줄리 잉스터, 로레나 오초아, 박세리 그리고 2016년 마지막으로 입회한 박인비에 이어 8년 만에 35번째 헌액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의 나이는 만 27세로 역대 최연소 입회자가 됐다.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은 최소 10년 이상 활동하면서 공식 대회 우승(1점), 메이저대회 우승(2점),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또는 올해의 선수(각 1점), 올림픽 금메달(1점) 등의 성적을 기준으로 27점을 획득해야 한다. ◇14세 프로 대회 우승..최연소 세계 1위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뉴질랜드로 이주한 리디아 고는 골프선수로 일찌감치 이름을 날렸다.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2012년에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만 14세의 나이로 우승해 프로 골프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 뒤 2013년 15세의 나이로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을 제패해 다시 한번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그해 프로로 전향했다. 특별 승인으로 나이 제한 규정을 받지 않고 프로가 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만 통산 20승을 거뒀고, 만 17세였던 2015년엔 세계랭킹 1위로 최연소 기록을 추가했다.파리올림픽에선 두 가지 기록을 더 세웠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역사상 3개의 메달을 모두 획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이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했던 1점을 모두 채워 최연소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가 됐다.1월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통산 20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 입회까지 1점을 남겨뒀던 리디아 고는 그 뒤 7개월 동안 우승하지 못해 입회가 조금씩 뒤로 밀렸으나 파리올림픽에서 대기록을 달성하며 의미를 더했다.◇올림픽 금메달로 퍼즐 완성..‘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가시권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리디아 고에게 남은 기록은 ‘골프 여제’ 박인비가 유일하게 보유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다.리디아 고는 통산 20승 중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은 3개 메이저 대회(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가운데서 2개 이상 우승하면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는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리디아 고의 나이는 올해 만 27세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은퇴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결혼 후에도 현역 선수로 활동하는 선수도 많다. 현재의 기량을 유지하면 기록을 달성할 시간은 충분하다.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가운데)가 시상대에 오른 동료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2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44명의 구슬땀, 파리의 기적 일궜다-음주운전 사망사고, 일 30년형, 한 8년형-“베터리 안전규격 강화해야 전기차 포비아 확산 막는다” -윤, 검찰총장 심우정 지명△종합 -직접 본 신한울원전, 한 첨단기술력 실감 체코, 방산-철도-문화로 협력 넓힐 것-연산기능 더한 지능형 메모리 PIM 삼성 손잡고 ‘저전력 고성능’ 구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기업은 안전성 강화 투자 늘리고...정부는 소방기술 R&D 지원나서야-정부, 전기차 베터리 제조사 공개 추진...안전성 인증 전기차엔 ‘인센티브’ 검토△PARIS 2024-파리 뒤집은 Z세대, 4년 뒤가 더 기대된다-파리 명소를 경기장으로...에어컨 없는 찜통 숙소는 아쉬움-이제는 2028년 LA로...‘차 없는 올림픽’ 온다-안세영 작심발언, 축제 분위기 휘저은 핵폭탄△음주운전 공화국-차량 몰수하는 미, 상한 없이 벌금 매기는 영...‘자비’란 없다-‘김호중 술타기 수법’ 처벌규정 마련해야-피해자가 엄벌 원해도...기습공탁에 80% 감경△종합-인기 없어도 완수한다더니...윤, ‘연금개혁’ 국회로 공 넘겨-서울 열대야 21일째...역대 최장 갈아치울 수도-한, 내달 ‘WGBI 편입’ 판가름...국채시장 연 70조원 유입 기대-“김건희 여사 수사, 법과 원칙에 따를 것”△정치-휴가 복귀 윤, ‘현안 산적’...광복절 메시지 주목-‘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더 독해지는 야 상법 개정안-“당선권 누구도 몰라”...엎치락뒤치락 민주 최고위원 경선-김경수 복권 반대하는 한동훈, 보수층 결집 노림수인가-이종찬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식 불참”△경제-소매판매 9분기 연속 감소...한 성장률 전망 뒷걸음질-작년 가업상속공제 8378억원...확대 여부는 안갯속-쌀 안 먹는 한국인...산지 쌀값 17만원대로 ‘뚝’△금융-시중은행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첫 선 10년 주기형 주담대...은행들 ‘시큰둥’ -금융권 “100만 외국인 근로자 잡아라”-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 쏟는다△글로벌-美 경기침체 우려에 웃는 트럼프...실업률 급등땐 해리스 위태-日, 대지진 공포에 간이 화장실 완판-우크라, 러시아 본토 급습...러, 대테러 작전체제 도입 -테니스, 클라이밍 레슨 북적...중, 올림픽 경제효과에 들썩△산업-AI효과에도...폰-PC 부진에 더딘 낸드 회복-7월 양극재 수출, 올들어 최저치-유리벽 통해 누구나 생산과정 관람...원목마루 위로 운반로봇 활보-먼지흡입, 물걸레질 한번에...LG전자 로봇청소기 출격△ICT-‘파이토치 2.0’과 함께 글로벌 AI반도체 강자로-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이번주 합병 공식 발표할 듯-마이데잍너서 유통은 빠진다...플랫폼업계 안도-바오패밀리 갤럭시 체험존, 누적 방문객 15만명 돌파△중소기업-기술·인력 유출, 각종 규제...스타트업 원팀으로 뚫는다-브이에스팜텍 등 4개사 사우디 EWC 결선 진출-가구업계 왕좌 오른 현대리바트, 매출 1조원 돌파-지원은 티메프만?...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발동동△소비자생활-‘반의 반값’ 가성비 치킨 쏟아지자...BBQ-교촌 등 긴장-“조만간 곱창-돼지갈비 한 캔 기대하세요” -티메프발 이커머스 지각변동...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톡톡△게임특집-K루트슈터 개척...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액션-전략 다 갖췄다-베틀크러쉬 업데이트 속속...공식버전 기대되네-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액션 게임으로△증권-불안한 증시...금 파킹형 ETF로 일단 피신-고비 넘겼지만 동력 잃은 증시...미 경제지표에 촉각-지지부진한 항공주, 휴가철 다시 뜰까-한국 VFX 기술, 이미 세계 수준...M&A 통해 할리우드 뛰어들 것-R의 공포에도 선방한 게임-바이오ETF△부동산-경쟁입찰 실종에...정비사업장 ‘건설사 모시기’ -주택청약저축 금리 최대 3.1%로 인상-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문화-클수록 빵 터진다, 대극장표 코미디의 진수-제주 예술인 만난 유인촌 “박물관-폐창고, 온 천지가 무대 돼야”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이렇게나 자유로울 수가!△오피니언-사이버 공격 해결사로 떠오른 AI-특검·탄핵 밀어붙여도 지지율 추락하는 민주당-탄소중립보다 더 시급한 ‘지역소멸’ 대책△오피니언-인생 후반전, 반전 만드려면-‘통일방안’과 ‘통일담론’ 사이-‘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피터팬 증후군만 키우는 대기업 혐오-재건축 사업성 개선방안 부족한 공급대책-‘실용 정치인’ 이재명에 거는 기대 △피플-돈 더 준다고 애 안낳아...달라진 세대별 문화 이해해야-음반은 연주자의 명함...플루트 아름다움 저다움으로 녹였죠 -임종룡 회장 “기업 밸류업에 역량 총집중” △사회-‘구하라법’ 제정 급물살...법조계 “부양이행 여부 둘러싼 분쟁 늘 듯”-워라밸 찾아 기업으로 떠나는 대형로펌 젊은 변호사들-‘교제 거절했더니, 나가라’...5인 미만 사업장 해고위협 여전
2024.08.11 I 김승권 기자
 사피온 합병 리벨리온, '파이토치 2.0' 과 함께 글로벌 강자될 것
  • [단독] 사피온 합병 리벨리온, '파이토치 2.0' 과 함께 글로벌 강자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리벨리온 칩이 ‘파이토치(PyTorch) 2.0’을 지원하게 되면, 마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다이렉트엑스(DirectX)가 PC 그래픽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던 것처럼,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MS 다이렉트엑스가 키운 엔비디아...파이토치 2.0과 성장할 리벨리온”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Chief Software Architect)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토종 신경망처리장치(NPU) 강자로서 리벨리온의 미래에 ‘파이토치 2.0’이 가지는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파이토치’는 딥러닝을 구현하기 위한 파이썬 기반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로, 지난해 3월 AI 훈련 및 추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2.0 버전이 공개됐다. 이 라이브러리를 통해 파이토치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은 자연스럽게 리벨리온 AI 반도체를 활용해 AI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MS가 그래픽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인 다이렉트엑스를 내놓았을 때, 엔비디아가 이에 맞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발전시킨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김 CSA는 “어찌 보면 엔비디아의 GPU는 MS가 이끄는 방향에 맞춰 함께 성장한 측면이 있다. 리벨리온이 AI 칩에 ‘파이토치 2.0’을 도입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리벨리온은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기업가치 9000억 원을 인정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최종 고객인 ‘AI 엔지니어’의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리벨리온은 이번 주 SK그룹의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합병법인의 대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게 된다. 또한, 개발 조직은 오진욱 CTO와 김홍석 CSA가 주도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스타트업 합류 이유 중 하나도 파이토치 2.0 덕분”AI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중요한 이유는 네이버, 인텔, KAIST가 협력해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AI 반도체의 최적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 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사례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AI 칩이라도 개발자들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대중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리벨리온이 ‘파이토치 2.0’ 생태계와 함께하면, 리벨리온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하드웨어의 세부사항을 몰라도 파이토치 2.0의 인터페이스만 이해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더 편리해진다. 이는 성능 좋은 AI 서비스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김홍석 리벨리온 CSA는 “파이토치는 메타(옛 페이스북)가 개발한 라이브러리인데, 2.0 버전이 되면서 파이토치로 작성된 머신러닝 모델을 실제 반도체에서 최적화된 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 기업들도 자사 칩에 이를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김홍석 CSA가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합류한 것도 ‘파이토치 2.0’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는 “파이토치 2.0이 나오면서, 이제 스타트업에서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출장 중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도 “미국에서는 이제 파이토치 2.0이 주요 화두인데, 한국은 여전히 쿠다(CUDA) 이야기만 하고 있어서 아쉽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달 중순 첫 결과물…“파이토치 생태계와 완벽 통합될 것”김홍석 CSA는 “파이토치 2.0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 8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라며, 세 가지 단계로 설명했다. 첫번 째 단계는 리벨리온 반도체에서 최적화된 모델을 ‘토치컴파일(torch compile)’이라는 API로 전환해 배포하는 것이다. 두번 째는 파이토치 2.0 위에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최적화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며, 셋번 째는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파이토치 2.0을 설치하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가 기본적으로 지원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CSA는 “이 목표들이 달성되면 리벨리온은 파이토치 생태계에 완벽히 통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리 되면 리벨리온은 엔비디아가 MS ‘다이렉트엑스’와 함께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강자가 됐듯이, 파이토치와 함께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글로벌 강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AI 인프라 혁신을 이끄는 vLLM…업스테이지와 성공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가 주목하는 또 다른 기술은 ‘다재다능한 거대언어모델(vLLM, Versatile Large Language Models)’이다. 현재 글로벌 AI 생태계는 AI 인프라 비용(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큰 부담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vLLM은 효율적인 추론과 서비스를 위해 설계된 라이브러리로, 리벨리온이 개발 중인 추론용 AI 칩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vLLM의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생성형 AI는 명령어 입력 시 최종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모델을 반복적으로 포워딩(학습)하는 과정에서 KV(Key-Value) 캐시를 생성한다. 그러나 vLLM을 사용하면 매번 새로운 KV 캐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그는“모든 데이터를 처음부터 복귀하고 반복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하지만 KV 값을 계산해 이를 재활용하면 속도가 크게 향상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토큰을 생성할 때마다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다시 불러오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배칭(batching) 기술도 사용되며, 이를 통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이 기술은 서울대학교 전병곤 교수님(프렌들리AI 대표)이 처음 논문으로 제시했고, 연속 배칭(Iteration Batching)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도 출시됐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와 같은 시스템 인프라가 더욱 효율적으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이며, 다수의 이용자가 AI 모델에 요청을 보냈을 때 이를 효율적으로 묶어 처리한다.리벨리온은 이러한 vLLM 개념을 업스테이지의 모델에 접목해 자격 검증(PoC)을 진행해 성공하기도 했다. 김홍석 CSA는 “업스테이지의 LLM 모델에 적응하여 자격 검증을 마치고 상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vLLM은 네이버에서도 연내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며, 파이토치 개발 주역이 설립한 파이어웍스AI(Fireworks AI) 역시 이 기술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파이어웍스AI는 기업들이 생성형 AI 모델을 맞춤형으로 배치하거나 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세콰이어 캐피털, 엔비디아, AMD, 몽고DB 등으로부터 5200만 달러(한화 약 7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회사 가치는 약 5억 2200만 달러(약 6857억 원)로 평가받았다. [김홍석 리벨리온 CSA 약력]△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UIUC), Computer Science 박사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학사 △Chief Software Architect (2024.05~) - Engineering Director & Google Korea Site Lead, Google - Software Engineer, Facebook - Software Engineer, Microsoft - Management Consultant, Bain & Company
2024.08.11 I 김현아 기자
티메프 사태 후폭풍…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 티메프 사태 후폭풍…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현금유동성이 원활한 대형 오픈마켓으로 판매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이동하는 모양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이후 사실상 큐텐 계열 플랫폼 운영이 중단되면서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정산 대금의 지급이 불확실한 가운데 지속적인 영업이 필요해서다.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이달 1~7일 새로 입점한 판매자 수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롯데온은 “여름철 비수기에 휴가 절정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라고 했다.11번가에서도 지난달 신규 입점 판매자 수가 전달 대비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월간 신규 입점 판매자 증가율이 5%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특히 다른 오픈마켓들은 큐텐 계열 플랫폼을 떠나는 판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롯데온은 이달 말까지 신규 입점 판매자의 판매 수수료 면제와 20억원 규모의 판촉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매달 선착순 500명의 판매자에게 광고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추가 도입했다.11번가는 첫 입점 판매자에게 판매 수수료 인하와 광고 포인트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G마켓은 다음날 합포장 서비스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판매자의 비용 지원책을 내놨다. 특히 정산대금 포비아(공포증)에 시달리는 판매자를 위해 최대 10일 내에 대금을 지급하는 빠른 정산과 정산의 안전성도 강조하고 있다.소비자들의 이동도 뚜렷하게 나타났다.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G마켓·옥션의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168만4천597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156만6천906명)보다 7.5%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 이용자도 143만1883명에서 146만4559명으로 2.3%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거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로 바뀌는 것 같다”며 “재무 구조가 튼튼한 대기업 계열 플랫폼이나 인지도를 갖춘 국내 대형 플랫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11 I 박철근 기자
파리를 감동시킨 전설들의 라스트댄스..더 높이 오른 별들
  • 파리를 감동시킨 전설들의 라스트댄스..더 높이 오른 별들
  •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떠오르는 별도 있었지만, 전설들의 아름다운 투혼은 큰 감동을 줬다.‘남자 테니스 빅4’로 군림했던 스타들은 파리올림픽에서도 감동을 선물했다.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을 제패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위업을 이뤘다. 지금까지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조코비치가 5번째다. 올해 나이 37세인 조코비치는 다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는 마흔을 넘긴다. 조코비치는 “내 심장과 영혼, 신체, 가족, 모든 것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바쳤을 정도”라며 “엄청난 전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디 머리(영국)와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파리올림픽에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마무리했다. 머리와 나달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롤랑가로스(테니스 경기장)를 누비며 팬들에 진한 감동을 줬다.머리는 “내가 선수 생활을 하며 이룬 일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기분이 남다르지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개인과 복식 경기에 나선 나달도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특히 나달에게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린 롤랑가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만 14번 우승했다. 22번의 메이저 우승 중 63%를 달성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나달도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지 않았다.쿠바의 ‘레슬링 영웅’ 하인 로페스(41)는 파리에서 개인 종목 최초로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칼 루이스와 마이클 펠프스(이상 미국) 등 전설들을 뛰어넘었다.로페스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칠레의 야스마니 아코스타(36)를 6-0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대회 그레코로만형 120kg급에서 처음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12 런던 대회에서 2연패 했다. 그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체급을 130kg으로 올려 정상에 섰고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올림픽에서 개인 단일 종목 5연패는 로페스가 처음이다. 이전 최다 연패 기록은 육상 멀리 뛰기 칼 루이스(미국),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마이클 펠프스(미국), 수영 여자 자유형 800m 케이티 러데키(미국), 육상 원반던지기 앨 오터(미국), 요트 파울 엘스트룀(덴마크), 레슬링 여자 자유형 63㎏급 이초 가오리(일본)가 달성한 4연패다.로페스는 도쿄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파리에서 역사를 쓰겠다며 현역 복귀했다. 1982년 8월생으로 2주일 뒤면 만 42세가 되지만, 나이를 잊은 투혼으로 5연패를 달성하며 올림픽 영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프랑스 유도의 간판 테디 리네르도 파리의 별로 떠올랐다.올해 35세의 리네르는 유도 100kg 이상급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김민종을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네르는 2012 런던, 2016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혼성 단체전에서도 프랑스를 시상대 맨 위에 올리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우리에게 ‘탁구 할매’로 친숙한 니시아리안(61·룩셈부르크)도 파리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그는 탁구 여자 단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쑨잉샤를 상대했으나 0-4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에선 졌지만, 그에게 쏠린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한국 팬들에겐 가장 큰 응원을 받았다.니시아리안은 이번 대회를 끝낸 뒤에는 “저는 경기에서 져도 격려를 받는다. 제가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했다”라고 패배보다 열심히 뛴 것에 만족한 뒤 “3년 전 도쿄 대회를 마친 뒤 파리 대회가 정말 멀게 느껴졌는데 또 다음 대회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라고 올림픽과 작별을 예고했다.쿠바 레슬링의 전설 미하인 로페스가 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30kg 결승에서 승리해 올림픽 5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뒤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8.11 I 주영로 기자
SOOP, 통합 벨류체인 구축으로 e스포츠 팬 확보…페이지 뷰 4배 성장
  • SOOP, 통합 벨류체인 구축으로 e스포츠 팬 확보…페이지 뷰 4배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OOP이 e스포츠 통합 벨류체인을 구축하며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OOP의 e스포츠 페이지는 경기 시청부터 유저 소통, 2차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플랫폼의 페이지 뷰(PV)와 방문자 수(UV)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1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e스포츠 페이지의 월 평균 PV는 300% 상승했고, UV는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3년 7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UV는 51%, PV는 63%가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SOOP의 GGGL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다양한 e스포츠 리그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SOOPSOOP은 e스포츠 경기 중계, 채팅, 승부 예측, 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해 유저들이 단순한 시청자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SOOP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은 이제 경기를 분석하고, 채팅으로 소통하며 보다 능동적으로 e스포츠를 즐기고 있다.연간 70여 개의 e스포츠 리그가 SOOP에서 진행되며, SOOP은 스타크래프트, 철권, 발로란트, FC온라인 등 다양한 종목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7월에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은 SOOP이 독점 중계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은 월요일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50만 명이 동시에 시청했으며, EWC 기간 동안 신규 유저 유입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SOOP의 팀페이지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는 FAKER유저와 선수 간의 소통 강화, 콘텐츠 다양화SOOP은 유저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T1, 젠지 e스포츠, 광동 프릭스, DRX 등 주요 LCK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들이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유저들은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후원이나 질문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러한 팀 페이지는 개설 이후 600만 PV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SOOP은 또한 e스포츠 아나운서와 해설가, 프로 선수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경기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SOOP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e스포츠 오리지널 콘텐츠이러한 콘텐츠는 e스포츠 팬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유저들이 e스포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SOOP은 앞으로도 e스포츠 팬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유저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2024.08.11 I 김현아 기자
1타 차 메달 놓진 양희영 "결과 아쉽지만, 최선 다해..응원해준 팬들에 감사"
  • 1타 차 메달 놓진 양희영 "결과 아쉽지만, 최선 다해..응원해준 팬들에 감사"
  • 양희영이 10일(현지시간) 끝난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를 모두 마친뒤 홀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한민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아쉽게 1타 차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양희영(35)은 두 번째 올림픽을 끝낸 소감을 이렇게 정리했다.양희영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올림픽 골프 여자 경기에서 나흘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획득한 3위 린시위(중국·7언더파 281타)에 딱 1타가 모자랐다.이로써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20 도쿄와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선 양희영은 누구보다 메달 사냥이 간절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 경쟁을 이어간 양희영은 이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 공동 3위로 연장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퍼트는 아쉽게 홀을 벗어났고 버디로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경기 종료 기준 공동 3위였으나 뒤에서 경기한 린시위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3위가 됐고, 양희영은 공동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양희영은 SNS를 통해 “너무 나오고 싶었던 올림픽이었고 많은 응원에 잘하고 있었다”라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과였지만, 한 홀 한 홀 그리고 한 샷 한 샷에 최선을 다했다. 한국에서도 파리 현장에서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감정을 정리해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이날 마지막 18번홀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끝낸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이글 퍼트가 중요한 줄 알고 있었다”라며 “잘하고 있었는데 잘 못 쳤다”라고 아쉬워했다.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왼쪽)과 김효주. (사진=연합뉴스)메달 기대가 더 컸던 고진영과 김효주도 올림픽을 끝낸 뒤 아쉬움과 함께 국가대표로 뛴 것에 만족해하며 다음 올림픽을 기대했다.김효주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다음 파리올림픽에서는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고, 고진영은 “도쿄올림픽에는 준비가 잘 안됐는데, 이번에는 준비도 잘했고,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 둘 다 (2028년까지) 경기력이 뒷받침되고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기회는 올 것”이라면서도 “그때는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올림픽을 끝낸 양희영과 고진영, 김효주는 11일 영국으로 출발해 15일 시작하는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과 AIG 여자오픈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해 다시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에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1위로 금메달을, 독일의 에스더 헨젤랑리트와 중국의 린시위가 은과 동메달을 나눠가졌다.리디아 고는 2016 리우대회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세 번 출전한 올림픽 골프 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확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획득해 입회 조건인 27점을 모두 채웠다.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에스더 헨젤라이트(맨 왼쪽)과 리디아 고(가운데), 린시위가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입에 문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1 I 주영로 기자
GS리테일, 오픈이노베이션 2기 참여 스타트업 모집
  • GS리테일, 오픈이노베이션 2기 참여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GS리테일이 스타트업과 손잡고 리테일 산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GS리테일(007070)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1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2기’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유망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다. GS리테일은 스타트업에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을 제공하며 성장을 지원하면서 해당 기업과 협력해 리테일 사업 분야에서 미래 혁신기술을 확보하게 된다.모집 분야는 △온라인 채널 혁신 솔루션 △스마트매장·물류 △브랜드 인큐베이터 △스마트 마케팅·데이터 분석 등이다.온라인 채널 혁신 솔루션 분야에서는 Gen.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 기술을 통해 온라인 채널에서 혁신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스마트매장·물류 분야에서는 매장 운영 자동화, 실시간 재고 관리 등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과 물류 운영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브랜드 인큐베이터 분야에서는 뷰티·리빙 브랜드 육성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스마트 마케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고객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솔루션을 갖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사진= GS리테일)선발된 스타트업에는 1000만원의 사업실증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GS리테일 사업·투자 분야 전문 인력과 1대1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모든 브랜드와 우리동네GS 등에서 사업을 검증해 보며 사업부와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앞선 1기에는 총 5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디지털 전환, 상품 개발, 운영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성과를 창출했다.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AI) 옥외광고 분석 스타트업 ‘피치에이아이’는 GS리테일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광고 효과 측정 방법을 구현하고 정확성을 검증하는 협업을 진행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유통업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이 필요한 영역에서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1 I 박철근 기자
'14일 컴백' 루네이트, 무반주 안무 스포일러… '윕' 기대감
  • '14일 컴백' 루네이트, 무반주 안무 스포일러… '윕' 기대감
  • (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가 ‘윕’(WHIP)의 박진감 넘치는 킬링 파트를 예고했다.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3집 ‘어웨이크닝’(AWAKENING) 타이틀곡 ‘윕’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새로운 현실에 눈을 뜬 루네이트의 막 시작된 일탈과 자유를 담고 있다. 루네이트는 CCTV 각도로 설치된 카메라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거나 와일드하고 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로 위를 신나게 달리며 개성 넘치는 청춘 에너지를 보여줬다.또 활시위를 당기는 듯한 동작과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 등 중독성 강한 안무가 루네이트만의 시원시원한 춤선과 파워풀한 군무로 펼쳐졌다. 휴대폰으로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는 현실감 있는 장면도 ‘윕’ 퍼포먼스의 신선한 재미 포인트를 예고하고 있다.2종 뮤직비디오 티저 외에도 루네이트는 지난 8일 ‘윕’의 무반주 안무 스포일러 숏폼 영상을 추가로 오픈하며 킬링 파트가 쉴 틈 없이 몰아칠 컴백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어웨이크닝’은 루네이트가 데뷔앨범 ‘컨티뉴?’와 미니 2집 ‘버프’(BUFF)에서 다뤘던 게임 세계에서 빠져 나와 또 다른 현실을 마주하는 청춘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윕’은 저지 클럽 리듬과 펑키한 베이스로 루네이트의 청량감을 100% 살린 곡으로, 지난 활동보다 한층 자유분방하면서 시원하고 명랑한 에너지가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14일 오후 6시 발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버핏이 애플 주식을 왜 판거야?"물었더니 … OO의 대답은
  • "버핏이 애플 주식을 왜 판거야?"물었더니 … OO의 대답은[잇:써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워런 버핏이 보유한 애플 주식 절반을 팔았다는데, 왜 그랬을까?”지난 5일 밤. 잠들기 전 침대에 누우니, 이날 이슈였던 버핏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그 배경이 궁금했지만, 국내외 뉴스와 주식 투자 블로그 등을 직접 검색하고 내용을 살펴보긴 귀찮았다. 그러다 떠오른 서비스가 퍼플렉시티다. 엔비디아 젠슨 황이 매일 쓴다는 그것!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로 미국에선 구글 검색의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앱을 다운로드 받고 질문 창에 생각나는 대로 “워런 버핏은 왜 애플주식을 팔았어?”라고 입력했다. 그러자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며 “1)높은 주가와 수익 실현 2)포트폴리오 재조정 3)세금 관련 고려사항 3)현금 확보와 새로운 투자 기회탐색”을 키워드로, 궁금증을 해소해줄 만큼 상세한 답변을 제시했다.한편으론 ‘이 답변이 믿을 수 있는 정보인가’라는 의심도 들었다.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의 거짓 답변은 태생적 한계이기 때문. 이 지점에서 퍼플렉시티가 다른 생성형AI 기반 챗봇과 차별화되는 강점이 눈에 띄었다. 정보의 출처를 모두 링크로 표시해줘, 답변 신뢰도를 보장한 것이다. 워런 버핏 답변 출처는 포브스, CNN, CNBC, 테크크런치, 포춘 등이었다. 해당 링크를 눌러 읽어보니 제시된 답변 내용과 일치했다. 구글 검색이었다면 영어로 키워드를 써서 검색하고, 관련 뉴스에 일일이 들어가 번역하고, 발췌해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했을 텐데 퍼플렉시티에선 클릭 한번에 이뤄졌다. 요즘 세계에서 가장 바쁜 인물 중 하나인 젠슨 황이 페플렉시티를 매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퍼플렉시티 집중 기능과 다시쓰기 기능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었다. “워런 버핏은 왜 애플주식을 팔았어?”→“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도 연관이 있어?”→“워런 버핏의 과거 투자 전략을 고려했을 때 보유한 현금은 어디에 재투자할 거 같아?” 이렇게 연관된 질문을 계속 물어봐도 맥락을 유지한 답변이 나왔다. 또 사용자가 궁금해 할만한 연관 질문을 퍼플렉시티가 추천해주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매도한 주식은 어떤 것인가” “현재 워런 버핏이 주목하는 주요 주식은 무엇인가” 등이 제시됐다. 이렇게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연관된 질문을 이어갈 수 있어, 이슈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돼 보였다.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검색 출처를 지정하거나 생성형 AI 모델을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됐다. 입력 화면 오른쪽 상단에 표시된 ’집중‘ 버튼을 누르면 △전체(인터넷 전체에서 검색) △학문적인(출반된 학술 논문에서 검색) △비디오(동영상 찾기 및 시청)△소셜(토론 및 의견 검색) 등이 표시돼, 목적에 맞게 검색 출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검색이 아닌 창작이나 수학 문제 풀기를 원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도록 △글쓰기(웹 검색 없이 텍스트 생성 또는 채팅) △수학(방정식을 풀고 숫자 답 찾기) 옵션도 제공하고 있었다.답변 맨 아래 표시되는 ‘다시 쓰기’ 버튼을 누르면 퍼플렉시티 자체 프로 서치, 클로드 3.5 소네트, GPT-4o, 클로드 3 오퍼스, 라마 3.1 405B 중 원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퍼플렉시티 프로 구독 서비스는 2만9000원인데, 이 가격으로 GPT-4o를 포함해 다양한 유료 AI 모델을 한 번에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리트로 보인다.사진이나 문서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도 있다. 1000페이지에 이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업로드하고 “후보자의 통신정책 방향이 뭐야”라고 물으니 △단통법에 대한 입장 △알뜰폰 도매대가 협상 △제4이동통신 △망 사용료 문제 해결 등으로 정리해줬다. 또, 강아지 사진을 업로드하고 “사진 속 견종의 특성을 알려줘”라고 물으니 “사진 속 개는 미니어처 슈나우저로 보입니다. 이 견종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라며 정보를 찾아줬다. 퍼플렉시티는 국내에선 아직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한국어 서비스도 완성도 높게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는 9월에는 SK텔레콤(017670)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면서 국내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SKT가 퍼플렉시티와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파인튜닝, 검색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어 한국 문화에 맞춘 서비스 고도화도 기대된다.
2024.08.10 I 임유경 기자
박나래, 내년 결혼에 임신까지?… 윤가이 타로점 '화들짝'
  • 박나래, 내년 결혼에 임신까지?… 윤가이 타로점 '화들짝'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윤가이가 진짜 행복을 찾는 가이표 ‘만 원의 행복 챌린지’로 자취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부족한 것도 완벽하다 생각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자칭 ‘밖순이’ 윤가이의 초긍정 망원동 라이프가 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했다.‘커피계 팜유’ 코드 쿤스트는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서 도전, 당당히 합격해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그는 ‘취미 도둑(?)’ 전현무의 ‘무리스타’ 출사표에도 유일무이 ‘코리스타’(코쿤+바리스타)의 자리를 지켜낼 것을 다짐하는가 하면 추가 자격증 공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코리스타’의 다음 도전을 기대케 했다.일상의 속 자신만의 도전을 하며 행복을 채워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률은 최고 8.6%까지 치솟았으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윤가이의 망원동 라이프와 코드 쿤스트의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 당일 모습이 공개됐다.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윤가이가 ‘만 원 챌린지’의 첫 끼로 4000원짜리 콩나물비빔밥을 먹는 장면(23:25)으로, 식사와 함께 나온 국에 죽염을 넣어 건강을 챙기는 윤가이의 모습을 반기는 안재현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라이징 MZ스타’ 배우 윤가이가 자취 4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1년째 살고 있다는 망원동 ‘가이 하우스’는 윤가이가 직접 발품을 판 중고 가구와 ‘빈티지 미드센추리’ 콘셉트의 셀프 인테리어로 꾸며져 눈길을 모았다. 차분한 ‘밖순이’라는 윤가이는 일어나자마자, 화이트보드에 오늘 일정을 계획하고, 가족 레시피로 만든 ‘꿀식초’ 등을 챙겨 외출했다. 그는 ATM 기계에서 1만 원을 출금한 후 쉬는 날 종종 실천한다는 ‘만 원의 행복 챌린지’에 도전했다. 단골 식당에서 4,000원짜리 가성비 콩나물비빔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윤가이는 6,000원을 들고 빈티지 옷 가게에서 아이쇼핑을 즐기려 했지만, 취향 저격 원피스 앞에 자신과의 타협을 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비록 타협을 했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사고 행복해하는 윤가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또 윤가이는 한강공원에서 1살 차이 남동생을 만나 서로의 타로를 봐주며 고민을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 모습을 신기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윤가이는 대학 시절부터 취미로 해온 실력을 발휘, 스튜디오에 ‘가이 타로’를 오픈했다. 결혼 상대를 차기 위한 박나래의 타로에서는 ‘임신 운’ 카드와 함께 내년 1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고, 전현무의 타로에서는 ‘평생 나혼산’을 예상케 하는 카드들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윤가이는 원피스에 이어 남동생에게 한강 라면을 사주고 싶어 다시 한번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집으로 돌아온 그는 화이트보드를 수정하는 ‘선 실행 후 계획’ 모습이 공감을 유발했다. 윤가이는 나 혼자 사는 삶에 대해 “타협이다!”라며 “잘하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부족한 점도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사는 게 저의 자취 생활인 것 같다”라며 초긍정 망원동 라이프에 만족감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코드 쿤스트는 ‘반려 도마뱀’ 코호-코노 주니어의 탄생을 알리며 ‘코할아버지’가 된 근황으로 알렸다. 코호-코노가 낳은 알 4개 중 한 마리가 부화에 성공했다며 “코피 주니오르 1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코드 쿤스트의 작업실은 코호-코노 가족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코드 쿤스트는 알 부화를 위한 인큐베이터까지 마련해 반려 도마뱀에 애정을 쏟았다.이어 커피를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에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결심했다는 그는 바리스타 시험을 앞두고 실기시험 시뮬레이션과 필기시험 공부에 열중했다. 코드 쿤스트는 꾸준히 시험 준비를 해왔던 코드 쿤스트는 시험 당일 기피 음식인 미역국을 먹는 대담한(?) 모습까지 보여주기도.올블랙 ‘시험룩’으로 환복한 그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바리스타 시험장에 입성했다.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한 시간 15분 동안 에스프레소 투 샷과 카푸치노 2잔을 완성하는 실기시험에 돌입했다. 코드 쿤스트는 시험 중 에스프레소 추출 속도가 느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4초를 남기고 턱걸이로 실기시험을 마치고 필기시험까지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기뻐했다.그는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행복해하는 한편, “커피 쪽은 빼앗지 못할 것 같다. 누군가가 자꾸 빼앗아 가고 탐하는데.. 이건 건들지 못할 것 같다”라며 ‘무리스타’를 꿈꾸는 ‘취미 도둑’ 전현무를 견제하는 소감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다음 주에는 2024 파리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해줄 김대호의 ‘막내 캐스터 첫 파리에 가다’ 편과 박나래의 ‘알찬 여름방학’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오픈AI “사용자가 AI에 감정적 의존 우려”
  •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오픈AI “사용자가 AI에 감정적 의존 우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사용자들을 감정적으로 AI에 의존케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AI서비스가 음성모드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게 되면서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음성 지원이 가능한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와 관련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사용자들이 챗GPT와 음성 모드로 대화하면서 공유된 유대감을 표현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했다.GPT-4o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이다. 딱딱한 기계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를 내고 사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게 GPT-4o의 특징이다. 오픈AI는 “사용자가 AI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외로운 개인에 잠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의 건강한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GPT-4o의 음성 모드는 답변 중 사용자가 언제든지 개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사용자는 실제 사람과 상호작용한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오픈AI는 사람이 AI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보고서에서 “AI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잠재적인 ‘감정적 의존’에 대해 지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했다.GPT-4o의 음성 모드는 첫 공개 당시 인간이 AI 비서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2013년 개봉작 영화 ‘허’(Her) 속 AI가 현실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AP.)
2024.08.10 I 김성진 기자
더킹덤, 내달 4일 북미투어 스타트… 8개 도시 순회
  • 더킹덤, 내달 4일 북미투어 스타트… 8개 도시 순회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킹덤(The KingDom)이 미주 투어를 시작한다.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오는 9월 4일부터 22일까지 ‘2024 더 킹덤 월드 투어 : 언베일 인 유에스에이(2024 The KingDom WORLD TOUR : UNVEIL IN USA)’를 개최하고 미국 8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더킹덤은 오는 9월 4일 보스턴 리전트 극장(REGENT THEATRE)을 시작으로 6일 뉴욕 웹스터 홀(WEBSTER HALL), 8일 워싱턴 D.C. 하워드 극장(THE HOWARD THEATRE), 11일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 13일 애틀랜타 리알토 센터(RIALTO CENTER FOR THE ARTS AT GSU), 18일 휴스턴 웨어하우스 라이브(WAREHOUSE LIVE), 20일 로스앤젤레스 팰리스 시어터(PALACE THEATRE), 22일 샌프란시스코 코웰 극장(COWELL THEATER)에서 투어를 진행한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번 콘서트에서 더킹덤은 지난 4월 발매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의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을 비롯해 ‘엑스칼리버’(Excalibur), ‘혼’(魂; Dystopia), ‘카르마’(KARMA), ‘쿠데타’(COUP D’ETAT) 등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곡들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킹덤은 오늘(9일) 콘서트 티켓을 오픈하며 미주 투어의 열기를 뜨겁게 데울 예정이다. 과연 킹덤이 1년여 만에 다시 서는 미국 콘서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2024.08.0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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