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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단 불꽃' 박지현 "지지자들에 경의와 감사, 저는 괜찮을 것"
  • '추적단 불꽃' 박지현 "지지자들에 경의와 감사, 저는 괜찮을 것"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n번방 추적으로 이름을 알린 ‘불꽃’ 활동가 박지현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낙선 후 “부족했다”며 안타까움의 마음을 전했다. 이전까지 비공개로만 일부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박씨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신원을 공개하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 특위 위원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사진=뉴스1박씨는 이 후보가 대선 패배를 인정한 10일 새벽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씨는 “죄송합니다. 조금 더 열심히 싸웠어야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또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저는 괜찮을 것”이라며 “오늘을 결코 잊지않고, 더 열심히 전진해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는 박씨의 신원 공개 후 활동에 따른 위험을 우려한 지지자들 반응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이날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20만여표 차이로 지며 낙선했다. 이 후보는 개표 완료 전 “제가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윤 후보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냈다.
2022.03.10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분열 끝내고 대화합 시대 열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갈등·분열 끝내고 대화합 시대 열자-통합·소통·신뢰 회복에 미래 있다-초유의 대혼전..누가 돼도 반쪽 대통령△2면-분노의 투표..19대 대선만큼 뜨거웠다-“불신·분열의 시대..동반 성장이 답이다”-“러 사태, 선택지는 하나..우방 동맹 강화하라”△3면-이번에도 동서로 갈라선 표심..이대남은 尹, 이대녀는 李 손 들어줘-박빙 출구조사 발표에..민주 ‘환호’, 국힘 ‘탄식’-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도..李尹 지지율 오차범위 안팎 접전△4면-‘책임총리제’로 대통령 권한 분산..‘독일식 연정’으로 협치 정착해야-“네거티브·갈라치기로 ‘정치’ 실종 서로 파트너 인정하고 포용나서야”△5면-신냉전 현실황..이념 벗어난 철저한 국익 극대화 전략으로 접급해야-“단계·포괄적 방법으로..日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번지수 잘못짚어..비핵화 협상 전략 전면 재수정 필요”△6면-코로나 불황에 러시아發 인플레..시계제로 경제 ‘발등의 불’부터 꺼라-부동산시장 왜곡한 세제 바로잡고 주식·가상자산 과세도 손질해야-원전 전주기 생태계 구축하고 임기 내 NDC 달성 초석 닦아야-부작용 낳은 주 52시간제 개선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기법 적용 신중을△8면-“정부가 주택공급 다할 수 없어..민간 활용한 재개발·재건축 힘써야”-“양도세 낮춰 재고매물 끌어내고..생애 첫 집 살 땐 대출 완화 필요”△9면-“기업은 부국의 원천..마음놓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달라”-“韓기업 리쇼어링 촉진 위해 중대재해법 등 손보고 세혜택 늘려야”△10면-“공교육 학력진단 확대해야 맞춤형 교육 가능..대입 개편도 앞당겨야”-“초등학교 돌봄교실 지자체로 이관해야”-대학들 “등록금 합법인상 허용”..교육계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11면-국민의힘, 사실상 싹쓸이..21대 총선 참패 만회-대선 희비 갈린 여야 ‘6·1 지방선거’ 체제 전환△12면-새벽 6시부터 긴줄..확진자 투표 차분히 마무리-내가 이미 투표했다고?..말도 안돼-동네 주민에 친숙한 카페 주차장서 투표..“편하고 부담없어 좋아”-당선 즉시 전담 경호팀 투입..대통령 전용기도 이용 가능△14면-美, 결국 러産 원유 수입금지 결단..“유가 200달러 이상 치솟을 수도”-방역패스 중단에 3차 접종 건수 반토박-전국 휘발윳값 1900원 육박..“유류세 더 낮추고 원유관세 인하해야”-“울진·삼척 산불 진화율 75·80%..가장 심각한 응봉산 진화 집중”△15면-‘美수입금지’ 러 원류 싸게 살 기회..제재 속 눈치 보는 中-짐싸는 글로벌 석유기업들..러 ‘유전 개발 어쩌나’ 막막-中 2월 물가 상승률 안정세..성장률 5.5% 달성 총력△16면-코로나 이후 가계·기업빚 급증..금융시장 취약도, 금융위기 때보다 높다-오늘부터 ‘봄맞이 수산대전’ 명태 40% 싸게 업어가세요-1230원선 뚫은 환율, 아직도 세 고비 남았다-근로환경 좋아졌는데..불안감 더 커진 직장인, 왜△18면-대손준비금 8760억 쌓으라는데..배당 축소 우려-“감춰진 대출 부실 대선 후 드러나 출구 전략 준비해야 충격 최소화”-‘여성 리더 양성’..신한금융 ‘신한 쉬어로즈’ 5기 선발△19면-현대重 DNA 공유 ‘성장 시너지’ 낸다-유연탑값 급등..시멘트 대란 조짐-오프라인보다 ‘온라인’..중고차 승부수 띄운 현대차-中 CATL ‘인터배터리 2022’ 불참-저장·연산 다되는..차세대 반도체 PIM 개발 속도△20면-아이폰SE ‘5G+최신 두뇌’..애플, 생태계 확장-NH콕뱅크 통한 알뜰폰 가입자 LGU+, 6개월 만에 1.2만 돌파-“가전PB ‘하이메이드’ 가격도 품질도 착해요”-골프용품도 멤버십 시대..이마트, ‘골프클럽’ 선보여△22면-뛰는 원자잿값에 업종별 ‘희비’..가격 전가 ‘경기민감株’ 뜬다-3월 금융스트레스 지수 우크라 사태로 높아질 듯-연말 디폴트옵션 지정 가능..쥐꼬리 수익률 나아질까-“엔데믹과 함께 몰려오는 中 관광객 대비 완료”△24면-전통과 모던 적절히 비볐더니..‘발레 춘향’ 해외서도 먹혔죠-티빙 ‘술꾼 도시여자들’·‘괴이’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초청-시공간 초월..기존 공연의 틀 깬 흥겨운 ‘온라인 한마당’△25면-[유지수의 경세제민]일본의 경쟁력, 한국의 경쟁력-[생생확대경]새 정부, 에너지·원자재난 대책부터 세우길△26면-“황반변성 알약이 눈 찌르는 주사제보다 효능 더 좋아..상업화 자신”-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두나무, 산불 피해 지역에 30억원 기부-LG전자, 협력사 245곳에 자가진단키트 3만여개 지원-아이소이, 산불 피해 구호 위해 1.2억원 지원△27면-갈등·혐오·폭력..시대정신 사라진 비호감 대선-코로나 걸린 아이 소변 줄었다면-“사시 출신 아니어도 좋다”..로펌, 경찰 전관 모시기 경쟁-허위 학력 기재해 당선된 정선군 체육회장
2022.03.09 I 전재욱 기자
‘비호감에 투표율저조’ 전망 틀려…투표소마다 ‘북적북적’(종합)
  • ‘비호감에 투표율저조’ 전망 틀려…투표소마다 ‘북적북적’(종합)
  • [이데일리=김미영 이소현 권효중 이용성 기자]“기다리지도 않고 불편함 없이 마쳤어요. 꼭 대통령됐으면 하는 후보 찍으려고 왔는데 투표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입니다.”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6시를 넘겨 서울 서초구 잠원동 투표소를 찾은 신모씨(19)는 생애 첫 투표라며 웃었다. 코로나19에 획진됐지만 투표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했다.이번 대선은 2020년 제21대 총선과 작년 4·7 재·보궐선거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 선거’로 전국에서 치러졌다. 전국 1만4464곳에 차려진 투표소엔 오전6시부터 저녁7시30분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지난 5일 대혼란을 빚었던 사전투표 당시와 달리,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들의 투표도 큰 탈 없이 마무리됐다.◇오전6시 전부터 줄선 유권자들…방역수칙도 ‘능숙’[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제5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이날 이데일리가 서울 종로·서초·서대문·마포·구로구 등 서울 곳곳의 투표소를 돌아본 결과 유권자들은 각기 마스크를 착용한 채 1m씩 거리를 두는 것은 물론, 체온 측정을 한 뒤 손소독을 하고 비닐장갑까지 끼고 투표장에 들어섰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는 세 번째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은 방역수칙에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초기 방역선거가 어색해 곳곳에서 촌극이 벌어졌던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모습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종로구의 60대 김모씨는 “코로나가 2년 넘게 이어져 오기 때문에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익숙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역대 최악의 비호감선거’라는 오명 속 투표율 저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들도 많았지만 실제로는 딴판이었다. 역대급 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투표 시작시간인 오전 6시를 기다려 미리 줄을 선 유권자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서울 구로구의 김모(43)씨는 “오전 5시20분부터 와서 기다렸다”며 “가장 먼저, 1번으로 투표하고 싶었다”고 했다. 오전 7시께 찾은 광진구 광진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엔 정문 밖까지 줄이 길게 이어지자 한 시민은 “투표 열기가 엄청나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20대 한 여성은 “사전투표 때 회사 근처 투표소를 찾아갔지만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는데, 오늘도 줄이 길어서 놀랐다”며 “출근하기 전 겨우 투표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점심시간을 넘겨 한산해졌던 몇몇 투표소는 오후 4~5시께 다시 붐비기 시작했다. 논현제1동 인근 투표소를 찾은 임모(33)씨는 “더 늦어지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니까 걱정돼서 서둘러 나왔다”고 말했다. 박은혜(33)씨도 “밀폐된 공간이라 걱정도 되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것도 우려돼 사람 많은 시간대는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긴장’ 확진자 본투표, 무난히 진행…투표소 못찾은 유권자 ‘분통’9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이번 대선 본 투표에서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7시 30분까지 별도 투표를 진행했다. 오후 6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들의 투표시각이 다가오자 투표소 선거사무원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역력했다. 지난 6일 사전투표 당시 관내 1곳뿐이던 투표소로 유권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뒤엉키고 투표 마감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등 부실 관리 논란이 일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다행히 확진자·격리자들의 본투표는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선거 사무원들은 모두 방역복과 페이스쉴드를 착용하고 ‘완전 무장’을 했다. 종로구 사직동의 한 투표소의 선거 사무원은 “확진자들과의 접촉이 있을지 모르니 이렇게 보호 장비를 줘 안심이 된다”며 “방호복을 입어보니 의료진들이 얼마나 힘들지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오후5시50분부터 대기줄에 선 확진자들은 확진·격리를 증명할 보건소 문자 등을 선거 사무원에 보여준 뒤 손 소독제를 바르고 투표장에 입장했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발열체크 등은 생략됐다. 서울 마포구에서 투표를 마친 코로나19 확진자 최모(43)씨는 “지난 7일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투표 과정에서 큰 불편함은 없었고 평소 투표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확진자 박모(46)씨 역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확진자 투표 시간을 안내해주는 방송을 듣고 투표하러 왔다”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지난 8일 투표를 위해 미국에서 입국, 자가 격리 상태인 송모(50)씨 역시 “투표 시간은 다소 늦어졌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한 점도 따로 없었다”고 전했다.확진자·격리자 본투표가 무리없이 진행된 건 사전투표와 달리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투표소가 늘어난 데다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기표소들을 사용케 한 점, 그리고 사전투표 참여자가 많았던 점 등이 꼽힌다. 서울 한 공무원은 “확진자들 중엔 본인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 격리하고 있는 분들도 많고, 증상 악화를 우려한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사전투표하려던 분들이 많았던 듯 싶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완전히 오판을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투표에서 데였던 행정안전부와 선관위가 확진자 투표에 질서관리요원 등을 추가 투입했는데 별소용도 없는 뒷북대책이 돼버렸다”고 꼬집었다.한편 사전투표와 달리 대선 당일 투표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어 일부 투표소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초구 반포1동은 투표소가 7곳에 달해 인근에 살아도 다른 투표소에 가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한 시민은 “집이 이 근처인데 못하나”라고 따져물었다. 이 투표소에선 이날 오후 30분에 3명꼴로 투표소를 잘못 찾은 유권자들이 발길을 돌렸다.확진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투표에 허용된 시간이 짧았던 확진자들은 헛걸음 뒤 관할 투표소를 찾아 서둘러 떠났다. 구로구의 한모(28)씨는 “주소지는 노원구인데 부모님 댁에 와 있다가 확진받아서 격리하던 중이었다”며 “당연히 집 앞에서 투표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결국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022.03.09 I 김미영 기자
확진자 투표, 혼란 없이 속전속결로…체온측정·거리두기는 생략
  • 확진자 투표, 혼란 없이 속전속결로…체온측정·거리두기는 생략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확진자 투표’가 진행된 9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 아침에 이 수치를 접하는 순간 투표 참여를 위한 외출이 혹여나 투표장 내 대규모 혼란이나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확진자 투표 안내 메시지. 사진=노재웅 기자투표율 현황 뉴스를 보며 시간을 보내던 중 낮 11시 26분이 돼서 처음으로 구청에서 확진자 투표를 위한 안내 문자와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①오후 5시 50분부터(읍·면 거주자 및 고령자·장애인·임신부는 5시 30분부터) 외출할 수 있으며 ②도보·자차·방역택시(대중교통 이용 금지)로 이동하고 ③투표 이후 즉시 귀가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로 오후 4시 8분까지 동일한 내용으로 총 10통의 문자 및 카톡 알림이 왔다.외출 가능 시간인 5시 50분이 되자마자 집에서 바로 나섰다. 지난 5일 사전투표 당시 확진자들이 긴 대기 줄로 인해 고생했다는 소식을 하도 접했기 때문에 1분이라도 먼저 도착해서 시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투표장까지 거리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했고, 입장 가능 시간인 6시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다.오후 5시 55분경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 투표소 앞에서 확진자 유권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노재웅 기자나 같은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했다. 10명 남짓한 사람들이 도착해있었고, 방역복을 입은 투표사무원이 밖에서 확진자 안내 문자를 미리 확인했다.안내 문자를 확인한 이들은 알아서 입구 앞에 정렬했는데 2미터 거리두기가 이뤄지진 않았다. 여기 모인 사람은 모두 확진자들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는 것일까. 나도 유증상자이지만, 내 뒤에서 연신 기침을 해대는 사람이 계속 신경 쓰였다.마지막 비확진 투표자가 빠져나온 6시 4분부터 입장이 시작됐다. 예상보다 빠른 입장이었다. 비확진자와 확진자의 동선이 겹치는 일도 없었다. 아무래도 앞선 4~5일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사전투표에는 확진자들이 오후 5시부터 투표소에 도착하게 함으로써 오후 6시까지였던 비확진자들과 1시간이 겹친 것이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1시간 넘게 줄을 서며 고생했다는 후일담이 넘쳐났었다.확진자들은 비확진자 유권자들과 달리 체온측정이나 손소속 없이 바로 입장했다. 사진=노재웅 기자비확진자들은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측정과 손소독을 한 뒤 입장을 하고 있었는데, 확진자들은 이 과정 없이 바로 들어가라고 안내를 받았다. 투표사무원에게 체온측정을 안해도 되느냐고 묻자, 확진자는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답을 받았다.장안2동 투표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야 했다. 당연히 한 사람씩 나눠타겠지라는 생각과 달리 좁은 엘리베이터에 4~5명씩 가득 채워 한 번에 올라갔다.확진자 유권자가 비확진자와 동일하게 일반 기표소에서 기표를 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투표소 안에서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를 받는 과정 역시 특별한 절차 없이 비확진자와 동일하게 빠르게 빠르게 진행됐다.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투표소이기 때문에 사전투표에서 논란이 됐던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역시 당연히 보이지 않았다. 또 확진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대리 발급받아 준 뒤 비닐 팩이나 종이상자 등에 담은 뒤 투표함으로 옮겨 논란을 빚었던 사전투표와 달리 오늘은 직접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함에 표를 넣는 일반적인 방식 그대로 투표를 했다. 투표 완료까지 소요된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다. 끝내고 내려오니 투표소 앞은 6시 정각 때보다도 더 한산했다. 이후 더 길게 지켜보진 않았지만, 일각의 우려와 달리 대규모 혼란 없이 확진자 투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다.
2022.03.09 I 노재웅 기자
권영세 "투표율, 안심할 단계 아냐…투표 많이 해야 유리"
  • 권영세 "투표율, 안심할 단계 아냐…투표 많이 해야 유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9일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오후 6시까지는 확실히 투표율을 증가시켜야 유리해진다”며 긴장감을 내비쳤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권 본부장은 이날 국민의힘 유튜브 ‘오른소리’에 출연해 판세 분석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투표율이 71.1%인데 2017년 대선은 오후 8시까지 했고 오늘은 확진자 투표가 있지만 6시에 끝난다”며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 시간에 3%씩 늘린다 해도 77%가 조금 넘으니 2017년 대선과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한다”며 “많은 분들이 예측하듯 투표를 많이하면 우리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많큼 투표율이 80% 이상 넘어가면 윤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 73.6%를 기록, 19대 대선과 비교해 2.5%포인트 높다. 권 본부장의 발언은 현재 흐름이 국민의힘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뜻으로 읽힌다.그는 대선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묻자 “선대위 구성에서 갈등 같은 게 있어 준비가 많이 안된 상태에서 시작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당시 보수 지지자들도 정권교체 열망은 큰데 우리당 지지가 낮아져서 이재명 후보한테 역전당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또 “후보 능력이라든지 인성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열심히 했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했다.권 본부장은 “다행히 진면목을 알아주셔서 바뀌고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투표 안 한 분들이 있다면 서둘러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윤 후보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후보가 대학교 1학년때 제가 3학년이었다. 그런 사람 입장에서 하는 평가를 믿는다면 윤 후보는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인성면에서 아주 훌륭한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는 욕설, 법카 이런 게 죽 나오지만 윤 후보는 굉장히 예의 바르고 정의 관념도 강하다. 검찰총장까지 했으니 법 지키는 건 완벽하다. 그런 면에서 자신있 게 믿을만 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2.03.09 I 송주오 기자
“여기 투표소 맞아요”…광주·옥천 최고령 유권자 한 표 행사(종합)
  • “여기 투표소 맞아요”…광주·옥천 최고령 유권자 한 표 행사(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이소현 이용성 이수빈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광주 최고령 유권자 박명순(118) 할머니와 충북 옥천군 최고령 유권자인 이용금(118) 할머니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1903년생인 박명순 할머니와 1904년 이용금 할머니는 각각 가족의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딸과 함께 청산면 팔음산 마을회관에 마련된 2투표소를 찾은 이용금 할머니는 딸과 함께 지팡이를 짚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를 마쳤다.충북 옥천군 최고령 유권자인 이용금(왼쪽·118) 할머니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사진=연합뉴스)광주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118)할머니가 북구 문흥1동 제1투표소에서 아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아들 내외와 투표소를 찾은 박명순 할머니는 광주 북구 문흥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문흥동 제1투표소에서 휠체어를 타고 투표했다. 남편이 독립유공자인 박 할머니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모든 직접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박 할머니는 “몸이 아프면 못 오겠지만 다음 선거에도 꼭 올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 투표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아파트 주차장과 운동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등 주민 접근성을 고려한 이색 투표소도 유권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 광진구 능동제3투표소는 기아자동차 전시장에 마련됐다. 내부에는 차량 2대가 전시돼 있고 입구 오른쪽 공간에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를 발부하는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기아 관계자가 양복을 입고 카운터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기도 했다. 자동차 전시장이기도 하고 투표장이기도 한 이곳에 방문한 유권자들은 투표하고 나가는 도중에 전시된 차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투표소를 찾은 유대권(52)씨는 “영업장이니 관공서보다 방문하기 편하고 느껴지는 부담이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9일 서울 광진구 기아 대리점에 마련된 능동제3투표소(사진=이수빈 기자)서울 광진구 구의제2동 제4투표소는 동네 카페에 마련됐다. 카페 집기 등은 안쪽에 치우고 칸막이를 설치에 내부에서는 영업을 한창 하던 카페 분위기는 나지 않았지만 동네 주민은 친숙한 곳이라 방문하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자영업을 하는 양 모(31)씨는 “평소 자주 방문하던 카페인데 오늘은 투표소가 되니 오기 편하고 좋았다”며 “출근하는 길에 투표할 수 있어 방문했다”고 말했다.지하주차장에 마련된 투표소도 있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제5투표소는 원향고시원 지하 1층 주차장 안에 기표소가 놓여 있고 주차장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곳은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낯선 투표장소였지만 동네 주민에게는 꽤 친숙한 곳이다. 60대 김 모 씨는 “여기가 옛날에는 진양탕이라고 목욕탕이었는데 동네 주민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며 “매번 이곳에서 투표해왔다”고 말했다.유권자들이 9일 전주시 금상동 금상어린이집에 마련된 우아2동 제3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주시 우아2동 제3투표소는 금산어린이집에 마련됐다. 투표소에 들어서자 천장에는 노랑, 연두 등 색색의 풍선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자녀와 함께 온 한 학부모는 투표를 마치고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이 모(37) 씨는 “선거일이 법정공휴일이다 보니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점심 먹고 곧바로 투표하러 왔는데 아이들이 놀이터를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 4동 제3투표소는 해물탕 음식점 1층 주차장에 마련됐다. 투표소가 식당 안에 있진 않지만 처음 본 사람들은 지나가며 “여기가 투표소가 맞냐”며 선관위 관계자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윤 모(44)씨는 “평소 자주 방문했던 음식점이어서 오기 편했다”며 “부모님과 마음속에 정한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탁구장에 마련된 투표소도 있었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 8동 제4투표소는 지하 1층 탁구장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이곳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사용한 탁구장이다. 투표장을 방문한 최 모(45)씨는 “최근 이 아파트에 이사 왔고, 주민들과 함께 이용한 탁구장이 투표소로 변해 놀랐다”며 “집 앞에 투표장이 설치돼 편하다”고 말했다.이처럼 관공서가 아닌 이색적인 장소가 투표소로 지정된 것은 유권자들이 조금이라도 가깝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나 관공서가 투표장으로 제공하기를 꺼린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전국에 장난감대여점을 비롯해 웨딩홀, 쇼핑센터 등 이색 투표소가 마련됐다. 9일 오전 충남 논산 양지서당 유복엽 큰 훈장과 가족들이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뉴스1)대청호 연안마을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주민들은 배를 타고 옥천읍 2투표소인 죽향초등학교를 찾아 투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선착장에 도착한 뒤 다람쥐택시를 이용해 3㎞ 남짓 떨어진 죽향초 투표소로 향했다. 충남 논산에서는 갓을 쓰고 투표에 나선 양지서당 삼부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복엽 큰 훈장과 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40분 논산 연산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흑산면 영산도와 장도 등 작은 섬 유권자들도 선박을 이용해 삼삼오오 모여 큰 섬으로 이동한 후 투표에 참여했다. 흑산면 상·중태도 주민은 인근 화태도로, 장도와 영산도 주민은 본도인 진리 투표소로 이동해 한 표를 행사했다.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울진 이재민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미니버스를 타고 투표소까지 온 이재민들은 산불에 집도 재산도 모두 불에 탔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는 해야한다며 한 표를 행사했다.온양1리에 사는 이재민 김 모(79)씨는 “산불로 집도 재산도 신분증도 모두 불에 탔다”며 “면사무소에서 임시 신분증을 만들어줘서 투표장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 씨는 “80이 다 된 나이에 이걸(임시 신분증) 들고 투표하긴 처음”이라며 “국민이라면 투표해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산불 이재민들이 투표소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사진=뉴스1)
2022.03.09 I 문승관 기자
SSG 돌아온 김광현 "우승 위한 구단 진정성에 복귀 결심"(일문일답)
  • SSG 돌아온 김광현 "우승 위한 구단 진정성에 복귀 결심"(일문일답)
  •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가 강했던 김광현(34·SSG랜더스)이 마음을 돌린 결정적인 이유는 우승을 간절히 원하는 SSG랜더스 구단의 진정성이었다.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 복귀를 공식 결정했다. 총액 기준 151억원은 한국 프로야구 FA 계약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종전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이대호와 KIA타이거즈 나성범의 150억원이다.이로써 2019년 포스팅(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두 시즌을 보낸 김광현은 3년 만에 다시 KBO로 돌아오게 됐다.김광현은 9일 구단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 하려면 네가 필요하다’라는 말에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 또한 새로운 팀 SSG 랜더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그려봤는데 상상해보니 감동적이었다”면서 “그 청사진이 내 마음을 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날부터 SSG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 김광현은 “올해는 무조건 다를 것이다”며 “나와 선수들 모두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팬 여러분께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다음은 김광현의 일문일답.-SSG랜더스 유니폼은 처음인데 소감은.△ 좋다. 고향팀이기 때문에 많은 것이 친숙한데, 랜더스 유니폼은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오랜만에 다시 29번을 달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지.△ 기분 좋다. 이렇게 다시 팬들 앞에서 29번을 달 수 있는 날이 돌아오게 되니 새로운 기분이다. 예전을 계속 생각하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새롭게 배워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또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복귀하게 된 소감은.△ 오늘 이렇게 공식적으로 팬 여러분들께 첫 인사를 드리게 됐다. 먼저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고, 항상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도 SSG랜더스가 우승하는 그날을 기대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언제부터 구단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나.△ 한국에 온 10월부터 지속적으로 구단과 이야기를 나눠왔다. 하지만 꿈을 위한 도전이었기 때문에 그 꿈을 접기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구단주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 모두 여러 차례 전화도 주시고 자주 소통하면서 다시 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프런트가 진정성 있게 말씀하시는 목표는 한 가지였다. 그 진정성 있는 한 가지를 이루는데 다시 한번 힘을 보태기 위해 돌아왔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영입제안이 있었다. KBO리그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승을 하려면 네가 필요하다”라는 말이 가장 진정성이 느껴졌다. 나 또한 새로운 팀 ‘SSG랜더스’가 우승하는 모습을 그려봤다. 상상해보니 감동적이었다. 그 청사진이 내 마음을 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 여러 선수들이 영상을 통해 ‘돌아와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혹시 이를 봤나.△ 봤다. (추)신수 형도 그랬고 (최)정이 형도 한 달에 한 번은 통화했었는데, 사실 반협박처럼 들렸다(웃음). 형들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라고 하며 나를 꼬셨다(웃음). 그래도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다. 돌아오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아쉬워하시는 팬분들도 계시지만, 김광현이라는 선수가 한국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운드에서, 야구장에서, 그리고 야구장 밖에서도 팬 여러분께 받은 많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제 저녁부터 김광현 선수 복귀 소문이 퍼졌는데, 혹시 연락은 받았나.△ 비밀이라고 해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반 정도는 알고 계셨던 것 같다. 지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눈치였다. 비밀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계약 소식이 새어 나갔다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계약하고 24시간 내에 빠르게 발표를 하게 돼 다행이다.- 감독, 코치, 선수 등 동료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나.△ 다들 연락을 많이 주셨다. “축하한다”, “환영한다”고 말해줬다. 나는 말보다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배님들께는 예의 바르게 행동하겠다. 후배들에게는 짧다면 짧은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배웠던 것들을 알려주고 싶다. 잔소리는 줄이고 포인트만 콕콕 찝어서 가르쳐줄 수 있는 족집게 강사 같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미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야구 선수들이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생각 자체가 많이 다른 것 같다. 나이가 많아 봐야 대학생,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도 ‘어떻게 하면 야구가 인기가 많아질까?’를 늘 고민하고 노력한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그런 부분들을 개인들이 스스로 많이 생각하더라. 생각이 깊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팬서비스에 대한 부분이 ‘한국하고 많이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 프런트를 포함해 선수들도 반성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팬 서비스에 있어서 한국 프로야구가 더 발전해야 한다. 야구를 할 때는 물론 플레이에 집중해야겠지만 야구를 시작하기 전이나 끝난 후에는 팬 분들에게 하는 행동과 말투, 그리고 서비스까지도 ‘확실히 미국 선수들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복귀 후 욕심나는 기록이 있다면.△ 기록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걱정되는 부분은 15년 동안 야구를 해오면서 처음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부상에 대한 리스크가 있을 것 같아 항상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와 선수단, 프런트, 팬 여러분들 모두 목표는 단 한 가지다. 그 부분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선수들과 자주 이야기하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하고자 한다.- 지난 해 창단 첫해였는데, 경기를 봤는지?△ 봤다. 마지막에 아쉽게 됐는데 사실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 그날 야구장 락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시즌 초반에는 계속 잘하고 있다가 조금씩 가을이 가까워지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아쉬웠다. ‘내가 없어서 그런가?’하는 생각도 했다(웃음). 올해는 무조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이런 것은 달라졌다’ 하는게 있는지?△ 팀이 확실히 세련돼진 것 같다. KBO리그에서 유행을 선도하는데 있어 선두구단 다운 모습이었다. 앞으로도 한국야구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서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나도 옆에서 많이 도울 생각이다.- 오원석, 김건우 등 소위 ‘김광현 키즈’로 불리는 선수들을 에이스로 만들겠다고 했다. 지금도 유효한 것인가.△ 그렇다. 내 개인적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내가 남기고 간 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야구를 더 잘할 수 있을지 조언해주고 도와주려고 한다. 후배들도 편하게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 4년 동안 동고동락해야 하는데, 이런 저런 얘기들을 많이 해주고 싶다. 내가 나가고 난 뒤에도 내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많은 것을 전수해주고 싶다.- 팬 여러분께 한마디.△ 팬 여러분께서 환영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는 김광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야구장에도 오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올해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나와 선수들 모두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팬들께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
2022.03.09 I 이석무 기자
“여기 투표소 맞습니다”…자동차 전시장·카페·주차장에서 도장 ‘콕’
  • “여기 투표소 맞습니다”…자동차 전시장·카페·주차장에서 도장 ‘콕’
  • [이데일리 이소현 이용성 이수빈 기자] “투표하러 온 김에 다음에 살 차도 한번 살펴봤어요.”서울 광진구 능동제3투표소에서 항상 투표를 해왔다는 유대권(52·남)씨는 “영업장이니 관공서보다 방문하기 편하고 느껴지는 부담이 없어서 좋다”며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능동제3투표소는 기아(000270) 전시장에 마련됐다. 내부에는 차량 2대가 전시돼 있고 입구 오른쪽 공간에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를 발부하는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기아 관계자가 양복을 입고 카운터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기도 했다. 자동차 전시장이기도 하고 투표장이기도 한 이곳에 방문한 유권자들은 투표하고 나가는 도중에 전시된 차를 둘러보기도 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9일 서울 광진구 기아 대리점에 마련된 능동제3투표소(사진=이수빈 기자)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학교나 주민센터 등 관공서가 아닌 자동차 전시장, 카페, 지하주차장 등 이색적인 장소에 투표소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기존 투표소와는 분위기가 색다른데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평소에 자주 방문하는 곳이어서 더욱 친숙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를 행사하는 모습이었다.광진구 구의제2동 제4투표소는 동네 카페에 마련됐다. 카페 집기 등은 안쪽에 치우고 칸막이를 설치에 내부에서는 영업을 한창 하던 카페 분위기는 나지 않았지만, 동네 주민은 친숙한 곳이라 방문하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자영업을 하는 양모(31·여)씨는 “평소 자주 방문하던 카페인데 오늘은 투표소가 되니 오기 편하고 좋았다”며 “출근하는 길에 투표할 수 있어 방문했다”고 말했다.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9일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 마련된 구의제2동 제4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지하주차장에 마련된 투표소도 있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제5투표소는 원향고시원 지하 1층 주차장 안에 기표소가 놓여 있고 주차장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곳은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낯선 투표장소였지만, 동네 주민에게는 꽤 친숙한 곳이었다. 60대 김모씨는 “여기가 옛날에는 진양탕이라고 목욕탕이었는데 동네 주민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며 “매번 이곳에서 투표해왔다”고 말했다.이처럼 관공서가 아닌 이색적인 장소가 투표소로 지정된 것은 유권자들이 조금이라도 가깝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나 관공서가 투표장으로 제공하기를 꺼린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전국에 장난감대여점을 비롯해 웨딩홀, 쇼핑센터 등 이색 투표소가 마련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1.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4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519만730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별도로 투표할 수 있다.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9일 서울 마포구 한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공덕동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있다.(사진=이용성 기자)
2022.03.09 I 이소현 기자
송영길 "'나 하나쯤이야' 하면 원치 않는 사람 뽑혀…꼭 투표"
  • 송영길 "'나 하나쯤이야' 하면 원치 않는 사람 뽑혀…꼭 투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인 9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는 “대한민국의 5년을 지켜달라”며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독려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에서 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오늘을 사는 내가, 우리가,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 결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실하게 호소드린다. ‘나 하나쯤이야’또는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며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지난 7일 유세 현장 피습으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다. 그는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다시 거리로 나선 저에게 ‘그만하면 됐다’며 저를 말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불쌍하게 봐달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정을 호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고, 배제와 폭력은 안된다. 갈등이 있더라도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 역시 “제20대 대통령은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을 굳건히 지킬 준비된 총사령관이어야 하고, 우리 국민, 특히 청년들에게 기회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하나로 모을 통합의 지도자, 경제와 평화를 키워갈 지도자, 무엇보다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일 할 성실하고 능력 있는 공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투표로 간절한 나의 한표로 내 삶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택해달라”며 “우리 국민이 만들어온 오늘의 성과가 무너지지 않고, 우리 국민이 바라는 변화의 바람이 멈추지 않도록, 간절한 투표로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열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3.09 I 박기주 기자
'국민손자' 남승민, 정동원 대신 남대리로 활약
  • '국민손자' 남승민, 정동원 대신 남대리로 활약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민 손자’ 남승민이 행운본부의 대리로 행운요정을 소개했다.지난 8일 밤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남승민이 출연했다. 이날 행운권 라운드에서는 정동원 대신 남승민이 ‘행운본부’ 티를 입고 등장해 출연진들의 시선을 강탈했다.어색한 걸음걸이와 제스쳐로 웃음을 안긴 남승민은 “안녕하세요, 저는 행운본부 정동원 본부장님의 직속 대리 남승민이다. 남대리라고 불러달라”며 인사했다. 장민호가 “신곡 홍보하러 온 거면 그냥 가 달라”고 하자, 남승민은 “무슨 말씀이시냐. 저는 정본부장님이 휴가 중이셔서”라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붐이 “본부장님은 건강하시죠”라고 묻자, 남승민은 “영상 통화하고 왔는데 아주 잘 지내시더라”며 다음 주 등장할 ‘동원아 여행 가자’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더했다.남승민은 “행운요정에 대한 힌트를 드리려고 왔다”면서 무대를 오가며 뮤지컬 배우, 이니셜 ‘S’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 이날의 행운요정으로 출연한 소향을 소개한 남승민은 “하는 뮤지컬마다 미친 고음으로 아주 천장을 뚫어버린다. 오늘 여기 천장도 조심하셔야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소향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르며 시원시원한 고음을 과시했다. 남승민은 입을 틀어막고 무대에 몰입한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행운요정의 무대는 100점을 기록했고, 출연진들의 감탄 속에 남승민은 소향과 함께 사라지며 행운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남승민은 방송 말미, ‘바보같은 사람’ 무대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승민은 여유로운 표정과 귀여운 안무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구수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남승민의 ‘바보같은 사람’은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03.09 I 강경록 기자
홍준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정권교체 하길"
  • 홍준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정권교체 하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선거까지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에 투표를 독려했다.8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4년 만에 받는 건강검진일이라서 하루종일 병원 건강검진실에서 보냈다”고 운을 떼며 “선진국 시대를 이끌 차기대통령 선거가 내일 실시 된다”고 말했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이어 “아무리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 우리는 차기 대통령을 선출 할 수 밖에 없다”며 “국민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셔서 꼭 투표하시어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끝으로 홍 의원은 “변화의 주역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홍 의원은 지난 2일에도 “대선판이 참으로 난잡스럽다”고 글을 남기며 20대 대선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을 드러낸 바 있다.(사진=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당시 홍 의원은 “이념도 없고 생각도 없이 이합집산 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가관”이라며 “보수우파 측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진보좌파 측 사람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적었다.한편 오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대선 투표는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투표소에 갈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하며, 마스크 착용도 필수다.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보건소에서 받은 투표 안내 문자를 투표사무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원본 문자만 인정되며, 캡처한 문자는 인정되지 않는다.
2022.03.08 I 권혜미 기자
'석열이와 건희는 못해' 노웅래 해킹 논란…이준석 "꼭 당선되겠다"
  • '석열이와 건희는 못해' 노웅래 해킹 논란…이준석 "꼭 당선되겠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를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발했다.노 의원은 논란이 일자 “해킹 당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후보가 꼭 당선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8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의원의 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진을 소개하며 “노웅래 의원님은 민주당 의원님들 중에서도 젠틀하신 분이라서 사실 실수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8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사진=페이스북)이어 “그래도 이 기사를 보면서 꼭 결심한 게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후보가 꼭 당선되어서 우리 후보네 아홉 가족 모두 넓은 잔디밭 있는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사진 한 장으로 반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노 의원의 게시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석열이와 건희는 절대 못하는 행동이죠”라고 쓴 누리꾼의 글이 공유됐다.이에 아들 2명이 있는 이 후보 부부와 비교하면서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윤 후보 부부를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사진=연합뉴스)그러자 노 의원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콘텐츠는 제가 작성하거나 공유한 내용이 아니”라며 “아침에 해당 콘텐츠를 발견 후, 내부에 작성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바로 삭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는 비밀번호 교체를 하고 페이스북에 해킹 여부 조사를 요청했으며, 불법 행위가 확인될 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해당 글 또한 금방 삭제되고 말았고, 노 의원은 추가글을 쓰며 ‘2022년 3월 오전 8시 7분’이라고 찍힌 로그 기록과 자신의 유세 사진을 올렸다.노 의원은 “오늘 해당 콘텐츠가 올라간 시간은 아침 8시 8분이다. 당시 저는 지역구인 마포구 대흥역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하고 있었다. 관련해서 직접 대흥역 오셔서 CCTV 등 확인을 하셔도 된다”고 적극 해명했다.그는 해당 사안에 대해 즉시 수사를 의뢰하고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022.03.08 I 권혜미 기자
"절박한 마음으로"…마지막 유세 나선 송영길 '붕대투혼'(종합)
  • "절박한 마음으로"…마지막 유세 나선 송영길 '붕대투혼'(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부상 투혼’을 보이며 유세에 나섰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의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 막바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신촌 유세 현장에서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은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오후 늦게 유세 현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송 대표는 오전부터 유세에 나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거리 유세에 나선 송 대표는 자신의 SNS에 “병원을 나와 다시 거리에 섰다. 오늘 하루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께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님을 지지하시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 상대방을 서로 악마화해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에서 이 후보와 함께 유세 연단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심려 끼쳐 죄송하다. 폭력과 혐오와 증오의 나라로 끌어가면 안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며 “이 후보가 부족한 점도 있고, 흠도 있지만 많이 반성했다. 지금 필요한 일에 맞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헌법엔 대통령 선거에서 동점이 나오면 연장자 순으로 외게 돼 있다. 윤석열 후보가 60년생, 이 후보가 63년생이다. 한 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머리 부상 투혼을 불태우고 있는 송 대표가 고생하고 있다”며 “우리의 정성과 이 간절함이 하늘에 닿고, 국민들께 닿아서 3월 10일부터는 새로운 희망의 미래 사회가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의 말이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말을 보면 다 말이 거칠다는 것이 일반적 중론 같다”며 “선거에서 승리하는 쪽은 승리 이후 정부 구성과 운영에 대해 미리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어떻게 통합을 해서 국가 운영을 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그런 여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을 공격하느라 거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 후보가 승기를 잡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8 I 박기주 기자
미자 "♥김태현과 결혼, 기사 먼저 나와 당황해..축하 감사"
  • 미자 "♥김태현과 결혼, 기사 먼저 나와 당황해..축하 감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장광 딸이자 개그우먼인 미자(본명 장윤희·38)가 개그맨 김태현(44)과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김태현(왼쪽) 미자(사진=소속사 제공, SNS미자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 김태현과의 결혼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다.미자는 “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서 게시글이 늦어졌다”며 “사실 다음 주쯤 우리 구독자 분들께 가장 먼저 결혼 소식 말씀 드리려고 영상을 준비 중이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 기사가 먼저 나와버려서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이어 “구독자분들 늘 댓글과 채팅창에서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고 가족같이 지내왔고 젤 먼저 좋은 소식 나누고 싶었는데 기사로 접해서 속상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다”며 “그래도 축하한다는 이야기가 넘쳐나는 걸 보면서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러워서 답글도 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또한 “결혼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 영상을 찍고 이 다음 영상으로 준비해서 업로드하도록 하겠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영상에서 말씀드리겠다”며 “그리고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미자네 주막’은 계속된다. 저 머리 하얘질 때까지 함께해주세요 우리 가족 분들”이라고 했다.끝으로 미자는 팬들에게 “넘 사랑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내가 자존감 바닥일 때 여러분 댓글 읽으면서 회복된 것처럼 나 또한 여러분들께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며 구독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미자는 최근 김태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이 공개돼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현재 미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먹방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으로 활동 중이다.
2022.03.08 I 김민정 기자
D-1 이재명 `호소문` 올려…"절박한 선거, 국민 믿는다"(종합)
  • D-1 이재명 `호소문` 올려…"절박한 선거, 국민 믿는다"(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일정을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으로 시작했다. 이 후보는 “수천 표, 수백 표로도 결단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다. 국민 한 분도 포기하지 말고 투표장에 나가서 민주 공화국 주권자의 권한과 책임을 확실히 실행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ㆍ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기자회견’에서 “제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 이재명과 함께 국민 승리의 새 역사를 써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그간 전국구 유세를 다니며 언급했던 `국민통합`, `정치교체`, `평화와 안정` 등을 총 망라해 국민께 마지막 호소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특히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은 ‘국민통합정부’보다 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 즉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개혁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다. 거대 양당 체제에서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제3의 선택’이 빛을 잃지 않고 선의의 정책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체계를 완전히 타파하겠다”고 말했다.또 민생 회복을 위해 50조원 규모의 긴급재정명령과 신용 대사면 등을 통해 국민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할 것을 약속했다. 한반도 전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실용적 대북 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겠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고 절박한 선거”라며 “국민 여러분의 한 표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재명이 직접 눈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ㆍ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초박빙 선거 국면에서 투표를 독려하며 마지막 한 표까지 이 후보 쪽으로 끌어오기 위한 절박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판세에 대해 `안개 판세`라고 설명했다.그는 “요새 안개 판세라고 불린다고 한다. 저는 언제나 3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라며 “단 1표로 결론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단 한 명 친지들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한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언제나 믿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국민을 믿고 정공법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국민께서 현명하시기때문에 결국 이번 대선을 우리 미래와 국가 운영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를 도구로 쓰는 것이 합당하냐의 문제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평화를 지키고 국민을 통합시킬 능력있는, 실력이 실적으로 검증된 후보를 결국 찾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위기 극복의 적임자다. 준비된 프로다라는 점들을 설명하면 국민들께서 합당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상대 경쟁 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선 말을 아꼈다. 단 하루 남은 상황에서 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자제하고 이 후보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을 중점에 둔 것이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페미니즘이 많은 방식이 있는데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페미니스트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의견을 묻자 “다른 후보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사실 너무 할 말이 많지만 그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라며 “국민들에게는 국민의 미래와 내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성의 날이기도 하다. 남녀의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며 “남녀 간 엄청난 격차와 차별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경제적 성장을 막는 요인이다. 그 차별과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들이 존중되고 폄훼돼선 안 된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2022.03.08 I 배진솔 기자
노정희 선관위원장, '묵묵부답'으로 출근…오늘 대국민 담화
  • 노정희 선관위원장, '묵묵부답'으로 출근…오늘 대국민 담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인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선관위 등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정오 무렵 경기 과천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에 대한 사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노 위원장은 현재 직접 담화문을 작성 및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직접 사과 표명할 계획은 없나’, ‘선관위 내부에서 확진자의 투표용지 대리투입 반대 의견이 묵살됐다는 의혹이 있다’, ‘(제주에서는) 기표용지를 선관위 사무국장실에 보관된 경우도 있었다’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에서 쇼핑백, 종이박스, 쓰레기봉투 등에 기표한 용지를 넣게 한 뒤, 제3의 장소로 옮기는 방식을 썼다가 대혼란을 초래해 질타를 받았다. 또 몇몇 투표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배부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심지어 노 위원장은 당시 선관위에 출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선관위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진·격리자도 일반 선거인(유권자)과 마찬가지로 본투표 당일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확진·격리자 투표 시간은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다.
2022.03.08 I 이유림 기자
오영환, 산불 지원 소방관 순직에 "마음이 무너진다"
  • 오영환, 산불 지원 소방관 순직에 "마음이 무너진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도와 경북 울진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았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순직한 데 대해 “마음이 무너진다”고 했다.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인 오영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분들과 동료 소방관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사진=오영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오 의원은 “지난 3월 6일 일요일 충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고은호 소방경님이 경북 울진, 강원 태백 산불 현장 지원을 위해 전국 소방 동원령 주말 비상근무 중 교대하여 자택에 귀가하신 뒤 순직하셨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소방의 사명인 국민안전을 위해 늘 헌신했던 고은호 소방관님의 희생정신에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한다. 너무도 비통한 마음뿐”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오 의원은 “재난 현장에서 오늘도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소방관들과 위험직무 공무원분들이 직무관련 사망,부상에 대한 입증책임이라도 덜 수 있도록 ‘공상추정 제도’ 도입과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순직하신 고은호 소방관님의 숭고한 희생, 결코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울진·삼척산불 나흘째인 지난 7일 늦은 밤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다 잠시 쉬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한편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경 A(51) 씨가 지난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유가족들은 A씨의 사망원인을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아온 데다 사망 전까지 5일 연속 비상근무를 했다는 게 유족 측 설명이다.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2022.03.08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여성의 삶 나아지는 것, 모두의 삶 나아지는 것"
  • 이재명 "여성의 삶 나아지는 것, 모두의 삶 나아지는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라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제주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놀멍쉬멍 평화 제주! 느영나영 모두를 위해 이재명!’ 제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3.8 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한다. 여성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3년에 걸친 팬데믹은 여성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돌봄시간이 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IMF 외환위기보다 하락했고 남녀 간 임금격차(35.9%)도 더욱 커져 OECD 최하위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그러나 놀랍게도 일부 정치권은 한국사회에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주장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께서 여성혐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외신(AP)도 한국 여성들이 꾸준히 이뤄온 진전과 성취가 쉽게 부서질 수 있다고 보도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축제의 장`이어야 할 대통령 선거가 `국민 갈등의 장`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114년 전 여성들의 절박한 외침은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이었다”며 “오늘날 모두가 동등한 1표를 누리는 평등은 수많은 여성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졌고 민주주의를 향한 여성들의 열망과 노력,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을 편 가르는 나쁜 정치를 끝내고, 기회와 성장을 모두가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통합과 평등의 길로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2022.03.08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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