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北미사일 어제 쐈는데…軍 왜 오늘 공개했나?
  • 北미사일 어제 쐈는데…軍 왜 오늘 공개했나?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시험발사 무기에 대해선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소개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합참이 하루 뒤인 17일 해당 사실을 확인해 ‘늑장 공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 매체 보도(오전 6시)가 나온 후 1시간 46분 후에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전날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며 “어제 탐지된 발사 제원은 고도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통상 군 당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대상인 탄도미사일을 북한이 발사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공개해왔다. 그러나 전날 미사일 발사에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태양절)을 전후로 미사일을 쏠 것이란 전망에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늑장 공개’라는 지적에 대해 정밀 분석이 필요했기 때문에 등이라고 해명했다. 군 관계자는 “초기에 탐지된 제원이 공개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제원과 관련 동향을 고려 시 새 형태일 가능성에 대해 추가분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전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제원이 기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등과 비교해 고도가 낮고 비행거리가 짧아 탄도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즉각적으로 판단되지 않아 분석이 더 필요하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 역시 이날 “어떤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확한 제원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사진을 보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발사관에서 발사됐다. 발사관에서 발사된 유도무기의 외형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가깝다. TEL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도록 KN-23을 축소 개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오늘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3분의 2수준으로 소형화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단거리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KN-02를 대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소형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2019년 5월 시작된 중단거리 전술핵 미사일 실험이 한국, 일본, 괌 등 역내를 사정권으로 한 실전 배치용임을 노골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이 핵탄도 소형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군 당국도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KN-23은 비행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하기 위해 ‘다이빙’이나 ‘풀업’ 등 변칙적인 움직임을 하는 특성이 있다. 다만 북한이 이번 미사일을 신형 전술유도탄이 아닌 무기로 칭한 것을 볼 때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발사관에서 발사해서 다연장로켓(MRL)과 유사하고 변칙기동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아, 우리의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저고도 비행을 하는 근거리미사일의 개발이 목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 측 감시망을 회피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의 저각궤적 발사를 해왔다. 지난 1월 발사한 KN-23은 고도를 20km까지 낮춘 상황에서 190km 발사에 성공했다.군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의 늑장대응에 대한 비판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국 국방부가 대통령 집무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청사 이전과 한미연합지휘소(CCPT) 준비로 경황이 없을 시점에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발사해 합참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한국 군은 북한이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주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기 때문에 이에 익숙해져 있는데, 만약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의 퇴근 시각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한다면 이번처럼 한국군의 신속 대응에는 한계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04.17 I 정다슬 기자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UN 제5본부 서울로 유치할 것"
  •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UN 제5본부 서울로 유치할 것"[전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7일 6·1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유엔(UN) 제5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공약으로 건 유엔 제5본부 사무국 예상 조감도 (사진=송영길 의원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견제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만들겠다”며 “지난 대선에서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제1호 공약으로 UN 제5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 효과로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런던, 뉴욕,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중심도시로의 도약 △소비지출 6조, 생산유발효과 10조 경제효과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상승 등을 꼽았다. 송 전 대표는 대대적인 부동산 정책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징벌적 수단으로 쓰인 부동산 세금 바로 잡겠다”며 “내곡동 개발로 반값 아파트 5만호, 구룡마을 개발로 1만2000호 등을 공급하겠다. 집값의 10%만 내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누구나집’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송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민선 5기 인천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서울 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저는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보고하고자 합니다. 대선 후반전을 뛴다는 각오, 대선에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반드시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견제하는 선거입니다.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열차에 안전장치를 다는 선거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겨우 0.73%, 24만 7000표 차이로 석패한 뒤 울분과 한으로 마음 둘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 대신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47.8%의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생각은커녕 본인과 경쟁했던 당내 인사들의 마음도 얻을 생각이 없는데 어떻게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이번 대선에서 낙담한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통합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에 견제장치를 달고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서울이 중요합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시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전국의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이끌고 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서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며 승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또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 배석 자격이 있는 서울시장은 대통령한테 직접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정부·여당 일색의 국무회의에 야당인 민주당 출신 서울시장이 있어야 정부와 다른 입장의 민심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합니다. 그래서 우리당 지지자들, 서울시민들께서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라고 저를 불러내셨습니다. 2424원의 후원금, SNS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책임을 맡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서울시민,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뜻에 따라 제게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어제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서울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UN 제5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UN 제5본부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서울을 향해 북한이 스커드미사일이나 장사정포를 쏠 수 없습니다. 남북 간 군비경쟁을 견제하고 군사위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서 서울 주재 UN본부 그 자체로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장사정포를 선제타격론이나 사드배치로 막을 수 있습니까? 아니면 UN본부로 막을 수 있습니까? 전쟁이냐, 평화냐 서울시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서울에 UN 제5본부를 유치해 서울을 런던, 뉴욕,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UN을 설득할 자신도 있습니다. UN 193개 회원국 중 아시아는 54개국, 인구 45억명으로 전 세계인구의 60%를 차지하지만, 아시아태평양 그룹을 대표할 본부가 없습니다. 현재 본부가 있는 곳은 뉴욕, 제네바, 비엔나, 나이로비 4곳으로 북미와 서유럽에 3개, 아프리카에 1개 본부가 있을 뿐입니다.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할 제5본부 설치 필요성을 설득하고 반드시 서울에 유치해오겠습니다. 서울에 유치할 명분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UN의 결정적 후원 덕분에 신생 독립국가로 설 수 있었으며, 전후 신생독립국가 중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발돋움해 UN의 가치와 필요성을 증명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외교역량과 경험도 충분히 쌓아왔습니다. 인천시장 당시 야당 시장이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 UN 산하기관 본부,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특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초대 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으로 쌓은 외교역량이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며 서울시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을 위해 뛰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국제공무원 2만여 명이 근무하는 UN 제5본부가 서울에 설치되면 소비지출 6조, 생산유발효과도 10조나 기대됩니다.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와 이익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외국으로 나가 살지 않아도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발언권도 강해질 것입니다. 저 송영길, UN 제5본부를 유치해 수도 서울의 자부심과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부동산 정책도 확실히 바꾸겠습니다.징벌적 수단으로 쓰인 부동산 세금 바로 잡겠습니다. 내곡동 개발로 반값 아파트 5만호, 구룡마을 개발로 1만 2천호 등을 공급하겠습니다. 집값의 10%만 내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누구나집’을 공급하겠습니다. 주택임대차법을 합리적으로 개정해 임대차 시장을 안정시키겠습니다. 1인 1주택자 종부세는 약 10만명, 납세액 약 1300억 수준으로 전체 종부세 5조6000억원 중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1주택자 종부세는 폐지하고, ‘억울한 종부세’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양도세 중과는 앞으로 2년간 유예하겠습니다.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와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입니다. 2024년까지 원내 1당인 민주당의 결정이 있어야 국회에서 법과 예산이 통과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출신인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제도 개혁과 법안 개정 역시 약속한 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곧 출범하게 될 윤석열 정부는 벌써부터 소통과 상생의 다리를 끊고 있습니다. 소통 대신 지시와 강압, 협력과 상생 대신 무시와 일방통행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다릅니다. 국민들은 2년 넘게 코로나를 겪으면서도 배제와 차별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함께 잘 사는 길을 찾아왔습니다.저 송영길은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서울에서부터 상생과 통합의 정치, 정치교체의 꿈을 이뤄가겠습니다.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여야 모두의 협력을 끌어내겠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과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 나가는 동시에 전임 시정부의 성과들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유연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이 하루하루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무부시장 시의회 추천제, 서울시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서울시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서울에서부터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러한 상생과 통합의 시정을 통해 서울 발전 2030 로드맵을 수립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대선 패배가 국민의 패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0.73% 이긴 사람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권력을 나누고 국정을 분담해야 우리 국민들도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온 서울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서울이 달라지면 무소불위의 권력도 견제됩니다. 견제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기득권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가느냐 상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합니다.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있는 서울시민들께서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십시오.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는 서울, 선진국의 품격을 더욱 높이는 서울,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서울, 송영길이 서울의 길을 새롭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전임 당대표로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열패감 대신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북돋고 승리의 마중물,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현재 우리당 경선후보로 등록하신 김송일, 김주영, 김진애, 박주민, 정봉주 후보의 꿈, 서울이 전략선거구가 되면서 추가로 후보로 나서게 될 역량 높은 선후배 모두의 꿈을 모아 뜨겁게 결집한다면 우리 민주당,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다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04.17 I 배진솔 기자
北, 태양절 지나자마자 미사일 발사…"전술핵 운용 강화"
  • 北, 태양절 지나자마자 미사일 발사…"전술핵 운용 강화"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시험발사 무기에 대해선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소개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및 총비서 참관하에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주장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특히 해당 무기가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남한을 상대로 한 핵 미사일 운용에 중점을 두고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110km, 최고 속도는 마하 4.0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13번째이다. 그간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김정일 생일 110주년(태양절, 4월 15일)을 전후로 미사일 발사 등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면밀하게 감시해왔다. 그러나 정작 15일 북한은 김일성 광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등 내부 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16일 오후 6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북한이 공개한 발사 사진을 보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발사관에서 발사됐다. TEL을 이용해 미사일 발사장소를 특정하지 못하게 한 후, 탄도탄 미사일 요격미사일 전투고도 이하로 발사해 탐지회피와 요격망 무력화를 시도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소형 핵탄두 탑재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2019년 5월 시작된 중단거리 전술핵 미사일 실험이 한국, 일본, 괌 등 역내를 사정권으로 한 실전 배치용임을 노골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군 당국도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오늘 공개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를 3분의 2수준으로 소형화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단거리 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KN-02를 대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독사’라는 별칭이 붙은 북한의 KN-02는 구소련의 SS-21을 기반으로 제작된 구형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북한은 전략군이 아닌 포병사령부가 이 미사일을 담당한다. 북한 역시 이 무기가 “전선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빠르고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미사일을 전선지대에 배치할 경우, 보다 신속하게 수도권과 미군부대를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어 수도권을 향한 방사포 등의 화력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재개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 일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오는 25일에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보인다. 내달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같은 달 21일에는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까지 예상돼 북한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추가도발을 꾀할 가능성은 크다.
2022.04.17 I 정다슬 기자
尹당선인 측 “北무력시위, 전혀 놀랍지 않다”
  • 尹당선인 측 “北무력시위, 전혀 놀랍지 않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한 데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전혀 새롭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는 것에 대해 전혀 새롭거나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다면서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사실을 하루 늦게 공지해 ‘늑장대응’이란 비판도 일었다. 북한이 16일 오후 6시쯤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전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배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여부를 윤 당선인이 언제 알았는지 여부에 대해 “언제 보고 받았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당연히 보고는 받았다”라며 “당선인 외에 인수위 구성원들은 오늘 오전 보도를 보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북한은 지난달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24일만에 다시 도발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만 13번째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2.04.17 I 김영환 기자
'정치인 자격 시험' 체험한 이준석 "더 자주 하겠다 "
  • '정치인 자격 시험' 체험한 이준석 "더 자주 하겠다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공직후보자 역량강화평가(PPAT)’ 와 같은 테스트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번에는 기초·광역의회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에게만 컷오프제를 시행했지만 앞으로는 지역구 출마자에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PPAT와 같은 역량평가 확대 시행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 후보 시절 내세웠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기초의회 당원들의 역량 유지와 짬짜미 공천 등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이 같은 시험을 1년에 4회를 시행하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17일 서울 목동고등학교에서 PPAT 체험을 마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17일 서울 목동 고사장에서 PPAT 체험을 마치고 이준석 대표는 “처음 치러지는 시험이다보니 난이도의 표준화라든지, 시험 과목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여러가지 사후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문제를 보니 공직을 수행하는 데 매우 적절한 평가방식이란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통계를 내봐야 하지만, 성공적 시도로 자리 잡아서 다음 번 선거부터는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는 이 대표도 “사실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당원 여러분들이 충분히 내용을 숙지했다면, 우리가 기대하던 수치 이상으로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앞으로 이 같은 시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란 점도 강조했다. 당초 지역구도 자격시험화하려고 했지만, 대선 직후인데다 사전 교육 등이 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기초·광역의회 공천신청자들 대상으로만 PPAT를 시행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성과가 좋다고 평가될 시에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자격시험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런 걸 상시화해서 우리가 공천 직전에 이런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 매번 당원들의 여러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코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PPAT에 대한 일부 당원들의 반발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당에 대한 공헌도 등을 시험 점수로 계량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있다. 합당이 지연되면서 국민의당 당원들은 PPAT 응시 자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금 PPAT에 대해서도 아주 예외적인 사황에 대해 특례를 두고 있다”면서 “이 시험을 보기 어려운 분들 등에 상황에 따라 이를 인정해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당 후보들과 관련해 그는 “가산점을 부여하기 어렵지만, 비례 출마에 대해서는 시도당에서 아주 엄밀히 파악해서 예외 사항을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은 공관위와 소통해서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일부 구성원들의 반발에 대해서 이 대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불만이 있으면 대안을 내놓으라는 입장이었다. 그는 “내면 평가 인성평가, 당에 대한 공헌도 등을 측정 가능한 시나리오로 하자는 것인지, 그냥 짬짜미 공천이나 밀실 공천을 하자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더 나은 개혁 방안이 있으면 개혁 방안을 제시하면 되는 것이지 몇몇 끄트머리 케이스를 갖고 와서 반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했다.
2022.04.17 I 김유성 기자
윤석열측 "정호영, 조국과는 다르다..위법 없어"
  • 윤석열측 "정호영, 조국과는 다르다..위법 없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례와 비교하면서 “위법 행위가 전혀 없기에 (조 전 장관과는) 사례가 다르다”고 밝혔다.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서 확인됐다”며 “정 후보자를 향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후보자는 경북대학원 부원장과 원장 등으로 재직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해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현역 판정을 받은 아들이 5년 뒤 재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정 후보자가 근무 중이던 경북대병원에서 해당 병무진단서를 발급해 추가로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1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 후보자의 ‘팩트’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며 “오늘 정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위·변조와 같은 명확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후보자 본인의 명확한 해명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후보자의 해명을 국민이 납득할지 지켜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동의서를 후보자 지명 하루 전 제출했다며 부실 인사 검증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인사검증은 후보자의 배수를 좁혀가면서 이뤄지며 당선인 보고는 제일 마지막에 이뤄진다”며 “인사검증 기준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검증이 부실했던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후보자의 청문회에 대해서도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함께 국회에서 청문회를 잘 치르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며 “당리당락 입장에서 어떤 청문회는 하고 어떤 건 거부하는 건 국민 상식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2.04.17 I 장병호 기자
SSG닷컴, 어린이날 완구·패션 할인전
  • SSG닷컴, 어린이날 완구·패션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유아동 카테고리 ‘리틀 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완구, 패션 등 어린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500여종 인기 상품을 선보이며 특가 상품도 함께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날 완구 연합전을 통해 ‘헬로카봇’, ‘메카드볼’, ‘신비아파트’, ‘시크릿쥬쥬’, ‘미미월드’, ‘레고’ 등 다양한 상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일별로 테마를 설정해 단 하루만 판매하는 ‘오늘의 비밀 특가’ 상품도 있다. ‘토이트론’, ‘마이리틀타이거’ 등 백화점 프리미엄 완구부터 ‘미니멜리사’ 슈즈, ‘팸퍼스’ 기저귀, ‘베베쿡’ 유아간식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또한, SSG닷컴은 센스 있는 선물을 위해 유아동 선물 추천 브랜드 9개를 제안한다. 완구 브랜드 ‘키움하우스’, ‘레고’, 초이락’, ‘영실업’을 비롯해 의류 브랜드 ‘블랙야크키즈’, ‘네파키즈’, 킥보드 브랜드 ‘마이크로킥보드’와 리빙 브랜드 ‘모윰·밀로앤개비’, ‘릴리팟’ 등을 선정했다.봄맞이 아동 패션 및 슈즈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베네베네’ 봄 시즌 맨투맨을 최대 20% 할인하며 ‘캉골키즈’, ‘갭키즈’, ‘빈폴키즈’ 봄 신상품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고르’, ‘빔보빔바’, ‘라라고’ 등 구두 및 운동화 상품도 준비했다.윤미주 SSG닷컴 패션아동마케팅 파트장은 “유아동 전문관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행사인만큼 인기 상품과 특가 상품, 할인 혜택을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2.04.17 I 정병묵 기자
세월호 추모한 안철수 "생명 소중함 지키는 정부 되겠다"
  • 세월호 추모한 안철수 "생명 소중함 지키는 정부 되겠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며 “단 한 분의 국민 생명도 끝까지 지켜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보도진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 “8년 전 오늘은 304분 국민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라며 “지난 8년간 가슴속에 묻은 아들딸,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다. 그러면서 “그간 세월호 사고를 두고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가짜뉴스부터, 단순해상사고를 왜 이렇게까지 쟁점화하느냐는 입장에 이르기까지 참 민망한 말들이 오갔다”며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세월호 사고의 본질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의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해 생긴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국가 의무와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사고가 날 때마다 규정을 만들고 감독을 강화하는데도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 안 위원장은 “규정과 처벌만 강화하면 할 일을 다 했다고 여기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근본 문제”라며 “새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람의 가치, 생명의 소중함을 가장 잘 지키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또 “그 날의 사고가 없었다면 지금쯤 사회에 막 진출해 가장 아름답고 가장 멋진 인생의 봄날을 보내고 있었을 우리 아이들이 하늘나라에서나마 마음껏 청춘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면목 없는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눈물로 우리 아이들의 명복을 빈다.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2022.04.16 I 김보겸 기자
이준기, 김지은 정체 알아내나… '어겐마' 4회서 실체 밝혀진다
  • 이준기, 김지은 정체 알아내나… '어겐마' 4회서 실체 밝혀진다
  • (사진=‘어게인 마이 라이프’ 예고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기억났다. 네가 누군지.”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고공상승 중인 ‘어게인 마이 라이프’ 4회에서 이준기와 얽힌 인물들의 실마리가 본격적으로 풀린다.오늘(16일) 방송되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 4회 방송분에서는 조태섭(이경영) 의원의 한국대 법대 특강 날이 그려진다. 김희우(이준기)는 의문의 여인을 목격하게 되고, 그 정체를 기억해내는 희우의 모습이 예고편에 담겨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이준기에게 인생 2회차 기회를 준 저승사자가 이경영의 수행비서 차주영으로 밝혀지면서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김희아(김지은)의 정체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률도 회를 거듭할수록 수직상승하고 있다. 지난 15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의 3회 시청률은 수도권 8.5%, 전국 8.1%, 순간 최고 시청률 9.9%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49 시청률 역시 3.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 김희우(이준기)는 인생 1회차에서 자신을 죽인 닥터K(현우성)에게 또다시 살해당하는 악몽을 꿀 만큼 심적 부담감이 심했다. 이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은 김희우는 체력, 공부 2마리 토끼를 잡으며 능력치 향상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김규리(홍비라)가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학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놓인 것. 이 같은 이유로 김희우의 이전 삶에서 김규리는 없었던 것이다. 이에 김희우는 김규리를 돕고 조태섭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생애 첫 경매에 도전했고 그 곳에서 ‘경매의 신’ 우용수(이순재)와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우용수는 마지막으로 남은 서울의 금싸라기 땅을 볼 줄 아는 선구안을 갖고 있었고 이에 김희우는 우용수의 혜안을 배우기 위해 그에게 제자로 받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우용수는 ‘부동산은 곧 탐욕이자 인격 상실’이라며 거절했다.하지만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김희우였다. 김희우는 30분 안에 명도를 끝내라는 우용수의 시험을 기지를 발휘해 성공시키고 그의 첫 제자가 되어 사제의 연을 맺었다. 나아가 김규리의 집을 낙찰 받는데 성공한 후 ‘인생의 스승’ 우용수에게 경매 노하우는 물론 “마음껏 꾸려서 네가 목표로 하는 천하를 쥐어 봐. 돈은 귀한 사람한테 가야 제 몫을 하는 거다”라는 삶의 가르침을 받으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해나갔다.그런 가운데 김희우가 조태섭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천금 같은 기회를 잡게 됐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김희우를 눈여겨보던 학회장 최강진(김진우)이 김희우와 장일현(김형묵)의 만남을 주선한 것. 특히 장일현은 김희우에게 한국대 법학과 유망주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비밀클럽 입성을 제안해 몰입도를 높였다. 비밀클럽의 꼭대기에는 이너서클의 핵심이자 법학과 선배 ‘절대 악’ 조태섭이 있었고 최강진과 장일현은 훗날 김석훈(최광일)의 측근이 되어 조태섭을 조력하는 검사가 되는 만큼 김희우는 조태섭 라인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조태섭을 완벽하게 옭아맬 사전 준비를 치밀하게 해나갔다.특히 그곳에서 조태섭이 자신의 자금책 DH머니 박대호(한봉식)를 움직여 송파 재개발 지역 내 소유물이 많은 우용수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겼다. 이후 김희우는 우용수에게 재개발 지역 내 물건을 모두 처분하라고 이야기했고 그간 김희우가 우용수에게 보여준 신뢰로 우용수는 부동산을 처분하며 위기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나아가 이전 삶에서 부동산 투기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조태섭의 전략에 타격을 입히며 서서히 그의 목을 조였다.이와 함께 공개된 우용수의 인생 1회차가 충격을 안겼다. 이전 삶에서 조태섭의 계략에 빠진 우용수가 부동산 투자를 비관해 한강에 투신 자살했던 것. “어르신은 내가 지킨다”라는 각오는 김희우가 부모님에 이어 우용수의 운명까지 바꿔놓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그런 가운데 김희우와 저승사자(차주영 분)가 재회하는 반전 엔딩이 담겨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조태섭이 한국대 외부 인사 초청 강연자로 나서며 몇 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조태섭과 마주하는 날이 온 것. 특히 강연장에서 김희우는 뜻밖의 인물을 보게 됐다. 조태섭을 밀착 수행하는 비서 한지현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김희우에게 2회차 인생의 기회를 준 저승사자였다. 앞서 저승사자는 김희우에게 “조태섭에게 가까워지면 날 만날 수 있겠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 바 있어 두 사람의 대면이 언제 이뤄질지 궁금증을 높였다.‘어게인 마이 라이프’ 4회는 오늘(16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2.04.16 I 윤기백 기자
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에… 엎드려 빌었다"
  • 지연수 "일라이, 전화로 이혼 통보에… 엎드려 빌었다"
  • (사진=TV조선 ‘우이혼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가 한층 더 편해진 분위기로 서로에 대해 진심을 털어놓은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의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8.3%를 기록, 2주 연속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및 케이블 채널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가 첫날에 비해 더욱 가벼워진 모습으로 속마음을 꺼내 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먼저 나한일은 잠든 유혜영이 깰 때까지 지켜보며 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혜영이 잠에서 깨자 두 사람은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갔고, 나한일은 “한참 (자는 모습) 보면서 무슨 생각했게? 내가 속만 안 썩였으면 더 곱게 늙을 뻔했구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유혜영은 “결국 늙었단 이야기네”라는 말로 나한일의 동공지진을 유발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에는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는 유혜영의 말을 기억하고 있던 나한일이 빵집으로 향했고, 이후 양손 한가득 음식을 사서 숙소로 돌아온 나한일을 향해 유혜영은 “뭐든지 많이 사지 말라 그랬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두 사람이 아침밥을 먹으며 결혼식 이야기를 하던 가운데, 유혜영은 “다시 잘 해보자고 재결합했는데 자기는 똑같았어. 변함이 없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일의 사업 실패 이야기까지 번졌고, 유혜영은 “가족들을 힘들게 했잖아”라며 “그때 정신적으로도 내가 우울증 약 먹고 있는 거 알았어? 우울증도 생기고 정신적이나 경제적이나 주변 상황 모든 것을 통틀어서 어려움이 오더라”고 말한 뒤 슬픔에 잠겼다. 나한일은 “이혼하는 법원에서 죄수복을 입고 판사 앞에 같이 앉았잖아. 마지막까지 나는 설마 했거든. 근데 싸인 바로 하더라고. 그때 당신이 어떤 독한 마음을 먹었길래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 그게 궁금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혜영은 “회사가 망하기 전에 투자를 받았어. 자기는 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있었어”라고 설명하며 “같이 의논을 한다든지, 싸인할 때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한 거잖아. 그걸 못 갚으니까 (감옥) 들어간 거잖아”라고 진심을 꺼냈다.이에 손으로 이마를 탁 친 나한일은 “첫 번째로 원인 제공을 내가 다 했고, 두 번째로 원인 제공을 하면서도 대화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라며 자책했다. 유혜영은 “이런 상황에서 너는 무슨 마음이고 나는 무슨 생각이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풀어나갔으면, 그렇게 기본적인 것만 지켰으면 헤어질 일 없었을 거 같아”라고 맞받아쳤다. 이런 가운데 나한일의 의자 등받이가 갑자기 뒤로 젖혀지면서 나한일 넘어져 깨알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밖에서 식사와 ATV 체험을 마치고 온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진 모습으로 와인 파티를 준비했고, 유혜영은 “술 못 마시는 사람이랑 술 마시니까 재밌다”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나한일은 “오늘은 어떻게 되든 간에 이 잔은 비워볼 생각이야. 술친구 해주려고 처음으로”라고 마음을 전했다. 서로의 진심을 이어 가던 끝에 나한일은 유혜영과 마지막 잔을 건배하며 “같이 살면서 못 했던 거 조금이나마 해줄 수 있는 거에 대해서 내가 기쁘게 생각해”라고 털어놨고, 이에 유혜영은 “고마워”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그런가 하면 일라이, 지연수 커플은 탁자에 마주 앉아 이혼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이혼 당시 재판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일을 언급하며 “네가 거기에 안 나타난 것만으로도 너는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시간을 다 무시한 거야”라고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난 진심으로 네가 내 전부였어.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어”라고 속마음을 쏟아냈다. 그러자 일라이는 “재판장 안 나가서 미안해. 내가 우리 부모님 대신 사과할게. 예전에 당했던 거 그냥 경험으로 두고 앞으로 당하지 말고 살아”라고 사과했다.특히 지연수는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냥 비는 거 밖에 할 수가 없었다. 거기에 민수(아들)도 있는데 얼마나 엎드려서 빌었는지 모른다”며 “붙잡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연신 훔쳤다.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재회 후 처음으로 일상적인 이야기 나누면서 한층 가벼워진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러나 편한 시간도 잠시, “너무 분해서 밤을 새웠다”고 이야기를 꺼낸 지연수가 “이미 내가 3월에 미국 갔을 때 너희 부모님은 다 계획을 하고 계셨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라이도 “나는 중간에서 샌드백 된 느낌?”이라며 당시를 떠올렸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기억을 안고 힘겨운 소통을 이어갔다. 더욱이 일라이는 아이돌 시절 불안정했던 수입을 꺼낸 후 “미국 가면 힘들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어”라고 털어놨다.감정이 격해지자 두 사람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고, 이후 일라이가 마당에 있는 돌을 주워 ‘감사의 돌’이라며 지연수에게 선물로 건네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지연수가 일라이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회상하자, 일라이는 “미안해 그동안 힘들었던 거 고생했던 거”라고 다시 한 번 사과를 전했던 터. 그러자 지연수는 “나도 미안해.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나는 너를 똑같이 선택하고 사랑하고 그 시간 보냈을 거야”라고 오열했고, 일라이는 지연수를 안고 다독여주며 위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소파에 머리를 맞대고 누워, 첫 만남 당시와는 사뭇 다른 편안해진 분위기로 처음으로 휴식을 보냈다.이혼 후 처음으로 옆자리에 앉아 드라이브를 떠난 두 사람은 고깃집에 도착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했다. 카페로 이동한 후에는 일라이가 아들과 함께 춘천 여행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냈던 상황. 숙소로 돌아간 일라이는 다음날 아들을 하원 시키러 간다는 지연수에게 “같이 데리러 가줄까?”라고 물으며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고민을 거듭하던 지연수는 “민수한테도 힌트를 준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민수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이야. 너무 서프라이즈면 다음에 또 기대할까 봐 걱정되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2.04.16 I 윤기백 기자
사상 첫 軍 특검, 국회 문턱 넘었다…중대선거구제 시범 도입도(종합)
  • 사상 첫 軍 특검, 국회 문턱 넘었다…중대선거구제 시범 도입도(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이상원 기자] ‘고(故) 이예람 중사 특검법’과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시범도입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법안이 15일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를 찾아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포함한 법안 12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통과된 주요 법안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다.◇역대 첫 軍 대상 특검 도입…법안 발의 310일만앞서 지난해 발생한 공군 20전투비행단 성폭력 사건으로 군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이와 관련하여 군 내 성폭력과 성폭력 은폐에 대한 범죄는 비군사적 사항으로서 군 지휘체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민간 검찰에 의한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된 바 있다.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은 법원행정처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이 15년 이상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의 직에 있었던 변호사 중에서 특별검사후보자를 각각 2명씩 추천하도록 하고, 이 중 교섭단체가 2명을 추천하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도록 했다.특검 수사 대상은 이 중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유발 등의 불법행위다. 국방부·공군본부 내 은폐·무마·회유 등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과 이에 관련된 불법행위도 포함됐다. 기존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특검 수상 대상이 된 군인과 군무원의 경우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지만 특검법에 의해 기소된 때에는 민간 법원에서 재판할 수 있도록 했다.박병석 국회의장은 특검법이 통과된 뒤 “이 법의 통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도 “마지막으로 고(故)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빌며 이 자리에 나와 계신 유족을 비롯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가 앞장서서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지방선거 ‘중대선거구 시범도입’…11곳 ‘기초의원 3~5인’ 선출아울러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오는 6월 지방선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시범도입을 명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6·1지방선거에 한해 기초의원 선거구 중 서울 4곳 △경기 3곳 △인천 1곳 △대구 1곳 △광주 1곳 △충남 1곳 등 전국 11개 선거구에 3~5인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현행 공직선거법 내 ‘4인 이상 선출 선거구의 분할 가능’ 규정은 삭제키로 했다.중대선거구제가 실시될 경우, 사표(死票)가 방지되고 군소정당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국민의 다양한 의사가 선거에 반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광역·기초의원의 총 정수 90명 증원, 장애인·청년 후보자에 대한 기탁금 인하 등 내용도 포함됐다.이 밖에도 오늘 본회의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을 반영해 방송영상독립제작사 범위를 확대한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골프장업을 회원제·비회원제·대중형으로 새롭게 구분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오프라인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공연의 영상화’, ‘온라인 공연’ 등의 도입을 위해 온라인 공연예술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 근거를 마련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함께 의결되었다.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의 ‘최근 본회의 처리의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4.15 I 박기주 기자
  • 전현희 권익위원장, 공공기관 감사대상으로 '종합청렴도 평가' 설명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5일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가 주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설명회’에서 공공기관 감사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대상은 108개 감사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종합청렴도 평가를 받는 공공기관을 포함한 총 172개 기관이다.행사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강래구 감사협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삼석 국민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의 종합청렴도 평가제도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이날 참석하는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직유관단체는 2021년도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서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타 기관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 같은 공직유관단체의 우수한 평가 결과와 최근 국가청렴도(CPI)와 공공청렴지수(IPI) 개선성과를 언급하며,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반부패 노력과 참여를 격려한다.또 이에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경제적, 문화적 위상에 걸 맞는 청렴선진국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도록 반부패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함께 당부할 예정이다.권익위가 20년간 시행해 온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현재의 정확한 청렴수준을 파악해 부패 취약분야를 발굴·개선하고, 우수한 정책은 적극적으로 전파해 부패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제도이다.특히 올해부터는 각급 기관의 자율적 반부패 개선 노력을 촉진하고 지원하고자 기존 두 제도를 통합·개편한 ‘종합청렴도 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전 위원장은 “4월에는 오늘 감사협회 감사 대상 설명회뿐만 아니라 평가 대상기관 실무자가 참여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제도 워크숍도 기관유형별로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오늘 행사는 기관의 반부패·청렴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 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관 차원의 관심과 의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15 I 정다슬 기자
인수위 "전장연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 20일 답할 것"
  • 인수위 "전장연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 20일 답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전국장애인차별연대(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 요구와 관련해 “20일까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오늘 간사회의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의 임이자 간사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소통 강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전장연은 그동안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와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29일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와의 간담회를 가진 뒤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삭발식으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전장연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임기 내 달성 과제, 단기적 과제와 2023년의 예산 반영을 통해 장애인권리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인수위에 재차 요구했다.인수위의 답변 내용에 따라 지하철 시위 재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연 ‘인수위 답변 촉구 결의식’에서 “인수위 답변에 따라 다음날(21일) 오전 7~9시 서울 지하철 2·3·5호선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이어갈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인수위 답변과 별개로 ‘장애인의 날’인 20일 시청역·경복궁역 역사 등에서 약 500명이 참여하는 1박 2일 ‘노숙 투쟁’도 진행한다. 박 대표는 “장애인의 시민권을 보장받기 위한 21년의 기다림과 차별의 무게를 공감한다면 우리 요구안에 대해 지금은 검토할 때가 아니라 결정하고 책임을 다할 때라는 것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2.04.15 I 장병호 기자
尹 “금리 상승에 서민대책 마련해야”…긴급 간담회
  • 尹 “금리 상승에 서민대책 마련해야”…긴급 간담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5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연달아 간담회를 진행한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인수위 사무실 나서는 윤석열 당선인.(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4시 인수위 경제1분과 최상목 간사와 한은 관계자기 비공개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원 부대변인은 “논의 내용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요인 점검과 물가안정 대책, 대내외 거시점검, 금융·외환시장 동향 점검, 가계와 공급망 차질, 중국경제 등 대내외 리스크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긴급 지시에 따라 경제1분과와 금융위·금감원 긴급 간담회도 오후 1시30분부터 열렸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최근 금리 상승 기조 속 서민과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수위와 금융위·금감원 간담회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최상목 간사와 신성환·김소영 인수위원이 참석했다. 금융위에서는 사무처장·금융산업국장·금융소비자국장이, 금감원에서는 부원장·부원장보·은행감독국장이 참석했다.원 수석부대변인은 간담회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시중금리 동향을 점검하고 서민, 소상공인, 취약계층 금융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인수위는 서민대출 부담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5 I 황병서 기자
'서울체크인' 핑클·젝키·코요태 회동…90년대 방송 추억 소환
  • '서울체크인' 핑클·젝키·코요태 회동…90년대 방송 추억 소환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울체크인’ 이효리, 은지원, 신지, 김종민, 딘딘이 90년대 스키장 공개방송 모임을 결성, 아련했던 그때 그시절을 소환한다.오늘(15일) 오후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연출 김태호, 김훈범, 강령미/ 작가 최혜정/ 제공 티빙) 2회에서는 한때 스키장을 흥으로 물들였던 90년대 레전드 그룹 핑클, 젝스키스, 코요태의 만남으로 유쾌한 1박 2일 추억 소환에 나선다.두 번째 서울 스토리를 써내려가기 위해 서울을 찾은 이효리는 직접 차를 몰아 친구들을 데리러 간다. 지난 1회에서 갑작스레 내리는 눈에 스키장에 가고 싶다던 이효리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부터 코요태 신지, 김종민까지 스키장 공개방송을 경험했던 90년대 스타들에 딘딘까지 합류, 말만 들어도 신나는 친구들과의 1박 2일 스키장 여행을 떠난다.특히 스키장에 가는 날이 3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강원도 지역에 큰 눈이 내리면서 추억 여행의 설렘은 배가된다. 날씨까지 완벽한 이효리와 친구들의 스키장 여행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그려질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간만에 모인 이들은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는 한편, 만나는 순간부터 추억을 회상하며 신나는 ‘라떼 토크’를 시작한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90년대 음악방송 무대 비하인드를 듣던 딘딘이 “대체 어떤 시대를 사신 거에요?”라며 반응해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지 궁금해진다.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던 절친들인 만큼 서로가 알고 있는 각자의 흑역사도 남김없이 밝혀진다고.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요정 핑클의 실체부터 은지원의 출생의 비밀(?)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옛 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이효리와 친구들의 즐거운 토크를 미리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하얀 눈밭이 펼쳐진 스키장을 배경으로 술 한 잔과 함께 시작된 숨김없는 솔직한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모든 걸 내려놓은 듯 쏟아내는 이효리, 은지원, 김종민, 신지의 폭탄발언이 이어지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간다.예고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게스트 섭외가 찰떡”, “90년대엔 상상도 못 할 은지원, 이효리 두 리더 조합은 처음 본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이효리의 소울-풀 서울 스토리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은 오늘(15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04.15 I 김보영 기자
정치권 '장애인 비하' 차별구제 소송 각하…"법원 판단 절망적"
  • 정치권 '장애인 비하' 차별구제 소송 각하…"법원 판단 절망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장애인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며 국회의원을 상대로 장애인들이 제기한 차별구제 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5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장애인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마치고 나온 조태흥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미디어센터 국장(오른쪽)과 주성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간사(왼쪽)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15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3부(재판장 홍기찬)는 조태흥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미디어센터 국장 등 장애인 4명이 박병석 국회의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려 소송비용도 모두 장애인들이 부담해야 한다.앞서 장애인 당사자들은 지난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박병석·곽상도·김은혜 등 전·현직 의원 7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국회의원들이 ‘절름발이’, ‘벙어리’, ‘외눈박이’ 등 장애인 비하 표현을 담은 용어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이러한 발언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박병석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선고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장애인들은 “매우 절망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패소 결정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조태흥 국장은 “국회의장은 공적인 책임을 가진 분으로 인권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합리적으로 했어야 했다”며 “오늘 결과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또다시 장애인들에게 마음의 큰 상처가 돼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했다. 주성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간사도 “국회의원들과 당 대표 한마디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가지는데, 사회적 지위가 가진 말의 힘이라고 본다”며 “존중받지 못하는 장애인의 권리를 법원이 지켜주길 바랐는데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들은 재판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인 최갑인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변호사는 “의견서도 제때 작성하지 않아 법원의 지적을 받은 이후에 제출하기도 하고 소송을 하면서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022.04.15 I 조민정 기자
김오수, 18일 법사위서 '검수완박' 중단 호소
  • 김오수, 18일 법사위서 '검수완박' 중단 호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국민의힘 측은 김 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계기로 대국민 여론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가운데)과 전주혜ㆍ조수진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 앞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출석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15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발의하기로 한 `검수완박`법에 대해 김 총장이 18일 법사위에 출석을 해서 입장을 밝히는 데에 민주당과 합의했다”며 “박광온 법사위원장도 동의했고 오늘 출석 요구를 보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검수완박법은 법조계, 언론, 학계와 민변, 참여연대까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모두 반대하고 있다”며 “수사주체인 검찰이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국민들께서 직접 내용을 들으시면 검수완박법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런 법 추진을 막는 여론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이날 법사위 긴급회의를 소집해 김 총장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법사위가 대검찰청에 김 총장의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않아 법사위 출석은 무산됐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의 박광온 법사위원장이 이날 김 총장이 출석하는 법사위 전체회의 개최에 동의하면서 오는 18일 김 총장이 직접 나서 의원들 설득에 나설 전망이다. 김 총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국회를 찾아 검수완박 법안 강행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법사위에 출석해 입장을 표명하게 해 달라면서다. 특히 이날 오전 박 의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그는 기자들에게 “입법 절차에 앞서 나를 탄핵하라”고 말했다. 검찰이 잘못했기 때문에 수사권을 박탈해야 한다면 그 책임은 검찰을 이끌고 있는 자신에게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움직임이 있을 때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며 “검찰의 직접 수사기능이 국민을 괴롭게 한다면 내 목부터 치라는 이야기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2022.04.15 I 김보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