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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에 英·인도·아랍에미리트 단체 수상
  •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에 英·인도·아랍에미리트 단체 수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2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에 △영국의 과학기술 분야 비영리단체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 △인도의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 △아랍에미리트의 온라인 교육플랫폼 ‘마드라사’ 세 곳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밝혔다.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문체부는 누구나 말·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해오고 있다.1990년부터 2021년까지 59개(명) 단체와 개인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다. 각 수상 단체(개인)에는 상금 2만 미국달러와 수상증서, 은으로 된 메달을 수여한다.올해 수상단체 3곳 중 한 곳인 영국의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는 2013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 공학, 수학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외된 이민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교육을 진행해 이민자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 증진과 언어 발달에 기여했다. 2018~2021년 학습자 약 1800명이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했다.인도 오디샤주에 1993년에 설립한 대학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은 2013년부터 토착민 초등학교 학생들의 저학력 문제 해결을 위해 ‘모국어 기반 다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면교육과 텔레비전, 라디오 등을 활용한 원격교육을 결합해 22개 이상의 다른 토착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해 교육을 제공해왔다. 2020년까지 학생 약 1만2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2018년에 개설한 아랍에미리트의 ‘마드라사’는 온라인 아랍어 학습 플랫폼이다. 여러 국가에서 승인받은 아랍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습을 통해 얻은 점수로 다른 학습자와 경쟁하는 등 재미와 교육을 결합한 게임 방식을 활용해 학습자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있다.‘2022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은 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리는 ‘세계 문해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576돌 한글날을 맞이해 올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2022.09.08 I 김미경 기자
KT, 내 손으로 AI 기술 만든다 ‘AI 개발 챌린지’ 개최
  • KT, 내 손으로 AI 기술 만든다 ‘AI 개발 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개방형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AI 개발 챌린지’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챌린지에는 AI기술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일반 개발자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KT의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신청하면 된다.공모 과제는 △초거대T5 모델 기반 개체명 인식 파인 튜닝 △모바일 광고 경매 낙찰 성공/실패 예측 △음식 이미지 분류 모델 설계 등 3개 분야다.초거대T5 모델 기반 개체명 인식 파인 튜닝은 KT의 AICC, 기가지니 대화에서 문장의 주요 키워드를 인식하는 언어 모델을 만드는 과제다. 모바일 광고 경매 낙찰 성공/실패 예측은 모바일 광고 중계 플랫폼의 데이터로 광고 경매 낙찰 결과를 예측한다.음식 이미지 분류 모델 설계는 음식 종류와 영양성분, 칼로리를 자동 인식하는 모델을 설계하는 과제다.KT는 1차 예선과 2차 본선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9개 팀을 최종 선정하고, 모든 수상팀에 총 1800만원의 상금과 KT 입사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에 진행된다.KT 융합기술원장 김이한 전무는 “이번 AI 개발 챌린지는 AI 기술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실생활에 유용하고 재미있게 쓰일 AI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08 I 정다슬 기자
농협손해보험, '사회복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 농협손해보험, '사회복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 23회 사회복지의 날‘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농협손해보험 최문섭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시상자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사진 가운데), 개인부문 수상자인 임명연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관장(사진 왼쪽)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손해보험)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제고를 위해 개최되는 ’사회복지의 날‘ 행사는 사회복지 일선현장에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헌신하여 사회복지발전에 기여한 실질적 공로자를 선발·포상하고 있다.농협손해보험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농업농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기반으로 색칠공부책 나눔, 쪽방촌 방충망 설치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최문섭 대표는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추진 비전하에 지역사회에 공헌한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농촌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확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8 I 전선형 기자
시몬스 침대, 추석 앞두고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탁
  • 시몬스 침대, 추석 앞두고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 생활용품 기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추석을 맞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김영훈 시몬스 침대 부사장(오른쪽)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7일 이천 지역 주민 대상 생활용품 지원에 대한 기탁식을 진행했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이번 기탁품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시몬스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매년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각종 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기탁해왔다. 이번 추석을 포함, 총 9번의 기부를 통해 시몬스는 이천시에 약 4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이천시에는 한국 시몬스의 생산 공장 및 연구개발 센터인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들어서 있다.김영훈 시몬스 침대 부사장은 “코로나19장기화와 경제 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추석을 맞이하게 된 가운데 이천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해 나가는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나눔 행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시몬스는 본사가 자리한 경기도 이천을 중심으로 20여 년간 지역사회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시몬스는 2018년부터 매년 이천 지역 농민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브랜딩해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하는 ‘파머스마켓’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기록적인 장마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약 1억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 외에도 이천 지역 내 이주 가정의 취업 장려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천시 모가면 소재 지역 아동센터와 YMCA에 임직원이 기증한 도서, 의류 등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시몬스는 2020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9년 ‘나눔 문화 확산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2022.09.08 I 함지현 기자
플루티스트 김유빈,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 플루티스트 김유빈,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플루티스트 김유빈(25)이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했다.플루티스트 김유빈. (사진=목프로덕션)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김유빈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플루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콩쿠르 관악 부문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우승한 건 김유빈이 처음이다.김유빈은 우승 후 “평가받는 무대였지만 평소처럼 정말 즐기듯이 연주를 했다”며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껏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ARD 국제 음악 콩쿠르는 독일 제1공영방송 ARD사가 주최하는 콩쿠르다. 악기별 4개의 부문을 순서대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선 플루트·현악 4중주·트롬본·피아노 부문이 열렸다.올해 플루트 부문엔 전 세계 44명의 연주자가 참가해 1차 라운드(17명 진출), 2차 라운드(6명 진출), 준결선(3명 진출) 및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의 최종 결선 무대를 거쳐 순위를 결정했다. 플루트 부문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로익 슈나이더가 있다.김유빈은 2014년 제69회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고, 2015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됐고, 2017년 종신 수석에 최종 선임되며 유럽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5월(수잔나 맬키 지휘)과 10월(존 윌리엄스 지휘)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객원 수석으로 참여했다. 현재 예정돼 있는 한국 연주 계획은 내년 2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다.
2022.09.08 I 장병호 기자
‘e스포츠 여신’ 조현민이 ‘픽’한 게임은?
  • ‘e스포츠 여신’ 조현민이 ‘픽’한 게임은?[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때 그는 e스포츠 팬들의 ‘여신’이었다. 이제는 돌아와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을 비롯한 MZ(밀레니얼+Z)세대 트렌드를 마케팅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를 내세워 물류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조현민 한진(002320)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 이야기다.지난 2010년 스타리그 결승전 우승자인 김정우 선수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조현민 당시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왼쪽)(사진=이데일리DB)“물류를 섹시하게 만들겠다.”기나긴 컨베이어 벨트에서 끊임없이 쏟아지는 육중한 박스, 허리 한 번 펴기 힘들다며 ‘추노’했다는 무시무시한 상하차 알바 후기, 쉴 새 없이 이곳저곳을 누비며 고객의 집 앞까지 전달해야 하는 택배, 어디 하나 섹시한 구석이 없는 고단한 일이지만 조 사장은 4년 만에 언론 앞에 서서 이같이 자신했다.◇“내 취향 게임 만들겠다”자신감의 원천은 로지테인먼트. ‘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합성어다. 여기에 조 사장의 취향이 묻어난다. “게임을 스스로 자제하지 않으면 출근을 못할 수도 있다.”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밝혔듯 조 사장은 ‘게임 마니아’다. 물류와 게임의 만남, 그 시작이 지난해 5월 론칭한 ‘택배왕 아일랜드’다. 분류와 상차(짐 쌓기), 배송 업무까지 택배 프로세스를 그대로 따온 모바일용 게임으로 현재 5만명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기업간 거래(B2B) 위주인 물류 업체가 게임을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한진 관계자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강화를 위한 채널로 택배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한진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택배왕 아일랜드’(사진=한진)조 사장이 ‘스타크래프트’ 덕후였다는 건 아주 유명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뿐만 아니라 경영 요소가 곁들어진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더 즐긴다. ‘심시티’, ‘심팜’, ‘디즈니매직킹덤스’, ‘프린세스메이커’ 등이 조 사장이 즐겨왔던 게임이다. ‘택배왕 아일랜드’와의 유사성이 느껴진다.더욱이 ‘택배왕 아일랜드’는 추후 세계관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는 택배 게임만 오픈 된 상태이지만 향후 포워딩 게임, 항만 게임 등 택배를 넘어서 물류 전반을 게임으로 다룬다. 자연스럽게 물류 시스템을 게임 유저이면서 동시에 택배 고객인 사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내 취향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던 조 사장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나아간 것이다.한진의 물류 유니버스는 비단 게임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카카오 이모티콘을 발매하는가 하면 브랜드 굿즈(기획상품)도 내놨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오픈한 것도 물류 업계에서는 최초다. 조 사장은 어렵고 복잡한 물류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게끔 하는데 ‘게임’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카카오 이모티콘으로 출시된 ‘택배왕 아일랜드’ 게임 캐릭터(사진=한진)◇스타크래프트 후원부터 이어진 게임 경영조 사장이 세간의 시선을 받은 데 있어 ‘스타크래프트’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권유로 배운 ‘스타크래프트’를 하느라 밤새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빠졌다. 배틀넷(온라인 대전 서비스)에서 ‘테란’을 진두지휘한 지휘관이기도 하다. e스포츠 초창기였던 지난 2010년 대한항공이 ‘스타크래프트’ 리그 대회의 공식 스폰서를 맡아 후원한 데는 조 사장의 역할이 지대했다. 당시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치러졌던 결승전은 여전히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이벤트다. 외부인들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비행기 격납고에서 1만명을 수용했던 것부터 조 사장의 결단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었다.대한항공은 당시 스타크래프트 이미지를 래핑한 여객기를 선보였고 이를 담아낸 스카이패스카드 한정판 3000장을 제작했다. 하루 만에 3000장이 동나면서 대한항공과 e스포츠의 코-워크(co-work)는 큰 성공을 거뒀다. e스포츠 후원에 부정적이었던 내부 시선도 바뀌었다고 한다.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개최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사진=연합뉴스)조 사장은 진에어로 적을 옮긴 이후에도 네이밍 스폰서 활동을 이어가는가 하면, 게임단 인수에도 나서면서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군림했다. 진에어는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리그 폐지 이후에도 2020년 11월 30일까지 팀을 운영, 마지막까지 남은 국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이 됐다. 단순히 한때의 ‘흥미’가 아닌 십 년의 세월을 꾸준히 후원한 ‘뚝심’이 남았다.조 사장은 2011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본인의 취향을 마음껏 즐겼다. 한진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취향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방식은 유사하다. 다만 다소간의 변화도 감지된다.지난해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조 사장은 “더이상 브랜드 효과라는 말만으론 부족하다”라며 “내가 많이 해봐서 아는데 브랜드 효과만이 아니라 뭔가 수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대회 후원은 브랜드 효과 제고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유형의 효과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다. 조현민 한진 사장(사진=한진)언니 조현아씨와는 다르게 극적으로 경영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조 사장으로서는 각종 논란을 뒤집을 수완을 증명해야 한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한진칼 아래 대한항공과 한진이 두 축을 이루는 구조다. 다행히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5033억원(영업익 1058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영업이익 2000억원, 조 사장의 가시적 목표다.
2022.09.08 I 김영환 기자
검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 검찰, 쌍방울 그룹 횡령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 압수수색 했다.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청 사무실 모습.(사진=연합뉴스)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도 본청과 북부청에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대상은 도청 평화협력국과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 등 전 도청 평화부지사 소관 사무실과 고양 킨텍스, 아태평화교류협회 등이다.이날 압수수색은 경기도가 2018년 11월 민간단체 아태화교류협회와 주최한 대북 교류 행사 비용 중 8억원을 쌍방울이 부담해 경기도 행사를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대북교류 행사는 평화부지사 소관이었다. 2018~2020년 평화부지사를 지내며 아태협과 대북행사를 총괄했던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부지사직을 맡기 전인 2018년 6월까지 1년 넘게 쌍방울 사외 이사를 지낸 바 있다. 특히 정치권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지사를 맡고 있었고, 행사에 도비 2억9485만원이 집행된 데 주목하고 있다. 현재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에서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쌍방울은 이 대표의 과거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 등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다. 이날 수원지검이 대대적으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 대표와 쌍방울 관계로 수사망을 본격 좁혀가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형사6부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전달받아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 등을 수사 중이다.한편 쌍방울 전·현직 회장은 검찰 수사를 전후해 해외 체류 중이다. 양모 현 회장은 지난 3월, 김모 전 회장은 지난 5월말께 출국했다.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이들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에 이들에 대한 여권 무효화를 신청했다.
2022.09.07 I 이지은 기자
"10년 후 세계 최고로"…정상화 된 부국제, 양조위와 함께 돌아온다
  • "10년 후 세계 최고로"…정상화 된 부국제, 양조위와 함께 돌아온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된 부산국제영화제인 만큼,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최고 영화제로 거듭날 것입니다.”오는 10월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정상화되면서, 더욱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중국어권 톱스타인 양조위를 비롯한 각국의 영화 거장들이 공식 초청 게스트로 참석하며, 새롭게 신설된 한국영화 스페셜프리미어 섹션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다.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는 이동관 이사장을 비롯해 허문영 집행위원장,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열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전날 서울 및 부산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이 예정돼 있었으나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하루 늦춘 이날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동관 이사장은 먼저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상호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드 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세계적인 영화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정재를 비롯한 영화인들, BTS를 비롯한 연예계 등 각계각층 많은 분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계신다”며 “저희들도 이에 대비한 10개년 계획을 이미 세웠다. 세계적인 영화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완전한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좋은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 3년 만의 완전 정상화에 따라 그간 중단 됐던 아시아 영화 지원 프로그램들을 전부 복원할 예정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서의 역할을 3년 만에 다시 수행할 수 있게 된 점을 다행스레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아시아영화인 수상자에는 중국어권 톱배우인 양조위가 선정됐다. 허 집행위원장은 “양조위는 199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위대한 배우”라며 “이 분에게 상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개막식 때 참석해 수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조위가 출연한 주요 영화들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양조위의 화양연화’도 실행한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양조위 배우가 선택한 6편의 영화들을 올해 부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2046(리마스터링)’, ‘동성서취’, ‘암화’ 등 총 6개 영화인데 이 중 두 편은 관객들과 직접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규모”라고 귀띔했다. 양조위는 중국어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다. 영화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를 비롯해 ‘색계’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화들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다. 이준익,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 변영주 감독 등 국내 유명 영화인들은 물론 프랑스, 인도, 일본, 이란 등 각국의 유명 영화감독들이 공식 초청 게스트로 부산에 참석한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대만 등 다른 국가 마켓들과의 콘텐츠 교류도 강화된다.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은 “대만콘텐츠진흥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을 통해 한국의 IP 및 스토리들이 좀 더 많이 대만에 소개되고, 대만의 콘텐츠들도 한국에 소개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리메이크가 적합한 원천 IP 거래 시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의 공동 제작 및 개별제작을 돕기 위한 아시아 영화 펀드 기금 조성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대한 영화제가 취한 입장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러시아 영화가 한 편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러시아를 향한 대응과 관련한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일정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 내용이 러시아 영화를 전혀 틀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규모의 사절을 보낸다거나 국가관을 연다든지, 국가에서 지원한 일종의 국책영화 등의 작품을 선정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라고 부연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 역시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도 모든 러시아 영화를 제재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러시아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저희도 칸과 마찬가지로 국책영화 전쟁에 협력하는 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지 않을 뿐, 예술성과 독립성을 작품 선정 기준으로 삼아 러시아 영화를 선정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 배우의 추모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고 강수연 배우에 대한 추모의 시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당연히 가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회고전을 열지에 대해선 고민이 좀 있었다. 일회적인 회고전을 여는 것에 그치기보단 좀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추모의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이미 서울국제영화제와 영화의전당에서 이미 회고전을 열었기 때문에 일회성 행사보다는 장기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되 영화제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역시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관 이사장은 “부산시의 협조가 없었다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출발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 구축을 위해 나서서 이야기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부산시에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치적 외압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박형준 시장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시다”며 “부산시에 독립하기 위한 자체적 수익 사업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며 2030년 이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영화제가 되도록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2022.09.07 I 김보영 기자
수도권 ‘대형화’, 지방 ‘특화’…전시산업 육성한다
  • 수도권 ‘대형화’, 지방 ‘특화’…전시산업 육성한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회를 집중 발굴해 육성한다. 올해에만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전시회 45개 육성에 정부 예산 40억 원을 투입한다. 동시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열리는 37개 전시회에는 총 20억 원을 투입, 대형 국제 전시회로 키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이은 공급망 붕괴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의 해법을 전시산업 육성을 통해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시산업진흥회)◇전시산업은 경제 활성화 핵심 동력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6일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전시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도권은 대형 국제 전시회를, 비수도권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회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산업이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문 실장은 최근 글로벌 교역시장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입 증가로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문 실장은 수출진흥 효과가 큰 전시산업이 핵심 무역 인프라로서 역할과 기능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시회에 예산 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전시회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문 실장은 이날 “전시산업이 지난 50년간 수출산업과 국민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수출을 늘리고 기술 혁신을 이끄는 주체이자 동력이 되도록 전시업계가 힘을 모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6일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주제로 열린 제2회 전시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화영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가운데)과 전시주최자와 디자인, 서비스 등 업계 대표들은 진흥회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미래를 전시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전시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한국전시산업진흥회)◇“미래를 전시합니다” K-전시산업 비전 선포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전시 산업인의 날 행사에는 전국 전시장과 전시주최사, 전시 디자인 및 서비스 등 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화영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킨텍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2년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얻은 경험과 교훈을 산업 재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전시장 확충에 맞춰 전시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선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전시산업 비전 선포식과 함께 감사패 수여, 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병국 김대중컨벤션센터 실장, 김경수 한일컴퍼니 대표, 정혜정 원에스쓰리디 부장, 남광일 신우아이디 대표,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개인 수상자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시디자인회사 아트디자인은 대한민국 전시디자인대상에 선정됐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홍성권 케이훼어스 대표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2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전시산업의 재도약 선언과 함께 ‘미래를 전시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기념 영상이 공개됐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시회는 기업에게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엔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활성화의 핵심 요소“라며 ”전시산업이 각 산업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7 I 이선우 기자
굽네,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수상
  • 굽네,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 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오븐치킨 부문에서 1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지난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굽네 운영사 지앤푸드가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김건표 지앤푸드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앤푸드)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브랜드를 선정하는 행사다. 약 46만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굽네는 오븐치킨 부문 13년 연속 수상을 하며 오븐 요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굽네는 오븐구이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활용한 히트 메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굽네 오븐 바사삭’은 2013년 굽네 고추 바사삭 출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바사삭 제품군 확장 메뉴다.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평가다. 또 마스카포네·체다·블루·체다블루 등 콰트로(4종) 치즈 파우더를 뿌린 ‘굽네 치즈바사삭’도 인기를 끌고 있다.굽네는 치킨 외에도 오븐구이 노하우를 활용한 피자 메뉴도 개발했다. 2019년 ‘시카고 딥디쉬 피자’ 출시를 시작으로 ‘바베큐 시카고 딥디쉬 피자’, ‘리코타&풀드치킨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피자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굽네는 브랜드 캐릭터들을 활용한 세계관 마케팅 등 젊은 Z세대를 겨냥한 소통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브랜드 캐릭터 ‘구울레옹’과 바사삭 시리즈 각 메뉴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만들며 굽네만의 세계관인 ‘바사삭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이를 활용해 처음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개장 10일만에 일평균 방문객 3000명, 누적 방문객 3만명 이상을 기록했다.이밖에도 웹기반 콘텐츠 주 소비층인 Z세대 등 다양한 소비자와 소통을 위해 SBS 드라마 ‘사내맞선’ 제작 지원을 진행했다. 극중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굽네 메뉴를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방영일 주간 굽네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굽네에 대한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1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굽네 구성원과 함께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7 I 김범준 기자
중국어권 톱스타 양조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
  • 중국어권 톱스타 양조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콩의 톱배우 양조위가 오는 10월 열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 게스트로 부산을 찾는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배우 양조위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허 집행위원장은 “양조위는 199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위대한 배우”라며 “이 분에게 상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개막식 때 참석해 수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조위가 출연한 주요 영화들을 소개하는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양조위의 화양연화’도 실행한다.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양조위 배우가 선택한 6편의 영화들을 올해 부산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2046(리마스터링)’, ‘동성서취’, ‘암화’ 등 총 6개 영화인데 이 중 두 편은 관객들과 직접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규모”라고 귀띔했다. 양조위는 중국어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다. 영화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를 비롯해 ‘색계’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영화들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영화제로 정상 개최된다. 오는 10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
2022.09.07 I 김보영 기자
GKL, 공공녹색구매 이행 우수 평가...환경부장관상 수상
  • GKL, 공공녹색구매 이행 우수 평가...환경부장관상 수상
  •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공공녹색구매 이행 우수기관에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GKL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서울룸에서 개최된 ‘2021년도 공공녹색구매 이행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공기업 부문 녹색제품 공공의무구매 이행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녹색제품이란 에너지 자원 소모와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려는 제품으로 환경표지 인증제품, 우수재활용 인증제품, 저탄소 인증제품을 말한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총 9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도 구매실적 연속적 증가 여부, 전년도 대비 구매액 증가율, 녹색구매 노력도 및 계획 제출 성실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기관 △공기업 △준정부기관 △지방공기업 △지자체(광역시·도) △지자체(기초) △교육자치단체 △기타공공기관 등 8개 부문의 우수기관을 선정했다.특히 GKL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녹색제품 구매 교육 노력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녹색제품 구매실적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김영산 GKL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환경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GKL은 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GKL은 지난 2021년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1년 환경정보공개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2022.09.07 I 이혜라 기자
美 에미상 이유미, '오겜' 이어 '멘탈코치' 첫 주연…대세 행보-ing
  • 美 에미상 이유미, '오겜' 이어 '멘탈코치' 첫 주연…대세 행보-ing
  • (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美)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게스트 여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이유미가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로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며 대세 행보를 잇는다. 오는 9월 12일(월)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연출 손정현/ 극본 김반디)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이다.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을 주연으로 드라마 ‘앵그리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을 집필한 김반디 작가와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그래, 그런거야’,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특히 차가을 역을 맡은 이유미에게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유미는 앞서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염세주의 성향이 짙은 지영 역을 맡아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다가와준 친구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내는가 하면,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친구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 빌런 이나연으로 분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전 세계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를 증명하듯 이유미는 앞서 진행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우 최초로 게스트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이처럼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유미는 ‘멘탈코치 제갈길’로 첫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며 대세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극중 이유미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기를 노리는 쇼트트랙 유망주 ‘차가을’ 역을 맡았다. 차가을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촉망받는 선수로 떠올랐지만 실업행을 택한 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쇼트트랙 선수. 이에 이유미는 1등만이 최고라고 인정받는 세상에서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청춘들을 대변하여 감정이입하게 만들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무엇보다 이유미는 차가을 캐릭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쇼트트랙 선수로서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시니컬한 매력, 멘탈코치 제갈길(정우 분)을 만나게 되며 단단해져 가는 성장캐 면모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 뿐만 아니라 이유미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쇼트트랙 선수인 차가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스케이트 연습에도 매진했다고 전하는가 하면, “가을이와 저는 깡을 비롯한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고 밝힌 바 있어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 들 그의 열연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에 데뷔 이후 처음 드라마 주연으로 극을 이끌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이유미가 선보일 ‘멘탈코치 제갈길’에 기대감이 고조된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은 오는 9월 12일(월)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2.09.07 I 김보영 기자
오영수 "에미상 참석 뜻 깊어…나 말고 후배들 수상 기대"
  • 오영수 "에미상 참석 뜻 깊어…나 말고 후배들 수상 기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골든 글로브에 이어) 에미상까지 받는 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우리(드라마 ‘오징어 게임’ 팀) 중에서 (후배들) 한 두 사람이 수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74회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오영수(78)가 “국제적인 시상식에 후보로 올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배우 오영수(왼쪽부터), 박정자, 배종옥, 장현성이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연극 ‘러브레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오영수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러브레터’ 제작발표회에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에 이어 이번엔 ‘오징어 게임’을 같이 한 동지들과 에미상 후보가 됐는데, 국제적인 위상이 있는 상에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영수는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오는 10일 출국한다. 후배인 배우 이정재(남우주연상 후보), 박해수(남우조연상 후보), 정호연(여우조연상 후보)도 오영수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다.시상식 참석 이후에는 다음 달 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러브레터’로 약 7개월 만에 무대를 다시 찾는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주목을 받은 오영수는 올해 초 연극 ‘라스트 세션’으로 관객과 만났다. 차기작으로 다시금 무대를 선택해 연극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이후 너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그때 연극 출연 제안을 받았고 ‘지금까지 연극을 해왔으니 연극으로 다시 나를 찾자’는 생각으로 무대를 선택했다”며 “앞으로도 더 무대에 정진하고 싶고, 마지막엔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극 무대를 내려오고 싶다”고 말했다.‘러브레터’는 미국 극작가 A.R. 거니의 대표작이다. 50여 년간 두 남녀 앤디와 멜리사가 주고받은 편지로 이뤄진 연극이다. 이번 공연에서 오영수는 ‘연극계 대모’로 불리는 배우 박정자(80)와 각각 앤디, 멜리사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1971년 극단 자유에서 처음 만나 50년 넘게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한 사이다.박정자는 “무대 위 연극배우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운동선수와 같다”며 “배우에겐 정년이 없기에 두 발로 든든히 서 있을 때까지 무대를 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영수는 “연극은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배우 또한 인생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연륜을 밟으며 배우로서의 내공이 생기면서 70~80대가 돼야 배우의 참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정자가 오영수의 에미상 수상을 바라며 구두를 선물한 사연도 공개됐다. 박정자는 “‘오징어 게임’ 마지막 회에서 오영수 배우의 정말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었다”며 “(에미상에서) 큰 상을 받고 온다면 우리 ‘러브레터’에도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에는 오영수, 박정자 외에도 배우 장현성, 배종옥이 앤디와 멜리사 역으로 페어를 이뤄 출연한다. ‘러브레터’는 다음 달 6일 개막해 11월 13일까지 공연한다.
2022.09.07 I 장병호 기자
박경리문학상에 레바논 출신 佛작가 아민 말루프…상금 1억원
  • 박경리문학상에 레바논 출신 佛작가 아민 말루프…상금 1억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2년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레바논 출신의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73)가 선정됐다고 7일 토지문화재단이 밝혔다.박경리문학상 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소설가 198명을 대상으로 네 차례 예심을 거쳐 후보 작가 47명을 추린 뒤 작품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상금은 1억원이다.아민 말루프는 레바논 출신의 프랑스 작가로, 노트르담 드 잼아워와 세인트조셉대학에서 정치경제학 및 사회학을 전공했다. 1971년부터는 레바논 일간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1976년 레바논 내전으로 프랑스로 귀화한 후에도 프랑스 주간지에서 기자로 일했다.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가 선정됐다고 토지문화재단은 7일 밝혔다.(사진=토지문화재단 제공 ⓒJF PAGA Grasset).첫 작품은 1989년 ‘아프리카인 레오’다. 대표작으로는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타니오스의 바위’, ‘사람잡는 정체성’이 있으며, 최근작은 ‘우리 예기치 않은 형제들’이다. 1993년 ‘타니오스의 바위’로 공쿠르상을 시작으로 1999년 유럽 에세이 상, 2010년 아스투리아스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는 국가공로훈장을 받았으며, 지난해 왕립문학협회 첫 국제작가로 선출됐다.박경리문학상은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토지문화재단에서 2011년 제정했다. 전 세계 전역 소설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한다. 지난해 1월 강원도의 재정 악화로 중단됐다가 올해 원주시와 공동 개최하며 재개했다. 협성문화재단이 후원한다.역대 수상자로는 초대 수상자인 최인훈을 시작으로 루드밀라 울리츠카야(러시아), 메릴린 로빈슨(미국), 베른하르트 슐링크(독일),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앤토니아 수전 바이어트(영국), 리처드 포드(미국), 이스마일 카다레(알바니아), 윤흥길(한국) 작가가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13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다.
2022.09.07 I 김미경 기자
제10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막 내려
  • 제10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막 내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10회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이 6개월에 걸쳐 막을 내렸다. ‘제10회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6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윤성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겸 배우, 현대자동차그룹 공영운 사장, 김용제 (사)한국공연프로듀서 협회 회장 등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현대자동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시상식은 2년 만에 일반인 현장 관람이 재개돼 6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온라인 관람객도 200명 초청했다.올해 시상식은 제 10회째를 기념해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배우 최정원, 양준모, 차지연 등 대한민국 뮤지컬 톱스타들의 특별 축하 무대는 물론, 2018년 본 페스티벌의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찬호 연출이 기획한 올해 참가자들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엔 전국 34개 대학 총 48개 팀의 대학생 1600여 명이 예선에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최종 11개 팀(연극 5팀, 뮤지컬 6팀)이 본선에 올랐다.본선에 오른 11개 팀은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2주간 대학로 공연장(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경연을 펼치는 동안 절반 이상의 진출작이 매진을 기록했다.이들 중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의 연극 <무지성의 집단지성> 과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 가 연극과 뮤지컬 부문 영예의 대상으로 각각 선정돼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팀당 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상’, ‘페스티벌집행위원장상’ 등 대상을 포함한 13개 부문(단체 7개, 개인 6개)에 걸쳐 총 3,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이외에도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에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도움을 준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와 이석준 배우에게 ‘공로상’과 ‘특별상’을 각각 시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시상자로는 최정원, 전미도 등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들이 함께하며 공연예술계 후배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수상의 감동을 더했다.현대차그룹은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이 공연예술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시상식 이후에도 학생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제10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녹화 영상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공식유튜브 및 네이버 채널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2.09.07 I 손의연 기자
故 강수연 추모 사이트 오픈
  • 故 강수연 추모 사이트 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고(故) 강수연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웹사이트가 오픈했다. 고 강수연 가족 측은 7일 고 강수연 추모 웹사이트 오픈 소식을 전했다. 고 강수연 추모 사이트에는 강수연 프로필과 주요작품, 수상내역과 강수연의 어린 시절부터 활동 당시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고인의 가족 측은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한 강수연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고인의 유해는 실내 봉안당에 임시 안치돼있다가 지난 8월 18일 고인의 생일에 맞춰 용인추모공원의 봉안묘로 이장했다. 묘비에는 추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새겼다.또 올해 11월 개막하는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는 고 강수연에 대한 추모와 배우로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출연작들을 모아 상영할 예정이다.고 강수연은 한국 영화사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씨받이’(1986)로 한국 배우 최초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월드스타의 포문을 열었고,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아 세계 영화제 수상의 새 역사를 썼다.‘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그대 안의 블루’(1992) ‘경마장 가는 길’(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송어’(1999), ‘달빛 길어올리기’(2011), ‘주리’(2013) 등에서 열연했다.‘정이’(2002)를 유작으로 남기고 지난 5월 뇌출혈로 쓰러져 향년 56세로 별세했다.
2022.09.07 I 박미애 기자
폭우 속 고립된 이웃 구한 국방홍보원 공무원, 'LG의인상' 받다
  • 폭우 속 고립된 이웃 구한 국방홍보원 공무원, 'LG의인상' 받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순간 연배가 비슷하신 어머니가 떠올라 빨리 구해 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지난여름 80년 만에 중부 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고립된 이웃을 구한 표세준(26)씨가 ‘LG 의인상’을 받았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으며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까지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폭우 속에서 고립된 이웃을 구한 표세준 씨. 사진=LG국방홍보원 소속 공무원인 표씨는 올 8월8일 오후 9시께 서울 서초구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고립된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성인 키만큼 차오른 물 속에서 간신히 차량 트렁크 위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당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난 상황이었다.표씨는 목까지 차오르는 흙탕물 속에서 침착하게 주변에 떠있던 플라스틱 표지판을 챙겨 운전자에게 헤엄쳐 갔다. 그는 표지판을 부표 삼아 안전한 곳으로 운전자를 옮긴 뒤 말없이 현장을 떠났다.불이 난 화물차 유리창을 깨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고속도로 안전순찰원 안창영(42)씨와 문희진(37)씨도 LG 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불이 난 화물차의 유리창을 깨 갇힌 운전자를 구한 안창영 씨. 사진=LG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영주지사 소속 안전순찰원인 두 사람은 지난 7월11일 오전 7시께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두음교 부근을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져 불에 타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현장 확인을 위해 사고 현장에 접근했고, 전복된 차량에 갇혀 있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차가 서너 번 이상 폭발하며 불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두 순찰원은 업무 차량에서 공구를 챙겨 사고현장에 다시 돌아와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손과 꼬챙이로 깨진 유리를 들어 올려 운전자를 구출했다. 구조 이후 불길과 폭발이 거세져 차량은 전소됐다. 구조된 운전자는 잠시 의식을 잃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구조 과정에서 안씨는 손가락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했다.LG 관계자는 “위험한 수해 및 화재 현장에서 본인보다는 이웃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LG 의인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80명이다.불이 난 화물차의 유리창을 깨 갇힌 운전자를 구한 문희진 씨. 사진=LG
2022.09.07 I 이준기 기자
수형자 21명,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전원 입상…법무부 "직업교육 강화"
  • 수형자 21명, 전국기능경기대회서 전원 입상…법무부 "직업교육 강화"
  •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타일 직종 수형자 경기 모습. (사진=법무부)[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전국 교정기관 수형자 21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상남도에서 열린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전원 입상했다.7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형자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방기능경기대회 출전이 취소되고 훈련시간도 부족해 이번 전국대회 참가 과정 자체가 순탄하지 않았지만 일반인들과의 경쟁에서 전원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타일, 조적, 보석가공, 미장, 자동차페인팅, 자동차정비, 실내장식 등 11개 직종에서 금상 3개, 은상 3개, 동상 7개, 우수상 1개, 장려상 7개를 받았다. 조적 종목에서 금상을 차지한 A(40세, 징역 8년)씨는 “이런 큰 대회는 처음이라 허황된 목표가 아닐까 걱정이 앞섰지만, 지도교사를 포함한 직원들과 보조공으로 바로 옆에서 도와준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수상할 수 있었고, 이번 수상으로 정직하게 노력하면서 감사함을 느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출소 후 제 인생에도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 굳게 믿는다”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타일 종목 금상 수상자 B(45세, 징역 15년4개월)씨는 “2020년부터 세번째 도전만에 꿈을 이뤘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 옆에서 이끌어 준 지도교사의 격려와 정보제공이 큰 힘이 됐다. 출소 후 건강한 삶을 살며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타일 종목에서 금상과 동상을 이끌어낸 이응만 대전교도소 직업훈련실장은 “앞으로도 많은 수형자가 새 삶을 다짐하며 도전하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법무부는 출소자의 안정적 사회복귀를 위해 직업훈련 전문교도소인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비롯한 35개 교정기관에서 연간 6090명의 수형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등 90개 직종의 직업훈련을 시행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수형자들이 출소 후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취업유망 직종 훈련 확대와 숙련 기능인 양성에 교정역량을 집중해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조적 종목 작품. (사진=법무부)
2022.09.07 I 성주원 기자
"4년 연구 끝에 탄생한 역작"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 론칭
  • "4년 연구 끝에 탄생한 역작"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4년간의 긴 연구 끝에 만들어낸 야심작 ‘릴레어 시리즈’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 론칭. (사진=안다르)’릴레어 시리즈’는 지난 3월 2022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을 수상하며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한 안다르의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레깅스 ‘에어쿨링 지니’를 이을 역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다르는 박효영 대표이사 단독 체제 출범 이후 제품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인 ‘안다르 애슬레저 이노베이션 랩’(A.I 랩)을 설립했다. 모든 제품의 디자인은 물론, 원단과 봉제 기법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는 안다르에서 4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신제품이 바로 ‘릴레어 시리즈’다.‘릴레어’는 휴식(Relex)와 공기(Air)의 합성어로 기존 안다르의 대표원단 에어쿨링을 이어갈 새로운 착용감의 프리미엄 원단이다. 피부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바디 실루엣까지 잡아주는 원사에 부여되는 라이크라 쉐이핑 테크놀로지 인증을 획득했다. 라이크라 쉐이핑 테크놀로지 인증을 획득한 레깅스는 전 세계에서 안다르 릴레어 시리즈가 유일하다.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가 모두 선망하는 75년 역사의 세계 최대 섬유기업 라이크라 컴퍼니와의 긴밀한 협업에는 안다르의 품질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과 고집이 투영돼 있다. ‘릴레어 시리즈’는 라이크라사의 뛰어난 신축성과 체형 보정 효과를 주는 프리미엄 원사에 이스라엘산 프리미엄 기능성 원사 센실, 유연함을 더 해줄 자체 후가공 기법까지 더해 편안한 착용감과 최적의 핏을 모두 잡았다.최고급 스판사 라이크라 중에서도 가장 얇고 부드러운 실을 뽑아 최적의 짜임으로 배합한 릴레어 시리즈는 피부가 닿는 순간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특히 셀룰라이트나 군살로 신경 쓰이는 힙라인과 실루엣을 매끄럽게 커버하는 핏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또 라이크라 원사 특유의 탄성 회복력과 내구성 덕분에 잦은 세탁 시에도 원단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일반 면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수분이 증발되는 특징 때문에 땀과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여 운동 중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어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릴레어 시리즈는 ‘릴레어 레깅스’를 비롯해 ‘릴레어 백라인 홀터 브라탑’, ‘릴레어 스쿱넥 롱슬리브 크롭탑’, ‘릴레어 라운드넥 크롭탑’, ‘릴레어 라운드넥 브라탑’으로 구성된다. 톤다운된 무광택의 컬러로 톤온톤 셋업 플레이가 용이하다.안다르 관계자는 “릴레어 레깅스는 외주 제작이 주를 이루는 일반 브랜드와 달리 안다르 A.I 랩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중간 프로모션사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를 절감한 덕에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프리미엄 포지셔닝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의 노하우와 최상급 원사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역작 릴레어 시리즈가 일상부터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애슬레저 라이프 속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릴레어 레깅스’는 안다르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백화점 안다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9.07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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