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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치료, 이제는 지방에서도 안전하게!
  • 관절치료, 이제는 지방에서도 안전하게!
  •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xml: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사람이라면 누구나 걷고 움직이는데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관절’이다. 이 관절이 나이가 들면서 닳거나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관절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연골은 한번 닳아 없어지면 다시 재생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특히 움직임이 많은 무릎이나 팔 등의 경우 통증 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꼭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법과 수술법을 강조한 많은 병원들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 할지라도 수술을 요하거나 전문적인 진료과목에 대해서는 무조건 중대형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선호하는 경향도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병원을 선택하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지역 의료계의 전문화 노력으로 이제는 지방에서도 대형병원 못지 않는 전문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지방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bsp;&nbsp;&nbsp;무릎에서 목, 어깨까지 신체 모든 관절을 치료하는 부산 지역 전문병원&nbsp;대표적인 예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관절전문 병원인 효성시티병원을 들 수 있다. 효성시티병원은 2002년 77개 병상으로 처음 개원한 이후 ‘관절’과 ‘척추’분야에 집중, 연구를 통해 2007년 175개 병상으로 확장 이전 개원하여 부산 지역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효성시티병원은 상담에서 검사, 진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대형 종합병원과 같은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높은 진료 동의율을 자랑한다.&nbsp;비수술적 HILT 레이저 통증치료에서 인공관절 치환수술까지 &nbsp;일반적으로 관절염 등 관절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상담 후 증상에 따라 MRI나 CT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검사한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수술과 비수술치료를 결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수술법으로 인공관절을 넣는 인공관절치환술과 표면이 손상된 연골을 다듬는 표면치환술 등의 방법이 있다. 이런 수술의 경우 수술 집도의의 개인적인 역량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관절 내시경 시술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다. 이에 효성시티병원은 연세세브란스병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하고 수술적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효성시티병원이 인정받는 것은 관절의 수술치료 분야뿐만이 아니다. 사실 관절치료의 경우 증상에 따라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를 얼마나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느냐에 따라 그 병원의 규모와 전문성이 달라질 수 있다. 효성시티병원의 경우 연골주사요법이나 약물요법 외에도 종합병원 등에서 접할 수 있었던 체외충격파치료와 HILT레이저 치료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요통이나 만성통증,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손상 등 다양한 경우에 통증과 부작용, 흉터가 거의 없이 치료가 가능하여 환자들도 수술의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그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nbsp;특히 HILT 레이저 치료의 경우 유럽의 유명 스포츠팀 등에서 선수재활 치료 용도로 사용하고 미국에서는 FDA의 승인을 받는 등 그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은 전문 치료기기로 허리나 발목, 무릎 관절은 물론 목이나 척추, 손가락 통증, 근육 뒤틀림 등 여러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고 11~73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007년 겨울에는 정형외과, 스포츠의학전문의, 재활운동전문가 등이 있는 스포츠재활의학센터를 개원하여 스포츠 선수의 재활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성인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된 최첨단 시설로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nbsp;환자와의 소통 중시, 고객만족 서비스로 부산 대표병원으로 거듭나&nbsp;&nbsp;‘관절’에 있어서 만큼은 종합병원 못지 않은 전문성을 겸비한 효성시티병원이 주목 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환자와의 소통을 중시하고 만족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고객만족서비스로 상담부터 수술, 치료가 끝날 때까지 환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부족한 설명으로 인해 혹시라도 환자에게 불이익이 갈 것을 우려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환에 대해 정확한 상담과 교육을 실시,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내원 접수 시부터 퇴원하기까지 환자의 진료정보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부산미술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병원 내부에서 갤러리공간을 마련하여 미술작품을 전시, 환자의 마음치유까지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이처럼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형병원들과의 경쟁과 지방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화와 고객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산효성시티병원에서 관절전문 최고의 병원을 기대해 본다.&nbsp;( 도움말 : 관절 전문 부산 효성시티병원)&nbsp;
(관절 전문병원탐방)부산 효성시티병원
  • (관절 전문병원탐방)부산 효성시티병원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사람이라면 누구나 걷고 움직이는데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관절’이다. 이 관절이 나이가 들면서 닳거나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관절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연골은 한번 닳아 없어지면 다시 재생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특히 움직임이 많은 무릎이나 팔 등의 경우 통증 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꼭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법과 수술법을 강조한 많은 병원들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 할지라도 수술을 요하거나 전문적인 진료과목에 대해서는 무조건 중대형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선호하는 경향도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병원을 선택하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지역 의료계의 전문화 노력으로 이제는 지방에서도 대형병원 못지 않는 전문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지방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릎에서 목, 어깨까지 신체 모든 관절을 치료하는 부산 지역 전문병원 대표적인 예로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관절전문 병원인 효성시티병원을 들 수 있다. 효성시티병원은 2002년 77개 병상으로 처음 개원한 이후 ‘관절’과 ‘척추’분야에 집중, 연구를 통해 2007년 175개 병상으로 확장 이전 개원하여 부산 지역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효성시티병원은 상담에서 검사, 진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대형 종합병원과 같은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높은 진료 동의율을 자랑한다. 비수술적 HILT 레이저 통증치료에서 인공관절 치환수술까지 일반적으로 관절염 등 관절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상담 후 증상에 따라 MRI나 CT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검사한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수술과 비수술치료를 결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수술법으로 인공관절을 넣는 인공관절치환술과 표면이 손상된 연골을 다듬는 표면치환술 등의 방법이 있다. 이런 수술의 경우 수술 집도의의 개인적인 역량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관절 내시경 시술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다. 이에 효성시티병원은 연세세브란스병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하고 수술적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효성시티병원이 인정받는 것은 관절의 수술치료 분야뿐만이 아니다. 사실 관절치료의 경우 증상에 따라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를 얼마나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느냐에 따라 그 병원의 규모와 전문성이 달라질 수 있다. 효성시티병원의 경우 연골주사요법이나 약물요법 외에도 종합병원 등에서 접할 수 있었던 체외충격파치료와 HILT레이저 치료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요통이나 만성통증,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손상 등 다양한 경우에 통증과 부작용, 흉터가 거의 없이 치료가 가능하여 환자들도 수술의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 그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특히 HILT 레이저 치료의 경우 유럽의 유명 스포츠팀 등에서 선수재활 치료 용도로 사용하고 미국에서는 FDA의 승인을 받는 등 그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은 전문 치료기기로 허리나 발목, 무릎 관절은 물론 목이나 척추, 손가락 통증, 근육 뒤틀림 등 여러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고 11~73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007년 겨울에는 정형외과, 스포츠의학전문의, 재활운동전문가 등이 있는 스포츠재활의학센터를 개원하여 스포츠 선수의 재활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성인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등, 차별화된 최첨단 시설로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환자와의 소통 중시, 고객만족 서비스로 부산 대표병원으로 거듭나 ‘관절’에 있어서 만큼은 종합병원 못지 않은 전문성을 겸비한 효성시티병원이 주목 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환자와의 소통을 중시하고 만족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고객만족서비스로 상담부터 수술, 치료가 끝날 때까지 환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부족한 설명으로 인해 혹시라도 환자에게 불이익이 갈 것을 우려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질환에 대해 정확한 상담과 교육을 실시,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내원 접수 시부터 퇴원하기까지 환자의 진료정보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부산미술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병원 내부에서 갤러리공간을 마련하여 미술작품을 전시, 환자의 마음치유까지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치열해지는 대형병원들과의 경쟁과 지방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화와 고객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산효성시티병원에서 관절전문 최고의 병원을 기대해 본다. (도움말 : 관절 전문 부산 효성시티병원)
김보리 "재연 꼬리표 떼기까지 3~4년"
  • [故 여재구 사망 1주기③]김보리 "재연 꼬리표 떼기까지 3~4년"
  • ▲ 김보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재연이라는 꼬리표를 떼는데 3~4년이 걸렸어요.” 연기자, 리포터, DJ에 이어 개그우먼 출신 김주니와 ‘올리브’라는 트로트 듀오를 결성, 가수 데뷔도 준비 중인 김보리. 그녀는 MBC ‘타임머신’으로 데뷔한 재연배우 출신이다. 이제 ‘재연’이라는 두 글자를 떼어내고 연예인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재연’이라는 세인들의 선입견 때문이었다. 김보리는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청자 배우로 ‘타임머신’에 얼굴을 내밀었고 ‘끼’를 인정받아 재연배우로 활약했다. ‘타임머신’이 2003년 12월 100회를 맞아 제작진이 선정한 재연배우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정도니 그녀의 재능을 짐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처음에는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같은 연기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김보리는 연기자지만 정극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기 어렵고 1개월에 100만원 조금 넘는 수입으로 먹고살기에 급급한 재연배우의 한계를 절감했다. 연기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연기했지만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김보리에게 다행이었던 것은 코믹한 캐릭터 때문에 같은 방송사인 MBC의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에 카메오 형식으로 출연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이 때부터 김보리는 재연프로그램에 발길을 끊었다. 당장 먹고 살 일 때문에 돈을 버는 것도 중요했지만 ‘재연배우’라는 이미지를 없애지 않으면 어렵게 잡은 기회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저보다 나이가 있는 분들은 가정의 생계도 책임져야 하잖아요.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벌어야 하니 재연프로그램이라고 안할 수는 없죠. 그러다 재연배우라는 현실에 염증을 느껴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요.”&nbsp; ▲ 김보리가 김주니와 함께 결성한 트로트 듀오 '올리브'▶ 관련기사 ◀☞[故 여재구 사망 1주기②]장소라, 김보리, 소재익...'재연'의 벽을 넘다☞[故 여재구 사망 1주기①]'재연'이 족쇄, 악화되는 재연배우의 현실☞[김은구의 PD열전]유해진 PD, "여재구씨는 연기력 갖춘 배우"☞故 여재구, 1월 장기기증 신청 "생각한 걸 실행하는 게 중요" 소감
2008.06.12 I 김은구 기자
(르포)넥타이 부대는 왜 `거리`로 나섰을까
  • (르포)넥타이 부대는 왜 `거리`로 나섰을까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광장에 어둠이 깔릴 무렵, 정장에 넥타이를 맨 남성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하이힐에 정장 치마를 가지런히 차려입은 여성들도 하나, 둘 씩 광장으로 들어왔다. 그들의 손에는 촛불 또는 `이명박 OUT`이 적혀있는 손 팻말이 쥐어져 있었다.넥타이와 하이힐 부대는 집회장 주변을 차지했다. 무대를 중심으로 자리를 채운 10대, 20대를 둘러싸며, 촛불들의 물결을 호위했다. 4일 저녁 7시30분, 28번째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 문화제는 이렇게 시작했다.집회 참여자 수는 예상보다 적었다. 주최 측 예상보다 적은 8000명(경찰추정 3500명)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타이, 하이힐 부대가 집회의 무게감을 살렸다.◇10대가 넥타이를 깨웠다.."가서 보고 판단하자" ▲퇴근 후 촛불집회에 참석한 넥타이 부대넥타이 부대를 이끈 것은 10대들이었다. 쇠고기 협상이 졸속적으로 끝났을 때 “광우병 걸린 소 먹고 죽기 싫다”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잠든 의식을 깨운 셈이다.한 제조업체 관리직이라는 김모(50)씨는 “자식같은 아이들이 집회에 나와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을 보고 아찔했다”며 “누구나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쇠고기 협상에 아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동참하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웠다”라고 말했다. 직장생활 2년차라는 김모(25)씨는 “고등학생들을 시위로 내모는 현실과, 그 현실을 만든 어른들이 문제”라며 비판했다. 집회를 세번 참석했다는 그는 “인터넷에서 댓글을 달며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행동하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며 “집회를 직접 체험한 뒤, 필요성을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나왔다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촛불집회에서 넥타이부대의 모습이 늘어난 것은 경찰의 폭력 진압이 시작됐던 지난달 31일 이후였다고 한다. 이번 주 들어 비가 계속 내렸지만, 집회 참석 인원은 연일 1만명을 넘나들었다. 이중 상당수가 정장에 우의를 겹쳐입은 넥타이 부대였다는 게 집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국정 난맥에 실망하고, 폭력 대응에 분노하고 박모(33, 서비스업 종사)씨는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든 것도 아닌데 경찰이 곤봉과 방패로 시위대를 내리치는 것에 화가 났다”며 “평화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정부를 가만히 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린 학생들에게 군홧발을 날리는 공권력에게 분노를 느꼈다는 것. 과거 독재정권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는 말도 들렸다. 김재윤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금 시대에 시민들이 물대포와 군홧발에 쓰러지고 밟힌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한 뒤, “국회의원들이 물대포 앞에 서서 국민들을 보호해야 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시위대에 환호를 보내는 시민현 정부의 국정 난맥상에 대한 염증도 표출됐다. 인수위원회 때부터 계속된 말 바꾸기와 `강부자 내각`으로 대변되는 편중 인사, 졸속적인 쇠고기 협상, 최근의 물가난 까지. 정부 정책에 총체적인 불만을 엿볼 수 있었다. “아빠가 출근할 때 기름 값. 엄마가 시장가면 미친 소. 우리가 학교가면 0교시. 우리들의 수면시간 4시간”으로 시작되는 집회가요는 이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한 50대 회사원은 “쇠고기 졸속 협상은 미국 방문을 위한 선물에 불과했고, 강부자 내각이나 대운하 강행 등은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이 거리에 나오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모(37)씨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추진력에 상당수의 3,40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도덕적 하자를 눈감아줬는데, 이 추진력이 알고 보니 `독단`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하무인격으로 국민을 무시하니 마음이 돌아설 수 밖 에 없다”고 했다. ◇87년과는 다르지만.."내 뜻대로 하면 되고" 넥타이와 하이힐 부대의 표정은 착찹했고, 말은 비장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발랄 유쾌한 분위기를 즐겼다.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87년 6월 항쟁을 이끌던 넥타이 부대와는 또 다른 차이였다. 연인들이 손을 잡고 촛불을 들고 있었고, 직장동료들끼리 모여 집회를 주시하기도 했다. 트레이닝 복장 차림의 부부가 마치 산보를 하듯 가두시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각기 다른 코스닥 상장사의 IR담당자인 장모씨와 김모씨는 “평소 비슷한 업무를 하는 관계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집회에 참석하곤 했었다”라며 “오늘은 원래 있던 약속이 깨져서 집회에나 와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대치속에 연주중인 동호회 회원들`미친소 반대`라는 페이스 페인팅을 한 20대 여성은 직장 단체복을 입은 채 참석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동호회 `MLB Park`의 깃발이 나부꼈고, 교회차원에서의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다. 경찰과의 대치가 시작되자, 시위대 한 구석에서는 즉석 연주가 시작됐다. 다음 시티즌 밴드 카페 회원인 김모(34)씨는 “경찰의 폭력 진압이 본격화된 31일부터, 공연을 위해 모이게 된 사람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음악을 통해 경찰과의 대치를 통한 두려움을 덜어냈으면 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87년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끈 동력중 하나가&nbsp;넥타이 부대의 가세였다. 2002년 미선 효순이 투쟁과,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도 넥타이들의 판단이 정국을 주도했다. 넥타이 부대의 정서가 국민 평균적인 눈높이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다.&nbsp;태평로를 출발해 &nbsp;종로 1,2가와 명동을 거쳐 시청앞 광장으로 돌아오는 거리 행진이 이뤄지는 동안, 넥타이들의 수는 더 불어났다. 퇴근하다, 또는 식사를 마치고 거리에 나왔다 대열로 들어온 것이다. 누가 부르지 않아도 거리로 나온 넥타이들, 정부가 어떤 수습책으로 이들의 마음을 돌려 놓을지가 계속 의문으로 남았다.
2008.06.05 I 정원석 기자
여름철 노출의 필수조건 제모
  • 여름철 노출의 필수조건 제모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서울 신림동의 Y양은 여름철 날씨로 인해 민소매 옷을 입고 싶으나 겨드랑이 털 때문에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다. 뽑자니 아프고 염증이 생길까 걱정이고 면도를 하자니 매번 귀찮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Y양은 레이저 제모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병원에서 시술받고 큰 만족감을 얻었다. 최근 병원에서 사용되는 레이저는 다양하나 특히 PHR 시스템은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을 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부위의 시술에도 기존 레이저 장비보다 효과가 좋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임 클리닉 유정출원장은 “PHR 시스템은 동양인에 맞게 개발된 제모레이저 장비이기 때문에 제모결과가 다른 레이저 장비보다 우수하고 환자들이 걱정하는 시술시 통증도 거의 없어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원장은 면도를 하거나 뽑아도 여전히 자라고 색까지 진해진 듯한 털에 대한 고민으로 올여름, 레이제모시술(PHR)을 통한 제모를 준비시 몇가지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시술 1주전부터는 절대 뽑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바로 첫 번째 이유. 레이저의 경우 피부톤과 구별되는 짙은 색상의 멜라닌 색소, 즉, 검정색의 털을 피부와 식별해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면으로 검정색 털이 자라있어야 구별이 수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일시적으로 털을 제모할 경우 피부와 털을 식별할 수 있을 때까지 생성시켜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는 면도를 하지 않은 채로 방문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 레이저제모시술(PHR)을 시술시 특별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술 당일날은 피부진정을 위해 되도록 샤워는 금하고 뜨거운 사우나 등은 조금 여유를 두고 가는 것이 좋다. 유원장은 “가끔 시술후 털 제거가 모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발이 아니냐는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술후 처음 2주일 가량은 모공에 박혀있던 털들이 밀려나오므로 자라는 것처럼 보이나 곧 통증없이 빠지므로 초기에 자라는 듯 보이는 털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프라임클리닉 유정출원장)
보이지 않는 습격, “등 뒤에 나는 여드름을 조심하라”
  • 보이지 않는 습격, “등 뒤에 나는 여드름을 조심하라”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5월 중순부터 연일 이어져온 무더위는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이에 따라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저마다 자신의 몸매를 뽐내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이 달갑지 만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바로 부위를 가리지 않고 돋아나는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이런 여드름을 우발하는 최대의 적은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 더불어 사정없이 내리쬐는 햇볕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의 근본 원인은 상체에 쏠려있는 비정상적인 열이라고 보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에 체내의 피지 분비량이 늘고 높아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많이 배출한다. 이때 흘리는 땀에는 체내의 노폐물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잘 씻지 않으면 먼지와 섞인 노폐물이 모공을 막고 그 안에서 세균의 번식이 용이해져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여름이 되면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몸에서는 피지 분비량이 늘고 높아진 체온을 식히기 위해 땀을 많이 배출한다. 이때 노폐물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잘 씻지 않으면 먼지와 섞인 노폐물이 모공을 막고 박테리아의 번식이 용이해져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한다. 이런 여드름이 얼굴에만 난다고 하면 큰 오산이다. 등이나 가슴 등에도 여드름이 나게 되어 등이나 가슴까지 파인 옷을 입었을 때 보기 싫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등이나 가슴 쪽은 얼굴에 비해 피부 재생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지 않는다면 여드름 흉터가 생길 수 있다. 피브로한의원의 도움말로 가슴과 등에 돋아나는 여드름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 과다한 피지의 분비, 각질로 인한 모공 막힘, 세균이 모공에 번식해 생기는 염증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외부 자극도 주요 원인이다. 목걸이 같은 장신구들이 피부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거나, 몸에 꽉 붙은 옷으로 인해 압박을 받는 것들은 여드름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땀이 차는 것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브래지어 역시 귀가 후에는 가능하면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 부위는 얼굴피부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피부에 각질이 생기기 쉬운데 모공이 막힐 정도로 각질이 쌓여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해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발생 원인으로 크게 작용한다. 또 가슴은 손이 쉽게 닿는 곳이라 아무 생각 없이 짜는 경우가 많은데, 손으로 건드리거나 지저분하다고 타월로 미는 등의 행위는 금물이다. 등과 마찬가지로 가슴 여드름은 흉터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여드름이 발생하기 전에 꼼꼼하게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좋은데 긴 수건과 목욕 솔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잠옷이나 침구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피브로한의원은 “가슴과 등 여드름 개선은 얼굴여드름 개선과 마찬가지로 피부에만 하는 단순한 외적 여드름 피부개선만 하기보다는 반드시 내부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재발을 막으려면 각 부위에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을 진단하고 내부장기의 상관관계와 환자의 체질을 정확히 파악해 체계적으로 치료해야한다”고 조언한다.(도움말 : 피브로한의원)
'일지매' '최강칠우'...서민형 영웅이 뜬다!
  • [윤PD의 연예시대①]'일지매' '최강칠우'...서민형 영웅이 뜬다!
  • ▲ SBS '일지매'의 이준기-KBS 2TV '최강칠우'의 에릭-영화 '테이큰'의 리암 닐슨-영화 '공공의 적 1-1 강철중'의 설경구(사진 왼쪽부터)&nbsp;[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대중문화 속에 일반인 영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중문화에서 히어로, 이른바 영웅코드가 각광을 받았던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해외에는 마블코믹스에서 탄생시킨 엑스맨을 비롯해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이 있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세종대왕 진시왕 징기스칸 등 다양한 왕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하지만 최근 등장하는 영웅들은 과거와 다르다. 소시민, 이른바 일반인 영웅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의 영웅은 과거 전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거창하거나 황당하지 않다. 그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힘을 가지거나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도 아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평범하면서 소시민적인 삶을 살고 있다. 우리와 다를 바가 전혀&nbsp;없다. 대표적인 것은 최근 국내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영화 '테이큰'이다. '테이큰' 속 주인공 리암 닐슨은 그저 평범함 아버지다. 전직이 특수요원이긴 하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급급하고 자신의 자식을 끔찍히 아끼는 우리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버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딸이 사회의 부조리에 의해 납치되고 사회가 이를 해결해주지 못하자 직접 해결사로 나서 문제를 해결한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철중-공공의 적: 1-1'도 마찬가지다. '공공의 적1'의 5년 후라는 설정으로 출발하는 '강철중-공공의 적: 1-1'의 설경구는 무대포지만 자신의 딸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약한 남자다. 그 역시 리암 닐슨과 마찬가지로 사회가 옳은 방향으로 기능을 하지 못하자 분하고 나선다. 영화뿐 드라마 속 영웅코드도 소시민적 삶을 조명하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 역시 전통적 영웅과 다르다. 무술을 잘하고 누구나 돕는 전통적인 코드의 영웅이 아니라 그는 아버지의 죽음과 사랑하는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평범한 소시민적 인물이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투전판에 뛰어들어 흠씬 얻어맞기도 하는 등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다. 시간이 지나고 드라마가 전개 되면서 그의 역할이 달라지겠지만 지금의 의적 일지매가 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그가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nbsp; KBS에서 방영될 에릭 주연의 '최강칠우'도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인간미 넘치는 영웅이 주인공이다. 그는 거창한 정치나 나라의 군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오히려 칠우는 죽은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울먹이는 꼬마에게 사례비 명목으로 바람개비를 하나 받아들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일반인 영웅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지금 처한 우리네 사회와 맥을 같이 한다. 쇠고기 문제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권 정치인들에게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촛불문화제에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지금의 사회 상황과 일반인 영웅들이 활약을 펼치는 상황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거창한 문제보다 먹거리에 대한 공포 그리고 기름값 상승에 분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것이다. 사회가 부조리하고 답답하지만 아무도 해결해주는 않는다는 배신감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일반인 영웅들이 이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요즘의 드라마와 영화 속 영웅들은 우리와 전혀 다른 인물이 아닌 주위에 늘 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제도권의 문제 해결에 답답함을 느끼는 강도가 셀수록 형, 오빠, 삼촌 같은 정감있는 한국형 영웅이 대중문화 속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 女영웅은 없고 XXX 여자만 있다!☞[윤PD의 연예시대②]'솔직한 영웅' 기무라 다쿠야에 열광하는 日 대중문화☞[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인 거짓말 밝히는 CSI로 급부상한 10대들☞[윤PD의 연예시대②]'초딩시리즈와 4차원 소녀'...10대가 지지하면 히트한다☞[윤PD의 연예시대①]'버라이어티' 가고 '리얼리티' 스타 뜬다!
2008.06.02 I 윤경철 기자
아찔한 하이힐, 내 다리통증도 아찔아찔
  • 아찔한 하이힐, 내 다리통증도 아찔아찔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여름이 다가오면서 요즘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아찔한 높이의 힐을 신고 각선미를 자랑하는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수 세기 동안 하이힐은 여성들의 작은 키를 커버해주고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사랑 받고 있지만 그와 함께 어김없이 동반되는 것이 바로 디스크, 척추 측만증과 같은 척추질환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좌골신경통을 많이 호소하게 된다. 백화점 샵 매니저인 이모씨(여,32세)는 하이힐을 신고 근무한지 5년째로 요즘 들어 심한 다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는 살짝 허리 한쪽이 아파오더니 나중에는 허벅지, 종아리를 지나 발 끝까지 저리고 땡기기 시작했고 결국 한의원에 간 이모씨는 좌골신경통을 진단받았다. 이처럼 좌골신경통을 호소하는 것은 비단 이모씨처럼 항상 높은 굽의 힐을 신거나 서서 일하는 서비스직만이 아니다. *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의 사각지대,&nbsp;좌골신경통 항공사의 부기장으로 7여 년간 종사한 김모씨(남, 38세)는 6개월 전부터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으나 흔한 허리 통증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점차 우측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통증이 심해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 비행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다. 현재 김씨는 한의원에서 좌골신경통을 진단 받고 치료받아 많이 좋아진 상태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직장인들에게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질환이 바로 좌골신경통이다. 그렇다면 좌골신경통은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좌골신경통은 척추에서부터 발끝까지 분포되어 있는 좌골신경과 근육이 여러 원인으로 압박을 받거나 눌림으로써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과 추간판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와 좌골신경을 자극하는 디스크에 의한 것 두 분류로 나뉘며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 전위증 등의 척추질환이 많다. 이러한 질환은 대부분 다리를 꼬거나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등의 불안정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간혹 출산 등에 의한 골반 압박에서도 발생하곤 한다. 좌골신경통은 주로 좌측이나 우측 중 한쪽에서의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대부분 허리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엉덩이, 고관절,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발끝에 이르기까지 다리 부위가 댕기고 저리거나 바늘로 콕콕 찌른 것처럼 욱신거리며 혹은 터질듯한 느낌의 통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디스크 증상과도 비슷해 대부분 디스크로 오해하기 쉽지만 그들 중 다수는 좌골신경통인 경우가 많다. * 약침과 뜸으로 치료 가능한 좌골신경통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한의학에서의 좌골신경통은 크게 요각통으로 구분되며 혈액을 잘 돌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간신을 보하고 한습을 &51922;아 내는 성질이 있는 우슬, 파극, 두충 등의 약재와 근육과 뼈를 단단하게 해주는 녹용과 가시오가피 등의 약재를 이용하여 달인 한약과, 각종 한약재를 증류해 만들어낸 약침과 뜸을 병행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는 허리와 엉치 등을 지탱해주는 근육 또는 관절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법으로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정한 자세와 습관을 바로 잡아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며 평소에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같은 운동과 올바른 생활자세를 통해 좌골신경통을 미리 예방할 것을 조언한다. 좌골신경통의 예방법 1. 허리를 똑바르게 펴고, 물건을 들고 있을 때에는 아무리 가볍더라도 가슴에 가깝게 붙이십시오. 2. 수영,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허리를 강화시키십시오. 3. 허리에 무리가 가게 하는 자세를 금하십시오. 4.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피하십시오. (1~2시간에 한번은 자리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5.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한다면 주치의에게 상의 해서 특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도움말 :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 )
"임플란트의 걱정, 고민... 쐐기형 임플란트로 해결!"
  • "임플란트의 걱정, 고민... 쐐기형 임플란트로 해결!"
  • &nbsp;[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치아가 빠졌을때 여러 가지 방법들중 임플란트가 가장 편리하지만 치료비가 많이 든다는 점 때문에 쉽사리 임플란트 치료를 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그렇다면 치아가 치료비를 적게 들이는 방법은 없을까? 임플란트를 하면서도 치료비를 줄이는 방법은 임플란트 유지 틀니 방법과 임플란트의 숫자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쉽게말하면 최소의 숫자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그 위에 틀니를 사용하도록 하는것과 임플란트를 한쪽만 고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해넣어야 하는 치아를 모두 임플란트로 치료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임플란트 개수를 적게 한다고 해서 임플란트의 수명이 짧아지거나 하는것은 아니다. 뿌리가 얼마나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느냐가 임플란트의 수명과 관련이 있는것이다. 흔히 알고 있듯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경우로 아예 잇몸에 뼈가 거의 없는 경우인데 이 경우 뼈 이식을 통해서 해결할수 있다. 하지만 뼈이식은 통증이나 부작용이 많다. 바이콘 임플란트는 길이가 6㎜밖에 안되는 짧은 임플란트도 있기 때문에 뼈이식 없이도 시술이 가능하다. 또 하나 임플란트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중에 장기적인 치료기간으로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자연치유력에 따라서 급하지 않게 하는것이 유리하겠지만, 급한 일상생활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돈과도 같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필요에 따라 수술즉시 임시치아를 수복하기도 한다. 이것을 원 데이 쐐기형 임플란트라고 부른다. 임플란트 치료라는 것이 감기에 걸려서 쉽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는 그런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고비용에 오랜 시간이 걸린 치료이기에 더욱더 치료이후의 관리가 중요시 된다. 자연치와 유사하다고는 하지만 너무 단단한 음식을 피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염증에 신경 써야 한다 치아가 없다는 것은 단지 씹고, 말하는 표면적인 부분을 벗어나 심미적으로 자신감 상실등 심하면 우울증과 같은 증세를 나타나기도 한다. 오복중의 하나 치아, 스스로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치료하는냐가 평생 치아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도움말 : 바이란트 치과)
호흡기 감염과 알레르기, 꽃가루가 원인!
  • 호흡기 감염과 알레르기, 꽃가루가 원인!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낮에는 더워서 겉옷을 벗어 던지고 심지어는 민소매 옷이 시원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약간 그늘로만 들어가도 온도차이에 깜짝 놀라 다시 옷을 걸치고 마는데, 이러한 기온차는 평소 호흡기가 약한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고통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해져 세차를 한 후에 한 시간만 지나도 차 위를 온통 뒤덮는 노란색 송화가루는 우리 몸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바로 호흡기와 폐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감기 증상과는 다른 마른 기침을 자주 토해내기 일쑤인데, 이는 호흡기 감염증과 가까운 관계가 있다. 호흡기의 감염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해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꽃가루와 같은 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가 기침을 유발하고 심지어는 호흡기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호흡기 감염증은 염증을 일으킨 부위에 따라 비염, 인두염, 후두염, 편도선염, 기관지염으로 나뉘고 증상도 달라진다. 호흡기 염증은 누구나 걸리는 흔한 병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지만, 병원균은 여러 종류이며 여러 가지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특히 천식, 비염, 폐렴 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계절에는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다. 한방에서는 봄에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을 단순히 계절적인 요인으로만 분류하지 않고, 이미 천식, 비염 등 질환이 발생하여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관리에 대해 한층 깊은 관리를 조언한다. 먼저 호흡기가 약해 조금만 도심으로 나와도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미세한 먼지나 꽃가루 등을 걸러주어 폐로 직접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어 직접적으로 염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호흡기는 매우 예민한 기관이므로 스카프 등을 목에 둘러 목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어 갑작스런 온도의 변화에 대비하면서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자주 마시면 몸을 활성화 시켜주어 체내에 어혈이 고이지 않고, 노폐물을 계속 걸러내 주는 역할을 하게 한다.. 특히, 한방에서 평소 면역력이 약하고 주로 호흡기에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폐허증과 폐열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이 시기에 봄에는 여러 가지 공기중의 불순물과 심한 일교차로 염증 발생률이 높아져 기관지염, 편도선염, 잦은 기침,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병증으로 나타난다. 그나마 폐열증의 경우에는 며칠 지나면 스스로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폐허증의 경우에는 쉽게 낫지 않고 오랜 기침을 앓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A환자는 봄이 되면서부터 목 감기가 한달 동안 지속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고 다시 천식약을 복용하면서 시작된 손발 떨림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때문에 한의원의 진맥을 받게 되었다. 폐허증의 증세를 보인 A환자는 몇 년에 한번씩 기침이 일단 시작되면 몇 달이고 오랜 기간 동안 고통을 받았는데 이와 함께 무기력감 구역감, 피로감도 같이 보이는 증상이었다. 이러한 폐허증 환자들의 경우에는 환절기 등에 기침이 자꾸만 재발하고 염증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염증을 가라앉히는 처방과 함께 면역력을 키워주는 윤폐탕을 처방하였고, 처음에는 별 차도가 없는 듯 보였으나 15일이 지난 후부터는 기침이 가라앉아 기침으로 인한 통증이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해 한 달 후 정도에는 기침증상이 완전히 멎게 되어 치료를 종료하였다. 그러나, 폐허증 환자들에게 호흡기의 치료는 완치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환절기 즈음에는 다시 호흡기 염증이 재발할 염려가 있으므로 환절기 기침이 시작되는 시점에는 미리 한약을 복용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기를 보하여 미리 환절기에 대비하여야 한다.윤제한의원의 조윤제원장은 “호흡기를 관리하는데 계절을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공기중에 염증 유발 인자들이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조금 더 청결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호흡기 질환이 평상시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목의 불편함이 크게 느껴질 때는 꼭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도움말 : 윤제한의원 조윤제원장)
(창간기획)2008년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리더십
  • (창간기획)2008년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리더십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여러분, 부자되세요. 꼭이요~" 지난 2002년 벽두를 장식했던 어느 카드사 텔레비전 광고 카피다. `부자되라`는 말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 애용하는 새해 덕담으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 2003년에 발간된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 역시 부자 신드롬의 한 단면이었다.대형서점 서가에는 '부자'를 키워드로 하는 수백종의 지침서들이 꽂혔다. 남의 팔자로만 치부됐던 '부자'는 21세기 들어 누구나 추구하는 공동의 선(善)이 됐다. 민주화된 '부자'는 이 시대 대한민국 국민들의 머리속에 각인된 시대정신이다. &nbsp;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개발과 성장, 독재 타파와 정의, 참여와 분배를 지나 `경제`로 넘어왔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과거의 흠집`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기치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nbsp;시대정신에 걸맞는 대한민국을&nbsp;이끌 리더십은 어떤 모양이어야 할까 ◇ 벤처, 부동산, 주식..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부자'의 꿈 ▲ `부자`를 향한 끝없는 행렬. 2006년 11월, 마산 메트로시티 청약을 위해 길게 줄지어선 시민들(사진=오마이뉴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경제를 살리겠습니다'라는 단순 명쾌한 약속으로 승리했다. 역설적이게도 지난해는 우리 경제가 전년에 이어 5%대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때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뛰어 넘었다.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과를 2년 연속해서 달성하고, 주식시장이 신기원을 이룩한 경제의 절정기에 '경제 회생'을 내건 후보에 국민들은 표를 몰아줬다. 과연 무엇을 요구했던 것일까. 5%로는 부족하니 당장 6%, 7%의 성장률을 내놓으라는 열망이었을까. 과거로 다시 돌아가보자. '부자되세요' 광고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01년말부터 2002년초는 주변 보통사람들의 경제적 희비가 어느 때보다 극명하게 갈리던 시기였다. 외환위기로 붕괴된 중산층은 뜻하지 않게 불어닥친 벤처주식 투자 열풍에 휩쓸려 극적인 만회를 시도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운좋은 소수의 성공신화는 희망과 절망, 부러움과 시기의 복잡미묘한 국민의식을 형성하며 '부자' 신드롬의 단초를 제공했다. 곧이어 새로운 붐이 일어났다. 아파트값이 뛰어 오르며 중산층에게 또 다시 만회의 기회를 준 듯했다. 부자 신드롬은 더욱 보편화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부자의 꿈은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허상이었다. 밑천이 두둑한 애초의 부자들만의 몫이었다. '부자되세요' 덕담은 희망과 부러움에서 절망과 시기로 변질됐다. '그렇다면 차라리 부자를 끌어 내리자'는 정치가 한 때 세력을 얻었다. 불과 몇년전 일이다. 그러나 이 역시 국민들을 부자로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nbsp;21세기의 시대정신이자 2008년 대한민국의 리더십의 모토인 `부자`는 모래위에 쌓은 고성장률의 누각도, 부동산과 주식 거품으로 조장한 대박의 신화도 아닌 것이다. ◇ 동기를 유발하는 감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 2007년 12월 대통령선거는 `부자`가 되고픈 국민들의 열망을 담아냈다(사진=조선일보)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에 몰린 표에는 부자가 되고 싶은 국민들의 열망뿐 아니라 참여정부의 국가지도 방식에 대한 염증과 응징도 담겨 있었다. &nbsp;정치인 이명박의 방법론에 대한 열광이라기 보다는 대통령 노무현 리더십에 대한 반발이었다. 부(富)를 적대시하는 반(反)시대적인 편가르기 정치전술에 대한 비토였지 오염된 치부(致富)에 대한 승인은 아니었다.&nbsp;명분의 말놀음 정치에 대한 실망과 실질의 추진력에 대한 갈망이었을 뿐, '무조건 따르라'는 일방적 실용주의를 추종하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6.25 동란과 4.19 민주화 운동, 집약적 경제개발의 시대를 거쳐 6.10 민주화 운동과 IMF외환위기를 넘어 경제부흥의 시대로 돌고 도는 역사속에서 정치와 경제 환경은 극도로 복잡다단해졌다. 이 시대는 확고한 민주적 이념기반 위에서 발휘되는 고도로 창의적이고 공감각적인 21세기형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2300여년전 인도에서부터 페르시아, 그리스, 아프리카 일부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던 마케도니아의 대왕 알렉산더의 리더십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의 다양한 민족들을 아우를 수 있었던 비결은 문화적 민감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 탁월한 '감화(感化)' 능력이었다. 굳이 알렉산더류(流)를 거론하기 이전에 2008년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리더십의 요체가 있다. 그것은 어떤 시대와 환경에서도 공히 요구되는 것, 바로 '동기유발'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리더는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경제 주체들의 동기를 유발하고 있는가?&nbsp;대기업 총수를 불러서 밥을 먹는다고&nbsp;기업들의 투자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부처의&nbsp;갯수와 간부의 머릿수를 줄이는 것만으로 작은 정부가 되고, 새벽에 일어나 휴일에 일하는 것만으로 정부가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일선 경찰서에 찾아가 호통을 치는 것만으로 치안이 확립될 것으로 보는 리더십으로는 어떤 감화나 동기도 유발되지 않는다.
2008.05.14 I 안근모 기자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아이의 어금니에 고름주머니가 생겼어요
  • (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아이의 어금니에 고름주머니가 생겼어요
  •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아이의 어금니 부위 잇몸에 조그만 뾰루지 처럼 부풀어 있고 터트리면 누런 고름이 흘러나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충치가 깊은데 치료받지 않아서 신경조직에 염증이 생기어서 나타날 수도 있고 예전에 치료받은 치아에서도 종종 나타나기도 합니다. 몇해전 치료받은 아이의 잇몸부위에 불룩하게 올라오더니 구멍이 뚫리고 급기야 누런 고름이 나온다며 상당히 걱정스럽고 치료받은 이가 어떻게 이렇게 망가질 수 있냐고 의아해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치아는 한 번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구강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먼저 치료받은 것이 깨지고 금이가고 균열이 생겨 이차적으로 충치가 진행이 될 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문제는 얼마든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충치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입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치아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깊은데 치료를 받지 않아서 염증이 신경조직 까지 진행되었거나 예전에 치료받은 치아에서 이차적으로 충치가 진행되었거나 예전의 치료에서 뿌리부분의 신경조직은 살리고 몸통부분의 염증 신경조직만 제거했는데 이차적으로 뿌리 부분의 신경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뿌리 부분의 신경조직까지 염증이 생기면 뿌리 끝쪽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고 이것이 도관을 형성하면서 뚫고 나와 잇몸에 종기처럼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뿌리 끝에 생긴 고름주머니가 밀폐된 공간에서 어딘가로 뻗어나가려고 하는데 치아 뿌리를 둘러 싸고 있는 치조골이 보통 혀쪽 보다는 뺨쪽이 얇고 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뺨쪽 잇몸으로 고름주머니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의 치료는 뿌리끝까지 신경치료를 해주고 염증조직을 제거해주면 치아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이 너무 심하게 진행이 되어서 고름주머니가 너무 커졌다든지 일반적인 신경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아래의 영구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유치를 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구치가 나오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해주는 간격유지장치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유치가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서 조기에 탈락하게 되면 후속 영구치가 곤란을 겪게 됩니다. 앞뒤의 치아가 조기 탈락한 치아 공간으로 움직여 자리가 좁아지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유치라도 충치가 생기는 즉시 치료를 받아서 조기 탈락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쩔수 없이 조기에 유치를 뽑아야 하는 경우에는 간격유지장치를 만들어 줘야 영구치의 적절한 맹출을 유도할 수가 있습니다. 최광수 원장(위드미 치과의원/ http://www.withbeauty.co.kr)
2008.05.08 I 최광수 기자
  • 션-정혜영부부, 흉흉한 연예계에 빛을 뿜어내다
  • [조선일보 제공] 끊임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연예계에 귀감이 되는 부부가 있다. 바로 션과 정혜영 부부. 이 부부의 봉사활동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결혼 1주년·결혼 2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밥퍼 나눔 운동'에 365만원을 기부하고, 정혜영은 임신 중 출연한 드라마에서 받은 출연료 중 일부를 결식 아동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장애우를 위한 자선 패션쇼에 출연료 없이 참여하였으며, 션은 한 대학 강연에서 직접 자비를 털어 나눔의 사랑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에는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태안기름유출현장을 찾아 기름띠 제거 봉사 활동에 임했다. 이렇듯 끊임없이 봉사를 펼치는 이들 부부가 최근 또 하나의 계획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결혼을 통한 나눔의 활동. 2일 션은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을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행복한 결혼식 프로젝트)'의 제목으로 6월에 결혼할 예비부부를 찾는 글을 올렸다. 2달마다 한 커플의 결혼준비와 결혼식을 진행하는 일을 하려 한다고 밝힌 글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는 다른 요소들도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시작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며, 간소한 채플웨딩을 통해 요란한 물질적 치장보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새 가정을 출발시키고자 함을 밝혔다. 물론 모든 비용은 자신이 부담하며, 반지 하나만 주고받는 간결한 결혼식을 통하여 자신들처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또한 미니홈피 게시판의 글에서는 부모로서, 그리고 부부로서의 사랑이 넘쳐나고 있었다. 요즘 연예계의 폭력사태, 마약 투여 등 끊임없이 터저나오는 불미스러운 일들에 많은 국민들이 염증을 느끼는 시점에서 이 부부의 한결 같은 모습은 신애라-차인표의 입양 선행과 함께 훈훈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연예인은 개인적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공인으로서 건전한 역할에 대한 요구를 받으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자신들의 자유를 외치기 이전에,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있다면 션과 정혜영 부부처럼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그 사랑을 다시 세상 속으로 뿜어내야 하지 않을까.
장시간 같은 자세, 직장인을 위협하는 좌골신경통
  • 장시간 같은 자세, 직장인을 위협하는 좌골신경통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직장에서 업무로 인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집중하는 것은 열심히 일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당신의 건강은 자신도 모르게 무리를 느끼게 된다. 틈틈이 본인 스스로 간단한 체조나 운동으로 업무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근무자세가 아닐까? 회사나 일은 금전적인 보상은 가능하여도 건강을 보상해주지 않는다. 특히, 단순피로로 여겼던 허리통증, 어깨 통증과 같은 증상이 바로 건강의 적신호인 좌골신경통으로 악화 될 수 있다는 점이다. A씨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한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다. 점심시간과 간간히 담배를 피울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 8시간씩 자리에 앉아서 근무한지 벌써 3년째이다. 언젠가부터 갑자기 허리 한쪽이 욱신거리더니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날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오른쪽 종아리가 저려오기 시작했다. 다리 저림 같은 건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A씨는 어느 날 다리가 발끝까지 저려 잠도 이루지 못할 지경에 이르러서야 한의원을 찾았고 좌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A씨와 같은 경우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앉아서 운전을 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좌골신경통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최근 들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압박을 받아 염증을 일으켜서 발생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에서 엉덩이와 넓적다리, 장딴지,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다리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 역시 이에 포함된다. 또한 엉덩이 부위부터 시작하여 고관절과 다리, 특히 무릎 아래까지 마치 잡아당기는 것처럼 저릿한 느낌과 함께 터질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발병 부위에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는 다리를 절뚝거리게 되는 경우까지 다다르게 된다. 다리 부위에 가장 흔한 질병인 좌골신경통의 증상이 디스크의 증상과 매우 흡사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좌골신경통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불안정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불안정한 자세가 오래 지속됨으로 인해 허리와 엉치등을 지탱해주는 근육 또는 관절이 약해지거나 염증이 생길 경우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좌골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잘 돌게 하면서 타박상과 관절염등에 주로 사용되는 우슬과 두충, 간신을 보하고 한습을 쫓아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파극과 뼈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녹용, 가시오가피등의 한약재를 이용하여 만든 한약을 복용하면서 꾸준히 주 2회 정도 침과 뜸을 함께 병행할 경우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약침은 각종 통증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과 부위에 따라 필요한 약물을 적절하게 경혈에 주입하는 침을 말하는데 특히, 관절염이나 좌골신경통과 같은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미 오래 전부터 좌골신경통을 앓아온 경우라면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다리근육의 위축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근육의 재생을 위한 치료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좌골신경통 역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평소에도 허리를 똑바로 펴는 습관을 기르고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피하며, 수영과 걷기 운동을 통해 허리를 강화시켜야 한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1 - 2 시간에 한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였다. 좌골신경통 자기진단 - 요통과 함께 종아리 뒤쪽을 따라 발까지 당기거나 시큰거린다. - 다리가 저리고 심하면 발가락까지 통증이 있다. - 반듯하게 바닥에 누워 무릎을 편 상태로 서서히 다리를 들어 올릴 시 다리에 통증이 발생한다. - 잠에서 깨어날 때, 보행 등 동작이 바뀔 때에 심하게 아프다 (돌아 누울 경우, 앉았다 일어설 때 등) 위 사항에 2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
웰빙주사 시대…“당신의 청춘을 돌려주마!”
  • 웰빙주사 시대…“당신의 청춘을 돌려주마!”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몸이 아파야만 주사를 맞는 것은 아니다. 멀쩡한 사람들도 더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원하는 주사를 찾아서 맞는다. 날카로운 주삿바늘이 ‘웰빙’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전달하는 메신저로 대접받는 시대. 일상 깊숙이 들어온 주사들은 이제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으로 주사를 선택한다. ● 왜소콤플렉스는 이제 그만-확대주사 왜소콤플렉스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신혼부부인 최모(33)씨는 얼마 전 한 비뇨기과를 찾아 ‘쥬비덤’ 음경확대수술을 받았다. 간단한 주사로 하는 비수술적 확대수술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쉽게 수술을 결정하였다”는 최씨는 “무엇보다도 왜소콤플렉스 해결은 물론 조루증세와 성감까지 좋아져 신혼 기분을 만끽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사우나도 마음껏 갈 것 같다”며 좋아했다. 최씨처럼 부부간의 성생활에 있어 남자는 새로운 느낌을 찾지 못한다는 것과 여자는 남자가 일찍 끝내 버린다는 것이 불만족인 경우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한다. 이는 남성의 심리적인 것과 비뇨기과적인 조루증세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왜소 콤플렉스인 것이다. 요즘 이런 왜소콤플렉스 치료에 ‘쥬비덤’이 인기다. 이 ‘쥬비덤’은 미 FDA에서 공인된 안전한 물질로 음경귀두 부분을 확대하는 비수술적 주사요법으로, 시술 시 귀두확대 효과는 물론 흉터도 없어 선호하는 웰빙주사제라 할 수 있다. 쥬비덤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이란 다당류를 안정화시킨 첨단 생명공학 제품으로 주입후 인체 피부의 히알루론산과 결합하여 조직의 일부 부분이 동화된다. 국소마취 후 통증이 없으며 시술하면 30% 확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늘푸른비뇨기과 조창근 원장은 “부차적으로 민감한 귀두 상단 부위의 표피 점막층에 쥬비덤을 주입함으로써 조루 방지 효과도 함께 볼 수 있어 일석이조 수술이다”라고 강조했다. ● 중년이여 다시 일어서라-발기주사 남성은 중년으로 접어드는 40대가 되면 피로와 우울감, 기억력 감퇴, 성욕저하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남성 갱년기에는 발기력이 감퇴하거나 발기 시간의 감소 등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전반에서 자신감 부족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 증상은 남성 갱년기 증상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발기란 성적 충동을 느끼면 스펀지 모양의 음경 해면체내의 동맥으로부터 혈액이 가득해지고 평활근의 이완과 정맥의 압박으로 잠시 혈류가 빠져나가지 못해 해면체 내압이 상승되는 현상이다. 그러나 혈류 공급이 안 되거나 불충분할 경우 발기부전이 나타난다. 이런 발기부전의 치료는 심리적, 비수술적, 수술적 방법이 있지만 특히 발기유발제 자가주사요법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늘푸른비뇨기과 조창근 원장은 ”주사 후 3분 정도 경과 후 발기가 시작돼 5~10분 경과 후 음경이 최고로 발기되고 1~2시간 정도 지속된다”면서 “무엇보다 스스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 탈모 남성의 새로운 선택-메조 테라피 메조 테라피는 원래 신체의 진피 성분으로 이뤄진 약물을 색소가 침착됐거나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주사해 젊어 보이게 만드는 미용 주사다. 그런데 최근 이 주사가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모 증상 완화 주사제로도 각광 받기 시작했다. ▲ 미병원 박재현 원장의 메조테라피 시술두피에 하는 메조 테라피 시술도 주사로 이뤄진다. 한번 시술에 수 십~수 백 번 가량 주사를 놓지만 바늘이 얇고 주사액이 미량이라 통증은 거의 없다. 탈모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1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시술하면 효과가 기대된다 미병원 모발센터 박재현 원장은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인 ‘메조테라피’를 두피에 직접 주사해 혈액순환과 모발생성을 촉진하거나 ‘헤어 레이저’를 두피에 직접 조사하면 두피의 혈행을 원활히 하고 탈모를 유발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말했다. ● 보톡스, 필러… 회춘은 계속 된다 미용 분야만큼 웰빙 주사가 적극적으로 쓰이는 곳이 또 있을까. 원래 운동신경장애 치료제였던 보톡스가 주름 펴는 약으로 전용되어 ‘회춘’을 꿈꾸는 중년들 사이에 가장 대중적인 해피 드러그(Happy drug)로 자리잡은 것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인체 세포 성분 중 하나를 증폭시켜 만든 물질을 주사기로 주입,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필러주사’시술도 간편하게 외모를 바꾸기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생활 주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영원한 젊음과 회춘에 대한 욕망은 웰빙 주사를 진화시키는 원동력이다. 필러의 경우, 피부와 유사한 점도의 액체 물질을 보충해 주는 것을 말한다. 직접적으로 물질을 보충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마의 깊은 주름이나 팔자주름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미세한 코 성형뿐 아니라 턱이나 입술에 시술할 경우 더욱 생기 있게 만들어주어 동안 만들기에 효과가 크다.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최근 동안열풍이 불면서 중년의 쁘띠성형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무래도 마취나 칼을 대는 수술에 두려움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톡스나 필러와 같이 간편한 시술을 선호 한다. 요즘은, 자녀와 함께 찾아와 상담 받고 같이 시술 받는 모습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고 전한다. (도움말: 조창근 늘푸른비뇨기과 원장, 박재현 미병원 모발센터 원장, 이정수 봄성형외과 원장)
언제 어떤 진통제 먹어야 잘듣나?
  • 언제 어떤 진통제 먹어야 잘듣나?
  • [조선일보 제공] 보통 사람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의약품이 진통제다. 운동 후 근육통에서부터 두통, 치통, 생리통, 복통, 관절통까지, 통증만 생기면 서랍 속 진통제를 찾는다. 그러나 진통제도 잘 골라서 복용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철 교수는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잘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진통제를 먹어야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도 없다"고 말했다. 진통제는 크게 비(非)마약성진통제와 마약성진통제로 나뉜다. 비마약성진통제가 말초신경 등 주로 체내에 직접 작용해 통증유발물질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면, 마약성진통제는 중추신경계를 직접 마비시켜 뇌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주로 암 환자처럼 통증이 심한 경우에 사용되나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다른 진통제가 듣지 않을 때도 쓴다. 비마약성진통제는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 해열진통소염제가 있다. 타이레놀·게보린·펜잘 등은 해열진통제, 트라스트·케토톱 등은 소염진통제, 아스피린은 해열진통소염제다. &nbsp;▲ 한국 얀센 제공 ■ 해열진통제 말초 신경에 주로 작용해 체내 통증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한다. 두통, 치통, 생리통뿐 아니라 근육통, 관절통, 요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과 게보린은 통증을 경감시키는 '아세트아미노펜'이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는데, 게보린은 카페인이 추가적으로 함유돼있다. 카페인은 머리의 중추신경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빠르게 해소시킨다. 머리 이외 부위의 통증 즉 치통, 생리통, 근육통 등에는 카페인의 추가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두통을 빠르게 완화시켜주지만 한계점을 넘으면 오히려 두통이 더 심해지고, 급기야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강남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는 "카페인이 든 진통제를 7일 이상 먹는 것은 좋지 않다"며 "만성두통이 지속될 때는 카페인 없는 진통제가, 한 달에 하루 이틀 두통이 있을 때는 카페인 있는 진통제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해열진통제는 소염진통제나 해열진통소염제보다 부작용이 적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간세포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술과 함께 복용해선 안 된다. 위 점막세포기능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 소염진통제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진통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관절통, 근육통, 어깨통증, 생리통(염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음) 등은 염증성 통증인 경우가 많다. 염증물질을 제거하는 소염진통제제(製劑)로는 '인도메타신' '케토로락' '나프록센' 등이 있으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비율이 반반 정도다. 같은 통증이라면 해열진통제보다 소염진통제의 효과가 더 빠르고 좋다. 그러나 부작용 가능성도 크다. 위 보호물질 생성을 억제시켜 위염, 위출혈 등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흔한 부작용이다. 일반적으로 케토톱이나 트라스트처럼 붙이는 소염진통제는 일반의약품인 경우가 많아 부작용도 적고 의사 처방도 필요 없지만, 먹는 소염진통제는 대부분 전문의약품이라 반드시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6년 초, 소염진통제를 잘못 사용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위장 출혈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76개 성분 9000여 개의 제품에 대해 경고문구를 삽입하도록 했다.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 교수는 "붙이는 진통제는 부작용이 적지만 피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해열진통소염제 '살리실산(아스피린)'과 '메페나믹산(폰탈캅셀)' 등의 성분이 대표적이다. 이것들은 '사이클로옥시게나제'라는 물질을 차단해 염증을 막는데, 위 점막 보호물질도 함께 차단돼 속 쓰림이나 위 점막 출혈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면역반응에도 영향을 미쳐 피부알레르기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문동언 교수는 "아스피린(500㎎)의 경우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심해 심한 편두통인 경우에만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한다"며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통증에는 소염진통제나 해열진통제를 쓴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피린은 혈전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현재는 용량을 크게 낮춘 저 용량 아스피린(100㎎)을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한다. ■ 두통약, 내성 생기나?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점점 더 용량을 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일반적으로 카페인이 첨가된 진통제는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효과가 있어 의존성을 일으킨다고 보고돼 있다. 따라서 이 약품을 계속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더욱더 강한 약품을 복용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카페인이 없는 진통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철 교수는 "카페인 없는 진통제를 복용했는데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면 진통제가 안 듣는 것이 아니라 통증 자체가 예전보다 심해졌거나 자신이 그 진통제와 잘 맞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뼈에 좋은 음식이야기(VOD)
  • 뉴로테크, 中아빌라이브와 신약개발 양해각서 체결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뉴로테크(041060)파마의 자회사인 뉴로테크는 중국의 아빌라이브와 신약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뉴로테크는 개발중인 뇌졸중 치료제인 'Neu2000', 치매 치료제 'AAD-2004', 염증질환 치료제 'ND-07'의 글로벌 임상을 위한 핵심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중국 헹&#45856;(橫店)그룹의 제약·화학사업 계열사인 아빌라이브는 중국과 미국 식품의약국의 인증을 받은 글로벌 핵심원료의약품 합성전문회사로, 다국적 제약기업의 의약품을 합성공급하고 있다.그간 아빌라이브는 전임상시험을 진행중인 뉴로테크의 'AAD-2004'와 'ND-07'의 합성공정을 개발해 공급해 왔고, 최근 'AAD-2004'의 임상연구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대한 유럽 식품의약국의 승인도 받았다. 또 뉴로테크는 아빌라이브와의 업무협약으로 향후 중국에서의 임상연구 및 제약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하게 됐다. 조제영 뉴로테크 연구지원실장은 "글로벌 합성의약품 생산기업인 아빌라이브와의 계약으로 뉴로테크는 신약후보물질들의 글로벌 임상연구를 위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임상1상에서의 안전성이 입증된 Neu2000의 경우 미국 유럽과는 별도로 중국에서 임상2상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2008.04.15 I 안승찬 기자
치통에 두통~ “보철 해 넣은 뒤 이가 아파요” 치아 교합이상
  • 치통에 두통~ “보철 해 넣은 뒤 이가 아파요” 치아 교합이상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최모(27)양은 얼마 전부터 음식을 먹을 때 왼쪽 이에 약간의 통증과 함께 어금니의 힘이 음식물에 잘 가해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보철을 해 넣은 게 틈이 생겨 치아 속으로 썩고 있는 게 아닌가 불안했지만 치아를 살펴본 결과 보철에는 문제가 없었다. 진찰해본 결과 “1년 전에 해 넣은 보철의 높낮이가 안 맞아서 통증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뜻 딱딱해 보이는 치아는 매우 민감한 조직이다. 때문에 윗니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사소한 차이만으로도 시린 느낌,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까지 유발될 수 있다. 이런 교합이상은 보철물, 틀니, 잇몸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교합이상을 방치하면 서로 닿는 치아면에 균열이 생기거나 닳아 치아 인접 잇몸에까지 무리가 간다”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아에 금이 가 충치에 쉽게 노출되고 흔들릴 수 있는 만큼 교합이상은 미리 점검해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치아 높이가 안 맞으면 통증, 두통까지 생겨 교합이상은 금니 등 보철물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즉 금으로 치아를 덮어씌우거나(크라운) 충치가 생긴 부위를 파내고 채우는 치료(인레이), 틀니, 임플란트 등의 치료를 할 경우 치아의 높이가 달라지면서 위ㆍ아랫니의 맞춤이 어그러지는 것이다. 이때 높이를 제대로 조절하지 않는다면 딴 치아에 비해 높은 치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교합압력을 받으며 교합면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틈새로 인해 치아 내부의 혈관, 신경이 자극을 받고 통증, 염증이 유발된다. 이때 처음에는 찬 음식물에만 민감해지다가 나중에는 뜨거운 음식에도 통증을 느끼고, 심할 경우 치조골이 녹아 치아가 빠지게 된다. 교합이상이 두통을 부르는 경우는 턱관절까지 이상이 생겼을 때인 경우가 많다. 턱관절은 입을 벌리거나 닫는 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아래턱과 두개골이 맞닿는 부위다. 이 뼈와 뼈 사이에는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있는데 교합이상으로 과도한 힘이 전달되면 디스크가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마모돼 턱관절 장애가 생긴다. 턱관절 장애 증상은 주로 입을 열거나 닫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두통이 유발된다. 이때는 지속적으로 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이 나는 긴장성 두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금니 등 보철물을 새로 한 뒤에는 높이에 이상한 느낌이 없는지를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충고한다. 치과에서 교합지 검사를 통해 높이를 맞추지만 실생활에서는 또 다른 이상이 발견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철을 한 뒤 1~2주 정도는 관심을 쏟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치과를 다시 찾아 높이를 조정하는 게 좋다. ◆ 치주염, 흔들리는 치아도 교합이상 불러 치주염 등 잇몸질환도 교합이상을 부른다. 우선 평소 문제 없던 이가 갑자기 솟으면서 위ㆍ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잇몸 질환 때문에 염증이 생기면서 치주인대가 부어 치아가 살짝 ‘들뜨게’ 되는 것이다. 이때는 이를 꽉 물면 아래로 쑥 내려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원래 치열이 불규칙한 경우,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도 교합이상은 생긴다. 치열이 불규칙한 경우는 오랫동안 익숙해져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규칙한 치열은 교합이상에 따른 치아의 손상을 가져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충치, 잇몸질환에 쉽게 노출된다.딱딱한 음식을 잘못 씹거나 사고로 치아가 흔들리거나 깨질 정도의 외상을 당했을 때도 교합이상은 생긴다. 흔들리거나 깨진 치아를 방치할 경우 인접치아가 쏠리면서 치아 사이에 틈이 벌어지면서 원래 잘 맞던 위ㆍ아랫니 교합이 틀어지게 된다. ◆ 딱딱한 음식, 한쪽 씹기 등 고쳐야 교합이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너무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을 고쳐 치아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 스케일링으로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만일 치아외상을 당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과를 찾아 점검을 해 보는 게 현명하다. 턱관절치료 전문치과인 TMJ치과의 조경복 원장은 “급성 교합이상으로 턱관절 장애가 생길 수 있고, 또 턱관절 장애가 교합이상을 부를 수도 있다”며 “평소 턱을 과도하게 벌리거나 단단한 것을 씹는 것을 삼가고 스트레스성 이갈이 등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조경복 TMJ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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