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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폴더블 신작, 30% 더 팔릴 것”…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이 전작 대비 30% 더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플립6 커버 화면에서 갤럭시 AI 기반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사진=에반 블래스)(사진=삼성전자)2024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루 앞두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9일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은 2028년까지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35%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및 중저가 부문에서 틈새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028년까지 한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공지능(AI) 트렌드가 단말기와 주변기기 등 같은 브랜드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 역시 기존 AI 기능에 더해 폴더블폰에 맞는 AI 역할과 주변기기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6 폴드와 플립 모델이 전작 대비 30% 더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참여자가 10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기간 기준 국내 출시된 폴더블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중 가장 높은 수치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6%는 가장 관심 있는 제품으로 폴드·플립형 스마트폰을 선택했으며, 바(Bar) 타입 스마트폰 16%, 워치 13%, 버즈 10%, 태블릿 7%, 스마트링 6%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새로운 폴더블폰에서 가장 기대되는 AI 기능으로는 번역과 카메라가 25%로 가장 높았고, 사진 편집 15%, 검색 1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는 ‘여행경험’과 ‘기술’이 각각 20%, 18%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에서 통번역, 카메라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 해수욕장 평상 갑질 논란 알바생 “내가 안 된다고 거짓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제주의 한 유명 해수욕장에서 돈을 주고 평상을 빌린 관광객에게 배달 치킨을 먹지 못하게 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이 해수욕장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개인적 앙금으로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거짓말했다”며 관광객에게 머리를 숙였다.B씨 측이 6만원을 지불하고 빌린 평상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주 해수욕장 관련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관광객에게 치킨을 먹지 못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일했던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놀러 오셨던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너무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기분 좋은 여행을 망쳐서 어떻게 사과를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곳에 글을 남기셨다는 말을 듣고, 사과 글을 남긴다”고 거듭 사과했다.A씨는 “해당 해수욕장에서는 2년째 근무하고 있다”며 “1년 전, 사장님을 도와 해수욕장에서 일하던 중 옆집과 많은 다툼이 있었고, 너무 힘들어서 고소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중, 올해 그 당사자가 치킨 브랜드를 바꿔 새로 오픈을 했다”며 “사이가 매우 나빴던 그 사람이 제가 일하는 가게에 배달 온 것을 보고 손님에게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개인적인 앙금으로 그러면 안 됐는데, 손님에게 큰 피해를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며 “저 때문에 손님과 저희 사장님, 그리고 많은 분께 큰 민폐를 끼친 점 정말 죄송하다. 요즘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데 저로 인해 많은 분이 피해를 보실까 너무 걱정된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못 믿겠다”, “알바생 앞세워서 꼬리 자르기 하는 거 아니냐”, “알바생이 옆집과 고소전을 벌일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냐”, “알바생이 아니라 사장이 변명문을 쓴 것 같다”, “핑계도 적당히 해라”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는 누리꾼 B씨는 “글 자체가 거짓말”이라며 “제휴 맺은 업체에서 시키면 한 마디랑 2000원씩 받지 않느냐. 협재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구차하게 변명하지 말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앞서 관광객 B씨는 온라인에 협재 해수욕장을 찾아 한 평상을 가게에서 유료 대여했지만, 해당 가게와 제휴하지 않는 업체 치킨을 배달시켰다는 이유로 가게 종사자와 시비 끝에 쫓겨났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 “경쟁력 키운다”…현대百면세점, ‘현대면세점’으로 브랜드 변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이 브랜드를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한다. 면세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에게도 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일환이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법인명을 ‘현대디에프’로 변경하고 브랜드명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면세점과 현대디에프라는 상표권은 앞서 현대아산이 보유하고 있었다. 사명과 법인명 변경을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관련 계약을 체결, 이달 초 특허청에 상표권 권리이전 등록을 신청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 등에 활용될 방침”이라며 “국내외 고객들이 부르고 떠올리기 쉬워져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면세점은 브랜드 변경과 함께 경쟁력 있는 입점업체 유치는 물론 국내외 마케팅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우선 점포별 특색에 맞는 명품 및 K패션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인천공항점은 이달 말 제1여객터미널에 펜디를, 제2여객터미널엔 구찌 부티크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가 각각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공항점은 이미 운영 중인 루이비통, 샤넬 등을 포함해 총 22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다.무역센터점은 연말까지 생로랑, 쇼파드, 펜디, 발렌시아가 등이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며 동대문점은 데이지크, 파넬,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다.더불어 현대면세점은 여름 휴가(7~8월)와 추석(9월), 10월까지 이어지는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도 강화한다. 대표적인 것이 5억원 규모의 경품을 내건 ‘에브리데이 현데이’다.오는 10월 말까지 현대면세점 온라인몰과 시내면세점에서 100달러·300달러·500달러·1000달러·2000달러 구매 고객에게 각각 1회·3회·5회·10회·20회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기회를 부여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겐 제네시스 GV80을 제공하며, 현대차 캐스퍼(2명), LG 올레드 EVO(3명) 등 총 5555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여름 성수기·물류대란 수혜로 하반기도 강세-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만큼 양호하리라고 전망하는 동시에 하반기 주가 모멘텀은 더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3만 1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27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대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여름 성수기, 물류대란 수혜 등으로 하반기 주가 모멘텀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47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9% 증가한 4조 200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인건비 증가로 인해 소폭 감익이 예상되는데, 작년까지는 성과급을 연말에 몰아서 반영했으나 올해부터 분기 배분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이익이 대부분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 상용수요, 항공화물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CC들은 겨울에 가장 좋은 동남아 노선의 의존도가 높지만, 대한항공은 미주와 유럽 여객 수요의 2분기 계절성이 겨울보다 더 좋고 항공화물 실적도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반도체·IT 수요 회복에 더해 중국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반사이익이 시황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화물운임은 7개 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하반기 주가 모멘텀은 더 좋은 상황이라고 봤다. 3분기는 대한항공 여객의 최대 성수기라서다. 해외여행 수요는 대외경기 요인들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강세가 지속하고 있는데 공급이 예전과 같지 않다. 시장 구조조정 영향과 신규 기재 부족으로 올해 들어 ASK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원래 국적사들은 올해 항공기 순증을 총 30대로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상반기까지 7대 늘어나는데 그쳤다”며 “여기에 대한항공은 아시아 FSC와의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며 아시아-미주·유럽 장거리 여객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이 자연스러워졌는데, 여전히 투자심리는 막연한 피크아웃 가능성과 아시아나 인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1위와 2위가 합쳐져 점유율이 50%가 되는데 시너지가 없다면 그게 더 비현실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강조했다.
- "낚시도 하고 일도 하고" 바다보며 일과 휴식 즐기는 '워케이션 성지' 어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어촌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경험하는 ‘어촌마을 워케이션(workation, 휴가지 근무)’이 힐링·관광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어촌의 정취를 만끽하며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에 어촌마을이 ‘워케이션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직장인들이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의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어촌어항공단)8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마을 워케이션을 추진한 결과, 2년간 7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8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억9000만 원 이상의 비수기·주중 어촌소득을 창출하는 등 근로자와 어촌 양측에 모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어촌체험휴양마을 12곳에서 운영된다. 예약 사이트를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200여 명이 참여해 목표 인원의 40%를 넘겼을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조용한 곳에서 집중이 필요한 근로자들은 고요한 섬마을인 인천 이작마을과 전남 완도 북고마을을 찾는다. 대이작도에 위치한 이작마을은 큰 풀안, 작은 풀안 등 해수욕장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물때에 맞춰 신비의 모래섬인 ‘풀등’을 볼 수 있다. 노화도에 위치한 북고마을은 통창 밖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 공유오피스와 전복따기 체험으로 유명하다. 캠핑이 취미인 직장인에게는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을 주로 찾는다. 돌머리마을은 마을에서 카라반과 글램핑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워케이션에 참가하면 캠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창바우마을은 마을 앞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차박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마을이다. 공유오피스 외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푸른 동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직장인들이 제주 사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해녀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어촌어항공단)여행 핫플레이스에서 워케이션을 하는 이들도 많다. 사계 해변, 산방산 등 명소들이 가득한 제주 사계마을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해녀체험과 태왁만들기체험이 가능하다. 제주 김녕마을은 낚시체험, 바릇잡이(맨손잡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기 제격이다. 강원도 양양 수산마을은 올해 신규 선정된 곳으로 9월부터 워케이션 참여가 가능하다.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공유오피스, 3층에는 숙박시설이 있다. 특히 공유오피스 바로 앞에 마리나가 조성돼 있어 수많은 요트가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워케이션과 가족여행을 동시에 하고 싶다면 다양한 실내체험이 가능한 인천 포내마을, 경남 거제 다대마을, 충남 보령 삽시도마을을 추천한다. 인천 포내마을은 소라껍데기에 다육식물를 심는 체험은 물론,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경남 거제 다대마을은 해양정원만들기 체험하며 아이들의 창의력을 담아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충남 보령 삽시도마을은 조개껍데기, 냅킨 등을 이용해서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낚시를 좋아하는 직장인이라면 전북 군산 방축도마을, 경남 남해 지족마을이 제격이다. 방축도마을은 낚시 명소로 우럭, 노래미 등을 잡을 수 있는 낚시체험을 할 수 있고, 체험 후에는 파도와 바람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독립문바위를 볼 수 있다. 지족마을은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죽방렴 어업을 체험할 수 있다.올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해수부, 한국어촌어항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서울경제진흥원,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면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는 바다여행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직장인들이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의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어촌어항공단)(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검문 우려 어쩌고”…휴가철 관광 붐 조성 나서는 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중국에서도 국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과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번 휴가철을 앞두고도 인기 여행지를 적극 홍보하며 여행 붐을 일으키려는 모습이다. 다만 개방을 적극 홍보하는 모습과 달리 국가안보를 이유로 보안과 관련한 규제는 강화하는 추세여서 여행객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따.중국 베이징에서 관광객들이 자금성 근처 주변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FP)◇연휴·휴가철 여행·관광업 등 내수 회복 절실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졸업 시즌과 여름 방학이 도래하면서 중국 전역의 관광 시장이 시즌을 맞이했고 무비자 정책 확대에 따라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8일 보도했다.중국 여행사인 씨트립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국내 호텔과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여행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청두, 광저우, 시안, 우루무치, 항저우, 충칭, 난징, 심천이다.최근 국내 여행의 흐름이 있다면 중소 도시 관광이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철 5선 도시(중국 도시는 규모 등에 따라 1선부터 5선까지 나눔)와 현급 도시(중국 행정 구역 중 가장 작은 단위) 관광 주문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22% 증가했다.여름은 직장인 휴가철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방학철이기도 하다. 9월에 학기가 시작하는 중국에서는 여름철에 대학 입시가 끝난 학생들과 가정 여행 수요가 증가하기도 한다. 중국 여행사 투니유에 따르면 6월 대학 입시가 끝난 후 가족·졸업 여행과 관련된 여행 상품의 검색량은 전월대비 각각 119%, 145% 급증했다.중국 언론도 여행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CCTV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신장을 오가는 전국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27% 증가하는 등 신장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며 신장 자치구 관광을 적극 홍보했다.신장에 위치한 톈산산맥에는 하루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눈 덮인 산을 관람하는 전통 관광 코스 외에도 래프팅, 암벽 등반, 하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저우산 창차오 오션 인터내셔널 투어리즘 리조트, 진차오 하이창 펭귄 리조트 호텔 등 10개 이상의 대형 테마파크·리조트가 문을 열었다며 국내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중국이 국내 관광을 독려하는 이유는 내수 회복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설정하고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 같은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효과가 부족한 편이다.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 올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3월(3.1%), 4월(2.3%), 5월(3.7%)까지 2~3대 증가폭에 머물고 있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연휴 같은 시기에 관광·서비스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양상이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안후이성의 홍춘 마을에서 관광객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FP)◇“누구나 중국 매력 느낄 것” 강조에도 우려 여전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며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중국은 태국, 싱가포르, 몰디브, 카자흐스탄 등 22개국 대상으로 비자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12개국에 대해선 비자 면제 정책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이달부터는 뉴질랜드, 호주, 폴란드의 일반 여권에 대한 일방적인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다. 중국의 72·144시간 경유 시 무비자 정책을 적용하는 국가도 54개국으로 늘었다.중국 국가이민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1463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2.7% 늘었다. 이중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같은기간 190.1% 급증한 8542만명이다.씨트립 자료에서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등 14개국 관광객의 전체 중국 여행 주문량은 전년동기대비 1.5배 증가했다. 인기 있는 여행지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 시안, 선전, 칭다오, 항저우, 충칭, 쿤밍 등이다.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국가가 보호주의 정책을 채택하는 가운데 중국은 계속해서 개방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휴대폰과 배낭만 있으면 누구나 중국의 매력을 발견하고 목격하는 여행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중국의 홍보와 달리 중국 여행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간첩행위에 대한 범위를 확대한 반간천법이 지난해 7월 시행됐으며 이달부터는 중국 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휴대폰 등을 불심 검문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이에 한인 교민사회에서는 중국에 입국할 때 휴대폰을 검사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VPN(가상사설통신망)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달 관련 규정 시행 이후 불심 검문을 받은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이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검문을 받은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장르가 뭐야?” 현대차, 배우 박정민과 함께 한 ‘현대 SUV 오리지널’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배우 박정민과 함께한 디지털 광고 ‘현대 SUV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하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 디지털 광고 ‘현대 SUV 오리지널’ 시리즈 이미지. (사진=현대차)현대 SUV 오리지널은 현대차 SUV 라인업의 매력과 서비스 혜택을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여러 장르로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 광고 시리즈다. 지난달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이다.현대 SUV 오리지널은 코미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현대 SUV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에서 N 라인까지의 다채로운 선택지를 서바이벌 예능 컨셉으로 풀어낸 ‘SUV 피지컬’편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안전 사양을 강조한 오컬트 컨셉의 ‘안전각성’편 △보증 기간과 거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보증 제도를 로맨스 컨셉으로 풀어낸 ‘보증기간’편 △현대차의 촘촘한 정비 인프라와 긴급 출동 서비스를 스릴러 컨셉으로 보여주는 ‘블루핸즈’편 등이 있다.시리즈에는 영화 ‘동주’, ‘밀수’와 드라마 ‘지옥’ 등에서 활약한 박정민 배우가 출연해 편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연기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현대 SUV 오리지널은 현대차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가 만든 예능 콘텐츠 ‘랜덤이지만 괜찮아’ 이미지. (사진=현대차)또한 현대차는 방송인 하하, 오마이걸 미미, 크리에이터 숏박스 등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랜덤이지만 괜찮아’ 에피소드 두 편도 이달 내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출연진이 현대차 SUV로 국내 곳곳을 여행하는 형식의 예능 콘텐츠다.고객이 친구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 SUV를 대표하는 모델 셋 중 하나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고객 경험 프로그램 ‘1박 2일 랜덤 국도 여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1회차는 오는 20~21일, 2회차는 27~28일 진행한다. 2회차 여행에 참여하고 싶다면 오는 14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 및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SUV 오리지널을 통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SUV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올라타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규모 공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SFA, 넥스트칩(396270) 등 반도체 업계에서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섰다.(사진=캐치)8일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4년 신입/경력 채용’에 돌입했다. 모집 분야는 핀펫(FinFET), HBM 설계, 마케팅, 전략기획 등으로 총 세 자릿수의 대규모 모집이다. 근무지는 이천, 청주 등 직무에 따라 다양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SKCT전형 △면접전형 △오리엔테이션/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서류 마감 기한은 신입 12일, 경력 15일이다.삼성전자에서 오는 9일까지 ‘2024년 DS부문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DRAM, Flash 등 800여 개로 근무 지역은 화성/기흥/평택, 천안/온양, 수원 등이다.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지원 가능하며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 경력 보유자는 우대하여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평가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오는 14일까지 ‘2024년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제품설계, 공정개발, 생산/고객관리 등으로 인천 송도 혹은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하게 된다. 직무별 한 자릿수 이상 규모로 모집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온라인인적성검사 △1차/최종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입사 순이다. 경력은 일부 절차가 생략 혹은 추가될 수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에서 이달 14일까지 ‘2024년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R&D, REL 엔지니어, RF 엔지니어, FA 엔지니어 등으로 학사 이상의 관련 전공자,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 검사 △실무진 면접 △결과발표순이다. SFA에서 오는 21일까지 ‘2024년 3차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은 R&D, 제어설계, 기구설계, 전략영업 등 20여 개 분야에서 진행하며 4년제 대졸 혹은 그 이상의 학력 소지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넥스트칩에서 오는 31일까지 ‘2024년 각 분야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은 자동차 개발 프로세스 및 프로젝트 관리, 반도체 영업/마케팅, 반도체 품질보증, RTL설계 엔지니어 등 16개 분야에서 진행한다. 채용은 직무별 한 자릿수 규모로, 합격자는 성남 판교에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