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제이준, 쿠웨이트 현지 뷰티스토어 진출...“중동 시장 공략 재점화”
  • 제이준, 쿠웨이트 현지 뷰티스토어 진출...“중동 시장 공략 재점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화장품 전문 기업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올해 상반기 선보인 신규 브랜드 ‘오크라 피토 뮤신’ 스킨케어 라인’의 주력 제품인 마스크 팩 제품을 쿠웨이트 현지 화장품 전문 뷰티스토어 ‘조던 코스메틱(Jothen cosmetics)’에 신규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이준이 신규 입점에 성공한 ‘조던 코스메틱’은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 시티’의 대형 쇼핑몰 위주로 총 12개의 점포를 보유한 현지 체인형 뷰티스토어다. 제이준은 현지 오프라인 매장 5개 지점과 온라인 몰 2개에 우선 입점을 완료했으며 총 25 품목의 제품을 쿠웨이트 시장에 선보였다. 제이준의 오크라 피토 뮤신 스킨케어 라인은 ‘오크라’를 비롯해 ‘연근’, ‘참마 뿌리’, ‘낫토검’ 등 식물성 ‘뮤신’ 성분과 자연 유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기초 제품이다.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탄탄한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돼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ESG기준을 충족시켰다.제이준 관계자는 “쿠웨이트는 현지 여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대단히 높아 세계적 화장품 대기업들도 최신 제품과 정보를 공급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쿠웨이트 현지에서도 관련 수요가 증가해 시장 선점을 위해 빠르게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이준은 기존 아이겔 패치 제품을 통해 중동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스킨케어 제품도 성공적으로 론칭시켜 주변 신흥 해외시장까지 판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제이준은 이번 신규 스킨케어 제품 출시와 함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맞아 아이겔 패치, 마스크팩 등 기존 제품 라인업에서 한 층 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지연됐던 중동 시장공략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아이겔 패치는 눈 밑에 붙이는 하이드로겔 패치형 제품으로 중동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이준의 제품이다. 자연 유래 추출물을 함유해 눈가뿐 아니라 미간, 입가 등 국소 부위의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색조 화장에 관심이 많은 중동 소비자들이 화장을 잘 지우는 법과 눈 건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돼 이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한국무역협회(KITA)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동 화장품 시장규모는 187억 달러로 2021년까지 연평균 8.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화장품 시장은 약 50억 달러로 이는 중동 최대 규모다.제이준 관계자는 “사우디는 위드 코로나 이후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할 만큼 빠르게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는 시장”이라며 “현재 아이겔 패치의 1차 출고를 마치고 다음 달 아랍전용 아이겔 패치의 2차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기존 이라크, 오만에 이어 이번 사우디, 쿠웨이트에 신규 진출하는 등 내년에는 중동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관련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1.25 I 박정수 기자
"소비자심리 회복, 실제 지출확대 연결 우려감"
  • "소비자심리 회복, 실제 지출확대 연결 우려감"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소비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실제 지출로 연결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소비자심리와 달리 기업심리는 지난 9월 둔화 이후로 크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부담 요인으로 기업의 채산성 부담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한국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6을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만 소비지출전망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발견됐지만, 실제 소비지출로 연결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확인된다”고 전했다.구성 항목 가운데 10월에 비해 눈에 띄는 항목은 소비지출전망으로, 위드 코로나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른 기대감과 실제 계획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행비 지출전망이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외식비와 문화비도 3포인트 상승하는 등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국면에 따른 반응이 나타났다.김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더해 임금수준 전망은 지난 9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이후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인플레이션 부담과 더불어 임금수준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실제 소비 지출의 확대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심리와 달리 기업심리는 지표조차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9월 둔화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제조업의 11월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90으로 정체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채산성 실적과 인력 사정 등의 항목이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업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에 있어서 가격부담 요인이 여전히 1순위로 꼽히고 있는데 해당 이슈가 다음 달에도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며 “공급 병목의 요인으로 지목된 이슈가 완화되고 있어 채산성 하락이 저점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과정에서 이익 모멘텀 둔화 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11.25 I 조해영 기자
 2021년 11월 2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11월 25일 '오늘의 운세'
  • △물병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물고기자리 : 우선은 휴식을…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양자리 : 꾸욱 참도록 하자…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황소자리 : 호사다마로구나…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쌍둥이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게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사자자리 : 배워서 남주랴~~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처녀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천칭자리 : 구관이 명관…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전갈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사수자리 : 시비는 절대 금물…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염소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2021.11.25 I 이연서 기자
"이제 막 샀는데"…'지옥'은 흥행 제작사 주가는 추락 왜?
  • "이제 막 샀는데"…'지옥'은 흥행 제작사 주가는 추락 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암울한 국내증시의 한 줄기 빛이던 ‘K-콘텐츠’(드라마, 엔터, 게임)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지옥’이 넷플릭스 TV(비영어)부문 1위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주인 제이콘텐트리(036420)는 지난 18일 7만 1900원을 고점을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 주가가 고점 대비 20% 가량 빠진 5만 8100원(24일 종가)까지 주저앉았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핵심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받는 조정’으로 여겨지는 만큼, 차익 실현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마지막주는 11/22~24 3거래일 기준. (출처=한국거래소)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오락·문화 업종 지수는 전 고점인 지난 18일 이후 이날까지 9.5% 하락했다.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역시 같은 기간 9.7% 내렸다. 두 업종은 하락하기 전 시점부터 지난 한 달여간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오락·문화는 34.4%, 디지털콘텐츠는 72.6% 올랐다. 해당 업종들엔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배급 및 제작, 게임 등 콘텐츠로 분류되는 산업이 포함돼 있다. 잘 나가던 콘텐츠가 고꾸라진 이유로 여러 가지 요인이 꼽힌다. 우선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있다. 오는 12월 28일 기준으로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보유분을 모두 합산, 한 종목에서 1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대주주로 결정된다. 대주주들은 내년 4월 이후 주식을 매도하면 양도차익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에 ‘큰 손’들은 매년 연말께 이를 회피하기 위해 물량을 내놓는다. 콘텐츠 종목의 대부분이 시가총액 규모가 중소형 수준인 만큼, 관련 이슈에 취약하다.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이동도 이유로 제기된다. 콘텐츠주 막 하락 전환했을 무렵인 지난 19일부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까지 각각 6.6%, 8.6%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하락이 예상보다 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을 시장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단 해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볼 때 반도체 외 주도주와 반도체 사이클은 서로 교차하면서 나타나는데, 이번에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싱겁게도 단기간 급하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은택 연구원은 “아무리 좋은 주식이어도 이격 조정조차 없이 계속 상승만 할 순 없다”며 “기술적 분석에서 볼 때 미디어콘텐츠, 게임 등 중소형 성장주의 상대지수는 역사적 전고점을 경신하고, 120일 이격도(주가/120일 이동평균선) 역시 가파르게 치솟은 상태”라고 짚었다. 하락의 본질이 이격 조정인 만큼, 콘텐츠주는 휴지기를 거친 뒤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창 교보증권 영업부 부장은 “액티브 자금들은 목표한 만큼 주가가 오르면 수익 실현을 하기 마련이고, 대주주 이슈로 인해 개인은 정리 매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 특별한 악재가 있지 않다”며 “주가가 추세를 벗어나 급등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며 계속 상승하는 모습, 즉 상승을 보고 뒤늦게 달려드는 투자자들의 ‘탐욕’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대세 하락은 아닌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다시 이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과도 관련된 콘텐츠 주식이 오를 땐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 콘텐츠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내년 상반기 주도주로 전망하는 이은택 연구원은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고 있다. 플랫폼 보급률 60% 이상부터 이를 이용한 서비스 기업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었으며, 기술혁명으로 인간의 여가 시간이 늘면서 싼값에 큰 효용을 주는 게 온라인 콘텐츠라는 것이다. 그는 “노동에서 벗어난 인간은 권태와 싸워야 하는 중대한 문제와 마주할 것으로, 이를 극복하려면 어떤 이들은 재미(게임, 미디어, 엔터)를 좇고 다른 이는 취미(골프, 미술, 음악, 여행)를 즐기며, 혹자는 자극과 일탈(과소비, 도박, 마약)을 할 것”이라며 “주식 시장에선 다음과 같은 기업이 주목받을 수 있는데, 가장 유망한 것은 사람들을 가장 오랜 시간 잡아둘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게임이고 둘째가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으로 가져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아프리카TV(067160), 하이브(352820) 등)이며 셋째가 싼값에 오프라인의 즐거움을 주는 온라인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2021.11.24 I 고준혁 기자
적금 우대금리 최대 11%?… 혜택고객은 100명 중 7명뿐(종합)
  • 적금 우대금리 최대 11%?… 혜택고객은 100명 중 7명뿐(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은행이 대형마트나 카드사, 여행사 등과 제휴해 판매하는 적금상품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우대금리 혜택을 적용받는 고객은 100명 중 7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11% 우대금리를 약속해 가입해도 실제로는 우대금리 지급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가입기간 제약 등으로 요건 충족을 포기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아서다.금융감독원은 예·적금 우대금리 적용 관련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자 5대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이 지난해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판매한 특판 예적금 상품의 우대금리 제공실태를 점검해 24일 결과를 발표했다.이 기간 은행권에서 출시된 특판 예·적금은 각 29종씩 총 58종으로 225만 계좌, 10조4000억원 어치에 달했다.은행들은 특판 상품을 팔 때에 핵심설명서에 최고금리를 적어 고금리를 홍보했지만 만기도래 고객이 받은 금리는 최고금리의 78%수준에 머물렀다. 최고금리의 절반에 못미친 상품도 2개였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합친 최고금리를 적용 받으려면 오픈뱅킹 등록, 제휴상품 이용실적 달성, 연금이체 실적 등 요건 충족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란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특히 요건 충족이 어려운 건 제휴상품 이용 실적이다. 은행의 대표적인 우대금리 지급 상품으로 작년부터 올 9월까지 적금 8종이 출시됐는데, 9월 기준제휴상품 가입 고객 중 우대요건에 맞춰 금리혜택을 본 고객은 7.7%뿐이었다.적금 상품은 특성상 적립액이 점차 증가하는 구조여서 실제 수령 이자는 소비자 기대에 못미치 경우가 일반적이다. 예컨대 만기 1년, 금리 3% 정기적금을 월 10만원씩 납입했다면 만기달성 시점 수령 이자는 총 1만9500원으로 납입금액(120만원) 기준 1.6% 정도다. 우대금리가 계단식 상향 적용되는 ‘스텝업’ 우대금리 지급 적금상품이라면 은행에서 최대 4.4% 우대금리를 홍보해도 실제로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건 10~12회차 납입액뿐이다. 납입액 전체에 최고 우대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비교적 고금리를 주는 특판 예적금 상품도 10명 중 2명은 중도해지해 페널티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해지하지 않았다면 평균 만기금리 4.5%를 적용받지만, 중간에 해지해 0.86% 밖에 적용받지 못했다.금감원은 우대금리 금융상품 가입 시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소비자 주의를 발령했다. 약관 및 상품설명서에서 우대금리 적용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스스로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와 납입금액, 예치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혜택을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신비, 렌탈료 등 제휴상품 요금 자동 이체시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제휴상품 예·적금은 다른 제휴 신용카드 등의 혜택이 더 큰 경우도 있다”며 “특판상품 중도해지는 우대금리 혜택이 사라지고 페널티금리가 적용되므로 만기까지 유지가능한 금액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24 I 김미영 기자
“샤넬백·롤렉스 줄안서고 사요” 번개장터, 명품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샤넬백·롤렉스 줄안서고 사요” 번개장터, 명품 오프라인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취향 기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오프라인 명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번개장터는 예약제 시스템을 도입해 명품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24일 센터필드 내 브그즈트 컬렉션에 샤넬백이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번개장터는 오는 26일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에 프리미엄 콘셉트스토어 ‘브그즈트 컬렉션’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명품 수요 트렌드와 자신의 취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3040 MX세대(밀레니얼+X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명품 카테고리는 올해 1~9월 134억원을 기록한 인기 중고 거래 품목이다.브그즈트 컬렉션은 국내에서 인기있는 명품 브랜드인 샤넬과 롤렉스 등 100개 이상의 명품 컬렉션을 구비했다. 231㎡(70평)의 공간은 ‘젠틀맨 존’과 ‘레이디 존’으로 나눠져 있다. 젠튼맨 존에는 리셀가 5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데이토나(레이싱)를 비롯해 서브마리너(다이빙), GMT 마스터(여행), 데이트저스트 등 롤렉스 브랜드와 워치 박스를 준비했다. 루이비통 골프백, 티파니&코의 라이프스타일 토이 제품등도 판매한다.레이디 존에는 샤넬의 2009년 빈티지부터 올해 신상 제품까지 70여종의 가방과 26여종의 의류를 진열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클래식 플랩백부터 보이백, 19백 등을 구비했다.24일 센터필드 내 브그즈트 컬렉션에 샤넬백이 전시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번개장터는 매장 이용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일부 받고, 현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리셀(재판매) 등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 갯수 제한 등도 검토 중이다.곽호영 번개장터 패션전략기획 팀장은 “재판매를 방지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자신의 취향의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며 “오픈런이 없어도 소장 가치가 있는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콘셉트 스토어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번개장터는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향후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을 매입해 대신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번개장터 입장에서는 명품 확보에 용이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쉽게 판매할 수 있다는점에서 ‘윈-윈’이다. 가품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 검수팀이 정품 감정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번개장터는 브그즈트랩을 올해 3개까지 오픈했고, 추후 골프와 캠핑 등 다양한 취향 카테고리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프 카테고리는 번개장터가 신경쓰고 있는 분야다. 지난 3월에는 골프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중고 골프용품 마켓플레이스 ‘프라이스골프’도 인수했다. 번개장터 내 거래건수도 1위다. 올해 9월까지 골프용품 거래 건수는 20만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다만 번개장터는 구체적인 시기나 위치 등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연이어 2개 공간을 오픈한만큼 당분간은 기존 브그즈트랩 매장 운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곽 팀장은 “브그즈트 컬렉션은 쇼핑뿐만 아니라 명품 트렌드를 즐기고 싶은 고객이 꼭 들려야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브그즈트 컬렉션 입구(사진=번개장터)
2021.11.24 I 윤정훈 기자
"지속 가능한 '위드 코로나' 여부, 주가 회복의 핵심"
  • "지속 가능한 '위드 코로나' 여부, 주가 회복의 핵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도 재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리오프닝 주가 회복 경로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외부 활동이 증가했지만 주식시장은 지속 여부에 의심을 갖는 모습”이라면서 “변수는 확산 속도의 절대치보다는 위중증 통제에 달렸고, 당국은 유행 상황이 엄중해질 경우 일상 회복을 일시 중단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짚었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외부 활동량은 증가했고 지금도 증가세로 쇼핑 및 여가활동이 크게 늘었으나 리오프닝 관련 주가는 이를 미리 반영한 후 재확산 노이즈에 현재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최 연구원은 주가 회복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위드 코로나’의 여부에 있다고 분석했다. 즉 부스터 샷 접종 속도가 회복의 동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신마다 상이하나 항체 지속 기간은 3~5개월 수준으로 이후 항체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 접종 속도가 8월부터 가속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접종자 상당수의 항체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보건당국은 부스터샷 간격 단축을 추진했다.항공, 섬유의류, 화장품, 레저, 백화점 등 리오프닝 주가 회복은 업종별로 차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최 연구원은 “내수 관련 소비재의 회복 속도가 해외여행 및 항공 관련주보다 빠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섬유, 의복 등 준내구재의 주가의 낙폭이 크지 않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 활동이 늘어 나면서 국내 여행 및 오프라인 소비 및 주류 소비 증가와 관련된 부분도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2021.11.24 I 김윤지 기자
 2021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지인들에게 관심을…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날입니다. 혹시 자신을 너무 혹사시켰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 하루는 템포를 조절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세요. 직접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보내기에 적당합니다.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난관이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난관을 넘어서면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겉모습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보도록 하세요.돈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의 재물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냉정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끊어야 할 것은 끊어줘야 합니다.△물고기자리 : 가볍고 단순한 마음으로…주변에 유난히 따지기 좋아하고 투덜대기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는 날입니다. 아예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억지로 미팅이나 소개팅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오늘 당신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됩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는 오히려 기분 나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안정적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이 적당하게 분배가 되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적당히 베풀면서 살아도 좋겠으며, 이렇게 쌓인 인심은 다른 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양자리 : 진실의 힘…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대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사랑에 많은 변화가 따르는 때입니다. 좋았다 나빴다 기분이 변덕스러워지는 때이기도 하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에게는 연인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연인이 없었다면 기대를 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이 조금씩 나아지는 때입니다. 경제적으로 시달리던 일이 있다면 그 해결의 기미가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니 씀씀이가 헤퍼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황소자리 : 뜬구름을 조심하자…현실과는 동떨어진 공상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금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에게는 불꽃 같은 사랑이 펼쳐지게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계획된 만남보다는 우연한 만남에서 더욱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어온 돈은 그만큼 빠르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돈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쌍둥이자리 : 소신대로 행동하자…귀가 얇아서는 일이 풀리지 않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에 따라 행동해야 그만큼 행운도 따르게 될 것입니다.과거에 미련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는 커플이라면 과거의 연인과 현재의 연인을 절대 비교하려고 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물고기 자리와는 오늘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도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모두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범위 안에서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게자리 : 이러다가 폭발하겠다…불안감으로 괜스레 긴장이 되는 날입니다. 불분명한 이유로 짜증을 부리는가 하면 가까운 사람에게 심통을 부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연애운은 조금 하락한 상태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을 만나고 크게 기분이 살아나지를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상대방에게 시비를 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잘한 것들이라도 생각 없이 사게 되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사자자리 : 힘이 펄펄~~신체적으로 활력이 넘칠 뿐만 아니라 갖가지 행운으로 즐거움이 넘쳐나는 날입니다. 당장 실행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큰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약간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이러한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경쟁률이 높네요. 겸손한 태도와 진실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보세요.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행운이 많이 따르는 시기여서 돈과 관련하여 무엇을 하든 손해보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하루이니 벼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구매를 시도해 보세요.△처녀자리 : 머리가 빠릿빠릿!!!두뇌 회전이 유난히 잘 되는 날입니다.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으니 머리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을 해도 좋겠네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당신의 재치가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권태로움이 두 사람 사이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작은 이벤트라도 마련하여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세요. 싱글인 분은 과거의 연인이 괜스레 떠오르는 날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도 머리가 잘 돌아가게 되니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고요.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다만 지갑이나 물건을 분실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천칭자리 : 아, 후련하다…대체로 행복감을 맛보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있다면 갑작스레 해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몇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날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이런저런 참견을 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의 말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연애를 지속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고, 투자한 부분이 있다면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많이 따라주니 경품 응모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전갈자리 : 만남은 즐거워!!!친구들 혹은 가족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날입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을 만나면 더욱 행운이 따르겠네요. 그간 소원했던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취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 사람과는 영화 같은 만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나쁘지 않아, 상대방의 행동을 통하여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이지만 유흥을 즐길 때는 적당히 해줘야 합니다. 기분에 취해서 함부로 지갑을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쓸 수 있는 돈만큼만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사수자리 : 진로 변경은 지금…진로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추진해볼만한 날입니다. 업무의 변화나 이직 등의 기운도 느껴지네요. 현재의 위치가 아닌 곳에서 더욱 행운이 따르는 법이니 이러한 변화를 귀찮아하면 안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과 약간의 거리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당신이 많이 바쁜 때여서 자주 만나다 보면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연애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날이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이래저래 바빠서 돈을 쓸 시간이 없으니 지갑 안의 돈은 안전한 편입니다. 지출은 나중에 계획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낯선 세계로의 여행…주변에 여러가지 변동 상황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세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해질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싫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싫증이 불러일으킨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도 있겠고요. 싱글인 분은 나쁘지 않은 연애운으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색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수도 있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함부로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네요.
2021.11.24 I 박서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미완에 그친 사법적 판결 역사의 심판은 계속된다-주휴수당 미지급 34만곳…절반은 “최저임금 급등 탓”-사실상 3차 추경…소상공인 등에 12.7조 투입-“초격차 넘어 미래 개척” JY ‘뉴삼성’ 비전 강조-[사설]금리인상 속도내는 한은, 우려 의견에도 귀 기울이길-[사설]마약사범 79%가 1030이라니…고강도 대책 시급하다△전두환 1931~2021-12·12 군사쿠데타, 5·18 유혈진압…마지막까지 사죄는 없었다-국가장 대신 5일 가족장…고인 뜻대로 화장키로-“죽음으로 진실 묻을 수 없다”△제롬 파월 美 연준의장 연임-물가잡기 최우선 과제 직면…‘비둘기파’, 매의 발톱 드러내나-‘금융 규제’ 브레이너드 연준 2인자로…월가 긴장-앞당겨진 테이퍼링 시계…한은도 긴축 속도낼 듯△종합-오스틴과 40Km거리…인력·인프라 활용 ‘투트랙 묘수’로 TSMC 잡는다-주휴수당 실태조사하곤 방치한 정부…쪼개기 계약·초단기 알바만 늘렸다-경영난에 대출이자 부담까지 늘어…자영업자 이중고-위중증 549명 또 역대 최다-국민 94만명에 날아올 종부세 고지서△소상공인 지원대책 논란-“결국 빚만 더 늘리라는 것…소상공인들 신용불량자 내모나”-적자성 채무 610조인데…빚갚는데 2.5조만 배정-승용차 개소세 한시 인하, 내년 6월까지 연장△정치-윤석열·김종인 결별하나…출발전부터 尹 선대위 곳곳 ‘파열음’-“디지털 영토 확장에 집중”…이재명 선대위 1호 공약-지방선거 앞둔 개각설에 김부겸 “사실무근” 일축-與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野 “조화 보내되 조문 계획없어”-文대통령 “全, 진정성 있는 사과없어 유감”△경제-해양오염방제는 해경, 재난관리는 해수부…이중절차에 골든타임 놓친다-가계빚 증가폭 둔화됐지만…주담대 더 늘었다-기혼여성 6명 중 1명 경단녀…43% “육아 때문에 일 포기”-지하는 발전소, 지상은 공원…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 준공식△금융-카드론 옥죄자…우대금리 없애는 카드사들-이자 부담에 신청 급증한 ‘금리인하요구권’…수용률은 뒷걸음-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또 좌절-금융위 “NFT 중 일부는 가상자산 규정”△글로벌-아마존 등 유통기업 BNPL 확대…‘신용카드 甲’ 시대 저무나-다이먼 “테슬라 없이 간다” vs 머스크 “별점 한개 줄 것”-유커 돌아오나…中 “방역 잘하는 곳 먼저 여행수요 회복”-집값 뛰어도 잘 팔리네…美, 거래 증가세 가팔라-석탄 증산 나선 중국△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K스토리’ 콘텐츠 확장성 무궁무진…글로벌 톱티어 플랫폼 도약할 것-“NFT·클라우드, 메타버스 기반 기술로 진화할 것”△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부처간 관할권 다툼에 성급한 규제경쟁…온플법 급할 것 업다” 한목소리-‘메타버스 싸이월드’ 첫 공개…‘아바타 인플루언서’ 뜬다-“메타버스는 디지털 신대륙”…동시접속 1600명 돌파△산업-매출 2.5배 뛴 ‘오알켐’ 뒤엔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 있었다-QD 상용화 카운트 다운…최주선 “만반의 준비하라”-한국조선·대우조선해양 연내 ‘빅딜’ 물 건너갔다-조선업계 애물단지 드릴십 재고 털어내나-SKC·대상·LX인터 ‘썩는 플라스틱’ 합작사 설립△소비자생활-건기식 정조준…이재현 ‘웰니스’ 强드라이브-내년 커피값 오르나…스벅에 물어봐-“될성부른 뷰티 크리에이터 찾아내 전폭 지원”-‘웰컴, 외국인 단체관광’…면세업계, 2년 만에 손님맞이로 분주△증권-“대형주, 조정 받을만큼 받았다…반도체·자동차株 매력”-가짜 보도자료에…램테크놀러지, 상한가 갔다가 ‘추락’-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말 상장△증권-“위드코로나 시대 맞춰…ESG·유로존 가치주에 투자하라”-카카오페이 등 IPO 영향 주식 발행 전월보다 22%↑-“시장조성자 질서 교란 과징금 규모 등 재검토”-출차 ‘막차’ 군인공제회…블라인드펀드 이르면 이번주 선정△부동산-역대급 종부세에 풍선효과 우려…커지는 ‘양도세 완화론’-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DL이앤씨 ‘AA’ 최고등급-창동주공1, 예비안전진단 통과…도봉구 재건축 ‘속도’-서울역 센트럴 자이, 입주 4년 만에 ‘집문서’ 생긴다△엔터테인먼트-오래된 새로움…‘뉴트로’ 영화가 온다-유튜브·OTT 히트공식, 지상파에선 안 통하네△Book-미래기술 경쟁력·대응력이 기업 생존 가른다-비대면 시대, 소통력 잃은 ‘외로운 생쥐들’-‘돈이 최고’ 물신주의가 자본주의 망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힘…디지털 전환 도와 자생력 키워가야-“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출범 1년, 독립적 연구원으로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양곡증권과 국채관리 선진화-[기자수첩]‘회식’·‘불신’만 남긴 檢 대장동 수사-[기고]수출기업 해외 통관애로 해결사 자부-[e갤러리]이목을 ‘하루화담-구슬치기’△피플-美의 삼성 투자 주문은 기술 때문…기술 잃으면 찬밥-‘진보 원로’ 백낙청 “촛불혁명은 아직 진행 중”-‘지휘 황제’ 게르기예프 2년 만에 내한-배우 박신혜-최태준, 내년 1월 결혼…“임신 중”-英 대중음악상 브릿어워즈 남·여 시상 구분 없앤다-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취약계층 지원에 12억원 상당 주식 기탁-KEA 상근부회장에 박청원△사회-또 불거진 ‘여경 무용론’…“치안 도움 안 돼” vs “무사안일 조직이 문제”-‘핵심 4인방’ 맡은 부패 전담 판사들…대장동 재판에 쏠린눈-10년 투병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망…“진상규명과 피해 배상해야”-판사만 나홀로 출석한 법정…스크린선 원고·피고 간 공방-눈 화장한 돌하르방과 꼬마 눈사람
2021.11.23 I 박정수 기자
토종 플랫폼 기술과 '메타버스' 합쳐 우주 공간 만든다면
  • [ECF21]토종 플랫폼 기술과 '메타버스' 합쳐 우주 공간 만든다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로 우주를 구현하면 어떨까요? 카카오나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우주환경을 모사하고,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스페이스 레볼루션: 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같이 설명하며 ‘우주와 함께 나아갈 6G 전략’을 공유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경일 KTsat CTO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6G FROM SKY’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올해 8회를 맞은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스페이스 레볼루션: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융합 플랫폼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최경일 CTO는 이미 ‘구글어스’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우주를 활용한 가상현실 공간이 구현되고 있다고 봤다. 전 세계 곳곳을 살필 수 있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밀도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게임, 영화를 통해 알려진 메타버스가 컨퍼런스, 제품 설계에 필요한 증강현실 구현, 원격 의료 등 이 일상 속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민간 우주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메타버스의 활용 폭도 넓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사용 로켓 기술 개발, 군집 위성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시대가 빨리 다가오고 있다. 원웹, 스페이스X 등 주요 기업들이 지상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저궤도 위성망을 구축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끊김없이 빠른 인터넷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메타버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최 CTO는 “민간 우주시대 청사진을 앞당기기 위해 위성망 구축 등이 본격화되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환경 구축과 도 필요하다”며 “가보지 못한 우주환경을 시뮬레이션 하거나 우주 발사체 검증 플랫폼, 실제 우주 관광 비용이 내려갈때까지 우주 환경을 모사해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KTSat도 우주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나서고 잇다. 그는 “KTSat은 독립 법인으로 국내 우주개발 회사의 맏형 역할을 하면서 기존 중계기 임대기 같은 사업에서 벗어나 정지궤도위성,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6G 서비스 구현 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으로 통신망 구축이 이뤄지고, 다양한 플랫폼 기업이 협력하면 전 세계 우주 서비스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주에 수백개 인공위성을 연결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초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하고, 메타버스로 구축한 가상현실로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같이 참여하는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플랫폼 기업들과도 협력해 우주여행 등 우주시대를 앞당길 각종 서비스를 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2021.11.23 I 강민구 기자
"이미 빚더미인데 또 대출"…손실보상 제외업계 지원 실효성 논란
  • "이미 빚더미인데 또 대출"…손실보상 제외업계 지원 실효성 논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강경록 손의연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 우려가 가시지 않는 상태다. 정부는 손실보상 제외 업종에 연 1% 초저금리 융자를 실시하는 등 대규모 금융 지원을 통해 피해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대출 위주 정책으로 짜여 있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연 1% 금리로 지원한다지만 “피해 회복 부족”정부가 23일 발표한 12조7000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지원 방안 중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지원 방안은 초과세수 2조1000억원을 포함해 가장 많은 9조4000억원이 편성됐다.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집합금지·제한 조치가 아닌 인원·시설이용 제한 업종 10만개사를 대상으로 2000만원 한도의 일상회복 특별융자를 공급한다. 연 금리는 정책자금으로는 최저 수준인 1.0%로 확정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실내체육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실내체육시설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업종이다. (사진=연합뉴스)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 방역조치를 받은 업체와 매출 감소(한 업종이 대상)”이라며 “올해 7월, 8월, 9월을 2019년도 내지 2020년도의 동기간 매출과 비교하고 최근 창업한 곳은 일단 (융자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금융 지원 대책인 코로나 특례보증 대상은 중·저신용 일반업종에서 중신용 금지·제한·경영위기업종과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소기업까지 확대한다.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 대상도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서 5등급 이하로 넓혀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저신용 특별피해업종 융자와 고용유지연계 융자 한도는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내년 실시할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희망대출은 인원·시설이용 제한 업종까지 확대하고 대출금리를 1.9%에서 1.5%로 낮춘다. 관광기금 융자의 내년 대출 잔액 3조6000억원에 대해서는 금리를 한시 최대 1%포인트 인하한다.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규모 정책을 지원하지만 대부분 현금 직접 지원이 아닌 상환 의무가 있는 대출이라는 점에서 피해 회복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정작 빚을 늘리라고 하고 이마저도 기존 대출·신용을 감안하면 (추가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3월까지는 여행업계가 보릿고개인 상황에서 돈을 빌려서 버텨야 하는데 이러다 전부 신용 불량자가 되고 여행사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안도걸(왼쪽에서 두번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상공인단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나온 대책은 기대에 못 미치는 대출 방안”이라며 “피해 회복을 위한 현금성 지원과 특별자금 대출의 일반 대상 업종으로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방역 안정 집중하면서 취약계층 두텁게 지원”승용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를 5.0%에서 3.5%로 30% 인하하는 조치는 내년 6월까지로 6개월 연장됐는데 이는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에서 개소세 인하 방안이 올해 종료될 경우 차량 출고가 미뤄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게 자동차 업계 입장이었다.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상무는 “신차를 계약하고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는 물론 완성차 업계도 계약 취소에 대한 부담이 완화돼 이번 개소세 인하 연장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엔 올해보다 신차 판매 규모가 줄어들 걸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소세 인하 연장이 내수 진작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올해 초과세수 중 지방 교부금(7조6000억원)과 이번 대책을 제외하고 내년으로 넘어가게 될 4조~5조원 가량의 세계잉여금 활용 방안도 관심사다.세계잉여금은 내년 4월 결산 후 확정될 경우 국가재정법에 따라 지방교부금 정산-공적자금 상환-채무상환-추경재원 및 세입이입 등 순으로 처리된다.내년초 대선 국면을 앞두고 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한 선심성 정책이 또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다. 전문가들은 방역 안정에 집중하면서 국민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아직 방역 상황이 엄중한 만큼 방역망 강화와 이에 따른 피해 회복 지원을 두텁게 할 필요가 있다”며 “초과 세수는 결국 국민 부담이 크게 늘면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나눠서 경기를 부양한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취약계층 지원, 사각지대 해소 등에 안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미지=기획재정부)
2021.11.23 I 이명철 기자
‘요우커’ 다시 돌아오나…올해 中해외여행객 27% 증가 전망
  • ‘요우커’ 다시 돌아오나…올해 中해외여행객 27% 증가 전망
  • 중국 베이징 수도국제공항.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여행업계의 큰 손인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올해 들어 다시 하나둘 해외로 나가고 있다. 다만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입출국 정책을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23일 중국 문화여유(관광)국에 따르면 중국여유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중국 해외 여행 발전 연례보고서 2021’에서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는 자신감을 버리지 않고, 소극적인 기다리리는 게 아니라 창업 혁신을 계속해서 진행해왔다”며 “해외 여행지들도 중국 여행 시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이어 “2022년 해외 여행시장 회복 행보는 전 세계적인 방역 상황에 달려 있다”며 “일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나아지고 정책 조율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는 목적지가 먼저 회복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중국은 일부 개인 여행객만 출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입국 시에는 반드시 지정된 호텔에서 3주가량 격리해야 한다.중국은 지난해 1월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감했다. 미국 등 일부 국가가 당시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중국 역시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1월 1000만명을 넘어섰던 중국의 해외 여행자수는 60만명 아래로 추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자수는 2033만4000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대비 86.9%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열면서 중국인 여행객도 늘어났다. 보고서는 올해 해외 여행자수가 2562만명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19년과 비교하면 17% 수준에 불과하다. 인기 목적지는 마카오, 홍콩을 제외하면 베트남 다음으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태국, 캄보디아, 미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영국,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순이다. 보고서는 “2022년 해외 여행 발전에는 매우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해외여행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1.11.23 I 신정은 기자
토포로그, 서울시 VR 사극여행 체험학습 KIT 만든다
  • 토포로그, 서울시 VR 사극여행 체험학습 KIT 만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R/VR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토포로그는 오프라인 체험학습 전문기업인 쏭내관과 함께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전’에 선정되어 VR 사극여행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토포로그의 비대면 가상 체험학습 제품들VR 사극여행 프로젝트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등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궁을 배경으로 비대면 VR 랜선여행 패키지인 ‘VR 사극여행 체험학습 KIT’를 제작하는 게 목적이다. 토포로그가 고궁에 대한 VR 콘텐츠와 체험학습 KIT를 제작하고 쏭내관이 체험학습지를 개발해 2021년 1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VR 사극여행 체험학습 KIT를 이용하면 현장체험학습의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한계를 벗어나, 3D 지형모형과 결합한 가상의 실감형 화면을 통해 아름다운 고궁 관광을 비대면 체험으로 즐길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쉽게 가상체험 학습을 즐길 수 있고, 비대면 원격 수업의 교구로도 활용 가능하다.초중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궁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하고, 오프라인 고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쏭내관의 경험을 녹여내어 온라인으로 구현해, 가상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토포로그에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도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한류 열풍과 연결한 판매를 준비 중이다.윤종선 토포로그 대표는 “이번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체 간 협업으로 서로의 강점을 살린 높은 시너지를 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국내 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유산을 함께 담은 세계문화유산 VR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 협력 업체들과 콘텐츠를 협력하며 누구나 쉽게 세계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토포로그는 자체 VR 기술을 바탕으로 3D 지형모형의 공간과 가상체험을 연결해 4차산업 교육 콘텐츠가 융합된 교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다. 독도, 창덕궁, 종묘, 조선왕릉, 제주도, 성산일출봉 가상여행 체험학습 KIT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1.11.23 I 이윤정 기자
코로나로 뜬 캠핑문화, 위드 코로나에도 성장 지속
  • 코로나로 뜬 캠핑문화, 위드 코로나에도 성장 지속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캠핑 붐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되면서 여행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캠핑에 대한 관심도 계속 고조되고 있다. 해외여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캠핑 예약 플랫폼 캠핑톡은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5%로 대폭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평, 포천, 춘천, 양평 등 수도권 근교 지역들의 예약률도 131% 증가했다.이에 캠핑톡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캠핑톡 예약 사이트의 거래액은 론칭 한달 만에 1억을 돌파했다. 9~10월 사이에 25% 증가했다. 거래액 상승률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167억원이었던 거래액은 올해 10월 누적 기준 190억원을 기록하며 연말까지 220억 이상 거래액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외부 업체와의 제휴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9월 페이코, 10월 위메프에 입점해 캠핑톡 제휴 캠핑장의 상품들을 캠핑 및 여행 카테고리에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옥션, G마켓 등의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와는 스마일페이 결제대행사(PG)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초 활성화 프로모션을 통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지난 9일에는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티맵(TMAP) 내 캠핑장 예약 서비스 제공을 위한 API 연동, 캠핑장 사이트맵 및 시설 지도화, 캠핑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지원 및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겠다는 의사와 의향을 분명히 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최종석 캠핑톡 대표는 “글램핑·카라반 시설과 신규 캠핑장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캠핑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캠퍼들이 다양한 캠핑 숙박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있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예약을 포함한 업계 전반의 서비스 개선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 앞두고 있는 앱 리뉴얼 론칭을 비롯해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국내 대표 캠핑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캠핑톡은 캠핑·글램핑·카라반·방갈로·펜션 등 다양한 캠핑 관련 숙박시설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검색부터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캠핑 예약의 표준화와 4차 산업화를 목표로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검색 카테고리 확대, 개인 맞춤형 추천 고도화, 챗봇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론칭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2021.11.23 I 강경록 기자
대만에 분 ‘오겜’ 열풍…"한국 여행 가고 싶어요"
  • 대만에 분 ‘오겜’ 열풍…"한국 여행 가고 싶어요"
  • 달려라 한식버스행사 현장(사진=한국관광공사)달려라 한식버스행사 현장 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류와 한국관광에 대한 열기는 대만에서도 뜨겁다.대만이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인원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타이베이지사는 11월 한 달을 방한관광 중점 홍보기간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대만 주요 도시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방한관광 홍보 마케팅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11월 13일~14일, 11월 20일~21일 대만 주요 도시 타이베이, 가오슝, 타이중 도심 광장에서 한식 푸드트럭을 활용해 실시한 행사 ‘달려라! 한식버스’는 방한관광에 대한 대만인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행사장에는 한국관광 캐릭터 킹덤 프렌즈를 입힌 푸드트럭에서 떡볶이,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한식체험 밀키트를 전시했다.트럭 주변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딱지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오징어게임 놀이 체험과 한국관광 홍보물 배포, 경품 증정 이벤트 등도 진행됐다.2주간 주말을 이용해 4일간 실시한 이 행사에는 1만 2000여 명의 시민이 몰렸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100m에 가까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리시앙펀씨는 “코로나 때문에 2년 가까이 한국여행을 갈 기회가 없었다”며 “드라마에서 본 달고나 만들기와 딱지치기를 너무 재밌게 즐겼다. 한시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위드코로나 분위기에 맞춘 공사의 온라인 마케팅도 활발하다. 대만 MZ세대를 대상으로 대구·무안국제공항 및 주변관광지 홍보를 위해 11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K-관광 페스티벌’ 홍보존을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공항에서는 지역 홍보부스와 한국관광 홍보영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신안 퍼플섬, 목포 유달산, 대구 83타워, 대구약령시 등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이장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이번 온·오프라인 캠페인이 코로나 이후 직접 방한관광으로 연결되도록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며 “11월 한 달 동안 캠페인 참가자는 약 2만 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 중 최소 2000여 명이 방한상품을 선 예약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1.11.23 I 강경록 기자
올해 사이판가면 5박 숙박·조식 무료…조건은?
  • 올해 사이판가면 5박 숙박·조식 무료…조건은?
  • 사이판 만세절벽(사진=북마리아나 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북마리아나 정부가 한국인 여행자에게 파격적인 지원 혜택을 내놨다. 올해 말까지 출발하는 한국인 패키지 여행자는 사이판 도착 직후 의무 격리가 없어진다. 여기에 최소 7일 중 5일은 숙박과 조식을 지원한다.23일 북마리아나 관광청은 12월 1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 여행자에 대한 의무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백신미접종 외국인의 미국 입국 불가 및 백신접종완료 외국인의 격리없는 미국 입국 가능 내용의 행정 명령에 의해서다.이로써 12월부터는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백신접종완료자는 사이판 도착 즉시 여행사 패키지 일정을 격리없이 시작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올해 말까지 출발하는 한국인 여행자에 5박 숙박 과 조식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북마리아나 정부는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여행자에 치료비 전액도 지원한다.단, 여행자 개인에게 제공하는 여행지원금 카드의 액수는 다소 조정했다. 다음달 18일까지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7박 이하 체류 모든 TRIP 한국여행자는 기존과 동일한 방문 섬당 250달러(한화 약 29만 7000원)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받게 된다. 8박 이상 체류시에는 섬당 500달러를 지원받는다. 하지만 다음달 19일부터 31일까지 출발하는 승객은 방문 섬 개수와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100달러(한화 약 11만 9000원)의 여행지원금 카드를 받는다.TRIP 프로그램은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내용은 ▲1회당 300달러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 ▲선불카드 형식의 여행지원금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 ▲기존의 사이판 내 격리 기간 5일에 해당하는 승객 보호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로타 송송빌리지(사진=북마리아나 관광청)사이판 현지에서 의무 PCR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축소된다. 지난 19일 금요일 출발자부터 사이판 도착 직후 PCR 검사가 생략됐다. 이로써 한국 도착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받는 귀국용 PCR 검사만이 의무로 남는다. 단, 여행 기간 8박 이상의 장기 손님은 ▲여행 5일차 PCR 검사 ▲한국 귀국용 PCR 검사(한국 도착 72시간 이내) 총 2회의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사이판에서 진행되는 TRIP 한국인 이용객 대상의 모든 PCR 검사비용은 올해말까지는 북마리아나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한편, 한·사이판 트래블 버블 시행(7월 24일) 이후 현재(22일)까지 약 4500명 한국인 여행자가 북마리아나 정부의 지원 아래 사이판과 이웃 섬 티니안, 로타를 여행했다. 올해 12월 말까지 사이판 패키지 상품 예약자수는 현재 8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22일)는 457명에 불과하며, 그중에서도 60%인 266명은 외부로부터 유입된 확진자이다. 백신2차접종률은 84.7%를 기록하고 있다. 북마리아는 정부 관계자는 “현지 호텔 격리를 포함하고 있던 기존 사이판 패키지 예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백신접종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5박의 호텔 투숙 비용과 호텔 조식 비용도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면서 “북마리아나 제도와 유일한 트래블 버블 체결 지역인 한국인 여행자의 변동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북마리아나 정부가 깊은 배려를 담아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2021.11.23 I 강경록 기자
롯데·신라면세점, 외국인 단체관광객 2년 만에 방문
  • 롯데·신라면세점, 외국인 단체관광객 2년 만에 방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면세업계가 위드 코로나에 하늘길이 열리면서 2년 만에 해외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은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단체 10여명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1시간여의 면세쇼핑을 즐겼다. 이들은 7박 8일 동안 춘천 남이섬, 부산 해운대, 안동 하회마을 등 한국 주요 명소를 관광한 후 23일 오후 싱가포르로 귀국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소규모 그룹이지만 팬더믹 이후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첫 외국인 단체 고객이라 상징성이 크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고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HDC신라면세점도 지난 19일 오후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이 2년여 만에 방문했다. 한국을 방문한 다른 싱가포르 단체 10여명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HDC신라면세점에서 쇼핑한 후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다. 이번 방문객은 코로나19 이후 약 2년 만에 한국 면세점에 처음으로 방문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다.(사진=신라면세점)
2021.11.23 I 윤정훈 기자
한국인 첫 3년 연속 상금왕 고진영..골프도 삶도 완벽하게
  • [HOT 피플]한국인 첫 3년 연속 상금왕 고진영..골프도 삶도 완벽하게
  • 고진영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3년 연속 상금왕과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 6월. 넬리 코다(미국)에게 2년 동안 지켜온 세계랭킹 1위를 내줬을 때만 해도 고진영(26)의 시대도 저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상에서 내려온 뒤 빠르게 내리막길을 타는 선수가 많았기에 고진영도 비슷한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고진영은 스스로 다른 선수임을 보여줬다.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고 코다에게 내줄 것 같았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도 모두 차지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아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했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타이틀이 모두 걸린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우승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상금왕을 지켰고, 2019년 이후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모두 처음이다. ◇내리막길에서 더 강해진 고진영8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금메달 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은 고진영은 9위에 그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꿰찬 코다였다. 코다는 확실한 상승세였고, 고진영은 계속된 내리막길에 있는 듯했다.도쿄올림픽을 마친 고진영은 당장 투어로 복귀하지 않았다. 국내에 머물며 조용히 지냈다. 무엇을 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훈련과 재충전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 복귀한 건 7월 22일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9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성공한 고진영은 마치 골프의 깨달음을 얻은 듯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7월까지 고진영의 성적표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한 차례 우승이 있었지만,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60위에 그쳤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6위로 부진했다. 세계랭킹 1위에겐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였다. 훈련과 재충전을 한 뒤 두 달 만에 복귀한 고진영은 우승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 뒤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6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2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펠리컨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최종전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우승 4번 포함 전 대회 톱10 기록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골프만큼 중요한 ‘워라밸’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진영이 경기 중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골프 할 때는 골프만, 경기 중엔 경기만 생각한다는 게 그의 원칙이자 골프를 대하는 자세다. 하지만 골프장 밖으로 나오면 그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골프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고진영은 휴식할 땐 온전히 자기관리와 재충전을 위해 쓴다. 그래서 취미도 많다. 독서를 하고 요리하며 틈틈이 라이딩을 즐기고 유튜브까지 하는 ‘취미 부자’다. 지난 10월의 일이다. 고진영은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16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이 더 컸다. 아쉬움을 안고 다음 대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 고진영은 처음 방문한 뉴욕의 시티투어에 나섰다. 그리고 아이쇼핑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충전을 하고 돌아온 고진영은 이어 참가한 대회에서 시즌 3승에 성공했다.자기관리에도 철저하기로 소문난 고진영은 대회 기간에도 달리기와 줄넘기를 하며 체력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을 끝낸 뒤 귀국해 머무는 동안엔 매일 스윙코치를 찾아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잡는 동시에 체력 훈련에 도움이 되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곤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훈련 사진 이외에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도 많다. 골프(일)와 삶의 균형을 이뤄가는 워라밸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그린적중률 100% 더욱 날카로워진 ‘고진영표 송곳샷’2라운드부터 이어진 100%의 그린적중률은 극적인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첫날 72.2%(18/13)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뒤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 경기를 끝낼 때까지 100%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 9번홀 이후 무려 63개 홀 동안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으면서 24개의 버디를 뽑아내면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고진영은 ‘송곳 아이언샷’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8년 LPGA 투어 데뷔해 2019년까지 그린적중률 1위에 올랐다. 올해는 2위를 기록했지만, 78.77%의 순도 높은 샷엔 변함이 없었다. 1위 렉시 톰슨(78.81%)과 차는 0.04%여서 공동 1위나 다름없다. 끊임없는 연습과 함께 자신의 스윙에 맞춘 아이언도 그 비결 중 하나다. 고진영은 2015년부터 6년째 브리지스톤 아이언을 사용 중이다.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은 TOUR B X-CB 아이언 모델이다. 시중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여기엔 숨은 비결이 많다. 샤프트는 스틸을 사용하지만, 83g의 경량 제품을 쓴다. 스윙을 부드럽고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로프트는 7번 아이언 기준 33도를 쓴다. 기성품은 31.5도인데 1.5도를 낮췄다. 거리 손해가 있지만, 더 정교하게 치기 위해서 5번부터 7번 아이언까지는 이렇게 모두 1.5도 눕혀서 사용한다. 로프트 1도의 차는 약 2~3야드 정도 거리 편차가 발생한다. 번호별 로프트 차는 약 4도 간격이다. 로프트를 세워 거리를 맞춘 고진영은 라이각을 조정해 구질에도 변화를 줬다. 고진영은 어드레스 때 손을 낮게 잡아 일반적인 아이언을 그래도 쓰면 헤드가 들리는 현상이 나온다. 이따금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훅샷’ 같은 실수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각을 조정해 헤드 앞쪽의 토(toe) 부분을 낮게 해 임팩트 때 클럽 헤드가 빨리 닫히면서 회전하는 실수를 방지한다. 5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 모든 클럽의 라이각은 기성품보다 4도씩 낮게 조정했다. 고진영의 아이언을 만들어 주는 브리지스톤골프의 전부성 선수·마케팅 팀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진영표 송곳 아이언은 자신의 스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실하게 찾아내고 이를 보완하는 완벽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고진영은 “시즌 초를 생각하면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었다”며 “스윙코치를 바꾸고 퍼터도 바꾸는 등 변화가 있었으며 도쿄올림픽을 치렀고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는 등 어느 해보다 감정기복이 심해 울기도 많이 울었다. 하지만 골프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자연의 이치처럼 물이 흘러가는 대로 그 상황에 맞춰서 후회 없이 그리고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는 믿음으로 경기했다. 하늘에서 ‘네가 포기하지 않았으니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겠다’라고 한 것 같다”고 시즌을 돌아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11.23 I 주영로 기자
"원자재값 안정돼도 임금·임차료는 뛴다…인플레 길어진다"
  • "원자재값 안정돼도 임금·임차료는 뛴다…인플레 길어진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190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요인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미국 물가 상승의 요인별 분석 및 평가`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 부족, 국제운송비의 물가 상승 영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축소되는 반면 유동성과 임차료, 임금 상승 영향은 오히려 증가하거나 장기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P 연합뉴스◇10월 6%대 기록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장기화 우려↑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목표인 2%를 상향 돌파한 후, 10월에는 6.2%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연준의 물가 상승 초기만 해도 중고차, 국제유가 등 일부 요인들이 물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으나, 최근엔 공급망 차질과 노동시장 불균형 등 구조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전망을 조정하는 분위기다. 소매점과 식당, 자동차 등 모든 소비자 품목의 물가가 오르면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흐름의 가속화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2%대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것이 또 다시 물가 우려를 자극하는 중이다. 물가 오름세가 크게 부각된 3월~10월 중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유동성(평균 37.7%)의 물가상승 설명력이 가장 크고, 공급부족(25.5%)·임금(10.0%)·원자재가격(9.4%)·기대인플레(8.4%)·임차료(5.2%)·국제운송비(3.8%)의 순으로 나타났다.자료=국제금융센터김위대 전문위원은 “원자재와 국제운송비, 공급부족 요인은 현재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2022년 초 이후에는 그 영향력이 점차 축소될 여지가 있는 반면 유동성·임차료·임금 등은 내년 하반기에도 영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요인별로 살펴보면 국제유가는 여행·겨울철 수요로 당분간 강세를 보이다가 내년 중반부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공급 증가 및 미국 셰일오일 생산 확대, 일부국 금리인상 등 약세 요인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현재 79달러 수준에서 4분기말 81달러대, 내년 연간 73달러 수준으로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원자재 중에서 구리 등 금속은 중국 수요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철광·구리·니켈·아연 보유국의 부분적 수출규제, 일부 광산 및 제련소의 감산 등으로 당분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과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최근 급등한 국제운송비도 점차 안정흐름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내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발틱운임지수가 10월 초까지 급등(10월7일 기준, 5650달러)했지만, 재화에서 서비스로의 수요 전환 및 항공화물 이용 증가, 하역 시스템 정상화, 내년 이후 대형 화물선 진수 예정 등으로 내년까지 큰 폭의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해운사간의 합병과 구조조정, 예전보다 높아진 에너지 비용 등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2019년 12월, 1381달러)보다는 운임지수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부족 이슈는 시설투자의 비용·기간 및 미중 반도체 확보 경쟁 등으로 2022년말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여타 공산품의 공급차질은 점차 완화 기대된다. 미국 제조업 미완료 수주잔고 증가율은 지난 1월 8.6% 감소에서 9월 4.6% 증가로 올랐다. 반도체 이외 기타 부품은 설비투자가 상대적으로 쉽고 신흥국 생산과 물류가 원활해진다면 공급부족 문제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국제금융센터◇유동성 증가 이어지고 집값·임금 상승도 이어지며 물가 자극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의미하는 유동성(M2 증가율) 또한 연초 이후 둔화하고 있고 최근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으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이어지며 여전히 증가 흐름은 유지할 것으로 보여 물가 상승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M2 증가율은 올해 12월 10.8%까지 하락하고, 내년 3월에는 8.6%, 4월 7.5%, 5월 7.7%까지 점진적으로 둔화할 전망이지만, 연준의 대차대조표(B/S)가 축소되는 시점은 2023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주택 임차료 상승, 임금 오름세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택 임차료는 큰 폭의 주택가격 상승세와 낮은 공실률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주택가격을 후행하는 성향상 내년 하반기에도 오름세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 수요와 낮은 모기지 금리 등을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구입 욕구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부동산 업계 시각도 나온다. 무엇보다 노동공급 부족은 상당기간 구조화될 소지가 높아 임금상승 압력이 유지되고, 임금의 강한 하방경직성 등으로 물가로의 전이 강도가 현재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디아나 대학교 캘리 비즈니스 스쿨 등 미국 학계에서는 팬데믹 이전 대비 현재의 노동참여 인구가 대략 4500만명이 줄어든 반면, 1100만명 규모의 추가 노동수요가 형성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유동성과 임차료, 임금 등은 당분간 물가 상방리스크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구조화하는 성향을 가진 요인들이어서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를 유발할 소지가 있다”면서 “시장에서는 내년초 이후 물가 안정 흐름을 보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망보다 실제 인플레이션이 높게 장기화될 경우, 연준의 정책변경 가능성(조기 금리인상 등) 및 이에 따른 채권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1.11.22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