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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놀자클라우드-SK디앤디, 합작법인 설립…"프롭테크 사업 생태계 확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와 솔루션 기반 공간 디벨로퍼 SK디앤디가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Connectfy Cloud)’를 설립했다.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대표, SK디앤디 김도현 대표, 서동록 KMS대표가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공동설립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프롭테크 생태계를 혁신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상인과 상생하기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들은 주거, 상업, 여행 등 모든 공간에 관한 데이터를 가공해 쓸모 있는 정보로 만들어 제공하면서 단순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니라 공간 데이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앤디는 25일 합작법인 설립과 양사 간 협력 사업을 공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클라우드와 SK디앤디는 프롭테크 기업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합작 설립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및 생활 서비스들을 클라우드 기반 하에서 다양한 공간들과 통합ㆍ연계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O2O(온오프라인) 생활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공급자와 이용자가 직접 연결된 환경을 구축한다. 각 고객은 청소ㆍ세탁, 하자보수, 인테리어 등 주거 및 상업 공간에 필요한 각종 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접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정보 탐색을 위한 시간과 중간 마진으로 인한 비용 등을 절감할 수도 있다. 서비스 공급자 역시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으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가 쉬워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야놀자클라우드는 SK디앤디ㆍSK디스커버리와 함께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과 상생을 위한 공동 펀드도 조성한다. 이번 펀드는 프롭테크 생태계 혁신에 참여하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서비스를 직접 공급하는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공동 운영을 통해 혁신 프롭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MS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네이버, KB부동산 등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해 2만개가 넘는 공인중개사들의 부동산 매물을 수집 및 공급하고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미래 공간의 가치는 사용자의 경험 가치로 결정되며, 이를 위해 전반적인 생태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양사의 뜻이 맞았다”며 “SK디앤디가 공간을 개발, 운영하며 쌓은 고객 경험 혁신 데이터와, 디지털 전환의 선도 기업인 야놀자클라우드의 솔루션 개발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 시장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챗GPT 등 혁신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주거 및 상업용 공간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 트렌드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간 통합ㆍ연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상공인들과 폭넓게 협력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은 "하반기 성장 반등할 것…IT경기·中경제 회복 효과 기대"[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국면 진입을 면했다. 민간소비, 수출이 증가 전환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IT 경기 회복과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낙수 효과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5일 ‘2023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은 전기 대비, 전년 대비 각각 0.3%, 0.8%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0.4%)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이 우려됐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증가 전환하는 등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 성장기여도가 0.5%포인트였고, 수출 성장 기여도가 3.8%포인트였다.다만 순수출이 -0.1%포인트 기여도를 보이며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성장률 전망치(1.6%)를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렇지만 한은은 하반기 IT 경기 회복과 중국 경제 회복 효과 등으로 우리나라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대해 신 국장은 “IT 경기 회복 시점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영향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IT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중국 경제 회복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반등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신 국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순수출 성장기여도(-0.1%포인트)가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언제 이후 처음인가.△1998년 2분기에서 199년 1분기까지 이후 처음이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민간소비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다만 경제활동 별로 봤을 때 서비스는 소폭 줄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민간소비가 서비스소비 중심으로 소폭 늘었지만, 서비스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생산은 민간소비와 생산자 서비스, 연구개발(R&D) 투자, 해외비거주자 서비스수출 등 다양하게 집계된다. 민간소비 증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여행, 공연관람 등 대면활동이 늘면서 긍정적 영향이 미쳤다. 서비스 생산에선 이같은 부분, 음식숙박 및 문화 부문에서 증가로 전환됐다.-이창용 한은 총재가 올 1분기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로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우려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것인지 궁금하다.△이 총재께서 소폭 플러스(+) 성장이 나올 것 같다고 이미 말씀하셨다. 1분기만 보면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조사국 전망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IT업황 부진이나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부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민간 부문이 성장에 기여하면서 완만한 성장 흐름이 나타났다고 평가할 수 있다.-음식 및 숙박업은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다고 나온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에선 음식 및 숙박업이 감소했다고 나오는데, 서비스 수출로 잡히는 것과 연관되는 것인가.△음식 및 숙박업은 산업별 통계에선 도소매업과 그룹을 묶어서 하는데, 도소매 쪽에서 부진하게 나왔다. 음식 및 숙밥업과 도소매업을 나눈다면 음식 및 숙박업의 서비스 생산은 괜찮게 나왔다.-국제통화기구(IMF)가 우리나라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기존 올해 성장률 전망치 1.6%보다 소폭 하향하는 전망이 우세한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4월 금통위 기자설명회 때 이 총재도 말씀하셨지만, 현재로선 IT 경기 회복 시점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영향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 IT 부진이 완화되고 중국경제 회복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반등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 수정될지는 전제조건 등 최근 경제 상황 변화를 반영해 다음달 조사국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당장 2분기 성장률 가늠할 때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가.△불확실한 요인이 많다. 민간소비 같은 경우 외부활동 정상화되는 부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해외여행도 많아지고 있는데 거주자 해외 출국자 수 등 부분도 민간소비로 잡히고, 서비스 수입 쪽으로 잡혀 민간소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잡힐 것 같다. 통관 기준 수출의 경우 4월 20일까지 여전히 큰폭 마이너스 지속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선 감소폭 줄고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여지가 있어 관심 있게 봐야 할 것 같다. IT 경기 부진이나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설비투자가 작년부터 많이 줄었지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4월 늘어난 부분이 있어 설비투자 감소폭이 둔화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건설투자의 경우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주택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고 주택거래 늘어나는 분위기가 있어 건설투자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부 같은 경우 상반기 중 예산 조기집행 기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2분기 어느 정도 기여할지 봐야 한다.-수출이 3.8%, 제조업도 2.6% 증가로 양호하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느 부분을 중심으로 회복된 것인지. 또 반도체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다.△반도체 수출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제조업 생산이 플러스(+)로 나타난 부분은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에서도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수출 감소폭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자동차, 2차 전지, 화학제품 수출 감소폭이 완화되거나 생산의 경우 증가했다고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에서 생산조정도 발표하면서 쌓였던 재고가 조정되는 등 반도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상황이다. 당분간은 안좋은 상황 지속되다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발표가 IT경기나 성장경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현재 IT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가 초과공급인 상태다. 감산 조치로 메모리 반도체 부분 가격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쌓였던 재고가 줄게 되면 다시 반도체 경기가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데믹 시기나 IT 경기 부진, 미·중 갈등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반도체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기본적인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잠재돼 있기에 그런 요인이 해소되면 반도체 경기를 포함한 IT 경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논란이 있는 것 같지만, 분명히 삼성전자 감산조치는 적절하고 필요한 조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내수 성장 기여도가 0.3%포인트로 나왔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비에서 0.3%포인트 증가했고 투자에선 0.3%포인트 줄었다. 상계하면 0%포인트가 된다. 재고 증가는 0.2%포인트 증가를 기록했는데, 결국 내수로 성장했더라도 재고가 쌓인 것 뿐인가.△재고가 쌓인 것을 보면 반도체 재고가 늘었고 자동차, 2차 금속 등 생산 이뤄졌던 부문의 재고가 늘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원유수입이 늘면서 재고가 쌓인 부분도 있다. 증가폭은 둔화되긴 했지만 미분양주택 재고가 늘어난 것도 있다. 재고로 쌓인 부분들은 미분양 주택이 줄면 건설투자로 잡히고 반도체 재고는 소진되면 줄고, 자동차 재고는 수출이 잘되고 있어 소진될 것으로 본다. 이번 분기엔 재고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향후 재고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다른 부분의 성장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총재께서 IT부문을 제외하면 올해 성장률이 1.9%라고 말씀하셨다. IT부문을 제외한 1분기 성장률 수치가 있나.△IT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을 따로 통계국에서 계산하고 있진 않다. 지난해 4분기 기준 IT부문 비중은 GDP의 9.4%로 나왔다. 경기가 좀 좋지 않으면서 비중도 조금 낮아지는 상황이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가정의 달’ 이색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2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포토헌팅 이벤트를 비롯해 이색적인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꽃으로 만든 돼지 모형인 ‘블루밍 피그’(사진=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5월 5일 어린이날, 투숙객에 한해 진행되는 ‘포토헌팅 이벤트’는 보물을 찾은 후 인증샷을 찍어 3층 ‘팝업 플라자’에 제시하면 발견한 보물 갯수에 따라 드림 와플, 바닐라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 중 1가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보물찾기 아이템은 총 9개로 드림타워의 3대 대표 포토존인 꽃하르방(1층 로비), 블루밍 피그(3층 녹나무), 드림(3층 한컬렉션 앞)을 비롯해 호텔 곳곳에 숨겨진 동물(호랑이, 나비, 판다, 새, 원숭이, 고양이)을 찾아 인증샷을 찍으면 된다.스페셜 히든 아이템인 고양이를 찾아 인증샷을 찍으면 4층에 위치한 ‘델리’에서 프리미엄 초콜릿도 증정한다. 이는 미쉐린 3스타 르부숑(마카오) 출신의 월드클래스 파티셰인 조나단이 직접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1만 송이 생화로 만든 3m 높이의 ‘꽃하르방’과 3m 너비, 1.88m 높이의 ‘블루밍 피그’는 제주 명물을 예술화한 작품이다. 출시 직후 화제가 되어 인생샷을 찍으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드림타워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인증샷 명소로 자리잡았다.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각기 다른 프로모션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이날 컵케이크, 크로와상 붕어빵, 치즈까스 등 어린이를 위한 키즈 메뉴가 준비되고 풍선아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6일에는 특대 통참치 해체쇼, 7일에는 프리미엄 제주 흑돼지 통바비큐 구이, 8일에는 풍성한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를 진행한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여행의 인생샷 명소이자 다채로운 이벤트 및 볼거리가 가득한 드림타워에서 온가족이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며 “제주 도심과 바다, 한라산 등 파노라믹뷰로 즐길 수 있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객실, 14개 레스토랑 및 바,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인생샷 명소 ‘야외 풀데크’ 등을 갖추고 있는 드림타워에서 호캉스를 원스탑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 SKT "T멤버십으로 반려동물 돌봄 혜택 받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T가 ‘T멤버십’을 활용해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제휴사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T멤버십’ 반려동물 관련 9개 제휴사를 신규로 확대하는 등 펫케어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고 25일 밝혔다.지금까지 T멤버십은 편의점이나 베이커리·영화관람·외식 등 일상생활 혜택을 주로 제공해왔으나 국내 반려인 증가에 따라 혜택 분야를 반려동물 케어로 확대한다. T멤버십에 추가한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는 △양육정보(멍냥보감) △사료간식(국개대표) △여행·산책(반려생활, 피리부는 강아지) △펫택시(그랫, 멍타냥택시) △펫테크(펫프라이스) △돌봄·장례(도그메이트, 21그램) 등 9개사다.T멤버십 고객이 반려동물 양육정보부터 먹거리, 건강을 위한 산책과 돌봄(시터), 장례까지 반려동물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펫양육·쇼핑 플랫폼 ‘멍냥보감’은 T멤버십 회원에게 멍냥보감 고객 등급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멍냥보감 내 장터인 ‘멍냥마켓’을 이용하면 T멤버십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사료·간식 전문쇼핑몰인 ‘국개대표’에선 2만원 이상 구매할 때는 4000원 추가 할인(월 1회)을 받는다.또한 펫 전문 여행·예약 애플리케이션 ‘반려생활’은 예약·결제 시 5%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택시 ‘그랫’과 ‘멍타냥택시’는 매월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펫시터 ‘도그메이트’는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반려동물 생활비와 의료비 일부를 페이백 해주는 유료멤버십을 운영하는 ‘펫프라이스’는 3만원 이상 구매하면 25% 할인 쿠폰을,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21그램’은 장례 때 10% 할인 쿠폰(최대 5만원)과 장례 사전 예약 시 이별준비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SKT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혜택을 큰 폭으로 확대한 다양한 론칭 이벤트도 시작한다. 멍냥보감은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샘플을 하루 50개 선착순 증정한다. 또 국개대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8000원을 추가할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펫택시 그랫은 티셔츠와 그랫 트릿(건조간식) 샘플 2개를 선물한다.이번 T멤버십 팻케어 확대로 SKT는 반려인들에게는 육아 서비스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제휴사인 스타트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SKT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출시한 바 있으며, T우주에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어바웃펫과 핏펫을 포함해 5개 제휴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케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15초내에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서비스로, 출시 약 반년만인 현재 전국 150여개 동물병원에서 사용 중이다.윤재웅 SKT 구독CO 담당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는 고객 부담을 덜고, 참신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펫 카테고리 제휴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T멤버십은 앞으로도 1500만 반려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더 받으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강원랜드, VIP 이탈로 1Q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성장 트랜드는 유지-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강원랜드에 대해 해외항공 확대로 인한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도 카지노와 비카지노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035250)의 24일 종가는 1만9170원이다.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VIP의 이탈이 아쉽지만 팬데믹 기간 이뤄진 2시간 영업 증가, 테이블 20대 추가 가동 등 실적 성장 트렌드를 유지할 모멘텀이 더 크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33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1%, 727.2% 증가한 수준이다.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전년대비 성장폭은 매우 가파르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코로나19에 의한 기저효과는 2분기까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카지노 매출액 3,219억원, 비카지노 매출액 414억원으로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지노 매스(Mass) 호조로 전체 방문객 수준은 60만5000명으로 견조하나 VIP 회복이 더뎌지며 드랍액은 1조4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인당 드랍액 레벨이 2019년 평균 대비 7%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꾸준한 카지노 모객 개선과 함께 실적 유지의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하늘길 회복이 빨라짐에도 해외여행 확대에 따른 부정적 요인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VIP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여행 재개만으로 이유를 삼기에는 부족하다. VIP 시장 감소는 팬데믹 기간 내국인 카지노 고객 유치가 제한되며 장외 영역으로 넘어간 것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Mass의 카지노 트래픽은 2019년 대비 85% 수준까지 회복되었고, 이연수요를 반영해 인당 드랍액은 2019년 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집합제한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정책 해제로 스키, 워터월드 등 복합리조트 시설의 수요 회복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방문객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272만명, 카지노 드랍액 6조452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연휴 및 3분기 여름 성수기의 강세를 전망한다”면서 “펜트업 디맨드와 코로나19 기간 개선된 테이블 및 운영시간 확대 등이 반영되어 카지노 매출액은 2019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주항공 “올 여름 성수기 피해 가까운 곳으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주간 자사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 742명 중 91%인 673명은 여름휴가 계획이 있으며 이 중 53%인 354명은 여름 성수기인 7~8월에, 42%인 282명은 성수기를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특히 5~6월과 9~10월을 선택한 응답자의 절반(148명, 52%)이 △‘여름 성수기(7~8월)에는 여행 비용이 많이 들어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해당 시기가 여행에 적합한 시기라서(75명, 27%)’ △‘회사·학교 등 일정에 맞추기 위해(68명, 2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가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질문에는 67%인 449명이 중·단거리 지역을, 24%(163명)이 국내 지역을 선택했다. 9%(61명)는 장거리 지역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단거리 지역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 등)이 31% 14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이 14% 6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양주(괌·사이판)와 베트남(다낭·하노이·호찌민 등)이 각각 14% 63명으로 3위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여행은 제주도가 77% 125명으로 1위, 장거리 여행에서는 유럽(런던·파리·로마 등)이 57% 36명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또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69%인 464명은 ‘3~6일의 단기 여행’을 희망한다고 답변했으며, 10명 중 9명이 여행사와 함께하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는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이밖에 1인당 예상 경비에 대한 질문에는 국내 여행 30~50만원, 단거리 여행 50~70만원, 중거리 여행 70~100만원, 장거리 여행 200~3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평수기에도 주말이나 연차를 활용해 3일 이내의 단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연중내내 틈새 여행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 배우들이 뽑은 관전 포인트는?
- 사진=아크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오는 5월 1일 첫 방송 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 중 김동욱은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1987년으로 시간 여행한 윤해준, 진기주는 엄마의 죽음을 막기 위해 어쩌다 1987년에 갇힌 백윤영, 서지혜는 훗날 윤영의 어머니이자 풋풋한 여고생 이순애, 이원정은 꿈 많은 음악소년 백희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등 개성 넘치는 네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주역 4인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먼저 김동욱은 관전 포인트를 ‘판타지’로 꼽았다. 그는 “1987년이라는 시대적 배경도 새롭지만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도 가지고 있다. 그 설정들 속에서 너무 튀지 않게 온전히 윤해준으로 녹아들고자 노력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진기주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속엔 미래에서 온 사람들로 인해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미리 막을 수 있었던 비극과 그럴 수 없었던 비극이 모두 담겨있다. 그 이야기들을 추측하다 보면 방송이 더욱 재미있으실 것”이라며 시청 포인트를 소개하기도. 1987년 순수한 여고생인 이순애 역을 맡은 서지혜는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극적 흥미가 있다. 윤영이 엄마 순애의 과거로 왔더니 엄마보다 언니가 된 상황과 여고생 순애를 온 힘을 다해 지켜주는 미래에서 온 윤영의 모습에서 마치 엄마와 딸의 역할이 바뀐 것처럼 느껴져 연기하면서 기분이 묘했다. 윤영과 순애의 의도치 않은 역할 교환이 작품의 또 다른 재미 요소다”라고 설명했다.백희섭 역을 맡은 이원정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관전 포인트를 ‘움직임’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모두 이유가 있다. 항상 그 움직임 뒤에 흥미로운 결과가 존재하니 주의 깊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네 배우는 기억에 남는 촬영 현장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동욱은 “최고의 감독님과 제작진분들과 함께해서 현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좋았다. 서로 응원하면서 힘을 북돋아 줘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촬영 현장을 ‘어쩌다 마주친 대동여지도’라고 소개한 진기주는 “촬영이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칠 만도 한데, 호흡이 척척 맞는 제작진분들과 함께해 촬영이 술술 진행됐고 좋은 현장이었다”며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네기도. 서지혜와 이원정 역시 “힘든 촬영이 많아도 현장은 따뜻하고 재밌었다“며 ”동료 배우들은 물론 모든 제작진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들려줬다.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5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로 간 원년 멤버… 내달 11일 첫 방송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이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반가운 재회를 알리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5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이번 노르웨이 편에서는 지난해 스위스, 이탈리아의 캠핑장을 다니며 무해한 케미를 보여줬던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새로운 여정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원년 멤버들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노르웨이의 웅장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패딩을 입고 재회한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해맑은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탈리아에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패딩을 입고 북쪽에서 만나는 것도 좋겠다”라고 했던 네 사람의 서사가 제대로 담긴 셈이다. 이와 함께 시즌 1에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멤버들이 더욱 환한 웃음을 짓고 있어 이들의 업그레이드된 친형제 같은 케미에 기대를 높인다.포스터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디테일한 요소도 단연 눈에 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요정 트롤과 함께 북유럽 캠핑 감성이 듬뿍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배경들이 네 배우의 캠핑기에 궁금증을 더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네 남자가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노르웨이 편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늘(24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네 남자의 낭만 가득 설중 캠핑기를 예고해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영상 속 유해진과 진선규는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으로 “진짜 겨울왕국이네, 웅장하다”라고 감탄한다. 하지만 이후 영하 20도를 웃도는 혹한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층 더 스펙터클한 상황이 예고됐지만 그 자체로 낭만을 즐기는 네 남자의 모습은 노르웨이 캠핑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불어넣는다. 특히 노르웨이 편에서는 처음 동계 캠핑에 도전하는 만큼, 캠핑의 난이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알려져 멤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한층 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5월 11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재도약 나선 LCC, 올해 최대흑자 너머 ‘빚 줄이기’ 관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해외여행 수요로 올해 최대 실적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기간 동안 악화한 재무구조를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형항공사들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 운송으로 위기를 넘긴 것과 달리, LCC들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4년 동안의 적자를 고스란히 감내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자본잠식에 빠졌거나 부채비율이 1000%를 넘기는 LCC도 있어 ‘빚 줄이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24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LCC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541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LCC 이용 국제선 여객 수가 5만2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무려 이용객 수가 104배나 증가한 것이다. LCC 여객 수 증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그 기미가 보였다. 일본과 대만, 마카오 등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들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한국인 무비자(사증 면제) 관광을 재개하면서다. 여기에 LCC들이 아시아 노선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며 동남아시아 여행객 수요를 잡은 것도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LCC, 4년 적자 너머 최대 실적LCC 여객 수 급증은 실적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쓰는 LCC들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날 실적을 공시한 티웨이항공은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한 3588억원, 영업손익은 388억원 적자에서 59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발빠르게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고 말했다.LCC 업계 1위 업체 제주항공도 마찬가지로 호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1분기 매출액 3528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의 실적이 전망된다. 과거 제주항공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19년도(매출액 3928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진에어 역시도 올 1분기 4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464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급증한 부채비율 낮추기 급선무올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LCC들의 다음 숙제는 그동안 악화했던 ‘재무구조 개선’이 급선무로 꼽힌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며 자본금이 줄고 빚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낸 티웨이항공만 보더라도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무려 1655%에 달한다. 2018년 말 90%에 불과했던 부채비율이 4년 만에 폭증한 것이다. 2260억원 수준의 자본금은 590억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차입금은 0원에서 4088억원으로 불어났다. 제주항공도 마찬가지로 2018년 말 168%이었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431%로 크게 늘었다. 2018년만 하더라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었지만,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만 4000억원으로 불어난 상태다. 같은 기간 진에어의 부채비율도 95.2%에서 607.9%로 증가했으며, 에어부산도 98.8%에서 869.4%로 증가했다. 특히 에어서울은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5년 출범 초기부터 영업적자로 부분자본 잠식 상태였던 에어서울은 코로나19와 함께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LCC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해외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서라도 재무구조 개선은 필수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은 맞지만 2분기 비수기를 포함해 연간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가 더 중요하다”며 “새로 기재를 도입하고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른 더위, 국내 발생 늘어난 ‘말라리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해는 4월부터 찾아온 초여름 날씨와 비의 영향으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모기는 일본 뇌염, 필라리아, 뎅기열, 황열,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의 매개체이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는 흔히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국내에서도 발생빈도가 매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는 25일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흔히 동남아 및 아프리카 여행 시 말라리아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말라리아 발생국이다. 질병관리청의 2018년 말라리아 연도별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국내 발생이 501명인 반면 해외 유입은 75명으로 오히려 국내 감염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주로 경기, 인천, 서울, 강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으로 대한민국의 말라리아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20여 년 전 배우 김성찬씨가 해외촬영을 다녀온 후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사망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말라리아는 포유동물의 혈액에 기생하는 원충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대부분 위험지역에 거주 또는 방문했을 때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우리나라는 삼일열 원충의 감염으로 인한 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한다.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게 되면 간에서 증식한 후 혈관으로 침투해 적혈구를 파괴하게 된다. 이때 다른 모기에게 물리면 사람에서 모기로 원충이 이동하게 되고 이 모기가 타인을 물게 되면 주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개인 면역 상태나 감염된 원충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지만 평균 7∼30일의 잠복기 후 두통, 고열, 오한, 식욕부진, 오한, 구토 등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48시간 주기로 오한기, 고열기, 발한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오한기에는 체온 상승으로 심하게 춥고 몸이 떨리는 증상으로 치아가 떨려 말하기 힘들거나 글씨를 쓰기 힘든 정도의 증상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될 수 있다.발열기에 접어들면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 가증, 구토가 수 시간 지속된다. 이후에는 옷이나 침구류를 적실 정도로 심하게 땀을 흘리는 발한기가 찾아왔다가 체온이 급격하게 정상화되면서 무기력함이 나타난다.의심 증상과 함께 ▲모기에 물린 기억 ▲유행시기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수풀, 습지, 논 등 모기 서식환경 등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말라리아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대동병원 가정의학과 황혜림 과장은 “모기는 기후 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 시기가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데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따뜻해진 만큼 말라리아를 포함한 모기매개 감염병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말라리아는 과거와 달리 조기 진단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고 면역력이 약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말라리아를 포함해 모기매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밝은 계열의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가급적 풀숲, 웅덩이 근처에는 가지 않도록 하며 해질 녘부터 새벽 시간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모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모기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모기.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엠폭스, 지역사회 감염 속도 빨라졌나…주말 간 10명 추가 확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주말 간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병) 확진자가 추가로 10명이나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20번째 엠폭스 확진자 이후 주말 간 추가로 10명(21~30번)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다. 이 중 9명은 내국인이며, 1명은 외국인이다.확진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으로 나타났다. 모든 환자에서 발진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신규 확진자들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다. 대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지역사회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엠폭스 의심 신고도 늘고 있다. 신고 및 문의 건수는 4월 3주 102건으로 전주(34건)와 비교해 200% 늘었다. 같은 기간 검사 건수도 43건으로 207.1% 늘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을 말한다. 지난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원숭이에서 첫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주로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중심으로 확산되다 작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6월 국내 첫 확진자가 보고되며 관심이 높아졌다.엠폭스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보통 증상 발현 1~4일 후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엠폭스는 성적 접촉이나 피부 접촉 등이 주 감염경로다. 단순 공기 중 비말(침) 전파 가능성은 낮다. 현재 유행 중인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중증도 역시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 “韓 관광객,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 기이해” 日 극우 인사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일본의 극우 인사 무로타니 카츠미(室谷克實·74)가 “한국 관광객들은 일본을 찾아 싸구려 도시락을 인증샷으로 올린다”며 “기이하다”고 비난했다.무로타니는 지난 20일 보수 언론인 산케이신문 계열 유칸후지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한국 인터넷에는 젊은 세대가 쓴 ‘일본 여행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그는 “일본에 다녀간 한국 젊은이들의 인터넷 게시글에는 대개 사진이 첨부되는데 번화가나 명소, 유적지를 촬영한 것도 있지만, 자기가 먹은 음식을 찍은 것이 상당히 많다”면서 “(이들 사진에서)싸구려 선술집(이자카야)의 조잡한 모둠 생선회, 회전 초밥,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시락을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여행을 오면 조금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그 지역의 명물 요리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구식인가”라고 반문하며 “한국 젊은이 여행의 태반이 1박2일 일정인데, 그중 한 끼를 세계 어디에나 널려 있는 패스트푸드 혹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속내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또 그는 한국 관광객들이 캡슐호텔이나 24시간 영업하는 사우나 목욕탕에서 지내며 숙박비를 아꼈다는 후기들에 대해 “이것이 일본보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나라 젊은이들의 모습인가”라고 했다.그러면서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겨 그 ‘부끄러움’에서 탈출하기 위한 싸고 간편한 방법이 ‘일본행’인 것”이라고 주장했다.무로타니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그는 한국의 명품 소비 문화에 대해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 그것이 이상하다거나 불쌍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가라앉고 있는 나라의 모습”이라며 “한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외화내빈(겉은 화려해 보이나 속은 텅 비어 있다는 뜻)의 나라”라고 힐난했다.그는 “조선시대인지, 고려시대인지 이 사자성어를 만든 것도 당시부터 내실은 상관 안 하고 겉모습만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만연했다”면서 “한국의 외교도 대의명분을 고집하는데 ‘이름을 버리고 열매는 취한다’는 일본과는 대조되는 국민성”이라고 적었다.서울 특파원을 지낸 무로타니는 ‘악한론(惡韓論)’, ‘반일 종족의 상식’, ‘붕한론’(붕괴하는 한국)등 혐한 서적을 내며 “한국은 외면에 비해 실체는 빈약하고 부실하다” “거짓말과 폭력만 행사하는 누가 봐도 나쁜 나라”라는 등 비난한 인물이다.무로타니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동조하는 의견과 “지나친 일반화”라며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로 나뉘고 있다.이들은 “한국인은 이해하기 어렵다”, “명품에 소비하면서 싸구려 도시락 인증샷은 모순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본 젊은이들도 과시하기 위해 SNS에 명품을 자랑한다”, “한국인이 모두 명품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일반화다”, “어느 나라에서든 돌아봐야 하는 문제”, “비단 한국만의 문제일까?” 라며 무로타니의 주장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