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챗GPT, 'MS 빙' 달고 실시간 정보 답한다
  • 챗GPT, 'MS 빙' 달고 실시간 정보 답한다
  • 챗GPT에 빙이 기본 검색엔진으로 적용된 모습 (사진=M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으면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답하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실시간 검색이 가능해진다. 동맹 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을 챗GPT에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하면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MS는 23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 사용자는 이날부터 빙 검색 플러그인을 쓸 수 있으며, 무료 버전 챗GPT용 플러그인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챗GPT의 한계 중 하나가 2021년 9월까지의 정보만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제 빙 검색 플러그인을 통해 ‘구글 바드’ ‘빙챗’처럼 실시간 검색이 가능해진 것이다. 유세프 메흐디 MS 부사장은 “챗GPT는 웹에 접근해 보다 시의적절한 최신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블룸버그는 “MS가 구글에 도전하기 위해 오픈AI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엔 그렉 브록만 오픈AI 공동 창업자가 등장하기도 했다.이날 MS는 윈도11에 AI 비서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도 밝혔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에 이어 윈도 운영체제(OS)에도 생성형 AI를 본격 적용하는 것이다. 윈도 하단 작업표시줄에 있는 코파일럿 버튼을 누르면 화면 우측에 채팅창(사이드바)이 열리고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해주며 캡처, 시스템 설정 등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PDF 파일을 올려 요약해달라고 하면 요약해주고, 해외 여행에 필요한 항공편과 숙박시설 검색을 요청할 수도 있다. 윈도 코파일럿은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되기 전 다음 달 공개 시험 테스트에 들어간다.MS는 오피스·윈도 등의 코파일럿 제품과 빙 챗봇에도 플러그인 기능을 적용해 외부 소프트웨어 연동을 강화했다. 빙 챗봇에 식당을 예약해달라고 하면 식당 예약 서비스인 오픈테이블을 연결해주는 식이다. 쇼핑 서비스 인스타카드, 여행 플랫폼 카약,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우 등이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된다.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11월 챗GPT가 공개되면서 우리는 컴퓨팅 기술이 자전거에서 증기기관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는 전날 열린 골드만삭스 개최 행사에서 “AI(개인 비서) 덕에 사람들은 검색 사이트나, 아마존에 가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3.05.24 I 김국배 기자
해외여행, ‘노 재팬’ 대신 ‘노 차이나’…중국 거부감 높아져
  • 해외여행, ‘노 재팬’ 대신 ‘노 차이나’…중국 거부감 높아져
  • 일본 교토의 금각사 (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행 시장에서 ‘노 재팬’이 사라지고 ‘노 차이나’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여행 관심도는 ‘일본상품 불매 운동’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30% 상승했으나 중국의 경우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후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4일 ‘코로나여행지수(TCI)’를 분석해 발표했다. TCI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과 현재의 차이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클수록 증가, 작을수록 감소했음을 뜻한다.코로나여행지수(TCI) 지역별 수치 (컨슈머인사이트 제공)여행지 관심도 TCI는 일본이 130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일본 여행 관심도가 코로나 전 31%에서 코로나 후 40%로 1.3배 증가했음을 뜻한다. 같은 기간 미국·캐나다(111), 남태평양(103), 동남아(98), 유럽(88)과 비교하면 일본의 관심도 상승 폭이 유달리 크다. 반면 중화권은 가장 부진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TCI는 37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중국 여행 관심도가 코로나 전의 3분의 1 정도로 쪼그라들었다는 뜻이다. 사드 갈등,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 코로나 발원지라는 인식에 중국의 폐쇄적 정책 등이 더해진 결과로 추정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조사 결과 ‘노 재팬’이 사라진 대신 ‘노 차이나’라 부를 만한 현상이 나타났다”며 “여행 심리는 국가 간 과거사나 외교 이슈, 국제 정세와 무관할 수 없지만 결국은 소비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3.05.24 I 김명상 기자
코로나19 영향… 인천공항 이용객 10명 중 7명 '셀프체크인' 서비스 이용
  • 코로나19 영향… 인천공항 이용객 10명 중 7명 '셀프체크인' 서비스 이용
  • 인천국제공항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10명 중 7명은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인천공항 이용여객 행동특성 조사’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 이용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23.1%포인트(p) 증가한 68.6%를 기록했다.코로나19 사태로 사회 전반에 급격히 확산한 비대면 서비스가 탑승수속 등 공항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선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통한 대면 발권방식 외에 웹과 모바일, 키오스크를 이용한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출국 목적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2021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친치방문’(33.7%)을 제치고 ‘관광·휴양’(71.4%)이 1위로 올라섰다. 관광·휴양 목적의 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반영되면서 2019년(66.1%)에 비해서도 5.3%p 늘었다. 동반 출국 비율은 코로나19 확산 중이던 2021년 67.4%로 가장 높았던 ‘나홀로’ 출국에서 ‘가족·친지 동반’(44.2%)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상대적으로 나홀로 출국은 24.3%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2019년 24.2%)에 머물렀다.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아진 개별여행 선호도 증가다. 인천공항을 통해 개별여행을 떠난 비율은 84.3%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 75%보다 9.3%p 늘었다. 공사는 MZ세대가 여행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공항 이용객의 여행 특성(출국 목적, 여행 유형, 동반자 유형)과 공항 시설 및 서비스(체크인, 면세점 등) 이용행태를 분석한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공항 이용객 16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7%, 표본 오차는 ±2.7%p다.
2023.05.24 I 이선우 기자
제주항공, 사이판 노선 할인 진행
  • 제주항공, 사이판 노선 할인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6월1일부터 10월28일 출발편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사이판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제주항공은 북마리아나 관광청과 공동으로 ‘사이판 온라인 여행 페어’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6월부터 떠날 수 있는 사이판 여행의 항공권, 숙박, 렌터카 등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다.사이판 온라인 여행 페어 프로모션 이미지.(사진=제주항공.)사이판 노선 특가 항공권은 5월25일 오전 10시부터 6월14일 오후 5시까지 판매하며, 6월1일부터 10월28일 출발편까지 탑승 가능하다. 편도 총액 기준 13만83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은 주 14회 운항중으로 올해 1분기에만 운항편수 180편(전체 380편), 여객 3만1994명(전체 6만5376명)을 수송해 국적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인 48%를 차지했다.제주항공 사이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30분과 22시1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사이판국제공항에 오후 3시10분과 새벽 3시40분에 도착하며, 사이판국제공항에서는 오후 4시10분과 새벽 4시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45분과 오전 8시35분에 도착한다.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큰 섬인 사이판은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주요 관광 명소로 마나가하 섬, 비치로드, 마이크로비치, 메모리얼파크 등이 있다. 또한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마리아나 미식 축제도 열린다. 제주항공은 왕복 최대 7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 및 켄싱턴호텔 사이판, 월드 리조트, PIC 사이판, 코럴오션 리조트, 하얏트리젠시 사이판 등 현지 리조트와 호텔, 렌터카 등 제휴처 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알뜰 휴가족을 위해 6월부터 사용 가능한 사이판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특히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노선은 주·야간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야간편은 연차를 절약할 수 있는 직장인에게, 주간편은 아이를 동반한 승객에게 편리하다”고 말했다.
2023.05.24 I 김성진 기자
코러스이민컨설팅, 서울·부산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개최
  • 코러스이민컨설팅, 서울·부산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코러스이민컨설팅은 오는 5월 27일 오후 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6월 3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미국 영주권 취득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코러스이민컨설팅)이번 설명회는 미국투자이민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이민에 관한 많은 지식이 있는 사람까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개요, 절차부터 최신 이민뉴스와 투자프로젝트 소개까지 다채로운 정보들로 구성된다.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대·기아 전기자동차 협력업체 현지 생산공장에 투자하는 ‘아진USA 6차’ 프로젝트를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아진산업의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여 미국 영주권을 받는 프로젝트로, 해당 프로젝트의 공식 투자모집 파트너로 한국인 투자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지막으로 미이민국 지정 투자이민프로그램 운용사 중 가장 오래된 EB5 캐피틀의 아이다호에 건설되는 임대 타운하우스 개발사업과 뉴저지에 건설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도 소개한다. 지난해 통과된 EB-5 개혁 및 청렴법(EB-5 Reform and Integrity Act of 2022)에 따라 유학이나 사업 취업 등을 이유로 미국에 체류 중인 투자이민 신청자는 영주권 청원과 동시에 노동허가, 여행허가 신청이 가능해 영주권 카드 수령 전이라도 거주 신분 보장과 취업 및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다. 미국에 유학 중인 자녀나 유학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 특별 설명회에서 전문가와의 1:1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코러스이민컨설팅 특별 설명회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코러스이민컨설팅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2023.05.24 I 이윤정 기자
'피의 게임2' 후지이 미나 "韓 서바이벌, 왜 인기 있는지 실감"
  • '피의 게임2' 후지이 미나 "韓 서바이벌, 왜 인기 있는지 실감" [일문일답]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피의 저택을 떠난 후지이 미나가 아쉬운 탈락 소감을 전했다.지난 19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이하 ‘피의 게임2’) 7,8화에서는 치열한 데스매치 끝에 후지이 미나, 넉스가 탈락했다. 그간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며 숨겨진 다크호스로 꼽혔던 후지이 미나는 ‘피의 게임 2’ 참여 소감과 함께 당시 리얼했던 서바이벌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를 전했다.우선 후지이 미나는 1화부터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당했지만, 파이와 현성주를 꺾고 생존하는 등 숨겨진 능력을 입증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후지이 미나는 “첫 날 게임을 못한다고 말한 게 큰 실수였다. 하지만, 데스매치에서 지목당한 억울함을 게임을 향한 에너지로 바꾸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에 임했다”며 개인전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또한 ‘피의 게임 2’ 서바이벌의 리얼함에 놀라움을 표했다. 후지이 미나는 “현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리얼해서 당황했다. 제작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한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왜 인기를 끄는지 알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2’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다음은 후지이 미나의 일문일답-서바이벌에 참여한 소감은?△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리얼하고 치열해서 놀랐다. 하지만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구나”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피의 게임 2’를 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 기억에 남는 플레이와 아쉬웠던 플레이를 꼽자면?△1화 데스매치에서 파이와 함께 했던 정글 메이즈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첫 날 촬영을 하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 때 했던 게임이라 초반에는 많이 불안했는데, 전체를 바라보고 집중하니 재밌었다. 장기를 좋아하는 나와 잘 맞았던 게임이었다.-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다면?△습격의 날 이후, 저택 외부로 나갔을 때 넉스가 닭을 봤다고 했다. 닭을 잡고 싶었는데, 어딘가로 숨어버려서 히든 팀처럼 잡지 못한 게 아쉬웠다.- 첫 화부터 데스매치 상대로 여러 번 지목 당했는데, 솔직한 심정은?△‘피의 게임 1’에서는 게임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을 투표로 빨리 탈락시키려는 걸 보고 첫 날에 게임을 못한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큰 실수이지 않았나 싶다. 그 후, 데스매치에서 이기고 돌아왔음에도 계속 지목을 당하니까 당시에는 많이 억울하고 외로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 현성주를 데스매치에서 이기면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어떤 각오로 임했고,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수학을 좋아하고 잘했던 감각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난 원래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다. 데스매치에서 지목당한 억울한 마음을 게임을 향한 에너지로 바꾸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있게 승부했다. 그게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하감옥에서 많이 힘들어 보였다. 지하감옥을 처음 마주했을 때 기분과 함께 감옥 생활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야생 생활은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다.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못 씻거나 벌레가 많은 것들은 나한테는 별로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감옥은 쉽지 않았다. 그 전까지는 포기하지 말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는데, 감옥에서는 마음이 약해지면서 사람들한테 버림받았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 서바이벌 프로그램 첫 출연은 어땠는지? 힘들었던 부분은?△일본에는 서바이벌 방송이 거의 없어서 잘 몰랐는데, 현장에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리얼해서 사실 많이 당황했다. 코로나로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에 방송에 참여하다 보니 한국어도 생각보다 많이 서툴러 자기 자신한테 실망하고 답답한 순간도 많았다.- 한국 예능을 경험해본 소감은? 한국 활동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대본 없이 리얼하게 방송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느낄 수 있었고 이래서 한국의 리얼리티 방송이 그렇게 재밌구나 하고 감탄했다. 앞으로는 한국에서 배우로 연기활동과 예능 방송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만약, ‘피의 게임 3’를 제작한다면 다시 참여할 의향은? 참가하게 된다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나올 예정인지?△‘피의 게임 3’에 또 불러주면 너무나 영광일 것 같다. 촬영 끝나고 한국어에 대한 욕심이 생겨 요즘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피의 게임3’에 참여한다면 겸손한 마음은 버리고 적극적인 플레이에 도전해보고 싶다.- <피의 게임2> 말고 웨이브에서 즐겨보는 콘텐츠는?△‘박하경 여행기’에 관심이 있어서 꼭 보고 싶다.
2023.05.24 I 유준하 기자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 50억원 투자 유치…누적액 76억
  •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 50억원 투자 유치…누적액 76억
  • 리브애니웨어 성장 추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대표 김지연)가 5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리브애니웨어는 풀옵션 숙소, 워케이션 숙소 등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여행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A라운드이며, 시리즈 A까지 리브애니웨어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76억을 넘어섰다. 이는 21년 대비 22년에 약 4배 이상 성장한 덕택에 모집 금액을 상회하는 투자금이 모인 것이라고 리브애니웨어 측은 설명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 총 5개사다. 그중 기존 투자사는 에이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컨티뉴엄 등 3개사이며, SV인베스트먼트와 굿워터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서 참여했다.리브애니웨어의 후속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에이벤처스 조창래 대표는 “리브애니웨어는 최근 발아하는 국내 워케이션 시장과 회복하는 해외여행 산업에서 한 달 살기를 주도할 수 있는 회사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장기 숙박이나 한 달 살기를 말하면, 리브애니웨어가 바로 떠올라질 만큼 브랜딩에 성공하면서 여행 업계에서 유의미한 플레이어로 잡았다”고 평했다.지난 20년 11월 서비스를 출시한 리브애니웨어는 2022년 기준 연간 거래액 140억 원을 돌파했다. 법인 설립 3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성과를 낸 비결은 ‘다양한 숙소 보유’와 ‘장기숙박에 최적화된 앱 사용성‘ 덕분이라고 리브애니웨어 측은 설명했다. 현재 리브애니웨어는 국내외 163개 도시에서 1만 1000채가 넘는 숙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처럼 많은 숙소를 앱 내 검색 필터를 통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빠르고 정확하게 추천하고 있다. 리브애니웨어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130만 건에 이른다.리브애니웨어 김지연 대표는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을 늘리지 않았음에도,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이는 사용자들이 한 달 살기를 원하는 트렌드가 있으며, 리브애니웨어가 이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태국 치앙마이 직접 진출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해외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국내에서 나아가 해외 호스트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4 I 강경록 기자
'하하버스' 별 "父 사무치게 보고 싶어…아이들 위해 오래 살아야"
  • '하하버스' 별 "父 사무치게 보고 싶어…아이들 위해 오래 살아야"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버스’ 별이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의 산소에 찾아가, 안타까운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지난 23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8회에서는 하하가족이 별엄마의 고향인 충남 서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여행에 앞서 하하가족은 버스 ‘하붕이’의 세차를 했다. 하하 별 뿐만 아니라 드소송까지 고사리손을 보태 버스를 말끔하게 씻겨줬다. 지난 여행에서 이이경이 운전 중 실수로 버스에 스크래치를 만들고 말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때 송이가 이이경과의 통화를 자처하며 “괜찮아요. 용서할게요. 삼촌은 멋있으니까요”라고 쿨하게 사건을 일단락 시키는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휴게소에서 신명나는 주전부리 파티까지 즐긴 하하가족은 목적지인 충남 서산에 도착했다. 하하가족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별 아버지의 산소였다. 별의 부친은 별이 스물한살 때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를 당해 10여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별과 하하가 아버지의 병세를 걱정해 서둘러 간이결혼식을 치른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아버지 없이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낸 별은 하하를 향해 “(아빠가) 그냥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사무치게 보고 싶어서 엉엉 운 적이 몇 번 있었다”고 속내를 꺼내놨다. 또 별은 “분명히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원망할 대상이 없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히는가 하면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도 당시에 40대였다는 게 가슴이 미어진다. 나랑 오빠를 결혼 시킬 때 우리 엄마는 혼자이지 않았냐.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나아가 별은 “그러니까 건강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 시집, 장가보낼 때까지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야 한다”며 아이들을 위해 하하와 굳은 약속을 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하하는 별과 온 가족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돌아가신 장인어른과 장모님, 부부와 드소송까지 한 프레임에 담긴 특별한 가족그림을 가지고 온 것. 한동안 애틋하게 그림을 보던 별은 함께 사진을 보다 “우리 가족이다”라고 읊조리는 드림이의 한 마디에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막내 송이는 그림 속 외할아버지의 얼굴에 뽀뽀를 하더니 차례로 온 가족의 얼굴에 뽀뽀를 해주는가 하면 “외할아버지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고 정성스런 기도를 했다.산소를 떠나 하하가족은 서산의 명물인 게국지를 먹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별 엄마가 강추하는 게국지 로컬 맛집으로 향하던 도중 하하가족은 별이 어린시절 살던 집터를 발견, 사라진 흔적과 남겨진 흔적을 곱씹으며 추억여행을 즐겼다. 이어 별 아버지의 오랜 친구들이 찾아왔다. 별 아버지의 친구들은 드소송을 마치 친 손주처럼 예뻐하기도 하고, 앞세워 보낸 친구와 찍은 사진들을 잔뜩 가져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하하 역시 넉살 좋은 ‘하서방’이 되어 장인의 친구분들을 마치 진짜 장인어른처럼 여기며 진솔하고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하하버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2023.05.24 I 김가영 기자
 2023년 5월 24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5월 24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5월 2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물고기자리 : 순풍에 돛단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 △ 양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 △ 황소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 △ 쌍둥이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 △ 게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사자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 △ 처녀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 천칭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 △ 전갈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 사수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염소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2023.05.24 I 황수민 기자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온 이나영 “요즘과 어울리는 작품”
  • ‘박하경 여행기’로 돌아온 이나영 “요즘과 어울리는 작품” [종합]
  • ‘박하경 여행기’ 배우 이나영(왼쪽)과 이종필 감독(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구성 자체도 너무 좋았고 시나리오가 신선하면서도 너무 담백했어요. 요즘과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해서 고민없이 선택 했습니다.”2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시사 간담회에서 이나영은 출연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총 8부작 미드폼(25분 내외) 형태로 제작됐으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드라마로 주목을 받았다.극 중 이나영이 연기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 박하경은 일상에 지쳐 사라지고 싶은 순간 훌쩍 떠나는 여행 속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지친 마음을 치유한다. 매 회다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지난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4년 만에 작품으로 돌아온 이나영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구성 자체도 너무 좋았고 시나리오가 신선하면서도 너무 담백했다”면서 “요즘과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해서 고민없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하경 여행기’를 찍으면서 눈물을 자주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나영은 “두 번째 에피소드를 찍을 때 계속 눈물이 나더라”면서 “한예리 배우가 ‘선생님 잘 지내요’라는 말을 하는데 계속 눈물이 났다. 슬퍼서 나는 눈물이 아니라 쉽게 형언할 수 없는 눈물”이라고 전했다. 극 중 묵언수행을 하는 선우정아를 봤을 때도 눈물이 났다고.이종필 감독은 이나영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인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작가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기획할 때 대본도 다 안나온 상태에서 막연하게 작가님도 저도 이나영 배우님이 나오는 그런 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이나영 역시 이종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그는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고 해서 감독님의 감성이 이 드라마와 어우러질 때 어떨까 싶었다”고 강조했다. 극 중 이나영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장면에서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짧게 편집됐다고 털어놨다. 이나영은 “준비할 때 노력했다”면서 “춤도 내가 봤을 때 너무 잘 춰서 놀랐는데 감독님이 그 장면을 짧게 쓰셨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미드폼 형식의 콘텐츠 등 다양해진 형식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나영은 “플랫폼과 콘텐츠 형식이 다양해졌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라면서 “덕분에 재밌는 작업을 할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오는 24일 웨이브서 공개된다.
2023.05.23 I 유준하 기자
에어프레미아, 인천~뉴욕 정기노선 운항 개시
  • 에어프레미아, 인천~뉴욕 정기노선 운항 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22일 인천~뉴욕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첫 비행을 앞두고 신규 취항을 기념하는 취항식을 열었다.왼쪽부터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본부 전무, 강신철 에어프레미아 화물사업본부 부사장,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 조종호 인천국제공항 처장, 박영철 에어프레미아 경영본부 부사장 (사진=에어프레미아) 지난해 10월 말 국적기로는 31년 만에 LA에 취항했던 에어프레미아는 뉴욕에도 국적 항공사 중 세 번째로 취항했다. 지난해 7월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미국 서부와 동부의 두 주요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뉴욕 신규 노선의 출국편은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5분 출발해 현지시간 밤 10시 뉴욕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주 4회(월·화·목·토요일) 뉴욕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서 현지시간 밤 12시 30분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4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에어프레미아는 기존의 국적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는 JFK 국제공항이 아닌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취항하며 차별화했다. 뉴어크 리버티 공항은 뉴욕 맨해튼 도심과 불과 15마일(24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뉴저지 지역과도 가까워 현지 교민과 관광객들에게 반가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탑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LA 노선과 더불어 뉴욕 신규 노선도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주·유럽 지역으로의 중장거리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에어프레미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뉴욕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해외 여행 플랫폼 서비스 ‘더라운지’를 제공하는 ㈜이브릿지와 제휴를 맺고, 뉴욕 노선 취항 1~2일차에 뉴욕행 항공편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객 112명에게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무료 입장권을 증정했다.뉴욕관광청도 에어프레미아의 뉴욕행 첫 항공편 탑승객 309명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관광청과의 제휴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에 ‘뉴욕으로 가는 새로운 날개, 에어프레미아’ 캠페인 옥외 광고를 진행 중이다.에어프레미아는 여행용품 브랜드 로우로우와 협업해 제작한 기내 소지품 수납용 패스포트백을 뉴욕행 첫 항공편 탑승객 3인에게 랜덤 증정하기도 했다. 친환경 나일론 소재로 제작한 제품은 에어프레미아 기내 스토어와 로우로우 자사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이 밖에도 뉴욕행 첫 항공편 탑승객 중 3인에게 에어프레미아 모형 항공기를, 탑승객 전원에게 에어프레미아 스티커를 제공하는 기내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금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첫 뉴욕행에 함께 해준 고객들에게 보다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추후에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에어프레미아만의 고객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I 손의연 기자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시나리오가 너무 담백해 고민없이 선택”
  •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시나리오가 너무 담백해 고민없이 선택”
  • 배우 이나영이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기자 간담회에서 촬영 뒷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구성 자체도 너무 좋았고 시나리오가 신선하면서도 너무 담백했어요. 요즘과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해서 고민없이 선택 했습니다.”2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시사 간담회에서 이나영은 출연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이날 이나영은 이종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그는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고 해서 감독님의 감성이 이 드라마와 어우러질 때 어떨까 싶었다”고 전했다.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시면 아시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앞서 ‘박하경 여행기’는 이나영을 비롯해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이 함께 해 공개 이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로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2023.05.23 I 유준하 기자
나도 몰랐던 ‘수상한’ 해외 결제, 카드사는 어떻게 아나요
  • 나도 몰랐던 ‘수상한’ 해외 결제, 카드사는 어떻게 아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게티이미지뱅크)Q. 최근 카드 번호를 도용당해 결제된 적이 있는데요. 결제가 이뤄지자마자 카드사로부터 부정거래가 의심된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 ‘부정거래’는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고 분류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이의신청을 하고 본인이 결제한 것이 아니면 대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본인 결제 확인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평소와 다름없던 평일 늦은 저녁.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려던 A씨에게 ○○카드사에서 ‘이상거래로 확인돼 승인이 거절됐다’는 여러개의 메시지가 왔다. 처음에는 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아닌가 의심했지만 알고 보니 카드 번호가 유출돼 카드사가 자체 결제를 차단한 것이었다. 와인을 마시고 싶어 집에 가다가 편의점에서 15만원어치 와인을 결제한 B씨. 다음날 카드사로부터 “어제 □□지역 편의점에서 결제한 것이 맞나. 이상거래로 의심돼 일단 카드를 일시 정지했다”는 연락이 왔다. B씨는 “내가 결제한 것이 맞다”고 답한 후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일시 정지를 해제했다.A.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카드를 쓰고 있었는데 별안간 카드가 부정 거래로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카드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따른 조치입니다.FDS란 카드 부정 사용에 따른 피해를 적극 보상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금융소비자 보호 제도입니다.카드사별로 자체적인 사고 탐지 모형을 운영하는데 고객의 연령·성별·결제금액대 등 다양한 기준과 결제 패턴 등을 적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게 됩니다. 유의가맹점이나 업종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이상 또는 부정거래를 인식합니다. 특히 기술의 발달로 최근 들어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사고 탐지 모형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의 여러 사고를 학습하면서 승인된 거래에 대해 위험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쉽게 말하면 카드 고객이 평소와 극히 다른 패턴의 카드 결제를 했다면 이상·부정거래로 판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말입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의 결제 패턴이 가장 주효하게 작용한다”며 “고객마다 카드를 쓰던 패턴이 있는데 이례적인 사용건이 발생하면 이상·부정거래를 의심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오늘 저녁 서울의 식당에서 결제했는데 몇시간 뒤 뉴욕 호텔에서 카드를 긁었다면 카드사의 FDS가 이상함을 감지해 카드를 정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카드가 도용되는 경우는 의외로 많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2만1522건으로 전년대비 19.8%나 증가했습니다. 부정사용 금액은 같은기간 30.8% 늘어난 64억2000만원입니다.구글 같은 온라인상에서 해킹을 통한 카드번호 등 유출이 있을 수도 있고 해외에서 직접 도용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금감원은 해외 레스토랑·기념품숍에서 직원이 카드를 긁을 때 카드 정보를 빼돌리거나 아예 카드 IC칩을 바꿔치고 카드의 마그네틱선을 복제하는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카드 부정사용 피해사례. (이미지=금감원)카드사가 고객 동의 없이 마음대로 카드의 이상·부정거래를 판단해 정지할 권한이 있을까요? 고객들은 미처 몰랐을 수 있지만 카드사의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보면 이러한 근거가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약관 내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카드 거래가 부정 사용 또는 비정상거래로 판단되는 이유가 있는 경우 카드 이용을 정지할 수 있다’고 명시됐습니다. 고객이 카드를 신청할 때 약관도 확인할 테니 결국 FDS에 의해 카드가 정지될 수 있음을 동의한 것이죠. 결국 우리가 무심코 눌렀던 약관 동의에 따라 대규모 카드 도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던 셈입니다.FDS에 의해 이상·부정거래로 판단되고 본인이 쓴 게 아니라면 해당 결제에 대해선 납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몇시간 전 홍콩 쇼핑몰에서 수백달러가 결제됐는데 고객은 서울에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보호를 받게 됩니다.본인 확인은 어떻게 할까요. 해외 결제에서 발생한 이상·부정거래의 경우 비자·마스터 등 해외 브랜드사에서 해외 가맹점을 통해 본인 결제 여부 등을 확인해 사고 여부 판단을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고객이 이의제기를 하면 카드사에서 본인 여부를 판단합니다. 본인 확인 방법은 접속 IP 주소, 비밀번호 입력 여부, 결제영수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합니다.현실적으로 복잡한 본인 확인 여부를 거치기보단 대부분 고객을 믿고 이의신청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게 카드업계의 전언입니다. 이렇게 고객이 부담하지 않은 이상·부정거래의 부담은 카드사가 지게 됩니다.(이미지=금감원)다만 고객이 카드번호를 부주의하게 유출했거나 카드를 잃어버리고도 분실신고를 하지 않는 등의 고의·중과실이 있다면 보상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한편 카드사의 FDS 기준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습니다. 꾸준히 업데이트와 전산 개발을 하면서 보강해 기준이 수시로 바뀌는 데다 카드사만의 내부 영업 사항에도 해당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부정한 부정거래’ 악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드물겠지만 본인이 실제 결제를 해놓고도 카드사에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블랙컨슈머’도 있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FDS의 기준을 외부에 공개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카드 도용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세도 중요합니다. 금감원은 카드 뒷면은 반드시 서명하고 해외여행에서는 사기범 조작이 가능한 사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을 최대한 삼가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카드를 타인에게 맡기지 말고 카드 결제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2023.05.23 I 이명철 기자
작가 이수동, 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 작가 이수동, 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 일본 첫 개인전을 앞두고 작가 이수동이 표제작 ‘소원을 말해봐’(2022)를 비롯해 출품작 45점이 든 도록을 꺼내보이고 있다.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서 23∼28일 여는 ‘이수동 전: 일상에서 행복의 조각을 찾는다’는, 작가가 20년 만에 오랜 꿈을 이루는 첫 여정인 동시에, 국내 인기작가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일본 미술시장이란 점에서 관심을 키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서울로 갈 것인가, 일본으로 갈 것인가. 대구에서 오랜 세월을 무명작가로 지낸 그이는 그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였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가 연달아 한반도는 물론 바다 건너 일본열도까지 뒤흔들고 있을 때였다. 두 드라마에서 톡톡히 조연을 담당한 ‘그림’과 ‘글씨’는 물론, ‘원작가가 누구냐’는 관심이 들끓었더랬다. 하지만 서울이든 일본이든 어차피 그이에게는 ‘먼 산’이었다. 꽃길을 찾는 여정이 아니라 살기 위해 나서야 하는 길이었으니까. 비로소 세상이 그이의 붓을 알아봤다지만 생활고를 해결하는 데는 어림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그저 딱 한 번, 이제껏 쥐어본 적도 없는 그 작은 행운에 못 이기는 척 기대면서 말이다. 뭐가 됐든 수를 내야 했던 거다. 지난한 고민 끝에 그이가 향한 곳은 서울이다. 아니다. 일산쯤에서 멈췄다. “18평짜리 오피스텔을 마련하고 죽기살기로 그림만 그리기” 시작했다. 2004년 일이다. 작가 이수동(64). 화랑이든 아트페어든 내다 거는 족족 그림이 팔려나가 아예 ‘완판작가’란 별칭이 자동으로 붙는 작가. 그이가 참으로 암울했던 20년 전, 이미 아득한 옛일이 돼버린 그 시절을 새삼 다시 들추는 데는 이유가 있다.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쯤이던, 그래서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기만 했다던” 다른 한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바로 일본 미술시장이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출품한 45점 중 한 점인 ‘가을의 찻집’(2022·53.0×72.7㎝). 작가 작업에서 가히 시그니처라 할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쌍의 연인’이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다정하게 마주보고 앉았다.◇2000년대 초반부터 “때를 기다려온” 숙원 이뤄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는 지난해 가을 일찌감치 ‘이수동 전’을 예고했다. 23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열리게 될 이 작가의 개인전에 달린 부제는 ‘일상에서 행복의 조각을 찾는다’. 100호 규모의 대작을 앞세워 신작 45점으로 전시장을 채운다. 무엇보다 이 작가 개인으로는 일본 미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개인전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결정 직후, 20년 전 때를 기다린다는 마음으로 일본이 아닌 서울로 향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는 작가는 “그만큼 일본전시는 계속 꿈꿔왔던 숙원을 이룬 일이기도 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걸린 ‘초대합니다’(2020·53.0×72.7㎝). 피아노는 이 작가의 작품에 자작나무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주요한 소재기도 하다.하지만 ‘숙원’이란 게 그렇듯 그리 평탄한 과정은 아니었나 보다. “이번 전시는 일본 여행·외식업체 스기타그룹의 아티스트 후원으로 이뤄졌다. 한국의 이담문화예술재단이 힘을 보태고. 여기에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의 물류를 담당해온 유티엘엔터로지스가 전시 진행을 맡았다.” 덤덤하게 말했지만 이 작가의 이번 일본 개인전은 국내 조력자를 끼우지 않고 가히 글로벌한 ‘외인부대’로 꾸려낸 ‘드문 성과’다. 바꿔 말하면 작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확보해야 할 만큼 그 통로가 대단히 좁고 척박했다는 뜻도 된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출품한 ‘달도 밝다’(2022·53.0×72.7㎝). 이 작가가 선별한 “일본 컬렉터가 좋아할 만한 색과 형체가 도드라진 작품” 중 하나로 꼽을 만하다.사실 일본 미술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국내에 전무하다. 게다가 국내 작가의 활약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중견부터 차세대까지 일본 작가들이 국내 미술시장을 휩쓸고 있는 경우와는 아주 대조적인 형국인 거다. ‘호박’이든 ‘무한그물망’이든 작품으로 컬렉터를 몰고 다니는 쿠사마 야요이(94)를 선두로, 최근 부산에서 14만명을 훌쩍 넘긴 관람객들을 동원한 무라카미 다카시(61), 젊은 세대에게 아이돌 스타 대접을 받으며 작품가를 올리고 있는 록카쿠 아야코(41)조차 일부일 뿐이니까. 이 작가의 일본 미술시장으로의 진출은 덕분에 ‘딴마음’도 들게 한다. 작가 이수동을 위시로 국내 작가가, 그간 제대로 성적을 낸 적 없는 새로운 해외시장에 먹힐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말이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걸린 ‘서남풍’(2020·53.0×72.7㎝). 꽃송이 하나하나를 범벅으로 채운 캔버스에 손톱만한 ‘한 쌍의 연인’을 들여 만든 현실에는 없을 장면. 이 작가의 작업은 스스로가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써내려간 연서기도 하다.◇국내작가 활약 없어…日서 통할지 가늠할 분수령그간 이 작가는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시적인 서정성을 무장한 ‘감성그림’을 그려왔다. 탄탄한 바탕에 문학적 상상력, 회화적 기교를 단순한 선과 선명한 색채로 융합한 작품들. 이번 일본 개인전 전시작도 다르지 않다. ‘한 쌍의 연인’ 연작을 비롯해 꽃·달·계절·구름·차·음악 등을 소재로 사랑·꿈·위로를 전하는 테마작을 두루 내놓는다. “일본 컬렉터가 좋아할 만한 색과 형체가 도드라진 작품을 따로 골라봤다”고도 했다. 이 작가 작업·작품의 강점이라면 ‘무장해제’라 할 거다. 으레 미술작품 앞이라면 따라붙기 마련인 긴장감·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리게 하는 일 말이다. 과연 일본인의 감성을 뒤흔들고 지갑까지 열게 해 ‘완판신화’를 이어갈 건가. 작가는 “첫술에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며 웃는다. 그저 “시장을 개척하는 입장”으로 겸손하게 다가서겠다고 했다. 일본 오사카 사사키갤러리에서 여는 ‘이수동 전’에 출품한 ‘안단테 안단테’(2020·112.1×162.2㎝). 자작나무가 숲에 피아노 치는 남자를 지켜보는 여자. 작가의 오랜 아이템인 자작나무가 거대한 배경을 이루고 그 속에 숨다시피 한 ‘한 쌍의 연인’이 만드는 ‘극단의 행복’은 보는 이를 무장해제시키는 작가만의 무기다.
2023.05.23 I 오현주 기자
한 달 살기 숙소 추천 플랫폼 리브애니웨어, 50억 유치
  • 한 달 살기 숙소 추천 플랫폼 리브애니웨어, 50억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여행 스타트업 리브애니웨어(대표 김지연)가 5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리브애니웨어는 풀옵션 숙소, 워케이션 숙소 등 한 달 살기에 적합한 숙소 추천 서비스를 한다.이번 투자는 시리즈 A라운드이며, 시리즈 A까지 리브애니웨어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76억을 넘어섰다. 이는 2021년 대비 2022년에 약 4배 이상 성장한 덕택에 모집 금액을 상회하는 투자금이 모인 것이라고 리브애니웨어 측은 설명했다.참여한 투자사 총 5개사다. 그중 기존 투자사는 에이벤처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아주컨티뉴엄 등 3개사이며, SV인베스트먼트와 굿워터캐피털이 신규 투자자로서 참여했다.리브애니웨어의 후속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에이벤처스 조창래 대표는 “리브애니웨어는 최근 발아하는 국내 워케이션 시장과 회복하는 해외여행 산업에서 한 달 살기를 주도할 수 있는 회사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장기 숙박이나 한 달 살기를 말하면, 리브애니웨어가 바로 떠올라질 만큼 브랜딩에 성공하면서 여행 업계에서 유의미한 플레이어로 잡았다”고 평했다.3년도 안 돼 연간 거래액 140억 돌파지난 2020년 11월 서비스를 출시한 리브애니웨어는 2022년 기준 연간 거래액 140억 원을 돌파했다. 법인 설립 3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성과를 낸 비결은 ‘다양한 숙소 보유’와 ‘장기숙박에 최적화된 앱 사용성‘ 덕분이라는 게 회사 얘기다.리브애니웨어는 국내외 163개 도시에서 1만1000채가 넘는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많은 숙소를 앱 내 검색 필터를 통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빠르고 정확하게 추천하고 있다. 리브애니웨어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130만 건에 이른다.김지연 리브애니웨어 대표는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을 늘리지 않았음에도,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사용자들이 한 달 살기를 원하는 트렌드가 있으며, 리브애니웨어가 이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태국 치앙마이 직접 진출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해외 진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국내에서 나아가 해외 호스트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3 I 김현아 기자
6월 여행가는 달… KTX 타고 기차여행할 때 '무브(MOVV)' 하세요
  • 6월 여행가는 달… KTX 타고 기차여행할 때 '무브(MOVV)' 하세요
  • (사진=무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KTX와 연계한 교통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중 최대 50%, 주말엔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다.무브는 기차 이용객이 느끼는 불편사항 중 하나인 기차역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이동수단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통합교통플랫폼(MaaS)을 통해 KTX 탑승권과 현지 이동수단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가성비와 편리함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최근엔 서비스 이용객의 편의성 제고를 높이기 위해 공항이동, 항공포인트 등으로 제휴를 확대해 혜택을 다양화했다. (사진=무브 제공)무브는 정부가 진행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기간 중 교통 부문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브 모바일 앱에서 KTX를 예매하면 주말·주중 전좌석 10% 선할인 외에 추가로 렌터카, 카세어링, 택시, 공항이동, 항공포인트 등 혜택을 선택해 돌려받을 수 있다.여행가는 달 KTX·무브 연계상품은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열차 이용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여행가는 달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예약이 마감될 수 있다.
2023.05.23 I 이선우 기자
‘동상이몽’ 세븐 "♥이다해와 연애 공개 후 욕밖에 없었다"
  • ‘동상이몽’ 세븐 "♥이다해와 연애 공개 후 욕밖에 없었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이 8년 연애 끝에 결혼 결실을 맺은 세븐, 이다해의 러브스토리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월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4%로 상승세를 그리며 동시간대는 물론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3%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올랐다.‘동상이몽’은 다가오는 300회를 맞아 이날 방송부터 300회 특집 릴레이를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쏟아졌던 ‘동상이몽’의 레전드 운명부부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셀럽 커플 등 역대급 신상 부부들이 등장할 예정. 그 첫 번째 주자로는 8년 장기 연애 끝에 결혼 결실을 맺으며 큰 화제를 모았던 ‘5월의 신랑, 신부’ 세븐, 이다해였다. 두 사람은 첫 인터뷰에서부터 오랜 연인 다운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이날 두 사람은 서로 간의 ‘동상이몽’에 대해 고백했다. 이다해는 “8년 동안 맞추는 과정이 있었는데 아직도 한 가지는 맞아지지 않는다”라면서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위기가 있었다. ‘이 결혼 맞나?’ 이런 생각까지도 들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이다해는 철두철미하고 꼼꼼한 ‘파워 J형’인 반면 세븐은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스타일의 ‘파워 P형’이라는 것. 실제로 이날 공개된 두 사람의 영상에서는 결혼식 드레스와 턱시도를 고르는 것부터 결혼 전 일상, 신혼여행 준비까지 모든 게 ‘극과 극’ 그 자체였다.이다해는 칼각으로 정리된 자신의 집에서 2주 남은 신혼여행 짐 싸기에 나섰다. 이다해는 여행에 챙겨갈 한 달 치 영양제를 직접 정리한 성분표에 따라 소분하는가 하면 분 단위로 여행 일정을 정리하는 등 철저히 계획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깔끔왕’ 서장훈은 “대단한 분이다. 완전 리스펙”라며 감탄했고, 김구라는 “거의 대통령 의전 수준이다”라며 놀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다해가 직접 정리해둔 성분표에 따라 한 달 치 영양제를 꼼꼼히 소포장해 준비하며 ‘파워 J의 끝판왕’ 면모를 보인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하며 분당 시청률 6.7%로 ‘최고의 1분’을 기록하기도 했다.반면 세븐은 소파와 한 몸이 되어 TV를 보며 여유를 즐겼다. 세븐은 계획적인 이다해에 대해 “신혼여행을 처음 준비하기 시작한 게 작년 11월이다. 계속 계획하고 준비하고 예약하고 거의 6개월째 하고 있다”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이사 준비를 하던 두 사람은 과거 비밀연애 시절의 사진 앨범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세븐은 연애 사실 공개 후 대중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세븐은 “욕밖에 없었다”라면서 “저보다 다해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 저 때문에 다해가 욕을 먹는 상황이 계속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이다해는 “세월이 가면서 점점 더 축복을 받는 커플이 된 것 같다. 8년이란 세월을 연애해서인지 사람들이 둘이 닮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라며 웃었다.이날 이다해는 결혼 후 혼자 남을 엄마 생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다해는 “엄마만의 세계와 감정이 굉장히 큰 것 같다. 나도 범접할 수, 이해할 수 없는.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세븐은 “그런 시기인 거다. 주변 누구나 다 그렇다. 엄마와 딸이 서로 처음 겪는 일이니까”라고 공감하며 이다해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어 세븐은 “결혼하고 나서 더 잘해야지. 이제 우리는 가정을 이루고 부부가 되는 거니까. 부모님한테 더더욱 잘해야 하는 시기인 거다”라면서 “날 진지하게 믿어줬으면 좋겠다”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지드래곤, 태양부터 배우 권상우, 차태현 등 수많은 하객이 자리를 빛낸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 공개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2023.05.23 I 유준하 기자
이다해 "'이 결혼 맞나?' 생각도…세븐과 위기 있었다"
  • 이다해 "'이 결혼 맞나?' 생각도…세븐과 위기 있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이다해와 세븐은 22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첫 출연했다.이날 세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8년간 장기연애를 거친 끝 결혼하는 데 대한 장단점을 묻자 “너무 장기간 만나다 보니 서로 편해졌고, 그로 인한 장점이 더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아무래도 연애 초반 때보다 설렘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다해는 “설렘이 떨어졌어?”라고 물었고, 세븐은 눈치를 보며 “조금”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다해는 “너무 솔직한 거 아니니?”라며 웃었다. 세븐은 “이렇게 오래 만났는데 아직도 아침에 볼 때마다 설렌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다해는 “지금 편해졌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설렘이 감소한 반면, 편안함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높아졌다”면서 “사랑의 형태가 변한 것이 전 좋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그는 세븐을 바라보며 “자기가 한 말을 포장해주려고 한 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뒤이어 이다해는 “초반에는 시행착오가 좀 있었고, 맞추는 과정도 필요했다”며 “아직도 한가지는 맞춰지지 않는다. 한가지만 고치면 좋을 거 같은데 사람은 변하지 않나 보다”라는 얘기도 꺼냈다. 그의 말을 들은 세븐은 “안 변하더라. 쉽지 않더라”라며 “아무래도 서로 차이는 있기 마련이지 않나.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다해는 “안 맞는 부분 때문에 결혼을 준비 하면서도 위기가 있었다. ‘맞나, 이 결혼?’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고 고백해 세븐을 놀라게 했다. 이후 VCR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다해가 ‘계획파’인 반면, 세븐은 ‘즉흥파’라 결혼식과 신혼여행 계획을 짜면서 부딪히는 일이 잦았다. 이다해는 “예를 들어 세븐은 ‘2주나 남았다’고 하고, 난 ‘2주밖에 안 남았다’고 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부딪혔다”고 고백하면서 “우린 중간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븐은 “맞아”라고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2023.05.23 I 김현식 기자
연초 흥한 AI 관련주…제2의 랠리 시작되나
  • 연초 흥한 AI 관련주…제2의 랠리 시작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초 주도주로 부상한 뒤 한동안 주춤했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하반기 다시 상승할 조짐이다. 빅테크들이 초거대 생성형 AI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롭게 서비스를 선보이며 상용화에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약한 경기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리스크에 덜 민감하면서도 성장주에 속하는 AI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바스AI(108860)는 이날 1만9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주일 전(5월15일) 1만7160원 대비 15.91%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도 1만6840원에서 2만550원으로 22.03% 상승했다. 솔트룩스(304100)는 2만4950원에서 2만6800원으로 7.41% 뛰었다. 이외에도 코난테크놀로지(402030)(4.63%), 폴라리스오피스(041020)(12.41%)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반등 흐름을 보인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AI 관련주라는 점이다. 셀바스AI는 음성지능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를 비롯해 원격진료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대화형 챗봇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한국판 챗GPT인 AI 챗봇 ‘루시아’를 공개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기술을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구현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IP) 기술을 개발한다. 이외에 코난테크놀로지, 폴라리스오피스 등도 AI 솔루션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지난 3월까지 오름세를 보이다 모멘텀 부재로 한풀 꺾인 AI 관련 종목들이 다시 강세를 띠는 건, AI 시장이 본격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지난 10일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180개 국가에서 전면 오픈하고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일본어 등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챗GPT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오픈AI는 이달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챗GPT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에선 네이버가 AI 대전에 참전한다. 올 여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최초이며, 한국어 학습량이 최대 규모로 반영된 게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쇼핑 추천, 지식인, 여행 예약 등 여러 영역에 적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 하반기 AI 관련주가 주도주의 지위를 다시 찾을 수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약한 경기 반등 국면에서 자본적지출(Capex) 비중이 높은 기업 대신, 경기에 덜 민감하면서도 성장 테마에 속한 AI 관련주에 수급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근거에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송, 에너지, IT부품, 자본재 등 자본 지출을 수반하는 업종은 일정 수준의 현금 지출이 있고 가동률은 경기와 업황에 달려 있어 이익을 컨트롤하기 어렵다”며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재와 소재, IT 업종을 줄이면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로도 수급이 확산할 수 있어 AI가 성장 테마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AI 산업 확장은 반도체 종목으로도 수혜가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다. 고도화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선, 이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챗GPT 등 AI 개발이 가속화될수록 서버 수요 및 관련 산업, AI 칩메이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AI 관련 수요 등으로 인해 2년 연속 둔화했던 서버용 매출 성장률이 내년부터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응태 기자
소비심리 석 달째 반등…기대인플레도 3.5%로 1년래 최저
  • 소비심리 석 달째 반등…기대인플레도 3.5%로 1년래 최저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째 반등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석 달째 하락하고 있다.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5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98.0으로 2.9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5월(102.9) 이후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석 달째 상승하고 있다.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표본조사한 결과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심리가 바닥을 찍은 것이냐는 질문에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등 오락문화를 중심으로 지출이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할 경우 소비성향이 높아진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고금리, 고물가라서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소비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중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 전망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오른 88, 92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가계수입과 소비지출 전망은 1포인트씩 상승한 97, 111로 집계됐다. 현재경기판단과 경기전망은 6포인트씩 올라 64, 74로 집계됐다. 경기 개선 기대감에 취업기회 전망 CSI도 4포인트 상승한 78로 집계됐다. 넉 달 만에 상승이다. 황 팀장은 “수출 감소,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엔데믹 선언과 대면서비스업의 회복 기대감으로 소비는 개별적으로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물가인식과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4.7%, 3.5%로 0.2%포인트씩 하락했다. 석 달째 내리막길이다. 물가인식은 작년 6월(4.0%) 이후 최저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작년 5월(3.3%)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로 4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7%로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간 영향이 크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낮아졌음에도 금리수준 전망 CSI는 114로 3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상승세다. 5월부터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물가상승세가 불안해진 영향이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이 76.1%에 달했다. 이어 농축수산물(30.4%), 석유류(28.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반기에도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어 물가 안정 흐름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임금수준 전망 CSI도 116으로 2포인트 상승,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주택가격 전망 CSI는 92로 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 하락폭 둔화가 지속된 영향이다. 금리와 주택 가격 전망이 살아나면서 가계부채와 가계부채 전망 CSI가 각각 1포인트 상승한 100, 99를 기록했다.
2023.05.23 I 최정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