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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상반기 마약밀수 사상 최대...특단의 대책 시급하다
  • 한국을 겨냥한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윤석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죄 조직 소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을 비웃기나 하듯 상반기 밀수 적발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325건, 329㎏ 상당의 마약류가 국경 반입 단계에서 적발됐다. 건수는 작년 동기(370건)대비 줄었지만 적발량은 39%나 늘었다. 건당 적발량(1015g)이 1㎏을 넘어서면서 대형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여행자를 통한 밀수와 동남아 국가발 밀수가 급증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마약 밀수가 급증한 원인은 증가일로의 국내 마약 수요와 유통 채널의 다양화 및 가격 하락에 있다는 것이 전문 기관 분석이다. SNS의 마약 광고가 넘쳐나고 마약류 가격이 10년 전 대비 10분의 1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으니 범죄 조직이 한국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국회에서 “마약값이 피자 한 판 값이라고 하는데, 펜타닐은 만원 대”라고 지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이 뒷받침하듯 이대로라면 한국은 값싼 마약류의 천국이 될지도 모른다.UN이 정의한 마약 청정국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마약 사범 수가 20명 이하다. 하지만 한국의 2022년 마약류 사범 수는 1만 8395명(10만 명당 35명, 대검찰청)으로 이 기준을 넘어섰다. 마약과의 전쟁이 느슨해지거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마약 청정국으로 되돌아가기는커녕 마약 천국의 오명을 안게 될 것이 분명하다. 10대와 20대의 마약 사범 비율이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2배 이상 급증하고 군부대와 입시 학원가까지 마약이 파고든 현실은 특단의 대책이 시급함을 알려주고 있다.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2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며 현재의 처벌 수준이 솜방망이라고 지적한 답은 88%나 됐다. 마약의 해악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 정부는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초고강도 대책과 함께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낼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
2023.07.27 I 양승득 기자
"왜 이렇게 많이 먹어?…폭언 일삼는 아내, 이혼 사유 되나요"
  • "왜 이렇게 많이 먹어?…폭언 일삼는 아내, 이혼 사유 되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살찌고 못생겨졌다’며 폭언을 일삼는 아내..이혼 사유가 될까요”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30대 후반의 웹디자이너라고 밝힌 A씨는 아내와 딩크족으로 자녀 없이 둘이 살고 있다고 했다. 결혼 후 자녀가 없는 만큼 서로 집중할 시간이 많았던 두 사람은 여행도 많이 다니고 영화도 자주 보고,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았다고 했다.그런데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한 건 A씨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부터였다고 한다.A씨는 “걸을 수는 있지만 전처럼 장거리 여행을 다닌다거나 운동하기 어려워졌다”며 “활동을 전처럼 못하다 보니 체중도 늘어갔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외모도 예전 같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내가 폭언하기 시작했다. 제가 밥을 먹을 때마다 ‘왜 그렇게 많이 먹어? 살이 찌니까 아저씨 같고 못생겼어’ 라고 말했다”며 “제가 옷을 고를 때에도 아내는 ‘패션 감각이 없다. 어떻게 디자이너가 됐냐’고 이제 정말 한물간 거 아니냐면서 저를 몰아세웠다. 제가 운동을 하러 나갈 때는 ‘운동해도 소용없어, 근육도 없고 약해 보여’라고 했다”고 전했다.또한 A씨는 “어쩌다 친구들을 만나면 제 친구들을 모두 싸잡아서 비난하기도 했다”며 “자존심이 무척 상했고, 더 이상 폭언을 견디기가 어려웠다. 특히나 아내의 비난 때문에 저는 자신감이 계속 떨어져서 정신과 진료까지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결국 아내와 이혼을 하려고 소송을 제기했다는 A씨는 “폭언만으로 이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위자료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같은 사연을 들은 김소연 변호사는 “민법이 정한 이혼 사유 중에는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가 있다. 이런 폭언도 이런 부당한 대우에 포함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심히 부당한 대우’는 어느 정도일까.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혼인관계 지속을 강요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폭행, 학대, 모욕이다”며 “정말 참을 수가 없고 더 참고 살라고 하기에는 가혹할 정도여야 이혼이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김 변호사는 A씨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정말 참기 어려운 모욕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먹는 것까지 이렇게 얘기를 하다니 정말 너무 했다”면서도 “다만 A씨는 소송을 제기하시더라도 법원에서 부부 상담 등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먼저 해보라고 권해볼 것 같다. 조정조치라고 해서 법원을 통한 부부 상담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한 정도가 된다고 한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김 변호사는 ‘위자료’에 대해선 “법원에서 혼인 파탄의 책임이 폭언한 배우자에게 있다고 판단하시면 위자료도 인정될 수 있다”며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예를 들어서 폭언 행위 그 자체 또는 가정이 깨어지게 된 부분에 대한 충격과 사회적인 면 등을 고려해서 위자료가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다만 이같은 폭언의 정도가 심한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필요한데 녹음이나 문자 같은 걸로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불법 증거는 될 수 있으면 확보하지 않는 방향으로 증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7.26 I 김민정 기자
'여름 대표' 수박 위협하는 이 과일…'복켓팅' 신조어까지
  • '여름 대표' 수박 위협하는 이 과일…'복켓팅' 신조어까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더운 여름 대표적 제철과일인 수박에 복숭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대용량’ 수박을 대신해 복숭아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이색 품종인 ‘납작복숭아’와 ‘신비복숭아’, ‘개복숭아’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유통업계에선 이른바 ‘복켓팅(복숭아+티켓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마당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수박 뒤로 복숭아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수박 뒤쫓는 복숭아…물량만 확보하면 곧 매출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남원 춘향애(愛)인 복숭아’는 7월 16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급증했다. 특히 7월 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3% 껑충 뛰면서 전체 매출 신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출하 시기가 제한적인 이색 품종의 경우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통상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 출하되는 신비복숭아는 올해 기온 상승 영향으로 생장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고려해 열흘 가량 이른 6월 15일부터 7월 5일까지 선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5% 매출이 늘었다. 또 7월 중순 출하되는 황도복숭아 신품종인 ‘그린황도복숭아’를 3주 가량 이른 6월 22일 선보여 7월 5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대신 다른 여름 과일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그 결과 홈플러스의 여름 과일 매출 순위에서 6월 5위권 밖이었던 복숭아는 7월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6~7월 꾸준히 1위를 차지한 수박을 바싹 뒤쫓고 있다.이마트는 6~7월 여름 과일 매출 순위에서 복숭아가 3위를 차지하며 1위 수박, 2위 체리의 뒤를 이었다. 7월만 놓고 보면 수박에 이어 복숭아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7월 1일부터 8월 18일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여름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양한 품종의 복숭아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추세가 뚜렷해지자 컬리는 국내 대표 백도 품종 6가지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복숭아 취향 찾기 샘플러’까지 선보이고 나섰다. SPC 파리바게뜨 ‘납작복숭아 롤케익’.(사진=SPC)◇식음료 업계도 ‘이색 복숭아앓이’식음료 업계 역시 이색 복숭아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저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위스키의 열풍과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진로토닉워터’의 새로운 라인업 주원료로 국산 ‘개복숭아’를 선택, ‘진로토닉 와일드피치’를 출시했다. ‘야생복숭아’, ‘약복숭아’, ‘산복숭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개복숭아는 유기산, 펙틴, 등 섬유소질이 풍부한 반면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소위 복켓팅 트렌드까지 불러일으킨 ‘납작복숭아’를 활용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납작복숭아는 납작한 형태의 백도로 ‘반도’ 또는 ‘거반도’로 불린다. 중국이 원산지이나 유럽 등에서도 품종이 개발돼 활발히 보급되면서 ‘유럽 여행을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과일’로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납작복숭아로 ‘대극천복숭아’가 유명하며 납작한 형태에 딱딱한 식감, 높은 당도를 갖췄다.SPC 파리바게뜨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납작복숭아를 활용한 ‘납작 복숭아 롤케익’을 선보였다. 핑크빛 케이크 속에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향긋한 납작 복숭아 잼을 넣은 제품이다. 이에 앞서 샘표는 지난해 차(茶) 전문 브랜드 순작에서 과일 허브티 ‘납작복숭아차’를 선보여 이미 인기를 확인했다. 지난해 5월 말 선보여 한 달여 만에 품절사태를 빚었고 올해에도 SNS에서 꾸준히 ‘바이럴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샘표 관계자는 “납작복숭아차를 소주, 토닉워터와 함께 즐기는 모디슈머 레시피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이 다음달 1~6일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왕복티켓을 9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미리 항공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달 31일에 프로모션 페이지도 연다.이번 프로모션은 제주항공과의 단독 기획으로, 주요 노선의 해외 항공권은 물론 지방 출발 국제선 등을 특가로 선보인다. 항공권 상품은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발일을 선택할 수 있어, 여행계획이 있다면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먼저 일본, 태국, 괌 등 인기 메인 노선을 업계 최저가에 선보인다. △후쿠오카(9만원대~) △오사카(19만원대~) △도쿄(24만원대~) △방콕(25만원대~) △다낭(19만원대~) △괌(19만원대~) 등이 있다.인천/김포/지방 출발의 해외 노선도 특가 판매한다. 대만, 홍콩, 몽골, 필리핀(마닐라/세부/보홀/클라크필드), 베트남(나트랑/푸꾸옥/하노이/호치민), 라오스, 태국(치앙마이),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사이판 등이 있다.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항공권 100원딜을 진행한다. 일본(도쿄/오사카/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왕복 항공권으로, 100원을 내고 구매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당첨자는 8월 21일 G마켓 고객센터 공지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호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호텔 10% 할인쿠폰’을 선보이는데, 제주항공 해외 특가 노선 취항지에 위치한 해외호텔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다음달 1일 저녁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제주항공 특가 노선을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혜택을 준다. G마켓 관계자는 “8월 바캉스철이나 다가올 추석, 내년 초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김미영 기자
“한국 찾는 일본인 크게 늘 것”…서울서 한·일 관광세미나 개최
  • “한국 찾는 일본인 크게 늘 것”…서울서 한·일 관광세미나 개최
  • 한일 관광 세미나 참석자들. (왼쪽부터)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 현구민 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일본 팀장, 박종택 한국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다카하시 이치로 일본관광청 장관, 가모 아츠미 일본정부관광국 이사장, 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 회장, 가수 김재중. (사진=일본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 여행업계에서 한국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가장 매력적인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한국 드라마들이 크게 사랑을 받으며 한류 붐이 계속 뜨거운 가운데 해외여행 규제 완화에 따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은 25일 일본관광청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관광세미나에서 “일본관광청은 중점 여행 대상지로 24개 국가 및 지역을 선정해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는데, 한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일본관광청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한일 관광세미나 ‘일본의 새로운 보물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관광 재시동 사업’ 행사를 25일 개최했다. 도쿄· 오사카·후쿠오카 등 유명 관광지로의 방문이 몰리고 있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매력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일본여행업협회 회장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관광현황에 대해 설명한 다카하시 회장은 한국 시장의 회복세가 무척 빠르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에 코로나19 사태 종식 선언에 따라 2019년 대비 해외여행 수요가 47%까지 회복했는데 이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65%까지 회복됐다는 것이다. 다카하시 회장은 “이는 일본인에게 인기가 있는 다른 하와이, 대만, 태국 등과 비교해도 회복률은 한국이 훨씬 빠르며, 이 흐름은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관광청은 오키나와의 구니가미군, 히로시마의 다케하라 거리 경관 보존지구 등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알리고 방일 의욕을 고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다카하시 이치로 관광청 장관은 “작년 방역 조치를 크게 완화한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 중 한국 여행객이 1위로 가장 많다”며 “더 많은 한국 여러분들이 일본에 방문할 수 있도록 일본만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각지에 기간 한정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택 한국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일본관광청 제공)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박종택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국장은 “특히 일본 젊은 세대들의 올 여름 선호 여행지 1위가 서울이라는 것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도 큰 기대를 하게 된다”면서 “양국의 여행객들이 서로의 수도권뿐 아닌 지방 곳곳으로 방문하는 것은 양국 지방 발전으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행사에는 약 1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여행 인플루언서 ‘여행에 미치다’의 현구민 이사가 일본 여행 체험기를 발표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히로시마의 ‘작은 교토’로 불리는 다케하라의 역사적 거리, 오키나와 북단에 위치한 다이세키린잔, 얀바루쿠이나 전망대, 헤도곶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뛰어난 영상미와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전했다.가수 김재중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 토크쇼 (일본관광청 제공)또한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재중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여행지’를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재중은 토크쇼 현장에서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언제든지 또 가고 싶은 곳은 가루이자와와 하치노헤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여행업계 관계자,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포함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 관광청 관계자는 “올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번 행사로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전에 없던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한일 관계 개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6 I 김명상 기자
‘실적 대박에 채용 확대’..티웨이항공, 다양한 직군 채용 진행
  • ‘실적 대박에 채용 확대’..티웨이항공, 다양한 직군 채용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티웨이항공이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선발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채용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부문의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먼저 신입 사원모집은 항공기 정비 및 정비 자재 직무에서 모집 중이며, 기 졸업자 또는 2023년 8월 졸업예정자로,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정비 직종의 경우 항공정비사 자격증명 소지자를 우대한다.(사진=티웨이항공.)경력 채용은 GDS, 홈페이지 기획, 브랜드마케팅, 사내변호사, 웹·앱 개발자, 정보보호, IT행정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각 부문별 관련 경력, 전공, 자격증 소지자, 어학 우수자는 채용 시 우대한다.지원서는 이달 31일 자정전까지 티웨이항공 채용 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전형 단계별 결과 발표는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1, 2차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8월말~9월 중 입사 예정이다. 자세한 직군별 모집요강, 응시자격, 근무지 및 전형 일정은 채용 사이트의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재도약과 끊임없는 도전을 함께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3.07.26 I 김성진 기자
2분기 0.6% '불황형 성장'
  • 2분기 0.6% '불황형 성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 2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성장률(0.3%)보다 높아졌지만, 수출·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불황형 성장’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하면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5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된 것이 가까스로 성장세를 이어간 배경이 됐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은 올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분기대비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0.3%) 마이너스 성장에서 올 1분기 0.3%로 돌아선 뒤, 두 분기째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소비·투자가 모두 역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여전히 어둡다. 수출과 민간소비는 석유제품,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각각 1.8%, 0.1% 줄어 한 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정부소비는 1.9% 급감해 외환위기였던 1997년 1분기(-2.3%) 이후 가장 저조했다. 건설과 설비투자는 각각 0.3%, 0.2% 감소했다. ‘트리플 감소’에도 0.6%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순수출(수출-수입) 덕분이었다. 수출(-1.8%)보다 수입 감소 폭(-4.2%)이 더 커 순수출이 늘어난 것이 2분기 성장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무려 1.3%포인트에 달했다. 반면,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0.6%포인트로 5분기 만에 다시 성장을 갉아먹는 쪽으로 작용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2분기 수출, 수입, 소비가 모두 줄었는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감소해 성장하는 이른바 ‘불황형 성장’의 모습을 보였다”며 “그나마 제조업이 개선돼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제조업은 2.8% 성장해 2021년 1분기(3.3%)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다는 평가다. 박 전문위원은 “해외여행 증가로 민간소비가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은 데다,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해도 국내 수출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을 1% 안팎으로 봤던 기관들은 성장률을 소폭 상향조정하는 분위기다. 메리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올린 1.3%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유지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
2023.07.25 I 최정희 기자
일본 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용의자는 의사 아빠와 딸
  • 일본 호텔서 발견된 ‘머리 없는 시신’…용의자는 의사 아빠와 딸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일본의 한 호텔에서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된지 4주 만에 용의자로 지목된 자택에서 머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용의자들은 50대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와 딸 등 한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머리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현장을 수사하고 있다.(사진=NHK 보도화면 캡처)25일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24일) 용의자 자택에서 숨진 남성 A(62)씨의 머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체 손괴·유기 혐의 등의 혐의로 A씨의 지인 다무라 루나(29)와 그의 부모인 다무라 슈(59)·다무라 히로코(60)를 체포했다. 앞서 지난 2일 훗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객실 욕실에 있던 시신은 목 부분이 흉기로 절단돼 머리가 없는 형태여서 사건 내용에 큰 관심이 쏠렸다.A씨는 홋카이도 에니와시에 거주하는 직장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다시 출혈성 쇼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경찰은 용의자 부녀가 같은날 새벽 객실에서 A씨 머리를 절단한 뒤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전날인 1일 오후 10시 50분쯤 다무라 루나로 추정되는 용의자와 함께 호텔에 입실했다. 용의자는 다음날 오전 2시쯤 검은색 여행 가방을 끌고 호텔을 혼자 빠져나갔다. 용의자가 나간 후 체크아웃을 하지 않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호텔 직원이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면서 다무라 루나를 포함한 일가족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됐다.경찰 관계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건 현장인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일가족 중 아버지 다무라 슈가 정신과 의사인 사실을 알게 된 현지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다무라 슈는 삿포로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과장으로 있으면서 입원 환자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상담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무라 슈의 40년 지기 친구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진지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의사였다.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했고 늘 약자의 편에 서왔다”며 범죄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경찰은 현재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2023.07.25 I 김영은 기자
관세청 올 상반기 마약 밀수단속 329㎏ ‘역대최다’
  • 관세청 올 상반기 마약 밀수단속 329㎏ ‘역대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올 상반기 국경에서 단속한 마약 밀수규모가 역대 가장 많은 329㎏으로 집계됐다. 관세 당국은 단속 강화 노력과 함께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 노력에 나선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고광효 관세청장은 25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2023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마약밀수 예방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국 세관에서 올 상반기 325건, 329㎏ 상당의 마약류 국경 반입 시도를 적발했다. 적발된 밀수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최근 들어 마약 밀반입 시도가 대형화하는 모습이다. 적발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370건에서 325건으로 12% 줄었으나 중량은 238㎏에서 329㎏로 39% 늘었다. 올 들어 처음으로 건당 적발량이 평균 1㎏를 넘어섰다.밀반입 방식과 마약 종류도 다양해졌다. 지난해까진 국제우편·특송화물을 통한 밀반입이 주를 이뤘으나 올 들어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 적발 건수가 2배 이상(40→81건) 늘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함께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또 필로폰(140㎏)이나 대마(83㎏) 외에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24㎏), MDMA(12㎏) 등 신종 마약 적발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관세당국은 현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더는 ‘마약 청정국’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최근 마약류 밀반입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마약 밀반입이 어려운 탓에 필로폰 1g 거래가격이 450달러(유엔마약범죄사무소 작년 집계 기준)로 미국(44달러)이나 태국(13달러) 등과 비교해 10배 이상 높아, 마약 밀수업자의 밀반입 유인이 크다. 게다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한 음성 마약 거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관세청은 국내 반입 단계의 단속에 그치지 않고 마약류 출발국 당국과의 합동 단속으로 현지 밀반입 시도 사전 차단에 나선다. 관세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6월 태국 관세당국과 합동단속 작전 ‘사이렌 Ⅱ’를 펼친 바 있다. 또 국제 마약 공급망을 와해하기 위한 해외 마약 수사기관과의 공조 수사도 강화한다. 지난해 미국 당국과의 공조를 올해는 독일·중국으로 확대했다.관세청은 이날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주요 공항에서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도 펼친다. 여행객이 해외여행 때 태국이나 미국 등 대마 합법 국가에서도 마약류를 사지 않도록 유도하고, 공짜 여행을 미끼로 마약류 대리 반입 시도를 차단하자는 취지의 홍보물을 알린다.고광효 관세청장은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협조가 필수”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마약류 폐해를 인식하고 마약 밀수 근절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7.25 I 김형욱 기자
KLPGA 투어 박보겸,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홍보대사 선정
  • KLPGA 투어 박보겸,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홍보대사 선정
  •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 홍보대사로 선정된 박보겸(사진=갤럭시아S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마리아나관광청이 스포츠 홍보대사로 프로 골퍼 박보겸(25)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박보겸은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했으며, 올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박보겸은 사이판에서 학창 시절 약 6년을 보냈고 골프도 사이판에서 처음 시작하는 등 사이판과 큰 인연을 맺고 있다. 올해 말까지 상의 좌측 카라에 마리아나 관광청 로고를 붙이고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그는 이번 북마리아나 제도 스포츠 홍보대사 선정에 대해 “사이판은 어린 시절 나의 골프를 만들어준 제2의 고향이자, 꿈을 키운 터전이다. 사이판을 널리 알리는 마리아나관광청과 인연이 닿게 돼 제2의 고향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스포츠 홍보대사로서 좋은 기운을 얻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이판은 해안가에 조성된 골프 코스와 가성비 높은 다수의 야외 골프 레인지를 보유한 골프 여행지다. 사이판이 보유한 골프 코스인 36홀의 라오라오 베이 골프 & 리조트와 18홀의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에서는 모두 눈부신 서태평양을 배경으로 2인 라운드부터 즐길 수 있다. 홍찬호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대표는 “앞으로 박보겸 선수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판이 골프 여행지로 부상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2023.07.25 I 주미희 기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확장 가속…쏘카와 업무협약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확장 가속…쏘카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 달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네이버가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 분야에 특화를 통해 자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난 24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열린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네이버·쏘카)네이버와 쏘카는 지난 24일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핵심은 네이버가 다음 달 24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초거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이다.하이퍼클로바X는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러덕트 구축이 가능한 모델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에 쏘카가 보유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결합해 쏘카의 서비스 전반에 대한 혁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하이퍼클로바X, 쏘카 데이터 이용 ‘서비스 혁신’ 구체적으로 쏘카의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이밖에도 AI·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쏘카의 IT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또 네이버의 지도·여행 서비스 등과의 연동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국내 최대 수준의 P.O.I.(장소 정보) 데이터를 보유한 네이버 지도에 기반을 둔 네이버 내비게이션도 쏘카 차량에 탑재된다.다음 달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공개되는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에 쏘카 호출 서비스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클로바X는 질문에 답하기, 창작·요약 등의 글쓰기 등의 개인 생산성 기능 외에 다양한 서비스들을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네이버는 다음 달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연이어 체결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엔 IT서비스 분야 SK C&C,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와 지난달엔 디지털 의학정보 플랫폼 ‘위뉴’, 이번달 20일엔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문분야 특화로 챗GPT·바드와 차별화 목표이는 하이퍼클로바X를 전문 분야에 특화된 초대규모 AI로 만들어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전문 분야 특화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Bard) 등 빅테크의 AI와 차별성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AI 전략을 이끌고 있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최근 발간한 저서 ‘AI전쟁’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B2B 쪽으로 드라이브를 많이 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챗GPT나 바드가 잘한다고 해도 전문 분야에서 생산성 향성에 직결될 정도의 도구로 쓰겐 10~20%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하이퍼클로바X의 전문 분야 특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하 센터장은 “산업분야 전문적 데이터는 영업 비밀에 가까운 것들이라 공개돼 있지 않다. 파트너십을 통해 풀어야 한다”며 “어떤 산업군의 어떤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뤄야 가장 임팩트가 있을지 판단해야 하고, 파트너와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와 데이터 활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도 이미 다양한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5 I 한광범 기자
“3000번째 비행 축하해” 이스타항공, 깜짝 기내 이벤트
  • “3000번째 비행 축하해” 이스타항공, 깜짝 기내 이벤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운항 재개 이후 3000번째 상업 비행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이 3000번째 상업 비행을 기념해 해당편(ZE206) 탑승객을 위한 기내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은 3000번째 비행 탑승객에게 비행기 모양의 쿠키를 선물하는 기내 이벤트를 열었다. 해당 항공편은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경 출발해 김포 국제공항에 도착한 ZE206편이다.지난 3월 26일 첫 편 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24~30편씩 운항했다. 총 56만7000석을 공급했으며 약 54만명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했다. 누적 탑승률은 95%에 달한다.이스타항공은 추가 기재를 도입하며 내달부터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국제선의 경우 9월부터 김포~타이베이(2일), 인천~도쿄·오사카·방콕·다낭(20일) 등을 확대하며 노선을 다변화하고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상업 비행 3000편을 운항하며 54만명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하고, 10만명 이상이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기재 도입과 국제선 등 노선 확장을 통해 항공 여행의 선택지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이 3000번째 상업 비행을 기념해 해당편(ZE206) 탑승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이스타항공)
2023.07.25 I 이다원 기자
독일 등 유로존 제조업PMI 부진…ECB, 금리 인상 종료 압박 커질 듯
  • 독일 등 유로존 제조업PMI 부진…ECB, 금리 인상 종료 압박 커질 듯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독일, 프랑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 인상 종료 압박이 가해질 전망이다. 25일 하이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제조업을 대표하는 독일의 7월 제조업 PMI는 38.8로 3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팬데믹 직후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프랑스 제조업 PMI도 44.5로 예상치(46)를 하회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처: 하이투자증권유로존 7월 제조업 PMI도 42.7로 6월 43.4에 비해 하락, 38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그나마 서비스 PMI지수는 7월 독일과 유로존이 각각 52와 51.1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기준선인 50 이상의 확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프랑스 서비스 PMI는 47.4로 2개월 연속 위축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극도의 부진을 기록한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의 부진은 유로존 경기 침체 압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고물가, 고금리 현상 장기화와 더불어 대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한 수출 경기 부진이 유로존 제조업 경기를 악화시키고 있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ECB의 9월 금리 인상 종료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박 전문위원은 “유로존 경기 상황과 최근 둔화되는 물가 추이를 고려하면 ECB 금리 인상 사이클은 9월이 마지막일 공산이 높다”며 “ECB가 금리 인하 국면으로 조기 선회하기 쉽지 않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내년초 조기 금리 인하 카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경기 회복을 위해선 수출 경기 회복, 중국 경기의 반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7월 중국의 신흥 산업 PMI지수는 47.1로 전월(50.7) 대비 3.6포인트 하락, 작년 12월(46.8) 이후 가장 낮았다. 신흥 산업 PMI는 제조업 PMI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박 전문위원은 “7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은 적극적인 부양 정책 추진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정확한 거시정책 조정 실시와 경기순환 대응 조정 및 정책적 도구 준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정부는 내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와 전자제품, 가구 등의 재화와 체육 및 레저, 문화 및 여행 등의 서비스 소비를 늘리고 외국인 등 민간기업 투자를 도와야 한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
2023.07.25 I 최정희 기자
보람그룹, 보람바이오 새 식구로…SFC바이오 사명 변경
  • 보람그룹, 보람바이오 새 식구로…SFC바이오 사명 변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이 지난 2021년 인수한 SFC바이오를 ‘보람바이오’로 사명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보람그룹에 따르면 SFC바이오는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람바이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보람그룹에 인수된 지 2년 만으로, 사명 변경은 그룹의 일원으로서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 측은 “향후 보람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철학을 그룹과 공유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류의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 기업으로 그 역할을 튼튼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물질을 발굴해 다양한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를 만드는 강소 바이오 기업이다. 두뇌 및 관절, 소화기, 혈액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적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보람바이오는 그동안 다양한 건기식 사업들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대표적으로 ‘앙팡’이라는 아동용 건기식 브랜드와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해 만든 ‘수박소다’라는 제품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는 “당사는 안전하고 유효한 천연물 소재 개발 및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실행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기업”이라며 “다양한 소재에서 각종 원료를 추출해 기능성 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푸드메디신(Food Medicine)’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보람그룹)한편 보람바이오는 1999년 설립돼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 기술력을 가지고 25개국에 건기식의 기반이 되는 식품원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천연물 기반 국내외 18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천연물 연구에서 한단계 진보해 작물 재배부터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바이오팜 밸리’도 구축했다.보람그룹 관계자는 “보람그룹은 보람상조를 기반으로 장례서비스 외에 웨딩, 여행, 리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며 “보람바이오는 그룹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완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3.07.25 I 김영환 기자
네이버 초거대AI 위에서 쏘카 모빌리티를…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 네이버 초거대AI 위에서 쏘카 모빌리티를…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쏘카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해 힘을 합친다. 네이버와 쏘카는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 소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박재운 쏘카 대표가 지난 24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네이버·쏘카)양사의 이번 협약의 중심에는 네이버가 다음 달 공개하는 새로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놓이게 된다.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러덕트 구축이 가능한 모델이다.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이밖에도 네이버는 자체 AI 및 클라우드 기술로 쏘카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한 쏘카의 고객센터 운영 경쟁력 강화 협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운영·관리 효율성 향상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네이버클라우드가 이용될 예정이다.양사는 AI·클라우드 분야 기술 협력을 넘어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하며 네이버 지도, 네이버 여행 등의 서비스 사용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에서 이용할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연계된다. 또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예약·결제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가능하도록 연동될 예정이다.네이버 지도가 갖춘 국내 최대 수준의 P.O.I.(Point of Interest, 장소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쏘카 카셰어링 차량 및 서비스에 탑재해 쏘카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한층 편리한 이동 경험도 지원한다.여기에 더해 네이버 여행의 자체 멤버십 ‘N트래블클럽’에 쏘카의 혜택이 제휴된다. N트래블클럽 등급에 따라 쏘카 쿠폰을 발급하는 등 더 풍부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혁신을 선도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사는 AI와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5 I 한광범 기자
경계 없는 질문들…서울국제공연예술제 10월 개막
  • 경계 없는 질문들…서울국제공연예술제 10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 ‘제23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2023 SPAF’)가 오는 10월 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정동극장_세실, 종로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여행자극장 등에서 열린다.제23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포스터.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SPAF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축제다. 2001년 시작해 동시대적 관점과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국제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국내외 작품들을 선보여왔다.‘2023 SPAF’는 ‘경계 없는 질문들’을 주제로 한다. 예술과 기술, 국가와 지역의 경계 그리고 기존 시스템의 경계를 허무는 연극, 무용, 다원예술, 체험형 공연 등 19개 작품을 선보인다.SPAF의 최석규 예술감독은 이번 주제에 대해 “커다란 발견과 새로운 변화는 늘 ‘질문’에서 시작한다”며 “동시대 사회 정치,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질문, 기술과 예술의 새로운 실험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질문, 전통적인 움직임 언어의 전환을 통한 무용의 경계 넘기에 대한 질문, 그리고 기후 위기 시대에 예술로 던지는 질문 등이 이번 ‘2023 SPAF’를 통해 펼쳐 질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작은 프랑스 샤요 국립무용극장의 ‘익스트림 바디’다. 기존 무용의 문법과 달리 서커스, 클라이밍 등 스포츠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무용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인다. 안은미컴퍼니의 ‘웰컴 투 유어 코리아’, 트렌스젠더 소설가 김비의 연극연습 프로젝트 ‘연극연습3. 극작 연습-물고기로 죽기’, 기획자·연구자 김지연과 연극 연출가인 전윤환의 ‘에너지_보이지 않는 언어’ 등도 만날 수 있다. 예술과 기술의 접목도 확인할 수 있다. 프랑크 비그루의 ‘플레시’(Flesh), 데드센터의 ‘베케트의 방’, 거인아트랩의 ‘인.투’(In.To) 등이다. 이밖에도 구자하의 ‘하마티아 3부작: 롤링 앤 롤링, 쿠쿠, 한국 연극의 역사’, 파이브 아트 센터의 ‘노셔널 히스토리’ 등을 선보인다.‘2023 SPAF’는 한글과 영어 자막, 수어 통역 등 장애인과 외국인 관객들의 문화 향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프리 회차를 제공한다. 인터파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일부 작품에 한해 25일 오후 2시부터 31일 자정까지 40% 할인된 가격의 ‘얼리버드 티켓’을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2023.07.25 I 장병호 기자
롯데온 온앤더럭셔리, 명품 편집숍 '육스' 론칭…"50만개 명품"
  • 롯데온 온앤더럭셔리, 명품 편집숍 '육스' 론칭…"50만개 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의 명품 버티컬 ‘온앤더럭셔리’가 해외 온라인 명품 편집숍 ‘육스(YOOX)’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온 온앤더럭셔리 육스 론칭. (사진=롯데쇼핑)‘육스’는 구찌, 프라다, 버버리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 및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취급하는 해외 명품 플랫폼이다. 온앤더럭셔리는 육스 전문관에서 육스의 신상품 및 인기상품 등 50만여개 명품을 선보이고, 론칭을 기념해 이번 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최근 해외여행이 늘고 유로 환율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명품 해외직구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6조원에 달한다. 특히 해외직구 명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국내에 없는 브랜드와 상품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온 온앤더럭셔리도 해외직구 명품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월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온앤더럭셔리 6월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커머스 업계에서 해외직구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기존 해외직구 상품에 ‘육스’의 명품을 더해 해외직구를 더욱 강화한다. 온앤더럭셔리는 육스가 보유한 구찌,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과 인기상품 및 육스의 자체 브랜드(PB) ‘에잇 바이 육스(8 BY YOOX)’ 등 약 50만개 상품을 선보인다. 온앤더럭셔리에서는 육스 상품을 검색하고 다른 상품과 비교 구매가 가능하다.온앤더럭셔리는 육스를 론칭하며 상품 다양성 및 신뢰도, 고객 편의성까지 한 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육스는 명품 브랜드사 및 브랜드사와 연계된 편집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상품 신뢰도를 보장한다. 또 온앤더럭셔리에서는 명품 파트너사인 ‘주식회사 애트니’가 육스와 직접 계약해 선별된 상품을 제공하며, 해외에서 배송된 상품을 한 번 더 직접 검수하고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온앤더럭셔리에서 육스 상품 구매 시 해외 결제를 위한 복잡한 단계 없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고객이 육스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할 경우 환율에 따라 달라지는 가격을 직접 확인해야하며,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온에서는 국내 가격을 확인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아울러 롯데온은 육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육스’의 명품을 최대 11% 할인 판매하고, 최대 5%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육스 전 상품 구매 시 선물 포장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행사기간 타임세일 행사를 진행해 매일 인기 상품을 최대 2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인 타임세일 상품으로 이날 ‘생로랑 조안 퀼트 카드지갑’을 20만원대에, 26일에는 ‘발렌티노 VLTN 토트백’을 40만원대에 판매하며, 27일에는 ‘페라가모 남성 카드지갑’을 10만원대에 판매한다.이수호 롯데온 명품 상품기획자(MD)는 “온앤더럭셔리는 지난 해 9월 오픈 이후 계속해서 명품 신뢰도 및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매월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에는 고객에게 다양한 명품 쇼핑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이미 인지도와 신뢰도를 형성한 육스의 50만여개 명품을 선보이고 행사와 함께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07.25 I 백주아 기자
추석에 크로아티아 직항 전세기 뜬다…하나투어에서 3회 진행
  • 추석에 크로아티아 직항 전세기 뜬다…하나투어에서 3회 진행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추석 연휴 기간에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향하는 직항 전세기를 3회 운영한다. 이를 이용한 발칸 및 동유럽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모두 3회(9월 22일과 29일, 10월 6일) 운행하는 대한한공 인천-자그레브 직항 전세기는 하나투어 단독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직항이 없어 타 유럽 국가를 경유해야 했던 크로아티아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그레브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는 ‘발칸·동유럽’ 상품 관련 기획전도 진행한다. 유럽의 숨은 진주 ‘크로아티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슬로베니아’ 등 중세 유럽의 모습이 살아 숨 쉬는 발칸 2~3국과 동유럽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단체 쇼핑, 선택 관광, 현지 추가 경비 등 불편한 요소를 없앤 ‘하나팩 2.0’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중 상품 선택이 가능하고, 비즈니스 좌석 선택 시, 좌석뿐만 아니라 기내식, 라운지, 마일 적립 등 정기편의 비즈니스석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발칸 2국 하이엔드급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전 일정 5성 특급 호텔 숙박과 스플리트 선셋 요트 크루즈·리즈만 와이너리 투어, 미슐랭 레스토랑 식사, 크로아티아 국내선 1회 탑승 등으로 여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동유럽을 여행지로 고려하고 있다면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여행에 집중할 수 있는 자그레브 직항 전세기와 발칸, 동유럽 상품 기획전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5 I 김명상 기자
에어서울, 일본 돗토리 재취항 기념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 에어서울, 일본 돗토리 재취항 기념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일본 돗토리(요나고)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항공권 특가·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에어서울이 일본 돗토리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에어서울)프로모션을 통해 서울(인천)~돗토리 노선 항공권을 편도총액 4만7300원부터 선착순 구매할 수 있다.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8월 9일까지다. 탑승기간은 운항 재개 첫날인 10월 25일부터 2024년 3월 29일까지다.돗토리현 지자체와 협업한 경품도 있다. 돗토리 노선 항공권 구매자는 온천 료칸 2인 숙박권(2명)을 비롯해 돗토리현을 대표하는 음식인 대게와 돗토리 와규 식사권(각 3명), 돗토리 위스키 교환권(5명) 등을 추첨해 받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굿즈 구입권(10명) 등도 제공된다.왕복항공권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 단독 노선인 돗토리 노선의 운항을 약 4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며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돗토리가 자랑하는 여행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에어서울 항공기 이미지. (사진=에어서울)
2023.07.25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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