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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우리말·법·제도 한국 꿰뚫은 AI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우리말·법·제도 한국 꿰뚫은 AI-한은 “中 부진 지속 땐..韓 내년도 1%대 성장”-산단, 환경, 고용규제에 칼뺀 尹대통령-1.6조 피해 라임펀드..국회의원에겐 돈 돌려줬다△2면-[사설]산 넘어 산 교권회복 대책, 입법 힘 합치길-[사설]“탈중국 대신 공급망 이원화” 주목해 봐야-“물 찾아라” 얼음 확인 땐 유인기지 건설 가능△3면-안개 짙어지니 자동차 멈췄다..통화정책 더 신중해진 한국은행-‘금리인상 국면 끝났다’..채권시장 일제히 강세-하반기 유커 220만명 입국..올 경제성장률 0.06%p 높여△4면-외국인 숙련쿼터 17배 확대-노후산단 업종, 용도 규제 완화..10년간 24조 투자유발-화평, 화관법 EU 수준 완화△5면-취준생 면접연습 도와주는 ‘클로바X’-“산업 혁신 가져올 AI로봇..기술력 세계 최고 자부”-네이버페이에 ‘큐’ 적용..금융, 부동산, 보험, 주식 추천 척척△6면-한 총리 “정부와 과학 믿어달라”..‘수산물 소비촉진’ 역대 최대 지원-9·9절 앞두고 서둘렀나..北, 정찰위성 발사 또 실패-2000억 횡령..일부 정치권으로-컨트롤타워 설치, 기금 마련..공급망 기본법 8부 능선 넘어△8면-오염수 방류 대치 격화-민생법안 처리했지만..野 강행에 8월 국회 조기종료-끊이지 않는 묻지마 흉악 범죄-나경원, 정계복귀 선 그었지만..與 수도권 위기론에 몸값 쑥△9면-실질소득 3.9%↓..고물가에 역대 최대폭 감소-방문규 “한정 구조조정 필요하다”-“2070년 남북 인구 합쳐도 6000만명 밑돌 것”-무역보험공사, 베트남 풍력타워 공장 증설 기업에 1500억 지원△10면-연 10% 적금? 까다로운 조건에 ‘그림의 떡’-손보업계, 저출생 위기극복 통큰 지원-연회비 10만원 카드 속속..프리미엄 전략 통할까△12면-G7 맞서 체급 키우는 브릭스, 사우디·이란 등 6개국 품는다-영업익 487% 껑충..엔비디아 ‘AI 초격차’ 더 벌린다-연준 떠난 초강경 매파 “연준, 가을에 금리 인상”-‘바그너 수장’ 프리고진, 항공기 추락 사망△13면-“LG는 늘 미래 거목될 씨앗 심었다”-‘AI 기관사’가 모는 18만t 벌크선-현대차 콘셉트카 ‘N 비전 74’, 글로벌 3대 디자인상 휩쓸어-두산에너빌리티, 630도 견디는 스팀터빈 뼈대 개발△14면-JW중외제약 실적 고공행진 지속..라이선스인 전략 통했따-비대면진료 법제화 또 불발-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8분기 연속 감소..삼성 점유율 1위△16면-“오늘 미리 사둬야지”..국산 고등어 갈치 할인에 예상밖 발길-스타벅스 ‘투고백’ 음료군 5→12종-“정책 설계 위한 ‘벤처 생태계 연구’ 싱크탱크 마련”-돌아온 유커..롯데면세점, 중 단체고객 150명 방문△17면-저가매수 노린다..고금리 올라탄 미 채권개미-사회복지 민간투자 펀드 140억 조성-엔비디아發 반도체 반등 시그널△18면-엔비디아, 네이버 날개달고 ‘AI 수혜주’ 달린다-2조 유상증자 한화오션, 7년만에 첫 매도의견-조정 공포에..“테마주보다 대형주 중심으로”△20면-“설계도면 공개하라”vs“참여사 이익 해할 우려”-“서울시 “압구정3구역 설계자 재공모 실시해야”-도공 직원, 배우자 채용 압박 들통나 정직 처분-급매물 소진 후 호가 오르자 매물 쌓여△22면-여행 틱토커 ‘꿀팁’ 대방출-“한국방문의 해, 관광 스타트업 벤처 역할 중요”-연말 도쿄센터 개소..관광에 새 기회될 것“△23면-“AI 등장에 관광산업 대변화 불가피..기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때”-“숏폼, 처음 3초 내 승부봐야”-관광벤처 제휴 원한다면 오늘△24면-“K뷰티, 가성비의 시대 지나”-“색채연구소에서 질감 집중 연구..내년엔 색조화장품 승부수”△25면-물 흐리는 이념논쟁-클래식 선율에 깊어지는 한·레바논 우정-건전재정 포기했나..총선 퍼주기 의기투합한 당정△26면-“K팝 컨서트 현장서 통역..韓경찰 친절함 알려 뿌듯”-“데이터 전문가 키운다” 하나금융 ‘DxP’ 2기 출범-하이브 한아람 실장, 미 공연 전문지 선정 ‘젊은 리더’-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 원장 대상 강연△27면-신림동 사건 현장간 시민들 “여성이라 죽었다”-오세훈표 안심소득 지원가구 의료식비 지출 늘고 우울감↓-서이초 교사 49재, 교사 파업 예고-檢vs이재명 ‘쌍방울 송금’ 격돌-내년부터 전자주총 도입된다-법무부 “살인예고 글 올리면 손해배상 청구”
2023.08.24 I 전재욱 기자
AI의 등장, 플랫폼 위기…'트래블테크'의 나아갈 방향은
  • AI의 등장, 플랫폼 위기…'트래블테크'의 나아갈 방향은[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은 전 산업 분야에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챗GPT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플랫폼의 역할과 기능까지 뒤바꿔 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지 예측일 뿐이지만 그 누구도 크게 반대하지 않을 만큼 지금의 틀을 깨는 대변화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관광 스타트업·벤처 업계 대표들은 관광 분야에서도 챗GPT 등 생성형 AI가 기존 시장과 산업의 틀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봤다.김종윤 야놀자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AI 기반 트래블테크의 글로벌화 방안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관광산업의 미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r·ATT)에선 AI의 등장이 가져올 관광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트래블테크 컨퍼런스’다. 이날 강연 무대에 오른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챗GPT의 등장으로 이제는 검색 엔진의 의미가 점점 사라지겠지만, 그럼에도 챗GPT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랜딩 페이지’(검색 등으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페이지)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이날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AI 기반 트래블 테크의 글로벌한 방안’을 주제로 첫 세션의 첫 강연을 맡았다. 김 대표는 “앞으로 ‘랜딩 페이지’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야놀자가 ‘클라우드’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커머스처럼 이제는 많은 산업이 100%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관광산업은 그렇지 못하다”며 “산업화, 디지털화에 이어 ‘디지털 전환(DX)’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법까지 디지털 중심으로 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이 몰고온 변화가 관광산업을 위기로 몰아넣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관광산업은 전쟁, 경제위기, 전염병 등 갖가지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라며 “여행은 사람의 본능이기 때문에 관광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AI 시대에는 플랫폼 독자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대표에 이어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트래블테크 시대에서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한 이유’를 발표했다. 크리에이트립은 외국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한국여행 플랫폼으로 한 달 평균 활성 사용자가 1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외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김종윤 야놀자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AI 기반 트래블테크의 글로벌화 방안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25일 교통·숙박 세션, 150만 유튜버 히밥 특강도임 대표는 플랫폼의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봤다. AI가 특정 플랫폼에서는 독자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인식(포지셔닝)하고 있다면 챗GPT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플랫폼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크리에이트립의 경우 일반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헤어와 뷰티 등 한국의 트렌디한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외국인에게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관광객이 관심 있어 하는 한국 물건을 해외에서도 직접 구매 가능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이에 대해 “크리에이트립은 외국 관광객의 대중적인 ‘니즈’를 ‘트래블테크’ 시대에 맞춰 풀어내고 있다”며 “기술은 도구이며,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컨퍼런스는 이정수 플리토 대표의 ‘챗GPT를 활용한 여행 정보 제공의 발전’에 이어,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의 ‘기술 혁신으로 만드는 미래형 관광 콘텐츠’ 강연으로 첫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선 ‘마이스 산업과 기술’을 주제로 이즈피엠피, 파파야, 루북, XL8 등 마이스 테크 기업들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트래블테크 컨퍼런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브이유에스, 엠에이치큐, 카카오모빌리티, 그라운드케이 등 관광객 대상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교통) 기업 세션, H2O호스피탈리티, 벤디트 등 호스피탈리티(숙박) 기업 세션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진심, 알앤원 등 8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하는 피칭 데이가 예정돼 있다.오는 26일과 27일에는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열린다.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최세찬, 홍유진 여행작가,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 민욱조 웰컴벤처스 상무 등이 강사로 나선다.행사장 내 크리에이터 존(부스번호 D500)에서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크리에이터 세미나를 27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25일에는 150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히밥이 출연해 특강 겸 라이브 방송을 가질 예정이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에서 트래블테크 시대에서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한 이유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3.08.24 I 장병호 기자
박성원 차관보 "'한국방문의 해' 관광 스타트업·벤처 역할 중요"
  • 박성원 차관보 "'한국방문의 해' 관광 스타트업·벤처 역할 중요"[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성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슬로건으로 열린 ’2023 올댓트래블‘은 27일까지 나흘간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자체·기관이 총출동, 새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2023~2024 한국방문의 해가 K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성공적인 캠페인이 되려면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박성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박 차관보는 이날 오후 코엑스 3층 D2홀 입구와 전시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2023 올댓트래블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활짝 켜고 더 큰 성장을 준비하는 시점에 열렸다는 점에 더 의미가 큰 행사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박 차관보는 세계적인 K컬처의 인기를 K관광으로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인의 관심이 우리의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넘어 한국의 자연, 문화, 음식 등 삶을 체험하는 K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 뒤 “전 세계인의 K관광에 대한 관심이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서비스와 아이디어 상품들을 내세워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광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의 다양한 매력과 문화를 알릴 주인공들이란 격려도 이어졌다. 박 차관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최신 트렌드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통하게 돼 정말 뜻 깊게 생각한다”며 “참여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기관들은 각 지역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 기업에는 안정적 투자와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고, 함께하는 국민께는 새로운 여행의 꿈이 생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올댓트래블’가 K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이 ‘여행’을 매개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차관보는 “문체부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주요 계기별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독창적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며 “관광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콘텐츠 개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지금보다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댓트래블’은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24일 개막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2023.08.24 I 김보영 기자
라이엇 포지, ‘누누의 노래’ 신규 트레일러 공개
  • 라이엇 포지, ‘누누의 노래’ 신규 트레일러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지식재산(IP) 기반의 신작 ‘누누의 노래: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누누의 노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스페인 게임 제작사 테킬라 웍스가 개발한 ‘누누의 노래’는 LoL의 챔피언인 ‘누누’와 ‘윌럼프’가 등장하는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라이엇 포지는 지난 4차례 타이틀 공개를 LoL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왔다. ‘누누의 노래’는 5번째로 공개되는 타이틀이다. ‘누누’와 ‘윌럼프’는 힘을 합쳐 미지의 땅인 프렐요드를 탐험한다. 프렐요드의 얼음 밑에 어떤 비밀이 잠들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거친 눈 폭풍과 포악한 늑대 등을 마주하며 프렐요드 곳곳에 숨겨진 설화를 찾아야 한다. 이번에 공개한 트레일러에서는 ‘브라움’이 등장해 사나운 늑대들에게 공격받는 ‘누누’와 ‘윌럼프’를 도와주며 이들이 프렐요드에 오게 된 이유를 묻고, ‘누누’는 엄마의 말을 따라 날개 달린 산에 있는 ‘푸른 심장’을 찾으러 왔다고 답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누누’와 ‘윌럼프’가 서로의 유대를 바탕으로 혹독한 프렐요드의 지형지물을 해쳐나가며, 역동적으로 모험을 떠나는 플레이 영상도 포함됐다. 로완 파커 라이엇 포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누누와 윌럼프의 우정은 게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테킬라 웍스와 협력해 LoL 인기 챔피언들이 얼어붙은 야생의 프렐요드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라울 루비오 무나리즈 테킬라 웍스 최고경영자(CEO)는 “게임과 어울리는 챔피언을 선택하는 것부터 ‘누누의 노래’에 맞는 세밀한 캐릭터 설정까지 믿고 맡겨 준 라이엇 포지에 감사하다”라며 “플레이어가 게임 속 비밀을 차근차근 발견하며 누누와 윌럼프의 프렐요드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023.08.24 I 김정유 기자
태국서 음란 방송한 20대 유튜버…구속 기소
  • 태국서 음란 방송한 20대 유튜버…구속 기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태국에서 여행 유튜브를 가장한 음란방송을 해 후원금을 챙긴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24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죄로 A(2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사진=A씨 유튜브 채널 갈무리)A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한 달여 간 태국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하고 후원 등을 통해 1130만 원가량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동남아 여행과 관련한 채널을 운영하는 전업 유튜버인 A씨는 태국 현지에 머무르며 5차례 걸쳐 음란 행위가 담긴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방송 당시 별도의 연령제한을 두지 않아 청소년들도 무분별하게 해당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씨의 영상이 ‘나라 망신’ ‘혐한 조성’ 등 지적이 제기되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태국에 체류 중인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현지 영사관 협조를 받아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제작한 영상들에는 직접적인 신체접촉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유사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이나 발언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은 법률 검토를 통해 신체 노출이 없더라도 내용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성’이 인정되다고 판단,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경찰은 또 A씨가 음란방송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1130만 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를 신청했다.
2023.08.24 I 김민정 기자
한은 "中 단체 관광 허용으로 성장률 0.06%p 제고"
  • 한은 "中 단체 관광 허용으로 성장률 0.06%p 제고"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만 중국인 입국자 수가 약 22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0.06%포인트 끌어올릴 전망이다. 24일 한은이 발표한 ‘중국인 단체 관광 허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 추정’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인 관광객 수는 7월 기준 2019년의 46%에 불과해 여타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회복세가 더딘 편이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월 20개국, 4월 40개궁에 대해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도 우리나라, 미국, 일본에 대해선 허용하지 않은 영향이다. 그러나 8월 10일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단체 관광 중단 이전에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약 40%가 단체 관광객이었던 점, 한국과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체 관광 재개가 방한 중국 관광객 회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제주도 내 크루즈 선 기항 신청이 내년 3월까지 마감되는 등 긍정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한은은 하반기 중국인 입국자 수가 2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싱가포르와 유사하게 증가했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다. 한은은 “같은 시기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용됐음에도 태국보다는 싱가포르에서 회복 속도가 빠른데 이는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쇼핑 지출이 많은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지출 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의 중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37.3%(6월)인 반면 싱가포르는 59.4%(7월)에 달한다. 한은은 “특히 본격적인 관광객 수 회복 효과가 중국 3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기간에 가시화될 것”이라며 “중국인 입국자 수는 올 4분기 85% 정도까지 회복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당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제고 효과는 0.06%포인트로 예상된다. 내년 성장률에는 0.04%포인트 긍정 효과를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방한 중국인의 소비 규모와 구조를 반영한 산업연관분석을 토대로 시산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내수 부진, 항공편 부족 등의 하방 요인도 상존한다는 평가다. 한은은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0.15%포인트 하락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편 역시 6월 말 기준 3368편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44% 수준이라는 씨티의 분석 결과도 있다. 한은은 “중국인의 높은 해외 여행 수요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
2023.08.24 I 최정희 기자
2분기 실질소득 3.9%↓ 역대 최대폭 감소…이자 부담도 급증
  • 2분기 실질소득 3.9%↓ 역대 최대폭 감소…이자 부담도 급증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고물가 영향으로 지난 2분기 가계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3.9% 줄면서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고금리에 이자 비용 부담도 늘어나면서 가처분소득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다.22일 서울 한 하나로마트 매장에 청탁금지법 선물 상한액 인상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전년동분기보다 0.8% 줄었다. 물가 상승률 영향을 제외한 가구의 월 평균 실질소득은 3.9%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원금 등) 이전소득이 사라지면서 기저효과가 컸고, 고물가 영향이 더해지며 소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소득 항목별로 보면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4.9% 증가했고 재산소득은 21.8%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고용 상황 호조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 분기(8.6%)보다 증가폭은 둔화했다.사업소득은 이자 비용 증가 등 영향에 0.1%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같은 기간 19.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지급된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 지원금 기저효과 등 영향이 작용했다.한편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56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1% 증가했다. 이 중 소비지출은 월평균 269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해외여행 증가로 오락·문화 지출이 14.0% 늘었고, 음식·숙박과 주거·수도·광열 지출도 각각 6.0%, 7.4% 증가했다.다만 증가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2분기 소비지출 증가폭은 2021년 1분기(1.6%) 이후 가장 작았다. 이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소비가 증가했는데 보복심리 성향이 다소 진정되면서 음식숙박 지출 증가폭이 둔화됐고, 오락·문화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소비지출은 96만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8.3% 증가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42.4% 늘어난 영향이다. 이자비용은 지난 1분기 42.8%로 역대 최대로 높았고 2분기에는 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소득 분위별로 보면 1분위(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1만7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0.7% 감소했다. 소득 5분위 가구(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1013만8000원으로 1.8% 줄었다.소득과 이전소득이 줄고 비소비지출은 늘면서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은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93만1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8%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1분위와 5분위 소득이 모두 줄어드는 등 ‘하향 평준화’되면서 불균형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2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34배로 전년동기(5.6배)보다 0.26배포인트 낮아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8.24 I 공지유 기자
"개발부터 여행계획까지"…네이버 대화형 AI '클로바X' 일상 혁신
  • "개발부터 여행계획까지"…네이버 대화형 AI '클로바X' 일상 혁신
  •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총괄이 발표하는 모습(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네이버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가 베일을 벗었다. 한국어 능력과 영어, 프로그래밍 역량을 강화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된 클로바X는 오늘 오후 4시부터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편리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와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클로바X는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클로바X는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제주도에서 아이와 가보면 좋을 곳 알려줘’라는 질문을 던지면 최신 정보를 반영해 다양한 여행지를 추천하고, 렌터카 대여 시에도 아이와 함께 타기 좋은 차량을 알려주는 방식이다.특정 서비스에 대한 투자 제안서 초안도 제작할 수 있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소개, 특징과 장점, 시장 및 경쟁사 분석, 서비스 목표와 계획, 예상 수익 등 상세한 결과물을 도출한다.특히 클로바X는 내부 또는 외부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강화됐다. 핵심은 ‘스킬’이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클로바X와 다양한 서비스를 별도 개발이나 코딩없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만으로 연결할 수 있다.성 총괄은 “스킬 덕분에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서비스로부터 취합된 최신 정보와 전문화된 지식을 반영해 완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스킬은 언어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정확도와 전문성, 최신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향후에는 사용자들이 클로바X를 통해 사진을 편집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현재 네이버는 클로바X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영상, 음성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 기능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대화만으로도 사진의 배경을 바꾸거나, 요소를 삭제·추가할 수 있게 된다.이날 네이버는 기업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최적화된 ‘프로젝트 커넥트 X’와 ‘클로바 스튜디오’도 공개했다. 먼저 프로젝트 커넥트X는 업무 관리부터 탐색, 협업 등을 자동화해 비효율성을 없애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화만으로 수많은 기업 내부 자료 중 원하는 것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이나 표, 차트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앞서 진행된 대화 맥락을 분석해 이메일 답변을 제안하고, 대신 작성할 수도 있다.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코딩 업무 생산성은 ‘클로바 스튜디오’가 책임진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스킬 트레이너’, ‘튜닝’ 등 두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해 개발 과정을 간소화시킨다.스킬 트레이너는 클로바X의 확장성을 강화하는 기술인 ‘스킬’을 생성하는 특화도구다. 기존 서비스의 API를 하이퍼클로바X에 연동시키고, 가장 효과적인 과정과 결과값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튜닝은 기업용 AI를 구축하기 위한 도구다. 자체 생성형 AI 모델 구축을 원하는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클로바 스튜디오에 입력하고, 튜닝 기능을 사용하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특화 AI를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성 총괄은 “클로바 스튜디오는 하이퍼클로바X 모델로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게 도와주는 기술”이라며 “진화된 퍼포먼스로 더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들에게 가치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네이버는 데이터를 지능으로 바꾸는 현 시점에 우리의 맥락과 문화,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꿔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팀 네이버는 모두가 AI를 쉽고 간편하게 활용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 AI가 우리 모두의 경쟁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3.08.24 I 김가은 기자
"결혼 전부터 마땅치 않아했던 시부모님..상간녀와 효도여행"
  • "결혼 전부터 마땅치 않아했던 시부모님..상간녀와 효도여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상간녀와 함께 여행 간 시부모님..위자료 청구 가능한가요”지난 2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A씨가 이같은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결혼 10년 차 가정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7살, 3살, 2살 딸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시부모님은 남편보다 4살 연상인 저를 결혼 전부터 마땅치 않아 했다”며 “대놓고 함부로 대하시지는 않았지만, 명절 때 동서와 같이 전을 부치고 있으면 어머님이 동서만 따로 불러서 힘들 테니 들어가서 쉬라고 하셨다. 설거지나 청소 일도 저한테만 시키는 일들이 자주 있었다”고 토로했다.A씨는 서운하긴 했지만 시부모님을 매일 뵙는 것도 아니기에 굳이 마음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 A씨의 남편은 연휴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효도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했고 자신을 배려해주는 남편이 고마워 흔쾌히 다녀오라고 했다고 한다.문제는 그로부터 석 달 정도 지났을 무렵이었다고. A씨는 “야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씻으러 욕실에 갔을 때 남편의 휴대폰에서 문자 알림에 낯선 이름이 떴다”며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 남편 몰래 확인해 봤는데 남편과 어떤 여자가 연인 사이에서나 할 말을 문자로 주고받고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혹시나 하고 열어본 휴대폰 사진첩에는 경악스러운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며 “남편과 상간녀가 여행지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다정하게 웃으면서 찍은 사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씨는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 남편도 그렇지만 특히 시부모님이 원망스럽다”며 “남편과 상간녀, 그리고 시부모님께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물고 싶은데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 저는 아기를 낳고 회사를 그만둔 이후부터 전업주부로 지냈는데 경력단절이 친권과 양육권을 정할 때 불리하게 작용하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같은 사연을 들은 이경하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를 해야 하지만, 예외적으로 제3자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이 있는 제3자를 상대로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변호사는 “부정행위에 따른 위자료는 부정행위의 기간이나 양상, 부정행위를 반성하고 불륜 관계를 정리하려 했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3000만 원 이하의 범위에서 결정된다”며 “A씨는 남편이 시부모에게 상간녀를 소개해주고 여행까지 같이 가는 등 부정행위 양상이 일반적이지 않아 상당히 큰 위자료 액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 변호사는 A씨가 언급한 친권·양육권 문제에 대해선 “단순히 경력 단절이 됐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는 친권, 양육권에서 불리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딸들을 양육하기 위해 경력이 단절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소송에서 유리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변호사는 “친권·양육권자에 대한 판단 기준에는 경제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자녀들의 양육을 주로 누가 해왔는지, 자녀들과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사람이 누구 인지다”며 “A씨가 딸들의 주 양육자이셨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소송 과정에서 입증한다면 큰 무리 없이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인정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8.24 I 김민정 기자
면접관 역할까지…네이버 AI챗봇 '클로바X' 오늘 4시 출격
  • 면접관 역할까지…네이버 AI챗봇 '클로바X' 오늘 4시 출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24일 오후 4시 베타 출시된다.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 능력이 바탕이 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개인 사용자의 생산성 도구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생산성 도구인 ‘프로젝트 커넥트X’ 등도 함께 소개됐다.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이날 서울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DAN23’ 컨퍼런스에서 클로바X를 소개하며 “개인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도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로바X는 뛰어난 한국어 및 영어 능력과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업무 보고서나 자기소개서처럼 비즈니스 글쓰기에 도움을 받는 것부터 면접 연습,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능력 바탕 다양한 답변 제공예를 들어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제안서 초안을 써주세요’라는 질의에 클로바X는 ‘서비스 소개,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 시장 및 경쟁사 분석, 서비스 목표와 계획, 예상 수익과 투자 유치 계획’과 같은 항목으로 나눠 투자 제안서 초안을 구성한다. 또 ‘해외영업 직무 신입 공채를 준비중이야. 면접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면접관이 되어 줄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기소개부터 지원 동기, 직무 관련 경험 등을 클로바X가 연달아 질문하는 멀티턴(multi-turn) 대화도 가능하다.클로바X는 아울러 네이버 내외부 다양한 서비스 API를 연결하는 시스템 ‘스킬(skill)’을 통해 한층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최신 정보를 탐색하거나 장소를 예약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같이 언어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스킬 등의 시스템으로 보완할 수 있다. 클로바X는 먼저 네이버쇼핑, 네이버 여행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이나 장소를 추천하는 능력을 고도화하며, 향후 네이버 외부의 서비스들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쉽게 호출할 수 있도록 스킬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 사진을 첨부해 자연어 명령으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하며 클로바X 전반의 사용성도 향상할 예정이다.네이버는 이어 기업의 생산성 도구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 ‘프로젝트 커넥트X(Project CONNECT X)’도 소개했다. 디자인, 코딩을 비롯한 전문적인 업무를 초대규모 AI의 도움을 받아 훨씬 쉽게 수행할 수 있으며, 자료 탐색 및 문서 작성, 일정 조율 등 분산된 업무들을 연결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비즈니스 글쓰기 외 면접 연습,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목적 활용 가능성 총괄은 “AI가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는 문서나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오늘 해야 할 일을 자동으로 감지해 추천하고 이메일 답장을 제안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눈에 띄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커넥트X는 네이버 사내 프로젝트로서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먼저 적용하며 향후 다른 기업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사용자들이 초대규모 AI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도 하이퍼클로바X 탑재로 한층 더 강력해졌다. 각 기업은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버티컬 영역에 특화한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스킬 트레이너(Skill Trainer)’ 기능을 활용해 자체 서비스를 클로바X에서 호출할 수 있는 ‘스킬’의 형태로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성 총괄은 “클로바X는 일상에서 질문하는 방식의 변화를, 프로젝트 커넥트X는 업무 생산성의 향상을, 클로바 스튜디오는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의 시점에서, 우리의 생산성을 좌우할 수 있는 이 기술을 우리의 맥락과 문화,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꿔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만들고 있으며, 더 큰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AI가 모두의 경쟁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4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 9월 비공개 베타테스트…11월 적용
  •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 9월 비공개 베타테스트…11월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네이버가 24일 진행된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DAN) 23’에서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네이버 검색 청사진을 발표했다. 네이버 검색은 이미 수년 간 AI 검색으로의 체질 변화에 나서 왔다. 2017년부터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에어스), AiRSPACE(에어스페이스) 등 상품·콘텐츠·장소 추천 등 다양한 버티컬 영역에서 개인화된 AI 추천 기술을 검색에 적용해 왔고, 멀티모달 AI, 비전 AI 기술 등을 스마트렌즈를 적용하며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등을 통한 검색 사용성을 선보였다. 2년 전부터는 사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진화한 ‘에어서치’를 통해 AI 검색 경쟁력을 확보했다. 생성 답변과 참고정보 일치 확인..환각 최소화‘큐:’ 개발을 총괄하는 네이버 서치 US 김용범 AI 기술총괄은 ‘큐’의 답변 생성 과정과 큐에 적용된 기술적 요소들을 설명했다. 김 총괄은 “큐는 검색 목적 달성을 돕는 어드바이저”라고 정의하며,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질의를 이해하고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해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후 변화의 원인은 무엇이며, 기후 변화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다소 복잡한 질문에도, 큐:는 마치 사람이 이해하듯 질문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출처가 명확한 콘텐츠 내에서 최신 정보를 분석하여,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해 준다. 이 때 제공되는 답변은 네이버 지식백과, 블로그 문서, 기상청 등 공식 웹 사이트 등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생성되는 결과다. 특히 큐:에 적용된 질의 이해(Reasoning), 답변이 포함된 출처 수집(Evidence Selector), 답변과 출처의 사실성 일치 확인(Factually Consistent Generation) 등 3단계 기술적 과정을 통해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지닌 한계점인 환각(Hallucination)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됐다. 김 총괄은 내부 테스트 결과, 자체기술 탑재 후 환각 현상이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검색부터 장소 예약, 쇼핑까지 대화형으로 쉽고 빠르게 이어, 서치 CIC 최재호 책임리더가 큐:의 특장점을 살린 데모 시나리오와, 향후 고도화 되는 네이버 검색 청사진을 공개했다. 큐:는 커머스, 로컬, 페이, UGC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 책임리더는 큐:를 사용하면 로컬 정보 확인,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및 쇼핑 정보 검색 등에서 우수한 사용성을 보인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말에 분당에서 브런치하기 좋은 테라스 있는 식당 찾아줘’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식당과 주요 메뉴 및 특징에 대해 요약하고, 각 식당의 이미지와 영업시간, 리뷰 등 구체적인 정보들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하단에는 사용자가 궁금해 할 만한 후속 질문을 예상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에 맞는 장소를 찾기가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비교도 쉬워진다. ‘공기청정기 인기 제품 3개를 비교해줘’ 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쇼핑 정보를 활용하여 인기있는 제품을 비교해서 요약해 준다. 아울러, 최 책임리더는 향후 큐:가 기존 통합검색에 적용되어, 사용자에게 보다 유연한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골프를 시작하는 여성을 위한 퍼터 고르는 법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상단에서는 큐:를 통해 평균적인 여성 골퍼에게 알맞은 퍼터의 길이, 헤드형태, 그립, 무게에 따른 특징들을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한편, 하단의 검색 결과에서는 ‘퍼터 고르는 꿀팁’, ‘여성용 퍼터 추천’, ‘여성 인기 골프 퍼터, ’퍼터 구매 가이드‘ 등 다양한 스마트블록과, ’골프 퍼팅 잘하는 법‘, ’퍼팅 그립‘ 등 보다 확장된 탐색을 돕는 서치피드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따른 정보를 풍부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큐:는 오는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네이버 검색에도 순차적으로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서치 US 김용범 AI 기술총괄은 “기존 생성형 AI 검색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로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용성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큐:‘를 통해 검색부터 장소 예약, 쇼핑 등 주요 액션까지 대화형으로 쉽고 빠르게 이어지는 확장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현아 기자
"유커가 돌아왔다" 롯데면세점,  명동점 中 단체 150여명 방문
  • "유커가 돌아왔다" 롯데면세점, 명동점 中 단체 150여명 방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객선 단체고객 150여 명이 지난 23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고 24일 밝혔다.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방문. (사진=롯데면세점)이번에 방문한 고객들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롯데면세점에 공식 입점한 100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다. 이들은 중국 산둥성 위해항과 경기도 평택항을 오가는 카페리(Car Ferry)인 ‘뉴그랜드피스호’ 여객선을 통해 지난 22일 입국했다. 이들은 롯데면세점 쇼핑코스를 비롯해 2박3일 동안 경복궁과 청와대, 남산골한옥마을 그리고 하이커그라운드 등 강북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24일 저녁 출국한다.고객들은 23일 오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들러 약 1시간 동안 면세쇼핑을 즐겼다. 면세점측에 따르면 이들은 라네즈, 메디힐 등 K뷰티 제품과 샤넬, 랑콤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주로 구매했고, 감귤 초콜릿과 조미김 등 식품 카테고리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에도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270여 명의 단체가 명동본점에 입점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방문.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 1번지인 명동 중심부에 위치한 명동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의 쇼핑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과 제주 등에 중국·일본 단체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의 기항이 잇달아 예정된 만큼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제주점 또한 마케팅 프로모션 준비, 브랜드 개편 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단체비자 허용 후 중국 여객선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등 빠르면 4분기부터 국내 면세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행상품 기획 단계부터 현지 에이전트와 적극적으로 협업에 나설 뿐만 아니라 고객 혜택 및 상품구성을 강화해 유커를 맞이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방문. (사진=롯데면세점)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자국민의 방한 단체관광 비자를 6년 5개월 만에 허용했다. 이어 중국 최대 명절인 9월 중추절과 10월 초 국경절 등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면세·여행·호텔등 국내 관광업계는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2023.08.24 I 백주아 기자
롯데카드, '로카 in NEW YORK, 뉴욕을 걷다' 사진전 개최
  • 롯데카드, '로카 in NEW YORK, 뉴욕을 걷다' 사진전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대표 카드 상품인 ‘LOCA(로카)’ 시리즈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1010’에서 사진전 ‘로카 in NEW YORK : 뉴욕을 걷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롯데카드)‘뉴욕의 일상에 로카를 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전전에서는 최초의 신용카드가 탄생한 지역이자 로카 시리즈 카드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미국 뉴욕을 담은 사진 작품 145점이 전시된다. 사진 촬영은 뉴욕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오필환 작가가 맡았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롯데카드는 전시 개최를 기념해 관람객 전원에게 작품 사진이 담긴 엽서와 북마크를 준다. 디지로카앱 이벤트 및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특별 기념품(엽서북, 손거울 중 선택) 신청도 할 수 있다. 디지로카앱 이용 시 ‘혜택+’ 탭의 ‘로카 이벤트’에서 전시 이벤트 페이지 접속 후, ‘방문 전 스페셜 굿즈 신청하기’와 터치(TOUCH) 쿠폰 ‘신청하기’까지 마친 앱 화면을 현장에 제시하면 된다. 네이버 예약 이용 시 관람 일자 지정 및 예매 완료 후 나오는 예매 확정 화면을 현장에 제시하면 된다.여기에 전시 기간 동안 SNS(인스타그램) 인증 사진 이벤트도 열린다. 작품을 배경으로 뉴욕 여행 사진 콘셉트의 인증 사진 촬영 후, 롯데카드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본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로카 로카사진전 롯데카드 로카인뉴욕)와 함께 인증 사진을 업로드 하면 응모된다. 응모 고객 중 여행 사진 콘셉트를 가장 잘 살린 고객을 선정해 미국 뉴욕 왕복 항공권, 라이카 카메라 등을 증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카드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전시에서는 첫 신용카드 거래가 이뤄진 뉴욕 33번가의 모습부터, 마천루 스카이라인, 타임스퀘어, 센트럴 파크 등 뉴욕의 명소와 건축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거리의 연주자들, 상점과 카페, 지하철을 탄 시민 등 여유와 활기가 느껴지는 일상 풍경은 관람객이 뉴욕을 직접 여행하는 듯 도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전시 공간에는 관람객이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2023.08.24 I 유은실 기자
"해외여행 전 영어 공부"…교육업계, 휴가철 반짝 특수
  • "해외여행 전 영어 공부"…교육업계, 휴가철 반짝 특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어학 교육업계가 여름 휴가철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외국어 학습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도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24일 디지털 기반 영어 회화 솔루션 링글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화상 영어 수업의 수강 시간과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가 최근 2년간 자사 화상 영어 수업의 평균 수강 시간을 분석한 결과 7월과 8월 평균 수강 시간은 다른 달 대비 13%가량 높았다. 6~8월 평균 매출액은 다른 달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의 어학 분야 클래스 수강 시간도 지난 5~6월보다 7~8월에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클래스101 어학 클래스 수는 7% 늘었다. 클래스101은 영어회화부터 문법·독해, 비즈니스 영어, 제2외국어 등 다양한 어학 콘텐츠를 제공한다.엔데믹 이후 외국어 학습자가 늘면서 어학 관련 스타트업들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8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76억원)을 넘어섰다.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는 지난달 시리즈B-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1월 38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이후 8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스픽이지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텐츠 개발 및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언어학습에 특화된 최신 AI 모델 등을 개발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용자의 학습 효과 및 체류 시간 확대를 도모한다. 파고다 교육그룹도 하반기 회화 분야 사업에 집중한다. 기존에는 토익 등 어학 시험에 주력했으나 높아진 회화 수요를 반영해 무게 추를 이동시킨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해외여행 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기본 회화라도 익히려는 이들이 많아 학습률이 바짝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3.08.24 I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 하반기 백화점 실적 더 좋다…목표가↑-유진
  • 현대백화점, 하반기 백화점 실적 더 좋다…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하반기 백화점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로 면세점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6만5800원이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백화점 부문 전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하고, 8월에는 한자릿수 후반대 신장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대전점 화재로 인한 영업 중단 및 추석 시점 차이로 9월 베이스가 낮아진 만큼, 작년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더현대서울, 판교점, 무역점 등 큰 메인 점포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부터는 매출 성장률이 늘어난 고정비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의 7월 매출 추세는 소폭 하락해 일평균 40억원 초반대의 매출고를 기록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시내 면세점의 단체 관광객 재개 수혜는 9월 후반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단체 관광객 재개는 항공편 증편과 여행사 상품 구성에 후행, 최소 1~2개월의 준비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면세 공동 대응 영향으로 연초부터 따이공 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재고 비축분 소진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국경절, 광군절 등 대형 이벤트향 수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공항 면세점은 8월부터 월별 30억원의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올 3분기 이익 개선에 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연초 대비 아마존의 지누스 재고가 절반 가까이 소진되면서 하반기 신규 발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 재고 비축 정책 변경으로 추가 발주 안 나오면서 매출 부진했던 상황이 타개될 것”이라며 “원재료 및 물류비가 안정화된 효과가 더해지면 하반기에는 상쇄 수준의 이익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응태 기자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외국 동전 환전’ ‘관광객 전용 카풀’ ‘다국어 문진 서비스’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 등등….이상은 최근 SNS 등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개발한 여행 서비스들이다. 다국어 서비스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기동성, 편의성까지 두루 갖춰 소위 여행을 좀 안다는 여행 마니아, 고수들 사이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 것들이다.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기술력까지 겸비한 관광·여행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총집결한다. 오는 2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에서다.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연간 10여 건에 달하는 국내 여행 박람회 가운데 ‘스타트업·벤처’,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를 테마로 한 행사는 ‘올댓트래블’이 유일하다.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24일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막,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벤처를 메인 테마로 한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 (사진=코엑스)◇사각지대 줄여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들행사장인 코엑스 3층 D2홀에서 나흘간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총 100여 개사. 프립, 트립비토즈, 미스터멘션, 스토리시티, 무브, 애쓰지마 등 관련 업계에서 기술력과 서비스가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부터 이제 막 상품·서비스를 내놓은 신생 벤처들까지 다양하다. 분야도 플랫폼, 액티비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으로 다양하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검증된’ 관광벤처 6곳을 선보인다. 자전거와 퀵보드, 택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관광객 편의에 맞춰 플랫폼화한 ‘네이앤컴퍼니’,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놓은 ‘반려생활’ 등 자유여행,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 기업들이다. 정근희 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지난해부터 관광플러스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화 과정을 거쳐 당장 해외 시장에 내놔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서울과 제주, 인천, 광주, 대전·세종 등 지자체에선 30여 개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은 다국어 문진 서비스(히치메드), 외국 동전 환전(체인지 포인트),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올더스트릿), 관광객 전용 카풀(카찹) 등 서울여행의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개발한 12개 관광벤처를 선보인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자치구와 28개 캠퍼스타운을 운영 중인 서울캠퍼스타운에선 K팝 굿즈 유통 플랫폼 ‘마이스타굿즈’로 유명한 ‘에이사’ 등 7개 청년기업으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제주는 배러댄서프, 말고기연구소, 스트레스솔루션, 컬러랩제주 등 8개 지역 관광벤처가 힐링, 서핑, 라이프 스타일을 테마로 기획관을 운영한다. 강문석 제주관광공사 차장은 “지역 관광벤처 육성 사업인 ‘J스타트업’을 통해 수년간 발굴한 기업으로 익숙하고 뻔한 제주여행을 색다르고 특별하게 만드는 ‘실력파’ 기업들로 엄선했다”고 설명했다.지역관광 활성화의 ‘키맨’으로 주목받는 로컬 크리에이터, 디지털 관광 서비스로 무장한 스마트 관광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로컬 비즈니스 전문 벤처회사 ‘비로컬’은 서울과 부산, 경기, 충북, 세종 등 5개 시·도에서 여행 콘텐츠와 상품 기획·운영자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운영한다. 최근 스마트 관광 전용 앱을 출시한 여수와 청주, K컬처를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흥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무료 숙박·입장·식사권 등 역대급 경품 이벤트올댓트래블은 비즈니스 목적의 B2B(기업 간 거래),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가 혼합된 행사로 운영된다. 24일과 25일 행사장 내 비즈니스 커넥팅 존에선 대·중견기업, 지자체, 벤처투자사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B2B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4일 오후 5시 반부터 행사장 내 세미나장에선 참여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예정돼 있다. 기존 여행 박람회에선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타키나발루 더 퍼시픽 수트라, 제주신화월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국내외 고급 호텔·리조트 숙박권, 잠실 롯데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등 테마파크 입장권, 랍스터 뷔페 바이킹스 워프 식사권, 노랑풍선의 서울 시티투어 버스 탑승권, 교원투어의 여행상품 교환권, 에어비앤비 에코백, 캠핑의자, 비치타월 등 경품 종류도 다양하다.경품 당첨 행운의 기회는 올댓트래블을 찾는 관람객 모두에게 열려 있다. 행사장 입장 시 입구 등록데스크에서 응모권을 받아 경품 이벤트 부스(부스번호 E104)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당첨자는 행사 종료 다음날인 28일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지막 날인 27일은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관등록을 신청했거나 초청장을 소지한 경우 무료다. 행사 기간 중 코엑스 지하 스타필드몰에서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거나 가입자 200만을 돌파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등 하나머니 앱 가입자는 현장 확인만 거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 본부장은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제휴와 협력, 투자 유치 그리고 상품·서비스 상용화와 대중화 등 신생 기업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전략적으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관광 벤처와의 제휴·협력, 투자 등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찾는 바이어는 물론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여행 마니아도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느끼던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이선우 기자
급상승하는 ‘정제마진’…정유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 커진다
  • 급상승하는 ‘정제마진’…정유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 커진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정제마진’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산유국들의 연이은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과 여름 휴가철 석유제품 수요 증가가 맞물린 영향이다. 이 같은 흐름에 지난 2분기 적자까지 기록했던 국내 정유업계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8월 3주 평균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3.1달러로 지난주 10.9달러보다 20.2% 올랐다. 지난 2분기 평균 4달러와 비교해 3배 이상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1월 4주에 배럴당 13.5달러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올해 들어 정제마진이 배럴당 10달러를 3주 연속 웃돈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단위=달러/배럴, 자료=정유업계정제마진은 휘발유·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값을 의미하는데 정유업체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업계에선 보통 배럴당 4~5달러 수준을 손익 분기점으로 본다. 올해 1월 평균 배럴당 10.3달러로 시작한 정제마진은 3월 평균 7.6달러를 기록한 뒤 4~6월 내내 손익 분기점 인근을 맴돌았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의 잇따른 감산 조치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정제마진은 7월 이후 손익 분기점을 웃돌기 시작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8월 2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7.93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 역시 연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휘발유·항공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정제마진 강세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미국에선 정제설비 가동률이 94.7%로 사실상 완전 가동 상태인데도 석유제품 재고가 5년 평균을 대폭 밑돌면서 전반적으로 재고가 팍팍하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태다. 업계에선 동절기 등·경유 수요 증가까지 맞물려 올해 하반기 내내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우려와 미국-이란 관계 회복 등은 유가 단기 조정 요인이나 유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석유제품 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높은 정제마진 수준이 하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드라이빙 시즌 등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OPEC플러스(+) 감산과 역내 정기보수 영향으로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지난달부터 상승 전환한 정제마진의 상승 압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확대될 전망으로 이에 따라 정유업체들의 탄탄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정유업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개선되리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쓰오일(S-OIL)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 평균치)는 4463억원으로 전 분기(364억원) 대비 1126%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64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2023.08.23 I 박순엽 기자
태국 ‘라인’ 앱에 들어가는 韓 비대면진료…국내 첫 수출
  • 태국 ‘라인’ 앱에 들어가는 韓 비대면진료…국내 첫 수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혼란인 가운데,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347700)(대표 송승재)가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오는 31일 태국 현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태국 주요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서비스 ‘닥터콜’을 포함한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초진부터 의약품 배송도 되는 태국라이프시맨틱스의 ‘닥터콜’은 2020년 6월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재외국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1년에는 내국인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닥터나우’와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닥터콜’이 원조다. 특히 ‘닥터콜’은 태국에서 SNS 1등을 기록하고 있는 네이버 라인에 탑재돼 서비스될 예정이다.태국은 한국과는 달리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거의 규제가 없는 편이다. 국내는 재진환자부터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나 태국은 초진부터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배송도 합법이다. 이로 인해 ‘닥터콜’이 태국 ‘라인’ 앱에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될 경우, 한국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태국에서 처음으로 수출하는 사례가 되며, 더불어 활성화가 기대된다.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태국 방콕의 상급종합병원 Praram 9 Hospital(라마9)과 협력을 맺어 연내 태국에서 현지인을 위한 K-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라마9 병원은 국제의료평가기관 JCI 인증 및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태국의 대형 병원이다.의료관광시대 대비…의료 마이데이터 위해 경력 채용중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뿐만 아니라 파라과이 진출도 모색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중 현지 의료인과 비대면으로 연결되는 것,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수술 후 귀국하여 비대면 진료로 예후 관리받게 하는 것 등 다양한 분야를 준비 중이다.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2012년 창업한 이후 디지털헬스케어라는 한 우물만 판 경험과 기술력 덕분이다. 실제로 삼성병원이 삼성그룹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비대면 진료에 닥터콜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이용자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는 송승재 대표가 의료 마이데이터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 소비자 본인이 주도적으로 건강관리에 대해 자기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어야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대표님 생각”이라고 전했다.같은 맥락에서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서비스 사업 부문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서비스 기획 및 운영 △UI/UX 디자인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QA △개발 등 총 6개 직군 12개 직무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작년에 초임도 올렸다.
2023.08.23 I 김현아 기자
中, 北고려항공 평양-베이징 운항 승인…"국경 개방 긍정적 신호"
  • 中, 北고려항공 평양-베이징 운항 승인…"국경 개방 긍정적 신호"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북한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고려항공 노선에 대해 일주일에 세 차례 운항을 허가했다.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22일 오전 중국 수도 베이징에 착륙했다. 북한 여객기가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것은 2020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3년 7개월여 만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 항공당국이 고려항공에 대해 3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되는 평양-베이징 노선 운영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계절별로 항공 노선을 승인하기 때문에 이미 지난 날짜도 포함됐다. 고려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 전 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3~5회 운영했다. 팬데믹 봉쇄조치가 시작된 2020년 이후엔 운항을 중단했다가 최근 운항을 재개한 것이다. 전날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한 고려항공 여객기 JS151 항공편은 중국 수도 베이징의 서우두공항에 착륙했다. 고려항공측이 탑승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중국 여행사들은 수년간 국경 폐쇄로 중국에 갇혀 있던 북한 사람들을 데려오기 위한 특수 비행기일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북중 항공편 재개에 대해 “중국과 북한 간 국제 상업 비행 재개는 3년 간의 코로나19 봉쇄 이후 북한이 점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뤼챠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 부문 전문가는 GT에 “양국의 인적 교류가 곧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과 북한 주민 모두 국경 간 관광 재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에게 북한은 인기 여행지”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항공과 함께 평양-베이징 항공편을 운영했던 중국 국영항공사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는 아직 북중 항공편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에어차이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1월 북한이 국경을 폐쇄한 이후 북중 노선 운영을 중단했다.
2023.08.23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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