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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체류자 위한 금융 플랫폼 필요…전 세계가 사업 무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여행객 등은 사실상 ‘언뱅크드(Unbanked)’에 해당합니다. 이들이 한 앱에서 송금, 결제, 교통, 통신, 공과금 납부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시장을 잡으면 어떤 국내 핀테크 업체보다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성수동 한패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외국인을 위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가 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2017년 해외 송금 전문 핀테크로 설립한 한패스는 관련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늘어 24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송금 업체 중 첫 번째 코스닥 상장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김 대표는 한패스의 성장 DNA는 ‘결합’에 있다고 소개했다.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순서로 보면 후발주자이지만 경쟁 업체와 차별화해 해외 송금뿐 아니라 해외 물류, 알뜰폰 유심 등을 묶어 일종의 결합 상품으로 제공하면서 시장 선도 업체로 발돋움했다는 설명이다. 2021년에는 선불전자지급업자로 등록해 외국인들을 위한 선불카드, 모바일 월렛도 출시했다.김경훈 한패스 대표(사진=임유경 기자)결제 기능 추가는 한패스 앱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기반이 됐다. 김 대표는 결제 사업에 대해 “그동안 한패스 앱은 월급을 받으면 본국에 송금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쓰는 앱이었는데, 결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는 앱이 됐다”며 “앱 활성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또 결제를 기반으로 KTX 및 시외버스 예약, 통신비 납부, 공과금 납부 등 외국인들이 가장 필요한 생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고도화해 한국에서 현지에 가족들에게 배달 음식을 보내주는 것도 가능해졌다. 김 대표는 “소규모 선불업자로 제공할 수 있는 기능에 한계가 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이용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다”고 했다.한패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시장을 넘어 해외 거주 외국인 시장도 바라본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244만명에 불과하지만, 해외에 거주 외국인은 3000만명으로 훨씬 큰 시장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호주에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미국과 호주에는 한국보다 더 큰 외국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며 “여기 거주하는 아시아 국가 출신 외국인들이 자국으로 송금할 수 있게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현지에서 사업을 하려면 해외송금 라이선스가 필요하나, 국내보다 획득에 필요한 요건이 낮아 진입 장벽이 높지는 않다. 관건은 현지 업체보다 ‘싸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김 대표 판단. 그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수취인으로 하는 송금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을 하며 수준을 높였다”며 “미국, 호주 현지 업체보다 서비스 품질이나 수수료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이 회사가 퀀텀 점프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김 대표는 내다봤다. 그는 “해외 송금업의 본질은 제 3자를 연결해 주는 ‘중개’로 특히 규모가 큰 기업의 해외송금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면 높은 신뢰도가 필요하다”며 “상장사로서 당국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으면 지금까지 시도하지 못했던 기업 시장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 모비데이즈 주최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2023 성료
- 디지털 애드테크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363260)(대표이사 유범령)가 주최한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인 ‘맥스서밋(Max Summit)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모비데이즈는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 9회 맥스 서밋을 개최했다. 마케팅 및 애드테크 분야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맥스서밋에 올해 6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총 23개 세션에서 52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이번 주제는 ‘What is the next momentum?’으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돌파구와 성장 모멘텀을 찾아 나가는 다양한 기업들의 인사이트와 전략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분야별 유력 기업이 다수 참여한 덕에 올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점검하고 독자적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각 세션이 풍성하게 채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비데이즈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구글, 메타, 토스, 틱톡, 몰로코 등 업계를 대표하는 빅미디어 기업들과 금융, 게임, 여행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각 세션에 이어 진행된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다양한 업계의 참석자들 간 비즈니스를 논하는 기회와 향후 발전 방향성, 업계 흐름을 전망하는 시간도 가졌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올해 각 산업군에서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해준 기업을 선정하는 ‘맥스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금융, 커머스, 모빌리티, 여행 등 총 16개 부문에서 CJ더마켓, 불스원, 나무증권, KB국민카드, 카카오뱅크, 여기어때 등이 수상했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사업 부문 대표는 “시간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업계를 선도하고 발전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인 것 같다”며 “앞으로 모비데이즈는 맥스서밋과 같이 유의미한 행사의 개최를 통해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본 행사에는 애드저스트, 몰로코, 토스, 틱톡, 앱스플라이어, 팀 맥소노미, AB180, NNT, 피처링, 빅인사이트, TNK팩토리, 크몽, 크리마, data.ai , 이벤터스, RevX, 브이리뷰, 카페24, 루나소프트, SAP코리아, 모비두, 아이보스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 정부 2024년 관광예산 1조3664억 편성… 올해보다 1325억 늘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2024년 관광 부문 정부 예산을 올해(1조2339억원)보다 1325억원 늘어난 1조3664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4배를 웃도는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K-관광이 수출과 내수 활성화를 이끄는 특급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관광 부문 예산안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내년도 관광 예산은 ▲방한관광(인바운드) 수요 회복 ▲국내관광(인트라바운드) 수요 증대 ▲산업기반 강화 등 3가지 정책 목표에 따라 편성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를 회복해 수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국민의 국내여행 수요 증대를 통해 내수 활성화 효과를 도모한다는 내년도 정부 관광 정책의 목표와 방향성이 반영됐다는 게 문체부 측 설명이다.먼저 방한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2년차에 접어드는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178억)을 확대하고, 25개 주요 도시에서 ‘K-관광 메가 로드쇼’(76억)를 확대한다. K관광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한류관광(110억), 스포츠관광(39억), 치유관광(125억)은 올해보다 예산을 증액,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 문화관광축제의 글로벌 축제 육성(25억), 연내 조성이 마무리되는 코리아 둘레길의 글로벌 브랜드화(13억), 관문 공항인 인천공항 내 ‘K-관광 컬처존’을 조성(70억), 인도 등 서남아 등 신흥·잠재시장의 방한관광 수요 개척(40억) 등에는 내년부터 예산이 신규로 투입된다. 지역 방문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30억)은 내년부터 신규 추진한다. 국내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19억), 1박 이상 체류 수요를 늘리기 위한 야간관광(48억) 활성화에도 나선다. 관광 취약계층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재 20개소인 열린 관광지를 30개소로 늘리고, 무장애 관광도시도 내년 1곳을 추가 지정한다. 국내관광의 콘텐츠 다양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690억원 예산을 투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섬 관광,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국내관광 산업의 기반 강화하기 위한 융자지원, 인력양성 등도 예산을 대폭 늘렸다. 관광사업체 경영과 시설투자를 지원하는 관광진흥기금 융자는 올해보다 1500억원 이상 늘어난 6017억원까지 확대한다. 마케팅과 판로 확보에 애를 먹는 중소 여행사를 위한 유통지원(4억),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158억)도 올해보다 예산을 늘려 지원한다. 문체부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DX) 흐름에 맞춰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관광벤처 지원, 관광기업의 DX를 지원하는 혁신 바우처 사업도 확대한다”며 “관광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전후방에서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도쿄 2곳에서 운영 중인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내년 중 1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모빌리티, 印尼 플랫폼들과 협력 방안 논의 나선다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디지털 경제 협력 방안 논의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류긍선 대표는 이번달 5~8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양국 주요 기업 대표 40여 명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주차 플랫폼 ‘소울파킹’, 여행 플랫폼 ‘티켓닷컴’, 핀테크 플랫폼 ‘DANA’ 등 현지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만나 디지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소울파킹‘은 현지 교통환경에 최적화된 오토바이 특화 주차 플랫폼 기업으로, EV(전기 자동차) 충전 등 연계 모빌리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주차 사업 노하우와 소울파킹의 인도네시아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플랫폼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티켓닷컴’은 기차, 항공 등의 교통수단과 숙박, 엔터테인먼트 관련 온라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 중 하나이다. ‘DANA’는 전자결제, 송금, 온라인 쇼핑몰 결제, 요금납부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1위 핀테크 기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티켓닷컴 및 DANA와 양국 여행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로밍 서비스 확대, 양국 방문객의 교통 편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 유입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류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ASEAN 시장은 인구만 7억 명에 달하는 거대 경제권으로, 한국 플랫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요충지“라며 “국내에서 독자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모빌리티 인프라의 고도화를 돕고, 이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기고] 한-인도네시아 '관광 교류' 더 넓혀야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일상에서 K-콘텐츠 소비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혹시 짐작할 수 있을까? 정답은 인도네시아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발표한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K-콘텐츠 소비 비중은 35.5%로 조사 대상 26개국의 평균 25.3%에 비해 10%P 정도 높다. 한국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뷰티까지 인도네시아인의 일상에는 K-콘텐츠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한 관광에 대한 관심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인도네시아인들의 85%가 한국 방문 선호 여부에 긍정적으로 답변(‘2022 해외광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효과 보고서’, 한국관광공사)했으며, 실제 올 상반기 방한 인도네시아인은 11만 3000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78%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의 해이다. 수교 50주년 시점에 인도네시아인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은 매우 뜻깊고 감사한 일이다. 우리에게는 ‘발리’라는 휴양지로 익숙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2억 7700만 명)를 바탕으로 아세안 GDP의 35%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의 경제국이자 니켈, 주석, 구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우리나라와는 오래전부터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이 방한하여 필자와 환담하며 양국의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주 필자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3 한국문화관광 대축전’에 다녀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국내 지자체, 관광 유관업계,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 금융사까지 포함하여 모두 15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했다. 양국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현지인들을 위한 K-Pop 공연, 양국 셰프들의 음식 경연대회인 셰프챌린지, 한국 여행 경험을 나누는 K-Talk, 방한상품 현장 판매까지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현지인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K-컬처 열풍과 K-콘텐츠의 세계화를 단순한 수치가 아닌 현실로 체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러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양국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항공 직항노선 확대, 비자 발급 편의 제고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 특히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이들이 방한했을 때 갈 수 있는 식당이나 기도실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는 등 세심한 환대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다. 최근 발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리 문화를 모독하는 행위가 수시로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한국인이 힌두사원의 제물을 파손하는 일도 발생하였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함으로써 수교 50주년 공식 슬로건 ‘Closer Friendship, Stronger Partnership’처럼 양국 간의 우정과 동반자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한가위 소비 진작 위해…경제 6단체 뭉쳤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경제 6단체가 한가위 소비 진작을 위해 뭉쳤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6단체는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추석 맞이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공동 발표했다. 지역 경제를 비롯해 농어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부담을 나누겠다는 취지다.이들 단체는 “지난여름 태풍과 수해로 농어촌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업계의 시름이 큰 상황”이라며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경제회복 모멘텀이 마련된 만큼 다 함께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기업들과 경제계가 ‘실천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태희(왼쪽 세 번째)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경제계, 행복한 추석 보내기 캠페인’ 행사에서 발표문을 읽고 있다. 사진-대한상의공동 발표문에는 6가지 실천 방안이 담겼다.먼저 연휴 기간 임직원이 국내 가을여행을 떠나도록 권장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관광지와 지역특산물, 맛집, 우수 숙박시설을 소개하기로 했다. 또 기업들의 명절 선물 시 국산 농축수산물을 적극 구매하고 전국 기업 구내식당에서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전통 농축수산물 상품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등을 적극 구매하고 직원 복지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 교통혼잡도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에너지 절감의 일석삼조 효과를 위해 고향 방문과 국내 여행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개인이 고향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임직원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5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경제계, 행복한 추석 보내기 캠페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단체별 소비 진작 활동도 편다.대한상의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국산품 구매에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경총은 15개 지방경총을 비롯한 78개 경제단체협의회 회원단체들과 함께 기업들이 농축수산물 구매, 국내여행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우리 농수산물 이용 촉진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활동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대 옥외광고시설을 활용해 캠페인 안내광고를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과 대학생 홍보대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구매촉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국내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정용 추석음식키트를 6·25 참전용사, 소외계층 등 약 4만명에 기부하는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을 진행한다. 중견련은 ‘추석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회원사에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방류 후 첫 주말을 맞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손님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개별 기업의 동참도 확대되고 있다.SK는 구내식당에 국내 수산물 메뉴를 확대하고 추석 선물 구입시 우리 수산물 선물세트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이 우리 농축수산물을 애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600여개 중소 협력사에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해 직원 추석 상여금 등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HD현대는 구내식당에 전복, 우럭 메뉴를 늘려 소비량을 100t 늘리기로 했다. 급식업계 중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5곳도 수산물 활용식단을 늘리기로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추석은 여느 때와 달리 하반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중요한 때”라며 “지역경제, 농어민, 전통 소상공인 부담을 나눠지는 데 경제계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초록여행 전북 권역 확대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통해 전라북도 지역 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기아는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전북 전주시 소재) 야외마당에서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 초록여행 전북 권역 전주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 이남수 전주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오정교 기아 전북지역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기아.)기아는 그동안 수도권,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여행의 사업 권역을 전북 지역에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장거리 여행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초록여행 전주사무소는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지역 내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초록여행 전주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차량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대 중 1대는 휠체어에 착석한 채로 차량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으로 운영돼 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자가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저소득층 대상 유류비 지원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전라북도, 전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관광지 입장료 할인을 지원하는 등, 초록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 초록여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초록여행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예약을 접수하면 된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11년 간 약 8만여 명의 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며 정성 있게 사업에 임한 만큼 전라북도에서도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아의 핵심 사회공헌 영역인 ‘모빌리티’를 통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아래 숨겨진 '1000평 지하공간'…40년 만에 공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1000평(3182㎡) 규모의 지하공간이 40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40여 년 전 공사 후 남겨진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공개해 숨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9월 8일부터 23일까지 한 달여 동안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지하 2층 미개방 공간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서울광장 지하공간 및 지하철역사 상상공모전 대상지 (사진=서울시)이 지하 공간은 폭 9.5m, 높이 4.5m, 총 길이 335m에 달한다. 지하상가 아래와 지하철 2호선 선로 위쪽에 위치하는데 언제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다. 서울시는 해당 공간이 높이가 다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숨은 지하 공간의 활용 아이디어를 찾는 이번 사업은 지역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하철역 자체를 도심 속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모전은 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지하철역사 시민탐험대 이동경로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광장과 지하공간의 창의적 수직 연결 △시청역~숨은공간~을지로입구역의 효율적 수평 연결 △독창적 지하공간 조성 등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사업 현실화를 위한 심화기획 등을 통해 공간조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대상 1점에 상금 300만원 등 총 35점의 당선작을 선정해 상금 총 2100만원을 시상한다.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시범사업은 역 전체를 러너(runner)스테이션으로 조성하는 ‘여의나루역’, MZ세대 거리문화 성지로 변화하는 ‘신당역’, 이색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 ‘문정역’과 시청역 총 4곳에서 진행된다. 시청역은 서울의 중심이자 시민의 애환과 삶이 스며있는 도심거점으로 시민 아이디어와 제안을 참고해 용도를 정하고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지하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숨은 공간, 시간 여행: 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는 8일~23일 매주 금~토, 하루 4회 진행된다. 탐험은 서울시청 시민청→시티스타몰→숨은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 코스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회당 참여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회당 10명 내외로 한정하며 소요시간은 총 1시간이다. 참여 시민들은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지하공간 탐험 배경과 안전교육을 받고 서울 최초 지하상가인 시티스타몰과 을지로입구역을 통과해 지하 2층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모든 참가자는 개별 안전모, 마스크, 물 등을 제공받고, 인솔 및 안전요원 총 3인과 함께 안전하게 움직인다. 탐험은 해설사가 동행하며 공간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티스타몰(前 새서울지하상가)은 1967년 서울 최초로 조성된 지하상가로 시내 지하공간 변화의 신호탄이었다는 내용 등 공간의 역사적인 내용을 전한다. 이 외에도 이번에 공개되는 지하공간 위로 근대 배수로가 지나고 있어 동굴에서나 발견되는 종유석을 볼 수 있고, 4~6분마다 80데시벨의 2호선 지하철 통과 소리와 진동을 느끼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9월 6일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신청마감이 안 된 회차에 한해서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서울시는 지하공간 개방과 공모전이 서울 도심 내 숨겨진 공간을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안으로 입체적으로 구상하고, 이를 통해 서울 도시공간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상조차 못 했던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걸으면서 도심 속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시청역을 비롯한 도심 속 지하를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매력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라이프시맨틱스 ‘레드필 숨튼’ 확증 임상실패…히든 카드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호흡재활 소프트웨어 ‘레드필 숨튼’의 국내 확증 임상시험에 실패했지만 임상 설계를 바꿔 재도전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기대주였던 레드필 숨튼의 상용화 시기가 늦춰지면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호흡재활 소프트웨어 ‘레드필 숨튼’ 관련 이미지 (사진=라이프시맨틱스 홈페이지 갈무리)레드필 숨튼은 이번 임상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 호흡재활 디지털치료제로서 인허가를 획득하고 의료수가를 적용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제품이다. 또 미국 임상 추진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도 노릴 예정이었다.◇레드필 숨튼, 임상 결과 유효성 입증 실패라이프시맨틱스는 30일 오후 7시께 레드필 숨튼의 국내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확증 임상시험이란 신약 개발로 치면 임상 3상에 해당하는 단계다. 디지털 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는 비임상시험 단계가 없고, 임상시험 역시 임상 1상·2상에 해당하는 탐색 임상과 3상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 두 단계의 개발 단계로 이뤄진다. 통상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의 대조군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안 준 그룹이나 가짜 디지털치료기기를 준 그룹으로 설정된다.해당 임상은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첫 피험자 등록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최종 피험자 시험을 마쳤다. 임상시험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활력징후, 6분보행검사, mMRC, SGRQ, HADS 설문지 작성 및 의료지원 이용 조사 등 베이스라인(Baseline) 검사 후 12주 동안 가정에서 호흡재활치료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12주 후 시험군으로 배정된 피험자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바일 소프트웨어(레드필 숨튼)을 제거하고 산소포화도 기기를 반납했다.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기저시점 대비 호흡재활치료 후 12주 시점의 6분 보행거리(6MWD) 변화량을 기저시점의 6MWD 값(공변량)으로 보정한 공분산분석(ANCOVA) 결과였다. 그 결과 시험군과 대조군 간 차이값(-3.97±9.81m)에 대한 95% 신뢰구간 하한치(-23.48 m)가 0보다 크지 않아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우월함을 검증하지 못했다.2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호흡재활치료 후 8주 시점의 6MWD 변화량을 기저시점의 6MWD 값으로 보정한 공분산분석 결과였다. 시험군의 최소제곱평균은 -11.89±6.63 m, 대조군의 최소제곱평균은 3.82±6.34 m로 군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안전성의 경우 보고된 이상사례,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률은 모두 시험군(8명, 16.67%)과 대조군(9명, 18%)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레드필 숨튼의 유효성(대조군 대비 우월성) 입증에 실패했고, 안전성은 확인됐다.◇환자수 확대·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한 후속 임상계획…성공 확률 ↑국내 업체의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 실패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냅스도 임상에 실패했지만 절치부심해 치료제를 개량한 사례가 있는 만큼, 임상시험 디자인 재설계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냅스의 경우 대조군인 가짜 디지털헬스케어 기기에 비슷한 치료 효과를 부여해서 탐색 임상을 실패했었다.라이프시맨틱스도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을 보완해 후속 임상시험계획을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조속히 임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디자인 재설계의 관건은 △피험자수 확대 △대조군 설정 △시험군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에 달려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환자수가 좀 부족해서 유효성이 통계적인 신뢰 구간에 들어가지 못해 실패한 경우 환자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검증력이 더 확보될 수 있다”며 “임상을 진행하면서 제품을 수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써야 했던 경우, 임상 실패를 선언한 후 업데이트한 제품으로 임상을 진행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100명이었던 피험자수를 경제성 평가까지 가능한 숫자로 높이기로 했다. 임상 진행 과정에서 사례를 통해 발견한 더 적합한 평가변수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레드필 숨튼을 업데이트한 버전으로 임상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해당 임상에서 대조군을 디지털 치료기기를 쓰지 않는 그룹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가짜 디지털 치료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대조군 설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에 실패한 임상은) 본격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이 열리기 전에 설계된 모델로 (임상을) 진행해왔던 것”이라며 “디지털 치료기기 사업팀이 임상을 진행하면서 중간에 발견한 부분들을 고도화하면 바로 시장에 나갈 수 있을 정도의 모델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을 토로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사례들이 생기면서 평가지표로 삼는 것도 좀 더 다양해질 여지가 생겼다”고 부연했다.◇당장 새로운 수익원은? ‘닥터콜’ 해외수출과 ‘라이프레코드’ B2B다만 레드필 숨튼의 상업화 시기가 늦춰지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당분간은 닥터콜 해외 수출, 넥서스브릿지를 통한 기업간거래(B2B) 등을 통해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비대면진료 솔루션 ‘닥터콜’의 해외 수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태국의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범사업을 마치면 해당 병원과 서비스 사용료를 확정,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격 설정 기준을 건당으로 할지, 구독형으로 할지는 미정이다.지난 6월 설립한 자회사 ‘넥서스브릿지’를 통해 데이터 기반 금융 상품, 헬스케어 상품 판매업도 시작한다. 넥서스브릿지는 개인 건강 기록(PHR)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접목을 원하는 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B2B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도 라이프시맨틱스가 라이프레코드를 다른 업체에 응용프로그램 개발도구(API) 형태로 제공해왔지만 해당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이끌 주체를 따로 만든 셈이다. 실제로 이날 라이프시맨틱스는 노랑풍선과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외에도 내부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레드필 숨튼은 우리도 가장 기대하는 서비스 중 하나였지만 다른 비즈니스 라인업을 고도화하는 것도 지속해왔다”면서 “닥터콜의 해외 진출 등이 그 사례이며, 다양한 수익모델을 짜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반도체 산단 예타 면제 조선업 특례보증 3배로-교육의 미래 위해···공교육 잠시 멈춤-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송경호 중앙지검장 유임···대검 차장에 심우정-IAA 찾은 조주완 “車는 나만의 디지털 공간”-[사설]나랏돈 의전 다 누리며 조총련 행사 참석···국민 우습나-[사설]고사 위기의 비대면진료, 이익집단 눈치가 우선인가△공교육 멈춤의 날-연가·병가 내고 달려온 교사들···“학교는 죽음의 현장 아니다” 눈물-당정 ‘교권 회복 4법’ 한목소리···21일 본회의 처리 수순△수출 활성화 총력전-한중 경제장관회의 3년 만에 추진···무역금융 4개월간 181조 투입-비자 수수료 면제·면세 확대 유커 오는 길, 레드카펫 편다△종합-“김상희 환매, 명백한 법 위반···야권 탄압? 이름 빼는 게 직무유기”-1급 이상 공직자, 코인 취득 경위·거래내역 공개해야-‘농협회장 연임법’ 국회서 수개월째 공전···차기권력 다툼 때문?-尹 순방외교, 지지율 돌파구 될까 ‘세일즈 외교·대북 공조’에 달려△IAA 모빌리티 2023 개박-“車는 쉬고 즐기는 곳”···LG·삼성전자, 미래차 이끌 전장기술 제시-현대모비스·삼성SDI 새 플랫폼·소재 공개△정치-‘민생행보’ 올인 與-‘단식투쟁’ 올인 野-이종섭 국방장관 “홍범도함 명칭 변경 필요···해군 입장 들을 것”-‘민심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민주당, 진교훈 전략공천-‘더 내고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 초안 국회 연금특위 “노후소득 보장안 빠져”△경제-“롯데홈쇼핑, 계열사 부당지원”···공정위 나서나-역대급 ‘세수 펑크’에 정부 재량지출 3년 만에↑-美 국채 수요, 코로나19·전쟁 겪으며 급감-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온라인 여행 구매액 ‘역대 최대’△금융-예금자보호한도 최종안 나온다···‘1억원 상향’ 포함-‘대출 강화’ 토스뱅크, 주담대는 언제쯤-신한은행 ‘50년 주담대 나이 제한’ 타격에도 정도경영 매진-獨 하팍로이드 탈락···HMM 인수 ‘LX·동원·하림’ 3파전△Global-‘부패 척결’ 젤렌스키, 전쟁 중 국방장관 경질-美 견제에도 영향력 키운 中 하이테크 18개 품목 점유율↑-달 도착 열흘만에 태양 탐사···인도는 어떻게 우주강국이 되었나-中, 대출규제 풀자 대도시 주택 매매 ‘꿈틀’△산업-자산매각에 회사채 발행···투자금 영끌 나선 SK그룹-“3.4초 만에 시속 100km”···괴물 전기차 ‘아이오닉5 N’ 떴다-포스코인터, 아프리카서 음극재용 ‘흑연’ 9만t 확보···탈중국 속도-LS전선 동해공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생겼다-HD현대 ‘가스텍’ 참가 친환경 가스선 기술 선봬△산업-“공공 서비스에 초거대AI 접목···복지·재난·안전 등 혁신 나설 것”-레트로 열풍에···‘추억의 맛’ 속속 귀환-숙면에 위생까지···침구업계, 따뜻한 이불경쟁 돌입△제약·바이오-국내 1호 인공관절 수술로봇, 美 시장 넘본다-박셀바이오 ‘NK세포치료제’ 간암 임상 2상서 유효성 확인-“세계 첫 주혈흡충증 백신 상용화땐 年매출 1.6조”-신테카바이오 “AI칩 기업 전략적투자자 참여 사실 아냐”△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제도개선 골든타임 놓쳐 곪아 터진 교권, 이제라도 대수술 시급”△증권-반등 열쇠는 AI···외인 ‘9만전자’ 돌격대 될까-배터리 다음주자는 HBM·소부장···ETF 시장 달군다-주가는 지지부진 배당이라도 챙기자 벌써 뜨는 보험주△증권-3분기 아직 안 끝났는데···실적 전망치 뚝뚝-전기차 부진에 생산차질 우려까지 현대차 ‘시총 40조’ 탈환 첩첩산중‘빙수 한류’ 자신···설빙 품은 UCK ‘소신픽’ 주목-디지털 전환 20년 노하우, IPO 통해 글로벌 시장 도전△부동산-사정 생겨 전세만기 못 채우면···잔금 받기 ‘별따기’-국내 공항 지상조업 사고 급증 넷 중 세 번은 ‘운전 부주의’ 탓-‘억’ 소리나는 재건축 홍보부스···단속 나선 당국-‘아라한강갑문~여의도’ 30분···한강 수상버스 내년 9월부터 운항△문화-낙찰 순간 파쇄된 그 작품까지 뱅크시 ‘운석’ 타고 인천상륙작전-공항서 만난 ‘키아프’···예술로의 여행이 시작되다△스포츠-“대회 직전까지 바꾼 퍼터가 우승 일등 공신”-“동고동락 후배 우승이 열정 깨워···10승 채울 것”-엔데믹에···전국 골프장 내장객 6.7% 줄었다-“컷탈락 아쉽지만 약점 찾았죠”△피플-여전히 중요한 中 시장···재도약 반드시 이뤄내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곽재선 이사장 “미래 이끌 인재, 꿈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재용 회장,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 깜짝 방문-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에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오피니언-[목멱칼럼]KT CEO 수난사를 끊으려면-[생생확대경]K바이오 망치는 기술수출 사탕발림-정부로 넘어온 연금개혁안, 지체할 시간 없다△전국-구민 뜻 모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활-‘반도체 특화단지’ 고배 마신 대전시 자체 육성 추진에···성공 여부 관심-‘하남 K-스타월드’ 준비 착착···이현재 시장 투자유치 위해 방미△사회-野 돈봉투·이재명 대북송금 수사 ‘속도전’ 예고-경찰 ‘치안’ 중심 개편에 술렁 우종수 “수사 부실 없게 할 것”-“소각장 쓰레기 거부” 마포구, 서울시에 전쟁 선포-“간호사 담당 환자수 법으로 규정해야”-집 거실, 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