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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단체 무비자 허용..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
  • 中단체 무비자 허용..외국인 관광객 1850만명 유치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이선우 기자] 정부가 2025년 새해 상반기 중 관광시장 안정화와 활성화에 9434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 정부의 관광 부문 전체 예산 1조 3477억원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무비자 입국 대상을 확대하고 비자 발급 수수료와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 기한도 내년 연말로 연장한다. 관광시장 안정화와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 내년 1850만명 외래 관광객 유치, 30조원 관광 사업체 매출, 40조원 국내여행 지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관광시장 활력’, ‘방한 편의 제고’, ‘지역활력 촉진’ 등의 내용이 담긴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13개 관계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회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관광·마이스 분야 협회와 단체, 업계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한 권한대행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K콘텐츠와 K컬처가 전 세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방한 관광시장이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최근 국내 정세 불안으로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꺾이지 않도록 업계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中 크루즈 단체 무비자 입국, K-ETA 면제 기한 연장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 (사진=뉴스1)정부는 이날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관광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외래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늘리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94% 수준까지 올라온 방한 관광 시장의 회복세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이달 31일 종료를 앞둔 68개국 대상 K-ETA 한시 면제 조치는 기간이 내년 12월 말까지 연장된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등 6개국 대상으로 시행하던 단체 관광객 비자 수수료(15달러) 면제 조치도 기한이 내년 말까지로 늘어났다.외래 관광시장 회복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도 내놨다. 정부는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크루즈 관광상륙허가제 시범사업을 통해 전담여행사와 크루즈 선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해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2016년 처음 시행된 후 중단됐던 크루즈 관광상륙허가제가 재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관련 업계는 크루즈를 이용해 방한하는 중국인 단체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이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늘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크루즈 단체 관광객 외에 항공, 선박 등을 이용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단기간에 방한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지방 도시 방문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성 단기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내년 3월까지 방한 외래 관광객 5만 명을 대상으로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과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하는 외래 관광객이 지방공항을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지방 도시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1만 명 대상 ‘1+1 항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네이버, 카카오, 티머니 등과는 다국어 지도, 식당 예약·결제, 철도 좌석 예약, 택시 호출, 통역 안내 등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도시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여행가는 달’ 캠페인 내년 3월 조기 시행 매년 6월 시행하던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내년 시기를 앞당겨 3월에 조기 시행한다. 불안한 국내 정세로 타격을 입은 관광 업계, 갈수록 벌어지는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홍보를 강화하고 코리아 둘레길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도 올해 34개소에서 내년 45개소로 확대한다.인구감소지역에 관광 수요와 민간 투자를 늘리기 위해 각종 부담금 감면과 세제 혜택이 포함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는 내년 상반기 중 시행에 들어간다. 총 4조원을 투입하는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와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개발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이 외에 국내외 정세와 기후, 재해·재난 등 외생 변수에 취약한 관광업계를 위해 일반융자(5365억원), 이차보전(1000억원), 신용보증부 대출(700억원) 등 관광사업체 특화 3종 금융지원과 5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문체부)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내년 1월과 2월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이어 6월 한류 종합 행사인 ‘비욘드 K페스타’를 신규 개최해 국내외 방한 관광 수요를 늘리고, 한국관광공사 30개 해외 지사가 K관광 수출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김명상 기자
아이디어·기술력 무기로…글로벌 시장 향하는 관광벤처
  • 아이디어·기술력 무기로…글로벌 시장 향하는 관광벤처
  • 지난 23일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관광벤처의 날’ 시상식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가운데)이 7개 부문별 문체부 장관상 수상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남 창원시 중동은 빈 상가만 즐비하던 원도심에 카페, 식당 등 30여 개 매장이 들어서면서 단숨에 MZ세대가 즐겨 찾는 성지가 됐다. 경리단길, 연리단길처럼 가장 ‘힙’하고 ‘핫’한 거리를 상징하는 ‘소리단길’이라는 새 이름도 붙여졌다.최대 번화가에서 낙후 지역으로 전락한 이곳을 ‘핫플’로 바꾼 주역은 창업 4년 차 관광벤처 ‘디벨로펀’. 이 회사는 원도심 일대 빈 상가에 오우가(베이커리 카페), 금성여인숙(카페), 박말순(퓨전 레스토랑), 포시즌스풀(파티룸) 등 자체 개발한 브랜드 매장을 열고, 지역 최초로 민간 주도 축제(세모로 페스타)를 여는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관광벤처에 뽑혔다.지난 23일 ‘관광벤처의 날’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강동완 디벨로펀 대표는 “창원 중동에 이어 현재 북면 온천마을, 마산 수산시장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침체된 상권과 공간을 재생하는 ‘로컬 브랜딩 디벨로퍼’가 회사의 정체성이자 지향점”이라고 말했다.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선 디벨로펀을 비롯해 36개 관광벤처가 문체부 장관상(최우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우수)을 수상했다. 2019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은 관광벤처의 날은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사업 성과와 성장세를 보인 우수 관광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 초기관광벤처 부문 공사 사장상(우수)을 받은 ‘가제트코리아’는 올해 포르투갈,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 성과로 글로벌 챌린지 부문 장관상(최우수)을 받았다. 모바일 앱 형태의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Superalink)을 개발한 회사는 2022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이용자 수가 2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60억원이던 매출도 1년 새 3배 넘게 늘어 200억원을 기록했다.인공지능(AI) 기반 호텔 서비스 주문 솔루션을 개발한 ‘에이디오트’, 창업 3년 차 초기 스타트업으로 올해 19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아이코닉무브먼트’는 각각 초기관광벤처와 액셀러레이팅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여행사 ERP(전사관리시스템) 솔루션을 1000여 개 중소 여행사에 구독 서비스 형태로 공급하는 ‘어딩’, AI 기반 여행 정보와 항공, 호텔, 패키지 유통 솔루션을 개발한 ‘누아’, GPS 기반 등산·트래킹 코스 안내와 완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포인트트레일’도 부문별 장관상을 받았다.김동일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관광벤처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한 뒤 “싱가포르, 도쿄, 방콕에 설립한 공사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관광벤처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이선우 기자
 미슐랭 타이어와 떠난 미식여행…숨은 지역음식에 왕관 씌우다
  • [미식가의 세계⑭] 미슐랭 타이어와 떠난 미식여행…숨은 지역음식에 왕관 씌우다
  • 퀴르농스키 (사진=Jpbrigand)[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겸 음식문화평론가] 인류의 역사는 음식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밥상은 이미 과거의 밥상이 아니다. 조선 후기의 기록에 성인 남자는 7홉(약 420g)의 쌀로 한 끼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요즘 공깃밥의 두 배 규모다. 예부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지만 이젠 달라졌다. 최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에 평균 밥 반 공기 정도로 버티고 있다. 반면 돼지, 소, 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인당 60.6㎏으로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우리 경제의 산업화는 외식 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가져왔다. 20년 전만 해도 식탁에서 볼 수 없었던 브로콜리, 셀러리, 파프리카가 등장하고 식당에선 부대찌개, LA갈비와 같은 정체가 모호한 음식들이 팔리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 음식의 소비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한 시대의 음식문화 발전에는 항상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들은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즐기며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편리한 식기와 식탁예절을 도입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를 만든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고 했다.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때다.◇미식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퀴르농스키(Curnonsky, 1872~1956년)는 미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미식가이자 문필가, 저널리스트였고 프랑스를 미식국가로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루아르강 하류 지역 앙제 출신으로 본명은 모리스 에드몽 사이양(Maurice Edmond Sailland)이다. 19세기 말 파리로 진출해 유령 작가로 활동하면서 많은 문인들을 사귀고 신문에 칼럼도 쓰게 된다. 퀴르농스키라는 필명도 그 시절 그를 아끼던 유머 작가 알퐁스 알레의 제안으로 갖게 됐다. 바야흐로 자동차 시대의 막이 올랐다. 미슐랭 타이어는 자동차의 활발한 보급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그 무렵의 어느 날 단골 바에서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던 퀴르농스키가 “프랑스 한림원에는 불멸의 인간이 40명 있는데, 펑크가 나지 않는 것은 미슐랭뿐”이라는 재담을 했다. 그 말을 전해 들은 미슐랭 사장이 엄청난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그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무렵 미슐랭은 회사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 이름 ‘비벤덤’을 퀴르농스키가 작명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루머의 진위는 알 길이 없으나 그즈음 퀴르농스키가 미슐랭이 광고를 게재하던 ‘쇼패르’지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사실이다. 그는 타이어에 관련된 광고성 기사를 재미있게 썼는데 글 말미에는 꼭 비벤덤이라고 서명했다. 그때부터 그는 자동차 예찬론자가 됐는데 어느 사진집에 기고한 글에는 “자동차를 낳음으로써 인간은 신을 뛰어넘었다”라는 찬사까지 나온다.1902년 퀴르농스키는 인도차이나 하노이에서 열린 박람회에 방문단 일원으로 참가한다. 그는 아시아에 1년 넘게 체류하면서 캄보디아, 인도, 필리핀, 중국 운남성 등을 여행했다. 그곳을 유람하면서 퀴르농스키는 아시아 음식에 대한 식견을 넓혔고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1912년에는 언론인 루이 포레가 설립한 미식가모임 ‘100인 클럽’에 참여한다. 클럽은 자동차여행을 한다는 전제 아래 지방의 맛있는 식당 발굴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입회조건은 클럽의 공인미식가 한 명을 대동하고 자동차로 4만 ㎞ 이상을 달리며 지역의 식당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안내서는 주류신문 ‘르 마탱’에 실렸다. 언론을 통한 음식비평의 효시였다.지방의 요리사를 찾아내는 임무는 주로 퀴르농스키에게 맡겨졌다. 그 무렵 퀴르농스키는 ‘위대한 지역요리의 부활’과 ‘관광과 미식의 신성동맹’을 주창했다. 그는 또 가스트로노미(미식)와 유목민이라는 뜻의 노마드를 합쳐 ‘가스트로노마드’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요즘 감각으로는 ‘방랑식객’이라고나 할까. 퀴르농스키는 자신이야말로 누구보다도 열성적이고 단호한 가스트로노마드라고 했는데, 그는 매년 3~4개월씩 파리를 떠나 지방의 음식을 찾아다녔다.미슐랭 가이드 소개 삽화 (사진=미슐랭 홈페이지)◇미식의 나라 프랑스1921년 그는 소설가 마르셀 루프와 함께 ‘미식의 나라 프랑스’ 시리즈를 집필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3개월에 1권씩 발행됐는데 ‘프랑스의 뛰어난 요리와 쾌적한 숙소 안내’라는 부제처럼 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 책자였다. 책은 12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매호 한 지역의 명물 요리와 추천 레스토랑, 숙소를 그림을 곁들여 소개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퀴르농스키는 루프와 함께 프랑스 전역을 자동차로 돌며 정보를 찾아 순례했다. 둘 다 운전을 할 줄 몰라 전용 기사를 고용해야 하는 형편이었다.미슐랭 가이드 소개 삽화 (사진=미슐랭 홈페이지)이 시리즈는 7년에 걸쳐 28편까지 나왔는데 이 책의 발행으로 퀴르농스키는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1900년 타이어회사의 홍보책자로 발간되기 시작한 미슐랭 가이드가 1920년 유료판매로 전환했고, 레스토랑을 별의 숫자로 등급 매기는 관행은 1926년 시작됐다. 훗날 퀴르농스키의 전기를 쓴 시몽 아르벨로는 그가 초기의 미슐랭 가이드 편찬에 관여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어쨌거나 미슐랭에 의해 유행하기 시작한 자동차 미식여행의 진정한 창시자는 퀴르농스키라 할 수 있다. 그는 수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지역요리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1927년경 파리에서 여러 방면의 1인자를 뽑는 풍조에 편승해 미식계에서도 최고봉을 선발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다. 처음에는 전문가들이 모여 호선으로 정하려 했으나 저널리스트와 문인은 물론 아마추어들까지 참여를 희망하면서 일이 커졌다. 결국 일간지 ‘파리 수아르’에 공고를 내서 투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퀴르농스키가 ‘미식계의 추기경’으로 불리던 2위 모리스 데 종비오를 곱절에 가까운 표차로 누르고 ‘미식의 황태자’로 등극한다. 다음 해에 퀴르농스키는 프랑스 한림원을 본뜬 ‘미식가 한림원’의 창설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에 오른다. ‘미식가 한림원’은 가스트로노미가 다른 학문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를 얻는 것을 목표로 프랑스 한림원과 같은 규모인 회원 40명을 시인, 소설가 철학자, 외교관 등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했다. ‘미식가 한림원’은 1981년까지 존속했다.◇프랑스 가스트로노미의 보물창고퀴르농스키는 1933년 민속학과 음식에 해박한 오스탱 드 크로즈와 지방요리를 한 권으로 묶어 소개한 책 ‘프랑스 가스트로노미의 보물창고’를 간행했다. 책의 서문에 그는 “우리는 프랑스의 풍부한 가스트로노미를 망라한 자산목록을 만들어내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모든 프랑스인이 그것을 잘 알고 활용할 의무가 있다. 소중하게 지키고 널리 외국에 알릴 의무가 있다…지금이야말로 프랑스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얼마나 다채로운 관광의 즐거움이 있는지, 다른 어떤 곳보다 맛있는 요리와 술이 있는 나라인지를 알려야만 할 때이다”라고 했다. 이 얼마나 의미심장하고 애국적인 발언인가.퀴르농스키는 프랑스 요리를 호화로운 오트 퀴진, 소박한 부르주아 요리, 현지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지역 요리, 단순하게 만드는 즉석요리 등 4가지로 분류했다. 그는 지역 요리를 각 지방에만 존재하는 요리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시대에 발맞춰 파리 미식에 대항하는 지방 음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리옹을 ‘세계 미식의 수도’로 선포하기도 했고, 지방의 레스토랑들이 파리의 최고급 식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며 격찬도 했다. 또한 앙드레 픽이나 유지니 브라지에 같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요리사를 당대 최고의 에스코피에와 맞먹는 요리사로 꼽기도 했다. 그는 또 부르고뉴의 대표 음식 코코뱅 블랑과, 상트르 지방의 디저트 타르트 타탱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데에도 큰 조력을 했다. 퀴르농스키는 1947년 ‘프랑스 요리와 와인’이라는 잡지를 창간했고, 그 후에도 꾸준히 미식과 관련된 저술 작업을 계속해 무려 65권의 책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칼럼을 집필했다. 그는 파리와 지방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미식과 여행을 연결한 관광마케팅을 제창하여 음식을 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문화로 격상시켰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미식 탐구를 넘어 세계 최고의 ‘가스트로노미 국가’를 지향한다. 이는 아르준 아파두라이 같은 인류학자가 주장하는 ‘미식정치학’의 영역으로 국가에 대한 대단한 헌신이 아닐 수 없다.1952년 그가 80세 생일을 맞이했다. 80개의 레스토랑은 그가 평소 즐겨 앉았던 자리에 “이 좌석은 미식가들의 황태자이자, 프랑스 요리의 수호자였던 명예 고객, 모리스 에드몽 사이양 퀴르농스키의 자리입니다”라고 새긴 동판을 걸어 축하했다.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2024.12.27 I 강경록 기자
이스타항공, 일본 '도쿠시마' 노선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스타항공, 일본 '도쿠시마' 노선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스타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취항했다고 26일 밝혔다.26일 오후 일본 도쿠시마공항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도쿠시마 첫 취항 기념 행사’에서 탑승객들이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전시된 ‘도쿠시마 특산물 대형 라멘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도쿠시마는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가 강점인 도시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으로 인기가 높다.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현과 함께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 첫 편 탑승객을 환영하는 이벤트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도쿠시마 라멘 대형 모형을 전시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외에도 현지 공항에서 이스타항공의 첫 취항을 기념한 다양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 현지사는 함께 도쿠시마공항 도착장에 나와 첫 편 탑승객을 반갑게 맞았으며, 이후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터뜨리기 등의 축하 세리머니가 진행됐다.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도쿠시마는 한국인 분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자원이 충분한 도시”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한국의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도쿠시마만의 매력을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 여행을 가기 위해 항공편이 생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을 계기로 양 도시 간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 목, 토)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12시 15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2024.12.26 I 이윤화 기자
박정민, 활동 중단 선언 해명…"작품 또 나오는데 창피"③
  • 박정민, 활동 중단 선언 해명…"작품 또 나오는데 창피"[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최근 방송에 출연해 휴식을 선언한 게 ‘연기 활동 중단 선언’으로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 부끄러운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사진=샘컴퍼니)박정민은 영화 ‘하얼빈’의 개봉을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박정민은 영화 ‘1승’과 ‘하얼빈’의 개봉을 동시에 앞두고 있던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홍보차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출연 당시 넷플릭스 영화 ‘전,란’ 공개부터 ‘뉴토피아’, 독립영화 촬영 등 바쁜 일상을 보냈던 근황들을 털어놨고 이를 듣던 정재형이 “너무 바쁜 거 아니냐”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정민은 당시 “그래서 내년에 쉬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촬영 잡힌 것도 없다. (작품을)제안해주시는 분들에겐 죄송스럽지만 거절을 드리고 있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내년에 왜 쉬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힘들어서”라며 “사실 어느 날 그걸 느꼈다. 거울을 보고 우연치 않게 어떤 표정을 지었는데 어디서 본 표정이더라. ‘내가 나왔던 영화에 나왔나?’, ‘내가 어디서 본 표정이지?’ (싶더라). 제가 지금 이렇게 계속해서 작품을 해왔는데 버릇과 쪼 이런 게 생기는 것 같아서 다른 걸 또 발견해 볼 필요가 있는 거 같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애써 다른 걸 찾기보단 한 텀 쉬며 다른 일도 좀 해보려 한다. 예를 들어 지금 출판사 하는 일도 본격적으로 집중해서 해보고 사람도 만나고 여행도 가보려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방송 이후 박정민의 휴식 선언은 자연스럽게 ‘연기 활동 중단 선언’으로 화제를 모으게 됐다. 하지만 박정민은 이날 화상 인터뷰를 하는 순간마저 영화 ‘휴민트’(가제) 촬영차 라트비아에 체류 중인 상황. 이에 활동 중단 선언을 철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박정민은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민망해 했다. 박정민은 “‘중단’이란 말은 하진 않았다. 좀 쉰다고 한 건데 ‘중단’으로 화제가 되어버려서 좀 창피하긴 하다. 사실 내년 2월쯤 되면 또 뭐가 하나 나올 거 같다. 그때 또 관객들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찍어놓은 것들이 좀 남아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관객분들 입장에선 제가 거짓말했다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 싶은데 그 점 죄송하다. 하지만 (‘휴민트’ 촬영이 끝나면) 내년에는 그래도 좀 쉬려고 한다. 진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뭔가가 나오긴 할 거다. 그 텀(공백)이 오래 느껴지지 않게끔 열심히 언젠가는 일을 다시 할 것이다. 저를 선택해주시는 분을 찾아서 작품을 해야 하지 않겠나. 사실상 어쩌다 보니 중단 선언을 철회하는 순간들이 올 거 같아서 그 부분은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너스레로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현빈 분)가 독립 투쟁 동지들과 함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노리는 약 일주일의 과정과 고뇌를 그린다.박정민은 극 중 안중근을 심적으로 의지하고 존경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의 곁을 든든히 지킨 독립군 동지 ‘우덕순’ 역을 맡아 뜨거운 열연을 펼쳤다.
2024.12.26 I 김보영 기자
진에어, 일본 다카마쓰 운임 프로모션…최대 20% 할인
  • 진에어, 일본 다카마쓰 운임 프로모션…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일본 다카마쓰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진에어는 매일 운항 중인 인천발 다카마쓰 노선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최대 20% 항공 운임 할인 혜택을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 ‘GOGOTAK’를 확인 후 해당 코드를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적용하면 된다. 탑승 대상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단, 편도 구매 및 일부 성수기는 제외된다.여행 편의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진에어는 △붓쇼잔 온천 패스 할인(1~2월 방문객 대상) △공항~다카마쓰역 리무진 승차권 무료 제공(1월 탑승객 대상, 편당 10명 한정) △현지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한 온라인 할인 쿠폰북 △다카마쓰 근교 버스 투어 상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진에어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혜택 이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 및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다카마쓰는 일본 남부 카가와현에 위치해 연중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며 골프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다.더 자세한 정보는 진에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진에어, 다카마쓰 운임 할인 프로모션 진행. (사진=진에어)
2024.12.26 I 이다원 기자
모비두 ‘소스’, 2024 연말 결산 데이터 공개
  • 모비두 ‘소스’, 2024 연말 결산 데이터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비두가 운영하는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솔루션 Sauce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Sauce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Sauce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Sauce는 자사몰 라이브·숏폼 솔루션부터 방송 제작·실시간 타깃 마케팅까지 성공적인 라이브·숏폼 커머스에 필요한 Shoppable 36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Sauce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눈에 띈다. 라이브 시청자 수는 연간 누적 5억3천만 명을 돌파해 전년 대비 89% 증가했고, 1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유입시킨 라이브 방송 수는 약 1300건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라이브커머스의 성장 그래프 중 눈여겨볼 부분은 주말 방송 평균 시청자의 증가 현상이다. 올해는 주말 시청자가 전년 대비 216% 증가하여 라이브커머스가 평일·주말 구분 없이 ‘일상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올해 초부터 여행 업계 라이브가 성장한 점도 눈에 띈다. 여행 업계는 올해 초 ‘보복여행’의 수요로 특수를 누렸지만, 2~3분기부터 특수성과 상관없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투어의 ‘하나LIVE’는 코로나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한 여행 탐색 및 구매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방송 편성 및 매출 모두 2배 이상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XR(확장현실) 기술을 도입한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이 더해진 콘텐츠를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야놀자는 올해 11월, ‘야놀자라이브’ 출시 3년 만에 누적 조회 수 3500만 건을 돌파했으며, 1분기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600% 증가한 340만여 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라이브 역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지마켓은 지난 5월 연중 최대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서 첫날에만 거래액 1천1백3십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빅스마일데이 라이브가 전년대비 방송수 40% 이상, 시청자 수 약 170% 상승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숏폼이 빠질 수 없다. Sauce는 숏폼 광고 서비스 클립부스터를 6월 론칭 후 숏폼의 인기에 힘입어 약 5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티라미수 맛집으로 유명한 ‘마담티라미수’는 클립부스터 숏폼 광고를 통해 매출이 2.5배 늘었을 뿐만 아니라 광고 집행 기간 동안 회원가입 수와 검색량도 대폭 상승했다. 클립부스터가 보유한 1만 4천여 개의 매체력은 물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밤 티라미수’ 트렌드를 시기적절하게 숏폼 콘텐츠에 녹인 점이 주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이윤희 모비두 대표는 “올해 모비두는 숏폼 특화 커머스 솔루션 및 광고 서비스, AI 숏폼 추출 서비스 등을 론칭함으로써 숏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 Sauce 고객사가 영상을 기반으로 자사몰에 유저를 끌어들이고 구매 전환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고객사와 모비두의 동반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auce는 올해 말까지 소스라이브 및 소스클립 신규계약 문의시 소스애드 50만 원 상당 마케팅비를 지원하는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스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4.12.26 I 이윤정 기자
제주항공 "아름다운 하얼빈의 겨울 즐기세요"
  • 제주항공 "아름다운 하얼빈의 겨울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색다른 겨울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중국 하얼빈 여행을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중국 헤이룽장성에 위치한 하얼빈은 근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다. 화려한 얼음조각과 겨울 스포츠, 독특한 러시아 양식 건축물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리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의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 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힌다. 내년 2월 7일부터는 동계 아시안 게임도 하얼빈에서 개최된다.제주항공은 현재 인천~하얼빈 노선에 주 2회(수·금)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4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10시20분에 하얼빈타이핑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하얼빈에서 오전 11시25분에 출발해 오후 2시5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국내에서는 최근 중국 정부가 무비자 입국 허용과 체류기간을 연장하면서 중국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11월 1일 기준 2025년 1~3월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평균 예약률은 65.7%였으나, 12월 26일 기준 해당기간 예약률은 75.9%로 약 10.2%P 증가했다. 하얼빈 노선 예약률은 20.9% 상승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으로 중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본, 동남아 외에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고객들에게 하얼빈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주항공)
2024.12.26 I 이다원 기자
전현무, '나 혼자 산다'서 NEW 무카 공개
  • 전현무, '나 혼자 산다'서 NEW 무카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NEW 무카(전현무+캠핑카)’를 공개한다. 스케줄을 마친 후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어두운 밤을 달린 전현무의 즉흥 여행이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 전현무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전현무가 ‘NEW 무카’와 즉흥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된다. 스케줄을 마친 전현무는 귀가하지 않고 편안한 옷을 갈아 입고 ‘NEW 무카’로 향한다. 그는 “주로 혼자 드라이브를 하고 캠핑을 하게 되는데, 기존의 ‘무카’는 너무 커서 혼자 누울 수 있는 차로 바꾸게 됐다”라며 자신의 ‘NEW 무카’를 소개한다. ‘혼캠핑’을 위한 콤팩트한 사이즈에 1인용 팝업 텐트까지 갖춰져 있다.전현무는 “집에서는 정말 잠 밖에 안 잔다”라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NEW 무카’와 훌쩍 떠나기로 한 것.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4시간 30분을 달려 그가 도착한 곳은 과연 어디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공개된 자신 속에는 전현무가 ‘NEW 무카’의 팝업 텐트까지 오픈하고 차박을 준비하는 모습도 담겼다. 전현무는 빗소리를 들으며 침낭 속에 누웠는데, 갑자기 휘몰아치는 바람과 거센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한다.겁에 질린 전현무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가 ‘NEW 무카’와의 차박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나 혼자 산다’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12.26 I 김가영 기자
모두투어, '2025 을사년, 설 연휴의 행복' 프로모션 진행
  • 모두투어, '2025 을사년, 설 연휴의 행복'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가 2025년 설 연휴를 앞두고 ‘2025 을사년, 설 연휴의 행복’ 프로모션을 연다.이번 프로모션은 내년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출발하는 잔여 좌석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대 10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잔여 좌석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프로모션 상품 중 ‘스페인·포르투갈 9일’의 경우 바르셀로나 아그바 타워 전망대 관람, 스페인 국영 호텔 파라도르에서의 정찬, 그리고 10회의 미식 체험이 포함돼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의 바르셀로나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설맞이 오키나와 6일’ 크루즈 여행 상품은 1월 29일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와 이시가키섬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1월 25일~1월 28일) 출발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20%), 중국(17%), 미주·남태평양·유럽(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21%)이 일본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다.모두투어 전진택 운영지원부 부서장은 “내년 설 황금연휴를 약 한 달 앞두고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잔여 좌석이 실시간으로 마감되므로 서둘러 예약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2024.12.25 I 김명상 기자
"신혼여행 일정도 줄일 판"…환율 상승에 발목 잡힌 여행객들
  • "신혼여행 일정도 줄일 판"…환율 상승에 발목 잡힌 여행객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내년 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계획 중인 예비 신랑 A씨(32)는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7박 일정에 1000만 원 수준이면 충분할 것으로 여겼던 경비가 최근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예상을 크게 웃돌게 되면서다. 그는 “예산 상황에 맞춰 5박 일정으로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이라 결정이 쉽지 않다”며 고민스러워했다.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 랠리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50대까지 치솟으면서 늘어난 비용 부담에 여행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달 새 5% 가까이 치솟은 환율에 여행사들도 숙소, 교통, 가이드비 등 현지에 지불해야 할 비용(지상비)이 늘면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24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456.40원으로 종가 기준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동절기 여행상품 판매가 시작된 10월 말과 11월 초 환율 1380원에 비해선 5.5% 증가한 수치다.여행 업계는 고환율이 지속할 경우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앤데믹 이후 여행시장의 회복을 이끌어온 자유여행 수요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유여행객이 단품으로 개별 구매하는 해외 항공권과 호텔·리조트 등 숙소는 상품가에 환율이 바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으로 자유여행을 떠난 한 여행객은 자신의 SNS에 “뉴욕에서 맥도날드 빅맥 세트를 시켰더니 한국의 두 배가 넘는 11.89달러(약 1만 7200원)가 나왔다”며 “남은 여행기간 동안 한인 마트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생각”이라는 글을 올렸다.단체 구매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환율 변동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패키지여행 상품에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통상 패키지 상품은 이후 환율 변동을 감안해 가격을 책정하지만, 이미 환율 상승폭이 예상치를 2배 넘게 초과한 상태다. 여행사 입장에선 환율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오르면서 고객 불만을 감수하고 추가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 국외여행 표준약관에 따르면 여행사는 계약 시점 대비 외화 환율이 2% 이상 변동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추가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자영업자 윤 모 씨(46)의 경우 3개월 전 부모님의 튀르키예 9일 여행 상품을 예약했지만, 최근 여행사로부터 1인당 7만 원씩 추가 비용을 내라는 안내를 받았다. 계약 당시보다 환율이 너무 올라 예정된 일정과 코스로 여행을 떠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게 여행사 측 설명이었다. 윤 씨는 “이미 휴가 계획을 여행 일정에 맞춰 잡아놓은 데다 기분 좋은 여행을 선물하고 싶어 추가 비용을 냈다”며 “고환율로 여행경비 부담이 늘면서 개인적으로 떠나려던 여행 계획은 잠정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원·달러 환율 현황판 (사진=연합뉴스)패키지여행 상품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문제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통상 상품 구매 예약을 길게는 1년 전 짧게는 수개월 전에 미리 하는 장거리 지역 여행의 특성상 최근 고환율로 환차손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겨울방학, 설연휴를 이용한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던 사이판, 괌, 하와이도 환율 고공행진으로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여행지는 수요가 몰리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투어, 인터파크트리플 등 주요 여행사들은 최근 다낭 등 베트남 여행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20~3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성수기 티메프 사태에 이어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고환율 악재를 맞닥뜨린 여행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당장 예약 취소보다는 장차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할 경우 그나마 있던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인터파크 투어 관계자는 “고환율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 도쿄, 홍콩, 싱가포르 등 단거리 지역 위주로 테마파크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며 “겨울 성수기에 여행 소비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겨울방학, 설연휴 수요에 맞춘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전통적으로 겨울철 여행 수요가 많은 여행지는 아니지만, 최근 무비자로 문턱이 낮아진 중국 여행상품을 앞세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고환율로 괌, 사이판, 하와이 등 미주 지역은 당분간 모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거리,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부담이 적은 중국의 수요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5 I 김명상 기자
고물가·고환율에 여행 열기 '주춤'…수요 위축으로 '빙하기' 우려도
  • 고물가·고환율에 여행 열기 '주춤'…수요 위축으로 '빙하기' 우려도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팬데믹 이후 반등했던 국내외 여행 시장이 다시 위축될 조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여행 관련 주요 지표들이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되지 못한 채 정체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국내여행 경험·계획·지출 모두 감소세국내숙박여행 향후 3개월 이내 계획률 (자료=컨슈머인사이트)올해 11월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은 69.3%로, 지난 4개월간 70% 선을 넘지 못하며 정체 상태를 보였다. 향후 3개월 내 숙박여행 계획률은 66.2%로 지난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로는 4.9%p 낮아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여행 기간 역시 평균 3.00일로, 1박 2일 단기 여행의 비중은 상승(48.6%)했지만, 2박 3일 이상의 중장기 여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여행비 지출도 줄어들었다. 국내 숙박여행에서 1인당 총경비는 23.1만 원, 1일당 경비는 7.7만 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감소로 평가된다. 특히 향후 1년간 여행비 지출 의향에서 ‘더 쓸 것’이라는 응답은 32.8%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2%p 감소한 반면, ‘덜 쓸 것’ 응답은 증가하여 지출 축소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비용 부담 큰 해외 여행은 회복 지연해외여행비 지출 의향 (자료=컨슈머인사이트)해외여행 경험률은 35.0%로 코로나 이전 대비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행 기간은 평균 6.43일, 1인당 총경비는 180.5만 원으로 나타나 비용 부담은 늘었지만 여행 횟수와 기간은 줄어든 상태다. 향후 여행 계획과 관련한 지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여행 계획률(6개월 이내)은 46.3%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1%p씩 감소했다. 향후 1년 동안 해외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8.4%로, 전년 대비 6.4%p 감소했다. 코로나 이전의 지출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 예정지는 아시아가 전체 해외여행 경험의 81.7%를 차지하며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일본과 베트남은 가성비 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다. 반면, 유럽과 미주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기록하며, 장거리·고비용 여행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보여줬다. 높아진 환율과 물가, 여행 비용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장거리 여행 대신 단거리 여행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여행심리 냉각…향후 전망도 불투명지난 1년간 여행비 지출 동향 (자료=컨슈머인사이트)최근의 환율 상승도 여행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현재 여행 비용은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상승한 상태이며, 환율 상승이 본격 반영되면 추가적인 여행 냉각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꾸준한 상승은 해외여행 비용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항공료, 숙박비, 현지 지출 비용 모두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부담으로 작용하여 단거리 여행으로의 쏠림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환율 상승이 지속된다면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는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근거리 여행 수요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여행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 수요 위축은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지속된 소비 심리 냉각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면서 “여행비 지출 의향이 코로나 이전 대비 낮아져 여행 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12.25 I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 계절 맞춤형 '월별 추천 여행지' 기획전 개설
  • 노랑풍선, 계절 맞춤형 '월별 추천 여행지' 기획전 개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이 고객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하는 ‘월별 추천 여행지’ 기획전을 선보였다.이번 기획전은 계절별로 적합한 여행지를 제안한 것이 특징으로 성수기에 어울리는 인기 여행지부터 지역의 축제와 현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여행지 등 104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월별 추천 여행지’ 기획전은 노랑풍선 공식 홈페이지의 ‘여행캘린더’ 카테고리에서 상시 확인 가능하다. 추천 상품으로는 겨울에 즐길 수 있는 ‘태국 방콕·파타야 5일’과 삿포로 눈 축제가 포함된 ‘일본 북해도 4일’이 있으며, 봄에는 ‘싱가포르 5일’과 ‘이탈리아 일주 9일’이 있다. 여름에는 고비사막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몽골 4·5일’, 가을에는 단풍 명소를 만끽할 수 있는 ‘캐나다 7일’ 상품을 선보인다. 노랑풍선은 12월~2월 추천 여행지 상품 예약 고객에게 최대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노랑풍선 마케팅팀 관계자는 “2025년 월별 추천 여행지 기획전은 고객이 새해 여행 계획을 더욱 쉽게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날씨나 현지의 특별한 이벤트를 고려해 다채로운 여행지를 선정함으로써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4.12.25 I 김명상 기자
코레일관광개발 '상주 곶감축제' 연계 상품 출시
  • 코레일관광개발 '상주 곶감축제' 연계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내년 개최 예정인 상주 곶감축제와 연계한 당일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 운영되는 이번 상품은 서울역과 판교역에서 출발하며, 상주의 주요 관광 명소와 곶감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올해 54개 곶감 판매 부스를 자랑하는 상주 곶감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상주곶감 임금님 진상 재현, 곶감 깜짝 경매, 곶감 가요제 등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회전 눈썰매, 마술쇼, 전통 놀이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회전 바비큐, 연돈볼카츠 등 풍부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기차여행 상품은 축제 외에도 함창 명주 테마파크,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상주 중앙시장 등을 포함해 상주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행 코스는 날짜별로 다르게 운영된다. 10일과 11일에는 판교역에서 KTX를 타고 함창 명주 테마파크를 방문한 후 상주곶감축제장을 즐기는 일정으로, 12일에는 서울역에서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이용해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상주 농장 카페 ‘파머스룸’ 등을 방문하는 코스가 준비돼 있다.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상품은 단순한 기차여행을 넘어 지역 경제와 축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부내륙선 2단계 개통에 맞춰 판교역 출발 코스를 추가해 수도권 남부 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상품 가격은 어른 1인 기준 8만 9000원으로 왕복 열차료, 연계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식사비 및 체험비가 모두 포함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 ‘상주 곶감축제’ 전경 (사진=상주시)
2024.12.25 I 김명상 기자
"베트남 다낭서 마라톤, 여행 동시에 즐기세요"
  • "베트남 다낭서 마라톤, 여행 동시에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 플랫폼이 국제 마라톤대회 참가가 포함된 ‘다낭 런투어 패키지’를 내놨다. 달리기(러닝) 커뮤니티 런콥컴퍼니와 협업하는 상품으로 내년 3월 23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 참가가 포함된 패키지다.내년 3월 21일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의 다낭 런투어 패키지는 대회 전 사전 러닝 클래스(2회)를 운영한다. 대회 코스는 실력에 따라 5㎞, 하프, 풀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지에선 달리기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맞춤형 코칭 서비스도 제공하고, 전문 사진사가 참가자들의 달리는 모습 등 대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준다.대회 참가 후에는 현지 관광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대회 참가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베트남 전신 마사지(90분)를 비롯해 다낭 대성당, 한시장, 영흥사 등 다낭 여행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다.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베트남 다낭은 지난달 항공과 숙소 예약이 1년 전에 비해 2.3배 증가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인기 여행지”라며 “보다 특별한 베트남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달리기 등 평소 즐기는 취미와 결합한 런투어 패키지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12.25 I 이선우 기자
아이유 신고하니 CIA가 메일? 알고보니 ‘송출 실패’
  • 아이유 신고하니 CIA가 메일? 알고보니 ‘송출 실패’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부 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후원한 유명 인사들을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CIA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해당 메일은 송출 실패에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24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누리꾼 A씨는 “CIA 넘어갔다. 오피셜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CIA로부터 받은 메일을 올렸다.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앞서 A씨는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음식과 커피 등을 선결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CIA 홈페이지에 신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A씨는 “CIA 사과문이 떴다. 한국에서 신고가 엄청나게 빗발쳐서 CIA가 놀라워하고 있음. 인터넷 초강국 애국자들의 화력이 대단하다”며 “평균 2만~3만명은 신고돼서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이 막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A씨가 공개한 CIA 측 메일은 탄원서가 아닌 A씨의 메일이 수신 거부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실제 CIA는 “신고 여러 건을 너무 빠르게 했다. 같은 컴퓨터에서는 10분에 한 번씩만 다른 내용으로 신고를 제출할 수 있다”면서 “이 정책은 신고 남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IA는 글에서 “첫 번째 신고 내용에 정보를 추가하거나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메일을 제출했다면 이번 조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사진=엑스(X구 트위터)한편 최근 일부 보수 성향 누리꾼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거나, 집회에 ‘선결제’ 후원을 한 유명인들을 CIA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이 종북세력 혹은 반미주의자라는 것이 신고의 이유다.현재 CIA는 외국인도 접속할 수 있는 외부 사이트를 운영 중으로, 보수 성향 누리꾼들은 해당 사이트에 반복해서 신고 메일을 접수하면 미 정보 당국이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을 차단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다만 미국 비자와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 소관으로,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입국자의 건강 상태·범죄 전력·테러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치 성향만으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2024.12.24 I 권혜미 기자
비싸서 안가고, 불안해서 안온다…퇴로 안보이는 여행업계
  • 비싸서 안가고, 불안해서 안온다…퇴로 안보이는 여행업계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보는 상황에서 고환율로 인한 내국인의 해외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 불안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까지 더해지며 여행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라는 성수기를 앞두고 현지 비용(지상비) 증가와 여행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업계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보는 상황에서 우리 국인들의 여행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여행 비용 증가 불가피해 해외여행 심리 위축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전 한때 1450원대를 넘어섰다. 장중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뒤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 새벽 야간거래에서 일시적으로 1440원을 넘어선 이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항공료, 숙박비, 현지 소비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여행객의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말연초 성수기와 설 연휴를 앞둔 여행사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환율 상황은 여행업계에 단기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여행심리 전반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환율은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다. 개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 자유여행의 특성상, 환율이 오를수록 경비가 대폭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환율(1450원 기준)로 인해 1박당 150달러(약 20만 원)의 호텔 객실료는 약 2만 1165원이 추가되고, 3박 기준 약 6만 3495원이 더 비싸졌다. 왕복 300달러(약 40만 원) 수준의 동남아 항공권 역시 약 4만 2330원이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던 중산층 여행객들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던 직장인 A씨는 “환율 때문에 항공권과 숙박비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 여행 계획을 재검토 중”이라며 “가족 여행으로 계획했지만 비용이 너무 커져 국내 여행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대체 여행지를 찾거나 차후로 연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예약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문제는 여행사들도 지금의 상황을 타계할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은 사전 계약을 통해 일정한 환율 기준으로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만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지상비)은 달러로 정산되기 때문에 고환율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터파크트리플 신정호 부사장은 “패키지 상품은 사전 계약으로 환율 영향을 덜 받지만, 개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자유여행은 고환율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는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한 중소 여행사는 이달 말 출발하는 두바이 단체 패키지 상품에서 1인당 10만 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여행업계는 동절기 이후에도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여행심리 위축과 신규 예약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환율이 오르는 만큼 소비자들이 여행을 연기하거나 대체 여행지를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상황이 지속되면 여행심리 위축으로 전체적인 해외여행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정부가 조속히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여행객들로 붐비는 김포공항(사진=연합뉴스)◇비상계엄 등 불안한 정치 상황은 외래객 유치에 부정적원화 가치 하락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여행 비용을 낮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외국인의 방한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7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7%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일부 국가에서 한국 여행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뉴질랜드는 비상계엄 발령 직후 한국 여행 경보를 4단계 중 2단계로 상향했고 탄핵안 가결 이후 1단계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일본,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여전히 한국 여행에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이다.특히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가장 큰 방한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은 최근 정치적 불안정성과 고환율 여파로 한국 여행 검색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 중 일부가 대체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짧은 체류와 비용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본인들에게는 고환율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한 관광이 점차 회복되던 중국 시장도 최근 연이은 악재로 전망이 어둡다. 단체 관광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 특성상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여행 상품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여행업계의 분석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객 수요는 전체 방한 외국인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 시장에서 감소세가 지속되면 다른 지역에서 이를 보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여행사들은 고환율 상황 속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나투어는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며 중저가 상품의 비중을 줄여 이익률을 높이고, 환율 변동을 감안한 가격 책정으로 추가 비용 청구를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상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행 업계에선 고환율로 인해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반사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에 실시간 환율이 적용되는 개별 항공권과 숙박에 비해 패키지 상품이 고환율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은 “패키지는 사전에 계약을 맺은 가격이 적용돼 고환율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적다”고 설명했다.정부와 여행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외교부는 각국 외교공관에 “한국의 일상은 안정적이며 여행객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공문을 발송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국 여행사와의 협력 강화와 한국 관광의 안전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한국을 저렴한 여행지로 인식할 수 있는 국가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환율로 인한 비용 이점이 부각될 수 있는 중동, 동남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4 I 강경록 기자
네이버페이, 이제 위챗페이까지… 중국 전역에서 QR결제 제공
  • 네이버페이, 이제 위챗페이까지… 중국 전역에서 QR결제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페이가 중국 본토 전역에서 위챗페이(Weixin Pay) QR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국내 간편결제사 최초로, 네이버페이가 중국 3대 간편결제사인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알리페이플러스의 QR결제를 모두 연동한 유일한 서비스임을 의미한다.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부터 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를 연동한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위챗페이 연동을 통해 중국 본토 대부분의 QR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손쉽게 결제하고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위챗페이 결제 방식은 상점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 카메라로 촬영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으로 이뤄진다. 네이버페이 앱 하단 중앙의 QR결제 전용 카메라 버튼을 눌러 위챗페이 결제용 QR코드를 촬영한 후,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결제하기’를 누르면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나 머니 잔액에서 결제금액이 차감된다. 결제 시 예상 원화 금액도 확인할 수 있으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 충전 계좌에서 자동 충전 후 결제가 진행된다.이번 위챗페이 연동은 지난해 시작된 네이버페이와 유니온페이의 협력에 기반한 것으로, 현재 유니온페이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들의 위챗페이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10% 즉시할인 프로모션과 포인트 뽑기 및 스탬프 혜택 등도 위챗페이 QR결제에서 제공된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모션 및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이미영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중국에서는 QR결제가 가장 보편화된 결제수단인 만큼, 국내 여행객들이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편리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찬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김현아 기자
韓 '괌 사이클 대회' 롱 코스 유소년 부문 톱3 싹쓸이
  • 韓 '괌 사이클 대회' 롱 코스 유소년 부문 톱3 싹쓸이
  • ‘투어 오브 괌’ 경기 현장 (사진=괌정부관광청)[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괌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진행되는 국제 사이클 대회 ‘투어 오브 괌’이 이달 15일 괌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대회는 롱 코스 (105km)와 숏 코스(42km)로 구성되었으며, 하갓냐의 괌 박물관에서 시작하여 남부 해안선을 따라 레이스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괌, 미국, 한국, 일본, 북마리아나 등 8개국에서 17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특히, 한국 선수들은 롱 코스 성인 및 유소년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작년 ‘투어 오브 괌’ 우승자인 윤재빈 선수는 롱 코스 성인 남자 부문에서 3시간 40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성인 부문에서 조승연(3시간 31분 56초), 박미희(3시간 32분 48초)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한 롱 코스 유소년 부문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1, 2, 3위를 휩쓸며 활약을 펼쳤다. 롱코스 105km 남자부문에서 마크 갈도(괌)가 2간47분57초의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일본의 타카히로 나가야마가 2시간 55분 37초로 2위, 한국의 윤재빈이 3위에 올랐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괌의 아름다운 자연과 스포츠 문화가 더욱 알려지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역시 괌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스포츠 여행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2.24 I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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