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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필름, 50배 줌 카메라 파인픽스 S9900W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광학 50배 고배율 줌 카메라 파인픽스 S9900W를 8월1일부터 전국 현대백화점 및 현대H몰 현대백화점관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현대백화점과 현대H몰에서는 단독 판매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16GB(기가바이트) 메모리카드와 카메라 가방을 증정하는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인픽스 S9900W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2종이며 판매 가격은 37만9000원이다.후지필름 파인픽스 S9900W는 1600만 화소 1/2.3인치 이면조사형(BSI) CMOS 센서와 조리개값 F2.9~6.5, 환산 초점거리 24~1200mm를 지원하는 후지논 광학 50배 줌 렌즈, 92만화소 전자식 뷰파인더, 3.0인치 LCD를 채용했다.후지필름 관계자는 “광각에서 초망원까지 폭넓은 화각으로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며 “슈퍼 매크로 모드를 지원, 1cm 근접 촬영까지 가능해 풍경, 인물은 물론 음식, 접사 등 다양한 촬영환경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됐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원격촬영 및 전송 가능한 리모트 슈팅 컨트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고화질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동영상 촬영 시에는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선옥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마케팅 부문 팀장은 “휴가철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여행용 카메라는 물론 야구 및 축구 등 스포츠 경기나 학예회, 발표회 등 원거리 촬영용 카메라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후지필름 파인픽스 S9900W 이미지.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 후지필름, X-T10 스튜디오 출사 지원☞ 후지필름, 미러리스 X-T10 더블렌즈킷 단독 출시☞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최대 40% 할인☞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필름 최대 40% 할인☞ 후지필름, 유별남 작가의 여행사진 강좌 참가자 모집☞ [포토]정우성의 카메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 [포토]세계 최초 이면조사형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든 배우 정우성☞ [포토]소니코리아,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A7R II' 출시☞ [사용기]'여자의 셀피카메라' 파나소닉 DMC-GF7
- 디즈니社의 알라딘 공연 의상 리뷰
- [이데일리 창업] 그레그 바네스(Greg barnes)는 토니상 수상 디자이너 이다. 브로드웨이의 멋진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금발이 너무해’, ‘킨키부츠’ 그리고 ‘알라딘’ 의상을 3년간 작업했다. 그가 말하는 의상 다자인과 만화들이 무대에서 실현되는 흥미로운 작업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아담 제이콥 -브로드웨이 공연 디즈니 알라딘역 - 당신의 의상 디자인 배경과 교육에 대해 말씀해 주실래요? 바네스: 나는 샌디에고 주립 대학교에서 드라마 문학과 인문학이 포함된 의상 역사학을 공부했다. 그 수업은 매 연대기별 고전 캐릭터를 디자인화 된 인물로 만드는 수업이었다. 그 수업은 고전자료에서 각 연대별로 공부하듯이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법을 배운다. 그땐 디자인을 할 거라 생각 안 했지만 매 연대를 그리는 것과 고전 연극을 형상화 시키는 작업을 연습했다. 내가 졸업반일 때 교수님의 추천으로 올드글로브 극장의 로버트 모르간 교수와 만났다. 그리고ISDSU 의 의상디자인 석사과정 인터뷰 교수를 만났는데 그는 내게서 가능성을 보았고 내게NYU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하도록 이끌었다. 그 후 나는 1년6개월 동안 자격 과정을 이수하고 의상디자인 석사과정 인터뷰를 준비했다. 당시 나는 스무 살이었고 아무것도 몰랐다. 재봉틀을 다룰 줄도 몰랐지만 내가 드라마 문학을 공부했던 것이 나의 발판이 되었다. NYU를 합격한 난 1981년 뉴욕으로 갔다. 한 해가 넘도록 나는 내가 손으로 할 수 있는 모든걸 디자인했다. 그 후 그로스몬트 대학은 나를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고용했고, 그곳에서의 경험은 힘들었지만 내게 큰 발전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의상 자료 - 디자이너 바네스 모든 형태와 색상에서 영감을 받았고, 알라딘 이야기는 상상 속의 아그라바 도시에 세워진다. 알라딘은 이런 이미지들의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멋진 이야기들로 구성된 디자인들로 우리가 원하는 영감을 준다. 알라딘 의상 - 디자니어 바네스 카심 의상 - 알라딘을 만든 과정을 말씀해 주시겠어요?바네스: 알라딘의 의상을 만들기 위해 32개 상점을 다녔다. 드레스, 구두 수선, 모자, 색상, 보석 세공 등 우린 캐나다, 뉴욕, 이탈리아에서 구두를 만들고, 인디아에서 구슬 장식을 만들고, 옷을 뉴욕과 캐나다에서 만들었다. 옷감은 많은 국가에서 제조했는데, 모로코, 프랑스, 인도, 중국, 일본 등지에서다. 난 재밌게도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옛날 기술을 사용한다. 우리는 레이저로 가죽을 자르고, 색상을 입하기 전에 실리콘 치수를 정하고 염색 작업을 하는데, 이는 색을 입히기 전 문양을 내는데 효과적이다. 나는 오랜 숙련된 기술을 선호하고 그것들로부터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보통 오랫동안 숙련된 기술을 선호하고 그들로부터 창출하는 놀라운 효과를 사랑한다.비즈 디테일 장식 - 멋지네요. 새로 기술도 만들어졌나요?실리콘을 섬세하게 측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렇다. 직물이 완성되기 전에 실리콘을 수놓았다. 로드니는 치수를 고정할 수 있는 견고한 뱀머리 장식과 수놓은 보석들이 있는 벨트를 만들었다. 이러한 실리콘 표면은 색상을 덧칠하거나 갈색 파우더 염색에도 표면을 단단하게 유지시켜준다. 나는 한 단계씩 해나가는 일반적인 방법을 고수했다. 또 다른 건 레이저로 가죽의 섬세한 부분을 자른다. 에릭이 프린스 알리의 금속성 재료가 꿰매여 있는 퍼레이드 의상을 가져왔다. 당시 우리는 비단과 기계식 자수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에릭은 더욱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난 간단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에릭은 나의 스케치를 발전시켜 어린 배우들에게 가벼운 의상을 제공했고 그 자수는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다. 그들은 천 위에 일렬로 바느질되었다.하렘 팬츠 디지털 패턴이것들을 만드는데 많은 손길이 필요했고, 많은 사람들, 스텝들이 작업에 동원됐다. 많은 스텝들이 발로 뛰어 각각의 매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했다. 우리는 공연이 성공적으로 올려지길 원하고 이와 같은 다양한 작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의 회사가 있기를 소망한다.가방 디자인 - 의상 디자이너로서 가장 만족했던 순간과 알라딘을 공연하며 특별했던 점이 있다면 관련하여 무엇이 있나요?나는 디자인 하는 과정에서의 모든 단계를 사랑한다. 난 사전 기획, 조사와 협동 그림, 천, 어시스턴트, 매장, 배우, 무대 뒤 스텝들 대하는데 열정적이다. 가장 만족했던 순간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에게 멋진 이야기를 선사할 때이다. 알라딘 또한 3년째 공연하며 내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 확신한다. 이 보다 더 흥미로울 순 없을 것이다. 애니매이션 의상 디자인 - 디즈니 프로즌프로즌은 디즈니 영화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주인공 의상은 심도 있고 사실적인 묘사가 있다. 아트디렉터 마이크는 전통적이며 화려한 의상을 묘사 하였다. 마이크의 프로즌 의상 작업에 대해 멋진 부분들을 발견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은 의상을 만드는데 그래픽이 주를 이룬다.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은 모핑(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나 화면의 일그러짐 들을 일으켜 영화화면의 매력을 반감 시킬 수 있다. 그러나 CG애니매이션은 더욱 실제처럼 보이게 한다. 세밀한 디자인 구성을 위해 생기를 더해주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해줄 것이다. 이로부터 멋진 결과를 창조해낸 지난 수 년 동안의 발전된 퀄리티를 볼 수 있다.나는 애니메이션 의상 디자이너가 아니다. 그러나 언제나 전통 의상에 관심과 애정이 있었고 애니메이션은 연극 공연의 또 다른 무대이다. 나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할 무렵 동료가 나에게 이 작업을 권유했고 난 종종 그 작업을 도왔다. 그 후 애니메이션 직업은 나를 매료시켰고 그건 나를 고무시켰다. 내 애니메이션 경력은 나에게 건설적이고 물질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일깨워 줬다. - 프로즌에서의 작업이 일반적인 의상 디자인, 스냅 사진과 상관관계가 있나요?나는 동료이자 아트디렉터인 마크와 작업했다. 그가 나의 시대 의상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알았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하면 훌륭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유능한 그의 의상 디자인에 대한 그의 비전이 통해 현실이 되리라 생각했다. 그건 운명이었다.엘사 프로즌 안나 부츠 컨셉 스케치 프로즌 안나 컵셉 - 애니메이션 의상은 기존의 의상에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본 딴것 같은데 기존의 의상을 애니메이션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은 어떤가요?기존의 방식이나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은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수월하다. 그래픽의 강점은 스타일이나 시대의 특징에 좀더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점이다. 누구도 의상을 완벽히 할 수 없지만 그건 언제나 인물의 특징과 그 이야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한 의상은 인물 성향을 좀더 이해하기 쉽고 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또한 즐거움을 준다. 여전히 3D/CG 기술은 활용되며 프로즌도 그것을 사용하였고 전에 시도하지 않은 부분을 상세히 드러냈다. 표준적 예산과 시간 제약은 무엇이 더 가치 있는 추구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매우 강력하고 정통했던 우리의 기술팀은 도전했고, 그 인내와 가능성은 아름다운 결과를 낳았다.프로즌 애나 - 프로즌의 의상 디테일은 매우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이런 훌륭한 디테일을 선택함에 있어 어떤 영감을 받았나요? 실제처럼 보이기 위해 중요한 결심을 한다. 마이크는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감각을 가졌고 그가 쓰고 있는 색채 심미안이 정확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고도의 섬세함, 노르웨이 솔뱅으로의 실제 여행과 무수한 사진들, 의상 샘플까지 실제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모든 의상은 대자연 속의 판타지라는 것이었고, 사실 내 기본이 되는 접근은 1940년대 서부유럽의 초기 노르웨이 민속의상과 겉옷들을 본 딴 것이었다. 애나의 여행모자는 디자이너 마이크의 직감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애나의 귀여운 요소를 실제 노르웨이 모자를 형상화 시켜 활용하여 만들었다. 엘사의 눈의 여왕가운은 얼음 수정, 눈송이, 여러 물질로 이루어진 얼음표면에서 본떠 만들었다. 크리스토프는 얼음 수확 공으로 소박하고 원시적인 의상 스타일과 다듬어 지지 않은 소탈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마이크와 그의 팀들은 작품주제에 부합하는 무엇이든 사용했다. 그러한 무수한 사전 자료들이 그것이 그가 그림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표현하게끔 만들었다. 프로즌 한스 컨셉 프로즌 한스 - 같은 맥락에서 지난 몇 년간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매우 성장했고 프로즌도 그 중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옷감의 샘플, 손질, 장식 기술들에 있어 실제 의상처럼 만들기 위해 팀이나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애니메이션 작업의 큰 발전이 있었다. 더 이상 그래픽에 의존하지 않았고 지금의 기술은 작품이 요구하는 실재에 가깝도록 만들어 진다. 디즈니는 여러 옷감 타입들과 샘플이 있는 도서관이 있는데, 그곳은 무수한 세계의 샘플과 함께 그들이 작업할 때 필요로 하는 많은 부서를 지원한다. 우리의 많은 샘플은 디즈니 테마 공원 의상팀에서 가져온다. 이 협업은 의상 해석에 대한 시각을 바꿔놓았고 그건 제작 과정에서 많은 자원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프로즌 크리스프 컨셉 프로즌 크리스토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의상, 사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멋지게 성공한 영화 중 하나이다. 이 영화의 메이킹 필름 전시회가 텍사스 주 어스틴의 해리 랜섬 센터에서 열렸다. 영화가 발전해 온 발자취와 이전에 전시한 적 없는 것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랜섬 센터의 소장품으로 열렸다. 특히 의상 애호가들에게 흥미로운 점은 비비안리의 사진, 메이크업 기술, 의상 스케치, 녹색 커튼 드레스, 겉옷 등을 25년이 지난 지금 전시했다는 점이었다. 비비안리와 크루의 메이크업, 의상 스틸 사진해리 랜섬 센터 영화 제작자 셀즈닉은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 이를테면 자금 조달, 스크립 확인, 캐스팅, 스텝 보충 등을 포함한 것들이다. 크리에이트 팀의 구성원은 제작 기간 동안 잦은 교체가 있었다. 작가의 교체가 가장 많았고 감독과 사진 작가의 교체가 있었다. 당시 팀의 계속 머물렀던 한 명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전설적인 의상 디자이너 월터 플렁킷이었다. 철저한 역사 조사, 섬세함으로 유명한 플렁킷은 초기 제작에 고용 되었다. 그는 조지아로 사전 조사를 떠났다. 그러나 함께 갔던 작가 미첼은 뮤리엘 킹과 일하길 원해 셀즈닉이 킹과 수개월 넘게 협상했지만 협정을 맺지 못했다. 다른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 작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준비하는 동안 플렁킷은 회사에 디자인을 보냈고 회사에서 그를 채용했다. 셀즈닉은 플렁킷의 스칼렛 의상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맥 다니엘, 비비안리 드레스 입는 장면 의상 디자이너 월터 플렁킷 플렁킷의 디자인은 그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요소 중 하나였고 19세기 말 최고의 아이콘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 비비안리의 실제 의상을 선보이고 두 개의 재생산된 의상과 랜섬 센터의 소유품으로 전시회를 구성한다. 벨벳 드레스 세 가지의 오리지널 의상은 녹색 커튼 드레스 포함 버건디 색상 야외복, 녹색 벨벳 재질 드레스 야회복, 아름다운 소장품들이 있다. 이 실제 의상은 아름다운 레이스, 마감, 정교한 장식으로 이루어졌다. 전문가는 이 작업을 360개의 매듭으로 만들었다. 그 외 오래된 것들은 유명한 커튼 드레스와 함께 색상이 많이 바래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플렁킷의 실제 의상을 선보인 것이다, 그를 통해 사람들은 그가 최고의 영화 의상 디자이너 중 하나이고 날카로운 안목과 훌륭한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 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의상 스케치 의상 스케치 - 플렁킷 의상 스케치 - 플렁킷자료 및 사진 제공 : 패션넷 코리아 http://www.fashionnetkorea.com
- '찌그러진 여행가방' LF, 伊 캐리어 가방 론칭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LF(093050)가 2015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이탈리아 캐리어 브랜드 ‘크래쉬배기지(Crash Baggage)’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크래쉬배기지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젊은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파비아’가 ‘신경 써서 다루지 않아도 됨’이라는 창의적인 슬로건을 바탕으로 만든 캐리어 브랜드로 찌그러진 디자인과 독특한 색상이 특징이다.이탈리아 유명 캐리어 브랜드 ‘론카토’ 등의 제품 생산을 지도한 로베르토 파비아의 아들 프란체스코 파비아는 여행지에서 캐리어가 손상될까 신경 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처음부터 망가크래쉬배기지(사진=LF)질 것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는 제품을 만들었다. 크래쉬배기지는 메르시 파리(Merci Paris), 르 스와상시스 상젤리제(Le 66 Champs Elysees), 니코앤드(Niko and..), 브라이언 & 베리 밀라노(Brian & Barry Milano) 등의 유명 편집샵에 입점됐고, 일본, 홍콩, 러시아, 대만, 싱가폴,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 해 말 크래쉬배기지 본사는 국내 여러 유명 업체들로부터 공식수입원 제의를 받았지만 LF에서 전개하는 감성트래블 편집샵 ‘라움보야지(RAUM VOYAGE)’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LF와 본격적인 한국 시장 전개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F는 지난 1월 크래쉬배기지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봄여름(SS) 시즌 테스트 성격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LF는 가을겨울(FW) 시즌에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의 주력 제품인 캐리어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백팩, 토트백, 위캔드백 등 다양한 가방류 콜렉션도 11월에 본격적으로 들여온다. 크래쉬배기지의 2015 가을겨울(FW) 신상품은 LF가 전개하는 전국 라움보야지(RAUM VOYAGE), 라움에디션(RAUM EDITION) 매장 및 라움에디션 온라인몰(www.raumedition.co.kr)과 라움에디션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20~30만원 대이다.▶ 관련기사 ◀☞[IR클럽]LF, 프리미엄 브랜드로 亞시장 공략☞[IR클럽]"LF, 효율화 작업 통해 2분기 실적 개선"☞[IR클럽]사업 다각화..기반 다지는 LF
- 후지필름, 유별남 작가의 여행사진 강좌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유명한 유별남 사진작가의 여행사진 강좌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유별남 작가는 EBS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하는 등 세계 각지를 오가며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후지필름 X-포토그래퍼로서 X시리즈로 작업하며 사진으로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이번 강의는 ‘유별남의 사진 가방’을 주제로 여행 출발 전 준비부터 여행지에서의 촬영, 여행 후 사진 정리까지 사진과 함께 더욱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한다.특히 요르단, 가이아나,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아이슬란드, 남아프리카, 몽골 등 총 8편의 EBS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하며 후지필름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Pro1과 X-T1로 직접 촬영한 작품들을 공개하고, 세계 곳곳에서 쌓은 여행 노하우와 사진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강의는 총 4회로, 대치동 후지필름 본사 2층 세미나실에서 8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반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수강료는 12만원이다.카메라와 사진 촬영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는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www.fujifilm-korea.co.kr)를 통해 20일부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사진작가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사진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사진으로 멋지게 남기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번주 핫딜]"요우커 잠시만요! 올여름엔 내국인 우대요"
- 롯데면세점은 오는 9월 3일까지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불가리아 고메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뽑힌 10쌍에게는 TV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불가리아 출신 미카엘 셰프가 운영하는 ‘젤렌’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4박 6일간 소피아, 벨리코투르노브 등 불가리아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기회가 주어진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올여름 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면세점 쇼핑’은 필수다. 국내 면세점의 주 고객이 외국인 관광객에서 내국인 해외여행객으로 바뀌며 혜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는 해도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기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면세점 이용 고객은 외국인 관광객 아니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다. 롯데, 신라 등 대형 면세점들이 올여름 장사로 내국인 관광객에 집중하게 된 이유다. 롯데면세점은 ‘여름 시즌오픈(계절마감)’ 행사로 내국인 고객 유인에 나섰다. 오는 9월 3일까지 프라다·미우미우·토리버치·에트로·코치 등 30여 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80% 저렴하게 판다. 선글라스 특별전도 열어 최대 30% 할인해준다. 3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불카드 1만원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인천공항점·부산점에서 600달러 이상, 김포공항점에서 4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친환경 마소재의 휴대용 숄더백(어깨가방)을 준다.8월 7일부터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에서 600달러 이상 사면 여행가방의 수납을 돕는 트래블 파우치를, 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에서 4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슈즈 파우치를 각각 증정한다.이 기간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10쌍에게 4박 6일간 불가리아 고메투어 여행권을 주는 행사도 한다. 예비부부를 위해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인천공항점·부산점에서 부부 합산 4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괌 2인 왕복항공권·호텔숙박권이 포함된 ‘태교 여행권’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 등 서울 시내 롯데면세점 세 곳에서 2000달러 이상 물건을 사고, 이를 롯데카드·KB국민카드·신한카드로 결재하면 최대 25만원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점은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최대 8만원 선불카드를, 롯데카드·신한비자카드로 구매한 고객에 한해 최대 8만원 선불카드를 추가해 증정한다. 최대 16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공항점은 1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이 기준으로 같은 방식으로 최대 24만원 선불카드를 준다. 이 밖에도 다양한 할인혜택이 마련됐는데 자세한 내용은 롯데면세점 홈페이지(www.lottedf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여러 품목 중 여름휴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인 선글라스의 할인폭과 브랜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특히 내국인 고객을 위해 마련한 선불카드 증정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다”라고 강조했다.신라면세점이 7월과 8월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도 풍성하다. 인천공항점은 이용 고객 모두에게 캐릭터 비치볼 등 ‘물놀이용품’을, 서울점은 캐릭터 손수건·칫솔세트 등 ‘여행용품’을 선물로 준다. 행사 패키지에는 신라면세점 1만원 할인권도 동봉된다. 오는 8월31일까지 여권과 항공권을 지참한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인기 화장품·향수와 시계를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 행사도 진행된다.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등의 화장품·향수 브랜드와 엠포리오 아르마니, 세이코 등의 시계 브랜드가 참여했다. 면세점 기프트 데스크에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하는 쿠폰을 발급 받으면 된다. 또, 서울점에서 당일 택시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신라면세점 할인권(최대 2만원)’도 받을 수 있다.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워터파크 입장권(2매)’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물놀이용품.
- 中서 '짝퉁 무한도전' 제작 방송…MBC "韓 인력이 관여" 주장
- MBC ‘무한도전’과 중국 동방위성TV ‘극한도전’ 비교(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송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을 중국의 한 방송사가 무단으로 표절해 제작, 방송하고 있다고 MBC 예능본부가 17일 밝혔다.MBC 예능본부는 중국 동방위성TV가 지난 6월14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극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제목부터 ‘무한도전’과 유사하고 포맷도 그대로 베낀 이른바 ‘중국판 짝퉁 무한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방송된 중국 동방위성TV ‘극한도전’의 내용을 보면 ‘무한도전’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특집 프로그램인 ‘나 잡아봐라’(169회),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110회), ‘극한알바’(406회), ‘여드름 브레이크’(158회) 등의 내용을 짜깁기했다는 게 MBC 예능본부 측 설명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무한도전’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MBC 예능본부 측은 덧붙였다.특히 ‘극한도전’의 4회 방송은 지난 2011년 9월에 방송된 ‘무한도전’의 ‘스피드 특집2’와 기획의도, 구성 내용, 심지어 카메라 앵글과 자막까지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고 지적했다. ‘극한도전’은 당시 방송에서 6명의 출연자들이 전화벨이 울리면 익명의 인물에게 미션을 전달받았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겁주기 위해 차량을 폭파시켰고, 출연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폭발 지점을 찾아 폭탄을 제거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도서관에서 미션이 적힌 종이를 찾거나 시한폭탄을 제거해야 하는 등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모든 과정들이 ‘무한도전’ 267회 ‘스피드 특집2’와 똑같다는 게 MBC 예능본부 측 설명이다. 또 19일 방송 예정인 6회에서도 ‘극한도전’은 ‘무한도전’이 10주년 포상휴가를 앞두고 실행했던 ‘비행기 끌기 미션’을 그대로 따라하는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MBC 예능본부 측은 전했다.MBC 예능본부 측은 “중국 일부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한국 대표 예능프로그램들을 무차별로 베끼고 방송을 하고 있어 한류콘텐츠가 세계로 확장되는데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이 같은 불법적인 제작 과정에 일부 한국에서 건너간 인력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유재석 영입' 한성호 FNC 대표, 1천억대 주식부자 재진입☞ '신서유기' 나영석·강호동의 비밀 3가지..저팔계, 여행, 중국☞ 나영석 PD 새 예능은 '신서유기', TV 아닌 인터넷으로 공개☞ 싸이 중국서 교통사고, YG "피해 경미, 일정 소화中"☞ [단독] 한성주 동영상, 'PD수첩'이 유포범 찾는다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⑩푸에르토 나탈레스, 한 템포 `휴식`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남미대륙의 끝 푼타 아레나스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 푸에르도 나탈레스(Puerto Natales)에 도착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이나 베르나르도 오 히긴스 국립공원을 가기 위한 관문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트레킹을 위한 음식과 장비를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푸에르토 나탈레스 버스터미널. 리노베이션 했는지 생각보다 깔끔하다. 사진=김재은 기자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특별한 일정은 없다. 저녁 무렵 도착한 버스터미널에서 내일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버스표를 끊었다. 택시를 타곤 웨스카 랏지(Weskar lodge)로 향한다. 뷰가 좋아 선택한 숙소다. 우리 방에서 알 미란테 몬트(Al mirante Montt)만이 훤히 보인다. 이렇게 로맨틱한 숙소에서 우리가 처음 한 일은 밀린 빨래하기. 그동안 쌓아뒀던 양말 등을 빨아 히터 위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 장소는 늘 그렇듯 호텔에 물어 추천받은 곳이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의 숙소. 웨스카 랏지(Weskar lodge)의 멋진 뷰. 신행이라고 했더니, 웰컴 샴페인도 준비돼 있다. 사진=김재은 기자산티아고에서 공항에 데려다주던 기사가 파타고니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꼬르데로(Cordero)와 센톨라(Centolla)를 꼽았기에 레스토랑에서 찾아 주문했다. 물론 와인 한 병도 빠지지 않는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나탈레스 사람들은 여유있게 음식을 즐기며 수다를 떤다. 사실 수다라고 하기엔 좀 많이 시끄럽다. Centolla는 킹크랩같은 게 요리이고, Cordero는 양고기다. 빠질 수 없는 와인도 한병. 사진=김재은 기자먼저 나온 와인을 한 잔 하고 있는데, 음식이 나왔다. 꼬르데로는 양고기이고, 센톨라는 킹크랩같은 게 요리였다(사진을 보니 양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주문한 것 같다). 안주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좋고, 와인 한 병으로는 부족해 한 병을 더 마셨다. 알딸딸하게 취해 호텔을 찾아오는데, 길이 헷갈린다. 어두컴컴해진데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도 세차게 분다. 어찌어찌해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 웨스카 랏지에서의 조식. 멋진 뷰이지만, 안타깝게도 부슬부슬 비가 온다. 사진=김재은 기자다음날 아침 거대한 알 미란테 몬트 만이 훤히 내다보이는 호텔 식당에서 조식을 먹고, 여유있게 마트도 들른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엔 우니마크(Unimarc), 돈 보스코 등 2개의 큰 마트가 있다. 우리는 우니마크에 들러 캔 홍합이며, 맛좋은 아스트랄 캔맥주, 햄, 과자 등을 샀다. 보관이 용이하게 단돈 3000원에 보냉이 되는 찍찍이가 달린 가방도 2개 마련했다(이 가방은 아직까지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나중에 먹어보니 캔 홍합은 정말 최고의 안주였다는…. 왜 한국엔 없을까? 마트에서 판다면 꼭 사먹을 의향도 있는데 말이다. 우리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묵은 웨스카 랏지. 사진=김재은 기자장을 본 우리는 간단히 시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택시를 불러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택시에 타려는데 바람이 워낙 거세 택시 문이 잘 닫히질 않는다.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가 맞구나 싶다.신랑이 어제 토레스 델 파이네행 버스를 예약했는데, 우리가 탄 버스는 작은 32인승 버스다. 큼지막한 버스도 많은데, 왜 하필 같은 돈을 내고 이 버스를 예약했는지 알 수 없지만, 덕분에 여유있게 3팀만 타고 토레스 델 파이네로 출발했다. 다행히 지금은 날씨가 맑다. 처음 보는 풍경들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토레스 델 파이네 가는 길에 만난 웃긴 ‘액션가면’ 소들. 사진=김재은 기자그중 제일 인상 깊은 건 우리나라에도 흔한 ‘소’다. 소들이 길을 막고 지나가면, 버스가 멈춰서서 기다리는데, 소떼중에 몇몇은 ‘짱구가 액션가면을 쓴 것처럼’ 얼굴부분만 하얗다. 처음 볼 때는 너무 웃겼고, 다시 봐도 신기하다. 얼굴만 어떻게 저리 하얄 수 있을까? 토레스 델 파이네 가는 길에 만난 풍경. 사진=김재은 기자빙하가 녹아내린 푸르디 푸른 호수와 푸른 풀밭, 저 멀리 만년설이 쌓여있는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공원에 가까워질수록 자연 그대로의 신비가 느껴지는 듯 하다. 얼마쯤 왔을까. 내려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주의사항과 설명을 듣는다. 우리의 이름도 쓰고, 사인도 했다. 2012년 1월에 이스라엘인이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안에서 캠핑을 하다가 불을 내 수많은 나무들이 타 버렸다고 한다. 절대 주의하라고 거듭 당부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 가는 길. 사진=김재은 기자다시 버스를 타고 들어가니 바톤터치하는 지점이 나왔다. 버스에서 내려 각자 숙박지에 맞게 차를 갈아타는 곳이다. 에코캠프 파타고니아로 가는 지프를 탔다. 신랑과 나 우리 둘 뿐이다. 우리는 시간적 제약 때문에 토레스 델 파이네 4박5일 W트레킹을 할 수 없어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호텔을 숙소로 택했다. 에코캠프 파타고니아(Ecocamp Patagonia). 친환경 호텔로도 유명한 이곳은 미국 ABC뉴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에코 휴양지에도 뽑혔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에코캠프 파타고니아. 푸에르토 나탈레스와 엘칼라파테 중간지점에 있다. 사진=구글맵.숙박비 역시 만만치 않지만, 우리는 시간이 더 중요해 돈을 좀 더 쓸 수 밖에 없다. 여기선 일일투어로 토레스 델 파이네를 보고 올 수 있는 코스가 있기 때문이다. 무려 8시간을 걸어야 하지만, 그래도 꼭 보고 싶었기에 ‘연중행사’로 등산을 하는 나도 걷기로 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에코캠프 파타고니아 호텔. 돔형태의 숙소들이 이색적이다. 사진=김재은 기자.드디어 국립공원안에 위치한 호텔에 도착했다. 돔 형태로 된 객실들이 여기저기 위치한다. 외계 행성에 온 것 같기도 하다. 지배인에게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체크인을 했다. 그런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몇 시간 전만해도 날씨가 맑았는데, 비가 오다니…. 날씨가 하루에도 열 두번씩 변한다는 파타고니아가 맞구나 싶다.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없지만, 토레스 델 파이네 일일 투어를 해야하는 내일은 맑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에코캠프 파타고니아에서 한 컷. 저 구름뒤에 파이네의 3봉이 보여야 하는데 흐려서 전혀 보이질 않는다. 토레스 델 파이네는 파이네의 탑이라는 뜻이다. 사진=신랑흐리고 비가 온다면, 토레스 델 파이네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올 수 있다. 걱정을 가득 안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대부분이 50~60대이고, 일부 젊은 사람들이 있다. 뭘 직접 해먹을 수도 없는 환경이라 호텔 예약시 풀보드로 신청했는데, 와인까지 몇 종류가 제공된다. 테이블당 1개씩. 음식도 생각보다 훌륭했다. 에코캠프 방 안에 있는 난로. 생각보다 매우 따뜻하다. 사진=김재은 기자원시의 자연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토레스 델 파이네에도 어슴프레 어둠이 깔리고, 밤이 찾아왔다. 구름 사이로 별도 제법 보인다. 토레스 델 파이네 공원안에서 맞는 첫 날이라 그런지 설렌다. 아직 흐린 날씨에 불안하긴 하지만, 내일은 맑게 개일거라 기대하며…. 친환경 호텔답게 나무장작을 땔 수 있어 벽난로에 불을 붙이고는 잠을 청했다. ‘토레스 델 파이네’ 딱 기다려!▶ 관련기사 ◀☞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⑨`마젤란 펭귄`을 아세요?☞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⑧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푼타 아레나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⑦다른 듯 닮은 `산티아고` 자유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⑥파라다이스 `칸쿤`서 산티아고로☞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⑤마야 문명의 신비 `치첸이사`☞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④반짝이는 카리브해…지상낙원 `칸쿤`☞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③뉴욕 뉴욕 뉴욕-2☞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②뉴욕 뉴욕 뉴욕-1☞ [김재은의 지구 한바퀴]①한 번 떠나볼까?
- 실용주의 패션
- [이데일리 창업] 실용주의라는 말이 패션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던 40년대이다. 잡지를 선두로 시작된 젊은 층의 패션 문화 성립이 눈에 띄는 현상이었다. 밍스모드, 조나단과 같은 10대들의 패션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실용주의 40년대에는 고등 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대학을 포함한 모든 교내에서 패션이 점차 중요해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직장 여성이나 가정 주부들까지도 실용적이면서 매력이 넘치는 대학의 패션을 받아들여 캐주얼 웨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또한 대중교통이 아닌 사이클링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소녀들은 페달푸셔로 불리는 미국의 스타일 바지를 입기 시작했다.반면 전쟁 후에는 급격하게 실루엣에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크리스찬 디올 뉴룩의 탄생이다. 뉴룩의 영향을 받은 40년대 여성 패션뉴룩은 여성미를 나타낸 드롭 숄더에 가는 허리, 둥근 힙을 밑단 쪽으로 길고 풍성하게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를 나타낸다. 스커트의 길이가 길어져서 발목 길이의 주름이 많이 잡힌 발레리나 스커트가 나타나면서 허리가 꼭 맞고 스커트 밑부분이 퍼지는 디자인이 등장했다.이와 함께 조이스 슈즈가 굉장한 인기를 끌었는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굽이 다시 높아지고 구두 코가 다시 뾰족한 형태로 변했다. 또한 미국에서도 실크 스타킹의 부족함을 대신하기 위해 발목 길이의 양말인 바비 삭스가 대유행 했다. 헤어에는 스카프를 턱 아래에 매거나 머리 둘레를 감쌌다. 그 이후에는 부드럽게 머리를 위로 올리는 올림머리가 유행했다.현대인들은 자신의 비즈니스와 전문성, 개성을 중시한다.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패션에도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에서도 격식보다는 실리와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정장, 와이셔츠, 각진 서류가방 등 형식적인 패션에서 벗어나 좀 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편안한 패션을 찾고 있다. 여성들만 꾸미고 치장하는 것이 아닌 남성들도 여성 못지않게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과 실용주의가 만나 탄생한 패션이 실용주의 패션 또는 프래티패션(pratifashion)이다.‘프래티패션’은 ‘프랙티컬 패션(Practical fashion)’의 줄임말로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 편안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패션’을 말한다. 스타일리스트 채한석은 “캐주얼한 것보다는 심플하면서도 페미닌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프래티패션의 스타일링 팁”이라면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정장에는 하이힐’과 같은 지루한 패션 공식을 깨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 계절마다 유행하는 트랜드에 맞게 옷 스타일이 변한다. 특히 20대 여성이라면 스타일에 대한 고민은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 되었다. 유행 트랜드를 쫓아 자신의 모습을 바꾸지만 발 빠른 패스트 패션 시대에서 한 순간의 방심은 트랜드에 뒤쳐지는 원인이 된다. 유행 패션을 쫓는 자신의 스타일에 지쳐가고 언제든 유행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건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실용주의 패션, 대표적으로는 이지룩 스타일을 들 수 있다. 베이직 아이템으로 모던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만드는 스타일링이다. ‘프래티패션’의 대표주자는 운동화의 편안함과 스타일을 겸비한 플랫슈즈와 스니커즈다. 하이힐 대신 발의 건강을 지켜주는 플랫슈즈와 운동화를 착용하는 여성들로 ‘노힐족’ ‘운도녀’ 등의 신조어도 탄생했다.* 운도녀 :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여자를 의미‘백팩’도 ‘프래티패션’의 필수 아이템이다. 스마트폰 등 IT 제품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핸드백보다 손과 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백팩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증가했다.영국 패셔니스타 주드로의 실용주의 패션지속되는 경제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을 표현하고 효율적인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실용주의 패션이 뜨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로 창의성과 매출 사이에서 갈망하던 패션 업계의 확실한 대안으로 선택된 실용주의 패션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적용이 가능한 실용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합리적인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각종 경기지표와 더불어 피부에 와 닿는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 의식주 가운데 의복 소비 감소로 연결된다. 그러나 가치판단에 눈을 뜨기 시작한 똑똑한 소비자들은 "본질적 실용주의", 즉 기본에 충실한 상품과 단순히 값싼 상품이 아닌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떠오른 실용주의 패션은 감성을 담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베이직 디자인을 중심으로 제안되고 있다. 특히 평상복과 외출복의 세분화된 개념을 버린 타임리스(timeless)한 디자인과 현실적이고 효용성이 높은 아이템들이 부각되면서 유니섹스, 데님, 스포츠 룩 등이 트렌드의 최전방으로 나섰다. 이같이 경기 불황과 미니멀리즘의 도래,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삼박자가 만들어 낸 실용주의 패션은 친근한 라인과 아이템으로 패션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실용주의 트렌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실용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라인의 등장이다. 화려한 테크닉과 감성으로 패션 마켓을 리드해 온 명품 브랜드들은 아이코닉하고 타임리스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웨어러블하고 스타일링이 용이한 디자인들을 제안하고 있다.럭셔리 브랜드 이브생로랑은 실용성과 럭셔리 코드를 가미한 ‘에디션 24’를 출시했다. 이 라인은 비행기로 장기간 여행을 하더라도 주름이 잡히지 않는 소재로 제작&46124;으며 다른 아이템과 쉽게 레이어드하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공간을 초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완벽한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샤넬, 디올 옴므도 디테일한 디자인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룩들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들은 실용적이면서 활동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소재의 재킷, 품이 넉넉해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듯한 재킷이나 복고적인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화려한 무늬나 몸에 딱 달라 붙는 옷을 선호하기 보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편안한 기본 블라우스나, 청바지, 티셔츠 등도 눈길을 끌었다.또한 실용주의가 부각 되면서 데님을 활용한 룩이나 스포티즘 룩이 부상했다. 데님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허용되는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지만 2010년부터 기존의 팬츠와 재킷뿐만 아니라 전 아이템에 걸쳐 데님의 다양한 핏과 워싱 기법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최악의 스타일링으로 평가되던 일명 ‘청청 코디’, 즉 상·하의 모두를 데님으로 코디하는 레트로 스타일의 ‘오버 데님 룩’이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부각됨에 따라 데님은 캐주얼의 상징을 넘어 복종을 망라한 키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데님은 젊음, 반항, 혁명을 상징해왔으며 시대를 아우르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녔다. 데님이 돌아온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유한 시대에 대한 향수를 대변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즉 불경기로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대공항 시절 노동자들과 서부 개척 시대 카우보이들의 옷, 땀과 노동의 가치와 성공의 기쁨이 스며있는 데님을 끌어들이게 됐다는 것이다. 갭(GAP)은 데님뿐만 아니라 피케 셔츠, 치노 팬츠 등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베이직 아이템이 인기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영익 사업부장은 “비즈니스 룩과 위크앤드 룩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주중, 주말 상관없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겸할 수 있는 스타일로 베이직 캐주얼과 데님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 착장의 변화와 실용주의의 부상이 이 같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캐주얼과 영 마켓뿐만 아니라 여성복과 남성복 브랜드들도 데님 소재를 활용하거나 데님을 연상시킬 수 있는 블루 컬러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유아복도 예외가 아니다.한편 몇 년 전부터 보이 프렌드 핏 등 유니섹스 무드의 확산 등으로 시작된 스포티즘 트렌드는 점차 강화되어 왔다. 스포티즘으로 미식축구와 테니스 등 미국 정통 스포츠에서 영향을 받은 스웨트 소재의 맨투맨 셔츠, 스타디움 점퍼, 피케 셔츠와 플리츠 스커트 등이 부각되고 있으며, 각기 아이템이 속한 복종의 정통성을 살린 클래식한 디자인을 믹스 앤 매치해 새로운 루킹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트 소재의 재킷과 보이 프렌드 핏의 유행도 변화된 스포티즘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자친구의 아이템을 착용한 듯한 보이 프렌드 룩은 루즈 핏 데님과 넉넉한 재킷 등으로 스타일링 되고 있으며, 캐주얼하고 편한 스웨트 소재의 세련된 룩은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넘어 실용성과 활동성, 패션성을 겸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과거에 힘들어도 스타일을 고집했던 여성들이 달라졌다. 건강은 물론 실용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생각은 여성들의 구두에도 잘 나타났다. 파리나 뉴욕의 런웨이에서도 킬힐을 벗어 던지고 낮은 키튼 힐(kitten hill)로 갈아 신은 모델들이 등장했다. 실제로 최근 유행했던 파워 숄더 재킷, 롱스커트, 글래디에이터 슈즈 등도 멋지지만 정작 외출할 때는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보다는 역시 클래식한 재킷과 화이트 셔츠, 평범한 H 라인 스커트 등의 아이템이 유행에 상관없이 실용적이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슈즈 역시 활동이 불편하고 매치하기 어려운 킬 힐보다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클래식하며 여성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5~7cm의 펌프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자신감 넘치는 전문직 여성들의 세련됨을 잃지 않으면서도 쉽고 편안한 7.5cm의 힐이 매력적이다. 여름에 신기 좋은 오픈 토 형태의 샌들로 앞 코에 3cm의 플랫폼이 장착되어 있어 균형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2014년 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홈쇼핑에서도 실용주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작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여성 패션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불황과 세월호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다품종 의류 세트, 셀프 미용군 등 실용주의 상품들이 히트 상품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백화점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대량 판매를 통해 가격은 10만원 내외였다. 2014년 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 중 대다수가 10만 원 미만의 저가형 상품이었다. 홈쇼핑社 들은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저가형 제품을 기획했고, 실제 관련 제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패션 상품들의 공통점은 ‘실용성’이였다. 대부분의 상품이 합리적 가격의 다구성 패션 상품이었다. 활용도가 높은 베이직한 디자인의 패션 의류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관계자는 “최근 남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소재나 디자인 경제성 등 실용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소비가 패션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한 ‘셀프 관리’미용 기기가 인기를 끌었는데 셀프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머리를 손질할 수 있는 헤어 기기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경기침체에 미용실에서 지출하는 비용까지 아끼려는 주부 고객들의 큰사랑을 받았다. 뷰티 제품은 ‘간편함’이 키워드였다. 영업기획담당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에도 패션상품의 강세가 여전했지만 모던한 스타일과 셀프미용의 유행으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들이 많았다”며 “자신을 가꾸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쇼핑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러한 실용주의 패션의 하나로 놈코어 패션을 예로 들 수 있다. 놈코어는 평범을 뜻하는 ‘노멀(normal)’과 한 가지를 고집스럽게 추구한다는 의미의 ‘하드코어(hardcore)’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자연스럽지만 멋스럽게 연출하는 패션을 말한다. 이 용어는 2013년 10월 미국 뉴욕의 트렌드 전망 기관인 ‘케이홀’이 사용한 뒤부터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튀지 않는 평범한 차림새로 남녀 구별 없이 중성적인 패션 트렌드’로 설명하고 있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면 티셔츠, 헐렁한 니트, 물 빠진 청바지, 트레이닝복 등을 활용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옷차림을 연출하는 게 특징이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는 “놈코어 룩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평범한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옷장 속 의류를 꺼내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어 남녀구분 없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패션 트렌드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올해 유행할 패션 트렌드로 놈코어를 꼽았다. 럭셔리 브랜드에 지친 사람들이 평범하고 편한 분위기를 찾으면서 유명 브랜드나 독특한 디자인의 옷보다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패션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패션연구소도 올해엔 울이나 니트 같은 소재를 활용한 편안한 디자인과 실용성과 기능성을 더한 의상이 트렌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 업계도 놈코어를 겨냥한 의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놈코어 룩 서울패션위크와 해외 패션쇼에서는 많은 디자이너가 올해 봄·여름 패션을 겨냥해 넉넉한 사이즈의 겉옷, 통 넓은 바지, 심플한 원피스 등을 선보였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놈코어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남녀 모두 편안함 속에 자연스러운 멋을 강조하는 게 핵심이다. 티셔츠·니트·청바지·재킷·코트 등 기본적인 아이템을 활용하면 된다. 색상은 검정·흰색·회색 등 단조로운 색을 중심으로 비슷한 색끼리 입는다. 여기에 깔끔한 디자인의 신발이나 모자 등 패션 소품을 준비하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넉넉한 스웨트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평범하면서도 편안한 감각의 놈코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평범함이 멋이 되는 놈코어 룩 연출법은 셔츠·니트·청바지 등 옷장 속에 있는 기본 아이템 활용하고 검정·회색·남색 등 단색을 중심으로 비슷한 색끼리 연출한다. 몸의 라인을 드러내기보다 넉넉하고 헐렁한 사이즈 강조하고 굽이 낮은 플랫슈즈·운동화 같은 편안한 신발로 마무리한다.이처럼 실용주의는 오랜 기간에 걸쳐 산업, 음식, 패션 등 삶의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소비보다 효율적이고 현명한 소비가 자리 잡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발생한 실용주의 패션이지만 앞으로는 경기에 상관없이 독자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용주의 패션이 단순하고 간편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이 가미된 제품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구매하는 소비자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번 입고 자주 꺼내 입지 않을 것 같은 상품이나 용도에 비해 가격이 비싼 상품 보다는 어떤 상황에도 잘 어울리는 기본적인 디자인의 상품이나 오래 입을 수 있는 품질이 좋은 상품을 선택한다.실용주의 패션은 꾸준하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패션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인식하고 세련되면서 실용적인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어떠한 패션이 실용적인 패션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 소비와 개성표현의 욕구를 모두 만족 시키는 패션이 실용주의 패션이 아닐까 생각한다.자료 및 사진 제공 : 패션넷 코리아 http://www.fashionnetkorea.com
- 여행 짐 싸기의 법칙..'중하경상·강외유내'
- 여러 종류의 옷을 한꺼번에 겹쳐 하나의 꾸러미 형태로 만드는 짐 싸기 요령. 위 사진은 NBC 뉴스 영상 캡처.[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여행 가방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으로 할 일은 짐 꾸리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채울 것인가이다. 같은 양의 짐이라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방의 여유 공간이 달라진다.여행 가방을 꾸릴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중하경상(重下輕上)’과 ‘강외유내(强外柔內)’다. 캐리어를 세웠을 때 무거운 짐은 아래, 가벼운 것은 위쪽에 놓는다. 또 구두처럼 딱딱한 것은 바깥쪽, 화장품·선글라스 등 부드럽거나 깨지기 쉬운 것은 안쪽에 두는 것이 요령이다. 속옷이나 화장품 등 부피가 작은 짐은 복주머니에 따로 담아 보관하면 물건을 꺼내 쓰고 보관할 때 편리하다.옷가지만 해도 정리 방법은 다양하다. 쉽게는 가방의 높이에 맞춰 접은 후 돌돌 말아 세워서 수납하는 방법이 있다. 옷을 세워두면 한 번에 원하는 옷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부피가 줄어 공간 효율성이 커진다. 구김이 많이 가는 재킷이나 셔츠는 말지 말고 크게 접어 뚜껑 공간에 넣으면 구김을 방지할 수 있다. 겉옷부터 상하의, 속옷, 양말까지 한 번에 겹쳐서 하나의 꾸러미 형태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먼저 평평한 바닥에 옷가지를 펼치고, 셔츠와 재킷 류를 맨 아래에 깐다. 이 때 팔 부분도 전부 양쪽으로 벌려 주름 없이 편다. 그 위에 또 다른 셔츠, 재킷 류를 겹쳐서 놓는다. 아래 깔린 셔츠와 소매는 겹치되 몸통 부분은 반대를 향하도록 위에 겹쳐서 둔다. 다음은 바지 차례. 셔츠가 겹쳐진 중앙부와 소매 부분에 바지가 일자로 되도록 둔다. 그리고 중앙부에 양말, 속옷, 등 작은 옷가지들을 넣은 파우치를 둔 다음, 바지가 파우치를 감쌀 수 있도록 접는다. 네모나게 접힌 바지 위로 셔츠와 재킷 류를 차례대로 접어주면 된다. 네모난 꾸러미 형태로 만들어지면 완성. 이 방법은 짐의 양도 줄이고, 주름이 가기 쉬운 셔츠와 재킷을 최대한 구겨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부피가 큰 화장품은 속이 빈 렌즈 케이스나 알약통 등에 덜어서 보관하고, 핸드폰, 카메라, 태블릿 PC 등에 연결해 쓰는 충전기는 한 번에 말아 안경 케이스 등에 넣어 두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얇은 소재의 블라우스나 스커트는 습지를 한 장씩 깔아 말면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양말이나 스타킹 등을 신발 안에 넣어 챙기는 것도 짐의 부피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 [라이프&스타일]본격 휴가철, 내게 꼭 맞는 캐리어는
-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여행가방 화보.[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이달 말 여름휴가로 유럽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한누리(29) 씨는 여행 준비로 들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출국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어디를 돌아볼지, 무엇을 먹을지 등 계획을 짜는데 준비 과정 또한 ‘힐링’ 그 자체다. 9박 10일간 긴 여정의 ‘짐꾼’이 되어줄 캐리어를 눈여겨보고 있다. 많은 짐을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으면서 공항 패션의 포인트 역할을 해줄 디자인까지 훌륭한 캐리어를 찾고 있는 것.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가방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여행가방 전문기업 쌤소나이트는 메르스 공포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지난 6월 한달간 캐리어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초반에는 판매가 주춤하다가 중순부터 말까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판매가 직전 열흘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었다. 장기간 여행에 적합한 소프트 캐리어. 사진은 투미 제품.이러한 변화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확인된다. 롯데닷컴은 지난 6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유아동 전용 캐리어, 아동가방 등의 매출이 전주 대비 2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휴가지와 기간, 그에 맞는 교통편을 정했다면 짐을 싸야한다. 여행 가방을 챙기는 일은 실질적인 여행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방 선택은 특히 중요하다. 여행기간에 비해 큰 가방은 그 자체로 짐이 될 수 있고, 작은 가방은 제 역할을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단기간 국내 여행이나 짧은 도깨비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있는 크기인 20인지 내외 캐리어로도 충분하다.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겐 24인치 이상이 적당하다. 여행객 중 유난히 들고 간 짐보다 가져오는 짐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쇼핑의 유혹을 참아내지 못하는 여성들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에는 옆트임 등으로 공간을 필요에 따라 넓히고 줄일 수 있는 캐리어를 선택하면 유용하다. 캐리어는 한 번 사면 생각보다 오래 쓰기 때문에 소재와 기능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크게는 천 재질의 ‘소프트 캐리어’와 폴리카보네이트(PC) 등으로 만들어진 딱딱한 ‘하드 캐리어’ 두 가지로 구분된다. 각각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소프트는 신축성이 뛰어나 물건을 최대한 많이 넣을 수 있지만 오염과 외부 충격에 약해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짐이 많고 장기간 여행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하드 케이스는 반대다. 오염과 외부 충격에 강하고 방수 기능과 내구성이 우수하지만 어느 정도의 무게는 감수해야 한다. 전자기기 등 깨지기 쉬운 물건을 수납할 때 적합하다. 소프트보다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유행에 민감하고 가방 하나에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호한다. 이밖에 캐리어는 기본적으로 손잡이를 잡고 끌어서 이동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바퀴의 주행감, 핸들 조정기능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보안에 필요한 잠금장치도 캐리어를 새로 장만할 때 점검해야할 사항 중 하나다.또 캐리어는 개인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 선택의 폭이 크게 달라진다. 디자인이 최우선인 사람, 내구성을 일등으로 치는 사람, 이 두 가지를 모두 따지는 사람 등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주로 여성은 색상과 디자인을, 남성은 기능성과 함께 현대적인 스타일을, 중장년층은 깔끔한 디자인에 내구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족 단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아동용 캐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최근 소비자들은 뛰어난 정보력으로, 캐리어 구매시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까지 꼼꼼히 비교 분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면서 “사실 캐리어는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구매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최선의 길이다. 트렌드 또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기보다 자신의 과거 여행, 앞서 캐리어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들을 곰곰이 떠올려 그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사진=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제공)
- 아가타 핸드백, 오프라인매장 론칭행사 진행
- [뉴미디어팀] 제이에스커머셜이 작은 강아지로고로 유명한 '아가타(Agatha)'가 핸드백 라인을 론칭했다. 제이에스커머셜은 스타럭스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 한 뒤, 가방류를 직접 디자인 및 제조 생산해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다.1974년 론칭한 뒤, 40년 전통의 프랑스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은 아가타는 러블리한 디자인에 품질까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이에스커머셜의 아가타 핸드백은 소가죽 원단을 사용해 어떤 스타일에나 부담 없이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넉넉한 수납공간에 독특한 컬러까지 더한 상품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아가타(제이에스커머셜)는 지난 4월 25일, 현대 홈쇼핑에서 '아가타 핸드백 완판'의 기록을 세웠는데 30분 방송만으로 4억 5천이라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 후, 지속적으로 가파른 매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고.또한 홈쇼핑의 대박행진에 이어 오프라인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명동과 이대에 매장을 오픈한 제이에스커머셜은 지난 6월 20일에도 아가타 잡화 단독매장인 AGATHA 청담점과 AGATHA 논현점에 동시에 오픈했다.아가타 최종효 기획이사는 “다른 매장 두 곳도 곧 단독매장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잠실점의 경우 차와 음료를 마시며 쇼핑할 수 있는 멀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F/W 시즌부터는 고객 개인 이니셜이나 친필 사인이 장식으로 박힌 한정판 주문생산의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한편, AGATHA 청담점과 논현점의 매장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7월 31일까지 전 품목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적용 품목은 핸드백, 지갑, 클러치백, 여행용 캐리어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gathaj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온라인쇼핑은 포화상태지만..엄지족은 계속 늘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온라인쇼핑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도 모바일쇼핑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 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470억원(1.1%) 줄어들며,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4%에서 13.4%로 축소됐다. 하지만 모바일쇼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 89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 늘어나며, 전체 온라인쇼핑의 44.6% 가량을 차지했다. 최정수 통계청 서비스동향과장은 “온라인 쇼핑이 전월대비 감소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모바일 쇼핑 비중은 확대되면서 결제수단이 점차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 중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통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단연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19.7%)이다. 이는 모바일쇼핑에서도 16.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라인 쇼핑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생활·자동차용품과 음식료품으로 각각 38.9%, 30.2% 증가했다. 반면 꽃(-30.8%), 음반·비디오·악기(-13.9%)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줄었다. 모바일쇼핑에서도 생활·자동차용품(116.4%)이 가장 많이 늘었다. 애완용품 또한 지난해보다 106.9% 급증하며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한편, 5월 소매판매액은 31조 514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이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6.6%), 가구(23.0%),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2.1%)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적 및 문구(0.4%p)는 오히려 작년보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화장품(2.4%p), 신발 및 가방(1.9%p) 등은 지난해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통계청 제공)
- [e주말] 파리여행 도난사고 방지 위한 '꿀팁'
- 에펠탑[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는 유럽여행을 꿈꾸는 해외여행객들에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에펠탑을 비롯해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가 집중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그 만큼 도난 사고도 적지 않은 곳이 바로 파리다. 해외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여행객들이라면 파리 여행 시 도난 사고 방지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트래블패스 전문 쇼핑몰 정창호 소쿠리패스 대표는 “파리에서 발생한 도난 및 사기 피해 사례를 보면 종종 황당한 수법의 도난 및 사기 범죄들도 많이 발생한다”며 “여행은 재미있게 즐기시되 적당한 긴장감을 갖고 여행에 임해야 각종 도난이나 사기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곧 다가올 여름 방학 또는 여름휴가로 프랑스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소쿠리패스가 도난 및 사기피해 사례와 사고 방지 팁을 공개했다.◇수상한 접근은 한번쯤 의심하라여행지에서 낯선 이들과의 만남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그러나 수상한 방식으로 접근해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파리 몽마르트하면 사크레쾨르 성당이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강매자’가 많은 곳으로도 악명이 높다. 몽마르트에서의 강매 피해로 가장 유명한 것은 실 팔찌 강매다. 몽마르트 언덕을 오르다 보면 덩치가 좋은 흑인들이 웃으면서 다가와 “프리(Free)”라고 말하여 손목에 실로 된 팔찌를 채운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잠시, 팔찌가 채워지자마자 흑인 무리들은 주위를 에워싸고 강압적인 분위기로 30유로에서 50유로 정도의 돈을 요구한다. 이러한 강매 사례가 많아지자 한 여행 커뮤니티에는 흑인 강매꾼들에게 팔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 팔짱을 끼고 앞만 보며 몽마르트 언덕을 올랐다는 웃지 못할 글도 올라왔다. 몽마르트 언덕을 오를 때는 케이블 카를 타고 가는 것이 좋은데 여의치 않을 경우, 동행을 구해 언덕을 오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집시들이 몰려와 서명운동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사복 경찰이라며 다가와 여권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역시 금품이나 여권을 갈취하기 위한 수법일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소지품은 절대 몸에서 떼어두지 말 것도난 사고는 눈 깜짝할 새에 일어난다.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쥐도 새도 모르게 물품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눈 앞에서 물건을 도둑맞는 경우도 있다. 특히, 식당 테이블 위에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무심코 올려 놓거나 캐리어를 테이블 아래에 두고 방심하고 있다가 도둑을 맞는 사례가 많다. 소쿠리패스의 한 직원은 파리 출장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파리 북역에서 이동하던 중 한 노숙자가 다가와 갑자기 자신의 옷에 구토를 했다고 한다. 그 후,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이 닦아주겠다고 배낭을 벗어 달라 하더니 그가 배낭을 벗어 땅에 내려놓자마자 노숙자가 가방을 들고 도망쳐 여권은 물론, 휴대전화, 지갑 등을 모두 분실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매치기나 도난범들은 소지품을 훔치기 쉽도록 동전을 떨어뜨린 후, 같이 주워달라고 하면서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주스나 오물을 일부러 여행객의 몸에 뿌린 다음 이를 닦아주는 척 하며 여행객으로부터 소지품을 떨어뜨려놓으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중에는 소지품을 몸에서 떼어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캐리어는 와이어 자물쇠를 이용해 숙소에서도 침대 기둥에 묶어 두거나 기차 이동 시에는 기둥에 묶는 것이 좋다. ◇여행경비는 반드시 분산시켜라여행경비를 분산하여 관리하는 것은 해외여행 중 도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본 방법이지만 경비를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귀찮다는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 여행 커뮤니티에는 허리에 메는 힙색에 여행 경비를 전부 넣고 샤요궁에 갔다가 소매치기가 힙색의 끈을 칼로 끊어가려고 했다는 사례가 올라왔다. 다행히 금전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글쓴이는 그 이후로, 일일 사용액을 정해 그 금액만 들고 다니며 여행을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샤요궁은 에펠탑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 에펠탑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뷰 포인트로 손꼽힌다. 그렇다 보니 늘 관광객들로 북적여 소매치기도 자주 발생한다.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누군가 과도하게 몸을 밀착시킨다거나 가방을 당긴다고 생각되면 바로 주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 전에 여행경비를 분산 관리하는 것이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해외 여행을 할 때에는 무조건 일일 사용액을 정하여 이에 따라 여행경비를 나눈 후, 당일 여행 경비는 겉옷 안주머니나 가방 안쪽에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 가방은 최대한 몸에 밀착되는 가방을 메거나 몸 앞쪽으로 가방을 메도록 한다. 여행패스를 미리 구입해가는 것도 도난사고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교통티켓이나 입장권을 구매할 때 혹은 경비 인출을 위해 ATM기를 사용할 때에도 소매치기단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경비 사용횟수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여행패스를 구입해놓으면 현지에서 결제하는 경우가 줄어들기 때문에 도난에 노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