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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만 페이냐, 나도페이다"…카드사 ‘오픈페이’ 들고 참전[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 한동헌씨는 최근 가전제품을 구매하면서 할인을 받기 위해 만든 KB국민카드와 과거에 캐시백 포인트가 쏠쏠해 만들었던 하나카드까지 총 3개의 신용·체크카드가 있지만, 이제는 하나의 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삼성페이’처럼 하나의 앱만으로도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한씨는 “주 카드인 신용카드 앱에다가 국민카드와 하나카드를 등록해 오프라인에서 페이 결제를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 ‘오픈페이(가칭)’가 드디어 첫발을 뗐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도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카드사들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대항마가 될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앱(플랫폼)으로 카드사(발급사) 구분없이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권 ‘오픈뱅킹’과 같은 개념으로, 삼성페이처럼 하나의 앱만으로도 여러 회사의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당초 6개사가 연합할 것이란 기대를 깨고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3개사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치열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지는 미지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카드사 ‘오픈페이’ 출격…핀테크 대항마 될까국내 카드사 대부분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자체 앱 결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2013년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이 연달아 관련 서비스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카드사들은 기존 카드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페이 앱’으로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앱 일원화 전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간편결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카드사 개별 플랫폼보다는 장기적으로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모습을 드러낸 게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다. 앞서 롯데·비씨·신한·하나·KB국민·NH농협카드 등 6개 카드사는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론칭할 계획이었으나, 각 카드사마다 시스템 구축 시기가 달라 오픈 시기가 수차례 지연됐다. 결국 출범 시기가 더 이상 늦어지면 안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준비가 완료된 일부 카드사들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우선 신한·하나·KB국민카드부터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이달 22일 시행됐다. 기존 복수 카드 보유 고객들은 해당 카드사 결제앱을 모두 설치해 사용했어야 하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결제앱에 카드사 구분없이 보유 중인 카드를 등록·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결제앱에서 사용내역 확인도 가능하게 된다.내년 중에는 롯데·비씨·NH농협카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계획상으론 롯데카드 2023년 2월, 비씨카드 2023년 3월, NH농협카드 2023년 하반기로 서비스 예정이다. 향후 우리·현대카드도 서비스에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기존 카드사 결제앱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내년 하반기 중에는 이용범위를 온라인도 포함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시장 안착 관건은 추가참여 속도…“완벽 호환돼야”카드업계는 다소 늦었지만, 자체 통합 페이 플랫폼 서비스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통해 복수 카드사 결제앱을 설치해서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 해소 등에 따른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사 결제앱의 범용성 확대에 따른 카드사 결제앱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촌각을 다투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드사들의 대응 속도는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삼성페이나 빅테크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로 끌어들일 만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마저 국내에 도입되면 간편결제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드사가 당초 6개사가 연합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3개사로만 출발한 데 따른 원활한 협업 체제가 이뤄질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히 아이폰을 쓰는 젊은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 간편결제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6개 카드사가 빠른 시기에 협업해 호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봤다.그러면서 서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페이가 출범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차후에 룻데, 비씨, 농협카드까지 참여한다면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도 있다”면서 “애플이 협업 계약이 1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오픈페이가 초반에 시장 선점을 공고히 해놓는다면 오히려 애플이 다음 협업 파트너를 찾기가 어려워 한국시장에서 다소 고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단독]“‘갤S23’부터 스팸신고 더 편해진다”…과기부·삼성, ‘보안강화’ 연대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초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문자메시지 스팸 신고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기존 ‘갤럭시폰’에선 문자메시지 맨 아래에 있어 찾기 힘들었던 ‘스팸 신고’ 기능을 가장 상단에 띄우는 식으로 이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는 게 골자다. 삼성전자는 향후 보이스피싱 신고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봄께 삼성전자에게 “갤럭시폰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스팸으로 신고’ 기능을 확인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용자들이 편하게 신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부터 이를 반영한 이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을 검토해 왔고, 내년 초에는 개편된 UI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내년 2월께 선보일 차기 플래그십폰 ‘갤럭시S23’부터 적용이 유력해 보인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스팸은 보이스피싱의 미끼 역할을 하는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 때문에 올 초 삼성전자에 요청했는데, 과거 수동적이었던 삼성이 매우 적극적으로 개선 의지를 보였고 현재 작업 중”이라며 “수개월이 걸리는 작업인데, 내년 초면 스팸 신고 기능이 매우 직관적으로 변한 갤럭시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갤럭시폰에서 스팸 신고를 하려면 해당 문자메시지를 길게 누른 후 오른쪽에 나오는 항목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스팸으로 신고’를 터치해야 한다. 항목에는 상위 7개 기능만 나열돼 있고, ‘스팸으로 신고’ 기능은 가장 마지막인 10번째에 위치해 있어 별도로 내려보지 않으면 찾아보기 힘들다.삼성전자는 ‘스팸으로 신고’ 기능을 문자메시지 가장 상단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경우 사용자들은 스팸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즉시, 국내 관련 기관에 직관적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된다. 경쟁제품 ‘아이폰’의 경우, 스팸메시지 제조사 애플에만 접수되고 기관으로 신고되는 것은 없어 사실상 신고 기능이 없다.‘갤럭시S23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트위터)삼성전자는 1단계로 스팸 신고 기능을 개편하는 것을 완료하면, 2단계로 보이스피싱 신고 기능을 스마트폰에 띄우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팸 신고 기능 개편과 달리, 보이스피싱 신고 기능은 경찰청 등과 연계돼야 하는 만큼 시일이 꽤 걸릴 전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통신분야 보안 강화 행보는 주무부처 과기정통부와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 간 협업으로 이뤄져 눈길을 모은다. 최근 보이스피싱 방지 대책을 내놓으며 통신분야 보안강화에 나서고 있는 과기정통부의 요청에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가 화답한 결과다. 민·관 모두 국내 이용자들의 보안 강화에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최근에도 ‘가족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협력해 전화번호 일부만이라도 일치하면 발신자를 가족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제를 개선했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인터넷 발송 문자사업자별로 식별코드를 넣어 최초 불법문자 발송지를 신속히 확인하는 방안도 시작하기로 했다. 향후 외산폰을 대상으로도 이같은 스팸·보이스피싱 신고 기능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자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UI를 통한 보안 강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원 UI 5’ 업데이트로 사용자 데이터 공유 범위 제한을 확대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기능에 주력하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생태계, 편의 확대를 위한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3’부터 스팸 신고 체계가 직관적으로 바뀐다면 이용자 입장에선 더 자주, 쉽게 신고를 할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이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 같은 이용자 보호, 편의를 위한 장치는 제조사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기념 '월드 프로토와 함께!' 이벤트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념 이벤트 ‘월드 프로토와 함께!’가 오는 18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 월드 프로토와 함께 이벤트 배너이번 행사는 국내 스포츠팬들이 모든 월드컵 경기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을 맞히는 게임인 프로토 기록식 스페셜 50회차를 알리기 위해 지난 11월 21일부터 약 한 달 간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오는 18일까지 참여 가능한 ‘월드 프로토와 함께!’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첫 번째 ‘함께 즐기는 월드 프로토!’는 206,323건, 두 번째 ‘매일 즐기는 축구 축제!’는 248,684건의 뜨거운 참여가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함께 즐기는 월드 프로토!’는 현재 2차 이벤트만 참여가 가능하며, 프로토 기록식 혹은 승부식의 투표권 번호를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14 256G, 아이패드 미니 6세대,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위닉스 올케어 올바른가습기, BBQ황금올리브 치킨세트 등을 증정한다. 이어 월드컵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이벤트인 ‘매일 즐기는 축구 축제!’ 10회차에서는 오는 19일에 진행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인 아르헨티나-프랑스전의 총 득점을 예상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어 출제될 11회차는 같은 경기를 대상으로 전반 및 최종 결과(승/무/패)를 맞히는 퀴즈가 제시될 예정이다. ‘매일 즐기는 축구 축제!’ 이벤트는 중복 응모가 가능하며, 정답을 정확히 맞힌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무선청소기(1명), 애플워치 시리즈8(1명), 갤럭시 버즈2(2명), 테팔 디지털 전기 주전자(3명), 도미노피자 세트(20명), BHC 치킨 세트(3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두 가지 이벤트의 당첨자는 오는 26일에 발표되며,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사이트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애플, 친구 100명과 같이 쓰는 무한 메모장 앱 출시 [이앱!]
- 이앱!은모든 일상을 휴대폰과 함께하는 MZ세대에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어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애플은 최신 운영체제인 iOS 16.2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새로운 협업 컨버스 앱 프리폼(Freeform)을 추가했습니다. 애플이 만든 ‘기본앱’은 뛰어난 직관성과 탄탄한 기본기로 유명한데요. 프리폼 역시 출시 초반부터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애플 뉴스룸) 지난 13일(현지시간) 애플은 뉴스룸을 통해 프리폼 출시 소식을 알렸는데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애플 유저 간) 공유 가능한 화이트보드’죠. 손가락이나 애플펜슬로 필기가 가능하고, 메모장도 붙일 수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 각 요소간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화살표도 다양하게 지원합니다.프리폼에서 불러올 수 있는 파일 형식도 다양합니다. 사진, 비디오, 오디오, 문서, PDF, 웹사이트 링크 및 지도 위치 링크를 사용할 수 있고, 기본으로 제공하는 모양 툴도 700개 이상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프리폼 속에 적어둔 내용에 주석도 달 수 있습니다.가장 강력한 기능은 ‘협업’ 기능입니다. 프리폼은 최대 100명의 공동 작업자와 협업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동료 간 실시간으로 보드 공유가 가능하고, iCloud를 통해 맥북이나 아이폰으로 연동할 수도 있죠. 보드를 그리면서 공동 작업자와 영상통화(FaceTime)도 할 수 있습니다. ◇ 직접 해보니, 태평양 건너에서도 ‘실시간 연동’프리폼 앱을 열고 신규 보드를 만들면 광활한 화이트보드가 펼쳐집니다. 손으로 그리는 메모 앱은 가로, 세로 크기를 정해두고 앱을 실행하지만, 프리폼은 상하좌우로 무한히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보드에 정보를 넣을 수 있는 툴은 펜, 메모장, 도형, 글상자, 파일삽입 등 총 5가지입니다. 펜툴은 텍스트 쓰기, 글씨 쓰기,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지우개, 선택툴로 나뉘어 있습니다. 점 세개가 찍힌 메뉴를 드래그해 원하는 위치해 펜툴을 위치시킬수도 있습니다.메모장의 경우 텍스트를 넣을 수도 있고, 그 위에 펜으로 손글씨를 쓸수도 있습니다. 가장 편한 점은 메모장 ‘스타일’을 복사해 다른 메모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점 세개가 찍힌 메뉴를 누르면 메모장에 적용된 스타일(배경색, 글씨 크기 등)을 복사하고 다른 메모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 쓴 메모장은 ‘잠금’ 기능을 쓸수도 있습니다.도형툴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도형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각형, 둥근 사각형, 원 등 기본 도형은 손가락으로 둥글기 각도까지 쉽게 조절 가능합니다. 이밖에 기하학, 사물, 동물, 자연, 음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도형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도형툴에서 가장 많이 쓰일 것 같은 요소는 ‘선’인데요. 원, 화살표 등 여러 스타일을 지정할 수도 있고, 점선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각 요소를 이어주는 꺾인선도 그릴 수 있습니다.다만 다양한 서체를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기본 서체인 고딕체, 명조체만 사용이 가능합니다.파일 삽입의 경우, 아직은 실시간 연동이 빠르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기자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지인과 함께 프리폼을 사용해봤는데요. 스티커, 도형, 펜 등 다른 툴은 상대방이 수정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그 내용이 보였지만, 사진은 ‘이미지 추가중’이라는 안내와 함께 로딩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프리폼 화면 캡쳐) 한편, 프리폼은 작성한 보드를 PDF로 내보낼 수 있는데요. 페이지가 나뉘지 않고 한장으로 내보내집니다. 동영상의 경우 맨 처음 보이는 이미지 그대로 사진처럼 출력됐습니다.
- "우량주 줍줍이 낫겠네"…공모株 넷 중 하나만 본전 건졌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막차를 탔던 기업들의 75%가 공모가를 밑도는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최대 40% 이상을 포함해 모두 두 자릿수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모주 대신 낙폭 과대주 우량주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가 바닥권을 맴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싸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요예측 흥행 실패 SAMG엔터, 해외 사업 성장성 부각에 ‘쑥’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달 초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2개 종목(스팩 제외) 중 공모가 대비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은 SAMG엔터(419530)와 엔젯(419080), 티쓰리(204610) 등 3개에 불과하다. 이날 키즈 콘텐츠 제작업체인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650원(2.56)% 내린 2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SAMG엔터의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45.29%에 달한다. 이날 장중 고점인 2만7350원에 팔았다면 수익률은 60.88%에 달한다. 최근 상장한 새내기 종목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다. 당초 SAMG엔터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보다 36.3% 낮추면서 상장을 결정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4.73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완구사 대신 드라마제작사를 비교기업으로 설정한 밸류에이션, 현재 대부분의 매출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력 지식재산권(IP) 인 ‘캐치!티니핑’의 해외 성공 불확실성과 락업 기간이 1~3 개월 기준 46%에 달하는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부담 등이 IPO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상장 첫날 주가가 시초가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주력 콘텐츠인 ‘캐치!티니핑’이 중국·일본 진출과 사업 영역 확장이 부각되면서다.리듬댄스게임 ‘오디션’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7일 상장해 이날까지 공모가(1700원) 대비로는 8.82% 올랐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43.8% 오른 2445원에 형성된 바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1600원대로 떨어진 뒤 반등하고 있다. 앞서 티쓰리는 지난 1~2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64.71%인 1100만주 모집에 총 1586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174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384.3 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에 청약증거금이 5조원 이상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9개 종목,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디티앤씨알오 수익률 반토막 지난 달 18일 상장한 엔젯은 이날까지 공모가 대비 7.00% 올랐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으며 희망범위(1만2000~1만52000원) 하단보다 16.7% 낮은 1만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상장 이후 반등에 성공, 장중 1만5000원대를 찍은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애플이 아이폰14 프로 라인부터 엔젯의 잉크젯 기술 적용을 본격화하며 향후 적용처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나머지 9개 종목은 공모가를 밑돌며 공모주 투자자들은 울상을 짓게 됐다. 지난달 11일 상장한 국내 임상시험수탁업체(CRO) 디티앤씨알오(383930)는 공모가(1만7000원) 대비로는 45.59% 급락했다. 디티앤씨알오는 희망공모가로 2만2000~2만5000원을 제시했으나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75 대 1에 그치면서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내렸다. 비교 기업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가격 부담이 크다는 점 때문에 기관과 투자자들로부터 모두 외면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인 제이아이테크(417500)는 지난 4일 상장해 공모가와 비교해 36.88%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1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다만 상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72억원, 2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급락했다. 지난달 18일 상장한 유비온도 공모가 대비 32.75% 내리며 공모주 투자 손실률이 마이너스다. 이밖에 인벤티지랩(389470)(공모가 대비 -19.42%)을 비롯해 티에프이(425420)(-18.95%)를 비롯해 큐알티(405100)(-18.07%), 윤성에프앤씨(372170)(-16.12%), 뉴로메카(-13.02%)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각각 3.46%, 2.86% 오른 것과 비교하면 공모주 수익률은 참패 수준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 하락으로 기존 상장사 중 싸고 좋은 주식이 많다보니 이전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든 공모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증시가 내년 상반기 바닥을 다지고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전까지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