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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초면 결제 끝"…애플페이 이용에 신난 유저들
- [이데일리 정두리 임유경 기자] “현대카드 고객은 오늘부터 애플페이로 결제 가능합니다.”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투썸플레이스 커피전문점. 1층 메인 계산대 앞에는 ‘iPhone 안의 현대카드로 쉽고 안전하게 재빠르게 Apple Pay’라는 안내문과 함께 NFC 결제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 이제 삼성페이뿐만 아니라 애플페이로도 간편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아이폰의 오른쪽 버튼을 ‘딸깍딸깍’ 두 번 눌러 보안을 해제하니 애플페이가 사용 가능한 현대카드가 화면에 등장하고 ‘리더기 가까이 들고 있으십시오’라는 문구가 뜬다. 이후 결제 단말기에 아이폰을 가져다 대니 ‘띠링’하며 순식간에 주문한 음료 결제가 완료됐다. 체감시간은 1초 안팎이다. 애플이 현대카드와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21일 한국에서 출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투썸플레이스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두리 기자)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드디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이 2014년 애플페이를 출시한 후 9년 만에 국내 도입이다.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총괄은 이날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오래 기다려온 애플페이를 오늘 첫 번째 카드발급 파트너인 현대카드와 함께 선보인다”며 국내 서비스 개시를 공식화했다.이날부터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해 국내 가맹점은 물론,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가맹점에서 온라인·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애플페이 너만 기다렸다…MZ세대 현대카드 몰린다”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편하다. 측면 버튼(터치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을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환불도 동일한 절차로 진행하면 된다. 다만 아직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는 제한이 있다. 금융위원회가 심사과정에서 제동을 걸면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대한 독점적 지위는 내려놨지만 아직 추가로 파트너십을 맺은 카드사는 없어서다. 그럼에도 아이폰 이용자 4명 중 3명 꼴로는 ‘애플페이를 사용하겠다’는 반응이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3주간 15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폰 이용자의 76.9%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20만명의 이용자가 오픈페이 등록을 마쳤다. 오후까지는 4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애플페이로 상품을 구매한 직장인 이대원(37)씨는 “애플페이가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오늘 직접 써보니 확실히 편해 앞으로도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유저인 대학생 이재욱(29)씨는 “현대카드가 휴면 계좌여서 복구 신청을 했다”면서 “주변에선 이참에 현대카드를 신청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현재 애플페이 결제 가맹점은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이디야커피 등 커피전문점과 롯데·현대 등 백화점, 코스트코, 파리바게트 등 오프라인 가맹점과 배달의민족, 무신사, 대한항공, 폴바셋, 이니스프리 등 웹페이지·모바일 앱 등 120여개의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론칭 첫날부터 오류 ‘옥에 티’…“교통카드 기능 없어 귀찮긴 매한가지”국내에서도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지만, 애플페이 등록이 폭주한 탓에 론칭 첫날부터 결제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12시께부터 현대카드 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카페, 편의점 등 일부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실제 온라인에서 에플페이를 사용한 고객 화면에는 “현대카드 시스템 점검으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는 문구가 뜨기도 했다. 이에 현대카드는 “고객 유입이 단시간에 폭증하면서 일부 제한이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였다.아직 보급률이 5~10% 수준에 그치는 NFC 단말기 보급, 카드사 수수료 부담 해소를 통한 제휴 카드사 확대 등은 애플페이가 넘어야 할 숙제다. 가맹점은 대당 10만~15만원에 이르는 NFC 단말기를 구매해야 하고, NFC 단말기 사용에 대한 수수료마저 지급해야 하는데, 결국 카드사나 가맹점으로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매장들이 실제 가맹점 리스트엔 없어 실망하는 이용자도 많다. 이마트24를 제외하면 이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도 애플페이 지원에서 빠졌다. 이날 일부 가맹점에선 애플페이의 키오스크 결제는 이뤄지지 않은 채 ‘반쪽’ 서비스를 개시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빠른 사용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애플페이로 아직 교통카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큰 단점이다. 현재 코레일은 자회사의 선불 교통카드 ‘레일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iOS(애플 운영체제)’와의 호환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지난해 9월 이 사안을 현대카드와 협의한 것 외에는 아직 진척된 내용이 없다. 직장인 노경일(36)씨는 “애플페이 등록은 해놨지만 대중교통이 안되니까 실질적으로 실물 카드 들고 다니는 건 매한가지”라고 아쉬워했다. 전문가들은 애플페이가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삼성페이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란 시각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사용처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고객 유입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높은 수수료와 단말기 보급 문제는 점진적으로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봤다.
- 애플 인기 이정도였나?…“애플페이 첫날 40만명 등록할 기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딸깍딸깍’ 애플워치 측면 버튼을 두 번 눌러 애플페이를 실행하고, NFC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니, ‘띠링’하며 순식간에 결제가 완료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말을 빌리면 “오늘(21일)부터 한국에서도 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애플워치로 물을 사 마시는 아주 평범하지만 위대한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출시를 오래 기다린 만큼 출시 첫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애플페이 출시 첫날 세계 최다 등록 기록을 한국이 새로 쓸 것 같다”는 전망도 나온다.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총괄은 21일 오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많은 한국 사용자들이 오래 기다려온 애플페이를 오늘 첫 번째 카드발급 파트너인 현대카드와 함께 선보인다”며 국내 서비스 개시를 공식화했다.애플워치 내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사진=애플)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 2월 초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의 법 저촉 여부를 심사한 뒤 서비스 도입을 최종 허가하면서, 한국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애플이 2014년 애플페이를 출시한 후 9년 만에 국내 도입이다.아직 사용할 수 있는 카드에는 제한이 있다. 금융위가 심사과정에서 제동을 걸면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대한 독점적 지위는 내려놨지만 아직 추가로 파트너십을 맺은 카드사는 없어서다. 현대카드가 발행한 비자, 마스터 브랜드 카드 및 국내 전용 신용카드·체크카드 대부분은 이용 가능하다. 단, 아멕스, 다이너스, 유니온페이 브랜드 카드와 선불카드는 사용은 불가능 하다. 또,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 업체와 제휴가 이뤄지지 않아,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경우 지갑을 안 들고다니는 생활은 불가능하다.애플페이 결제 가맹점은 현대카드 ‘개인 고객 거래 건수’ 기준으로 50%가 넘는다는 게 애플과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미만이지만, 현대카드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 위주로 제휴를 맺은 결과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마트(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커피숍(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폴바셋, 빽다방, 메가커피)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이) △디저트(파리바케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외식(롯데리아, 맥도날드) △생활(이케아, 다이소) 등의 분야에서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결제처를 확보했다. 또, 온라인에서는 배달의민족, 무신사, GS샵 등과 제휴를 맺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1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애플페이 출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애플)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봐도 애플페이 결제를 못할 경우가 절반이라, 가맹점을 늘려야 하는 것은 애플과 현대카드의 과제다. 이마트24를 제외하면 이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도 애플페이 지원에서 빠졌다. 정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빠른 사용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애플페이 출시 첫날 아이폰 사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현대카드는 이날 오전에만 17만명의 이용자가 애플페이에 카드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런 속도라면 하루 만에 40만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대카드 관계자는 귀띔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애플페이가 출시된 말레이시아의 경우 잠재고객(아이폰 사용자 중 지원 카드를 보유한 경우)가 1800만명이었는데, 첫날 35만명이 등록했다”며 “한국에서는 현대카드만 등록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열기가 굉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페이·네카오 연합, 긴장…“10년 공들인 시장에 무임승차” 지적도애플페이 상륙에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산 페이 업체들도 긴장한 모습이다. 애플의 충성 고객층이 견고한 만큼, 국내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지난해 22.5%로(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다른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트렌드를 만드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이에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애플페이 견제를 위한 동맹에 나섰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 연동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이번 연동으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가맹점을 12만개에서 300만개로 단숨에 25배 이상 늘리게 됐다. 삼성페이는 55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도 삼성페이와 연동을 논의 중이다. “두 세번 협력을 위한 미팅이 있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설명했다.국산 페이 업체들 사이에선 “애플이 뒤늦게 한국시장에 들어오면서 시장의 룰을 흔들어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애플페이가 신용카드사에 결제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간편결제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수수료를 안 받는데, 애플페이는 카드사에 0.15%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페이는 이전까지 카드사에 수수료를 받지 않았는데, 애플페이 때문에 수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휴대폰 기반 페이사들이 다 수수료를 받으면 카드사들은 수익성이 나빠지게 될 것이고 언젠간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도 있는 문제다”고 꼬집었다.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이폰 유저라면 모두 기다렸을 그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1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애플페이 한국 출시 행사에서 “오늘은 아이폰 유저(사용자)라면 모두가 기다렸을 날”이라며 “한국에서도 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애플워치로 물을 사 마시는 아주 평범하지만 대단히 위대한 일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이날 애플은 애플페이 제공 8년 만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기기에 현대카드를 등록하면, 투썸플레이스·롯데백화점·홈플러스·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의민족·무신사·GS샵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해졌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이데일리 임유경 기자)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첫 아이폰인 아이폰3Gs를 들고 무대에 올라 “16년 전 아이폰을 사고 신기함에 매료돼 하룻밤을 꼬박 샜다. 아이폰은 16년 동안 세상을 바꾸고, 내 생활을 바꿨다. 그런 아이폰에 오늘 대단히 중요한 기능, 애플페이가 추가됐다. 다음달 다음달 하면서 8년간 기다렸고, 그 다음달이 올해 3월 드디어 멈췄다”고 소회를 밝혔다. 애플페이 출시를 누구보다 정 부회장이 기다렸다는 얘기다.정 부회장은 “지금까지 17만명이 등록했고, 오후에는 더 많은 분이 애플페이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경험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애플페이 도입으로 EMV(유료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승인 방식) 기반 NFC가 국내 보급되게 됐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정 부회장은 “오늘은 애플페이 출범을 축하하는 날이지만 EMV 승인 방식이 한국에 처음 들어온 날이기도 하다”며 “EMV 덕분에 다양한 페이먼트 생태계가 발달할 것이고 사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외국에 가면 NFC 단말기는 상당히 보급돼 있는데, 한국은 왜 보급이 안되는지 답답했다”며 “신용카드 담당을 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이용자들이게) 죄송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애플페이만의 경사가 아니라 한국 페이먼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다”고 힘줘 말했다.생각보다 많은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통해 현대카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가맹점 기준으로 50% 이상에서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처 확대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갑 열고 현대카드 등록하면 끝...애플페이 드디어 된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애플페이(Apple Pay)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전일까지만 해도 카드 추가가 되지 않았지만, 이날(21일) 오전부터 지갑 아이콘 내 카드 등록 버튼이 활성화가 되면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졌다.21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 아이패드 등에서 카드만 등록하면 온ㆍ오프라인 애플페이 사용 가능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일단 애플페이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 등록은 아이폰 내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지갑 어플을 누르면 바로 ‘추가’ 버튼이 뜬다. 그간 지갑 아이폰에서 ‘추가’하기를 누르면 애플 사이트로 연결됐는데, 이날부터는 ‘카드추가’로 바로 넘어간다. 아니면 오른쪽 상단에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된다.카드추가를 누르면 카드 등록을 하기 위한 입력창이 나온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추가를 누르고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다만, 카드 등록은 현재 현대카드만 가능하다.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현대카드가 등록돼 있지 않다면 현대카드 앱을 받아 등록 해야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애플페이에서 사용할 카드를 선택하면, 약관에 동의하라고 한다. 이는 비자, 마스터 등 해외카드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동의서다. 약관에 동의하면 카드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약관 동의와 비밀번호 입력을 끝냈다면 이젠 모든 등록 절차가 완료됐다. 만약 미리 현대카드 앱 카드가 등록돼 있다면, 약관 동의와 카드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이렇게 등록을 마치고 나면 아이폰 지갑에 드디어 기다리던 ‘카드모양’의 그림이 뜬다. 등록이 완료됐다는 소리다. 완료 후에는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알림이 온다. 애플워치가 있다면 ‘연동 가능하다’는 알림도 뜬다. 물론 현대카드에서도 ‘애플페이 등록이 완료됐다’며 문자도 보내준다.카드 등록을 마친 뒤엔 아이폰 화면에서 애플페이 사용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려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오른쪽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된다. 삼성페이와 유사하다. 카드 등록후 아이폰 화면.현재 결제가 가능한 매장은 이마트,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이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어 등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할리스, 메가커피 등 커피전문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코스트코, 파리바게트, 이케아 등 애플페이 표시가 된 단말기에서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사용 된다. 배달의민족, 도미노피자, 대한항공, 롯데ON, 폴바셋, 우리동네GS, 현대홈쇼핑, 롯데시네마, 갤러리아몰, GSSHOP, GS프레시몰, 이니스프리, 텐바이텐, SRT Play, 현대이지웰에서 쓸 수 있다.다만 현재 교통카드 추가는 되지 않는다. 홍콩ㆍ미국ㆍ일본 등의 특정카드만 가능하다고 나온다
- 현대카드, 오늘부터 애플페이 서비스…사용 가능한 곳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카드는 애플페이(Apple Pay)를 국내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현대카드가 발급한 비자 및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카드 고객들은 아이폰, 애플워치, 맥과 아이패드에서 애플페이를 애플 기기의 지갑 앱에 카드를 추가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이나 인앱 결제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애플페이 사용 화면(사진=애플)현대카드 고객은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결제 시 측면 버튼(Touch ID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피폰 또는 애플워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뤄진다. 또한 아이폰, 아이패트 및 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해 배송 및 카드 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앱 또는 iOS 16의 사파리(Safari)를 포함한 써드파티 웹브라우저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 앱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모든 애플페이 구매는 Face ID, Touch ID 또는 기기 암호로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마트,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어 등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할리스, 메가커피 등 커피전문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코스트코, 파리바게트, 이케아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페이는 철저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고객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때,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는다. 애플페이는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evice Account Number)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SE(Secure Element) 라는 칩에 안전하게 저장한다. SE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으로, 전자 결제 관련 금융업계 요구사항을 준수해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도록 설계됐다.애플페이를 설정하는 방법은 간편하다. 현대카드 고객은 애플 기기에서 지갑 앱을 열고 ‘카드 추가(+)’를 클릭한 후 안내 절차에 따라 자신의 현대카드를 추가하면 된다. 또한 현대카드 앱 내 ‘Apple 지갑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안내 절차에 따라 애플페이에 사용할 신용카드를 추가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애플페이를 사용하는 현대카드 고객은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비자 및 마스터 브랜드 해외 겸용 신용카드를 애플페이에 설정하면 국내에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페이는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없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제 현대카드 고객은 편리하고 안전한 애플페이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은 국내 대표 금융테크 기업 현대카드를 통해 애플페이를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애플페이, 한국 상륙…현카 이용자 커피숍·마트서 사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오늘(21일) 한국에서 출시했다.이날부터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해, 국내 가맹점은 물론,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가맹점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 신용 카드 및 국내 전용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사용자는 애플 기기에서 지갑 앱을 열고, “+” 버튼을 클릭한 뒤, 안내 절차를 따라 카드를 애플페이를 추가할 수 있다. 또는 현대카드 앱에서 “애플 지갑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안내 절차를 따라 유효한 현대카드를 설정할 수 있다. 고객들은 또한 현대카드에서 제공하는 리워드 및 혜택도 계속 받게 된다.애플페이를 오늘부터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이미지=애플)이용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편의점 등이며, 배달의민족, 무신사, GS샵, 폴바셋, 롯데시네마 등의 앱 및 웹사이트에서도 결제 가능하다.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편하다. 측면 버튼 (터치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사파리 등 웹 브라우저에서 인앱 결제를 진행할 경우, 결제를 위해 계정을 생성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여러가지 정보를 기입하거나, 매번 배송지 주소 또는 결제 관련 정보를 기입할 필요 없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애플은 애플페이의 안정성도 강조하고 있다.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의 정보, 결제 데이터,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 등을 보호하는 보안 기술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객 결제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결제는 고객, 가맹점 또는 앱 개발자, 은행 또는 카드 발급사 간에만 유지된다.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조차 저장되지 않으며,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SE)라는 칩에 저장된다. SE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이며, 전자 결제 관련 금융업계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히 저장하도록 설계됐다. 각 결제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승인된다. 사용자 아이폰이 분실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나의 찾기’를 통해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를 재빠르게 잠금 또는 중단 처리할 수 있다.애플페이 및 애플 월렛 담당 부사장인 제니퍼 베일리는 “안전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인 애플페이를 드디어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결제 방식인 애플페이를 한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애플페이는 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전 세계 1만개 이상의 은행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다.
- ‘애플페이’ 가장 쓰고 싶은 가맹점 1위는 일반식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애플페이를 가장 써보고 싶은 오프라인 가맹점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3월 9일부터 3월 19일까지 약 10일간 실시했으며, 총 1,801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일반 식당’에서 가장 써보고 싶다는 응답이 36.9%(664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약 10명 중 3명이 꼽은 ‘대중교통’(30.8%, 554표)이었다. 3위는 편의점(11.9%, 215표)이, 4위는 카페(10.1%, 182표)가 올랐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없이 결제 가능’, ‘카드 분실 걱정 없이 대중교통 탑승’ 등 아이폰, 애플워치 등 스마트 기기만 소지하면 카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이었다.애플페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출시에 관련된 소식이 알려지며 사용 가능 카드 및 가맹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현대카드와 애플이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카드고릴라가 지난 2월 진행한 ‘애플페이, 어떤 카드로 이용 예정?’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57.0%)가 현대카드로 애플페이를 우선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현대카드 중 일부 브랜드 카드는 당분간 사용 어려워현대카드 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브랜드의 카드, 그리고 대중교통 및 일부 신세계 계열사(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에서는 당분간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일반 식당과 대중교통은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카드 결제를 주로 하는 직장인들의 주 사용처인 만큼 많이 선택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중교통에서 쓰고 싶어 하는 응답자가 많지만, 출시 시점에는 어려워 대중교통을 비롯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면 애플페이 보급률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긴급구조 위치정보, 가장 정확한 통신사는 KT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2년 6월 29일,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위치한 KT 송파빌딩에서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가(우측)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화면)와 함께 비대면으로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KT가 이동통신3사 중 긴급구조 위치정보가 가장 정확한 통신사로 평가받았다.소방청·해양경찰청과 경찰 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 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KT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이동통신 3사 모두 전년도 보다 개선됐지만, KT는 GPS 위치기준 충족률, 정확도, 응답시간, 와이파이(WiFi) 위치기준 충족률, 정확도, 기지국 위치정확도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8개 테스트 항목 중 KT는 6개 항목서 1위를 차지했다.KT의 통신품질은 SKT보다 뒤지지만, 적어도 위치정보는 더 정확하다는 의미다.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SKT가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였다.지난해 cm급 초정밀 측위 전국망 구축 완료이유는 뭘까. 지속적인 정밀 측위 솔루션 개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센티미터(cm)급 초정밀 측위’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이를 이용해 초정밀 측위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게 주효했다.센티미터(cm)급 초정밀 측위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장착되거나 택시호출 서비스,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봇 등에 적용될 수 있다.KT는 2018년부터 자체개발한 GPS 측위엔진 및 기지국/WiFi 복합측위엔진이 탑재된 정밀측위 솔루션을 구축했고, 2022년에는 머신러닝을 접목한 위치정확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회사 관계자는 “KT는 대국민 안전서비스 위치정보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적용,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긴급구조 위치 정보가 가장 정확할 뿐 아니라, 자율주행, UAM에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국민기업 답게 대국민 안전서비스 1위 품질과 안정적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애플 아이폰, 긴급구조 위치정보는 반쪽한편 이번 조사에선 애플의 ‘아이폰’은 정보주체가 긴급통화 중이 아닐 경우에는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나, 긴급통화 중에는 긴급구조기관이 GPS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에만 아이폰 자체적으로 계산한 정밀위치정보를 이동통신사 GPS 측위 연동 기능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12S)는 GPSㆍWi-Fi 모두 이통3사 측위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방통위는 외산 단말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긴급통화 중이 아니어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이통사 망과 호환되는 Wi-Fi 측위 기능이 탑재되도록 권고하는 등 애플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 애플페이 출시 앞두고 아이폰14 지원금 올린 SKT-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 2월 20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이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오른쪽이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한지니 부사장. (사진=삼성전자)오는 21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페이가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협업을 해서 국산 페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한 가운데, 애플페이의 출시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제휴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국내 총 55만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페이 온라인 가맹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18일 이동통신 단말기 지원금 조회 사이트인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지난 3일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에 대해 공시 지원금을 상향한데 이어, 어제(17일) SK텔레콤도 두 모델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이통사 공시 지원금에 유통점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이내)을 받으면 실제 구매가격은 더 싸진다.4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 최대 28만4천원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아이폰14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공시 지원금을 상향했다.아이폰14(128GB) 모델의 경우 4만원대 요금제에서 28만4000원, 8만원대 요금제에서 40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여전히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나, 저가 요금제(4만원대)에서도 25%요금할인(29만4360원)과의 차이가 1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같은 추세는 아이폰14플러스 모델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도 앞서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에 대해 공시 지원금을 올렸다.아이폰14(128GB) 모델의 경우 4만원대 요금제에서 26만원, 8만원대 요금제에서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주고 있다. 아이폰14 플러스도 마찬가지다. 다만, 두 통신사 모두 아이폰14 프로모델은 공시 지원금을 전혀 올리지 않았다.또, KT는 아이폰14 공시지원금 상향을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KT의 아이폰14(128GB)모델의 경우 4만원대 요금제에서 지원금이 8만5000원, 8만원대 요금제는 14만7000원에 불과하다. 경쟁사들에 비해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아이폰 판매 효과는?…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도 임박SKT와 LG유플러스가 아이폰14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올린 가운데,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애플페이의 영향력이 아이폰14 판매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최근 소비자설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4명 중 3명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아직 애플페이에선 현대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3월 중 이통3사의 5G 중간 요금제 추가 출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요금제가 반드시 새로운 단말기 구매를 견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 요금제에 맞춰 함께 단말기를 바꾸려는 수요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동통신3사는 데이터 40~100GB 구간 내 5G 중간요금제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5G 중간요금제는 빠르면 이달 내 낼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 이통사 '긴급구조 위치정보' 개선됐지만…아이폰은 '미제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긴급구조기관(소방청ㆍ해양경찰청), 경찰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하는 개인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이통3사의 긴급구조 위치기준 충족률, 위치정확도와 위치응답시간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방통위는 긴급구조기관 및 경찰관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이통3사의 긴급구조 정밀측위 기술투자와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이번 품질측정은 2022년 8월부터 11월까지 이통3사망 이용과 기타 단말기의 측위기술(기지국ㆍGPSㆍWi-Fi)에 대해 ‘단말기의 지피에스(GPS)와 와이파이(Wi-Fi) 기능이 꺼진(Off)상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On)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이번 품질측정 결과 이통3사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기준 충족률은 GPS 방식은 전년 86.5%에서 98.2%로 Wi-Fi 방식은 85.5%에서 93.8%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정확도는 53.8m에서 21.6m로, 응답시간은 12.4초에서 5.8초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기준 충족률은 KT 99%, LGU+ 98%, SKT 97.6%, 위치정확도는 KT 12.7m, LGU+ 20.2m, SKT 29.4m, 응답시간은 KT 4.3초, LGU+ 6.2초, SKT 6.7초로 이통3사 모두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Wi-Fi 방식 측정 결과 위치기준 충족률은 KT 95.3%, SKT 94.9%, LGU+ 91.1%, 위치정확도는 KT 25.2m, LGU+ 35.5m, SKT 37m, 응답시간은 SKT 2.1초, KT 4.9초, LGU+ 5.3초로 역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전년 대비 대비 Wi-Fi 위치기준 충족률은 86.6%에서 93.8%로, 위치정확도는 56.1m에서 34.2m로, 응답시간은 7.5초에서 4.1초로 개선됐다. 기지국 방식 측정 결과 위치정확도는 KT 72.7m, SKT 86m, LGU+ 338.4m, 위치응답시간은 SKT 1.6초, KT 3.4초, LGU+ 4.5초로 SKT와 KT는 양호하나, LGU+는 위치정확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이통3사 평균 위치정확도는 146.3m에서 107m로, 위치응답시간은 4.9초에서 3.2초로 개선세를 보였다. 2022년 국내 출시된 단말기 중에서 이통사 단말기 이외의 기타 단말기(제조사가 오픈마켓으로 출시한 단말기) 일부를 대상으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여부를 측정 결과, 자급제 단말기는 전년에는 일부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기지국, GPS, Wi-Fi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심이동 단말기는 GPS, Wi-Fi 위치정보는 대부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2021년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폰 단말기의 경우 기지국, GPS, Wi-Fi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산 단말기의 경우, GPSㆍWi-Fi 위치측위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긴급구조 시 정밀위치정보 제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애플의 ‘아이폰’은 정보주체가 긴급통화 중이 아닐 경우에는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나, 긴급통화 중에는 긴급구조기관이 GPS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에만 아이폰 자체적으로 계산한 정밀위치정보를 이동통신사 GPS 측위 연동 기능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12S)의 경우, GPSㆍWi-Fi 모두 이통3사 측위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이통사 망과 연동되는 정밀측위 기능의 일부 또는 전부를 탑재하지 않은 외산 단말기, 자급제 단말기, 유심이동 단말기, 알뜰폰 단말기 등과 같은 정밀측위 사각지대 단말기의 경우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품질측정이 아닌 정밀측위 기능 제공 여부를 시험하고 결과를 발표하며 사각지대 단말기의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조사에 따르면 2022년 2월 이후 출시된 국산 단말기부터는 이통사 단말기 뿐만 아니라 자급제 단말기, 유심이동 단말기 등도 이동통신 망과 호환되는 측위 기능이 탑재돼 정밀측위 제공이 가능해졌다.다만 측위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2022년 2월 이전 출시된 단말기에 대해서는 이통사, 제조사, 운영체제(OS) 운영사(애플, 구글) 등으로 구성한 ‘긴급구조 품질협의체’의 협의를 통해 사후 탑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개발한 긴급구조 정밀측위 표준기술도 탑재를 추진한다. 방통위는 외산 단말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긴급통화 중이 아니어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이통사 망과 호환되는 Wi-Fi 측위 기능이 탑재되도록 권고하는 등 애플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개선과 정밀측위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타이틀리스트 RCT 골프볼, 풀스윙 키트 결합하니 정확도 99%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프로골프 선수를 비롯해 골프 애호가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스윙데이터 분석기 ‘풀스윙 키트(Full Swing KIT)’와 전 세계투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골프볼 ‘타이틀리스트’가 만난다.풀스윙 코리아는 “No.1 골프볼 타이틀리스트와 협업해 제한된 환경에서 풀스윙 키트 런치 모니터(launch monitor)의 최고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타이틀리스트 RCT(Radar Capture Technology) 골프볼과 함께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풀스윙은 1986년 설립됐으며 멀티스포츠 시뮬레이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타이거우즈와 관련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풀스윙은 PGA투어, 각종 골프 채널, 탑 골프스윙 스위트의 공식 시뮬레이터 파트너이기도 하다. 런치 모니터는 풀스윙이 자랑하는 특허를 받은 고속 카메라와 적외선 광파기술을 결합한 듀얼 트레킹 기술이 핵심이다.풀스윙키트는 타이틀리스트 RCT 골프볼에 내장돼 있는 레이더 반응형 기술을 통해서 99%의 최적화된 스핀 신호를 측정해 인도어 환경에서 정확한 캐리 및 총 비거리 데이터를 제공한다. 제레미 스톤 타이틀리스 골프볼 마케팅 부사장은 “타이틀리스트 Pro V1 및 Pro V1x RCT 골프볼은 풀스윙 키트의 새로운 기술과 속도, 스핀 및 타구감을 최고의 조합으로 결합하여 인도어 환경에서 사용할 때 일관되게 정밀한 성능과 골프볼 데이터를 실측한다. 풀스윙 키트 팀과 함께 몇달 동안 테스트한 결과 볼 데이터 메트릭 전반에 걸쳐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더 큰 스핀 캡처를 가능하게 하는 선명하고 강력한 신호를 안정적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풀스윙 키트는 가장 혁신적인 머신 러닝 레이더로 특허 받은 혁신 기술을 통해 가장 정확한 데이터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및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전 세계 골프 프로, 강사, 선수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또한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레이더 및 미디어 전용 프로세서와 내장된 풀 컬러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런치모니터이다.이와 함께 골프 연습을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쉬운 설정 및 5시간 배터리 운용으로 골프 코스를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16개 클럽 및 볼데이터를 풀스윙 키트 내장 디스플레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에 표시되거나 에어팟을 통해 들을 수 있다. 4K 고해상도 카메라로 스윙을 분석하거나 공유할 수도 있다.풀스윙 코리아 관계자는 “풀스윙 키트는 타이거 우즈가 신뢰하고 검증한 만큼, 16개의 클럽과 볼 데이터, 고해상도 스윙 비디오, 스크린 골프 게임을 제공하며 투어 프로 수준의 데이터를 찾는 골퍼가 이전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언제 어디서나 연습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개인용 프리미엄 런치모니터이다”라고 설명했다.풀스윙 공식 홈페이지 또는 풀스윙 정품 판매점(트리니티클럽,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타이틀리스트 Pro V1 및 Pro V1x RCT 골프볼을 포함한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타이틀리스트 RCT 골프볼에 최적화된 풀스윙 키트가 국내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