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사진=아웃백)아웃백은 전국 90여 개 레스토랑 매장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구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 지원은 새로운 결제 수단 확대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문화 확산을 위해 전격 도입됐다..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애플기기 측면 버튼(Touch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 있다. 모든 애플페이 구매는 페이스 ID나 터치 ID 또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특히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 저장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에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저장된다.아웃백은 이번 애플페이 도입을 계기로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는 2030세대의 편의성을 높여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확대해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 매장을 많이 찾는 MZ세대 고객들이 애플페이 결제 시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친 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고객 편의성 제공은 물론 맛과 서비스에서도 아웃백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4 I 윤정훈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신규 상장
  • 미래에셋운용,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인도니프티50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TIGER ETF는 ‘TIGER인도니프티50레버리지ETF(합성)’에 이어 두번째다.인도는 14억 인구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다. 젊고 풍부한 인적자원에 경제 부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 우호적인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인도의 성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시작되며, 향후 인도가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인도 시장에서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TF 기초지수는 인도 시장 대표지수인 ‘니프티(Nifty) 50 지수’다.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는 단기, 중기, 장기 수익률 모든 측면에서 다른 주요국 증시 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14%이며(출처 Bloomberg), 특히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웠던 국제 증시 속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금융(36.8%)의 비중이 가장 높고, IT(14.7%), 에너지(12.2%), 필수소비재(9.0%), 경기소비재(7.1%), 소재(6.9%), 산업재(4.9%) 등에 분산 투자한다. 특히 다른 신흥국과 달리 IT, 통신 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유화학 대기업으로 인도의 SK로 불리는 ‘RELIANCE INDUSTRIES’와 인도 기업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IT기업 ‘INFOSYS’, 인도 대표 IT 및 컨설팅 기업인 ‘TATA CONSULTANCY’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구글과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인도에 진출하고 있으며, 앞서 애플은 아이폰 14의 인도 현지 생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도 IT, 통신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하여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에서 해당 ETF 일간 3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키움증권에서는 니프티 5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인도 니프티 5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코로나 19 당시 낮은 기업 금리와 정부의 지원금으로 부채 상환에 집중했고, 향상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영업이익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ETF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하는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2006년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2022년말 기준 수탁고는 21조원, 계좌수는 550만개에 달한다. 2019년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VC(벤처캐피털), 물류센터 투자 등 대체투자 영역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2023.04.14 I 이은정 기자
"애플, 베트남 이어 태국서도 맥북 생산 검토"…탈중국 속도
  • "애플, 베트남 이어 태국서도 맥북 생산 검토"…탈중국 속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애플이 PC제품인 맥북 생산라인을 베트남에 이어 태국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그간 중국에서만 생산해오던 맥북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사진=AFP)닛케이아시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태국에서 맥북을 생산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협상 중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이들 회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닛케이에 전했다. 이 중 한 회사는 이미 시험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다른 한 곳도 이미 타사 노트북을 생산할 수 있어 비교적 단기간에 맥북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현재 베트남에서도 폭스콘 등 협력사와 맥북 생산 라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아시아는 다음 달부터 베트남에서 맥북이 양산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태국 생산라인이 가동하면 베트남 공장과 부품 공급망 등을 공유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각국에 생산라인이 분산된 다른 애플 제품과 달리 지금까지 맥북의 생산시설(양산 기준)은 중국에만 있었다. 중국에 문제가 생기면 연간 2000만대가 넘는 맥북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실제 지난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펴면서 일부 공장이 멈추기도 했다.여기에 미·중 갈등까지 격화하자 애플은 자사 제품의 생산라인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에 나섰다. 태국 내 한 애플 협력사 임원은 “우리는 애플이 중국 외 지역에서 경제적 규모를 갖춘 생산설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닛케이아시아에 말했다.아이폰의 경우 이미 애플의 탈중국 전략이 궤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1%에서 지난해 7%로 증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애플이 중국 생산라인을 인도로 옮기는 데 속도를 낸 결과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애플아 인도 내 아이폰 생산 비중을 2025년 2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스티븐 챙 블룸버그인탤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수십 년간 구축한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줄이는 건 상당히 어렵겠지만 애플이 2030년까지 중국 의존도를 20~40% 줄일 수 있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3.04.13 I 박종화 기자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1Q 실적 우려에 급락 (영상)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1Q 실적 우려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는사실을 재차 확인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에서 은행부문 리스크로 연말부터 완만한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2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편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연준의 긴축 정책(금리 인상)이 너무 멀리 왔다”며 “은행 위기에도 금리 인상을 한 만큼 향후 3~6개월간 증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출 감소폭이 약 75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연준 인사 누구도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 13.00 ▼9.2%) 미국 항공 지주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주가가 9%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는 2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실적 가이던스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월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를 종전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0.01~0.05달러로 조정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는 0.05~0.07달러 수준이었던 만큼 실적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DAL, ▼2.4%)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6.5%)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시러스 로직(CRUS, 89.28 ▼12.3%) 오디오 및 고성능 혼합 신호 칩 전문 설계업체 시러스 로직 주가가 12%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시러스 로직은 애플 공급체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하락은 애플발 우려로 분석된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15 하이엔드 모델의 디자인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볼륨·음소거 버튼을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방식(터치센서와 촉각 기능)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이를 무산시킨 것.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 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이번 디자인 계획 변경은 시러스에 특히 불리한 뉴스”라고 평가했다.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시러스 로직의 햅틱 버튼이 탑재될 예정이었다. ◇쇼피파이(SHOP, 45.30 ▲1.2%) 온라인 쇼핑 플랫폼 운영 기업 쇼피파이 주가가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JMP증권은 이날 쇼피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65달러를 유지했다. JMP증권은 “쇼피파이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선두 주자”라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몽고DB(MDB, 226.21 ▲6.9%) 범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개발 업체 몽고DB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모건스탠리가 몽고DB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230달러에서 270달러로 높인 영향이다. 모건스탠리는 “몽고DB의 경쟁적 포지셔닝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3.04.13 I 유재희 기자
애플 뭄바이·뉴델리매장 다음주 오픈…팀쿡 직접 챙길듯
  • 애플 뭄바이·뉴델리매장 다음주 오픈…팀쿡 직접 챙길듯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다음주 인도에 1·2호점을 연달아 개점하면서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애플스토어 오픈을 직접 챙길 가능성도 있다. 팀 쿡 애플 CEO가 다음주 인도 애플스토어 매장 개점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인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12일(현지시간) 애플에 따르면 오는 18일에는 인도 경제 중심지 뭄바이에, 20일에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 각각 애플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 애플스토어 오픈 행사에는 쿡 CEO가 참석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쿡 CEO가 다음주 인도 방문 일정을 잡았으며, 뭄바이와 뉴델리 매장을 여는 것을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쿡 CEO가 이번에 인도를 찾게 된다면 2016년 첫 방문 이후 7년 만으로, 인도 1·2호점의 개장 일정 사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면담도 모색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모디 정부는 자국 내 전자제품 생산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에 진출한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 애플의 협력사들에 수십억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애플이 한 국가에 2개 매장을 거의 동시에 여는데다 이를 CEO가 직접 챙긴다면 그야말로 이례적인 행보다. 블룸버그와 CNBC 등은 애플이 성장과 제조 거점으로 인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쿡은 올해 2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인도 시장에서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최대 기록을 세웠다면서, 판매와 생산 모두에서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도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며 주요 관심사“라며 “인도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애플은 애플스토어 개점과 함께 올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인구 대국으로 부상할 인도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인 인도는 젊은 층이 두텁고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판매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생산 차질과 지정학적 위험 등을 이유로 중국 중심의 공급망을 재편하려고 하는 애플의 전략에서도 인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인도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며, 365달러(약 48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4’를 중국과 함께 인도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이폰 최신 제품을 인도에서 생산한 것은 처음이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무장관은 애플이 전체 아이폰의 25%를 인도에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3 I 장영은 기자
LG이노텍, 전장용 제품으로 라인업 확대..“애플 의존도 낮춘다”
  • LG이노텍, 전장용 제품으로 라인업 확대..“애플 의존도 낮춘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이노텍이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통신 모듈을 공개하며 차량용 카메라모듈에 이어 주력제품을 늘리는 모양새다. 이 같은 행보는 수익성 창출은 물론 주요 고객사인 애플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견조한 실적 유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LG이노텍이 개발한 2세대 ‘5G-V2X(차량·사물간) 통신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1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4조500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449억원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도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3.0% 감소한 4조3876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전망 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라며 “매출액은 기타 전자부품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감소할 전망으로 감소 규모는 광학솔루션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는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 판매 부진 여파로 해석된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사업부로,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서다.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 봉쇄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연말 특수를 놓친 데다 공장 정상 가동을 재개한 뒤에도 생산이연 수요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 14 시리즈 출하량 감소는 올해 상반기 내내 LG이노텍 등 애플 부품 공급사들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하고 있어 애플이 부품 물량을 조절할 수도 있어 이같은 리스크에 대비해 LG이노텍이 매출 구조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회사는 모바일용 광학솔루션뿐 아니라 전장부품과 기판소재 사업 등을 확대함으로써 수익 모델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지난달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차량 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개발한 ‘5G-V2X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 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으로 오는 2025년 양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필수 요소로 꼽히기에 기존 LTE 대신, 5G를 기반으로 한 통신모듈을 채용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자동차업계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LG이노텍은 2019년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2세대 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V2X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35Mbps에서 150Mbps로 4배 이상 빨라졌다.LG이노텍은 통신 모듈을 비롯해 차량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카메라모듈 등 전장 부품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장부품 사업부문은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6% 성장한 연간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며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과 수주활동 전개 및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활동으로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04.12 I 최영지 기자
애플페이, 출시 3주 만에 등록 200만 돌파
  • 애플페이, 출시 3주 만에 등록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플페이가 국내 진출 3주 만에 등록 기기 기준으로 200만건을 돌파했다. (사진=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11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애플페이 런칭 3주째”라며 “가입토큰수는 200만 돌파, 가입자의 이용률은 60%, NFC 단말기는 품귀현상”이라고 밝혔다.이어 단말기 보급 확대에 대해서 “NFC 단말기 보급이 아직 열세라지만, 가입과 이용률은 간편페이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 중”이라고 덧붙였다. 토큰은 신용카드를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로, 카드 등록 기기에 고유값으로 생성되는 열쇠와 비슷한 개념이다. 예컨대 현대카드 사용자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하나의 카드를 각각 등록하면 2개의 토큰이 생기는 식이다. 업계 추산 기준으로 국내 아이폰 이용자가 1100만명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해 단순 계산해보면, 약 아이폰 이용자 중 18%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실제 등록은 워치도 포함돼 이 숫자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SNS를 통해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하루 만에 100만건을 넘어섰다며 숫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을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4.11 I 유은실 기자
KT엠모바일, 가족 아니어도 '아무나 결합'…무료 데이터 20GB 제공
  • KT엠모바일, 가족 아니어도 '아무나 결합'…무료 데이터 20GB 제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알뜰폰 기업인 KT엠모바일은 가족, 친구뿐만 아니라 KT엠모바일 가입자 간 결합 시 무료 데이터 최대 20GB를 제공하는 ‘아무나 결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요금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데이득’ 대상 요금제 가입자의 약 60% 이상이 20~30대로, ‘아무나 결합’ 출시로 인해 데이터 소비가 많은 MZ세대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이번 결합 서비스는 데이터 선호도가 높은 MZ세대의 요구와 알뜰폰 결합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기획”이라며 “아무나 결합 서비스는 지난 1일 출시한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24개월간 최대 150GB 데이터 제공)과 고객의 데이터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시대에 가계 통신비 절감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청년층의 높은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다. KT엠모바일은 무료 데이터 제공으로 청년층 외에도 데이터 취약계층의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무나 결합 신청 고객은 결합한회선에 매월 최대 20GB의 무료 데이터를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KT엠모바일을 사용하고 결합 대상 요금제 이용 고객이라면 본인이나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지인 등 사용자 간 관계와 상관없이 ‘아무나’ 결합할 수 있다. 기존 KT엠모바일을 사용하던 고객과 결합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무나 결합 서비스는 기존 통신사 결합신청의 불편함을 해소해 대리점 방문이나 복잡한 구비 서류 제출 없이 다이렉트 몰에서 바로 신청하면 된다. ‘아무나 결합’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는 △모두다 맘껏 7GB+ △데이터 맘껏 15GB+/100분+ △데이터 맘껏 15GB+/300분+ △모두다 맘껏 11GB++ △모두다 맘껏 100GB++ △모두다 맘껏 일5GB++ 등 6종이다. 또한, 동일 스펙의 제휴 요금제도 모두 포함해 제공한다. 결합 시 제공되는 데이터는 결합 즉시 제공하며 결합 해지 시까지 매월 1일 제공된다. KT엠모바일은 ‘아무나 결합’ 서비스에 이어 KT 또는 KT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과 결합이 가능한 ‘아무나 가족 결합 플러스’서비스도 함께 출시했다.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결합 상품은 알뜰폰 고객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던 서비스인 만큼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KT엠모바일은 다이렉트 몰에서 이번 달 30일까지 봄 나들이 프로모션도 실시하고 있다. 봄 나들이 프로모션은 1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응모할 수 있으며 나들이 필수템 박스(애플워치SE 2, CJ 기프트카드 5만원권, 카카오T포인트 3만원)과 MZ 픽 유니크 아이템 박스(1폴라로이드 나우 플러스, 드롭드롭드롭 피크닉 매트와 피크닉 체어. 배달의민족 5만원권, 봄 맞이 최신 IT기기 박스(아이폰14 옐로우 128GB)로 구성된 3가지 박스 중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한다.
2023.04.10 I 함정선 기자
"아이폰 대면 1초만에 결제"…시몬스 침대, ‘애플페이’ 도입
  • "아이폰 대면 1초만에 결제"…시몬스 침대, ‘애플페이’ 도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애플페이’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 사용 고객이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다.아이폰 측면 버튼(터치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NFC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끝이다. 결제하는데 1초면 충분하다.애플페이 사용을 위해선 우선 아이폰에서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카드 추가(+)’를 한 뒤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아이폰 외 애플워치나 아이패드, 맥에 등록해도 애플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온라인 결제 역시 별도의 계정 생성, 비밀번호 입력, 정보 기입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시몬스는 애플페이 외에도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자사 온라인몰)’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한편, 시몬스 침대는 현재 대국민 안전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봄맞이 ‘스프링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매트리스 최대 25% 이상 할인 △신제품 프레임과 룸세트, 베딩 제품 1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 세트, 퍼니처 3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36개월 무이자 할부인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일시불 및 이자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침대를 구매할 수 있다. 시몬스페이는 전국 시몬스 갤러리와 시몬스 맨션, 시몬스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규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신용카드(롯데·삼성·하나·현대·국민·농협·신한·비씨 등 8개 사)를 그대로 쓸 수 있다.뿐만 아니라 시몬스는 국내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특별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2023.04.10 I 함지현 기자
애플, 인도 1호점 뭄바이매장 공개…세계 2위 스마트폰시장 '정조준'
  • 애플, 인도 1호점 뭄바이매장 공개…세계 2위 스마트폰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이번달 인도 첫 애플스토어를 열면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수십 년간 중국 시장에서 제조·판매 기반을 다진 애플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으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사진= 애플)◇뭄바이에 첫 인도 매장 오픈…팀쿡 “인도시장에 집중”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에 세운 애플스토어의 외관 디자인을 이날 공개했다. 인도의 첫 애플스토어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달 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두 번째 애플스토어를 건설 중이며 오는 3분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애플은 애플스토어 개점과 함께 올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인구 대국으로 부상할 인도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신흥국인 인도는 젊은 층이 두텁고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판매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넷스크라이브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8570만대로 예상된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특히 올해 1분기 기준 휴대폰 가입자 수가 11억5000명이라는 점은 향후 수년간 통신 인프라 확충과 소득 증가에 힘입어 스마트폰, 특히 프리미엄 모델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4분기 애플 총매출이 5% 감소했지만 인도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인도 시장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한 자사 제품들의 생산거점을 다변호하고 있다. (사진= AFP)◇‘탈중국’ 공급망 확대 추진…부작용 고려 속도조절도 애플은 인도에서 제품 공급망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최대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인도 생산 비중을 늘리고 현지 공장도 새로 세울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전체 생산량 2억대 중 650만여대를 인도에서 생산했으며, 올해는 10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이 인도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고수한다면 2025년까지 전체 아이폰의 25%를 인도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폭스콘은 최근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생산을 수주하면서, 애플측 요구에 따라 인도 남부 텔랑가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애플의 태블릿PC 제품인 ‘아이패드’와 스마트워치 모델 ‘애플워치’ 생산을 인도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초기 논의도 있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그동안 생산·판매 모두 중국에 주력했던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대유행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엄격한 방역 조치로 지난해 4분기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이 공장은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70%를 담당해 타격이 컸다. 미·중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애플의 탈중국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강화하며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도 미·중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인도를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등으로 제품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 지정학적 위기를 고려해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플은 ‘탈중국’ 움직임에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중국의 생산 의존도를 급격하게 다른 나라로 이전하면 중국 정부의 보복이나 애국주의가 강한 중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어서다. 또 내부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의 현재 제조업 수준을 고려했을 때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2023.04.06 I 장영은 기자
삼성 ‘갤S23’ 유럽서 1.5배 판매↑ …‘애플텃밭’ 日서도 출격
  • 삼성 ‘갤S23’ 유럽서 1.5배 판매↑ …‘애플텃밭’ 日서도 출격
  • 프랑스 파리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전경.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3’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풍을 타고 있다. 유럽, 인도,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전작대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오는 20일엔 ‘애플의 텃밭’인 일본 시장에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작대비 1.5배 증가했다.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인구 대국 인도에선 전작대비 1.4배, 중동에선 1.5배 판매가 늘었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들에서도 전작대비 1.7배의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 중이다.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갤럭시 언팩’ 당시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는 전작과 유사한 속도다. 이중 ‘갤럭시S23’ 울트라가 총 3개 모델 중 가장 많은 60%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플러스, 기본 모델의 경우 각각 20%를 차지했다. 울트라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이다.업계에서는 ‘갤럭시S23’ 울트라의 S펜 탑재, 2억 화소 카메라 기능 등 주요 기능들이 소비자 마음을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약 130여개국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갤럭시S23’의 흥행 여부를 지금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처음 시작은 좋다. 특히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판매 신장을 고무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 흐름을 올 하반기 나올 신형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5’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세로 오는 20일 일본 시장에도 ‘갤럭시S23’을 출시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애플의 텃밭’으로 불릴 정도로 ‘아이폰’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10시 일본 언팩을 개최, ‘갤럭시S23’ 울트라를 공개한다. 다만 다른 지역들과 달리 ‘갤럭시’ 로고가 아닌, ‘삼성’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도 ‘갤럭시S23’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56.1%·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이어 2위(10.5%)를 기록했다. 일본 현지 업체 샤프를 제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아직 애플의 점유율이 50% 이상이어서 당장 1위를 노리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일본 시장을 두드려 안드로이드폰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점유율을 봤듯이 일본내에서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물론 일본 시장이 까다롭고 보수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지만, 꾸준히 시장에 노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홈페이지.
2023.04.06 I 김정유 기자
하이투자증권, MTS 리뉴얼…‘iM하이’ 베타서비스 오픈 이벤트 진행
  • 하이투자증권, MTS 리뉴얼…‘iM하이’ 베타서비스 오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iM하이’ 베타서비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이벤트 기간 동안 ‘iM하이’를 통해 주식 및 파생상품 등을 1회 이상 매매하고 평가를 진행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SE(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0명)를 지급한다. 추가로 우수 의견을 제출한 고객에게는 내부 심사를 거쳐 아이폰14프로(1명), 에어팟 프로(10명)도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그동안 제공해온 MTS ‘힘(Hi-M)’을 4년여 만에 전면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중으로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iM하이’를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베타서비스를 통해 기존 및 신규 투자자의 iM하이에 대한 사전 사용을 바탕으로 리뉴얼된 MTS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iM하이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선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화면을 ‘오늘은’과 ‘자산은’의 메뉴로 단순하게 이원화하여 ‘오늘은’ 화면에서 실시간 시장 흐름과 주요 종목 등 다양한 투자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자산은’에서는 투자자의 자산 현황과 보유종목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종목, 상품, 투자정보 등의 다양한 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검색’도 홈화면에 배치하여 정보 검색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핵심 기능만 담은 ‘퀵메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iM하이’의 정식 출시 전 고객의 평가와 의견 접수를 위해 이번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며 “베타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평가 및 의견을 잘 수렴하여 투자자에게 보다 편리한 MT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iM하이는 스마트폰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본 베타서비스 및 이벤트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4.05 I 이용성 기자
'삼성페이 효과 톡톡'…네이버페이, 구글플레이 인기앱 1위
  • '삼성페이 효과 톡톡'…네이버페이, 구글플레이 인기앱 1위
  • 네이버페이에 삼성페이 기능이 연동돼, 전국 300만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이용이 가능해졌다.(사진=네이버페이)[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페이와 연동 후 네이버페이 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전체 앱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구글의 앱 장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앱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체 인기 차트 1위에 올라있다.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삼성전자와 양사 간편결제 서비스 연동을 시작한 후 네이버페이 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지난달 29일부터 네이버페이앱에는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300만 개 가맹점에서 모두 네이버페이 앱으로 현장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삼성페이 탭을 터치해 이용할 카드를 선택한 후 카드를 긁는 곳에 스마트폰을 가져대면 결제가 완료된다.실제 삼성페이 연동 후 네이버페이 앱 이용자는 급증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네이버페이 앱의 국내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26만1400명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연동 전인 지난달 22~28일과 비교해 이용자가 2.2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네이버페이 앱을 새롭게 설치한 기기 수는 8만1038건으로, 지난달 22~28일과 비교해 12배 이상 증가했다.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로 국내 페이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가 실속을 챙기는 모양새다. 이번 삼성페이 연동도 애플페이를 한국 상륙으로 갤럭시폰에서 아이폰으로 이동하려는 수요를 막으려는 삼성전자가 온라인 간편결제 1위 업체 네이버페이와 손을 잡으면서 성사됐다.현재 애플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 서비스가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에 포인트 지급 혜택을 늘리면서, 온라인 결제 영역에 있었던 충성 고객들을 오프라인 결제로도 끌어들이고 있다.네이버페이는 현장결제 이용 시 주어지는 ‘포인트 두 번 뽑기’ 혜택을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전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또, 이달 말일까지 삼성페이 현장결제 이용 후 하루에 뽑은 총 랜덤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을 한번 더 적립해주는 ‘포인트 굴리기’ 이벤트도 지속한다.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삼성페이 결제 기능 오픈 이후 앱 다운로드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소셜미디어 등에서의 사용자 반응이 뜨겁다”며, “특히, 혜택에 민감한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05 I 임유경 기자
애플도 못 피한 감원 한파…소규모 인력 감축
  • 애플도 못 피한 감원 한파…소규모 인력 감축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정리해고 대열에 비켜나 있던 애플도 감원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기업소매팀 내에서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이 인력을 감축한 것은 비용절감에 나선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인력감축을 진행하는 부서는 개발 및 보수 팀이다. 전세계 애플의 소매 판매점을 비롯해 다른 시설의 건설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애플은 직원들에게 “해고된 직원들은 이전 직무와 유사한 업무에 다시 지원할 수 있고, 기회를 얻지 못한 직원은 최대 4개월의 급여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감원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규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보다는 추가 인원 채용 중단과 비용 절감에 집중했던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에 직면한 기업의 경영 환경 변화를 나타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후 회사 감원 계획에 대해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감원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 미국 시가총액 1위 빅테크 애플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4년 만에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172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다만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처럼 대규모 감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 기업과 달리 코로나19 유행 기간 직원 수를 급격히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직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16만4000명이다.아마존은 지난 1월 1만8000명에 이어 지난달에 9000명을 구조조정했다. 메타도 지난해 11월 1만1000명, 지난달 1만명 등 2만1000명을 해고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만2000여개,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삭감했다.
2023.04.04 I 김겨레 기자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6% 감소…삼성도 판매량 줄어
  • 작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6% 감소…삼성도 판매량 줄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며 삼성전자(005930)의 제품 판매량도 감소했다.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인플레이션 압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6% 줄었다.삼성전자의 지난해 하반기 핵심모델 ‘갤럭시Z 플립4’가 큰 성장을 이루지 못했고, 중저가 라인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가 중국서 공급차질이 발생했음에도 전년 수준에 근접한 0.4% 감소에 그쳤다.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의 총 점유율은 전년 대비 7%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이중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22 울트라’였다. 비록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로 인해 초반 판매 모멘텀은 빠르게 꺾였지만, 점차 기존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했고 프로모션 등을 통해 판매 감소를 최소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2위는 ‘갤럭시Z 플립4’, 3위는 ‘갤럭시S22 5G’가 차지했으며 애플의 ‘아이폰13’은 4위를 기록했다. ‘아이폰13’을 제외한 나머지 판매 상위 9개 모델은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신경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올 1분기 애플은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교적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가 초반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까지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늘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4.04 I 김정유 기자
월 3만원대 LTE 300GB..KT엠모바일, '데이득' 프로모션
  • 월 3만원대 LTE 300GB..KT엠모바일, '데이득'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이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다.‘데이득 프로모션’은 가계 통신비 부담 절감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객이 선호하는 KT엠모바일 대표 LTE 5종에 2년간 50GB부터 최대 150GB 데이터를 증정하는 행사다. KT엠모바일에 따르면 데이득 대상 요금제 가입자의 약 63%가 20~30대다. 회사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젊은 고객의 유입이 증가 될 것”이라고 했다.‘데이득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동영상서비스(OTT) 사용이 늘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알뜰폰 업계 최초로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2년간 가입자 약 15만 명에게 데이득 혜택을 제공했다.이번 ‘데이득 프로모션’ 적용 요금제는 ▲데이터 맘껏 15GB+/100분+ (음성 100분(KT망내 1회선 지정 기본 제공) · 문자 100건 · 데이터 15GB+소진 후 3Mbps 기본제공), ▲데이터 맘껏 15GB+/300분 (음성 300분(KT망내 1회선 지정 기본 제공) · 문자 300건 · 데이터 15GB 소진 후 3Mbps 기본제공), ▲모두다 맘껏 11GB++(음성, 문자 기본제공 · 데이터 11GB 소진 후 하루 2GB 소진 후 3Mbps 기본제공), ▲모두다 맘껏 100GB++(음성, 문자 기본제공 · 데이터 100GB 소진 후 5Mbps 기본제공), ▲모두다 맘껏 일5++(음성, 문자 기본제공 · 데이터 일5GB 소진 후 5Mbps 기본제공) 등 크게 5종이다. 여기에 동일한 스펙의 제휴 요금제도 모두 포함하여 제공되며, 추가로 15GB 요금제는 24개월 간 매월 50GB데이터 제공, 11GB요금제·100GB요금제·일5GB 요금제는 24개월 간 매월 150GB를 제공된다.한편 KT엠모바일 다이렉트 몰에서 이번 달 30일까지 봄 나들이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봄 나들이 프로모션은 1만 5천 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응모 가능하며, ▲나들이 필수템 박스(10명): 애플워치SE 2+CJ 기프트카드 5만 원권+카카오T포인트 3만 원 ▲MZ 픽 유니크 아이템 박스(10명): 폴라로이드 나우 플러스+드롭드롭드롭 피크닉 매트, 피크닉 체어+배달의민족 5만 원권 ▲봄 맞이 최신 IT기기 박스(1명): 아이폰14 옐로우 128GB로 구성된 3가지 박스 중 추첨을 통해 사은품이 제공된다.
2023.04.03 I 김현아 기자
아이폰15 나온다던데…애플 투자해도 될까
  • 아이폰15 나온다던데…애플 투자해도 될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아이폰 출하량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애플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 애플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 보고 있다. 애플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대표 수혜주인데다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폰15 출시가 시장의 기대를 받으면서다. (사진=AFP)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지난해 하반기 폭스콘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문제에서 벗어나 올해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대비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1~2월 합산 4.9% 감소했다. 1분기 예상 출하량은 5470만대로 컨센서스 5676만대에 3.6% 못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출하량 부진의 배경에는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중국 공장 생산 차질 문제도 엎친 데 덮쳤다. 이에 따라 애플의 1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928억달러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부진에도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것처럼 매출액 부진을 비용 효율화로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폰14의 생산 차질 때문에 오히려 아이폰15 잠재 고객이 늘었다고 조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그는 “아이폰 유저들은 iOS 시스템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폰14 출하가 부진한 만큼 아이폰15 잠재 고객 수는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아이폰15가 기능상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도 애플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조 연구원은 “아이폰15에서는 프로맥스 모델에 폴디드 줌 기능의 카메라가 추가되고,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적용됐었던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일반 모델로 확대 적용되면서 기능상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출하량 전망을 2억36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중국이 문호를 개방한 점도 수혜로 꼽힌다. 애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19%에 달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포함해 주요 제품들이 모두 중국에서 잘 팔린다”며 “아직 중국의 소비가 서비스 위주로 회복되고 있지만, 2~3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스마트폰 등의 재화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모로 아이폰15 싸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3.04.01 I 이용성 기자
  • 봄바람 탄 OLED株 일제히 상승…올해는 '빛'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얼어붙어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계에 온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TV 등에 한정돼 있던 OLED의 수요가 향후 정보기술(IT)이나 전자장치(전장)용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이미 성장성을 확인한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앞다퉈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OLED 패널부터 소재·부품, 장비까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디·LGD 대규모 투자…OLED 관련주 일제히 ‘급등’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OLED 장비업체 야스(255440), 인베니아(079950)는 전날 상한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각각 22.55%, 12.73% 급등했다. 전날 상한가를 찍은 선익시스템(171090) 역시 이날 3.92%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2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덕산네오룩스(213420)는 이날 1.6%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골랐고, 이녹스첨단소재(272290)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OLED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한 배경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데에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선정이 유력한 아산 OLED 공장에 약 4조원대 설비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들 업체가 OLED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이유는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은 저물고, 프리미엄 OLED 시장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과 TV에 국한됐던 OLED 수요가 태블릿PC에 이어 스마트 디바이스, 전장용까지 확대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옴디아는 태블릿 OLED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430만대에서 올해 53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봤고, 2024년에는 13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장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 역시 2020년 5615만 달러(약 729억원)에서 2027년 12억 달러(약 1조 5595억원)으로 54%의 높은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 OLED 시장 규모도 확대…“업황 이미 상승 사이클 진입”이에 더해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에 이어 차세대 아이패드와 맥북까지 OLED 패널을 채택하겠다는 소식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애플은 본격적으로 중소형 OLED 패널 비중을 확대하고, 오는 2024년부터 첫 OLED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또한 일본의 대형 OLED 패널 제조사가 몰락하는 등 경쟁자가 사라졌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다. 26년 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만든 일본의 OLED 패널 제조사인 JOLED는 지난 27일 파산절차에 들어갔다. 일본 내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와 함께 대형 수주와 대규모 투자가 사라지면서 경영난을 겪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디스플레이 업황이 이미 상승 사이클에 진입해 향후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OLED 스마트폰 침투율을 고려 시 향후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신규 라인 증설은 스마트폰이 아닌 IT OLED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애플의 IT 기기 내 OLED 채용은 OLED 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디스플레이 업종의 주가 강세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패널 등 재고조정은 이미 끝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낮아진 재고 속에서 디스플레이패널 업체들은 하반기 세트 판매 준비를 위해 패널 구매의 필요성이 커진 고객사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디스플레이 업황 사이클은 이미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섹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OLED 소재·장비·부품주를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3.30 I 이용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