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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中의 대만 통합 우려…연준 금리 인하 너무 느려"
  • 머스크 "中의 대만 통합 우려…연준 금리 인하 너무 느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실제 많은 회사들이 테슬라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이후 CNBC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대만 통합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우리 모두의 우려가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머스크는 “중국의 공식 정책은 대만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군사 위협을 높이는) 중국의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이후 CNBC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CNBC)그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세계 경제에 미칠 여파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는 몸이 붙어 있는 쌍둥이(conjoined twins)와 같다”며 “그것은 몸이 붙어 있는 쌍둥이를 분리하려는 것과 같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설파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중국과 대만에 공급망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읽힌다.그는 그러면서 “테슬라는 대만의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며 “애플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머스크는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몇몇 제약이 있다”며 “그것은 수요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한다면) 예컨대 당신이 아이폰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머스크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거시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경제가 둔화하는 시기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데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것은 수요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경제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과 같다”며 “그것은 많은 것들을 더 비싸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 역시 추후 12개월간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머스크는 또 자신의 근무 시간에 대해서는 “일년에 2~3일만 쉬고 주 7일 모두 일하고 하루에 6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기술직들을 두고서는 “공장 직원 같은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대면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자기들은 집에서 일하겠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2023.05.18 I 김정남 기자
애플워치가 충돌감지 후 긴급신고…20대 음주운전 혐의 입건
  • 애플워치가 충돌감지 후 긴급신고…20대 음주운전 혐의 입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애플워치의 긴급 구조 요청 기능으로 제주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께 119상황실로 걸려온 긴급구조요청 전화에는 “충격에 의해 사용자가 응급 상황”이라는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앞범퍼가 부서져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A씨는 차 앞에 서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플워치가 충격을 감지해 119에 긴급 구조 요청을 하고 사고 차량 주변에 A씨 외 아무도 없던 점 등을 바탕으로 그가 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플워치와 아이폰 일부 모델에는 차량 충돌 사고 등을 감지하고 사용자가 반응할 수 없는 경우 기기가 총 20초 기다린 뒤 자동으로 긴급 서비스에 전화를 거는 기능이 있다.
2023.05.16 I 이재은 기자
적자 경고등 켜진 LG이노텍…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
  • 적자 경고등 켜진 LG이노텍…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애플에 올라타 호실적을 기록하던 LG이노텍(011070)에 빨간불이 켜졌다. 1분기 수익성 하락에 이어 2분기에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침체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이폰15에 수익성 높은 카메라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읽힌다.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손익 컨센서스는 -26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99억원에서 적자전환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026억원에서 3조3842억원으로 8.5% 낮아질 전망이다.증권가 전망이 맞아떨어지면 LG이노텍은 약 4년 만에 분기 적자를 보는 셈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1분기 1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줄곧 분기 흑자를 올렸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메라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가 부진할 것으로 본다. 증권가는 대체로 광학솔루션사업부가 2분기에 700~8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1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둔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불황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더욱이 2분기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시점이기에 LG이노텍에게는 전통적인 비수기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라 광학솔루션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수요의 불확실성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다소 아쉬울 것”이라고 진단했다.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제품. (사진=LG이노텍)다만 분기 적자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는 하반기에는 다시 예년과 비슷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폰15에 폴디드줌 카메라(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잠망경 형태 망원 카메라모듈) 탑재가 예상되는데, 생산 난이도가 높아 가격이 더 비싸다. 증권가에선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4293억원을 추정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폴디드줌 카메라의 신규 적용 등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아이폰) 프로 모델 생산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는 최상위 모델에 폴디드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LG이노텍은 공급망에서 단독으로 폴디드줌 모듈 공급을 앞두고 있다”며 “ASP 상승효과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4 I 김응열 기자
지금 애플에 투자하라…3가지 이유
  • 지금 애플에 투자하라…3가지 이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폰 판매에서 호조세를 보인 애플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 하강 우려 등과 업황 불황이 덮쳤지만, 애플만큼은 끄떡없는 모습이다. 호실적, 신규 구매자 증가, 인도·중국 공략이라는 3가지 포인트 덕분에 어려운 증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써 재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AFP)◇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아이폰 판매 ‘양호’애플의 FY(회계연도 기준) 2분기(1월~3월) 매출액은 948억 달러, 영업이익은 28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5% 줄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52 달러로 발표하면서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2.4%, 4.4%, 6.1% 상회했다.애플의 호실적 배경에는 아이폰 매출과 서비스 매출이 있었다. 애플의 제품 매출액은 7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했고, 서비스 매출 209억 달러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특히 아이폰에서 513억 달러 매출이 나왔고, 아이패드와 맥, 웨어러블 및 기타가 각각 67억 달러, 72억 달러, 88억 달러로 매출을 올렸다고 집계됐다. 아이패드와 맥의 매출은 부진했으나, 아이폰의 판매가 양호한 셈이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두고, 설치 기반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해 애플 워치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화권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음을 긍정적”이라며 “서비스 매출은 신기록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에 배포된 애플의 활성화 기기가 20억개를 돌파하며, 설치 기반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번 분기 아이패드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아이패드를 처음 구매한 사람들이었고, 애플 워치의 경우 구매자 중 약 60%가 신규 사용자였다. 서비스 관련 유료 구독자 수는 약 9억7500만명 수준으로 전년보다 1억5000명, 전분기 대비 4000만명 늘었다.◇인도 등 신흥국 공략도 ‘긍정’…中 시장 점유율도 확대강 연구원은 애플이 시도하고 있는 신흥국 공략 또한 긍정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애플의 지역별 매출은 미국 378억 달러. 유럽 239억 달러, 중국 178억 달러, 일본 72억 달러, 기타 아시아 등 81억 달러 순이었다. 최근 들어 애플은 인도 뭄바이와 델리에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를 열면서 인도를 중심으로 신흥국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국민들 중 중산층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늘어가면서 소비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은 중국 매출 감소에 대해선 환율의 악영향을 제외하면 늘어났다고 평가했으며, 매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업황 불황 속에서도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점과 신규 구매자들이 늘고 있는 것에 주목한 셈이다. 특히 중국의 서비스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애플은 올해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총 이익률은 44.2%, 운영 비용은 137억 달러, 기타 손익은 2억 5000만 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최근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대다수의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대비해 투자 축소 발표를 하고 있으나, 애플은 예정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이번 분기에 자사주 매입 191억 달러, 배당 37억 달러를 실행했고, 9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며 “주당 배당금은 4% 늘렸으며, 매년 확대할 것이라고 공언한 점을 고려하면 어려운 증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5.13 I 이용성 기자
애플 대만 협력업체 매출 3개월째 감소
  • 애플 대만 협력업체 매출 3개월째 감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둔화하면서 대만의 주요 애플 협력업체들이 3개월째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사진= AFP)블룸버그에 따르면 TSMC, 폭스콘, 페카트론 등 대만의 애플 협력사들은 4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감소한 9064억대만달러로 집계됐다. 대만 애플 협력사들의 총 매출은 2월에 전년대비 5.9% 감소했으며, 3월에는 17.1%까지 급감했다가 4월에는 2.1%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애플 협력사들의 매출이 대부분 애플에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과 맥북 등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확산 등으로 급증했던 디지털 기기 수요는 최근 감소세다.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가 꺾였기 때문이다. 애플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전년대비 매출 하락세를 이어갔다. 회사측은 2분기 매출도 1년 전에 비해 약 3%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단기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11 I 장영은 기자
모두투어, 애플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 모두투어, 애플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 모두투어는 국내 여행사 최초로 애플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모두투어는 국내 여행사 최초로 애플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MZ세대가 애플페이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모두투어에서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와 인플루언서와 함께 떠나는 ‘컨셉투어’ 상품은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해외여행 전체 예약 건수 중 MZ 세대의 비중은 26%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15% 늘었다.모두투어는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 편의성 확대를 위해 애플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이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애플페이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애플페이를 통한 여행상품 결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아이폰에 설치된 지갑 앱을 통해 가능하다.육현우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이사는 “자사 현금 간편 결제 서비스인 모두페이를 비롯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현재 6개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5.10 I 문다애 기자
SC제일은행, ‘SC제일내월급통장’ 출시…최고 연 3.5%
  • SC제일은행, ‘SC제일내월급통장’ 출시…최고 연 3.5%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급여이체 등 거래 실적과 연계해 최고 3.5%(이하 연, 세전)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주는 ‘SC제일내월급통장(이하 ‘내월급통장’)’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 인근에서 진행된 내월급통장 출시 기념 응원 커피차 이벤트에서 SC제일은행 직원들이 직장인들에게 커피를 나눠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내월급통장은 급여를 받는 직장인에게 특화한 자유 입출금통장으로 기본금리 1.0%에 더해 다양한 부수거래 조건 달성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고 2.5%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1년 간 0.5%포인트 △급여이체 금액에 따라 1.0~0.2%포인트 △SC제일은행에 보유한 상품의 종류 수에 따라 0.2~0.1%포인트 △자동이체 등록 건 수, 카드 사용, 인터넷·모바일뱅킹 로그인 실적에 따라 0.3~0.1%포인트 △내월급통장의 평균잔액에 따라 0.5~0.1%포인트 등이다.이와는 별도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영업시간 외 당행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내월급통장 출시를 기념한 고객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통장을 개설하고 이벤트에 응모 후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 1000명(선착순)에게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1만원권(가입 다음달까지 1회 7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2만원권(내월급통장 우대 조건 3가지 이상 충족), 파리바게트 케익 쿠폰(가입 월 혹은 다음달부터 3개월 간 급여이체 실적이 평균 400만원 이상인 첫 거래 고객)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 고객 중에서 가입 다음달까지 1회 70만원 이상 급여이체를 하거나 내월급통장 우대 조건을 3가지 이상 충족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1등(1명) 아이폰14프로(256GB) △2등(2명) 에어팟맥스 △3등(3명) 애플워치SE(44mm) 등을 각각 증정한다. 또한 SC제일은행은 ‘대한민국 직장인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응원 커피차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 인근에서 첫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인근에서 직장인을 응원하며 무료로 커피를 나눠줄 계획이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이사대우)은 “내월급통장은 기본 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거래 실적에따른 다양한 우대조건을 통해 직장인 급여통장으로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며 “기존 급여통장을 갈아타려고 하거나 새로운 혜택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에게 적격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05.10 I 정두리 기자
(영상)애플,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속 안전한 투자처?
  • (영상)애플,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속 안전한 투자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AAPL)이 지난주 실적을 공개하자 월가에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애플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수요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일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1.2~4.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948억달러를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다만 시장예상치 929억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아이폰 매출이 513억달러(전년비 1.4%↑)를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예상치 487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3~15% 감소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서비스부문 역시 5.5% 성장한 209억1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 뮤직, 애플 TV+ 등을 이용하는 유료 구독자가 9억7500만명으로 3년새 두 배 늘어나는 등 서비스부문이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패드와 맥 등의 매출 실적이 부진했지만 아이폰과 서비스부문 등 핵심 부문이 선방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여기에 애플이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가 견고하다”며 “특히 인도는 많은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있어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주당순이익(EPS) 역시 1.52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43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총마진은 44.3%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주당 배당금을 전분기보다 4% 올린 0.24달러로 결정, 11년 연속 인상했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900억달러 확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월가에서는 목표가 상향으로 이에 화답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목표주가를 종전 170달러에서 180달러로 올렸고 로젠블랫(173→198달러), 모건스탠리(180→185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173→176달러), 니덤(170→195달러), 도이치뱅크(170→180달러), 애틀랜틱에쿼티스(180→200달러), 키방크(177→180달러)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수요 둔화 압력은 있지만 강력한 총마진이 실적 우려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의 사믹 채터지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입증한 비즈니스의 탄력성을 볼 때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은 “아이폰이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고 활성장치 설치 기반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앤드류 워키츠는 “강력한 현금창출 능력과 제품의 탄력성, (애플 제품에 대한) 강력한 소비 심리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 애플은 안전한 투자 옵션이라는게 이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요 약화가 향후 애플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7% 오른 173.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작년 1월 초 기록한 최고가 183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계절적 강세기에 진입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더 높은 성장을 보이겠지만 밸류에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장기적 전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데이빗 보거트는 “금리상승 등 거시적 압력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올해 내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역시 “더 많은 수요를 견인할 주요 촉매제가 부족해 보인다”며 “특히 단기적으로는 서비스부문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웰스파고의 애런 래커스는 “이번 실적은 낮은 컨센서스에 따른 일부 왜곡이 있었다”며 “향후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횡보 및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41명으로 이중 32명(7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78.0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6% 높다.
2023.05.08 I 유재희 기자
진에어, LCC 최초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 진에어, LCC 최초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272450)는 8일부터 당사 항공권 구매에 애플페이(Apple Pay)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애플페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로써 아이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애플페이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진에어,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애플페이를 통한 항공권 결제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아이폰에 설치된 지갑 앱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추가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결제 단계에서 애플페이를 선택한 뒤 Face ID나 Touch ID로 인증하면 결제가 완료된다.진에어는 2015년 항공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네이버페이, 페이코, 스마일페이, 티머니페이 등 현재 국내에서 7개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진에어는 “이번 애플페이 서비스 추가로 결제 채널이 더욱 다양해져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글로벌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추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5.08 I 박민 기자
단통법 폐지에 찬성하는 3가지 이유
  • 단통법 폐지에 찬성하는 3가지 이유[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연합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6월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을 발표하면서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개선 방안을 담기로 했습니다.폐지될지, 대폭 규제가 축소될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6 대란이 불러온 단통법2014년 10월 1일 시행된 단통법은 휴대폰 지원금 공시제와 부당한 이용자 차별 금지를 통해 ‘호갱님(어수룩해서 속이기 쉬운 손님)’을 없애자는 취지가 있었습니다. 같은 해 2월, 애플 아이폰6 출시 때 추운 새벽부터 수 백미터 줄까지 서는 일이 발생하자, 박근혜 대통령 시절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시 여당이었던 조해진 의원을 통해 ‘단통법’을 만들었죠. 소비자에게 정확한 상거래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였습니다.정부발 가격 통제 비판으로 부침 겪어 하지만, 이후 정부발 단말기 가격 통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단통법’은 여러 차례 부침을 겪었습니다. 지원금 상한제는 폐지됐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이 도입됐으며, 지금은 유통점이 줄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현재 15%에서 30%로 늘리자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그런데, 저는 더 이상 단통법에 덧칠하지 말고 유예 기간을 두더라도 ‘단통법을 폐지’하는 길만이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①단통법 손봐도 경쟁제한 핵심은 변하지 않아어떤 보완책을 써도 ①‘이통사가 모든 이용자에게 일주일 단위로 공시한 대로 일률적인 지원금을 주도록’하는 단통법의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사, 단통법 내에서 번호이동의 경우 지원금을 더 주도록 허용하거나 추가 지원금의 폭을 확대해도 ‘공시한 대로 똑같이 주라’는 핵심은 여전하죠. 이런 구조로는 휴대폰 유통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②팬데믹이후 온라인 가격 비교 수월해져두 번 째는 ②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익숙해진 온라인 구매 습관 때문입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과거 아이폰6 때 동대문에서 긴 줄을 서는 일이 반복되지 않겠느냐 걱정할 수 있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싼 가격 정보를 얻는 사람만 유리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겠지만, 10년 전보다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늘었고 이를 활용하는 국민의 능력도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즉, 정부가 지원금을 통제해 휴대폰 가격을 좌우하지 않아도, 과거보다 다양한 유통 플레이어들이 있어 휴대폰 가격 정보를 비교하고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일이 편해진 겁니다.③휴대폰 산업 생태계도 단통법과 안맞아마지막은 ③휴대폰 산업 생태계의 변화 때문입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플레이어는 삼성과 애플로 줄어든 반면, 출고가 인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은 삼성, 애플외에도 샤프, 소니, 오포 등이 3%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그렇다면, 유통경쟁을 활성화해 단말기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봅니다.또, 단통법 폐지 시 통신사 지원금에 기댔던 기존 휴대폰 유통점의 줄폐업 우려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2년 이상 진행된 감염병 사태로 많은 휴대폰 유통점(대리점·판매점)들이 구조조정된 상황이죠. 2017년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단통법을 폐지하고 ‘단말기 완전 자급제법안(통신과 단말기 유통 분리법)’을 발의했을 땐, 중소 휴대폰 유통점 말살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진정됐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별도의 오프라인 유통점을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가입하는 알뜰폰은 자급제폰과 함께 하면 시너지가 커집니다. 통신3사의 일반 요금제보다 30%이상 저렴한 다이렉트 요금제(온라인 가입 요금제)도 자급제폰과 시너지가 크다고 할 수 있죠. 단통법 규제 권한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 입장에선 즉각적인 법안 폐기가 아쉬울 수 있습니다. 단통법과 연계된 25% 약정할인이 갑자기 사라지는 아니냐는 걱정도 있는게 사실입니다.하지만, 단계적 보완으론 100만 원이 넘는 최신 스마트폰 가격을 절대 떨어뜨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보완했지만 달라진 게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휴대폰 유통 골목상권에 대한 배려와, 25% 선택약정할인 유지를 전제로 단통법은 폐지돼야 합니다. 시대적인 소명을 다한 법안이기 때문입니다.
2023.05.07 I 김현아 기자
버핏, 옥시덴탈 인수엔 선긋고 애플엔 '엄지척'
  • 버핏, 옥시덴탈 인수엔 선긋고 애플엔 '엄지척'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석유회사 옥시덴탈 인수설을 부인했다. (사진= 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네브래스카주(州)의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 주주총회에서 버크셔가 옥시덴탈 인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 “우리는 (회사의) 경영권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크셔는 현재 옥시덴탈의 최대 주주다. 지난 3월 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옥시덴탈 주식 수는 2억1170만주, 지분율은 23.6%에 달한다. 앞서 버크셔는 지난해 8월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옥시덴탈 지분을 최대 50%까지 매입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버크셔는 옥시덴탈 지분 보유 외에도 보통주를 주당 59.62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워런트)과 8%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옥시덴탈 우선주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이에 시장에서는 버핏이 옥시덴탈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버크셔가 미국 자동차보험사 ‘게이코’와 철도기업 ‘BNSF’ 등을 인수한 것처럼 옥시덴탈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버핏은 이날 공식석상에서 옥시덴탈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옥시덴탈은) 바람직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에 대한 극찬도 잊지 않았다. 버핏은 애플에 대해 “우리가 (주식을) 소유한 그 어떤 사업보다 더 좋은 사업”이라며,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포기하는 것보단 차라리 두 번째 자동차를 사지 않는 쪽을 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팀 쿡 애플 CEO도 참석했다. 아울러 그는 미·중간 갈등 심화와 미국 은행권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버핏은 만약 처음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언제 어디서 태어날지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오늘날 미국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아울러 버핏은 “다른 사람들의 어리석은 행동이 당신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우리가 버크셔를 운영해온 58년 동안 멍청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7 I 장영은 기자
역시 애플…긴축 우려 딛고 위험선호 살렸다
  • [뉴욕증시]역시 애플…긴축 우려 딛고 위험선호 살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애플발(發) 빅테크 강세에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폭락했던 중소 지역은행들의 주가는 반대로 폭등하면서 투심을 떠받쳤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지표가 나왔음에도 3대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은행 위기 가능성 등 악재들이 여전한 만큼 언제든 반락할 수 있어 보인다.(사진=AFP 제공)◇“미 고용 호조, 연착륙 가능성”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3만3674.3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오른 4136.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뛴 1만2235.41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9% 뛴 1759.88을 나타냈다.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는 시장을 긴장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역대급 긴축에 나서고 은행권 붕괴 위기까지 덮쳤음에도 일자리 증가 속도는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5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큰 폭 상회했다. 직전 월인 올해 3월 당시 16만5000개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낮아졌다. 시장 예상치(3.6%) 역시 밑돌았다. 3.4% 수준이면 지난 1969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낮다고 CNBC는 전했다. 임금 상승 속도는 더 가팔라졌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5% 늘면서 예상치(0.3%)를 상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4% 증가했다.이는 연준의 역대급 긴축에도 노동시장은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과열, 특히 임금 급등 현상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0~5.25%까지 올린 이후 인상 중단 신호를 넌지시 줬는데, 노동시장 과열을 보면 섣불리 긴축을 멈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은행 위기와 경기 침체를 생각하면 인상을 멈춰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생각하면 추가 긴축을 이어가야 하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일제히 급등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47%까지 올랐다. 23bp(1bp=0.01%포인트) 가까이 뛴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65%까지 상승했다. 12bp 가까이 오른 수치다.◇애플發 빅테크 강세, 증시 반등그러나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대장주’ 애플 호실적을 반영하며 강세에 기울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4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948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92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아이폰 판매 호조 덕이다. 아이폰 매출액은 513억3000만달러로 전망치(488억4000만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맥(Mac)과 아이패드는 다소 부진한 가운데 아이폰이 호실적을 이끈 것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쿡 CEO는 아울러 빅테크의 해고 칼바람을 두고서는 “대량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가는 4.69%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1.72%), 알파벳(구글 모회사·0.96%), 아마존(1.59%), 테슬라(5.50%) 등의 주가 역시 상승했고, 3대 지수 전체의 반등을 이끌었다. 이번 어닝 시즌에는 애플 외에 모든 빅테크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볼빈 웰스 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대표는 “이전에는 뜨거운 고용보고서가 증시를 끌어내렸으나 지금은 시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고용 호조로 인해) 연착륙이 가능하고 침체가 임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식”이라고 했다. 오안다의 에도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서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 침체론에 대해서는 “그 예측은 너무 과장돼 있다”고 했다.◇지역은행 주가 상승, 시장 안도위기설이 돌고 있는 중소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등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팩웨스트 뱅코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1.70% 폭등한 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0.62% 폭락한 이후 갑자기 다시 오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본사로 한 팩웨스트는 그동안 퍼스트 리퍼블릭에 이은 위기 은행으로 지목 받아 왔다. 팩웨스트는 자산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고, 그 이후부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퍼스트 리퍼블릭의 붕괴 수순처럼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외에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자이언스의 주가는 각각 49.23%, 16.76%, 19.22% 치솟았다. 반등의 결정적인 요인은 JP모건체이스가 웨스턴 얼라이언스, 코메리카, 자이언스를 두고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상태”라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점이다.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주가가 너무 빠졌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주가 조작 가능성까지 나온다. 은행 위기 공포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폭락은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있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은행 주가 변동성 뒤에 있는 시장 조작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변동성은 많은 지역 은행들이 안정적인 예금과 충분한 자본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급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44%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6%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98% 상승해다.국제유가는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등에 업고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05% 오른 배럴당 7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023.05.06 I 김정남 기자
애플發 빅테크 강세가 증시 살렸다…팩웨스트 82%↑
  • [속보]애플發 빅테크 강세가 증시 살렸다…팩웨스트 8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애플발(發) 빅테크 강세에 일제히 반등했다. 최근 폭락했던 중소 지역은행들의 주가는 반대로 폭등하면서 투심을 떠받쳤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지표가 나왔음에도 3대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였다.(사진=AFP 제공)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뛰었다.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는 시장을 긴장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역대급 긴축에 나서고 은행권 붕괴 위기까지 덮쳤음에도 일자리 증가 속도는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5만3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큰 폭 상회했다. 직전 월인 올해 3월 당시 16만5000개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낮아졌다. 시장 예상치(3.6%) 역시 밑돌았다. 3.4% 수준이면 지난 1969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낮다고 CNBC는 전했다. 임금 상승 속도는 더 가팔라졌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5% 늘면서 예상치(0.3%)를 상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4% 증가했다.이는 연준의 역대급 긴축에도 노동시장은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과열, 특히 임금 급등 현상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0~5.25%까지 올린 이후 인상 중단 신호를 넌지시 줬는데, 노동시장 과열을 보면 섣불리 긴축을 멈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은행 위기와 경기 침체를 생각하면 인상을 멈춰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을 생각하면 추가 긴축을 이어가야 하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일제히 급등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47%까지 올랐다. 23bp(1bp=0.01%포인트) 가까이 뛴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65%까지 상승했다. 12bp 가까이 오른 수치다.그러나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대장주’ 애플 호실적을 반영하며 강세에 기울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4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948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92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아이폰 판매 호조 덕이다. 아이폰 매출액은 513억3000만달러로 전망치(488억4000만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맥(Mac)과 아이패드는 다소 부진한 가운데 아이폰이 호실적을 이끈 것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쿡 CEO는 아울러 빅테크의 해고 칼바람을 두고서는 “대량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테슬라 등의 주가 역시 상승했고, 3대 지수 전체의 반등을 이끌었다.볼빈 웰스 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대표는 “이전에는 뜨거운 고용보고서가 증시를 끌어내렸으나 지금은 시장이 지지를 받고 있다”며 “(고용 호조로 인해) 연착륙이 가능하고 침체가 임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식”이라고 했다. 위기설이 돌고 있는 중소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등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팩웨스트 뱅코프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2% 가까이 폭등했다. 전날 50.62% 폭락한 이후 다시 오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본사로 한 팩웨스트는 그동안 퍼스트 리퍼블릭에 이은 위기 은행으로 지목 받아 왔다. 팩웨스트는 자산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고, 그 이후부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퍼스트 리퍼블릭의 붕괴 수순처럼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외에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자이언스의 주가는 각각 49%, 16%, 19% 넘게 치솟았다. 반등의 결정적인 요인은 JP모건체이스가 웨스턴 얼라이언스, 코메리카, 자이언스를 두고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상태”라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점이다.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주가가 너무 빠졌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주가 조작 가능성까지 나온다. 은행 위기 공포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폭락은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있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은행 주가 변동성 뒤에 있는 시장 조작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변동성은 많은 지역 은행들이 안정적인 예금과 충분한 자본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다만 이날 주가 반등은 일시적이라는 관측도 있다. 소피의 리즈 영 투자전략 책임자는 “지역은행 부문의 여파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동성 위기는 보편적인 어려움”이라고 했다.
2023.05.06 I 김정남 기자
“아이폰 매출 2% 증가”…애플, 1분기 ‘예상외 선전’(종합)
  • “아이폰 매출 2% 증가”…애플, 1분기 ‘예상외 선전’(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올 1분기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힙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애플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공급망 문제가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애플은 4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 948억4000만 달러(한화 125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41억6000만 달러(약 32조400억원)으로 3.4% 줄었다. 매출와 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당초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예상했던 929억6000만 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상회했다. 애플의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2달러를 기록했는데, 역시 예상치(1.43달러)를 웃돈 수치다. 이같은 애플의 선전은 아이폰 매출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513억3000만 달러(68조90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시장 전망치 484억 달러(64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위축 상황 속에서 아이폰 매출의 증가는 그간 업계를 괴롭혀 왔던 공급망 문제가 완화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애플은 물론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급망 문제로 실적에 영향을 받아왔는데, 특히 애플은 지난해 말 협력업체 공장 가동 중단으로 부품 수급에도 차질을 빚은 바 있다.애플의 올 2분기 매출은 1분기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시경제가 현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면 올 2분기 매출은 1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요 빅테크들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대량 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만큼,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이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채용을 하고 있고, 비용 절감 방안도 더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05 I 김정유 기자
더 커지는 은행 줄파산 공포…빅테크가 투심 살릴까
  • [뉴욕증시]더 커지는 은행 줄파산 공포…빅테크가 투심 살릴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은행 위기 공포가 재점화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지역 중소은행들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 리퍼블릭을 인수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장 마감 후 애플이 깜짝 실적을 내보이면서 투심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AFP 제공)◇‘주가 폭락’ 다음 차례는 팩웨스트?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3만3127.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떨어진 4061.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9% 내린 1만1966.40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러셀 2000 지수는 1.18% 하락한 1718.81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은행주 폭락에 약세를 보였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다음 차례로 꼽히는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62% 폭락한 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저다. 장중 2.48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이 중소 지역은행은 퍼스트 리퍼블릭 위기설이 나올 때부터 함께 이름이 나왔던 곳이다.이날 낙폭이 유달리 컸던 것은 팩웨스트가 자산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까지 검토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 리퍼블릭의 붕괴와 비슷한 흐름이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것이다.팩웨스트는 성명에서 “은행과 이사회가 계속해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27억달러 규모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고 여러 잠재적 파트너·투자자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억달러 규모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예정자산(held-for sale)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팩웨스트가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은행 분리, 매각, 자본 조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팩웨스트는 “퍼스트 리퍼블릭이 JP모건에 매각된 이후에는 비정상적인 예금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고 대규모 뱅크런(대규모 예금 유출)은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투자자들은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를 확정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감에 떨고 있는 것이다.◇“더 많은 은행 파산할 가능성 높다”이외에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자이언스의 주가는 각각 38.45%, 12.26%, 12.05% 떨어졌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거점으로 한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회사 전체 혹은 일부 사업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나오면서 한때 60% 이상 폭락했다가, 회사 측이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5.73% 급락했다.JP모건(-1.40%), 뱅크오브아메리카(BoA·-3.12%), 씨티그룹(-1.69%), 웰스파고(-4.99%)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 역시 모두 내렸다. 중소 지역은행들이 규모는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은행권이 사실상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는 운명 공동체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대형 은행들도 타격이 있을 수 있는 탓이다. ‘월가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회장은 CNBC에 나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지역 은행 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더 많은 은행들이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기감이 만연하자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657%까지 떨어졌다. 30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296%까지 내렸다. 12bp가량 떨어진 수치다.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식고 있다는 지표도 나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6000건)를 상회했다. 실업수당을 많이 신청한다는 것은 그만큼 해고가 많고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뜻이다.은행 위기가 지속하고 노동시장이 둔화하자 연준이 당장 오는 7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퍼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재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을 57.0%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은 제롬 파월 의장을 믿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애플 호실적…빅테크, 투심 살릴까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연준에 이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는 소식 역시 전해졌다.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하고 있다”며 “높은 물가 상승 압박이 지속하면서 금리를 25b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며 “오늘 가진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했을 때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1% 하락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8%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1.10% 떨어졌다.주목되는 것은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포진한 빅테크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4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948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929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이는 아이폰 판매 호조 덕이다. 아이폰 매출액은 513억3000만달러로 전망치(488억4000만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맥(Mac)과 아이패드는 다소 부진한 가운데 아이폰이 호실적을 이끈 것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애플은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이다. 그만큼 시장 영향력이 큰 회사다. 게다가 지난주 다른 빅테크들이 호실적을 거둔 이후 애플이 화룡점정을 찍은 격이어서, 은행 위기로 눌린 투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또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06% 하락한 배럴당 68.5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20일 이후 최저다.
2023.05.05 I 김정남 기자
애플페이, 교통 안되는 이유…일본선 아이폰7부터 현지규격 수용
  • 애플페이, 교통 안되는 이유…일본선 아이폰7부터 현지규격 수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3월 21일 국내에 상륙한 뒤 이틀 만에 60만 명이 넘게 등록한 ‘애플페이’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비 결제는 안 된다.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가 주 고객이나 이들이 원하는 교통 결제는 지원하지 않는데, 이는 일본의 경우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사용화면 (사진=연합뉴스)3일 IT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애플페이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려면, 애플이 일본에서 파는 아이폰에 근거리무선통신방식(NFC) 소니 독자 규격(페리카·FeliCa) 기능을 탑재했던 것처럼, 국내서도 아이폰에 한국의 NFC 독자규격을 탑재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애플은 2016년 공개된 아이폰7과 애플워치 시리즈2에 페리카를 지원하는 NFC 기능을 넣고,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에만 페리카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에선 애플페이의 NFC 규격인 EMV가 아닌 페리카를 이용한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교통도 마찬가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우리나라의 독특한 수도권 환승시스템우리나라의 교통카드(티머니)시스템은 NFC 결제가 가능하나, 독특한 수도권 환승시스템을 갖고 있다. 즉, 애플페이로 지하철·버스 등을 타려면 ①한국의 수도권 환승시스템을 글로벌 NFC 규격(EMV)에서 받아주거나 ②일본에서처럼 애플이 아이폰에 우리 규격(NFC 기반 티머니)지원 기능을 넣어주거나 ③우리나라가 수도권 통합 환승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하지만 글로벌 비자·마스타 카드 규격인 EMV가 국제 표준에 한국 환승시스템을 포함하는 건 어렵고, 애플페이 사용자를 위해 정부가 편리한 수도권 환승 정책을 포기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이에 따라 남은 방법이 애플이 일본처럼 하는 것이다. 일본 판매 아이폰에 소니 독자 규격 페리카 지원 기능을 넣은 것처럼, 한국 판매 아이폰에도 티머니 교통 환승 시스템을 지원하는 NFC기반 결제 지원 기능을 넣어야 애플페이의 교통 지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결제 업계 전문가는 “페리카는 소니 독자 NFC-F 규격으로 국제표준(ISO 14443)을 지원하지 않아 원래는 애플페이에선 쓸 수 없지만, 애플은 일본 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일본 판매 아이폰에 해당 스펙을 넣었다”면서 “한국서 팔리는 아이폰에 애플이 수도권 환승이 가능한 국내 스펙을 반영해주면 되는데 움직임이 없다”라고 지적했다.아이폰, 일본 스마트폰 시장 1위애플의 한국·일본 차별은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면 공감 가는 측면도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2년 애플 아이폰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56.1%로, 2위인 삼성(10.5%)의 5배가 넘는다. 그만큼 애플로선 일본 시장이 중요한 것이다.‘티머니 스티커 카드’ 사진=11번가티머니 스티커 카드 없애려는 노력도 필요다만, 애플이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없애는 노력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애플페이에서 교통카드 기능을 쓰는 것은 아이폰에 별도의 지원 칩을 장착해야 하기에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아이폰 사용자가 ‘티머니’ 앱으로 결제하는 것은 애플이 정책만 바꾸면 곧바로 가능하다.아이폰 사용자들은 지금도 앱스토어에서 ‘티머니’ 앱을 다운할 수 있고 모바일 충전도 가능하나, 휴대폰(티머니 앱)으로 교통카드 결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아이폰 이용자들은 ‘티머니 스티커카드(휴대폰 뒤에 붙여 쓰는 카드)’를 구매해 버스와 지하철 등을 탄다.IT 업계 전문가는 “티머니 앱을 이용한 휴대폰 결제가 교통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이폰도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갖고 있지만, 티머니는 접근하지 못하게 애플이 막았기 때문”이라면서 “애플의 정책 변화 없이는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은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붙여 결제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한편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 75% △애플 23% △기타 2%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의 대대적인 ‘애플페이’ 마케팅 지원에도 애플이 아이폰 천국인 일본에서처럼 한국인을 위해 한국 규격(티머니 지원 NFC) 기능을 아이폰에 넣거나, 티머니 앱 결제를 가능하게 해 줄지는 미지수다.
2023.05.03 I 김현아 기자
에스에이티이엔지, 애플 공급망 인도 집중...폭스콘 주요 고객사 부각 '강세’
  • [특징주]에스에이티이엔지, 애플 공급망 인도 집중...폭스콘 주요 고객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의 주가가 오름세다. 애플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인도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인도 집중투자 사실이 알려지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일 13시 06분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전일 보다 8.14% 오른 4450원에 거래 중이다.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오는 4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빅테크 마지막 주자로 실적을 발표한다.최근 애플은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인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애플이 인도에서 조립 및 생산한 아이폰 비중은 7%에 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1년 전 2021년에 1%에 불과했던 인도 생산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판매 확대와 동시 생산 거점에서도 인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애플 제품 생산업체로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그룹)이 중국 사업을 축소하면서 애플의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의 인력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중국 시장 축소와 동시에 인도와 베트남 등에 신규 공장을 증설하고 중국 내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있다.폭스콘의 생산 거점 이전과 투자로 간접적인 수혜가 있을거란 기대감에 투자자들 관심이 에스에이티이엔지에 집중되고 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로 폭스콘이 주요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수율은 제조장비 성능에 90% 이상 좌우된다. 제조장비 장비 성능이 패널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전할수록 제조장비의 중요성은 두드러진다. OLED 핵심 기술인 고정밀 사이드 본딩 기술은 세계적으로 에스에이티와 국내 한 대형사만 확보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과 완전히 차별화돼 대형화 되고 있는 OLED 시장에서 독보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3.05.02 I 최은경 기자
가까운 KT 매장 방문시 ‘디즈니+’ 1개월 드려요
  • 가까운 KT 매장 방문시 ‘디즈니+’ 1개월 드려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가족 혜택 패키지’는 간단한 참여만으로 무조건 혜택을 제공하는 4가지 혜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KT 모바일 고객이 가까운 KT 매장을 방문하면 ‘디즈니+ 1개월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5월 2일부터 31일 사이 KT 매장 내 비치된 QR로 간단한 인증 절차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KT 디즈니+ 요금제 또는 부가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과거에 KT를 통해 디즈니+ 프로모션 혜택을 받은 적이 있는 고객은 이번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가족 여행 시즌에 맞춰 ‘가족 해외 로밍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T 결합 상품 이용 고객이라면 ‘KT 패밀리박스 앱’에 로그인해 ‘로밍 데이터 함께 ON’ 5,500원 할인 쿠폰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로밍 데이터 함께 ON’은 데이터 셰어링이 가능한 KT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최대 3명까지 전세계 118개국에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가족 여행 로밍에 최적인 상품이다.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패밀리박스 회원 당 1회 발급 가능하며 발급된 쿠폰은 7월 31일까지 등록과 이용이 가능하다.5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KT 멤버십 전 고객 대상으로 전국 4개 테마파크 할인,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 할인, 영화예매권 4매 응모 등이 포함된 ‘멤버십 달.달.혜택’을 KT멤버십 앱에서 제공한다. KT Wiz 주말 홈 경기가 있는 날 ‘수원 KT 위즈파크’를 방문하는 가족 고객에게는 오는 7월 9일까지 운영하는 ‘KT가족사진관’ 프로모션을 통해 가족사진 포토카드, KT Wiz 야구모자 등을 제공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사한다.5G 시니어요금제 12일 출시5월 12일 출시 예정인 5G 시니어 요금제는 연령에 따라 41,000원에서 49,000원까지 총 4종의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기초연금할인 12,100원과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5,500원 총액결합할인까지 적용받을 경우 최저 1만원 대의 부담 없는 요금으로 8~15GB의 5G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는 5G 요금을 기다려온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KT 시니어요금에는 부모님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자녀를 위한 안심 서비스 ‘KT 안심박스(월 3,300원)’가 무료로 제공된다. 같은 날 출시되는 스팸 안심 서비스인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 서비스는 5G 요금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 24개월간 50% 할인(월 1,100원→550원)을 제공 예정으로, 월 550원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위험 전화 경고’, ‘상용 광고 제거’, ‘피싱 피해 시 위로금’ 등 프리미엄급 안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시니어, 청소년 위한 맞춤 폰도 출시시니어를 위한 ‘맘편안폰2(출고가 42만 9000원)’와 청소년을 위한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출고가 57만 2000원)’ 등 세대 맞춤형 단말기도 선보인다. ‘맘편안폰2는’ 시니어를 위한 5G 스마트폰으로 전작 대비 강화된 ‘스마트폰 원격도움’과 ‘유튜브 위젯’, ‘프리미엄 후후 2년 무료’ 혜택이 포함되어 가정의달 부모님 선물로 어울린다.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은 10대 패션템으로 자리잡은 ‘애플비츠솔로3 헤드셋’과 Y아티스트 liz 작가와 협업한 ‘일러스트’ 패키지로 구성돼 KT Shop은 5월 2일부터 일부 KT매장은 5월 12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의 만족을 위한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는 혜택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만족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상품과 경험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김현아 기자
KB리브모바일, 가족고객 대상 통신비 무료 제공 이벤트
  • KB리브모바일, 가족고객 대상 통신비 무료 제공 이벤트
  •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리브모바일은 이달말까지 ‘KB 스타클럽패밀리 3개월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KB스타클럽은 KB금융그룹 거래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KB스타클럽 가족 고객 제도를 활용하면 본인과 가족의 거래실적을 합산해 더 높은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베트는 KB스타클럽 가족고객에 등록된 본인과 가족 모두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중 KB스타클럽 가족고객을 등록하고 KB리브모바일을 최초로 신규 개통하거나 번호이동 개통한 고객에게 3개월 동안 통신비를 무료로 제공한다.KB리브모바일 앱으로 개통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14, 애플워치8 등 애플 최신 기기를 제공한다. SKT망 프로모션 요금제 4종으로 개통 시 3만 포인트리가 지급된다. 이통3사 요금제 중 특정 요금제로 개통한 고객에게는 24개월간 매월 1일 최대 150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가 KB스타클럽 가족 고객들의 통신비 절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리브모바일은 컨슈머 인사이트가 발표한 MVNO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3회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3.05.0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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