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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추가 금리인상 시사, 나스닥 1%↓…반도체株 부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산업생산 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탓이다. 증시에선 기술주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업종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컨트리가든의 채권 불확실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부진 전망 속 가솔린 재고 감소량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애플은 신규 모델인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프로젝트가 가속화하고 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하락…연준 매파 행보에 약세-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3만4765.74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4404.3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밀린 1만3474.63으로 집계.-뉴욕증시는 7월 산업생산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긴축 장기화가 우려되며 약세.-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 부진 견인.◇뉴욕증시, 반도체 및 전기차株 부진-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도이체방크, 레이몬드 등이 초과 수요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리 상승 여파에 1% 하락 마감.-AMD(-3.74%), 애널로그디바이시스(-2.29%), 마이크론(-1.7%) 등은 하락 지속.-타워 세미컨덕터(-10.69%)는 인텔의 인수 제안이 철회되면서 큰 폭 하락.-테슬라는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 소식으로 3.16% 내려. 니오(-3.63%), 샤오펑(-3.27%)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가격 경쟁 우려에 약세.-타겟은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지만 재고가 개선되고 주당수익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2.96% 상승.◇美 7월 산업생산 1% 증가…예상치 상회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7월 산업생산은 1.0% 증가를 기록해 기대치(0.3%)를 상회. 공장가동률도 78.6%에서 79.3%로 상승.-7월 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까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 나와. -미국의 7월 주택착공건수는 145만2000건으로 예상했던 145만5000건은 하회. 다만 지난달 139만8000건 대비 늘어.-착공허가건수는 144만2000건으로 이 또한 예상치인 146만4000건을 하회.◇연준 7월 FOMC 회의록 공개…“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16일(현지시간) 연준의 7월 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위험 때문에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 담겨.-회의록에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방 위험을 계속 봤다”고 언급.-다만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0.25%포인트 오른 5.25~5.5% 수준까지 인상하면서 과도한 긴축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와.-의사록에선 “일부 참석 위원은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활동의 하방 리스크와 실업률 상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혀.-의사록에서는 또 “복수의 참석자들은 과도한 긴축으로 인한 위험과 불충분한 긴축에 따른 비용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나.◇국제유가, 中 경제 우려에 하락 지속-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7% 내린 79.38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86% 하락한 83.4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596만배럴 감소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하락 지속. 가솔린 재고가 126만배럴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26만배럴 줄어든 데 그쳤기 때문.-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 이어져.◇‘디폴트 위기’ 中 컨트리가든 “채권 상환 불확실성 크다”-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겪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16일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혀.-컨트리가든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혀.-디폴트 위기 여파에 지난 14일부터는 11종의 역내 채권 거래 중단.-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컨트리가든의 총부채는 1조4000억위안(255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애플, 아이폰15 최신 모델 인도에서 생산…탈중국 가속-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아이폰15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타밀나두주 스피페럼부드르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5를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인도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공장도 곧 아이폰15를 조립할 것으로 알려져.-이는 중국 공장에서 출하 시점과 몇 주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아직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 비중이 대부분이지만,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7%를 차지.-애플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생산 다각화 프로젝트 가속화.
- "애플, '아이폰15' 생산 증량 주문…국내 수혜 부품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의 차기 신작인 ‘아이폰15’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최근 부품업체에 생산 증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 관련 국내 부품주는 판가 상승과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사진=애플KB증권은 17일 언론 보도와 시장조사기관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최종 제시하며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증량 본격화를 요청했다고 짚었다. 애플의 아이폰15 출하량 목표치는 재고비축을 고려할 때 부품 기준으로는 9100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최근 공급망 (SCM) 차질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이폰15 출하량에 대해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억대 달하는 아이폰 교체 수요가 도래하고, 아이폰15 부품 공급망 차질이 8월 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15와 경쟁할 뚜렷한 경쟁 모델이 부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올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은 8700만대, 4분기에 올해 전체 아이폰15 생산량의 70%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기준으로는 △일반 모델과 프로 시리즈 비중이 각각 34%(2958만대), 66%(5742만대) △프로 시리즈 내에서 프로(Pro)와 프로맥스(Pro Max) 비중은 각각 42%, 58% △4분기 프로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2.8배 증가(3분기 1500만대→4분기 4200만대)로 예상했다.아이폰 부품주인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비에이치(090460) 등 아이폰 부품 3사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평균 14% 하락했다. 올해 주가는 평균 3% 상승에 그쳤다. 다만 그간 주가의 부진은 관련 우려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아이폰15 수요 증가에 따라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애플의 공격적인 아이폰15 출하 전략이 유지되는 가운데 아이폰 부품 3사는 아이폰15 부품의 판가 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생산 차질 및 수요둔화 우려를 이미 선반영한 수준으로, 아이폰15 부품 최선호주로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를 제시한다”고 했다.
- 주가 급락한 애플…그래도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FY) 3분기(4~6월) 실적을 냈지만, 다가오는 7~9월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보수적인 가이던스 영향을 단기 주가 부진을 겪으면서 애플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봤다. 매출이 커지고 있는 설치 기반 및 서비스 매출과 더불어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애플 로고.(사진=AFP)12일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의 FY 기준 올해 3분기(4.2~7.1) 실적은 매출액 8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고, 영업이익 230억 달러로 전년보다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 전년보다 5% 늘어났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익, EPS는 각각 컨센서스 대비 0.3%, 2.1%, 4.6% 상회했다.특히 제품별 매출은 아이폰 3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고, 맥과 아이패드는 각각 68억 달러, 58억 달러로 전년보다 7.3%, 19.8% 감소했다. 기타 웨어러블 83억 달러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맥의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8.1% 상회했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기타 웨어러블 기기는 각각 시장 예상치를 0.3%, 9.1%, 1.1% 하회했다. 서비스 매출은 212억 달러로 전년보다 8.2% 늘며 컨센서스보다 2.1% 상회해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제품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강 연구원은 “서비스 부문의 호실적은 설치 기반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4일(현지 기준)에는 주가가 4.8%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29일 이후 10개월만에 발생한 가장 큰 하락폭이다. 관련해 애플 측은 20억대가 넘는 설치 기반 활성화 기기가 꾸준히 확대돼 애플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회계연도 기준 3분기에 아이패드를 구매한 사람 중 절반과 애플워치를 산 사람들의 3분의 2가 첫 구매자들이었단 점을 예로 들었다. 설치 기반을 바탕으로 게임, 영상 콘텐츠, 카드, 광고 등 모든 서비스에 걸쳐 10억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유료 구독 회원은 지난 12개월 동안 1억5000만명, 3년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신흥국들과 더불어 유럽과 중국의 매출이 작년보다 늘었다. 이는 미국의 어려운 스마트폰 업황을 상쇄하고 있다고 강 연구원은 전했다. 강 연구원은 “애플의 중국 판매는 회복하고 있으며, 인도 매출은 두 자리 수 증가했다”며 “인도네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에서도 잘 팔렸는데 신규 고객이 많은 신흥국의 제품 판매 호조는 설치 기반 및 서비스 매출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다가오는 FY 4분기에는 아이패드와 맥의 매출은 작년보다 두자릿수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패드와 맥은 FY 2022년 3분기에 공급망 문제로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이연 수요가 컸기 때문이다. 애플의 FY 4분기 실적을 추정하면 매출액 889억 달러로 전년보다 1.4% 줄고, EPS는 1달러 3센트로 전년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보다 1.8%, 4.5% 낮다.강 연구원은 실적 컨센서스 하향과 단기 주가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애플의 성장성 훼손으로 보는 것은 과하다고 짚었다. 그는 “비중이 큰 아이폰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설치 기반과 서비스 매출이 늘고 있어 실적의 안정성도 강해지고 있다”며 “하반기 신제품 모멘텀도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주가 조정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뉴진스 '인기가요' 무대, 과도한 간접광고 아닌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국내 K팝 걸그룹 뉴진스가 한 음악방송 무대에서 아이폰을 들고 서로를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과도하게 간접광고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고 민원이 접수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심의 검토에 나섰다고 합니다. 지상파 간접광고 기준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합니다.(사진=‘인기가요’ 방송화면)(사진=‘인기가요’ 방송화면)(사진=‘인기가요’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A. 논란이 된 장면은 뉴진스가 지난달 30일 방송한 SBS 음악 쇼 프로그램 ‘인기가요’에 출연해 2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한 곡인 ‘ETA’ 무대를 선보일 때 나왔습니다. 멤버 하니가 스마트폰 셀카 모드로 무대 위 다른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장면인데요. 화면이 스마트폰 셀카 앵글로 대체된 구성이 특징이었습니다. 셀카 앵글은 하니가 또 다른 멤버 민지에게 스마트폰을 건넨 뒤 모든 멤버가 셀카를 찍는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마무리 되는데요. 멤버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 장면의 분량은 20초쯤 됩니다.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프로그램 시간의 100분의 7 이하, △화면의 4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크기 △프로그램 시작 전에 간접광고가 포함되어 있음을 자막으로 표기,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할 것, △프로그램에서 간접광고를 하는 상품 등을 언급하거나 구매ㆍ이용을 권유하지 아니할 것, △간접광고로 인해 시청자의 시청 흐름이 방해되지 아니하도록 할 것 등을 준수하면 지상파 프로그램을 통한 간접광고가 가능합니다.(사진=‘인기가요’ 방송화면)(사진=‘인기가요’ 방송화면)뉴진스가 출연한 ‘인기가요’ 또한 간접광고를 포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기가요’는 출연 가수들의 노래를 소개할 때마다 자막에 음악 플랫폼 멜론의 로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무대에서 사용한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제조사인 애플의 경우 ‘인기가요’와 직접적으로 간접광고 계약을 맺은 곳은 아닙니다. 애플은 ‘인기가요’가 아닌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계약을 맺은 곳인데요. 뉴진스는 아이폰14프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고, ‘ETA’ 뮤직비디오를 해당 모델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인기가요’가 진행한 간접광고가 아니라 출연자인 뉴진스가 퍼포먼스를 하면서 특정 제품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꽤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는 이슈입니다. 단순히 퍼포먼스의 일환이었는지, 의도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심위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뉴진스의 ‘인기가요’ 퍼포먼스에 대한 민원이 접수 되어 내부적으로 민원 내용을 검토 중인 단계에 있다”면서 “내부 검토를 통해 방송 소위에 상정될 만한 사안인지를 판단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심위 관계자는 “광고와 연관된 퍼포먼스였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뉴진스(사진=어도어)이번 논란과 관련해 ‘인기가요’ 측 입장도 확인해봤는데요. ‘인기가요’ 측은 “아직 방심위 상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라 심의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간접광고는 멜론만 진행하고 있고, 이전에 헤어브러쉬 상품을 간접광고한 적은 있으나 애플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답니다. 논란의 된 무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뉴진스는 아이폰을 뒷면에 박힌 애플 로고를 가린 채 사용하긴 했습니다. ‘스마트폰 퍼포먼스’를 펼친 것은 지난달 30일 ‘인기가요’ 출연 때 단 한 번뿐이고요. 다만, 자신들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라는 걸 알린 제품을 지상파 음악 쇼 프로그램에서 소품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도어가 밝힌 입장은 아직 없습니다. 향후 방심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방심위는 △간접광고 상품 등 또는 간접광고 상품명 등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반복적으로 노출해 시청흐름을 방해하는 내용이 있었는지, △간접광고 상품 등의 기능을 시현하는 장면 또는 이를 이용하는 장면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시청 흐름을 방해하는 내용이 있었는지 △간접광고 상품의 특징, 장점을 묘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당 상품 등에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이 있었는지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됩니다. 방심위 관계자는 “현재 방송 소위에서 연초에 방송한 프로그램들에 관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면서 “안건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인기가요’ 건이 방송 소위 안건으로 상정되더라도 결정이 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뉴욕증시, CPI 대기 속 상승…美 고용지표 개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간밤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대기 속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긴축 우려를 높였다. 여름을 맞아 미국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애플·테슬라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국제유가는 전일 차익실현에 소폭 하락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소비자물가 대기 속 상승-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 오른 3만5473.1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0% 상승한 4518.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1만3994.40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 ◇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 상승…긴축 우려↑-미국의 고용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는 개선돼 긴축 우려를 높여.-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7월 고용동향지수는 115.45로 전달의 113.56보다 상승.-이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고,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견고한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 ◇ 유가에 물가도 상승 압력…美 연준 부담 우려-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불렀던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하향 안정세가 계속됐던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 -지난 3개월간 디젤유 도매가격은 36% 올랐고, 항공기에 사용되는 제트오일 가격은 40%나 급등. 휘발유 가격도 19% 상승.-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도 원유 공급량을 감축.◇ 국제유가, 차익실현 압박에 소폭 하락-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8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장 종가는 지난 4월 12일 이후 최고치. 유가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20% 가까이 오르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다는 해석.◇ 미국 여행주 강세…애플·테슬라 하락-버크셔 해서웨이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해 3.43% 상승. 부채한도 협상 난항이 있던 2분기에 채권 매입 확대해 이익 개선.-부킹닷컴은 여름 여행 수요 증가 전망에 5.87% 강세. 익스피디아, 로얄 캐리비안 크루주, 카니발 등도 4~5%대 동반 강세. -애플은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지속 춣쇠되며 1.73% 하락. -테슬라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임 발표에 0.97% 하락. ◇ 아이폰15, 이르면 내달 12일 공개 후 22일부터 판매 전망-애플이 오는 가을 내놓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내달 중순 공개될 것으로 전망.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9월 12일이나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애플의 아이폰 행사는 주로 화요일에 열렸다는 점에서 12일이 ‘D-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13일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 ◇ 태풍 ‘카눈’,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 관통 예상-제6호 태풍 ‘카눈’의 오는 10일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머물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로 다가오기 시작.- 8일 밤에서 9일 밤사이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하고 오는 10일 오전 9시 최대풍속 35㎧의 위력으로 남해안에 다가올 것으로 보여. 최대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에 해당하면 태풍의 강도를 강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수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2023 새만금 잼버리’ 정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라고 지시. ◇ 美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출시…주요 핀테크로선 처음-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은 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혀.-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IT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업체가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가상화폐 자산을 거래하는 데에도 사용되며,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 중개 기관 없이도 즉각적이고 저렴하게 송금에 이용될 수 있어.◇ ‘금품수수 혐의’ 박차훈 새마을금고회장 오늘 구속심사-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66)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구속 갈림길.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8일 오후 2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전망.
- ‘성장세 멈췄다’ 경고 잇따라...애플 실적 뜯어보니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이 지난 3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 실적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이 “애플의 성장세가 멈췄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서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마켓워치,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3일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3분기(4.2~7.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81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817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3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한 데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예상치 1.19달러를 웃돈 것은 물론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총마진 역시 44.5%로 예상치 44.3%는 물론 전년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 애플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매출의 70~80%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4.4% 감소한 606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이 2.4% 감소했고 맥(-7.3%)과 아이패드(-19.8%)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나마 웨어러블 등 매출이 2.5% 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반면 애플 TV+와 애플 뮤직, 애플 뉴스 등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8.2% 증가한 212억달러에 달하면서 제품 매출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유료 구독서비스 가입자도 1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100% 증가한 것. 서비스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0% 수준에 그치지만 마진이 제품 부문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매우 주목하는 분야다. 실제 이익 비중은 제품 59%, 서비스 41% 수준이다. 다만 3분기에는 서비스 부문의 총마진이 다소 아쉬웠다. 제품 부문의 총마진은 35.5%로 예상치 35.3%, 전년도 34.5%를 웃돌았지만, 서비스 부문 총마진은 70.5%로 예상치 70.9%, 전년도 71.5%와 비교해 미흡했다. 지역별 매출은 애플의 최대 매출 지역인 미국에서 전년대비 5.6% 감소해 시장의 우려가 컸다. 미국에선 경기 둔화 및 높은 이자 비용 부담, 소비 지출 여력 감소 등으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과 중화권 매출이 각각 4.8%, 7.9% 증가하며 미국의 부진을 상쇄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실적은 3월 분기(2분기)보다 개선된 성과를 나타냈다”며 “260억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장기 성장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투자, 240억달러 이상의 주주환원(자사주 매입 및 배당)을 차질없이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모든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다만 4분기(7.2~10.1) 매출액이 3분기와 유사하거나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4분기에도 매출이 역성장할 경우 20년래 가장 긴 역성장이 될 것이란게 월가의 분석이다. 이례적인 성장 둔화 장기화를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월가의 의견은 분분하다. 비관론자들은 애플의 성장세가 멈췄다고 경고했다. 이날 애플 주가가 4.8% 하락하면서 작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도 무너졌다. 이례적으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로젠블랫의 바르톤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현재 애플은 성장 둔화 단계에 있다”며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가 애플의 성장 곡선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키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히트 제품이 필요한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히트 제품이 될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고 애플카의 경우 출시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잠정적으로 제시한 4분기 매출 전망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시장 침체 및 이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등 미국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폰15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폰, 서비스 매출, 제품 혁신 등 애플을 이끄는 핵심 모멘텀 중 어떤 것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적 공개 후 주가 하락은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조정 명분 찾기’의 결과일 뿐 이라는 해석이다.골드만삭스의 미챌 응 애널리스트는 “주요 제품의 매출 부진을 서비스 매출이 상쇄하고 있다”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애플의 강력한 설치기반, 서비스 부문의 성장, 신제품 혁신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 연장에 따른 아이폰 수요 감소 등 역풍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환율 영향을 고려할 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강력하고 견고한 수준”이라며 “아이폰 사용자의 25%가 4년 이상 업그레이드(교체)하지 않았던 만큼 아이폰15 교체 수요가 강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내 매출 증가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아티프 마릭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볼륨보다는 프리미엄 폰으로의 이동, 서비스 매출 기반 확장 등 측면에 있다”며 “4분기 아이폰과 서비스 매출의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최고 수익률 52%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7% 넘게 하락한 여파다. 애플에 대한 월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46명 중 30명(65%)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1.0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0.5%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美 고용 둔화에도 증시 하락…韓 양극재 수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직전 거래일 하락했다.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고 있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미국 기업들은 대체로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지만, 실적 내용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對美) 양극재 수출은 올 들어 180%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금지·제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양호한 실적·고용지표에도 하락세-직전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린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하락한 447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린 1만3909.24에 각각 장을 마감.-다수 기업이 기대치를 넘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고용지표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나왔지만, 증시가 6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온 점을 반영해 차익실현 나타나.◇ 美 고용지표, 노동시장 과열 완화 기대-7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과열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에 뒷받침.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 증가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건)를 밑돌아.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에서 소폭 하락.-고용지표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나왔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면서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는 해석도. ◇ 미국 기업, 견조한 실적…주가 급등락-2분기 주요 기업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을 상회.-아마존은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주가 8.3% 급등.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예상을 상회. -애플은 2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아이폰 부문 매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4.8% 하락.-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는 실적 부진 발표와 마이클 로쉘러 최고경영자(CEO)의 사퇴 소식에 주가가 26.4% 급락.-S&P 500 기업의 약 84%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80%가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아. ◇ 1∼7월 對美 양극재 수출액 작년보다 178%↑…“IRA 효과”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으로의 양극재 수출액은 18억3600만달러로, 지난해(6억6100만달러)보다 177.8% 증가. -올해 1∼7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대미(對美)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해.-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전기차에 들어가는 한국 배터리가 세액공제 등의 수혜를 입은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수출도 빠르게 증가. ◇ “美, 반도체·AI·양자컴퓨팅 對中 투자금지 8일께 발표” -미국 정부가 오는 8일(현지시간)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금지·제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이번 카드는 오래 전부터 예고됐지만, 시점적으로 중국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희귀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1일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실화되면서 주목. 상대측을 겨눈 치고받기식 맞대응이 이어지는 양상 속에 미중간 갈등도 고조될 전망.◇ 폭염에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 10% 넘어-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9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7% 상승.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3%)의 4.7배에 달해.-지난달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가격을 인하한 라면, 빵, 과자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과는 대조적. ◇ 올해 근원물가 4.5%↑…외환위기 후 최대폭 상승 -날씨나 국제유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올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식 물가 상승세가 누적. 이에 장기적인 물가의 기저 흐름은 높은 수준이란 분석.
- [뉴욕증시]고용둔화 조짐에도 4일째 하락세…애플 4.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타이트했던 미국 고용시장이 일부 둔화 조짐을 보이긴 했지만, 투심을 충분히 끌어올릴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보다 덜 늘어났지만, 임금상승률은 여전해서다. 뉴욕증시는 오전 강보합을 보이다가 이내 투심이 약화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고용 둔화 소식에 긴축 우려 완화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조금이나마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얼어붙었던 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18만7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의 예상치(20만개)를 하회했다. 직전 월인 6월 당시 18만5000개(조정치)와 유사하다. 고용보고서가 나오자 오전 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다만 여전히 미국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약간 웃돌았다는 점 때문에 투심을 확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실업률은 예상치(3.6%)보다 소폭 내려간 3.5%로, 전월(3.6%)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에 달했다. 두 수치 모두 예상치 0.3%, 4.2%를 약간 웃돌았다.이 때문에 이번 보고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긴축종료 결정을 확고히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런던 에퀴티 캐피털의 수석 거시 경제학자인 스튜어트 콜은 로이터에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이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매우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오늘의 리포트는 연준의 정책을 바꾸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블룸버그TV에 “임금 상승률이 4.4%에 달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경로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다시 가속하지 않을지 아직 확신이 없다”고 언급했다. 아마존 (사진=AFP)◇실적 호조 아마존 8.27% 급등…4.8% 급락한 애플 시총 3조원 하회아마존의 주가는 8.27%나 급등했다. 2분기 매출이 11%나 늘어나며 6분기 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덕분이다. 침체 국면이었던 클라우드서비스도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였던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반면 애플은 3분기 연속 매출이 줄고 주력상품인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매출이 모두 줄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3분기 역시 매출이 줄 것이라는 애플의 전망에 주가는 4.8%나 급락했다. 애플의 시총은 3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현재로서는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84%로 이 중에서 8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올해 초 공매도업체의 공격 대상이 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컨의 회사의 주가는 23.23%나 폭락했다. 에너지, 자동차, 부동산 등 수많은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IEP는 분기 배당액을 기존 주당 2달러에서 1달러로 대폭 줄인다고 발표하면서다. 이 회사는 공매도업체인 힌데버그가 지난 5월 “IEP가 자산을 부풀리기해 배당급을 지급하는 데 다단계 금융 같은 구조에 의존하고 있다”며 “결국 배당금을 완전히 삭감하거나 없앨 것”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주가가 2분기에만 44%나 급락했다.◇치솟던 美장기국채 금리 뚝…10년물 4%대로3일간 치솟았던 미 국채가격은 강한 반등세(금리 하락)을 보였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3bp(1bp=0.01%포인트) 내린 4.04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9.8bp 떨어진 4.208%까지 낮아졌다. 2년물 국채수익률도 11.5bp내린 4.785%를 기록했다. 미 장기국채금리는 국채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많은 데다 미 신용등급 강등 이후 재정에 대한 우려 등으로 최근 3일간 랠리를 펼치며 치솟았다. 미 고용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오후 4시 10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내린 102.0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1005달러에 움직여 전장보다 0.56% 올랐고, 달러·파운드도 0.31% 오른 1.2747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0.76% 내린 141.77엔에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번 보고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긴축종료 결정을 확고히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면서 달러화 약세폭은 제한됐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7달러(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공급 우려가 계속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5% 상승했다. 영국 FTSE 100지수도 0.47% 올랐다.
- 아이폰·맥 매출 '뚝'…애플, 3분기 연속 매출 뒷걸음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올해 2분기(4~6월) 서비스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 연속 매출이 뒷걸음질치며 아이폰·맥 등 주력제품에 대한 판매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 (사진=AFP)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81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16억 9000만달러를 소폭 웃돈 수치다. 하지만 아이폰·맥·아이패드 등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해 전체 매출을 끌어내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애플의 매출은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한 것이다.애플의 2분기 순이익은 199억달러로 연간 2.3% 증가했다.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EPS)도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1.26달러로 월가 예상치(1.19달러)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폰 매출이 396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 시장 예상치(402억달러)를 밑돌았다. 컴퓨터 맥의 매출도 68억 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66억2000만달러)엔 부합했다.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매출은 57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20% 급감했다. 그나마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 성장해 사상 최고치인 212억달러를 기록, 아이폰 등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서비스 사업 매출은 시장 전망치(207억6000만달러)도 상회했다. 애플은 스트리밍 음악, TV 제품 또는 앱 스토어에서 소프트웨어 사용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유료 구독이 10억건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우선 사업 및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장세는 회사에 긍정적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애플의 주요 투자자인 미 헤지펀드 굴레인 캐피털 파트너스의 트립 밀러 파트너는 “모두가 애플의 차세대 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데, 서비스 사업이야말로 정말 훌륭하고 반복적인 수익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광고와 비디오를 포함한 여러 서비스 사업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구독자가 지난 1년 동안 1억 5000만명 증가해 3년 전과 비교해 두 배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월가를 뜨겁게 달군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도 애플의 성장을 전망하는 주요 요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수년간 다른 모델들과는 다른 AI를 개발해 왔다”며 “우리는 AI와 머신러닝을 근본적인 핵심 기술로 보고 있으며, 이들은 사실상 우리가 구축하는 모든 제품에 내장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애플의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158억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 예상치(136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도 신흥 시장에선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애플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면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주력 제품들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아이폰 매출은 2016년까지만 해도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증강현실(AR) 헤드셋인 ‘비전프로’ 역시 올해 출하량이 백만대 미만으로 수익에 크게 기여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애플의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90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 미만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실적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애플에 가장 중요한 건 아이폰’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 50% 상승했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 애플·아마존, 모두 깜짝실적인데 주가 엇갈린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조치 여파가 남아 있는데다 10년물 국채금리가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사우디가 일 100만배럴 감산 조치를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7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52.7로 전월(53.9) 및 예상치(53.0)를 밑돌았지만 기준선 50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골디락스 기대감을 높였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대로 22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대비 6000건 늘어난 수준이다. 전주보다 늘었지만 수당 청구 건수 자체가 여전히 낮아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91.17, -0.73%, -2.02%*) 세계 최대 IT 회사 애플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된 2023회계연도 3분기(4.2~7.1)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애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감소한 818억달러로 시장예상치 817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아이폰 판매가 2.4% 감소한 것을 비롯해 맥(전년비 7.3% 감소), 아이패드(전년비 19.8% 급감) 매출이 저조했다. 그나마 웨어러블 등 기타 부문과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4%, 8.2% 증가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예상치 1.19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이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한 것은 아이폰 매출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AMZN, 128.91, 0.55%, 8.7%*)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 이날 장마감 후 공개한 아마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344억달러로 예상치 1312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EPS는 0.65달러로 예상치 0.35달러를 두 배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시장에서 더 주목했던 것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문 매출 성장률이 12%를 기록, 월가 예상치 10%를 웃돈 점이다. 광고매출과 구독매출도 각각 22%, 14% 증가했다. 아마존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380억~1430억달러를 제시해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 예상치는 1375억달러에 형성돼 있다. ◇선런(RUN, 19.20, 7.62%) 미국 1위 주택용 태양광 설치 업체 선런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및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런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다른 태양광 기업들과 달리 수요 둔화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지 않았다. 선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6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EPS가 0.25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년 같은 기간 6센트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24센트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최근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신규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마진 확장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재니 몽고메리 스콧은 선런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32달러를 제시했다. 7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페이팔 (PYPL, 64.18, -12.32%) 모바일 지급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 주가가 12% 넘게 급락했다. 2분기 실적 및 향후 가이던스 모두 양호했던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팔은 지난 2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72억9000만달러, 조정 EPS는 25% 급증한 1.16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72억7000만달러, 1.15달러를 웃돌았다. 페이팔은 이어 3분기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로 각각 74억달러, 1.22~1.24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73억3000만달러, 1.21달러에 형성돼 있다. 페이팔의 견고한 실적 및 향후 전망에도 이날 주가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월가에선 영업이익률이 1분기 22.7%에서 이번에 21.4%로 낮아졌고 대출 기준 강화에 따른 대출 감소, 활성화 계정 하락 추세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美 증시 하락, 애플 실적↑…초전도체 ‘투자 주의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 0.10% 내렸다. 애플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아이폰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2% 줄며 매출은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이어갔다. 최근 국내 한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에 대해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와 다른 점이 있다”며 해당 물질을 초전도체라고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업무를 보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채권금리 상승에 하락-뉴욕증시는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 이후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가운데,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하락.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하락한 3만5215.89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50포인트(0.25%) 떨어진 4501.8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3포인트(0.10%) 밀린 1만3959.72로 장 마감.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0bp가량 오른 4.18% 근방에서 거래됐고, 30년물 국채금리도 12bp 이상 올라 4.30%에서 거래돼.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과 미 재무부의 3분기 1조달러가량의 국채 발행 계획, 전날 발표된 예상치를 웃돈 ADP 민간 고용 지표, 이날 발표된 생산성 개선 등의 소식이 장기물 국채 매도를 부추겨. 장기 금리의 상승은 미래 수익의 가치를 떨어뜨려 성장주 등 기술주에는 부정적. ◇버핏, 美 신용등급 강등에 “걱정할 일 아냐…국채 계속 살 것”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 -그는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버크셔는 지난주 월요일 미 국채를 100억 달러 어치 샀고, 이번 주 월요일에도 같은 규모를 사들였다. 그리고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은 우리가 다음 주 월요일에도 100억 달러어치 국채를 살지일 것”이라고 밝혀. ◇美 실업수당 청구 다시 증가-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7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6000건 증가-다만 과거 추세와 비교할 때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고용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인이 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4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통계 주시. ◇애플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애플은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 818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816억9000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1.19달러를 웃돈 실적. -그러나 매출은 예상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 감소하며, 3개 분기 연속 감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는 지난 2분기 39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2% 감소. -애플은 3분기 예상 실적은 미공개, 애플은 2020년부터 다음 분기의 실적은 발표하지 않아. ◇아마존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아마존은 2분기 1344억 달러의 매출과 65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매출 1313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35센트를 웃돈 실적.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을 1380억 달러~1430억 달러로 추정하며 9~13% 성장할 것으로 전망. ◇퀄컴 주가, 순이익 반토막에 10%↓ -미국 스마트폰 반도체 회사 퀄컴 주가가 부진한 2분기(4∼6월) 실적 영향으로 10% 급락. -퀄컴은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동안 84억5100만 달러의 매출과 18억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 순이익은 52% 급감한 수준. -퀄컴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 설계 및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탓.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 9월에도 유지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감산량을 내달에도 유지하기로 했다고 국영 SPA 통신이 보도. 소식통은 “자발적 감산 연장은 시장 안정을 위한 OPEC 회원국들의 예방적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연장 혹은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 현재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900만 bpd 수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지난해 10월 200만 bpd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166만 bpd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깜짝 발표. 사우디는 지난 6월 100만 bpd 추가 자발적 감산을 예고했고, 7월부터 실제 생산량을 줄여.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LK-99 검증위 “마이스너 효과와 달라…초전도체 입증엔 부족”-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최근 국내 한 연구소에서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를 상온 초전도체라고 입증하기엔 부족하다고 결론 내린 이유에 대해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검증위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LK-99 샘플을 제공하면 교차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검증위는 검증을 위해 초전도체의 두 가지 특성인 저항이 0인 현상과 완전반자성 특징을 검증하기 위해 샘플의 자화율과 저항을 측정할 예정. ◇KT 대표 최종후보, 오늘 발표-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압축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에 대해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KT는 최종 후보 1인이 내정되면 이달 중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방침.
- '빌보드 1위 기염' 뉴진스, 'K팝 인베이전' 새 주인공 되다[스타in포커스]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BTS와 블랙핑크를 잇는 새로운 K팝 인베이전(invasion) 주인공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걸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데 대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 같은 평을 내놓았다.뉴진스는 빌보드가 이날 발표한 빌보드200 최신 차트(8월 5일자)에서 지난달 21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EP) ‘겟 업’(Get Up)으로 1위에 올랐다. K팝 아티스트 중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6번째로 빌보드200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 K팝 걸그룹 중에선 블랙핑크에 이어 2번째로 1위 기쁨을 맛봤다.임진모 평론가는 “블랙핑크 이후 팝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 걸그룹이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다”며 “미국 음악계가 새로운 K팝 걸그룹의 등장을 기대하던 상황 속 피프티 피프티가 주목받다가 기세가 한풀 꺾였고, 이 가운데 꾸준히 입질이 있던 뉴진스가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뉴진스(사진=어도어)빌보드200은 피지컬 음반 판매량 점수와 음원 스트리밍을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종합해 한 주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앨범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최신 차트 정상에 오른 뉴진스의 ‘겟 업’은 이번 집계 기간(7월 21~27일) 동안 미국에서 10만1500장 판매됐으며 SEA와 TEA 수치는 각각 2만4500장과 500장으로 집계됐다.뉴진스는 ‘겟 업’에 총 6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대목은 6곡 중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Super Shy),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 3곡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최신 차트에 동시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슈퍼샤이’와 ‘ETA’는 각각 48위와 81위를, ‘쿨 위드 유’는 93위를 기록했다. K팝 걸그룹 중 핫100에 3곡을 동시에 올린 팀은 뉴진스가 최초다. 뉴진스는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서 모두 빛났다. 임진모 평론가는 “뉴진스의 음악은 스마트하다. 감각적이면서도 ‘힙’한 이들의 음악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 제너레이션’(young generation) 세대의 취향과도 부합한다”고 평했다.뉴진스(사진=어도어)뉴진스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속한 국내 엔터 대장주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팀이다. 데뷔 당시 총 8편의 뮤직비디오를 쏟아내는 물량공세를 펼치며 화려하게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과 ‘하입 보이’(Hype boy)로 국내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빠르게 대세 반열에 올랐다.올해 1월 발표한 싱글에 담은 ‘디토’(Ditto)와 ‘OMG’ 또한 반응이 좋았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뉴진스에게 해당 사항이 없는 이야기였다. 뉴진스는 해당 곡들로 핫100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또한 각 멤버가 명품 패션 브랜드 앰버서더로 잇달아 발탁돼 팀을 향한 주목도가 더 커졌다.‘겟 업’은 뉴진스가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한 상황에서 발매한 첫 앨범이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심 또한 뜨거웠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소속사 어도어가 이번 앨범의 홍보를 위해 유튜브, 애플,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펼친 것 또한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진스(사진=어도어)유튜브와는 유튜브 숏츠를 통한 ‘슈퍼샤이’ 댄스 챌린지인 ‘#ImSuperShy’(#아임슈퍼샤이)를 함께 전개했다. 이와 더불어 유튜브는 옥외 광고를 통해서도 뉴진스를 지원사격했다. 애플과는 ‘아이폰으로 찍다’ 캠페인을 위해 손을 맞잡고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 14 프로’ 모델로 촬영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와는 온,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는 ‘버니랜드’(Bunnyland)을 진행했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카툰 네트워크 ‘파워퍼프 걸’과의 협업으로 각 멤버의 개성을 살린 ‘뉴진스 버전 파워퍼프걸’ 캐릭터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앞으로 미국 음악 시장을 향한 뉴진스의 ‘인베이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때마침 뉴진스는 4일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미국에서 펼치는 최초의 정식 공연이다. 지난 3월 일찌감치 확정해뒀던 일정인데 시의적절하게 빌보드200 첫 1위 등극 직후 출연하게 되면서 더욱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직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전임에도 스트리밍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 성장을 기대할 만 하다”며 뉴진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