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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푸바오, 커지는 기술패권 경쟁
  • [데스크 칼럼]떠나는 푸바오, 커지는 기술패권 경쟁
  • [이데일리 김영수 산업에디터]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중국과의 거래는 ‘푸바오’밖에 없는 것 같다.” 대중 무역수지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코로나 엔데믹 특수와 함께 미·중 갈등의 후폭풍을 한국이 고스란히 맞고 있어서다. 오죽했으면 재계에서 ‘푸바오’를 빚댄 농담을 건네겠나 싶다. 푸바오는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후 들여온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새끼로 2020년 7월 20일에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판다다. 안타깝게도 푸바오는 중국과의 협약에 따라 내년 3월쯤 중국 청두 판다기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그런데 재계 안팎에선 한중 우호의 상징인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버리면 한중 관계 개선이 더 요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서먹한 외교 관계를 넘어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마저 맥이 끊긴다면 꼬여 있는 실타래를 풀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지나친 확대 해석일 수도 있지만 현재 한국을 둘러싼 글로벌 환경을 놓고 본다면 기우가 아닐 수 없다. 실제 올 1~8월 대중 무역수지 누적 적자는 155억9500만달러로 일본를 추월하며 중동에 이어 우리나라의 2위 무역적자국이 됐다. 같은 기간 대중 수출 비중도 고점 대비 7%포인트가량 하락한 20% 수준까지 하락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은 가운데 최근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 등장한 화웨이의 신형 5세대(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규제로 최첨단 공정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화웨이가 메이트 60 프로에 중국 파운드리 SMIC의 7나노 2세대 공정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000S’를 탑재해서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 화웨이가 새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 반도체를 탑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이 중국에 빰을 맞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일각에선 중국이 가시적인 반도체 자립 성과를 보여준 만큼 미국이 더 강도 높은 중국 견제책을 꺼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장 미 상무부가 메이트 60 프로에 대한 공정 조사에 착수하자 중국 정부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면서 화웨이발(發) 미·중 갈등이 더 격화하는 모양새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우리 반도체, 부품사들로선 불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2인자인 리창(李强) 중국 총리의 한중 회담은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중 갈등 격화 속 중국과의 의미있는 관계 개선이 시급해서다. 미국은 이미 중국이 미치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탈중국을 연상시키는 ‘디커플링’ 대신 디리스킹(de-risking) 정책으로 선회했다. 독일·프랑스도 중국에 에어버스·선박 판매 등 실리외교에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중국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서야 한다. 커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다질 수 있도록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보조금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은 심화하는 미·중 패권 전쟁에서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미·중 모두 한국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때다.
2023.09.13 I 김영수 기자
아이폰15프로, 티타늄 디자인으로 무게 줄이고 내구성 높였다
  • 아이폰15프로, 티타늄 디자인으로 무게 줄이고 내구성 높였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폰15프로에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다.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으로 디자인돼, 견고하면서도 역대 아이폰 프로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을 선보였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프로·프로맥스를 선보였다.각각 15.5cm 및 17.0cm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되는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아이폰 최초로 티타늄 디자인이 적용됐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티타늄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사진=애플)세련된 브러시 질감으로 표현됐고, 가장자리는 곡면 처리됐으며 베젤은 아이폰 중 가장 얇아졌다. 견고한 후면 글래스와 세라믹 쉴드를 전면에 겸비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가공 열처리 공정을 채택한 티타늄 밴드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부 구조를 감싸며, 고상 확산 공정 접합을 통해 두 금속을 강력하게 결합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열 확산을 용이하게 하고, 후면 유리 교체를 수월하게 한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아이폰15프로 가격은 동일하게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애플워치9, '더블탭' 기능 추가…터치 없이 전화받고 음악재생
  • 애플워치9, '더블탭' 기능 추가…터치 없이 전화받고 음악재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워치9에 더블탭 기능이 도입돼, 엄지와 검지를 빠르게 두 번 마주치는 동작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또 S9 애플 실리콘칩이 탑재돼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애플워치9을 발표했다.애플워치9에 도입된 더블 탭 제스처 기능은 애플워치를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워치를 착용한 손에서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하는 ‘더블 탭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한 손으로도 애플워치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애플이 더블탭 기능이 도입된 애플워치9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애플)애플워치에서 자주 쓰는 동작을 모두 더블 탭 제스처로 실행할 수 있다. 전화를 받거나 종료할 수 있고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알람 끄기 등도 가능하다. 애플워치를 카메라 리모컨처럼 사용해 사진을 찍을 때도 더블 탭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시계 페이스에서 스마트 스택 기능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고, 한 번 더 더블 탭 동작을 해 스택에서 위젯을 스크롤할 수도 있다.애플워치9에 탑재된 더 빨라진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더블 탭 기능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뉴럴 엔진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광학 심박 센서와 같은 데이터를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검지와 엄지가 더블 탭을 실행할 때 나타나는 손목의 미세한 움직임과 혈류의 변화를 감지한다. 더블 탭 제스처는 다음 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더 밝아진 디스플레이·워치 안에서 작동하는 시리전작 대비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도 눈에 띈다. 전력 효율이 뛰어난 S9 SiP와 개선된 디스플레이 아키텍쳐로 애플워치9은 전작 대비 두 배 향상된 200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쨍한 햇빛 아래에서도 텍스트를 보다 쉽게 읽을 수 있고, 어두운 방에 있거나 이른 아침일 때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방해받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1 니트까지 낮출 수 있다.애플워치9부터 시리로 들어온 요청이 디바이스 안에서 바로 처리된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과 같이 온라인 접속이 필요하지 않은 요청들은 와이파이나 셀룰러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장치 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받아쓰기 동작의 정확도도 전작 대비 25% 향상됐다.기기에서 자체 처리되는 내용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보안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시리를 통해 건강 앱에서 건강 및 피트니스 관련 질의에 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지난 밤의 수면 시간을 물어볼 수 있고, 모니터가 연결돼 있는 경우에는 혈당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시리를 통해 몸무게나, 생리주기 등도 입력할 수 있다.◇워치OS10 탑재·SE모델 도입애플워치9에 탑재된 워치OS10는 사용자들이 빠르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앱과 적시적소에 필요한 위젯을 보여주는 새로운 스마트 스택을 제공한다.스누피, 팔레트, 솔라 아날로그 등 신규 시계 페이스도 도입됐고, 자전거 운동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아이폰에 실시간 현황으로 표시되며, 탭하면 전체 화면으로 정보를 보여주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주변광 센서를 사용해 햇빛을 받으며 보내는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도 도입됐다.워치OS10은 애플워치 시리즈4 이후 기종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iOS 17 또는 후속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XS 또는 후속 기종이 필요하다.합리적인 가격의 애플워치SE 모델도 새롭게 추가했다. 활동 추적, 고심박수 및 저심박수 알림, 넘어짐 감지, 긴급 구조 요청, 충돌 감지 기능을 제공하고 워치OS10으로 구동된다.애플워치9은 41mm 및 45mm 크기의 알루미늄 케이스 제품은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실버, (PRODUCT)RED, 새로운 핑크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제품은 골드, 실버,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애플워치SE는 40mm 및 44mm 크기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됐다.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실버 및 스페이스 블랙 모델로 출시된다.애플워치9 시리즈는 이날부터 주문 가능하며, 오는 22일 금요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 및 기타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바로 준문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9000원부터이다. 애플워치SE는 3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아이폰15 프로맥스 100달러 더 비싸져…주가는 2.2%↓(상보)
  • 아이폰15 프로맥스 100달러 더 비싸져…주가는 2.2%↓(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신소재, 카메라 성능 개선 등을 적용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5와 아이폰15프로 가격은 기존 그대로 유지하되 최상급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이전버전보다 100달러(약 13만원) 올렸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5 출시 행사를 열고 새 제품을 공개했다.기존에 나온 예상과 큰 차이는 없었다. 아이폰15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고, 프로모델은 티타늄 프레임으로 변경했다. 무겁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모델의 무게를 줄이고 좀더 내구성을 키우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한 셈이다. 아이폰15에는 기존 프로에만 적용되던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적용된다. 아일랜드 인터페이스는 화면 상단에 있는 검은 화면으로 음악이나 지도 앱 사용 등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메뉴다. 프로세서는 아이폰에는 A16칩이, 프로에는 A17칩이 장착된다. A17은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만든 애플의 최초 칩이다. 보다 반도체 회로가 섬세해진 만큼 저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도 보다 빨라졌다.일반모델인 아이폰15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이외 충전 커넥터는 USB-C가 적용됐다. 애플은 2012년 부터 라이트닝 포트를 고집했지만, 이번에 바꿨다.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충전단자를 바꾸라는 명령 때문이다. 애플은 그럼에도 UBS-C 적용을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기존에 라이트닝 포트 때문에 아이폰으로 갈아타기를 주저하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이번 제품에서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다. 아이폰15와 플러스에는 48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는 고급형인 아이폰14프로에 장착됐던 카메라다. 광곽 카메라는 1200만화소가 장착됐다. 가격은 최상급 모델만 인상됐다. 아이폰15 가격은 799달러부터, 아이폰15프로는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4와 동일한 가격이다. 다만 아이폰프로맥스 가격은 14버전보다 100달러 오른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아이폰 사전구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공식 발매일은 22일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아울러 애플은 새로운 워치인 애플워치9도 공개했다. 56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S9 프로세서는 기존 S8프로세서보다 CPU 30%, GPU 20% 성능 개선을 이뤘다. 배터리는 18시간 유지된다. 특히 애플은 ‘더블탭’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엄지와 검지를 서로 부딪히면 전화를 받거나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일일이 워치 화면을 누르기 보다는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9는 애플 최초로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0) 제품이다.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탄소제로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애플워치는 시기를 7년 먼저 당긴 셈이다.한편, 애플 주가는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 기준) 발표전 1%이상 하락하다가, 발표 이후엔 오히려 하락폭이 커져 오후 3시기준 2.24% 떨어지고 있다. 예상 만큼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한 분위기다.
2023.09.13 I 김상윤 기자
아이폰15 공개 하루 앞두고…기대와 걱정 함께 나오는 이유
  • 아이폰15 공개 하루 앞두고…기대와 걱정 함께 나오는 이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새로 공개할 아이폰15 라인업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은 일명 ‘앱등이’로 불리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바탕으로 굳건한 시장 점유율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나오는 신제품 역시 C타입 충전 단자 적용이나 디자인 변화 등 기대감 섞인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사용 금지 같은 악재에서 아이폰15 출시를 통해 실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애플 판매점 전경. (사진=AFP)◇C타입+망원렌즈+액션버튼=새 아이폰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15 공개를 하루 앞둔 11일(현지시간) ‘주목해야 할 5가지 사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USB-C타입 포트 △가격 △위성통신 △칩셋 △버튼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아이폰15에 가장 크게 쏠리는 관심은 충전단자를 C타입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아이폰 충전단자가 바뀌는 것은 2012년 이후 11년만으로 유럽연합(EU)의 소형 전자기기 충전 규격 단일화에 따른 것이다.아이폰15 카메라 성능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아이폰의 망원 렌즈는 경쟁사인 한국의 삼성전자(005930)에 비해 약점으로 여겨졌는데 고급형 아이폰15는 소형 망원 렌즈로 원거리 피사체를 더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WSJ는 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을 100달러(약 13만3000원) 또는 잠재적으로 200달러(약 26만6000원)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을 전했다. 지난해 아이폰14 프로는 999달러(약 132만6000원),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1099달러(약 145만8000원)부터 시작했다.아이폰14에서 인기를 끌었던 위성통신 기능의 확장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아이폰의 위성 연결은 응급 상황에서 메시지를 보내는데만 사용하도록 제한돼있다.WSJ는 아이폰15 프로의 칩셋이 애플 엔지니어가 자체 설계하고 최신 제조 공정으로 제조된 맞춤형으로 구동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칩을 사용하면 더 빠른 성능과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또 아이폰의 음소거 스위치가 없어질 가능성도 높다. 대신 카메라 앱을 빨리 열거나 손전등을 켜는 등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액션버튼이 설치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중국 상하이의 한 애플 매장 앞에 중국 시민들이 앉아 있다. (사진=AFP)◇“아이폰 중국 판매량, 최대 5% 줄수도”아이폰15 출시와 함께 나오는 걱정은 애플이 이번 신제품을 날개로 삼을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다.블룸버그통신은 “스마트폰 산업 전체가 큰 혼란에 빠졌고 애플도 피하지 못했다”며 “아이폰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줄면서 애플의 올해 매출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애플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818억달러(약 108조5000억원)로 시장 예상치(816억달러)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동기보다는 1.4% 감소했다.특히 최근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은 아이폰15 공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블룸버그와 WSJ 등은 최근 중국 당국이 아이폰을 직장에 가져오지 말 것을 지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은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애플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중국 공무원 아이폰 금지 조치로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최대 5%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블룸버그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화웨이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수요 또한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을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은 애플이 이번에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12 I 이명철 기자
애플, ‘아이폰18’까지 퀄컴 모뎀칩 쓴다
  • 애플, ‘아이폰18’까지 퀄컴 모뎀칩 쓴다
  • 아이폰15 프로맥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퀄컴이 오는 2026년까지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자사 5G 모뎀을 공급한다. 당초 ‘아이폰15’가 퀄컴 5G 모뎀을 탑재한 마지막 아이폰이 될 것이란 추측이 많았지만, 결국 애플의 자체 5G모뎀 채용은 3년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12일 퀄컴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애플과 향후 3년간 5G 모뎀 공급에 합의했다. 퀄컴의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 5G 모델-RF’ 시스템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애플의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공급된다. 결과적으로 퀄컴의 5G 모뎀은 ‘아이폰18’까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지난 5월부터 시장에선 애플이 자체 5G 모뎀으로 전환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지난 2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도 “애플이 2024년 자체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그들이 우리 모뎀을 필요로 한다면 쉽게 응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애플은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을 인수한 이후 2019년부터 자체 5G 모뎀을 개발해 왔지만 이후 결과물은 볼 수 없었다. 스마트폰용 모뎀칩은 개발이 까다로운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애플이 지속적으로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만큼 시장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퀄컴의 지난해 매출 442억 달러(한화 약 58조6000억원) 가운데 약 21%가 애플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퀄컴이 애플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면 매출 손실도 13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023.09.12 I 김정유 기자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시장에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 안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더 적게 인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추가 인상론과 동결론 등 다양한 의견들이 균형감 있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 인사들이 이번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한 분석도 나왔다.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뉴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중앙은행들의 양적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각국 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 등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위험해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수년간 호황을 누릴 것이란 생각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퀄컴(QCOM, 110.28, 3.9%) 통신 및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오는 2026년까지 아이폰용 5G 모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그동안 업계와 퀄컴은 2024년부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직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퀄컴 측은 “2026년 출시되는 아이폰 기준으로 내부 칩셋 점유율은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계약은 연장됐지만 독점력을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으로 해석된다. ◇메타(META, 307.56, 3.3%)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매우 강력한 새로운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 AI의 가장 최근 모델인 챗 GPT4 수준의 강력한 성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거대 언어모델 ‘라마2’ 오픈소스를 공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벤치마크에서 벤처 캐피털 투자 업무를 하고 있는 빌 걸리는 “메타의 라마 AI 모델은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M. 스머커(SJM, 131.66, -7.0%) 잼·커피·젤리 등 포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하는 스머커 주가가 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머커는 유명 케익류 과자 ‘트윙키’ 제조 업체 호스티스 브랜즈(TWNK)를 총 56억달러, 주당 34.25달러에 인수키고 했다고 밝혔다. 스머커의 주가가 급락한 것과 달리 호스티스 주가는 19% 급등한 33.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호스티스는 그동안 2번의 파산을 겪었고 상장 폐지됐다가 지난 2016년 재상장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기업이다.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의미 있는 가치 창출을 위한 올바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오라클(ORCL, 126.71, 0.3%, -9.2%*)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오라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24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AI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매출 성장률은 66%에 달했다. 높은 성장률이지만 전분기 76%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 늘어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 EPS 가이던스는 1.3~1.34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2억8000만달러, 1.34달러에 형성돼 있다. 오라클은 1분기 배당금은 전분기와 같은 주당 0.40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2 I 유재희 기자
‘앰버서더도 충실’ 손흥민, 팬의 셀카 요청 거절에서 박수받은 사연
  • ‘앰버서더도 충실’ 손흥민, 팬의 셀카 요청 거절에서 박수받은 사연
  • 손흥민(토트넘)이 후원 경쟁사의 휴대전화를 든 팬에게 양해를 구했다. 사진=‘미러’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앰버서더로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팬들과 만난 손흥민이 양해를 구한 일화를 전했다.손흥민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팬에게 팬 서비스를 했다. 손흥민은 직접 팬들의 휴대 전화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그러던 중 손흥민이 애플의 아이폰을 든 한 팬에게 양해를 구했다. 손흥민이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기 때문이었다.앞서 지난 7월 삼성은 “손흥민이 갤럭시 브랜드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동행 소식을 밝혔다. 손흥민 역시 “삼성모바일 일원이 돼 다음 단계의 혁신을 경험하게 돼 기쁘다”며 “더 흥미로운 순간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달에는 삼성전자를 통해 “TV, 청소기 모두 삼성전자 신제품으로 바꿨다”며 “영국 집도 같은 제품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스마트싱스의 편의성을 말하는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매체는 “삼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 손흥민은 경쟁사의 휴대 전화를 직접 잡을 수 없었다”며 “어쩔 수 없었던 손흥민은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단지 휴대전화를 직접 들 수 없을 뿐 셀카 촬영이 되지 않는 건 아니었다. 팬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손흥민과 기념 촬영을 했다.‘미러’는 “손흥민이 후원 계약 관련 문제를 만들지 않고자 했다”며 “그는 팬에게 상황 설명과 사과하는 손동작을 분명히 보였다”라고 전했다.
2023.09.12 I 허윤수 기자
애플, 퀄컴 통신칩 3년 더 쓴다…"자체 개발 오래 걸려"
  • 애플, 퀄컴 통신칩 3년 더 쓴다…"자체 개발 오래 걸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애플이 퀄컴의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칩을 3년간 더 쓰기로 했다.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자체 통신칩 개발이 예상보다 난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애플(왼쪽)과 퀄컴 로고(사진=로이터)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애플과 퀄컴이 2026년까지 5G 통신칩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이 2024년, 2025년, 2026년에 출시할 아이폰에 퀄컴이 공급하는 통신칩이 탑재된다.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과 유사한 조건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양사 간 공급 계약은 퀄컴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애플에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였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UBS의 추정에 따르면 애플에 대한 모뎀 공급 매출은 퀄컴의 전체 매출 중 약 16%인 약 72억6000만달러(약 9조6400억원) 규모다.WSJ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의 5G 모뎀 칩 개발 결실을 맺지 못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도 자체 칩을 개발하려는 애플의 야심에 찬 노력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퀄컴이 애플에 공급하는 통신칩은 무선통신 전파를 데이터 및 음성통화로 변환하는데 개발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데 퀄컴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대만의 미디어택 등에 불과하다.이처럼 애플의 자체 통신칩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아이폰 생산에 외부업체의 의존을 줄이겠다는 목표 실현도 한동안 미뤄질 전망이다그간 애플은 외부업체에 대한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애플은 2019년에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자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부를 인수해 2200명의 직원과 특허권을 확보했지만, 5G 통신칩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연간 약 10억달러 규모 손실을 보고 있다. 2020년엔 인텔 칩을 대체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 M1을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탑재해 출시했다. 작년엔 후속작인 M2를 발표했다.한편, 애플이 퀄컴 5G 통신칩을 3년 더 쓰기로 하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퀄컴의 주가는 3.9% 상승해 110.28달러에 거래됐다. 다음날 신형 아이폰15 시리즈 발표를 앞둔 애플의 주식도 1.18달러 상승해 179.36달러에 거래됐다.
2023.09.12 I 이소현 기자
뉴욕 증시, CPI 앞두고 상승…테슬라 슈퍼컴 기대에 10%↑
  • 뉴욕 증시, CPI 앞두고 상승…테슬라 슈퍼컴 기대에 10%↑[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잇따른 호재성 재료로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의 가치가 부상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79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할 물가지표를 확인한 뒤 투자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663.72를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7% 오른 4487.4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4% 상승한 1만3917.89에 거래를 마감.◇모건스탠리 보고서에 테슬라 10%↑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10.09% 급등. -모건스탠리는 특히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의 평가가치에 5000억달러를 더할 수 있다고 목표가 상향 이유 설명.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휴대폰 반도체업체인 퀄컴 역시 2026년까지 애플 아이폰에 5G모뎀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4%가량 상승. -12일 아이폰15을 공개할 애플은 0.66% 올라. 애플은 지난주 중국이 ‘아이폰 사용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락한 바 있음. 메타 플랫폼 역시 더 강력한 AI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3.25% 상승.-버크셔해서웨이는 작년 3월 28일 기록한 시가총액 7940억 달러를 상회하며 역대 최대인 7970억 달러를 기록.◇수요일 CPI보고서 예상치 부합시 증시 탄력-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월가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달보다 0.6%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로는 3.6% 올라 7월 상승률(3.2%)를 웃돌 것으로 예상.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금리입장(데이터에 따라 추가 인상도 가능)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연준 인사들이 이번달 금리를 동결한 뒤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다고 전망.◇日 국채 10년물 9년8개월 만에 최고치-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이 주목을 받아 상대적으로 일본 국채 매력이 올라가면서 미 국채 매도를 부추겨.-일 국채 10년 물,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0.7% 돌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며 매파적 발언.-장기 금리 상승도 기본적으로 용인하는 스탠스 취해. 일본 물가 상승 기미가 확실해진다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 ◇국제유가 소폭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26%) 하락한 배럴당 87.28달러에 거래 마쳐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센트(0.06%) 하락한 90.59달러를 기록.-달러는 약세. 유로화, 엔화 등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3% 떨어진 104.53을 기록.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강세.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86% 내린 146.56엔을 기록. ◇‘월가 황제’ 다이먼 “美경제, 수년간 호황? 큰 실수”-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환경이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뉴욕에서 열린 금융 콘퍼런스에서 “탄탄한 소비와 임금상승이 현제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해.-그는 다가올 위험에 대해서는 “중앙은행들이 양적 긴축을 통해 유동성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세계 각국 정부가 ‘술취한 선원들처럼’ 재정을 퍼붓고 있다”고 언급. -특히 부동산과 자동차 대출 일부에서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 그는 “은행들은 역사적으로 낮은 디폴트 위험으로 수년간 대출에서 과도한 수익을 내고 있지만, 부동산과 자동차 대출 일부에서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2019년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방러 당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북-러 수일내 정상회담- 러시아 크렘링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수일내 정상회담을 열고 공식만찬도 개최한다고 공식화.-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양국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미국 국방부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고 북한의 대(對) 러시아 무기 제공 가능성에 우려를 표해.◇5대 은행서 5년간 991억원 금전사고-5대 시중은행에서 해마다 직원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수액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12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9300만원으로 집계. -작년 우리은행에서의 600억원대의 횡령 사고,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150억원(수사 중으로 손실 금액 미확정)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 서류 조작 사고(업무상 배임) 등이 규모가 커.-금전 사고 중 고객 예금이나 회삿돈을 가로채는 횡령 사고 유형이 가장 빈번. -사고 금액 중 회수한 금액은 108억2500만원에 불과.
2023.09.12 I 양지윤 기자
"아이폰 비관론은 매수 기회…韓 디스플레이 업체 기대감↑"
  • "아이폰 비관론은 매수 기회…韓 디스플레이 업체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아이폰15에 대한 비관론이 크지만 이는 곧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아이폰15 고급모델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1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아이폰의 과도한 비관론은 늘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아이폰15는 공개 후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애플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의 수요 강도는 6.7인치 프로맥스가 가장 세고 6.1인치 프로, 6.1인치 일반, 6.1인치 일반 플러스 모델 순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고급 모델인 프로 시리즈의 비중은 아이폰 15 전체 생산량의 66%를 차지하고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 비중도 40%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즉, 고급 모델 비중은 아이폰15에서 역대급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이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아이폰14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5% 감소가 예상되지만, 아이폰15 출하량은 전년대비 7%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19년부터 신규 구매를 연기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누적된 대기 수요가 4년간 3억대에 달하고 중국 화웨이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중국 규제, 화웨이 신제품, 글로벌 수요 침체 등 다양한 악재에도 애플이 아이폰15 출하량에 대해 공격적인 이유는 아이폰 대기 수요가 3억대에 달하는 가운데 아이폰15에서 스마트 폰 유저들의 최대 고민이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이는 프로 시리즈의 경우 △외부 프레임을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전환하면서 무게를 10% 줄였고 △3나노 (nm) 기반의 A17 바이오닉 프로세서로 전력효율이 15% 향상되며 장 수명의 배터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는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파생되며 지나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중국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 확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향후 우려 대비 엄격한 조치가 아닐 수도 있고, 아이폰15 공개 이후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 아이폰 부품주의 투자심리 반전 가능성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아이폰15는 애플의 고급화 전략 강화로 프로 시리즈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66%,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 비중도 40%로 역대급인 가운데 한국 부품 업체들이 프로 시리즈 중심으로 반도체,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독점적 공급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은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의 긍정적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2 I 김인경 기자
‘아이폰15’ 내일 나온다…지켜봐야 할 변화점은?
  • ‘아이폰15’ 내일 나온다…지켜봐야 할 변화점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와 프로 맥스를 중심으로 고급 소재(티타늄)과 신규 앱 프로세서(AP) 를 탑재하는 등 ‘급 나누기’ 전략이 더 강화되고, 최초로 자체 충전단자가 아닌 ‘USB-C’ 단자를 채용하며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은 약 100달러(한화 약 13만원) 인상이 예상된다.아이폰15 프로 모델 렌더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아이폰15’ USB-C 단자 채용 ‘눈길’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3시에 ‘원더러스트’라는 제목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인공은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 및 ‘애플워치 울트라2’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 라인업으로 분류되는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주요 크기와 무게가 전작(아이폰14)와 매우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가 있더라도 1mm 미만 또는 1g 정도의 미세한 감소다. 디스플레이에선 더 얇은 베젤을 채용하는 것 정도가 다른 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작의 프로, 프로 맥스에만 탑재됐던 AP ‘A16 바이오닉’이 들어가고 화면 상단에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표기해 주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이번 작에는 모든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 2019년 초광대역(UWB)칩 ‘U1’ 출시 이후 첫 번째 업데이트인 ‘U2’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충전단자의 변화다. 유럽연합(EU) 규제로 올해 제품부터 기존 애플 전용 ‘라이트닝 단자’에서 USB-C 단자로 바뀌어야 한다. ‘아이폰15’는 USB-C 충전단자를 채용한 최초의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애플은 타사 액세서리에 ‘애플용’ 인증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프로·프로 맥스에 힘준 애플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프로와 프로 맥스는 프레임이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무게도 전작대비 10g 정도 줄일 수 있고 제품 가장자리를 더 둥글게 디자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따른 디스플레이 크기는 더 좁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새로운 AP도 탑재된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A17 바이오닉’으로 4nm(나노미터)가 아닌, 대만 TSMC의 3나노미터 제조 공정을 채택하기로한 만큼 상당한 속도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카메라의 경우 특히 프로 맥스 모델에서 더 뚜렷한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잠망경 렌즈 배열을 통해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광학 줌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모델의 카메라는 IMX-803 이미지 센서와 f/1.78 조리개를 사용하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70만 화소의 f/2.8 망원, 1340만 화소 f/2.2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맥스의 경우 잠망경 렌즈가 추가되면 광학 줌이 3배에서 5배, 최대 10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최대 6배에 그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프로 맥스를 구매하려는 이용자들 입장에선 주요 구매 포인트가 될 부분이다.음소거 스위치는 ‘아이폰15’에서부터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새로운 ‘액션버튼’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버튼은 기존 카메라 셔터처럼 작동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아이폰15’ 프로 라인은 생산 문제로 출시가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최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인상도 예상되는데 프로 맥스의 경우 전작대비 100달러, 프로는 200달러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은 애플워치8. (사진=애플)◇‘애플워치9·울트라2’도 관심 집중이번 이벤트에선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 입장에선 ‘워치OS 10’ 도입으로 많은 변화를 예상했지만, 기기 전반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워치9’은 41mm와 45mm 등 2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심박수 측정 센서가 업그레이드 돼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워치 울트라2’의 경우 49mm 단일 모델로 나오며 블랙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U2 UWB칩이 탑재되며 위치 기반 기능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9’ 프레임 제작에 3D프린팅 공정을 사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2023.09.12 I 김정유 기자
테슬라 슈퍼컴 기대, 국채금리 상승 부담 이겼다
  • 테슬라 슈퍼컴 기대, 국채금리 상승 부담 이겼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주 유가상승 및 뜨거운 고용지표로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의 가치가 부상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기술주에 부담이 되는 국채금리가 여전히 꼬리를 들고 있지만 미래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이를 능가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우려가 크더라도 이보다 훨씬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할 물가지표를 보면서 향후 투자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663.7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7% 오른 4487.4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4% 상승한 1만3917.89에 거래를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슈퍼컴 가치 크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테슬라 10%↑ 기술주들이 호재속에 일제히 반등한 하루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10.09%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의 평가가치에 5000억달러를 더할 수 있다고 목표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다.휴대폰 반도체업체인 퀄컴 역시 2026년까지 애플 아이폰에 5G모뎀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4%가량 올랐다. 12일 아이폰15을 공개할 애플은 0.66% 올랐다. 애플은 지난주 중국이 ‘아이폰 사용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락한 바 있다. 메타 플랫폼 역시 더 강력한 AI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3.25% 상승했다.◇수요일 CPI보고서 예상치 부합시 증시 탄력투자자들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예상보다 더 많은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이후 이번주 발표될 물가지표를 주시하고 이다. 13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월가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달보다 0.6%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로는 3.6% 올라 7월 상승률(3.2%)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금리입장(데이터에 따라 추가 인상도 가능)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연준 인사들이 이번달 금리를 동결한 뒤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뉴욕 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인 그렉 바숙은 “8월 물가지표가 예상범위 내에 들어오는 한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채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이 주목을 받아 상대적으로 일본 국채 매력이 올라가면서 미 국채 매도를 부추겼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장기 금리 상승도 기본적으로 용인하는 스탠스를 취했다. 일본 물가 상승 기미가 확실해진다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3.4bp(1bp=0.01%포인트) 오른 4.29%를, 30년물 국채금리는 4.1bp 상승한 4.373%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수준인 0.7bp오른 4.991%를 기록 중이다.◇달러·엔 146.56 엔화 강세…국제유가 소폭 감소국제유가는 큰 변동은 없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26%) 하락한 배럴당 8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센트(0.06%) 하락한 90.59달러를 기록했다.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 엔화 등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3% 떨어진 104.53을 기록했다.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86% 내린 146.56엔을 기록했따.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상승,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52% 오른 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0.25% 상승했다
2023.09.12 I 김상윤 기자
아이폰15에 들어가는 타이타늄…어떤 재료일까
  • 아이폰15에 들어가는 타이타늄…어떤 재료일까[과학이 궁금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애플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아이폰15’가 오는 15일 새벽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제품 ‘스펙(제원, 규격, 사양 등)’에 대해서도 각종 루머가 도는 가운데 고급형 모델 프레임에는 이전 모델의 스테인리스·알루미늄 합금이 아닌 타이타늄 합금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과 큰 차이가 있는 부분으로 휴대폰을 가볍게 만들면서도 부식에 강하게 견딜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소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타이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애플인사이더)현재까지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실제 타이타늄 합금 프레임이 적용된다면 전작보다 10% 가벼우면서 내식성(부식에 대한 내구성)은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타이타늄은 단단하면서 가볍고 녹는점이 높은 금속입니다. 양준하 한국재료연구원 박사는 “일반적으로 타이타늄은 제련과 가공이 까다로워 공정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도 “스테인리스 보다 가벼우면서 비강도(소재 강도를 밀도로 나눈 값, 비강도가 높으면 가볍고 튼튼한 소재)와 내식성이 우수해 에너지, 국방, 항공, 의료 등으로 활용성을 확장하고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습니다.이러한 타이타늄이 주목받는 이유는 점점 더 가벼우면서 부식에 강한 소재를 휴대폰에도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타이타늄 합금은 앞서 갤럭시 워치5에도 적용됐고, 아이폰15 고급형 모델에도 적용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4 울트라에도 이를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5 고급형 모델에는 그레이드5의 타이타늄, 알루미늄, 바나듐을 합금 소재(Ti-6Al-4V)를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휴대폰에 썼던 스테인리스 보다 가볍게 휴대폰을 만들면서도 충격이나 부식에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범용 소재입니다. 타이타늄의 용융점(녹는점)은 1668도여서 알루미늄(660도) 보다 더 강한 열을 견뎌낼 수 있고, 임플란트 보철 등 생체용 소재로도 많이 쓰일 정도로 탄성이 좋고 수리도 할 수 있습니다.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타이타늄 합금에 대한 가공이 쉽지 않아 가공비용이 아직까지 높습니다. 원하는 구조로 절삭하는 공정에서 열을 머금고 부서져 버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공정이 까다롭습니다. 식각이나 제련을 위한 기계나 설비를 갖추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양산 설비 구축이나 공정 최적화 과정에서 비용절감도 더 이뤄져야 합니다.양준하 박사는 “순수 타이타늄에 합금기술을 더해 고급안경, 자전거 프레임, 임플란트 보철, 해양구조물, 화학 장치, 해저 케이블 등 다양하게 쓰고 있다”며 “앞으로의 발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타이타늄 소재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내구성과 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휴대폰 등 우리 생활 속에 더 파고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2023.09.11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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