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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프로, 티타늄 디자인으로 무게 줄이고 내구성 높였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폰15프로에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다.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으로 디자인돼, 견고하면서도 역대 아이폰 프로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을 선보였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프로·프로맥스를 선보였다.각각 15.5cm 및 17.0cm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출시되는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아이폰 최초로 티타늄 디자인이 적용됐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티타늄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사진=애플)세련된 브러시 질감으로 표현됐고, 가장자리는 곡면 처리됐으며 베젤은 아이폰 중 가장 얇아졌다. 견고한 후면 글래스와 세라믹 쉴드를 전면에 겸비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가공 열처리 공정을 채택한 티타늄 밴드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새로운 하부 구조를 감싸며, 고상 확산 공정 접합을 통해 두 금속을 강력하게 결합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열 확산을 용이하게 하고, 후면 유리 교체를 수월하게 한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아이폰15프로 가격은 동일하게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 애플워치9, '더블탭' 기능 추가…터치 없이 전화받고 음악재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워치9에 더블탭 기능이 도입돼, 엄지와 검지를 빠르게 두 번 마주치는 동작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또 S9 애플 실리콘칩이 탑재돼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애플워치9을 발표했다.애플워치9에 도입된 더블 탭 제스처 기능은 애플워치를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워치를 착용한 손에서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하는 ‘더블 탭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한 손으로도 애플워치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애플이 더블탭 기능이 도입된 애플워치9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애플)애플워치에서 자주 쓰는 동작을 모두 더블 탭 제스처로 실행할 수 있다. 전화를 받거나 종료할 수 있고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알람 끄기 등도 가능하다. 애플워치를 카메라 리모컨처럼 사용해 사진을 찍을 때도 더블 탭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시계 페이스에서 스마트 스택 기능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고, 한 번 더 더블 탭 동작을 해 스택에서 위젯을 스크롤할 수도 있다.애플워치9에 탑재된 더 빨라진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더블 탭 기능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뉴럴 엔진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광학 심박 센서와 같은 데이터를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검지와 엄지가 더블 탭을 실행할 때 나타나는 손목의 미세한 움직임과 혈류의 변화를 감지한다. 더블 탭 제스처는 다음 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더 밝아진 디스플레이·워치 안에서 작동하는 시리전작 대비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도 눈에 띈다. 전력 효율이 뛰어난 S9 SiP와 개선된 디스플레이 아키텍쳐로 애플워치9은 전작 대비 두 배 향상된 200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쨍한 햇빛 아래에서도 텍스트를 보다 쉽게 읽을 수 있고, 어두운 방에 있거나 이른 아침일 때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방해받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1 니트까지 낮출 수 있다.애플워치9부터 시리로 들어온 요청이 디바이스 안에서 바로 처리된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과 같이 온라인 접속이 필요하지 않은 요청들은 와이파이나 셀룰러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장치 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받아쓰기 동작의 정확도도 전작 대비 25% 향상됐다.기기에서 자체 처리되는 내용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보안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시리를 통해 건강 앱에서 건강 및 피트니스 관련 질의에 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지난 밤의 수면 시간을 물어볼 수 있고, 모니터가 연결돼 있는 경우에는 혈당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시리를 통해 몸무게나, 생리주기 등도 입력할 수 있다.◇워치OS10 탑재·SE모델 도입애플워치9에 탑재된 워치OS10는 사용자들이 빠르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앱과 적시적소에 필요한 위젯을 보여주는 새로운 스마트 스택을 제공한다.스누피, 팔레트, 솔라 아날로그 등 신규 시계 페이스도 도입됐고, 자전거 운동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아이폰에 실시간 현황으로 표시되며, 탭하면 전체 화면으로 정보를 보여주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주변광 센서를 사용해 햇빛을 받으며 보내는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도 도입됐다.워치OS10은 애플워치 시리즈4 이후 기종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iOS 17 또는 후속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XS 또는 후속 기종이 필요하다.합리적인 가격의 애플워치SE 모델도 새롭게 추가했다. 활동 추적, 고심박수 및 저심박수 알림, 넘어짐 감지, 긴급 구조 요청, 충돌 감지 기능을 제공하고 워치OS10으로 구동된다.애플워치9은 41mm 및 45mm 크기의 알루미늄 케이스 제품은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실버, (PRODUCT)RED, 새로운 핑크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제품은 골드, 실버, 그래파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애플워치SE는 40mm 및 44mm 크기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됐다.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실버 및 스페이스 블랙 모델로 출시된다.애플워치9 시리즈는 이날부터 주문 가능하며, 오는 22일 금요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 및 기타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바로 준문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9000원부터이다. 애플워치SE는 32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 한시름 던 퀄컴, 2026년까지 애플에 5G모뎀 공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시장에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 안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더 적게 인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추가 인상론과 동결론 등 다양한 의견들이 균형감 있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 인사들이 이번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폭넓은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신중한 분석도 나왔다.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뉴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중앙은행들의 양적 긴축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각국 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 등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위험해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수년간 호황을 누릴 것이란 생각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퀄컴(QCOM, 110.28, 3.9%) 통신 및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오는 2026년까지 아이폰용 5G 모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그동안 업계와 퀄컴은 2024년부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직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퀄컴 측은 “2026년 출시되는 아이폰 기준으로 내부 칩셋 점유율은 20%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계약은 연장됐지만 독점력을 지속하지는 못할 것이란 판단으로 해석된다. ◇메타(META, 307.56, 3.3%)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매우 강력한 새로운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 AI의 가장 최근 모델인 챗 GPT4 수준의 강력한 성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7월 거대 언어모델 ‘라마2’ 오픈소스를 공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벤치마크에서 벤처 캐피털 투자 업무를 하고 있는 빌 걸리는 “메타의 라마 AI 모델은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J.M. 스머커(SJM, 131.66, -7.0%) 잼·커피·젤리 등 포장식품과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하는 스머커 주가가 7%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머커는 유명 케익류 과자 ‘트윙키’ 제조 업체 호스티스 브랜즈(TWNK)를 총 56억달러, 주당 34.25달러에 인수키고 했다고 밝혔다. 스머커의 주가가 급락한 것과 달리 호스티스 주가는 19% 급등한 33.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호스티스는 그동안 2번의 파산을 겪었고 상장 폐지됐다가 지난 2016년 재상장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기업이다.양사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의미 있는 가치 창출을 위한 올바른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오라클(ORCL, 126.71, 0.3%, -9.2%*)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급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오라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124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AI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 매출 성장률은 66%에 달했다. 높은 성장률이지만 전분기 76%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 늘어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 EPS 가이던스는 1.3~1.34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2억8000만달러, 1.34달러에 형성돼 있다. 오라클은 1분기 배당금은 전분기와 같은 주당 0.40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뉴욕 증시, CPI 앞두고 상승…테슬라 슈퍼컴 기대에 10%↑[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잇따른 호재성 재료로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의 가치가 부상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시가총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79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할 물가지표를 확인한 뒤 투자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663.72를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7% 오른 4487.4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4% 상승한 1만3917.89에 거래를 마감.◇모건스탠리 보고서에 테슬라 10%↑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10.09% 급등. -모건스탠리는 특히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의 평가가치에 5000억달러를 더할 수 있다고 목표가 상향 이유 설명.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휴대폰 반도체업체인 퀄컴 역시 2026년까지 애플 아이폰에 5G모뎀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4%가량 상승. -12일 아이폰15을 공개할 애플은 0.66% 올라. 애플은 지난주 중국이 ‘아이폰 사용 규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락한 바 있음. 메타 플랫폼 역시 더 강력한 AI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3.25% 상승.-버크셔해서웨이는 작년 3월 28일 기록한 시가총액 7940억 달러를 상회하며 역대 최대인 7970억 달러를 기록.◇수요일 CPI보고서 예상치 부합시 증시 탄력-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월가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달보다 0.6%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로는 3.6% 올라 7월 상승률(3.2%)를 웃돌 것으로 예상.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금리입장(데이터에 따라 추가 인상도 가능)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연준 인사들이 이번달 금리를 동결한 뒤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다고 전망.◇日 국채 10년물 9년8개월 만에 최고치-국채금리도 일제히 상승.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이 주목을 받아 상대적으로 일본 국채 매력이 올라가면서 미 국채 매도를 부추겨.-일 국채 10년 물,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0.7% 돌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2%의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며 매파적 발언.-장기 금리 상승도 기본적으로 용인하는 스탠스 취해. 일본 물가 상승 기미가 확실해진다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 ◇국제유가 소폭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26%) 하락한 배럴당 87.28달러에 거래 마쳐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센트(0.06%) 하락한 90.59달러를 기록.-달러는 약세. 유로화, 엔화 등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3% 떨어진 104.53을 기록.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엔화가 강세.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86% 내린 146.56엔을 기록. ◇‘월가 황제’ 다이먼 “美경제, 수년간 호황? 큰 실수”-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환경이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뉴욕에서 열린 금융 콘퍼런스에서 “탄탄한 소비와 임금상승이 현제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해.-그는 다가올 위험에 대해서는 “중앙은행들이 양적 긴축을 통해 유동성을 억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세계 각국 정부가 ‘술취한 선원들처럼’ 재정을 퍼붓고 있다”고 언급. -특히 부동산과 자동차 대출 일부에서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 그는 “은행들은 역사적으로 낮은 디폴트 위험으로 수년간 대출에서 과도한 수익을 내고 있지만, 부동산과 자동차 대출 일부에서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2019년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방러 당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북-러 수일내 정상회담- 러시아 크렘링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수일내 정상회담을 열고 공식만찬도 개최한다고 공식화.-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양국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미국 국방부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고 북한의 대(對) 러시아 무기 제공 가능성에 우려를 표해.◇5대 은행서 5년간 991억원 금전사고-5대 시중은행에서 해마다 직원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수액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12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9300만원으로 집계. -작년 우리은행에서의 600억원대의 횡령 사고,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150억원(수사 중으로 손실 금액 미확정)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 서류 조작 사고(업무상 배임) 등이 규모가 커.-금전 사고 중 고객 예금이나 회삿돈을 가로채는 횡령 사고 유형이 가장 빈번. -사고 금액 중 회수한 금액은 108억2500만원에 불과.
- "아이폰 비관론은 매수 기회…韓 디스플레이 업체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아이폰15에 대한 비관론이 크지만 이는 곧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아이폰15 고급모델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1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를 돌이켜보면 아이폰의 과도한 비관론은 늘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아이폰15는 공개 후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애플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의 수요 강도는 6.7인치 프로맥스가 가장 세고 6.1인치 프로, 6.1인치 일반, 6.1인치 일반 플러스 모델 순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고급 모델인 프로 시리즈의 비중은 아이폰 15 전체 생산량의 66%를 차지하고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 비중도 40%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즉, 고급 모델 비중은 아이폰15에서 역대급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이어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아이폰14 수요 부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5% 감소가 예상되지만, 아이폰15 출하량은 전년대비 7%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19년부터 신규 구매를 연기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누적된 대기 수요가 4년간 3억대에 달하고 중국 화웨이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중국 규제, 화웨이 신제품, 글로벌 수요 침체 등 다양한 악재에도 애플이 아이폰15 출하량에 대해 공격적인 이유는 아이폰 대기 수요가 3억대에 달하는 가운데 아이폰15에서 스마트 폰 유저들의 최대 고민이 해소됐기 때문”이라며 “이는 프로 시리즈의 경우 △외부 프레임을 스테인레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전환하면서 무게를 10% 줄였고 △3나노 (nm) 기반의 A17 바이오닉 프로세서로 전력효율이 15% 향상되며 장 수명의 배터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는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파생되며 지나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중국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 확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향후 우려 대비 엄격한 조치가 아닐 수도 있고, 아이폰15 공개 이후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할 가능성이 높아 아이폰 부품주의 투자심리 반전 가능성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아이폰15는 애플의 고급화 전략 강화로 프로 시리즈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66%,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 비중도 40%로 역대급인 가운데 한국 부품 업체들이 프로 시리즈 중심으로 반도체, 카메라, 디스플레이의 독점적 공급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은 아이폰15 고급 모델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의 긍정적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아이폰15에 들어가는 타이타늄…어떤 재료일까[과학이 궁금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애플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아이폰15’가 오는 15일 새벽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제품 ‘스펙(제원, 규격, 사양 등)’에 대해서도 각종 루머가 도는 가운데 고급형 모델 프레임에는 이전 모델의 스테인리스·알루미늄 합금이 아닌 타이타늄 합금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과 큰 차이가 있는 부분으로 휴대폰을 가볍게 만들면서도 부식에 강하게 견딜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소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타이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애플인사이더)현재까지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실제 타이타늄 합금 프레임이 적용된다면 전작보다 10% 가벼우면서 내식성(부식에 대한 내구성)은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타이타늄은 단단하면서 가볍고 녹는점이 높은 금속입니다. 양준하 한국재료연구원 박사는 “일반적으로 타이타늄은 제련과 가공이 까다로워 공정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도 “스테인리스 보다 가벼우면서 비강도(소재 강도를 밀도로 나눈 값, 비강도가 높으면 가볍고 튼튼한 소재)와 내식성이 우수해 에너지, 국방, 항공, 의료 등으로 활용성을 확장하고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습니다.이러한 타이타늄이 주목받는 이유는 점점 더 가벼우면서 부식에 강한 소재를 휴대폰에도 적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타이타늄 합금은 앞서 갤럭시 워치5에도 적용됐고, 아이폰15 고급형 모델에도 적용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4 울트라에도 이를 채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5 고급형 모델에는 그레이드5의 타이타늄, 알루미늄, 바나듐을 합금 소재(Ti-6Al-4V)를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휴대폰에 썼던 스테인리스 보다 가볍게 휴대폰을 만들면서도 충격이나 부식에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범용 소재입니다. 타이타늄의 용융점(녹는점)은 1668도여서 알루미늄(660도) 보다 더 강한 열을 견뎌낼 수 있고, 임플란트 보철 등 생체용 소재로도 많이 쓰일 정도로 탄성이 좋고 수리도 할 수 있습니다.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타이타늄 합금에 대한 가공이 쉽지 않아 가공비용이 아직까지 높습니다. 원하는 구조로 절삭하는 공정에서 열을 머금고 부서져 버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공정이 까다롭습니다. 식각이나 제련을 위한 기계나 설비를 갖추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양산 설비 구축이나 공정 최적화 과정에서 비용절감도 더 이뤄져야 합니다.양준하 박사는 “순수 타이타늄에 합금기술을 더해 고급안경, 자전거 프레임, 임플란트 보철, 해양구조물, 화학 장치, 해저 케이블 등 다양하게 쓰고 있다”며 “앞으로의 발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타이타늄 소재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내구성과 성능을 제공할 수 있어 휴대폰 등 우리 생활 속에 더 파고들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