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 CPI에도 기업 이익은 양호…中 규제 영향도 제한적"
  • "美 CPI에도 기업 이익은 양호…中 규제 영향도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기업 이익 측면에서 CPI 대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빠르게 둔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미·중 기술 분쟁에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이익 모멘텀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향후 12개월 선행 S&P 500의 순이익률은 최근 저점을 확인했다”며 “기업의 마진 측면에서 CPI 대비 PPI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간밤 8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전월의 3.2% 상승을 상회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6% 상승을 소폭 웃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4.7%)보다 둔화했고,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중국의 애플 아이폰 사용 금지 확대 방침이 S&P 500 이익 모멘텀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올해 S&P 500 기업이익 성장을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지만 애플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다는 평이다. 기준금리 상승에도 미국 기업들의 기업 이익 대비 순이자 비용 비율은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순이자 비용 자체도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자 비용 측면에서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과 부채 관리 능력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이는 전체 회사채의 절반이 현재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에 만기가 2030년 이후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미국 실적을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투자와 공급망 재편 모멘텀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코스피는 3분기 실적시즌에 ‘어닝 소크’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에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미래 실적이 현재 전망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 지연, 자동차 실적 정점 통과 우려, 2024년에 있을 총선 고려 시 불투명한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 유가 상승 등이 코스피 이익 모멘텀 강도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금리 기조로 촉발된 지수 조정 국면에서 국내 주식시장 흐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봤다. 실적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에서 할인율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과 기업 실적에 대한 잣대가 이전보다 엄격해졌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과거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미래 성장 지속 여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에너지, 기계 및 전기장비, 항공, 면세, 조선 등”이라고 했다.
2023.09.14 I 이은정 기자
테슬라, 애플 훈풍도 '무용지물'…박스피 탈출 '안갯속'
  • 테슬라, 애플 훈풍도 '무용지물'…박스피 탈출 '안갯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째 250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박스피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상반기 국내 증시를 달구며 수급을 움직여온 2차전지주들의 주가 조정으로 변동성이 커진데다 테슬라와 애플 등 그간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소재조차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중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쳐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업종 모멘텀도 약화해 지루한 박스피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0.07%) 내린 2534.70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2600선이 깨진 뒤 한 달째 2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CPI는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에 나오는 핵심 지표다. 블룸버그는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7월 3.2%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4.3% 상승할 것으로 보이면서 7월(4.7%)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8월 CPI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만큼 가파르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9월 금리 동결은 확실시되고 있지만, 11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은 이번 주에만 1606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CPI로 쏠리면서 업종별 호재도 약발이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날 아이폰15 공개 이후 애플은 물론 국내 부품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신작 공개 당일 주가가 1.7% 하락했고, 국내 부품사인 LG이노텍(011070)과 비에이치(090460)는 각각 2.04%, 2.73% 빠졌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장중 1.28%까지 하락한 뒤 나 홀로 1.13% 상승 마감했다. 애초 시장에서는 애플 관련 부품주들이 아이폰 신작 공개와 함께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기능 대신 ‘가격 혁신’에 그치며 중국 정부의 사용 규제 우려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애플 관련주의 수급이 당분간 꼬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5 공개에도 애플 주가가 부진한 점은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부품주의 수급 환경에도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2차전지주 역시 테슬라발 호재가 통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테슬라는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모건스탠리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의 가치를 662조원으로 평가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하지만 전날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가파른 주가 조정으로 투심이 약화한 탓에 주가 상승 재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증권가는 해석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피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가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지도 남아 있어서다. 또 코스피 거래대금이 연말로 갈수록 낮아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와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중국 경기 우려 등으로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가 부각되며 금리 상승 압박이 큰 상황”이라며 “방어주나 실적 상향 위주의 방패 포트폴리오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4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김 “제국주의 맞서 싸우자” 푸틴 “위성 개발 돕겠다”-국방장관 신원식 문체장관 유인촌 여가장관 김행-가계빚 부풀린 ‘50년 주담대’ 대출한도 줄인다-[사설]추석연휴 해외여행 열품, 관광산업 경쟁력 키워야-[사설]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전체로 넓혀 도입해야△종합-尹, 국정쇄신 시동…잼버리·채상병 ‘문책성 인사’ 지적엔 반박-산길·물길·바람길 이어…‘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완성△정부 가계빚 대책 -연소득 7000만원일 때 주담대 한도 5.6억→5.2억으로 줄어-가계빚 급한 불 끈 금융당국 주택시장 과열에도 대비해야△‘에너지 안보’ 머리 맞댄 세계 석학들-반기문·스티븐 추 “오염수에 겁내는 한국…과학과 정치 분리해야”-“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하려면 원전·수소 등 모든 수단 활용해야”△북·러 정상회담-우주대국 러시아 상징하는 장소…北에 첨단 군사기술 제공 의지-대북제재 스스로 깬 러…유엔 안보리 존립 흔들리나-반서방 연합 가세냐, 경제회복 우선이냐…고민 깊어지는 中△종합-정부, 예산 9090억원 투입…전 국민 ‘AI 일상화’ 시대 앞당긴다-오늘부터 ‘철도노조 파업’ 초비상…“출근시간대는 98% 운행”-“음식물 쓰레기서 수소 뽑는다”…운송·활용까지 수소기술 한눈에-내년 유치원교사 임용 원아 줄어서 ‘서울 0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기술 변화에 경쟁환경 불안해져…기술 독점 의도 M&A 감시할 것-막오른 구글 반독점 재판 빅테크 규제 가늠자 될 듯△정치-수도권 책임당원 줄고 당 지지율은 정체 총선 7개월 앞…與 김기현호 ‘과제 산적’-與 “교권 4법, 본회의 처리에 최선”-野 “경질이냐” 묻자…이종섭 국방장관 “사의 표명 맞다”-“국민연금 미적립 부채, 2050년 GDP 넘어서”△경제·금융-한전 적자 해결, 요금인상보다 구조개선 우선-한국노총 “정부 태도 바뀌어야 대화”-수강신청 방불…멸치적금 1시간 만에 완판-추석 장바구니 부담없게…“물량공급 안정적”△Global-美 자동차 임금협상 시한 임박…사상 첫 ‘빅3’ 총파업 가나-메카시 美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실시-폭풍·홍수 덮친 리비아, 사망자 5200명 넘어-파나마 운하 운송량 또 줄이나△산업-친환경 소재에 사활 건 LG화학 글로벌 고객사 밀착지원 승부수-“생산현장 대형 사고 막는다”…LG전자 이어폰 금지령-LS전선 ‘K-배터리 쇼’서 전기차·충천인프라용 솔루션 공개-“운전자 뇌파 읽어 졸음 운전 경고” 현대모비스 혁신시스템, 대통령상-한화에어로, 1500℃ 견디는 엔진소재 만든다-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코앞△ICT-티타늄 입고 충전기 바꾼 ‘아이폰15’…가격 동결로 ‘승부수’-인슈어테크 열풍 부는데…국내 스타트업, 금소법에 발목-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획조정실장에 구혁채△제약·바이오-삼성, 국내 ADC기업에 첫 투자…투자 가뭄 속 ‘단비’-“네 방향서 매출 기대…관리종목 지정 없을 것”-액상·동결건조 등 맞춤형 제품 생산 ‘척척’-한미사이언스 “비만 집중 전주기 포트폴리오 구축”△Auto&Life-업무에도 차박에도 딱…리얼 하이브리드-제로백 3.3초 ‘괴물’ 가속력 순간 ‘총알탄 사나이’ 된 듯△증권-고유가 길어진다는데 겁없는 개미 하락 베팅-테슬라·애플 약발도 끝…출구 안 보이는 박스피 미로-K배터리 비싼 몸값에…대체재 찾아 떠난 외국인△증권-위기의 한전, 만성 적자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첩첩산중’ -개미는 2차전지 담고…외인은 반도체·AI 담았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연중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 참여-마스턴투자운용 헤지자산운용 분사 추진△부동산-1기 신도시 특별법 물꼬…연내 통과 속도낸다-1조 프로젝트 ‘노량진 1구역’ 수주전 돌입-힘 빠진 재초환법 개정…재건축 발목-GS건설 이용자 정보 안전하게…국제 표준인증 2건 획득△문화-“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가구 ‘지속가능성’ 고민 투영했죠”-수어통역사도 함께 춤추고 노래…즐거움에 장애는 없다-축의금 봉투, ‘축화혼’ 대신 ‘결혼 축하’ 어때요△피플-“라흐마니노프가 살아있다면 푸틴에 반대했을 것”-“안전은 ‘불편’한 것…자발적 참여 있어야 재해 줄어”-“중처법 2년 유예해도 어려워…대안 만들어야”-현대차·기아 김창환 전무, 한국인 첫 FISITA 회장 선출△오피니언-美 돈풀기 나비효과-[생생확대경]유인촌 문체장관, 구관이 명관 되려면-[e갤러리] 문봉선 ‘인왕산’△전국-전세계 유학생 몰려드는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 중심지로 조성 -“상수원 규제도 모자라 하천구역 편입이라니” 남양주 조안면 주민 분노-이름 빼라 vs 누구 맘대로 대전 홍범도장군路 ‘시끌’△사회-그녀의 출근, 여전히 두렵다-2호선 동그랗게, 환승역 한눈에 지하철 노선도, 읽기 쉬워졌네-백현동·쌍방울 묶어…‘재판방해·증거인멸’ 주장할 듯-‘해병대 수색’ 생존병사 모친, 임성근 사단장 공수처 고발-마약사범 96%, 징역 2년 미만 ‘솜방망이 처벌’
2023.09.13 I 김국배 기자
중국 정부 “공무원 아이폰 구매·사용 금지한 적 없다”
  • 중국 정부 “공무원 아이폰 구매·사용 금지한 적 없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에서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을 부인했다. 신제품인 아이폰15를 내놓고도 중국에서 판매량 감소를 걱정하던 애플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애플 매장에 아이폰이 전시돼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마오 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은 애플과 같은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규정 또는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앞서 중국이 일부 중앙정부 기관 직원들에게 직장에서 아이폰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공무원의 아이폰 사용 제한을 확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오 대변인은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아이폰 구매·사용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다만 마오 대변인은 “최근 애플의 휴대폰과 관련된 보안 사고가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 정부는 국내외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지만 정보와 사이버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는 또 “중국은 모든 휴대폰 회사가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정보 보안 관리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중국은 애플의 최대 판매 시장 중 하나다. 최근 중국 내 아이폰 금지 소식에 중국 판매량이 5%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큰 타격을 받기도 했다.중국 정부가 일단 아이폰 금지 사실을 부인했지만 미·중 갈등에 따른 여파가 미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시각이다. 로이터는 “베이징과 워싱턴 사이에서 기술이 주요 국가 안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중국은 현지에서 만든 기술 제품의 사용을 점점 더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9.13 I 이명철 기자
"아이폰15 변화 없어" 시큰둥한 中매체…화웨이와 대결 구도 강조
  • "아이폰15 변화 없어" 시큰둥한 中매체…화웨이와 대결 구도 강조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12일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며 화웨이 메이트 60 시리즈와의 대결 구도를 강조했다. 애플 아이폰15 프로(왼쪽)과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 (사진=애플·화웨이)중국 관영 베이징일보는 이날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소식을 전하면서 “애플의 가을 신제품 출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예년과 달리 올해 신제품 출시는 다소 지루했다”며 “아이폰15는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의 인기 검색어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폰15는 외관 디자인에서 (전작과) 큰 변화가 없으며 일반 모델의 주사율도 60헤르츠(Hz)에 그쳐 120Hz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다”며 “많은 게이머들이 아쉬움을 표했다”고 지적했다.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가 7나노(㎚·1나노=10억분의 1m) 반도체를, 아이폰15 프로는 3나노 반도체를 탑재했음에도 관영지들은 두 제품이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일보는 “2주 전 공개된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아이폰15의 출시로 두 스마트폰이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시보도 “애플이 아이폰15를 공개했지만 화제가 된 것은 화웨이였다”며 이날 애플 주가가 1.71% 하락 마감했다고 짚었다. 증권시보는 “중국 600달러(약 79만원)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화웨이 메이트 60 시리즈의 등장으로 애플에 어려움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폰15 공개 이후 메이트 60 프로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애플 발표를 보고 나니 화웨이를 사고 싶다’는 등의 SNS 이용자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아이폰15 신제품 사진을 게재했을 뿐 상세한 사양과 시장 영향 등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았다. 반면 프랑스 규제기관이 과도한 전자파 방출을 이유로 아이폰12 판매 중지를 명령했다는 내용은 메인 뉴스로 전했다. 인민일보와 중앙(CC)TV 역시 아이폰15 공개 소식을 메인 뉴스로 전하지 않았다. 이날 웨이보에선 오전 10시께 아이폰15가 잠시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으나 이내 사라졌고, ‘화웨이 메이트 60의 반격’이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2023.09.13 I 김겨레 기자
애플 신제품 효과 없었다…中규제·하웨이 부활 여파? (영상)
  • 애플 신제품 효과 없었다…中규제·하웨이 부활 여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유가가 2%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P모건은 8월 CPI 시나리오별 시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전월대비 0.45~0.55% 수준으로 나올 가능성이 45%에 달하며 이 경우 S&P500지수는 0.25~0.75%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장 예상치인 0.6% 수준으로 나올 경우 지수는 1~1.5%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8월 CPI가 0.55~0.75% 수준으로 나올 확률은 27.5%인데 이 경우 CPI 구성요소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증시가 크게 내릴 것으로 봤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6.30, -1.7%) 세계적인 IT기업 애플이 이날 아이폰15 등 신제품을 공개하는 원더러스트 행사를 개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글로벌 전자기기 범용 충전 방식인 USB-C 충전 기능을 적용한 아이폰을 공개했다. 아이폰15의 모델별 가격은 아이폰15 기본모델이 799달러, 아이폰15 플러스 899달러, 아이폰15 프로 999달러, 아이폰15 프로맥스 1199달러로 책정했다. 시장 예상보다 가격 인상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또 72시간 배터리 수명을 갖춘 새로운 애플워치 울트라2를 공개했고 가격은 799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는 티타늄 소재(95%)의 케이스가 적용돼 매우 가볍고 얇은 디자인 구성이 가능해졌다. 또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위성을 통한 긴급출동서비스 호출 기능이라든가 액션 버튼 탑재 등의 변화를 줬다. 오는 15일 사전 주문을 접수한 후 22일 출시할 계획이다. JP모건은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와 하웨이의 신제품(5G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애플의 중국 사업이 일부 타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ORCL, 109.61, -13.5%)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1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24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24억7000만달러에 조금 부족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1.19달러로 예상치 1.15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부문(OCI) 매출이 전년대비 66% 성장에 그치면서 전분기 성장률 76%에 크게 부족했다. 오라클은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28억9000만~131억3000만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132억8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EPS 가이던스도 1.3~1.34달러(중간값 1.32달러)로 예상치 1.34달러를 밑돌았다. 1분기 실적 및 2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에도 월가의 목표가 하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 급락은 오라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데 따른 실망 매물과 올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AAP, 57.46, -8.1%)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판매 기업 어드밴스 오토 파츠 주가가 8% 넘게 하락하며 12년래 최저 주가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어드밴스 오토 파츠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번 하향 조정으로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등급에서 투자비적격(정크) 등급으로 떨어진 것. S&P글로벌은 ”전략적 문제로 지속적으로 실적이 저하되고 있고 경쟁적 입지가 약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용지표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은 “장기적인 성공과 가치창출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티헬스(SKIN, 6.76, 23.6%)하이드라 페이셜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피부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뷰티헬스 주가가 24%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뷰티헬스는 이날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단계에 걸친 조직개편을 통해 연간 총 3500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및 EBITDA(상각전 이익)의 획기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헬스는 또 최대 1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3 I 유재희 기자
아이폰15 '가격 동결', 애플 주가는 왜 떨어졌나
  • 아이폰15 '가격 동결', 애플 주가는 왜 떨어졌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애플이 야심작인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음에도 월가는 냉랭했다. 애플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격 동결하자, 시장은 주가 하락으로 반응했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 1.71% 내린 176.3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7월 31일 당시 연고점인 196.4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한달여 만에 10% 이상 급락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한때 사상 첫 시가총액 3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가, 이날 2조7560억달러까지 쪼그라 들었다. 세계 시총 1위 기업 ‘대장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2위 마이크로소프트(2조4640억달러)와 격차는 다소 줄었다.애플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 (사진=애플)특히 이날 애플이 야심작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음에도 주가는 떨어졌다는 점에서 더 주목 받았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주력 제품이다. 올해 2분기의 경우 전체 매출액 818억달러 중 396억달러가 아이폰 몫이었다.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통해 프로와 프로맥스 고급 모델에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고 한층 진화한 자체 칩을 탑재하는 등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배런스는 “월가 입장에서 큰 놀라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예상 가능한 수준의 진화였다는 것이다.무엇보다 관심이 모아진 것은 가격 동결이다. 당초 월가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100달러 인상할 것으로 봤지만, 애플은 예상을 깨고 가격을 그대로 묶어뒀다.이는 중국 여파가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화웨이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화웨이와 가격 경쟁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의 가격은 960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 프로(999달러)보다 저렴하다. 여기서 애플이 100달러를 인상했다면 중국 시장에서 더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애플 입장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게다가 최근 중국 내부는 반(反)아이폰 정서가 만연해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게 대표적이다.애플은 아울러 이날 아이폰15 판매에 앞서 중국 내 아이폰14 판매 가격을 일제히 내렸다. 이를테면 아이폰14 128GB 버전 판매가는 기존 5999위안(약 109만원) 대비 600위안 인하한 5399위안으로 책정해 팔고 있다. 애플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중국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잭스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고객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애플 주가 하락을 두고 “투자자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아이폰 기본 모델의 가격을 올렸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3 I 김정남 기자
C타입·가격동결·광학 5배줌…사용성 강화한 ‘아이폰15’(종합)
  • C타입·가격동결·광학 5배줌…사용성 강화한 ‘아이폰15’(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임유경 기자]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아이폰15’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큰 혁신은 없었지만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USB-C 표준충전단자를 채용한 데 이어 광학 5배 줌의 카메라, 티타늄 소재 적용, 신규 앱 프로세서(AP) 탑재 등 소비자들의 사용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가격도 당초 예상과 달리 동결을 선택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가격 동결로 기존 애플의 수요층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사상 최초 ‘USB-C’ 탑재한 ‘아이폰’애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원더러스트’ 이벤트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된다. 1차 출시국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공식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아이폰15’에 대해 이용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린 건 USB-C 충전단자 도입 여부였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 충전단자 사용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시행하자 애플도 결국 ‘아이폰15’에 시리즈 최초로 USB-C 단자를 도입하게 됐다. 이용자로선 편리해지는 부분이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모델은 프로와 프로 맥스다. 애플은 지난 몇년 간 ‘아이폰’ 시리즈를 고급형과 일반형으로 나누는 이른바 ‘급 나누기’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아이폰15’ 역시 프로와 프로 맥스에 큰 변화들이 집중됐다. 우선 소재의 변화다. 프레임이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무게도 전작보다 9g 가벼워진 187g(프로)까지 내려갔다.‘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새 두뇌 ‘A17’ GPU 성능 20% 더 빨라져‘스마트폰의 두뇌’ AP도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새로운 버전이 탑재된다. 기존 ‘바이오닉’이란 명칭을 떼고 ‘A17 프로’라는 이름을 단 애플 자체 AP로,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제조 공정을 채택했다. 전작인 ‘A16 바이오닉’은 4nm 공정이었다. ‘A17 프로’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이전대비 최대 10% 빨라졌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역시 최대 20% 더 빨라진다.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데스 스트랜딩’ 등 콘솔급 고사양 게임도 구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카메라 성능 향상이 눈에 띈다. 프로 맥스는 120mm에서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긴 5배 광학 줌(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디지털 줌으로는 최대 25배줌까지 가능하다. 기본 카메라는 4800만 화소로 변동이 없다. ‘A17 프로’ 칩셋의 성능으로 더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올초에 나온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3’는 광학 10배 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광학 배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쨍한’ 이미지 구현에 있어선 아직은 ‘갤럭시S23’의 우위가 예상된다. ‘아이폰15’ 기본 및 플러스 모델의 경우엔 전작에서 프로급 이상에만 탑재됐던 ‘A16 바이오닉’ 칩셋이 들어가고, 기본 카메라가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변경됐다. 또, 모든 ‘아이폰15’ 모델엔 새로운 ‘iOS17’이 탑재돼 △실시간 음성 메시지 △메시지 스티커 기능 △전화 앱 연락처 포스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15’ 기본 및 플러스 모델. (사진=애플)◇애플 가격 동결 카드 왜? ‘아이폰15’ 공개된 후 가장 ‘혁신’으로 느꼈던 건 가격 동결 부분이었다. 제품 공개 직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애플이 제품 가격을 최소 100달러(한화 13만원) 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최소 100달러, 최대 200달러 인상될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이처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졌던 건 새로 바뀌는 AP와 티타늄 소재 채택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예상을 깨고 ‘아이폰15’의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모델 125만원(128GB)부터 △플러스 135만원부터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 맥스 190만원부터로 정했다. 이는 애플을 둘러싼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시장의 흐름이 묘하게 돌아가자 ‘고육지책’ 카드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국내 A 부품 협력사 관계자는 “애플에서도 현재 중국내 움직임을 상당히 민감하게 바라보는 상황이어서, 이번 ‘아이폰15’도 점유율 방어와 수요층 이탈을 막기 위해 가격 인상을 꺼내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아이폰14 출시 때 고환율을 이유로 우리나라에선 최대 33만 원의 출고가 인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환율이 많이 떨어졌지만 출고가 하향 조정은 없다. 이에 따라 아이폰15 가격이 동결돼도 한국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 시장 출시 시점도 관심사다. 한국은 지속적으로 3차 출시국으로 분류돼왔던 만큼 이번에도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한국은 1차, 2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로선 올해도 3차인 것 같다”며 “3차 국가 출시일은 1차 국가 출시 후 한 달 뒤로 다음 달 중순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9.13 I 김정유 기자
아이폰 발표날…화웨이, 메이트60 출하량 목표 상향 '자신감'
  • 아이폰 발표날…화웨이, 메이트60 출하량 목표 상향 '자신감'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화웨이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 12일(현지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메이트 60’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상향했다. 아이폰15 시리즈보다 뒤쳐지는 스펙에도 고가 정책을 택한 화웨이가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애플 아이폰15 프로(왼쪽)과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 (사진=애플, 화웨이)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 증권시보를 인용해 화웨이가 이날 메이트 60 시리즈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소 4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메이트 60 프로 1500만~1700만대를 포함해 총 2000만대 수준의 재고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메이트60 프로 가격은 6999위안(약 127만원), 아이폰15 프로 가격은 7999위안(약 145만원)부터 시작한다. 메이트 60 프로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000s’가 7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돼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의 A12 바이오닉 칩과 유사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떨어지는 스펙에도 높은 가격을 책정한 셈이다. 아이폰15 프로는 3나노 칩을 장착했다. 화웨이의 고가 정책에도 애플과 비교해서는 마진율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가 화웨이에 공급한 7나노 반도체는 파장이 짧은 EUV(극자외선) 장비 대신 DUV(심자외선) 장비를 이용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DUV로 7나노 미세 공정을 구현하려면 생산 단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수율이 하락한다. 화웨이 입장에선 메이트 60 시리즈를 최대한 많이 판매해야 향후 7나노 이하 칩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화웨이는 ‘애국 마케팅’으로 메이트 60 시리즈 판매량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에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려 ‘애플 대 화웨이’ 구도가 형성된 데다 중국 매체는 미국의 제재에 맞서 화웨이가 부활했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지난 10일 판매 개시 직후 중국 현지 화웨이 오프라인 매장에는 메이트60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알리바바와 JD닷컴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도 초기 물량이 품절된 상태다. 증권시보는 이날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소식을 전하며 “애플과 화웨이 두 거대 스마트폰 브랜드가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시작했다”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프리미엄 시장 진출은 큰 도전이며 화웨이가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올 2분기 중국 600달러(약 79만원)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는 각각 65%, 18%로 1, 2위를 차지했다.
2023.09.13 I 김겨레 기자
예상 깬 ‘아이폰15’ 가격 동결…韓출시는 10월 중순 전망
  • 예상 깬 ‘아이폰15’ 가격 동결…韓출시는 10월 중순 전망
  • 아이폰15 프로.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임유경 기자]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아이폰15’ 가격을 동결시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매년 신제품 출시 당시 소규모라도 제품 가격을 올려왔던 애플인만큼 상당한 반전이다. 다만 한국 출시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사실상 3차 출시국으로 밀리면서 다음달 중순이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애플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전 모델의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아이폰15’ 일반 모델 가격은 125만원(128GB)부터, 플러스의 경우 135만원부터다. ‘아이폰15’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 맥스는 190만원부터로 전작하고 달라진 점이 없다. ‘아이폰15’ 출시 직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애플이 제품 가격을 최소 100달러(한화 13만원) 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최소 100달러, 최대 200달러 인상될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때문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 한국에서도 ‘아이폰15’ 프로의 가격은 약 168만~181만원, 프로 맥스도 188만~20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우세하게 점쳐졌던 건 새로 바뀌는 앱 프로세서(AP) ‘A17 프로’ 탑재와 티타늄 소재 채택 등 일부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이폰15’ 가격을 동결한 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에서 ‘탈(脫) 아이폰’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가격 정책으로 최대한 기존 수요를 붙잡고자 하는 애플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한국 시장 출시 시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15’는 오는 15일부터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 대상으로 사전주문을 시작한다. 일명 1차 출시국들이다. 공식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다. 2차 출시국으로는 마카오,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및 기타 17개 국가 및 지역 등이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한국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3차 출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한국의 출시일은 다음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한국은 1차, 2차에 포함 안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로선 올해도 3차인 것 같다”며 “3차 국가 출시일은 1차 국가 출시 후 한 달 뒤”라고 말했다.
2023.09.13 I 김정유 기자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애플, '아이폰15' 신작 공개에도 주가는 하락…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아이폰15 신작을 공개했지만, 간밤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의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됐다는 평이다. 국내 애플 부품주의 수급 환경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키움증권은 13일 애플이 신규 아이폰15 공개에도 주가가 1.7% 하락한 점을 짚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6.1인치 기본형, 6.7인치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 프로와 6.7인치 프로맥스로 구성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아이폰15는 기존 라이트닝 단자에서 전모델 USB-C형 타입 충전 단자를 사용했다. 기존 일반·플러스 모델 내 카메라는 1200만화소에서 4800만화소로의 변화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최초 망원 카메라를 장착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밖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7프로), 다이나믹 아일랜드 적용, 프레임 변화로 성능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다.아이폰15의 가격은 일반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 1199달러부터 시작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가 플래그십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격을 인상 정책을 펼치던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다.증권가에선 아이폰15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차별적 요소가 부재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가격이 전년과 유사한 것은 제품 경쟁력 부족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이번 공개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기능, 디자인 등 차별적 요소 변화가 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제품 공개 이후에도 애플의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아이폰 사용 이슈 등도 있다. 아이폰의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비중은 지난해 기준 22%”라고 했다.아이폰 신작의 경쟁력 외 중국 사용 규제 이슈가 지속되면서 국내 관련 부품주에도 단기적으로 제약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5 공개에도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며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3.09.13 I 이은정 기자
LG디스플레이, 아이폰15 패널 생산 본격화…4Q 모멘텀 긍정적-KB
  • LG디스플레이, 아이폰15 패널 생산 본격화…4Q 모멘텀 긍정적-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아이폰15 프로맥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최종 승인이 완료되고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4분기 긍정적 모멘텀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1만3230원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용 OLED 패널에 대해 고객사로부터 최종 승인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에 따라 9월 중순부터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OLED 패널인 프로(Pro), 프로맥스(Pro Max)의 생산 본격화가 예상돼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아이폰15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했다. 고급 모델인 프로 시리즈 비중은 아이폰15 전체 생산량의 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애플의 고급화 전략에 다른 수익성 방어 차원이라고 짚었다.올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이폰15 수요 강도가 프로맥스, 프로, 일반, 일반 플러스 모델 순으로 전망돼 향후 프로 시리즈의 판매 확대는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OLED 패널 출하량은 3300만대로 추정돼 공급 점유율은 62%로 추정했다. 4분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했다. 9월 중순 이후 아이폰15 프로시리즈 OLED 패널의 생산이 본격화하고,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C 패널 수요가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형 OLED 패널과 자동차 OLED 패널 관련 신규 고객 확보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2024년, 2025년에 각각 1조원 규모의 OLED 감가상각이 처음으로 종료되며 OLED 영업이익률은 2024년 5%에서 2025년 10%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 4분기를 기점으로 2년간 적자구조에서 탈피해 내년부터 의미 있는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3 I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오라클에 충격받고 애플에 실망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오라클에 충격받고 애플에 실망[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IT서비스업체인 오라클은 ‘어닝쇼크’를 맞으며 2002년 이후 최악의 날을 맞았다. 애플은 아이폰15를 공개했지만, 예상 밖 기능이나 혁신이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는 1.71% 하락했다.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하락-12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4645.99를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7% 떨어진 4461.9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4% 내린 1만3773.61로 거래를 마쳐.◇국제유가, 연중 최고치 경신-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1.78%) 오른 배럴당 88.8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브렌트유 인도 가격도 배럴당 92.06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글로벌 원유 공급 둔화로 원유 재고 하락이 예상된다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게 영향.-EIA는 이날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9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발표를 반영해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량이 올해 3분기 하루 60만 배럴, 4분기 하루 20만 배럴에 각각 이를 것으로 전망.-국제유가가 치솟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심이 약화.-반면 유가 상승 덕을 볼 수 있는 셰브론, 엑손모빌 주가는 각각 1.9%, 2.9% 상승.◇오라클 ‘어닝쇼크’에…애플 신작 실망감-개별 기업 이슈도 장 전반에 영향. IT서비스업체인 오라클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향후 전망까지 하향하면서 13.5% 급락.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커지면서 경쟁사인 아마존(-1.31%), 알파벳(-1.15%), 마이크로소프트(-1.83%)도 일제히 하락세. -애플은 아이폰15시리즈를 공개했으나 장 내내 반등하지 못하고 1.71% 하락. -보급형 아이폰15 이용자들은 아이폰14프로 못지 않은 기능을 쓸 수 있게 됐고, 15프로·프로맥스 사용자들은 컴퓨터 못지 않은, 오히려 컴퓨터를 능가하는 기능을 보유. -하지만 이미 상당수 기능은 알려진데다 중국의 아이폰 규제를 능가할 만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요인은 크지 않았다는 분위기.◇국채시장 혼조세- 2년물 국채금리는 2.9bp(1bp=0.01%) 오른 5.024%를 기록하며 다시 5%를 넘어서.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0.4bp내린 4.284%. 30년물 국채금리는 2.4bp 내린 4.353%를 기록.-달러는 보합이었다. 유로화, 엔화 등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104.54를 가리켜.◇매카시 美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지시-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이 12일(현지시간) 하원 상임위원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impeachment inquiry) 착수를 지시. 백악관은 즉각 반발.-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원의 탄핵 소추안 가결과 상원에서의 탄핵 재판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탄핵조사는 이전에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조사로 반드시 거쳐야 할 헌법적 절차는 아님. -매카시 의원이 말하는 부패 혐의는 차남 헌터 바이든 관련 의혹이다. 공화당은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온 바 있어.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 (사진=AFP)◇美상무부 부장관 내주 방한-미국 상무부 고위 관계자가 다음주 방한. -13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대 러시아 무기지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하는 것은 유엔안보리 위반이라며 수차례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정상회담을 갖고 다량·다종의 탄약을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여.◇“현대모비스·SKT 등 10개 기업, 94분기 연속 흑자”-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2곳의 실적(개별 재무제표 기준)을 조사한 결과,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10곳. -KT&G(033780), SK텔레콤(017670), 한섬(020000), 고려아연(010130), 에스원(012750), CJ ENM(035760), 신세계(004170), 현대모비스(012330), 유한양행(000100), 국도화학(007690)이 해당.-삼성화재(93분기)와 금호석유화학(91분기), 광동제약(90분기), -고려제강(90분기), LG생활건강(89분기), 엔씨소프트(88분기), GS EPS(87분기), LS일렉트릭(87분기), 네이버(86분기), 카카오(86분기), 현대건설(86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86분기) 등도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까지 연속 흑자. ◇尹대통령, 오늘 오전 2차 개각-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져.◇현대·기아 전기차 美시장 점유율 급감-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지난해 8월 이후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시행 이전 대비 3분의 1 수준인 4%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13일 자동차 업계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IRA 시행 직후인 지난해 4분기(10월~12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월평균 4.4%로 집계. 지난해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1월(12.5%)에 비해 3분의 1토막.-올해 들어 법 시행 직후에 비해 점유율이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1월 5.2%, 2월 5.9%, 3월 6.1%, 4월 7.9%, 5월 8.9%, 6월 8.2%)를 보이고 있지만, IRA 이전의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2023.09.13 I 양지윤 기자
"명함 필요 없겠네"…iOS17, 연락처 공유 ‘네임드롭’ 지원
  • "명함 필요 없겠네"…iOS17, 연락처 공유 ‘네임드롭’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17을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iOS17에는 폰을 가져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는 ‘네임드롭’ 기능을 포함해 이용자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최신 운영체제 iOS17를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iOS17에 네임드롭 기능이 추가됐다.(사진=애플)iOS17부터 전화 앱에 ‘연락처 포스터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 수신자의 화면에 자신이 어떻게 표시될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자동 생성하는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 기능도 넣었다. 사용자는 발신자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도중에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메시지 앱에는 새로운 스티커 기능, 더욱 강력한 검색 기능, 음성 메시지 텍스트 생성 기능이 도입됐다.새로운 연락처 공유 방법인 ‘네임드롭’도 도입됐다. 애플 기기간 데이터 전송 방식인 에어드롭을 활용해, 아이폰을 서로 가져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게 했다. 같은 동작으로 콘텐츠 등을 에이드롭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충전 중일 때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탠바이 기능도 추가됐다. 실시간 현황, 시리, 전화 수신, 알림 등의 정보를 지원한다. 책상, 협탁, 부엌 조리대 등 조금 떨어진 거리에 아이폰을 놓고 있는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iOS17에서는 그 외에 다양한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일기 앱이 추가됐고, 문자 입력을 전에 없이 쉽고 빠르게 만들어 주는 자동 수정 기능과 받아쓰기 기능이 향상됐다. 사파리의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과 사진 앱에서 반려동물 인식 기능 등이 제공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아이폰15 프로, 3nm칩 A17프로 탑재…콘솔 게임도 거뜬
  • 아이폰15 프로, 3nm칩 A17프로 탑재…콘솔 게임도 거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최신 고급 모델인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3나노미터(nm) 칩인 A17프로를 탑재했다. 콘솔 게임 타이틀까지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라는 설명이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였다.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A17 프로 구동된다. 애플은 A17프로가 “업계 최초 3나노미터 칩으로 GPU 재설계를 비롯해 칩 전체를 크게 개선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A17프로가 탑재됐다.(사진=애플)새로운 CPU는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디자인 개선으로 최대 10% 더 빨라졌다. iOS17에 도입된 자동 수정 기능과 퍼스널 보이스는 2배 더 빨라진 뉴럴 엔진으로 구동된다.프로급 GPU는 피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 소프트웨어 기반 레이 트레이싱보다 4배 더 빠른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을 더욱 부드럽게 출력할 뿐만 아니라, AR 애플리케이션과 게이밍 경험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아이폰 프로에서 데스 스탠딩, 어세신 크리드 미라지 같은 콘솔 타이틀도 즐길 수 있게 됐다. A17프로에는 전용 AV1 디코더가 탑재돼,스트리밍 서비스의 효율과 영상 품질도 높였다. 또 USB 3 규격 지원, 영상 출력을 최대 4K의 초당 60 프레임 HDR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도 A17프로 덕분이다.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는 A16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A16 바이오닉 칩 탑재로 아이폰 일반 모델에서도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지원되게 됐다. 이로써 일반 모델에서도 탈모를 연상시키는 M자 모양의 ‘노치’는 완전히 사라졌다.A16바이오닉은 전력 사용량이 20% 감소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가 합쳐진 6코어 CPU로 이전 세대보다 더 빨라지고, 고사양 작업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시켰다.5코어 GPU는 50%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을 바탕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또는 게임 플레이 중 그래픽을 부드럽게 출력한다.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은 초당 17조 회에 육박하는 연산을 처리해 더 강력한 머신러닝 컴퓨팅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iOS17에서 실시간 음성 메시지 전사문을 생성하거나 서드파티 앱 경험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를 활용한 주요 개인정보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한다.아이폰15프로 라인업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유가상승에 투심↓…'오라클 쇼크'에도 놀랐다
  • 유가상승에 투심↓…'오라클 쇼크'에도 놀랐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오라클 어닝쇼크에… 애플 혁신은 안 보이고…유가는 계속 올라….‘굿뉴스’가 없던 하루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IT서비스업체인 오라클은 ‘어닝쇼크’를 맞으며 2002년 이후 최악의 날을 맞았다. 애플은 아이폰15를 공개했지만, 예상 밖 기능이나 혁신이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는 1.71% 하락했다. 유가는 계속 오르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고조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도 저조했던 하루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심각하게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유가하락에 투심↓…오라클 어닝쇼크에도 민감12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만4645.9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7% 떨어진 4461.9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4% 내린 1만3773.61로 거래를 마감했다.국제 유가는 계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1.78%) 오른 배럴당 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브렌트유 인도 가격도 배럴당 92.06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 둔화로 원유 재고 하락이 예상된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게 영향을 미쳤다. EIA는 이날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9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발표를 반영해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량이 올해 3분기 하루 60만 배럴, 4분기 하루 20만 배럴에 각각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치솟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심이 약화됐다. 반면 유가 상승 덕을 볼 수 있는 셰브론, 엑손모빌 주가는 각각 1.9%, 2.9%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별 기업 이슈도 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IT서비스업체인 오라클은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향후 전망까지 하향하면서 13.5% 급락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커지면서 경쟁사인 아마존(-1.31%), 알파벳(-1.15%), 마이크로소프트(-1.83%)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설립자인 김 포레스트는 “오라클은 초대형 주식은 아니지만, 이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나스닥과 S&P 주식 반등을 억제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애플은 아이폰15시리즈를 공개하면서 그간 정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애를 썼다. 보급형 아이폰15 이용자들은 아이폰14프로 못지 않은 기능을 쓸 수 있게 됐고, 15프로·프로맥스 사용자들은 컴퓨터 못지 않은, 오히려 컴퓨터를 능가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폰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 기능은 알려진데다 중국의 아이폰 규제를 능가할 만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요인은 크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아이폰 주가는 장 내내 반등하지 못하고 1.71% 내린채 마감했다.◇국채시장 혼조세…2년물 금리만 2.9bp↑국채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2.9bp(1bp=0.01%) 오른 5.024%를 기록하며 다시 5%를 넘어섰다.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0.4bp내린 4.284% 였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4bp 내린 4.353%를 기록했다.달러는 보합이었다. 유로화, 엔화 등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104.54를 가리키고 있다.유럽증시는 혼조세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35% 하락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도 0.41% 상승했다
2023.09.13 I 김상윤 기자
아이폰도 이제 USB-C 커넥터…프로는 초당 10Gb 전송
  • 아이폰도 이제 USB-C 커넥터…프로는 초당 10Gb 전송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아이폰15부터 라이트닝 충전 단자 대신 USB-C 포트를 적용했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는 USB 3 규격을 지원해, 초당 최대 10기가비트(G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했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아이폰15에 USB-C 포트가 적용됐다.(사진=애플)아이폰15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4가지 모델에 모두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보편적인 표준으로 자리잡은 USB-C 커넥터가 적용됐다. 그동안 고수해온 라이트닝 충전 단자 없애고 아이폰에도 USB-C를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다. 이로써 케이블 하나로 아이폰, 맥, 아이패드, 에어팟프로(2세대)를 모두 충전할 수 있게 됐다.프로와 프로맥스는 USB 3 규격을 지원해, 예전보다 최대 20배 빨라진 초당 최대 10G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USB 3 케이블은 별도 구매 가능하다.USB 3 케이블을 통한 빠른 데이터 전송은 사진작가 등 전문가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과 캡처원 같은 서드파티 솔루션을 활용해 프로용 스튜디오를 조성하하고, 아이폰으로 촬영 후 곧바로 48000만화소 프로RAW 이미지를 맥으로 전송하는 식의 구성이 가능하다.모든 모델이 멕세이프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추후 Qi2 무선 충전기도 지원할 예정이다.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아이폰15 라인업을 위한 맥세이프용 파인우븐 카드지갑과 맥세이프용 파인우븐 케이스는 8만5000원에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 토프, 멀베리, 퍼시픽 블루, 에버그린의 5가지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의 투명 케이스는 6만9000원에 판매되며, 맥세이프용 실리콘 케이스는 6만9000원에 블랙, 스톰 블루, 클레이, 라이트 핑크, 구아바, 오렌지 소르베, 사이프러스, 윈터 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아이폰15 프로맥스, 5배 광학줌 카메라 탑재
  • 아이폰15 프로맥스, 5배 광학줌 카메라 탑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카메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선보였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를 공개했다.애플은 “두 모델의 카메라 시스템은 프로급 렌즈 7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며, 카메라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애플의 자체 칩 A17프로와 프로 라인업에 탭재된 4800만화소(48MP) 카메라의 조합으로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아이폰15프로 및 프로맥스는 새로운 2400만 초고해상도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줘, 사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유연성을 제공한다. 저장과 공유가 용이하도록 하면서, 높은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새로운 4가지 눈부신 마감으로 출시된다.(사진=애플)메인 카메라는 24mm, 28mm, 35mm의 인기 있는 세 가지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고, 해당 옵션을 기본 초점 거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48000만 화소 프로RAW에 더해, 해상도가 4배 더 높은 4800만화소 HEIF 이미지도 지원한다.아이폰15프로는 활용도가 높은 3배 망원 카메라를 장착했다. 프로맥스는 120mm에서 아이폰 사상 가장 긴 5배 광학 줌 성능을 제공한다. 클로즈업이나 야외 촬영,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움직임을 포착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진보된 흔들림 보정 시스템인 ‘통합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및 오토포커스 3D 센서 시프트 모듈도 갖췄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지 않고도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이 자동으로 사진에 심도 정보를 저장해 주기 때문에 나중에 인물 사진으로 바꿀 수 있는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사진을 찍고 난 뒤에도 초점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에 모두 LiDAR 스캐너 기반 야간 모드가 제공된다. 야간 모드는 이제 Photonic Engine으로 구동돼, 더 선명한 디테일과 더 생생한 색감 포착이 가능해졌다.새로운 스마트 HDR도 추가돼 생생한 피부 톤 렌더링으로 피사체와 배경을 포착하는 동시에, 사진 앱에서 사진을 감상할 때 하이라이트 부분은 더 밝게, 중간 톤은 더욱 풍부하게, 그림자는 더욱 짙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첨단 HDR 렌더링은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기에 온라인에서도 훨씬 예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은 저조도 동영상과 액션 모드가 향상됐다.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도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2배 망원 줌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0.5배, 1배, 2배의 3가지의 줌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로 모델과 동일하게 강력한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를 사용해 2400만화소 사진을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 사진 촬영 후 초점 조절 기능, 향상된 야간 모드, 새로운 스마트 HDR, 첨단 HDR 렌더링도 지원한다.아이폰 15 일반과 플러스는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가격은 각각 125만원, 135만원부터 시작한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4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15프로는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이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9월 15일 금요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9월 22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아이폰15 가격 그대로네…갈아탈만할까?
  • 아이폰15 가격 그대로네…갈아탈만할까?[빅테크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시리즈와 애플워치9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아이폰 사용 규제라는 중국 리스크까지 맞은 애플 입장에서는 사활을 건 제품이다. 특히 기존 프로제품에만 있던 기능을 대거 보급형에도 채택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물론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하는 등 최상위 사용자를 위한 특화된 기능도 가미했다. 보급형 모델 사용자를 더 끌어모으면서도, 고급형 모델 사용자들을 달래기 위한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보급형 아이폰15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장착된다.◇보급형 모델도 프로처럼 기능 추가애플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5 출시 행사를 열고 새 제품을 공개했다.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5에 상당한 기능이 추가됐다. 프로모델에만 적용됐던 알루미늄 프레임,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아일랜드 인터페이스는 화면 상단에 있는 검은 화면으로 음악이나 지도 앱 사용 등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아이폰프로와 보급형 모델을 구분짓는 대표적 기능 중 하나였다.여기에 후면 카메라로 대폭 강화됐다. 아이폰15와 플러스에는 48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는 고급형인 아이폰14프로에 장착됐던 카메라다. 광곽 카메라는 1200만화소가 장착됐다. 보급형 모델을 구매한 사용자도 이제 프로사진사 못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셈이다. 2배줌으로도 4K영상까지촬영이 가능하다.프로세서도 아이폰14프로에서 사용했던 A16칩이 적용됐다. 이처럼 애플이 보급형 모델 기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은 최근 스마트폰 침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가 됐고, 과거와 달리 대폭의 기능 향상이 없는 만큼 대부분 이용자들이 3~4년은 사용한다. 과거 2년에 불과했던 사용주기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보급형 모델 사용자들도 고급형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하면서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폰15 보급형 모델 가격은 799달러(128GB)부터 시작한다. 15플러스 모델은 899달러다. 프로14 모델이 999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같은 기능의 기기를 약 200달러 저렴하게 사는 셈이다.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한 아이폰 15 프로◇프로·프로맥스 ‘고급사용자’ 노린 ‘급나누기’도물론 ‘급 나누기’는 당연히 있었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 소재가 적용됐다. 이들 모델에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A17프로칩이 장착됐다. A17프로는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만든 애플의 최초 칩이다. 보다 반도체 회로가 섬세해진 만큼 저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도 보다 빨라졌다. 6코어 CPU는 성능 코어 10% 개선, 효율 코어는 경쟁 제품 대비 3배 성능을 보여준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특히 프로이상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했다. 무겁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모델의 무게를 줄이고 좀더 내구성을 키우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한 셈이다. 티타늄은 5등급 합금을 사용했는데, 화성 탐사 로봇에 사용된 것과 같은 재질이다.무음 버튼은 ‘액션 버튼’으로 교체됐다. 이 버튼에는 설정에 따라 음성메모, 카메라실행, 시리 실행, 사진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편리성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카메라는 기존처럼 4800만으로 같지만 보다 고급 기능을 추가했다. 15프로에는 3배줌이, 15프로맥스에는 120mm 초점거리의 5배 광학줌이 채택됐다. 4K 60프레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 웬만한 캠코더보다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인물사진은 주변 배경을 흐리게 날려 인물을 보다 뚜렷하게 묘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만약 초점이 맞지 않는다면 사진을 찍고 난 뒤 후보정을 통해 초점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애플은 프로맥스 가격만 기존보다 100달러 올린 1199달러로 책정했다. 초 플래그십 모델 사용자들은 가격이 올라도 기꺼이 돈을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년간 고수한 라이트닝 포트 버리고 USB-C로이외 충전 커넥터는 USB-C가 적용됐다. 애플은 2012년 부터 라이트닝 포트를 고집했지만, 이번에 바꿨다.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충전단자를 바꾸라는 명령 때문이다. 애플은 그럼에도 UBS-C 적용을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기존에 라이트닝 포트 때문에 아이폰으로 갈아타기를 주저하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이외 애플은 새로운 워치인 애플워치9도 공개했다. 56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S9 프로세서는 기존 S8프로세서보다 CPU 30%, GPU 20% 성능 개선을 이뤘다. 배터리는 18시간 유지된다. 이와 함께 애플의 가장 강력한 워치 칩인 ‘S9 SiP’을 탑재한 애플워치 울트라2도 선보였다.특히 애플은 ‘더블탭’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엄지와 검지를 서로 부딪히면 전화를 받거나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일일이 워치 화면을 누르기 보다는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9는 애플 최초로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0) 제품이다.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탄소제로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애플워치는 시기를 7년 먼저 당긴 셈이다. 애플워치 시리즈9의 가격은 399달러, 울트라2는 7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아이폰15와 애플워치9은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신제품 출시에도 주가는 1.71%↓신제품 출시에도 애플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발표전 176.44달러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 발표가 시작된 이후 177.80달러까지 오르긴 했지만, 결국 176.30달러(-1.71%)에 장을 마감했다.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중국의 아이폰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소비자를 충분히 끌어들일 만큼 새로운 혁신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3.09.13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