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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층 꿈 이룬 잠실주공5단지…얼어붙은 강남 재건축 시장 녹일까
- [이데일리 정다슬 원다연 기자] 서울 잠실 한복판에 5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송파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의 높은 장벽에 막혀 있던 강남 재건축 대장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되면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얼어붙었던 재건축 시장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고강도 규제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가능성 등 재건축 시장 악재도 만만치 않아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될지는 미지수다.◇도계위 통과 소식 전해지자 호가 2000만~3000만원 올라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8·2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7월 28일과 비교해 9월 1일 기준 0.17%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강남은 0.69%, 서초구는 0.22% 올랐다는 것을 고려하면 강남 3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하락 반전한 셈이다.잠실주공5단지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전용면적 76㎡가 8·2대책 이후 고점(15억 7000만원) 대비 1억 6000만원 급락한 14억 1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계위에 상정돼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억1000만원까지 가격을 회복됐다. 이날 도계위 통과 소식이 전해진 이 단지 호가는 일제히 2000만~3000만원 가량 갭상승했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도계위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일제히 거둬들였다”며 “현재는 15억 3000만~15억 5000만원선 매물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잠실동 다른 공인 관계자는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부터 매수희망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쳤다”며 “다만 호가 역시 같이 뛰었기 때문에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잠실주공5發 온기 확산할까…전문가들은 “글쎄”업계 전문가들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통과 호재가 얼어붙은 강남 재건축 시장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봤다. 서울 전역, 특히 송파를 비롯한 11개 구가 투기지역로 지정된 상황에서 목돈이 필요한 조합원 분양권(입주권)을 매수할 수 있는 투자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자금 여력이 있는 매수자 역시 이달 중 추가 대출 규제, 주거복지로드맵 등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매수 시점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잠실주공5단지는 가격을 회복하겠지만 내년부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고 강남 재건축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규제책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다른 단지들까지 거래 심리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잠실주공5단지도 50층을 이뤘다고 해도 사업 속도상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는 어려운 만큼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관리처분인가 등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이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다른 단지에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가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을 통해 도심(광화문·시청, 영등포, 강남)·광역중심지(용산, 청량리, 창동, 상암, 마곡, 가산, 잠실)에 한해서만 종 상향을 통한 50층 이상 아파트 건립을 허용하고 이 역시 광역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경우에만 승인하겠다는 의지를 관철해냈다는 것이다. 실제 조합과 서울시는 반년에 걸친 협의를 통해 준주거지역 연면적의 약 35%를 호텔, 컨벤션, 업무 등으로 채워넣어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과 연계시켰다. 반면 50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대치동 은마 아파트와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 등은 도심·광역중심지가 아니라 이같은 예외규정 적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잠실주공5단지가 결국 50층 건립을 이뤄냈지만 대가 역시 컸다는 평가도 나온다. 잠실주공5단지는 일반 한강변 재건축 단지를 웃도는 전체 부지면적 대비 16.5%를 공원, 학교 등 한강명소화를 위한 문화시설 등으로 공공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대주택 규모 역시 전체 6401가구 중 602가구가 소형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당초 조합은 서울시에 제출한 첫 정비계획에서 소형 임대주택을 포함하지 않았다. 조합원 L씨는 “고대하면 정비계획안이 통과됐지만 공공기여 비율, 임대주택 가구 수 등 너무 많은 것을 내줬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며 “서울시에 마냥 끌려다닌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나오면서 조합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 [의원 다주택자]박영선· 나경원...`투기지역` 서울 의원 5명 중 1명 다주택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8명중 민주당 의원 5명을 비롯한 8명이 다주택자(가구기준)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비중은 전체 의원의 17% 수준으로 통계청의 다주택자 비중(25.5%)을 밑돌았다. 관련기사☞ 홍준표·박주선..5당대표+원내대표 4명이 다주택자5당 지도부 40%·서울 의원 17% `다주택자`1주택자는 주택 1채만을 보유한 23명(47.9%)에 1주택 외 오피스텔, 상가, 빌딩 등을 보유한 10명(20.8%)을 포함해 총 32명(66.6%)였다. 무주택자는 7명(14.6%)이었다. 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이데일리◇ 다주택자 9명..박영선 3채+오피스텔 `1위` 나경원 2채+상가 서영교 3채 20일 이데일리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목록중 서울시 지역구 국회의원 48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2채 이상의 다주택자는 금태섭 민병두 유승희 박홍근 박영선(이상 민주당) 나경원(자유한국당) 김용태(바른정당) 서영교(무소속) 의원 등 총 8명이다. 이가운데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가장 많은 주택 3채와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8억7300만원 상당의 연희동 단독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종로구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1억9791만원), 종로구 교남동 아파트 분양권(1억3253만원), 동경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아파트(7억9025만원)를 가지고 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20억원, 공동)와 신당동 연립주택(6억6400만원), 테크노마트21 상가(4241만원, 배우자) 등 주택 2채와 상가 1채로 뒤를 었다. 무소속 서영교 의원은 동대문구 장안위더스빌아파트(3억7000만원), 중랑구 면목4동 단독주택(1억6500만원), 면목두산아파트(3억8800만원, 배우자) 등 3채를 보유중이다. 그외 의원 6명은 모두 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8억3200만원)와 강남구 청담동에 재건축중인 연립주택(17억2800만원, 배우자 장남 차남 공동)을 가지고 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동대문구 전농동 SK아파트(3억2000만원)와 미국 워싱턴 근처 락스빌에 연립주택(2억8918만원, 공동)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의 유승희 박홍근 의원과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이 보유한 2채의 주택가격은 각각 총 6억원을 밑돌았다. 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이데일리◇ 1주택외 상가 빌딩 등 부동산 보유자 ‘눈길’1주택 보유자가운데 상가, 빌딩, 오피스텔 등을 다주택자보다 더 많이 보유한 경우도 있다. 진영 민주당 의원이나 이은재 한국당 의원, 손혜원 민주당 의원, 김병기 민주당 의원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1주택자이지만, 현재 보유한 주택을 포함한 상가, 오피스텔 등 건물 자산이 16억~33억원에 달했다. 진영 의원은 아파트 1채와 함께 오피스텔과 상가를 각각 보유해 총 32억36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48명중 가장 많은 84억7100만원의 자산을 신고한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14억원짜리 주택 1채와 빌딩 18억원 등 총 32억2411만원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손혜원 의원 역시 상가와 복합건물을 추가로 보유해 보유부동산은 16억6064만원에 달했다. 1주택자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과 무주택자 이혜훈 대표는 각각 14억원, 21억원의 아파트 전세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집 한채만 가지고 있는 22명의 국회의원중 박인숙 신경민 이종구 지상욱 최명길 의원이 6억원이상 고가 주택이었고,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강남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어 6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 지역구 48명 의원들의 평균 부동산(토지제외) 보유금액은 11억원으로 전체 자산(20억2400만원)의 54.5% 수준이었다. 가장 비싼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나경원 한국당 의원으로 20억원의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를 부부공동으로 보유중이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보유한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8억800만원,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갖고 있는 재건축중인 강남구 청담동 연립주택 17억2800만원(배우자 장남 차남 공동) 순이었다. 이어 진영 민주당 의원의 대치1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 14억1600만원, 이은재 의원의 강남구 삼성동 다가구주택 14억원이 톱 5에 포함됐다. ◇ 평균 한국당 18.1억 > 바른정당 16.3억 > 민주당 8.7억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48명의 보유 주택, 건물(토지 제외)을 소속 당별로 분류한 결과 자유한국당이 평균 18억1420만원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한국당은 7명중 1명이 다주택자였고, 무주택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한국당 의원의 평균 총 자산은 31억2961만원이었다. 한국당에 이어 바른정당이 16억32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 5명중 다주택자는 김용태 의원 1명이다. 무주택자인 이혜훈 대표를 제외하면 나머지 3명 모두 1주택자로 이종구 의원과 지상욱 의원은 주택가격이 각각 10억2400만원, 18억원이나 됐다. 바른정당 5명의 부동산을 포함한 평균 총 자산은 36억1317만원으로 한국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서영교 의원은 무소속으로 평균 11억8994만원의 주택 등 건물을 보유중이다. 민주당(32명)은 평균 8억7444만원, 국민의당(2명)은 평균 8억4400만원 순이었다.민주당 의원 32명중 다주택자 5명을 제외한 21명(65.6%)이 1주택자였고, 6명(18.8%)이 무주택자였다. 21명의 1주택자가운데 주택외 상가, 오피스텔 등을 추가로 보유한 경우는 7명(33.3%)이었다. (당초 다주택자로 분류했던 박성중 한국당 의원은 보유한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노유자 시설(유치원)로 주택이 아니라고 밝혀와 1주택자로 수정·반영했습니다.)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이데일리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째 둔화..재건축 단지는 0.16% 하락
- 단위: %, 자료: 부동산11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서울 아파트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었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도 여전하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4~18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3% 올랐다. 전주 상승폭(0.07%)의 절반 수준이다.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고, 매도자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는 분위기다.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지난 주 0.25% 하락에 이어 이번 주 0.16% 떨어졌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예외사유 강화 조항에서 둔촌주공아파트가 제외되면서 매매가격을 소폭 회복했다. 서울 구별로 보면 도봉(0.18%), 용산(0.17%), 은평(0.16%), 동대문(0.13%), 마포(0.11%), 강동(0.10%), 금천(0.10%), 관악구(0.09%) 등이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전보다 500만~1500만원, 창동 상아1차는1000만~2000만원 가량 뛰었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도 일주일 새 2500만~3000만원 올랐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는 1000만원, 갈현동 현대아파트는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0.13%)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 정비계획안이 심의 반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일주일 전보다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자료: 부동산1148.2 대책 풍선효과를 기대했던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7% 상승했다. 분당(0.16%), 광교(0.13%), 평촌(0.07%), 위례(0.07%), 일산(0.05%)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매수 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매도호가가 높아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아파트는 일주일 전보다 500만~1000만원, 이매동 이매삼성아파트는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교신도시 이의동 광교 e편한세상도 500만~1000만원 뛰었다. 평촌신도시 평촌동 초원부영아파트 역시 650만원 상승했다.경기·인천(0.03%)도 지난 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안양(0.18%), 의왕(0.08%), 구리(0.06%), 시흥(0.06%), 인천(0.05%), 김포(0.05%), 파주(0.05%), 안산(0.03%), 하남(0.03%)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3·4단지는 월곶~판교선(2024년 개통 예정) 등 인덕원역 일대 호재 영향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과천(-0.06%), 이천(-0.03%), 평택(-0.02%)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과천은 8·2 대책 이후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부림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이사 비수기 영향이 계속되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0.04% 상승했고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제자리걸음했다.서울 강동구는 둔촌주공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 강일동 고덕리엔파크1단지가 2000만원,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이 1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8·2 대책 발표 이후 과열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까지는 현재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3.3㎡당 평균 4750만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가보니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랑비가 내리는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께 찾은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단지가 공급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아닌 압구정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단지가 ‘대한민국 1%’를 타깃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위치 선정이다. 실제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내부 마감재나 조명, 조망 등을 꼼꼼하게 신경 쓰는 등 실거주를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 들어서는 복합 주거문화 단지다. 이날 분양에 나선 지하 6층~지상 49층, 총 280가구로 구성된 주거 2개 동 외에도 아트센터가 들어설 상업시설공간인 ‘리플레이스’, 프라임 오피스 공간인 ‘디타워’ 등이 함께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91㎡ 2가구 △95㎡ 10가구 △96㎡ 10가구 △97㎡ 10가구 △159㎡ 116가구 △162㎡ 8가구 △164㎡ 24가구 △165㎡ 24가구 △198㎡ 48가구 △200㎡ 12가구 △202㎡ 4가구 △204㎡ 2가구 △206㎡ 4가구 △264㎡ 4가구 △273㎡ 1가구이다. 이중 전용 264㎡와 273㎡는 펜트하우스이다. 같은 전용면적도 타입이 최대 6개까지 세분돼 있다.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서울숲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모든 가구에서 서울숲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하려고 층별 가구 수를 3가구로 조합(9층 이하는 4가구)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층수에 따라 조망할 수 있는 풍경은 달라지는데 13층 이하까지는 서울숲이 조망되고 13층부터는 높이가 높아지면서 한강도 더 잘 보인다.△20층 이하에 제공되는 그린 발코니대림산업은 20층 이하의 가구에는 그린발코니를 만들어 9~12㎡ 규모의 여유 공간을 추가로 제공했다. 아울러 천장고를 높혀 개방감을 확대했다. 거실 기준 천장고는 기본 2.9m로 제공되지만 저층 가구의 경우 3.3m로 설계된다.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 97B㎡·159A㎡·198㎡로 총 3개다. 전용 97B㎡ 는 거실과 방 2개, 욕실 2개로 이뤄져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방은 매우 작고 거실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골드싱글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혼자 사는 분들은 침실은 대부분 잠만 자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활동선을 거실을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37평’을 생각하고 있던 방문객들은 다소 당혹스럽다는 평가다. 자녀를 독립시킨 후 부부 2명이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던 오모(50) 씨는 “37평치고는 생각보다 작은 것 같아 고민스럽다”고 말했다.159A·197㎡는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동선이 두 개로 분리된다. 한쪽 통로는 파우더룸, 드레스룸, 화장실, 안방 등으로 이어지는 한편, 다른 통로는 침실과 서재, 공용화장실 등으로 이어진다. 안방과 자녀방을 분리해 가족 간에도 사생활을 보호한다는 설명이다.당초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분양은 5월 예정돼 있었으나 7월 말로 2달 넘게 미뤄졌다. 사전예약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고 이에 따른 의견을 다시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다시 뜯어내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기도 했다. 20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지만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주거공간으로 살고 싶은 집을 넘어서 오래 간직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작품’을 짓겠다는 각오가 담겼다.이에 따라 차별화된 공간이 만들어졌다. 서재, 음악감상실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수납공간과 빌트인, 현관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벽면에 시크릿 공간으로 숨겨놓았다. 액자 등을 걸어 마치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 역시 이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어머니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찾은 30대 남성은 “자녀를 포함해 3명이 거주할 집을 찾고 있다”며 “뉴욕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설계가 마음에 들어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서울 최고가다. 그러나 대림산업 측은 이미 형성된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가격 상승력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장우현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인근 트리마제나 갤러리아포레가 3.3㎡당 4000만~45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입주할 시점에는 신축 단지인 만큼 훨씬 더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입주는 2021년 상반기 예정돼 있다. 통상 분양부터 준공까지 2~3년 정도 걸리는 데 반해 공사기간이 4년 가량 되는 까닭은 골조부터 마감까지 대림산업이 책임 준공하고 진도 9.0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 등 공을 들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모델하우스는 8월 1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그 이후에는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청약일은 8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당해)과 3일(기타지역)에는 1순위, 4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2회 분납제,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문을 숨겨놓아 통로를 갤러리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 공장 부지에 서울숲 확대…'신흥부촌' 성수동 날개 단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강변에 자리 잡은 ‘서울 숲’ 한가운데 거미를 연상케 하는 공장 하나가 들어서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삼표 레미콘 공장이다. 이른 아침부터 콘크리트를 실은 레미콘 차량이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 그 옆에는 아파트·다세대 주택 등 주거지가 자리 잡고 있다. 생태공원과 한강, 공장이 한 공간에 있는 이 같은 광경도 오는 2022년에는 사라질 전망이다. 삼표 공장이 이전·철거되고 이곳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갤러리아포레’(최고 45층·한화건설 시공)를 시작으로 ‘서울숲 트리마제’(최고 47층·두산중공업 시공)와 대림산업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최고 49층) 등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며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성수동으로서는 날개를 단 격이 됐다. ◇레미콘 부지 ‘서울숲’으로 변신…2022년까지 공장 철거서울시는 10일 삼표 공장 부지 주인인 현대제철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지를 임차해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표산업은 5년 내 공장을 이전·철거할 계획이다. 레미콘 공장 부지 이전 문제는 서울시와 삼표, 현대제철, 성동구가 합의해 진행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시는 성동구청과 현대제철, 삼표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표 성수공장 이전 협약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삼표 측의 불참으로 협약식 자체는 취소됐다. 삼표 측이 공장 이전에 따른 대체부지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약식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시는 토지주인 현대제철과의 합의는 끝난 만큼 공장 이전 자체는 문제없이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표 측도 “대체부지 마련 등 공장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아서 협약을 연기했다”며 “향후 공장 이전에 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표 레미콘 공장 인근 일대는 상업·준공업지역인 데다 주거지역 역시 전략정비구역으로 분류돼 최고 50층까지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한강과 서울숲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 요지라는 입지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그런 성수동의 유일한 근심거리가 삼표 공장이었다. 1977년 공장이 처음 들어설 때만 해도 주변은 황무지였으나 현재는 공장 주변에 아파트 등 2만 70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공원과 주거지 한가운데 굴뚝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이질적인 광경에 성수동·행당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민원이 빗발쳤다. 2015년 10월에는 삼표 측이 공장 폐수를 중랑천에 무단 방출한 현장이 적발돼 주민 조직인 ‘이전추진위원회’가 이전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그러나 삼표 레미콘 공장 이전 사업은 번번이 무산됐다. 1998년 서울신청사 이전부지로 검토되기도 했고 2004년 서울숲에 포함돼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했으나 결국 좌절됐다. 2006년에는 현대차그룹이 이 부지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하려고 했으나 교통 문제와 함께 한강변에 110층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은 도시계획상 부적절하다는 서울시의 판단으로 무산됐고 결국 현대차는 삼성동 한전부지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삼표 측은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부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가 공장 철거·이전을 추진하며 현대제철에 지속적으로 부지 매입을 타진해왔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일각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정도원 삼표 회장이 사돈 관계인 상황에서 삼성동 GBC 건설 현장에 레미콘을 실어나를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인 성수동 공장을 이전시키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대형 호재에 성수동 일대 부동산 시장 들썩40여년 만에 삼표 공장 이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성수동 일대 부동산 시장도 한껏 들뜬 모습이다. 삼표 공장이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경우 당장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가 해소되는데다 서울시가 이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고급 주거지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구체적인 공원화 계획은 올 연말 잡히겠지만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장 부지에 서울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로 자리매김할 문화복합시설을 짓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는 철도 차고지였던 곳을 문화전시공간으로 조성했고 프랭크 게리와 같은 유명 건축가의 건축물을 세워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었다”며 “삼표 레미콘 부지 일대도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동 B공인 관계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같은 아파트라도 삼표 공장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며 “서울숲 푸르지오와 갤러리아포레 등 한강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의 조망권이 가치를 더하면서 집값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저층 주거지에서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역시 뜻밖에 대형 호재에 들썩이고 있다. 성수동1가 C공인 관계자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단독주택(대지지분 60㎡) 매도 호가가 삼표 공장 이전 소식이 전해진 이후 8억 5000만원에서 8억 7000만원으로 뛰었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가장 사업속도가 빠른 4지구는 지난달 최고 48층, 13개 동, 1540가구 아파트를 짓겠다는 건축계획안을 제출했다. 1지구는 지난 5월 조합 설립을 신청했으며 2지구와 3지구는 아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성수동 일대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과 초고층 고급 주거지가 한 곳에 들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압구정동 등에 버금가는 부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변 지역의 정비와 학군 발전,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등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최고 富村 어디냐…강남·서초 ‘엎치락뒤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내 최고 부촌 자리를 놓고 강남과 서초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 새 아파트 입주와 재건축 시장에 따라 두 지역은 경쟁이라도 하듯 아파트 가격을 높여왔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강남·서초구의 가구당 평균 아파트값은 각각 12억 9111만원, 12억 9008만원이다. 강남구가 미세한 차이로 서울 최고 부촌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셈이다. 2001년부터 서울 아파트값은 10년 넘게 줄곧 강남구가 1위를 지켜왔다. 강남은 한강변에 자리잡은 전통적인 부촌인 압구정동과 한때 국내 최고가 주상복합의 대명사가 됐던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동 등을 품고 있다. 대치동은 ‘강남 8학군’의 상징이고 개포동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어 최근 투자 1순위 지역으로 꼽힌다.그러나 2012년~2014년까지 서울 최고 부촌은 서초구였다. 2012년 말 서초구 아파트값은 가구당 평균 9억 9934만원으로 강남구(9억 8326만원)보다 높았다. 반포자이(2008년 입주)·래미안반포퍼스티지(2009년 입주)·반포리체(2010년 입주)·반포힐스테이트(2011년 입주) 등 주요 재건축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진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0년 5.49% 떨어진 데 이어 2011년과 2012년 각각 8.72%, 11.66%씩 하락해 3년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2012년(-6.80%)과 2013년(-0.53%) 등 2년 하락에 그쳤고 내림 폭도 상대적으로 작았다.경기도 부촌 1위는 과천시(가구당 8억 4029만원), 2위는 성남시(5억 7130만원)이다.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한때 과천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경기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값이 높았던 만큼 2001년부터 최근까지 1위와 2위 자리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반면 2001년부터 경기도 부촌 3위 자리를 유지했던 용인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한 아파트값의 회복이 더뎠고, 하남시에 아파트값이 높은 미사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 등이 본격 입주를 시작하면서 2016년에는 3위 자리를 하남에 내줬다. 용인은 올해 들어서는 안양에도 밀려 경기도 6위로 자리로 내려왔다. 올해 현재 하남시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4억 9347만원, 용인시는 3억 8331만원으로 1억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을 일컫는 수도권 1기 신도시의 부촌 1위는 분당(가구당 5억 7560만원)이다. 2001년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그러나 1기 신도시 2위 자리를 놓고는 평촌과 일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일산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줄곧 2위 자리를 지켜 왔으나 2011년 평촌(3억 6801만원)에 밀렸다. 당시 일산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3억 5957만원이다. 이듬해인 2012년 일산 2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평촌에 내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일산은 평촌에 비해 아파트값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고점을 기록했던 2006년말 평촌과 일산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4억 2216만원, 4억 5883만원 수준이었고 2017년 6월 현재 각각 3억 9399만원, 3억8433만원 수준이다. 평촌이 고점 대비 90% 넘게 회복한 반면 일산은 80%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 [25th SRE][발언대]대신F&I “한남동 개발 불확실성 매우 낮아”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5회 SRE 대신F&I의 발언대 전문이다. [이득원 대신F&I 상무(CFO)]◇한남동 개발 “사업 불확실성 매우 낮아”대신에프앤아이(이하 F&I)의 한남동 외인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크게 3가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당사의 주택 개발사업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택개발사업의 우려는 주거용지 개발에 따른 토지수용, 인허가 등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당사의 한남동 개발 사업은 기존 주택단지를 새로운 주택단지로 건설하는 과정이며 이에 따라 토지수용과 인허가 등 사업 불확실성은 매우 낮은 사업입니다. 또한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 건설회사 등이 참여하며 경험과 능력이 풍부한 CM(건설사업관리)사를 활용해 다양한 검토·분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둘째는 당사의 투자규모에 대한 우려입니다. 한남동 부지는 당사가 평당 3400만원, 총 6242억원에 매입해 계약금 624억원은 당사가 LH에 납부했고 중도금 4282억원은 LH 토지중도금 반환 채권을 유동화해 조달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해 토지 계약금과 중도금을 상환하고, 토지 잔금 및 공사비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당사의 실 투자금액은 계약금과 해당 이자에 국한돼 있으며, 향후 본 PF 진행 시에도 유사한 수준의 투자금액으로 한정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본 PF도 국내 대형증권사를 금융주관사로 선정해, 시중은행·연기금·대형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참여로 이뤄질 예정입니다.셋째 사업성에 대한 우려입니다. 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한남뉴타운의 토지가격이 평당 1억원을 돌파했고, 한남동과 압구정동이 최고입지의 공동주택 부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입지의 이점과 시장가격으로 볼 때 사업성은 매우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신그룹 편입이후 영업이익·자기자본 증가NPL(부실채권) 시장은 제 3자의 관점에서는 진입장벽이 없는 중위험중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실제로 신규투자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투자자수만큼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기관은 많지 않습니다. 2013~14년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던 저축은행들은 2016년부터는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NPL시장 연도별 시장점유율(자료: 대신F&I)이는 NPL 시장에 진입하려면 과거 NPL 자산의 투자·회수에 대한 데이타베이스와 전문 인력 보유, 이미 투자한 자산의 안정적 회수 등이 뒷받침돼 기대했던 수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PL 시장규모는 안정적인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시장입니다. 2013년 이후로 매년 5~6조원 규모의 은행 NPL 매각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NPL 매각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실적은 기존 신용등급인 AA-(안정적)에서 현재 등급인 A+(부정적) 상황을 비교해 볼 때 영업이익은 2012년 585억원, 2013년 563억원, 2014년 723억원, 2015년 676억원, 2016년 715억원으로 대신금융그룹 편입 이후에 증가했지만 다만 모그룹 변경, 개발이슈 등 영업외적 이유로 신용등급은 반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그룹으로 편입 된 이후 영업이익은 평균 약 130억원 정도 증가했으며 자기자본 규모도 매년 약 300억원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신F&I 연도별 자기자본 및 영업이익 추이(자료: 대신F&I)
- [마켓in][25th SRE][발언대]대신F&I “한남동 개발 불확실성 매우 낮아”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항목 중 하나인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은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묻는 설문이다. 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워스트레이팅 상위 득표를 기록한 기업(계열)에 ‘발언대’ 형식으로 반론보도문을 요청해왔다. 다음은 25회 SRE 대신F&I의 발언대 전문이다. [이득원 대신F&I 상무(CFO)]◇한남동 개발 “사업 불확실성 매우 낮아”대신에프앤아이(이하 F&I)의 한남동 외인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크게 3가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당사의 주택 개발사업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택개발사업의 우려는 주거용지 개발에 따른 토지수용, 인허가 등 사업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당사의 한남동 개발 사업은 기존 주택단지를 새로운 주택단지로 건설하는 과정이며 이에 따라 토지수용과 인허가 등 사업 불확실성은 매우 낮은 사업입니다. 또한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 건설회사 등이 참여하며 경험과 능력이 풍부한 CM(건설사업관리)사를 활용해 다양한 검토·분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둘째는 당사의 투자규모에 대한 우려입니다. 한남동 부지는 당사가 평당 3400만원, 총 6242억원에 매입해 계약금 624억원은 당사가 LH에 납부했고 중도금 4282억원은 LH 토지중도금 반환 채권을 유동화해 조달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해 토지 계약금과 중도금을 상환하고, 토지 잔금 및 공사비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당사의 실 투자금액은 계약금과 해당 이자에 국한돼 있으며, 향후 본 PF 진행 시에도 유사한 수준의 투자금액으로 한정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본 PF도 국내 대형증권사를 금융주관사로 선정해, 시중은행·연기금·대형보험사 등 금융기관의 참여로 이뤄질 예정입니다.셋째 사업성에 대한 우려입니다. 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한남뉴타운의 토지가격이 평당 1억원을 돌파했고, 한남동과 압구정동이 최고입지의 공동주택 부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입지의 이점과 시장가격으로 볼 때 사업성은 매우 좋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신그룹 편입이후 영업이익·자기자본 증가NPL(부실채권) 시장은 제 3자의 관점에서는 진입장벽이 없는 중위험중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실제로 신규투자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투자자수만큼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기관은 많지 않습니다. 2013~14년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던 저축은행들은 2016년부터는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NPL시장 연도별 시장점유율(자료: 대신F&I)이는 NPL 시장에 진입하려면 과거 NPL 자산의 투자·회수에 대한 데이타베이스와 전문 인력 보유, 이미 투자한 자산의 안정적 회수 등이 뒷받침돼 기대했던 수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PL 시장규모는 안정적인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시장입니다. 2013년 이후로 매년 5~6조원 규모의 은행 NPL 매각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비슷한 규모의 NPL 매각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실적은 기존 신용등급인 AA-(안정적)에서 현재 등급인 A+(부정적) 상황을 비교해 볼 때 영업이익은 2012년 585억원, 2013년 563억원, 2014년 723억원, 2015년 676억원, 2016년 715억원으로 대신금융그룹 편입 이후에 증가했지만 다만 모그룹 변경, 개발이슈 등 영업외적 이유로 신용등급은 반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그룹으로 편입 된 이후 영업이익은 평균 약 130억원 정도 증가했으며 자기자본 규모도 매년 약 300억원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신F&I 연도별 자기자본 및 영업이익 추이(자료: 대신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