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05건
- "버틴다고 돈되나"..대치 은마, 49층 접고 35층으로 짓는다
- △최고 49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하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춰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은마아파트 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강남 최고 입지, 서울 재건축 시장의 문제아….’ 이 모든 수식어를 동시에 갖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강남권 새 랜드마크(지역 대표 단지)로 변신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그동안 아파트 층수 최고 높이 가이드라인인 서울시의 ‘35층 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지만, 이제는 49층의 초고층 건립 의지를 꺽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재건축 대장주인 은마아파트를 도화선으로 대치동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도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경우 ‘압구정동→대치동→개포·반포동’으로 재편된 강남권 부촌 지형이 바뀌면서 대치동이 과거 2000년대 초반 최고 부촌의 옛 명성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재건축 수익성 대신 실현 가능성 택해…정비계획 수정 불가피2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고 49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하던 은마아파트가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낮출지 여부를 놓고 입주민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35층을 선택한 의견이 71%(2601명)으로 49층을 희망한 것(1061명, 29%)보다 훨씬 많았다. 그동안 재건축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49층 재건축을 포기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은마아파트 주민 의견을 외부에 처음으로 드러낸 것이다. 지난 1979년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최고 14층, 28개동, 총 4424가구 규모다. 기존 추진위원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정비계획안에서는 최고 49층, 6054가구로 재건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번 주민 의견을 통해 최고 층수가 35층으로 변경될 경우 전반적인 정비계획안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은마아파트가 49층의 초고층 건립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사업성 때문이다. 아파트를 초고층으로 짓게 되면 용적률(사업부지 대비 지상건축 연면적 비율)이 높아져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돼 조합원 추가부담금이 줄고 전체 사업 수익성도 높아진다. 또 동간거리도 넓어지고 조망권도 확보되면서 아파트 가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높이 규제를 풀어달라고 줄기차게 주장했다. 그러나 재건축 심의의 강력한 칼자루를 쥔 서울시의 입장은 완강했다.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첫 50층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을 허가받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주변 개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광역중심지에 속해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했지만, 은마아파트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서울시는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은마아파트는 2015년 말부터 총 5차례나 서울시와 협의를 거쳤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재건축 사업은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결국 은마아파트 입주민들이 스스로 무리한 재건축 추진보다는 실현 가능한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면서 재건축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소유자 가운데 젊은 층은 수익성이나 재건축 단지 희소성 등을 고려해 높은 층을 짓는 것을 선호했지만, 연령대가 높은 층은 오랜 사업 추진으로 피로감이 쌓인데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인식도 강해 35층 추진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치동 재건축 속도전… 시세도 ‘껑충’ 그래픽=이동훈 기자앞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경우 대치동 일대가 2000년대 초반처럼 강남구 집값을 좌지우지하는 옛 부촌으로 거듭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달 현재 강남지역 아파트값(3.3㎡당)은 강남구 압구정동(5171만원), 개포동(5146만원), 서초구 반포동(4984만원) 등의 순이다. 대치동은 3.3㎡당 4197만원이다. 하지만 재건축 진행 속도에 따라 부촌의 지형은 바뀔 수 있다. 실제 동네 전체가 재건축 추진 단지인 한양·현대아파트 등이 속한 압구정동은 재건축 기대감에 문재인 정부 들어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아파트 매매 시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반포동도 2000년대 후반 입주한 ‘반포자이’(옛 반포주공3단지)와 ‘래미안퍼스티지’(옛 반포주공2단지) 등 재건축 바람을 타고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옛 신반포1차)는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과 한강 조망을 앞세워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 단지로 자리잡았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 시세는 최고 25억원으로 3.3㎡당 7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개포동도 지난해 재건축 분양 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옛 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를 비롯해 최근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아파트)의 청약 성공에 힘입어 압구정동과 최고 부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제 시장은 대치동을 주목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 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재건축 삼총사로 통하는 ‘우·선·미’(개포우성·대치선경·미도아파트)도 정비사업이 빨라질 수 있어서다. 이 중 선경1·2차 아파트는 현재 1034가구 규모로 인근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은마아파트보다는 규모면에서 밀리는 만큼 대치동 ‘랜드마크’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개포우성1차(690가구)와 통합 재건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현재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형 시세는 13억9000만원으로 한달 여만에 4000만원이 올랐다. 8·2 부동책 대책 이후 12억원까지 떨어졌던 가격을 완전히 넘어선 상황이다.
- 대책 발표에 주택시장 관망세..송파·분당은 0.2% 올라
- 10월4주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뒀던 10월 넷째 주(10월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폭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세종시가 유독 많이 올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0.01% 올랐다. ◇대책 발표 전 관망세..송파·분당은 0.2% 올라8·2 부동산 대책과 9·5 후속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했던 지난주에는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신규입주예정물량 증가 등의 하방요인까지 겹쳐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그 와중에도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가 유입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의 상승폭은 비교적 컸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전남(0.09%), 대구(0.07%), 서울(0.06%) 등이 올랐고, 경북(-0.14%), 경남(-0.14%), 울산(-0.07%), 충남(-0.06%) 등은 떨어졌다.서울은 가을 이사철 내집마련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송파구는 0.20%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0.04%)의 경우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전환 심의 진행을 앞두고 있는데다 은마아파트 층수관련 주민설명회 및 투표 등 일부 재건축사업들이 가시화하면서 소폭 올랐다.경기도와 인천은 모두 0.06%씩 상승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0.20%)는 GTX,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공원화 진행, 경강선 이매역 개통 등 호재로 상승했고, 김포시(0.19%)는 인근 마곡지구 기업입주 영향으로, 파주시(0.17%)는 LG(003550)의 대규모 투자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예정 등으로 수요가 증가해 상승했다. 반면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용인, 화성 등은 하락했다.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전세시장 안정 속 세종시 0.25% 급등전셋값은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8·2 대책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잇따른 정책 예고로 매매가격 상승여력이 축소되고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전세가격 변동률을 보면 세종(0.25%), 전북(0.11%), 강원(0.08%) 등은 뛰었고, 부산(0.00%), 제주(0.00%) 등은 보합, 경남(-0.24%), 경북(-0.11%), 울산(-0.07%)은 하락했다.경남지역은 조선경기 침체와 신규 입주 영향으로 거제시, 창원시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세종시는 지난 2분기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해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 위주로 전세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은 가을 이사철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전세가격에서도 송파구(0.14%)의 상승폭이 서울 25개구 중 가장 컸다. 강남·강서구는 전주 대비 상승세가 둔화했고 서초·노원구는 하락했다.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3%, 0.02% 상승했고 지방은 0.0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한국감정원
- 한일관 대표 사망 '패혈증'은 어떤 병?… 치사율 최대 70% 달해
- 한일관 압구정점 전경. (사진=한일관 홈페이지 캡쳐)[이데일리 이순용 김정유 기자] 최근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가 목줄을 안한 개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한일관 김모(53·대표)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이 기르던 반려견에게 정강이를 물린 후 병원에서 치료하던 도중 지난 6일 사망했다. 해당 반려견은 ‘프렌치불독’으로 배우 겸 가수 최시원씨가 기르던 것으로 드러났다.숨진 김씨의 사인은 패혈증으로 나타났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해 우리 몸이 감염돼 심각한 염증이 발생, 전신성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전신성 염증 반응이란 38도 이상의 고열 혹은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의 이상 등의 증상을 동시에 수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정 신체부위에 감염돼야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어떤 장기에 대해서든 미생물이 감염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등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이 혈액에 침투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미생물이 혈액에 직접 침투하지 않더라도 요로감염처럼 외부에서 미생물이 침투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정신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신체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급격히 떨어져 피부가 푸르게 보이거나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신체 특정부위를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 구토, 구역질, 설사 등이 발생하고 소화기관의 내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패혈증은 치사율이 최대 70%에 이른다.패혈증은 특별한 진단법이 없고 전신성 염증 반응의 유무와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내어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백혈구, 혈소판 등의 수치 변화와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실시한다.치료는 무엇보다 원인이 되는 질병이나 미생물을 찾아내어 신속하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과정에서는 환자의 안정과 신체 각 부분에 원활히 혈액공급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서야 한다. 패혈증은 2014년 사망한 가수 신해철, 올해 6월 사망한 배우 윤소정의 사망원인이기도 하다. 신해철의 경우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모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패혈증이 발병해 결국 사망했다. 이후 신해철 유족은 해당 병원과 의료과실 문제를 두고 소송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형건덕 영도병원 내과 부장은 “패혈증은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지 않으면 신체 각 부분의 기능 장애와 쇼크 등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올해 6월 사망한 윤소정씨의 경우에서도 패혈증으로 입원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렀기 때문에 일단 감염성 질병에 걸리면 즉시 병원을 찾아 즉각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미생물이 신체 다른 곳으로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숨진 김씨를 물은 반려견을 주인인 최씨의 아버지는 최근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최씨 아버지는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면서도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525세대 10월 일반분양
- [이데일리TV 이대원PD]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36, 37, 53번지 일대(응암2구역)를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525세대가 일반분양되며 타입별 세대수는 ▲ 44㎡A 17세대, ▲ 59㎡ 89세대, ▲ 84㎡ 369세대, ▲ 99㎡ 25세대, ▲ 114㎡ 25세대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위치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지하철 3호선은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황금노선으로 종로, 광화문, 신사, 압구정 등 서울 도심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녹번역 일대는 최근 활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新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서울 도심권o강남권 30분 이내 이동 가능...은평구 일대 대형개발호재도 많아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녹번역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신사·압구정 등 강남까지 30분 이내면 갈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버스전용차선을 오가는 버스노선도 다양하다. 또 구기터널과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강북지역 일대 이동이 편리하다.단지가 위치한 은평구 일대는 대형 쇼핑몰의 이용이 편리하고 개발호재도 다양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은평 롯데몰과 고양 스타필드까지 3호선을 이용해 15분 내 도달할 수 있고,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종합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2022년 준공 예정이다. GTX 노선 연결 호재도 있다. 연신내역이 GTX A노선 환승역(2018년 착공예정)으로 확정돼 강남권까지 이동이 더 빨라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일산과 강남, 동탄을 잇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주변, 은평구 내 新주거타운으로 자리잡아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들어서는 녹번역 일대는 6,800여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미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마쳤거나 계획 중이다.녹번 1-3 재개발 구역은 북한산 푸르지오 1,230세대가 2015년 7월에 입주를 시작했으며, 녹번 1-1 ? 1-2 재개발 구역은 힐스테이트 녹번 952세대와 래미안 베라힐즈 1,305세대가 2018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응암1구역에서도 현대건설이 879세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응암2구역 재개발로 들어설 예정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총 2,441세대 대단지로 녹번역 일대 아파트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백련산 근린공원 인접해 쾌적환 주거환경,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내에는 서울시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수령 190년의 살구나무를 비롯해 약 4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까우며, 특히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 은평초등학교를 비롯해 영락중학교, 충암고등학교, 예일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스마트홈, 에너지 절감 시스템 적용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2천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또한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사우나 시설과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서 입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예정이며, 피트니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독서실, 1인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공간과 영유아를 위한 키즈룸 등이 갖춰질 예정으로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다양한 주거상품이 적용된다.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돼 집 안팎에서 스마트폰으로 방문자 확인과 공동현관 문열림 기능을 이용 할 수 있으며, 전등(거실, 침실등) 제어, 난방제어도 가능할 전망이다. 각종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도입된다. 전기 소모량이 많은 거실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등기구를 설치하여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공용부의 관리비용 절약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너지매니지먼트 시스템(EMS)을 도입해 세대 내 에너지 사용량을 월별로 확인할 수 있고 평균사용량 비교, 전년 동월사용량 비교, 사용 목표값 설정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욕실에는 층상배관 시스템을 적용해 배관 소음을 최소화 하고, 주방에는 조리 시 오염물질을 감지하여 스스로 작동하는 스마트 렌지후드가 설치된다. 일부 세대에는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세대 내부의 월패드를 통해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단지 내 200만화소 CCTV, 원격검침시스템 설계를 통해 입주민 보안도 강화했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주택전시관은 은평구 응암동 60-10번지에 마련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 ['집값 뇌관' 재건축]서울·수도권 집값, 강남4구 7만여가구가 '쥐락펴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황금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9% 오르며 지난달 마지막 주 상승률(0.11%)을 크게 웃돌았다. 8·2 부동산 대책 영향이 지속되는데다 비수기 시즌에 장기 연휴까지 겹친 점을 고려하면 놀랄 만한 상승률이다. 집값 상승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는 재건축 단지가 이끌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36% 오르며 8·2 대책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인 추석 직전보다 두 배나 높게 뛰었다. 청약·대출·세제를 모두 아우르는 고강도 규제(8·2 부동산 대책)로 시름하던 서울 주택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매매 거래 절벽 현상까지 보이던 주택시장은 최근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온기가 돌면서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폭을 늘렸다. 강남권에서는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분양 단지마다 수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연신 사상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우는 ‘강남 불패’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정부 규제 약발이 벌써 떨어진 게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강남 재건축 ‘속도’…주변 집값 상승 자극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강남 4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정비사업장(재건축 추진위원회 이후 단계에 있는 단지)는 81곳, 총 7만 6339가구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가구 수(164만 1383가구)의 4.7%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서울·수도권 집값을 쥐락펴락하는 핵심 동력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올 들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봇물이 터진 것은 최근의 아파트값 급등과도 무관치 않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각각 5.58%, 7.57%)하며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자 재건축 연한 30년을 맞은 아파트 단지들이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올해 말로 유예가 종료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재건축 조합들이 속도전을 택하고 있다. 환수제를 피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재건축으로 발생한 조합원 이익이 평균 3000만원이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달 현재 강남 4구에서 재건축 추진위원회 이후 단계인 사업장은 강남구 40개 단지·3만 1205가구, 서초구 26개 단지·1만 8960가구, 송파구 10개 단지·1만 5572가구, 강동구 5개 단지·1만 602가구다. 강남구에선 압구정동 구현대 1~7차(3074가구)·한양 1~8차(3254가구), 대치동 개포우성아파트(1140가구) 등이 안전진단을 받아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었고, 개포주공1단지·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일원동 대우아파트·청담동 삼익아파트 등 4곳(총 6518가구)은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개포주공4단지(2840가구)는 이주 및 철거가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 이주 및 철거가 가장 많이 진행되는 곳은 강동구다. 이곳에서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인 신동아 1·2차(972가구)를 제외하고 신동아3차(240가구), 둔촌주공(5930가구), 고덕주공3단지(2580가구), 고덕주공6단지(880가구) 등 약 1만 가구가 이주를 시작한 상황이다. 문제는 강남 등 서울 도심에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반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박근혜 정부 때 임대주택(뉴스테이) 촉진지구를 제외한 대규모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 신규 지정이 중단되면서 서울로 집중되는 실수요가 분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6555가구로 지난해(2만 5887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즉 ‘서울 주택 공급 부족→ 재건축 및 신규 분양 아파트 수요 증가→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전체 집값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강남 대체지 공급 확대·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 필요”강남발 재건축 이주 수요는 주변 전셋값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아파트값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 조사 결과를 보면 8·2 대책 이후 한 달간 하락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9월 둘째 주 0.11% 상승 전환한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8월 이후 누적 상승률도 0.43%에 달한다. 규제 이후 거래량이 줄며 게걸음 장세를 보이던 일반 아파트값도 최근 한 달 새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특히 주택시장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에서 대형 호재가 터지면서 매기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층 재건축’ 허가를 받은 잠실주공5단지는 이달 전용 77㎡형이 역대 최고가인 16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는 지난 7월 15억 7000만원에 거래된 뒤 8·2 대책 여파로 14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잠실동 L공인 관계자는 “잠실5단지의 사실상 최고 50층 재건축 계획안 통과를 계기로 주변 잠실 리센츠아파트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엘스아파트도 대책 이전 시세를 완전히 회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상 최대 공사비가 걸린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도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건설로 시공사가 정해진 후 주변 반포자이 전용 165㎡형은 최근 25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었고, 반포리체(전용 59㎡)도 12억6700만원으로 한 달 새 시세가 30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남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철거·멸실되는 이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잠잠하던 전세시장도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이주에 따른 수요 쏠림 현상를 두고 서울시 정비사업 인허가와 정부의 규제가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자치구별 이주 수요를 분배하고 관리처분인가 시점을 조정해야 주변 집값 상승을 막을 수 있다”며 “강남 새 아파트 진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 과감한 공급 드라이브 정책을 펼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저성장 시대에 시중에 풀린 유동성 자금이 강남 재건축시장을 대체할 만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는 양상”이라며 “수요만 억누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현행 30년인 재건축 연한을 과거와 같이 40년으로 연장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 ['집값 뇌관' 재건축]재건축 이슈가 '부촌 지형' 바꾼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성북·한남동(1970년대)→압구정동(1980년대)→대치·도곡동(2000년대 초중반)→반포동(2010년대 초중반)….우리나라 부촌의 변천사다. 전통 부촌인 서울 성북·한남동을 시작으로 1980년대 초반에는 압구정동이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대치·도곡동 일대에 부유층이 몰렸다. 이 시기 강남 아파트값을 좌우한 주요 변수는 교육(학군) 수요였다. 사교육 시장이 팽창을 거듭하면서 ‘교육 특구’ 이미지를 내세운 대치동 아파트값은 2000~2006년 사이 270% 이상 뛰었다. 이후 한강 주변으로 부자들이 몰렸다. 한강 조망이 부촌 지도를 바꿔 놓은 것이다.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2000년 이후 강남 아파트값 흐름을 주도하는 건 재건축 이슈다. 1970년대 초반에 지어진 강남권 소형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재건축=개발이익’이란 인식이 형성됐다. ◇ 강남 집값 주도권, 대치·도곡동에서 반포·잠원동으로1970년대 한강변 모래밭에 불과하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는 현대아파트 1·2차 건설과 함께 차츰 주거단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1975년 3월부터 1976년 11월까지 채 2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1차부터 3차까지 총 1392가구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지어져 분양됐다. 그 사이 국내 주택시장의 판도는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서서히 넘어가고 있었다.2000년대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은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 등 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주도했다. 이들 단지는 최고급 단지 설계와 편리한 생활편의시설, 학군 수요 등 3박자가 어우러져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들 단지의 입주 연도가 10년 이상 지나면서 최고 아파트 자리는 새로 입주한 재건축 단지에 내줬다.최근 강남권 주택시장의 주도권은 노후 재건축 단지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과거에는 사교육 열풍 및 생활편의시설 등이 강남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지금은 학군 수요가 예전만 같지 않고, 강북 등 다른 지역도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면서 강남만의 매력 요소가 반감됐다”고 말했다.재건축 진행 속도는 부촌의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 재건축사업이 활발했던 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도곡·대치동에서 압구정·청담동을 거쳐 최근에는 반포·잠원동 일대의 아파트값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도시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3.3㎡당 아파트 매맷값이 가장 비싼 역세권은 신반포역(599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구반포역(5707만원), 압구정 로데오역(5603만원), 봉은사역(5519만원), 압구정역(5470만원) 순이었다.◇ 잠실지역, 재건축 활발 10년내 신흥 부촌으로최근 부촌으로 부상한 반포·잠원동은 강남권 중심에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한강변에 들어서 조망권이 우수하다는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로 거듭난 반포자이,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는 반포동 최고가 아파트 ‘3인방’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입주한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옛 신반포 1차)의 경우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과 한강 조망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전용면적 84㎡형 매맷값이 최근 24억원 선으로 3.3㎡ 7000만원을 넘어섰다.전문가들은 현재 강남 최고의 부촌으로 부상한 반포·잠원동의 바통을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잠실 일대가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2000년 초 잠실주공 1~4단지(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펠리스)의 재건축 사업이 끝나고 최근 잠실주공5단지 등의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송파구 일대는 제2의 재건축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특히 지난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은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15층, 3930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50층, 6400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기에 인근의 진주·미성·장미아파트 등도 재건축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10년 이내 잠실지역이 새 아파트가 즐비한 신흥 부촌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단지가 집값 뇌관으로 떠올라강남권 재건축 이슈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집값 안정을 위한 규제 약발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 강남 진입 수요는 넘쳐나지만 현재로선 재건축 단지 외엔 뚜렷한 공급원이 없다는 점은 재건축을 바라보는 ‘동전의 양면’으로 작용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최근 1년간 대지지분이 넓고 사업 속도가 빠른 강남 재건축 단지의 투자수익률은 4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잠실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정부는 8·2 부동산 대책과 9·5 후속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전역의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을 예고했다. 이같은 규제로 재건축 시장은 거래 침체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세는 사업 추진 호재를 무기로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향후 주택시장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강남 재건축 수요 억제책은 단기적인 효과를 나타낼 뿐”이라며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공급 확대만이 재건축 과열을 진정시키고 강남 집값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림산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이달 중 분양
-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36, 37, 53번지 일대(응암2구역)를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이달 중 분양한다. 13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52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44㎡A 17가구 △59㎡ 89가구 △84㎡ 369가구 △99㎡ 25가구 △114㎡ 25가구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개요(자료: 대림산업)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위치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녹번역 일대는 최근 활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신(新)주거타운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또한 3호선은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노선으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 신사·압구정 등 강남까지 30분 이내면 갈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은평구에는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고 종합소방센터인 소방행정타운도 2022년 준공 예정이다. GTX 노선 연결 호재도 있다. 연신내역이 GTX A노선 환승역(2018년 착공 예정)으로 확정돼 일산과 강남, 동탄을 잇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번역 일대는 6800여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녹번 1-3 재개발 구역은 북한산 푸르지오 1230가구가 2015년 7월 입주를 시작했고, 녹번 1-1·1-2 재개발 구역은 힐스테이트 녹번 952가구와 래미안 베라힐즈 1305가구가 2018년 10월과 12월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응암1구역에서도 현대건설(000720)이 879가구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응암2구역 재개발로 들어설 예정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총 2441가구 대단지로 녹번역 일대 아파트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교육과 생활 인프라를 보면 단지 앞 은평초등학교를 비롯해 영락중학교, 충암고등학교, 예일여자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또한 다양하게 들어선다. 사우나 시설과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고 피트니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욕실에는 층상배관 시스템을 적용해 배관 소음을 최소화하고, 주방에는 조리 시 오염물질을 감지해 스스로 작동하는 스마트 렌지후드가 설치된다. 일부 세대에는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제공된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주택전시관은 은평구 응암동 60-10번지에 마련되며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광역도. 대림산업 제공.
- 강남구 역세권에 럭셔리 아파트 다 모였네..가장 비싼 역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역세권 10곳 중 7곳은 강남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민주당 의원실과 한국도시연구소는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서울지역의 주거비 변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3.3㎡당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은 서울 지하철 역세권은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와 인접한 신반포역(서초구, 599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반포주공1단지 인근 구반포역(서초구, 5707만원), 한양아파트 인근 압구정로데오역(강남구, 5603만원)이 뒤이었다. 봉은사역(강남구, 5519만원), 압구정역(강남구, 5470만원), 개포동역(강남구, 5069만원), 대치역(강남구, 5056만원), 학여울역(강남구, 5039만원), 잠실역(송파구, 5035만원), 대모산업구역(강남구, 5029만원) 등도 고가 역세권에 이름을 올랐다. 상위 10곳 중 7곳이 강남구, 2곳이 서초구, 1곳이 송파구에 있었다.2015~2017년 사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역세권은 신정네거리역(양천구, 78.5%)이었다. 삼성역(강남구, 75.6%), 동대입구역(중구, 69.2%), 애오개역(마포구, 54.6%), 아현역(서대문구, 51.6%) 등이 뒤이었다.3.3㎡당 아파트 전세가가 가장 높은 곳은 사평역(서초구, 351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티역(강남구, 3476만원), 도곡역(강남구, 3281만원), 신천역(송파구, 3251만원), 종합운동장역(송파구, 3230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3.3㎡당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역세권은 한성대입구역(성북구, 73.5%)이었다. 아현역(71.6%), 서대문역(서대문구, 59.0%), 연신내역(은평구, 55.3%), 삼성중앙역(강남구, 54.1%) 등이 뒤이었다.
- 서울 역세권아파트 매맷값 1위는 '신반포역'.. 전셋값은 '사평역'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중에서 3.3㎡당 매맷값이 가장 비싼 곳은 9호선 신반포역 주변이고, 전셋값은 사평역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과 한국도시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를 통해 서울시 지하철 역세권(지하철 역으로부터 반경 500m이하)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3㎡당 아파트 매맷값이 가장 비싼 역세권은 신반포역(5993만원)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구반포역(5707만원), 압구정 로데오역(5603만원), 봉은사역(5519만원), 압구정역(5470만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곳의 역세권 외에도 아파트 매맷값이 높은 10위내 역세권은 모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위치해 있다.2015~2017년 기간 동안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신정네거리역(78.5%), 삼성역(75.6%), 동대입구역(69.2%), 애오개역(54.6%), 아현역(51.6%)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3.3㎡당 아파트 전셋값이 높은 서울지하철 역세권은 사평역(3514만원), 한티역(3476만원), 도곡역(3281만원), 신천역(3251만원), 종합운동장역(323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위 10위 역세권도 모두 강남지역에 몰려 있다.같은 기간 동안 3.3㎡당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한성대입구역(73.5%), 아현역(71.6%), 서대문역(59.0%), 연신내역(55.3%), 삼성중앙역(54.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2분기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맺은 서울의 많은 세입자는 전·월세 가격 상승에 따라 2015∼2017년 2년 사이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2분기 서울시에서 전세로 계약한 아파트 거주 가구가 2년 후인 2017년 2분기 같은 구 안에서 이동한다고 가정할 때 평균적으로 전세를 유지할 경우 4935만원, 전세에서 준전세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1억4396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세에서 전세로 이동하는 경우에 비해 전세에서 준전세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 주거비 부담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에서 전세로 이동할 경우에는 종로구의 주거비 부담 증가가 1억6563만원으로 가장 크고, 전세에서 준전세로 이동할 경우에는 강남구가 2억1505만원으로 주거비 부담 증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 현대건설, 강남 한강변 첫 입성.. 압구정 재건축까지 노린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 등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임시총회에 참석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으로 변모할 아파트 단지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재건축 사업제안서에서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건축물, ‘100년 주거 명작’을 표방하며 최대·최고·유일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에 ‘유일한 하이엔드(High-end)’, ‘최상급 클래스’라는 뜻을 담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Class+est)’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대건설, 압구정 등 강남권 재건축 주도권 쥐다현대건설은 강남 요지인 반포동 일대 한강변에 처음으로 ‘디에이치’(The H) 브랜드를 입성시키면서 향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시장 주도권을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외현장 근무 시절 어머니가 거주했던 아파트로, 휴가를 받을 때마다 방문한 곳이라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수주 지원에 나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조합원 가구당 ‘7000만원 무상 이사비 지원’이 과다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출혈 경쟁 우려가 제기됐고, 민간 업체 수주전에서는 이례적으로 국토교통부까지 나서 위법 소지가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반포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의 평균 연령이 70대로 다른 사업지에 비해 현대건설이라는 브랜드가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현대건설 70년의 경험과 안정적이고 탄탄한 재무구조에 조합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은 시가총액이 이날 현재 4조2537억원으로 건설사 중 가장 많고 회사채 신용등급도 AA-로 최상위권에 든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이날 사업시행인가도 획득해 ‘겹경사’를 맞았다. 당초 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사업시행인가가 앞당겨지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가능성 역시 커졌다. 오득천 재건축 조합장은 “12월 중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문제가 된 이사비 무상 지원과 관련해 “사업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그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리는 방법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강 조망권 확보… 내진설계·방호시설 특화현대건설은 재건축으로 새로 탄생할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를 ‘100년 주택’이란 콘셉트로 골조·철골에서부터 내부 설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설계사들과 협업할 예정이다.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타워형 구조로 최소 3000여 가구(70%) 이상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다. 현대건설 관게자는 “한강의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고층 건물은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하고 일부 저층건물은 한강변에 떠다니는 요트 형태의 모습을 담아 생동감과 역동성을 살리고 존재감을 높이는 외관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진도8의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내진 등급의 아파트로 시공해 내구성에서 최고 등급의 아파트로 짓는다는 각오다. 불안한 국내 정세 속에 전시를 대비한 비상 대피시설인 방호 특화도 선보인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중앙통로에 위치해 2개동의 상부를 연결한 ‘골든게이트’를 축으로 좌우 각 블록에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 스카이게이트 커뮤니티는 입주민이 여가·문화·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6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 리셉션과 라운지, 북카페·도서관, 레스토랑, 식물원, 다양한 게스트하우스 등 10여 개의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아케이드 커뮤니티는 날씨와 상관없이 모든 활동을 실내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대형 썬큰을 이용해 자연 채광이 되는 아케이트 몰(Mall)형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이곳에는 피트니스시설을 비롯해 워터파크, 실내 아이스링크장, 사우나, 볼링장, 탁구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등 13개의 스포츠시설이 마련된다.편리한 삶을 돕는 첨단기술도 선보인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합성어)는 기존보다 향상된 기능으로 음성 인식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 어디에서든 집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홈로봇을 적용해 반포주공1단지 조합 세대에 1대씩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비스 분야의 전문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운영하는 조식 서비스 및 강남성모병원 연계서비스, 시니어 헬스케어, KEB 하나은행의 VVIP 자산관리 서비스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조감도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청사 청소근로자 60세 정년 덫에 “정규직 싫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청사 청소근로자 60세 정년 덫에 “정규직 싫다”-케이뱅크 ‘실탄 1000억’ 주담대·보험상품 판다-10조 규모 반포주공 1단지, 현대건설 따내[사설]‘혁신성장’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으려면[사설]약삭빠른 복지급여 부정수급 근절해야△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수주-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 강남 한강변 입성…압구정 재건축도 노린다△종합-청소·경비 대부분 60세 안팎…‘직종별 정년 설정, 무기계약직’ 대안으로-신동빈·권오현…CEO들 또 국감에 대거 나오나△일몰 앞둔 단통법 ‘지원금 상한제’-상한제 뺀 나머지 규제는 그대로 공짜폰 쏟아질거란 기대는 금물-통신비 인하에 목맨 정부, 관련 법 개정 드라이브-“완전자급제보다 차라리 리베이트 상한제가 낫다”△종합-‘그늘 없는 복지’하려면…“文 임기내 최소 30조원 증세해야”-정치권·시민단체 선거제도 개혁 깃발…한국당은 빼고-美·北, 연일 총성 없는 전쟁에도…文 “밤 깊을수록 새벽 멀지 않아”△경제-면세점 특허심사, 관세청은 빠진다-청년 창업 음식숙박업, 5곳 중 4곳은 5년내 망해-‘고령화의 역습’…日 매년 10만명 간병 퇴직△금융-업계 첫 ‘100% 비대면 주담대’…추가 자본확충은 과제-“핀테크 앞세워 세계적 금융기관 성장 시킬 것”-‘8.5兆 법원 공탁금 은행’ 공모…독식하던 신한은행 도전받나△산업&기업-낸드플래시 성장기반 마련…최태원 ‘반도체 왕국 꿈’ 순풍-부채·중국·노조…금호타이어 정상화 걸림돌 ‘셋’-“어려움은 있어도 위기는 없다” 이근영 동부그룹 회장 취임△산업-“6000억 들여 AI 이식”…LG전자 창원사업장 스마트공장 탈바꿈-넥슨 김정주,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에 912억 베팅△인재경영-스스로 공부해야 창의적 사고 나오죠 135개 직원 학습동아리, 740개 강좌 열공△식품박물관 ⑤정관장 홍삼정-세계로 뻗는 홍삼정 뿌리는 1899년-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스틱으로 젊은층 공략△중소기업·제약-접대비 줄어 영업익 늘었지만…의사 만나기 어렵네-“잘 몰랐는데…한국 의료기기, 첨단기술 돋보이네요”-골프존카운티, MBK에 1140억원 투자 유치△친환경 가구·인테리어-가을, 단풍…우리집도 갈아입는다△증권&마켓-신라젠·셀트리온 약발에…바이오ETN 수익률 이달에만 30%-티저 이틀 만에 100만뷰 돌파…‘신과 함께’ 웃는 벤처캐피털-골프존-MBK파트너스 부실 골프장 인수 추진△문화&스포츠-노벨문학상, 올해도 반전 쓸까-가상현실 속 범죄, 유죄인가 무죄인가△사람&나눔-“사드 문제는 韓기업 베트남 진출 가속화 요인…양국에 윈윈 가져올 것”-여성인권 보호 앞장 이미경 소장 ‘삼성행복대상’ 수상-49년만의 내부출신 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위, 제재 강화만이 능사 아니다-[데스크의 눈]돈냄새 조차 맡기 힘든 韓시장-[기자수첩]보수 수장의 ‘큰 그릇’ 보여달라△부동산-강남 아파트값 반등했지만…추가규제 예고에 조정받을 듯-50억 이상 슈퍼리치도 눈독 들이는 상가…유망 투자처 부상-20년간 분양가의 年 5% 확정수익 드려요“△사회-‘학폭위’ 어깨만 부딪쳐도 소집…전문가 없어 결과 불복 사례도 늘어-故 김광석 형 광복씨, 경찰 출석…”서해순씨 주장은 의혹투성이“-이혼·파산…거리노숙인 1년새 35%나 증가
- 청정상권 학세권 상가 '눈길'.. 대치동 월세, 강남구서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학교·학원이 밀집된 대치동 상권의 상가 월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각급 학교가 밀집해 있고 학원가가 조성돼 있는 서울 대치동 인근 한티역 상권 상가의 3.3㎡당 평균 월세는 17만5200원으로 강남구 6개 상권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선릉역 상권이 14만7200원, 압구정 상권이 14만600원, 가로수길 상권이 13만7600만원, 강남구청역 상권이 13만500원, 삼성역 상권이 12만4800원 순이었다.교육 인프라 측면에서 대치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 상권도 노원구 내에서 월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상권 상가 월세는 3.3㎡당 9만7500원으로 노원구 내 5개 상권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노원역 상권, 마들역 상권, 상계역 상권이 8만4600원으로 같았고 공릉역 상권은 7만9200원으로 월세가 가장 낮았다.이른바 ‘청정상권’으로 불리는 학교·학원가 인근 상가의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면서 안정적인 장기 투자 수익처로 눈길을 끈다. 학교 인근 상가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절대정화구역이나 상대정화구역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어린 자녀에게 유해할 수 있는 퇴폐 업종 입점이 어렵다. 자연스럽게 청정한 상권 환경이 조성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학교 인근 상가에는 학원이나 독서실 등 교육관련 업종 입점이 활발하다.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교육 관리가 편리하고 학생들도 이동거리가 짧아 다니기가 수월해서다. 아울러 인근을 오가는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수요를 겨냥한 문구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편의점, 서점 등 필수 업종들의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형성돼 투자가치가 높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학교 인근 상가는 유동인구량이 꾸준하고 인근 수요층의 소비가 활발해 자영업자 입장에서 선호하는 물건이지만 방학기간 공백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 “상가 주변에 전철역이나 대형 병원 등 유동인구를 상시 발생시키는 랜드마크가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현재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학교 인근 상가로는 우미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 상현동(광교도시지원 17-1,2BL)에 짓는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을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브릭스톤은 신분당선 상현역 1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약 200m 거리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주변에 새빛초교, 상현중교, 상현고교와 용인시립도서관이 인접해 교육 인프라 업종과 생활필수 업종의 임대수요가 기대된다.우성건영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짓는 네 쌍둥이 상가타운을 분양한다. 각 상가동(지하 4층~지상 10층) 명칭은 우성센트럴타워, 우성애비뉴타워, 우성메디피아, 우성에듀파크로 4개 상가가 이웃해 지어지는 만큼 업종이 겹치지 않도록 ‘테마 상가’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들 4개 상가는 워터프론트콤플렉스(복합 수변생태공원) 권역에 들어서게 되며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총 4만여 가구가 배후 수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성건영은 4개 상가 중 우성 에듀파크를 학원가 상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우성건영에 따르면 우성에듀파크 주변으로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4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14개의 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명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짓는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단지 내 상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철 1호선·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에서 가깝다. 사업지 주변 500m 반경 내에 부평구청, GM 대우부평공장, 부평 경찰서, 부평 세림병원 등 1만4000여명 규모의 고정수요가 있다. 상가 인근에는 학생과 교직원 규모가 약 1100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실용전문학교’가 자리해 있다. 우미건설 ‘광교 브릭스톤’ 상가 조성 예상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