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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위헌이면 세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판단 엇갈려
  • 종부세 위헌이면 세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판단 엇갈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종합부동산세법 위헌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소송의 법률적 심판 효력이 어디까지 미칠지를 두고 종부세 반대 진영이 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심판 청구에 참여해야 위헌 판단이 내려졌을 때 종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쪽에선 이를 ‘마케팅’으로 평가절하한다.한강 변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유경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8일 “‘종부세 위헌 소송에 참여 안 하면 위헌 결정 나도 세금 환급 못 받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이와 같은 주장을 하며 청구인단을 모집 중인 시민단체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를 겨냥한 글이다. 유 의원은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 주장을 ‘종부세 마케팅’이라고도 했다.유 의원은 2008년 헌법재판소가 종부세 세대 합산 과세에 위헌 결정을 내렸을 때를 선례로 들었다. 당시 국세청은 세대 합산 과세 대상이 된 모든 납세자에게 세대별 합산으로 늘어난 세액 2년 치를 환급해줬다.유 의원은 ‘신고 납부’ 제도를 이용하면 위헌 법률 심판 청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위헌 결정을 내려졌을 때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납세자가 세액을 직접 신고하면 납세 의무가 없어졌을 때 5년 간 낸 세금에 대해 세액 경정(변경하는 것) 청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는 유 의원 주장을 ‘말장난’이라며 반박했다. 2008년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결의를 거쳐 전원 환급이 결정됐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당시 세정당국은 신고 납부자만 우선 환급자로 정했지만 기재위 결의를 거쳐 전원 환급을 결정했다. 당시 집권당이자 원내 1당이던 한나라당이 종부세 완화에 적극적이었던 것과 달리 현재 여당이면서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강화를 주도했다.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는 1994년 토지초과이득세법를 유 의원 주장에 대한 반례로 들었다. 헌재가 토지초과이득세(유휴토지의 가치가 상승하면 그 상승분의 30~50%를 세금으로 걷는 제도)가 위헌이라고 판결하자 당시 재정경제원은 불복사건에 제기한 청구인에게만 세금을 환급해줬다.다만 이 당시엔 조세 경정 청구권이 도입되기 전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이재만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원칙적으로 당연무효사유(소송을 거치지 않고서도 행정처분을 무효로 할 수 있는 사유)에 대해서만 경정청구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종부세법이 위헌결정이 나더라도 원칙적으로 당연무효사유가 아니고 취소할 수 있는 사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가 주도하는 위헌 법률 심판 청구엔 지난주 기준 2350명이 참여했다. 마케팅 논란이 불거지자 종부세 위헌청구 시민연대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수오재는 위헌 결정 후 전원 환급이 결정되면 사건 성공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12.13 I 박종화 기자
 '조합 해체 초강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뭐기에
  • [똑똑한 부동산] '조합 해체 초강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뭐기에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얼마 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을 해체하겠다’는 파격적인 의사를 밝혔다. 그렇게 원하던 재건축을 갑자기 왜 안 한다고 하는 걸까? 한강 변에서 바라본 압구정 재건축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바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때문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쉽게 말해 준공 당시의 집값과 추진위원회 설립 당시 집값을 비교해 재건축에 따른 집값 상승 이익이 조합원 1인당 3000만원을 초과하면 최대 그 50%까지 부담금으로 내도록 한 제도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시점이 준공 시점으로부터 10년을 초과하면, 준공 시점으로부터 10년 전 집값을 기점으로 한다.2019년 헌법재판소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그 때부터 재건축 단지들에 본격적으로 그에 따른 부담금이 부과되기 시작했다. 2018년 1월 1일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재건축 단지가 적용 대상이 됐다.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은 많게는 조합원 1인당 수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포함해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수억원 이상 늘어날 땐 수익성 악화로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일부 재건축 단지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는 조합원 1인당 7억원을 재건축 부담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상당수 재건축 단지들은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채 사실상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 것이다.이런 이유 때문에 이웃 단지라고 하더라도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적용되는지에 따라 매매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 1·2·4주구와 반포 3주구다. 두 단지는 사실상 하나의 단지로 묶여 재건축이 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인접해 있다. 그런데 반포 1·2·4주구의 경우에는 2017년 12월 31일 이전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반포 3주구는 그러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반포 1·2·4주구 입주권이 3주구 입주권보다 공급면적 3.3㎡당 2000만원 정도 비싸게 거래된다.현재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지 못한 단지들은 그 부담금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단게인 경우에는 최대한 추진위원회의 설립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정부에서 공시지가 현실화(공시지가와 시세 간 차이를 줄이는 것)까지 시작하면서 추진위원회 설립을 최대한 늦출수록 준공 당시 집값과의 차액이 줄어 재건축 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최근 압구정의 한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을 해체하겠다는 이유로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어차피 쉽게 진행되지 못할 바에는 아예 기존 조합을 해산하고 추진위원회 설립을 다시 해서 재건축 부담금이라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또, 최근 재건축 아파트 평당 공사비의 증액과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도 재건축 부담금의 증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재건축 부담금으로 내느니 아파트라도 고급으로 짓겠다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로 재건축 사업은 상당히 침체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재건축 단지들도 또 다른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분주해질 것이다.
2021.12.11 I 박종화 기자
여의도 이어 압구정3구역도 뛰어들었다..신통재건축 신청
  • [단독]여의도 이어 압구정3구역도 뛰어들었다..신통재건축 신청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오세훈표 재건축인 ‘신속통합기획’ 사업 신청서를 강남구청에 제출했다. 앞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등 굵직한 재건축 단지가 줄줄이 신통재건축에 참여하면서 서울시도 행정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시와 강남구청·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은 이날 강남구청에 신통재건축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청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신속통합 재건축 사업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 1∼7차,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총 4065가구 규모로, 압구정 내 6개 정비구역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앞서 압구정3구역은 지난달 30일 대의원회의을 열고 신통기획 참여를 결정했다. 압구정3구역은 이미 조합이 설립된 만큼 주민 동의서 징구 절차 없이 대의원 결의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압구정3구역 조합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신통기획은 민간주도의 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고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해주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며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도 서울시 측에서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신통재건축 신청 단지는 압구정3구역 외에도 여의도 시범, 대치 미도, 송파 장미, 송파 한양2차, 고덕 현대, 구로 우신빌라, 미아 4의1(단독주택재건축)이며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는 신당동 236의100일대, 신정동 1152일대 등이다. 이 밖에도 대치동 은마아파트, 여의도 한양 등이 신통재건축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말 신통기획 재개발지역 25곳과 재건축 사업지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재건축 사업지로는 여의도시범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정비업계 등에서는 여의도지구단위계획 발표 시기는 미루더라도 시범아파트부터 재건축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로서는 집값을 최대한 덜 자극하면서 오세훈 시장의 재건축활성화 공약 달성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시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를테면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2018년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여의도 마스터플랜 및 지구단위계획과 정합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신통기획 참여시 주거지역 35층, 한강변 첫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되며 시가 계획에 함께 참여하는 만큼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검토도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신속통합기획안이 마련되기 위해선 통상 6개월 내외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후 정비계획이 입안되면 도시계획위원회 특별분과(수권),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확정된다.한편 재건축사업 및 기존 재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언제든지 ‘신속통합기획’ 수시 접수가 가능하다. 주민이 참여를 원할 경우 해당 자치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치구와 서울시 검토회의를 거쳐 최종 신통기획에 착수한다.신청 방법은 조합 등 시행주체가 있으면 조합총회 또는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접수하며 시행주체가 없는 경우 주민과 자치구의 사전 논의를 거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2021.12.08 I 강신우 기자
갤러리아百, 명품과 더불어 가전·가구 잘나갔다
  • 갤러리아百, 명품과 더불어 가전·가구 잘나갔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명품 브랜드들의 큰 신장세와 더불어 집콕 열풍에 힘입어 가구와 가전도 인기를 끌었다고 2일 밝혔다.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5층 가전·가구 매장 모습(사진=갤러리아)갤러리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전·가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6%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 매출만은 지난해 대비 41% 신장해 전년도 47% 신장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가전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마찬가지로 지난해(+67%)에 이어서 신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가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엔 4.7% 였는데 2020년 8.1%, 2021년(1~11월) 9.2%로 3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티모시울튼 △헤스텐스 △드세데 등 집 인테리어와 관련된 매장을 다수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강화했다. 먼저 명품관에서 영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퍼니처 브랜드 ‘티모시 울튼’이 지난달 오픈했다. 소파, 테이블, 조명 등 고급 가구와 독창적인 디자인 상품 위주로 구성된 매장으로 특히 홍콩, 런던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로 빈티지 컬렉션 ‘레어 바이 울튼’을 선보인다. 레어 바이 울튼은 티모시 울튼 가문이 여행 트렁크를 주제로 3대째 수십 년간 수집한 ‘루이비통’과 ‘고야드’, ‘모이나’ 명품 앤티크 제품 등을 전시·판매한다.또한 170년 역사를 가진 스웨덴 고급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도 지난달 선보였다. 해당 매트리스는 스웨덴 왕실에 들어가는 ‘왕실 침대’로 유명하며, 자연에서 얻은 말총 등 프리미엄 천연 소재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외에도 지난 10월에 스위스 하이엔드 가구 매장 ‘드 세데’를 오픈했다. ‘드 세데’는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대표 제품인 ‘DS-600’은 끊임없이 붙일 수 있는 모듈형 소파로 원단은 고급 가죽부터 아웃도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에서 삼성·LG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 매장을 확장 및 리뉴얼 오픈하며 가전 전문관으로 새롭게 선보였다.명품관은 LG, 삼성 가전 매장을 3년만에 리뉴얼 오픈해 지난 10월 선보였다. LG 프리미엄 스토어(30여평)는 시그니처 존, TV 및 냉장고 존, 워시타워 존 등으로 구성돼 있어 여러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다.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는 30여평 규모로 ‘비스포크’를 비롯 식기세척기, 인덕션, 큐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대전 타임월드는 지난 3월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맞춰 ‘체험형 프리미엄 가전 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1601㎡(480여평) 규모로 들어선 가전 전문관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가샵(140여평) △LG 프리미엄 메가샵(110여평) △건강가전 △생활가전 등 20여개의 국내외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 선보였다. 특히,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은 물론 1:1 고객 맞춤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타임월드와 천안 센터시티는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을 각각 지난 8월, 11월에 선보였다. 해당 매장은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과 공간을 갖춘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부엌·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주요 인테리어 제품을 적용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전시관부터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 볼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까지 종합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의(衣)식(食)에서의 프리미엄 수요가 주(住)로이어지면서 가구 및 가전의 매출 볼륨이 예전보다 크게 신장,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2 I 김보경 기자
집돌이 유재석이 사는 곳은 어디?
  • [누구집]집돌이 유재석이 사는 곳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민 MC 유재석에게 전현무가 ‘집돌이’라고 별명붙인 가운데 유재석의 집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뉴스1)유재석의 집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다. 유재석이 13년째 살고 있는 이 아파트는 1976년 공급됐다 전용면적 131~198㎡, 13개 동, 총 960가구로 구성됐다. 유재석의 집은 전용 196㎡로 방 5개 욕실 2개로 알려졌다. 현대아파트의 매매가는 전용 196㎡기준 59억 5000만원에서 63억원에 형성돼있다. 최근 매매 실거래가는 지난 3월 같은 기준 64억원에 거래됐다. 전세가는 매매가 대비 30~33%수준인 18억~21억원 수준이다. 지난 10월 기준 21억원에 실거래 되기도 했다. 압구정 현대는서울 재건축 대장아파트로 꼽힌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태다.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전세를 낀 이른바 ‘갭투자’가 금지된다. 실제 거주할 집만 살 수 있다는 의미다.압구정 현대는 한강변에 위치해 있고 한남대교와 성수대교와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또 강남구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학군이 좋다는 평가다.
2021.11.21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업 원치 않으니…” 눈물의 매각나선 창업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1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가업 원치 않으니…” 눈물의 매각나선 창업주-깜깜이 분상제 제동…분양가 오르나-美증시 펄펄 나는데…물량폭탄에 죽쑤는 코스피-요소수 대란…韓사회·경제망 마비 ‘경고등’-[사설]툭하면 터지는 원자재 대란, 리스크 대책 이대론 안돼-[사설]22세 간병살인 비극, ‘영 케어러’ 지원 더 미룰 일 아니다△줌인&-독재·가난·내전…그래도 ‘하쿠나 마타타’-대선후보 이재명·윤석열의 법조계 인맥 탐구 / 李 노동·인권 연구모임 통해 인연, 尹 수사 호흡 맞춘 특수통 검사들△요소수 품귀 일파만파-택배·건설 한달 내 스톱…소방·구급차 길어야 석달 버틴다-베트남서 요소 200t 수입…호주 수입량 2만→2.7만l로-마그네슘·리튬도 품귀…‘제2 요소수 대란’ 올수도△종합-外風 몰아치는데…K반도체, 보호장치는 없었다-지자체 분상제 전횡 막겠다지만 법적 구속력 없어 실효성 의문-기업 실적 불투명한데 금리인상 과속…코스피 발목-대선주자들 쏟아내는 돈 풀기 공약에 곤혹스러운 홍남기 “재정, 쉽지 않다”△가업승계 포기 M&A 증가-‘굴뚝기업 경영 매력없다’는 2·3세들…창업주는 알짜회사 팔았다-‘가업승계 이슈 매물 어디있나’…PEF들 분주-상속세로 발목잡힌 가업승계…상속공제 ‘그림의 떡’△정치-‘역벤션’ 탈출 급한 이재명, ‘경선 후유증’ 겪는 윤석열-文대통령 지지율 6개월 만에 최저치…靑 “일희일비 안해”-국민의당, 선거대책위 출범 시동…김동연, 캠프 구성 박차-심상정 “李후보로는 尹 못이겨”△경제-원자재·물류난에 치솟는 수입·생산자물가…소비자물가 더 끌어올리나-기관장이 직접 진두지휘…‘안전 우등생’ 된 해양환경공단-공정위, 치킨용 닭 가격담합 제재 착수-태양광사업 이제 마을이 주도한다△금융-영업점 줄고, 설명에만 1시간…은행, 보험판매 뒷걸음-팀단위 ‘슈퍼리치’ 관리 KB, 압구정에 PB센터-기준금리 추가인상 유력…금융당국, 대출 더 옥죄나-‘인뱅 대출이자 싸다’는 옛말…카뱅, 올해 가장 많이 올려△Global-마오쩌둥·덩샤오핑 뒤 시진핑…中 ‘3대 지도자’ 올라서나-구마모토공장 짓는 TSMC, 日정부 보조금 지급 나선다-머스크 ‘답정너’ 설문…이번에도 또 낚였다-다시 뛰는 뉴욕△산업-“컬러강판 초격차 2.0 추진…10년 내 매출 2조 달성”-‘제3의 도약’ 이재현 첫 행보는 바이오-일렉트로룩스 韓 단독매장 연다-가전 왕좌 노리는 LG전자 ‘수익성 제고’ 숙제로-사이판·괌 여행객 급증, 오늘부터 시드니 출발△제약·바이오-화이자 ‘먹는 치료제’에…국내 바이오 업체 비상-네오이뮨텍 ‘T세포 증폭제’ 몸값 쑥쑥-“브라질 진단시장 교두보 삼아, 중남미로 진출할 것”-큐렉소 의료로봇, 벌써 27대 공급·수주…올해 목표 조기 달성△기승전ESG…어떻게 <26>농협금융그룹-“농협이 곧 ESG다”…친환경·녹색금융 앞세워 2025년까지 15兆 투자-‘팬데믹 위기’ 글로벌네트워크 구축해 구호물품 지원△증권-카뱅 등 보호예수 물량 풀리니 ‘흔들’…SKIET도 긴장-3분기 불공정 거래 증선위, 18건 적발-올해 ‘수익률 꼴지’ 바이오주가 움직인다△증권-“인플레 헤지 효자”…美운용사들 비트코인 ETF 신청 바람-‘로봇이 운용하는 TDF’ 대신자산운용 선보여-너도나도 NFT 진출에 관련株 들썩-“돈 내고 받은 특급정보, 다 아는 공개정보였네”△부동산-신고가 넘는 낙찰…거래 절벽 속 서울 아파트 경매 ‘대호황’-오피스텔도 84㎡가 인기, 판상형에 청약자들 몰려-신영, 대부도 남쪽 ‘메추리섬’ SK네트웍스서 인수-“수원권선지구 개발이익 환수”…주민들 ‘트럭시위’△문화-쉼없이 돌변하는 극강의 긴장감, 한시도 눈뗄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침묵의 화가, 화폭에 담은 일기△스포츠-“2주 144홀 승부 LPGA 가겠다”-프로 선발전 종료 번복했다 선수들 반발 자초한 KPGA-조코비치, 이번엔 울지 않았다…가족이 함께 했기에-17개 대회서 우승자 15명 탄생, 올 코리안투어는 춘추전국 시대-푹 쉰 외국인 에이스냐vs실전감각 토종 에이스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ESG 지키지 않으면 남양유업처럼 외면받아…그중 G가 가장 중요”-“가상자산, 투기 아닌 분산투자 관점서 접근해야”△피플-“여성학, 여성·남성 모두 행복한 상생 이룰 기틀 마련하길”-기보 신임 이사장에 김종호 전 민정수석비서관-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에 재선임-한국맥도날드 점장 4인 “전세계 상위 1% 점장 영예”-서울대 천문학과 선후배들 뭉쳐 “초고속 우주광통신 개발한다”-악평에도 마블 ‘이터널스’ 美서 첫 주말 840억원 벌어△오피니언-[이코노믹View]지금은 주식을 조심해야 할 때-[생생확대경]김하늘·홍란 조기은퇴 부른 KLPGA 규정-[기자수첩]‘플랫폼의 힘’ 보여준 카카오페이 상장△메트로-‘일산대교 무료화’ 법원 퇴짜에…운영사vs경기도 갈등 격화-2차례 개통 미룬 4호선 남양주 ‘진접선’ 국토부 행정착오로 내년으로 다시 미뤄-베드타운·난개발 오명 벗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대변신△사회-계속되는 검찰의 ‘정치감찰’ 논란-‘방역패스’ 계도기간 끝, 위반시 과태료-‘정치개입’ 원세훈, 8년 재판 종지부…징역 14년2개월-억눌렸던 집회·시위 봇물…‘위드 코로나’ 후 5000건 돌파-학생 수 감소에…지방 국립대 통합 속도
2021.11.08 I 김정현 기자
고위직 재산 ‘톱3’…김용재 51억·강민수 45억·김효은 44억
  • 고위직 재산 ‘톱3’…김용재 51억·강민수 45억·김효은 44억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강민수 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각각 50억원 안팎의 재산을 신고했다.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를 출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관보에 10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67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7월2일~8월1일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들이다. 김 상임위원, 강 청장, 김 대사는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 재산 ‘톱 3’에 포함됐다. 김용재 상임위원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4억 5700만원)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인광리 토지 등 51억 3929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강민수 청장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 경남도 창원구 의창구 북면 내곡리 토지 7곳, 예금 10억 5774만원, 주식 11억6087만원 등 45억3137만원을 신고했다. 김효은 대사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세,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1단지 아파트 전세 등 44억 7161만원을 보유 중이다. 이원구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은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아파트 전세 등 재산 13억 5401만원을 신고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3가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등 8억 7221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윤명성 세종특별자치시경찰청장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베로니스 5차 아파트 전세 등 20억 5229만원,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아파트 등 15억2242만원, 황종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등 14억 5963만원, 이종우 관세청 차장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파트 등 9억 3461만원을 보유 중이다.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3주택 보유자가 잇따랐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알파리움2단지 주상복합건물, 분당구 구미동 성우스타우스 오피스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현대판테온Ⅰ오피스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아르미안 아파트 전세 등 24억 751만원을 신고했다.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전북 전주시 덕진구·완산구에 단독주택 총 3채, 에쿠스·QM3 등 자동차 3대, 토지 9곳 등 26억 3938만원을 신고했다.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도곡한신 아파트 등 21억 8975만원을 신고했다. 전직 고위공직자의 경우 이광철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 아파트 등 10억4359만원을 신고했다.
2021.10.29 I 최훈길 기자
"주택 갈아타기 전략 유효…대형평수로 가라"
  • [웰스투어]"주택 갈아타기 전략 유효…대형평수로 가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에서 ‘부동산 대혼란기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력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는 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에서 생중계 된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끝나기 전에 부동산 급등이 한 차례 더 온다. 아파트와 빌라, 서울과 지방, 전세·매매 가리지 않는 복합적인 상승장이 될 것이다.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라면 호재 ‘거품’이 낀 경기권보다 서울 외곽 구축을 매수하고, 1주택자라면 상급지로 갈아타기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는 21일 제16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연사로 나서 부동산시장 대응전략을 설파했다.먼저 박 대표는 집값 상승을 이끈 저금리와 유동성, 공급부족이라는 본질적 요인이 현재도 그대로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수요억제로 시중 유통매물이 급감하고 매매가·전세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매물부족 속 수요 증가로 수급균형이 무너진 가운데 같은 아파트라도 계약갱신청구권 활용 여부에 따라 전세가격 차가 크게 벌어지고, 6억·9억·15억원 등 대출규제 ‘허들’에 매매가격에도 왜곡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양상은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계속될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전망이다. 오히려 유동성·공급부족 등을 업고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급등이 오면서 부동산시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각종 부대비용을 합하면 양도세 최고세율이 82.5%에 달하는 다주택자의 버티기가 계속돼 시중에 나오는 매물이 부족한데, 내년 신규 입주 물량도 적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1000가구로 올해(4만5000가구), 작년(4만4000가구)보다 오히려 줄어든다.박 대표는 적극적인 대응을 제안했다. 3기 신도시 청약당첨권과 거리가 있는 청약 50점대 중반 이하 무주택자라면 서울 강북권 구축아파트 등 매수를 추천했다. 특히 내집마련을 결심했다면 구축아파트라도 대형, 중형, 소형 순으로 알아보고 경기권보단 서울을 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GTX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서 서울 강북보다 비싼 경기 외곽 아파트를 덥썩 잡으면 안된다”며 “특별한 호재는 없더라도 강북 아파트가 안전한 선택”이라고 했다.1주택자엔 상급지로의 갈아타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유의할 점은 ‘서열’ 확인이다. 박 대표는 “매매가격 왜곡으로 13억5000만원, 14억5000만원하던 아파트값이 15억원 아래로 맞춰졌지만 2019년 12·16대책 이전의 시세를 확인해야 올바른 서열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평수 확장도 당부했다. 그는 “2013년 저점 대비 소형 아파트가 3배 올랐다면 대형은 2배 올랐기 때문에 지금은 달리는 소형 아파트보단 걷고 있는 대형 평수에 올라타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서울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의 시세를 주목하라는 팁을 덧붙였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반포 아파트가 아파트 시세의 선행지표로 활용됐지만 이제부터 시장을 선도할 지표는 압구정 시세”라며 “압구정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현상들을 보면 여기서부터 여러분이 관심을 갖는 지역까지 갭메우기가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1 I 김미영 기자
집값 폭등, 오세훈 때문이라고요?
  • [기자수첩]집값 폭등, 오세훈 때문이라고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세훈표 민간정비 활성화가 부동산시장의 극심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여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市) 주택정책을 맹비난하며 집값 불안의 뇌관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의 주택정책을 가리켜 “이제라도 투기 조장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4·7보궐선거에서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했고 시장의 기대감은 실거래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주요 재건축 단지의 집값이 급등하자 시는 급기야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지만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이를 두고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오세훈표 민간개발’이 서울시 부동산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당장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 등에서 나오는 반응은 냉담하다. “또 남 탓한다” “일 열심히 하는 시장 건드리지 마라” “정부여당이 집값 올려놓고 누구한테 떠 넘기려하느냐”는 등의 비판 일색이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이후 4년5개월간 26번의 대책을 내놨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집값 폭등을 불러왔다. 여당에서조차 실패한 정책이라고 자평했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시장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전문가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는 노골적인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양도세율 인하로 재고 매물 출현을 유도해야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오세훈표 민간개발은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도심권에 주택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단기 집값 급등을 피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하는 길이다. 정부여당은 수요억제 위주의 부동산정책 기조를 수정하고 공급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이다. 낡을대로 낡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 제공과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해서는 정부여당과 서울시가 협치해 풀어야 할 일이다. 과오를 덮기 위한 남 탓은 되레 성난 부동산민심에 기름만 부을 뿐이다.
2021.10.19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 옥죄자..이주비 대출 편법 등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대출 옥죄자..이주비 대출 편법 등장-‘어정쩡’ 국민연금 상근 전문위원-‘50억 퇴직금’ 보다 ‘금수저’ 입사에 더 화 나△종합-얀센 접종자는 모더나가 가장 효과적화이자.모더나 맞았다면 동일백신으로-나도 ‘달고나 뽑기’ 해볼래~‘오겜’ 기반 게임 1000개 훌쩍△국민연금 상근전문위원 역할 논란-회의 직전 수백쪽 자료 쏟아지는데...3명 돌려막기론 전문성 기대 못해-인원구성 대동소이 ‘실평위 패싱’ 잡음도-“전문위에 기금본부 위원 배치...결정권 명확히 해줘야”△종합-文정부 탄소중립 초안보다 더 세져...산업계, ‘과속정책’ 우려 커져-‘트리플 펀치’로 中 성장률 5% 무너져 글로벌 경제 ‘퍼펙트 스톰’ 경고등 켜져△‘아빠찬스’에 분노한 청년들-이력서 백통 넣고도 못 뚫은 벽 그 집 아빠 전화 한 통에 뚫렸다-‘부모 잘만난 것도 능력’ ‘우리 애 한 명쯤이야’ 사회지도층의 일그러진 의식이 불공정 대물림-‘친인척 소개’ 용납 안돼...인턴 뽑을 때도 공채 진행해야△종합-대장동 핵심은 못 짚고...이재명 정책홍보의 장 돼버린 국감장-재건축 이주비 우회대출 논란...“사업촉진비를 이주비로 활용”-“불법 파업”vs“약자 대변”...내일 예정 민주노총 총파업 놓고 갑론을박-반도체 패권 경쟁.공급망 문제 우려에 홍남기 “경제.안보 이슈 치밀한 대응”△정치-후보 간 날카로운 견제구...‘깐부’는 없었다-文대통령 지지율 40% 아래로...이재명, 尹.洪에 모두 뒤져-美 전 대북특사 “北핵보유 인정땐...한.일 핵무기 보유 결정할 수도”-K방산 미래 이끄는 한화시스템 첨단기술 장착 보병체계 선보인다-장성민 “與지도부, 이재명 이후 플랜B 검토”-권익위, 韓 반부패 성과 22개국에 알린다△Global-에너지대란으로 몸살 앓는 세계...‘투자 불균형’이 주범-지갑 닫고 저축 늘리는 美.유럽인들...경제 회복 더뎌지나-페이스북 “메타버스 위해 EU서 1만명 뽑겠다”-골드만, 中금융시장 선점 탄력 100% 단독 소유 증권사 설립△경제-홍남기의 유류세 딜레마...놔두자니 물가 부담, 내리자니 친환경 역행-4분기 가계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가스公, 버려지던 냉열에너지로 신사업 창출△금융-금리 오르고 증시 흔들리자...은행예금, 이틀에 1조씩 ‘쑥쑥’-예보사장 “예금자보호 한도 늘리는 방안 검토”-AI가 사고발생 지역 분석...빠르고 정확하게 출동-‘전자서명인증사업자’ 국민은행, 인정받아△산업-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정유업계 ‘반사이익’ 기대 커져-‘순환자원 저장고’ 갖춰...탄소배출.전력 확 줄인다-LG엔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배터리 공략 고삐-‘커블체어는 딱딱’ 불편사항 반영 등받이 좌우 분할, 곡선으로 개선-삼성,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인력 100명 채용△제약.바이오-SK 20년 뚝심 투자...SK바사 1조 기업 만들다-‘기술도입’ 뉴지랩파마 폐암치료제 “출시만 하면 500억 매출 시간 문제”-약물전달체 ‘갈낙’ 자체 개발...글로벌 톱5 올라섰다-휴젤 보톡스 생산 춘천공장, 유럽의약품청 실사 완료...“연내 품목허가 목표”△Science&Future Tech-머스크가 찜한 ‘CCUS’ 기술 굴뚝산업도 그린산업 만들죠-롯데 플라스틱 생산 실증단계, 현대오일 건축자재로 재활용 도전△증권-SK스퀘어.카카오페이 상장...‘코스피200’ 편입株 주목-에스앤디.케이카 등 몸값 낮춘 공모주, 상장후 주가도 맥못춰-간편결제 ‘미래에셋 페이’ 아이폰서도 사용하세요△증권-RCPS 활용 투자 유치 SK그룹...열린 결말에 ‘초미관심’-예상 깬 시나리오...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한 이유-국민연금 이어 공무원연금도 국내주식에 ESG 적용 채비-‘Hip’한 종목만 모았다 ‘힙합랩.모으기랩’ 출시△부동산-‘반값 복비’ 시행하는데...오락가락 정책에 ‘현장 혼선’ 우려-거래절벽에 호가마저 ‘뚝’...잠 못드는 ‘영끌족’-한화건설, 협력업체 대상 ‘혁신기술 공모전’-압구정.여의도 아파트 실거래가 ‘토지거래허가’ 지정 후 4억 상승△문화-나는 옻칠하는 중간작가...수없이 벗긴 달걀껍데기 연잎으로 환생시켜-‘한컷 만화’ 보는 듯 팬데믹 시대의 단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로호 실패가 기술 자양분...韓, 누리호로 우주 선진국 진입할 것-예산 지원.기업 참여 늘려 우주선진국 추격 서둘러야△피플-글로벌패션복합센터 전초기지 삼아 해외 사업 확대-‘더 CJ컵 우승’ 매킬로이, PGA 투어 통산 20승-피아니스트 부흐빈더 “평생 베토벤 연주했지만...항상 즐거워”-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9기 집행위 출범△오피니언-정점 지난 경기, 투자 주의해야-[생생확대경]왜 여성.청년.노동 이슈는 늘 뒷전인가-[기자수첩]서민만 혼란에 빠트린 전세대출 정책△스토킹처벌법 21일 시행-‘제2 김태현’ 막을까...현행범 체포.피해자 보호 빠져 아쉬움-스토킹은 중대범죄...‘반의사불벌조항’ 폐지해야-피해자 몰라주는 수사기관...열에 셋 “소용 없어서 신고 안해요”△사회-대장동 사태 부실수사 질타에...김오수 “철저한 수사” 원론적 답변만-노점상 “출입명부 안 써도 돼요” 구청선 “의무대상 아냐” 권고만-남욱, 입국과 동시에 체포...수사 전환점 맞자-“학생 접종 의무 아냐...미접종 차별 방지대책 마련”-지방의회에 바로 제출...주민조례청구 쉬워진다-외투 대신 우산 챙겨요
2021.10.18 I 김영환 기자
압구정·여의도 아파트 실거래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후 4억 증가
  • 압구정·여의도 아파트 실거래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후 4억 증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평균 4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18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허가구역 지정 이후 해당 지역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아파트는 41채로 나타났다.이중 허가구역 지정 전후 실거래가 비교가 가능한 아파트 38채를 분석한 결과, 30채(78.9%)의 실거래가가 허가구역 지정 후에도 상승했다. 보합은 2채, 하락 거래는 6채에 불과했다. 특히 38채 거래 아파트는 허가구역 지정 전보다 실거래가가 평균 4억 393만원이나 올랐다. 허가구역 지정 후 10억원이 넘는 가격상승을 보인 곳도 있었다.실제 사례를 보면 압구정 한양 8차(전용면적 210㎡) 아파트는 올해 9월 23일 72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허가구역 지정 직전 거래인 47억 8000만원(2020년 7월) 대비 24억 2000만원이 급등한 수준이다.압구정 현대 2차(전용면적 160㎡) 아파트는 올해 9월 2일 58억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인 2020년 12월 43억원보다 15억원이나 급등했다. 압구정 현대 8차(전용면적 163㎡) 아파트의 허가구역 지정 직전 실거래가는 2021년 1월 37억원이었으나, 8월 30일 48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11억 7000만원이 뛰어올랐다.이외에도 목동 신시가지 1단지(전용면적 154.44㎡) 아파트는 3억 6000만원, 신시가지 2단지(전용면적 65㎡) 1억 2500만원 등 억단위로 상승한 아파트도 다수 나타났다.김 의원은 “민간재개발 등 오세훈 시장표 민간정비 활성화가 서울시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오세훈 시장의 투기 조장 부동산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0.18 I 신수정 기자
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 부자’ 강남 아파트만 웃었다
  • 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 부자’ 강남 아파트만 웃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76㎡은 신고가로 손바뀜됐다. 30억원에 팔리면서 직전 신고가보다 3억 7000만원 뛴 것이다. 현재 이 단지의 호가는 최고 31억원에 달한다. 이 단지는 준공(입주) 2년을 채우면서 양도세 기본과세 조건을 충족한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호가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인근 공인 중개 관계자는 “어차피 15억원이 넘어 대출규제도 안 받는다”며 “대출 규제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크게 상관 없는 일”이라고 했다.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제공)대출규제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는 ‘대출 조이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이미 재작년부터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출 규제에 대한 타격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에 대출이 나오던 중저가 아파트 수요자들은 대출이 막히면서 매수를 주춤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대출 규제로 인해 내집 마련을 준비했던 중산층·서민의 피해만 커졌단 분석이 나온다. ◇강남·서초 매물 줄었는데…구로·강북 아파트 매물은 쌓여12일 부동산정보플랫봄 아실에 따르면 1개월 전 본격화 된 대출규제 이후 중저가 아파트의 매물이 쌓이고 있다. 과거 서울에서는 15억원이 넘지 않는 아파트(9억원 이하 LTV 40%, 초과 20%)는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했다. 다시 말해 15억원 이하 아파트 수요자들은 대출로 자금을 충당하는 경우가 많았단 의미다. 그러나 대출이 막히면서 수요자들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발생, 매수가 뚝 끊긴 상황이다.실제 매물이 늘어난 지역을 보면 구로구 6.3%에 이어 강북구(6.4%), 은평구(6.3%), 강서구(6.1%)의 매물이 크게 증가했다. 강서구의 D공인은 “보금자리론이 가능한 6억원부터 15억원 이하 아파트까지 대출이 가능한 단지들의 매수세가 뚝 끊겼다”며 “대출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아파트를 사겠냐”고 반문했다. 반면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앞서 재작년 12·16대책으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는데, 이미 수요자들은 현금으로 초고가 아파트를 매수하는 데 ‘적응했다’는 게 인근 중개사무소의 설명이다. 아실에 따르면 매물이 쌓이는 중저가 지역과 달리 강남구는 1개월 새 매물이 10%나 줄었다. 여의도 등이 있는 영등포구(-9.3%), 서초구(-8.9%), 마포구(-6.5%), 강동구(-5.9%), 송파구(-0.53%)로 나타났다. 강남구 청담동 D공인은 “어차피 강남권 아파트는 원래부터 대출로 못 산다. 이번 대출 규제와 상관이 전혀 없는 지역이고, 오히려 경기도 등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강남이 더 싸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출 규제 무풍지대…강남 아파트 신고가 릴레이실제 초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릴레이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단지 아파트 전용 210㎡은 지난달 23일 72억원에 팔렸다. 지난 7월 66억원에 팔린 뒤 2개월만에 6억원이 뛴 것이다. 작년 말 15억원을 넘은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도 신고가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 19억4500만원에 팔리면서 직전 거래가인 16억 90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넘게 올랐다. 인근 U공인은 “어차피 15억원이 넘어서 대출이 안 나오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사던가, 이미 기존 집을 처분해 현금 여유가 있는 ‘갈아타기’ 수요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사진=뉴시스 제공)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에 세입자가 낀 매물을 사는 사례도 있다. 최근 김포 아파트를 매수한 박모(33)씨는 내년 중순 세입자 계약이 만료되는 아파트를 우선 갭으로 매수했다. 세입자가 나가는 시점에 맞춰 내년 초 전세금 반환대출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씨는 “실거주가 가능한 매물보다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할 뿐더러 어차피 지금 대출이 어렵다고 하니 내년 초에 대출을 신청할 계획으로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말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출 규제로 결국 중저가 아파트의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금이 있는 강남 아파트 수요자들은 대출규제에서 빗겨가지만 대출이 정작 필요한 중산층과 서민들만 규제 타깃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10.13 I 황현규 기자
오세훈 “정부, 안전진단 등 재건축 규제완화 ‘요지부동’”②
  • 오세훈 “정부, 안전진단 등 재건축 규제완화 ‘요지부동’”[만났습니다]②
  • [대담=이데일리 이승현 부장·글=강신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7일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후 6개월여가 지났다. 오 시장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활성화를 시(市) 주택정책으로 내세우는 등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정면 비판하면서 선거구별 득표율 ‘25대0(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계속되는 집값 상승과 정부(국토교통부)와의 부동산정책 엇박자로 애초 오 시장이 구상했던 정비사업활성화는 신속보다는 ‘신중함’에 무게가 쏠렸다. 다만 부동산민심은 여전히 현 정부와 대척점에 선 시 주택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데일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오 시장과 만나 산적한 시 현안과 시정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시장 당선 후 6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1년 남짓 임기의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시장이다. 그렇다 보니까 그동안 사실 마음이 매우 급할 수밖에 없었다. 어느 순간 마음을 급히 먹지 말고 내 임기는 5년이라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 최근 ‘서울비전2030’을 발표하면서 발전 로드맵을 만들었고 국제적 평가기관의 평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시 바로세우기’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을 도시 경쟁력 세계 5위권으로 안착하기 위해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시 뛰겠다. -주택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를 동력으로 당선이 되기도 했다. 정부와 발 맞춰야 할 부분은 많은데 어떤가. △서울시가 정비사업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데 국토부가 담당하는 재건축안전진단은 지나치게 구조안정성에 대한 평가 배점이 높아서 안전진단 통과가 거의 안 되는 상황이다. 이 원칙은 정부에서 철옹성처럼 고집스럽게 갖고 있는 것 같다.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역시 정비사업활성화를 위해 필요하고 재건축조합들이 국토부에 규제완화를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지부동이다. 이 정부가 끝날 때까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효과적인 공급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3기 신도시가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왜냐면 집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서울시내, 특히 강남지역 주택의 공급부족이다. 사람들은 10평에 살면 20평, 30평으로, 오래된 아파트는 새 아파트로 옮겨가길 원하는 주거욕구가 있다. 강남에 신규주택이 얼마나 공급하느냐에 따라 주택 상향이동의 물꼬가 트이고 첫 단추가 끼워진다. 또 서울 시내 정비사업이 매년 일정 물량 나오면 비로소 주택 가격 상승이 멈추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정비사업활성화의 첫 물꼬를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본다. 진행상황은 어떤가. △(개발계획은) 전적으로 지구단위계획 범위 내 주민이 얼마나 마음을 모아주시느냐에 달렸다. 현재 활발하게 시 주택실에서 주민과 논의하고 있다. 희망컨대 아무래도 면적을 넓게 통합해 계획해야 효율적으로 토지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별로 개발하면 아파트 주민이나, 여의도, 서울시민이 이용할 공간배치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 (여의도개발이 빨리 되려면) 양보와 협의에 충실히 임하려는 마음가짐이 전제가 돼야 한다. 현재 막바지 협의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속도감이 있길 바란다. 여의도 외에도 압구정, 목동 모두 단지별로 주민 의견 수렴 등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안타까운 것은 지난 10년간 시프트 공급이 별로 되지 않았다. 앞서 제가 시장을 했을 때 3만가구를 공급했고 전임 시장 시절 동안 늘어난 것이 별로 없다. 앞으로 5년간 5만~10만가구가 더 추가 공급된다면 서울의 주택난을 해결하는 데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시중가격의 50~65% 사이 가격대로 보증금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물량을 1년에 1만가구만이라도 공급하면 서민,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강남에는 시프트 보증금이 10억원하는 곳도 있다. 현금부자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있다.△시프트는 시세 연동으로 보증금이 시세보다 적게 책정되는 방식이다. 강남 집값이 최근 큰 폭 오르면서 10억이 넘는 곳이 나왔다. 그래서 전세보증금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줄일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테면 입주자들의 소득 수준을 감안해 보증금을 설정하거나 목돈 마련이 힘든 분들을 위해 적립식 분할 상환도 검토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반응은 어떤가. △지금 서둘러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해도 1년간 공급물량이 갑자기 늘어날 수 없다. 그렇다보니 (시 차원에서) 정비사업 진도를 빨리 나갈 방법을 고민했고 어떻게 속도를 낼 거냐고 해서 나온 것인 ‘신통기획’이다. 현재 신림을 포함해 5군데 진행 중이다. 민간 재개발 후보지 역시 공모를 진행 중인데, 현장의 반응이 좋다. 공모 일주일 만에 60여 곳이 넘는 곳에서 문의를 해왔다.-성남 대장동 개발의혹이 세간에서 화제다. 본질은 무엇이라고 보나. △공영개발의 탈을 쓴 특혜사업이다. 사실상 공공이 마련한 저렴한 토지를 민간에 제공해 소수가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도록 도왔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개발특혜의혹으로 구속됐는데도 이재명 지사는 2만~3만 명 직원 중 하나라는 뻔뻔한 선긋기를 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토지수용권과 독점개발권 등 초월적인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은 싸게 샀으면 싸게 공급하라는 취지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장동을 보자. 굉징히 싸게 후려쳐서 땅을 수용했다. 1조 정도로 성남에서 계획했는데 6000억원에 수용했다는 거 아니냐. 싸게 샀으면 싸게 공급해야지. 민간사업이니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비싸게 팔았다. 취지에 일탈한 것이다. 이게 본질이다.
2021.10.11 I 강신우 기자
8억 아파트를 7억에…진짜 투자고수들은 법원으로 간다
  • 8억 아파트를 7억에…진짜 투자고수들은 법원으로 간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6일 경기 화성 영천동 동탄파크푸르지오 전용 84㎡아파트는 법원 경매에서 6억 8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액 6억5500만원보다 2000만원이나 높은 가격이다. 그러나 감정가보다 높다고 해서 비싸게 낙찰받은 건 아니다. 이 아파트의 호가는 현재 7억 5000만원에서 8억원에 형성해있다. 즉 감정가보다는 높지만 시세보다는 낮게 낙찰한 셈이다. ◇빌라까지 번진 경매 열풍진짜 투자자들은 ‘매매’가 아니라 ‘경매’로 간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살 수 있는데다가 여러 규제에서도 빗겨 있는 알짜 수익처라는 의미다. 아파트에 이어 빌라까지 경매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빌라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9.7%로 올해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79.7% 대비 10%포인트 급등한 것이다.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말한다. 100%가 넘으면 감정가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미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해 말부터 100%를 넘어선 상황이다.(사진=뉴시스 제공)◇세무조사 걱정도 없고 ‘복비’도 안 내특히 수도권 주택 경매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가장 이유는 ‘자금조달계획서 면제’가 꼽힌다.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을 매수할 시 자금조달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한다. 집을 사기 위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소명하는 절차다. 예금액부터 증여금액, 차용금액을 상세하게 적어야하는데 자칫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힌다. 그러나 경매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가 제외돼 이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집을 실거주 의무 없이 얻을 수 있단 장점도 있다. 현재 서울에는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있는 잠실·대치·삼성·청담·압구정·여의도 내 주택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 토지거래하가구역 내 집을 사기위해선 최소 2년 이상 해당 주택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지자체에 소명해야한다. 즉 사실상 갭투자가 어렵다는 의미다. 그러나 경매에서는 이 같은 지자체의 승인 없이도 주택 취득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106㎡형 아파트의 절반 지분이 13억 7500만원에 낙찰됐는데, 지분 100%로 환산하면 27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호가 26억5000만 원보다도 높은 낙찰가다. 심지어 집을 매매할 때 드는 공인중개사 수수료 등도 들지 않을뿐더러 대출도 일반 매매와 같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경매가 100% ‘안전한’ 투자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불법 증측물(빌라)은 아닌지, 선순위 임차인이 없는지 따져봐야한다고 설명한다. 먼저 불법 용도 변경 및 증축 건물을 낙찰받는다면 추후 적발 당할 시 원상복구의 의무가 생긴다. 즉 돈이 2배로 든다는 의미다. 또 선순위 임차인이 있을 시 보증금을 낙찰자가 내줘야한다. 선순위 임차인은 근저당권 설정 전에 전입 신고를 마친 세입자다. 정민우 바른자산 관리 대표는 “경매가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몇가지 주의 사항만 피하면 매매와 같은 과정으로 이뤄진다”며 “사기만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적극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2021.10.10 I 황현규 기자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콜> <승리호> <스위트홈>, 국내외 시상식 수상
  •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콜> <승리호> <스위트홈>, 국내외 시상식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인 한국 영화와 시리즈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콜>은 2021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전종서)을 수상했고, <승리호>는 2021 부일영화상 미술/기술상을, <스위트홈> 아시아콘텐츠어워즈 2021 기술상과 신인상(고민시), 인기상(송강)을 수상했다.<무브 투 헤븐> 아시아콘텐츠어워즈 2021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작가상, 올해의 남자 배우상(이제훈)을 받았다.좌로부터 <콜> 전종서, <무브 투 헤븐> 이제훈, <스위트홈> 고민시.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전종서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콜’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콜’ 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3월 개봉 예정이다.<콜>의 전종서가 2021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탄탄한 서사와 극한의 서스펜스, 독보적인 미장센과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다.배우 박신혜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과거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 서연 역을 맡았다. 과거의 집에서 현재로 전화를 거는 여성 연쇄살인마 영숙 역은 배우 전종서가 연기한다.부일영화제 2개 부문에, 아시아필름어워드에서 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승리호>는 부일영화상에서 미술/기술상을 수상했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승리호>는 광활한 우주의 거대한 스케일과 비주얼을 담아내며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사랑받았다.스위트홈 고민시(사진=넷플릭스)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에서는 <스위트홈>과 <무브 투 헤븐>이 지난 7일 수상 소식을 알렸다. <스위트홈>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 고민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스위트홈>은 황영찬 작가의 웹툰이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인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철거 직전의 아파트 ‘그린홈’에서 욕망으로 인해 무섭게 돌변한 이웃들을 겪으며 변화하는 이야기다. 기술상과 인기상(송강)까지 받은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신선한 스토리와 막강한 배우진, 압도적인 크리쳐 비주얼로 단숨에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한국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바 있다.무브 투 헤븐 이제훈(사진=넷플릭스)<무브 투 헤븐>은 아시아콘텐츠어워즈의 작품상 중 하나인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수상하고, 윤지련 작가는 작가상, 이제훈은 올해의 남자 배우상을 받으며 웰메이드 시리즈임을 입증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역)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 역)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한편 넷플릭스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마이 네임>, <지옥>, <승리호>, <낙원의 밤> 등 한국 작품부터 <파워 오브 도그>, <신의 손>, <패싱> 등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까지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과 <지옥>은 오픈 토크, GV, 무대인사 등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 먼저 만나 한국 영화와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1.10.09 I 김현아 기자
국토부 개발계획 연기 요청에 뿔난 여의도…고민 빠진 吳시장
  • 국토부 개발계획 연기 요청에 뿔난 여의도…고민 빠진 吳시장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집값 자극 우려에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미뤄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하면서 여의도 개발 계획 일정이 안갯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르네상스를 포함한 여의도 개발의 밑그림 격으로, 시는 빠른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목표로 주민과 소통 행보를 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난처한 상황이다. 여의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9~10월께 지구단위계획을 공람공고할 계획이었지만 자칫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살 수 있어서다. 그렇다고 발표일정을 차일피일 미룬다면 ‘공급 시그널’을 주겠다는 정책 목표를 상실할 수 있다. 당장 여의도에선 “또 여의도만 피해를 봐야 하느냐”는 불만이 나온다.◇국토부 “여의도개발계획 발표 미뤄달라”30일 국토부와 서울시·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시와 여의도 시범(1584가구·1971년 준공)아파트 주민들간 간담회 자리에서 지구단위계획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삼부·목화, 화랑·장미·대교 등에 이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단지별 간담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최근에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가 42억원에 거래된 상황에서 여의도 개발까지 한다고 하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토부에서 나온 것 같다”며 “시가 당장 여의도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 집값 상승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써야 할 상황이어서 발표시점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직후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자 여권을 중심으로 오 시장이 집값 과열에 불을 지핀 것 아니냐는 ‘책임론’이 나왔다. 이 때문에 오 시장은 ‘선규제 후 재건축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여의도와 목동, 압구정동, 성수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조합원지위양도 시점을 앞당겨 투기수요 억제에 나섰다. 이후 8월부터는 오 시장이 직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토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풀어야 원활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며 공중전을 벌였고 물밑에선 시 재건축TF팀 주최로 여의도와 대치, 압구정 등 굵직한 재건축단지를 돌며 지구단위계획 등 행정지원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와중에 국토부가 여의도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면서 시 공급일정에 차질을 빚게 될 모양이다. 당장 여의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의도재건축 S단지의 한 조합원은 “여의도가 서울 재건축의 상징이라는 이유만으로 줄곧 사업이 연기되는 등 피해를 봤는데 이번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도 아닌 반포동 집값이 올랐다고 여의도는 잡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지구단위계획은 시 고유권한인데 정부가 간섭해선 안된다. 일정대로 공람공고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단기급등 우려에 중장기 주택공급 망칠라”서울시는 여의도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해 한강변 시범아파트와 삼부·목화, 화랑·장미·대교의 통합재건축을 통한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해 수변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개발계획을 구상해왔다. 구체적으로 시범아파트는 준거주지역 상향으로 400% 용적률을 주는 대신 기부채납 비율 25%를 받기로 했다. 다만 주민들이 기부채납 부지 위치를 원효대교 방향으로 틀어달라는 의견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강변 아파트단지들은 통합재건축을 조건으로 상업지역으로 종 상향하고 층수 제한 완화와 비주거시설(상가) 비율도 법정한도 내에서 풀어주기로 했다. 여의도지구단위계획은 실무선에서는 마무리 단계이며 오 시장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 시장은 “통합개발을 해야 주민 편의시설과 공공시설이 규모 있고 짜임새 있게 배치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동의해주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해 훨씬 더 양질의 주거단지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개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당장 집값 자극한다고 개발계획을 미루는 것은 단기적으로 공급시그널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주택공급 계획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재건축활성화로 집값 단기 급등이 있더라도 꾸준히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09.30 I 강신우 기자
반포 아리팍 34평 42억원, 은마도 팔리면 ‘신고가’
  • 반포 아리팍 34평 42억원, 은마도 팔리면 ‘신고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42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사진=연합뉴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 2일 42억원(15층)에 거래되면서 3.3㎡(평)당가가 1억원을 훌쩍 넘겼다. 지난 6월19일 같은 평형이 39억8000만원(10층)에 최고가로 팔린 이후 3개월 만에 나온 신고가다. 해당 동은 한강변에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84㎡ 기준 매물 호가는 36억5000만원~40억원으로 신고가 보다는 낮게 형성돼 있다. 10억원 대 이상 아파트는 통상 같은 단지라고 해도 층이나 향, 조망권 등에 따라 집값이 10% 이상 차이난다.국민평형 기준 평당 1억원을 넘긴 아파트는 또 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85㎡)는 지난 7월 36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전용106㎡·전용률 94%) 아파트도 지난 달 26일 33억원에 신고가를 썼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전용77㎡와 84㎡이 각각 24억2000만원, 27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고가 대비 2000만원, 8000만원씩 오른 신고가에 팔렸다. 대치은마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건축 단지이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작년 5월에는 77㎡기준 19억5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2021.09.26 I 강신우 기자
‘국민평형’이 39억원에…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 ‘국민평형’이 39억원에…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에서 전용 84㎡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그렇다면 최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 평형대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올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9일 39억 8000만원에 팔리면서 평당(3.3㎡)당 1억을 넘겼다. 아크로리버파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아크로리버파크 굳건한 1위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는 38층 15개 동에 1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평당 1억을 넘은 아파트로 한강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한강 조망 뿐 아니라 교통도 편리하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 그리고 10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이 위치한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전용 59㎡(12층)가 23억9800만원에 팔리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아파트로 유명하다.다음으로 올해 비싸게 팔린 국민 평형대 아파트는 래미안퍼스티지다. 이 아파트도 아크로리버파크와 같이 반포동에 위치해있다. 지난 7월 19층이 36억원에 팔렸다. ◇초고가 아파트 핵심은 ‘한강’·‘재건축’공동 3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5차(4월)와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8월),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반포(4월)가 차지했다. 모두 35억원에 올해 팔리면서, 모두 평당1억원을 찍었다.이 중 압구정 현대5차는 압구정3구역(현대 1~7차)에 속한 단지로 올해 조합설립에 성공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조합을 설립하면서 오히려 ‘규제 효과’를 보게 된 셈이다. 다만 실거주 의무는 결국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백지화됐다.6위는 신반포자이(34억 5000만원·8월)가 차지했다. 공동 7위는 반포자이와 반포센트럴자이가 이름을 올렸는데 각각 7·8월에 34억 1000만원에 거래됐다. 9·10위는 올해 조합설립에 성공한 현대14차(4월·34억 ), 현대3차(8월·33억원)이 차지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상위 10개 단지 중 반포동과 잠원동, 압구정동이 각각 3곳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단 점이다.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반포동과 잠원동이 1~2위를 차지했고,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시세를 견인했다. 강북권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트리마제만 상위 10곳 안에 포함됐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채가 인기를 끌면서 자산가들이 반포동과 압구정동 아파트로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021.09.20 I 황현규 기자
"메타버스株 국내는 너무 비싸…美 로블록스 사라"
  • "메타버스株 국내는 너무 비싸…美 로블록스 사라"
  • [이데일리 김재은 유준하 기자] “최근 메타버스주 급등은 고성장 때문이다. 이익증가, 고성장 등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영향이다. 지금은 저금리시대로 가만히 있으면 화폐가치는 계속 떨어진다. 주식이든, 미술품이든 예금 외에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 참석해 ‘반드시 다가올 미래에 투자하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코스피 3770선 간다…투자해야 하는 이유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염블리’로 유명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에서 최근 코스피시장의 조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4년이후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5배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는 10배가 올랐고, 그만큼 돈의 가치는 하락했다. 물가상승과 저금리 속에 현금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효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주식이든 미술품이든 ETF든 투자를 통한 수익 추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하락의 이유는 장기상승에 대한 부담, 외국인 순매도, 미중 경기 둔화 우려, 긴축 이슈가 있지만, 기업공개(IPO) 급증으로 수급이 분산된 영향이 크다”며 “과거 데이터를 보면 두달 정도는 더 쉬어갈 수 있다”고 짚었다. 전반적인 달러 약세는 불가피하나 대외 변수도 안정적이고, 고객예탁금, 개인의 순매수 여력, 기업 이익, 한국 수출 등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는 만큼 코스피지수는 3770선까지 문제없이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코스피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3배로 추정했을 때 산출된 지수다. 앞으로 투자유망기업에 대해선 공급 정상화(삼성전자, 현대차), 경제정상화(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 아모레퍼시픽), 정부정책(유니셈, SK, OCI, DL이앤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구조적성장(제이시스메디칼, 덴티움, 이오테크닉스, LG전자, SK이노베이션, SKC, JYP Ent.), 미중 분쟁 리쇼어링(삼성에스디에스, 신세계 I&C, 파이오링크), 신기술(네이버, 현대오토에버, 와이더플래닛, 롯데정밀화학, CJ제일제당), 고배당(삼성증권, 현대해상, 삼성카드), 최악(현재가 가장 안 좋은 투자 유망기업)(진에어, 아스트) 등을 꼽았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맥스트, 로블록스보다 비싸다!이 가운데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는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가 글로벌 대표주인 로블록스보다 비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타버스 관련주에 올라타려면 국내보다는 미국 주식이 유망하다는 지적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이용자수는 유튜브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1인당 이용시간은 유튜브의 3배, 페이스북의 7배에 달한다”며 “이는 유튜브를 찾는 목적과 페이스북/인스타를 찾는 목적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한번에 충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로블록스 유저는 2억1000만명 수준으로 유튜브 23만명의 10분의 1이 채 안 된다. 하지만 이용자가 머무는 시간(일평균 이용시간)은 평균 156분으로 유튜브(54분)나 페이스북(21분)에 비해 3~7배가량 길다.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20조원이 채 안 됐지만, PwC에 따르면 2030년엔 1500조원으로 9년 만에 70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로블록스는 2017년부터 2020년 IPO 직전까지 3년 만에 매출이 20배 급증했다. 이 때문에 대기업, 중소기업, 테크기업 할 것 없이 접점을 찾기 위해 M&A, 협업, 파트너십 등을 맺고 있다.그는 “한국과 미국 주식에 모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미국 메타버스주에만 투자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로블록스가 직접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짚었다. 현재 메타버스의 원천기술을 제공하는 유니티소프트웨어의 경우 주가매출비율(PSR)이 30배를 웃도는 만큼 80달러가 깨질 경우 매수할 만한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니티소프트웨어의 시장점유율은 70%를 웃돈다.현재 유니티소프트웨어는 PSR 30배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고 있으며, 로블록스가 18.5배 수준이다.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의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최근 급등한데다 메타버스 플랫폼이나 원천기술이 아닌 AR/VR 등 관련 솔루션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실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연초대비 100~200% 급등한 상황으로 PSR 기준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비교그룹보다도 높다. 지난 6월 상장한 맥스트의 PSR은 무려 100배를 웃돌고, 자이언트스텝도 20.4배에 달한다. 덱스터가 7.3배, 위지윅이 3.5배 수준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자이언트스텝, 맥스트,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등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데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로블록스나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니티소프트웨어만큼 가치를 평가받아도 되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굳이 꼽자면 자이언트스텝의 경우 AR/VR 매출비중이 크고 기술력도 앞서 있어 PSR 20배 내외정도에서 시도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 외 맥스트는 대규모 손실이 지속되고 있고, 덱스터나 위지윅은 조금 더 메타버스 관련 접점을 증명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08.26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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