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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964건

  • 뇌종양, 유전체 분석 통해 맞춤형 치료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내 연구진이 ‘뇌종양 환자의 장기간 원발암·재발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뇌종양 환자의 맞춤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과 삼성유전체연구소 박웅양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암세포‘(Cancer Cell)에 표지 논문으로 이날 발표됐다.뇌종양은 우리나라 암 중 1%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외과적 수술치료와 항암, 방사선 치료가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악성 뇌종양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재발이 잦다. 2년 생존율이 20% 정도로 짧고 2년 내에 10명 중 8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연구팀은 악성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최초 진단받은 암과 이 암이 재발했을 때 나타나는 유전체 돌연변이 프로파일을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로 뇌종양 재발시 재발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유전체 돌연변이가 변화하는 특징적인 패턴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초의 암 발생 위치와 비슷한 곳에서 암이 재발할 경우 최초의 암과 비슷한 유전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는 달리 최초의 암 발생 위치와 떨어진 곳에 암이 재발하면 최초의 암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다수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발한 뇌종양 환자에게 표적항암제 치료요법을 시행하는 경우, 재발암이 원발암과 위치가 다를 경우 반드시 재발암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야만 정확한 표적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뇌종양 발생과 관련이 있는 IDH1 유전자의 돌연변이 여부에 따라 표준 항암제인 ’테모달‘의 부작용 빈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는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에 따라 항암제 처방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설며했다. 연구팀은 또 “뇌종양에 대한 개인별 유전체 기반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09.15 I 김기덕 기자
  • KT-서울대, 국내최대 암 유전체 분석 연구센터 개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는 15일 서울대학교에서 KT 황창규 회장,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 등 KT 및 서울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정보실용화센터’(Center for Innovative Bioinformatics and Systems Biotechnology, 이하 IBIS) 개소식을 가졌다.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위치한 IBIS는 일주일에 약 100명의 전체 유전체(Whole Genome)를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생명정보 데이터분석 전문 연구센터다. KT의 첨단 ICT 역량과 서울대의 생명정보 분석기술 및 전문 연구인력을 통해 유전체 분석 핵심 솔루션 개발과 유전체 관련 사업발굴을 목표로 설립됐다.양측은 ‘14년 5월부터 바이오인포매틱스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 치료의 핵심 요소인 암 발병 원인 유전자 검사 기술과 유전체 정보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 이번 IBIS 개소를 통해 향후 암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 개발 및 암 동반진단 기술개발에 이르기까지 첨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KT 황창규 회장은 “IBIS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육성하여 학문적인 선도는 물론 ICT와 BT의 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 국민 삶의 질 증진,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통한 국가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IST, KT와 재난·안전 분야 연구 협력 확대☞KT·경기혁신센터, ‘오렌지 팹 아시아’ 데모데이 개최☞재난망 예산 예비비로…“시범사업 결과따라 수정 가능”
2015.09.15 I 김현아 기자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18일 ‘대장앎의 달’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대장앎의 달‘을 맞아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07년부터 매년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와 함께 대장암 예방과 치료, 대장암 질환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장암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에서 ‘대장암’과 ‘어떤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는 뜻의 ‘앎’을 합친 합성어이다.이번에 제8회를 맞는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대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서 대장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및 예방에 관한 주제로 기획됐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184개국 대상으로 한 대장암 현황 조사에서 2012년 기준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우리나라의 남성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45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해마다 5.2%의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대장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외과 김병천 교수) ▲대장암이란? (외과 윤상남 교수) ▲대장내시경 (소화기내과 김진배 교수)에 대해 강의한다.이번 강좌는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대장암 관련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고 대장암 퀴즈 및 상품을 준비하여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 외과 외래(02- 829-5130)로 문의 하면 된다.
2015.09.14 I 이순용 기자
  • [IT 초격차 기술]"1위 타이틀 사수, 원천기술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은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 안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를 복원해야 하고 밖으로는 정부지원과 내수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절대절명의 순간이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등 몇몇 대기업의 선전으로 얻은 ‘세계 1위’라는 수식어에 안주해야 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조중휘 인천대 멀티미디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고이고 썩고 있다”면서 “정부의 극약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도체 설계 분야는 암 말기(4기), 장비 분야는 암 2기로 비유했다.중국의 위협은 현실화되고 있다. 반도체 설계기업인 제주반도체·피델릭스의 주인이 중국기업으로 바뀌었고, 국내 유일 반도체 파운드리 전문업체인 동부하이텍은 중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 인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전문인력이 대우가 좋은 중국기업으로 옮겨가면서 인력 부족도 현실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반도체 연구개발(R&D) 지원은 세계 1위라는 이유로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디스플레이산업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특히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과감한 투자로 패널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서면서 LCD 분야에서는 ‘중국발 치킨게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대형 LCD패널 가격은 매월 하락하고 있다. 주병권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과 격차가 점점 좁아져 LCD의 경우 사이즈나 해상도면에서 기술차가 없다”며 “OLED 분야에서는 아직 2~3년 기술격차가 있지만 이 역시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1위라는 타이틀을 허무하게 내놓지 않기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 공동의 노력과 함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남석 대구대 교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영역이 지금보다 더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산업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삼성과 한화가 방산부문을 빅딜했던 수준의 산업 구조조정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생태계 복원도 중요하다. 안기현 반도체협회 상무는 “현재 우리 기업들은 각자 열심히 잘해주고 있지만 협력의 끈이 약해 패밀리가 아닌 비지니스 관계로만 움직인다”면서 “공동생존체가 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위기 극복을 위한 ‘만능키’는 없다.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 정부와 학계의 R&D 및 인력 지원 등으로 차근차근 경쟁력을 끌어올려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주병권 교수는 “우리가 그동안 선도자 입장에서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해왔다면 이제는 길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획기적인 디자인이나 새로운 형태의 OLED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R&D 투자로 인재수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조중휘 교수도 “기업에서는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학교에서는 중장기적인 과제에 대해 연구를 통해 기술을 지원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5.09.10 I 김자영 기자
"25년 조영제만 한우물..공룡제약사들과 어깨
  • "25년 조영제만 한우물..공룡제약사들과 어깨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센트럴메디컬서비스(CMS)는 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았지만 상당수 제약사들에겐 생소한 업체다. 조영제 분야만 집중하고 있어 다른 제약사들을 영업현장에서 마주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CMS는 전산화단층촬영기(CT) 조영제 분야에서 1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로 지난해 매출 140억원을 올린 알짜 기업이다. 대다수 국내제약사들이 수십 개에서 수백 개 품목의 복제약(제네릭) 제품을 내놓는 백화점식 영업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반된 행보다. 조영제는 CT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같은 방사선 검사 때에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각 조직의 엑스선 흡수차를 인위적으로 크게 함으로써 영상의 대조도를 크게 해주는 약물이다. “우리는 조영제가 전부입니다. 공룡 회사들은 조영제가 사업 영역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매일 조영제만 연구하다보니 아이디어를 곧바로 실행시킬 수 있었죠.”김부근 센트럴메디컬서비스 대표김부근(53) CMS 대표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조영제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다국적제약사 쉐링(현 바이엘에 흡수)에서 15년간 조영제 영업을 담당하다 2006년 회사를 박차고 나가 CMS를 설립했다.김 대표는 “쉐링에서 조영제 영업을 하면서 포장만 개선하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수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내 손으로 차별화 제품을 만들자고 판단,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CMS를 설립한 이후 ‘보노렉스’라는 조영제 제네릭을 허가받은 데 이어 새로운 포장 개발에 매진했다. 조영제는 빛에 노출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변질되기 쉬워 평소 어두운 곳에 둬야 하는 등 보관에 어려움이 많다. 김 대표는 빛이 투과되지 않는 이중 포장용기를 직접 만드는데 성공했다.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이중 구조로 1차 포장한 후 알루미늄,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등의 소재를 사용한 2차 용기로 재포장하는 방식이다. 빛이 조영제를 투과할 수 없도록 했다. 기존 유리병에 비해 깨질 위험성도 낮아 의료진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원가도 절감됐다. 조영제 이중 용기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지에서도 특허가 등록됐다. 작은 아이디어는 수 십여종의 유사 제품이 난립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됐다. CMS는 설립 5년 만인 2011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00억원 고지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 직원 48명이 1인당 4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고효율 구조다. 아직 공장이 없어 대한약품(023910)에 조영제를 위탁 생산 중이지만 향후 신제품을 개발하면 자체 공장도 확충할 계획이다.최근에는 제네릭에 그치지 않고 ‘유방암 진단용 나노조영제’라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연세대 영상의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이 제품은 특정 수용체가 발현되는 유방암 조직만을 영상화시켜 유방암 진단을 용이하게 하는 조영제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원천기술 개발과제에 선정돼 5년간 47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했다.조영제 ‘보노렉스’ 포장김 대표는 “초음파를 통해 암세포를 발견하는 것은 우주에서 별을 찾아내는 것처럼 어렵다. 유방암 진단용 나노조영제가 개발되면 암 진단이 더욱 빨라지게 된다”며 “향후 이 기술을 유방암 뿐만 아니라 다른 암 영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최근 CMS가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김 대표는 상장을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상장을 하게 되면 당장 막대한 금액을 투자받아 돈을 많이 벌 수는 있겠지만 주주들의 눈치를 보느라 하고 싶은 연구개발(R&D)에 소홀해질 수 있다. R&D 투자를 늘리며 차근차근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CMS는 최근 여자야구 지원에 앞장섰다. 매년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수 천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향후 국내 최초의 여자 실업팀 창단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회사가 이익이 생기면 사회에 환원하는 취지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결심했다. 여유가 생기는대로 지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고 했다.그는 “사업은 단순히 열심히만 해서는 안된다. 죽을 각오로 해야 이기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지금은 작은 제약사지만 R&D 투자를 꾸준히 늘려 수 십년 후에는 한국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강한 제약사로 키우고 싶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1962년 출생으로 명지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한국쉐링 진단제사업부에서 15년 동안 근무했다. 현재 한국여자야구연맹 부회장을 역임 중이다.
2015.09.09 I 천승현 기자
여성 고지혈증환자  최근 급증...50-60대 여성, 폐경과 비만 원인
  • 여성 고지혈증환자 최근 급증...50-60대 여성, 폐경과 비만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9월 4일은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가 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이 날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생활이 급격하게 서구화 되고,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콜레스테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하고 식습관 개선 등을 유도하고자 제정됐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에 따르면 콜레스테롤과 관계 깊은 질환인 고지혈증 환자수가 2008년 74만5천여명에서 2014년 139만 9천여명으로 연평균 11.1%씩 증가 추세다. 특히 2014년 기준 전체 고지혈증 환자중 절반이 넘는 60%에 해당하는 84만 9천여명의 환자가 50, 6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2014년 기준 50~60대 여성에게서 유병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폐경과 호르몬의 변화로 추측되며,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어 비만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Q] 콜레스테롤이란?[A]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는 지질의 일종인데 동맥경화증과 묶여 강조되다보니 심장과 뇌혈관질환의 주범으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에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물질중 하나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되고, 장기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는 재료이다. 또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가 되는 등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질로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적정수준의 콜레스테롤은 문제가 되지 않다. 다만 문제는 최근에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해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졌다는데 있다. [Q]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생성되나?사람들은 혈액 내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들이 모두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서 얻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많은 양이 체내에서 합성된다. 일반적으로 하루 식사에 의해 대략 20-30%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며, 체내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70-80%정도가 만들어진다. 우리 몸은 음식물에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많고 적음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하는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만약 음식으로의 흡수가 많으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양을 조절한다.콜레스테롤은 성인의 체내에 약 100∼150g 정도가 몸 안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비율은 생명의 사령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뇌에 약 25%, 전신 근육에 약 25%, 혈액 중에 약 10% 존재하며 나머지는 여러 장기에 고루 분산돼 있다. [Q] 최근에 연구되고 있는 작고 치밀한 저밀도지단백 (small dense LDL, sdLDL)[A] 심장병환자의 약 35%는 총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준이고 일반인 중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많으나 심장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이론 중의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이다. 이는 심장병환자의 50-7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특징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정상이거나 적당히 높고,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며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이상지질혈증은 주로 당뇨나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특징적으로 매우 작고 치밀한 LDL(small dense LDL, sdLDL)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고 치밀한 LDL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낮지만 가장 심장병을 잘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당뇨를 가진 경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당뇨나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도 안심하시면 안된다. [Q] 콜레스테롤에도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던데, 그 차이는?[A] 혈액중의 지질은 지단백 안에 존재하며, 지단백의 종류에는 저밀도 지단백(LDL)과 고밀도 지단백(HDL)이 있다. LDL안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으로 들어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HDL은 몸 안 여러 곳의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보내므로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LDL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LDL(나쁜 콜레스테롤)의 역할은 혈액을 따라 체내에 돌며 세포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을 운반하는 일이다. LDL은 입자가 작기 때문에 혈액 안에 많아지면 동맥벽에 침투하고, 혈관 안쪽에 상처를 내는 작용을 해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이보다 더 진행이 되면 혈관을 좁게 만들어 결국엔 혈관이 막히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한편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간과 장에서 만들어져 혈액을 따라 전신을 돌아다니며 동맥과 세포 내에 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모아 간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이를 ‘HDL에 의한 콜레스테롤의 역수송‘이라고 하며, 간으로 돌아온 콜레스테롤은 담즙산의 재료가 되거나 지단백을 만들어 혈액으로 보내 재이용한다. [Q] 콜레스테롤은 얼마나 있어야 적당한가? - 콜레스테롤 수치와 건강[A] 일반적으로 고지혈증 검사에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Triglyceride) 및 HDL 콜레스테롤이 이용된다. 진단결과 수치만 보고 크게 걱정하는 경우도 많으나, 수치만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지혈증으로 판정되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는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 따라 변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지혈증은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동맥경화증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바로 동맥경화증으로 발전 되지는 않는다. 만약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을 가지는 경우 바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를 하여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는 약간 높게 나오더라도 수치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과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Q]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에 신경 써라 -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의 관계[A] 심장질환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의 다수 국가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암, 뇌졸중과 함께 3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심근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고지혈증을 야기하고,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이로 인해 혈류가 감소되거나 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최악의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장병과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인 심장질환은 콜레스테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2015.09.03 I 이순용 기자
  • 디지탈옵틱, 디지털헬스케어 설립… 바이오 사업 강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이 신규 사업인 바이오사업의 투자·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디지탈옵틱은 자회사 디지털헬스케어를 설립하고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이 회사는 모기업의 현장진단기기(POCT)와 산학 연계 사업을 통해 ‘바이오테크(BIT) 융합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실현’을 목표로 한다.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함박재바이오팜의 황칠 천연 신물질 추출·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존 현장진단기기 사업과 관련된 지원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과 임상 검체 지원 임상 시험을 추진 중이며 이화여대 공학연구소와 신규 BIT 융합기술 개발을 통한 분자 영상장비 개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혈중 순환 암 세포(CTC)를 활용한 암 진단 키트 개발도 개발할 예정이다.디지털헬스케어에 참여하는 교수진들은 ‘바이오 사업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바이오 분야 사업에 대한 자문과 인프라 지원,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박현석 이화여자대 공합융합연구소 소장 및 산학연컨소시엄센터 단장, 김주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시스템 바이오 정보의학 국가핵심연구센터 소장, 한국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 회장), 김종근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 겸임교수, 황인구 서울대 수의과대학 박사 등이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해외 유수의 바이오 기업 인수 및 투자와 투자유치에 관한 구체적 상호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본격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튜더앤컴퍼니, 디지탈옵틱 지분 20.07%→24.07%.☞ [공시돋보기]디지탈옵틱, 중국 IR 개최… 건강식품 진출 타진☞ 디지탈옵틱, 27·28일 中서 IR 개최
2015.09.02 I 이명철 기자
  • "100세도 짧다"…110세 만기 보험 출시 경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110세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평균수명은 늘고 있는데 질병에 대한 대비나 노후 생활에 대한 준비가 크게 부족하자 새 틈새시장으로 판단한 보험사들이 연이어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간병에서 어린이보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른바 ‘호모 헌드레드’ 시대를 겨냥한 상품이다.롯데손해보험은 1일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롯데 사랑 드림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어린이보험으로 110세 만기 상품은 처음이다.이 상품은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렴, 천식 등 12대 다발성 질환 입원비와 다발성 소아암 진단비를 포함해 성인관련 질병(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암통원비, 암수술비 등)도 0세부터 최대 110세까지 집중적으로 보장한다.한화손해보험도 이날 110세까지 중증질환을 보장하는 ‘마이라이프굿밸런스보장보험II’를 출시했다.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수술 종류에 따라 상해와 질병수술비를 1종에서 5종으로 나눠 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에 앞서 한화손보는 보장기간을 110세로 연장한 한아름슈퍼플러스종합보험을 내놓으며 110세 상품 경쟁에 뛰어들었다.사실상 110세 보험상품 경쟁에 불을 댕긴 곳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보는 업계 최초로 2013년에 각종 성인병진단비와 간병비를 110세까지 보장하는 ‘KB110더블보장건강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365건강보험, 닥터플러스, 해피라이프 건강보험 등 대부분의 보장성 보험의 보장 만기를 110세까지 늘렸다. 종전까지 건강보험은 보장기간이 100세로 한정돼 있었다.이밖에 흥국화재는 각종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비 등을 110세까지 보장하는 ‘파워라이프 통합보험’을, 현대해상은 ‘퍼펙트N종합보험’을 내놨다.MG손해보험의 ‘건강명의수술비보험’도 지난 2월 수술비전문 보험으로 출시한 후 6개월간 가입 4만건을 돌파해 인기몰이하고 있다.손보업계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늘고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의료비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100세 만기보다는 110세까지 만기를 늘리는 상품의 인기가 좋아 보험사들도 관련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09.02 I 문승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행정자치부 <실장급>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고위공무원 전성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고위공무원 배진환 <국장급> △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 고위공무원 양복완 <과장급>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부장 부이사관 조상명○문화재청 ◇전보 <과장급> △현충사관리소장 서기관 원성규○한국은행 △공보관 서봉국 △발권국장 박성준 △별관건축본부장 김상기 △국제협력실 김준태 △인사경영국 김준기 △인사경영국 김진용 △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정지영○국토연구원 ◇보직 △이용우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김태환 도시연구본부장 △천현숙 주택·토지연구본부장 △이상건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사공호상 국토정보연구본부장 △이원섭 기획경영본부장 △정일호 글로벌개발협력센터 소장 △권영섭 국토계획평가센터장 △안홍기 지역경제연구센터장 △장철순 산업입지연구센터장 △이상준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왕건 도시재생연구센터장 △김명수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장 △이재용 스마트·녹색도시연구센터장 △박천규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이형찬 토지정책연구센터장 △김성일 건설경제연구센터장 △고용석 도로정책연구센터장 △오성호 첨단인프라연구센터장 △임은선 국토정보분석센터장○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장치구축사업부장 김종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기술개발본부장 방대규 △기술기반본부장 조현춘 △경영지원본부장 전병열 △감사실장 조용희 △기술정책센터장 양훈철 △해상풍력추진단장 성창경 △기술총괄실장 이화웅 △에너지신산업실장 이재설 △신재생에너지실장 기성섭 △전력원자력실장 방기성 △성과확산실장 김홍민 △기술정보실장 김현수 △국제협력실장 김현경 △인력양성실장 정승영 △경영혁신실장 홍선표 △기획예산실장 이성주 △인사총무실장 제갈형옥○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급> △경영기획본부장 노병규 △인터넷산업정책본부장 조윤홍 △개인정보보호본부장 김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전길수 <단장급> △인터넷산업단장 이완석 △침해대응단장 주용완 △118사이버민원센터장 이계남 <팀장급> △청사건립팀장 남환우 △산업정책기획팀장 오용석 △사이버보안기획팀장 최광희 △산업보안대응팀장 서정훈○국립암센터 ◇연구소 △이행성임상제1연구부 유방내분비암연구과장 권영미 ◇부속병원 △소아암센터장 박현진 △진단검사센터장 박원서○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이응제 △홍보실장 구자성 △수술실/DSC실장 이윤기 △인공신장실장 박철휘 △기능검사실장 김수환 △내과 윤승규 △소화기내과 분과장 배시현 △혈액내과 분과장 김동욱 △종양내과 분과장 이명아 △류마티스내과 분과장 주지현 △성형외과 과장 오득영 △소아청소년과 과장 조빈 △비뇨기과 과장 이지열 △영상의학과 과장 안명임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김연실 △가정의학과 과장 김경수 △치과 과장 김창현 △직업환경의학과장 김형렬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장 김미란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중소기업중앙회 ◇승진 <이사> △경영기획본부장 강영태 △산업지원본부장 최윤규 <이사대우> △인력정책실장 소한섭○동부화재 ◇승진 <본점 팀장> △일반보험업무팀 김창훈 <법인부장> △상해보험부 김재혁 ◇이동 <본부장> △법인3사업본부 김유석 <법인부장> △법인1부 이진구○한화손해보험 ◇이동 <지역단장> △강동 정윤진 △마산 김정렬 △부산 이재우 △경남 김덕경 △창원 민병돈 △거제 조동언 △울산 김경곤 <파트장> △부산지역본부 마케팅 지일권 △상품경쟁력 강화 TFT 유석용○강릉원주대 △기초교육원장 최병학○경남과학기술대 △도서관장 이신우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창학 △대학언론사 주간 강대선 △창업보육센터장 허근영 △최고영농자교육원장 채윤석 △창업지원단장 곽영식 △국제무역·물류연구소장 김철호○경상대 △교학부총장 겸 교무처장 정병훈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장봉규○대구한의대 △소방방재안전학부 명예교수 문영수 △호텔관광학과 명예교수 김세기 △한방산업대학장 이창언 △입학처장 박연동 △대외협력처장 박동균 △교수학습지원센터장 김홍 △장애학생지원센터장 황세진 △인성교육센터장 김종철 △박물관장 박종현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장 조성제 △산학협력센터장 정지석 △기술사업화센터장 박찬익 △박물관 명예관장 김세기 △학생팀장 강성진○포스텍 △부총장 조무현 △대학원장 김병현 △기획처장 겸 대외협력처장 송우진 △교무처장 최윤성 △입학학생처장 전상민 △학술정보처장 이승용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정완균 △엔지니어링대학원장(대행) 이을범 △정보통신대학원장(대행) 김대진○광주일보 △수석논설위원 박치경 △서울취재본부 부본부장 임동욱 △편집국 정치부장 홍행기 △편집국 경제부장 최재호 △편집국 사회부장 장필수 △편집국 문화1부장 김미은 △편집국 사진부장 겸 체육부장 나명주 △편집국 편집2부장 정재경 △편집국 사회2부장 직무대리 채희종 △편집국 문화미디어부장 직무대리 윤영기 △독자서비스국 예향부장 배동설 △편집국 문화2부 부장 송기동 △편집국 정치부 정치팀장(부장 직무대리) 최권일 △편집국 정치부 행정팀장(부장 직무대리) 윤현석 △서울취재본부 정치부장 직무대리 박지경 △편집국 문화2부 부장 직무대리 박성천 △편집국 사진부 사진팀장(부장 직무대리) 최현배 △편집국 편집1부 부장 직무대리 김용환 △편집국 편집2부 전산팀장(부장 직무대리) 유화종 △편집국 사회2부 차장 박진표 △편집국 문화2부 차장 이보람 △편집국 편집2부 차장 임수영 △광고마케팅국 차장 백선영○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 본부장 오영주○아주경제 △문화연예부장 조성진○이투데이 △미래설계연구원 고문 김판곤 △편집국 시장국 금융전문기자 부장 이진우○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김주현 △부동산유통부장 전태훤
2015.09.01 I 박종오 기자
SK 대전센터, 연구기술 창업 전진기지로 힘찬 발진
  • SK 대전센터, 연구기술 창업 전진기지로 힘찬 발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1일 지난해에 이어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벤처 스타 2기 출범식’을 갖고 10개월간 인큐베이팅에 들어갔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2기 드림벤처 스타는 기술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성공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간 운영 노하우와 대전시와 정부, SK그룹의 지원을 활용해 창조경제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센터는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벤처기업 10개를 드림벤처 스타 1기로 선발한 뒤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들은 매출(3억2000만원‘19억6500만원, 6.1배 증가), 투자(33억8000만원 유치), 고용(임직원 41명’72명, 73% 증가)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드림벤처 스타 2기는 27대1의 경쟁률과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드림벤처 스타 2기에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업체들이 다수 선발됐다. 적외선 센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레이저 활용 암진단, 플라즈마 활용 멸균 기술 등 대학과 연구소에서 확보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벤처기업이 60%나 됐다. 카이스트 현직 교수들과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급 연구원이 창업 대열에 합류한 것도 특징이다. 벤처기업 대표의 연령도 3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젊어졌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대전 카이스트에 위치한 센터에서 드림벤처 스타 2기로 선발된 10개 벤처기업과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사업 분야는 사물 인터넷(3건)과 헬스 케어(2건), 반도체 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핀테크(각 1건) 등으로 스펙트럼이 다양해 졌다. 사물 인터넷과 제조, 솔루션 분야가 주종을 이뤘던 1기에 비해 융합형 사업 아이템이 많아졌다. 대전센터가 기술사업화 모델을 확산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대전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벤처가 많이 선발된 점에 주목하고 사업화 모델을 정밀하게 다듬어 ‘조기 대박’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벤처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인큐베이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SK는 2기 벤처기업의 기술이 그룹의 주력 사업과 연계된 것이 많아 기술 및 사업 부서 전문가를 1대1로 매칭시켜 사업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임원급 전문가도 멘토링에 참여시켜 ‘알짜 노하우’가 장기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벤처기업 운영 및 성장 과정을 2주 및 1개월 단위로 점검하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시장 동향과 사업 제안 요청 등 개별 벤처기업 사정에 맞춘 국내외 정보를 파악해 공급할 예정이다.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벤처기업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선전(深川)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선전은 시제품 제작이 용이하고, 테스트 베드로도 적합한 지역이어서 해외 사업 파트너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의 창조경제센터와 육성 성과를 공유 확산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대전센터는 벤처기업에 초기 사업자금 2000만원 등 단계별로 연구개발비와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10개월간 다양한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통해 성공 벤처 신화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스탠다드에너지는 전북센터와 협력해 사업화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업체는 대용량 에너지저장 차세대 2차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2차전지에 비해 수명이 길고 설치가 간편하며 비용도 저렴해 시장성이 밝다. 전북센터의 탄소섬유 기술이 가세하면 무게는 더 가벼워 지고, 전도율이 높아져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진다. 2차전지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키워 나가겠다는 의미다. 김부기 대표(30)는 “대전센터와 전북센터, SK그룹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배터리 및 소재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대전센터의 1기 업체인 ㈜더에스는 유통에 강점이 있는 롯데그룹과 부산센터를 통해 와이파이 카메라를 유통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이 8월 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벤처기업 대표, 청년 창업가 센터 운영진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K그룹 제공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18일부터 대전과 세종, 충북, 울산, 대구 등 5개 창조경제센터를 연달아 방문할 정도로 창조경제를 국가졍제 활성화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SK하이닉스와 SK E&S CEO로 구성된 협의체(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하고 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창조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정부와 대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와 창조센터간 주특기를 결합한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공 프레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09.01 I 김현아 기자
이대여성암병원, 세계적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 도약
  • 이대여성암병원, 세계적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 도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여성암병원(백남선 원장)이 여성암 환자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환자별 맞춤형 치료법과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으로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2009년 3월 개원 이후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분야를 특화해 집중 육성함으로써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국내 대표병원’이라는 위상을 확보한 데 이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 지난 2011년 JCI 인증에 이어 2014년 JCI 재인증 획득으로 환자 안전,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해 중국, 러시아, 미국, 아랍, 몽골 등 해외 60여개 나라에서 이대여성암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제는 해외 환자들도 믿고 찾는 병원이 됐다.또한 2013년과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이대여성암병원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이같은 성과는 병원 방문 당일 한 공간에서 진료, 검사를 시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등 국내 어느 대학병원도 시행하지 못하던 진료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국내 처음으로 여성 건강검진을 위한 여성건강증진센터, 여성암 환자만이 입원할 수 있는 레이디 병동 등 차별화된 여성친화적 시설도 설립해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이 단기간에 이루어낸 성과는 국내 의료계의 대표적인 전문화 성공 사례로 꼽히며 국내 다른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여성암 치료 전문 센터가 잇달아 설립되는 계기가 됐다.백남선 병원장은 “의료 서비스 질 향상, 다각적 진료 시스템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여성암 관련 기초 임상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 원장과 의료진이 암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15.09.01 I 이순용 기자
  • 로봇수술 거장 케탄 바다니 교수 초청 로봇수술시연 및 특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의 거장인 미국 마운틴 시나이 병원(Mt. Sinai Hospital) 비뇨기과 케탄 바다니(Ketan Badani) 교수를 초청해 로봇수술 시연과 특강을 개최했다. 케탄 바다니 교수는 4천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집도했으며 특히 신장암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동시에 신장을 보존할 수 있는 부분신장절제술의 술기 ‘F.A.S.T’를 개발했다. 이날 케탄 바다니 교수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인 비뇨기과 이영구 교수와 공동으로 전립선암 환자를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로 치료하는 수술 시연을 펼쳤다. 두 교수는 최근 조직검사 결과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박모(67?남)씨의 종양을 다빈치 Xi를 이용해 제거했다. 박 씨는 수술 후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했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로봇수술 시연 후에는 케탄 바다니 교수가 오랜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전립선암 수술 후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로봇수술 술기에 대해서 다양한 영상자료를 활용해 강의했다. 강의에는 로봇수술에 관심 있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의 교수 및 전공의, 간호사 등이 참석했으며 강의 후에는 열띤 토론이 있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이영구 센터장이 로봇수술시연과 열띤 강의를 해준 케탄 바다니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이 센터장은 “이번 로봇수술시연과 강의는 최근 새롭게 로봇수술을 시작하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젊은 비뇨기과 교수들의 술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림대학교의료원 비뇨기과학교실에서는 내년 상반기 세계적인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대가인 마운틴 시나이 대학의 테와리(Tewari) 교수를 초청해 로봇수술 시연과 심포지엄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5.08.31 I 이순용 기자
  • 서울아산병원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 본격 출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최대의 종양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이 ‘항암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를 개소, 암 진단기술 및 항암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T2B 기반구축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신약개발 R&D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기초연구성과의 제품화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제품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은경 교수가 이끄는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를 항암분야 특화 센터로 지정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27일 교육연구관 대강당에서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센터장 최은경)’ 개소식을 열어 본격출범을 알리고, 항암후보물질과 암 진단 및 치료기술 등의 개발 촉진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전문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서울아산병원은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 70억, 주관기관 지원금 35억 등 총 105억 원의 투자를 활용해 국내외 신규 암치료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 가속화를 위한 유효성평가 서비스 제공 등 암 연구기반 강화에 집중 지원하게 된다.최근 항암제 개발의 흐름이 면역체계 변화를 유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종양치료제 에 주목하고 있고, 현재 이뤄지는 항암치료의 저항성 극복 방안이 절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모델 확충 및 임상에 기반한 종합 서비스 제공을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암 전문 임상의사 30명을 핵심인력으로 꾸리고 국내외 임상자문 25명을 확보해 ▲초기 비임상 유효성평가 기반구축 ▲임상시료와 정보를 연계한 암 질환특화 평가모델 활용 ▲자문을 통한 임상적 유용성 판단 ▲병원 내 연구역량을 활용한 과학적 종합 R&D 서비스 ▲국내외 항암기술의 현지화(glocalization)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글로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선진국 규제기관의 인허가 동향을 분석하고 전문가 전담팀을 구성해 아시아에서 빈발하는 간암과 위암, 췌담도암 등의 항암제 전임상 단계부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를 글로벌제약사의 연구 수주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폴 커쉬마이어 박사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하킴 자바라 소장이 연자로 참석했으며, 해당 기관의 항암 유효성평가 인프라를 소개하고 서울아산병원의 글로벌제약사 연구 수주 및 보건의료제품의 국외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암 환자의 약 10%가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만큼, 국내 최대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이제는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연구부터 탄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경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장(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앞으로 글로벌 선도 수준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항암 후보물질, 암 진단법, 암 치료기술 등의 개발에 크게 기여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T2B 기반구축센터의 전신으로 복지부가 시범 시행한 ‘질환중심 유형성평가기반 구축사업’에서 ‘국가지정 항암 선도기술 개발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제품화 1건, 기술이전 및 임상진입 2건, 후속정부과제 22건 등 여러 성과를 도출했다.
2015.08.28 I 이순용 기자
분당차병원, 암세포까지 진단하는 첨단 현미경 내시경 도입
  • 분당차병원, 암세포까지 진단하는 첨단 현미경 내시경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내시경센터는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최첨단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CLE)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여 특정 파장의 형광만을 감지함으로써 생체조직 구조와 생물학적 현상을 연구하는데 유용한 ‘공초점 현미경’에 ‘특수 레이저 내시경’을 결합한 것이다. 100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점막 표면과 점막하층의 세포, 조직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써 광학적 조직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현미경 내시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검사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국내에 연구소와 대학병원 등 총 4대가 들어와 있으며, 일본은 10대, 미국과 유럽은 더 많은 상태로 현재 지속적으로 많은 연구 업적이 발표되고 있다. 한편 조주영 분당차병원 내시경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위암의 조기 진단과 관련하여 이미 미국 유명저널에 논문 두 편을 게재한 바 있다. 이 논문에 의하면 현미경 내시경은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전암단계인 위선종과 위암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94%에 달할 만큼 매우 높고 암세포의 분화도까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내시경 검사를 하는 동안 병을 진단하고 동시에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게 해준다. 조주영 교수는 “첨단 현미경 내시경의 본격 도입으로 위암,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뿐만 아니라 비뇨기계, 신경계, 호흡기계 등의 암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유용성이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창조의료, 혁신의료에 알맞은 의료로 외국산 내시경에 의존하지 말고 국산 내시경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 의료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주영 교수는 각종 내시경 치료도구와 3D프린터를 이용한 내시경캡을 개발하는 등 국산 의료장비 개발과 실용화에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선두두자로 알려져 있다. 분당차병원은 향후 공초첨 현미경 내시경을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비뇨기암 수술과 종양의 경계가 불투명한 악성 뇌종양 수술, 폐암의 진단 및 수술 등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영 교수(오른쪽)가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가운데 장비)을 이용해 조기위암을 진단하고 있다.
2015.08.2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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