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964건
- 분당차병원, 22일 '대장암' 무료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오는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분당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대장암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대장암이란(외과 김종우 교수) ▲대장암의 진단 및 내시경적 치료(소화기내과 김원희 교수) ▲대장암의 외과적 치료(외과 김종우 교수) ▲대장암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 ▲대장암의 항암제 치료(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의 순서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최근 20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대장암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소가 많은 식품, 생선, 발효식품, 신선한 과일 등을 섭취하고 붉은 고기, 가공식품, 고지방 식이 등을 줄이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으며,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50세 이후에는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장질환 및 대장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문의는 분당차병원 외과(031-780-2990, 5250)로 하면 된다.
- 여성 고지혈증환자 최근 급증...50-60대 여성, 폐경과 비만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9월 4일은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가 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이 날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식생활이 급격하게 서구화 되고,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콜레스테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하고 식습관 개선 등을 유도하고자 제정됐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에 따르면 콜레스테롤과 관계 깊은 질환인 고지혈증 환자수가 2008년 74만5천여명에서 2014년 139만 9천여명으로 연평균 11.1%씩 증가 추세다. 특히 2014년 기준 전체 고지혈증 환자중 절반이 넘는 60%에 해당하는 84만 9천여명의 환자가 50, 6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2014년 기준 50~60대 여성에게서 유병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폐경과 호르몬의 변화로 추측되며,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어 비만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Q] 콜레스테롤이란?[A]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는 지질의 일종인데 동맥경화증과 묶여 강조되다보니 심장과 뇌혈관질환의 주범으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에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물질중 하나다.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되고, 장기의 기능과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는 재료이다. 또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필요한 담즙산의 원료가 되는 등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질로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적정수준의 콜레스테롤은 문제가 되지 않다. 다만 문제는 최근에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해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졌다는데 있다. [Q]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생성되나?사람들은 혈액 내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들이 모두 음식물의 섭취를 통해서 얻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많은 양이 체내에서 합성된다. 일반적으로 하루 식사에 의해 대략 20-30%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며, 체내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70-80%정도가 만들어진다. 우리 몸은 음식물에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많고 적음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하는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만약 음식으로의 흡수가 많으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양을 조절한다.콜레스테롤은 성인의 체내에 약 100∼150g 정도가 몸 안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비율은 생명의 사령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뇌에 약 25%, 전신 근육에 약 25%, 혈액 중에 약 10% 존재하며 나머지는 여러 장기에 고루 분산돼 있다. [Q] 최근에 연구되고 있는 작고 치밀한 저밀도지단백 (small dense LDL, sdLDL)[A] 심장병환자의 약 35%는 총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준이고 일반인 중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많으나 심장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이론 중의 하나가 이상지질혈증이다. 이는 심장병환자의 50-7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은 특징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정상이거나 적당히 높고,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며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이상지질혈증은 주로 당뇨나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특징적으로 매우 작고 치밀한 LDL(small dense LDL, sdLDL)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고 치밀한 LDL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낮지만 가장 심장병을 잘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당뇨를 가진 경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당뇨나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도 안심하시면 안된다. [Q] 콜레스테롤에도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던데, 그 차이는?[A] 혈액중의 지질은 지단백 안에 존재하며, 지단백의 종류에는 저밀도 지단백(LDL)과 고밀도 지단백(HDL)이 있다. LDL안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으로 들어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HDL은 몸 안 여러 곳의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보내므로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LDL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LDL(나쁜 콜레스테롤)의 역할은 혈액을 따라 체내에 돌며 세포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을 운반하는 일이다. LDL은 입자가 작기 때문에 혈액 안에 많아지면 동맥벽에 침투하고, 혈관 안쪽에 상처를 내는 작용을 해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이보다 더 진행이 되면 혈관을 좁게 만들어 결국엔 혈관이 막히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한편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간과 장에서 만들어져 혈액을 따라 전신을 돌아다니며 동맥과 세포 내에 있는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모아 간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이를 ‘HDL에 의한 콜레스테롤의 역수송‘이라고 하며, 간으로 돌아온 콜레스테롤은 담즙산의 재료가 되거나 지단백을 만들어 혈액으로 보내 재이용한다. [Q] 콜레스테롤은 얼마나 있어야 적당한가? - 콜레스테롤 수치와 건강[A] 일반적으로 고지혈증 검사에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Triglyceride) 및 HDL 콜레스테롤이 이용된다. 진단결과 수치만 보고 크게 걱정하는 경우도 많으나, 수치만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고지혈증으로 판정되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는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 따라 변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지혈증은 20∼3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동맥경화증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바로 동맥경화증으로 발전 되지는 않는다. 만약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환을 가지는 경우 바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를 하여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는 약간 높게 나오더라도 수치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과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Q]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에 신경 써라 -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의 관계[A] 심장질환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의 다수 국가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암, 뇌졸중과 함께 3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심근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고지혈증을 야기하고,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이로 인해 혈류가 감소되거나 혈관이 막히게 되는데, 최악의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허혈성심장병과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인 심장질환은 콜레스테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심장을 원한다면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SK 대전센터, 연구기술 창업 전진기지로 힘찬 발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1일 지난해에 이어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벤처 스타 2기 출범식’을 갖고 10개월간 인큐베이팅에 들어갔다.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2기 드림벤처 스타는 기술 수준과 완성도가 높아 조기에 성공 모델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간 운영 노하우와 대전시와 정부, SK그룹의 지원을 활용해 창조경제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센터는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벤처기업 10개를 드림벤처 스타 1기로 선발한 뒤 사업화를 지원했다. 이들은 매출(3억2000만원‘19억6500만원, 6.1배 증가), 투자(33억8000만원 유치), 고용(임직원 41명’72명, 73% 증가)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렸다. 드림벤처 스타 2기는 27대1의 경쟁률과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드림벤처 스타 2기에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킨 업체들이 다수 선발됐다. 적외선 센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레이저 활용 암진단, 플라즈마 활용 멸균 기술 등 대학과 연구소에서 확보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벤처기업이 60%나 됐다. 카이스트 현직 교수들과 국내외 유명 대학 석박사급 연구원이 창업 대열에 합류한 것도 특징이다. 벤처기업 대표의 연령도 3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젊어졌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일 대전 카이스트에 위치한 센터에서 드림벤처 스타 2기로 선발된 10개 벤처기업과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사업 분야는 사물 인터넷(3건)과 헬스 케어(2건), 반도체 에너지 플랫폼 솔루션 핀테크(각 1건) 등으로 스펙트럼이 다양해 졌다. 사물 인터넷과 제조, 솔루션 분야가 주종을 이뤘던 1기에 비해 융합형 사업 아이템이 많아졌다. 대전센터가 기술사업화 모델을 확산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대전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벤처가 많이 선발된 점에 주목하고 사업화 모델을 정밀하게 다듬어 ‘조기 대박’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벤처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인큐베이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SK는 2기 벤처기업의 기술이 그룹의 주력 사업과 연계된 것이 많아 기술 및 사업 부서 전문가를 1대1로 매칭시켜 사업화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임원급 전문가도 멘토링에 참여시켜 ‘알짜 노하우’가 장기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벤처기업 운영 및 성장 과정을 2주 및 1개월 단위로 점검하면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시장 동향과 사업 제안 요청 등 개별 벤처기업 사정에 맞춘 국내외 정보를 파악해 공급할 예정이다.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벤처기업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선전(深川)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선전은 시제품 제작이 용이하고, 테스트 베드로도 적합한 지역이어서 해외 사업 파트너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의 창조경제센터와 육성 성과를 공유 확산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대전센터는 벤처기업에 초기 사업자금 2000만원 등 단계별로 연구개발비와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10개월간 다양한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통해 성공 벤처 신화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스탠다드에너지는 전북센터와 협력해 사업화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업체는 대용량 에너지저장 차세대 2차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2차전지에 비해 수명이 길고 설치가 간편하며 비용도 저렴해 시장성이 밝다. 전북센터의 탄소섬유 기술이 가세하면 무게는 더 가벼워 지고, 전도율이 높아져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진다. 2차전지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키워 나가겠다는 의미다. 김부기 대표(30)는 “대전센터와 전북센터, SK그룹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배터리 및 소재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대전센터의 1기 업체인 ㈜더에스는 유통에 강점이 있는 롯데그룹과 부산센터를 통해 와이파이 카메라를 유통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SK 최태원 회장이 8월 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벤처기업 대표, 청년 창업가 센터 운영진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K그룹 제공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18일부터 대전과 세종, 충북, 울산, 대구 등 5개 창조경제센터를 연달아 방문할 정도로 창조경제를 국가졍제 활성화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았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SK하이닉스와 SK E&S CEO로 구성된 협의체(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하고 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창조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정부와 대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와 창조센터간 주특기를 결합한 창조경제의 새로운 성공 프레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대여성암병원, 세계적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 도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여성암병원(백남선 원장)이 여성암 환자의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환자별 맞춤형 치료법과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으로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2009년 3월 개원 이후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암 분야를 특화해 집중 육성함으로써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국내 대표병원’이라는 위상을 확보한 데 이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 지난 2011년 JCI 인증에 이어 2014년 JCI 재인증 획득으로 환자 안전, 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해 중국, 러시아, 미국, 아랍, 몽골 등 해외 60여개 나라에서 이대여성암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제는 해외 환자들도 믿고 찾는 병원이 됐다.또한 2013년과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이대여성암병원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이같은 성과는 병원 방문 당일 한 공간에서 진료, 검사를 시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등 국내 어느 대학병원도 시행하지 못하던 진료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국내 처음으로 여성 건강검진을 위한 여성건강증진센터, 여성암 환자만이 입원할 수 있는 레이디 병동 등 차별화된 여성친화적 시설도 설립해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이 단기간에 이루어낸 성과는 국내 의료계의 대표적인 전문화 성공 사례로 꼽히며 국내 다른 병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여성암 치료 전문 센터가 잇달아 설립되는 계기가 됐다.백남선 병원장은 “의료 서비스 질 향상, 다각적 진료 시스템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여성암 관련 기초 임상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 원장과 의료진이 암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서울아산병원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 본격 출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최대의 종양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이 ‘항암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를 개소, 암 진단기술 및 항암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T2B 기반구축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신약개발 R&D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기초연구성과의 제품화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제품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은경 교수가 이끄는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를 항암분야 특화 센터로 지정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27일 교육연구관 대강당에서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센터장 최은경)’ 개소식을 열어 본격출범을 알리고, 항암후보물질과 암 진단 및 치료기술 등의 개발 촉진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전문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서울아산병원은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 70억, 주관기관 지원금 35억 등 총 105억 원의 투자를 활용해 국내외 신규 암치료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 가속화를 위한 유효성평가 서비스 제공 등 암 연구기반 강화에 집중 지원하게 된다.최근 항암제 개발의 흐름이 면역체계 변화를 유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종양치료제 에 주목하고 있고, 현재 이뤄지는 항암치료의 저항성 극복 방안이 절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모델 확충 및 임상에 기반한 종합 서비스 제공을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암 전문 임상의사 30명을 핵심인력으로 꾸리고 국내외 임상자문 25명을 확보해 ▲초기 비임상 유효성평가 기반구축 ▲임상시료와 정보를 연계한 암 질환특화 평가모델 활용 ▲자문을 통한 임상적 유용성 판단 ▲병원 내 연구역량을 활용한 과학적 종합 R&D 서비스 ▲국내외 항암기술의 현지화(glocalization)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글로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선진국 규제기관의 인허가 동향을 분석하고 전문가 전담팀을 구성해 아시아에서 빈발하는 간암과 위암, 췌담도암 등의 항암제 전임상 단계부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를 글로벌제약사의 연구 수주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폴 커쉬마이어 박사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하킴 자바라 소장이 연자로 참석했으며, 해당 기관의 항암 유효성평가 인프라를 소개하고 서울아산병원의 글로벌제약사 연구 수주 및 보건의료제품의 국외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암 환자의 약 10%가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만큼, 국내 최대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이제는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연구부터 탄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경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장(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앞으로 글로벌 선도 수준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항암 후보물질, 암 진단법, 암 치료기술 등의 개발에 크게 기여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T2B 기반구축센터의 전신으로 복지부가 시범 시행한 ‘질환중심 유형성평가기반 구축사업’에서 ‘국가지정 항암 선도기술 개발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제품화 1건, 기술이전 및 임상진입 2건, 후속정부과제 22건 등 여러 성과를 도출했다.
- 분당차병원, 암세포까지 진단하는 첨단 현미경 내시경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내시경센터는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최첨단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CLE)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여 특정 파장의 형광만을 감지함으로써 생체조직 구조와 생물학적 현상을 연구하는데 유용한 ‘공초점 현미경’에 ‘특수 레이저 내시경’을 결합한 것이다. 1000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점막 표면과 점막하층의 세포, 조직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써 광학적 조직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현미경 내시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검사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은 국내에 연구소와 대학병원 등 총 4대가 들어와 있으며, 일본은 10대, 미국과 유럽은 더 많은 상태로 현재 지속적으로 많은 연구 업적이 발표되고 있다. 한편 조주영 분당차병원 내시경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위암의 조기 진단과 관련하여 이미 미국 유명저널에 논문 두 편을 게재한 바 있다. 이 논문에 의하면 현미경 내시경은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전암단계인 위선종과 위암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94%에 달할 만큼 매우 높고 암세포의 분화도까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내시경 검사를 하는 동안 병을 진단하고 동시에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게 해준다. 조주영 교수는 “첨단 현미경 내시경의 본격 도입으로 위암,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소화기암뿐만 아니라 비뇨기계, 신경계, 호흡기계 등의 암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유용성이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창조의료, 혁신의료에 알맞은 의료로 외국산 내시경에 의존하지 말고 국산 내시경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 의료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주영 교수는 각종 내시경 치료도구와 3D프린터를 이용한 내시경캡을 개발하는 등 국산 의료장비 개발과 실용화에 많은 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선두두자로 알려져 있다. 분당차병원은 향후 공초첨 현미경 내시경을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비뇨기암 수술과 종양의 경계가 불투명한 악성 뇌종양 수술, 폐암의 진단 및 수술 등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영 교수(오른쪽)가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가운데 장비)을 이용해 조기위암을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