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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광주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3월 분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이달 중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투시도 (사진=GS건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최고 29층 37개동 전용 59~109㎡ 총 3214가구로 구성되는 광주 북구 최대 규모 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총 11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일반분양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313가구 △59㎡B 45가구 △75㎡A 210가구 △75㎡B 40가구 △75㎡C 10가구 △84㎡A 90가구 △84㎡B 260가구 △84㎡C 244가구 등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단지 가까이에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해 국도1호선(북문대로) 등과 인접해 광역 이동이 용이하며 제2순환로, 하서로, 서강로 등을 통한 광주 전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또한 단지 바로 앞에 경양초와 운암중이 있으며 금호중앙중, 금호고, 금호중앙여고 등의 학교시설이 가까이있고, 단지와 연접한 운암도서관을 비롯해 운암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동측으로는 광주 북구를 대표하는 중외공원이, 서측으로는 운암산과 영산강이, 북측으로는 매곡산, 운암제 등 자연환경이 대거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중외공원 내 아시아예술정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광주 예술의 전당, 광주시립미술관,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과 더불어 광주 문화벨트를 형성, 각종 문화예술시설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인근으로 광주첨단2지구, 본촌일반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는 특화 설계와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 또한 주목된다. 단지일부에 랜드마크형 옥상 조형물과 측벽 디자인이 조명형으로 특화 적용되며, 단지의 상징이 될 대형 게이트와 열주가 설치될 예정이다. 세대 내에는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침실 창호를 전창으로 설계하고 조망형 유리난간을 적용한다.우수한 조경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돼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약 5.2만㎡ 면적의 조경에는 어린이놀이터, 수변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커뮤니티시설에는 전 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및 스크린골프,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채로운 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각 동 지하층에는 부피가 큰 짐이나 계절용품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전용 창고(세대당 1개소)가 제공될 예정이다.청약문턱도 낮다. 광주광역시 및 전남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광주광역시 250만원, 전남 200만원)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모든 주택형(59㎡, 75㎡, 84㎡)에 청약 가능하다. 또한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제한도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기존에 잘 갖춰진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 여건으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며 “광주에서 2016년 이후 8년 만에 공급되는 3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라는 상징성까지 갖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북구 경열로 250(중흥동)에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 우미건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분양 돌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우미건설이 7일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착공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투시도단지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주택형 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39㎡ 11가구 △59㎡A 344가구 △59㎡B 74가구 △77㎡A 136가구 △77㎡B 85가구 △84㎡A 46가구 △84㎡B 80가구다.분양관계자는 “단지는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과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대전복합터미널, 동서대로, 한밭대로 등이 인접했다. 또한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했고 반경 1.5km이내에는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이 있다”며 “또한 인근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됐다. 성남3구역, 가양동1, 5구역 등의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고 미래환승센터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대전역세권과 인접하다”고 설명했다.우미건설은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다. 주택형별로 현관과 복도, 주방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주출입구 대형 문주 디자인 특화설계와 입면 커튼월룩 설계, 경관조명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커뮤니티 시설로는 주출입구 어린이 안전보호구역과 연계되는 카페 Lynn, 실내놀이터, 맘스스테이션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 등 체육시설과 남녀독서실 과 유아문고, 도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문윤섭 조합장은 “단지는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클린시스템과 스마트홈 서비스인 린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 거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대전 원도심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될 성남동, 가양동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4월 1일~3일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 동물과 함께하는 당일 봄나들이…"경주마 폭풍질주 멋지네" [여행]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서 볼 수 있는 기마대원들의 승마 퍼레이드 (사진=한국마사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도심에 살면서 반려동물이 아닌 다른 종의 동물을 보기란 쉽지 않다.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 겸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동물을 직접 만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동물과 교감하는 여행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매력이 있다. 넓은 곳을 누비는 원초적인 동물의 모습이 누워서 TV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흥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눈앞에서 펼쳐진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펼쳐지는 야간 경마 모습(사진=한국마사회)“말에게 당근을 줄 때는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손바닥을 벌려서 줘야 합니다.” 마방 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당근을 주자 게 눈 감추듯 먹는 모습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신선한 경험이었다.말을 만난 곳은 시속 60㎞를 넘나드는 경주마의 힘찬 질주를 볼 수 있는 ‘과천 렛츠런파크’. 115만㎡(약 34만평)의 넓은 면적에 경마장, 공원, 말박물관, 승마훈련장, 장제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쉽게 닿을 수 있는 서울 근교인지라 휴식과 치열한 경마의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경주가 있는 금·토·일요일에 렛츠런파크 입장료는 2000원으로 성인 동반 미성년자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경마 베팅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입장 후 자유롭게 공원 내부를 다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야외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관중의 함성을 동력 삼아 달리는 말들의 경주를 보고 있으면 절로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말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경마공원 내 ‘놀라운지’ 건물 뒤편에 있는 예시장으로 가면 된다. 경마 시작 전 출주마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장소로 말의 컨디션, 걸음걸이 등을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박진감 넘치는 말의 질주를 어린 자녀와 보고 싶다면 20~40세대 전용 공간인 ‘놀라운지’가 딱이다. 야외 응원 구역인 이곳에선 간식을 즐기며 바람을 가르는 경주마의 질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비전127’이라고 불리는 길이 127m 크기의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펼쳐지는 경주는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렛츠런파크 내부에는 말 박물관도 있다. 1988년 말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한 ‘렌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은 편자, 안장, 발걸이와 같은 도구부터 마패까지 말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전시 중이다. 지난해 개최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봄맞이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렛츠런파크 일대에선 ‘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 시즌에 맞춰 야간 경마와 함께 350여 그루 왕벚나무가 일제히 분홍빛으로 물든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벚꽃 조명, 기마 퍼레이드, 말 체험, 벚꽃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아이에게 말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싶다면 체험학습을 눈여겨보자.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아이와 엄빠와 서울경마공원 투어’를 5월까지 진행한다. 말에게 먹이를 주는 마방체험, 말의 재활과 훈련을 위한 말 전용 수영장, 말의 굽을 깎고 편자를 만드는 장제소, 말 전문병원, 말 박물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경마공원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이달 16일과 23일, 4월 13일, 5월 11일, 18일 진행되며, 체험일 3주 전에 35명 한정으로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근육질 소들의 힘겨루기, 스트레스 풀리네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 장면 (사진=진주시청)“쌔가 빠진다는 말이 있죠? 혀가 나올 정도로 힘들 때 쓰는 표현입니다. 소들이 힘 싸움을 하다 힘이 들면 혀가 밖으로 나오는데 이럴 때 쌔가 빠진다라고 합니다.”한복을 입은 해설자가 경기를 해설하며 구수한 입담을 자랑한다. 경남 진주에선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를 볼 수 있다. 전국 대회 규모로 열리는 진주 소싸움은 1971년 시작된 긴 역사를 자랑한다. 2006년 3월에는 30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지었고 매년 3월부터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육중한 덩치의 소들은 평소엔 온순하지만 경기장에 오르는 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 머리를 맞대고 한참 힘을 겨루다 먼저 울음소리를 내거나 도망치면 지는 게 게임의 룰이다. 소 힘겨루기는 단순히 힘으로만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들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뿔치기 등 사람이 하는 씨름처럼 다양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경기장에는 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응급약품을 구비하고, 대회에 따라 수의사를 배치하기도 한다. 소의 심장을 찔러 끝을 내는 스페인식 투우와도 결이 다르다.진주 소 힘겨루기는 이달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판문동 진주 민속 소 힘겨루기 경기장에서 총 20회가 열린다. 단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혹서기로 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경기는 일몰 때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귀여운 알파카 만지며 교감하는 동심의 세계알파카와 교감할 수 있는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 (사진=알파카월드)2017년에 문을 연 강원 홍천 알파카 월드는 364㎡(약 11만평) 크기 숲에서 살아가는 알파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서 많이 사육되는 알파카의 체온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사계절 여행지로 늘 붐빈다.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 10분 진행하는 ‘알파카, 이리와 쇼’다. 먼저 입장한 관람객들이 “알파카야, 이리 와”라고 외치면 안데스생태방목장에 있던 수십 마리의 알파카가 내달려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흰색, 검은색, 갈색 알파카가 줄줄이 놀이터에 도착하면 관람객들은 먹이를 주고 복슬복슬한 털을 만지고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체험장에서 알파카와 산책할 수 있는 ‘힐링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마치 강아지와 산책하듯 15분 정도 알파카와 숲길을 걸으면서 쓰다듬으며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알파카 월드에는 코아티, 포니, 사막여우, 카피바라, 토끼, 사슴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도 있어 가히 숲 속의 동물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입장료는 1만 8000원.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에서는 알파카와 산책과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알파카월드)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 "말벗에 배변 처리까지.." 이젠 로봇·AI가 노인 돌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기존 인력 중심 노인 돌봄서비스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또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여가활동 지원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배설케어 로봇.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돌봄이 절실한 홀로사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반려로봇’과 ‘안전관리기기’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430대 보급에 이어 올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활동을 꺼리는 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50대를 추가로 지원하고 안전관리기기를 통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반려로봇은 안부확인, 투약안내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의 우울감을 줄이고 사회와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또 안전관리기기는 움직임, 온도, 습도 등 6개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신호감지시 생활지원사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되는 방식이다. 생활지원사가 전화 확인 후 필요시 119 연계 등 긴급 조치한다. 현재 1만307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도 지속 계획이다.서울시는 움직임이 어려운 와상환자의 배변과 세정을 자동 처리하는 배설케어 로봇 2대도 서울 시립요양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또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 후 올 하반기에 11개 요양원으로 확대한다. 인지·상지 재활을 돕는 로봇은 4개 요양원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착용시 최대 15kg의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웨어러블로봇’도 10대가 공급돼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디지털 기술 활용해 노인들의 풍성한 여가활동을 돕는 ‘스마트복지관’도 개관한다.서울시는 노원·도봉구에 있는 노인복지관 2곳을 5·7월에 각각 ‘뉴 스마트 시니어 플레이스’, ‘스마트 헬시 라운지’로 재단장한다. 또 시내 노인복지관에 AI 기반 스마트팜과 터치스크린으로 날씨, 유의 사항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미러 등을 설치해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복지관은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배움터 △스마트놀이터 △스마트건강터 등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두뇌향상 콘텐츠를 탑재한 돌봄로봇, 전자칠판과 태블릿 PC를 이용한 디지털드로잉(그림그리기), 다양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테이블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11개 자치구 105개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꿀 계획이다. 관리인이 없는 경로당 특성을 안전에 취약할 수 있어, 센서를 활용한 전기·가스·수도 사용 제어, 화재나 누전 경보기 작동, 출입 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보급한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 시대, 돌봄 영역의 스마트 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유지는 물론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지원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접목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재옥 "민생·정치개혁 추진…尹정부 일하도록 국회 바꿔달라"[전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은 국민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민생개혁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화를 갈망했듯이, 더 절박한 마음으로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노동·저출생·규제·국토·금융 등 5대 민생개혁을 약속했다. 선거제와 국회의원 세비 결정을 외부 독립기구에 맡기고 선거구 획정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하는 등 정치개혁도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다음은 윤재옥 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한덕수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입니다.■ ‘일하는 국회’에 실패한 21대 국회4년 전 21대 국회가 출범할 때,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바로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외형적으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국회법을 개정하여 상시국회 조항을 만들었고, 역대 최다인 2만 5000건이 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부끄럽습니다.상시국회 조항은 상시정쟁 조항으로 변질됐습니다.법안 통과 비율은 이전 국회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수시로 국회를 멈춰 세웠고, 국회 파행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였습니다.적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우리가 하는 일은 정치가 아니다,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왜 이런 참담한 결과를 낳았습니까?결국, 국회가 민생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저성장,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사회 격차, 기후 위기 등 4년 내내 국회가 몰두해도 해결이 어려운 과제들이 쌓여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과제들을 핵심 화두로 토론 테이블에 올린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습니다.탄핵과 특검으로 상대에게 칼을 겨누는 데 골몰했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시간을 허비했습니다.국회가 음모론의 생산 기지로 전락했다는 뼈아픈 질책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21대 국회가 무책임한 정쟁에 빠져 있는 동안, 국제사회에선 ‘피크 코리아’의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한국이 과거의 일본처럼 정점을 찍은 후에‘잃어버린 30년’과 같은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울하고 두려운 전망이 나오는 것입니다.실제로 우리는 중진국 함정을 극복해냈지만 선진국 함정이란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국가 전체의 부는 늘어났지만, 사회의 불공정과 모순, 타인과의 상대적 격차로 인해 국민의 행복도는 여전히 낮습니다.OECD 국가 중 최고의 자살률, 최저의 출생률은 국민의 힘든 삶이 불러온 참담한 지표입니다.세계 각국이 보호무역주의의 장벽을 높이고 기술패권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우리는 굴뚝산업과 첨단산업 모두에서 차츰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2000년 이후 출생 세대가 지금의 재정지출 구조를 감당하려면 평생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국가적으로 희망의 빛이 빠르게 사그라지고 있는 것입니다.결국 문제는 정치입니다.국민과 기업의 자유를 억압하는 낡은 제도를 고치고, 국가의 부가 신산업으로 향하는 투자의 줄기를 만들고, 저출생 위기 해결에 국력을 모으는 일은 정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입니다.사회 분열의 원천인 여러 격차를 해소하고, 개인이 노동의 대가로 원하는 삶을 사는 환경을 만드는 일도 정치가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정치가 후진적이면 아무리 나라가 부강해도 그 부강함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국민의 삶도 행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타는 목마름으로 민주화를 갈망했듯이, 더 절박한 마음으로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우리나라는 IMF 경제위기 때 국가시스템을 정비한 후, 제대로 된 개혁 없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국가의 제도, 관행, 문화를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국민의 삶에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때가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21개월의 개혁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동안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국가개혁과 경제 활성화에 힘써 왔습니다.먼저, 역동적 경제로 우리 산업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출범 이후 16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해서 101조원의 경제효과를 견인했습니다.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은 해외에서 일제히 주목할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산업 전략의 쾌거였습니다.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산업도 국내 산업생태계와 해외 수출경쟁력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켰습니다.누리호 발사 성공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로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지난 정부 때 국민들께서 가장 고통받으셨던 부동산 문제는 과도한 규제를 일제히 걷어냈습니다.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대폭 해제했고, 종합부동산세 부담도 확 줄였습니다.안전진단 완화, 분양가상한제 합리화, 재건축부담금 완화 등 재건축 규제의 3대 대못을 제거하고, 특별법 제정으로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정비도 본격화했습니다.국민의 복지 증진에도 소홀하지 않았습니다.건강보험은 무임승차를 막고 부담의 형평성을 높였으며, 중증 장애인에 대한 국가 돌봄 체계도 강화했습니다.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폭으로 인상했고, 청년자립수당,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세대별 맞춤 지원도 확대했습니다.사회개혁 중 노사 법치주의는 현격한 진전을 이뤘습니다.노조의 깜깜이 회계 관행에 맞서 회계 공시를 관철했고, 귀족노조의 고용 세습과 협박 채용을 바로잡았으며, 건설 현장에서는 건폭 불법행위를 근절시켰습니다.외교의 성과는 매우 확실합니다.뒷걸음쳤던 한·미동맹을 다시 공고히 만들었고, 한·미 확장억제체제 완성에 속도를 내어 북한의 핵무력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 수단을 마련했습니다.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는 쿠바와 수교를 맺어 대 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에 해당하는 큰 성과를 이루고 개방과 변화의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습니다.정상 외교로 66억불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히 방산은 323억불이라는 역대 최대의 수출을 이끌었습니다.그럼에도 민생 경제의 찬바람은 여전하고, 국가개혁도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더 과감하고 본격적인 개혁을 단행해야만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앞에서 말씀드린 성과들은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 주십시오.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5대 민생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5대 민생개혁: 1. 대한민국을 진화시키는 노동개혁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릴 민생개혁은 우리가 선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다섯 개의 관문입니다.첫 번째 관문은 노동개혁입니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고용 비중은 88%에 이르는데 중소기업 근로자와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두 배가 넘습니다.이는 근로자 개개인이 불행해지는 환경적 요인이자, 취업난 해소, 산업 혁신 등 국가 정책에도 두루두루 걸림돌이 됩니다.또한, 일하는 시간만 많은 OECD 최저 수준의 노동생산성, 빈번한 정치 파업 역시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입니다.지난 30년 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보고서를 낼 때마다 비효율적이고 불공정한 노동시장 문제를 빠짐없이 지적했습니다.사회의 모든 부문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혁신하고 있는데, 노동 부문만 홀로 변화를 거부하며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노동 부문이 진화하지 않으면 대한민국도 진화할 수 없습니다. 노동시장을 더욱 유연화해서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정치권은 더 단단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서 노동시장을 뒷받침해야 합니다.이것이 대한민국 노동개혁의 옳은 방향입니다.임금 체계 또한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 전환해서 일자리 만족도와 노동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려야 합니다.근무 시간과 유형도 산업별, 기업별 특성에 따라 유연, 재택,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기업에 귀속되지 않고 온전히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몫이 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도 더욱 강력하게 바로잡아야 합니다.이 과제들은 대부분 거대 노조와의 이견을 극복해야 풀 수 있습니다.정부와 여당은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면서도 소통을 통해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를 이끌었습니다.이달 초 경사노위에서 노·사·정이 공동으로 노동시장의 공정성과 활력을 높이겠다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유연안전성 등의 의제에 합의하는 진전도 이뤘습니다.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경사노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30년 묵은 노동개혁의 숙제를 해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 국가 소멸을 막는 저출생 대책지난달 우리 당과 민주당은 저출생 대책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양당의 저출생 대책은 제도개혁 대 재정확대라는 선명한 차이를 보였습니다.천문학적 예산만 쏟아붓고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기존의 저출생 대책도 개혁 대상이라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입니다.특히 사회 격차의 관점에서 인구 위기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일자리, 의료, 교육, 교통, 문화시설 등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많은 국민들께서 고향을 버리고 떠날 결심을 할 정도로 심각합니다.그런데 더 나은 삶을 찾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와도 비싼 주택가격으로 인해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꾸리기 어렵습니다.여기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및 양육 환경 격차, 부모의 재산에 따른 사교육 기회 격차, 청년세대의 취업 및 자산 형성 기회 격차가 더해집니다.결국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국민들께서는 사면초가의 심정이 되어 고달픈 삶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고 맙니다.이처럼 복합 격차가 집약된 저출생 현상은 돈을 쏟아붓는 단순한 해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앞의 노동개혁과 곧이어 말씀드릴 규제개혁, 금융개혁을 통해서 국민의 소득과 자산이 늘고, 국토개혁을 통해서 전국 어디에서나 살기 편한 환경이 조성돼야 출생률도 반전의 곡선을 그릴 것입니다.정부의 출생 지원 정책도 더 효율적이고 맞춤형이 되어야 합니다.우리 당은 각 부처의 저출생 대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급의 인구부를 신설하여 비용만 들고 효과는 적었던 칸막이 행정의 한계를 극복하려 합니다.또한, 시급한 세부 정책으로는 지금까지 말로만 강조되었던 일·가정 양립 환경을 제대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당은 유급 아빠 휴가 1개월 의무화, 육아휴직 급여 상한 인상, 유급 자녀돌봄휴가 신설, 중소기업의 육아휴직에 대한 인력 지원 등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정부도 초등학교가 오후 8시까지 학생을 돌보는 늘봄학교를 2026년까지 전국의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지만, 이제는 온 국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국민들께서 맞벌이와 독박 육아가 걱정되어 아이 갖기를 망설이지 않도록 국가 돌봄체계를 확실히 세우겠습니다.■ 3. 한국 경제의 성장DNA를 되살리는 규제개혁눈에 띄게 떨어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떤 관문을 넘어야 할지 고민해봅시다.지금 우리 앞에는 두 가지 길이 놓여 있습니다.하나는 재정주도성장 정책으로 돌아가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편한 길입니다.다른 하나는 낡은 제도를 개혁해 민간 경제가 자체적으로 성장할 환경을 만드는 어려운 길입니다.전자는 지난 정부 때 충분히 시행했고 그 한계도 명확했습니다.이제, 기업의 활동성과 진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이런 기조로 윤석열 정부는 임기 초부터 규제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그렇지만 결국 규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입법권을 가진 우리 국회였습니다.국회에 제출된 223개 규제혁신법률 중 119개 법률만 통과됐고, 여전히 104개 법률이 심의 중입니다.기업들이 오랜 기간 국회에 요구했던 「화학물질관리법」과「화학물질의 평가 및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4년 내내 미뤄지다 지난달에 간신히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또 다른 킬러규제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과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은 여전히 개정안이 상임위에 묶여 있습니다.단말기 보조금 규제, 도서정가제, 대형마트 영업 규제 등 생활 속 규제를 개선하는 속도도 너무나 더디기만 합니다.국회가 지금처럼 거북이걸음으로 규제를 해소하면 경쟁국들이 미래산업을 모두 선점해버리고 말 것입니다.우리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역대 어느 국회보다도 과감한 규제개혁을 단행하겠습니다.경제와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규제 법안은 원칙적으로 일몰 규정을 두게 하고, 주기적인 재검토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현재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기업이 신청한 개별 규제에 대해서만 사후적으로 검토합니다.이래서는 속도가 붙을 수 없습니다.신산업 분야는 국민 안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만 남겨두고 선제적으로 규제 법령을 일괄 면제하는‘규제제로박스’ 제도를 신설하겠습니다.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 농지규제 등 각종 토지규제들도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최대한 재검토하겠습니다.민생에 부담을 지울 수 있는 각종 규제 관련 부담금은 적용 및 시행을 유예하겠습니다.기술패권전쟁 시대에는 입법의 속도가 국가경쟁력의 속도가 됩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처럼 규제가 강한 국가가 규제개혁에 성공하면 경제성장률을 2%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한국 경제의 성장DNA를 되살리기 위한 규제개혁, 우리 국민의힘이 속 시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4.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국토개혁국가정책이 정부가 그리는 그림이라면, 국토는 그 그림이 그려지는 도화지입니다.아무리 정부가 그림을 잘 그리려고 해도 도화지가 심하게 기울어 있으면 그림도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오랫동안 경제활성화와 저출생 대책의 효과를 반감시켜 온 불균형발전 문제를 극복하려면 국토개혁의 관문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서울과 경기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할 때가 됐습니다.서울과 경기의 행정구역 경계는 1963년 서울 대확장 때 정해졌습니다.이후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생활권이 많이 달라져서 주민들께서 일상생활을 할 때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새로운 주민생활권에 맞춰서 행정관할권을 조정하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이에 우리 국민의힘은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하여 김포, 구리 등 서울 인접도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습니다.경기 북부도 분도를 통해 수도권 규제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이와 함께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고통도 덜어야 합니다.정부와 여당은 GTX 사업을 본격화해서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습니다.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은 우선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산업은행 이전은 부산의 숙원 과제라는 차원을 넘어 국토균형발전의 상징과 같은 정책입니다.동북아 금융허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 담긴 정책으로, 우리 당도 그 뜻을 존중하고 함께 하려 합니다.21대 국회에서 산업은행 이전을 결정지을 수 있도록 야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또한, 우리 당은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상속세를 면제하겠습니다.대기업 유치도 좋지만 건실한 중소기업이 많아져야 지역 청년들이 쉽게 일자리를 찾고 지역 상권도 살아납니다.상속세 면제는 파격적인 조치이나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이 정도의 결단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생각입니다.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35%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지방대 육성법 개정안이 지난달에 통과되었는데 이조차도 부족합니다.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더 늘리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교통 인프라 역시 지역민들이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지역 및 해외와의 물적·인적 교류를 늘리도록 대폭 확충해야 합니다.정부와 여당은 지방에도 수도권의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해서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가덕도 신공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같이 21대 국회가 통과시킨 국토균형발전 관련 법률들도 지방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차질 없이 챙기겠습니다.■ 5. 국민의 자산 형성 기회를 늘리는 금융개혁 국제적으로 여전히 뒤처져 있는 금융 부문을 선진화시키는 것도 우리가 반드시 지나야 할 개혁의 관문입니다.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월급을 받는 평범한 국민들은 자산을 늘릴 기회를 놓치고 기업들은 가치를 평가절하당해 투자 확대의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로 선진국 평균 3.1배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주가 정상화로 국민들께 합당한 자산 형성 기회를 돌려 드려야 합니다.이런 측면에서, 비록 양당이 합의하였다고는 하나 21대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한 것은 큰 실수였습니다.1400만 개인투자자들이 격렬히 반발하는 금융투자소득세는 시행 전 폐지가 답입니다.대신 주식시장을 경제 규모에 맞게 발전시키고 늘어나는 기업가치를 개인투자자들이 두루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합니다.정부와 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하더라도 증권거래세 인하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입니다.여기에 더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롯한 주주환원 정책을 펴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불법 공매도 단속의 고삐도 계속 당겨서 한국 주식시장이 해외 세력의 놀이터가 되는 일을 막겠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자산이 더욱 안전히 지켜지도록 관련 금융제도도 손보겠습니다.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2021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시행했음에도, 홍콩 ELS 사태가 발생했습니다.자산의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금융 당국은 엄격한 잣대로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하고 공정한 배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와 별도로 우리 여당은 금융상품 판매사의 설명 의무를 실질화하고 불완전판매 책임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도 검토하겠습니다.예금자보호한도는 성장한 경제 규모에 걸맞게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저축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자격 제한을 완화하고 기간 선택의 폭을 넓혀서 근로자들을 위한 재형저축을 다시 도입하겠습니다.금리 7% 이상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금리 4.5%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을 지원하겠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은 금융상품이 부유층의 돈놀이 수단이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놓인 기회의 사다리가 되도록 제도 전반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유능하고 도덕적인 국회를 만드는 5대 정치개혁국민 여러분, 여야 동료 의원 여러분, 한국행정연구원이 조사한 국회의 기관신뢰도는 2022년 기준 24.1%로, 2013년 이후 10년 연속으로 모든 국가기관, 민간단체, 언론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국민들은 국회를 가장 심각한 ‘개혁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사회를 개혁하려면 먼저 국회부터 스스로를 개혁해야 합니다.우리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5대 정치개혁을 추진하여 의회정치를 확실하게 바꾸겠습니다.첫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폐지하고 외부 독립기구를 통해 선거제도를 바꾸겠습니다. 지난 20대 국회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소수 야당과 함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습니다.‘공수처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야합이었습니다.국민도 모르고, 언론도 모르고, 정치인 스스로도 모르고, 오로지 계산기만 아는 선거제도를 도입한 결과가 어땠습니까?위성정당의 탄생을 유발한 것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최악의 퇴행이었습니다.위성정당, 떴다방 정당이 난립하면서 민의는 왜곡되었습니다.21대 국회의 불행은 이미 그때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그동안 정개특위에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논의를 거듭했지만, 결국 야당의 정략적 계산에 따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대로 유지되게 되었습니다.그 결과 지난 총선보다 훨씬 더 심각한 막장 정치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투표용지 길이가 지난 총선의 48㎝를 뛰어넘어 최대 1m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그 1m 투표용지 안에 구속됐거나 실형을 선고받은 부적격 정치인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이적단체에 가담한 반국가세력들이 줄줄이 포함될지 모릅니다.가짜뉴스, 혐오 발언으로 국민을 선동한 정치인들도 위성정당의 쪽문을 열고 국회로 들어오려 하고 있습니다.야당에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비해 더 민주적이고 더 혁신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정치 오염 현상의 인큐베이터가 되고 있을 뿐입니다.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의회정치 선진국들은 선거제도 개편안을 독립적인 위원회에 맡기고 있습니다.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즉각 공정하고 투명한 외부의 독립위원회를 구성하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임하겠습니다.둘째, 선거구 획정 역시 중앙선관위에 권한을 넘기겠습니다.국회의원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도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중앙선관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권고안은 여야와 사회 각계에서 추천한 위원들이 인구수 변동에 따라 공정하게 정한 결과입니다.그런데 야당은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권고안을 무시하고 의석수 유불리를 따지며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그 결과 현재 유권자도, 출마자도 내 선거구가 어딘지 모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선거구 획정 권한을 중앙선관위에 온전히 넘겨 총선 때마다 반복되는 선거구 혼란을 방지하겠습니다.셋째, 국회의원의 세비 역시 별도의 독립기구를 설치하여 국민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무노동·유임금, 세비 셀프 인상은 일하지 않는 국회의 대명사입니다.영국 하원은 보수 결정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의회윤리심사기구’에 맡겼습니다.우리도 외부 인사들로 독립기구를 구성해서 국회의원의 세비 증감과 지급 방식을 결정하도록 만들어야 국회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넷째, 악용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을 정상화하겠습니다.국회선진화법이 규정한 안건조정위원회는 여야의 극한대립을 막고 협상 문화를 정착시키라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선의에 의한 제도라 하더라도 이를 악용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을 지난 21대 국회 내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위성정당을 활용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위장 탈당까지 해서, 합법적 날치기를 감행했습니다.우리 당은 다수당이 되더라도 이를 답습하지 않고, 안건조정위원회의 구성 방식 변경이나 단서조항 신설 등의 법 개정을 통해 제도를 도입한 취지를 살리겠습니다.다섯째, 입법 품질을 높이겠습니다.국회의원들이 발의하는 법안 수는 크게 늘었지만,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비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법안 발의 숫자가 의정활동 평가의 물리적 기준이 되면서, 당연히 법안 품질 관리는 뒷전이 되었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은 법안을 발의할 때 그 법안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까지 함께 제출하는 ‘입법영향 분석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뿐만아니라, 규제 법안에 대해서는 상임위마다 규제개혁 전문위원을 도입해 사전 검토를 강화하겠습니다.국회를 통과한 규제법안에 대해서도 사후 영향평가를 실시해, 삼중의 규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국민들께 말씀드렸던 총선 공약도 충실히 지키겠습니다.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국회의원 정원 축소,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 선거 시 후보 무공천,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은 정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입니다.22대 국회에서 이 약속을 실천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들은 국민의 중지를 모아 추진하겠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회의 공동대응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야 동료의원 여러분, 올해 우리 총선과 미국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북한이 도발 강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북한은 우리에 대해 동족관계를 부정하고 교전 상대국임을 강조하면서 미사일 발사와 서해상 포격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급기야 NLL을 ‘유령선’이라고 주장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는 목적은 분명합니다.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 국민들을 겁박해서 4월 총선에 개입하려는 것입니다. 이에 부화뇌동해선 안 됩니다.특히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며 터무니없는 ‘북풍 음모론’을 반복하는 것은 안보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핵을 무기로 삼은 북한의 밤하늘은 암흑에 휩싸여 있고,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한 대한민국의 밤하늘은 경제 번영의 빛으로 가득합니다.굴종의 대가로 돌아오는 위장 평화라면, 우리 국민 모두가 강력하게 거부할 것입니다.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길은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튼튼한 안보에서 출발합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확고한 억제능력을 갖추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압박할 때, 북한 정권도 변화와 개방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더 이상 안보를 놓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우리 국민의힘은 주요 군사적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현안 합의여야 동료의원 여러분, 선거운동 기간에도 국민의 삶은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정치적 이익 때문에 국민의 이익이 뒤로 밀려서는 안 됩니다.저는 21대 국회가 남은 임기 동안에 민생을 충실히 챙기도록 다음의 현안에 대한 대승적인 합의를 제안드립니다.첫째,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재협상을 민주당에게 간곡히 요청드립니다.생업에 쫓기는 영세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께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내용을 제대로 살필 겨를조차 없습니다.감옥에 갈 위험을 안고 사업을 하느니 차라리 폐업을 하겠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도 50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광주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간절히 외쳤습니다.그 호소를 우리 국회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만약 민주당이 끝내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우리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한 후 단독으로라도 중대재해처벌법을 반드시 개정하겠습니다.둘째, 여야가 다시 한 번 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에 노력합시다.이태원 참사가 국민 모두의 아픔이 된 만큼, 그 후속 조치로 인해 사회가 분열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됩니다.재난을 정쟁화하는 법안이 아니라, 진심으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하며 다시는 이런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진정한 의미의 특별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을 공정하고 중립적인 방향으로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이와 함께 유가족의 슬픔을 국민적 추모사업으로 이어나가고 유가족들께 충분한 보상을 드리는 데 초점을 맞춰, 특별법 수정을 논의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드립니다.셋째,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킵시다. 당장 우리 국회에 30조 원 상당의 폴란드 방산 수출이 걸려 있습니다.수출입은행법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수출 규모가 줄어들게 되고 고스란히 국민의 손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넷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을 제정합시다.탈원전·친원전 논쟁과 무관하게 이미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분해야 합니다.원자력발전의 혜택을 누린 현 세대가 미래세대에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됩니다.AI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여야는 독일과 프랑스의 대조적 경험을 거울삼아야 합니다.무엇보다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하는 원전 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불안을 감수하며 살고 계신 주민들의 호소를 이제 우리 국회가 해결해 드려야 합니다.■ 공존동생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불의의 피습을 당했습니다.이 두 사건은 정치인의 언어가 상대 정당을 때리는 무기가 되고, 그 무기를 국민 중 누군가가 건네받아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증오의 악순환을 보여줍니다.피습 사실을 알리는 외신들이 “한국 정치가 깊은 양극화로 분열된 상태”라고 소개할 정도로 우리의 정치문화 퇴행은 심각한 수준입니다.우리 국회가 증오의 정치를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증오의 악순환이 정상적인 정치를 완전히 파괴하기 전에 정치권은 서둘러 자정해야 합니다.22대 국회에서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정치문화를 혁신할 방안을 찾아 실천에 옮깁시다.대화와 타협의 미덕을 되살리고, 상대를 악마화하는 언어폭력은 국회 밖으로 몰아냅시다.상대 정당을 응징과 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대화와 설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문화를 만듭시다. 22대 국회에서 정치문화 혁신을 통해 의회정치를 복원할 것을 동료 의원 여러분과 모든 정치인들께 호소합니다.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국민들께서는 각자도생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국민의 마음이 갈가리 찢긴 나라에서는 어떠한 개혁도 불가능합니다.지금 공존동생의 길을 찾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이 확산돼 나라가 무너지는 참담한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나가는 정치가 절실합니다.우리 국민의힘은 진영과 진영, 개인과 개인으로 쪼개진 사회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성장이 멈춘 나라에서 국민의 삶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경제성장의 시계를 다시 전진시키고, 그 과실이 국민 다수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민생이냐, 정쟁이냐, 그것이 문제입니다.민생회복에 간절한 의지를 가진 정당, 정부와 협력해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이 22대 국회를 이끌어야 합니다.더 나아질 국민의 삶에 투표해 주십시오.더 성장하고 발전할 대한민국에 투표해 주십시오.정치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좋은 정치하겠습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종로구, ‘설날 종합대책’ 추진… 종합상황실 등 운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종로구는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정문헌 종로구청장(사진=종로구)설 연휴를 맞아 구민 모두의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나기를 위해 ‘안전’, ‘나눔’, ‘교통’, ‘편의’, ‘물가’에 중점을 뒀다.가장 먼저 ‘안전’ 분야에서는 각종 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한파 취약계층 보호, 도시 기반 시설 안전관리 등을 실시한다. 대표적 예로 한파 쉼터 운영,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동절기 안전 점검, 전화와 방문을 병행한 안부 확인을 들 수 있다.아울러 본격적인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및 상점가 24개소에 대한 전문가 합동 점검과 도로시설물, 공사장, 문화재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혹시 모를 인명, 재산 피해를 철저히 예방한다.‘나눔’ 대책으로는 취약계층 생활지원과 어르신 위문, 쪽방 주민 공동차례 등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위문금을 지급하고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구민 정성으로 모아진 다양한 기부 물품을 고루 전달하고자 한다.7일 돈의동쪽방상담소에서는 공동차례를, 8일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는 떡국 대접 및 윷놀이 행사를 개최한다.종로구는 지하철 및 버스 증편과 연장 운행을 포함한 ‘교통·주차’ 대책 또한 추진한다.24시간 불법 주정차 단속반을 운영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9일부터 12일까지 통인시장 등 관내 일부 시장 주변에 한시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9일부터 12일까지 보건소 1층 당직실은 응급진료대책 상황실로 운영한다. 응급의료사고나 재난 발생 시 접수,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의원·약국 안내 등을 맡았다.이외에도 9~12일 청소상황실과 순찰기동반을 운영, 관련 민원 처리와 취약지역 순찰을 지속하고 주요 가로, 음식점 밀집지역 폐기물을 수거한다.‘물가’ 안정 대책 일환으로는 1~6일 물가 합동점검 및 성수 품목 가격조사와 7~13일 물가 대책반 운영을 들 수 있다. 물가 점검 주요 내용으로는 요금 과다인상 행위,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확인이 있다. 대책반은 2팀 6명으로 꾸려지며 물가동향 파악, 전통시장 불공정거래 단속에 나선다.설 종합상황실은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운영한다. 주야간 민원 응대 등에 130여 명의 구 직원이 투입된다.구 관계자는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소외된 주민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이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한파, 폭설 대비 비상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공원, 문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15년 표류 화성 '에코팜랜드' 드디어 빛본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장장 15년을 표류했던 화성 에코팜랜드가 오는 6월 준공된다. 정식 개장은 7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8년 첫 단추를 꿰기 시작한 에코팜랜드는 화성 화옹간척지 제4공구 104만4000㎡ 부지에 반려동물단지, 축산R&D단지, 승용마단지 등 농축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6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화성 에코팜랜드 각 단지들. 왼쪽부터 반려동물단지, 축산R&D단지, 승용마단지.(사진=경기도)경기도는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간척지 사용승인을 건의했으나, 농림부와 협의가 장기간 진행되며 2014년에서야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이후에도 에코팜랜드는 인근 주민과 농민들의 반대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사업비를 조달하지 못해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정율 78% 단계에서 11개월간 멈춰서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1회 추경에서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가 재개됐으며, 오는 6월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에코팜랜드의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 입양센터, 반려동물교육관, 놀이터, 산책로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 문화교육 공간으로 꾸려진다.축산R&D단지는 경기도형 한우 보증씨수소 및 기타 가축 생산성 향상 연구를 수행하며, 승용마단지에서는 도내 승용마 생산·사육 농가 지원 및 유통구조를 개선할 시설들이 들어선다.총사업비는 1단계 1246억 원 규모다. 승마장 및 잔여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향후 별도 추진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22개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 1만4300㎡ 부지에 178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경기도 유기농 복합센터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3월 착공,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들어설 경기도유기농복합센터 조감도.(사진=경기도)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안전을 책임질 화성 동부소방서도 영천동 일대 조성을 목표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경기도 통합데이터센터 및 기록원도 설계 단계에 접어들었다.한편,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안전한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 해빙기, 풍수해, 폭염 및 동절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정례화하고 건설 현장을 상시 정비할 방침이다. 부실시공 예방과 공사품질 향상을 위해 골조공사 등 주요 공정에는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체 품질검사도 실시한다.또 공사감독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공공건축물 공사감독 매뉴얼’을 제작해 31개 시·군 등에 배포했다. 천병문 경기도건설본부 건축시설과장은 “건설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음에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는 매년 생기고 있다”며 “건설근로자가 평소 경각심을 갖도록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상시 점검해 건설안전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00만명 다녀간 ‘2023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세계 4대 겨울축제' 꿈꾼다
- 2023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에 3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38일간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에 총 312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관람객 1800만명) △삿포로 눈 축제(관람객 200만명) △퀘벡 원터 카니발(관람객 100만명)에 이어 ‘세계 4대 겨울 축제로의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총 4㎞ 구간에 걸쳐 대규모로 열렸다. 지난해에는 기존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추어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스 트리 한지 등(燈)이 전시됐고, 지난 1일 이후에는 새해를 맞이해 풍물놀이, 한복 눈사람 등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콘셉트로 교체해 다양함을 더했다. 특히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는 청룡과 브라키오 공룡 등이 전시됐는데 ‘미묘한 삼각관계’, ‘광화문 곤뇽’ 등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온라인상에서 3000만 이상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청계천 모전교부터 오간수교까지 300m 길이에 이어진 ‘화이트 드래곤’은 1만6000개 이상의 쉼표 오브제가 청계천에 빛의 바다를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며 호평을 받았다. 청계천 화이트드래곤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또한 광화문광장 마켓에는 83개 부스, 102개사의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했고 12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6일간 총 매출 6억3000만원 대비 약 2배가 증가한 수치다.이번 광화문광장 마켓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체험존’으로 총 4만2000명이 방문했다. 지름 20m의 대형 투명 돔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MZ세대에게 유행하고 있는 4컷 프레임의 즉석 사진 촬영 프로그램 ‘빛초롱 네컷사진’이 인기를 끌었고, 그 외에도 광화문광장 마켓에서 구매한 물품을 포장할 수 있는 ‘마켓 포스트 오피스’, 다양한 스탬프로 나만의 엽서를 만들 수 있는 ‘퍼스널 소망엽서 만들기’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광화문광장 마켓 (사진=서울관광재단)행사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0.7%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1.7%에 달했다.축제 인근 상권의 매출액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인근 점포 322개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행사기간 중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90.4%에 달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분들의 큰 관심 속에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고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서울 대표 겨울 축제, 더 나아가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노원구, 설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설 연휴 기간을 맞이해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명절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노원구)명절 반려견 돌봄쉼터는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인의 위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구의 대표적인 동물 복지 서비스다. 휴가철 증가하는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고자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이다.이번 설 반려견 돌봄쉼터는 지난 추석 연휴 시설을 이용한 견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이용자 전원이 ‘차회 이용 의향’을 밝힘에 따른 것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된다.쉼터 이용대상은 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 중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중인 반려견은 신청 불가하다. 환경에 민감한 반려견의 경우 각 가정에서 섭식했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좋다.반려견들은 돌봄기간동안 쿠션방석,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침구로 꾸며진 호텔장에서 편히 쉬고, 체급에 따라 구분된 놀이터에서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으로 즐거운 놀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구는 쉼터에 머무는 반려견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는 3인 1조로 편성된 전문 펫시터를 2교대로 배치하고, 야간에도 당직 근무 인력을 활용해 반려견들의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질병·부상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지역 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연계해 큰 사고를 방지한다.구는 원활한 반려견 돌봄을 위해 견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돌봄도 강화할 계획이다. 견주의 당부 사항을 포함한 강아지별 기초 자료를 펫시터에게 사전 배포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돌봄 기간 중 견주에게 반려견 사진을 1일 2회(아침 배식 후, 취침 전) 제공한다.접수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같은 취약계층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연휴가 지나면 유기동물이 늘어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더는 없도록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 문화를 선도해 반려가족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구는 2020년 10월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개관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기?학대동물 보호관리, 유기견 입양, 반려문화 교육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 겨울스포츠 즐긴 후 팔 아파하는 아이? ‘소아 골절’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해 초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12.2cm의 눈이 쌓이면서 13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함박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교통체증을 빗기도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동네가 눈썰매장과도 다름없는 놀이터가 됐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주의해서 걷지 않고, 오히려 뛰면서 거침없이 놀기 때문에 자칫 골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이해 스키, 보드 등 각종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 골절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최성주 교수는 “아이들의 경우 증상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고, 뼈에 금 가도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초반에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겉으로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가 계속 아파하면 X-ray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 골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판 손상 여부. 성장판 부분은 X-ray 상 검게 보이기 때문에 골절을 진단하는 것이 까다로워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소아 골절, 관건은 성장판 손상 여부골절이란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완전골절, 분쇄골절 등 정도가 심한 것들만 떠올리기 쉽지만, 뼈에 금이 간 부전골절도 골절의 한 형태에 속한다. 부전골절은 골격이 완전히 부러지지 않고 골간의 일부분만 골절되는 불완전한 골절로 어린아이에게 잘 발생한다. 부전골절은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소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인보다 완전골절, 분쇄골절 발생 빈도가 낮다. 소아가 성인보다 골막이 두껍고 뼈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아는 성인과 달리 성장판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아 골절의 경우 관건은 성장판 손상 여부. 성장판이 손상되면 골절 부위의 저성장 혹은 과성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아 외상으로 인한 골절환자 중 20% 정도는 성장판 손상을 동반한다. 성장판이 포함된 골절은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전위가 심하지 않은 골절 양상에서도 성인과 달리 내고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 2주 전후까지 이어지는 통증 있다면 의심소아 골절이 가장 잘 나타나는 신체 부위는 팔이다. 소아 골절의 75%를 차지한다. 본능적으로 넘어질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뻗은 채 손을 지면에 짚으면서 팔꿈치 관절(주관절 상완골 과상부) 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내반/외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를 하면서도 변형 여부를 계속 살펴야 한다. 관절에 느껴지는 통증은 단순 타박상, 염좌, 골절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염좌나 타박상 등으로 인한 통증은 1~2일 내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골절은 1~2일 내로 호전되는 통증이 아니다. 만약 뼈에 금이 갔다면 2주 전후까지도 통증이 이어진다. 골절이 발생한 부위 주변으로 통증과 압통이 발생해서다. 골절 부위에 ‘가골’이라 불리는 미성숙 골이 자리 잡는 기간도 보통 2주 정도다. 따라서 아이가 겉으론 상처가 보이지 않아도 2주 정도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 골절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X-ray 촬영이 필요하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뼈의 골화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골화 중심이 연령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 따라서 골절 진단 시에 골절이 되지 않은 반대쪽도 같은 방향에서 촬영해 양측을 비교 관찰하며 진단한다. 특히 성장판 골절은 진단이 까다로워 CT, MRI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최성주 교수는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뼈가 유연하다. 이에 골절이 된 경우 성인처럼 뚝하고 부러지지 않고, 뼈가 휘어지는 변형으로 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뼈가 휘어지는 부전골절이 발생하면 빨리 알아채지 못하고 그만큼 진단도 늦어진다.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고 뼈의 변형, 성장판 손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사지변형이 발생할 수 있고 점차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가면서 이러한 변형으로 인해 관절 움직임의 제한이 생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부목 고정, 수술 여부 낮춰 주는 응급처치만약 아이와 함께 있다가 골절 사고가 났다면 가장 먼저 해줘야 할 응급처치가 부목 고정이다. 부목 고정으로 사고 당시 형태를 유지하여 골절부 주변의 연부조직 손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위와 그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소아 골절의 경우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진다면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성인에 비해 적다. 특히 뼈에 금만 간 부전골절, 불완전골절에서 부목 고정은 수술 여부를 낮춰 준다. 따라서 골절로 변형이 발생한 사지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고정한 채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제일건설, 인천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 11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제일건설은 오는 11일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 청약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 투시도 (사진=제일건설)‘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610세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앞서 2022년 사전청약 일반공급(1순위) 결과 평균 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에는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393세대가 본 청약 물량이다. 타입별 분양 세대 수는 △84㎡A 288세대 △84㎡B 95세대 △84㎡C 38세대 △115㎡A 109세대 △115㎡B 80세대다.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30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비율로 진행되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재당첨 및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추첨제 비율(전용 84㎡ 60%, 전용 115㎡ 100%)도 높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갈산천, 문화공원(중앙호수공원 예정), 근린공원(예정), 어린이공원(예정), 만수산, 용해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교통호재도 많아 수도권 전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개통 예정) 신설역인 103역이 개통되면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서울 마곡지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2024년 개통 예정)를 이용해 여의도권역과 마곡지구 등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등도 계획돼 있다. 상업·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위치한다.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제일풍경채’로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단지 설계가 적용된다. 세대당 약 1.6대 1의 넉넉한 주차대수를 확보했으며, 아파트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안전한 단지 환경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커뮤니티마당, 소셜마당 등의 힐링공간과 어린이놀이터 등 쾌적한 공원 놀이터가 마련된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4Bay(일부세대 제외)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세대 내부에는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일자형 주방 설계가 적용되며, 대형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련된다. 84㎡A 타입의 경우 주방 옆 알파룸이 있는데, 실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안방과 분리하거나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프로그램실,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앞서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1차, 2차, 4차와 함께 약 5000여 세대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단지는 교통,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을 모두 갖춘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오픈 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한편, 제일건설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기록하며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조경분야 실적 1위, 한경 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 헤럴드경제 서울주거문화대상(서울시장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완정로 일대 AB20-1블록에 위치하며, 방문 시 전용면적 84㎡A 타입과 전용면적 115㎡A 타입을 미리 볼 수 있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