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어차피 신고 못 해” 성매매 외국인 女 금품 강취…징역 3년6월 확정
  • “어차피 신고 못 해” 성매매 외국인 女 금품 강취…징역 3년6월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성매매 외국인 여성이 범죄 피해를 보더라도 신고하지 못하는 사정을 악용해 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강취한 남성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수강도, 주민등록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월 하순경 전기충격기, 케이블 타이(전선 정리 끈) 등 범행도구와 함께 업주로부터 신분 확인을 요구받을 경우에 사용할 용도로 ‘C’ 명의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준비한 후, 2022년 1월 28일 손님으로 가장해 오피스텔 형태의 성매매 업소 번호로 전화를 걸어 업주 D와 통화하면서 ‘C’ 명의의 주민등록번호 사진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예약을 완료했다.A씨는 2022년 1월 29일 새벽 광명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태국 국적의 피해자 B를 만나자 미리 준비한 위험한 물건인 전기충격기를 가방 안에서 꺼내 피해자의 얼굴에 가깝게 들이댄 채 작동시켜 위협했다. 이후 케이블 타이로 피해자의 손목과 발목을 강제로 묶어 침대에 엎드리게 한 다음 피해자의 입속으로 천 뭉치를 집어넣어 피해자의 반항을 억압했다. A씨는 오피스텔 안을 뒤져 그곳 선반 위에 놓여 있던 피해자 소유의 지갑 1개(시가 38만원 상당), 스마트폰 1대(시가 100만원 상당), 아이패드 1대(시가 100만원 상당), 여권과 외국인등록증 등이 들어 있는 H(시가 200만원 상당) 등을 가지고 나갔다. 이로써 A씨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피해자로부터 시가 합계 458만원 상당의 재물을 강취했다.이외에도 A씨는 2022년 1월 15일 화성시청 인근 불상의 아파트 앞 도로부터 화성시 J 앞 지점에 이르기까지 약 20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9%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했다.A씨는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할 정도로 술에 취해 교통신호를 위반하고 적색신호에 교차로를 진입한 과실로, 진행 방향 좌측에서 우측으로 L에서 양감 방향으로 1차로를 따라 정상적인 직진신호에 따라 직진한 피해자 M의 승용차 앞 범퍼 부분을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 앞 범퍼 부분으로 충격했다. A씨는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에게 약 2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게 했다.1심에서 “A씨는 전기충격기, 케이블타이 등을 소지하거나 사용해 피해자를 반항하지 못하게 한 다음 재물을 빼앗았고,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2회, 징역형의 집행유예 2회를 받은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만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신호를 위반해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며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특수강도 및 교통사고의 피해자와 모두 합의해 그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아니하는 점 등은 유리한 양형 사유라고 설명했다. 또 주민등록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주민등록증 자체가 아니라 이를 촬영한 이미지 파일을 휴대전화로 전송해 보여주는 행위는 주민등록증의 특정된 용법에 따른 행사라고 볼 수 없어서 그 때문에 상대방이 그릇된 신용을 형성할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봤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2심은 징역 3년 6개월로 형량을 늘렸다. 2심 재판부는 “특수강도 범행 수법이나 내용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1심이 선고한 징역 2년6개월은 특수강도죄에 대해 유기징역형을 선택, 정상참작감경을 한 법률상 처단형의 최하한에 해당한다. 모든 사정을 종합해 보면 1심의 선고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형사소송법(제383조 제4호)에 의하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므로, A씨에 대해 그보다 가벼운 형이 선고된 이 사건에서 형의 양정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3.03.14 I 박정수 기자
실시간 빈 주차면 안내 ‘베스텔라랩’, 사우디 투자부와 MOU
  • 실시간 빈 주차면 안내 ‘베스텔라랩’, 사우디 투자부와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초로 실내 주차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베스텔라랩 (대표: 정상수)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사우디 현지 시간으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유망 기업의 중동 진출 및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서울투자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됐다.베스텔라랩은 실내 정밀 측위 및 스마트 인프라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주차 등 스마트 시티의 핵심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내 스마트 주차 및 스마트홈 사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베스텔라랩이 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전략 수립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컨설팅 및 투자 기회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베스텔라랩은 ‘BIBAN 2023’에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인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Watchmile)’과 자율주행차량용 V2I 통신 기반 무인발렛 서비스인 ‘제로크루징 (ZeroCruising)’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관련 정부 부처 및 IT, 테크 분야 주요 기업들과의 현장 미팅을 통해 사우디 시장 진출 활로를 모색중에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은 실시간 주차현황 및 빈 주차공간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주차 과정에서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70% 이상 단축한다.또,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다. 이를 기반으로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대형 쇼핑몰을 비롯하여 호반건설 대규모 아파트 주거시설 및 다양한 지식산업센터 등에 운전자를 위한 주차장 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워치마일’을 서비스 중이다.실시간 안전 정보를 자율주행차량에 제공하는 자율주행 V2I 솔루션인 ‘제로크루징 (ZeroCruising)’을 통해 정확한 차량의 위치 및 이동 경로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의 위험을 즉시 알려주어 자율주행의 안정성 및 보행자의 안전에도 큰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에서 투자부와 양해각서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면서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하는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스마트 홈 및 스마트 주차 솔루션 및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등 베스텔라랩 고유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 적용하기 위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베스텔라랩은 BIBAN 2023‘ 행사에 앞서 미국의 혁신기술 경진대회인 ’CES 2023 혁신상‘에서 ’스마트 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Edison Awards 2023‘에서 ’혁신 서비스‘ 부문 수상이 확정됐다.
2023.03.14 I 김현아 기자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276세대 공급
  •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276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양천구는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 제4차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28세대를 포함한 총 276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1987년 신정동 733-31번지에 준공된 신정수정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노후·불량건축물로 판정받고, 기반시설 정비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21년 1월 조합 설립 이후 효율적인 주거 공간 개발과 더불어 지역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도시건축 계획을 수립해 왔다.구 관계자는 “향후 조합측의 심의 결과 보완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심의 통과로 신정동 일대에 연면적 4만2771.2㎡, 용적률 299.92%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공동주택(3개동)과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이웃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등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인근에는 넘은들공원과 매봉산 등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도시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효율적인 개량을 통해 신정동 일대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구에서도 재건축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이윤화 기자
美 3살 아이가 장전된 총 만져…4살 언니 총탄 맞아 사망
  • 美 3살 아이가 장전된 총 만져…4살 언니 총탄 맞아 사망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미국에서 보호자의 허술한 총기 관리로 3살 여아가 장전된 총을 만지다가 총탄이 발사돼 4세 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아파트 안에서 3세 여아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옆에 있던 4세 언니가 맞아 숨졌다. 수사 당국은 3세 여아가 침실 안에 놓여 있던 장전된 상태의 반자동 권총을 만지다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아파트 안에는 아이의 부모를 비롯한 부모의 지인 등 성인 5명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다른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방 안에 남겨진 상태였다. 부모들은 한 발의 총성을 들은 뒤 곧장 아이들이 있는 방으로 달려왔지만 4살 아이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수사 당국은 이 4세 아이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이가 총기에 접근해 누군가를 다치게 한 또 하나의 비극적인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이어 “총기 소유자들은 총이 안전한 곳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아이에게 총을 만지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이러한 사고를 너무 많이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가구의 약 40%가 총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비율은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0%가 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존스홉킨스대학 연구를 보면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가구는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텍사스주는 총기 규제가 약한 지역으로 지난달에도 한 쇼핑몰에서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023.03.14 I 이재은 기자
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민주노총 건설노조 3곳 압수수색
  • 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민주노총 건설노조 3곳 압수수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강력범죄수사대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 사무실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아현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 등 사무실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부터 노조가 각종 건설 현장에서 시공사를 상대로 노조원 채용과 금품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지난 1월 양대노총 산하 건설노조 사무실 등 14곳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날 건설노조 지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채용 강요 및 금품 요구 혐의와 관련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청 강수대는 지난 10일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서남지대장을 지낸 우모씨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및 공동강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우씨 등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당시 2020년 8월쯤부터 지난해 2월경까지 서울 일대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조원들의 채용을 강요하거나 노조 전임비 혹은 단협비 명목으로 약 1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건설사가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거나 관계 기관에 안전의무위반 등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이 중 약 5000만원은 개인 계좌로 받아 생활비 등 사적 용도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이들이 전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조합원들의 제보를 받고 한 달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자들을 전원 제명했다.
2023.03.14 I 김범준 기자
김새론 측, 생활고 논란에 "현재 월세살이…아르바이트 하는 것 맞다"
  • 김새론 측, 생활고 논란에 "현재 월세살이…아르바이트 하는 것 맞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받으며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그의 재산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김새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14일 이데일리에 “김새론 씨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이어 “가족이 하고 있는 사업도 어려워져 가족들도 별다른 소득이 없고, 살고 있던 아파트도 소속사 명의라 현재는 퇴거를 해서 월세를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음주 사고가 난 차가 김새론의 유일한 재산이었다며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음주운전 첫 공판에서 김새론의 변호인은 당시 “김새론은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생활고를 호소한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을 포함해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이에 대해 민 변호사는 “보도된 6명 중 4명이 소속된 법인은 전 소속사의 고문 변호사로 알고 있다”며 “그 다음에 제가 추가로 선임됐는데, 신입 변호사 한 명과 같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로펌이라고 하는데, 지인의 소개로 선임을 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을 고려해 낮은 비용으로 변호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변압기가 파손되며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과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피해를 입은 30여곳의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 당국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 사고 당시 현장 음주 측정 검사를 거부하며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3.03.14 I 김가영 기자
트러스테이, 스마트 주거 솔루션 ‘홈노크존’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서 첫 선
  • 트러스테이, 스마트 주거 솔루션 ‘홈노크존’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서 첫 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합작사 ‘트러스테이’가 스마트 주거 솔루션 ‘홈노크존’을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서 처음 선보인다.트러스테이 홈노크존은 공동 주거 환경의 편의시설 내 스마트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솔루션이다.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 공동주택 내 각종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을 대상으로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기술 바탕의 스마트 인프라를 구현해 입주민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트러스테이는 자이의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와의 협업을 통해, 이달 입주를 시작한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를 대상으로 홈노크존 첫 공급에 나섰다.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는 인피니티 풀,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스터디 카페 등 자이안 비의 최첨단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3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동주택이다. 이번 홈노크존 도입으로 입주민 전용 스마트 인프라가 제공되어, 아파트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보다 스마트한 편의시설 이용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카페, 헬스장, 실내 골프 연습장 등 커뮤니티 공간의 실시간 현황 파악 및 사용 예약, 시설 출입이나 사물함 이용 등을 위한 모바일 전자키 발급, 독서실 좌석 조명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또 시설 이용료 관리비 일괄 청구 기능이나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입주민을 위한 키오스크 등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의 활용성도 크게 높였다.이와 함께 홈노크존 커뮤니티 관리자 전용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출입 인원 원격 제어 등 기능을 활용해 커뮤니티 관리자의 시설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커뮤니티·편의 시설 특성을 고려해 보안과 안전도 강화했다. 스피드 게이트, 안면 인식기 등 홈노크존 전용 스마트 보안 기기를 연동해 신원 확인 및 출입 인원 관리, 비인가 외부인 제한 등이 가능해져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이용 환경을 만들 수 있다.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는 “트러스테이는 홈노크존, 홈노크타운 등 혁신적인 솔루션과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며 “이용하는 주거 공간과 생활 환경이 다를지라도 공간을 경험하는 고객 모두가 보다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트러스테이만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4 I 이윤화 기자
전국 평균 분양가 최근 5년만에 최고치…‘분상제 아파트’ 관심
  • 전국 평균 분양가 최근 5년만에 최고치…‘분상제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공택지 내 분양 또는 주택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에 상한을 적용되는 제도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분양가는 2023년 1윌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1571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1036만2000원) 이후 최고 금액이며, 5년새 51.66%가 오른 셈이다. 최근 6개월 동안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등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149만6000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1518만원)과 비교하면 약 43.57% 올랐다. 이 외에 5대광역시 및 세종, 기타지방의 3.3㎡당 평균 분양가 역시 각각 1662만2000원과 1286만7000원으로 5년전보다 약 50% 넘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이처럼 분양가 부담이 커지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BL’은 일반공급 461세대에 1만323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2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월 부산 강서구에서 공급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일반공급 355세대에 2887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며 1순위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가격 메리트는 물론 지난 1.3대책을 통해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 기간 단축 및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돼 규제도 대폭 완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앞서 지난 1월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분양가상한제도 해제된 만큼 희소성도 커졌다.이 달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14일 실시한다. 1차분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1527만원이며,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됐던 단지들의 분양가 대비 3000만~5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세대를 1차로 우선 분양한다.또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S2블록에 건립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근린생활시설 67실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3.14 I 이윤화 기자
‘김포 화재 사망’ 모자의 비극… 쓰레기 집에서 고립된 듯
  • ‘김포 화재 사망’ 모자의 비극… 쓰레기 집에서 고립된 듯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령의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 모자는 생전 다른 가족이 모두 사망한 뒤 사회적으로 고립된 환경에 놓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김포 아파트 화재 현장. (사진=김포소방서)13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포시 감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노모 A씨와 50대 아들 B씨는 수년간 단둘이 생활해왔다.A씨 남편은 지난 2018년 숨졌고, 부부가 슬하에 둔 3남 1녀 중 B씨를 제외한 나머지 자녀도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모자는 남편이 남긴 저축금과 A씨 앞으로 나오는 월 최대 30만원가량의 노령연금으로 5년째 생활을 이어갔다.6·25전쟁 참전 용사였던 A씨 남편 앞으로는 연금도 나왔지만, 남편이 사망하면서 연금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자는 해당 아파트를 자가로 보유하고 있고 남편이 남긴 현금 재산도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았다.그러나 고령이었던 이들은 다른 가족이 모두 숨지며 사실상 사회로부터 고립된 채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 모자가 발견될 당시 집 안 곳곳에는 쓰레기가 발 디딜 틈 없이 널려 있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아들 B씨의 방에서 발견된 라이터로 인해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모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한 시점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2023.03.14 I 송혜수 기자
왕지원 "재벌집 손녀·금수저 아니다" 해명
  • 왕지원 "재벌집 손녀·금수저 아니다" 해명
  • ‘동상이몽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이 재벌가 손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해 2월 결혼한 왕지원, 박종석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왕지원은 “제 입으로 얘기해야할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였다. 뜻하지 않게 제 가족, 할아버지에 대해서 내 이름 석자가 언론에 알려지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알고 있는 베일에 싸여있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대답인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이어 “재벌집 손녀는 아니다”며 “저는 제 입으로 금수저라 말한 적이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사만 보신 분은 너무 충족하게 자라서 발레를 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발레를 서포트 하려고 부모님이 희생한 것이 있다.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학비를 대주셨다. 그런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가 정말 피땀 흘려 노력으로 이룬 커리어다”고 털어놨다.왕지원의 외할아버지는 한때 재계 순위 6위였던 국제그룹 창업주 양정모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두 사람의 셀프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왕지원은 “5살 때 발레를 시작해 한국에서 영재원에 입학해 콩쿠르를 나간 후 선화예중 수석 입학, 중학교 2학년 마치고 영국 로얄 발레스쿨, 동양인이 한명 뿐인 곳으로 갔다”며 “한예종 영재로 18살에 입학을 했다. 4년 잘 마치고 국립발레단 단원까지 잘 했다가 배우로 전향을 했다”고 소개했다.남편 박종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발레를 시작해서 선화예중을 입학했다. 19세에 스카웃이 돼 워싱턴 발레단에 입단한 다음에 펜실베니아 주역 무용수를 했다. 지금은 국립발레단 8년차 수석 무용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14 I 김가영 기자
'둔촌주공 나비효과'…송파구 집값 꿈틀꿈틀
  • '둔촌주공 나비효과'…송파구 집값 꿈틀꿈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거래 절벽 속에서도 유독 낙폭이 컸던 송파구가 눈에 띄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낙폭이 컸던 만큼 상급지로 갈아타기 위한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아직 한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했다고 보기엔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시 송파구는 총 204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있었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만 해도 86건이던 거래가 지난 1월 148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200건을 넘긴 것이다.지난해 강남3구 중에서도 가장 낙폭이 가장 컸던 송파구는 이번 달 들어 서울시 내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거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송파구는 지난주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3% 오르며 1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1㎡는 지난달 말 25억76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대부분 송파구 내 단지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 들어 매맷값이 상승했다.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해 말 16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7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8000만원 올랐다.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도 비슷한 기간 14억8000만원에서 15억5500만원으로 매맷값이 상승했다. 인근 지역인 둔촌주공의 무순위 추첨에서 4만여명이 몰리며 여전히 수요 측면에서 입지를 입증한 데가 둔촌주공 이후 인근 지역에 당장 청약을 앞둔 곳이 없어 실수요자가 구축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둔촌 주공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는 건 여전히 그 입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고 실수요 위주로 인근 지역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시장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가 오를수록 실수요 중심의 시장 형성 분위기는 더욱 공고해지리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분양시장이 선행지표로서 역할이 있는 만큼 둔촌주공의 인기는 송파구에 대한 수요가 아직 건재함을 방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여기에다 앞선 하락장에서 노원구와 송파구는 빠르게 조정받은 만큼 일부 매수자에게 가격 메리트가 생기면서 일부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송 대표는 “다만 매매수급지수가 늘었다고는 해도 평균을 밑도는 만큼 아직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보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2023.03.13 I 박지애 기자
"물 들어올때 노 젓자" 정비사업 드라이브…'재초환·토허제' 주목
  • "물 들어올때 노 젓자" 정비사업 드라이브…'재초환·토허제' 주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신속통합 기획 등에 여의도, 목동 등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내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각 자치구를 중심으로도 정비사업 활성화 지원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장 큰 이슈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토지허가거래제도(토허제)를 주목하고 있다. 13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완화로 재건축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서울 전역에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서울에서 안전진단을 추진 중인 193개 단지 중 38개 단지(약 6만가구)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특히 아파트지구였던 용도지역을 상향할 것으로 알려진 여의도 일대는 복합개발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비사업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해 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한 여의도 시범 아파트에 이어 한양아파트 역시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종상향을 확정했고 미성아파트 등 다른 곳도 재건축 사업 추진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양천구 목동 일대도 여의도 못지않게 노후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에 열을 올리는 지역이다. 올 1월에만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 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지난달 신시가지 1·2·4·8·13단지 등 12개 단지가 각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신시가지 9·11단지도 조만간 안전진단을 진행해 무난하게 통과할 전망이다. 목동뿐만 아니라 지은 지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밀집된 송파구 역시 재건축 분위기가 활발하다. 올림칙선수기자촌, 올림픽훼밀리타운이 최근 안전진단에 통과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도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급매물 소진이 이어지고 있다. 상계동의 A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아파트를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생각이었지만 주변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 사업이 이어지고 있어 곧 재건축 호재가 있을 것이란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을 듣고 고민하는 중”이라며 “확실히 작년보다 급매물이 없어진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넘어야 할 문턱은 남아 있다. 재초환과 토허제다. 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이 평균 3000만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얻으면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인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야 한다. 토허제를 둘러싸고 서울시는 최근까지 이를 풀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토허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압구정동, 목동, 성수동, 여의도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는 다음 달 26일 토허제 지정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고 6월22일에는 삼성·청담·대치·잠실 등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인근 지정이 만료된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사업 진행을 위한 규제 완화가 이어지리라 예상했다. 강민석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 보고서에서 “주택시장에서 노후 아파트가 가지는 중요성과 영향력을 고려하면 합리적 규제에 대한 고민과 장기적으로 노후 아파트 정비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3.13 I 이윤화 기자
송도 아파트서 29층 유리창 깨져…“쇠구슬 범행사용 추정”(종합)
  • 송도 아파트서 29층 유리창 깨져…“쇠구슬 범행사용 추정”(종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 송도의 한 고층아파트 유리창이 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아파트 외부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 2개가 발견됐다. 깨진 유리창.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인천 연수경찰서는 송도의 32층짜리 아파트 외부에서 지름 8mm의 쇠구슬 2개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아파트단지를 수색하던 중 단지 1층 외부 인도에서 쇠구슬을 찾았다. 두 쇠구슬은 서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쇠구슬이 범행에 사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식 작업을 진행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이 쇠구슬이 교구재로도 사용되며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 장소가 고층이라 주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세대의 높이가 지상 90~110m인 점을 고려해 건물 외부 1층에서 쇠구슬이 발사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피해 아파트 옆 동에서 쇠구슬이 날라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파트단지 동 사이 거리는 80~120m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쇠구슬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쇠구슬 판매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피해 세대인 29층 주민은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아파트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해당 유리창은 두께 3mm 유리 2장을 겹쳐 만든 것으로 바깥 유리 윗부분에 지름 3cm 구멍이 났다.
2023.03.13 I 이재은 기자
괴롭힘 끝 투신까지 내몬 초등생 학폭…6년 후 손해배상
  • 괴롭힘 끝 투신까지 내몬 초등생 학폭…6년 후 손해배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근 ‘정순신 사태’와 드라마 ‘더 글로리’ 등으로 학교폭력 문제가 재점화한 가운데, 초등학교 동급생을 괴롭혀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몰아간 가해자들과 그 부모들에 손해배상을 하란 민사소송 판결이 사건 발생 6년 뒤 이뤄졌다. 피해자가 손해를 입증해 위자료 등을 받으려면 ‘철저한 준비’를 통한 민사를 택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돼 피해자 고통이 가중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A군 측이 제기한 3억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 가해자 3명의 부모들에 1억6753만원을 지급하라고 지난달 9일 판결했다. A군의 후유장애, 노동능력 상실 등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로, 사건 발생일부터 재판이 이뤄진 날까지 연 5% 이자를 매겨 실제론 2억여원을 배상토록 했다. 지급이 늦을 경우엔 다 갚는 날까지 연 12% 이자를 매기도록 했다.사건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이었던 A군은 4월부터 같은 학년 남학생 3명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 이들은 A군의 장난감을 뺏어 망가뜨리고, 반복적으로 별명을 부르며 놀리거나 머리를 때렸다. 같은 해 9월 수학여행에선 A군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행위도 이뤄졌다.괴롭힘 끝에 A군은 같은 해 11월 19일 유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투신했지만, 나뭇가지 등에 걸려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A군의 투신 한 달여 후 학교에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 가해자 B군에게는 전학 조치를, C군과 D군에게는 각각 출석정지 10일 조치를 내렸다. 성동경찰서 역시 가해자들을 송치했으나, 이들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만큼 서울가정법원으로 보내져 소년보호처분을 받게 됐다.소년보호처분과는 별도로 지난해 A군의 부모는 가해자 3명과 이들의 법적 보호자인 부모 6명을 대상으로 재산상 손해에 위자료를 포함, 3억6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학교폭력 사건 종료 후에도 치료비에 1500만원을 쓰는 등 후유증이 상당했던 탓이다. 내년이면 성년이 되는 A군은 노동능력 상실률이 19%로, 평범한 이에 비하면 노동능력이 80% 수준에 불과한 걸로 파악됐다.그러나 가해자 측 부모들은 A군의 투신엔 학교폭력뿐만이 아닌 A군의 학업 스트레스, 학폭위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봐야 한다며 맞섰다. 여기에 형사합의금 8000만원을 이미 줬다고도 했다.법원은 A군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학급 내 또는 수학여행 기간 중 괴롭힘은 A군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었을 것”이라며 “(투신 등) 결국 모든 일의 계기는 가해 행위이고, 학폭위가 열리지 않으면 가해 행위가 지속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투신에 일조했다고 보인다”고 했다. 다만 “당시 만 11~12세 피고 학생들에겐 책임 능력이 없었다”며 “가해자들의 부모는 미성년자인 자녀를 제대로 보호·감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가해자 부모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만 받아들였다.전수민 변호사는 “이 사건처럼 학교폭력 가해자가 가정법원에서 소년보호처분을 받더라도 위자료 등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민사소송 절차를 밟는 수밖에 없고, 사례도 꽤 많다”고 했다. 노윤호 변호사는 “민사소송에서도 정신적 피해 등 위자료 산정에 조정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가해자 측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실조회신청까지 넣으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 때문에 시일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피해를 증명해야 하는 피해자 고통이 가중된다”고 짚었다.
2023.03.13 I 권효중 기자
인천 송도 29층 아파트에 날아든 쇠구슬?… 유리창 3㎝ 깨져
  • 인천 송도 29층 아파트에 날아든 쇠구슬?… 유리창 3㎝ 깨져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인천 송도의 한 고층아파트 29층에서 유리창이 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아파트 단지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발견됐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유리창 파손 신고가 들어온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 단지에서 지름 8㎜ 쇠구슬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전날 오후 주변 수색을 통해 단지 내 1층 인도에서 쇠구슬을 찾았다.이에 해당 쇠구슬이 범행에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식 작업을 진행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 장비를 이용해 쇠구슬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다만 경찰은 주변 이웃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피해 장소가 고층아파트다 보니 주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해당 아파트 단지 29층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피해 주민은 굉음을 들은 뒤 내부를 둘러보다가 깨진 유리창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리창은 두께 3㎜ 유리 2장을 겹쳐 만든 것으로 바깥 유리 윗부분에 지름 3㎝가량의 구멍이 났으며 이를 중심으로 금이 갔다. 경찰은 유리창이 깨진 형태 등을 토대로 외부에서 둥근 형태 물체가 날아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2023.03.13 I 송혜수 기자
"아파트 단지 내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생긴다"…올해 50개 개소
  • "아파트 단지 내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생긴다"…올해 50개 개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역점 사업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100곳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서울 곳곳에 400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핵심은 지역사회까지 협업해 양육자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올해 서울형 키즈카페 추가로 50개소 개소…아파트 단지 내 생활권 밀착 목표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 △종로구 혜화동점 △중랑구 면목4동점 △양천구 신정7동점 △동작구 상도3동점 △성동구 금호2·3가동점 등 총 5곳이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 1인당 10㎡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서 공간의 쾌적함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일반적 놀이시설과는 차별화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블록쌓기, 쌍방향 미디어플레이와 같은 놀이시설도 배치했다.올해는 5월 자양4동점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8월에는 구립 시설보다 규모가 큰 ‘시립 1호’ 서울형 키즈카페가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387.15㎡)에 개소한다. 9월 공원형 키즈카페(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10월에는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시립2호(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점)도 첫선을 보인다.서울시는 올해 100개소까지 키즈카페 공간을 확보하고, 이 중 50개소를 개관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종교시설, 폐원(예정) 어린이집 같은 지역 내 민간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집에서 가까운 생활권까지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민간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때도 시비를 투입해 ‘서울형 키즈카페’로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자치구와도 협력해 자격 검증 후 운영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도 책임진다. 아파트 내에 설치할 경우, 입주자 예약 우선권 제공 같은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키즈카페에 돌봄요원 1명당 아이 2~3명…안전사고 막는다또한 올해부터 보육교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 돌봄요원이 아이를 잠깐 돌봐주는 ‘놀이돌봄서비스’도 본격 지원한다. ‘서울형 키즈카페’에 아이를 잠깐 맡기고 잠시라도 마음 편하게 장보기, 병원진료 같은 간단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인 만큼, 안전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썼다. ‘놀이돌봄서비스’의 경우 돌봄요원이 아이들을 좀 더 면밀히 케어할 수 있도록 돌봄요원 1명이 2~3명의 아이를 전담하도록 한다. ‘놀이돌봄서비스’ 이용 인원도 회차별로 정원의 10% 이내로 제한한다.이와 더불어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놀이시설 위험가치평가’를 마련한다. ‘놀이시설 위험가치평가’는 ‘서울형 키즈카페’의 특성을 고려한 일종의 안전 가이드라인이다. 놀이공간인 만큼 놀이와 재미요소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행법상 놓치기 쉬운 유사 놀이기구의 관리 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자치구와 민간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사업 참여시 리모델링 최대 12억원, 신·증축 최대 24억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운영비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상향해 월평균 1275만원을 지원한다. 설치요건은 지상 1층~4층에 위치한 150㎡ 이상의 공간이면 조성이 가능하며, 채광이나 환기 문제가 없다면 (반)지하층도 가능하다.
2023.03.13 I 송승현 기자
한신공영,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더블 안심보장제 실시
  • 한신공영,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더블 안심보장제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항 중심에 1455세대 대단지로 선착순 분양 중인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가 200세대 한정 분양조건을 변경해 보다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사진=한신공영)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는 계약금 1000만 원으로 입주시까지 추가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데다 중도금 60% 무이자혜택, 발코니확장을 무상제공한다. 여기에 계약금 안심보장제까지 더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공동주택 12개 동, 전용 75㎡~114㎡ 총 1,45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포항 대표 도시공원인 학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 녹지와 다양한 테마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공원면적이 약 80%에 달해 더욱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다.또한 포항의 명문이라고 인정받는 포항고와 포항여고는 물론 항도초, 포항중, 포항여중까지 단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다섯 개 학교를 도보로 누리는 원스톱 명문 학세권으로 안전한 등하교환경은 물론 수준 높은 교육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포항지역 최초로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 1등급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자녀에겐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 마련돼 있으며,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중이다.
2023.03.13 I 이윤정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올해 첫 대응3단계 발령…11명 다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올해 첫 대응3단계 발령…11명 다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올해 처음으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12일 오후 10시 9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아파트 높이 이상으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에 있던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12일 오후 10시 9분경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오후 10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10시 34분에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가 13일 오전 2시 10분을 기해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본부 소방력이 총동원되고,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될 수 있다. 현재 현장에는 장비 103대와 소방관 등 431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울산의 대용량 방사포 차량까지 지원 요청한 상태다.이날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 2공장 가운데 위치한 가류공정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은 양쪽으로 퍼져나가 2공장의 물류동·원료공장으로까지 확대됐다. 2공장의 물류동에는 수십만 개의 제품들이 보관돼 있으며, 2공장 대부분 전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장이 조립식 패널구조로 지어졌고 내부에 가연성 원료가 많은 탓에 불이 쉽게 잡히지 않아 큰 불길을 잡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면서 아파트 단지에선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3.03.13 I 박진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