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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하반기 부동산 전망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023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약세 속 반등의 줄다리기’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고 하반기 시장을 전망한 보고서다.NH투자증권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 시장불안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강보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정책, 전월세시장, 청약경쟁률 등 3가지를 꼽았다.강보합의 근거로는 현재 시장에는 상승 요인이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하락의 변수들이 남아 있다는 점으로 봤다. 가격 상승 측면에서는 거래량 증가, 정비사업 규제 완화, 주택 매매소비심리 상승, 청약경쟁률 상승, 입주 물량 감소를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전세시장 불안, 경기 위축, 가계대출 부담, 지방 미분양 증가를 꼽았다.가장 중요한 상승 요인으로는 매매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직전 거래 대비 상승한 거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1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국 1만 7841건에서 5월에는 4만 746건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서울은 1월 1161건에서 5월 3711건으로 약 3.2배 늘어났으며, 거래량이 늘었다. 직전 거래 대비 상승한 거래 비중도 증가해 1월 전체 거래 중 35%를 차지했으나 6월 46.1%로 지난 1년 이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 기대감이 커지며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나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봤다. 특히 주요 정비사업 지역인 압구정, 여의도, 목동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급증하고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가격 하락 요인은 전셋값의 동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매매가격 하락과 동시에 전세가도 하락하면서 매매금액과 전세금액 차이가 줄어들지 않아 매수 수요 증가를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4% 하향 조정되는 것과 경기심리지수가 비관적인 것도 시장 불안요소로 꼽았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규제완화 정책 효과로 상반기부터 이어진 회복 흐름은 유지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역별 양극화, 상품별 차별화된 시장이 전개되고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25일 당첨자 발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7월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조감도.‘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난 18일에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477세대 일반공급 물량(특별공급 제외)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에서 총 1만3237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27.75대 1, 최고 104대 1(전용면적 138㎡)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25일 당첨자 발표 이후에는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일간 당첨자 서류 접수가 진행된다. 계약은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HDC현대산업개발은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회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제로 책정했으며, 중도금 전액(60%) 무이자 금융혜택을 지원한다.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는 단지이므로 계약금 10% 완납 시에는 전매가 가능하다.‘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입지, 미래가치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아파트인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춘천시민 및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여준 만큼 보다 나은 품질 경쟁력과 안전 시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춘천시 삼천동 22-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세대로 지어진다.단지는 4bay 판상형 위주의 구조와 남향 배치로 채광과 통풍, 일조량을 극대화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수변 조망은 물론 춘천시 전경까지 바라볼 수 있는 조망도 확보했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통해 급변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도 마련해 북한강, 의암호 등 춘천시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삼천동 생태체험공원, 북한강, 공지천, 의암호와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쇼핑시설과 강원특별자치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 이용은 물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경춘선 춘천역과 남춘천역, 춘천고속버스터미널,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망을 통해 지역내외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동서고속화철도(용산~춘천~속초, 2027년 개통 예정),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2029년 준공 예정) 이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체스·하와이→토론토까지…영화제 러브콜ing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 여름 기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관심을 높인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앞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 세계 152개국 선 판매를 시작으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극장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될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영화를 소개하는 세계적인 행사.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름을 올린 갈라(Gala Presentations) 섹션은 대중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상영회로, 국내에선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이정재 감독의 ‘헌트’(2022)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특히, 이 섹션은 토론토 국제영화제 부문들 중에서도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초청 소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영화다. 8월 9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할 것이다.
- 분양가 10년간 1.87배 올라…"더 오를라" 고분양가 단지도 '완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10년 동안 분양가가 1.8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임대 제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14년 938만원에서 1755만원(7월 11일 기준)으로 10년간 1.87배나 올랐다. 특히 올해는 상승 폭이 크다. 작년 3.3㎡당 1523만원에서 올 7월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1755만원으로 232만원이나 훌쩍 올랐다. 공사 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작년 9월 ㎡당 190만4000원에서 194만3000원으로 2.05% 올렸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항목으로서 공사비 증감 요인을 고려해 6개월마다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다.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면 레미콘(15.2%), 합판거푸집(7.3%) 등 자재가격 변동과 보통인부(2.21%), 특별인부(2.64%), 콘크리트공(3.9%) 등 노임단가 변동이 주를 이뤘다.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도 증가하고 있다. 앞서 경기 의왕시에 분양된 ‘인덕원 퍼스비엘’은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0억790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정당계약을 시작하고 9일 만에 전 가구가 주인을 찾으며, 완판(완전판매)됐다. 이달 초 청약을 받은 부산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 역시 해운대 ‘엘시티’보다 비싼 3.3㎡ 2800만원 수준의 분양가로 선보였음에도 4.41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청약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제주에서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9·84㎡, 총 204가구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개발호재가 집중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첨단3지구에 공급되는 첫 공동주택으로 전용 84㎡, 총 1520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서울에서도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삼성물산, 총 3069가구)’, 성동구 ‘청계 SK뷰(SK에코플랜트, 총 396가구)’, 강동구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DL이앤씨, 총 535가구)’ 등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도 예고돼 있어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진짜 명품 아파트"...쓰러진 택배기사 울린 입주민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배달을 하다가 쓰러진 고령의 택배 기사를 위해 나선 입주민들의 마음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를 담당하는 한진택배 소속 택배기사 정순용(68) 씨가 업무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함께 일하던 아내 주홍자(64) 씨와 응급실에 간 정 씨는 급하게 심장 수술을 받았고, 그 와중에도 주 씨는 배송 예정이었던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 등 5개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오늘 배송 중 저희 아저씨가 심장이 안 좋다고 해서 응급실에 왔습니다. 지금 수술 중입니다. 부득이 오늘 배송은 못 하게 됐습니다. 병이 낫는 대로 배송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주 씨의 메시지를 받은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아파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고,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결국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모금에 나섰고, 이틀 만에 107세대가 참여해 248만 원이 모였다.애초 100만 원을 목표로 한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모금을 조기 종료했는데, 그럼에도 주민들의 동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22일 “저희 입주민들에게 기사님은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씩 성의를 모았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이 성금을 정 씨에게 전달했다.주 씨는 “남편이 쓰러지던 날, 급한 대로 신선식품 배송은 마치고 병원으로 간 것인데, 의료진이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큰일이 났을 것’이라고 말해 가슴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며 “병원에서 돌아와 조금은 늦었지만, 아들을 불러 밤 11시 30분까지 택배 물품 배송을 마쳤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부부가 나이가 들다 보니 택배 배송 업무가 빠르지 않고, 가끔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어 입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오히려 도움을 주다니 정말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정 씨도 “입주민들이 건넨 성금을 전달받을 때 눈물이 다 났다”며 “아파트 거주자 대다수가 젊은 사람들인데, 이렇게 선한 분들이 많았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파트에서 종종 벌어지는 ‘택배 대란’과 비교된다며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란 반응을 보였다.“진짜 명품 아파트”, “인류애 충전”, “아파트 품격이 보인다”, “요즘 이런 이야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 “기사님 쾌차하시고 아파트 주민분들도 복 받으세요”라는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실 1533억 늘 때 충당금 382억만 적립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실 1533억 늘 때 충당금 382억만 적립-“부산엑스포 유치,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할 계기”-노인의 사회적 역할 재설정… 정부 연구소 세워 함께 고민-포스코홀딩스, 철강·배터리소재 업고 ‘훨훨’-[사설]양평고속도로 자료 투명 공개… 소모적 정쟁 더는 없어야-[사설]국민 눈 아랑곳 않는 의원 외유, 이런 게 진짜 적폐다△밥상물가 비상-추석엔 어쩌나, 장보기 무섭다-곡물·우유·기름값 들썩… 정부, 물가 관리 총력전△위기의 새마을금고 1294곳 전수분석-10% 육박한 건설·부동산업 연체율에… 인천에서만 위험수위 금고 8곳-금융당국은 3년 전부터 경고… 무시한 새마을금고-행안부→금융위, 신용사업 감독관 이관론 재부상△종합-단기 성과에 치우친 증권사… 부동산PF 부실에도 ‘성과급 파티’-尹, 이르면 이번주 이동관 지명… 내달 방미전 2차개각 마무리할 듯-코로나때 늘어난 저축 100조 어디로… “경기 완충역할” vs “금융불안 요인”-교육부, 학부모가 교사에게 직접 따지는 ‘민원’ 막는다△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돈 없는 치매노인도 요양시설 입주… “국가가 보살펴준다” 신뢰 굳건-“경제 지원 넘어 건강한 삶 총체적 관리”-‘나이듦’ 대비하려면… 노인 목소리에 귀기울여야△정치-양평고속道 자료 공개 후폭풍… 與 ‘사업 재추진’ vs 野 ‘국조 불가피’-과방위원장 자리 건 장제원의 배수진 통할까-K방산 ‘큰손’ 폴란드 대통령, 내달 방한-與 ‘제2 텃밭’ 경기북부, 몸푸는 여의도 청년들-[현장에서]‘수해 중 출장’ 野의 내로남불△경제-위험 발굴 직원에 포상 주니, 참여율 ‘쑥’ 사고 ‘뚝’-“무료 구인기간 줄이고 가격 담합”… 알바몬·알바천국에 과징금 26억-시스템반도체 육성하려면, 설계·후공정 함께 키워야-“쌀 때 사두자”… 지난달 엔화예금 ‘역대 최대 폭’ 증가△금융-보험사들 ‘금리 매력, 수요 높아’ 후순위채 발행 나선다-3대 지방금융지주 1분기 이어 2분기 실적도 ‘주춤’-‘건전성 비상’ 5대 은행, 상반기만 부실채권 2.2조 털었다-이복현, 日금융청 장관 만나… 금융감독 셔틀미팅 재개 제안△글로벌-“美부동산보다 니켈”… 신흥국으로 발돌린 차이나 머니-中, 경기둔화 우려에 민간투자 활성화 총력-日초저금리 매력… 버크셔·대한항공 엔화채권 발행-“무기·훈련부족… 우크라, 대반격 교착상태”△산업-철강 정상화, 양극재 성장궤도… 실적 양날개 편 ‘포스코홀딩스’-폐어망→열분해유→나프타… 바다쓰레기가 보물로-삼성SDI, 스텔란티스와 美 배터리 2공장 건설… 2027년 가동-기아 EV6·제네시스 GV60… 獨, 전기 SUV 평가서 “엄지척”-현대글로비스, 車운반트럭 운전사 사고 막는다△산업-‘돈되는’ 패션·뷰티로 영역 넓히는 컬리·쿠팡-한일도 시멘트값 올린다… 업계 ‘인상 릴레이’ 촉각-“수신료 납부는 국민 선택” “원점서 재논의해야”-“눈속임 상술 규제, 지금도 충분… 추가 규제땐 산업 위축”△제약·바이오-“美서 하나뿐인 설비 갖춰… 빅파마도 부러워해”-“화순공장, 글로벌 백신생산 거점 부상… WHO 글로벌캠퍼스와 시너지 기대”-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 연매출 1조 돌파 눈앞-업테라, 100억 해외 투자 유치… 항암신약 개발 가속△증권-변동성 줄이고 성장성 챙겼다… 배터리·소재ETF 개미 유혹-횡령·배임사건 이달만 4곳… 코스닥 투자자는 웁니다-부동산 부실 경고음에도… PF 대출 늘린 한투·메리츠△증권-반도체·배터리 소·부·장… 중소형株의 시간 온다-‘베테랑’ 운용사 중용 속… 신생사 파격 발탁 움직임도-상반기 글로벌 세컨더리 딜 25%↓… “하반기엔 늘어날 것”-“데이터센터 종합 솔루션 제공,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부동산-기업형 오피스텔, 2030 자취족에 인기몰이-폭염·폭우에 숨고르기…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제자리-DL 이앤씨,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 시공… 수주액 1조 돌파-‘우크라이나 재건’ 1차 협력단 내달 파견△문화-수천년 걸쳐 발효된 국악,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죠-무서운 장면 없는데 소름 쫙… 매일 새벽 ‘2시22분’에 무슨 일이-다시 읽는 쿤데라, 베스트셀러 재진입△스포츠-‘283야드 단타자’ 하먼, 디 오픈 깜짝 우승-이정후, 발목 수술 받는다… 항저우AG 출전 사실상 무산-센강서 개회식, 에펠탑서 비치발리볼-‘우상혁 라이벌’ 해리슨, 바르심 꺾고 남자높이뛰기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부산엑스포, 마 함 해보입시더’ 최동원 정신으로 막판 역전 드라마 쓸 것-“尹대통령·기업총수들 전폭 지원에 한국 지지하는 나라 늘었죠”△피플-남은 열정 ‘G3 대한민국’ 밀알되는 데 쓰겠다-“흉악범 AI 판사 판결땐… 더 낮은 형량, 더 많은 불만 나올 것”-코오롱그룹, 전국 8개 사업장서 릴레이 헌혈 캠페인-신한카드, 특별재난지역 영세가맹점에 수수료 면제-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대학생 56명에 장학금-김형준 중앙대병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수해 피해 복귀위해 써달라”… 고려아연, 성금 5억원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김봉진 의장을 혐오하는 사람들에게-[생생확대경]과잉정책 시대의 함정-[기자수첩]ESG 공시 논란… ‘애정남’이 필요하다-[e갤러리]고현정 ‘빗속에서’△전국-‘양평고속도로’ 양평군 공무원에 칼 뺀 경기도… ‘감사 갈등’ 우려-‘반도체 특화단지’ 고배 든 대전… ‘자체 육성’ 실효성 미지수-고양시 ‘주거용 오피스텔’ 난립에 규제 시급△사회-“참사때마다 책임 떠안아… 경찰이 동네북인가”-법정 서는 이화영… ‘오락가락 진술’ 경위 밝힐까-이상민 장관 파면 vs 복귀… ‘이태원 참사 책임’ 결론은-마스크 전면해제 앞두고… 코로나 확진 4만명으로↑-한화진 장관 “극한홍수 대비… 형산강 정비할 것”-인도에 車 1분만 세워도… 내달부터 과태료 4만원
- "열흘이면 새 입주자 구해"…기업형 오피스텔, MZ세대 사로잡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대 A씨는 최근 서울에서 직장을 구하면서 거주할 곳으로 기업형 오피스텔을 알아보고 있다. 자취 생활은 처음인데 작년부터 시끄러웠던 전세 사기 탓에 어떤 집을 구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개인 임대사업자가 아닌 기업이 운영하는 오피스텔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울주택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매입해 운영하는 공공임대도 있지만 이는 당첨이 확률이 너무 낮아 기업형 오피스텔이 낫다고 판단했다.아파트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피스텔 시장은 회복이 더딘 분위기지만 기업이 운영하는 임대 오피스텔은 수요가 꾸준한 모습이다. 개인 임대사업자가 아닌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보증금을 떼일 걱정도 없는데다 보안이나 부대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4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기업이 도심에서 운영하는 임대주택이 늘면서 평균 입주율도 98~99%에 이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리마크빌’, 롯데건설의 ‘어바니엘’, 신영에셋의 ‘지웰홈스’ 등이 있다.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서울 4개 지점의 평균 입주율은 99%에 달한다. KT에스테이트의 리마크빌은 서울 동대문, 영등포, 관악, 군자와 부산 대연 지점에 이어 부산역 지점을 다음 달 열 예정이다. 리마크빌 부산역 지점은 KT의 가상사설망(VPN)에 기반을 둔 세대별 망 분리 솔루션과 직방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융합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처음 적용하는 곳이라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집 비우기 무섭게 열흘이면 새 입주자가 들어온다”며 “리마크빌 전 지점 모두 대기수요가 있고 한번 들어오면 잘 나가지 않으려 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공급하고 있는 오피스텔 계약률 역시 높다. 어바니엘 가산, 한강, 염장, 충정로, 천호점은 98.3%, 98.1%, 98.9%, 100%, 98.6%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어바니엘이 아닌 롯데캐슬의 다른 오피스텔 역시 독산역 오피스텔(100%), 용산원효루미니(99.6%) 등 높은 계약률을 자랑할 만큼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기업형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임대 계약의 안전성이다. 청년층의 주거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증금이나 월 주거비가 일반 오피스텔보다 비싸더라도 기업이 운영하는 임대주택으로 몰리고 있다.임차인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설비와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는 것도 일반 오피스텔과는 다른 점이다. 어바니엘 가산은 북카페와 회의실로 쓸 수 있는 멀티룸뿐만 아니라 전용창고와 탁구대도 갖췄다. 리마크빌 군자점에는 개별 테라스 룸과 원데이클래스 존, 바비큐 존과 루프톱까지 마련돼 있다.다만, 기업형 오피스텔의 이 같은 상승 흐름과 다르게 전체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맷값은 0.8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거래와 주택경기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기업형 임대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강민석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은 “전세제도의 구조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전세 제도 관련 금융 시스템 개선과 보증보험 강화, 임대인 신용 정보 제공 등을 비롯해 기업형 임대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양평道 특혜' 또 맞붙은 여야…野 “원희룡, 거짓 해명” vs 與 “악의적 의혹”
- [이데일리 김기덕 이수빈 기자] 여야가 수해 피해로 잠시 중단했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두고 또다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관련 자료 공개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짓 해명과 법률 위반을 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객관적 자료에도 악의적 정쟁과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된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처가 소유의 땅으로 논란이 된 고속도로 종점지인 강상면 대안은 2018년 양평군 기본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환경문제 △경제성 △접속부 문제 △양평구간에 IC설치 등을 고려해 대안 노선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과 위원들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희룡 장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은 5가지 법률 위반입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를 두고 민주당은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일동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와 용역사가 양평군이 2022년 7월 제안한 3가지 노선에 대해 취사·선택적으로 분석을 했다”며 “용역사는 사실상 양평군이 제안한 3가지 노선 중에 강상면 종점 노선만 선택적으로 분석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국토위원 일동은 또 “원안 노선에 강하IC를 설치하면 L자로 꺾인다는 주장(민주당이 제시한 안)도 최근 의혹이 불거지면서 급조한 것으로 국토부 관계자가 사실상 시인했다”며 “원안 대비 대안의 사업비가 국토부가 140억원만 증가한다고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3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을 하며 야당 소속 국토위원들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사업 백지화 선언을 하며 △국가재정법 △도로법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3개 법률 5개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 백지화 선언이 명백한 법률 위반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원 장관은 즉각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를 철회해야 한다”며 “영부인 일가가 아닌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원안대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제공)여당 소속 국토위원들도 민주당을 상대로 근거 없는 가짜뉴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 국토위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하남시-광주시-양평군을 따라 제1, 2 수도권 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를 이어 하루 3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약 2조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라며 “정부가 그간 10번이 넘는 보도자료 배포, 언론사 현장 브리핑, 설계사 질의응답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급기야 국정조사를 운운하며 정쟁을 위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양평고속도로 관련 민주당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은 특정인(윤 대통령 처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외압을 행사하거나, 사전에 공모해서 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업 관련 설계업체나 이해관계자들은 (외압 등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특정인의 토지는 양평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분기점 JC의 북서쪽에 있다. 고속도로 진입로 IC와 달리 지가가 결코 호재가 아니고 매연과 소음으로 악재인데 왜 특혜가 되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또 “특정인의 그 토지는 보존 용지인 관리 지역에 있는데다 상수원 규제 지역에 포함됐기 때문에 용도 지역 변경도 어렵고, 개발 행위가 극히 제한돼 있다”며 “이런 곳에 무슨 아파트 수백 채를 지어 특혜를 누린다는 것은 너무나 뻔뻔한 대국민 사기극이자 괴담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번 사업 종점지 변경과 관련해선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양평군과 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해당 지자체가 대안노선에 환영하고 이견이 없었다”며 “이제 모든 정보가 가감 없이 공개된 만큼, 누가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정쟁과 선동으로 국책사업을 오염시켰는지 국민 여러분이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