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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반의 질주' 톱10 재진입…'부동의 1·2위' 삼성물산·현대건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호반건설이 도급순위 톱10, ‘1군 건설사’에 4년 만에 복귀했다. 호반건설에 10위 자리를 내준 HDC현대산업개발은 11위를 기록해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부동의 선두권을 기록했다.호반건설 사옥(사진=호반건설)◇호반의 질주, 1군 건설사 반열 올라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도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그 결과, 전년과 동일하게 삼성물산이 20조 7296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4조 97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 7675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 9877개사의 86.4%이다.1위부터 10위, 통상 1군 건설사로 불리는 그룹에서의 눈여겨볼 기업은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21년 13위, 지난해 11위에 이어 올해 10위(4조 396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10위) 이후 4년 만에 1군 복귀다. 관계사인 호반산업 역시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9위를 차지했다.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년 9위, 지난해 10위, 올해는 11위(3조 7013억원)를 기록해 2군으로 떨어졌다.이밖에 상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6위에서 3위(9조 7683억원)로, DL이앤씨가 3위에서 6위(9조 5496억원)로 자리를 맞바꿨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7위에서 4위(9조 7360억원)로 올랐고, 그 자리는 지난해 4위였던 포스코이앤씨 7위(8조 9924억원)가 차지했다.중위권 그룹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보다 무려 14단계나 오른 23위(1조 8324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22위였던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42위(1조 52억원)로 20계단이 추락했다. 지난해 15위였던 금호건설도 올해 6계단 떨어져 21위(2조 3463억원)에 머물렀다.(자료=국토교통부)◇건축토목분야 1·2위, 삼성물산·현대건설한편, 2022년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삼성물산 11조 4425억원, 현대건설 9조 1415억원, 대우건설 7조 776억원 순을 보였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 5813억원, 대우건설이 1조 5612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 1120억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10조 6290억원, 현대건설이 7조 5601억원, GS건설이 5조 5297억원을 나타냈다. 산업ㆍ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8조 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3조 7318억원, 삼성물산이 2조 9101억원 순을 기록했다.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이 931억원, 삼성물산이 5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이 531억원을 나타냈다.토목공종의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도로’는 대우건설(5555억원)·GS건설(4182억원)ㆍ포스코이앤씨(4023억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댐’은 삼성물산(1856억원)ㆍ두산에너빌리티(552억원)·SK에코플랜트(509억원) 순이었다. ‘지하철’은 현대건설(5134억원)·GS건설(5123억원)·삼성물산(3608억원)이 1~3위를 나타냈다. ‘상수도’는 태영건설(313억원)·계룡건설산업(253억원)·국토건설(225억원)이 높은 순위였다.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551억원)·대광건영(1713억원)·대우건설(1661억원) 순이었다.건축공종의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 7684억원)·지에스건설(4조 6229억원)·현대건설(4조 6173억원) 순이었다.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 1645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 3억원)·태영건설(3728억원)이 상위권이었다.‘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8조 4188억원)·SK에코플랜트(2조 9397억원)·현대엔지니어링(1조 51억원)이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산업·환경설비공종의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산업생산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1조 8023억원)·현대건설(1조 2899억원)·포스코이앤씨(4666억원)가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화력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2조 6980억원)·삼성물산(1조 3219억원)·포스코이앤씨(8506억원)가 높은 순위였다. ‘에너지저장ㆍ공급시설‘은 삼성물산(6213억원)·현대건설(3594억원)·현대엔지니어링(3427억원) 순이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한다. 공사발주시 입찰자격 제한과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적용한다.
- 건설사 줄도산 공포…248곳 문닫자 1564곳 와르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도 풀리지 않으면서 건설사들 자금사정은 여전히 빨간불이다. 건설업은 수주산업 특성상 원·하도급 관계로 여러 기업이 얽혀 있어 연쇄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종합건설사의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집계됐다. 12년래 최고치다. 지난해 종합건설사의 총폐업 건수가 362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폐업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이 시작된 이후 중소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순위가 100위에 한참 못 미치는 중소건설사에 국한됐던 위기가 이제는 100위 전후 중견사까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종합건설사의 경우 우석건설(202위), 동원건설산업(388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이 부도를 맞았다. 우석건설은 충남 지역에서 6위 규모의 건설사로 1200억원대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납부기한인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동원건설산업은 매출 500억원대의 경남 지역 18위권 중견 건설사로, 업력만 20년이 넘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생절차 돌입은 지방 건설사가 아니라 상위 100대 건설사라는 점에서 업계 내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자체 아파트 브랜드 ‘엘크루’를 보유하고 있다.올해는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133위), 대창기업(109위), 신일건설(113위)이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家) 3세 정대선 씨가 최대주주다. 어려워진 자금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말 IT 부문을 물적분할해 매각했으나, 결국 자금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으로 알려진 대창기업은 설립 71년차인 관록의 중견 건설사다. 신일건설은 전북 전주를 본점으로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를 가지고 있다. 한때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까지 올랐을 정도지만, 미분양 증가로 인한 자금난을 견뎌내지 못했다.건설업계에서 사업의 주체는 발주자는 시행사다. 이어 건물을 짓는 일은 원도급자(종합건설사)와 하도급자(전문건설업체)가 담당하게 된다. 종합건설사의 폐업 증가는 전문건설업체의 폐업으로 연쇄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폐업 신고를 한 전문건설업체는 154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263건)보다 22.4%가량 늘어난 규모다.건설업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 물량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 총 6만8865가구 가운데 84.3%인 5만8066가구가 지방에 몰렸다.자금 조달 여건도 좋지 않다. 연내 만기를 맞는 10대 건설사 회사채 물량은 1조원에 가깝다. 여기에 GS건설의 부실공사에 따른 전면 재시공 결정, 새마을금고발 PF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만기연장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건설사 회사채 금리도 끌어올리고 있다. 1군 건설사도 회사채를 발행하려면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보다 더 얹어줘야 가능한 상황이다. 공모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자 사모사채로 눈을 돌리는 곳도 나오고 있다. 물론 금리부담은 더 높아져 동부건설의 경우 2년새 발행금리가 두배 수준으로 올라갔다. 문제는 신용등급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이자부담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신평사 3사는 하반기 건설업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태영건설과 한신공영 정도가 등급강등을 당했지만 하반기에는 줄줄이 강등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현재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건설사만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일성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 네 곳이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하반기 이후에는 BBB급 건설사뿐만 아니라 A급 건설사 중에서도 최근 업황 저하에 대한 대응 수준에 따라서 등급조정 범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광명센트럴아이파크’, 8월1일 1순위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1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8일, 정당계약이 22일~25일 나흘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광명센트럴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총 1957세대 규모로 이 중 425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광명시 첫 ‘아이파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39㎡ 106세대 △49㎡ 185세대 △59㎡A 11세대 △59㎡B 21세대 △75㎡A 29세대 △75㎡B 5세대 △84㎡A 56세대 △84㎡B 5세대 △113㎡A 3세대 △113㎡B 4세대다. 소형부터 중·대형 평형까지 고루 갖춘 총 10개의 타입으로 구성해 선택폭을 넓혔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효율을 높였다.청약통장 가입 기간(12개월 경과)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수도권 거주자라면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시 전용 85㎡ 이하 타입은 가점제 물량 40%와 추첨제 물량 60%로,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 물량으로 구성된다. 가점제 탈락자는 별도 신청 없이 추첨제로 넘어가고,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 광명시에서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한다.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은 약 2만5000세대 규모로 계획된 ‘미니 신도시급’ 브랜드 주거타운이다. 오랜 세월 정주 여건이 검증된 원도심 입지로 교통이나 교육, 상권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교육 여건도 우수한 ‘학세권’ 단지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바로 앞 광명초등학교와는 공원 조성 부지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입주민 자녀에게 ‘그린 통학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등학교나 철산역 학원가도 모두 반경 1㎞ 내·외로 가깝다. 이 외 가까운 곳에서 흐르는 생태 하천 목감천과 안양천을 따라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도보권에 광명전통시장과 대형 할인점과 영화관도 조성돼 있다.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중심부에 4개 테마로 구성된 중앙정원이 들어서고 단지 외곽으로 운동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순환하는 산책로가 예정됐다. 기본 제공 항목이 다양한 점도 눈길을 끈다. 발코니 확장을 기본 제공하고 일반분양분 전체 세대에 지하 세대 창고도 기본 제공한다.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도 전체 세대 내에 기본으로 설치되며, 이 외에도 인덕션 등 다양한 무상 제공 품목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HDC IoT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스마트 라이프’도 돕는다. 세대 내 월패드와 ‘아이파크홈’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세대 내 난방이나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고, 각 방에 설치된 통합 스위치로 온도 조절이나 대기 전력 차단,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조명제어 일체형 월패드로 거실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10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분양 관계자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광명시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총 10개의 다양한 평면, 폭넓게 제공되는 기본 항목, 첨단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며 “앞으로 광명뉴타운 중심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정주여건·미래가치 모두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뉴욕증시, 물가 둔화 속 상승…소비자심리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과 함께 소비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전국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31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증시 반등…3대지수 모두 상승-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만5459.2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4582.23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0% 상승한 1만4316.66에 마감.-개장 전 나온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2년여 만의 최저치까지 내려오면서 증시는 상승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 직전 월인 올해 5월 당시 상승률(3.8%)보다 낮았고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1%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4.2%)를 하회.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 수준.◇골디락스 기대감…주가 더 뛰나-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물가가 둔화하는 와중에 성장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 미시건대가 이날 내놓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1.6을 기록. 전월(64.4)보다 한참 높으며 2021년 10월 이후 1년9개월 만의 최고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4%(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데 이어 소비 심리까지 살아난 것. 딱 적당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골디락스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커진 이유.-볼빈 웰스 매니지먼트의 지나 볼빈 회장은 “예상보다 강한 GDP와 기업들의 호실적은 증시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해. ◇중국, 소비재 기업 성장 위한 조치 발표-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3개 기관이 경제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방안을 포함한 소비재 산업 활성화 계획(2023~2024년)을 발표.-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3개 기관이 경제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방안을 포함한 소비재 산업 활성화 계획(2023~2024년)을 발표.- 가정용품 품질을 높이면서 스마트홈과 연계한 통합 개발을 추진하고 고령자 대상 식품, 아기·아동용 제품, 바이오 제조 분야 등 새로운 산업도 육성.-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RSC)는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순자본을 50억위안(약 8938억원)으로 50% 낮추고 등급 요건을 완화하는 등 베이징 증권거래소 규제 완화 방안도 내놓아.◇美, 대만에 4400억원 규모 무기지원…中 반발- 미 백악관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에 따라 대만에 최대 3억4500만달러 규모의 비축 무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 PDA는 안보상 필요가 있을 때 의회 승인 없이도 대통령이 다른 나라 군대에 미군 무기·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 -앞서 우크라이나에 PDA를 사용해 무기를 지원한 적은 있지만 PDA를 통해 대만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 -미 국무부는 이번 지원에 대해 “대만이 충분한 자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 -천빈화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민주진보당(대만 여당) 당국은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적 입장을 고집하며 미국에 의존해 무력으로 독립하려 하고 미국에 무기 판매와 군사 지원을 구걸하고, 미국과 군사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이들이 하는 일은 대만을 탄약고와 화약통으로 만들고 대만 해협의 전쟁 위험성을 악화시킬 뿐이다”며 반발.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폭염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익사 5명-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특히 지난 주말 들어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가 속출하면서 공식 집계 숫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이번 주말 온열질환으로 숨지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만 12건으로, 이들 모두 통계에 더해지면 올여름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는 15건으로 급증.-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봐.전날 서울, 인천, 광명, 김포 장기 등 수도권 4곳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21개 관측지점에서 열대야가 관측된 가운데 이날도 낮에 오른 기온이 밤에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LH 15개 단지서 철근 무더기 누락-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개최. 이 자리에서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91개 아파트 단지를 전수 점검한 결과 15개 단지(16.5%) 지하주차장에서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을 확인했다고 밝혀-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철근을 쓰지 않았다는 것. 이는 인천 검단아파트 같이 붕괴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문제가 드러난 곳 중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5개 단지.LH는 입주한 4개 단지에서 정밀 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보완 공사를 할 예정.◇코로나, 가파른 확산세에 재유행 우려- 7월 셋째 주(7월 16∼22일) 확진자는 25만3천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하며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고령층 확진자는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등 고위험군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방역당국의 메시지도 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정부는 오는 10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계획.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나만 2차전지株 놓칠라’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긴축 신호탄 쏜 일본, 글로벌 머니무브 촉각-펄펄 끓는 한국…온열질환으로 주말 11명 숨져-[사설]이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우선이다-[사설]28년 만에 시동 건 유보통합…보육난 해소 큰 걸음 돼야△ 리스크 커진 2차전지주-황제주 맞나, 롤러코스터급 급등락 코인 뺨치네-2차 전지 광풍 올라탄 새내기 공모주 ‘옥석가리기’ 돌입△ 日 긴축 신호탄-‘엔캐리 자금’ 116주원 日로 되돌아가나…글로벌 금융 시장 긴장-국내 유입 자금 26조원 영향권, 유출 가능성 낮지만 한은엔 골치△ 종합-생계급여 확대로 2조 추가 예산 필요…감세 기조속 재원 마련은 숙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엔데믹 전환 성급했나…코로나 하루 확진자 6만명 우려-8월 국회 보름 넘게 쉬지만 ‘양평·이동관’ 공방은 계속△ 건설사 도미노 부실 공포-만기 코앞 회사채 2조 넘는데 꽉 막힌 PF…결국 고금리 사모채로 내몰려-일성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신평3사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정치-당 지지율 하락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巨野 ‘첩첩산중’-통일부 쇄신 밝힌 김영호…개성공단 국제소송전 예고-北 무인기 대응 나선 軍, ‘헬기 장착용 드론건’ 도입키로-尹대통령, 내달 초 짧은 여름휴가 갈 듯…추가 개각 등 정국구상-“수해 참사가 물관리 일원화 탓?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언어도단”△ 경제·금융-비과세·감면 92% 연장…멀어지는 건전재정-세수는 줄고 유가는 오르고, 정부 ‘유류세 정상화’ 딜레마-상반기 선방한 4대 금융…3분기는 흐림-“하반기 영업 강화…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 글로벌-지구 ‘열대화 시대’ 비상…기업 위험해소비용 늘고, 농업 재배작물 변화-경제 활성화 총력전 나선 中 정부…부동산 완화 이어 소비재 산업 키운다-’세계 최빈국’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美·EU ‘원조 중단’ 경고-“중국, 미군에 악성SW 침투” 대만 공격시 작전교란 의도△ 산업-곳간에 현금 두둑한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전쟁·미래차 전환 박차-‘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신임 전경련 회장 내정-실적 곤두박질에…정유사, 버팀목 ‘윤활유’ 더 키운다-권오갑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ICT- ‘고객 코인도 자산에 포함하라’ 금감원 지침에 거래소들 난색-사회공헌에 진심인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맡는다-[현장에서]삼성의 ‘폴더블 온리원’…완성도에 달렸다-“해외여행비 절약” SKT ‘가족로밍·T멤버십’ 인기△ 중소기업-원어민 교사 못지 않네…AI회화에 빠진 교육업계-한여름 ‘극한 폭염’ 막는다, 페인트업계 열차단 경쟁 치열-“스타트업엔 기술이 생명…IP 보호 지식 갖춰야”-중기 체감경기 나아지나…업황전망 석달 만에 반등△ 소비자생활-아모레퍼시픽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자회사 설립-가격 낮추고도…라면 3사 2분기 실적 고공행진-GS25, 삼성과 첫 협업…도어투성수에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증권-배터리 방전…다시 반도체의 시간-실적 질주에도 주가는 급제동, 현대차 올라탄 개미들 ‘갑갑’-철강 맏형만 따르라…미소짓는 철강 ETF-‘따따블’ 나올까, 주목받는 코스닥 새내기 둘△ 부동산- 치솟는 분양가에…강남·용산 ‘분상제’ 단지 눈길-LH아파트 또 철근 누락…15개 단지 적발-반등세 탄 서울 집값, 10년 이하 아파트가 견인△ 문화-“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제가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문화대상 이작품]‘극’으로 풀어낸 베토벤 소나타 클래식 음악 청취 경험 넓혔다-[위클리 핫북]위기의 역사, 경제위기 생로병사 한눈에△ 스포츠-물 만난 한국수영 ‘르네상스 시대’ 활짝-김민재, 뮌헨 데뷔전 ‘공수 맹활약’-우리 아이 골프 선수 시키려만 얼마나 들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행법 20%는 이중규제…철저한 영향분석 통해 졸속입법 막아야-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 내달 규제법률 분석서 내놓는다△ 오피니언-[한반도 24시]정전체제와 현상유지-[생생확대경]철도 유지보수 업무, 새 시설관리자에 맡겨야-[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오피니언-[목멱칼럼]통화전쟁에 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취임 한달’ 장미란 차관에게 건네는 조언-[기자수첩]세계로 가는 K방산, 기술보호 강화 시급하다△ 피플- “열정 북돋우는 韓 공연의 마법, 빨리 다시 경험하고파”-“원격으로 로봇 오류 즉시 수정…고객 만족도 올라갔죠”-보험 영업 노하우요? “정도영업, 전무성, 진심”-“전국 경찰 10만명 동참”…경찰청, 수해 지원금 4.6억 전달-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 기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사회-“손 깨물리고, 머리 들이받히고…특수교사, 맞아도 되는 직업인가요”-“우르릉 하더니 집 흔들려, 전쟁난 줄”…가슴 쓸어내린 주민들-[현장에서]또다시 실종된 ‘노인 무임승차’ 논의-오세훈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99%”-한동훈, “野, 김성태 압박으로 타깃 바꿨나”
- “우르릉, 전쟁난 줄”…장수 지진에 가슴 쓸어내린 주민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갑자기 우르릉 하는 소리가 나고, 전쟁난 줄 알았어요.”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초 다소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 모두 긴장했지만, 예상보다 규모도 적었고 피해도 많지 않았던 탓이다. 다만 일부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전북도는 29일 오후 7시 7분께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이후 4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장수군과 인근 진안군의 담장 등 균열 피해 모습. (사진= 연합뉴스)기상청은 지난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기상청은 규모 4.1로 밝혔으나 이를 하향 조정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의 세기를 관측한 ‘계기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5(V), 경남·충남·충북 3(Ⅲ), 경북·광주·대전·전남 2(Ⅱ)로 측정됐다.진도 5(V)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진다. 진도 4(IV)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Ⅱ)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는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실제 지진으로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전북(52건 중 43건)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다. 전북 장수군 주민 김모씨는 “갑자기 우르릉 소리가 나서 천둥이 치는 줄 알았는데, 또 한번 소리가 나고 집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장수군 주민 신모씨도 “아파트가 흔들려 가족과 함께 대피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인근 지역 주민도 “북한에서 도발을 한 줄 알았다”며 당시 불안감을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지진은 감지됐다. 부산에 사는 박모씨는 “다소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 뭔가 했는데, 휴대전화 경보가 울린 후 지진이었구나 생각을 했다”고 했고, 광주에 사는 A씨는 “아파트 전체가 잠깐 흔들렸고, 함께 집에 있던 가족들도 모두 동시에 느꼈다. 곧바로 재난 문자가 오길래 지진이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에 부모님이 산다는 서울 거주 김모씨는 “경보가 울린 후 걱정이 돼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별일 없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이 발생한 후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즉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중대본에 집계된 지진 피해 신고는 총 4건이다. 장수군 2건, 장수군 북쪽에 있는 진안군 2건 등으로 모두 균열 피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 발생한 지진 중 3번째로 크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전북 장수군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0차례 있었다.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12년 5월 11일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었다.
- 올해 계약된 수도권 아파트 10건 중 4건 '미등기'…4개월 경과도 10%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집값 띄우기’를 막기 위해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에 등기 여부를 함께 공개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계약된 수도권 아파트 10건 중 4건은 미등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30일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 8만8927건(해제거래 제외)을 분석한 결과 등기를 마친 거래는 전체의 60.4%(5만3702건)였다. 나머지 39.6%(3만5225건)는 아직 미등기 상태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수도권에선 인천의 등기 완료 비중이 66.3%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61.3%였으며 서울은 53.7%로 가장 낮았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46% 이상이 아직 미등기 상태인 것이다.등기가 끝난 거래의 계약부터 등기까지 걸린 기간은 수도권 평균 61∼120일 이내가 36.3%로 가장 많았고, 31∼60일 이내가 33.1%, 30일 이내 28.3%, 120일 초과는 2.2%였다. 서울의 경우 45.5%가 등기까지 61∼120일이 소요된 반면,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32.1%, 34.8%로 서울의 등기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등기까지 4개월 이상 걸린 계약도 경기와 인천은 각각 2.0%인데 비해 서울은 3.1%로 높았다.등기는 잔금을 치른 날에서부터 60일 이내 이뤄져야 한다. 통상 잔금일을 계약일로부터 두 달 뒤로 잡는 거래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계약 후 4개월(약 120일)이 지나도록 등기가 안 된 아파트는 시세 띄우기성 거래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매수자가 자신이 살던 집 처분이 늦어지거나 잔금 마련 기간이 길어지면서 잔금을 치르는 일자를 3개월~10개월까지 길게 잡는 경우 등기가 늦어질 수도 있단 분석도 있다. 한편, 조사 결과 올해 1∼3월에 거래돼 계약 후 4개월이 지난 수도권 아파트 3만5384건 가운데 9.8%(3450건)는 아직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3월 거래량 6850건 중 10%(683건)가 아직 등기 전이고, 경기도는 2만2578건 가운데 9.9%(2246건), 인천은 5956건 중 8.7%(521건)가 미등기 상태였다.정부는 시세 띄우기 목적의 허위거래를 원천 봉쇄하겠단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부터 올해 계약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에 등기 일자를 함께 공개하기 시작했다.
- 쌍용대치아파트 30억, 광주 빌딩 228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강남구 쌍용대치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30억원에 넘겨졌다. 원주시 태장동 2주공 3단지에는 65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은 228억 500만원, 이번주 최고가를 기록했다.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 8동. (사진=카카오)7월 4주차(7월 24~28일) ‘주간 경매 동향 및 사례’를 보면 전체 2662건이 진행됐다. 낙찰건수는 743건(낙찰률 27.9%)이었다. 총 낙찰가는 239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2.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이었다.수도권 주거시설로보면 진행건수는 643건, 낙찰건수는 123건(낙찰률 19.1%)이었다. 총 낙찰가는 419억원, 낙찰가율은 79.8%였다. 서울 아파트 주간 경매 통계를 보면 49건이 진행돼 17건(낙찰률 34.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66억원, 낙찰가율은 86.2%.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이었다.서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 8동(전용 132㎡)은 감정가 29억 6000만원, 낙찰가 29억 7199만 9000원(낙찰가율 100.4%)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가락동부센트레빌 102동(전용 116㎡)은 18억 7000만원에,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뉴시티(전용 189㎡)는 14억 1008만 1원,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위버폴리스(전용 174㎡)는 14억 1000만 319원에 넘겨졌다.이밖에 서울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18동(전용 85㎡)이 11억 310만 3000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119동(전용 85㎡)이 8억 6975만 2000원에 낙찰됐다.강원 원주시 태장동 주공 3단지 303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강원 원주시 태장동 주공 3단지 303동으로 65명이 응찰했다. 감정가는 8500만원, 낙찰가는 7772만 1690원(낙찰가 91.4%)였다.해당 물건은 북원중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15층 중 11층 아파트로서 방2개 욕실 1개 복도식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다. 근린공원과 산지에 둘러싸여 있어 녹지도 풍부하고, 남측에 흥양천 수변공원도 인접해 있어 여가와 휴식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태봉초등학교와 북원중학교가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지만, 보증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명도에 어려움도 없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변에 신축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생활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공시가격 1원 이하의 저가 매물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경합으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주 서구 치평동 근린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광주 서구 치평동 근린시설(건물면적 4698㎡, 토지면적 1911.8㎡)로 감정가 250억 4266만 7200원, 낙찰가 228억 500만원(낙찰가율 91.1%)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2명이었으면 낙찰자는 개인이었다.해당물건은 운천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4층 건물이고, 주변은 아파트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광주1호선 상무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왕복8차선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 현재 음식점과 병원,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다.이주현 연구원은 “다수의 임차인 중 한의원의 보증금 1억원 인수를 제외하며, 권리상에 문제는 없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공실 리스크는 적어 보인다”고 평가했다.이어 “대형 근린시설의 경우, 매매시장에서 접하기 어려워 경매로 나올 경우에는 많은 관심을 받는다”며 “임대수익에 대한 꼼꼼한 조사가 필요하고, 다수의 임차인과 재계약 또는 명도에 대한 협상이 관건이다”고 조언했다.
- 아무리 사랑해도 ‘혼전 계약서’ 써야 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아영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양친소 사연>저와 남편은 돌싱남녀 모임에서 만나 결혼 한 재혼 커플입니다. 남편은 전 부인과의 성격 차이로 소송으로 이혼했는데요. 남편은 소송 과정이 결혼 기간보다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그래서 남편은 저를 사랑하는 만큼 불안한 마음도 있다면서 혼전 계약서를 쓰자고 했습니다. 혼인 전 각자 명의 재산은 이혼하더라도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내용으로요. ‘이혼하지 않으면 어차피 필요 없는 계약서’라는 남편의 말에 계약서를 쓰고 공증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남편과 결혼했지만, 남편은 결혼생활 내내 혼인 제도 자체에 회의감을 가지고 얽매이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개인 시간을 갖는 걸 중요하게 여기고 아이를 가지는 것도 거부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자 저는 남편의 태도에 완전히 지쳤습니다.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면서 재산분할을 요구하자, 남편은 혼전계약서에 따르면 저는 남편의 재산에 아무런 권리가 없다고 합니다. 이럴 때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혼전 계약서에는 어떤 내용을 담게 되나요.△결혼을 준비하면서 서로에 대한 약속, 신뢰의 표시로 혼전 계약서를 쓰는 커플이 많습니다. ‘가사일은 공평히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녀양육은 함께 한다’ 등 같은 공동의 생활 수칙을 정하기도 합니다. 사연은 부부 각자가 결혼 전 소유한 재산에 대해 이혼 후 소유권을 어떻게 할지를 정하는 것인데요. 보통 ‘혼인 전 각자의 명의 재산은 이혼 시 재산분할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기도 합니다.양가 부모가 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액 자산가의 경우 자녀가 결혼할 때 부동산 등 상당한 재산을 증여해 줍니다. 혹시 이혼하게 되면 자녀에게 물려준 재산이 사위, 며느리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혼전 계약서의 효력이 이혼소송 재산분할 청구 시 인정되나요.△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지만, 혼전계약서를 써서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트럼프의 부자 되는 법(How to Get Rich)’이라는 책에는 “아무리 사랑해도 혼전 계약서를 써라”는 글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 법원은 혼전 계약서 내용을 그대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즉, 혼전 계약서의 효력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으로만 인정하는 것입니다. -제한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은 무엇인가요.△혼전 계약서는 결혼 전 체결한 계약이고, 이혼 시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할 때 비로소 발생하는 권리이기 때문에 결혼 전 혼전계약서를 쓸 당시 미래의 재산분할청구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즉, 혼전계약서와는 별개로 혼인 기간 중 재산의 형성, 유지, 보존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고 그 비율도 정해지는 것입니다.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쪽은 계약서와는 별개로 자신의 기여도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전 계약서는 아무런 효력이 없나요.△방어하는 입장, 즉 사연의 남편은 결혼 전 자신의 명의 재산은 특유재산이므로 아예 재산분할 청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혼전계약서에 적힌 남편 명의 재산 목록이 유리한 증거로 쓰입니다. -이 같은 분쟁을 최소화하려면 혼전 계약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요.△부부 각자 명의 재산, 급여, 빚이 있다면 어떤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빌린 것인지 이자와 원금은 누가 어떻게 갚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혼인 전 남편 명의로 아파트와 상가가 있는데, 상가를 구매하기 위하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그 대출 원금과 이자를 아내와 남편의 월급을 모두 합친 공동의 생활비 계좌에서 갚았을 경우, 비록 계약서상으로는 아파트와 상가 모두 남편의 특유재산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내가 상가를 취득하는데 자신의 월급 중 일부를 낸 것이므로 상가에 대한 기여도가 인정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 쪽에만 지나치게 유리하거나 사회상규에 벗어난 내용의 경우 혼전 계약서 자체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한해, 반지하·고시원 전전하다 한강뷰 신축 아파트 이사 "대출 無"
- ‘편스토랑’[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건실한 청년 한해의 매력이 공개됐다.7월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 2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전국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스페셜MC로 ‘편스토랑’을 함께한 한해가 편셰프 출사표를 던졌다. 국제 공인 자격증까지 취득했을 정도로 평소 와인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유명한 한해는 와인과 딱 맞는 초간단 안주 요리들을 선보였다.이날 한해는 늦은 밤 스케줄을 마치고, 최근 이사한 집으로 귀가했다. 너른 거실에 틈새 한강뷰까지 자랑하는 신축 아파트. 한쪽에는 한해의 소중한 와인들을 보관 중인 와인셀러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한해는 종이통장 5개를 꺼내 보이며 “조금 민망한데 저의 산물이다. 일확천금을 믿지 않기 때문에 주식, 코인 같은 것은 하지 않고 버는 대로 저축하고 연금을 들었다”라고 말했다.이어 한해는 “서울 상경에서 반지하, 고시원, 원룸 등을 전전했다. 그러다 제 인생 처음으로 이 통장 다 털어서 대출 없이 아파트에 오게 됐다”라고 말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한해는 서울살이 10년 만에 무대출로 신축 아파트에 전세로 입성한 것. 건실한 한해의 모습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건실한 청년이다”, “저축왕 래퍼는 독보적이다”라며 감탄과 칭찬을 쏟아냈다.알짜배기 청년 한해의 힐링 포인트는 스케줄 후 집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와인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것이라고. 이날도 한해는 먹고 싶은 와인을 고른 뒤, 그에 맞는 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한해는 “다른 편셰프 분들처럼 요리를 잘하지는 않지만, 저만의 필살 레시피가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해의 자신감은, 그만의 간편하고도 멋들어진 안주 요리로 입증됐다.한해는 냉동만두, 토마토소스, 우유, 달걀, 베이컨 등 간단한 재료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안주 에그 인 헬을 뚝딱 만들었다. 또 전날 배달시켜 먹다 남아 냉장고에서 보관하던 족발과 남은 채소를 활용해 족발배추찜도 만들었다. 간편한 브리치즈 구이도 완성했다. 눈길을 끈 것은 한해가 이 세 가지 안주 요리를 모두 칼질 없이, 불 사용 없이 전자레인지로 만들었다는 것. 자취 생활로 전자레인지 요리가 익숙하다는 한해의 남다른 요리 센스에 이연복 셰프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