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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건설 무량판구조 아파트 10곳 모두 '문제없음'
  • GH 건설 무량판구조 아파트 10곳 모두 '문제없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건설 중이거나 최근 5년내 준공한 무량판구조 방식으로 지하주차장이 조성된 공동주택 10곳이 모두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GH 사옥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무량판구조란 공사 중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GS자이 아파트에 도입된 공법으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23일 GH에 따르면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GH 시행 공동주택은 5년내 준공 완료 6개, 건설 중 4개로 총 10개 단지다. GH는 지난 5월 건설 중인 4개 단지에 대해 설계 및 시공상태를 점검했으며 ‘GH SOS 품질점검단’과 함께 실시한 정기품질점검을 통해서도 문제없음을 확인했다.여기에 더해 안전 우려 불식을 위해 지난 8월 최근 5년 내 준공한 6개 단지를 포함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 그 결과를 검증을 거쳐 이번에 발표했다.GH 관계자는 “정밀안전점검 결과 설계도서와 구조체 품질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한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점검 결과검증을 거쳐 국토교통부가 문제없음을 최종 발표했다”고 밝혔다.해당 점검은 건축구조기술사의 구조설계적정성 자문심사를 통해 구조계산서 및 구조도면에 대한 적정성을 확인했고 비파괴장비(철근탐사기, 슈미트해머)를 이용한 전단보강근 철근 탐사 및 콘크리트 강도 측정으로 전단보강근 설계도면 일치 여부 확인, 구조체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GH는 설계 초기부터 ‘뚫림전단’ 발생을 막기 위한 공법이 조사대상 10개 현장 모두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법은 기둥 위쪽에 지판(Drop panel) 및 주두(Capital)를 만들어 슬래브 두께를 확대하고, 트러스 형태의 전단 보강을 적용하는 등 사고 발생 단지에 적용된 무량판구조와는 다른 방식이다.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무량판구조 적용 공동주택 안전점검결과’를 통해 도민의 불안이 해소되길 바라며, 향후 공동주택에 대한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I 황영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2023.10.23 I 김형환 기자
과속 걸리느니 없애겠다...단속카메라 훔친 택시기사 구속
  • 과속 걸리느니 없애겠다...단속카메라 훔친 택시기사 구속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훔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 한 과수원에서 발견된 단속 카메라. (사진=뉴시스/제주서귀포경찰서제공)23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9일 택시기사 A씨(50대)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13일 사이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중산간도로 우남육교 도로상에 설치된 무인 과속단속 카메라와 보조배터리, 삼각대 등 2950만원 상당의 장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운영하는 제주도자치경찰단은 13일 무인 박스에서 단속 장비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카메라가 사라진 시간에 흰색 택시가 지나간 것을 확인했고,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그는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사라진 단속 카메라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한 결과 그가 13일 오전 7시30분경 1시간 동안 서귀포시의 과수원에 머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과수원을 집중 수색한 결과 땅에 묻힌 단속 카메라를 발견했다.경찰은 A씨를 19일 오후 2시20분경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A 씨를 체포했다. A씨는 “여동생 과수원에 왜 카메라가 묻혀있는지 모르고 과수원에 다녀온 사실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단속 카메라에 A씨가 제한속도 시속 80㎞를 훌쩍 넘긴 시속 100㎞로 운행한 기록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과속으로 단속 카메라에 찍힌 것을 알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10.23 I 김혜선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 청년 1인 가구 위한 재난안전 체험교육 개최
  • 서울주택도시공사, 청년 1인 가구 위한 재난안전 체험교육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안전 체험교육을 개최했다.재난 발생시 마음 컨트롤을 위한 심리안정화 체조 실습. (사진=SH공사)SH공사는 21일 용산구 원효루미니(청년안심주택) 입주민 및 일반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비 훈련 프로그램 ‘슬기로운 Safe Home 캠프(슬기로운 SH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슬기로운 SH캠프는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대비해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SH공사가 운영해온 시민 참여형 재난안전 분야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 시행하거나 재난약자가 이용하는 기관을 찾아가 소규모로 재난약자 맞춤형 교육을 60여회 운영해 왔다.올해부터 대규모 집합교육이 가능하게 되면서 재난안전 관련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당초 기획 의도에 맞는 다양한 오프라인 ‘재난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봉영여자중학교 2학년 재학생 141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체험 훈련을 개최했다. 이번 ‘슬기로운 SH캠프’는 1인 가구가 각종 재난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사전 신청자 100명에게 실제 재난 시 사용 가능한 종합생존키트(소형 라디오, 소화용 스프레이, 라이프북, 보온포 등)를 제공하고 응급처치법, 생존키트 사용법, 부상자 운반법, 자기방어법, 재난심리 안정화 체조 등을 교육했다. 또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야외부스를 마련하고 생존매듭법 실습, 소화전 실습, 연기체험 실습, 심폐소생술 실습, 재난물품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야외부스 전 코스를 체험한 시민에게는 휴대용 손전등, 생존 부싯돌, 구조손수건 등 생존키트를 제공했다.교육에 참가한 왕지영 씨는 “혼자 살고 있다 보니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응급처치법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앞으로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금이라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야외부스에 참여한 손호영 씨는 “이제 막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로서 아파트에서 어떻게 재난에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었다. 특히 아파트 고층에서 살다 보니 생존매듭법이 가장 유익했으며, 재난 물품을 체험하며 어떤 물품들을 가정에 구비해 두면 좋을지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SH공사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 진행을 위해 재난안전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을 진행 요원으로 배치했다. 또한 재난물품 체험부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지나가는 일반시민들도 재난 대비 방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7월에는 학교를 찾아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재난예방 교육을 했다면 이번에는 청년 1인 가구 맞춤 재난예방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며 “다양한 연령과 가구 형태에 따른 ‘맞춤형 재난안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서울시민이 재난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이윤화 기자
오세훈 시장 "인천 검단 부실 시공 GS건설, 내년 2월까지 처분 확정"
  • 오세훈 시장 "인천 검단 부실 시공 GS건설, 내년 2월까지 처분 확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 행정처분과 관련 내년 2월 전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오 시장은 23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후속 조치가 미비한 GS건설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수분양자들 피해가 최소화된다고 생각인데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의 경우 사고는 매우 비극적이었지만 이후 조치는 수분양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 주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선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면 GS건설의 경우 LH가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동원해 일벌백계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 기업도 기업 나름대로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아마 의견이 있어서 그러리라고 짐작은 된다”면서 “제출된 의견이나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한 뒤 청문을 거쳐서 내년 2월 이전에는 신속하게 처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답했다.
2023.10.23 I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압구정·여의도 재건축, 조합 욕심 시정한 것"
  • 오세훈 서울시장 "압구정·여의도 재건축, 조합 욕심 시정한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구정3구역·여의도 재건축 설계자·시공사 선정 절차를 중단시킨 데 대해 “조합이 욕심을 앞세워 이를 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압구정3구역과 여의도 한양 재건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신속통합기획으로 서울시에서 서두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압구정과 여의도는 조합 측에서 욕심을 앞세운 게 있어 시정조치했다”고 답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추진 과정 중 사업 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의 위법 사항을 발견하고 영등포구청에 시정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중 시공사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정비계획은 신통기획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 심의까지 통과해야 확정안이 나온다. 영등포구에 주민 동의를 받은 정비계획안을 제출해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은 해당 과정 이전에 시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또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속통합기획안에 근거해 상가를 구역에 포함한 형태로 입찰 지침을 냈단 점도 문제가 됐다.서울시는 시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서 사업시행자의 권한이 없는 부지를 사업면적에 포함했고 정비계획 내용을 따르지 않은 채 입찰 공고를 진행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제6항과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10조·제11조·제29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한양아파트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데 KB부동산신탁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전제하고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KB부동산신탁 선정에 동의하지 않아 정비구역에서 빠진 상가가 입찰 지침에 포함된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서울시가 재건축 조합 정비사업 절차를 중단시킨 것은 올 들어 압구정3구역에 이어 두 번쨰다. 압구정3구역의 설계사 재공모는 서울시가 지난 7월 진행된 첫 번째 공모를 ‘무효’라고 보고 시정조치를 내렸다. 조합이 뽑은 희림건축 설계안이 시의 도시계획을 벗어났다고 봤는데 당시 희림건축은 서울시가 허용하는 용적률인 300%보다 높은 360%를 제시했고, 임대주택 없는 재건축안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는 설계사를 재공모하지 않으면 수사 의뢰하겠다고 강력 대응한바 있다.오 시장은 ‘신통기획 기부채납(공공기여) 절차가 애매해 주민갈등이 커지고 사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아무래도 조합 측은 그 지역 조합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원할 것이고, 서울시 입장에선 공공기여의 개념이 꼭 그런 건 아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이윤화 기자
‘지하주차장 철근누락’ LH 아파트 2곳 추가발견 ‘총 22곳’
  • ‘지하주차장 철근누락’ LH 아파트 2곳 추가발견 ‘총 22곳’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할 결과 철근이 누락된 무량판 아파트 지하주차장 2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철근이 빠진 지하주차장 단지는 총 2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LH는 23일 민간참여사업 단지 19곳에 대한 추가적인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의왕초평 A3, 화성비봉 A3 등 2개 단지의 지하주차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철근 누락 단지 지하주차장 2곳은 의왕초평A3, 화성비봉A3이다.의왕초평 A3는 이달 입주가 예정된 단지로 분양과 행복주택 등 총 981가구 규모다. 전체 기둥 918개 중 46개 기둥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으며 시공상 단순누락으로 확인됐다. 보강방법은 미정이지만 다음달 말 보강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화성비송 A3는 2025년 6월 입주 예정인 단지며, 분양·행복주택 988가구 규모다. 전체 기둥 921개 중 28개에서 철근이 빠졌고, 설계상 구조계산 및 도면표기 누락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LH는 입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전단보강근 누락 20개 단지 중 19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보강공사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검증을 받은 보강공법을 적용하며 보강공사 진행 시 안전전문기관에 의뢰해 시공과정에 대한 정밀 품질검수를 진행한다.또 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입주민이 지정하는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지하주차장 전체 구조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입주민 소통과 설명회 등을 통해 보강공법의 안전성과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입주민이 안심하실 때까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철근 누락된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무량판 기둥. (사진=연합뉴스)
2023.10.23 I 박지애 기자
무량판 민간아파트 ‘부실시공’ 없어…"LH 관리감독 부실이 더 문제"(종합)
  • 무량판 민간아파트 ‘부실시공’ 없어…"LH 관리감독 부실이 더 문제"(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378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부실 공사가 확인된 곳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붕괴 사고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철근 누락이 연달아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였다. 조사결과 민간 아파트는 부실시공이 없었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LH의 관리·감독 역량 부족 문제가 더욱 부각된 상황이다.철근 누락된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무량판 기둥 (사진=연합뉴스)◇무량판 적용 427개 전수조사…“부실시공 없어”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3일부터 9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한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부실 공사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조사 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된 단지 139개와 현재 시공 중인 단지 288개를 합쳐 총 427개 단지다. 이 중 민간 아파트가 378개 단지이고, LH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공공분양·임대주택이 49개 단지다. LH 외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자체 공사가 지은 공공 아파트에서도 부실시공이 나타나지 않았다.조사 방식은 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한 결과 준공된 현장과 시공 중인 현장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단지는 153개, 지하주차장에만 적용한 단지는 265개다. 국토부는 주거동이 사실상 벽식 구조에 가까운 무량판 혼합구조(무량판 기둥+벽체)로 지어졌다면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1개 단지는 설계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단보강철근 누락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기술진흥법상 원인과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설계 단계상 미흡은 어느 정도 법령 위반이었다고 보기엔 모호한 측면이 있어 처분하기가 어렵다”며 “다만 처분 검토는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 발표로 무량판 구조에 대한 불신을 줄었지만 LH에 대한 불신은 더욱 높아지며 앞으로 LH에서 무량판 구조를 그대로 채택해도 되는지 등에 대한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LH는 무량판 구조 중에서도 재래식 공법을 채택했는데 이 공법 자체가 복잡해 시공 과정에서 누락될 가능성이 다른 공법에 비해 높다”며 “민간 부분은 배근된 구조물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형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부실 확률이 주는 것이다. 다만 재래식 공법이 타공법과 비교하면 가장 저렴하긴 하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관리감독…LH, 라멘 구조로 설계 변경문제는 공법 자체보단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꼬집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LH는 전관 문제 등이 결합하면서 LH가 관리 감독하는 기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국토부도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LH 개선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에서도 재래식 공법을 채택할 시 더욱 철저한 관리 감독 체계로 운영하겠다”며 “기본적으로 LH도 앞으로는 무량판 구조보다는 라멘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비용 절감이나 효율적 공간 활용 등 장점이 분명한 무량판 구조에 대한 채택을 아예 줄이기보단 철저한 관리 감독 체계 마련 등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민간아파트에는 문제가 없다는 건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이다”며 “실제 무량판 구조로 설계나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측면을 권장하기도 했고 해외에서도 많이 사용한 사례가 많은 만큼 관리 감독 측면에서 강화를 해나가는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적절한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진 무량판 공법은 재래식 공법이어도 오히려 장점이 많다”며 “민간아파트와 달리 공공인 LH 조직 자체의 관리 감독 부실의 문제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날 입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전단보강근 누락 지하주차장 보강공사 이후 정밀 안전점검을 한다고 했다.
2023.10.23 I 박지애 기자
"민간 무량판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부실시공 없다"
  • "민간 무량판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부실시공 없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의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부실시공은 없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시작으로 LH 발주 아파트 주차동은 물론 주거동에서도 철근 누락이 연달아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였다. 23일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지시로 지난 8월 3일부터 2개월간 실시한 전국 민간 무량판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시공 및 준공 현장 모두 철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콘크리트 강도도 적정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실시공 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장점검에서는 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상태 및 콘크리트 압축강도 등을 측정해 추가적인 보수보강 필요 여부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 중 시공 중인 139개 단지와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288개 단지 등 총 427개 단지다.다만 시공 중인 현장 1개소에선 설계도서에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되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착공 전에 즉시 선제적으로 설계 보완 조치했으며 준공된 아파트 현장에서는 전단보강근 누락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조사기관과 함께 해당 지자체 및 국토안전관리원이 조사에 입회했으며 조사 완료 후 국토안전관리원의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준공된 아파트 현장 228개 단지 중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인 121개 단지는 입주민이 직접 입회한 가운데 조사를 진행했다.아파트 외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시공 중인 비(非)아파트 무량판 건축물은 현재 지자체 주관으로 무량판아파트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 57개 시공 현장 중 47개 현장의 조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이 중 1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전단보강근 설치 미흡 사항이 발견하면 즉시 보완 조치해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최상층 18개 기둥 중 1개 기둥에 들어가는 전단보강근 6개 중 2개가 누락된 상태였으며 재설치한 상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으로 국민이 공동주택에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방안을 근본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외벽 철근 누락 사태 회의에 참석해 “시공 과정 공공주택 일제 점검”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23 I 박지애 기자
"서울 40개 단지 재건축부담금 2.6조 달해…1인당 7.7억 부과된 곳도
  • "서울 40개 단지 재건축부담금 2.6조 달해…1인당 7.7억 부과된 곳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23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서울 시내 40개 재건축단지 조합에 통보한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은 2조5811억원이었다.재건축부담금 대상 단지도 작년 6월말 28곳에 1년 새 12곳 증가하면서 대폭 늘었다. 재건축부담금 대상 단지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28개 단지(1조5022억원)였지만 1년 2개월 만에 12개 단지(1조800억여 원)가 추가됐다. 서초구 D아파트가 596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A아파트 5082억원, 영등포구 A아파트 228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40개 단지 조합원 1인당 평균 부담금은 2억14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4억원을 초과하는 단지도 4개 있었다. 용산구 A아파트가 7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B아파트 4억6000만원, 강남구 C아파트 4억2000만원, 서초 D아파트 4억원 순이었다.최 의원은 “앞으로 재건축부담금 부과 대상 아파트 단지와 부담금 예정액이 계속 늘어날 텐데, 법 개정이 늦어져 해당 구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1년 5월에 준공한 연희빌라를 비롯해 반포현대, 자양아파트, 화곡1구역 등 4개 단지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안에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재건축이익환수법에 의하면 구청장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후 조합에게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을 통지해야 하고, 사업준공 후 5개월 이내 재건축부담금을 다시 계산해 조합에게 부과해야 한다.
2023.10.23 I 오희나 기자
"누구나 쉽게 美 건물주 될 수 있게"…STO 생태계 구축한 리얼티
  • "누구나 쉽게 美 건물주 될 수 있게"…STO 생태계 구축한 리얼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동산은 여전히 당신이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처다. 전 세계 누구라도 미래 건물주(landlords of the future)가 될 수 있다.”미국 부동산 토큰증권을 선도하고 있는 리얼티(RealT)가 내건 슬로건이다. 리얼티는 2019년부터 부동산 STO를 시작, 154개국 1만4500명의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간 470개 자산을 토큰화했고, 그 가치는 8700만달러에 달한다. 싱글 패밀리 홈에서부터 대형 멀티 패밀리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토큰화해 투자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미 한국 투자자들도 여럿 확보하고 있는 리얼티는 오는 11월 9~11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STO 써밋’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4년간 STO 발행 경험과 이를 기반으로 구축한 투자 생태계를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장 마르크 제이콥슨 리얼티(RealT) 공동 설립자 겸 공동 대표[사진=리얼티 제공]장 마르크 제이콥슨 리얼티 공동 설립자 겸 공동 대표는 행사 참가에 앞서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리얼티는 블록체인을 통한 부동산 투자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가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고 있었기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STO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리얼티는 선도적인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을 접목해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면 전 세계 부동산 투자에서 자금조달이나 대출에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 STO 사업을 시작했다. 제이콥슨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가능한 가장 안전한 투자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규정을 준수하면서 토큰증권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며 “글로벌 분산형 토큰거래 시스템 덕에 크립토 토큰으로 표시되는 부동산 일부를 보유할 수 있고 배당금도 받을 수 있으며 복잡한 절차 없이 클릭 몇 번으로 토큰을 팔거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티는 대출 프로토콜인 AAVE와 협력을 통해 토큰화한 부동산에 대한 대출 제공 시스템인 RMM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으로 모든 투자자들은 리얼티의 토큰을 담보로 신용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금액, 기간, 상환방법을 선택해 대출이 가능하다. 제이콥슨 대표는 STO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STO는 자산에 유동성과 투명성, 프로그램화 가능성을 제공하는 일종의 가치(Value) 인터넷”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재편은 물론이고 자산수요에 대한 인식 변화까지 상당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토큰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6조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적어도 2025년까지 토큰화와 STO가 상당한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콥슨 대표는 “2025년까지 STO 환경은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전자상거래와 마찬가지로 혁신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STO가 대중화되려면 안정적이고 적절한 규제 프레임 워크, 그리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규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전략적 분야에서 이니셔티브가 나타나고 있고, 이는 기업들이 전략수립과 투자를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업계가 앞으로 수백만명의 투자자들이 참여할 추상 계정(Abstract Account)과 같은 새로운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토큰화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산을 묻는 질문에는 ‘수익률은 나오는데 유동화가 쉽지 않은 자산’을 꼽았다. 제이콥슨 대표는 “온체인데이터(On-chain Data·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전송 등의 처리 내역)를 살펴보면 채권이 1위고 부동산이 그 뒤를 이었다”며 “채권의 경우 금리가 상승하면서 많은 암호화페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있고 부동산의 경우 여러 주요 기관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317조달러 중 10조달러만 유동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물론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멀티체인 호환성과 탈중앙화금융(DeFi) 통합으로 유동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얼티는 유동성 풀에서 스테이킹(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하고 이자로 암호화폐를 받는 일종의 코인예금)을 하거나 RMM에서 리얼토큰을 스테이블코인 대출을 위한 담보로 사용하는 식으로 담보화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한국 STO 시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기술에 정통한 인력과 발빠른 투자자, 높은 인터넷 보급률 등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나라 중 한 곳이라는 것이다. 제이콥슨 대표는 “한국은 이미 리얼티 토큰증권에 투자하는 100대 국가 중 하나로 STO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STO의 가치에 완벽하게 부합하며 이 분야에서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이 무르익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STO 써밋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인사이트를 교환하고 싶다”며 “리얼티의 혁신을 보여주고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권소현 기자
KT,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서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 알린다
  • KT,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서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 알린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번달 24~26일(현지시간) 열리는 ‘Network X 2023’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을 소개한다. Network X 2023‘은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장비 및 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엑세스망 지능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장비업체와 함께 참가한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관제 기반 초소형 OLT 및 멀티-기가 스위치 인프라 솔루션(다산네트웍솔루션즈)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솔루션(가온브로드밴드)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SDN 컨트롤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초소형 OLT(광선로 종단장치)는 통신국사와 빌딩의 구내 네트워크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인프라 솔루션이다. 네트워크 장애를 탐지하는 기능이 적용돼 먼 거리의 통신국사에서도 빌딩 내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공간이 협소해도 설치가 용이해 빌딩 구내 네트워크 전체를 광케이블로 구축하거나 원거리 통신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멀티-기가 스위치‘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기존 아파트와 빌딩의 랜선(UTP 케이블, 4선/8선) 기반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하나의 장비로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 홈 솔루션‘은 홈 와이파이 단말(WiFi AP)로 가정 내 인터넷 접속 시 악성코드나 유해사이트 차단, 자녀의 인터넷 사용 관리, 홈IoT 등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차세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트롤러 솔루션‘은 SDN 표준 중 하나인 ’NETCONF/YANG‘ 표준을 바탕으로 현재 운용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장비 설정에 필요한 명령어를 자동 입력하고, 이상 발생 시 원클릭으로 복구하는 기능 등이 탑재돼 복잡한 네트워크 장비를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들은 현재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국내 통신장비 산업을 활성화할 중요한 기술들”이라며 “KT는 우수한 인터넷 기술력과 국내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터넷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3.10.23 I 한광범 기자
가을 분양시장, 동탄2신도시 등 '시리즈 아파트' 분양 잇따라
  • 가을 분양시장, 동탄2신도시 등 '시리즈 아파트' 분양 잇따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가을 분양시장에 ‘시리즈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동탄2, 검단, 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예정돼 있다. 시리즈 아파트란 1차 분양에 이어 동일 지역에 연이어 공급되는 후속 아파트를 뜻한다. 지역 내에서 입지나 상품성 등이 검증된 아파트로 인식돼 인기가 높아 후속 단지들도 흥행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동탄2신도시에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금강펜테리움’이 있다. 금강주택의 브랜드 아파트인 ‘금강펜테리움’은 동탄2신도시에서만 총 6번의 공급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공급된 6번째 단지인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높은 관심에 힘입어 총 1103가구의 대단지가 모두 단기간에 완판되기도 했다.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일례로 청주시 흥덕구에서는 가경동 일대 시리즈 공급으로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청주 가경 아이파크 1단지는 3.3㎡당 평균 1,969만원의 시세를 형성해 흥덕구 일대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시리즈 아파트는 최근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시장에서의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게 가장 큰 인기 요인”며 “특히 앞서 성공적으로 분양이 완판된 시리즈 아파트라면 향후 동일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와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가을 시리즈 아파트 분양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동탄2, 검단, 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먼저 신도시 내 주요 시리즈 아파트로는 금강주택이 10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내 5400여 가구의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의 마침표를 찍는 단지로, 전용면적 74㎡, 84㎡ 총 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는 주변에 유치원, 초·중·고교가 계획되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인근에 대규모 왕배산3호공원과 신리천수변공원(가칭)이 조성될 계획으로 숲세권과 공세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여건이 기대된다.우미건설은 11월 파주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분양한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연이어 흥행을 이어간 ‘우미린’의 후속단지다. 총 41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내년 개통이 예정된 GTX-A 운정역(가칭_예정) 초역세권 입지가 눈에 띈다. 제일건설㈜은 10월 ‘제일풍경채 검단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서 1~2차의 공급과 3차의 사전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일풍경채의 후속 단지다.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앞선 아파트와 약 5,000여 가구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 밖에 신도시 외에서도 시리즈 아파트 분양은 이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청주시에서 946가구 규모의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며, 동문건설은 같은 달 파주시 문산읍에서 총 940가구 규모의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분양할 예정이다.
2023.10.23 I 이윤화 기자
‘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
  • ‘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수도권 전철노선 가운데 서울지하철 8호선을 중심으로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노선 중 올해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노선은 8호선으로 올해 9월말 현재 지난해 말 대비 14.15% 상승했다. 8호선 중 상승률이 높은 역은 몽촌토성역(21.15%)이었고 그 뒤를 송파역(16.51%), 가락시장역(15.68%), 남한산성입구역(14.71%), 문정역(14.32%) 등이 차지했다. 몽촌토성역 역세권 아파트는 6800여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신천동 파크리오가 유일하다. 인근에는 미성아파트(잠실르엘)와 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재건축 중으로 2024년과 2025년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이어서 이후에도 해당 역세권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다음으로 2호선이 같은 기간 12.32%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호선 중에는 잠실새내역(19.48%), 잠실나루역(19.46%), 양천구청역(18.40%), 신답역(18.03%), 한양대역(17.83%)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잠실새내역 역세권 아파트는 잠실동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이 있다. 이들도 모두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신분당선도 11.94%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철 중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역세권은 27.19% 상승한 1호선 광명역 역세권이었다. 광명역 인근에는 2017년 이후부터 입주를 시작한 일직동 광명역유플래닛데시앙, 광명역써밋플레이스, 광명역센트럴자이, 광명역파크자이, 광명역푸르지오가 광명역을 에워싸고 있다. 역세권은 편리한 교통여건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직방 관계자는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노선과 역세권의 특징은 동부지역과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며 “최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은 아니지만 비교적 고가 아파트이면서 강남 인접성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지수 상승폭이 높았다. 대출규제가 15억까지 풀리고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거래 제약이 풀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가격의 등락이나 변동폭이 달라지지만 역세권처럼 입지 장점이 명확할 때는 하락기나 침체기에도 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오희나 기자
베트남 소방 시장의 절대강자 '에스텍시스템'
  • 베트남 소방 시장의 절대강자 '에스텍시스템'
  • [하노이·하남(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1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하남성 킴방 동반 4공단. 이곳에는 에스텍시스템의 첫 베트남 합작 법인인 ‘에스텍비나’(S-TEC VINA) 공장이 있다. 베트남 최초 및 유일하게 소화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된 공장이다.에스텍비나 공장 내부 전경.(사진=김영환 기자)◇“베트남에서 소방 시장 개척”…소화가스 시장 점유율 90%1만㎡ 규모(9966㎡) 부지에는 지난 2018년에 준공된 1공장과 지난 8월 문을 연 2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두 곳에는 소화가스 실린더가 수북하게 들어차 있었고 에스텍비나 직원 35명이 바쁘게 실린더에 소화가스를 주입 중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화가스 실린더는 대규모 공장, 발전소, 건물 등지에 공급된다. 베트남 소방당국은 지난 2001년부터 자국 내 소방법을 엄격하게 개정하고 있다. 대규모 고층 아파트나 공장, 발전소, 데이터 센터 등 화재 시 위험성이 큰 곳에 소화설비를 구축하도록 강제한다. 데이터 센터는 특히 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없어 소방가스 설비가 필수적이다. 삼성과 LG, 엠코 등 베트남 현지 공장뿐만 아니라 롯데몰 등도 에스텍비나의 납품 기업들이다. 베트남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에스텍비나의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트란 부 낫 에스텍비나 사장은 “에스텍비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발전소 소방설비를 공급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했다”며 “에스텍비나는 에스텍시스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소방’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트란 부 낫 에스텍비나 사장.(사진=김영환 기자)에스텍비나는 한국의 에스텍시스템과 베트남 소방용품 전문 기업 ‘비엣세이프’가 5대5로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에는 30억원, 지난해 75억원 등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은 “베트남 내 한국 기업 중 유일한 합작 기업”이라며 “향후 베트남 내 기업공개(IPO)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베트남 시장에서의 안정적 매출 상승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현재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진출한 상태고 미얀마 측과도 제품 납품을 논의 중이다. 낫 사장은 “동남아 내 소방기술을 선도해 다른 국가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10년~20년 후에는 ‘소방설비’를 이야기하면 에스텍비나 떠올리게끔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제시했다.◇소방→방제·방역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스텍시스템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비단 ‘소방’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현지법인 ‘피사’와 함께 하노이에 방제·방역 법인 ‘새니텍베트남’을 설립했다. 해충방제를 기본으로 포충기, 공기청정살균기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하노이 롯데빌딩을 시작으로 롯데아쿠아리움, A25호텔 등이 주요 거래처다. 동남아 지역은 겨울에도 날씨가 온난해 해충 피해가 큰 만큼 향후 베트남 해충 방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겠다는 복안이다.지난해 9월 설립돼 지난해 매출 3100만원, 올해 9월까지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의 방제·방역 시장 규모는 5000만 달러(677억원) 정도 된다. 새니텍베트남의 공격적 시장 공략을 위해 18명이던 직원을 42명까지 늘렸다. 소방컨설팅을 영위하는 FISA의 노하우를 접목해 거듭 강화되고 있는 베트남 소방법에 맞춰 새니텍베트남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방 서비스 가이드하는 것이 강점이다. 에스텍비나가 건축물의 마지막 단계인 소방 시스템을 적용한 뒤 새니텍베트남이 방제·방역을 영업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었다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왼쪽)과 이카응 응억 새니텍베트남 대표.(사진=김영환 기자)이카응 응억 새니텍베트남 대표는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제품이라면 좋아한다. 에스텍시스템과 제품 개발, 디자인, 가격까지 공동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제품 소개할 때는 한국 제품이라고 소개하는데 반응이 좋다”라며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회사지만 새니텍베트남을 한국의 세스코 같은 위치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빌딩이나 식당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와도 서비스 적용을 협의하고 있고 내년 초에는 호찌민에도 지사를 내기 위해 호찌민 시장 조사를 위한 테스트 용 서비스를 다섯 군데에 제공중”이라며 “5년 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넓혀 IPO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한편 에스텍시스템은 에스원에서 인력경비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회사로 경비·보안·경호, 시설관리, 소방, 방제·방역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23.10.23 I 김영환 기자
초등학교서 10명이 집단폭행...피해자 父 “촉법소년 원통”
  • 초등학교서 10명이 집단폭행...피해자 父 “촉법소년 원통”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사진=게티이미지)2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A초등학교 학생 10명이 쉬는 시간마다 B학생을 폭행했다며 B학생의 부모가 학교와 경찰에 신고했다.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양팔과 다리를 잡거나 배 위에 올라타 움직이지 못하도록 잡은 뒤 간지럽히기, 명치 찍기, 머리로 박치기, 교실로 못 들어가게 막기, 실내화 숨기기 등의 각종 폭력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실에 늦게 들어오게 하는 목적으로 실내화를 숨겼으며, 교실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폭행은 사건 당일 담임 교사에게 발각됐고 학교 측은 즉시 가해 학생 10명과 B군을 분리했다. 가해 학생들에게 긴급조치 2호(접촉금지)가 내려진 상태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 후 심의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는 한편, 피해 학생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도 2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학생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또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 초등학교 집단폭행 관련 피해자 부모 측이 작성한 게시글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이 사건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주 A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단체 폭행 살인미수 사건’이라는 글이 게재되며 알려졌다. B학생 부모가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에 붙인 것으로 알려진 안내문에는 아들이 당한 괴롭힘 내용이 상세히 적혀있다. B학생 부모 측은 가해 학생과 7일간 분리 조치가 됐지만, 아들은 학교생활에 여전히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교 안에서 가해자들과 마주칠까 봐 두려워 잠도 못 자고, 걱정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끝으로 “정말 아빠로서 꼭 극단적 행동을 해야 하냐. (가해자들이) 촉법소년이라는 게 너무 원통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촉법소년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7364명에서 ▲2019년 8615명 ▲2020년 9606명 ▲2021년 1만1677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2023.10.22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의대 찔끔 증원 땐 역효과…최소한 3000명은 늘려야”-돈 풀기 부메랑…美국채금리 고금리 장기화 공포-[사설]자원무기화 또 들고 나온 중국, 흑연만의 문제 아니다-[사설]정치 불신·혐오 부추기는 현수막…野, 철거 왜 망설이나△종합-“희생자 추모가 우선” vs “즐기는 건 개인 자유”-소 럼피스킨병 사흘새 10건…시름 깊어지는 축산농가△종합-한미 배터리동맹 겨냥한 中…국내 업체 생산 지연·원자잿값 인상 우려-방산 지원 미루다 폴란드 정권교체…美에 시장 뺏길 판-日협력사 초청한 JY…‘韓·日 신뢰 구축’ 아버지 뜻 잇는다-美 재정적자 ‘역대 최대’…국채금리 5.5% 찍을 수도△총선 D-6개월-광진·마포·용산…달아오르는 서울 ‘한강벨트’, 거물급 출격 예고-‘발등의 불’ 與, 쇄신 방점…‘계파 갈등’ 野, 통합 숙제-선거구 확정,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확정키로△미리 보는 WFESTA-“극장 대신 OTT…MZ세대, 콘텐츠 소비 패턴 바꿨다”-“다양한 세대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 필요”-“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정확한 가이드라인 주면 잘 따라와”-“세대 양극화 현상 심화…미디어 역할 중요해”△‘의대 증원 논란’ 긴급 인터뷰-“의대 증원과 함께 시스템 개혁도 절실…‘병상 과잉공급·비급여 진료 남용’ 손봐야”-지역의료 시스템 개선, 지자체 주체로 지역병원과 함께 논의해야△정치-35일 만에 돌아오는 이재명…민생·통합 메시지 내놓을 듯-“국민 절규 들어라”…尹, 순방 직전 민생·소통 신신당부-민주 홍익표,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만나…“특별법 보완, 선구제 원칙 적용”-“北, 미사일 시험발사 국제법 위반…중단해야”-한미 해군, 연합대잠훈련 ‘사일런트 샤크’ 실시△경제-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한은 “美 민간소비 완만히 둔화할 것”-“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 ‘방향 예고’ 추진”-‘재생에너지 쏠림’ 전력기금, 취약계층 지원은 축소△금융-금리 8%로 치솟는데…가계대출은 이달 3.4兆↑ -‘불법사금융 내몰릴라’ 당국, 2금융권 대출 점검-‘MZ 태혜지’ 업은 손보업계, 신규 가입 터졌다-“금융사고 반면교사” 우리금융 CEO 16명 윤리강령 준수 서약△Global-이 “가자 진입 준비 끝”…헤즈볼라 “대가 치를 것” 개입 경고-빅테크, 호실적으로 증시 끌어올릴까-中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 3배 폭등-日 핵연료 잔해 반출 난관…“로봇팔 들어갈 공간 없어” △산업-9.6초당 자동차 한 대 ‘뚝딱’…전기차 전용공장 공사 ‘착착’-없어서 못파는 ‘해저케이블’…63층 높이 공장서 ‘쭉쭉쭉~’-“AI칩 시장 주도”…실리콘밸리서 비밀병기 꺼낸 삼성-25살 에코프로 ‘직원 1→3500명’-LG올레드 TV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 화룡점정△ICT-KT·SKT·네이버…韓 생성형 AI, 글로벌 간다-SKT ‘AI 풀스택’ 국제표준 최종 승인-GPT-4 연동비용, 90% 인하?…멀티LLM 서비스에 ‘희소식’-우주항공청 논란에 시간 놓쳐…과방위, 증인없이 국감 끝낼 듯△산업-베트남 소방 시장 개척…소화가스 시장점유율 90% 달해-신선육 만두소로 육즙 가득…닭육수로 피는 쫀득-쿠쿠는 ‘사업 다각화’ 쿠첸은 ‘주방가전 집중’-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500호점 돌파△증권-美금리에 끊긴 반등 사다리…韓증시, 지하 탈출 언제쯤-안갯속 증시, 내달 美 큰손의 선택 주목하라-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 계좌 100여개 동원했다-외풍 피해 게임 하러 방콕? 뜨거운 가을 보내는 게임주-쪼그라든 펀드시장…은행·보험에 주목△부동산-천정부지 분양가에…소형 아파트 ‘승승장구’-반년새 분양가 4억↑…‘이문 3구역’ 청약 결과는?-DL이앤씨 “반죽부터 포장까지…함께해서 더 뿌듯해요”-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 ‘부가가치세’ 명확하게 표기해야△문화-지휘계 아이돌 메켈레 “드디어 한국무대 서는군요”-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지역 현안 챙기기 본격화-‘중동’ 키워드 도서 판매량 2.3배 상승△스포츠-이민지, 부모님 나라서 우승 꿈 이뤘다-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기쁘게 경기했다”-임진희 “다승왕 한 뒤 대상에도 도전”-‘젊은 패기’ NC, 준PO 1차전 기선제압△오피니언-[법조 프리즘]변호사의 질문, 국회의원의 질문-[생생확대경]KPGA 회장선거, 진흙탕 싸움 할 때인가-[이화용의 세계시민]창립 120년 맞은 시민단체 맏형△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대출 부실폭탄 막으려면-[데스크의 눈]‘전쟁의 시대’에서 얻는 교훈-[기자수첩]배보다 배꼽 큰 분담금, 주택공급 발목 잡아서야-[e갤러리]임수식 ‘책가도460’△피플-주중엔 선생님, 주말엔 레이서…이제 가족에게 봉사할 것-올해 ‘이휘소 상’에 에드워드 위튼 美 IAS 교수 선정-“직접 발로뛰니…상업용 부동산 뉴스레터 인기”-김성민 학교법인 서경대학원·대일학원 설립 이사장 별세-하나금융, 첫 ‘명예의 전당’ 제막식…임직원 186명 선정-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플로깅 봉사-신유빈, 독거노인 위해 2000만원 쾌척 △사회-유대인·무슬림 향한 ‘혐오’…“범죄 타깃 될까 이름·국적 숨겨”-이재명 수사·특활비 논란…이원석 검찰총장 입에 쏠린 눈-올해 반수생 9만명 ‘역대 최대’…“의대 증원땐 더 늘 것”-혈세 들인 ‘교육용 태블릿’…중고로 팔고, 몰래 게임하고-아동학대 살해 미수죄 신설…무조건 실형
2023.10.2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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