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재명 옆집 합숙소 임차 지시 이헌욱 전 GH 사장, 검찰 송치
  • 이재명 옆집 합숙소 임차 지시 이헌욱 전 GH 사장, 검찰 송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이 대표 자택 옆집에 GH 직원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한 사건과 관련해서다.지난 2019년 2월 25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배임) 혐의로 이 전 사장 등 관계자 4명을 지난 8일 검찰에 송치했다.이헌욱 전 사장은 2020년 8월 기존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도 GH 판교사업단을 통해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아파트 200.66㎡(61평)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전 사장의 지시로 임차한 합숙소 위치는 이 대표가 거주하던 바로 옆집이었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2월 해당 합숙소와 관련해 이 전 사장을 고발하면서, 이 합숙소가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선 ‘선거 캠프’로 쓰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8월 1차 수사 결과 이 합숙소가 선거 사무소로 쓰린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GH가 기존 합숙소를 두고 해당 아파트를 임차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에 관해서는 계속 수사해왔다.경찰 관계자는 “여러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송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2023.12.11 I 황영민 기자
"천정부지 신축 아파트 가격 감당 안돼"…구축 거래 증가
  • "천정부지 신축 아파트 가격 감당 안돼"…구축 거래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구축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금리 기조 속 정책 금융 축소 등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자, 매수자들이 신축 보다 집값이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2023년 매매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준공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거래비중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에서는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21~30년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1분기 26.9%에서 4분기 33.0%로 가장 많이 늘었다(6.1%P). 반면 5년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은 4분기 17.1%로, 1분기 22.2% 대비 5.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에 비해 구축 아파트가 주거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비중이 커진 주 원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서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매수자들이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매수를 보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거래된 준공 21~30년 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167만원으로, 5년 이하 2989만원에 비하면 부담이 낮다.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가격은 3297만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재건축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올 들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원대치2단지, 대치동 은마,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고가 단지에서 80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고금리,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축소에 따라 높은 수준의 현금 보유력이 요구되는 부분도 신축 아파트의 매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래가 급감하는 분위기지만 인허가, 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어 희소성이 커진 신축 아파트 소유자들은 오른 호가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반면 과거 ‘영끌’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구축 아파트에서는 이자 부담 증가로 처분하려는 급매물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맞물린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감으로 매수자들이 가격 협상이 용이한 매물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인만큼 한동안 구축 아파트 거래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2.11 I 이윤화 기자
당근 중고거래 희망 장소 1위는 지하철역
  • 당근 중고거래 희망 장소 1위는 지하철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역생활 커뮤니티인 당근이 이용자들의 ‘거래 희망 장소’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이웃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중고거래 장소 15곳을 11일에 공개했다.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는 지하철역, 아파트, 편의점, 학교, 마트, 공원 등이 주요 거래 장소로 떠올랐다.이용자들은 지역과 연령대를 고려하지 않고 공공장소를 주로 선택했고, 특히 안전하고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역을 선호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거래 희망 장소 기능이 소개된 이후, 도입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대면 거래를 장려하면서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소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강남역 10번 출구,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장소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또한 연령대별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기 거래 장소가 다르게 나타났다.10대는 학업과 관련된 장소를 선호하며, 20대는 이동이 잦아 지하철역이 상위에 랭크됐다. 30대 이상은 지하철역 및 아파트 외에도 연령대 특징에 맞는 다양한 공공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근이 도입한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은 중고거래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거래 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고거래 게시글을 접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거래 장소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세심한 기능도 추가됐다. 내 위치로부터 1km 이내 거래 희망 장소일 경우, ‘200m 근처에서 거래할 수 있어요’와 같은 안내 문구가 표시돼, 구매자가 거래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가늠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결 당근 중고거래실 리더는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23.12.11 I 김현아 기자
SGC이테크건설, LH 군포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
  • SGC이테크건설, LH 군포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GC이테크건설(016250)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입찰 진행한 ‘군포 대야미 A-2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LH 군포대야미 아파트 신축공사 조감도공사는 SGC이테크건설이 대표사로 공동도급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수주 규모는 총 약 3000억원(지급자재비 등 포함) 규모이다. 역대 SGC이테크건설 공공부문 수주 금액 중 최대 규모다. LH 종합심사낙찰제가 시행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다. 대표사 SGC이테크건설의 지분은 55%로 총 수주 금액 가운데 약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 일원에 대지면적 6만4358㎡, 연면적 19만8209.67㎡에 아파트 19개동으로 총 1511세대의 공공분양 및 행복주택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달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SGC이테크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더리브’ 브랜드의 민간임대주택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과 다수의 실적, 공사 수행 능력, 계약 신뢰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시공 능력 평가 기준 토목건축공사업 34위를 기록했다.SGC이테크건설은 지난달 1100억원 규모의 광주 지역주택조합 신축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공공부문 수주까지 더해 건축사업 부문에서 두 달 새 약 2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 성과를 올렸다.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대표는 “올해 공공부문 성과와 ‘더리브’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민간 부문 내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SGC이테크건설의 품질 경쟁력과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선별적·공격적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장의 침체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SGC이테크건설 주거 브랜드 더리브(THE LIV)는 집에 대한 근원적 가치, 나아가 삶 본질의 가치를 추구하는 ‘LIVE in Value’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거의 꿈과 행복한 삶의 가치를 짓는 SGC이테크건설의 철학을 담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히어로즈와 3년 연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에 따른 후원과 마케팅,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3.12.11 I 전재욱 기자
현대건설, 성동구 응봉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 현대건설, 성동구 응봉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일대 구역면적 약 3만9465㎡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지하 5층 ~ 지상 15층, 15개 동, 525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지는 한강을 남측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도보로 한강은 물론 중랑천과 서울숲, 응봉산을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단지 바로 앞에 응봉초등학교와 광희중학교가 위치하며 인근에 롯데마트, 이마트, 엔터식스, 한양대학교병원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있어 생활여건도 뛰어나다.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인접해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 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향후 동북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C노선까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1996년에 준공된 한가람세경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8번지 일대 4만 655㎡ 부지에 위치한 지하 1층 ~ 지상 23층, 공동주택 1292가구 규모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가구 규모로 탈바꿈된다.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이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안양시청,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위치해 생활여건도 편리하다.단지 바로 맞은편에 부안초등학교와 부림중학교가 위치하며, 평촌공원, 평촌중앙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로 명해 한가람세경아파트의 입지적 장점을 강조했으며, 최고의 설계와 사업조건으로 평촌을 대표하는 명품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응봉1 주택재건축 조감도(사진=현대건설)
2023.12.11 I 박지애 기자
“00역 2번 출구서 접선”…‘당근’ 거래희망장소 1위는 전철역
  • “00역 2번 출구서 접선”…‘당근’ 거래희망장소 1위는 전철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이용자들의 ‘거래 희망 장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역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걸로 파악됐다.당근은 래 희망 장소 기능이 도입된 2022년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의 데이터가 종합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당근 이용자들은 지역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생활권 내 공공장소를 선호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아 안전하고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역을 선택한 비율은 약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파트(24%) △편의점(10%) △학교 △5위 마트 △6위 공원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공공건물 및 시설을 통한 대면 거래를 장려해온 만큼 강남역 10번 출구, ○○동 주민센터 앞, ○○아파트 정문, ○○ 초등학교 앞, ○○사거리 편의점 등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장소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은 걸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관공서, 도서관, 은행, 정류장, 우체국, 약국 등 지역민만의 랜드마크들도 포함됐다.(이미지=당근)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기 거래 장소 순위가 다른 점도 눈에 띈다. 10대는 학교, 도서관 등 학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주로 찾았고, 등·하굣길에 접하기 쉬운 버스 정류장도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주로 분포된 20대는 이동이 잦은 만큼 지하철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전 연령층 중에서 ‘대학교’를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같은 지역 내 학교 학생들 간 거래도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단 점을 추측케 했다.30대 이상은 아파트, 지하철 등 전체 연령층에서 선호하는 장소 외에도 연령대별 특징과 밀접한 동네의 다양한 공공장소들을 많이 찾았다. 30대는 관공서나 우체국을, 4050세대는 교회, 병원, 은행, 약국 등을 선호하는 걸로 파악됐다.동네 이웃 간 더욱 편리한 직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된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은 중고거래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거래 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채팅을 통해 거래 장소를 일일이 묻고 답하지 않아도 돼, 거래자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과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최근에는 중고거래 게시글을 접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거래 장소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세심한 기능도 추가됐다. 내 위치로부터 1km 이내 거래 희망 장소일 경우 ‘200m 근처에서 거래할 수 있어요’와 같은 안내 문구가 표시돼, 구매자가 거래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가늠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결 당근 중고거래실 리더는 “오랜 시간 이용자 캠페인을 통해 전파해온 결과 공공장소에서의 거래 문화가 완전히 정착됐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12.11 I 김미영 기자
'5억 껑충'…전세 선호 줄어도 전셋값 오른 이유는?
  • '5억 껑충'…전세 선호 줄어도 전셋값 오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세 사기와 고급리 등의 영향에 전세 비(非)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전세 보증금은 11%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확정 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총 232만8492건 중 월세는 127만6996건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임대차 계약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50%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세 선호도가 떨어진 것과 별개로 보증금은 올랐다. 지난달 전국 기준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6775만원으로 지난 1월보다 2850만원(11.9%) 상승했다.지역별로 지난달 서울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3억7143만원으로 1월 대비 4683만원 올라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는 지난달 15일 15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월보다 전셋값이 5억원가량 올랐고,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84㎡도 지난 10월 20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최고가를 경신했다.같은 기간 인천은 평균 440만원, 경기는 2250만원 상승했다. 대전(4192만원), 세종(2480만원), 울산·강원(2039만원), 전북(1803만원), 광주(1793만원), 충북(1773만원) 등도 보증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제주의 전세 보증금 평균은 1억5585만원으로 1월보다 4229만원 떨어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보증금 평균을 올렸기 때문에 전세 선호도가 줄었어도 보증금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2.11 I 이윤화 기자
강남 압구정3구역 설계자에 희림건축
  • 강남 압구정3구역 설계자에 희림건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설계자에 희림건축이 선정됐다.더 압구정 조감도11일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압구정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9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희림건축을 설계자로 선정했다. 총회에서 전체 2285표 가운데 희림건축은 1275표를, 해안건축은 907표를 각각 얻었다.희림건축의 설계안은 ‘더 압구정’이다. 모든 세대가 정면에서 한강을 조망하도록 배치한 것을 골자로 한다. 세대별 엘리베이터 2.5대를 확보해 지하 주차장부터 세대 현관까지 프라이버시 간섭이 없는 구조이다. 1084가구를 일반 분양해 사업 매출을 7조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한다.아울러 신속통합계획안과 법규를 모두 지켜 인허가 잡음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앞서 설계안이 신통기획안을 지키지 않아 이번에 재선정 절차를 밟게 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해안건축은 앞선 설계안에서 더 진화한 ‘리버파크 더 센트럴’를 제시한다. 일반분양을 줄이고 조합원 분양 면적을 늘려 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이 골자다. 설계안은 가구당 분양 면적을 평균 38㎡(11.6평)해 가구당 자산가치를 평균 17억4000만원 증가시키는 걸 목표한다.상업시설 분양으로 얻은 재원으로 가구당 재건축 분담금 8억9000만원을 줄인 것도 눈에 띈다. 주거용지와 준주거용지를 지상으로부터 8m 들어올려서 ‘하나의 통합단지’를 제시하고 단지 중앙에 7만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앞서 조합은 지난 7월 희림건축과 해안건축 가운데 희림건축을 설계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희림건축의 설계안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틀에서 벗어나면서 논란이 됐다. 조합은 서울시의 설계자 재선정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에 다시 절차를 진행했다.
2023.12.11 I 전재욱 기자
한국판 베니스, ‘송도11공구’ 공급 본격화
  • 한국판 베니스, ‘송도11공구’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개발구역인 송도 11공구의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 되고 있다. 용지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1월 327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계획도 잡혔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송도 11공구에 예정된 공동주택 2만 가구의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는 첨단산업클러스터(C)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워터프론트 입지에 첨단산업과 주거기능을 결합한 미래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11개 블록과 주상복합 6개 블록 연립 2개 블록과 단독주택 11개 블록이 계획되어 있다.업계에서는 송도 11공구가 준공하는 2030년 무렵 송도 주거 지도가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이 구역 중앙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되는 워터프론트다. 송도 11공구 워터프론트 계획은 구역 중앙을 가로질러 인공수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북측과 남측의 수로를 연결하는 형태로 총연장 4.98㎞를 수로로 연결한다.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호수 일대 아파트는 워터프론트 입지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2021년 2월에 공급한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71가구 모집에 4308명이 몰려 경쟁률이 60 대 1에 달했으며 같은 해 연말에 공급한 더샵송도아크베이도 486가구 모집에 2만 4245명이 청약해 경쟁률 49 대 1을 기록했다.송도 11공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각종 인프라가 밀집된 ‘콤팩트 송도’의 성격도 갖추고 있다. 도보 생활권에서 대학과 병원 업무 및 상업시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다. 송도 11공구 주민들은 따로 송도의 다른 지역에 진출하지 않고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이런 생활 인프라의 자기완결성은 랜드마크의 필수조건 중 하나다. 지역 내 랜드마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충분한 유산계층이 모여 살면서 조성되는 까닭에 주변 생활권과 지리적으로 분리되는 한편 편리한 생활을 위한 인프라가 집중되는 경향이 크다.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무엇보다 송도 11공구는 스카이라인도 미래 지향적 복합단지에 어울리는 구조다. 워터프론트 일대와 공구 외곽에 준주거용지를 배치하여 주상복합으로 마천루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한편 내부에 상대적으로 낮은 2~3종 주거지역을 배치해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한편 내년 1월 송도 11공구 최초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공급 대상은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다. 송도11공구 5개 블록에 들어서며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 오피스텔 542실) 메머드급 대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208㎡ 2728가구며 오피스텔은 전용 39㎡ 단일면적에 542실로 구성된다. 블록 별로는 △RC10 블록 아파트 548가구 △RC11 블록 아파트 469가구 △RM4블록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RM5 블록 아파트 504가구 △RM6 블록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로 구성된다.업계 관계자는 “송도 11공구는 풍부한 고소득 일자리를 갖춘 점에서 판교와도 흡사하고 일정 단위의 워터프론트를 독점한다는 점에서 동탄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11 I 박지애 기자
"깡통빌라 발생 가능성, 강원·충남이 최고"
  • "깡통빌라 발생 가능성, 강원·충남이 최고"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깡통전세 빌라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강원도와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충청남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깡통전세는 매매가격이 전세가격보다 떨어진 경우 나타나는데, 후속 세입자가 없으면 경매를 통해서라도 보증금을 보전하기 쉽지 않아 보증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10일 주택금융연구원의 ‘깡통전세 발생확률 추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거래된 전국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 및 반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만기 도래 전세건 중 깡통전세 예상비중은 강원도가 가장 높았다. 강원도, 충청남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는 대략 20% 정도의 전세 계약건이,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대략 15% 정도의 전세가 만기 시 깡통전세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 이후 매매가격지수가 연간 최대 2.5% 하락한다고 가정했을 때다. 역전세 발생 확률 자체는 보증금 수준이 높은 수도권 지역이 높지만, 해당지역은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깡통전세 발생 확률이 기타지역보다 낮다고 분석됐다.보고서는 “깡통전세나 역전세는 시장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택가격지수 향방에 따라 위험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며 “주택시장 고점에서 거래가 이뤄진 전세의 만기가 도래하는 시기까지 향후 1년간 주택시장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과거 빌라 매매는 치솟는 아파트값,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2021년 20만건이 넘을 정도로 호황이었다. 그러나 고금리 장기화, 전세사기 등 영향으로 수요가 쪼그라들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빌라(다가구·다세대·연립) 매매 거래량은 7만 7627건으로 전년 동기(12만 7498건)보다 39.1% 감소했다.빌라 전·월세 계약 역시 시들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0월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총 11만 1440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2만 3259건)보다 약 1만 2000건 감소했다. 7만건이 넘던 전세 계약이 5만 9000여건으로 줄어든 대신 월세 거래가 5만 1000여건으로 10% 증가했다.경매 시장에서도 찬밥 신세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의 경매는 총 1268건이 진행됐지만 새 주인을 찾은 건 135건에 불과했다. 낙찰률은 10.6%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빌라시장 위축은 단기적으로는 전세사기 등으로 임대계약에 대한 신뢰가 상실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며 “아파트 시장에서는 깡통전세 상태여서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보증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수요자들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12.10 I 신수정 기자
공사비 갈등에 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
  • 공사비 갈등에 줄줄이 미뤄진 강남3구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분양 예정이던 일부 단지들의 일정이 밀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내년 청약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금리,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는 탓이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줄어드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이었지만 미뤄진 단지는 모두 17곳, 1만6333가구에 달한다. 이중 9곳이 강남3구 단지들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올해 대거 분양 물량이 풀릴 것이란 기대를 모았지만 연내 분양이 불발됐다. 일부 단지는 공사비 갈등 뿐만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상황이라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연내 분양 예정이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는 시공사(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가 물가 인상과 문화재발굴에 따른 지연 등을 이유로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 기간이 밀리면서 올 4분기로 예정했던 일반분양은 내년으로 밀리고, 2025년으로 예정한 입주 날짜도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메이플자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등도 공사비 증액 등 문제로 분양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청담르엘’은 2025년 9월 입주 예정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 시기를 확정 짓지 못했다. 방배 6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를라’도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지만 아직 미정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계획됐던 강남권 분양이 대부분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급감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청약시장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단지들은 흥행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강남3구와 용산구는 마지막 남은 분상제 지역이기 때문에 규제완화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법안이 시행된 이후 줄줄이 분양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분양시장 환경이 고금리와 공사비 갈등 등으로 속도를 낼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면서 “조합에서 분양가를 높게 받으면 사업성은 높아지겠지만 시장의 외면을 받을수 있어 마냥 높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는 분상제가 풀리면 속도가 날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규제완화를 기다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고분양가여도 현금 여력있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흥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0 I 오희나 기자
오피스 시장에도 '조각투자' 바람
  • 오피스 시장에도 '조각투자' 바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오피스 시장에도 이른바 ‘부동산 조각 투자’ 바람이 불고있다. 투자자인 임대인 입장에서는 부담없이 투자해 즉각적으로 임대 수익을 실현할 수 있고 임차인 입장에서는 부족한 오피스 공급량과 상승하는 임대료에 대한 부담으로 공간 효율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크기별, 용도별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섹션 오피스’가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10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섹션 오피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인 기업의 성장세가 최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3월 발표한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1만 7365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5만 8322개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섹션 오피스는 업무 용도에 따라 다양한 규모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을 작게 나눠, 7평부터 200평까지 층 단위나 평 단위로 자유롭게 분양 받을 수 있다. 특히 팬데믹 때 조성된 거점 오피스 문화가 확산되면서, 수도권 주요 업무 지역에서는 소형 및 섹션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조각 투자 업계 관계자는 “1인 기업이 늘고 있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소형 규모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규모가 작은 소형 오피스일 경우 부대시설이 부족하고, 공간도 협소하기 때문에 근로 만족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때문에 섹션형 설계가 적용된 공간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급감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아파트의 대체제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은 거래량마저 급감하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치솟은 임대료 상승으로 임대인 우위 오피스 시장이 형성되면서 임대인와 임차인 모두에게 오피스 조각 투자가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교보리얼코는 ‘2023년 3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서 “서울 모든 권역의 오피스 임대료가 소폭 상승 조정되고, 특히 서울 전 권역의 일부 공실이 해소되면서 임대인 우위 시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뿌옇게 보이는 63빌딩 (사진=연합뉴스)
2023.12.10 I 박지애 기자
원희룡 "LH 혁신안, 조만간 발표"…조달청·안전관리원에 권한 넘긴다
  • 원희룡 "LH 혁신안, 조만간 발표"…조달청·안전관리원에 권한 넘긴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혁신안을 조만간 발표한다. LH 독점 카르텔을 깨는 고강도 혁신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열린 ‘영웅청년 주택 입주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10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영웅청년 주택 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LH 혁신안 발표에 대해 “부정확한 추측으로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실무 책임자가 설명할 수 있도록 내부 과정을 밟고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 방향은 이미 (고강도 혁신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후 LH 혁신안을 마련한다고 예고했다.혁신안에는 LH 중심으로 이뤄진 민간 기업의 공공주택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LH가 갖고 있던 공공주택 건설의 설계·시공업체 선정 권한을 조달청으로, 감리 업체 선정 및 관리 권한을 국토안전관리원으로 각각 넘기길 방침이다.건설 카르텔 혁파를 위해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사고의 원인이 전관예우 등에 있으면 징벌적 손해배상(5배 한도)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LH는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LH 퇴직자 재취업 심사 대상을 현행 퇴직자의 30% 수준에서 50%까지 확대하고 LH 퇴직 시 부장급 이상을 지낸 인사가 취업한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퇴직자의 ‘퇴직 3년 이내’ 공공 발주 공사 등의 입찰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10 I 박경훈 기자
여의도 대교아파트, 49층 한강조망 단지로 재탄생
  • 여의도 대교아파트, 49층 한강조망 단지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여의도의 핵심 재건축 단지로 한강조망권이 확보된 대교 아파트가 조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일정에 돌입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희선 현 추진위 부위원장을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단 10개월만의 성과로서 추진위는 이번 창립총회 결과에 근거해 즉시 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교아파트는 지난 8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를 설계사로 선정, 준주거 종상향에 따라 적용되는 용적률 469.79%에 기준해 설계안을 작성중이다. 총 토지면적 2만6869.50㎡에 지상 49층/지하4층의 4개동 규모로 설계됐으며 전체세대수의 40%가 전용면적85㎡ 이상의 대형면적으로 구성됐다. 주차면적은 지하공간을 활용해 세대당 약 2.0대 주차가 가능한 1853대의 주차면적이 계획돼 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서울시의 제1호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 사업장으로서, 비법정절차인 신통기획(자문방식)과 법정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Fast-Track 방식(동시 진행)으로 추진이 가능해져 당초 사업 추진일정 대비 최대 2년 가량을 단축해 추진중에 있다. 이에 근거하여 추진위는 지난 9월에 서울시와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하였으며, 빠르면 이달중 제2차 자문회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신속한 재건축 추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진위는 2030년경 재건축을 마치고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재건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선 조합장 당선인은 “서울시 및 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추진위 설립 10개월만인 오늘 이렇게 조합이 설립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교아파트는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허브 구상에 걸맞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공법 및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제 5세대 아파트의 신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0 I 김아름 기자
영앤리치 정동원, 임영웅과 이웃됐다
  • 영앤리치 정동원, 임영웅과 이웃됐다[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수 정동원(16)이 20억원대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입했다.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후 4년 만이다.메세나폴리스 전경(사진=뉴스1), 가수 정동원(사진=네이버프로필)뉴스1에 따르면 정동원은 지난여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메세나폴리스 한 세대를 약 20억원에 매입했다. 단지는 지하 7층, 지상 39층에 전용면적 122~244㎡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총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2012년 8월 준공됐다. 지난해 선배 가수 임영웅이 이곳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단지는 입주자 출입 동선마다 경호원이 배치돼 있고, 외부 침입을 판단하는 감지기가 주차장에서 집안까지 작동하는 등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고, 청소·빨래 등 집안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6호선인 합정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신촌, 홍대 상권과 접근성도 높다. 최근 매매가격은 지난 5월 전용 122㎡기준 22억원에계약서를썼다. 전세가율은 68~69%수준으로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10월 기준 13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가구수가 많지 않고 대형평수에 실거주가 많은 만큼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1% 하락했다. 마포구(-0.03%)는 성산동과 아현동, 공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내렸다.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매물 가격이 기존보다 낮아지고 있고 조정되는 단지에서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한편, 경남 하동 출신인 정동원은 현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2023.12.10 I 신수정 기자
쌓이는 경매 매물…낙찰가율 7개월 만에 상승세 '멈춤'
  • 쌓이는 경매 매물…낙찰가율 7개월 만에 상승세 '멈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년 전보다 48.6%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80.8%에 그쳐 일곱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물건이 쌓이지만 관련 지표는 일제히 하락 추세다.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자료=지지옥션)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2023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29건으로 전달(2629건) 대비 7.6%, 전년 동월(1904건)에 비하면 무려 48.6%가 증가했다.고금리 이자부담 및 매수세 위축으로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동시에 늘어난 탓이란 분석이다.낙찰률은 37.8%로 전월(39.8%)보다 2.0%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84.1%) 보다 3.3%p 떨어진 80.8%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평균 응찰자 수는 0.3명이 줄어든 6.0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81건으로 지난 5월부터 매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은 28.5%로 전달(26.5%) 대비 2.0%p 올랐지만, 여전히 20%대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낙찰가율은 전달(86.7%) 대비 6.0%p 하락한 80.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하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마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달(5.8명) 보다 0.3명이 줄어든 5.5명으로 집계됐다.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670건으로 2015년 4월(697건)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경신했다. 낙찰률은 43.3%로 전달(39.5%) 보다 3.8%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월(85.2%) 대비 3.1%p 하락하면서 6개월 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전월(8.4명) 보다 0.3명이 감소했다.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207건으로 전달(161건) 보다 28.6%가 증가했다. 낙찰률은 36.7%로 전월(39.1%) 대비 2.4%p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달(82.1%) 보다 1.0%p 하락한 81.1%로 집계됐다.매각절차가 재개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저가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월(8.7명) 보다 1.3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낙찰가율은 87.2%로 전달(84.6%) 대비 2.6%p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광주는 전달(85.5%) 대비 6.4%p 하락한 79.1%를 기록해 6개월 만에 다시 80%를 밑돌았고, 대구(83.7%)와 울산(81.8%)은 각각 2.4%p, 1.5%p 떨어졌다. 부산(78.2%) 역시 전월 보다 0.3%p 내려갔다.지방 8개 도에서는 경남지역(77.1%)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76.6%) 보다 0.5%p 오르는데 그쳤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전남(69.5%)으로 전월(79.8%) 대비 10.3%p 하락해 2014년 7월(69.0%) 이후 처음으로 최저점을 찍었다.충남(76.1%)은 전달(81.6%) 대비 5.5%p, 강원(82.2%)과 충북(82.9%)은 각각 4.2%p 하락했다. 전북(79.6%)은 1.4%p, 경북(83.3%)은 1.0%p 떨어졌다.진행건수 19건 중 10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4.5%, 16건 중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9.2%를 기록했다.
2023.12.10 I 박경훈 기자
마래푸 17억, 디에이치아너힐즈 15억
  • 마래푸 17억, 디에이치아너힐즈 15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6억 7100만원에 넘겨졌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고양 일산서구 현대홈타운으로 38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대지로 80억 6830만원에 낙찰됐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13동. (사진=카카오)12월 1주차(12월 4일~12월 8일) 전체 법원 경매는 2680건이 진행돼 690건(낙찰률 2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77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4%,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었다. 전주에는 총 3864건이 진행돼 901건(낙찰률 23.3%)이 낙찰됐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610건이 진행돼 156건(낙찰률 25.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7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9.4%,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48건이 진행돼 이중 15건(낙착률 31.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6.8%,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413동(전용 85㎡)이 감정가 16억 1000만원, 낙찰가 16억 7100만원(낙찰가율 103.8%)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는 1명이었다. 이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320동(전용 94㎡)은 감정가 34억 4200만원, 낙찰가 15억 559만 9000원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마포구 대흥동·노고산동 신촌그랑자이 106동(전용 85㎡)은 14억 8899만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 1동(전용 65㎡)는 14억 6889만 5000원, 서울 성동구 응봉동 대림 10동(전용 76㎡)은 11억 2000만원,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동쌍용스윗닷홈 101동(전용 85㎡)은 9억 7500만원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LH서초5단지 503동(전용 (전용 85㎡)은 감정가 14억 3600만원, 낙찰가 9억 1919만 1920원에 낙찰됐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현대홈타운 303동(전용 113㎡)으로 3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5억 8400만원, 낙찰가는 4억 399만 900원이었다.일산중등학교 동측에 인근한 해당 물건은 496세대 6개동으로 총 25층 중 24층,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경의중앙선인 일산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고양대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연신내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일산초중학교와 현산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으나, 보증금 전액을 배당받을 수 있어 명도에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49%인 2억원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대지(토지면적 1960.4㎡)로 감정가 95억 2754만 4000원, 낙찰가 80억 683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명호고등학교 동측에 위치한 해당 물건은 상업지역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근린시설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북측에는 명지국가산업단지와 명지경제자유구역이 형성해 있어 일자리와 수택 수요도 풍부해 보인다.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인근 주민이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추후 토지를 인도받는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도지역은 도시지역이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용적률과 건폐율 등 개발행위에 관한 구체적인 조사가 필수인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2023.12.10 I 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