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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지 민간임대아파트 '화성시그니처H'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화성시 일원에 대단지 민간임대아파트 ‘화성시그니처H’가 조성될 예정이다.화성시그니처H 조감도‘화성시그니처H’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16개 동, 1,484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 A/B, 74㎡ A/B, 84㎡ A/B로 실수요가 높은 중소형 평형 타입으로 구성된다.특히 A형은 판상형 4Bay 구조로 안방, 거실, 발코니, 주방 간 순환 동선을 실속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며, 주방 팬트리와 복도 팬트리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B형은 ㄱ자형 주방과 연계되는 발코니로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거실이면 개방형 구조가 장점이다.단지는 취향과 연령, 목적에 맞게 독서실과 작은 도서관, 학부모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키즈카페룸, 악기연습실, 피트니스실, GX실,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며, 호텔 주방장이 고급 식자재로 아침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도보 통학권에는 기안초, 배양초 등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14개의 초·중·고 및 홍익대학교 화성캠퍼스, 수원대학교, 협성대학교가 있다.특히 화성의 교통 허브라고 불리는 봉담 IC를 비롯해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며, 북쪽으로는 수인분당선 고색역, 오목천역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분양 관계자는 “‘화성시그니처H’는 민간임대아파트로 주거 선호 입지에 학교, 공원, 생활편의 시설까지 누릴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묻지마 범죄 등 올해 치안 이슈는?…경찰대학, '치안전망 2024' 발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2024년의 치안환경 변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한 경찰의 분야별 치안정책 수립 방향을 제안하는 ‘치안전망 2024’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치안전망 2024는 2023년의 ‘치안 활동 주요 성과’를 다룬다. 경찰, 치안, 범죄, 사건, 사고를 핵심어로 빅카인즈(한국언론진흥재단 기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분석을 통해 2023년 한해 10대 치안 이슈를 선정했다. 올해 치안 이슈로 △묻지마 범죄 △대규모 전세 사기범죄 △수원 영아살해 냉장고 유기 사건 △교권 침해 및 교사 자살 사건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신축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인한 불안감 가중 △대구 중학생 성추행·폭행행위 생중계 사건 △주식 불법 리딩방 △AI 활용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등이 꼽혔다.치안전망은 이슈를 다루며 2024년의 새로운 ‘치안환경의 변화와 발전’ 요인에 대해 검토하고, 경찰의 미래비전, 세대 간 소통, 새로운 가치관이 대두되는 변화의 시기에 대비해야 할 경찰의 실천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범죄수사, 생활안전, 사회안정, 안보·외사 분야별로 나눠 2024년의 치안 상황을 전망했고 전망에 기반한 경찰의 기능별 대응 방안 및 치안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매년 ‘치안전망’을 발간해 경찰관서와 정부 부처에 배포할 예정이다.치안전망은 치안정책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원본 파일(PDF)을 받아볼 수 있다.
- "한강식 검사입니다"…中 보이스피싱 조직 27명 무더기 검거 (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 다롄, 칭다오 등을 거점으로 콜센터를 운영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온 일당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쇼핑몰 직원, 검·경 등을 조직적으로 사칭하며 약 2년간 29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가로챘다. 검찰은 약 4년 만에 증거 부족으로 석방됐던 인원 일부에 대해 재차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내역 분석 등 전면적인 재수사를 실시해 27명에 달하는 조직원을 입건했다. 또 중국에 체류 중인 총책을 포함, 나머지 인원에 대한 강제 송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수민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이 27일 오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중국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수사 결과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中 거점 두고 활동한 27명 검거…총책 등 추적중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합동수사단(단장 김수민)은 27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에서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 상담원으로 활동했던 조직원 27명을 입건해 이중 19명을 사기 및 범죄단체 가입·활동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책(일명 ‘문성’)과 해외에 체류 중인 관리책 4명, 국내에서 도주 중인 3명 총 7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중국 칭다오, 다롄 등을 거점으로 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해 1차, 2차, 3차 등 조직적으로 나누어진 콜센터에서 활동하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총책은 40대 남성으로 ‘문성’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조직을 총괄했고, 관리책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가 이뤄졌다는 내용의 미끼 문자를 발송하고 콜센터 상담원들의 실적을 취합했다. 관리책 아래의 콜센터 조직원들은 쇼핑몰 직원, 경찰 사이버수사대, 검사 등을 각각 사칭하며 조직적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가장 먼저 쇼핑몰 직원을 사칭한 1차 상담원이 “결제를 한 사실이 없다면 경찰청에 신고해주겠다”고 하면, 2차 상담원은 경찰관을 사칭해 “담당 검사를 연결해주겠다”며 다른 조직원의 전화로 강제 연결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했다. 마지막으로 3차 상담원은 영화 ‘더킹’ 속 등장인물인 ‘한강식 검사’를 사칭하며 “잔액을 국가 안전계좌에 송금해주면 수사를 마치고 반환해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였다. ‘문성’의 조직원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국내 피해자 58명을 속여 총 29억원을 가로챘다. 최대 규모의 피해자는 주부로, 3억원 이상을 뜯기기도 했다. 2018년 1억 6170만원의 피해를 입은 한 피해자는 이들을 신고했지만, 2019년 7월 체포된 조직원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다. 이후 합수단은 약 4년 만인 지난 1월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재조사에 나서 IP, 거래내역 분석 등을 통해 4월 첫 조직원을 구속 기소한 이후 출입국 내역 등을 추적해 도주한 조직원들을 붙잡았다. ◇ “한강식 검사입니다”…조직적으로 피해자 속여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북구, 노원구 일대에서 함께 자란 친구와 선후배들 사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전부 친구, 선후배 사이로 한 명의 관리책을 통해 조직원들이 차례로 중국에 입국해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에서 조선족들을 추가로 채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에서도 중국 공안당국의 단속을 피해 콜센터의 위치를 옮기기도 했으며, 아파트 2호실을 임차해 사무실로 사용했다. 또 외출 시간을 정해놓거나, 이를 어기는 경우 폭력을 행사하는 등 조직적인 규율에 따라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이들이 조직적인 증거 인멸 등을 시도했지만 이를 차단해 범죄 확산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재수사를 통해 조직원 A(35)씨가 처음으로 구속되자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함께 모여 ‘짝퉁 사업, 유흥주점 사업을 위해 중국에 갔다’라고 허위 진술을 짜맞췄다. 이후 이들은 추가로 B(27)씨가 구속되자 강원·부산·제주 등 전국으로 도주했지만, 합수단은 각종 통화 내역 분석, 현장 잠복 등을 통해 이들을 끝까지 추적했다. 이후 합수단은 조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편취액의 약 3~7%를 수당으로 지급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조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총 5억 7326만원에 달하는 부동산, 자동차 등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나머지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추징 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조직원 중 일부가 귀국한 이후 리딩방 사기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파악했으며, 현재 이 역시 별건으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합수단은 총책 ‘문성’과 관리책 등에 대한 강제 송환 추진 등 모든 가담자들을 추적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수단은 신원 파악을 마쳤고,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적색 수배 등을 내려 국내 송환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검거된 조직원들의 범죄수익에 대한 철저한 환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끈질긴 추적을 통해 국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방동을 10억에" 올해 마지막 '로또' 사전청약 나왔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대방 군부지에 지어지는 전용 84㎡ 아파트를 10억원에 구매할 수 있는 ‘뉴:홈’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시작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서울 대방·서울 마곡·화성동탄2 등 4734호의 뉴:홈의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뉴:홈 사전청약은 나눔형으로 남양주왕숙2, 서울 마곡지구 등 2277호, 일반형으로 서울 대방 공공주택지구에서 815호, 선택형은 화성동탄2, 고양창릉, 부천대장에서 1642호를 공급한다.추정분양가는 나눔형은 서울 위례지구(60㎡ 이하)는 5억~6억원대, 이외 지구는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는 3억원대, 74~84㎡는 4억~5억원대이다. 나눔형은 일반형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하고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간 저금리 모기지를 지원한다. 의무거주기간 이후 사업시행자(LH)에게 환매가 가능하며, 환매시 처분 손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하는 유형이다. 일반형은 서울 대방 59㎡는 7억원대, 84㎡는 10억원대로 산출되었다. 6년 우선 임대 거주 후 분양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추정임대료 60㎡ 이하는 50만~60만원대, 74~84㎡는 80만~90만원대 수준으로 공급 예정이다. 선택형의 분양전환가격은 ‘입주시 감정가 + 분양시 감정가’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한다.사전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서울 대방, 서울 마곡지구, 서울 위례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에는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나눔형), 수원당수2, 다음 달 4일에는 부천대장, 고양창릉(선택형), 화성동탄2를 공고할 예정이다.서울대방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자료=국토교통부)청약접수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뉴:홈 누리집 또는 시행사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취약자의 경우, 현장접수처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아울러 내년 뉴:홈 사전청약은 최대 1만호를 세 차례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급 지구와 물량은 공고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윤석열 정부의 뉴:홈 사전청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총 7600호 공급에 20만명 이상 신청해 평균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다. 뉴:홈 사전청약은 신청자의 75%를 20~30대가 차지하는 등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19~39세 미만 미혼 청년 무주택자들을 위해 신설된 청년특별공급은 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12월 사전청약 시행으로 올해 총 1만호 사전청약 공급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그간의 뉴:홈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내집 마련에 대한 국민들의 큰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무주택 서민분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사전청약 나눔형·일반형 추정분양가. (자료=국토교통부)
- NH證 여의도 재건축 심층분석 보고서 발간…"최근 부동산 시장서 관심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재건축 심층분석_사업진행현황 및 사업성 검토’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별 사업진행현황 및 특징과 시장 동향, 사업 이슈를 점검하고 사업성 검토를 통해 향후 전망을 다뤘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 최근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신탁방식과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고,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및 높이 규제 완화로 사업 진행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여의도 재건축 16개 단지는 9개 특별구역으로 구분하여 일반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일반상업지역 상한 용적률 최대 800%와 준주거지역 500%로 높아지며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토지거래 허가 구역임에도 여의도 재건축 단지 거래량이 증가하고 신고가 경신 및 최대 30% 이상 상승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지별로는 공작아파트가 가장 빠르며 한양을 두번째로 꼽았다. 시범, 목화도 각각 사업시행자 지정, 조합설립인가로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봤다.여의도 재건축 사업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신탁방식 사업시행’,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신속통합기획’,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손꼽았다. 신탁방식 사업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 최근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16개 단지 중 신탁 방식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7개 단지(한양, 시범, 삼익, 은하, 광장(3~11동), 공작, 수정 아파트)로 조사됐다. 여기에 한양, 시범은 신속통합기획까지 확정하며 사업 추진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서울시와 기부채납 비율 관련 갈등을 겪고 있어 향후 사업 진행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사업성 검토 시 중요한 요인인 대지지분을 보면 서울, 광장(3~11동), 삼부, 미성 아파트 순으로 평균 대지지분이 크다고 분석했다. 규모와 입지 면에서 현재 대장격이라 볼 수 있는 시범 아파트를 기준으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와 비교하면 평균 대지 지분은 잠실주공5단지, 목동이 더 큰 편이나 향후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계획 용적률이 높아지며 사업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했다.다만 여의도 재건축은 단지별 사업방식,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부, 기부채납, 추정 분담금 등 아직은 미지수이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 여부 또한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사업초기단계로 향후 변수도 다양해 단기보다는 중기 또는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완료 시에는 49~65층에 달하는 아파트들이 초고층 오피스빌딩과 한국의 마천루를 형성해 여의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기부채납 비율, 초고층에 대한 원활한 사업 추진 여부, 즉 속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된다”며 “매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단기 차익이 아닌 중장기적 접근이 적합하고 2024년은 긴 흐름에서 자산 선점 효과가 유효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매도를 생각하는 소유주의 경우 단기 매도 타이밍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 시점이 좋고, 가능하면 장기 보유할 것을 조언했다.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대다수 단지들이 현재 설계 완료 또는 진행 중이며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적용되는 용도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와 계획 용적률을 잘 비교해봐야 한다”며 “재건축은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 이에 입각한 사업장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차세대 신산업 관련 기업 투자…지방 도시 부동산 '반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방 도시들에 대한 기업 투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27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LG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 머크사까지 기업들의 지방 도시 투자가 이어지는 중이다. 더샵 탕정인피니티 투시도.전남 광양시는 포스코그룹에서 광양제철소 동쪽에 위치한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의 미래소재 신사업 관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유치가 가능해진 만큼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4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청주시 오창에 위치한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천억원을 투자해 마더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생산에서 양산성 검증 작업까지 가능해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시에 2026년까지 4조원대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 아산디스플레이에는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이 구축된다.대전광역시는 지난 5월 독일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사와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시설을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머크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가 조성되는 둔곡지구 내에 4만3000여㎡ 규모의 부지를 제공받아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공정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연이은 투자 소식에 하락세였던 부동산시장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월간매매지수 변동률을 보면 전남 광양시와 아산시는 연초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하락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고,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위치한 청주시 청원구는 5월 이후로 플러스 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국내 경기 회복이 더디긴 하지만 신산업 관련 기업투자는 앞으로의 경기회복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 확대는 신규 수요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동산시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투자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 광양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내년 1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59㎡, 총 925가구 규모며 가야산 조망이 가능하고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동일토건이 개신2지구에서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 800가구를 분양한다. 앞서 분양한 1단지(800가구)와 합쳐 1600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대형 중앙 잔디광장과 실내러닝트랙,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등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마련된다.충남 아산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청약접수를 1월 3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총 1140가구의 대단지로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탕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아산역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지방으로 이동하기 쉽다.대전 동구 가양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를 분양한다. 49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며 후분양이라 내년 10월 입주로 빠르다. 한밭대로를 통해 둔산지구, 한국과학기술원, 둔산동 학원가 등으로 이동이 쉽다. 이마트, 신세계스타일마켓, 대전한국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충북 음성에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총 1019가구 대단지로 분양가는 3.3㎡당 최저 8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차전지 전극 전문 생산기업 JR에너지솔루션이 음성군에 5년간 3056억원을 투자하고, 이스라엘 태양광업체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자회사 코캄도 음성 충북혁신도시에 배터리셀 공장을 완공하는 등 베터리(전지)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 내년 1월 3만세대 이상 입주…2019년 이후 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년 1월 전국에서 아파트 약 3만30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1월 기준으로 2019년(3만7473세대)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자료=직방27일 직방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월은 55개 단지, 총 3만2842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올 12월(2만2329세대) 대비 47%, 전년 동월(2만2548세대) 대비 46%가량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 1만 6838세대, 지방이 1만 6004세대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다.특히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만 전국 총 9곳이다. 충남 천안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가 3200세대, 경기 오산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가 2339세대로 단지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이중 경기도는 오산 이외에 파주, 용인, 양주, 안산시 등지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다.지역별 물량을 보면 수도권 내 경기도(1만2605세대)가 가장 많은 입주량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강동, 송파, 양천, 강서 등 8개 사업장에서 1509세대가 입주민을 맞는다. 인천광역시는 중구, 연수구, 서구 일대에서 2724세대가 공급된다.지방은 1만6004세대가 입주하며 전월(1만4811세대)대비 공급량이 증가한다. 충남(5737세대), 경남(2262세대), 경북(1555세대), 강원특별자치도(1498세대), 세종특별자치시(1350세대), 전북(1119세대)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다만 대전광역시, 충북, 전남 등지는 1월 입주물량이 없다.1월만 보면 입주 물량이 많지만 연간 단위로 보면 오히려 올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0만636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32만1252세대가 입주한 2023년보다 4.6% 가량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18% 감소(3만769세대)하고, 지방은 11%(1만5878세대)증가한다. 특히 서울은 1만2334세대 공급에 그치며 2023년 3만470세대보다 59%나 급감해 지역 내 전세시장 가격상승의 도화선이 될 우려가 있다.반기별 공급량은 상반기 공급물량이 16만 270세대로, 하반기 14만6091세대보다 많아 새 아파트 임대차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상반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월(3만2842세대)과 3월(3만4895세대), 12월(3만1370세대)은 각각 3만여 세대씩 입주한다. 이때 이사, 인테리어, 입주청소 같은 주변 후방산업에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지역별 물량 면에선 경기도(10만3335세대)가 가장 많고, 인천광역시(2만5864세대), 대구광역시(2만3971세대), 경북(2만2960세대), 충남(2만586세대) 등이 지역별 2만세대 이상 입주한다.한편, 2023년 공급과잉 우려를 낳았던 인천, 대구, 부산 등은 내년 입주량이 다소 감소하며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