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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코요태부터 리틀 이정현까지…'쇼킹나이트' 90년대 추억 소환
- ‘쇼킹나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쇼킹나이트’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이 1990년대를 완벽하게 소환했다. 지난 28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제작 스페이스래빗, 열린미디어, 이하 ’쇼킹나이트‘)’에서는 참가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진행됐다.치어리더 겸 크리에이터 핀아와 유명 인플루언서 댄스 듀오 이짜나 언짜나가 먼저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이날 핀아는 깜찍한 외모와 치어리더 경력으로 다진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엄정화 ‘몰라’, 바나나 걸 ‘엉덩이’를 선곡한 핀아. 이를 본 탁재훈은 “아이돌 출신일지 궁금했다”며 관심을 보였고, 신지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감탄했다. 대학 축제의 신성답게 이짜나 언짜나는 싸이 ‘새’, 원투 ‘자~엉덩이’를 선곡한 뒤 독특하고 유쾌한 안무와 노련한 호응 유도로 관객들의 시선을 싹쓸이했다. 이특은 “저도 아이디어를 얻을 때 두 분의 영상을 본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결과는 이짜나 언짜나의 승리였다. 이때 첫 번째 ‘쇼킹패스’가 사용됐다. 윤일상은 “핀아는 어디서 관객이 춤을 추는지 포인트를 알고 있다. 자신감만 가지면 높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핀아와 이짜나 언짜나는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2번째 무대는 터보와 듀스의 대결이었다. 40대 남성 듀오인 DOZ는 지난 2010년 유튜브에 올린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영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일본에서 활동을 한 스타였다. DOZ와 대결을 펼친 참가자는 20대 여성 듀오 듀스-G였다. 이들은 터보 ‘나 어릴적 꿈’, ‘트위스트 킹’과 듀스 ‘나를 돌아봐’, ‘우리는’ 무대를 펼쳤고, 승리는 듀스-G에게 돌아갔다. 이후 3인조 흥부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싸이 ‘환희’, 조성모 ‘다짐’을 선곡한 따따블은 쌍절곤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특은 “에너지가 좋다. 한마디로 ‘잘 노는 놈들’”이라며 “신동, 이특, 은혁이 하는 것 같았다”며 감탄했고, 윤일상은 “‘쇼킹나이트’에 필요한 팀이다. 수천 번 들어도 안 질리는 톤”이라고 칭찬했다.제2의 코요태를 꿈꾸는 혼성 트리오 2남 1녀 팀은 스페이스A ‘섹시한 남자’, 자자 ‘버스안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을 본 신지는 “코요태와 비슷한 점을 찾았다. 남자 멤버 두 분이 여자 멤버를 보완해 준다. 나도 ‘멤버들 혼만 내지 말고 고마워야겠구나’고 생각했다”며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따따블의 승리였지만, 이상민의 ‘쇼킹패스’로 2남 1녀까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4번째 무대에서 히트맨은 Rave Effect ‘고요속의 외침’, 구피 ‘비련’으로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싱어송 비보이 그룹 애니웨이는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컨츄리꼬꼬 ‘오! 해피’으로 비보잉부터 재기발랄한 모습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뽐냈다. 애니웨이 팀이 대결에서 승리하자 신지는 “코요태 남자 멤버 둘 의견이 일치된 게 처음이다. 저도 좋은 후배들 놓치는 것 같아서 ‘쇼킹패스’를 쓰겠다”며 히트맨 팀을 살렸다. 마지막 무대는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박진과 리틀 이정현으로 불린 김미소였다. 박남정 ‘널 그리며’, ‘비에 스친 날들’ 무대를 펼친 박진은 1990년대 룰라의 백업 댄서이자 그룹 TEAM으로 활동했던 낙타로 밝혀져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상민은 “어쩐지 보컬이 불안하지 않고 정확했다”면서도 “내가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치열한 대결 결과 테크노 여전사로 변신한 김미소가 이정현 ‘바꿔’,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로 강렬한 퍼포먼스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한편, ‘쇼킹나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한다.
- 우주소녀 다영, '펩시 썸머 페스타 2023' MC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멤버 다영이 ‘펩시 썸머 페스타 2023’ MC를 맡는다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28일 밝혔다. ‘펩시 썸머 페스타 2023’은 8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음료 브랜드 한국펩시콜라가 주최한다. 출연 라인업에는 아이브, 지코, 몬스타엑스, 비비지, 베리베리, 원어스, 배너, 스테이씨, 블리처스, 케플러 등이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다영은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MC를 맡아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다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STATV ‘아이돌리그 시즌4’, KBS 1TV ‘스카우트 4.0 얼리어잡(JOB)터’,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 아일리원, 소속사 대표 소고기 사주고 싶다는 新 청순돌[인터뷰]
- 아일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일리원(ILY:1)은 데뷔 후 1년이 넘도록 오직 ‘청순’만 팠다. 한국 멤버 나유·아라, 일본 멤버 리리카·하나, 대만 멤버 로라·엘바 등 6명으로 이뤄진 이들은 싱글 3장과 미니앨범 1장을 내면서 단 한 번도 옆 길로 세지 않고 4세대 아이돌 시장을 대표하는 ‘청순돌’로 향하는 길만 걸었다.지난 25일 발매한 2번째 미니앨범 ‘뉴 챕터’(New Chapter) 또한 ‘청순’을 키워드로 잡고 완성한 앨범이다. 이쯤 되면 이 팀, 청순 걸그룹 계보를 이을 적자라고 칭해도 과하지 않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아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아일리원 멤버들은 확고한 팀 색깔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하나아라“아일리원은 6명이 모였을 때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나는 팀이에요. 청순 콘셉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유죠.”(하나)“멤버들의 원래 기질 자체가 청순이에요. (웃음).”(나유)“타고난 청순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리리카)“아일리원은 가식 없이 예쁜 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며 청순미를 발산한다는 팀이에요. ‘가식 없는 청순돌’이라는 점이 특징이죠. 팬들과도 진짜 친구처럼 지내고요.”(아라)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는 이전 세대 청순 걸그룹들의 강점까지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단다.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챈슬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마이 컬러’(MY COLOR) 퍼포먼스는 ‘파워 청순’으로 대변되는 팀이던 여자친구와 호흡했던 안무가와 손잡고 만들었다. “노래는 청순인데 퍼포먼스는 파워풀하게 준비했어요!”(리리카)“3절 사비 구간에는 발차기 동작도 넣었어요. 저희의 발차기를 보면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다시 만난 세계’도 떠오르실 거예요.”(하나)리리카로나수록곡 중 ‘샤이닝 스카이’(Shining Sky)는 1세대 청순 걸그룹들이 선보이던 음악을 복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제작한 곡이다. ‘Y2K’ 열풍과도 부합하는 곡이다. “S.E.S.와 핑클 선배님들의 노래가 떠오르는 곡이에요”(리리카), “청순돌 계보를 잇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어요.”(아라)또 다른 수록곡 ‘꽃이 피었습니다’(Blossom)에는 ‘아일리원만의 청순’을 담고자 했다. 데뷔곡 ‘사랑아 피어라’와 연결성이 있는 곡이기도 하다.“표현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자 아일리원만의 비글미한 매력을 담은 곡이에요.”(나유), “‘사랑에 피어라’ 안무에 있던 동작에 팀의 시그니처 손동작인 ‘날개 하트’를 합친 포인트 안무를 만들었으니 유심히 지켜봐주세요.”(아라)이들은 신보를 내기까지 6개월의 공백 기간을 가졌다. 엘바는 “활동에 대한 의지가 컸다”며 “여름에 걸맞은 ‘서머 청순’ 노래로 컴백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니면 새 앨범을 빠른 시일 내에 발매하기가 어렵잖아요. 중소 기획사 신인 걸그룹치곤 빠른 컴백이라고 생각해요.”(나유)“저에게 소속사(에프씨이엔엠) 대표님은 ‘한국의 아빠’예요. 회사 분들이 항상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만큼 빨리 성공해서 보답하고 싶어요.”(리리카)“빨리 정산 받아서 대표님께 소고기를 사드리고 싶습니다!”(나유)나유엘바멤버들 모두 아일리원의 성장과 성공에 대한 의지가 컸다. 각각 일본과 대만 출신인 리리카와 로나는 고등학교 졸업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하루빨리 부모님께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부모님이 K팝 아이돌 도전을 반대하셨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자퇴를 택한 뒤 한국으로 왔어요. 지금은 온라인 강의 수강을 통해 졸업 인증을 받은 상태에요.”(리리카)“당장 고등학교 학력을 포기해야 하고, 미래가 보장된 직업이 아니기에 저희 부모님 또한 반대를 하셨지만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전 홈스쿨링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인증을 받았어요.”(로나)새 앨범 ‘뉴 챕터’에는 아일리원 멤버들의 불타는 의지가 잘 녹아 있다.“‘사랑아 피어라’와 ‘케세라세라’(Que Sera Que Sera)를 부르며 희망을 기원하던 아일리원이 드디어 우리만의 색을 찾아 꿈꾸던 세상을 만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에요. 그에 맞춰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의미를 담아 앨범명을 ‘뉴 챕터’로 정했습니다.”(나유)“타이틀곡 ‘마이 컬러’에 ‘새로운 챕터, 첫 장을 열어’라는 가사도 담겨 있어요. 그 부분이 귀에 꽂히기도 하고 뜻도 좋아서 앨범명을 ‘뉴 챕터’로 택한 것이기도 해요.”(하나)아일리원아일리원 멤버들은 인터뷰 말미에 “1등을 목표로 잡고 이 악물고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고 입을 모으며 당찬 에너지를 내뿜었다. “듣자마자 ‘이건 뜨겠다!’ 싶었던 곡인 ‘마이 컬러’로 활동하게 된 만큼 자신 있습니다.”(리리카)“지금껏 그래왔듯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어요.”(아라)
- 40개국서 외신 700여명 몰렸다…첫 ‘서울 언팩’의 진짜 의미는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이선우 기자] 삼성전자(005930)에 ‘갤럭시 언팩’은 매년 상·하반기 열리는 정례적인 행사이지만,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개최된 최초의 언팩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40여개국에서 700여명의 외신들이 방문해 대한민국과 삼성의 최신 기술을 경험한다. 언팩 행사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은 최신 기술과 문화 트렌드의 상징인 서울에서 ‘폴더블 대중화’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미국 등 후발업체들과의 치열한 폴더블폰 경쟁 속에서 마케팅 측면에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초청을 받은 글로벌 외신 700여명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3’에 참석했다. 약 40개국에서 방문한 외신들은 이날 언팩 참석 이후 경복궁 체험, 삼성 수원사업장 투어 등의 별도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의 한국 언팩인만큼 의미 있고 상징적인 곳들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언팩 참석자들은 약 2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협력사 관계자,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등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팩은 동영상 생중계로도 진행되는데 약 80개국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스(MICE) 업계에선 삼성이 이번 언팩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2018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했던 언팩을 한국으로 전환한 건 폴더블폰에 대한 삼성의 자신감과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2019년 폴더블폰이란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삼성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중국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후발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미투’제품을 내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중국 업체들보다 앞서 있더라도 마케팅 차원에서 후발 업체들과 차별화된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삼성 내부에 있었고, 상징적으로 서울에서 언팩을 열게 된 것이다. 서울은 삼성의 ‘폴더블폰 혁신’을 상징하는 곳이다. 당초 삼성은 서울시와 경복궁, 창덕궁 등 상징적인 공간에서 언팩을 개최하기 위해 논의했지만, 주변 여견상 결렬되고 최종 코엑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K-팝 인기 등으로 인해 해외에서의 문화적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실제 이날 언팩 행사에도 유명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이번 서울 언팩은 개별 기업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마이스 업계에선 이번 서울 언팩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약 130억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언팩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까지 포함하면 2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초청한 외신 및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으로 오는 11월 결정될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이번 서울 언팩은 삼성에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그간 1위 업체로서 후발 업체들의 도발을 무시해왔던 삼성이 이젠 ‘삼성=폴더블=한국’이라는 공식을 마케팅적으로 치고 나가는 단계에 왔다”며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상 삼성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언팩을 앞두고 서울 남산타워에서 옥외광고를 진행 중이다. (사진=삼성전자)
- '퀸덤 퍼즐' 걸그룹명은 '엘즈업'…소은·서연·채린·주이·상아는 탈락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이 ‘퀸덤퍼즐’ 프로젝트 걸그룹명을 엘즈업(EL7Z U+P)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퀸덤 퍼즐’은 여자 아이돌 가수들을 퍼즐처럼 조합해가며 7인조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할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향후 결성될 걸그룹은 음반 및 글로벌 투어 활동, 음악 시상식 ‘2023 마마 어워즈’ 출연 등이 예정돼 있다. 팀명 엘즈업에는 ‘당신이 퍼즐한 최상의 일곱 멤버’라는 의미를 담았다. ‘퀸덤 퍼즐’에는 28명이 참가했다. 주이(모모랜드), 여름(우주소녀), 엘리(위키미키), 보라·지원·채린(이상 체리블렛), 유키(퍼플키스), 리이나·휘서(이상 하이키), 상아(라잇썸), 쥬리·수윤·연희(이상 로켓펀치), 서연·지우(트리플에스), 수진·지한·소은·조아(이상 위클리), 나나·우연(이상 우아), 도화(전 AOA), 미루(전 NMB48), 예은(전 CLC), 케이(전 러블리즈), 파이(전 BNK48), 이채연(전 아이즈원), 해인(전 라붐) 등이다.참가자 중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과 라붐 출신 해인은 자진 하차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서연, 채린, 주이, 상아, 소은 등 5명이 탈락했다. 시청자 조합 투표 중간 집계에서 톱7에 든 참가자는 휘서, 여름, 나나, 지한, 유키, 예은, 케이다. ‘퀸덤 퍼즐’은 8월 8일과 15일에 진행하는 단 두 번의 생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Mnet은 지금까지의 누적 투표수를 리셋하고 새로운 조합 투표를 시작했다. 8일 진행하는 세미파이널 생방송에서는 해당 투표의 결과를 토대로 7명이 더 탈락한다. 이에 앞서 8월 1일에는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다.
- 시인들의 시인 김혜순…`몸`으로 詩 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혹자는 ‘질문하는 사람’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일종의 예언자’라고 했다. 누구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며 난해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전적 의미로는 ‘시를 짓는 사람’ 시인(詩人) 얘기다. 시를 쓴다는 것은 사실 ‘설명’을 버리는 일이다. 그런 만큼, 시인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오죽하면 시작(詩作)의 어려움을 산고(産苦)에 비유할까. 정작 김혜순(68) 시인은 ‘시 쓴다’ 하지 않고, (몸이) ‘시 한다’고 표현한다. 진리로서 굳어진 것, 당연시되는 것, 은유로써 세상을 재현하는 남성적 시 작법의 거부다. 재현의 의지를 가진 남성 시인의 은유와는 다른, 여성 시인으로서의 ‘행함’이라는 게 김 시인의 설명이다. ◇시력 44년 인터뷰집 ‘김혜순 안내서’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혀온 ‘시력 44년’ 김혜순 시인의 인터뷰집 ‘김혜순의 말’(마음산책)이 나왔다. ‘문단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후배 황인찬(35) 시인이 김 시인을 인터뷰한 기록이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서면으로 주고받은 대화를 엮었다. ‘글쓰기의 경이’라는 부제를 단 책은 육체, 고통, 죽음, 타자성, 억압, 여성으로서의 글쓰기 등 그의 시 세계에서 두드러지는 주제 의식들을 시인의 생애와 겹쳐 살펴볼 수 있는, 일종의 ‘김혜순 안내서’라 할만하다. 김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확장해 나갔는지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읽다 보면 두 시인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기분이 든다.김 시인은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분에 입선하고 1979년 문학과지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임용돼 2021년까지 강단에 섰다. 최근 10년간 해외 주요 문학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국내 작가이기도 하다.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삼성호암상 예술상 등을 받았다.◇여성으로서 詩를 쓴다는 것김 시인은 1979년 등단한 이래 줄곧 ‘여성과 몸의 언어’를 탐구하며 ‘시의 정치성’에 바투 다가섰다. 억눌려 은폐되거나 획득하지 못한 여성의 말이 곧 김 시인의 언어였다. 1980년대 군부 독재 시대에는 ‘장검 대신 깡통 차고 늠름하게 펄럭’이는 허수아비를 비웃었고(‘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중|1985·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에서 남성에 비해 늘 차별과 혐오, 폭력과 소외 상태에 노출되어온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시를 썼다. ‘‘시한다’는 것은, 내가 내 안에서 내 몸인 여자를 찾아 헤매고, 꺼내놓으려는 지난한 출산 행위와 다름이 없다.’(시론집 ‘여성, 시하다’ 중|2017·문학과지성사). 인터뷰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고통’이다. 고통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할 것인지 깊게 고민해 온 시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김 시인은 시집 ‘죽음의 자서전’(2016·문학실험실)으로 그리핀 시 문학상을 받고 1주일 뒤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모친의 부재를 딛고,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2022·문학과지성사)를 냈다. “비탄이 제게 침묵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사람들과 연대하는 게 시인에게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학창시절·선생·그리고 시인의 역할시인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 ‘명희’네 집의 장서들을 독파한 뒤 “책의 언어들로 (내 안이) 꽉 차고 넘치게 되면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친구네 집은 세계문학전집부터 사상전집까지 갖추고 있었는데 그 책을 모두 읽은 건 그 집 식구들이 아니라 나였다. 그 책들을 볼 때마다 ‘저 책들은 나의 것이야’라고 생각했다. 시도 읽는 사람의 것이다. 시인은 유령처럼 독자의 시선에서 다시 탄생한다.”문학청년들에게 시 창작과 시론을 가르쳐온 그에게 선생(先生)이란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넘어 “먼저 죽는 수치를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다. “이제까지 있어 온 것을 말함으로써 그것을 듣는 학생들이 이제까지 없었던 것을 발명하고 발견하도록 장려하는 사람”인 선생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죽음을 학생들에게 보여야 하는 부끄러운 존재라는 것이다.시인이란 누구인가. 인공지능(AI)의 기술 속도가 인간보다 더 빨라진 오늘날, 시와 시인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시인 황인찬은 “우리는 시를 읽고 쓰는 동안 어딘가를 향해, ‘나’를 벗어나 그 너머를 향해 열릴 수 있”다며 “김혜순의 말이 전하는 그 강렬하고 선명한 언어를 깊이 받아들이고, 더 먼 곳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고 이야기한다. 김혜순 시인은 책 첫 장에 이런 친필을 남겼다. “문학은 질문이기에, 이 책을 완성한 건 내가 아니다”라고 썼다.
- '우리들의 블루스' 백승도, '소용없어 거짓말' 합류
- 백승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백승도가 tvN ‘소용없어 거짓말’ 출연을 확정 짓고 전작과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25일 FN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백승도가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에 ‘에단’ 역으로 캐스팅되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오는 7월 31일 첫 방송을 앞둔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극 중 백승도는 아이돌 그룹 아틀란티스의 열혈 메인 보컬 에단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2007년 KBS ‘드라마시티-작은 거인’으로 데뷔한 백승도는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10대 때부터 차근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그 여자의 바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바앙상블’, ‘다시 만난 세계’, ‘안단테’, ‘미씽 : 그들이 있었다 2’ 등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성장을 했다.‘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까지 명품 작가 노희경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백승도는 지난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박기준’ 역으로 출연, 청각 장애를 지닌 양별이(이소별 분)에 대한 일편단심 순애보를 절절하게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한편, 백승도가 출연을 확정지은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이로운 사기’의 후속작으로 7월 3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tvN을 통해 첫 방송 예정이다.
- 교복 입고 발차기…아일리원, '청순의 역사' 책임질 컴백[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청순의 역사를 잇는 팀이 되겠다.”‘4세대 대표 청순돌’을 꿈꾸는 아일리원(ILY:1·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 나유, 엘바)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때부터 이어온 콘셉트인 ‘청순’은 이번에도 계속 가져간다.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언론 쇼케이스를 연 아일리원은 “이번 컴백을 위해 전 세대 걸그룹의 청순을 다 모았다”며 “‘청순 톱’, ‘청순의 정점’을 찍겠다는 의지로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일리원은 지난해 4월 데뷔한 팀이다. 한국 멤버 아라·나유, 일본 멤버 리리카·하나, 대만 멤버 로나·엘바 등 6명으로 이뤄졌다. 새 앨범 발매는 지난 1월 ‘어 드림 오브 아일리원’(A Dream Of ILY:1)을 낸 이후 약 6개월 만이다.멤버들은 일본에서 열린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순간을 공백기에 펼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 리리카는 “너무 영광이었다. 특히 어머니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이어 “무대를 본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셔서 저도 울었다. ‘아이돌 되길 잘했네’라고 해주셔서 뿌듯함도 느꼈다”고 했다.하나엘바이들은 2번째 미니앨범 ‘뉴 챕터’(New Chapter)를 들고 돌아왔다. 엘바는 “희망과 빛을 노래하던 아일리원이 첫 페이지를 열고 꿈꿔왔던 세상으로 달려가는 내용을 담은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흑백의 세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만의 색을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마이 컬러’가 새 앨범 타이틀곡이다. 리리카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 밝은 에너지, 경쾌한 리듬, 아름다운 현악기 선율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이 컬러’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챈슬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로나는 “좋은 선생님이셨다. 보컬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조언해 주셨다”고 챈슬러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나유는 “감정 표현도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고 말을 보탰다. 아라는 “평소에는 동네형처럼 편하게 잘 대해주시다가 작업 땐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시면서 저희를 이끌어 주셨다”며 웃었다. 나유리리카무대 의상 콘셉트는 복고풍 교복이다. 나유는 “1세대 걸그룹 선배님들을 떠오르게 할 만한 교복을 의상을 준비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퍼포먼스의 핵심은 ‘발차기’ 동작으로 꼽았다. 하나는 “마지막 사비 구간에 턴을 돌아 발차기를 하는 동작이 있다. 각도까지 맞춰까지 맞추며 디테일을 위해 노력했으니 아일리원의 ‘완벽한 발차기’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앨범에는 또 다른 신곡 ‘샤이닝 스카이’(Shining Sky)와 ‘꽃이 피었습니다’(Blossom)을 함께 실었다.나유는 ‘샤이닝 스카이’를 “2010년대를 연상케 하는 신스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꽃이 피었습니다’ 소개를 맡은 아라는 “멤버들의 청량한 음색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사랑 노래”라면서 “사랑이 시작되는 감정을 꽃이 피어나는 순간으로 묘사했다. 정말 좋은 곡”이라고 말했다. 아라로나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6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성장한 모습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아일리원의 각오다. 팀 케미 또한 정점에 오른 상태. 리리카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땐 외로움을 느꼈는데 지금은 멤버들과 가족처럼 친해진 상태라 괜찮다. 아일리원이라는 팀명처럼 우리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날 컴백한 오마이걸을 언급하며 “데뷔 때부터 롤모델로 언급했던 선배님들이다. 방송국에서 만나면 선배님들과 같이 챌린지를 찍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 '청소년 축제' 세계잼버리 D-7…김현숙 장관 "만전 기했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세계 청소년의 축제로 불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세계잼버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다중 인파 및 폭우·폭염 등 각종 재난 관리를 포함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은 25일 ‘세계잼버리 준비상황 발표’를 통해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K-팝과 K-푸드로 대표되는 K-컬처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일주일동안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세계잼버리는 보이스카우트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 단위의 야영대회로 ‘청소년의 축제’라고 불린다. 지난 2017년 8월 우리나라 새만금이 폴란드 그단스크를 꺾고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지난 1991년 고성잼버리 이후 32년 만이다. 세계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먼저 영내 프로그램(48종 143개)은 △불피우기·뗏목만들기 등 생존에 필요한 프로그램 △화랑어워드(화랑무예, 화랑예절 등) △민속놀이(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 △드론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영외 프로그램도(9종 31개) △고군산군도 섬 트레킹 △부안 하섬에서의 생존캠프 △직소천 수상활동 등이 마련돼 있다.K-팝의 상징인 콘서트도 세계잼버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8월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K-푸드를 맛볼 수 있도록 8월 2일은 떡볶이를, 9일에는 김치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에는 19개국의 다양한 음식 175종을 맛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4개 부스를 통해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무엇보다 정부가 행사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안전 분야다. 먼저 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영지 내부 및 외곽 배수로 정비를 완료하고, 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만약, 심각한 폭우로 인해 안전이 우려된다고 판단됐을 때는 비상수송버스를 통해 학교, 실내체육관 등 342개의 실내구호소로 긴급대피를 실시한다.또한 폭염대책으로는 영내 그늘시설 조성(덩굴터널, 7.4km, 그늘쉼터 1720개소)을 완료했고,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57개의 안개분사시설도 운영된다. 인파사고를 막기 위해선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동 시 병목현상 방지 통제선 설치, 비상통로를 사전확보하고, 밀집상황 발생 시 조기 분산을 위한 행사장 내 완충 공간 확보, 무대·관람석 간 바리게이트 및 객석 안전펜스를 설치한다.김 장관은 “금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보다도 안전”이라며 “세계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릴 좋은 기회인 만큼 성공적인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