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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농익기 전 마마무'가 들리고 보인다
  • 마마무+, '농익기 전 마마무'가 들리고 보인다[인터뷰]
  • 문별(왼쪽), 솔라[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준비 운동은 끝났다. 4인조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의 2인 유닛 마마무+(마마무 플러스·솔라, 문별)가 본격적인 뜀박질을 시작한다. 이들은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준비했고 투어 공연도 준비 중이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오버더레인보우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마마무+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활동하며 팬들의 마음을 채워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마마무+는 지난해 8월 래퍼 빅나티와 협업한 곡 ‘베터’(Better)를 내며 첫 등장한 유닛이다. 이들은 그로부터 7개월여가 흐른 뒤 3곡을 담은 싱글 ‘액트 1, 씬 1’(ACT 1, SCENE 1)을 내며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나는 유닛이 아님을 알렸다. “연습생 시절부터 치면 13년 인연인 별이와는 음식 취향부터 많은 게 잘 맞아요. 저희 둘의 케미가 좋아서 ‘용콩별콩’(솔라의 본명임 김용선의 ‘용’과 문별의 ‘별’을 활용한 것이다.)이라는 별칭도 만들어졌을 정도죠. 별이가 ‘나중에 둘이서 무대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하기도 했고요.”(솔라)“언니와 노는 게 재미있고, 서로 잘 맞기도 하고, 팬들이 ‘용콩별콩’ 모습을 좋아해 주시기도 하니 ‘둘이서 팬미팅을 해보자’ 정도였는데, 언니가 큰 꿈을 꾸는 행동파가 되어 주었어요.”(문별)예상과 달리 초반에는 부딪히는 일이 잦았단다. 문별은 “아무래도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데다가 둘이서만 일하는 건 처음이었다 보니 부딪혔던 것 같다. 중심을 잡고 방향성을 설정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솔라는 “서로 배려하면서 모난 부분을 깎아냈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런 과정을 거친 끝 일적으로도 남다른 케미를 발휘할 수 있게 된 솔라와 문별은 마마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색깔과 스타일의 곡들을 모아 첫 번째 미니앨범인 ‘투 래빗츠’(TWO RABBITS)를 완성했다. 솔라는 “첫 유닛곡을 발표한 이후 고민의 시간을 가진 끝 마마무가 데뷔 초기에 보여줬던 밝은 기운과 재기발랄한 면을 빼와 극대화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덧붙여 “마마무가 점점 성숙해지면서 농익은 느낌을 내는 팀이 되었는데 저와 별이는 데뷔 초기의 느낌을 조금 더 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마마무+는 앨범에 수록한 5개의 트랙 중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인 ‘댕댕’(dangdang)을 타이틀곡으로 택했다. ‘댕댕이(멍멍이를 표현한 신조어) 같은 네가 머릿속을 뛰어다녀서 머리가 댕댕 울린다’는 이야기를 위트있게 풀어낸 곡이다. 키치한 멜로디와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진 가운데 ‘댕댕’이란 표현이 무려 30번이나 등장해 한 번만 들어도 귓가에 맴돈다. 문별팬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문별은 “팬들이 항상 원하던 게 ‘청량’이었고 여름 시즌이기도 해서 ‘댕댕’이 타이틀곡으로 적절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 ‘덕질’을 해봐서 팬들의 마음을 잘 안다. 요즘 활동하는 아이돌 분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서 앨범 구성품까지 살펴보곤 한다”며 웃어 보였다. ‘댕댕’은 ‘완전체’ 마마무의 활동곡이 될 뻔했던 곡이기도 하다. 솔라는 “마마무가 2018년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으로 염두에 뒀던 곡이다. 당시 크레딧에 함께 올린 화사와 함께 후렴구까지 만들어뒀다”는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때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이 곡에 어울리는 안무를 소화하기가 어렵기도 했고 마마무가 음악 스타일을 바꿔야 할 때이기도 해서 ‘별이 빛나는 밤에’로 타이틀곡이 바뀌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마마무+는 퍼포먼스로도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양손으로 토끼 귀를 만드는 이른바 ‘2023 토끼춤’을 비롯한 귀여운 포인트 안무들을 준비했다. 이를 활용한 댄스 챌린지도 진행할 계획이다. 솔라는 “어제(7월 31일)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를 하면서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팬들이 저희의 귀여운 모습을 좋아해주신다는 걸 확신했다”며 환하게 웃었다.솔라앨범에는 이별 주제 미디엄템포 감성 트랙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Save Me)도 수록했다. 마마무+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이 곡을 선공개곡으로 먼저 들려줬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문별은 “전 원래 ‘지구에 혼자 남겨지면 무엇을 할 건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발랄하게 써볼 생각이었다. 작업을 함께한 원위의 기욱이의 의견을 반영해 지금과 같은 분위기의 곡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소속사 대표님께서 수록곡으로만 남기기 보다 더 많은 분에게 알리면 좋을 노래 같다고 하셔서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마마무의 또 다른 멤버 휘인과 화사가 소속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완전체’ 활동이 이전처럼 활발하게 이뤄지긴 어려운 상황이다. 솔라는 “당장 잡혀 있는 마마무 단체 활동 계획은 없다”고 했다. 마마무+로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겠다는 게 두 사람의 각오다. 솔라는 “마마무 활동을 자주 할 수 없으니 마마무+로 팬들의 마음을 채워주자는 생각이다. 그래서 국내외에서 진행할 투어 공연을 준비해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마마무+는 ‘4.5세대 걸그룹’을 표방한다. 여기엔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최신 흐름에 발맞춘 활동을 펼치자는 생각이 녹아 있다. 인터뷰 말미에 솔라와 문별은 “4세대 아이돌 분들과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우리의 것을 잘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마마무+의 매력을 알려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은 앨범 전곡 음원을 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2023.08.03 I 김현식 기자
아이돌 포토카드 끼워팔던 연예기획사, 공정위 조사 받는다
  • 아이돌 포토카드 끼워팔던 연예기획사, 공정위 조사 받는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연예기획사의 아이돌 굿즈 끼워팔기 등 온라인 시장 구매 취소 방해 불공정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2일 연합뉴스는 공정위는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연예 기획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획사가 포토카드(포카) 등 아이돌 굿즈와 앨범을 부당하게 묶음으로 판매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연예기획사들은 아이돌 앨범에 멤버별 포토카드를 무작위로 끼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은 자신이 원하는 포토카드를 갖기 위해 같은 앨범을 여러 개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이같이 상품을 판매하면서 서로 다른 별개의 상품을 부당하게 끼워팔았다면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행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이같은 연예기획사들의 판매 행위가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춰 부당한지, 경쟁을 제한했는지 등을 고려해 위법 여부를 가린다는 계획이다.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공정위는 지난 1월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함녀서 아이돌 굿즈·완구 등 온라인 시장의 구매 취소 방해 등 불공정 행위를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별개로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앨범·굿즈 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외주 제작업체에 ‘갑질’(하도급법 위반 행위)을 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2023.08.02 I 강경록 기자
아무도 못 말린 애쉬비, 이젠 빌보드 넘본다(인터뷰②)
  • 아무도 못 말린 애쉬비, 이젠 빌보드 넘본다[김현식의 힙합은 멋져](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편집자 주>“‘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뿌듯해요.” 신곡 ‘LIT’로 컴백한 애쉬비(본명 추윤정, Ash-B)의 말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애쉬비는 “제 음악을 인정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거침없이 애쉬비만의 ‘네이스티(nasty)한 느낌’의 음악으로 저만의 길을 나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힙합은 자유로운 음악이잖아요.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색깔을 입힌 힙합 음악을 만들 때 해방감을 느껴요.”2014년 활동을 시작한 애쉬비는 지난 9년간 성실하게 음악 작업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구축했다. Mnet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펼친 활약으로도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애쉬비는 “주변의 이야기와 시선에 휘둘려 갈팡질팡하던 시기도 있었다. 방송을 함께했던 동료들이 먼저 잘되는 걸 보면서 ‘왜 난 항상 뒷순위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곱지 않은 시선과 편견 또한 이겨내야 했다. 애쉬비는 “‘한국에서 이런 음악 하면 안 돼’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살았다. 노출 수위와 랩 가사 내용을 지적하며 ‘싼 여자 같다’는 악성 댓글을 다는 분들도 많았다”고 돌아봤다. “평범한 모임 자리에서 갑자기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것처럼 트월킹을 춰보라고 하는 매너 없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이런 부분도 저에겐 스트레스였죠.”“말리는 사람들을 뿌리치는 인생이었다”고 웃어 보인 애쉬비는 그런 가운데서도 “음악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영원한 1등은 없으니 언젠가는 내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때가 분명히 올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멘탈을 붙잡으려고 노력했어요.”애쉬비는 지금이 자신이 치고 올라갈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카디비, 메건 더 스탤리언 등 미국의 인기 여성 힙합 아티스트들이 빌보드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잖아요. 이런 흐름이 국내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2019년 발표곡인 ‘부티’(BOOTY)를 언급하면서 국내 힙합씬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는 데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제가 ‘부티’를 낼 때만 해도 ‘왼손에 내 엉덩이 Yo’ ‘오른손은 Make me hot’ 같은 가사를 쓰는 여성 래퍼는 국내에서 흔치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이돌 가수 분들의 노래에도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는 내용이 담겨 있더라고요. 국내에서 그런 움직임이 일어나는 데 제가 꽤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해요.”“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힙합을 시작했고, 지금도 여전히 멋지다고 생각하기에 힙합을 한다”는 애쉬비. 그가 솔직한 음악으로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바는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다. 다만 듣는 이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음악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애쉬비는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신나게 즐겨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애쉬비는 “빌보드 차트 진입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는 얘기도 꺼냈다. “꽤나 큰 꿈이지만, 아직 저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남미에는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앞으로 더 많은 해외 리스너 분들에게 제 음악을 알리고 싶습니다.”여성 힙합 문화를 이끄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여성 아티스트들이 힙합씬을 이끄는 전 세계적인 흐름을 타고 국내에도 여자 래퍼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더 높이 올라가서 그분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닌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하고요. 멈춰 있지 않고 꾸준히 위로 올라가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2023.08.02 I 김현식 기자
인도네시아에 K뷰티는 물론 '지방흡입'까지 인기 몰이 중
  • 인도네시아에 K뷰티는 물론 '지방흡입'까지 인기 몰이 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계가 ‘K-컬쳐’에 푹 빠진 요즘. 유독 한국 사랑이 뜨거운 나라가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다.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이 중 20~30대 인구는 약 6000만 명으로 이들은 특히 한국 문화에 푹 빠져 있다.‘K-뷰티’, ‘K-패션’ 등 전 영역에 걸쳐 한국앓이 중인 인도네시아지만 특히 인도네시아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아이돌의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는 선망의 대상이다. 단순히 마른 몸이 아닌 한국 아티스트의 굴곡 있고 아름다운 라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형교정술을 필두로 한 k-메디컬뷰티의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 비만 치료 시장 문을 두드린 의료기관은 바로 대한민국 비만클리닉 365mc다.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 자카르타에서 ‘365mc 인도네시아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현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365mc는 인도네시아점 개원으로 국내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365mc는 인니 현지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인 마야파다 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마야파다 그룹은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 ‘K-지방흡입’ 의료기관 중에서도 20년간 ‘비만 하나’에만 집중하며 선진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관이라는 점에 주목해 365mc와 합작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365mc는 개원을 앞두고 현지 전문 의료진을 국내에 초청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전수했다. 이를 통해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지방추출주사 시술을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진의 손끝에서 받아볼 수 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서 ‘K-메디컬뷰티’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365mc 인도네시아점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베트남,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는 물론 향후 북미, 유럽, 중동 지역까지 진출해 K-메디컬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고 해외 진출 소감을 밝혔다.365mc 인도네시아점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개원 초기임에도 현지 고객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관련 365mc 인도네시아점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그웬디 아니코 대표원장은 “다양한 연령에서 상담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빠른 속도로 입소문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네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K-메디컬뷰티’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는 만큼 마야파다 그룹에서 운영 중인 나머지 병원에서도 후속 지점을 열고 더 많은 고객들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I 이순용 기자
한류로 치솟은 K-메디컬 인기…365mc, 'K-지방흡입' 1호점 개원
  • [피플]한류로 치솟은 K-메디컬 인기…365mc, 'K-지방흡입' 1호점 개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K-컬처’를 중심으로 세계적 신한류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비만클리닉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365mc는 ‘365mc 인도네시아’를 론칭하고 지난 20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야파다 병원에서 인도네시아 1호점 오픈을 기념하는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와 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 마야파다 그룹 조나단 타히르 부회장 겸 마야파다병원 CEO, 365mc 인도네시아점 그웬디 아니코 대표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정재계 인사,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취재진 등이 현장에 대거 몰리며, 대한민국 최대 지방흡입 의료기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김남철 대표이사는 개원 취지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마야파다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지방흡입 의료서비스를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2억7천만 인구의 인도네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365mc의 첨단 의료기술을 이전·발전시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까지 세계에 ‘K-지방흡입’ 의료 한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이 가장 강하게 부는 곳이다. ‘K-아이돌’, ‘K-뷰티’에 이은 또 하나의 열풍, ‘K-지방흡입’을 이어가기 위해 365mc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인 마야파다 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마야파다 그룹은 은행, 에너지, 호텔, 쇼핑몰, 미디어, 부동산 등 인도네시아 주요 산업 영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의료한류, K-지방흡입이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고 있지만, 마야파다가 그 중에서도 365mc를 선택한 이유는 20년간 비만 하나만 집중해 온 365mc의 끈기 있는 집중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선진 기술 보유 의료기관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마야파다 그룹 조나단 타히르 부회장 겸 마야파다 병원 CEO는 축사를 통해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365mc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쿤닝안, 반둥, 스라바야 지역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365mc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마야파다 그룹은 365mc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을 위해 자국 내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했고, 인도네시아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인도네시아 의사협회 회원인 그웬디 아니코 박사를 법인 대표이사 겸 인도네시아점 대표원장으로 선임했다.365mc는 개원을 앞두고 그웬디 아니코 대표원장을 포함한 현지 전문 의료진을 국내에 초청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전수했고 이를 통해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지방추출주사 LAMS(Local Anesthetic Minimal-Invasive Liposuction) 시술을 인도네시아 현지 의료진의 손끝에서 받아볼 수 있다.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현지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 365mc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진출을 선포하고, 국제 비만치료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신기술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내세운 바 있다. 팬데믹 종식과 함께 365mc는 해외 지점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비만클리닉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야파다 병원에서 인도네시아 오픈을 기념하는 개원식을 열었다.
2023.08.02 I 이순용 기자
코스닥 가는 빅텐츠, 콘텐츠株 흥행 계보 잇나
  • 코스닥 가는 빅텐츠, 콘텐츠株 흥행 계보 잇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을 제작한 빅토리콘텐츠(빅텐츠)가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지 9년 만이다.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서는 다섯 번째 주자로 앞서 도전한 기업들에 비해 공모구조가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 분야인 만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최소 중박 이상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조윤정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빅텐츠 제공)조윤정 빅토리콘텐츠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케이(K)-콘텐츠의 세계화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대물, 기왕후 등 히트작을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모회사는 코스피 상장사인 패션 기업 F&F(383220)로 지난해 3월 235억원을 투자해 빅텐츠 지분 50.8%를 확보했다. 창업자인 조 대표는 지분 19.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난 3월 방영을 시작한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회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22억30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에는 10억원 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당시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의 매출은 반영하지 않았다. 향후 수익이 매출에 인식되면 올해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조 대표는 “1분기 매출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TV 광고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주요 기대작이 편성돼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빅텐츠는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총 23개 작품에 대한 국내 방영권을 비롯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사용료 등을 통해 매년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 5년간 드라마 총 10편을 제작하며 연평균 2~3편의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12편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F&F와의 시너지 효과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F&F는 빅텐츠 인수와 F&F엔터테인먼트 설립, 아이돌 기획·제작 투자 등에 참여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빅텐츠는 F&F의 글로벌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콘텐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 투자자들 반응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1000억원 미만이고,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도 36.16%로 높지 않다는 평가다. 앞서 이전상장에 나섰던 토마토시스템(393210)(47.41%), 프로테옴텍(303360)(46.65%)과 비교해도 10%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 기업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콘텐츠 기업은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면 큰 폭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빅텐츠는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드라마 제작과 작가·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2만1000~2만3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660억~723억원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총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금융당국의 제도 개편 이후 수요예측 기간을 늘린 첫 사례다. 7~8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빅텐츠와 F&F는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며 “모기업인 F&F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K-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I 양지윤 기자
K팝 일본 공략 움직임, 더 거세진다
  • K팝 일본 공략 움직임, 더 거세진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일본 정부가 흥행(興行) 비자 발급 조건을 대폭 완화하면서 K팝 가수들의 현지 공략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활동 패턴 또한 다각화할 것이란 기대감 섞인 전망이 나온다.1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외국인 연예인들이 공연을 목적으로 자국에 입국할 때 취득하는 흥행 비자 요건을 완화했다. 내수 공연 시장 규모 확대와 국제 문화 교류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취지다.이전까지는 △하루 보수가 50만 엔(약 450만 원)이면서 체재일 수 15일 이내 △음식물을 판매하지 않는 객석 규모 100명 이상인 공연장 △국가 및 학교 등 공적 행사 출연 중 하나를 충족해야 했다.앞으로는 하루 보수가 50만 엔 이상인 가수들의 체류 기간은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객석 규모에는 스탠딩석을 포함하기로 했고 음식물 유상 제공도 가능해졌다.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2년 이상 해외 활동 경험이 있거나 무대 규모가 13㎡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도 완화했다. 이제부턴 행사 주최자의 외국인 공연 관련 업력이 3년 이상이면 두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미국의 뒤를 잇는 세계 2위 규모인 일본 음악 시장은 K팝 가수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활동 무대다. 관세청이 지난달 18일 발표한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반 수출 대상국 1위는 4852만 3000달러(약 615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한 일본이었다.이번 완화 조치에 따라 이전보다 긴 기간 동안 현지에 머물며 홍보 및 투어 공연을 활동을 펼치는 K팝 가수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아이돌그룹 기획사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일본을 주력 시장으로 삼는 가수들이 완화된 요건에 맞춰 새로운 활동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출신 멤버가 속한 아이돌 그룹들의 현지 공략 움직임 또한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현지 체류비가 만만치 않은 만큼 기존처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을 전개하는 가수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기획사 홍보 이사는 “스태프들의 인건비도 감당해야 하기에 수지타산을 따져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를 활동 무대로 삼는 인기 K팝 가수들에겐 30일 동안 일본에만 머물며 활동하는 것이 큰 메리트가 없는 전략일 수 있다”고 짚었다.상대적으로 일본 공연 기회가 적었던 인디 음악계 가수들이 이번 규제 완화의 수혜자가 될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다수의 인디 싱어송라이터와 밴드가 속한 엠피엠지뮤직의 서현규 이사는 “당장은 성공이 보장된 길이 아니라 움직임이 활발하진 않겠지만, 현지 소규모 클럽 공연 등을 통해 입지를 다지며 인기를 얻는 성공 사례가 나온다면 새로운 해외 활동 패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5월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펼친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사진=씨에스알이앤엠·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2023.08.02 I 김현식 기자
설경구 "이준호·설현→갓진영까지… 연기돌 선입견 無" ③
  • 설경구 "이준호·설현→갓진영까지… 연기돌 선입견 無" [인터뷰]③
  • 배우 설경구(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기돌 선입견? 전혀 없습니다.”‘연기돌 콜렉터’로 불리는 배우 설경구가 연기돌(아이돌 출신 배우)과의 호흡에 대해 이같이 생각을 밝혔다.설경구는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인터뷰에서 “나는 연기돌을 가수라고 안 하고 배우라고 부른다”며 “우연찮게 나와 함께 했던 배우들이 다 잘 됐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지천명 아이돌’로 불리는 설경구는 수많은 연기돌과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영화 ‘감시자들’을 통해서는 2PM 이준호, 영화 ‘야차’를 통해서는 갓세븐 박진영, 영화 ‘불한당’을 통해서는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서는 AOA 설현과 함께 연기했다.설경구는 “요즘 연기하는 아이돌이 참 많지 않냐”고 되물으며 “‘감시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호를 백상예술대상 무대 뒤에서 만났는데 너무 반갑더라. 너무 잘 돼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갓세븐 진영을 갓진영이라 부르곤 하는데, 최근에 술 한잔 먹이고 군대를 보냈다”며 “이번에 ‘더 문’에선 도경수와 함께 하는데, 나를 만나는 (연기돌은) 다 잘 됐다. 내가 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그러면서 설경구는 “다들 처음엔 어려워하다가 나중엔 편하게 지낸다”며 “선배는 권력이 아니지 않나. 연기에 있어선 선후배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처음 도전한 우주 프로젝트이자,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경구는 깊이 있는 눈빛과 에너지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8월 2일 개봉.
2023.08.01 I 윤기백 기자
코스닥 전학가는 빅텐츠 "모기업 F&F와 K콘텐츠 세계화 완성"
  • [IPO출사표]코스닥 전학가는 빅텐츠 "모기업 F&F와 K콘텐츠 세계화 완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케이(K)-콘텐츠의 세계화를 완성하겠습니다.”조윤정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빅텐츠 제공)조윤정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 인기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14년 코덱스에 상장한 뒤 9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작품은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로 매회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서 콘텐츠 판권 및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22억30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억29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올해 1분기 매출은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TV 광고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며 “‘진짜가 나타났다’, ‘완벽한 가족’, ‘소실점’ 등 하반기 주요 기대작 편성이 계획돼 있어 올해 역시 예년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빅텐츠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으로 매출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총 23개 작품에 대한 국내 방영권을 비롯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권, OST 사용료 등을 통해 매년 매출을 늘리고 있다. 연간 제작 편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추가 IP도 확보 중이다. 빅텐츠는 최근 5년간 드라마 총 10편을 제작하며 연평균 2~3편의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12편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제작 예정 드라마의 비용과 수익을 검토한 후 제작 여부를 결정, 선(先)제작 후(後) 편성 대기 및 비용 발생에 대한 위험도 최소화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2015~2022년 드라마 한 편당 평균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편당 평균 이익률은 7%에 달했다.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 ‘완벽한 가족’도 연내 공개한다. 타사와 달리 OTT 플랫폼 콘텐츠에 대한 국내 방영권 등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다른 OTT 오리지널 콘텐츠 계약 형태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여기에 추후 50부작 이상의 시즌제 작품을 제작, 글로벌 OTT 플랫폼을 대상으로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빅텐츠의 모회사는 코스피 상장사인 패션 기업 F&F다. F&F는 작년 3월 235억원을 투자해 빅텐츠 지분 50.8%를 확보했다. 창업자인 조 대표는 지분 19.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조 대표는 양사 간 시너지도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F&F는 빅텐츠 인수와 F&F엔터테인먼트 설립, 아이돌 기획·제작 투자 등에 참여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빅텐츠는 모기업인 F&F와 마케팅, 유통 등 사업 전반적으로 협업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빅텐츠는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드라마 제작과 작가·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기업공개를 통해 총 46만82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2만1000~2만3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07억원 규모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총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7~8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 대표는 “글로벌 콘텐츠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빅텐츠와 F&F는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며 “모기업인 F&F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K-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1 I 양지윤 기자
'워터밤 여신' 권은비 "덱스 DM에 답장 했다" 깜짝 고백
  • '워터밤 여신' 권은비 "덱스 DM에 답장 했다" 깜짝 고백
  • ‘강심장리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권은비가 덱스의 DM에 답장을 보냈다고 털어놓는다.1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리그’에는 최근 ‘워터밤 여신’으로 화제가 된 가수 권은비가 출연한다.‘핫써머 쿨바디’ 특집인 ‘강심장리그’에 가장 걸맞은 사람이라는 소개말과 함께 등장한 권은비는 ‘현아, 선미 뒤를 잇는 워터밤의 레전드’, ‘워터밤의 역사는 권은비 등장 전후로 나뉜다’ 등 누리꾼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자신의 뜨거운 화제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어 기안84, 김대희, 박미선 등 예능 선배들에게 인정받은 예능감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선넘비’라는 별명을 얻었던 권은비는 상대 팀인 호동 팀에게 선 넘는 한마디를 던져 ‘선 넘는 토크’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이날 권은비는 화제를 모았던 덱스와의 러브라인 전말을 최초로 털어놓았다. 요즘 가장 핫한 방송인인 덱스가 과거 권은비에게 호감을 표하며 DM을 보냈지만 권은비에게서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 일에 대해 해명한 것인데 권은비는 “사실 저도 그 DM에 답장을 했다”라고 언급하며 답장의 내용까지 거침없이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세남녀’ 덱스와 권은비의 묘한 핑크빛 기류의 결말과 권은비의 답장 내용은 무엇일지 ‘강심장리그’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권은비는 ‘제가 가수가 된 이유... 한 남자 때문입니다’라는 썸네일을 준비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출연진들의 끊임없는 추측에 권은비는 조심스럽게 입을 떼며 썸네일 속 ‘한 남자’의 정체를 공개했다. 예상외의 ‘한 남자’ 정체에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고, 이어 권은비는 에피소드를 풀기 시작했다. 예고에 입학하고 싶었던 권은비는 부모님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던 중 ‘한 남자’의 도움으로 댄스 학원 예고 입시반에 들어갈 수 있었고, 덕분에 예고 입학의 꿈을 이뤄내며 아이돌로 데뷔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권은비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준 은인은 과연 누구일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밝히는 덱스와 핑크빛 러브라인 뒷이야기와 권은비를 가수로 만들어 준 한 남자 에피소드까지, 1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강심장리그’에서 공개된다.
2023.08.01 I 김가영 기자
번개장터서 ‘발레코어’ 검색량 370배 껑충
  • 번개장터서 ‘발레코어’ 검색량 370배 껑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서 올해 상반기 ‘발레코어’ 검색량이 폭증, 발레코어 관련 제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발레코어란 ‘발레’와 평범하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을 일컫는 단어 ‘놈코어(normcore)’를 합친 단어로, 발레복을 일상복에 접목시킨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1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레코어’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92%가 증가했다. ‘발레코어룩’의 메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발레플랫(113%), 발레리나슈즈(317%) 등의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발레’ 콘셉트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토슈즈(322%), 레그워머(156%) 등의 검색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이 가운데 ‘발레리나슈즈’는 거래량 83%, 거래액 67%의 증가세를 보이며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레그워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199%, 거래액 3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발레코어룩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발렌티노 발레리나 △마르지엘라 발레리나 △미우미우 발레리나의 검색량은 각각 800%, 271%, 165%가 증가하며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이 밖에도 발레와 밀접한 ‘핑크’ 컬러의 제품도 영화 ‘바비’ 개봉 후에 ‘바비코어’로 불리며 검색량이 급증했다. ‘바비코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이상 늘었다. 핑크가방과 핑크리본, 핑크니트 등의 키워드 검색량도 각각 70%, 38%, 29% 이상 증가했다.시폰, 토슈즈 등을 변주한 ‘발레코어룩’은 발레복의 일상화를 지향하는 패션 스타일로 블랙핑크 제니, 뉴진스 앨범 콘셉트, 르세라핌 카즈하 등 아이돌을 통해 언급되며 여성복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번개장터 측은 “올 상반기 여성복 트렌드를 이끈 ‘발레코어룩’이 중고패션 시장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영화 ‘바비’의 개봉 및 SPA 브랜드의 ‘바비 컬렉션’ 출시 등 핑크 패션템으로 ‘발레코어’와 ‘바비코어’를 향한 관심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2023.08.01 I 김미영 기자
'쇼킹나이트', 'HOT'한 참가자 대거 등장
  • '쇼킹나이트', 'HOT'한 참가자 대거 등장
  • ‘쇼킹나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쇼킹나이트’ 참가자들이 화려한 이력과 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달 28일 MBN에서 방송한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제작 스페이스래빗, 열린미디어, 이하 ’쇼킹나이트‘)’는 전 아이돌 출신 멤버부터 유명 인플루언서까지 ‘핫’한 참가자가 대거 출연했다.이날 방송에는 과거 룰라 백업 댄서이자 그룹 팀(TEAM)으로 활동했던 낙타가 출연했다. 낙타는 “Ever you go ever you go 내 맘 깊은 곳에 넌 사는걸”이라며 1999년 발표된 그룹 팀의 대표곡 ‘별(別)’ 한 소절을 불렀고, MC들은 단박에 알아차리고 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낙타의 근황도 공개됐다. 낙타는 현재 배달 대행을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활동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을 공개했고, 낙타와 많은 추억을 공유한 이상민은 만감이 교차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2010년부터 활동한 힙합듀오 디오지(DOZ)도 소환됐다. DOZ는 당시 유튜브에 올린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영상으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본 대형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은 DOZ는 역수입돼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고 일본 CF계를 섭렵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다나카와 김재중, 랄랄 등 유명인들이 DOZ를 커버하며 재조명받고 있어 레트로 음악 서바이벌 ‘쇼킹나이트’ 참가의 의미를 더했다. MZ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핫한 인플루언서의 참여도 많았다. K리그 속 한 축구팀의 3년 차 치어리더이자 크리에이터 핀아는 방탄소년단(BTS) ‘MIC Drop’ 댄스 커버 영상으로 330만 뷰를 기록한 핫걸이다. 가수를 꿈꿨다는 핀아는 이날 무대를 통해 끼를 남김없이 펼쳤다. 이짜나언짜나는 최근 대학 축제 신성으로 떠오른 댄스 듀오이자 팔로우 35만 명을 가진 인플루언서다. 이찬, 박원찬으로 구성된 듀오로 특히 두 사람은 버클리 음대를 입학하고 연세대를 졸업한 인재다. 2016년 미니앨범 ‘이짜나언짜나’로 데뷔해 ‘빵댕이 흔들어라’, ‘쫄지마’ 등을 발매했고, 이특이 “저도 아이디어를 얻을 때 두 분의 영상을 보기도 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퍼포먼스로 MZ세대들을 사로잡고 있다. ‘쇼킹나이트’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팀이 있다. 이지은과 정혜빈으로 이뤄진 여성 그룹 듀스-G가 바로 그 주인공. 듀스-G는 남성그룹 듀스의 ‘나를 돌아봐’, ‘우리는’을 여성그룹으로서 소화한 것은 물론, Z세대만의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까지 첨가해 쇼킹메이커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2000년대 출생인 듀스-G가 태어나기 전 90년대 초반 가수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새롭게 Y2K를 표현하는 그룹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쇼킹나이트’가 발견한 보석”이라고 극찬했으며, 이특 또한 “보아 어릴 때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처럼 그동안 TV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과거 인물들을 소환하고 핫한 인물들을 새롭게 소개하고 있는 ‘쇼킹나이트’는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다양한 매력을 계속해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쇼킹나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한다.
2023.08.01 I 김가영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6번째 싱글 티저 공개
  • 에이펀인터렉티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6번째 싱글 티저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는 VV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의 6번째 싱글 ‘홀드 온(Hold On)’의 티저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에이펀인터렉티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이번에 공개될 6번째 싱글은 일본어로 처음 발매되는 곡이다. 8월 9일 오후 6시에 지니, 멜론,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1월에 발매 예정인 아뽀키의 첫 번째 풀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로도 수록된다.티저 속 아뽀키는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의상을 입고 사탕과 마카롱, 아이스크림으로 가득한 공간을 거닐며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롯데웰푸드사의 아이코닉한 아이스크림 제품 ‘수박바’의 등장이 이목을 끈다.아뽀키는 450만의 틱톡 팔로워를 포함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500만명 이상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독특한 음악성과 세계관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타미힐피거, 찰스앤키스 등 글로벌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지난 4월 아뽀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일본 아이돌 그룹 걸즈걸즈의 타이틀곡 ‘카운트다운(Countdown)’의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달성을 필두로 이번 6번째 싱글 ‘홀드 온’의 발매로 일본 버추얼 콘텐츠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1 I 김응태 기자
日, 해외가수 대상 '흥행비자' 요건 대폭 완화…"한류에 큰 기회"
  • 日, 해외가수 대상 '흥행비자' 요건 대폭 완화…"한류에 큰 기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이 8월부터 ‘흥행(興行) 비자’ 발급 조건을 대폭 완화한다. 이로써 BTS 등과 같은 글로벌 스타뿐 아니라 신인·무명 가수도 일본 진출이 더욱 쉬워진다. 한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1일 요미우리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의 출입국관리·난민인정법 관련 개정 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이날부터 흥행 비자 발급 조건이 대폭 완화된다. 흥행 비자는 해외 아티스트, 스포츠 선수 등이 콘서트와 같은 예술활동이나 스포츠 행사를 통해 흥행 수입을 목표로 일본을 방문할 때 발급되는 비자다. 작년 이 비자를 통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2만 4404명이다. 기존엔 아티스트 등이 벌어들이는 하루 흥행 수입이 50만엔 이상이거나 체류 기간이 15일 이내인 경우 중 하나를 충족해야 했다. 또 객석이 100석 이상이면서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공연 등 까다로운 조건이 제시됐다. 신인 또는 무명 아티스트의 경우엔 13㎡ 이상의 무대와 2년 이상의 해외활동 경험 등을 요구했다. 이러한 조건들 때문에 해외 가수들은 일본에 장기간 머무르며 전국 투어를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8월부터는 비자 발급 조건이 대폭 완화하면서 체류 기간이 30일 이내로 두 배로 늘었다. 아울러 외국인 가수 등에겐 금지됐던 공연 중 음료수·식사 제공이 허용되며, 객석 규제는 서서 보는 공간까지 포함시켜 입석 라이브하우스 공연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이벤트 주최자가 3년 이상 해외 아티스트 등의 행사를 개최한 실적이 있고, 이 기간 동안 보스를 미납하지 않았다면 신인·무명 아티스트에게 요구됐던 해외 활동 경험 및 무대 등의 조건이 면제된다. 요미우리는 “거물급 해외 아티스트가 장기간 일본 국내 투어를 하거나,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의 일본 방문이 쉬워질 것”이라며 “비자 발급 완화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교류에 탄력을 주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가수들에게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실제 출입국관리청 등 일본 정부 내에선 일본에서 활동하고 싶은 한류 아이돌을 지원하는 방안이 될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국은 작년 일본 공연 시장에서 243만명을 동원해 북미(88만명), 유럽(17만명) 등을 크게 앞서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공연 시장은 지난해 3984억엔(약 3조 5700억원)으로, 한국(1조 285억원)의 3배가 넘는다. 연간 공연 관객 수는 4831만명으로 전체 인구 1억 2000만명의 40% 규모다.
2023.08.01 I 방성훈 기자
'5세대 보컬짱' 되겠다는 재데뷔 듀오…세븐어스 데뷔
  • '5세대 보컬짱' 되겠다는 재데뷔 듀오…세븐어스 데뷔[종합]
  • 희재(왼쪽), 이레[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멋진 듀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기적의 재데뷔’를 이뤄낸 듀오 세븐어스(SEVENUS)는 이 같이 말하며 감격을 표했다.세븐어스는 2017년 데뷔한 그룹 마스크(MASC) 출신 희재와 이레로 구성된 듀오다. 이들은 JTBC 보이그룹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팀 7시’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었다. 이들은 ‘팀 7시’에서 착안한 숫자 ‘7’과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의 ‘어스’(us)를 합쳐 만든 팀명을 내세워 새 출발한다. 이레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 데뷔 싱글 ‘썸어스’(Summus) 언론 쇼케이스에서 “세븐어스는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라이브가 강점인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요계에 보컬 듀오가 흔치 않은 만큼 주목받을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겸손한 자세로 노래하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일지아트홀은 7년 전 마스크가 데뷔 쇼케이스를 연 장소다. 희재는 “7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데뷔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첫 데뷔 땐 마냥 신나고 즐거웠는데 세븐어스로 재데뷔하는 지금은 무거운 책임감도 뒤따른다”며 “많은 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는 활동을 하자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이레는 “어제 다크비 멤버 찬에게 연락이 왔다. 데뷔 축하하면서 자주 보자고 하더라. 평소 배너 혜성이와도 자주 연락한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피크타임’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레는 “비투비와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의 뒤를 잇는 ‘라이브 장인’ 그룹이 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븐어스는 ‘썸어스’에 ‘서머 라이드’(Summer Ride), ‘원더랜드’(Wonder Land), ‘인 어 드림’(In a Dream), ‘원더랜드’ 인스트루멘털 버전 등 4개의 트랙을 수록했다.희재는 “곡 선정부터 안무, 의상, 뮤직비디오 분위기까지 저희가 직접 관여하며 데뷔 싱글을 완성했다”면서 “강추하는 곡들을 담았으니 믿고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싱글 제목에 대해선 “언제 어디서나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여름날의 감성을 한 움큼 담았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곡은 ‘원더랜드’다. 희재는 “원더랜드에서 빛나는 누군가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노래한 곡”이라며 “팬들의 사랑으로 기적적으로 기회를 얻은 세븐어스의 이야기를 몽환적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 이레는 “팬들과 서로 의지하며 밝은 곳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싱글 전곡 음원은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희재는 “부담감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이 앨범에 담겼기에 많은 분이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단 한 번도 버스킹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버스킹을 통해 세븐어스를 모르는 분들께도 저희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희재는 “팬들이 농담삼아 ‘5세대 아이돌’이라고 불러주신다. 그에 맞춰 ‘5세대 보컬짱’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미소 지었다.
2023.07.31 I 김현식 기자
'더 문' 도경수 "멤버들 존재 큰 응원…노래·연기 평생하고파"②
  • '더 문' 도경수 "멤버들 존재 큰 응원…노래·연기 평생하고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문’ 도경수가 엑소(EXO) 멤버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에 고마움을 전했다. 도경수는 영화 ‘더 문’의 개봉을 앞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처음 도전한 우주 프로젝트이자,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일찍이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전작 ‘신과함께’에서 호흡을 맞춘 도경수가 달에 고립된 주인공 ‘황선우’로 분해 김용화 감독과 재회했다. 압도적 기술력과 연출로 아름다운 우주의 세계를 구현할 ‘더 문’은 8월 2일 개봉을 확정, ‘밀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과 함께 국내 영화 대작 ‘빅4’ 대열에 합류해 관객 취향 저격에 나선다. 도경수는 ‘더 문’에서 UDT 출신에 분자물리학을 전공한 달 탐사작전 투입 대원 황선우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황선우는 ‘더 문’에서 달 탐사작전 수행 도중 태양풍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로 선배 둘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막내 대원. 도경수는 달에 홀로 고립된 ‘황선우’를 연기하기 위해 5~6줄의 특수 와이어를 달아 무중력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인의 움직임을 완벽히 구현했다. 또 홀로 우주선에 남겨진 대원의 불안과 공포,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는 책임의식, 삶을 향한 의지와 희망을 풍부하게 표현한 열연으로 시사 이후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배우이면서 11년째 장수 아이돌 ‘엑소’(EXO)로 활동 중인 도경수. 도경수는 ‘크림소다’로 돌아온 엑소의 컴백활동에 ‘더 문’의 홍보 활동으로 7월의 마지막날까지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도경수는 “이렇게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한 것 자체가 오랜만인 느낌이었다”라며 “사실은 이렇게까지 바쁠 시기가 많지는 않았다. 작품할 땐 작품만 했고, 엑소를 할 땐 가수 활동만 했었는데 오랜만에 두 활동을 병행하니 예전에 한창 바빴던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근 열린 ‘더 문’의 VIP 시사회에서는 도경수를 위해 군 복무 중인 카이를 제외한 엑소의 멤버들이 참석해 든든한 지원 사격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도경수는 VIP 시사 참석 후 멤버들의 반응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너무 잘 봤다고 칭찬해줬다”며 “많은 응원을 줘서 항상 큰 힘을 받고 있다. 뭐가 좋았다, 나빴다 디테일한 피드백까진 없었지만 저로선 멤버들이 그 자리에 와준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더라. 정말 많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계기로 절친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선배 조인성에게도 개봉 전 덕담을 들었다고 했다. 도경수는 “인성이 형과는 항상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고 서로를 응원해준다”며 “‘우리가 어쩌다 같은 시기 개봉하게 됐을까’ 서로 응원해주고 있다. 모든 영화가 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잘되자’, ‘둘 다 잘되자’ 항상 이야기해준다. 둘 다 서로의 영화를 봐주기로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인성은 디즈니+ 드라마 ‘무빙’의 공개를 앞두고 유재석의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작품 공개 후 반응이 별로 좋지 않을 때에 대처하는 도경수 특유의 담담한 반응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일단 직업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저의 목표는 ‘건강하게 평생 할 수 있을 때까지 하자’이다”라며 “연기도 노래도 마찬가지다. 아마 그 태도는 제가 살아오면서 터득한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떤 것에 휩쓸렸을 때 제 자신이 사실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휘둘리는 게 좀 많으면 확실히 힘든 면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간 너무 바빴다 보니까 이건 힘들구나, 이건 이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절충안을 찾아간 것 같다. 무엇보다 주변의 형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선배, 형들에게 배운 태도”라며 “특히 인성이 형에게도 그런 걸 많이 배웠다. 사실 제가 친하게 지내는 형들의 성향이 비슷하시다. 단순하시고, 담담하시고. 그 전까지는 저도 감정적으로 휘둘리고 힘들어한 게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형들이 ‘그렇게 생각할 필요없다’며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난의 연속이었음에도 ‘더 문’을 통해 도전을 감행해보고 싶었다고도 고백했다. 도경수는 “그 당시에만 해도 우리나라에 우주를 주된 배경으로 삼은 영화가 거의 없었기에 신기했다”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구나, 너무 새로운 장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화제를 모은 그는 보다 풍부히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도경수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건 사실 진작에 했었어야 했는데 용기가 잘 나지 않았다”며 “인스타그램 개설 후 게시물이 많이 없는 건 평소 워낙 제가 사진을 잘 안 찍는다. 내 사진은 아예 안 찍고 예전엔 그나마 풍경, 음식 사진도 많이 찍었었는데 그것도 잘 안 찍게 되더라. 물론 그 전에 ‘버블’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그건 유료이지 않나, 유료인 만큼 내가 잘 소통하지 않으면 너무 죄스럽게 느껴지더라. 그런 점에서 인스타그램은 팬들 입장에서 비용 부담도 없고, 또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같아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2023.07.31 I 김보영 기자
트리플에스 러블루션, 특첫 단체 콘셉트 컷 공개
  • 트리플에스 러블루션, 특첫 단체 콘셉트 컷 공개
  • 사진=모드하우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의 새로운 ‘디멘션(DIMENSION)’ 러블루션(LOVElution)이 기대감을 높였다.모드하우스는 29일 트리플에스의 공식 SNS 채널에 러블루션의 데뷔 미니앨범 ‘&#8576;’ 첫 단체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고 데뷔 임박을 알렸다.사진 속에는 블랙 앤 화이트를 의상 테마로 한 러블루션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러블루션이란 이름을 완성하는 특별한 합은 물론 디테일한 변주를 가미해 독특한 개성을 선사했다. 특히 필름 카메라를 사용, 감각적인 무드까지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러블루션의 데뷔 앨범 이름인 ‘&#8576;’과 함께 ‘#MUHAN’이라는 해시태그, 그리고 발매 일까지 공개됐다. 앞서 ‘&#8576;’라는 HTML 코드로 앨범명에 대한 힌트를 전했던 러블루션. 이들은 오는 8월 17일 ‘&#8576;’을 발매하고 특별한 발걸음을 시작할 계획이다.러블루션은 발매 전까지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들로 전 세계 ‘WAV’(웨이브, 팬덤명)를 만난다. 과연 ‘&#8576;’에 관련된 어떤 힌트가 추가로 공개될지 궁금증을 모은다.한편 러블루션은 팬들의 투표 콘텐츠인 ‘그래비티(Gravity)’를 통해 만들어진 트리플에스의 새로운 ‘디멘션’이다. 공유빈, 윤서연, 카에데, 서다현, 박소현, 정혜린, 니엔, 신위로 구성됐다.러블루션의 콘텐츠는 트리플에스의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트리플에스는 ‘시그널(SIGNAL)’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7.29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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