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새해 준비하는 남녀 골프 유망주 “2020년에는 정규 투어에서 뛰자”
- 남녀 골프유망주 명수현과 박서연, 안수빈(왼쪽부터)이 28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레이크골프아카데미에서 훈련 중 휴식 시간에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안수빈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년에는 다 함께 정규 투어에서 뛰자.”2019년 새해를 앞두고 남녀 골프 유망주 명수현(18)과 박서연(20), 안수빈(20)이 희망찬 다짐과 각오를 밝혔다.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윙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골프 유망주들을 경기도 수원의 레이크골프아카데미에서 만났다. △한 번씩 실패 경험 오히려 성장 발판명수현과 박서연, 안수빈은 신분과 투어는 다르지만, 모두 올해 프로가 됐다. 명수현은 한국프로골프(KPGA)의 2부인 챌린지투어, 박서연과 안수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드림 투어에서 뛰었다. 아쉽게 셋 모두 2019년 정규투어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그러나 포기란 없다. 1월부터 태국에서 시작할 8주 동안의 전지훈련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명수현은 골프를 배운 지 5년 만에 프로가 됐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가서 공을 쳐서 홀에 넣는 퍼팅에 재미를 느껴 골프를 배우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또래에 비하면 늦었지만, 성장이 빠르다. 지난해 KPGA 준회원으로 입회하며 프로의 세계에 뛰어든 그는 올해 KPGA 챌린지(2부) 투어 7회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하며 두각을 보였다. 4명이 치른 연장전에 나선 명수현은 1차전에서 보기를 적어내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틀 동안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치며 연장까지 합류했던 그는 아쉽게도 연장전에서 티샷을 실수했다. 그날의 경험은 그에게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명수현은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지 못했다”면서 “당시 세미프로 신분이었는데 2위만 해도 정회원이 될 수 있었기에 미리 만족을 했던 게 연장전에서 더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나왔다”면서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좀 더 대담하게 모습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골프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쟁쟁한 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걸 보여줬다. 명수현은 185cm, 85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내는 호쾌한 샷이 일품이다. 박서연이 골프선수가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하다. 프로골퍼의 캐디로 일했던 이모의 권유로 골프선수가 됐다. 박서연의 이모 지은희 씨는 2000년대 후반까지 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동명이인 지은희 등의 캐디로 활동했다.2016년 세미프로가 되면서 프로에 입문한 박서연은 2017년 정회원이 되지 못하면서 2년 동안 3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 작은 꿈을 이뤘다. 4월 열린 점프(3부) 투어 6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토록 바랐던 정회원이 됐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박서연은 올해 드림(2부) 투어에서 활약했고, 또 다른 가능성을 봤다. 지난 7월 열린 드림투어 13차전은 박서연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3부 투어에서 올라와 출전 기회가 자주 없었던 그는 예선을 통해 출전을 노렸다. 5위로 떨어졌지만, 결원이 생기면서 대기자 신분이었던 그에게 다시 출전 기회가 왔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4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박서연은 “끝나고 나니 우승자와 2~3타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경기할 때는 몰랐는데 다음에 TV를 통해 내가 경기한 장면을 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면서 “퍼트를 할 때 더 자신 있게 하지 못하면서 소극적이었다. 넣지 못하더라도 확실하게 쳐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안수빈은 셋 중 가장 늦게 프로가 됐다. 대학생활을 병행 중인 그는 올해 프로가 돼 KLPGA 드림투어에서 뛰었다. 셋 중에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를 해 가장 일찍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중고교 시절엔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이소영, 이효린 등 실력파 동기들이 많다 보니 우승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안수빈은 아마추어 때 많이 해보지 못한 우승을 프로에서 해보고 싶어 한다. 그는 “‘우승도 습관이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서 “아마추어 시설에 준우승을 많이 해봤으니 프로가 돼서는 더 많이 우승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8주 지옥훈련 뒤 성장한 모습 기대돼” “우승도 중요하지만, 톱10 이상의 상위권에 많이 드는 게 더 중요하지 않아?”(안수빈)“당연하지.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들어야 하니 우승하고도 시드를 못 받는 일도 있더라고. 우승만큼 중요한 건 꾸준한 성적인 거 같아.”(박서연)내년 KLPGA 정규투어 입성이라는 똑같은 목표를 가진 안수빈과 박서연은 의견을 나누며 내년 시즌 목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세웠다. 그 첫발은 새해 첫날부터 시작한 태국에서의 전지훈련이다. 8주 동안 계속될 훈련은 내년 성적을 가늠할 준비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훈련 일정은 오전 5시부터 밤늦게까지 빡빡하게 짜여 있다. 오전 5시 기상하면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곧바로 오전 18홀 라운드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 일주일에 5일 이상 훈련하면 8주 동안 720홀 이상을 라운드해야 한다. 오후와 주말 라운드까지 하면 전지훈련 기간에만 1000홀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 오후엔 집중 훈련이다. 쇼트게임이나 샷·퍼트·트러블샷 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시간이다.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스윙코치의 지도로 계속되는 훈련이기에 여유를 부릴 수도 없다. 오전과 오후 라운드와 스윙 훈련이 끝나면 저녁엔 체력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일정을 빈틈없이 지켜나가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셋도 잘 알고 있다. 명수현과 안수빈, 박서연은 단단한 각오로 전지훈련을 준비했다. 8주 뒤 더 단단한 모습으로 달라져 있을 자신들을 상상하는지 얼굴이 환해졌다. 각자의 목표는 다르다. 명수현은 “어느 코스, 어떤 대회에서든 불안함을 느끼지 않고 경기하기 위해선 모든 샷을 다 잘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이번 전지훈련을 알차게 보내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안수빈은 프로 무대에서 1년 내내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는 체력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그는 “예전엔 골프선수가 러닝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게 이해되지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면서 “기복 없이 경기할 수 있는 샷과 탄탄한 체력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전지훈련의 확실한 목표를 정했다. 박서연은 스윙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경기 전날이면 ‘내일 첫 홀에서 OB가 나면 어떡하지’ 등 많은 생각이 떠올라 걱정이 많아진다”면서 “준비가 잘 돼 있으면 그런 잡생각을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나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혼자가 아닌 셋이기에 서로에게 힘도 된다. 나이가 가장 어린 막내 명수현이 “우리 2020년에는 다 함께 정규 투어에서 뛰어요”라고 말하자 안수빈과 박서연은 “파이팅”이라며 서로의 어깨를 다독였다.
- [김관용의 軍界一學]'네 발의 전우' 육성 군견교육대, 육군 교육사에 새 둥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의 해가 저물어 갑니다. 개의 해라서 그런지 올해에는 유독 ‘군견’(軍犬) 관련 언론 보도가 많았습니다. 군견들의 하루가 주목받는가 하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임무 수행하는 군견들의 활동상이 보도된바 있습니다. 또 군견이 ‘탈영’을 해 군 당국이 수색작전을 벌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2019년 새해에도 군견 관련 소식이 있습니다. 군견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군견교육대 소속이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직할에서 육군교육사령부로 변경됩니다. 1·3야전군사령부 통합에 따른 지상작전사령부 창설로 군견교육대가 육군 장병 교육의 산실인 교육사령부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육군 군견교육대에 선발돼 교육을 수료한 군견들은 육군 예하 부대 뿐 아니라 해군과 해병대에도 배치됩니다. 지난 2007년 육군·해군·해병대의 군견훈련소가 통합된 이후 11년만의 변화입니다. 공군은 별도로 공군교육사 예하 군견훈육중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육군 공식블로그 아미누리]◇군견 합격률 30%…오전 7시 기상, 하루 6시간 훈련군견 임무를 수행하는 견종은 저먼 셰퍼드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벨지안 마리노이즈 등입니다. 빠르고 민첩한 셰퍼드와 마리노이즈는 추적과 정찰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종입니다. 리트리버는 집중력이 뛰어나 보통 폭발물탐지 임무를 수행합니다. 가끔 진돗개도 교육대에 입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인 한 사람만을 따르는 특유의 충성심 탓에 여러 군견병을 따라야 하는 군견으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합니다. 개를 군사적 목적으로 키웠다는 기록은 2500년 전 고대 페르시아가 이집트와의 전쟁 때 부터라고 합니다. 로마제국과 그리스 스파르타, 옛 중국에서도 개는 또 다른 ‘전우’였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체계적 훈련을 거쳐 군 작전에 제대로 활용된 것은 1차 세계대전부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4년 미군에서 인수한 군견 10마리가 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군을 제외하고 현재 활동 중인 군견은 군견훈련소를 포함해 총 500여마리 정도입니다. 이들은 각급 부대에서 정찰견·추적견·폭발물탐지견 등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군견이 되기까지는 힘들고 고달픈 과정을 이겨내야 합니다. 한 해 군견교육대에서 태어나는 강아지는 130여 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군견이 되는게 아닙니다. 생후 6~7개월즘 된 예비 군견들은 군견의 자질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군견 적격심사를 받습니다. 시·청각 능력과 활동성, 사회성, 운동능력, 소유욕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 과정에서 약 70%가 탈락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과한 개는 ‘양성 후보견’ 신분으로 20주간 본격적인 훈련을 받게 됩니다. 군견의 하루 일과는 장병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전 7시 일어나 점호 후 아침을 먹고 오전과 오후 3시간씩 훈련을 합니다. 추적·정찰 훈련의 경우 하루 평균 4km의 거리를 이동합니다. 폭발물 탐지 훈련은 다이너마이트, 티엔티(TNT) 등 테러에 주로 사용되는 폭발물의 냄새를 기억하는 훈련과 숨겨진 폭발물을 찾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군견들은 하루 두 끼만 먹기 때문에 장병들의 점심시간에는 휴식시간을 갖습니다.전역 후 분양된 군견이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군견병의 품에 안겨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신의 몸 던져 전우 구한 ‘충견’ 헌트 소위각급 부대에 배치됐던 군견들은 매년 군견교육대로 돌아와 8주간의 보수교육을 받습니다.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임무수행이 불가능한 군견들 역시 은퇴해 군견훈련소로 다시 돌아옵니다. 군견들은 보통 8살 전후 전역합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60~70대에 해당되는 나이대입니다. 군견교육대는 2013년 동물보호법 개정 전까지 은퇴견을 안락사시키거나 의료 실습용으로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법 개정 후 안락사가 금지되면서 ‘관리견’ 신분이 됩니다. 훈련만 받지 않을 뿐 현역 군견과 똑같은 보살핌을 받습니다. 특히 2015년 군수품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돼 은퇴 군견들이 민간 등 새 가족에게 입양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탈영을 시도한 군견에게는 ‘영창’ 등 별도의 처벌을 내리진 않습니다. 7일 이내에 잡히거나 복귀하면 됩니다. 7일이 지나면 실종된 것으로 군은 판단합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폭발물 탐지 등 테러지원임무를 맡았던 군견 리트리버가 주둔지를 이탈해 약 10시간만에 붙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에도 예방접종을 나왔던 군견 세퍼드가 실종됐었는데, 경기도 양평 지역 주민의 신고로 9시3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군견은 사람 대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제4땅굴 입구에는 당시 땅굴을 수색하던 중 북한군이 설치한 수중지뢰에 의해 산화한 군견 ‘헌트’를 위로하는 ‘충견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헌트는 당시 몸을 던저 1개 분대 병력을 살려내고 산화해 소위 계급장을 추서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무공훈장을 받은 군견은 헌트와 린틴 단 둘 뿐입니다. 린틴은 1968년 북한 특수훈련을 받은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 인근까지 내려왔던 1·21사태 때 투입됐던 군견으로 인헌무공훈장을 받은바 있습니다. 2019년 새해에도 군 부대에서 경계·수색·탐지·추적 등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우리 군견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강원도 양구군 제4땅굴 입구에 군견 ‘헌트’를 위로하는 ‘충견지묘’라고 쓰여진 비석과 청동조각상이 있다. [사진=이데일리DB]
- ‘YG보석함’, 7회만에 6000만뷰 돌파
- ‘YG보석함’ (사진=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YG보석함’이 6000만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YG차세대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YG보석함’은 방송 7회 ㅡ 만에 VLIVE, 유튜브 합산 6000만뷰를 가뿐히 돌파했고, 오늘(30일) 오전 9시 기준 약 6300만뷰를 달리고 있다. 데뷔조 트레저6에 도전하는 연습생들의 뛰어난 실력과 꿈을 향한 뜨거운 도전에 큰 호응을 받으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YG보석함’ 7회는 지난 28일 방송 이후 지금까지 VLIVE 일간차트와 함께 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페인, 브라질, 태국, 일본 차트에서도 나란히 정상권에 올랐다. 쏟아지는 연말 콘텐츠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본 방송 라이브 시청수도 15만이었던 1회 대비, 7회는 2배가 넘는 32만에 육박하는 실시간 시청수를 자랑했다. 특히 ‘YG보석함’의 유튜브, V라이브, 네이버TV 구독자수의 총합은 57만을 넘어서며, 1회 당시 13만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회를 더할수록 트레저메이커가 본방 사수에 나서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YG보석함’ 7회는 ‘2대2 유닛 자리바꾸기’로 데뷔조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며 왕군호가 두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고, 데뷔조 6인 중 김준규, 마시호, 김연규, 하윤빈이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다. 반면 이병곤, 김승훈, 박정우, 하루토 4명이 새롭게 데뷔조에 합류하면서 새판을 짰다.더욱 치열해지는 ‘YG보석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VLIVE에 먼저 공개 후 밤 12시 JTBC2와 유튜브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본편 외에도 연습생들의 일상을 담은 일기캠, 리액션캠 등도 ‘YG보석함’ VLIVE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 [일문일답]국토부 "팔달·수지·기흥구, 집값 상승 우려 크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가 나타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수지·기흥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반면 기존 조정대상지역인 부산광역시 부산진·남·연제구와 기장군(일광면)은 주택 가격과 청약시장이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27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은 국토교통부와의 일문일답이다.-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용인시 수지구·기흥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는?△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수지·기흥구는 최근 3·6·12개월의 누적 상승률이 높고 지난달에도 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모두 0.7%를 초과하는 등 높은 상승세가 유지됐다. 게다가 교통호재도 풍부해 주택가격 상승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수원시 팔달구는 교통(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 신분당선 연장 등) 및 개발호재(화서동 스타필드), 광교신도시 상승 영향, 인계·우만동 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투자수요 유입 등에 따라 상승했다. 용인시 수지구는 비규제지역 중 최근 1년 누적상승률 1위 지역이다. 신분당선,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우수한 강남 접근성, 인근 규제지역(분당, 강남)의 대체지로 주목받으며 집값이 올랐다. 용인시 기흥구는 인근 용인시 수지구의 상승영향, 교통(GTX-A, 동탄~인덕원선, 서울~세종) 및 개발호재(용인경제신도시 등)로 상승했다.-부산 조정대상지역 중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일광면)만 해제하고,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는 유지한 이유는?△동래구는 최근에도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14.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유지했다. 지난 6월 동래 3차 SK뷰는 12.3대 1, 지난 9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17.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해운대·수영구는 누적 가격상승률이 높은데 공급물량은 적어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해운대구의 경우 최근 10년간 누적 상승률(70.2%)이 전국 1위다. 수영구는 다른 조정대상지역과 달리 8·2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유일하게 상승했다.공급물량을 보면 수영구는 향후 4년간 입주물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5년 2300가구에서 향후 4년 2100가구 예상된다. 해운대구도 상대적으로 공급물량이 적은 편이다. 최근 5년 1100가구에서 향후 4년 1900가구 정도다. 자료: 국토교통부-부산 조정대상지역 7개 지역 내에서 청약 시 거주민 우선공급은 어떻게 바뀌는지?주택법 제54조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제5항에 따라 지자체장은 투기 방지를 위해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해당 주택건설지역에서 거주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인 자에게 주택을 우선공급하게 할 수 있다.부산광역시는 현재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기장군(일광면) 7개 지역 내에서 청약 시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부산광역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부산시의 지역거주자에 대한 우선공급 강화에 따라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일광면) 내에서 청약 시에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부산광역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가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남양주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유지한 이유는?지난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왕숙지구(6만6000가구 규모) 개발과 GTX-B(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 서울 8호선(암사~구리~다산~별내~별내북부) 및 4호선 연장(당고개~별내북부~풍양~오남~진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수석대교 건설(남양주 수석동~하남 미사동) 등 교통개선 계획의 영향을 추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인접한 구리(조정대상지역), 하남(조정대상지역이면서 투기과열지구) 등의 상승 영향으로 해제 시 인근 지역의 투자수요 유입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남양주시 지도 및 주요 도로·철도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 수원 팔달·용인 수지·기흥구,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곳들의 월간 주택가격변동률(단위: %, 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규제지역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풍선효과가 나타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수지·기흥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기존 조정대상지역인 부산광역시 부산진·남·연제구와 기장군(일광면)은 주택 가격 및 청약시장 안정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27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수지·기흥구는 최근 몇달간 높은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착공, GTX-C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 종부세 추가과세 등이 적용된다. 또 LTV(주택담보인정비율) 60%·DTI(총부채상환비율) 50% 적용, 1주택 이상 가구의 주택신규구입을 위한 주담대 원칙적 금지 등 금융 규제와 청약 규제도 강화된다.국토부 주정심에서는 부산 7개 지역과 경기도 남양주시를 포함한 조정대상지역에 대해서도 해제 여부를 검토해 집값이 안정세이고 청약 과열 우려도 상대적으로 완화된 부산 부산진·남·연제구와 기장군(일광면)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다만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동래구, 거주 여건이 우수한 반면 향후 준공 물량이 적은 해운대·수영구는 해제 시 과열 재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유지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는 4개 지역의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해 기존 부산 조정대상지역 7개 구·군 내에서 청약 시 거주민 우선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 부산시 고시 개정을 통해 거주기간 요건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는 부산시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부산시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자에게 우선공급을 시행해 왔다. 또한 부산시 각 구·군별 투기단속대책반도 가동해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의 경우 수도권 주택시장이 아직 안정세가 확고하지 않은 상황인데다 왕숙지구 개발 및 GTX-B노선 등 교통 개선 계획의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한 추가적인 모니터링도 계속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국지적 상승세인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광역시와 지난 19일에 발표한 인천 계양, 과천 등 수도권 택지개발지역 및 GTX 역사(驛舍) 예정지 등은 주택 가격, 분양권 등 거래동향, 청약 상황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과열이 발생하거나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자체 합동 현장 점검 등을 시행해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규제지역 지정 현황(12월31일 기준, 자료: 국토교통부)
- '의사·간호사 서비스' 만족도 높고…'수납·접수' 만족도 낮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환자 중 다수가 의사와 간호사의 태도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접수나 수납 등 행정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2018 의료서비스경험조사’를 실시해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진단해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를 강조하는 국제사회와의 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일반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3000명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했다. 지난 1년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62.7%, 입원 3.7%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외래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져 60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이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노인인구의 비중이 높은 읍·면 지역의 외래진료 비율(69.3%)이 동 지역(61.3%) 보다 높게 집계됐다.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의사의 태도와 서비스에 대해 외래 환자의 82.0%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했다’고 답한 비율은 83.8%,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2.9%,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2.3%,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1.3%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의사와의 대화가 충분했다’고 느낀 비중은 80.7%로 비교적 낮은 반면, ‘진료결과에 만족했다’는 응답자는 86.7%로 가장 높았다.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3.9%로 의사에 비해 다소 높았다. 항목별로는 ‘예의를 갖추어 대했다’ 84.5%,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가 83.3%로 나타났다. 외래 진료를 위해 이용한 의료기관에서 전반적 경험을 보면 진료 전 의료진의 신분 확인이 이뤄진 비율은 88.4%로 나타나 10건 중 1건은 사전에 환자 신분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나 검사를 할 때 신체 노출 등으로 수치감이 들지 않도록 의료진이 배려함’은 83.3%, ‘연령, 병명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함’은 82.8%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접수, 수납 등 원내 행정부서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81.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진료 당일, 접수 후 의료기관에서 대기한 시간은 평균 17.4분으로, 병원(23.1분)이 의원(16.0분)보다 약 7분이 더 길었으며, 의사의 실제 진료 시간은 평균 12.5분 정도 소요됐다. 외래는 당일 진료(83.0%)나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 진료(15.1%)가 가능해 의료접근성이 높고 대기 환자 비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원 서비스 이용 환자의 입원 경로를 보면, 예약한 날짜에 입원(39.0%) 이외에 ‘외래 진료 후 당일 입원’이 33.1%, ‘응급실을 통해 바로 입원’이 19.6%로 집계됐다. 입원 경험자의 절반 이상인 58.4%가 밤에 방문객 소음, 텔레비전 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환자의 안전 관리와 관련해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경우는 6.4%이며, ‘약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은 6.2%로 나타났다.지난 1년 동안 입원을 경험한 응답자 중, 기다리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바로 입원한 경우는 88.5%이며, 입원 경험자의 평균 입원 일수는 9.4일로 나타났다. 입원을 위해 기다린 응답자의 대기 기간은 희망하는 날로부터 평균 14.0일로 집계됐다. 대기 사유는 ‘수술 일정 때문’이 4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입원 병상이 없어서’ 31.2%, ‘특정 전문의사의 처치를 받기 위해’ 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1년간 입원 서비스를 받은 환자 중 간병을 위해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7.9%로, 고용기간은 평균 7.3일이며 일평균 9만3203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간병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비율은 10.4%로 집계됐다.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입원 경험자의 서비스 불만족 사유(복수응답)는 ‘비싼 간병비’가 45.8%로 가장 높았고 ‘간병인을 구하기 어려움’이 27.1%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국민의 63.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대형병원 환자 몰림 방지(75.2%), 의료취약지역의 지원 강화(74.9%), 공공의료기관 확대(73.2%) 등 부문별 보건의료제도의 변화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서경숙 복지부 정책통계담당관은 “향후에는 만성질환 등 특정 영역에 대한 심층 조사를 실시해 통계 결과의 활용성을 높이고 OECD 등 국제사회의 흐름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