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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방통위, 여야 모두 책임…“독립성·전문성 강화하라”
  • 식물 방통위, 여야 모두 책임…“독립성·전문성 강화하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새해가 됐지만 여전히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체제로 운영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성명을 내고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밝혔다.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성명서에서 △현재 공석인 방통위 상임위원을 조속히 구성할 것과 △방통위 상임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 △방통위 독립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방통위가 방송과 통신정책에 있어 공정하고 상식있는 기관이 되려면 합의제 행정기관에 걸맞는 상임위원 구성이 필수적”이라며 “상임위원 구성은 방송·통신의 공정성과 방통위의 독립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단추”라고 지적했다.또 “방통위 상임위원을 방송과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는 것은 방송, 언론, 정보통신, 법률 등에 관한 경력자와 관련 분야에 경험 있는 공무원 등을 자격요건으로 정한 방통위법의 제정 취지와 일맥상통한 것”이라며 “여·야는 극한의 정쟁을 당장 멈추고 방통위가 제 기능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석인 상임위원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방통위는 중앙행정기관임에도 위원들의 임기와 신분이 법에 의해 보장되고 필요한 사항은 국무총리의 행정감독권 적용을 받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악습이 반복되는 답답한 형국”이라며 “방통위의 실질적인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제도적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한편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하는데 상임위원 5인 중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1인은 여당, 2인은 야당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도록 돼 있다.최근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방통위의 위원 구성 자체에서 정치적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법에서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방통위법의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4.01.08 I 김현아 기자
우체국 금융 창구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하나로 신분확인 '끝'
  • 우체국 금융 창구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하나로 신분확인 '끝'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일부터 전국 우체국 금융 창구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우체국 창구 신분 인증 업무 프로세스. (우정사업본부 제공)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도입은 우체국 금융(예금·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체국 금융 창구 방문 시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창구에 표출된 QR 코드를 촬영하면 직원이 고객의 신원확인을 할 수 있다.서비스 시행으로 고객들의 편의가 기대되며 무엇보다 실물 신분증 위조를 판별하기 위한 절차가 사라져 업무 대기 시간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가까운 운전면허 시험장, 경찰서 민원실 등을 방문해 대면 신원확인을 거친 뒤 발급이 가능하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정사업본부는 향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인증도 도입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보관할 수 있어 고객의 본인 인증 절차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 고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평생 면허도 없던 70대女…“차 사고 400만원 배상해라” 황당
  • 평생 면허도 없던 70대女…“차 사고 400만원 배상해라” 황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운전면허도 없는 70대 여성에게 보험사가 사고 처리 비용 400만 원을 청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지난 7일 KBS에 따르면 70대 여성 이모씨는 지난해 5월 본인이 내지도 않은 차 사고 처리 비용을 보험사에 배상하라는 소장을 받았다. 이씨는 운전 면허도 소유 차량도 없어 운전 또한 한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고.알고 보니 한 남성이 이씨의 신분증 사본을 도용해 차 보험에 든 것이었고 이씨의 아들은 “친목계에서 여행 갈 때 어디 등록한다고 해서 (지인한테) 사본 하나 주신 게 있다”며 “(보험 가입에 도용된 게) 그거였다”고 밝혔다.보험 청약서에 적힌 이씨의 서명 역시 위조된 것이었고, 신분증 사본과 청약서 등 관련 서류만 있다면 본인확인 절차 없이 보험 가입이 가능할 만큼 허술했던 것이었다. 해당 보험 때문에 이씨가 떠안은 사고 처리 비용은 최소 400만 원에 달한다.이씨의 아들은 “사고 처리할 때도 어머니한테 확인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가 ‘내가 한 거 아니다’라고 두 차례나 얘기했는데 어머니 명의로 사고 처리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씨 측은 금융감독원과 보험사에 민원을 제기하고, 명의를 도용한 남성과 보험설계사 등을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이에 대해 보험사 측은 “보험설계사가 이씨에게 자필 서명을 받지 않은 게 맞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1.08 I 강소영 기자
중국서도 ‘날강두’ 재현? “환불 안되는 티켓, 위치는 엉망”
  • 중국서도 ‘날강두’ 재현? “환불 안되는 티켓, 위치는 엉망”[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한국과 달리 중국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기는 높다. 호날두 역시 중국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충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로 이동한 후 갖게 된 방중 행사에서는 의견이 조금씩 갈리는 듯 하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7월 24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국제 챔피언스컵 축구 토너먼트에서 출전하고 있다. (사진=AFP)8일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바이두에서는 호날두의 중국 방문과 관련한 티켓 가격이 너무 부풀려졌으며 좌석도 무작위로 배정돼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이달 중국을 방문해 오는 24일과 28일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상하이 선화, 저장과 각각 친선경기를 열 예정이다.지난달 26일 실시한 티켓 온라인 예매는 1시간만에 모두 매진됐다. 경기 입장권 가격은 가장 저렴한 380위안(약 7만원)부터 최고 4580위안(약 84만원)으로 분포됐다. 호날두는 26일 팬미팅도 가질 예정인데 40명만 참여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만(약 7343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온라인 예매에 성공한 관객들 중심으로 이번 경기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비싼 가격에 티켓을 샀는데 배정된 자리가 형편 없다는 이유에서다.한 중국 현지 매체는 “티켓을 사면 무작위로 좌석을 배정했기 때문에 3000석 이상이 시야가 좋지 않은 코너 자리에 무작위로 배치됐다”고 보도했다.문제는 상대적으로 비싼 티켓 역시 무작위를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라는 축구매체 관계자 총씨는 소셜미디어에서 “3880위안(약 71만원)짜리 티켓을 샀는데 좌석 위치가 코너 구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예전에 호날두 경기를 보기 위해서 5880위안(약 108만원)을 쓴적도 있는데 이번엔 정말 비효율적”이라고 하소연했다.또 다른 팬은 “4580위안 짜리 티켓인데 어떻게 3층에 좌석을 배치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월 중국 방문 경기 티켓을 판매하는 화면.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번 경기 티켓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하나의 신분증으로 하나의 티켓만 구매할 수 있고 예매한 사람과 입장한 사람이 같아야 한다는 조항을 걸었다. 특히 입장권 환불 정책도 지원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호날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했다가 ‘날강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최고 40만원선이던 티켓이 매진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호날두가 ‘45분 출전 조항’을 지키지 않고 단 1분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약 4년 6개월만에 중국을 찾는 호날두에 대한 중국인들의 기대는 크지만 소속팀이 유럽 프로축구에서 활동하지도 않고 예전과 같지 않은 폼에 비싼 티켓 가격까지 더해져 이전처럼 큰 인기를 끌지가 관심사다.
2024.01.08 I 이명철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 살해 타깃이었다…김영재, 괴한 피습
  • '마에스트라' 이영애, 살해 타깃이었다…김영재, 괴한 피습
  • (사진=tvN ‘마에스트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남편 김영재를 의심했지만 김영재는 범인이 아니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김봉주(진호은 분) 살인 사건의 혐의를 벗은 가운데 독극물을 주입했을 인물로 의심한 남편 김필(김영재 분)이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예상 밖의 전개가 펼쳐졌다.차세음은 연구용으로 사용된다는 독극물에 중독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독약의 반응이 래밍턴병 증상과 유사하다는 점은 차세음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측됐다.(사진=tvN ‘마에스트라’)이어 독극물이 음식물뿐 아니라 다른 액체에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에 차세음은 문득 남편이 선물해 준 향수를 살폈다. 누군가 손을 댄 듯한 미세한 흔적에 더해, 래밍턴병이 발병되길 바라는 듯했던 김필의 미심쩍은 언행이 떠오른 차세음은 의심을 시작했다.차세음의 독극물 중독 사건으로 인해 경찰의 수사도 원점이 됐다. 차세음은 앞서 이아진(이시원 분) 교통사고부터 김봉주 사망 사건까지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살해 도구의 혈흔이 차세음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고 오히려 목숨을 위협당하는 피해자임이 밝혀졌다. 또한 경찰은 두 사건이 모두 한 사람의 범행이라고 보았고 차세음은 독극물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김필을 꼽았다.이런 가운데 유정재가 신분을 알아볼 수 없는 옷차림으로 경찰과 차세음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새로운 의구심이 피어올랐다. 또 이아진이 김봉주 살해 도구에 묻은 혈흔과 같은 혈액형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차세음을 옥죄는 진범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마에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1.08 I 최희재 기자
미드필더 권창훈, 수원 떠나 K리그1 전북 이적
  • 미드필더 권창훈, 수원 떠나 K리그1 전북 이적
  • 권창훈(사진=전북 현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29)이 수원 삼성을 떠나 K리그1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전북 구단은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권창훈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권창훈은 연령별 대표를 거쳐 성인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고, A매치 43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수원 삼성 유스 매탄고 출신으로 2013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활약했고, 2017~2019년 프랑스 디종, 2019~2021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등 유럽 무대에서도 활동했다.2021년 6월 수원으로 돌아와 2021년 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했다.권창훈은 부상을 안고 상무에서 제대했고 이후 경기에 전혀 뛰지 못했다. 그사이 수원은 K리그2로 강등됐고, 권창훈은 1부 팀인 전북으로 이적했다.권창훈은 이전까지 국내 무대에서 수원에서만 뛰었고 통산 144경기에서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그는 “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며 “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북 구단에 깊이 감사드리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북 구단은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수비진을 돌파하는 개인기,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인 선수”라며 “재활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수가 가진 능력이 워낙 출중해 재기를 굳게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07 I 주미희 기자
권창훈, 수원삼성 '블루' 대신 전북현대 '그린' 유니폼 입는다
  • 권창훈, 수원삼성 '블루' 대신 전북현대 '그린' 유니폼 입는다
  •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 사진=전북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29)이 수원삼성의 ‘블루’ 유니폼을 벗고 전북현대의 ‘그린’ 유니폼을 입는다.전북은 7일 수원삼성(2013~2016)과 디종 FCO(2017~2019,프랑스), SC 프라이부르크(2019~2021, 독일)를 거쳐 국내 복귀 후 지난해까지 수원삼성에서 활약한 권창훈을 자유 계약 신분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권창훈은 일찍부터 대한민국에서 축구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스타다. 2012 U-19 AFC 챔피언십을 시작해 2013 FIFA U-20 월드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각급 연령대별과 A대표팀까지 줄곧 대한민국 축구팀을 대표했다.K리그에서도 144경기를 소화한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수비진을 돌파하는 개인기를 비롯해 날카로운 왼발 킥에 최대 강점을 가진 선수다. 다만 권창훈은 상무 시절 당한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수원 복귀 후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전북 구단 관계자는 “권창훈이 현재 재활의 시간이 다소 필요하지만 선수가 가진 능력이 워낙 출중해 전북에서의 재기를 굳게 믿고 있다”면서 “빠른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국내 최고인 축구팀 주치의와 메디컬 팀이 협력해 재활과 기량 부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권창훈은 “수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며 “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북 구단에 깊이 감사하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1.07 I 이석무 기자
GTX-A 개통 코앞인데 철도경찰 증원은 '0명'
  • [단독]GTX-A 개통 코앞인데 철도경찰 증원은 '0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이 개통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정작 치안을 담당할 철도경찰 인력 증원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일단 기존 철도경찰 인력을 빼내 GTX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렇게 되면 기존 철도치안 인력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 열차 내 범죄는 매년 늘어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승강장에서 GTX-A 철도차량이 동탄 구간까지 시운전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대식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GTX-A 노선의 치안을 책임질 철도특별사법경찰 인력 46명의 증원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해당 인력을 대곡역과 동탄역에 배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제 증원된 인력은 없었다.국토부는 당장 GTX-A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기존 철도경찰 인력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지금도 철도경찰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령에 따르면 철도경찰 정원은 504명이나 현재는 488명이 근무 중이다.문제는 이 인력이 도시철도(서울교통공사·인천교통공사 등) 구간을 제외한 전국의 KTX, 일반철도, 광역철도,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모든 철도를 담당한다는 것이다. 실제 철도경찰이 배치된 26개 센터 중 10개 센터는 센터장을 제외하고 1일 2인이 근무를 하고 있어 이미 지금도 철도특사경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여기에 철도범죄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열차 내 범죄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18년 695건에 불과하던 범죄 건수는 2019년 804건, 2020년 785건, 2021년 882건 등 늘었다. 특히 지난 2022년은 처음으로 1000건(1053건)을 넘었다.철도경찰을 향한 폭행도 매해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산역 매표창구에서 만취자가 주먹으로 철도경찰의 얼굴을 가격하고, 발로 수차례 차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5월에는 싸움을 말리던 철도경찰의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철도경찰 관계자는 “당장 필요한 인원 모두를 GTX에 배치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렇게 되면 신속한 출동에 곤란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국토부는 인력증원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강대식 의원은 “철도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경찰 인력 충원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묻지마 폭행을 비롯한 각종 강력범죄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인력 충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국토부의 요청이 있었지만 철도경찰 출동 건수가 일반 경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기존 철도경찰 인력을 전환 배치토록 했다”며 “다만 추후 GTX가 개통된 이후 실제 치안 수요 변화에 따라 국토부와 재논의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4.01.07 I 박경훈 기자
'극적 MLB행' 고우석의 CSF는 무엇일까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극적 MLB행' 고우석의 CSF는 무엇일까
  •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고우석.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고우석(26)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치고 소속팀 LG트윈스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을 모색했다.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할 수 있었는데, 하루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고우석은 2024년 175만 달러, 2025년 225만 달러를 받는다. 상호 옵션이 발동하면 계약이 1년 연장되고 300만 달러를 받는다. 선수와 구단 둘 중 하나라도 연장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신분이 된다.고우석의 계약 전망이 밝았던 것은 아니었다. 2023시즌 성적이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부진했다. MLB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당해 시즌 성적이다. 냉정하게 MLB 구단이 매력을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협상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진출이 물거품 되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말 그대로 극적으로 MLB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MLB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과제이다. 고우석 이전 MLB에 진출했던 불펜 투수들의 사례도 참고할만하다. 핵심성공요인(CSF: Critical Success Factor)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 CSF는 경영학에서 쓰이는 용어다. 달성하고자 할 경영목표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요소들을 지칭하는 단어이자 개념이다. △미국 생활·팀 적응가장 중요한 건 경기 외적인 적응이다. 해외 진출 선수들이 입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현지 적응과 팀 적응이다. 실력이 출중하지만, 현지 문화나 팀 적응에 애를 먹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국내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리그에서 실패한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서도 쉽게 사례를 찾을 수 있다. 기혼자인 고우석은 가족이 있기에 미국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한국인이 많은 캘리포니아 지역이고, 상대적으로 한국과 거리가 가까운 편이다. 더욱이 샌디에이고에는 내야수 김하성(29)이 있다. 선배인 김하성이 고우석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할 것이다. 팀 동료들과도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경기 외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점 극대화고우석의 최대 장점은 강속구다. 2023시즌 고우석의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시속 152.5km였다. 지난 3년 평균 구속은 153.1km다. 이 정도는 MLB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2023년 MLB 불펜 투수의 평균 구속은 152.4km(94.7마일)로 고우석과 비슷한 수준이다. MLB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불펜 투수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MLB에서는 160km를 넘는 투수들이 즐비하다. KBO리그에서는 가장 강력한 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MLB무대에서는 속구를 비장의 무기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 물론, 평균 구속인 145.2km인 슬라이더는 MLB에서도 최상급 수준이긴 하다. 고우석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어서 구속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잘 섞는다면 MLB에서도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제구 안정화장점 극대화와 연계된 부분이다. KBO리그 시절부터 고우석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갈증이 컸다. 그래서 커브 구사 비율을 늘리다가 2023시즌부터는 스플리터를 선보였다. 아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제구에 기복이 큰 것은 고우석의 단점으로 꼽힌다. 변화구를 구사하다가 볼카운트가 불리하게 되고, 강속구를 스트라이크존으로 우겨넣다가 한가운데 몰려 큰 것 한방을 얻어맞곤 했다. 특히, 큰 경기에서 이런 장면이 기억에 많다. MLB 타자들은 KBO리그 타자들보다 힘이 더 좋다.불펜 투수들은 큰 것 한방이 팀 승패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현지에서도 “7시즌 중 4시즌 동안 10% 이상의 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1.6%의 공짜 출루를 기록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물론, 제구를 잡기 위해 장점인 구속을 줄이는 건 위험천만하다. 다만,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얘기는 제구가 어느 정도 될 경우가 전제된 얘기라는 것이다. 고우석은 아직 젊은 선수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도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계약 이후 많은 기대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O리그에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고 성공해왔던 것처럼 빅리그에서도 성장과 성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것들이다. 일단 스프링캠프부터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연구자/ 전 스포츠 기자
무덤에서 고급 주택단지로 변한 이곳
  • 무덤에서 고급 주택단지로 변한 이곳[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조선 시대 도성에서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성밖에 묻었다. 대부분 서쪽으로 난 서소문과 동쪽으로 트인 광희문으로 운구해 주변에서 장례를 치렀다. 서소문과 가까운 애오개 지명 유래 가운데 하나가 ‘어린아이 무덤’이 형성된 지역이라는 것이다. 조선 시대 천주교 순례터(참형장)가 서소문 가까이 있던 이유를 여기서 찾는 분석도 있다.신당리 묘지. 묘지 넘어로 보이는 광희문과 그 뒤로 보이는 남산.(사진=서울역사박물관)광희문이 ‘시신이 나가는 문’이라는 의미의 시구문(屍口門) 달리 불린 것도 마찬가지다. 음산한 기운 탓에 일반인은 평소 이 문을 드나드는 걸 꺼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조선의 왕 인조는 왕의 신분으로 이 문을 지난 적이 있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떠나면서였다. 당시 피난이 얼마나 시급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광희문을 나서자마자 나오는 신당동(新堂洞) 지명도 장례와 연관돼 있다. 신당 일대는 자연히 묘지가 조성됐고, 인근 금호동과 옥수동까지 묏자리가 이어져 일대는 거대한 공동묘지가 형성됐다. 망자 곁에는 혼을 달래는 무당이 붙기 마련이었다. 광희문 주변으로는 무당들이 몰렸고, 이들이 모시는 신이 자리한 ‘신당(神堂)’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동네 이름이 신당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이다.신당(神堂)은 갑오개혁(1894~95년)을 거치면서 지금의 신당(新堂)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이름만 바꾸었지 그 자리는 묘가 계속 들어섰다. 그러다 서울의 팽창과 함께 개발의 전기를 맞는다. 서울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거 시설이 부족해진 게 동력이었다. 도시계획이 새로 짜이면서 신당에는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서게 됐다.사실 신당은 예로부터 주거 지역으로 선호하던 곳은 아니었다. 도성 밖이라 인프라가 취약했고, 결정적으로 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터에 신당은 움집과 토막집이 밀집한 조선 시대 대표적 빈민촌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지리적으로 신당은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나 우선 개발 지역으로 꼽혔다. 왕십리·청량리 동북부권 개발의 중간 단계로서 신당은 짚고 넘어갈 지역이기도 했다. 이로써 신당리 묘지는 1929년 홍제동 묘지로 이전이 정해졌다.개발은 일본 자본의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 과정에서 이주 문제를 두고 갈등하다가 원주민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결국 성북동으로 이주하는 선에서 갈등이 봉합되고 묘지를 밀어냈다. 그 부지에는 일인과 조선 상류층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단지가 들어섰다. 신당동과 면해 있는 장충동은 당시 고급 주택 단지로 조성돼 현재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2024.01.06 I 전재욱 기자
“방역비 내라”…질병청 사칭 ‘가짜 공문’ 주의보
  • “방역비 내라”…질병청 사칭 ‘가짜 공문’ 주의보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을 사칭한 가짜 공문을 금전을 갈취하는 사기가 늘고 있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6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장에 소독 작업을 명목으로 가짜 질병청 공문을 보낸 사례가 접수됐다. 질병청을 사칭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이나 잠복결핵감염검진 관련 실사 또는 교육을 안내하는 사례들이다. 잠복결핵감염은 몸속에 들어온 소수의 결핵균이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질병청을 사칭한 공문(자료=질병관리청)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질병청에서는 특정 시설에 개별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고 있다”며 “소독 등의 목적으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번호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코로나19나 엠폭스 등 감염병이 유행했을 때도 질병청이라고 자영업자들을 속이는 사례가 있었다.바이러스 감염자가 영업장을 방문했으니 소독해야 하고, 영업 정지에 따른 손실 보전이 필요하니 업주에게 계좌번호 같은 금융정보를 알려달라는 식의 사기였다.질병청 직원이라며 방역비 지원을 위해 휴대전화 앱을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질병청 관계자는 “상대가 신용카드 정보 등을 요구한다면 질병청을 사칭하는 것이므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06 I 지영의 기자
‘나는 아니겠지’ 했던 보이스피싱 당했다면
  • ‘나는 아니겠지’ 했던 보이스피싱 당했다면[30초 쉽금융]
  • 정답은 ‘5번’입니다. 최근 카드사를 사칭한 해외 부정사용 의심 문자메시지를 비롯해 연말정산, 세금세금 환급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 대학 입시 및 취업 빙자 등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평소에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신분증 사진들을 휴대전화에 저장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가 탈취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말고 가급적 모두 삭제하길 권장합니다. 그럼에도 만일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면 대처 요령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보이스피싱 피해시 대처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계좌 지급정지부터 해야 합니다. 본인 또는 사기범 계좌의 금융회사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로 지체없이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빠른 대처를 위해 주거래 금융회사의 콜센터 번호를 알아두면 유사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지급정지로 잔액이 남아있는 경우 금감원의 피해금 환급절차로 피해 구제가 가능합니다. 자신의 계좌 통합관리도 필요한데요.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에서 본인 명의로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을 확인해 명의도용 피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가 있을 경우 ‘내계좌지급정지’ 메뉴에서 일괄 지급정지가 가능합니다. 개인정보 노출 등록도 필요합니다. 신분증 사본 등을 제공했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클릭해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고 판단한 경우 금융소비자포탈 파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노출자’로 등록해야 합니다.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되면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돼 추가적인 명의도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도 도움이 됩니다.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를 이용해 본인 모르게 개통된 이동전화, 인터넷 전화 등 이동통신사 가입현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명의도용으로 인한 개통이 확인되면 해당 통신사 등에 연락해 회선 해지신청 및 명의도용 신고가 가능합니다.
2024.01.06 I 정두리 기자
장범준, 암표 많아 취소한 공연 '추첨제' 전환
  • 장범준, 암표 많아 취소한 공연 '추첨제' 전환
  • 장범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장범준이 “암표가 너무 많다”며 예매표를 전부 취소했던 소규모 장기 공연을 추첨제로 진행하기로 했다.장범준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그는 “다음 주 ‘ㅈㅂㅈ 소공연’은 50석 소규모의 공연이다 보니 구글 폼을 통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면서 “추첨을 통해 9~10일 공연 티켓을 현장 구매가 가능하도록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공연은 1인 1매, 월별 1회 구매 가능하며 좌석은 현장에서 랜덤으로 배정된다. 본인확인이 안 될 경우 입장은 불가하며 해당 좌석은 공석으로 진행된다”면서 “현장 발권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장범준은 “티켓 판매 시도 현황 및 내용이 확인될 경우 추후 모든 공연에서 영구 제외되오니 이점 참고 부탁드린다”고도 전했다. 앞서 장범준은 새 앨범 발매 전까지 서울 마포구 클럽 온에어에서 여는 소극장 장기 공연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후 그는 지난 3~4일 티켓 예매를 진행했다가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면서 예매표 취소 사실을 알렸다.그러면서 장범준은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일자 공연은 열지 않았다.
2024.01.05 I 김현식 기자
‘부동산 큰손’ 3040가구 ‘인천, 용인’ 등 주목하는 이유
  • ‘부동산 큰손’ 3040가구 ‘인천, 용인’ 등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가구의 매매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들의 인천 연수 용인 수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른 수도권에 비해 비교적 일자리가 많고 또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4만 5780건의 매매 거래가 발생한 가운데 30·40의 거래 건수는 절반이 넘는 8만 2894건(56.9%)에 달했다. 2022년에는 총 8만 7299건 중 30·40이 매수한 양은 4만 4110건으로 전체 50.5%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3040가구 매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수구 전체 거래량 4271건 중 61%인 2590건을 매입했다. 이어 서구는 5462건 중 2992건으로 55%를 기록했고 중구는 1429건 중 752건으로 53%의 매매가 이뤄졌다.경기도에선 용인 수지구 아파트를 30?40가구가 적극 매수했다. 수지구 전체 거래량 3666건 가운데 2549건을 매수했다. 비중으로는 69.5%에 달한다. 이어 성남시 분당구가 3058건 중 2113건을 매매해 69.1%를 기록했고 수원시 영통구는 4006건 중 67.6%인 2707건을 매매해 뒤를 이었다.서울에선 목동 및 신월동 일대 재건축 이슈가 뜨거웠던 양천구에 30?40 매수세가 가장 높았다. 양천구 전체 1397건 가운데 970건을 매수해 69.4%를 기록했다. 성동구는 1378건 중 955건으로 69.4%를 강서구는 1605건 중 1101건으로 68.6%를 매수했다.인천·경기권 30·40가구 매수세는 일자리에 적극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2002년 셀트리온 입주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유수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성장 중이다.송도국제도시 마지막 개발 구역인 송도 11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 중이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메가플랜트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이외에 송도에는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계열사 한라그룹의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본사도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절삭공구 제조기업 와이지원 산업용로봇 제조기업 피스티스도 송도에 자리잡았다. 이랜드리테일 등 이랜드 5개 계열사는 2030년까지 송도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다.광교신도시에 걸친 용인 수지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및 본사의 주요 직주근접 거주지로 꼽힌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매탄동 일대와 달리 신축이 많고 신분당선으로 강남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도 있어 직장인 선호도가 높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외 수도권의 경우 송도·용인 등이 양질의 일자리로 30·40가구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통상 장기 모기지론을 활용해 부동산을 구입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결국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환경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지표”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30·40가구가 주목하는 송도 용인 등에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바이오 거점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1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 / 오피스텔 542실) 규모 대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208㎡ 2728가구가 공급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 542실로 구성된다.이 단지는 송도 11공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예정) 롯데바이오로직스 메가플랜트(계획)에 가까운 5개 블록(Rc10 Rc11 Rm4 Rm5 Rm6)에 건립된다. 블록별로 △RC10블록 아파트 548가구 △RC11 블록 아파트 469가구 △RM4블록 아파트 597가구 및 오피스텔 271실 △RM5 블록 아파트 504가구 △RM6 블록 아파트 610가구 및 오피스텔 271실이다.경기 용인시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126-13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8층 40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19㎡ 총 1681가구다.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용인테크노밸리 등 일대 산업단지가 가깝다.경기 수원시에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1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총 7개 동 총 580가구 규모다. 타입은 전용 84㎡ 4개 타입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본사인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
2024.01.05 I 박지애 기자
서울 주택가서 발견된 공작새…하루 만에 주인 품으로
  • 서울 주택가서 발견된 공작새…하루 만에 주인 품으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은평구의 주택가를 거닐다 발견된 공작새가 구조된 지 하루 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의 한 5층 주택 옥상에서 발견된 공작새. (사진=연합뉴스)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5층 주택 건물 옥상에 공작새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공작새를 포획해 은평구청에 인계했다. 구청은 공작새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협회)에 넘긴 뒤 일대를 수소문하는 등 방법으로 주인을 찾았다. 이후 구청은 공작새의 주인을 확인해 그가 협회에서 반려조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지난 4일 누리집 ‘구조동물공고’에 올린 공작새의 모습. (사진=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협회는 전날 구청으로부터 공작새를 인계받고 홈페이지를 통해 ‘구조동물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구조동물공고는 기존 주인이나 새 입양자가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다. 주인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공작새를 데려갔으며 협회는 자체 절차에 따라 주인인 것을 확인한 뒤 공작새를 돌려보냈다. 해당 구조동물공고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내려간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주인이 반려동물을 찾으러 왔을 때 아이들의 반응을 보는데 공작새는 별도의 반응이 있지는 않아 주인이 키우면서 촬영한 사진 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통상적인 신분증 확인 및 서류 작성 등 절차까지 거쳐 주인에게 돌려보냈다”며 “공작새가 날 수 있다 보니 가끔 새가 탈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인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2015년, 2016년 이후 협회가 구조하거나 인계받은 조류의 수는 11마리다. 은평구에서는 2000년대 초반 공작새가 출몰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05 I 이재은 기자
'차세대 측면수비수' 최준, FC서울 입단..."상상하지 못한 일 일어났다"
  • '차세대 측면수비수' 최준, FC서울 입단..."상상하지 못한 일 일어났다"
  •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최준.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하 FC서울)이 K리그에서 검증된 차세대 측면 수비수 최준(24)을 영입했다.FC서울은 5일 “좌우측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최준을 영입하며 수비진 강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최준은 2020년 울산HD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후 같은 해 6월 경남FC에서 임대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에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해 2023년까지 팀의 간판선수로 발돋움했다.최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하며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2019년 U-20 폴란드 월드컵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23년에 진행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FC서울은 지난 시즌 최다 득점 1위(63득점)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이번 겨울 이적 시장 윙백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최준의 영입으로 수비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더불어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든든한 측면 라인을 구축하며 공수에 걸친 전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24시즌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그려 나갈 팀 전술 운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준은 “이제 프로 5년 차로 접어들었는데 K리그 1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되고 그 팀이 FC서울이란 사실이 기쁠 뿐이다”며 “무엇보다 서울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기에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분명 경쟁력 있는 팀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FC서울에 오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지만 이제 이곳에 온 만큼 구단 위상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준은 5일에 팀에 소집돼 신임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FC서울의 1차 동계 전지훈련은 1월 9일부터 2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된다.
2024.01.05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류희림 방심위원장 고발…"이해충돌방지법 위반"
  • 민주당, 류희림 방심위원장 고발…"이해충돌방지법 위반"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친인척을 동원해 민원을 접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연합뉴스)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민정 의원은 “가짜뉴스를 잡겠다며 아들·동생 등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접수하는 청부 민원을 자행한 바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이를 근거로 방송사를 심의하고 최고 수준 징계인 과징금을 부과하는 상상조차 어려운 부도덕한 일이 저질러졌다”며 “이는 방심위 공익신고자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오고 있는 야당 대표에 대한 2차 가해 수준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은 지난달 23일 국민권익위에 신고서가 제출되면서 공론화됐다.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민원인 40여명이 류 위원장 가족과 지인 등 직간접적으로 추정된다는 신고서였다. 류 위원장은 이를 ‘민원인 신분 유출’로 규정하며 공익제보자 색출을 위한 특별 감찰반을 꾸리고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3일에는 이 의혹을 다를 방심위 전체회의가 류 위원장을 비롯해 여권 심의위원 전원 불참으로 취소됐다. 고 의원은 “류 위원장이 특정 시기에 집중 제출한 민원 내용은 ‘복붙(복사해 붙여넣기)’이라 한 듯 글의 구조와 오타까지 똑같다”며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청부심의하고 이를 이용해 비판 언론을 겁박하는 언론장악 시도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감사반을 편성해 내부공익신고자 색출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적반하장”이라며 “공익신고자 색출을 위해 감사반을 편성해 감사에 돌입한 것은 이해충돌방지법 20조 위반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익신고자 색출 감사는 명백하게 이해충돌 방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벌금형에 처해져 있다고 돼 있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권익위에 대한 지적도 했다. 그는 “공익신고를 받은 권익위도 소극적인 태도로 현재 사안을 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방심위는 색출감사를 중단하고, 권익위는 공익신고자에 대해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기문란 위법행위를 저지른 류희림 위원장을 즉각 해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1.05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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