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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MBC앵커, 윤지오에 '무리수'...시청자게시판 비난 폭주
  • 왕종명 MBC앵커, 윤지오에 '무리수'...시청자게시판 비난 폭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30분 일찍 방송을 시작한 첫 날, 배우 고(故) 장자연 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직접 봤다고 밝힌 동료 배우 윤지오에게 ‘무리수’를 뒀다.지난 18일 MBC ‘뉴스데크스’에는 고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증인으로서 다시 법정에 선 윤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와 마주 앉아 “오늘 재판에서 증언하시고 난 뒤에 기자들을 만나 (고 장자연의 사건의) 술자리 추행을 잘 알고 있는 다른 연예인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누구인지 밝힐 수 있나”라고 물었다. 윤지오는 “증언자로서 말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고, 재차 돌아오는 관련 질문에도 “(해당 연예인에게) 직접 해명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18일 왕종명 앵커가 진행하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윤지오 (사진=방송 캡처)왕 앵커는 또 “(지금) 관심이 윤지오 씨가 (장자연 문건에서 봤다고) 언급한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과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이다. 여전히 공개 의사가 없는가”라고 질문했다.이에 윤지오는 “그렇다”고 답한 뒤 “아시다시피 지난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행에 시달리고 수차례 몰래 이사를 한 적도 있고 결국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갈 수 밖에 없었던 정황들이 있다”며 “귀국하기 전에도 한 언론사에서 제 행방을 묻기도 했다. 오기 전에 교통사고가 두 차례나 있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윤지오는 그러면서 “말을 하지 않은 건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이라며 “말을 안 하는 게 그들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이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하게 될 경우 더 이상 증언자 또는 목격자 신분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그들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 그들에게 단 1원도 쓰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자 왕 앵커는 “장자연 씨 죽음의 진실에 더 다가서기 위해서 이렇게 용기를 내셨다면 검찰 진상조사단에 얘기하는 것과 또 이렇게 생방송 뉴스에서 언급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이다. 어쩌면 더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고 윤지오의 대답을 부추겼다.하지만 왕 앵커는 윤지오가 “내가 발설하면 책임져 줄 수 있냐”고 묻자 “저희가요?”라고 반문하며 “이 안에서 하는 것은 어떻게든지…”라고 다소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윤지오는 “(스튜디오)안에서 (방송)하는 것은 단지 몇 분이고 그 이후 나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인데…”라는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방송 이후 대다수 누리꾼은 윤지오에게 실명을 추궁하는 듯한 왕 앵커의 질문 태도를 문제 삼았다. 무엇보다 ‘특종’을 잡기 위해 출연자의 신변 보호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실제로 MBC 시청자상담실 ‘MBC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왕 앵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왕 앵커와 MBC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2019.03.19 I 박지혜 기자
'버닝썬 폭행' 신고자 김상교,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출석
  • '버닝썬 폭행' 신고자 김상교,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출석
  •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가는 김모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버닝썬 사건’의 발단이 된 폭행 사건의 신고자 김상교(28)씨가 오늘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오전 10시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했던 폭행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과 버닝썬 이사 출신 장모씨가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에 따른 것이다.당시 김씨는 술에 취해 직원 등에게 끌려나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 장씨 등에게 폭행을 당했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출동 경찰들에게 재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상에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김씨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와 폭행 시비가 일었던 장씨 역시 같은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이후 사건은 버닝썬에서의 마약 투여와 경찰 유착, 성관계 영상 유포 등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고 서울경찰청은 126명으로 구성한 특별수사팀을 꾸려 버닝썬과 관련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김씨는 출석 전 포토라인 앞에 서서 취재진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과 소희를 밝힐 예정이다.
2019.03.19 I 김은총 기자
승리 "입영 연기 신청".. 경찰 "성접대 관련 진술 확보"
  • 승리 "입영 연기 신청".. 경찰 "성접대 관련 진술 확보"
  • 승리, 군 입영 연기 신청.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했다. 18일 승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손병호 변호사는 “승리가 오늘 오후 입영 연기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병무청은 이날 “승리의 현역병 입영연기원이 접수됐다”며 “위임장 등 일부 요건이 미비해 내일까지 보완을 요구했고 요건이 갖추어지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병무청은 19일 보완 요구사항이 충족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당초 25일 입대 예정이던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승리는 지난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와 “입대를 연기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병역법 제129조 제1항 제8호에 따르면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사람’은 입영 연기 사유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현역병 입영 업무 규정에 따라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에 대해 3개월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하여 연기할 수 있다. 또 연기 사유가 계속될 경우 3개월 추가 연기가 가능하다.한편 승리와 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의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은 최근 불거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뒷받침할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승리는 성접대와 해외원정 성매매 알선, 상습 해외 도박, 경찰 유착, 탈세 등의 개인 의혹 및 클럽 버닝썬의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승리 성접대 알선 의혹과 관련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해외 원정 성매매와 도박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투자자 접대 등과 관련된 승리 주변인 등을 계속 소환조사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2019.03.19 I 정시내 기자
윤지오 "진실규명 촉구 文대통령에 감사…할 수 있는 일 다할 것"
  • 윤지오 "진실규명 촉구 文대통령에 감사…할 수 있는 일 다할 것"
  • 배우 윤지오 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故) 장자연 씨 강제추행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죄인들이 어떤 죄를 받는다고 해도 죽은 망자가 살아 돌아올 수는 없습니다.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진실 자체가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전직 일간지 기자 조모씨의 공판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배우 윤지오씨는 신문 직후 이같이 말했다. 애초 윤씨는 이날 증인 자격이 아닌 참관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하지만 검찰 측은 지난 2월 법원 정기 사무 분담으로 인해 재판장 변동이 있는 만큼, 윤씨를 재정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정증인이란 미리 증인으로 호출되거나 소환되지 않았으나 법정에서 증인으로 선정된 증인을 말한다.오 부장판사는 이 사건의 목격자인 윤씨의 진술을 직접 듣고 싶다는 취지에서 검찰 측 요청을 받아들여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해 12월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바 있다.윤씨는 약 50분간 이어진 증인 신문 직후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이 2개월 연장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오열했다. 윤씨는 “대통령이 진실 규명 촉구를 처음으로 밝혀주시고, 과거사위가 연장됐다고 해서…”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국민청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윤씨는 “언론에 과하게 노출되는 것이 심리적으로 힘들지만 가해자들 보라고 인터뷰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의가 구현돼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지만 만일 그러지 않는다고 해도 적어도 죄의식이라고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이들을 향해 증언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윤씨는 “저 혼자 목격자가 아니고 저보다 정황을 더 많이 아는 분들도 계신다”며 “같이 증언해 줄 수 있으면 좋겠고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저도 증언자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성실히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08년 한 술자리에서 배우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조씨는 2009년 장씨가 숨진 직후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가 진행한 수사에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목격자 B씨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조씨를 불기소했을 당시 수사가 미진했다며 재수사를 권고했다. 조씨는 공소시효 완성 두 달을 남기고 지난해 6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한편 윤씨는 지난 12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있던 언론인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18 I 송승현 기자
승리, 오늘 입영연기 신청…병무청 "형식 요건 미비로 반려"(종합)
  • 승리, 오늘 입영연기 신청…병무청 "형식 요건 미비로 반려"(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8일 입영 신청 연기를 했지만 형식 요건에 맞지 않아 반려됐다. 병무청은 이날 “현역병 입영 연기원이 오후에 대리인을 통해 서울지방병무청에 접수 됐다”면서 “위임장 등 일부 요건이 미비해 내일까지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보완 등 요건이 갖춰지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승리의 입영연기 신청원 제출 여부를 묻는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오늘 오전 10시까지 입영연기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리의 입영일은 오는 25일로 20일이 입영연기 신청 마지노선이다.기 청장은 “(승리의 입영연기 신청의) 사유를 보고 신중히 검토하겠다”면서 “현재 몇가지 측면을 놓고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황 의원이 ‘입영연기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의에 기 청장은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영연기)신청이 없을 경우 법적으로 연기를 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현실 도피성으로 군에 입대하거나, 수사기관장의 건의가 있을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병역 연기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오늘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해 마지막까지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그룹 빅뱅의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03.18 I 김관용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공범 추적
  • [퇴근길 뉴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공범 추적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숨진 채 발견…용의자 1명 검거 구속 수감 중인 이희진 씨 (사진=연합뉴스)허위 주식 정보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이씨의 아버지 A씨가 평택시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어머니 B씨는 안양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17일 오후 3시쯤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현재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거된 용의자 C 씨는 “이 씨 부모와 돈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황교안 아들도 KT 근무… ‘MB 낙하산’ 이후 정치유착 심화”황교안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KT 새 노조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도 KT에 근무하고 있다”며 KT와 정치권의 유착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새 노조는 18일 긴급성명을 내고 “300명 공채에 35명이 청탁이었다는 구체적 증언도 나왔다”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새 노조는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이 KT 법무실에서 근무한 점, 같은 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 아들이 KT 대외협력실 국회 담당 직원으로 근무한 사실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그야말로 권력과 유착된 정경유착복합체”라고 사측을 맹비난하며 채용비리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文대통령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실체 규명해야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함께 책임을 지고 사건의 실체와 제기되는 여러 의혹은 낱낱이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이른바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이를 바로 잡지 못한다면 결코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할 수 없다”며 성역없는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의겸 행정안정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 사건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함께 검찰, 경찰, 국세청 등의 고의적인 부실수사와 조직적 비호, 그리고 은폐, 특혜 의혹 등이 핵심”이라며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함께 책임을 지고 사건의 실체와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은 낱낱이 규명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찰, ‘승리 카톡방, 경찰총장’ 윤총경 피의자 전환경찰이 가수 정준영과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 3명도 대기발령 조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한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유착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직위에 있든 어떤 계급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송다은 “버닝썬 사건과 연관 없다”가수 승리(왼쪽)와 배우 송다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하트시그널’로 얼굴을 알린 배우 송다은이 클럽 버닝썬 의혹과의 관련설을 부인했습니다. 송다은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17일 SNS를 통해 “송다은은 이번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이 평소 승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 해석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송다은은 지난 2016년 승리와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했던 술집 몽키뮤지엄 오픈 당시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송다은이 승리와 친분으로 이번 버닝썬 의혹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2019.03.18 I 정시내 기자
군인권센터 "승리, 입대는 도피처 아냐"
  • 군인권센터 "승리, 입대는 도피처 아냐"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군인권센터가 성접대 의혹이 있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입대를 두고 “군대는 도피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군인권센터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리의 군 입대일이 다가오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대는 범죄자의 도피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승리의 입대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군인권센터는 승리가 입대할 시 수사와 재판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승리가 입대하면 수사 관할권은 소속부대 헌병으로 이첩된다”며 “헌병과 경찰은 관할권이 다르기 때문에 헌병은 민간인을 수사할 수 없고 경찰은 군인을 수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과 경찰이 협의를 통해 수사 공조를 검토 중이라고 하지만 여러 사람이 연루된 상황에서 하나의 사건을 둘로 나눠 수사하게 될 경우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재판도 승리 혼자 군사법원에서 받기 때문에 관련자들과 일관된 판결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인권센터는 군사 재판을 규정하는 군사법 체계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군인권센터는 “지역마다 법원과 민간 수사기관이 설치돼 있다. 군부대가 일정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범죄를 군판사·군 검사·헌병 수사관이 다룰 이유가 없다”며 “전시가 아닌 평시에는 군사법원을 폐지해야 한다. 군검찰과 헌병 수사권도 폐지해 민간에서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게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승리는 경찰 조사를 위해 입대를 미루겠다고 밝힌 상태이지만 아직 입대 연기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승리는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에게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해 마지막까지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병무청은 “18일 오후 3시까지 승리의 입대 연기 신청서를 받지 못했다”며 “오는 20일이 승리의 입대 연기 신청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2019.03.18 I 황현규 기자
경찰, '경찰총장' 거론된 총경 피의자 전환 …버닝썬 의혹 수사 박차
  • 경찰, '경찰총장' 거론된 총경 피의자 전환 …버닝썬 의혹 수사 박차
  • 지난달 18일 간판이 사라진 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경찰이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 3명도 대기발령 조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 유착 의혹 경찰관들 입건 절차 진행…정준영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진행한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6일에 대기발령 조치한 윤 총경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 산하 현직 경찰관 중 유착 의혹과 관련된 3명을 어제부로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유착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직위에 있든 어떤 계급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경찰관 3명에 대해 입건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윤 총경과 같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들 중 1명은 지난해 7월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신고 사건과 관련해 소홀히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윤 총경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2016년 강남경찰서 경찰관 2명에게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공동 설립한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됐는지와 누가 진술했는지 등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몽키뮤지엄은 일반 음식점으로 담당 구청에 신고한 뒤 클럽처럼 영업해 경쟁 업체가 불법 영업으로 구청에 신고했다. 윤 총경은 같은 해 지인을 통해 유씨를 소개받아 2017~2018년 유씨와 골프를 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연예인 1명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한 시기와 겹친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를 친 횟수는 한자릿수로 보고 있다”며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하면 해당 골프장에 대해 압수수색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성관계 불법촬영과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을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승리 성접대 알선 혐의도 수사 집중…병무청에 입대연기 등 협조 요청도경찰은 마약 유통·투여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버닝썬과 다른 클럽 등을 수사해 모두 40명을 입건했다. 버닝썬 직원을 포함해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위반한 14명을 입건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 이외 다른 클럽에서 17명, 온라인상에서 일명 물뽕(GHB·데이트 강간마약)을 유통한 9명을 각각 입건했다. 이중에는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을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직원 중국인 여성 파모씨(일명 애나)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4일과 5일 연이틀 이 대표를 불러 클럽 내에서 마약 유통과 투여가 상습적·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대표는 마약 관련 의혹을 계속 부인했지만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감식 결과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알선 등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 나름 의미있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면서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해외 원정 성매매나 도박 등 혐의도 들여다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의 군 입대와 관련해 이날 병무청에 입대연기 등에 대한 수사협조 요청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2019.03.18 I 신상건 기자
승리, 입영연기 신청한다더니…병무청 "아직 신청 안해"
  • 승리, 입영연기 신청한다더니…병무청 "아직 신청 안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8일까지 입영연기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승리의 입영연기 신청원 제출 여부를 묻는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오늘 오전 10시까지 입영연기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리의 입영일은 오는 25일로 20일이 입영연기 신청 마지노선이다.기 청장은 “(승리의 입영연기 신청의) 사유를 보고 신중히 검토하겠다”면서 “현재 몇가지 측면을 놓고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했다. 황 의원이 ‘입영연기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의에 기 청장은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영연기)신청이 없을 경우 법적으로 연기를 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현실 도피성으로 군에 입대하거나, 수사기관장의 건의가 있을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병역 연기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오늘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해 마지막까지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빅뱅의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03.18 I 김관용 기자
정우람·박용택 등 올해 KBO리그 풍성한 기록 달성 예고
  • 정우람·박용택 등 올해 KBO리그 풍성한 기록 달성 예고
  • 오승환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투수 손승락. 사진=연합뉴스프로야구 역사상 첫 개인통산 24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둔 LG 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오는 23일 막을 올린다. 새로운 사령탑의 등장, 창원NC파크 개장, 공인구 교체 등 다양한 변화와 함께 시작하는 올 시즌 KBO 리그는 어느해 보다 많은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KBO 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262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은 오승환(삼성)의 최다 세이브인 277세이브에 16세이브만을 남겨 두고 있다.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8년 연속 20세이브 달성까지 노린다.800경기 출장에 28경기를 앞둔 정우람(한화)도 역대 4번째로 6년 연속 10세이브에 도전한다. 조웅천(SK)에 이은 통산 두 번째 10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도 기대할 만하다. 손승락과 정우람 모두 이번 시즌 뒤 다시 한번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올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올 시즌 KBO 등록선수 중 유일한 70년대 생인 박한이(삼성)와 박용택(LG)도 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서며 통산 최다 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LG)은 2400안타에 단 16안타를 남겨두고 있다. 최다 안타와 더불어 본인의 최다 타수인 7727타수를 넘어 개인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박용택과 함께 3번째 FA 자격을 얻었던 박한이는 개인 통산 최다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2001년 삼성 입단 이후 원클럽맨으로 2097경기에 출장한 박한이는 올 시즌 127경기에 나서면 종전 최다인 정성훈(KIA)의 2223경기를 넘어선다. 개인 통산 2200안타(현재 2155안타)를 넘어 2300안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배영수는 개인 140승(현역선수 최다승)에 3승, 500경기 출장에 3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시 두산에 새 둥지를 튼 권혁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146홀드로 삼성 안지만의 177홀드까지 32홀드를 앞두고 있다. 4홀드를 달성하면 통산 2번째 150홀드 고지를 정복한다. 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권혁은 5월 1일부터 1군 출장이 가능하다.거포들의 홈런 경쟁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병호(키움)는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40홈런에 도전한다. 최정(SK)도 4년 연속 30홈런을 노린다. 최형우(KIA)는 7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도전하고 이대호(롯데)는 개인통산 300홈런에 단 4개만 남겨두고 있다.이범호(KIA)는 2000경기 출장과 함께 개인 통산 350홈런 등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태균(한화)은 15년 연속 10홈런에 도전한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2010년~2011년 해외 진출) 매년 10홈런 이상을 친 김태균은 올 시즌 10홈런 이상 기록하면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을 수립한다. 제이미 로맥(SK), 대런 러프(삼성),멜 로하스(kt)는 한국 무대 1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각 팀 간판타자들의 안타, 타점 기록도 이어진다. 정근우(한화)는 14년 연속 100안타, 박병호, 최형우, 이대호는 리그 최초 6년 연속 100타점에 도전한다. 최형우와 이대호는 나성범(NC)과 함께 5년 연속 170안타 달성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롯데 주장이 된 손아섭은 올 시즌 리그 첫 4년 연속 180안타에 도전한다.구단 가운데는 삼성이 눈길을 끈다. 삼성은 2600승, 2만4000득점, 4만3000안타, 4600홈런, 2만2000타점 등 올 시즌 팀 통산 첫번째 기록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과 류중일 LG 감독은 10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심판, 기록위원의 경기 출장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지난해까지 2959경기에 출장했다. 기록위원 최초로 300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김태선 기록위원도 3000경기 출장에 55경기를 앞두고 있다. KBO 김병주 심판위원은 현역 심판위원 중 가장 먼저 2500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심판위원으로는 4번째며, 9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창원NC파크의 개장이 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움이 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새 구장으로 옮긴 팀들은 관중이 늘었다. KIA는 2014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로 홈구장을 옮겨 2017년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키움 역시 2016년 목동구장을 사용했던 2015년보다 53% 증가한 78만2121명의 관중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삼성도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개장한 2016년 팀 내 역대 최다 관중인 85만1417명을 동원했다.
2019.03.18 I 이석무 기자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또 무단침입…술 취한 대학원생 검거
  •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또 무단침입…술 취한 대학원생 검거
  • 부산대 여자기숙사 자유관 출입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던 부산대 여자기숙사에 또다시 무단출입 사건이 발생했다.18일 부산대 총학생회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2시 38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부산대 여자기숙사 자유관에 대학원생 A(27)씨가 침입했다.A씨는 기숙사 건물 안까지 침입하지는 않았지만 통제구역을 넘어와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 6분 만에 검거됐다.조사 결과 A씨는 술을 취한 상태로 기숙사 측이 부식 차량 출입을 위해 열어둔 학교 외부 도로 쪽 출입문으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A씨가 무단출입 외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신분 조사 후 일단 귀가 조치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길을 잘못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부산대 여자기숙사에서는 지난 2013년 대학생 이모(당시 25세)씨가 침입해 여대생을 성폭행했다가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이후 부산대는 자유관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여성전용기숙사로 개관했지만, 같은 해 12월 만취 상태로 여대생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성폭행을 시도한 대학생 A(26)씨가 검거되기도 했다.현재 대학 측은 차량 출입 단속을 강화하고 부식 차량 배송 기사 사진과 차량 등록증을 제출받는 등 조처를 취하는 한편 보안 시설 강화를 위해 생체 인식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부산대 여자기숙사 자유관 (사진=연합뉴스)
2019.03.18 I 김은총 기자
경찰, '성관계 몰카' 정준영 2차 소환…오늘 중 구속 영장 신청
  • 경찰, '성관계 몰카' 정준영 2차 소환…오늘 중 구속 영장 신청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관계 불법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2차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7일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돌려보냈다. 정준영의 경찰 출석은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도 10명 내외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 정준영의 구속영장을 신청을 검토 중이다.한편 승리·정준영·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참여한 해당 카카오톡방에는 ‘경찰이 뒤를 봐준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카카오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경찰청 소속 윤모 총경은 “유씨와 골프·식사는 했지만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승리·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씨를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이다.
2019.03.18 I 황현규 기자
이문호 "승리 카톡 내용이 죄? 그럼 모든 남성들 죄인 아닌가"
  • 이문호 "승리 카톡 내용이 죄? 그럼 모든 남성들 죄인 아닌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마약 투약·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승리를 비호하고 나섰다.1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0일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승리의 3년 전 카톡 내용이 죄가 된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 아니냐”면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장난친 것만으로 이렇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15년 일을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나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승리의 단체대화방에 있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내가 버닝썬의 틀을 짜고 나서 승리에게 함께하자고 제안을 했고 나는 지분을 10%, 승리는 20%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버닝썬에서 성폭행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는 이유가 물뽕(GHB)을 타서 여자들에게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것인데, 경찰에서 피해자로 조사받았다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지금 이 분위기에 고소하면 바로 가해자가 구속될 거고, 합의금도 받을 수 있고, 법적 처벌 다 받을 수 있는데 왜 피해여성들은 그러지 않고 언론에다 흘리기만 하겠나”라고 성토했다.이 대표는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때 가게에 있지도 않았고, 마약 양성반응 나온 것도 다툴 여지가 있으며, 그외에는 기소될 게 하나도 없다. 그리고 솔직히 마약(유통)이 버닝썬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는가”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이 대표의 소변과 모발에서 일부 마약류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2019.03.18 I 이재길 기자
'경찰총장' 윤총경, 승리 술집 '몽키뮤지엄' 뒤 봐줬다
  • '경찰총장' 윤총경, 승리 술집 '몽키뮤지엄' 뒤 봐줬다
  • 윤총경, 승리 술집 ‘몽키뮤지엄’ 뒤 봐줬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등장하는 윤모(50) 총경이 승리와 동업자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하는 술집 ‘몽키뮤지엄’의 뒤를 봐준 정황이 포착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이 2016년 강남서를 떠난 이후에도 부하직원을 동원해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과정을 알아봐 준 정황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경찰이 윤 총경, 몽키뮤지엄 사건을 처리한 강남서 담당 수사관 A씨, 윤 총경이 강남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한 2015년 당시 부하 직원이었던 경찰관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승리와 유 대표가 2016년 7월 개업한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돼 있어 유흥업소처럼 운영될 경우 식품위생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었다. 당시 인근 경쟁 업소들은 몽키뮤지엄의 내부를 몰래 촬영해 경찰과 구청에 여러 번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 등에게서 이 내용을 들은 윤 모 총경은 알고 지내던 부하 경찰관 B씨에게 “신고 내용을 좀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사건을 맡은 담당 수사관 A씨는 이 사건을 수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닝썬 개장 전인 2016년 7월 승리, 정준영, 유씨 등이 포함된 문제의 단톡방에서 “옆에 업소가 우리 업소를 사진 찍어서 찔렀는데(제보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메시지가 전송됐다. 앞서 윤 총경은 지난 15일 경찰 조사에서 유씨와의 친분을 인정하고 골프·식사 사실에 대해 진술했다. 다만 청탁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경찰은 윤총경이 유 대표와 친분 관계를 인정한 점을 근거로 그가 당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압력을 가했거나 부정청탁을 한 혐의가 있는지 등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9.03.18 I 정시내 기자
경찰, '버닝썬 유착' 의혹 경찰관 줄줄이 소환·입건…수사 속도낸다
  • 경찰, '버닝썬 유착' 의혹 경찰관 줄줄이 소환·입건…수사 속도낸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버닝썬 사건 관련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버닝썬 사태’가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건이 경찰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버닝썬 클럽과 관련한 논란이 시작된 후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성년자가 클럽에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출동한 경찰이 브로커 강모씨(전직 강남서 경찰관)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A씨가 버닝썬으로부터 금품 등을 받았다는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5일 버닝썬과 경찰 간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클럽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부하직원을 통해 경찰에 이를 건네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 경찰청 소속 윤모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윤 총경은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의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유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골프·식사를 한 사실을 진술했다.윤 총경은 과거 청와대를 비롯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 등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안전과는 관내 업소에 대한 단속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서다. 이처럼 일부 혐의가 드러나자 경찰청은 윤 총경을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대기발령 조치하는 등 긴급 인사를 통해 업무에서 배제했다.이처럼 경찰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유착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등 경찰 개혁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된다면 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유착 의혹에 대해선 확실하게 선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치경찰제를 도입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토호세력 및 유흥업소와 경찰의 결탁”이라며 “(이번 버닝썬 사건을 보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 같은 의원들의 질타에 “경찰 유착 등을 포함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할 것”이라며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전 경찰 역량을 투입해 범죄와 불법을 조장하는 반(反)사회적 풍토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2019.03.17 I 박기주 기자
'버닝썬 논란' 현직 경찰관 첫 입건…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
  • '버닝썬 논란' 현직 경찰관 첫 입건…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의혹
  • △버닝썬 클럽(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과거 미성년자 출입 문제를 담당했던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이번 논란 이후 현직 경찰관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클럽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다. 당시 미성년자가 클럽에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발생했고, 출동한 경찰이 전직 강남서 경찰관 강모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단 경찰은 A씨가 해당 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A씨가 버닝썬에게 금품 등을 받은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강씨의 청탁으로 사건을 무마한 것은 아닌지 또한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5일 버닝썬과 경찰 간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담당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클럽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부하직원 이모씨를 통해 경찰에 건네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등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강씨에게 돈을 건넨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 역시 지난달 25일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다시 이뤄진 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게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17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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