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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경찰 출석…"심려끼쳐 죄송"
  • '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경찰 출석…"심려끼쳐 죄송"
  •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카카오톡 채팅방에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로이킴은 10일 오후 2시 44분쯤 검은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앞 포토라인에 섰다. 로이킴은 ‘음란물을 왜 올렸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응원해주신 팬들과 가족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음란물을 직접 촬영했는지’ ‘마약 검사에 응할 생각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로이킴은 카카오톡 채팅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이 음란물을 올리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가 속해 있던 카카오톡 채팅방에 속해 있던 것으로 지난 2일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일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출석 일정을 조율했다.학업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던 로이킴은 지난 9일 오전 4시 30분쯤 입국했다. 앞서 경찰은 이 카카오톡 채팅방에 불법 촬영물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강남 클럽 ‘버닝썬’의 직원 김모씨 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2019.04.10 I 조해영 기자
이미선 겨냥한 평화당 “유정버핏 이어 미선로저스인가”
  • 이미선 겨냥한 평화당 “유정버핏 이어 미선로저스인가”
  •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민주평화당이 건설사 관련 재판을 하면서 해당업체 주식을 매입한 의혹을 받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이라면 판사가 신분을 이용해 돈벌이를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고르고 고른 헌법재판관 적임자가 투자의 귀재들인 유정버핏에 이어 미선 로저스다”라고 날을 세웠다. 유정버핏은 앞서 부적절한 주식 투자로 자진 사퇴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비꼰 것이다. 그는 “(이 후보자는)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재판을 자신이 직접 재판정에 앉아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이 끝나자 그 회사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며 “얼마나 진보적 판사인지를 설득하기 전에 국민의 상식을 벗어나지는 않아야 한다. 하물며 불공정 주식거래로 유정버핏이란 오명을 쓰고 낙마한 이유정 후보에 이어 두 번째”라고 비난했다.문 대변인은 “대체 인사 원칙이나 기준이란 게 있기는 한가.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 기능이 돌아가기는 하는 것인가”라며 “공수처가 있다면 모조리 수사 대상으로 올라야 할 인물들이 청문회에 나와 있는 진풍경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쯤 되면 조국 민정수석 자체가 대통령의 안티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적폐의 잔당들에게 도덕성을 질타받는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문 대변인은 “여성 재판관이자 노동 분야 전문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미선 판사는 스스로 헌법재판관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며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도 그만 거취를 결정할 때가 지났다. 무능이면 사퇴, 직무유기면 경질, 선택지는 그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19.04.10 I 조용석 기자
김상교 "버닝썬 '물뽕 성폭행' 제보 많다, 당해도 모르고 다시 간다고"
  • 김상교 "버닝썬 '물뽕 성폭행' 제보 많다, 당해도 모르고 다시 간다고"
  • 김상교씨가 지난 3월 19일 명예훼손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의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29)씨가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 사건이 만연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김씨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댓꿀쇼’에서 이른바 물뽕 마약을 이용한 성폭행 피해자의 제보 내용을 전했다. 그는 버닝썬 사건 고발 후 물뽕 성폭행 피해자를 직접 만났고, SNS를 통해서도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김씨는 “본인이 술을 잘 드신다는데 클럽에 갔는데 외국인이 준 술 몇 잔을 먹고 기억을 잃었고. 깨어났을 때는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들에 대해 좀 적나라하게 들었다”고 전했다. 또 물과 술을 통해 본의 아니게 마약을 흡입한 후 성폭행을 당해도 그 사실을 모르고 같은 클럽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클럽 MD들이 방문한 손님을 가리키며 ‘쟤 저번에 (물뽕) 작업한 얘야’라고 말한 내용 등을 전했다.또 클럽이 마약을 준비해뒀다는 것을 마케팅에 일정 부분 활용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제보받았다고 전한 내용은 기절한 듯이 있는 여성 사진, 다양한 마약 종류 등이다.김씨는 “클럽은 누구나 갈 수 있는데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오랫동안 자행됐다는 약물, 그리고 약물에 의한 성폭행이 대중들한테까지 닿았다. 그것에 대해 좀 확실히 잡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관련 수사를 촉구했다. 또 “그 안에서 (권력과의) 유착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잡고 공공 기관과 수사 기관이 올바른 형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2019.04.10 I 박한나 기자
 SF는 인류의 종말에 반대합니다 외
  • [200자 책꽂이] SF는 인류의 종말에 반대합니다 외
  •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김보영·박상준│252쪽│지상의책) SF적 상상력으로 인류의 현재를 살폈다. 국내 대표 SF 작가 김보영과 SF 평론가 박상준이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모집한 질문을 토대로 토론한 내용을 재구성했다. ‘남자도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된다면’ ‘지구온난화로 지구에 종말이 온다면’ 등 10대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질문을 통해 SF가 현실세계를 어떻게 그리는지,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보여준다.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최윤식│652쪽│김영사)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인 저자가 ‘통찰’이란 키워드로 미래 예측에 관한 오해를 풀고, 통찰력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과 과정을 소개했다. 통찰력은 누구나 훈련만 하면 일정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생각의 기술이다. 짧은 시간에 대략적인 흐름을 포착할 때는 마인드세트(생각의 습관)가 유용하며, 행동을 지배하는 사고의 기술은 생각의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감정과 사회(김왕배│544쪽│한울아카데미)한국사회의 분노와 불안·고통·혐오 등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사회학적 의미를 분석했다.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트라우마를 남긴 사건의 진행과정을 되짚으며 낙인찍기, 망각기제 발동 등을 살폈다. 감정은 단순하게 행위를 유발하는 동기나 매개변수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논리와 실체, 힘을 갖는 ‘제3의 얼굴’이라고 강조한다. ▲북한 여행(뤼디거 프랑크│436쪽│한겨레출판사)동독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를 나와 유럽 최고 북한통 탐사리포트로 활약하는 저자는 지난 30년간 북한전문가 자격으로, 때로는 여행자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관찰해왔다. ‘입국: 생각보다 쉽네’ ‘소통과 미디어: 이 나라의 고유한 특성들’ ‘음식: 김치와 개고기’ ‘노동자천국에서의 쇼핑’ 등 분단과 극복의 과정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북한을 이야기한다.
2019.04.10 I 이윤정 기자
`동물 안락사 논란` 박소연 케어 대표, 악플러 120명 추가 고소
  • `동물 안락사 논란` 박소연 케어 대표, 악플러 120명 추가 고소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달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동물을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자신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120명을 추가로 고소했다.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일 박 대표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자신에 대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 120개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달 서울 서부경찰서와 강동경찰서에 각각 악성 댓글을 단 네이버 아이디 169개, 다음 아이디 112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대표는 이번 고소 건수까지 총 401건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박 대표는 지난달 14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케어는 가장 어려운 동물들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구조해온 단체”라며 안락사가 인도적 차원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후원금 횡령과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후원금을 얻기 위해 회원들을 기만한 적은 결단코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월 케어의 한 내부고발자는 박 대표가 지난 2015년부터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250여 마리의 구조동물을 안락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가 단체 후원금을 개인 변호사 수임비 등으로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후 동물보호단체와 보수단체 등은 경찰과 검찰에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월23일 법무부 승인을 받아 박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지난 1월31일에 케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2019.04.09 I 손의연 기자
집배원이 의식 잃은 사람의 소중한 생명 구해
  • 집배원이 의식 잃은 사람의 소중한 생명 구해
  •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용인수지우체국 박대순 집배원[이데일리TV 이대원PD]집배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인지방우정청은 박대순 집배원(용인수지우체국·31)이 지난 3월 31일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응급 조치를 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박 집배원은 이날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지하 주차장에서 갑자기 쓰러졌는데, 가족은 119에 신고한 후 아무런 응급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박 주무관은 의식이 없는 사고자를 바로 눕힌 후, 벨트를 느슨하게 하고 신발을 벗겨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한 후, 발부터 상체까지 주무르며 상태를 확인했다. 10여분이 경과 후 사고자의 혈색이 돌아왔으나 눈을 뜨지 못하는 상태여서 10여분을 더 응급조치해 사고자는 눈을 뜨게 되었고 사고자의 가족들과 박 주무관 모두 안도의 한 숨을 쉬게 되었다. 박 주무관은 꼭 병원으로 모시고 가라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으며 후에 119 구급차가 도착해 사고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현재 사고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위기에 순간 발휘된 침착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최근에도 집배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지난 1월 경기 양평우체국 정원호(49) 집배원은 경운기 아래 쓰러져 있는 70대 주민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도왔고, 지난해 8월 무안우체국 김화일 집배원(46)은 길가에 정신을 읽고 쓰러진 90대 노인을 발견해 응급조치와 발빠른 신고로 어르신의 목숨을 구했다.이번 사례는 박 주무관이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아 알려지지 않다가 사고자의 가족이 박 주무관의 신분을 끝내 알아내어 국민신문고에 올린 감사의 글로 알려지게 되었다.박대순 주무관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당시 지하 주차장에 사람들이 모여 어쩔 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나’ 라도 나서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감사의 표시를 해주어서 오히려 쑥스럽다.”고 말했다.
2019.04.09 I 이대원 기자
이낙연 총리 "강원 산불, 총력대응 효과 입증..소방직 국가직화 필요"
  • 이낙연 총리 "강원 산불, 총력대응 효과 입증..소방직 국가직화 필요"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국가적 총력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우리가 절감했다”며 “소방관의 국가직화는 대규모 화재의 조기 진압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소방직의 국가직화는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이미 필요한 법제가 다 준비돼 국회에 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국민들께서도 많이 아셔서 이미 청원이 20만명을 순식간에 돌파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산림청 특수진화대가 이번에 큰 공을 세웠는데, 아직도 비정규직에 놓여 있다”며 “이분들이 정규직화를 포함해 신분에 대한 불안감 없이 일에 전념하실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또한 “많은 국민이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재난방송의 개선”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가 함께 노력해 재난방송도 재난(대응)과 함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재난 주관 방송사인 KBS가 강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재난방송을 충실히 하지 않은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산불 피해 이재민 주거 대책과 관련해 “농민 등은 기존 거처와 가까운 곳에 있고 싶은 마음에 공공기관 연수원 입주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이재민이 많이 발생한 마을의 경우엔 교통 지원을 해서라도 연수원에서 주무시고 아침에 다시 마을로 가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강원도 식당, 펜션, 리조트 등에 피해가 많지만 당장 복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출금 상환 유예나 만기 연장 같은 금융지원은 빨리 실시해 고통을 덜어드리자”고 말했다. 그는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 산불 피해를 보지 않은 상가도 고통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관광객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강원도민을 도우시려면 예정대로 가셔서 쉬시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겠다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피해 조사가 이달 중순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고, 부처별 복구계획이 이달 말쯤 완료될 것”이라며 “복구계획을 세울 때 사업의 성격을 감안해 예비비 집행이 가능하면 예비비로 해결하고, 추경이 필요하거나 추경이 낫겠다 하는 것은 추경 반영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도 속초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019.04.09 I 이진철 기자
노원구, 독거어르신 '잊고 있는 땅' 찾아드립니다
  • [동네방네]노원구, 독거어르신 '잊고 있는 땅' 찾아드립니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 노원구는 독거어르신 등 정보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소유의 토지 소재를 알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무료로 조상 땅을 찾아주는 행정서비스이다.구는 지난해 신청자 141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5명으로 고령자 등 정보취약 계층이 서비스 신청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찾아가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추진하게 되었다.오는 5월과 9월에 구청 방문이 어려운 상계동 백사마을과 중계동 희망촌 일대 독거어르신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중계본동 및 상계3·4동 주민센터 내 ‘조상 땅 찾기‘ 일일 창구를 운영해 방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5월 15일과 9월 18일에는 중계본동주민센터, 5월 22일과 9월 25일에는 상계3·4동주민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범운영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요청하면 담당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부동산 관련 궁금증도 현장에서 상담할 예정이다.신청 방법은 본인 혹은 상속인이 신분증과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구비해 부동산정보과 및 해당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즉시 토지 소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구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2017년 구민 179명에게 전국에 있는 430필지 129만4834㎡ 땅을 찾아 주었고 지난해에는 구민 141명에게 334필지 48만6988㎡ 땅을 찾아주는 등 구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2019.04.09 I 김용운 기자
  • [동네방네]동작구, 사회초년생 대상 전·월세 안심계약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작구가 대학생 등 청년층의 생애 첫 부동산 계약을 돕기 위해 ‘사회초년생 전·월세 안심계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동작구는 노량진 학원가와 중앙대, 숭실대 등이 속해 있어 20~30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구는 임대차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이나 대학생이 부동산 관련 계약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청년층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임대차 계약 시 주의해야 하는 필수 사항들에 대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먼저 부동산 계약 체결 전에는 등록된 중개업소·공인중개사 이용 및 계약 조건과 권리 분석 등이 필요하다. 계약 체결 시에는 임대인 신분 확인, 중개수수료·지불시기 협의 등에 대한 확인을 해야한다. 또 임차기간이나 잔금지불 시에는 등기부와 현장 재확인, 중도해지를 할 경우 임대인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 임차종료 시에는 △기간 안에 통보 △보증금 수령 및 이사하기 등을 꼭 체크해야 한다. 구는 오는 11일부터는 ‘야간 부동산상담실’ 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은 관내 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대학생이며, 관련 상담을 원할 시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수 동작구 부동산정보과장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청년·대학생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09 I 김기덕 기자
'하내편' 이주빈 “증명사진 불법 도용 심각, 법적대응”(공식)
  • '하내편' 이주빈 “증명사진 불법 도용 심각, 법적대응”(공식)
  • 이주빈(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주빈이 증명사진 불법 도용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는 9일 오전 “증명사진 도용은 자사 아티스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라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자사 아티스트 사진의 무단도용을 용납할수 없다. 이 사안에 대해 면밀히 살핀 후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명사진 도용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주빈 측은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주빈의 증명사진을 도용한 가짜 신분증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밖에도 평소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도용되고 있음을 꾸준히 제보 받아 왔다”면서 “경고와 주의 수준에서 해결해왔으나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식 데뷔 전 탈퇴한 걸그룹 레인보우 원년멤버 출신으로 알려진 이주빈은 2017년 SBS ‘귓속말’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 최근 OCN ‘트랩’, KBS2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했다. ‘역대급 증명사진’이란 수식어로 한동안 증명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주빈(사진=이주빈 SNS)이하 이주빈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당사 아티스트인 이주빈 씨에 대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주빈 씨의 증명사진을 도용한 가짜 신분증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당사는 이주빈 씨의 증명사진이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도용되고 있음을 꾸준히 제보 받아 왔습니다. 경고와 주의 수준에서 해결해왔으나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증명사진 도용은 자사 아티스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입니다.이유를 불문하고 자사 아티스트 사진의 무단도용을 용납할수 없습니다.팬들과 소통을 위해 SNS에 게재한 증명사진이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커다란 슬픔과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또한 증명사진 도용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분들게 진심으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저희 소속사는 이 사안에 대해 면밀히 살핀 후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04.09 I 김윤지 기자
“A씨가 마약 권유”..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소속사 반응
  • “A씨가 마약 권유”..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소속사 반응
  •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연예인 A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 구속 수감된 황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하며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한 이후 3년 동안 마약을 끊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특히 A씨가 잠든 사이에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A씨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A씨가 현재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없다”라고 SBS에 밝혔다.경찰은 SBS를 통해 “A씨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황 씨의 진술처럼 황 씨에게 필로폰을 구해오라고 시켰는지, 또 황씨가 잠이 든 사이에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는 황하나 씨 (사진=연합뉴스)
2019.04.09 I 장구슬 기자
'트럼프 예스맨' 연준이사 후보들…'트럼프 Vs 파월' 시험대
  • '트럼프 예스맨' 연준이사 후보들…'트럼프 Vs 파월' 시험대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그의 ‘예스맨’ 두 명의 공세에 놓일 처지입니다.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까요?“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행정부 당시 재무부 부차관보를 지내며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과 친분을 쌓은 바 있는 브루스 바틀렛이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칼럼에서 이런 물음을 던졌다. 실제로 미국 워싱턴 정가과 뉴욕 월가(街)의 시선은 트럼프의 ‘예스맨’으로 불리는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인 ‘스티븐 무어’(사진 왼쪽)와 피자 체인 갓파더스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허먼 케인’(오른쪽)의 거취에 온통 쏠려 있는 듯하다. 두 사람은 아직 정식 임명을 받은 건 아니지만, 사실상 연준 이사직 후보에 오른 인물들이다. 현재 연준 이사직 7자리 중 2자리가 공석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두 명으로 공석을 채울 요량이다. 무어는 현재 지명자 신분이며, 케인은 연방정부의 신원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문제는 이들 두 사람 모두 정치적 성향은 물론이고, 도덕성과 역량까지도 의심받고 있는 처지라는 데 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무어는 연준 관련 경험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간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온 연준과 파월 의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트럼프 아첨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도덕성과 관련해선 세금 체납, 이혼 후 양육비 미지급 등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케인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내 이사 등 여러 직책을 역임한 바 있지만,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성 추문에 휘말려 중도 포기한 전례가 있다.가장 주목할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어와 케인 모두 애초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맞춰 입장이 달라졌다. ‘자리’를 위해 ‘소신’을 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연준에서 그의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을 원한다. 이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문제”라며 옹호에 나섰지만, 미 정가는 물론, 월가(街)에서까지 이들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인사들이 많아졌다.실제로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지난 5~7일 월가 전문가 4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들 두 사람의 ‘상원이 인준을 거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무어는 29명(60%)이, 케인은 25명(53%)이 반대했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게펜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어와 케인을 연준 이사로 내세운 건 ‘연준 정치화’의 시작”이라고 지적한 뒤, “기존 연준 이사들과 달리 이들이 상원의 인준 절차를 통과할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임스 다이먼 CEO는 “무어와 케인은 그 자리에 걸맞은 인물이 아니다”며 “상원의원들이 할 일을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선 무어와 케인의 등장에도,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휘둘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바틀렛은 “오늘날 연준의 파워는 과거에 비교해 더 강력해졌다”며 “책임 있는 의장인 파월은 백악관의 명령을 받는 두 이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9.04.09 I 이준기 기자
  • "무료 건강검진 놓치지 마세요"...2030 719만명 혜택
  • 올해부터는 2030세대도 무료건강검진대상에 포함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올해부터 건강검진 ‘사각지대’였던 2030세대도 국가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비만, 고혈압 등의 경우 유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반면 2030세대의 취업 시기는 점차 늦춰져 일반건강검진 대상에 청년세대를 포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약 719만 명의 청년세대가 건강검진 혜택을 받게 된다.그동안 2030세대 중 직장 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가구주가 아닌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의 가구원 등은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같은 청년층이라도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세대주만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제기됐던 세대 내 형평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정책 실행 후 4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정작 혜택의 대상인 청년들은 제도가 바뀌었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이다. 대학생 윤성빈(가명.24) 씨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혜택이 새로 생겼는지 전혀 몰랐다”며 “아무래도 건강검진에 관심이 없어 건강검진 대상이나 방법조차 모른다”고 말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스냅타임이 2030 건강검진 대상, 방법, 항목을 총정리했다.건강검진 대상은? 2030세대 건강검진 대상은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 △지역 가입자의 세대원, △의료급여 수급원자의 세대원이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로 구분한다. 직장 가입자란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근로하여 소득이 발생하게 된다면 ‘직장 가입자’로 가입되며, 소득은 발생하지만 ‘직장 가입자’가 아닌 사람들은 ‘지역 가입자’로 가입하게 된다.의료급여수급원자는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 대해 질병, 부상, 출산 등으로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최대한의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지정한 사람이디.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종과 2종으로 구분되며, 의료비 감면 혜택에서 1종이 2종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건강검진 방법은?일반 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상자 선정으로 이뤄지는데 대상자로 선정되면 건강검진표가 주소지로 우편 발송된다. 검진표를 분실 또는 수령치 못했다면 가까운 지사에서 재발급 또는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검진대상자 확인서를 출력할 수 있다. 단 직장 가입자는 해당 사업장으로 통보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검진 기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나면 15일 이내 검진기관에서 문진표에 작성한 주소지로 결과를 우편이나 메일로 발송한다. 건강검진 비용은 건강보험가입자라면 공단에서 전액 부담하며 의료급여수급권자는 국가 및 지자체에서 부담한다.하지만 확진 검사 지정항목인 고혈압, 당뇨병 외에 검사항목을 추가하면 본인부담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 결과 고혈압·당뇨병 질환의심자는 일반건강검진결과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병·의원(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제외)에서 확진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건강검진 항목은? 일반건강검진에서 지원되는 검사항목은 △비만, △시각/청각, △고혈압, △신장질환, △빈혈, △당뇨병, △이상지질혈증(남자만 해당), △간장 질환, △폐결핵/흉부질환, △우울증, △구강 질환이다.검사항목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20세와 30세에 각 1회 정신건강검사(우울증)를 받도록 한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20030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을 정도로 청년세대의 자살사망률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단 일반건강검진은 매 2년마다 1회이며 출생연도에 따라 대상자가 된다. 예컨대 2019년도의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또한 검진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검진기간 연장은 없다./스냅타임
2019.04.09 I 김정은 기자
'소방관 국가직 전환' 靑국민청원 20만 돌파(종합)
  • '소방관 국가직 전환' 靑국민청원 20만 돌파(종합)
  • 강원도를 뒤덮은 산불에 전국 소방관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밤새 달려가 진화작업에 힘쓴 것을 계기로 소방관 국가직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원 산불 진화에 전국 소방관들이 전방위적으로 나선 것이 평가받으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청원 사흘만에 참여인이 20만명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 대해 청와대가 내놓을 답변에 관심이 주목된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5일 공개된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20만 953명이 참여하며, 사흘만에 청원 답변 요건인 참여인 20만명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국회 벽을 넘지 못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며 “대통령부터 장관, 국회의원까지 너나 할 것 없이 국가직화를 통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외치면서 정작 법안 통과에는 무관심한 말 뿐인 국가직화라는 지적이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이같은 논의가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지난해 11월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국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소방관 국가직화를 위한 소방기본법, 소방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 이른바 ‘신분 3법’과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등 총 4가지 법률 개정안이 정족수 미달로 최종 의결에 이르지 못한 데 이어 당초 예정이던 3월 임시국회와 4월초 일정에서조차 빠졌다”며 “이에 따라 당초 지난해말 법 통과 후 늦어도 오는 7월 시행 계획이던 국가직화는 연내 시행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논의된지 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관련법은 국회 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 일부 의원과 지자체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소방을 지방직으로 두면 각 지방에서 각자의 세금으로 소방 인력충원과 장비 마련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지역 크기가 큰데도 인구는 더 적고 도시가 아니라 소득이 적은 인구만 모여있는 곳은 지역 예산 자체가 적어서 소방쪽에 줄 수 있는 돈이 더 적다”며 “더 적은 예산으로 더 큰 지역의 재난과 안전에 신경써야하는데 장비차이는 물론이거니와 인력도 더 적어서 힘들다. 꼭 국가직으로 전환해서 소방공무원 분들께 더 나은 복지나 또 많은 지역의 재난과 안전에 신경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은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관들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지역마다 다른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력·장비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각 지역의 소방안전 서비스를 골고루 향상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에는 “강원도 산불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셨다”며 “소방관과 산림청 공무원, 장병들 모두 최선을 다해 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맹렬한 불과 맞서 이웃을 보호했다”고 소방관들에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에 따라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직접 답변에 나서고 있다.
2019.04.08 I 원다연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해경 “선박 단속 강화”
  • 세월호 참사 5주기…해경 “선박 단속 강화”
  •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작년 7월12일 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해역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와 실종자의 넋을 위로했다. 조 청장은 이날 진도해경파출소를 찾아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진도VTS를 방문해 관제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양경찰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정부가 선박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춘객들의 봄철 낚시가 증가하면서 낚시안전 점검도 강화한다.해양경찰청은 유·도선에 대한 출·입항 기록관리 실태에 대해 주요 선착장과 항로를 중심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해경은 유·도선 운항 관리, 승선 신고서 작성, 승객 신분 확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월평균 118만여 명이 2016~2018년에 유·도선을 이용했다. 이 중 4~5월 유·도선 월 평균 이용객은 각각 160만여명, 171만여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해경은 바닷길을 이용하는 상춘객이 유·도선을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본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해경은 세월호처럼 무리하게 과적을 하는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해경은 △무면허 영업 △영업구역·시간, 항행조건 위반 △승객 안전사항 안내 및 매뉴얼 비치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선박 검사 후 상태유지 위반 △차량 적재 및 고박 방법 미준수 △비상훈련 미실시 및 기록유지 위반 △선원 승무기준 및 공인 승선 위반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최정환 해양안전과장은 “현장 점검으로 해양사고 사전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며 “안전저해 행위가 지속·반복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19.04.08 I 최훈길 기자
`탈세·사기·횡령혐의` 조양호 회장 사망…法 "8일 공판 예정대로 진행"
  • `탈세·사기·횡령혐의` 조양호 회장 사망…法 "8일 공판 예정대로 진행"
  •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8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 같은 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회장에 대한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었다. 조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관련 재판은 모두 ‘공소 기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추가 수사도 중단될 예정이다.조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횡령·배임·사기·약사법 위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 15일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조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 규모가 총 274억원에 달한다고 봤다.주요 혐의 내용은 조 회장이 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업체를 이용해 통행세를 걷는 등 부당이득을 챙긴 것이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면세품을 사들여 트리온 무역 등 명의로 196억원 상당의 중개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또 2014년 조 회장의 3남매가 경영권을 이어받게 하려고 대한항공 주식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3남매가 소유한 정석기업 주식을 다시 정석기업이 고가에 사도록 해 회사에 41억원 상당 손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었다.조 회장이 차명으로 약국을 운영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조 회장은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근처에 사무장 약국을 열어 운영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도 받았다. 조 회장은 2010년 10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고용약사 명의로 약국을 운영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522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조 회장의 사망으로 조 회장과 관련된 모든 재판은 공소 기각될 예정이다.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로 지난 2월 추가기소했지만 이에 대한 수사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공판준비기일은 그대로 진행된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가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다른 피고인이 있기 때문에 조 회장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재판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조 회장과 차명 약국을 차려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 대표 원모(67)씨, 약국운영자 류모(69)씨와 약국장 이모(66)씨 등이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다른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장례 일정 등으로 잠시 미뤄질 전망이다. 이달 9일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70)씨와 장녀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 예정이었다.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직원들의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생리휴가 3000건을 부여하지 않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 기소의견으로 지난 3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2019.04.08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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