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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로 결정되는 세상…내 평판은 '상대의 몫'
- 현대 사회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관계를 넓혀가는 시대다. (사진=이미지투데이)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는 미디어 기술의 어두운 면을 과감하고 적나라하게 그린 SF 작품이다. 스냅타임은 지난달 22일 블랙미러가 보여주고 있는 세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다가왔는지 살펴봤다. 웹캠 기술의 발전으로 사생활이 노출되고, AI 대화 기능으로 죽은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일은 이미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실감하고 있는 블랙미러의 세상은 또 다른 방향에서도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인간의 삶 자체가 되어버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SNS의 등장은 21세기 초 인간의 생활상을 확 바꿔놨다. 출퇴근 전철 풍경에 책보다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사람이 늘었고, 결혼 청첩장은 타임라인이나 DM(Direct Message)으로 전달됐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좋아요를 한 몸에 받는 '따봉충'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무방비하게 퍼지며 사람들을 선동하는 가짜뉴스는 말할 것도 없다. 그야말로 SNS가 인류의 생각과 방향을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블랙미러는 SNS의 암울한 미래를 어떻게 그렸을까? 지난 블랙미러편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마저 살펴본다.블랙미러 '추락'의 세상…상대가 결정하는 평판지난 2016년 10월 공개된 블랙미러 시즌 3의 첫 번째 에피소드 '추락(Nosedive)'은 소셜 네트워크 점수가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를 다뤘다. 이 세상에서 '나'를 어떤 사람인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상대가 부여하는 SNS 점수뿐이다. 만약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잘못된 일을 했다면, 광경을 목격한 사람은 누구든 내 평판 점수를 깎을 수 있다. SNS 점수로 평판이 결정되는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의 세상. (사진=넷플릭스)이야기는 4점 초반대의 평점을 가진 주인공 레이시가 등장하며 시작된다. 레이시는 자신의 평판 점수를 높여 신분 상승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총 5점 만점의 평판 점수에서 4점 후반대의 '유명인 그룹(Celebrity Group)'에 들면 각종 사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을 살 수 있고,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는데 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낮은 평판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 혜택에서 배제된다. 심지어 아무 잘못 없이 길을 지나가기만 해도 '불쾌한 것'이라며 비난과 멸시를 받는다.유명인 그룹에게 평가를 받으면 평판 점수가 더 많이 올라간다. 레이시는 월세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4.8점인 친구의 결혼식 축사를 자청한다. 고평점 하객들의 눈에 들어 집 계약 기간 내로 유명인 그룹에 들겠다는 이유다.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축사를 부탁할까봐 마음에 맞지도 않는 아부를 해가며 친구의 비위를 맞춰준다. 정성껏 축사를 준비하고 친구의 결혼식장으로 가는 길, 레이시는 에피소드 제목 그대로 '추락'하게 된다.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 SNS 점수가 낮아졌다면 어떻게든 다시 올려야만 한다. (사진=넷플릭스)생활 속 SNS 평가…취업 시장에서 '이미 진행 중'페이스북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2010년대 초부터, 서점에 '페이스북 스타 되기', '인스타그램 셀럽으로 가는 길' 등의 책이 우후죽순 발매됐다. 일상 소식을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공유하기 위해 사람들은 SNS 관련 서적을 읽고, 또 읽었다. 비교적 인기가 식긴 했지만 팔로워가 많은 사람, 구독자가 많은 크리에이터는 여전히 온라인의 '인기스타'다.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 1월 공개한 '세계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 통계에서 2019년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가 약 27억 7000만 명이라고 밝혔다. 또 2021년에 이르면 약 30억 2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월 발표한 'SNS 이용 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국내 SNS 이용률은 2011년 16.8%에서 2017년 45.8%로 크게 늘었다. 2017년 기준 연령별 통계에서는 20대가 83%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특히 20대는 하루 평균 77.9분을 SNS 이용에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다행히 소셜 네트워크의 팔로워, 좋아요가 우리의 사회적 평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언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어 지탄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블랙미러처럼 소셜 네트워크로 사람을 평가한 사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 비록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SNS로 점수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지난 2015년 홍콩의 신용 기업 렌도(Lenddo)는 SNS로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대출 순위를 결정했다. 대출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렌도는 그 즉시 페이스북 친구 목록, 결혼 여부, 학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신용 점수를 계산한다. 만약 페이스북으로 교류하고 있는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의 신용도가 낮으면 자신도 덩달아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다. 잔혹한 결과지만 근묵자흑이라는 사자성어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기업의 채용 과정에서는 SNS로 인한 평가가 더 두드러진다. 미국 직업정보 기업 커리어빌더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SNS 검열 비율은 지난 2006년 11%에서 2017년 70%까지 약 7배가량 늘었다. 또 SNS를 탐색했던 인사 담당자 중 54%는 지원자의 정보를 보고 탈락시켰다고 전했다.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지난 2018년 잡코리아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9%가 지원자의 평판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중 지원자의 SNS를 방문하는 방법이 27.2%를 차지했다. '최고의 분야 전문가 되기'라는 표어를 사용하고 있는 링크드인. (사진=링크드인 웹사이트 갈무리)이처럼 SNS가 취업 시장에서 중요해진 만큼, 구인구직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도 등장했다. 제프 와이너가 2009년 설립한 링크드인(Linked-in)이다. 개인의 신변잡기를 쓰는 다른 SNS와 달리 링크드인에서는 학력, 학점, 수상 실적, 기술 등 '스펙'을 위주로 작성한다. 구직자는 원하는 기업을 등록해 채용 소식을 전해 받고, 기존에 알고 지낸 사람이나 동종 업계를 희망하는 사람과 친구를 맺을 수도 있다. 희망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취업 박람회의 온라인 판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아성을 넘진 못했지만 외국계 기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소소하게 이용하고 있다.내 평판은 '남의 손'에…가까운 미래?시장조사 기업 트렌드모니터는 '2018년 SNS 이용 및 인식 관련 조사'에서 SNS 이용자 중 6.6%만이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다"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NS에서는 행복한 모습만 보이고 싶어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8.8%에 달했다. 내 일상은 항상 최악이고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지만, SNS 속 친구들의 모습은 항상 즐거워 보이는 이유다.온라인 평판 및 개인 정보 관리 기업인 레퓨테이션닷컴의 설립자 마이클 퍼틱(Michael Fertik)은 저서 '디지털 평판이 부를 결정한다'에서 SNS의 미래를 예견했다. 퍼틱은 "미래의 사이트들이 당신의 SNS 평판으로 정말 착한지, 약속을 잘 지키는지, 독신인지 등을 알아낸다는 사실은 자명해 보인다"면서 "현대의 중매쟁이가 가족과 주변 친구들을 먼저 만나보고 뒷조사를 철저하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옛날 옛적 마이스페이스(Myspace) 프로필의 '애인 있음'처럼 수년간 손도 대지 않은 오랜 정보가 있다면 빨리 지우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미러'의 타이틀. (사진=넷플릭스)지난 스냅타임 기사의 사생활 노출, AI로 부활한 인간에 이어 SNS로 펼쳐질 미래까지 살펴봤다. 현실적으로 믿기 어려운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도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다. 물론 우리는 SNS가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점점 SNS로 사람을 평가하고, 많은 이들이 따르는 '페북 스타'는 어딜 가든 대우받는다. 블랙미러의 세상이 다가오기에는 아직 기술이 부족했을 뿐이다. 만약 기술이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면, 눈에 이식된 VR로 사람을 평가하고 점수 매기는 인류가 곧 나타날지도 모른다./스냅타임
- 당정, 소방관 신분만 국가직화 추진하는 이유는?
- 지난 5일 강원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화재진압 작업을 하는 소방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행정안전부·소방청이 소방관의 신분은 국가직 공무원으로 하되, 인사와 지휘, 통솔권은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방식으로 소방관 국가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방관의 국가직화 여론 목소리가 높아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후보 당시 내놨던 공약을 이참에 관철하겠단 태세다. 민주당은 주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소방관의 국가직화’ 반대에 인사권 등에선 한 발 물러선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야권 일각에선 ‘반쪽짜리 국가직화’라는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은 지난해 소방사무에 대한 권한을 지자체에 남겨두되 공무원의 신분은 국가직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안’ 등의 법안들을 발의,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소방사무를 지방사무로 내버려두고 지방정부 예산의 부족분은 소방안전교부세를 늘리고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추진하자는 게 골자다.이는 지자체장의 목소리를 일부 반영한 것이다. 실제 2017년 문 대통령의 공약이 나오자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당시 충남지사,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남경필 당시 경기지사가 일제히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예산 때문에 소방직의 국가직화 문제가 불거졌는데 서울시의 경우 중앙정부보다 좋은 처우를 받을 수 있다”고 했고, 남경필 전 지사는 “소방관의 국가직화는 지방분권의 흐름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자치단체장들이 ‘소방관 국가직화’를 반대하는 건 지자체 공무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권한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있다. 아울러 선거에서 영향을 끼치는 지역 주민들의 모임인 ‘의용소방대’도 지자체장들이 소방사무에 대한 권한을 내려놓기를 주저하는 한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민주당안을 놓고 바른미래당에선 반대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행안위의 바른미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은 “소방관에 대한 인사와 지휘권 등 모든 권한도 지자체가 아닌 국가가 가져야 완전한 국가직화”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현 정부에서는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 소방사무를 법으로 국가사무화하지 않는 한 정권이 바뀌면 결국 지자체의 재정에 따라 장비와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을 예로 들어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지만 지자체마다 통신 채널이 달라서 원활한 대응이 어려웠다”면서 “소방관의 지휘, 통솔권도 국가에 속해야 단일화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했다.
- [퇴근길 뉴스] 경찰 출석한 로이킴, '직접 촬영' 질문에 묵묵부답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란물 유포’ 로이킴 경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로이킴은 오후 2시 44분쯤 검은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앞 포토라인에 섰는데요. ‘음란물을 왜 올렸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응원해주신 팬들과 가족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답한 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음란물을 직접 촬영했나’, ‘단체 대화방 멤버 중에 마약 복용한 사람 있나’, ‘마약 검사에 응할 생각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로이킴은 정준영, 승리와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림 혐의를 받고 있죠.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사진을 유포만 했는지, 불법 촬영에도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 오늘 방미…북·미 관계 돌파구 마련할까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1박3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뒤, 백악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1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할 예정인데요. 이후 백악관 공식 일정으로 한미 정상 부부 환담과 단독 회담, 참모들이 배석하는 오찬 겸 확대 회담 등을 두 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11일 오후 워싱턴을 출발해 12일 밤 귀국할 예정입니다.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미선 후보자 부부 35억 주식…여야, 과도한 보유·거래 질타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미선(49·사법연수원 26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 후보자 부부의 과도한 주식 보유 논란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야당은 이 후보자 부부가 35억 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판을 통해 입수한 내부 정보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약 42억 6000만원 가운데 83%인 35억 4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갖고 있는 것로 알려졌습니다. 여당에서도 일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저도 검사를 했지만 검사와 판사는 주식을 하면 안 된다고 배웠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 논란에 불법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오해가 생긴 점에 대해선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유천, 긴급 기자회견…‘황하나 마약 혐의’ 관련 입장 밝힌다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온 박유천이 오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박 씨는 이 자리에서 황 씨의 측근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후 6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유천 기자회견을 연다”며 “현재 황 씨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관련한 연예인으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씨는 피의자 심문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죠. 이후 일각에서는 A씨가 과거 황 씨와 교제한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손흥민, UCL 8강전서 맨시티 상대 결승골…‘시즌 18호’ 기록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는데요. 그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어가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시즌 18호 골이자, 지난 2월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 득점에 이은 리그 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31라운드에서 새 구장 개장 첫 골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골입니다. 이 골로 토트넘은 맨시티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양 팀의 2차전은 18일 오전 맨체스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