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檢,'환경부 블랙리스트' 박천규 환경부 차관 소환…김은경 전 장관 내일 조사
  • 檢,'환경부 블랙리스트' 박천규 환경부 차관 소환…김은경 전 장관 내일 조사
  • 박천규 환경부 차관 사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권효중 기자]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다음 날인 12일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11일 오후 12시 10분쯤부터 박 차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이 박 차관을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환경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한국환경공단 임직원들을 내보내기 위해 사표를 종용하고 이를 거부하자 표적 감사 진행한 것과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후임자 공모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면접 관련 자료를 전달하는 등 특혜성 채용한 것에 대해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조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일련의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김 전 장관에 대한 4차 조사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신 비서관에 대한 조사도 이번 주 중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태우 전 수사관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폭로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산하기관 임원들의 동향이 담긴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환경부 김은경 전 장관과 박찬규 차관,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 주대영 전 감사관 등을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고발했다.자유한국당이 공개한 이 문건에는 한국환경공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환경부 산하 8개 기관 임원 24명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이 담겼다.수사를 진행하던 검찰은 지난달 22일 김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불구속 상태로 김 전 장관을 세 차례 추가 소환해 조사했다.
2019.04.11 I 최정훈 기자
박유천 팬들 지지 표명…"참담하지만 여전히 응원한다"
  • 박유천 팬들 지지 표명…"참담하지만 여전히 응원한다"
  •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박유천의 일부 팬들이 지지를 표명했다.박유천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유천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팬들은 성명서에서 “과거 여러 힘든 시간을 겪고 지금 다시 올라서려고 하는 그에게 또다시 이같은 시련이 생겨 팬 입장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여전히 팬들은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자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전했다.이어 “적법한 절차에 의하여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강렬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팬들은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언론 보도는 지양하길 바라며 박유천 개인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 받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측근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논란이 일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통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019.04.11 I 이재길 기자
경찰, 연예인 불법촬영·유포 수사완료…유착·횡령 규명 총력(종합)
  • 경찰, 연예인 불법촬영·유포 수사완료…유착·횡령 규명 총력(종합)
  • 왼쪽부터 승리, 정준영, 최종훈, 로이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된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물 촬영·유포와 관련된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경찰은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물 촬영·유포 수사를 마무리짓는 한편 경찰관 유착과 버닝썬·아레나 등 클럽 자금 횡령·탈세 의혹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로이킴·에디킴·최종훈 등 기소의견 검찰에 송치…“승리는 조사중”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가수 정준영씨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물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연예인들을 이번 주 중으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불법 음란물을 직접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씨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에디킴과 로이킴 등이다.에디킴과 로이킴은 각각 한 차례씩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모두 해당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의 카톡방에서 연예인 외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일반인 A씨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정씨와 클럽 아레나 전 영업관리자(MD) 김모씨를 불법 촬영물 촬영과 유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정씨의 카톡방에 있던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불법촬영물 촬영·유포 혐의는 아직 수사중이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 등 다른 혐의와 관련된 수사가 끝나면 혐의를 확정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씨 등 연예인과 관련된 불법 촬영물 촬영·유포 사건은 막바지에 다다랐다”며 “곧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 전원산업·유리홀딩스 강제수사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연관된 마약 유통·투여관련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마악 유통·투여와 관련해 버닝썬 관계자 등 총 83명을 입건했다. 이 중 59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버닝썬에서 VIP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바모씨(일명 애나)와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를 고민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자금 횡령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클럽 버닝썬이 위치한 르 메르디앙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전원산업과 버닝썬 지분을 갖고 있는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전원산업 대표와 유리홀딩스 대표, 승리 등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버닝썬의 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현재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닝썬의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에 대해 수사하던 중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쪽에 횡령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며 “전원산업 대표와 유리홀딩스 대표, 승리를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또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 여성 린사모에 대해서도 현지 주소를 확인해 출석을 요청했다. 경찰은 린씨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혐의가 확인되면 인터폴(국제경찰)을 통한 공조수사도 검토할 예정이다. 버닝썬의 지분구조는 △버닝썬이 위치한 르메르디앙 호텔(전원산업) 42%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 8%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10%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공동 출자한 회사인 유리홀딩스 20% △대만인 린사모 20%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공무원 유착 연결고리 확인해 수사 범위 확대 검토특히 경찰은 버닝썬 등 강남 클럽들과 경찰관의 유착 의혹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관 유착 의혹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의 명운을 걸겠다고 공언한 만큼 수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레나와 유착 의혹이 있는 전직 강남구청 공무원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A씨는 강남구청 재직 당시 직위와 권한을 이용해 아레나 측의 업무편의를 봐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와 현직 공무원 사이의 연결고리 등을 추가로 파악해 향후 수사 범위를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레나의 경호업체 대표가 논현1파출소 소속 경찰관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도 수사중이다. 앞서 경찰은 아레나 회계 담당자가 작성한 장부의 사본을 확보해 아레나 측에서 구청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장부에는 ‘구청 150만원’ 등과 같이 공공기관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제기된 아레나와 경찰 총경급 인사 간 유착 의혹은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클럽 출입 무마와 관련해 현직 경찰관 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이 근무한 경찰관 10명을 총 20회에 걸쳐 조사했다”며 “버닝썬 외에도 다른 클럽 미성년자 출입사건 관련해 4명을 내사 대상으로 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승리 제복 사진 촬영, 경찰과 연관성 없어”경찰은 유착의 핵심으로 지목된 윤 모 총경과 유리홀딩스 대표간 6차례 식사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 자리에 승리도 4차례 동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윤 총경이 유리홀딩스 대표와 두 차례 골프를 쳤고 골프 비용을 낸 사람이 유리홀딩스 대표라는 진술도 확보했다.경찰은 윤 총경과 유리홀딩스 대표의 지출 내역을 분석해 윤 총경에게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또는 뇌물죄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이외에 경찰은 승리가 경찰 제복을 입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 전 매니저가 대여업체로부터 2014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해당 경찰 제복을 빌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법 처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는 2014년 11월 경정 계급장과 이름표가 달린 제복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후 삭제했다. 이 사진은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2019.04.11 I 신상건 기자
올해 첫 서울 검정고시 13일 시행…6261명 응시
  • 올해 첫 서울 검정고시 13일 시행…6261명 응시
  • 서울시교육청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태어날 때부터 두 손을 사용할 수 없고 몸이 불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한 1급 지체·뇌병변 장애인 조상지씨는 이번 주 중졸 검정고시를 치른다. 조씨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신청해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조씨와 같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 응시자 2명을 포함, 총 6261명의 응시자가 오는 13일 올해 첫 검정고시를 치른다.서울시교육청은 11일 2019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13일 서울 시내 13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응시자는 초졸 467명, 중졸 1260명, 고졸 4534명 등 총 6261명이며 장애인 46명, 재소자 16명도 응시한다. 고사장 13곳 중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선린중(1개교), 중졸은 공릉중·대방중(2개교), 고졸은 원묵중·중암중·고척중·목동중·서운중·석관중(6개교)이다. 시각장애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재소자들도 별도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하며 초졸·중졸·고졸 여부와 선택과목 응시여부에 따라 시험 종료시간은 다르다. 가장 늦게 마치는 7교시 고졸 선택과목 응시자의 경우 오후 3시 50분에 시험을 마친다.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또 시험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합격여부는 오는 5월 9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와 자동응답안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4.11 I 신중섭 기자
광견병 예방접종 5천원·내장형 동물등록 1만원
  • 광견병 예방접종 5천원·내장형 동물등록 1만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반려동물과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반려견 광견병 예방접종과 내장형 동물등록을 지원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5~30일까지 5만 마리 분의 광견병 백신을 무료로 공급해 반려동물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광견병은 동물을 통해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3개월 이상 개·고양이를 기르는 가정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줘야 한다. 시민들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5000원을 지불하면 반려동물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도 15일부터 추진한다. 올해 4만 마리가 지원 대상이며 물량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내장형 동물등록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려견과 함께 참여 동물병원에 방문해 1만원(시중 4만~8만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해준다. 참여 동물병원 등 문의사항은 (사)서울특별시수의사회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은 칩 삽입을 통해 이뤄진다. 훼손이나 분실 염려가 없어 반려동물을 잃어버릴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다.
2019.04.11 I 김보경 기자
황하나 “올 초에도 함께 마약” vs 박유천 “마약 상상도 못해..무섭다”
  • 황하나 “올 초에도 함께 마약” vs 박유천 “마약 상상도 못해..무섭다”
  •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 씨는 박 씨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박 씨는 마약을 한 적 없다고 주장, 두 사람의 ‘진실공방전’이 이어질 전망이다.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된 황 씨는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한 이후 3년 동안 마약을 끊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으며, A씨가 잠든 사이에 강제로 본인에게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황 씨가 올해 초에도 2~3차례 마약을 투약했으며, 투약 현장에 A씨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A씨는 박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7년 8월 군 대체 복무를 마친 박 씨는 황 씨와 약혼했지만 2018년 5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의혹이 커지자 박 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 씨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으며, 황하나에게도 마약 얘기를 들은 적 없다”고 밝혔다.그는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면서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털어놨다.박 씨는 지난해 황 씨와 결별하고 협박에 시달렸던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결별 당시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황하나는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 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도 컸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매번 들어주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씨와 이런 만낮을 갖고 나면 고통스러워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박 씨는 이어 “황하나 역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먹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나는 그 약과는 상관이 없다. 제 앞에서 마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말도 한 적 없다.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억울함을 강조했다.박 씨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MBC ‘뉴스데스크’는 황 씨가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지목한 연예인 A씨가 박 씨라고 보도했다. MBC는 경찰이 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2019.04.11 I 장구슬 기자
박유천 vs 황하나, '마약 투약' 놓고 엇갈린 주장
  • 박유천 vs 황하나, '마약 투약' 놓고 엇갈린 주장
  •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황하나는 “박유천의 권유로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고, 박유천은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11일 오전 MBC의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황하나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통해 박유천의 마약투약 의혹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박유천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황하나와 헤어진 뒤에 만난적은 있지만 마약과는 상관없다는 것. 하지만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경찰은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통해 박유천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019.04.11 I 정준화 기자
"록은 죽지 않는다"…뮤지컬 재탄생하는 '스쿨 오브 락'
  • "록은 죽지 않는다"…뮤지컬 재탄생하는 '스쿨 오브 락'
  •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주인공 듀이 역을 맡은 배우 코너 존 글룰리(사진=에스앤코).[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록은 절대 죽지 않는다.”록 마니아라면 영화 ‘스쿨 오브 락’은 필견의 작품이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2003년 발표한 ‘스쿨 오브 락’은 배우 잭 블랙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록을 향한 열정을 담은 작품으로 록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다.‘스쿨 오브 락’이 16년이 지난 2019년 뮤지컬로 한국에 처음 상륙한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부산 드림씨어터·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에 올랐던 화제작이다.우려도 없지 않다. 2004년 선보인 동명의 원작영화의 주인공 잭 블랙이 보여준 존재감으로 워낙 유명해서다.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배우 코너 존 글룰리(26)는 한 마디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원작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뮤지컬 무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렛츠 록!”지난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듀이 역의 배우 코너 존 글룰리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에스앤코).◇“록은 우리를 더 큰 존재로 만드는 음악”글룰리는 코미디언이자 극작가로 2017년부터 2년간 ‘스쿨 오브 락’의 주인공 듀이 역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원작영화의 팬인 동시에 잭 블랙을 오래전부터 동경해온 그는 잭 블랙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공연을 이끌고 있다.열렬한 록의 팬이기도 하다. 글룰리는 “나는 록과 함께 자라났다”며 “어릴 적부터 록의 영향을 받아 거울 앞에서 ‘에어 기타’(기타 연주를 하는 척하는 것)를 즐겨 했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록은 “재미있으면서도 실험적인, ‘제한이 없는 음악’”. 글룰리는 “공연이 끝날 때 배우와 관객 모두가 함께 발을 구르며 노래를 열창하는 것처럼 록은 경계 없이 전 세계에서 통하는 언어다”고 말했다.협력 안무 및 연출을 맡은 패트릭 오닐(37)은 ‘스쿨 오브 락’이 록을 다루지만 모두 공감할 내용임을 강조했다. 오닐은 “어디서 왔든 어떤 환경에서 자랐든 모두 다 한 번쯤 어릴 적 거울 앞에서 빗을 들고 좋아하는 노래를 열창해본 적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록은 일상에서 우리를 생각보다 더 큰 존재로 만들어주는 음악”이라며 “관객 또한 공연장을 나서며 이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작품은 주인공 듀이가 자신의 친구를 대신해 신분을 속이며 명문 사립학교 교사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은 원작영화의 기본적인 틀을 따르면서 몇 가지 변화를 가미했다. 웨버가 직접 작곡한 노래 14곡을 추가했고 듀이와 교장선생 로잘린의 러브 스토리, 밴드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그 부모들의 사연을 더해 한층 풍성해졌다.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한 장면(사진=에스앤코).◇웨버 작곡 14곡 추가…아역 배우들 직접 연주뮤지션 못지않은 연주 실력을 뽐내는 아역 배우들을 만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글룰리는 “이 작품에서 가장 큰 기쁨은 훌륭한 아역배우들과 함께 작업한다는 점”이라며 “나는 감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연주도 잘하는 아이들이 배우로 점점 변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처럼 멋진 일은 없다”고 말했다.록 마니아라면 숨겨진 재미도 찾을 수 있다. 오닐은 “록스타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에서 작품 곳곳에 힌트처럼 숨겨놨다”며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처럼 춤을 추는 듀이, 프레디 머큐리처럼 연주하는 어린 피아니스트, 데이빗 보위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이너 등 숨은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귀띔했다.뮤지컬 ‘라이온 킹’ 월드투어를 제작한 에스앤코가 영국 GWB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다. 오는 6월 8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 뒤 9월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는 “웨버의 최신작이자 그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처음 공연을 봤을 때 느낀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여운을 한국 관객도 그대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제작발표회에서 협력안무 겸 연출가 패트릭 오닐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에스앤코).
2019.04.11 I 장병호 기자
  • SNS로 결정되는 세상…내 평판은 '상대의 몫'
  • 현대 사회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관계를 넓혀가는 시대다. (사진=이미지투데이)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는 미디어 기술의 어두운 면을 과감하고 적나라하게 그린 SF 작품이다. 스냅타임은 지난달 22일 블랙미러가 보여주고 있는 세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다가왔는지 살펴봤다. 웹캠 기술의 발전으로 사생활이 노출되고, AI 대화 기능으로 죽은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일은 이미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실감하고 있는 블랙미러의 세상은 또 다른 방향에서도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인간의 삶 자체가 되어버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SNS의 등장은 21세기 초 인간의 생활상을 확 바꿔놨다. 출퇴근 전철 풍경에 책보다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사람이 늘었고, 결혼 청첩장은 타임라인이나 DM(Direct Message)으로 전달됐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좋아요를 한 몸에 받는 '따봉충'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무방비하게 퍼지며 사람들을 선동하는 가짜뉴스는 말할 것도 없다. 그야말로 SNS가 인류의 생각과 방향을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블랙미러는 SNS의 암울한 미래를 어떻게 그렸을까? 지난 블랙미러편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마저 살펴본다.블랙미러 '추락'의 세상…상대가 결정하는 평판지난 2016년 10월 공개된 블랙미러 시즌 3의 첫 번째 에피소드 '추락(Nosedive)'은 소셜 네트워크 점수가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를 다뤘다. 이 세상에서 '나'를 어떤 사람인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상대가 부여하는 SNS 점수뿐이다. 만약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잘못된 일을 했다면, 광경을 목격한 사람은 누구든 내 평판 점수를 깎을 수 있다. SNS 점수로 평판이 결정되는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의 세상. (사진=넷플릭스)이야기는 4점 초반대의 평점을 가진 주인공 레이시가 등장하며 시작된다. 레이시는 자신의 평판 점수를 높여 신분 상승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총 5점 만점의 평판 점수에서 4점 후반대의 '유명인 그룹(Celebrity Group)'에 들면 각종 사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을 살 수 있고,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는데 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낮은 평판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 혜택에서 배제된다. 심지어 아무 잘못 없이 길을 지나가기만 해도 '불쾌한 것'이라며 비난과 멸시를 받는다.유명인 그룹에게 평가를 받으면 평판 점수가 더 많이 올라간다. 레이시는 월세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4.8점인 친구의 결혼식 축사를 자청한다. 고평점 하객들의 눈에 들어 집 계약 기간 내로 유명인 그룹에 들겠다는 이유다.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축사를 부탁할까봐 마음에 맞지도 않는 아부를 해가며 친구의 비위를 맞춰준다. 정성껏 축사를 준비하고 친구의 결혼식장으로 가는 길, 레이시는 에피소드 제목 그대로 '추락'하게 된다.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 SNS 점수가 낮아졌다면 어떻게든 다시 올려야만 한다. (사진=넷플릭스)생활 속 SNS 평가…취업 시장에서 '이미 진행 중'페이스북이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2010년대 초부터, 서점에 '페이스북 스타 되기', '인스타그램 셀럽으로 가는 길' 등의 책이 우후죽순 발매됐다. 일상 소식을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공유하기 위해 사람들은 SNS 관련 서적을 읽고, 또 읽었다. 비교적 인기가 식긴 했지만 팔로워가 많은 사람, 구독자가 많은 크리에이터는 여전히 온라인의 '인기스타'다.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는 지난 1월 공개한 '세계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 통계에서 2019년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가 약 27억 7000만 명이라고 밝혔다. 또 2021년에 이르면 약 30억 2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월 발표한 'SNS 이용 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국내 SNS 이용률은 2011년 16.8%에서 2017년 45.8%로 크게 늘었다. 2017년 기준 연령별 통계에서는 20대가 83%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특히 20대는 하루 평균 77.9분을 SNS 이용에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다행히 소셜 네트워크의 팔로워, 좋아요가 우리의 사회적 평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언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어 지탄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블랙미러처럼 소셜 네트워크로 사람을 평가한 사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 비록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SNS로 점수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지난 2015년 홍콩의 신용 기업 렌도(Lenddo)는 SNS로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대출 순위를 결정했다. 대출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렌도는 그 즉시 페이스북 친구 목록, 결혼 여부, 학력,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신용 점수를 계산한다. 만약 페이스북으로 교류하고 있는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의 신용도가 낮으면 자신도 덩달아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다. 잔혹한 결과지만 근묵자흑이라는 사자성어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기업의 채용 과정에서는 SNS로 인한 평가가 더 두드러진다. 미국 직업정보 기업 커리어빌더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SNS 검열 비율은 지난 2006년 11%에서 2017년 70%까지 약 7배가량 늘었다. 또 SNS를 탐색했던 인사 담당자 중 54%는 지원자의 정보를 보고 탈락시켰다고 전했다.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지난 2018년 잡코리아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9%가 지원자의 평판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중 지원자의 SNS를 방문하는 방법이 27.2%를 차지했다. '최고의 분야 전문가 되기'라는 표어를 사용하고 있는 링크드인. (사진=링크드인 웹사이트 갈무리)이처럼 SNS가 취업 시장에서 중요해진 만큼, 구인구직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도 등장했다. 제프 와이너가 2009년 설립한 링크드인(Linked-in)이다. 개인의 신변잡기를 쓰는 다른 SNS와 달리 링크드인에서는 학력, 학점, 수상 실적, 기술 등 '스펙'을 위주로 작성한다. 구직자는 원하는 기업을 등록해 채용 소식을 전해 받고, 기존에 알고 지낸 사람이나 동종 업계를 희망하는 사람과 친구를 맺을 수도 있다. 희망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취업 박람회의 온라인 판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아성을 넘진 못했지만 외국계 기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소소하게 이용하고 있다.내 평판은 '남의 손'에…가까운 미래?시장조사 기업 트렌드모니터는 '2018년 SNS 이용 및 인식 관련 조사'에서 SNS 이용자 중 6.6%만이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다"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NS에서는 행복한 모습만 보이고 싶어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8.8%에 달했다. 내 일상은 항상 최악이고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지만, SNS 속 친구들의 모습은 항상 즐거워 보이는 이유다.온라인 평판 및 개인 정보 관리 기업인 레퓨테이션닷컴의 설립자 마이클 퍼틱(Michael Fertik)은 저서 '디지털 평판이 부를 결정한다'에서 SNS의 미래를 예견했다. 퍼틱은 "미래의 사이트들이 당신의 SNS 평판으로 정말 착한지, 약속을 잘 지키는지, 독신인지 등을 알아낸다는 사실은 자명해 보인다"면서 "현대의 중매쟁이가 가족과 주변 친구들을 먼저 만나보고 뒷조사를 철저하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옛날 옛적 마이스페이스(Myspace) 프로필의 '애인 있음'처럼 수년간 손도 대지 않은 오랜 정보가 있다면 빨리 지우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미러'의 타이틀. (사진=넷플릭스)지난 스냅타임 기사의 사생활 노출, AI로 부활한 인간에 이어 SNS로 펼쳐질 미래까지 살펴봤다. 현실적으로 믿기 어려운 블랙미러 '추락' 에피소드도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다. 물론 우리는 SNS가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점점 SNS로 사람을 평가하고, 많은 이들이 따르는 '페북 스타'는 어딜 가든 대우받는다. 블랙미러의 세상이 다가오기에는 아직 기술이 부족했을 뿐이다. 만약 기술이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면, 눈에 이식된 VR로 사람을 평가하고 점수 매기는 인류가 곧 나타날지도 모른다./스냅타임
2019.04.11 I 구자형 기자
  • 신대승네트워크, 조계종과 감로수 논란 검찰 수사 촉구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신대승네트워크가 조계종과 하이트진로음료의 감로수 사업에서 마케팅업체에 제공되는 수수료에 대한 의혹을 검찰이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신대승네트워크는1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가 승려복지에 써야할 삼보정재를 불법으로 빼돌렸다고 국가기관에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1994년 종단개혁 25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조계종노조가 고발한 내용에 대해 검찰의 성역 없는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신대승네트워크는 “열악한 상황에서 제 신분이 드러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종헌종법을 지키고 종단을 바로잡으려고 얼마 전까지 종단 대표자이던 전 총무원장을 고발하기란 대단한 용기”라면서 “조계종단은 노조 집행부를 대기 발령한 것에 대해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조계종단은 하루속히 안팎으로 드러난 의구심을 낱낱이 짚어 뚜렷하게 밝혀내길 바란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불교에 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믿음을 살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JTBC 뉴스룸은 조계종단과 관계없는 (주)정에 감로수 상표사용료로 5억여 원이 지급됐으며, 자승스님 동생이 (주)정의 내부이사로 특수 관계였다고보도했다.
2019.04.10 I 김현아 기자
경찰, 황하나 참고인 조사…'마약 혐의' 봐주기 의혹 규명
  • 경찰, 황하나 참고인 조사…'마약 혐의' 봐주기 의혹 규명
  •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지난 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부실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8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황씨가 수감된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6일 마약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돼 수원 남부경찰서 구치소에 입감된 상태다.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에서 공범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또 지난해 4월 의사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과거 마약 투약 혐의와 당시 수사 정황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5년 11월 황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을 때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이 황씨가 재벌 일가인 것을 알고 봐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2015년 황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을 때의 사건기록을 검토한 결과 당시 구속된 공범 조모씨로부터 “황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같은 해 11월 이 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씨를 포함해 총 7명이었다.그러나 경찰은 7명 중 황씨 등을 빼고 2명만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황씨를 2017년 6월쯤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황씨는 검찰에서도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8일에는 황씨가 입건됐을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소속이었던 경찰관 A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황씨의 수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는 경찰의 황씨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조사에서 연예인 A씨가 언급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연루 가능성을 부인했다. 박씨는 황씨와 연인 사이였다. 박씨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그러기에 앞서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은퇴하는 것을 넘어 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기 때문”이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초 A씨와 함께 투약한 적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4.10 I 신상건 기자
檢, '남산 3억 의혹'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소환조사
  • 檢, '남산 3억 의혹'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소환조사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깃발.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성호(61) 전 신한은행장을 불러 조사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이날 오전 사건 당시 신한금융지주 공보담당 부사장을 맡았던 위 전 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남산 3억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 당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시켜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 전 대통령 측에 현금 3억원을 당선 축하금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자금 수령자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위 전 은행장은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으로서 현금 3억원 전달과 관련한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은행장 등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압수수색 이후 핵심 연루자 소환조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남산 3억원 의혹은 지난 2010년 당시 라 회장과 이 은행장이 신 사장 등을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이른바 ‘신한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별도로 불거졌다. 그러나 검찰은 라 전 회장의 현금전달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채 신 전 사장의 횡령 혐의만 기소했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조사해 검찰의 부실수사 정황 등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
2019.04.10 I 이승현 기자
당정, 소방관 신분만 국가직화 추진하는 이유는?
  • 당정, 소방관 신분만 국가직화 추진하는 이유는?
  • 지난 5일 강원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화재진압 작업을 하는 소방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행정안전부·소방청이 소방관의 신분은 국가직 공무원으로 하되, 인사와 지휘, 통솔권은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방식으로 소방관 국가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방관의 국가직화 여론 목소리가 높아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후보 당시 내놨던 공약을 이참에 관철하겠단 태세다. 민주당은 주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소방관의 국가직화’ 반대에 인사권 등에선 한 발 물러선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야권 일각에선 ‘반쪽짜리 국가직화’라는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은 지난해 소방사무에 대한 권한을 지자체에 남겨두되 공무원의 신분은 국가직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안’ 등의 법안들을 발의,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통과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소방사무를 지방사무로 내버려두고 지방정부 예산의 부족분은 소방안전교부세를 늘리고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추진하자는 게 골자다.이는 지자체장의 목소리를 일부 반영한 것이다. 실제 2017년 문 대통령의 공약이 나오자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당시 충남지사,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남경필 당시 경기지사가 일제히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예산 때문에 소방직의 국가직화 문제가 불거졌는데 서울시의 경우 중앙정부보다 좋은 처우를 받을 수 있다”고 했고, 남경필 전 지사는 “소방관의 국가직화는 지방분권의 흐름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자치단체장들이 ‘소방관 국가직화’를 반대하는 건 지자체 공무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권한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있다. 아울러 선거에서 영향을 끼치는 지역 주민들의 모임인 ‘의용소방대’도 지자체장들이 소방사무에 대한 권한을 내려놓기를 주저하는 한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민주당안을 놓고 바른미래당에선 반대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행안위의 바른미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은 “소방관에 대한 인사와 지휘권 등 모든 권한도 지자체가 아닌 국가가 가져야 완전한 국가직화”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현 정부에서는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 소방사무를 법으로 국가사무화하지 않는 한 정권이 바뀌면 결국 지자체의 재정에 따라 장비와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을 예로 들어 “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지만 지자체마다 통신 채널이 달라서 원활한 대응이 어려웠다”면서 “소방관의 지휘, 통솔권도 국가에 속해야 단일화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했다.
2019.04.10 I 한정선 기자
 경찰 출석한 로이킴, '직접 촬영' 질문에 묵묵부답
  • [퇴근길 뉴스] 경찰 출석한 로이킴, '직접 촬영' 질문에 묵묵부답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음란물 유포’ 로이킴 경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로이킴은 오후 2시 44분쯤 검은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앞 포토라인에 섰는데요. ‘음란물을 왜 올렸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응원해주신 팬들과 가족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답한 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음란물을 직접 촬영했나’, ‘단체 대화방 멤버 중에 마약 복용한 사람 있나’, ‘마약 검사에 응할 생각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로이킴은 정준영, 승리와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림 혐의를 받고 있죠.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사진을 유포만 했는지, 불법 촬영에도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 오늘 방미…북·미 관계 돌파구 마련할까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1박3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뒤, 백악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1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할 예정인데요. 이후 백악관 공식 일정으로 한미 정상 부부 환담과 단독 회담, 참모들이 배석하는 오찬 겸 확대 회담 등을 두 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11일 오후 워싱턴을 출발해 12일 밤 귀국할 예정입니다.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미선 후보자 부부 35억 주식…여야, 과도한 보유·거래 질타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미선(49·사법연수원 26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 후보자 부부의 과도한 주식 보유 논란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야당은 이 후보자 부부가 35억 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판을 통해 입수한 내부 정보를 통해 주식 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약 42억 6000만원 가운데 83%인 35억 4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갖고 있는 것로 알려졌습니다. 여당에서도 일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저도 검사를 했지만 검사와 판사는 주식을 하면 안 된다고 배웠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 논란에 불법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오해가 생긴 점에 대해선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유천, 긴급 기자회견…‘황하나 마약 혐의’ 관련 입장 밝힌다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온 박유천이 오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박 씨는 이 자리에서 황 씨의 측근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 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후 6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유천 기자회견을 연다”며 “현재 황 씨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관련한 연예인으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씨는 피의자 심문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죠. 이후 일각에서는 A씨가 과거 황 씨와 교제한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손흥민, UCL 8강전서 맨시티 상대 결승골…‘시즌 18호’ 기록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결승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는데요. 그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어가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시즌 18호 골이자, 지난 2월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 득점에 이은 리그 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31라운드에서 새 구장 개장 첫 골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골입니다. 이 골로 토트넘은 맨시티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양 팀의 2차전은 18일 오전 맨체스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019.04.10 I 이재길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경찰 출석..."팬과 국민께 죄송"
  • '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경찰 출석..."팬과 국민께 죄송"
  • 10일 오후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오후 2시 40분 께 경찰에 출석하며 사죄의 말을 전했다.로이킴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포토라인 앞에섰다. 그는 ‘불법 음란물을 왜 (단체카톡방에) 올렸나’라는 질문에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직접 영상을 촬영한 것인가’, ‘대화방에서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로 대화를 나눈 바 있나’, ‘마약 검사에 응할 생각이 있는가’ 등 질문을 건넸으나 답변없이 청사 안으로 이동했다.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는 로이킴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미국 유학 중 9일 새벽 귀국했다.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승리와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에디킴도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2019.04.10 I 박현택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