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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군무원으로 근무”…故 표예림 학폭 가해자 근황 보니
  • “여전히 군무원으로 근무”…故 표예림 학폭 가해자 근황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실판 ‘더글로리’로 불렸던 학교 폭력 피해자 표예림씨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군무원 A씨의 근황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2년간 당한 학교 폭력을 고발한 고(故) 표예림 씨.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최근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 B씨는 자신의 계정에 A씨의 모자이크 되지 않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고 “표예림씨를 12년간 학교폭력으로 괴롭혀 죽게 만든 가해자 군무원 OOO씨다. 널리 퍼뜨려 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명예훼손이고 뭐고 그냥 올려두겠다”며 “가해자 B씨는 OO 사단에서 ‘여전히’ 응급구조사로 근무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B씨는 지난해 4월에도 과거 A씨가 저로 인해 모든 군무원과 응급구조사가 손가락질 받는 거 같아 죄송하다‘는 문장을 밝힌 것에 대해 한 “같은 직업군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한다. 누구에게 죄송하고 사과해야 하는지 잊었나보다”라며 꼬집은 바 있다.고인을 도왔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따르면 A씨는 고인의 학폭 가해를 주도한 인물이다. 또한 학폭에 가담한 이들이 고인에 사과하려던 것을 막은 인물로도 알려져있다.당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A씨를 제외한 3명은 사죄할 마음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A씨가 나서 “절대 학폭 사실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사과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A씨가 군무원 신분이므로, 만약 학폭 사실을 인정한 후 법적인 처분을 받게 된다면 직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카라큘라 측은 덧붙였다.고인의 사연은 지난해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초, 중,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고인에게 다이어리 금속 모서리로 폭행을 했다는 사실도 언급됐으며 고인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직접 다이어리를 제작해 사과를 내려치는 실험을 영상으로 찍기도 했다.논란이 된 이후 군 수사당국이 A씨를 수사하며 군 검찰로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A씨는 여전히 보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또 고인은 학폭 피해 사실을 알린 뒤 가해자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받았으며,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소지가 있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에 대한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여왔다.그러나 지난해 10월 10일 유튜브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영상을 올린 후 부산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4.02.07 I 강소영 기자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나만 재판 두번…檢 이해되지 않아"
  •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나만 재판 두번…檢 이해되지 않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들을 통해 대장동 일당에게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곽상도(65) 전 국민의힘 의원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기소한 검찰에 강하게 반발했다.대장동 일당에게서 50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1심 무죄를 선고받은 곽상도 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 전 의원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기소를 미뤘다가 지금부터 1심 재판을 했으면 되는데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왜 나는 1심 재판을 두 번 받아야 하느냐”고 말했다.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병채 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그러자 검찰은 곽 전 의원 부자와 김만배 씨가 공모해 받은 돈을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 씨의 성과급으로 가장·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를 했고, 항소심의 공소장도 새로운 ‘공범’ 구조에 맞춰 변경했다.검찰 출신인 곽 전 의원은 추가 기소에 대해 “제 상식으로 항소심에서 공소장 변경을 하면서 범죄 사실과 죄명을 추가하면 끝나는 사안”이라며 “똑같은 이야기를 두 번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내용도 똑같은데 이런 이상한 재판을 하기 위해 검찰이 구도를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라며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 앞에 평등한 사람인데 이러한 특혜를 주느냐. 분명한 평등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말한 부분은 충분히 일리가 있어 이를 감안해 최소한 법정에 덜 나오는 방안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며 “당심에서 공소장 변경이 이뤄지면서 상당히 구조가 많이 틀어지기도 했다”고 했다.곽 전 의원이 “제가 더 나오고 덜 나오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하자 재판부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곽 전 의원 변호인은 1심에서 증언한 증인을 검찰이 추가 기소를 위한 재수사를 하면서 다시 소환해 만든 조서는 증거 능력이 없고, 해당 인물을 항소심에서 증인으로 부르는 것도 형사소송규칙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변호인의 의견과 같이 증거 능력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며 “이 사건은 2심과 1심의 관계가 상당히 독특해 확립된 선례가 없어 재판부도 고민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이어 “해당 인물은 추가 기소된 1심에서 다시 증인으로 신문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조서가 사본으로 제출되면 증거로 채택해 최종 유무죄를 판단하면 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오는 4월16일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2024.02.06 I 백주아 기자
"단속 1시간에 불법車 우수수"…경찰, 설 앞두고 집중 단속
  • [르포]"단속 1시간에 불법車 우수수"…경찰, 설 앞두고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당황스럽네요. 불법인지 모르고 짐 실으려고 뗐어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의 한 갓길엔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서울경찰청, 서울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가 진행한 ‘이륜차·화물차 불법행위 합동 단속’에 적발된 차량이다. 이번 단속은 설 명절 및 학교 졸업·개학식 등 배달 수요의 증가로 이륜·화물차의 불법행위가 빈발하면서 진행됐다. 6일 오후 서울경찰청 등이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일대에서 ‘이륜차·화물차 불법행위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이유림 기자)주요 단속 대상은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하는 행위 △등화장치·소음기·적재함 등에 대해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임의 설치·변경하는 행위 △폭주·난폭·보복운전 행위이다. 이륜차 번호판 관련 위반사항 및 불법튜닝 행위는 자동차관리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화물차 불법튜닝의 경우 건설기계관리법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폭주·난폭·보복운전은 관련 법상 각각 징역형 또는 벌금형이 규정되어 있다.‘이륜차·화물차 불법행위 합동 단속’에 적발된 승합차 트렁크 내부. 좌석시트가 불법 탈거됐다. (사진=이유림 기자)단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0여 분 만에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렸고 승합차 한 대가 적발됐다. 트렁크 확인 결과 좌석 시트 2열, 3열, 4열이 전부 불법으로 제거된 상태였다. 경찰은 “허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개조했기 때문에 자동차관리법 위반”이라며 “조만간 수서경찰서로 오셔야 한다”고 말했다. 60대 운전자는 “개조한 지 얼마 안 됐다. 조만간 허가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운 나쁘게) 걸린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첫 단속 차량이 떠나자마자 곧바로 두 번째 단속도 이뤄졌다. ‘자동차전용도로’인 양재대로에 이륜차가 통행한 것이다. 50대 이륜차 운전자는 ‘처음 걸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 번째”라면서도 “음식 배달 중이었는데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근방에 아파트 단지, 병원, 가락시장이 있어서 이륜차 통행금지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고 경찰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오토바이는 왜 그냥 내보내느냐”며 따져 물었다. 경찰에 비협조적인 운전자는 더 있었다. 빨간색 카니발 운전자는 좌석 시트 불법 탈거로 붙잡혔지만 ‘신분증을 달라’, ‘트렁크 열어달라’는 경찰의 수차례 요구에 불응한 채 버텼다. 10여분간 이어진 실랑이 끝에서야 면허증을 내줬고 이후에도 “농사철이 다가와서 농기계 실으려 잠깐 떼놓은 건데 무슨 문제냐”고 짜증을 냈다. 트렁크에는 삽과 장화 등이 실려 있었다. 경찰은 “송치는 저희가 하지만 최종 처리는 검찰이 한다. 통상적으로 1차는 기소유예, 2차부터 벌금 처분이 많다. 수서경찰서로 조사받으러 오라”고 통보했다. 화물칸을 불법 개조한 트럭도 단속반원의 예리한 눈을 피해 가지 못했다. 운전석과 적재공간 사이의 공간이 막혀 있어야 하는데 뚫려 있었던 것이다. 운전자는 “불법인 걸 몰랐다”고 항변했다. 김호겸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안전관리처 차장은 “이건 허가사항도 아니고 무조건 불법”이라며 “보통 끈이나 공구 같은 자질구레한 물건을 더 적재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륜차·화물차 불법행위 합동 단속’에 적발된 트럭 내부. 운전석과 적재공간 사이에 공간이 뚫려 있다.(사진=이유림 기자)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단속을 진행한 결과 불법 개조 등으로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사례가 11건, 이륜차의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사례가 9건 적발됐다. 임재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 경감은 “화물차 적재함 불법개조, 이륜차 전조등 및 소음기 변경 등이 많았다”며 “적재함을 임의 개조하는 경우 적재물이 추락해 후행 차량에게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고, LED 임의 개조는 야간에 눈부심을 유발해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튜닝의 경우 시·군·구청장 승인을 얻은 후 관련 법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2.06 I 이유림 기자
LPGA투어, 비회원 우승해도 신인상·올해의 선수 포인트 준다
  • LPGA투어, 비회원 우승해도 신인상·올해의 선수 포인트 준다
  • 지난해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한 로즈 장(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올해부터 비회원이 우승하더라도 신인상, 올해의 선수 등의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미국 골프위크는 6일(한국시간) 올해 LPGA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네 가지 변화에 대해 전했다.먼저 올해부터 비회원 신분임에도 LPGA 투어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올해의 선수 포인트가 주어지는 게 큰 변화다. 지난해 6월 로즈 장(미국)은 프로 데뷔전이었던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LPGA 투어 회원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올해의 선수, 신인상, 솔하임컵 포인트 등을 받지 못했고, 신인상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솔하임컵에는 솔하임컵 포인트가 아닌 세계랭킹으로 참가했다.골프위크는 “솔하임컵 포인트는 대회가 열리는 2026년부터 제도가 바뀌지만,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올해부터 비회원 우승자에게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또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하면 바로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우승 후 LPGA 회원으로 가입해야 카테고리 7 자격이 주어졌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우승하면 바로 카테고리 7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승한 해의 남은 대회와 향후 2년까지 LPGA 투어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종전에는 비회원 우승자는 우승한 시즌 잔여 대회 출전권을 받거나, 우승한 이듬해로 미뤄 1년 출전권을 받았다.과거 CME 포인트 상위 80위 안의 선수가 4년 동안 한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으면 2만5000 달러(약 3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LPGA 투어 공식 대회에 230차례 출전했다면 이 규정에서 제외됐다. 올해부터는 200번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10년 이상 투어 생활을 한 선수에게는 선택권을 주겠다는 이야기다.또 컷 통과 선수가 65명 이하일 때는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도 상금과 CME 글로브 포인트를 부여하도록 했다.
2024.02.06 I 주미희 기자
세종과 박연의 팩션 사극 뮤지컬 '낭만별곡' 내달 19일 개막
  • 세종과 박연의 팩션 사극 뮤지컬 '낭만별곡' 내달 19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뮤지컬 ‘낭만별곡’을 오는 3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아트원(옛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고 6일 전했다.뮤지컬 ‘낭만별곡’ 캐스팅. (사진=파크컴퍼니)‘낭만별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111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상화도 진행 중인 가운데 뮤지컬로 먼저 선보인다.작품은 조선을 배경으로 세종대왕이 즉위 전 청년 이도로서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 기록을 모티브로 한다. 세종과 함께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실존 인물 박연, 그리고 허구의 인물인 예성과 동래를 통해 역사에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 사극이다.조선의 음악기관 장악원의 전신인 이원(梨園)에 성별·출신·신분·나이에 상관없이 오직 음악 안에서 음악으로 낭만(浪漫)을 이야기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연주로 저마다의 사연을 별곡(別曲)으로 완성하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그린다.신분을 숨기고 이원에 들어가는 이도 역은 이종석, 반정모, 김우성이 맡는다. 갑작스럽게 이원으로 발령받아 악사들을 관리하는 박연 역에는 박유덕, 장민수가 캐스팅됐다.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남장을 하고 이원의 악사가 된 예성 역으로는 전하영, 박주은이 출연한다. 천민 출신으로 이원의 악사가 된 동래 역은 황두현, 정백선, 정지우가 연기한다. 무용수 유다혜, 배상경이 이원의 상징인 배꽃의 의인화 및 음악의 존재 자체로 표현될 무용을 선보인다.신재아 작가의 스토리를 한국뮤지컬어워즈 극본 및 작가상과 차범석희곡상 등을 수상한 박해림 작가가 뮤지컬로 대본화했다. 김은영이 작곡·연출·음악감독을, 신선호 안무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오는 13일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4.02.06 I 장병호 기자
소방대원이 “누구세요?” 묻자...놀란 보이스피싱범 ‘어버버’
  • 소방대원이 “누구세요?” 묻자...놀란 보이스피싱범 ‘어버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현금 수거책까지 검거된 사례가 화제다.양산 원동119지역대 소방대원들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5일 경남소방본부와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양산소방서 원동119지역대에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현금 1000만원이 든 검은 비닐봉투를 들고 찾아왔다.누군가와 통화하며 한참을 머뭇거리는 A씨에게 소방대원이 다가가 무슨 일인지 묻자 A씨는 전화를 받아보라며 수화기를 건넸다. 수화기 너머 상대방은 소방대원이 신분을 밝히자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수상한 낌새를 느낀 소방대원은 A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에 A씨는 이날 오전부터 있던 일을 소방대원에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의 통장에서 범죄로 의심되는 거액이 인출됐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1000만원을 찾아 금감원 직원에게 주라는 내용이었다.놀란 A씨는 급히 1000만원을 인출해 약속 장소로 이동하던 중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소방서에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소방대원들은 A씨를 안심시킨 뒤 112에 신고하고 현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까지 동행하기로 했다.소방대원들은 현금 수거책이 의심하지 않도록 펌프차와 구급차를 몰고 A씨와 함께 현장으로 갔다. 위급상황 발생시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춘 뒤 현장으로 이동했다.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A씨와 함께 현금 수거책으로 의심되는 40대 여성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물었다. 해당 여성이 “물건만 받아 전달해달라는 얘기만 듣고 나왔다”라고 하자 지역대에서 자세한 얘기를 나누자며 구급차에 태워 지역대로 안내했다. 이후 지역대에서 커피를 내주며 시간을 끌다가 출동한 경찰에 여성을 인계했다.경찰 조사에서 해당 여성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파악됐다.원동119지역대 박종환 팀장은 “어르신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하기 전에 도와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홍수현 기자
전 잉글랜드 대표 린가드, FC서울 입단 위해 입국...200여팬 환호성
  • 전 잉글랜드 대표 린가드, FC서울 입단 위해 입국...200여팬 환호성
  •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을 눈앞에 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입단을 앞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린가드는 5일 오후 검은색 후드티에 검은색 야구모자를 쓴 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약 2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린가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린가드는 많은 팬이 자신을 환영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팬들의 응원에 답례했다.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한 뒤 관계자와 함께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공식전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터뜨린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영국에 있는 동안 FC서울과 많은 부분을 합의한 린가드는 곧바로 서울 입단을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면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7일 계약서에 서명한 뒤 8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입단 기자회견이 끝나면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지난해 8월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이 끝난 뒤 무적 신분인 린가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대한항공 카운터에 짐을 부치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행을 미리 예고하기도 했다.
2024.02.05 I 이석무 기자
10여년 만에 깨어난 용산개발..벌써부터 글로벌기업 투자 관심
  • 10여년 만에 깨어난 용산개발..벌써부터 글로벌기업 투자 관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용산 정비창 부지가 서울의 대표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 2013년 개발사업이 무산된 지 10여년만에 서울시가 개발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내와 강남, 여의도를 잇는 삼각지의 중심이라는 위치와 최고 층수 100층의 초밀도 개발 계획 덕에 벌써부터 글로벌 기업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사진=서울시)5일 서울시가 발표한 49만5000㎡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보면, 개발의 핵심 구역인 국제업무존(8만8557㎡)은 프라임 오피스와 호텔 등이 들어선다. 용적률 1000%가 기본이고, 랜드마크는 최대 1700%까지 적용받아 높이 450m·층수 100층 내외로 지을 수 있다. 서울시 민간 자문위원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마련되기 전부터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의사를 전달해올 만큼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면적이 가장 넓은 업무복합존(10만4905㎡)은 용적률 700~800%가 적용받아 270m 높이로 60층 내외 건물이 들어선다. 주변에 용산전자상가, 현대R&D센터와 맞닿아 있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업무 및 기업지원시설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업무복합존에 들어설 스카이트레일(보행전망교)은 서울시 야심작이다. 이 시설은 건물 45층 높이에 길이 1.1km로 들어서 건물 사이를 잇는다. 편리하게 건물을 이동하는 동시에 한강을 다양한 각도로 내려다볼 수 있다. 시설은 일반에 무료 개방된다. 나중에 업무복합 구역을 분양받으려면 ‘스카이트레일을 반드시 마련한다’는 데에 동의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훗날 사업자가 임의로 이 시설을 철회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그래픽=문승용 기자)업무지원존(9만5239㎡)은 배후지로서 160m 높이의 40층 내외 건물이 자리하고 주거·교육·문화 등 지원시설을 들인다. 이 지역에는 공공주택 3500호와 오피스텔 2500호를 포함한 6000호 규모(임대 875호)의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사업면적에 해당하는 녹지(49만5만㎡)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와 지상, 공중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공원녹지(20%), 개방형 녹지(30%), 테라스·옥상·벽면 녹화(50%) 등으로 확보한다. 축구장 11개 크기(8만㎡)의 그린스퀘어(공중녹지)는 야외공연장과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지구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꾸민다. 지구 남측 서부이촌동 방향으로 공원을 조성해 한강까지 걸어서 이동하도록 했다.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해 지구 혼잡도를 줄이는 방안도 뒤따른다. 현재 7개 노선이 오가는 용산지구는 앞으로 광역급행철도(GTX)와 신분당선, KTX, 공항철도 등 추가로 4개 노선이 보강될 예정이다.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을 현재 57%에서 70%까지 끌어올려 교통량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개발 사업비는 총 51조1000억원으로, 사업은 공공과 민간의 단계적 시행으로 추진된다. 공공이 기반 시설을 구축하면 민간이 개별부지를 나눠서 개발하는 식이다. 민간이 기반시설 조성부터 개발까지 통합개발을 주도했던 2010년 계획과 다른점이다. 사업 시행 예정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참여 비율은 70 대 30이다.개발이 완료되면 14만6000명 고용 창출 효과와 32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이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한복판에 이 정도 넓이로 비어 있는 대지를 착공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건설을 순차적으로 하지 않고 동시에 하게 되면 사업상 큰 장점이 있고, 이 장점에 주목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서울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05 I 전재욱 기자
경찰 “황의조, 추가 소환 없다…조만간 마무리”
  • 경찰 “황의조, 추가 소환 없다…조만간 마무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불법촬영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선수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해 추가 소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4차례 소환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나온 정황을 종합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사진=연합뉴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선 황씨를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충분히 관계자 진술과 증거 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종합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과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올린 누리꾼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누리꾼을 황씨의 형수로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황씨의 불법촬영 정황을 포착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바 있다.이후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첫 조사를 마친 후 경찰은 12월 27일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황씨 측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올해 1월 세 차례 추가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황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압수수색해 포렌식했다. 황씨와 황씨의 법률 대리인은 피해자의 직업을 공개하는 등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입장문에 넣어 2차 가해한(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한편 경찰은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류현진(37)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보강수사를 진행 중이다. 우 본부장은 “(임혜동 사건은) 보강 수사를 해서 추가적으로 영장을 신청할지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5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공범과의 공모나 실행 분담 여부, 별도로 인지한 피해자(류현진)에 대한 공갈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추가적 소명이 필요하다고 보인다”며 “소명의 필요성과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2.05 I 박기주 기자
린가드, 정말 FC서울 온다...한국행 비행기 탑승 사진 공개
  • 린가드, 정말 FC서울 온다...한국행 비행기 탑승 사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의 FC서울 입단이 눈앞에 다가왔다.(사진=연합뉴스)린가드는 5일 자신의 SNS에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샷’을 올렸다. 그는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공항 카운터 전광판에는 ‘대한항공’이라고 선명하게 써있었다. 한국행을 분명히 알리는 사진이었다.사진=제시 린가드 SNS린가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과 입단을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7일 계약서에 서명한 뒤 8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 기회도 이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입단 기자회견이 끝나면 서울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린가드가 FC서울과 정식 계약을 맺는다면 K리그에서 활약했던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거물급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기량은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해도 이름값이나 화제성은 여전히 뜨겁다.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경기만 232경기를 뛰면서 35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32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렸다.하지만 최근에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임대)를 거쳐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린가드는 최근 서울과 연결됐고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유럽이나 중동 클럽에서도 러브콜을 받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린가드 측 관계자들은 먼저 한국에 와서 클럽하우스와 경기장, 서울 거주 환경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들이 영국으로 건너가 린가드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린가드는 서울 구단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행 의지를 강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05 I 이석무 기자
달력 받고, 최태성 강연 듣고…청와대서 ‘설날’ 보내세요
  • 달력 받고, 최태성 강연 듣고…청와대서 ‘설날’ 보내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청와대재단(이사장 정갑영, 이하 재단)과 함께 설 연휴를 맞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청와대 일원에서 ‘청와대, 용(龍)감한 설날’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춘추관 2층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2시 60분간 청와대의 역사·문화·자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야기콘서트 ‘청와대, 용(龍)감한 이야기’를 연다. △9일 안창모 경기대 교수의 ‘청와대의 건축이야기’를 시작으로 △10일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청와대의 역사 이야기’ △11일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의 ‘청와대의 나무 이야기’를 통해 개방 2주년을 맞이한 국민 문화공간으로서 청와대의 상징과 의미를 살펴본다. 춘추관 1층에선 9~11일 매일 오후 1시와 3시 다례 행사 ‘용(龍)감한 덕담 나누기’를 60분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2인 1조로 우리 전통 차 문화를 배우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을 수 있다. 내외국인과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우리 차 문화에 담긴 배려와 정신을 배울 수 있다.행사 참여 신청은 5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개방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아울러 문체부와 재단은 청와대 대표 공간 사진으로 개방 기념 탁상 달력을 만들어 9일부터 12일까지 청와대 입장문(정문, 춘추)에서 매일 관람객 400명에게 선착순 선물한다. 용띠 관람객은 대정원 종합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매일 100명 선착순으로 달력을 받을 수 있다. 자료=문체부 제공
2024.02.05 I 김미경 기자
‘화학적 거세’ 선고받은 최초의 성폭행범, 김선용
  • ‘화학적 거세’ 선고받은 최초의 성폭행범, 김선용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6년 2월 5일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강문경)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탈주 강간범 김선용(34)에게 징역 17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명령했다. 이와 함께 신상정보 10년 공개·공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 치료 감호 등을 명했다. 지난 2015년 8월 치료감호 수감 중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도주한 특수강간범 김선용 (사진=연합뉴스)헌법 재판소의 ‘화학적 거세’ 합헌 결정 이후 법원이 처음으로 화학적 거세 판결을 내린 사례다. 법원 명령에 따라 김선용은 기존 형량을 더해 예순 살 무렵 출소하게 되고 예정 출소일 2달 전부터 7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김선용은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해 연쇄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5년 형을 받고 치료감호소에 수용 중이었다. 그러나 2015년 8월 9일 오후 2시 17분쯤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감호소 직원들의 감시를 피해 달아났다.이후 다음 날 오전 9시 40분쯤 대전 대덕구 한 상점에 들어가 여주인을 성폭행한 뒤 도주 28시간여만인 10일 오후 6시 55분쯤 경찰에 자수했다.김선용은 잇따른 성범죄로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결과 성도착증 진단을 받았다. 김선용도 재판과정에서 “청구된 화학적 거세를 받을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성충동 치료 약물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을 줄여, 성적 충동 및 환상을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르고 수감생활을 한 전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수감된 신분으로 일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해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점을 감안할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또 “도주 당시 (성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가 현재까지 회복되고 있지 않은 점과 치료감호소 입소 당시 3개월여 만에 치료를 거부했던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헌법재판소는 2015년 12월 화학적 거세를 규정한 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을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당시 헌재는 “심판대상 조항들은 성폭력 범죄의 재범을 방지하고 성폭력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으로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며 “남성호르몬의 생성과 작용을 억제해 성도착증환자의 성폭력 범죄 재범을 억제하는 등 수단의 적절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2024.02.05 I 홍수현 기자
'국대' 이효송,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십 아쉬운 준우승..김민솔 5위
  • '국대' 이효송,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십 아쉬운 준우승..김민솔 5위
  • 이효송이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WAAP)[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효송(1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메이저 대회 출전권 등이 걸린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십(WAAP)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이효송은 4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춘웨이(대만)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영국 R&A와 아시아퍼시픽골프컨페더레이션(APGC)이 공동 주관한다. 우승자에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여자오픈, 위민스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의 출전권을 준다.2018년 대회가 처음 열린 이후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앞서 열린 5번의 대회에선 일본과 태국이 두 번씩, 대만이 한 번 우승했다. 이날 우춘웨이가 우승해 대만도 태국, 일본과 함께 2승씩 가져갔다.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김민솔 준우승, 박예지가 공동 3위에 오른 게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2022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올랐던 이효송은 이날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선두를 달린 우춘웨이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인 이효송이 아시아 강자들과 경쟁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주자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이효송은 일찌감치 두각을 보인 유망주다. 2022년 중학생 신분으로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고 권위의 강민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을 제패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당시 우승은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이다. 이어 지난해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하면서 아마추어 골프 강자로 우뚝섰고 그 뒤 김민솔, 서교림과 함께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 챔피언십(세계선수권) 단체전 석권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이름을 날렸다.함께 출전한 김민솔(18)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5위, 양효진(18)은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2.04 I 주영로 기자
법원의 '은마' 판단…"조합장 선거 절차상 하자 안돼"
  • 법원의 '은마' 판단…"조합장 선거 절차상 하자 안돼"[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상당 기간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조합장의 직무집행이 정지된 것이다. 법원은 조합장 선출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조합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결정했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장은 공정한 선거 절차를 통해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때 선거 절차에 하자가 존재하는 경우 이는 조합장 선출 결의에 대한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다. 다만 법원은 조합원의 의사를 존중해 선거 절차에 일부 하자가 존재하더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합장 선출 결의에 대한 효력을 인정해 왔다.법원은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 선거 절차상 잘못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 조합원의 자유로운 판단에 따른 투표를 방해해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했다고 볼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조합장 선출 결의를 무효로 보고 있다. 선거 절차에 일부 잘못이 존재하더라도 그로 인해 선출 결의의 결과가 달라질 정도가 아니라면 이 경우 조합장 선출 결의의 효력을 인정한다는 뜻이다.그러나 이번 은마아파트의 사례는 달랐다. 조합장 선출 총회에서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의 표차이가 약 2000표에 달했지만 법원은 선거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조합장의 직무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그만큼 선거 절차상 존재하는 하자가 중대하다는 뜻이다. 법원은 선거인 명부에 기재돼 있는 않은 조합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한 점, 신분증 사본이 첨부되지 않은 투표용지가 유효표로 산입된 점, 일부 선거인이 우편투표, 사전투표 및 현장투표에 중복하여 투표한 점 등을 이유로 선거 절차에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봤다.이번 법원 결정으로 앞으로 조합장 선출시 의도적으로 선거 절차에서 불법을 저질러 온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일단 선출만 되면 선거 절차상 하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의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 은마아파트의 경우에 조합장 직무집행정지 결정이 이루어진 이상 일정 기간 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일은 막기 어렵게 됐다. 이후 이어지는 여러 법적 분쟁까지 고려하면 언제 재건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결국 다시 적법 절차에 따라 총회를 열어 조합장 선출에 조합원 총의를 모으는 것이 재건축 사업의 지연을 막는 가장 빠른 수단으로 보인다.김예림 변호사.
2024.02.03 I 이윤화 기자
2부 투어 상금왕 출신 김상현,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 2부 투어 상금왕 출신 김상현,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 김상현이 KPGA 골프T 윈터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부 투어 상금왕 출신 김상현(30)이 한국프로골프(KPGA) 2024 골프T 윈터투어 시리즈 2회 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했다. 김상현은 3일 태국 방콕 피닉스 골프 방콕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2타로 역전 우승했다.첫날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떤 김상현은 이날 보기 2개를 적어냈으나 버디를 7개나 뽑아내며 5타를 줄이면서 한재민(24)과 엄승필(26)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2013년 KPGA에 입회한 김상현은 프로 활동 대부분을 2부 투어에서 보냈다. 코리안투어 입성이 늦어진 김상현은 2022년 스릭슨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통합 포인트 1위를 차지해 2023년 처음으로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18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컷 통과를 기록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83위로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다시 2부 투어로 내려간 김상현은 윈터투어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올해 비록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지 못하지만, 우승의 기운을 품고 2부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 다시 코리안투어로 복귀하겠다”라며 “현재는 코리안투어 대기자 신분인만큼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라고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10년 만에 다시 열린 윈터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회 대회 우승과 2회 대회 공동 15위를 기록한 김종학(27)은 윈터투어 포인트 1위에 올랐다.
2024.02.02 I 주영로 기자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서 1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종합)
  •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서 1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종합)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초반에 보기를 해서 아쉽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다. 날씨가 추웠지만 좋은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라며 “6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이글이 돼서 기분이 좋다. 중요할 때 좋은 샷이 된 것 같아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돌아봤다.이어 김시우는 “2라운드 경기를 하는 스파이글래스 코스는 까다로운 홀도 있고 쉬운 홀도 있다. 오늘처럼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 전날 PGA 투어는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SG)이 선수들의 지분 소유권을 포함한 30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마무리했고, 캔틀레이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한 PGA 투어 정책이사회 선수위원 6명 중 한 명이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리키 파울러(미국),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이날 경기는 밤새 내린 비로 축축해진 그린에 바람도 불지 않아 두 코스에서 모두 좋은 스코어가 기록됐다. 오버파를 적어낸 선수는 19명에 불과했다.퍼트하는 패트릭 캔틀레이(사진=AP/뉴시스)
2024.02.02 I 주미희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설연휴 용띠 2024명 '패밀리코스터' 무료 탑승
  • 서울어린이대공원, 설연휴 용띠 2024명 '패밀리코스터' 무료 탑승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설 연휴인 10~12일 서울 광진구 능동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청룡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와 이웃과 떡국을 나누고 전통놀이 체험하는 ‘갑진설날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설공단은 2000·1988·1976년생 등 용띠 시민 2024명을 대상으로 설날 당일(10일) 대공원 놀이동산에 있는 ‘패밀리코스터’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탑승 가능하며,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연휴 사흘(10~12일)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등 전통 놀이 체험행사도 열린다. 대공원 후문 근처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설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에는 대공원 후문(놀이동산 입구)에서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 등 500명에게 점심식사용 떡국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대공원 놀이동산 내 청룡 열차와 팔각당 광장에 있는 청룡 포토존 등 4곳의 포토스팟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해시태그(서울어린이대공원 갑진설날 서시공) 하면 추첨을 통해 놀이동산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1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어린이는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자주 찾는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양희동 기자
480조 생산유발효과 ‘반세권’ 올해 예정된 분양 단지 어디?
  • 480조 생산유발효과 ‘반세권’ 올해 예정된 분양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경기 남부권 신규 공급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몰리면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석경 투시도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반도체·미래차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총 4076만㎡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기업 투자를 전폭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세부 후보지로는 경기권에서 용인시 일대가 선정됐다. 용인엔 반도체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한 반도체 허브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삼성 시스템 반도체 특화 단지가 구축될 계획이며 480조원의 생산유발효과 192만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추정된다. 반도체 단지가 불러올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들어서면서 인근 집값이 크게 올랐던 사례들을 통해 미래가치를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원의 ‘영통 아이파크 캐슬 1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월 동일 면적이 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이 되지 않아서 약 1억3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수원시에 자리 잡은 1969년 10월 직후인 1970년 수원시 가구 수는 3만1195가구에서 10년 뒤인 1980년에는 7만807가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용인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권 지역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주거 타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 지역의 경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의 개발 사업을 통해 향후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인 만큼 주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내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568가구로 구성된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가까워 향후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에버라인 삼가역이 위치해 있으며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 기흥역 신분당선 양재역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용인역과 기흥역은 각각 GTX-A F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어 광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GS건설은 2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 업체들이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가재동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1블록 일원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깝고 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평택장당일반산업단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인접해 있다. 남광토건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일원에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7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용인과 이천 안성을 모두 아우르는 경계 입지에 위치해 있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주거지로 언급된다.
2024.02.02 I 박지애 기자
‘어프로치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4위
  • ‘어프로치 샷 이글’ 김시우, ‘특급 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1R 공동 4위
  • 김시우가 2일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9언더파를 몰아친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3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4위에 올랐다.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8개 특급 대회 중 시즌 두 번째 특급 대회로, 총상금만 20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다.지난 2022~23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든 선수들을 포함해 80명만 참가하고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최하인 80위를 해도 3만2000 달러(약 4247만원)의 상금을 수령한다.김시우는 지난달 타이틀 방어전 소니오픈 공동 42위 등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아직 20위 안에 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활약을 예고했다.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77.78%(14/18)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가 1.43개로 출전 선수들 중 공동 2위, 총 퍼트 수는 26개로 공동 7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퍼트가 호조였다. 올해 일반 퍼터로 돌아왔다가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꺼내 들었다.특히 김시우는 후반 6번홀(파5) 41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어내며 환호했다.이외에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6개나 만들어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김시우는 2라운드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에서 치른다. 이후 3, 4라운드를 다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경기한다.김성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막차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2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모두 4위 안에 들며 기세를 올렸던 안병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한 그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주형(22)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임성재(26)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아직 1부투어 우승이 없는 데트리가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티외 파봉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6언더파 66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언플레이어블 상황에서 드롭을 할 때 바뀐 규칙을 잊은 채 예전 규칙으로 드롭했다가 2벌타를 받아 공동 39위(1언더파 71타)로 밀려났다.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33년 만에 PGA 투어를 제패한 아마추어가 됐던 닉 던랩(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머물렀다.패트릭 캔틀레이의 퍼트(사진=AP/뉴시스)
2024.02.02 I 주미희 기자
GS건설 '메이플자이' 견본주택 2일 오픈
  • GS건설 '메이플자이' 견본주택 2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GS건설은 2일 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납입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고, 과거 5년 이내 세대주 및 세대원 전원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한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서울시 2년 미만 거주 및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단지는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시 서초구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가와 상관없이 전 타입에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됐고, 중도금 대출(50%)도 가능하고, 일반공급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배정된다.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 인근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학교가 몰려있고,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와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반포학원가 등도 가깝다.아울러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돼 있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이다. 서쪽으로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 9호선 사평역, 동쪽으로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과 7호선·신분당선 논현역도 이용할 수 있는 다(多)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유명 맛집, 문화시설 등이 몰려있는 고속터미널·신사·논현역 주변 중심상업지구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잠실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앞에는 신동근린공원 산책로가 위치하며 서리풀, 몽마르뜨공원 산책로도 인접해 있다.메이플자이는 소형 평형에도 3~4베이 등 특화 설계와 2.5m의 높은 천장고 등을 도입해 상품성을 차별화했다. 특히 전용 49~59㎡ 타입에는 화장실 2개소가 조성되고,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주방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도 극대화했다.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CLUB XIAN)’에는 아름다운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CLUB CLOUD)’부터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내체육관, 공유오피스, 독서실, 작은도서관 및 어린이도서관, 입주민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조경도 우수하다. 캐나다의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한 메이플자이는 수목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진 ‘엘리시안가든’과 가족 모두가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이펀그라운드’,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리치워터웨이’, 이웃과 함께 일상을 만끽하는 휴식 공간인 ‘로맨틱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메이플자이는 교육, 교통, 편의 등의 시설과 자연환경이 고루 갖춰진 우수한 주거 여건을 갖춘 데다 8,000여 가구의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는 단지”라며 “평면,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차별화해 상품성을 높인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메이플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휘문고 사거리 인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2024.02.02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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