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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톡톡] HD현대일렉 등 추석 전에 주목할 관점
- 파이낸스스코프(FinanceScope)는 신뢰할 수 있는 산업·증권 중심의 언론매체로서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뉴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독자 중심의 뉴스 경제 플랫폼으로서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아래 콘텐츠는 취재활동과 자료조사 그리고 다양한 미팅을 통해 점철된 내용을 기자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정리해본 내용입니다. 다만 해당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편집자주추석 전, 어떤 종목을 담아야 할까? 시장 상황이 복잡하다. 미국 기준 금리,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미중 무역 분쟁, 미국 대통령 선거, 금융투자소득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등 중국 수출 제재 가능성 등 생각해야할 이슈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사진=오픈AI◇ HD현대일렉트릭: 떨어진 주가, 오히려 기회HD현대일렉트릭은 연초 대비 몇 배 올랐다가 최근 30% 정도 빠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3분기 실적이 빠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시장에선 올해 3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전망을 기존 대비 낮춰 잡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실적이 안 좋아서 주가가 빠진 걸까? 아니다. EB발행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9월 10일 모 매체에서 발행된 기사에서 보면, 지주사인 HD현대는 현대일렉트릭 주식을 담보로 돈을 발행(EB, 교환사채)할 예정이다. EB의 경우 통상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프리미엄)에 발행한다. 금리를 낮추는 대신, 주가가 상승할 경우 투자 메리트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에 발행된 카카오의 달러화 EB 역시 당시 현재가의 30%가 추가된 130%에 발행된 바 있다. 이렇게 프리미엄을 높게 발행할 경우 시장에서는 발행사가 앞으로 주가 상승을 자신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도에선 HD현대일렉트릭 주가의 15% 할증(추정)을 점치고 있다.발행을 앞둔 회사 입장에서 보면 EB는 해당 회사의 재무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 그 회사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시장에 공표하는 행위와 마찬가지이며 EB 투자사들에게 기업 가시 상승에 컨빅션(확신)을 줘야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 상황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주가 조정기에 발표할 경우 발행사 입장과 EB 투자자(인수자) 입장이 잘 점철될 수 있다. 발행사로서는 금리를 최대한 낮추는 게 이득이므로, 금리를 낮추면서도 EB발행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현재 EB 목적 대상 회사의 향후 주가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거나, 혹은 EB 발행을 앞두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어떨까? 회사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정한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EB 발행을 앞둔 상황에서 주가가 싸진다는 것은 회사로서 매우 큰 메리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여기서 질문. 이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했나? 전혀 아니다. 주가는 일시적으로 조정받았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가치투자자라면 지금이야말로 관심을 가질 때인 것이다.◇ KT: 밸류업 프로그램의 호재최근 KT&G의 주가 상승을 두고 이야기가 많다. “주가가 떨어지니 담배를 많이 피어서 주가가 오르나?”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KT는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360만주에 이르는 주식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KT가 아직까지 밸류업 발표를 안 한 것을 알고 있는가? KT는 대표적인 주인이 없는 회사다. 국민연금이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또 이익이 엄청나고, 잉여 자본도 많은 상태다. 그럼에도 왜 지금까지 밸류업에 대한 발표가 없을까?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방법을 쓰면 되는데도, 왜 안 할까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더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한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주인이 없는 회사, 사실상 국민연금이 주인인 회사, 정부의 시책에 맞는 걸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회사이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KT는 쓸데없이 기지국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그 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땅을 활용하는 밸류업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정부의 흐름에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밸류업 주식으로 KT를 관심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 기술수출(LO) 모멘텀바이오주에서 중요한 건 모멘텀이다. 알테오젠과 펩트론은 LO에 대한 기대감이 늘 있는 종목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LO 이후 오버행 이슈로 스크래치가 났고,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은 재료가 소멸됐다. 알테오젠과 리가캠바이오, 펩트론은 LO 발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큰 발표가 나오면 주가는 바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조정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한 종목이라고 생각된다. 실제 최근 바이오 모멘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알테오젠과 펩트론은 건재하다. LO 기대감이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시장의 최강자LG에너지솔루션은 11월 이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2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자들이 속속 도산하고 있다. 살아남는 기업은 결국 모든 시장을 독점하게 된다. 반도체 시장에서 과거 그랬듯이, 결국 소수만이 살아남아 큰 시장을 차지하는 구조다. LG에너지솔루션은 M/S를 점령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치고 나가고 있는 만큼 국내외 2차전지 배터리 기업들의 구조조정 상황과 고객사와의 거래 관계를 꾸준히 관찰하자.◇ 매크로적 관점: 금리 인하와 시장 흐름미국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경제 침체 때문이 아닌 고용 문제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월 고용 발표 때, 과거 지표가 조정됐고,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로 대응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향후 2개월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를 대비해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시장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잘 들여다보면 기회는 분명히 남아 있다. 상당수 시장 전문가들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 비중을 키워두고, 올해 남은 기간 강한 조정이 나오는 좋은 종목을 분할해서 조금씩 담는다는 전략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2024년 9월 12일 발간된 해당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온수동 노후주택 둘러본 박상우·오세훈…'신속 재건축 지원' 한목소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외곽지 노후 빌라 단지를 둘러본 뒤 신속한 재건축을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 동진빌라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박 장관과 오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에 위치한 대흥·성원·동진빌라 단지를 찾아 재건축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해당 단지는 준공 후 35년이 지난 빌라가 밀집한 곳으로 단열 성능이 부족하고, 난방·수도 배관 등도 노후됐다. 또한 주차장, 복리시설 등 외부 시설도 부족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재건축 사업이 각종 분쟁과 지연요인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짚으며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이 통과돼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주민 부담을 줄이면서 컨설팅도 해주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안도 내놨다.이에 박 장관은 동석한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게 8·8 대책에 따라 정비사업비 보증을 강화하고,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에게는 공사계약, 각종 계획의 컨설팅, 공사비 검증 등 지원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달 중 시행 예정인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분양주택을 늘려 주민 부담을 덜고, 통합심의 등 정비사업 전 과정을 지원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박 장관과 오 시장은 지나친 재건축 규제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하게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날 기자들을 만난 박 장관은 “재건축은 규제의 대상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전환해 주민들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은 주민들께서 원하는 민생법안으로 국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 내 주택 공급절벽 우려가 가격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진단에 대해선 “8·8대책에서 예고한 13만호 물량이 시장에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으나, 상당한 양의 주택공급이 이뤄져 시장을 안정선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건축 단지와 서울시가 공공시설을 놓고 갈등을 빚는 것 관련해 오 시장은 “집값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노파심 때문에 공공시설을 반대하는 단지들이 꽤 있다, 길게 보면 주거환경을 더 좋게 만드는 시설들이란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단지는 역 앞에 장애인 작업장을 배치하고 크기도 10배 커지는 걸 수용한 모범적인 사례로, 보다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8.8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핵심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등 부동산 안정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에는 “특정 지역에서 신고가가 출연한 건 8·8 대책 이전에 거래된 사례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소한 3~4달은 지나야 대책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도 계속 신고가가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IPO출사표]와이제이링크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품 라인업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의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표면실장기술(SMT) 플랫폼 분야 리더로 도약하겠다.”△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IR)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 부품 또는 표면실장소자(SMD) 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품(PCB Assembly)을 만드는 방법이다.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로 △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포함한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SMT 스마트 공정 장비 개발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반도체, 자동차 전장, 로봇산업 등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ASE를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EMS)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X에는 2010년부터 우주선과 인공위성 관련 장비를 제공 중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지 조립·테스트 업체인 ASE의 반도체 패키징 장비 7대 중 4대를 납품한 바 있다.이는 와이제이링크가 △스마트 공정 장비 △SMT 후공정 장비 △물류 공정 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SMT 공정 풀 라인(Full Line)을 구축해 안정성과 가동률을 높였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SMT 공정 장비 스마트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통신 기술 포함 공정 풀 라인의 70% 이상을 직접 제작 가능하다”며 “와이제이링크는 다양한 산업군 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스마트 공정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와이제이링크의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또 베트남 등 현지 공장 생산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매출 원가율을 개선 중이다. 베트남 외에도 멕시코, 인도,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와이제이링크는 2023년 매출액 약 485억원, 영업이익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박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실행해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라며 “나아가 SMT 풀 라인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들의 이탈을 막는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선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의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356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600원에서 98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306억~348억원 사이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225억~1396억원에 달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10월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30선 복귀…3%대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영향에 3%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27포인트(3.00%) 오른 730.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31억원, 91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217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중국 CATL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설비 종목 등 관련 테마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5.74%), 일반전기·전자(3.80%), 유통(3.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제조(3.18%), 화학(2.96%) 등의 업종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98%) 오른 30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300원(2.80%) 상승한 15만 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30%, 4.16% 오르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21415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8%) 하락한 5만 41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휴젤(145020) 역시 500원(0.20%) 내린 24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27.92%) 오른 1만 4890원을, 같은 시간 엑시콘(092870)도 1600원(15.15%) 상승한 1만 216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 전공의 이탈 후 맞는 첫 명절, 대전의 응급시스템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체계 작동을 위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추석은 전공의 이탈 후 맞는 첫 명절 연휴로 대전시는 관내 9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정상 운영 여부 확인 등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수립·운영하기로 했다.우선 추석 연휴 기간 중 공공의료의 보장성 확보를 위해 5개 자치구 보건소가 문을 열어 경증 환자를 진료한다. 14일 동구, 15일 중구, 16일 대덕구, 17일 유성구, 18일 서구 보건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차적으로 비상 진료를 시행한다.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올해 설 연휴보다 더 지정해 14~18일 병·의원 835개소, 약국 689개소를 운영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대전시와 5개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추석 연휴를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해리스 테마주' 우정·바이오셀바스헬스케어 주가 껑충[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와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정바이오(215380)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엠폭스(원숭이두창) 등 감염관리 플랫폼을 갖춘 점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미국 대권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관련 주식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셀루메드(049180)는 피부이식재 신제품의 연이은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11일 우정바이오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 )◇우정바이오,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하반기 실적 기대감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정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89% 상승한 249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우정바이오의 감염관리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정바이오는 △신약개발 지원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동물 및 제약실험실 컨설팅(E&C) △감염관리 사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특히 우정바이오 감염관리 솔루션은 과산화수소(H2O2) 증기멸균기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소독 및 멸균법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해 주목받고 있다.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한주에 수백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35주차(8월 25일~8월 31일)에 837명을 기록했다. 우정바이오의 감염관리 솔루션은 고위험 병원체 실험실, 세포배양실, 제약사 생산시설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우정바이오는 이동식 음압 진료소 등도 개발해 시공도 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영업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우정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3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감염관리 솔루션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이 흑자 전환하면서 하반기 실적 추가 개선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셀바스헬스케어, 美 메디케어 수혜 기대…셀루메드, 신제품 매출 가시화셀바스헬스케어의 주가도 전일대비 29.88% 상승한 5260원을 기록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해리스 정책 테마주로 꼽힌다. 해리스 후보의 공약 중 메디케어(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의료보험) 확대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점자정보단말기 힘스 한소네5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힘스 한소네5는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 기반으로 디스플레이가 없는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다. 최초로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인증을 받았다. 힘스 한소네5는 구글 닥스와 지메일, 유튜브 등 구글 플레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힘스 한소네5는 내재된 폴라리스 오피스를 활용해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다. 힘스 한소네5는 텍스트를 음성화하는 기술은 물론, 음성을 텍스트화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미국의 시각장애인 학교들이 주로 힘스 함스네 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점자정보단말기 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2018년 기준)에 이른다.셀바스헬스케어인 모회사 셀바스AI는 지난해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의료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각각 메디아나의 지분 31.69%, 5.83%를 확보했다. 셀바스AI는 메디아나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간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셀루메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24.12% 상승한 3525원을 기록했다. 셀루메드는 주사제형 피부이식재인 무세포동종진피(ADM) 신제품 셀루덤 필(셀루덤 필) 개발 완료에 이어 셀루덤 젠(셀루덤 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무세포동종진피란 사람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어지는 진피층 기질을 말한다. 무세포동종진피는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를 제거해 순수한 콜라겐 및 엘라스틴 등으로 구성되는 세포외기질(ECM) 형태의 생체유래 피부대체재를 의미한다. 셀루덤 필은 무세포동종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와 혼합한 제품이다.셀루덤 필은 미세분말화된 제품으로 규격의 제약을 받지 않는 특수성을 갖추고 있다. 셀루덤 필은 성형외과와 유방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과 동일한 주사제형 제품이지만 미세분말화한 무세포동종진피에 정제수나 생체적합성 고분자 캐리어의 혼합 비율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셀루덤 젠은 유방재건 등의 수술에 주로 사용되는 셀루덤 필과 다른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어 개발을 완료할 경우 적응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셀루덤 젠은 셀루덤 필 대비 입자가 작아 퇴행성 관절염 통증 완화, 관절 주사 등 간단한 시술은 물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의 미용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덤 필은 개발이 완료돼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루덤 필은 다음 달 본격적인 매출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루덤 젠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플랫폼’ 설치형 버전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자사의 ‘슈퍼브 플랫폼’ 온프레미스(on-premises, 구축형) 버전을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과 클라우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개발됐다.슈퍼브 플랫폼은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기반의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으로, 데이터 선별 및 분석부터 알고리즘 학습, AI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비전 AI 모델 제작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온프레미스 버전은 민감한 데이터나 보안 우려로 공공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이전할 수 없는 환경에서 유용하며,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운 국가 핵심 사업 선정 환경에서도 적합하다. 이 제품은 데이터 유형과 분포를 분석해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선별하고, 자동화 도구로 데이터를 라벨링하며 AI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비전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프레미스 버전은 공공 국가기관, 국방, 물리보안,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온프레미스 제품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다.제품은 기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사용자 니즈에 맞춘 비전 AI를 개발할 수 있으며, 비 AI 엔지니어나 현장 도메인 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슈퍼브에이아이는 ‘슈퍼브 서비스’를 통해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슈퍼브 플랫폼’을 통해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각국 현지화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HD한국조선해양, 에스원, 일본 토요타, 닛폰스틸 등 1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글로벌 보안 인증을 통해 고객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ISO 27001과 SOC-2 타입 II 인증을 획득했다. 이들 인증은 국제 표준화기구(ISO)와 글로벌 보안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및 위험 관리 시스템을 보증한다.김현수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수 없는 기업 고객들의 구축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SaaS 버전의 비전 AI 개발 기능을 고도화한 후 온프레미스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비전 AI 수요가 있으나 환경적 제약으로 도입을 꺼려했던 기업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장중 상승폭 확대…SK하이닉스, 8%대 급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550선으로 올라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오른 2553.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57억원, 36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274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전일 낙폭 과대였던 대형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21%), 기계(3.15%), 전기전자(2.79%), 건설업(2.39%), 제조업(2.1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승장 속 통신업은 홀로 0.30%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5% 반등하고 있고 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SK하이닉스(000660)도 8.27% 급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5%), 현대차(005380)(3.13%), 셀트리온(068270)(2.46%), 기아(000270)(3.64%), POSCO홀딩스(005490)(5.12%), 신한지주(055550)(0.38%), NAVER(035420)(0.9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1%), KB금융(105560)(-0.14%), 삼성SDI(006400)(0.91%) 등이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마켓인]블루포인트, AI 기반 산학연 협력 플랫폼 '디써클' 시드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성과 홍보 및 기업·연구실 매칭 플랫폼 알앤디써클(RnDcircle)을 운영하는 디써클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디써클의 알앤디써클은 대학 연구실과 기업 간 산학협력의 비효율적인 구조를 혁신하는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기업 친화적인 콘텐츠로 재가공하고, 연구 파트너를 빠르게 찾아주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로써 평균 6개월 이상 소요되던 연구 파트너 매칭 기간은 2주로 줄어든다고 회사는 전했다. 기업은 적시에 필요한 연구 파트너와 협업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연구 개발 관련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한다.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써클은 산학협력 생태계를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더 많은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 적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써클은 AI, 바이오, 화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월간 50건 이상의 연구 파트너 매칭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들과 학교 단위 서비스 도입은 물론 LG, 삼성 등 주요 기업과 실증사업(PoC) 및 연 단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도기쁨 블루포인트 심사역은 “국가 차원의 연구 개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혁신적인 기술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어 사회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디써클의 플랫폼을 통해 대형 연구기관과의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써클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는 하반기 알앤디써클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장재우·이윤구 디써클 공동대표는 “알앤디써클은 연구 파트너 매칭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연구실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R&D 협력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원조 롤라'와 함께 춤 추며 '떼창'…'킹키부츠', 10주년 공연 포문
- (사진=CJ ENM)(사진=CJ ENM)[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무엇을 상상하든지 난 그 이상이지 - 내가 보여줄 테니 입 다물고 감상해 봐 - ♪’지난 10일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이 펼쳐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롤라 역의 강홍석이 무대에 처음 등장해 시그니처 넘버 ‘랜드 오브 롤라’를 부르기 시작하자 조용했던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최근 개그맨 이창호가 600만뷰를 돌파한 유튜브 콘텐츠 ‘뮤지컬 스타’에서 이른바 ‘쥐롤라’로 분해 선보인 바로 그 넘버. 2014년 초연 때부터 작품에 출연한 강홍석은 농익은 퍼포먼스로 ‘원조 롤라’다운 존재감을 보여주며 객석을 꽉 메운 관객의 기대에 부응했다.‘킹키부츠’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드래그 퀸’(옷차림이나 행동으로 과장된 여성성을 연기하는 남자)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부츠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최근까지 대학로 인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관객과 만난 신재범이 찰리 역을 맡아 강홍석과 함께 극을 이끌었다.(사진=CJ ENM)1979년 영국 노샘프턴에 있는 신발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1999년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남자들이 신을 수 있는 큰 사이즈의 예쁜 구두’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공장을 다시 일으킨 성공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졌고, 2005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뮤지컬은 2012년 시카고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듬해 뉴욕 브로드웨이에 입성했고, 2014년 한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영국, 일본, 호주 등지에서 공연하며 글로벌 작품으로 거듭났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가 팝 가수 신디 로퍼가 작곡한 록킹한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는 점이 뮤지컬화한 ‘킹키부츠’의 특징이자 매력 포인트다. 등장인물 중에선 화려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언변으로 등장 때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롤라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띈다. (사진=CJ ENM)(사진=CJ ENM)세상에 없던 특별한 부츠, ‘킹키부츠’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보는 재미를 더한 무대에서 충실히 보여준다. 비로소 ‘킹키부츠’가 탄생하는 순간에는 공장 직원들과 롤라를 돕는 6명의 ‘드래그 퀸’인 엔젤들까지 모두 합세해 ‘에브리바디 세이 예!’(Everybody Say Yeah!) 넘버에 맞춰 짜임새 있는 퍼포먼스를 펼쳐 감탄을 자아낸다.2막부터는 찰리와 롤라가 성공으로 향하는 길에 마주하는 시련과 갈등, 내적 성장에 한층 더 초점을 맞추며 도전과 존중의 가치를 일깨운다. 롤라 캐릭터를 통해 전형적인 성장기와 성공 스토리에 유쾌함을 적재적소에 불어넣으며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로 관객에게 행복감을 안기는 작품이다. 이번이 6번째 시즌이다. 국내 공연 10주년 기념 공연이라 의미가 더 깊다. 지난 10년간 작품을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낸다. 이날 공연 커튼콜 땐 배우들과 관객이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 ‘삶이 지칠 때 힘이 돼줄게’ 등 긍정적 가사가 돋보이는 넘버인 ‘레이즈 유 업’(Raise You Up)에 맞춰 함께 춤추고 ‘떼창’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마치 열성 팬덤을 몰고 다니는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엔젤 역을 맡은 배우들이 객석까지 내려와 공연장을 누비는 팬 서비스로 열기를 한껏 더하며 관객에게 진한 추억을 안겼다.(사진=CJ ENM)(사진=CJ ENM)지난 7일 막을 연 ‘킹키부츠’ 10주년 기념 공연은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김호영·이석훈·신재범·김성규(찰리 역), 박은태·최재림·강홍석·서경수(롤라), 김지우·김환희·나하나(로렌 역), 고창석·심재현·전재현(돈 역), 고은영·이윤하(니콜라 역), 김용수(조지 역), 주민우·한준용·김강진·최재훈· 전호준·한선천(엔젤 역)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 중 최재림과 김지우는 10월 공연부터 합류한다.
- 미 CPI 소화하며 기대 되돌림…국고채, 5bp 내외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가 되돌려지며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오는 13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롤오버는 순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추석 연휴간 나오는 재료도 많아, 연휴 직후 변동성 부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3.57%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상승 중이다.간밤 공개된 CPI를 소화하며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장 중 공개된 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한은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 과거 사례 등을 고려해 볼 때,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오는 13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원월물로의 롤오버는 순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어제 기준 3년 한 40~50% 정도, 10년은 더 많이 된 편”이라면서 “인하 기대 폭이 25bp로 기울긴 했는데 여전히 오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나 PPI, 추석 연휴간 재료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한국이 연휴 휴장을 하고 미국장이 움직일 때 보면 연휴 직후 변동성이 컸었다”면서 “이 점은 다소 심리적인 부담”이라고 덧붙였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1분 기준 2.867%로 전거래일 대비 5.2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8bp, 3.1bp 상승한 2.895%, 2.969%를, 20년물은 0.3bp 내린 2.852%, 30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2.86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8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7.1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보합인 141.28을 기록 중이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간밤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빅컷(50bp 인하) 기대를 일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간밤 지난 8월 근원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근원 CPI는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14%를 기록하며 대폭 하락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PPI가 공개된다.
- 대형 유통업체 입점 中企, 최고 판매 수수료율 30% 넘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판매수수료율이 최대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수수료율은 백화점 22.4%, 대형마트 18.6%로 나타났다.또 직매입 거래 시 대규모유통업체의 마진율은 백화점이 평균 22.9%(최고 35.0%, 최저 10.0%), 대형마트는 평균 20.4%(최고 42.9%, 최저 4.8%)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됐으며 조사대상으로는 백화점이 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대형마트가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9곳으로 각각 100개 입점 업체가 조사에 나섰다. 2023년 거래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서는 입점 중소기업 열 곳 중 일곱 곳(백화점 67.8%, 대형마트 68.3%)이 전년에 비해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다만 백화점 입점사의 27.8%, 대형마트 입점사의 20.0%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체감했다.지난해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2.5%) 모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기타 개선 희망 의견 내용으로 ‘행사 비용 최소화’, ‘수수료 인하’ 등 비용 완화에 대한 요구가 조사됐다.한편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40.0%가 대형마트를 통한 2023년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 규모가 늘었다는 응답(10.5%)의 4배 가량 높았다.대형마트 매출 감소 업체(160개사)의 80.6%는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이 대형마트를 통한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응답했다. 67.4%가 대형마트 매출 감소 대책으로 온라인 거래 확대(기존 거래량 증가 34.1% + 신규 거래선 확보 33.3%)를 꼽았고 25.6%는 매출 감소에도 시행하거나 계획 중인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저가 공세 등으로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점 중소기업들의 우려도 큰 상황이다”라며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에 입점 중소기업이 참여·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상생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오프라인 유통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