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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중국 수출…'K프로바이오틱스 시대 연다'
  •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중국 수출…'K프로바이오틱스 시대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hy는 자사 기능성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의 중국 시장 내 판매 본격화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중국 수출 K프로바이오틱스 시대 연다‘(사진=hy)2000년 선보인 윌은 국내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연 제품이다. 기능성과 맛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1초당 8개 이상 팔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일평균 72만개가 판매되며, 연간 매출액은 3300억원에 이른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 원을 넘어섰다.K프로바이오틱스로서 대표성도 크다.hy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전국에서 수집한 균주를 기반으로 연구를 거듭해 현재 윌에 함유되어 있는 ‘HP7’을 자체 개발했다. 총 10번의 리뉴얼을 거치며 상품성을 꾸준히 높여 왔다.hy는 자사 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중국 온라인몰(△징동몰 △더우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까지 유통 채널을 넓혀갈 계획이다.중국 내 브랜드 모델로는 배우 이민호와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를 발탁하고 팬사인회,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스페셜 패키지도 적용했다. 오리지널 제품은 이민호가, 저지방 제품에는 우기의 모습을 각각 이미지로 담았다. 신승호 hy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시킨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해외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민국 No.1 발효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속 ‘K-프로바이오틱스’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3 I 한전진 기자
토니모리, 美 수출액 증가 기대에 ↑
  • [특징주]토니모리, 美 수출액 증가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니모리(214420)가 강세를 보인다. 미국 내 강력한 오프라인 점포망을 기반으로 수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보다 4.66%(430원) 오른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 인디 화장품의 미국 온라인 플랫폼 침투가 이미 본격화한 가운데 토니모리의 아마존 매출 비중은 전체 미국 수출의 2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지원 연구원은 “토니모리는 과거 중국발 한국 화장품 빅사이클의 끝자락인 2016년부터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8월 말 기준 울타(1390개), 타깃(1900개), 노드스트롬(350개) 등 미국 전역의 4000개 이상 오프라인 점포에 입점을 마쳤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중장기적 고성장세를 확보하려면 결국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망으로의 확장은 필수”라며 “토니모리의 오프라인 경쟁력이 미국 수출 증대로 이어지며 전사적으로 영업 이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토니모리의 2024∼2026년 예상 미국 수출액은 193억∼482억원으로 추정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6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 속 보합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 속 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3일 보합권으로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748.9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25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4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17포인트(0.09%) 오른 4만 2063.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9포인트(0.19%) 내린 5702.5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66포인트(0.36%) 밀린 1만 7948.32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단기 고점 피로감 누적 속 9월 50bp 인하에 대한 연준 이사들의 엇갈린 발언,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여전히 미국 경기 하드랜딩 또는 침체 진입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주중 예정된 9월 제조업 PMI, 8월 내구재 주문, 8월 PCE 물가 등 주요 경제 및 물가 지표의 결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국내 증시에는 25일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모건스탠리 등 일부 외사에서 HBM 공급과잉, D램 피크아웃 등으로 이유로 마이크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업황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낙폭 과대 인식으로 기술적인 반등은 출현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8월부터 취약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안정화 여부는 마이크론 실적에서 업황 불안을 어느정도 불식 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제약(1.09%), 유통(0.93%), 운송(0.6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금융(-0.74%), 출판매체복제(-0.60%)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1.10% 하락하는 반면 HLB(028300)(4.57%), 리가켐바이오(141080)(0.76%)는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87%, 0.76% 하락 중이다. 클래시스(214150)(0.72%), 실리콘투(257720)(2.39%)는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23 I 원다연 기자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출범…개인 투자자·미국 시장 중심 분석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출범…개인 투자자·미국 시장 중심 분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개인 투자자를 위한 리서치센터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리포트 제공 대상을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이영곤(왼쪽부터), 한상원, 이지선 토스증권 애널리스트 (사진=토스증권)우선,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활용하고 토스증권 MTS 최적화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리포트에 전문성도 담고자 노력했다. 핵심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국내외 주요 증권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모건 스탠리를 거친 ‘미국통’ 전문가가 합류해 해외 시장 분석력도 크게 높였다.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발맞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분석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분석이나 종목 리포트도 미국 시장을 우선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개된 첫 리포트 주제도 ‘왜 미국 주식인가’이다. 리포트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토스증권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 있는 리서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MTS에선 고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축약된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개인 친화적인 리포트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미국 기업을 직접 탐방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리포트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 하반기 웹 기반 주식거래 서비스(WTS)인 ‘토스증권 PC’와 해외채권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를 해 나가고 있다.
2024.09.23 I 박순엽 기자
뱅크웨어글로벌, 우리은행과 NFT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뱅크웨어글로벌, 우리은행과 NFT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유일의 코어뱅킹 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경조, 이은중)이 우리은행의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전문업체인 블로코와 협력해 진행된다.무슨 사업인데?이번 사업은 NFT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기반의 NFT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WON 뱅킹 내 사용자별 NFT 지갑, 관리자 포털, 검증 페이지 개발 등을 포함한다. 우리은행은 이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금융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리은행의 NFT 플랫폼은 미래 금융 산업에서 디지털 자산 관리와 운영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뱅크웨어글로벌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변화에 맞춰 고객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유연하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웨어글로벌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금융권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뱅크웨어글로벌은 2010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코어뱅킹 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으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산업을 아우르는 금융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아시아 7개국, 100여 개 금융기관과 대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중국 알리바바 인터넷 은행 마이뱅크,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이 있다. 코어뱅킹은 은행의 핵심 업무인 여·수신, 결제, 할부·리스, 카드, 회계 등의 시스템을 말한다.
2024.09.23 I 김현아 기자
'반도체 50주년' 기념…삼성전자 새 신조 만든다
  • '반도체 50주년' 기념…삼성전자 새 신조 만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아 삼성 반도체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온 ‘반도체인의 신조’를 새로 만든다. 삼성 반도체의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사진=방인권 기자)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DS인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반도체인의 신조’는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만든 10가지 행동 다짐을 말한다. 반도체인의 신조는 지금도 삼성 반도체 사업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삼성은 1983년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한 ‘도쿄 선언’을 계기로 반도체 사업에 속도를 냈다. 당시 “3년 안에 실패할 것” 등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 삼성은 1992년 세계 최초로 64Mb(메가비트) D램을 개발에 이어 1993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삼성 관계자는 “지금의 삼성 반도체를 만든 저력은 ‘반도체인의 신조’”라며 “어떠한 마인드와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해 수많은 도전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삼성은 최근 반도체 기술과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삼성 반도체의 구심점이 됐던 반도체인의 신조를 계승하면서도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만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 반도체가 겪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열풍 속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뺏긴 상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선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2024.09.23 I 조민정 기자
KB운용, ‘콜매도 비율 고정’ 커버드콜 ETF 출시
  • KB운용, ‘콜매도 비율 고정’ 커버드콜 ETF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24일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국내에 출시된 주식형 커버드콜 ETF 가운데 처음으로 콜매도 비율을 고정한 상품이다.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대표적인 옵션 투자전략이다. 커버드콜을 활용하면 주가가 하락할 때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완충하고, 반대로 주가가 상승할 때는 일정 수준으로 수익률이 제한된다.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를 적은 비중으로 유지해 기초자산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참여하는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다. 기존의 커버드콜 상품처럼 고정된 연간 목표 분배율을 설정하는 대신, 콜매도 비율을 기초자산의 10%로 고정해 매일 매도하면서 시장 상승에 대해 90% 수준으로 적극 참여하고 월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같이 10년 연속 배당으로 검증된 미국 상장 배당 성장 핵심 기업 상위 100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동시에 SPY ETF의 데일리 콜옵션을 10% 매도해 자본수익과 인컴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수시로 변경해야 하는 기존 상품과는 달리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장기 성장과 안정성이 입증된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만큼 장기 적립식 연금투자 상품으로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아울러 KB자산운용은 10월 초 ‘미국 테크’와 ‘미국 AI밸류체인’에 각각 투자하는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 2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두 상품 또한 콜매도 비율을 10%로 고정해 기초지수의 약 90% 성과를 추종하면서 월 분배를 추구한다.
2024.09.23 I 원다연 기자
분기 말 수급 공방…환율 1330원대 회복
  • 분기 말 수급 공방…환율 1330원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상승 되돌림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 인하)를 한 이후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원화도 동조하며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또 분기 말을 맞아 기업들의 수급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3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1원)보다는 3.9원 올랐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환율을 밀어올렸다.연준의 빅컷 단행 이후 연내 또 다시 50bp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1%로 반영했다. 지난주 38.8%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0.75를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BOJ는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는 중국의 성장 우려를 반영하면서 약세다.이날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크게 출회될 수 있어 환율 하단이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또 결제 수요도 네고 못지 않게 나올 수 있어, 역내 수급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2024.09.23 I 이정윤 기자
고려아연, 24일 첫 기자회견..공개매수 저지 전략 관심
  • 고려아연, 24일 첫 기자회견..공개매수 저지 전략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이 오는 24일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선언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연다.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저지를 위해 고려아연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공개매수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이날 열리는 기자회견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측근인 이제중 부회장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1985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40년간 근무해 온 만큼 영풍과의 동업 관계부터 현 상황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저지를 위한 백기사 확보나 대항 공개매수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미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에 대한 맞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최 회장 측은 영풍 장씨 일가와의 ‘특별관계자 해소’를 공시한데 이어 19일에는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을 확신한다”며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에 대항해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이어 최 회장은 우군 확보를 위해서 국내외 기업 및 대형 사모펀드들과 접촉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과 회동해 이번 경영권 분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협력사 등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2024.09.23 I 하지나 기자
로앤컴퍼니,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반값 프로모션
  • 로앤컴퍼니,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반값 프로모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로톡 운영사인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 법률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이용자 대상으로 연말까지 전 요금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프로모션은 슈퍼로이어 가입 후 법률가 인증을 마친 회원이 대상이며, 할인은 슈퍼로이어 모든 요금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간은 결제일 기준 올해 연말까지로 연간 단위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개별 문의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또한 슈퍼로이어를 구독하는 모든 회원에게 ‘빅케이스Plus’ 이용권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이뤄진다. 빅케이스Plus는 로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인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서비스로 방대한 법률 정보를 무제한으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혜택을 원하는 회원은 빅케이스 가입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기존 빅케이스Plus 회원이라도 슈퍼로이어를 구독할 경우 별도 절차를 거쳐 빅케이스Plus 이용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 출시 이후 서비스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에는 답변에 인용된 판례나 법령이 인용 취지에 부합하는지 AI가 신속하게 검증하는 ‘인용 적절성 평가’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할루시네이션’(허위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답변하는 문제) 문제를 보완하고 제공되는 법률 정보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것으로, 관련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용자는 답변 하단의 ‘인용 적절성 평가’ 버튼을 클릭해 인용의 적절성 여부와 그 이유를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답변 검토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답변 속도를 약 40% 단축시켰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의 법률 업무 적용에 대한 법률가 여러분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께서 서비스 효용성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법률 AI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할루시네이션 최소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한층 강화된 법률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송승현 기자
1.6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미국發 스팁 압력
  • 1.6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미국發 스팁 압력[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상승한 만큼 국내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베어 스티프닝)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3.7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3.59%에 마감했다.미국이 빅컷으로 인하를 시작한 이래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나 시장은 11월에도 ‘빅컷’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장 중 입찰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과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6bp서 15.1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0bp서 마이너스 12.0bp로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가 15bp를 넘어선 적은 지난 4월29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지난달 19일 이후 최대폭이다.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959억원 줄어든 124조3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6년 국고채의 대차가 1085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8년 국고채 대차가 1257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이,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오후 10시45분에는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9.23 I 유준하 기자
"메모리 우려 과도…수요-공급 밸런스 '붕괴' 궤적 아닐 것"
  • "메모리 우려 과도…수요-공급 밸런스 '붕괴' 궤적 아닐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발간 이후 ‘메모리의 겨울’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재 낙폭은 과도하고 가격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3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리스크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아 보이며 메모리의 수요-공급 밸런스가 과거처럼 급격히 붕괴하는 궤적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하는 시장이 원하는 카드였다”면서도 “하지만, 빅컷(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인하함)의 이면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불안감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필 지난 주 실적을 공개한 페덱스의 가이던스도 실망스러웠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판매가 부진하다는 정보들도 들려온다”고 말했다. 글로벌 특송 업체 페덱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0~21달러로 지난 6월 제시했던 20~22달러보다 상단을 낮춰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관련한 모멘텀(전년 동기 대비)은 상반기 중 이미 꺾인 상태”라며 “이런 변수들을 반영해 메모리 시장의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가이던스는 오히려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를 애써 낮게 볼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편 지난해 전대미문의 적자를 낸 메모리 업체들은 아직은 적극적 투자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정상적이라면 공급 리스크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으며 때문에 메모리의 수요-공급 밸런스가 과거처럼 급격히 붕괴하는 궤적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또 “비록 전망치를 낮추긴 했지만 2025년에도 디램(DRAM)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피크아웃(정점) 이후 다운턴으로 추락하는 궤적이 아니라 소프트랜딩의 궤적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메모리 업체들이 무분별한 투자 확대에 나서지 않는다면 메모리의 겨울은 꽤나 멀리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주가는 멀리 떨어져 있는 위험성을 과도하게 반영한 상태로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오히려 가격적 메리트가 높아진 국면”이라며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의 투자 스탠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김인경 기자
세 마녀의날 넘은 美 증시 보합세…중동 확전 위기 고조
  • 세 마녀의날 넘은 美 증시 보합세…중동 확전 위기 고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세 마녀의 날 넘은 미국 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대규모 리밸런싱 등으로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원전사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의 원전 중 하나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중동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총 1000억달러(약 133조)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중동의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마녀의 날 넘은 뉴욕증시, 보합권 마감-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2063.36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내린 5702.5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떨어진 1만7948.32에 거래를 마쳐.-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도 1%가량 하락,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 (Triple Witching Day) 이었던 만큼 대규모 리밸런싱 등으로 랠리의 동력 잃어.◇ 연준 2인자 ‘빅컷’ 지지…“지표 약하면 공격적인 금리 인하 나설 것”-연준의 2인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2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이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고 밝혀.-그러면서 “지표가 약하게 나오기 시작하고 계속 약하다면 금리 인하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다”고 덧붙여.-다만 월러는 경제가 예상대로 발전한다면 11월과 12월에 열리는 두 차례의 FOMC 회의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美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MS에 전력 공급-미국 최대원전사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의 원전 중 하나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해.-20일(현지시간)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지난 2019년 폐쇄된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 1호기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2028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1호기 원자로 재가동을 위해 스리마일섬 발전시설에 16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 나이키, CEO 교체 소식에 급등-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는 소식에 6.84% 급등.-나이키 이사회는 다음 달 14일부터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이 그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발표.-그는 인턴으로 시작해 다양한 영업 부서를 거쳐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광고와 마케팅 총괄까지 32년간 나이키에서 일한 베테랑.◇ 삼성전자-TSMC, UAE에 133조 반도체공장 건설 추진-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중동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총 1000억달러(약 133조)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해.-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의 경영진이 최근 UAE를 방문, 대만에 있는 TSMC의 첨단 시설에 필적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논의가 초기 단계이며, 직면한 기술 및 기타 장애물을 감안할 때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1000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망.◇ 이스라엘·헤즈볼라 가자전쟁 이후 최대 교전…전면전 초읽기-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AP, AFP,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헤즈볼라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로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이스라엘이 자국 접경지 공격을 멈추라며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압박했으나 헤즈볼라가 굴하지 않고 반격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져.
2024.09.23 I 이용성 기자
코스맥스, 법인별 양극화…수익성 안정화 시 주가 반등-NH
  • 코스맥스, 법인별 양극화…수익성 안정화 시 주가 반등-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올해 3분기 한국과 동남아 매출이 고성장 중이나 중국과 미국 법인 성장세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 55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한국과 동남아 매출이 고성장 중이나, 중국과 미국 법인 성장세는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분기 별도 대손상각비 급증으로 외형 성장 대비 이익이 미증하는 데 그쳤지만, 수익성 안정화 제고 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정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의 주요 원인을 중국 법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꼽았다. 투자 포인트의 핵심은 해외 시장에서의 빠른 확장인데, 최근 들어 국내 사업 호조가 실적 성장의 주축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올 2분기 특수관계자 대손상각비 급증으로 국내 사업 이익이 외형 성장 대비 미증하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수익성 안정화 제고 확인 시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31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4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지만, 별도 기준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6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392억원을 전망했다. 2분기 대손상각비(97억원)가 예상보다 컸지만, 3분기 유사 규모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도 대규모 리오더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와 이익 레버리지 가능하다고 봤다. 다만,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1076억원과 순적자 4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온라인 거래선 신규 발주 감소와 함께 업황이 부진한 탓에 대손충당금 증가 우려가 있어서다. 영업인력 확충과 이자비용 고려해 순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미국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373억원과 순적자 67억원을 전망했다. 9월 LA 사무소 개소를 통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할 계획이며, 2025년 하반기 유의미한 매출 규모(분기 400억원 이상) 확대가 전망된다고 봤다. 그러나 인도네시아·태국 매출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63%에 이르리라고 추정했다. 쿠션, 에센스 등 고마진 제품군의 발주가 증가하며 호황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동남아 법인은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2025년 동남아 매출이 미국과 유사 혹은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2024.09.23 I 박순엽 기자
“美 대선, 누가 이기든 對중국 기술패권 경쟁 심화”
  • “美 대선, 누가 이기든 對중국 기술패권 경쟁 심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미·중 패권 경쟁은 반도체를 넘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으로 확전될 겁니다.”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대한상의와 한미협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배터리 전문가들이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결과가 첨단산업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반도체 전문가인 권 교수는 국가대항전 성격을 띠게 된 산업·기술 특성상 미·중간 반도체 및 AI 패권 경쟁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반도체 패권을 위한 민주당의 대외정책은 기본적으로 동맹국 클러스터 중심인 반면 공화당은 자국 중심”이라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선되면 동맹국과 함께 COCOM(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2.0 같은 첨단기술 수출 통제 기구를 결성해 중국을 압박하고 칩스법 개정으로 자국 내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중국 압박과 자국 투자 확대 수단이 칩스법 상 가드레일 조항 및 보조금 수령을 위한 동맹국 투자 요건 강화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대응방안에 관해서는 “고성능 AI 전용 메모리칩과 선행기술, 표준 및 로드맵 설정 등 제반 분야에서 미국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 위치를 점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메가 클러스터 생태계 확충,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인력 투자 등 중장기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 화상 연결로 참여한 게리 클라이드 허프바우어(Gary Clyde Hufbauer)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다음 대통령 임기동안 반도체산업의 주요 관심사는 AI가 될 것”이라며 “고성능 반도체와 인재 확보가 필수인데,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때는 이 두 가지를 중국으로부터 철저히 차단시키는 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에 어떤 반도체를 수출 또는 생산하지 못하게 할지 양국 간 합의가 있으면 좋은데,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와 3D 메모리칩이 중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배터리분야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 축소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많았다. 화상연결로 주제발표에 나선 ‘배터리 전쟁’의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Lukasz Bednarski)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IRA를 포함한 배터리 정책 전반의 기조가 유지될 것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된다면 IRA 혜택이 축소돼 한국 배터리 기업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양국 협력방안에 관해서는 “한국의 배터리산업은 미국기업들이 채굴한 리튬을 활용할 수 있고, 양국 기업과 대학 간 공동 R&D 추진은 물론 한국 배터리 연관 스타트업들이 미국 벤처자본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두 후보의 탈중국 공급망 정책이 오히려 한국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글로벌가치사슬(GVC)에서 신뢰가치사슬(TVC)로 전환이 필요한데 한국은 광물가공-소재-배터리-전기차 전체 밸류체인에서 중국의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차원에서 한국 기업들의 광물 자원확보, 소재 가공 및 생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중국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고 미국 공급망 분야의 핵심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동시에 미국은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IRA, 해외우려기관(FEOC) 변화 가능성 등의 정책 불확실성을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행정부 권한을 활용해 IRA 지원규모를 축소시킬 경우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우리 기업들은 미국 투자의 속도조절을 하겠지만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규모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23 I 김응열 기자
펄어비스, 차기작 비용 증가에 실적 하향…목표가 13%↓-KB
  • 펄어비스, 차기작 비용 증가에 실적 하향…목표가 13%↓-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차기작에 투입되는 신규 비용과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실적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13.3%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1월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7000원이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784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124억원으로 컨센서스(85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은사막’의 지적재산권(IP) 노후화로 매출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사라지고, ‘붉은사막’의 게임스컴 2024 참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가는 붉은사막 출시 기대감에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4에서 보여준 4종의 보스전에 이어 최근 52분가량의 붉은사막 신규 플레이를 공개했다. 플레이 영상에서는 필드 전투와 오픈월드 탐험, 마을 퀘스트 등 액션 어드벤처 게임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트위치콘 샌디에고, 지스타 등 게임 박람회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유되면서 출시일을 공개하는 날까지 주가가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검은 신화: 오공’ 게임이 히트하면서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11월 프로 출시가 예정돼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콘솔 기대작인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검은사막 PC 출시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펄어비스는 지난 6월5일 검은사막 PC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고,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말 텐센트가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스파크(Spark) 2024 행사에서 검은사막 PC 중국 서비스를 공개했다”며 “연내 중국에서 검은사막 PC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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