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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한국거래소, 9번째로 자연자본 손실 위험 노출”
  • 삼일PwC “한국거래소, 9번째로 자연자본 손실 위험 노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주요 증권거래소 19곳 가운데 9번째로 ‘자연 자본’(Natural Capital) 손실 위험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 자본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자연 자원과 생태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산업군별 자연 자본 의존도 현황. (자료=삼일PwC)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자연 자본 손실과 생물다양성 위기 현황과 기업 준비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는 △자연 자본과 생물 다양성 등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네이처 포지티브의 이해 △글로벌 자연 자본 및 생물 다양성 현황 △글로벌 산업과 자본 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업이 자연 자본과 생물 다양성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접근법 등에 대해 다룬다.보고서에 따르면 자연 자본 의존도가 높은 산업군에 속한 기업일수록 자연 자본 손실에 의한 재무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임업 △어업 및 양식업 △식음료 및 담배 △건설업 순으로 자연 자본 의존도가 높았다. 자연 자본의 손실은 글로벌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약 45조달러(약 6경300조원)가 자연 자본 손실에 의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증권거래소 19곳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특히 거래소 19곳 가운데 대만증권거래소(TWSE)가 자연 자본 손실에 의한 위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한국거래소는 9번째로 자연 자본 손실 위험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상장 기업 가운데 자연 자본에 중간 또는 높은 수준으로 의존하는 산업들이 전체 시가총액의 71%를 차지했다.보고서는 기업이 자연 자본과 생물다양성을 기후 변화와 동일한 수준에서 리스크를 평가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플랫폼 리더(부대표)는 “자연 자본과 생물다양성 위기가 비즈니스와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와 이해관계자의 요구도 강화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 다음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지목된 만큼 글로벌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3 I 김응태 기자
앱코,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책임경영”
  • 앱코, 30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책임경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게이밍기어·소형 생활가전 전문기업 앱코(129890)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취득기간은 9월 23일로부터 6개월간이다.이번 매입은 현 주가가 기업 펀더멘탈과 성장성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앱코는 지난 4월에도 3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매입 결정으로 올해에만 전체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는 6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실행할 계획이다.앱코 관계자는 “실적 및 펀더멘탈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높은 재무적 안정성과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앱코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160억원 규모 ‘패드뱅크(PADBANK)’ 납품을 확정하는 등 실적 개선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에넥스,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 행사 후원
  • 에넥스,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 행사 후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합가구기업 에넥스(011090)가 오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리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를 후원한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과 평창군이 주관하는 대규모 시각예술축제로 올해는 평창군 진부면의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월정사, 진부시장, 스페이스창공(진부역)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Ecological Art from the Beneath)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지속 가능한 예술과 생태학적 가치를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과 전시가 예정돼 있다.에넥스는 이번 행사에서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타티아나 볼스카((Tatiana Wolska)의 설치 미술 작품에 필요한 주요 재료인 폐목재를 후원한다. 타티아나 볼스카는 환경 보호와 재활용 소재를 주제로 한 예술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로 폐목재를 비롯한 다양한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독창적인 설치 작품을 창조한다. 불필요한 낭비에 대한 성찰과 함께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에넥스 관계자는 “당사는 가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후원을 통해 환경 보호와 예술의 발전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김영환 기자
휴이노, AI 기술 최고 권위 부정맥 학회 ‘HRX 2024’서 발표
  • 휴이노, AI 기술 최고 권위 부정맥 학회 ‘HRX 2024’서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술 연구 관련 부정맥 최고 권위 학회인 ‘HRX(Heart Rhythm Society) 2024’에서 독자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 관련 발표를 2건 진행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휴이노 정성훈 기술개발 총괄 이사는 “휴이노 팀의 우수한 인공지능 분야 연구 결과를 HRX에서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이번 휴이노가 발표한 두 건의 연구 주제는 각자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연구는 환자별 특징 구간을 인공지능 모델에 힌트로 제공함으로써, 모델이 환자 맞춤형으로 동작해 대량의 심전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또 다른 기술은 휴이노 독자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정상 심전도에서 갑작스러운 심장의 이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대 30일 이전에 환자의 비정상적인 심장 활동을 예측할 수 있다.회사는 환자 맞춤형 분석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분석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예측 기술은 기존 의료 환경에서는 어려웠던 심장 기능 변화 예측을 정교하게 수행함으로써, 심장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란 설명이다.지난 2021년 휴이노는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로 하버드 의대와 MIT에서 주관했던 ‘PhysioNet Challenge’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발표 기술들도 미국 최고 권위의 부정맥 학회를 통해 소개되며, 회사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이 세계 선도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휴이노의 기술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 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드림인사이트, AI 활용 광고 제작 확대…“생산성 개선”
  • 드림인사이트, AI 활용 광고 제작 확대…“생산성 개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통합 마케팅그룹 드림인사이트(362990)가 광고 제작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고 기획부터 제작,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기술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 및 광고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드림인사이트 측 설명이다. 드림인사이트 CI (사진=드림인사이트)생성형 AI 도입으로 효율성이 가장 극대화된 분야는 광고 제작으로, 이미지·영상 등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를 통해 제작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은 물론, 더욱 다양하고 정밀한 샘플 추출로 고객사 맞춤형 광고 제안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드림인사이트는 본격적인 생성형 AI 활용에 앞서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DMAX’(디맥스)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DMAX는 크리테크(크리에이티브 애드테크) 솔루션으로 예측, 인지, 판단, 행동, 학습 자동 사이클을 통해 광고 성과 최적화가 가능하다.DMAX는 시장 분석, 콘텐츠 기획·제작, 성과 분석 등 광고 업무 전반에 고루 활용되고 있다. 드림인사이트는 DMAX를 통해 광고 기획부터 성과 분석까지 걸리는 시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며 광고주 만족도도 높였다. 드림인사이트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광고 제작 단계에서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며 “특히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한 DMAX 솔루션은 광고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며 고객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인사이트는 네이버, 카카오 등 빅미디어의 공식 광고대행사다. 디지털 광고 주요 매체와의 우호적 관계를 통해 광고주 요구와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광고 집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4.09.23 I 박순엽 기자
GC녹십자 ‘지씨플루’, 2년 연속 태국 정부 독감백신 입찰 전량 수주
  • GC녹십자 ‘지씨플루’, 2년 연속 태국 정부 독감백신 입찰 전량 수주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의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로부터 태국 국가 접종 사업을 위한 입찰에서 2년 연속 입찰 물량 전량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사진=GC녹십자)GC녹십자는 지난 2014년부터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입찰에서 입찰 물량 407만 도즈 전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000만 도즈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태국을 포함 전세계 63개국에 수출되는 지씨플루는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나가며 국산 대표 독감백신으로 자리매김했다.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활발한 해외 수출계약 체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독감백신은 유행 계절을 타는 제품으로 유행 전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어 신속한 대응 역량이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오랜 시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인정받은 지씨플루는 개별 국가 공공시장에서도 역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국산 백신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지난해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이 3억 도즈를 넘어섰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전세계 3억명의 인구가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2024.09.23 I 김진수 기자
비에이치아이, 두산스코다파워와 MOU…“체코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 비에이치아이, 두산스코다파워와 MOU…“체코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Doosan Skoda Power)’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체코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의 터빈 제조사로 증기터빈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두산이 인수하면서 두산그룹에 합류했다.양사는 원자력 및 복합화력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비에이치아이는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원전 보조기기(BOP) 등을 생산하고 있어 두 회사 간의 협업이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 비에이치아이는 체코 내 주요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과도 만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체코 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스코다프라하(Skoda Praha)’를 비롯해 ‘누비아(NUVIA)’, ‘VITKOVICE’, ‘MBNS’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련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체코는 오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을 조기 중단하는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 및 원자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발전, LNG 복합화력발전,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설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수출뿐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두산스코다파워를 비롯, 여러 체코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체코 원전 수출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추진되는 두 번째 ‘한국형 원전’ 수출 사례다. 비에이치아이는 바라카 원전 수출 당시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등 주요 품목을 납품한 바 있으며, 현재도 원자력품질요건이 적용되는 기자재 납품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2024.09.23 I 박정수 기자
인천 선미도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한다
  • 인천 선미도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한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 일원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덕적면 북리 산 187번지 선미도 일원을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로 지정해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 토지이용계획안. 인천시는 토지이용계획이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 시 결정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관광단지는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는 50곳의 관광단지가 지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2012년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이후 이번에 12년 만에 두 번째로 지정했다.선미도는 전체 면적 129만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도서로 최고 높은 곳에 등대가 설치돼 있다. 덕적도와 인접해 ‘덕적도의 예쁜 꼬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인천항과는 50㎞, 덕적도 능동자갈해변과는 500여m 떨어져 있다. 인천 선미도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선미도에 지정된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는 66만여㎡ 부지에 섬 지형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숙박시설, 보타닉가든(식물원), 등대 공원, 글램핑장, 풍차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080억원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시행은 관광단지 지정을 제안한 (유)선미아일랜드가 맡고 전액 민간자본으로 조달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선미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주변 관광자원인 덕적도 서포리 해변, 능동자갈마당 등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이종일 기자
MBK "日 스미토모 고려아연 지분 취득, 배임 가능성"
  • MBK "日 스미토모 고려아연 지분 취득, 배임 가능성"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MBK파트너스가 일본 스미토모 등 협력업체가 고려아연(010130) 지분을 살 경우 배임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23일 MBK파트너스는 “일본 스미토모와 같이 원자재 공급업체나 협력업체들이 지분을 살 경우, 특성 상 반대 급부를 원하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에 피해를 주는 거래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런 경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배임 혐의에 몰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한국투자증권이 고려아연 대항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공개매수로 높아진 가격의 지분을 인수한 해외 전략적투자(SI)나 재무적투자(FI의 투자 회수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주장이다.MBK는 한투증권 대항공개매수 시나리오를 두 가지로 전망했다. 먼저 일본 소프트뱅크나 미국계 사모펀드(PE)인 베인 캐피탈(Bain Capital), 또는 일본이나 유럽, 호주의 원자재 공급업체나 협력업체들이 최종 투자자로 나서서 시세보다 비싼 대항공개매수 가격으로 고려아연 주식을 매수해 주기로 하고, 한투증권이 1년 간 브릿지 론으로 도와주는 경우를 꼽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에 대해 MBK는 “소프트뱅크나 베인 캐피탈의 경우 투자 회수 방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공개매수로 높아진 가격에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 주가가 회귀함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최 회장은 고려아연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가 하락 후 소프트뱅크나 베인 캐피탈의 손실을 보전할 재력은 없기 때문에 결국은 최씨 일가 지분까지 합해 경영권 매각 방식으로 투자 회수를 꾀할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지적이다.MBK는 또 최 회장 측이 우호지분이라 부르는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LG(003550) 등은 공동 매각 약정에 관한 5% 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 공동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고려아연과 사업협력 관계이므로 매각할 이유도 없다는 주장이다.MBK는 “현 최대주주인 ‘MBK 파트너스 + 장씨’ 측과 비교할 때 ‘소프트뱅크(또는 베인 캐피탈) + 최씨 일가’ 의 지분율이 낮다”면서 “이에 따라 경영권 매각 방식의 투자 회수도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사실 상 투자 회수 방안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고려아연의 지분 일부를 갖고 있는 트라피규라(Trafigura)나 그 밖의 글렌코어(Glencore) 또는 일본 스미토모와 같이 고려아연 납품 또는 협력업체들이 높은 가격으로 지분 매수해 주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이들은 투자 회수 필요성도 낮지만 이는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고려아연의 장기적 이익을 희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배임적 성격의 거래가 돼 문제가 불거질 확률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두 번째로는 최종 투자가를 찾지 못하고 최대 1년 정도의 임시적인(bridge) 단기자금을 조달해 대항공개매수를 하는 경우다. 한투증권이 브릿지대출을 해주고, 외국계 사모대출펀드에서 브릿지에쿼티(equity)만 제공하는 방식이다.MBK는 이에 대해 “최종적으로 투자할 투자자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언제 돌려 받을 지 모르는 상태에서 리스크를 떠안고 단기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증권사나 외국계 사모대출펀드 모두에게 무리한 투자고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이어 “한투증권은 자본시장법 상의 각종 대출관련 규정에서 허용되는 한도 이상의 리스크를 부담하게 되기 때문에 대주주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35조 위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안혜신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이수페타시스와 동박 공급 MOU 체결
  • 롯데에너지머티, 이수페타시스와 동박 공급 MOU 체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Executive Briefing Center)에서 이수페타시스(대표 최창복)와 AI 및 네트워크 PCB 기판 핵심 소재인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이사, 박인구 영1업구매본부장, 성대현 영업1부문장과 이수페타시스 최창복 대표이사, 양원호 관리본부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가속기, 서버 등에 적용하는 고성능 및 고다층 네트워크 PCB 기판에 필요한 초극저조도 동박의 개발 협력과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 오른쪽)가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Executive Briefing Center)에서 이수페타시스(대표 최창복, 왼쪽)와 AI 및 네트워크 PCB 기판 핵심 소재인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를 통해 국내 유일 AI 네트워크 PCB 제조사와 회로박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긴밀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IT 기업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현재 고속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가속기, 서버, 라우터 등 장비의 기술 난이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 고다층의 PCB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호 손실이 적고 나노 표면처리 기술이 접목된 초극저조도 동박과 같은 핵심 소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이유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PCB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국내 유일의 회로박 제조사인 당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네트워크 PCB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SCM 체계를 공고히 하여 고객사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9.23 I 하지나 기자
"국내외 음료시장 정조준" 한화갤러리아, 음료 전문 제조업체 퓨어플러스 인수
  • "국내외 음료시장 정조준" 한화갤러리아, 음료 전문 제조업체 퓨어플러스 인수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화갤러리아(452260)가 음료 제조 전문업체 퓨어플러스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1~6월)부터 인수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달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퓨어플러스 공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퓨어플러스는 30년 이상 비알코올성 음료에 주력한 제조 전문기업이다. 건강음료, 유기농 주스, 어린이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화갤러리아는 설명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호주, 북유럽 등 전세계 50개국에 연간 15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 알로에, 숙취 해소 음료 등 약 200여종의 제품을 생산 중이다.경남 함양군에 생산공장이 있으며 지난해 410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수출 실적이다.자체 브랜드 외에 국내외 주요 음료 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도 위탁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국 150곳 이상의 유통망을 통해 지역 마켓과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한화갤러리아는 퓨어플러스의 생산 노하우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향후 ‘프리미엄 건강 음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퓨어플러스를 이끌 신임 대표로는 김철환 대표(48)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04년 한화갤러리아에 입사해 여러 사업장에서 영업 및 기획 업무를 두루 맡아왔다. 퓨어플러스는 앞으로 생산공정 효율화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음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지역의 경우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한전진 기자
아시아 통화 약세…환율 1333원으로 상승 출발
  • 아시아 통화 약세…환율 1333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3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 인하)를 한 이후 엔화와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95원 오른 1334.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3.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의 빅컷 단행 이후 연내 또 다시 50bp 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0.8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위안화는 중국의 성장 우려를 반영하면서 약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23 I 이정윤 기자
비트코인, '빅컷' 이후 강보합세 유지…6만3000달러대
  • 비트코인, '빅컷' 이후 강보합세 유지…6만3000달러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단행하며 투자심리를 부추긴 데다 미국 대선 상황 또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6만328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8% 하락한 2567달러에, 리플은 2.01% 하락한 0.58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450만5000원, 이더리움이 342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79.5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건 앞서 연준이 빅컷을 결정해서다. 약 4년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될 자금 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형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위험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다.다니엘 코레이 가상자산 지갑 운영업체 톤키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1월 선거에서 누가 승자가 되느냐에 따라 단기적 랠리나 시장 반응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어느 쪽이든 가상자산 시장은(이번 선거 시즌에) 이미 더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2024.09.23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3년물, 1.9bp↑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3년물, 1.9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6.2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내린 117.1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미국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빅컷(50bp)으로 인하를 시작한 이래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이나 시장은 11월에도 ‘빅컷’이 이어지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2.856%, 5년물 금리는 2.4bp 오른 2.89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3bp 오른 3.015%, 20년물은 1.5bp 오른 2.927%, 30년물은 2.1bp 오른 2.89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6%,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적수 부족 지속에도 은행권 차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23 I 유준하 기자
엠로, 슈피겐코리아 구매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
  • 엠로, 슈피겐코리아 구매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1위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가 IT 및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 슈피겐코리아의 구매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엠로의 최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인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내년 3월까지 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를 완료할 예정이다.협력사 발굴부터 원가 관리까지… ‘올인원’ 구매관리시스템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협력사 발굴, 원가 관리, 협력사 견적 분석, 전자 계약 관리 등 슈피겐코리아의 구매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엠로의 ‘스마트스위트 v10.0’은 협력사 풀(pool) 구축을 통해 협력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용평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평가와 자가 진단을 통해 역량 있는 협력사를 발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엠로는 이러한 협력사 관리 기능을 통해 슈피겐코리아가 우수 협력사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 절감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지털화된 원가 관리와 협력사 견적 분석 기능엠로가 제공하는 원가 관리 기능을 통해 슈피겐코리아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전략적인 원가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원재료, 주재료, 부재료 등 부품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항목들을 분석해 최적의 원가를 산출할 수 있으며, 협력사의 견적 단가를 상세하게 검토함으로써 가격 협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또한 전자 계약서 생성 및 관리 기능을 도입하여, 계약서 작성 및 현황 조회 과정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슈피겐코리아의 그룹웨어 및 법무포털과 연동되어 계약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엠로 관계자는 “이번 슈피겐코리아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엠로가 축적해 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기쁘다”며, “엠로의 스마트스위트를 통해 슈피겐코리아가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엠로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협력사 발굴부터 원가 관리, 전자 계약 관리까지 구매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슈피겐코리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2024.09.23 I 김현아 기자
LIG넥스원, 중동 분쟁 지속에 강세…증권가도 호평
  • [특징주]LIG넥스원, 중동 분쟁 지속에 강세…증권가도 호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장 초반 강세다. 중동 지역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2.84%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이라크와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I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 3개국에 천궁-II를 수출하는 성과다. 이에 따라 총 수출액이 10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지역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가를 26만원으로 올렸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에 따라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어,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올투자증권도 이라크 천궁2 수주로 수출절벽이 멀어졌다며 2030년까지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4.81% 올려 잡았다.
2024.09.23 I 이용성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투즈뉴’ 유럽 품목허가...내달 현지 유통사 조율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투즈뉴’ 유럽 품목허가...내달 현지 유통사 조율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항체 바이오의약품업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5조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허셉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국내 기업 중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세 번째 품목허가다. 특히 품목허가는 지난 7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의 승인 권고 이후 약 2개월 만에 신속히 통과됐다. 이로써 투즈뉴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 연간 5조 5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포석을 놓게 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투즈뉴의 승인 성공 경험으로 현재 3상 결과 분석이 한창 진행 중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의 품목 허가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최종 승인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존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판매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도 수령하게 된다. 이후 판매 개시에 따른 물량 발주가 시작되면 매출이 본격 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가격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사의 영업력이 투즈뉴의 에 시장점유율을 견인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공들인 투즈뉴의 유럽 최종 승인 경험을 토대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15종의 신속개발을 진행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럽 지역 판매사 계약 후보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강력한 글로벌 제약사가 거론된다. 박 회장은 내달 8~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의약품 전시회(CPHI Milan 2024)에서 이와 관련한 미팅을 앞두고 있다.
2024.09.23 I 유진희 기자
SK하이닉스 CXL 최적화 솔루션, 리눅스 탑재
  • SK하이닉스 CXL 최적화 솔루션, 리눅스 탑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하는 자사 소프트웨어 ‘HMSDK’(Heterogeneous Memory SW Development Kit)의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에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SK하이닉스의 CXL 2.0 메모리. (사진=SK하이닉스)HMSDK는 SK하이닉스 고유의 이종(異種) 메모리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다. 효과적인 메모리 제어로 CXL 메모리를 포함한 이종 메모리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메모리와 확장된 CXL 메모리 간의 대역폭에 따라 차등적으로 메모리를 할당해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조정하지 않고도 메모리 패키지의 대역폭을 30% 이상 확장할 수 있다. 또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더 빠른 메모리로 옮겨주는 ‘접근 빈도 기반 최적화’ 기능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성능을 12% 이상 개선한다.앞으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일하는 전 세계 개발자들은 CXL 메모리를 이용할 때 SK하이닉스의 기술을 업계 표준으로 삼게 된다. 회사는 향후 차세대 메모리와 관련한 글로벌 협력을 구축하는 데 있어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SK하이닉스는 “자체 개발한 CXL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이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적용하게 됐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초고성능 하드웨어 메모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반도체 업계는 하반기 중 ‘CXL 2.0’ 규격을 적용한 첫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CXL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SK하이닉스도 96GB(기가바이트), 128GB 용량의 CXL 2.0 메모리에 대한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연말 양산을 계획 중이다.주영표 SK하이닉스 부사장(Software Solution 담당)은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AI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서는 반도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수준도 크게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번 리눅스 탑재와 협업을 계기로, 기술 혁신과 관련 분야 생태계 확장에 힘쓰면서 ‘토탈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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