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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총재선거 다카이치 1위에…엔화 '약세'
  • 日 자민당 총재선거 다카이치 1위에…엔화 '약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1% 가까이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사진=AFP)2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7%(1.41엔) 오른 146.42~146.44엔에 거래되고 있다.이달 초 이후 엔화 가치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특히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중단을 요구하며 엔저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이점을 강조하는 다카이치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후보가 총재에 취임할 가능성을 의식해 엔을 팔고, 달러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지난 23일 공개한 인터넷 방송에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일본 채권시장에서는 통화정책 동향을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0.31%까지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2024.09.27 I 양지윤 기자
공정거래조정원장 “거대플랫폼 반칙행위 억제…핵심과제”
  • 공정거래조정원장 “거대플랫폼 반칙행위 억제…핵심과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한국산업조직학회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의 끼워팔기 행위 문제에 관한 이슈와 쟁점’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조정원은 올해 경제학 분야 연구 성과물에 대하여 산업조직학회 등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원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확산·공유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추진했다.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장은 “플랫폼 경제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면서 거대플랫폼 사업자들의 반칙행위를 억제해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구축하는 작업은 우리가 당면한 핵심과제”라며 “올바른 경쟁법 집행 방향에 관해 학계와 실무계의 끊임없는 논쟁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현배 산업조직학회장은 축사에서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끼워팔기는 전통산업에서의 끼워팔기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법성 판단 및 규제 방향 등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논의를 통해 최적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학술대회는 2가지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각 세션별 주제에 관한 발표에 이어 두 명의 지정 토론자를 정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권영관 선임연구위원(조정원)이 ‘디지털 플랫폼의 끼워팔기 행위의 반독점 규제’에 대하여 발표했고 이어서 이호영 교수(한양대)와 윤경수 교수(가천대)의 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정유 교수(경희대)가 ‘양면시장에서의 끼워팔기와 신지렛대 이론’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조성익 박사(KDI)와 이상헌 사무관(공정거래위원회)이 토론했다.조정원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연구추진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학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공정거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자료=공정거래조정원, 산업조직학회)
2024.09.27 I 강신우 기자
오세훈 "'톱티어 비자' 법무부 '굿'…위례신사 유찰엔 기재부 '직격&apo...
  • 오세훈 "'톱티어 비자' 법무부 '굿'…위례신사 유찰엔 기재부 '직격&apo...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 운영와 연관이 있는 정부 부처의 정책에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톱티어 비자’를 신설한 법무부에는 긍정적 평가를, 위례신사선 유찰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를 향해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쓴소리를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무부, 감사합니다. 참 잘하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법무부의 ‘톱티어 비자’ 신설을 환영한다”며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인재 등 외국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톱티어 비자란 첨단 분야 외국 인재와 그 가족을 위한 전용 비자 신설을 말한다.오 시장은 “‘청년 드림 비자’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국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은 서울시가 참전국 희생에 대한 감사의 정원을 광화문 광장에 만들려는 뜻과 맥을 같이한다”며 “세계 각지에 ‘친한파’ 청년들을 길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첨단 분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간을 지탱하는 돌봄 분야에 대해서도 이렇게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 운영 중 일부 미비점이 발견됐다고 해서 시도 자체를 흔들려 해서는 안 된다.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하려고 시범 사업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결하려고 하는 미래의 ‘진짜 문제’를 잊지 않고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라며 “적절한 외국인 인력 도입은 집의 균열을 메꿀 필수 해결책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유연한 접근법을 찾기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을 때”라고 역설했다.반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 유찰과 관련해서는 기재부를 직격했다. 오 시장은 같은날 ‘기재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문제의 가장 큰 핵심 원인은 총사업비와 관련된 기재부의 결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도외시한 데에 있다”고 꼬집었다.이와 함께 “위례신사선 사업은 기재부가 사업비에 관한 핵심 권한을 쥐고 있어 서울시로서는 한계가 있다”며 “기재부는 민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총사업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일선 현장의 기대와는 많이 다른 기준을 제시해 왔고, 특히 작년에는 총사업비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을 민간투자 사업심의위원회 직전에 바꿔버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서울시는 기재부를 포함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중앙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기준 변경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결정으로 사업이 어떻게 좌초됐는지, 그로 인해 시민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명확히 할 참”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그동안 혹시라도 기재부 비위를 거슬러서 다른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을 걱정하는 공무원들의 처지 때문에 애써 참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인내도 한계에 도달했다”며 “현장을 무시하는 중앙정부 때문에 지연되는 사업들이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재부의 지혜로운 현실감각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함지현 기자
민주당 "진술조서 창작" 주장에…檢 "사실무근" 문자 공개
  • 민주당 "진술조서 창작" 주장에…檢 "사실무근" 문자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증거로 제출된 참고인 진술조사가 조작됐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검찰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서울중앙지검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진술조서를 창작했다는 민주당의 발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참고인은 검사가 작성한 조서 속 진술 내용을 기억에 기반해 진술한 것이 아니라 검사가 얘기해 주는 내용에 따라 입을 맞춰가며 작성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이 대표를 엮기 위해 검찰이 참고인을 동원했고 진술조서를 검찰이 손수 창작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위원회가 거론한 참고인은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등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유흥주점에서 접대한 것과 관련한 주점 운영자 A씨다.이에 대해 검찰은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유동규, 정진상, 김용을 유흥주점에서 접대한 사실과 관련해 객관적 문자메시지 내용을 당사자들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를 뒷받침하고자 2013년 9∼10월 남욱·정영학 씨와 A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객관적 증거로 확인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해당 메세지에는 A씨가 남욱에게 저녁에 유흥주점에 온 사람들의 술값을 계산해달라고 청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는 남욱이 A씨에게 ‘성남 실세들 마쟈? 니눈에? 유본 정실장 김위원’이라고 물었고, A씨가 ‘맞어ㅋ 시장측근들이 확실해’라고 답을 했다. 여기서 나오는 ‘유본 정실장 김위원’이 각각 유동수·정진상·김용이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그러면서 “A씨는 법정에서 검찰 진술조서 내용을 확인한 후 자신이 수사과정에서 이야기한 대로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고 진술조서와 문자메시지 모두 증거로 채택됐다”며 “유흥 접대가 있었던 상황을 사실대로 증언한바 검사가 진술조서를 창작한 사실은 일체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검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지난 2020년 9~10월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인 B씨와의 대화 내용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화 내용에는 B씨가 A씨 계좌로 3000만원을 보냈고, A씨는 이를 현금화해 3000만원을 다시 B씨에게 건넨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유 전 본부장을 거쳐 정 전 실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연했다.검찰은 “민주당은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의 측근으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정진상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공모절차 이전부터 남욱, 정영학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은 사실, 유동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법정에서 명확히 밝혀지자, 이를 가리기 위해 수사과정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당의 이와 같은 행태는 검찰의 정당한 공소유지를 방해하는 사법방해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송승현 기자
오태림 글루와 대표, 데스티네이션 2030 나이지리아 참석
  • 오태림 글루와 대표, 데스티네이션 2030 나이지리아 참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레딧코인(Creditcoin) 개발사 글루와는 25일 오 대표가 미국 뉴욕 배스 하우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데스티네이션 2030 나이지리아’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오태림 글루와 대표(맨 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뉴욕 배스 하우스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 부대행사 데스티네이션 2030 나이지리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오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나이지리아는 독특한 문화적 유산과 전통적인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며 “나이지리아와 긴밀히 협력하여 그들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세계 무대에 전파할 수 있는 진정한 국경 없는 금융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나이지리아의 창조 산업, 특히 영화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토큰화를 통해 나이지리아 영화와 창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보다 쉽게 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신생 창작자와 신예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기부 솔루션도 제안했다.그는 “블록체인의 힘은 국경의 한계를 넘어 창작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있다”며 “나이지리아 창조 산업을 국제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우리는 투자 유치를 돕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스티네이션 2030 나이지리아’는 지난 10일 개막한 유엔 총회(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의 부대행사(Sidelines)중 하나다. 나이지리아 연방 예술 문화 및 창조 경제부(Federal Ministry of Arts Culture and Creative Economy)가 주관하며 나이지리아의 창조 산업과 금융 혁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하나투 무사와(Hannatu Musawa) 나이지리아 연방 예술 문화 및 창조 경제부 장관, 베네딕트 오라마(Benedict Oramah) 아프리카 엑심뱅크 대표 겸 이사회 의장, 톨라 아케렐레(Tola Akerele) 나이지리아 국립극장 사무총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2024.09.27 I 이윤정 기자
네오켄바이오, 헴프 활용 원료의약품 개발 협력 확대...“성과 창출할 것”
  • 네오켄바이오, 헴프 활용 원료의약품 개발 협력 확대...“성과 창출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네오켄바이오는 한의약진흥원, 한의학연구원과 공동워크숍을 성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 안동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마 유래 원료의약품 개발을 위한 우수약용식물생산지침(GGACP),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제조공정 구축 및 품질관리와 관련한 내용이 논의됐다. 25일 경북 안동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에서 진행된 네오켄바이오와 한의약진흥원, 한의학연구원의의 공동워크숍에서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오켄바이오)주제 발표는 △네오켄바이오의 대마 유래 원료의약품 생산 및 수출 경쟁력 확보 전략 △네오켄바이오 스마트팜 재배 시설 및 생산시설 관련 한의약진흥원·한의학연구원과의 협력 방안 △천연물 소재를 통한 건기식·의약품 공동개발 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전략 작물에 대한 최첨단 재배 기술 및 약물전달기술의 글로벌 동향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도 이뤄졌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한의약진흥원·한의학연구원과의 공동워크숍을 통해 원료의약품 표준화를 위한 GMP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서 서로의 강점을 통합하여 의료용 헴프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네오켄바이오는 경북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실증특례 기업으로 마이크로웨이브 가공기술을 활용한 고순도 칸나비디올(CBD)의 GMP 생산공정 및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대량 생산 상용화 기술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4.09.27 I 유진희 기자
쇼엠, 광고대행 업계 최초 준법지원팀 신설
  • 쇼엠, 광고대행 업계 최초 준법지원팀 신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광고대행사 ‘쇼엠’은 광고심의 및 기타 법률리스크를 보험광고 제작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 관리하기 위해 준법지원팀을 신설, 가동한다. 광고대행사가 고객사의 광고를 제작, 운영하면서 자체 준법지원팀을 신설한 첫 사례다. 쇼엠은 최근 보험광고심의와 관련한 준법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전격 영입하고, 준법지원팀을 정식으로 신설했다.쇼엠은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광고 대행 업무 전과정에 AI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AI기술개발팀, 데이터 운영팀, AI알고리즘팀 등 세분화된 기술인력을 육성·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단어나 광고 문구를 최종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광고심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준법지원팀을 직접 운영키로 한 것이다.10월부터 본격 업무를 수행하는 쇼엠 준법지원팀은 광고 제작실무자들이 광고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AI의 활용과 함께 광고심의 규정 준수를 염두에 두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광고제작팀 및 개발팀 직원들에 대한 규정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쇼엠은 2016년 설립된 광고 대행사로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쇼엠의 연간 광고 취급고는 약 800억원, 대행하는 광고주의 평균 계약 기간은 3년 이상이다. 쇼엠은 다수의 보험회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 국가 기관, 교육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2024.09.27 I 정병묵 기자
G마켓도 희망퇴직 실시…정형권 대표 “무거운 마음”
  • G마켓도 희망퇴직 실시…정형권 대표 “무거운 마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 계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G마켓은 27일 오전 사내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를 공지했다고 밝혔다.신청대상은 정규직 가운데 근속 2년 이상인자(입사일 기준 2022년 10월31일 이전 입사자)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다. 희망퇴직 신청자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특별 위로금으로 월급여 기준에 근속년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또한 희망퇴직자의 재취업, 창업 등을 지원하고자 전문 위탁기간을 통해 맞춤형1대1 컨설팅 또는 진로설계 및 취업·창업 교육도 지원한다.더불어 희망퇴직이 승인된 직원들은 최대 2개월의 무급 휴직도 신청 가능하다.정형권 G마켓 대표는 이날 사내 직원 대상 메일을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올해 이마트 계열 이커머스 업체들은 잇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SSG닷컴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G마켓 관계자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27 I 김정유 기자
'국민 삐약이' 신유빈이 픽한 직화 냉장햄 ‘그릴리’
  • '국민 삐약이' 신유빈이 픽한 직화 냉장햄 ‘그릴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원F&B(049770)가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탁구선수 신유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그릴리(Grilly) 전속 모델 신유빈 (사진=동원F&B)동원F&B는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동원F&B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로, 직화 후랑크의 불향과 육즙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CF에는 신유빈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훈련 모습과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그릴리 직화 후랑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그 밖에 인터뷰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후속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유빈 선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릴리’를 대한민국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는 직화 오븐에 두번 구워 불향과 육즙을 더한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냉장햄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국내 냉장햄 시장은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습을 달리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1960~70년대 당시 값싼 어육, 닭고기, 전분 등으로 만든 ‘분홍 소세지’를 시작으로 1988년 올림픽 당시 서양 식품 기술이 도입되면서 훈연 소시지, 베이컨 등 반찬용 햄이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웰빙(well-being)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합성 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무첨가 냉장햄 등으로 맛과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했다.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냉장햄은 바로 ‘직화구이’다. 동원F&B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직화구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직화구이 햄은 기존 냉장햄의 훈연 방식과 다르게 1000℃ 이상 불에서 직접 불에 구워 진한 불향과 육즙을 구현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약 8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불맛을 입힌 직화구이 제품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릴리’는 지속적인 제품군 확대와 활발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히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동원F&B는 지난 2022년 직화 냉장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닭꼬치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릴리’의 대표 제품으로는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다. ‘그릴리 직화 후랑크’는 100% 돼지고기를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은 물론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 반찬이나 술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며, 직화 풍미가 가득하다. 한 팩에 단백질 함량은 23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다. 한 입 크기의 큐브 모양과 각종 소스를 첨가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2024.09.27 I 오희나 기자
인천 부평풍물대축제 개막…3일간 공연·체험행사 풍성
  • 인천 부평풍물대축제 개막…3일간 공연·체험행사 풍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가 27일부터 3일간 인천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등 곳곳에서 열린다.부평구는 이날 오전 부평동 신트리공원에서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에는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을 진행한다. 28~29일에는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를 연다.부평구 동 풍물단이 27일 오전 부평동 신트리공원에서 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 = 부평구 제공)개막공연은 28일 오후 7시 부평대로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공연 1부에서는 타악그룹 ‘런’, 김덕수패 사물놀이, 포천시립민속예술단, 해외초청팀 등이 출연하고 2부에는 이상밴드와 노브레인 공연이 있다. 오후 6시에는 이곳에서 부평구민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두드리고 놀고 즐기는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한다.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전통축제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공연에 함께하며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28~29일 부평대로 무대는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 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 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 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 시민무대 등 4개로 마련했다. 해당 무대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이뤄진다.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29일 오후 2시 메인무대)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으로 대한민국 창작풍물의 새로움을 부평에서 선보인다.부평대로 곳곳에 설치한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공연, 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등이 열린다. 거리 A·B·C·D존에서는 전통과 생활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하고 부평구민 대상 부부 4쌍을 선정해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아낸 해로 50주년 금혼식을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행위예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국악밴드 ‘시도’와 인천전통연희단 등이 출연하는 폐막공연은 29일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한다.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장은 “축제 현장을 찾는 부평구민을 비롯한 많은 분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게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대로에서 모든 참가자가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7 I 이종일 기자
공정위원장 “공정시장 규칙 확립, 하도급법의 핵심 소명”
  • 공정위원장 “공정시장 규칙 확립, 하도급법의 핵심 소명”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7일 “공정한 시장의 규칙을 확립하는 것이 하도급법의 핵심 소명”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2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하도급법학회·연세대 법학연구원과 함께한 학술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하도급법 제정 40주년 운용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다뤘다. 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4년 12월 31일 하도급법이 제정됐다”며 “하도급법은 지난 40년간 중소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또 “과거 구두계약에 의한 불공정거래가 만연하던 시절, 하도급법은 서면계약 문화를 정착시켜 중소 하도급업체의 권리를 바로 세우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하도급업체가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도급법 상 대금 지급 절차, 지급보증 제도, 최근 연동제에 이르기까지 대금 관련 제도도 지속적으로 정비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하도급법의 주요 과제였다”며 기술 유용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및 배상 한도 상향 등 그 간 하도급법 발전 과정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공정한 시장의 규칙을 확립하는 것이 하도급법의 핵심 소명이라고 강조하면서도향후 하도급법은 “4차산업 혁명,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등 새로운 시장환경 변화에도 합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하도급법 40년 회고·변천사와 전망(공정위 선중규 기업협력정책관)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현황과 개선방안(국립한국해양대학교 고형석 교수), △하도급법 집행체계의 효율성 제고 방향(전북대학교 박수영 교수) △건설업계 위기 대응을 위한 하도급대금 보호방안(법무법인 바른 김용우 변호사)을 주제로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공정위는 이날 학술대회 논의를 향후 하도급법 집행 및 제도 개선 과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의 정책 수립 및 추진 과정에서도 여러 전문가·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09.27 I 강신우 기자
양종희 KB금융 회장 “경영·문화·관점 ‘새로고침’해야”
  • 양종희 KB금융 회장 “경영·문화·관점 ‘새로고침’해야”
  • KB금융지주는 27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양종희(왼쪽 여섯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B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을 과감히 바꾸는 ‘새로고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금융 신관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경영관리체계, KB문화, 고객·시장을 보는 관점을 ‘새로고침’이 필요한 세 가지 영역으로 꼽았다.그는 경영관리체계와 관련해 “압도적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KB금융의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완성된 탄탄한 경영관리 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양 회장은 또한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영업현장의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아울러 양 회장은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고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해 언제, 어디서든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일상 속에 KB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7 I 정두리 기자
퀀타매트릭스 치매 진단키트, 비급여 시장 진입 확정
  • [단독]퀀타매트릭스 치매 진단키트, 비급여 시장 진입 확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혁신 의료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보조 검사 ‘알츠플러스’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 약 2년 간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알츠플러스’.(제공= 퀀타매트릭스)2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는 최근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고지했다. 이에 따라 알츠플러스는 의료 현장에서 평가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체외진단의 경우 최대 150일) 기간을 포함해 약 2년 반 동안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처방 가능 시기는 올해 12월 1일부터다.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의료기기 중에서 비교 임상 결과가 있고, 안전성 등에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2년간 평가를 유예하는 제도다. 새로운 의료 기술의 평가를 유예함으로써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서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신의료기술평가 인증이 있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험 수가를 정하는 품목코드에 잡히게 되고 이후 병원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 ◇바이오마커 4종 활용… 높은 정확도 자신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플러스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고 이후 2년 간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삼성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는 알츠플러스가 기존 경쟁사 제품보다 더 많은 4종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치매 위험도를 조기 예측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또 전자동화된 검사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결과값을 분석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의 진행 정도와 위험도 예측에 있어 정확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알츠플러스에 사용된 ‘다중 마커 진단’ 플랫폼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되기도 한 퀀타매트릭스의 원천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7월 네이처에 패혈증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찾아주는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에 들어간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다중마커 진단 플랫폼 ‘QMAP’(Quantamatrix Multiplex Assay Platform)이다. QMAP은 한 번의 검사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진단 마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50μm크기 미세 입자에 다양한 코드를 새겨 넣고 각각의 코드가 다른 종류의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 퀀타매트릭스는 빠른 시일 내 건강검진 시장에 진입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4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은 약 1270만명으로 추산된다. ◇경쟁사 제품 이길 전략은다만 이미 국내 건강검진 시장에는 피플바이오(304840)의 ‘알츠온’(AlzOn)이 진입한 상태인 만큼 경쟁은 불가피하다. 피플바이오는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제품 브랜드 알츠온을 론칭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알츠온은 2018년 4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12월 신의료기술평가제도를 통과했다. 현재 국내 검진 시장 톱3 안에 드는 KMI 한국의학연구소와 하나로의료재단에 공급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등으로의 진출도 추진 중이다. 다만 아직 보험급여는 적용되고 있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알츠온의 병원 공급가는 2~3만원 대이며, 소비자 구매가는 10~15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퀀타매트릭스는 알츠플러스가 알츠온보다 더 많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한다는 점, 전자동화된 장비로 대량의 검사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알츠플러스는 대표적인 치매 기전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Aβ) 외에도 갈렉틴-3 결합 단백질(LGALS3BP),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페리오스틴 등까지 바이오마커로 보유하고 있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점진적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고,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 치료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 이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진단법은 문진을 통한 인지 및 행동수행 능력 평가와 뇌영상진단(MRI, PET, CT 등), 뇌척수액 검사법 등이 있다. 하지만 고비용, 부작용 위험 등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혈액으로 간편하게 진단하는 방식이 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기관 잉크우드리서치에 따르면 혈액으로 간편하게 조기 진단하는 시장의 경우 그 규모가 2020년 15억9800만 달러(약 1조9875억원)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5년 19억8900만 달러(약 2조4743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4.09.27 I 석지헌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적극적 산업정책 필요…AI로 생산성 향상"
  •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적극적 산업정책 필요…AI로 생산성 향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등 대외 리스크를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 인프라 확충 및 인재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적극적인 산업 정책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AI 기술의 산업 활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도 필요하다고 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한국은행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시대: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제3회 BOK-KCCI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가적 어젠다를 주제로 2023년부터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비롯해 기업, 학계 등 각계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기조연설자인 리차드 볼드윈 IMD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정학적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국 주도의 단극 체제에서 경제적 다극 체제로의 전환, 중국의 세계 유일 제조업 강국으로의 부상, ‘무질서한 세계’(G-zero) 상황의 도래로 인해 글로벌 가치사슬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많은 기업들이 ‘China+1’ 전략을 채택하거나 니어쇼어링을 추진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으며, 주요국들은 제조업 본국 회귀를 위한 산업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볼드윈 교수는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변화를 고려해 경제 안보와 효율성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간재 서비스 수출(Intermediate services exports) 증가를 통해 ‘신흥국 기적’이 지속 확산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시했다.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 민경희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AI 관련 뉴스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10여 년 전에는 AI의 기술적 측면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은 AI기술의 활용과 이에 따른 경제·산업적 성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AI가 실제 기업에 적용됐을 때 생산성 향상 등을 포함한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총부가가치 기준 0.8∼2.0%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I의 적용을 통해 저출생에 따른 성장잠재력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AI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민 연구위원은 “AI 관련 기업과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 확대 및 세액공제권 선거래 시장 구축, 반도체 보조금 등 정부지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 등에 슈퍼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등의 인프라 접근성을 확보해 주고 국내 AI 인재 양성 및 유입을 위한 연구환경과 교육시스템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 직후 진행된 대담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대담자로 나서 토론 및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11월 미국 대선 이후의 통상환경 변화와 전망 △우리 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 내 위상 제고 방안 △AI 시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종합토론 세션은 ‘AI와 공급망 전환 시대의 산업전략’을 주제로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가 진행했다. 토론에는 하정우 네이버 AI Lab 연구소장,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선임이코노미스트,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 등이 참여해 AI 기술의 산업 적용,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그리고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박양수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AI 활용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통찰은 한국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기적인 공동 연구와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9.27 I 김소연 기자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오롤리데이와 콜라보 물티슈 출시
  •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오롤리데이와 콜라보 물티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한킴벌리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oh, lolly day!)’와 협업한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양사의 콜라보는 사회 환경에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크리넥스와 오롤리데이의 취지가 맞닿아 이뤄지게 됐다. 크리넥스는 제품의 환경성을 높인 혁신 제품들을 바탕으로 국내 가정용품 시장을 주도해 오고 있으며, 10주년을 맞은 오롤리데이는 두터운 2030 팬층을 바탕으로 ‘행복을 파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제품과 콘텐츠를 통해 전하고 있다.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는 엄격한 기준의 유럽 Seedling 생분해 인증 마크를 획득한 100% 생분해 제품이다. 캡에는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재생 플라스틱을 80% 적용하고, 번들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30% 활용하는 등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대해 왔다.크리넥스 담당자는 “이번 오롤리데이와의 협업으로 2030 세대 소비자들이 크리넥스 에코그린 경험해 보고, 지구환경을 위한 작은 변화의 동참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크리넥스X오롤리데이 콜라보 에코그린 물티슈는 전국 CU와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09.27 I 이윤정 기자
‘백신 포트폴리오 강화’ 진매트릭스·‘中 진출 앞둔’ 대화제약 上
  • ‘백신 포트폴리오 강화’ 진매트릭스·‘中 진출 앞둔’ 대화제약 上[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26일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대상포진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진매트릭스(109820)와 중국서 위암치료제 시판 승인을 받은 대화제약(067080)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자궁경부암 조기진단키트 개발사인 바이오다인(314930)도 잇따른 호재 소식에 지난 24일에 이어 이날까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26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 속에서 진매트릭스와 대화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초기 물질이지만...“블록버스터 ‘싱그릭스’보다 3배 강력”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매트릭스는 이날 상한가(+29.98%)를 기록했다.진매트릭스는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GM-ChimAd-HZ’는 기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GSK의 싱그릭스와 비교했을 때 최대 3배 이상 강력한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유효성 입증 결과가 국제 바이러스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싱그릭스는 GSK에서 매출 1위인 의약품으로 2022년 기준 29억5800만 파운드(약 4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접종 후 통증이 크고 국내 평균 가격이 25만원에 달할 정도로 접종 비용이 비싸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 많은 백신개발사들은 가격과 통증을 낮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다만 진매트릭스의 해당 후보물질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임상 진입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임상 계획을 포함한 개발 일정에 대해 밝히기는 어렵다”며 “향후 연구 결과가 구체화됐을 때 개발 일정이나 기술이전 추진 여부에 대해 시장에 밝힐 것”이라고 했다. ◇‘비운의 신약’ 리포락셀, 中서 명예회복?대화제약 주가도 전일대비 29.9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에는 회사가 경구용으로 개발한 위암 치료제의 중국 시판허가 승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대화제약은 이날 경구용 항암제인 리포락셀액(성분명 파클리탁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 허가 승인을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리포락셀액은 지난 2017년 체결된 RMX바이오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중국 및 대만, 홍콩, 태국 등 중화권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시판 후 10년이다.계약 당시 대화제약은 선급금 40억원을 포함해 2500만 달러(약 283억원) 규모에 리포락셀액의 중화권 개발 및 판매 독점권을 넘겼다. 이번 시판 허가 승인에 따라 추가적인 마일스톤 수령도 기대된다. 매출이 발생하면 로열티도 수령할 수 있다.리포락셀액은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정맥주사제 탁솔을 대화제약이 경구투여제로 제형변경한 것이다. 환자들이 투약을 위해 병원에 방문해야 하고 주사제로 만드는 과정에서 더해진 부형제 과민반응으로 통증이 크다는 점이 경구약에서는 개선됐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액 개발에 200억여원을 투입했지만 개발을 완료하고도 8년이 지나도록 실제 시판된 사례가 없어 ‘비운의 신약’으로 불린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도 위암을 적응증으로 한 개량신약으로 승인됐지만 약가협상 문제로 국내 시판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리포락셀액 개발 후 대화제약이 이 약으로 벌어들인 돈은 RMX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후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121억원뿐이다.중국 시판으로 인한 매출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의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은 2022년 87억6000만 위안(약 1조6500억원)이었고 지속 상승할 것으로 여겨진다. 회사는 리포락셀액의 적응증을 유방암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중국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향후 주변 아시아국가 및 기타 중동·동유럽 및 서유럽, 미주 대륙으로의 순차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WHO가 도왔다” 바이오다인 시외 강세잇따른 호재에 바이오다인의 주가도 이날 10% 상승 마감했다. 로슈에 기술이전한 액상세포검사(LBC) 기술을 적용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장비의 출시 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바이오다인의 상승세는 지난 11일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그러다 ‘쿼드 캔서 문샷’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궁경부암 예방지침 개정 소식에 지난 24일에는 전일 종가 대비 14% 상승했다.쿼드 캔서 문샷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다.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의 후속조치로써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HPV 검진 및 치료법에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파트너사인 로슈를 통해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장비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바이오다인에는 호재로 여겨졌다.지난 23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궁경부암 예방지침을 개정, 이중염색 세포학 검사를 포함시켰다고 밝혀 다시 주목받았다. 이번 개정으로 바이오다인의 기술을 활용한 로슈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장비가 자궁경부암 예방지침에 포함된 것.이 같은 호재가 계속되자 시간외 거래에서도 바이오다인은 상승세를 탔다. 이틀 연속 시외매매에서 주가가 오른 것. 26일 시외매매에서는 정규장 종가(1만7710원)보다 7.3%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고, 결국 종가보다 6.44%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량은 46만3257주로 올해 바이오다인의 시외 거래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경신했다.
2024.09.27 I 나은경 기자
KIC,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최…“해외투자 역량 강화”
  • KIC,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최…“해외투자 역량 강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의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한국투자공사(KIC)가 27일 서울 중구 명동 VOCO에서 개최한 국제금융 아카데미에서 브라이언 M. 그랩 골럽 캐피털(Golub Capital) 이사(Managing Director)가 미국 사모 대출 시장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IC)KIC는 ‘2024년 국제금융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미국 사모 대출(Direct Lending)과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KIC 국제금융 아카데미는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22년 처음 개설돼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다. 교육 대상은 국내 주요 투자기관에 근무 중인 투자전문가와 현직 금융기관 담당자 등이다.올해 국제금융 아카데미는 이날부터 오는 11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부동산, 사모채권, 벤처캐피탈(VC), 사모주식(PE), 인프라 등 각종 해외 대체 투자자산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다룬다. 각 자산별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 리스크관리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KIC는 해외투자 분야 국내외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교육의 질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참가자는 해외투자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관점을 익히는 동시에 현업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과 교류하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박일영 KIC 사장은 “KIC는 해외투자 경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이 발전하도록 힘쓰고 있다”며 “국제금융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현재 국제금융 상황에 맞게 실무 중심으로 충실하게 준비해 우리나라 글로벌 투자전문가들의 역량을 제고하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박미경 기자
KIC, 런던 진출 국내기관과 유럽 인프라 투자 전망 논의
  • KIC, 런던 진출 국내기관과 유럽 인프라 투자 전망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서 한국 기관투자자와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인프라 투자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간) 제2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회의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유럽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Blackstone)의 조나단 켈리(Jonathan Kelly) 유럽 인프라 투자 대표가 맡았다. 켈리 대표는 “현재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은 미국 대비 2~3년 정도 성장이 뒤처진 상태이지만, 향후 10년간 지금보다 6배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현재 유럽 시장 내 공급은 현저히 부족하다”고 말했다.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 대 이상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처리 및 관리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데이터센터다.켈리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크게 위축되었던 유럽 인프라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신재생 에너지, 운송 섹터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재생 에너지 섹터의 경우 주요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이 2021년 대비 60% 정도 하락한 점을 향후 투자 기회로 봤다. 미국 대비 규모가 큰 유럽 운송 섹터의 경우, 향후 도로 교통량 및 공항 수요 증가,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인프라 투자는 에너지(발전소· 송유관 등), 디지털(통신탑·데이터센터 등), 운송(도로·공항 등) 시설 같은 필수 사회기반시설에 걸쳐 이뤄진다. 중장기로 이뤄지는 인프라 투자는 예측가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특징을 가진다.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 및 경기 변동에 방어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인프라 산업 변화와 투자 시장의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향후 투자 기회를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9.27 I 박미경 기자
휴런, 대만 진출 초읽기...알츠하이머 예측 AI 대만 FDA 승인
  • 휴런, 대만 진출 초읽기...알츠하이머 예측 AI 대만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휴런이 대만 진출을 노리고 있다.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은 최근 휴런AD(HeuronAD)로 대만 FDA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휴런AD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스크리닝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뇌를 98개 영역으로 자동 분할한 뒤 각 영역의 위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제공한다. 또한 환자의 연령을 함께 고려하는 위축 지수 제공을 통해 건강한 뇌 대비 위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MRI 기반 솔루션이다. 휴런은 휴런AD로 대만 내 FDA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만 전국 건강검진 센터 등에서 실제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휴런AD(HeuronAD) 시연 모습 (사진=휴런)대만은 6년 전인 2018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대만의 고령화 비율은 오는 2025년 20%를 넘어서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대만에서는 알츠하이머병(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투자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휴런은 이러한 대만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대만 시장의 아시아 내 중요도 등을 고려해 지난 해부터 대만 시장 진입을 적극 시도해왔다.휴런은 지난 6월 대만 전국에 퇴행성 뇌질환 솔루션을 유통할 수 있도록 의료 AI 소프트웨어 유통 업체 Chilli Enterprise와 총판협약을 맺었으며, 앞선 5월에는 대만 내 뇌졸중 응급 환자 선별 솔루션인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를 유통하기 위해 의료기기 유통사 Progressive Group, Inc.(PGI) 와 협약을 맺었다.휴런은 대만 최대 규모의 유통사 두 곳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빠르게 대만 전국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함과 동시에, 파킨슨병 분석 솔루션인 휴런IPD와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의 추가 인허가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신동훈 휴런 대표는 “휴런은 적극적인 대만 시장 개척과 협약 등을 토대로 국내 의료AI 업체로서는 가장 선두에 서서 대만에 한국 기술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휴런의 솔루션들이 대만FDA 인허가를 획득하고 대만 내에서 눈에 띄는 실제 매출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7 I 김승권 기자
알뜰폰협회, 지속 발전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
  • 알뜰폰협회, 지속 발전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 협회)가 지난 26일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세종텔레콤 본사 회의실에서 알뜰통신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국내 ‘알뜰통신사업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알뜰폰 협회가 지난 26일 경기도 과천시 세종텔레콤 본사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사진=알뜰폰 협회)이번 회의는 올해부터 도매대가 자율협상이 도입되고, 알뜰폰 사업자에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취득 의무가 부여되는 등 알뜰폰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늘 회의에 참석한 41개 알뜰폰 사업자들은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정가입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자체적인 자정노력과 함께, 도매제공대가 사후규제를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부칙 제2조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알뜰폰은 요금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통신 시장의 경쟁 주체로 자리잡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6.4% 수준인 약 930만명이 알뜰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작년 말에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도매대가 협상 방식이 정부 주도에서 이동통신사와 알뜰폰 사업자 간 자율협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러한 체제 변화에 따라 알뜰폰들의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김형진 알뜰폰 협회장은 “전체 알뜰통신사업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협회가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 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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