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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근원PCE 전년比 2.7%↑…월가 예상치 부합(종합)
  • 美 8월 근원PCE 전년比 2.7%↑…월가 예상치 부합(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7%,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고 미 상무부가 2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구성 요소를 제외한 근원 PCE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가지표다. 8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7월(2.6%)보다 소폭 확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7월(0.2%)보다 둔화했다. 아울러 전월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치(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 및 에너지를 모두 포함한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2%,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7월 2.5%, 0.2% 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특히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이 대폭 둔화해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가 전망치(0.1%)에 부합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은 예상치(2.3%)를 하회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미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만큼 예전만큼 PCE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금리인하 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는 11월 6~7일 연준이 다시 한 번 ‘빅컷’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5%포인트 금리인하와 0.25% 금리인하 확률은 각각 50%로 동률을 이뤘다.
2024.09.27 I 방성훈 기자
美 빅컷에 온기…진도 나가는 도심권 상업용 부동산 매각
  • 美 빅컷에 온기…진도 나가는 도심권 상업용 부동산 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도심권역(CBD)에 있는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더디게나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아서다.다만 국내 기업들이 사옥 매입 목적으로 ‘통큰 가격’에 오피스를 인수한 사례들이 있어서 매도자들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매도인과 매수인 간 가격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상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 ‘가격 입장차’로 거래 상대방 변경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이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매각을 위해 지난 5월 22일까지 매입의향서 접수를 진행했으며 4개월 이상 지난 현재는 잠재 매수자와 협의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은 아직 되지 않았다.신라스테이 서대문 (사진=호텔신라)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333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있으며 경복궁, 경희궁, 인사동,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주요 관광지로 접근성이 좋다.이 호텔은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해 총 319실을 갖췄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에 부대시설로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이 자산은 한국투자공사(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에 담겨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매각자문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고, 작년 말까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이전 매수 의향자는 외국계 투자자였다”며 “가격에 대한 매도자, 매수자 측 입장 차이로 거래 상대방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 매각도 아직 진행 중이다. 정동빌딩은 서울 중구 정동 15-5번지 일대 있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건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정동빌딩 (자료=이지스자산운용)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 정동공원이 있다. 주요 입주사로는 네덜란드 대사관, 뉴질랜드 대사관, 노르웨이 대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등이 있다.정동빌딩 매각 입찰은 지난 5월 2일 실시됐고 교보AIM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었다. 이어 지난 7월 누빈자산운용이 우협으로 선정됐다. 누빈자산운용이 제시한 금액은 3.3㎡(평)당 3000만원 선이며, 거래 종결을 위해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우량 오피스 빌딩들 거래에 시일이 걸리는 것은 매도자-매수자가 원하는 금액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최근 오피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사옥 매입 등을 위해 가격을 높게 써서 ‘통큰 거래’를 한 사례들이 있었다. 고금리로 기관들의 오피스 투자가 주춤해진 사이 자금력 풍부한 기업들이 서울시내 알짜 사옥을 확보했다.예컨대 △패션기업 F&F가 인수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포인트 강남’(약 3436억원) △알레르망이 인수한 강남구 대치동 ‘T412 빌딩’(약 3227억원) △현진그룹이 인수한 강남구 삼성동 ‘선릉 위워크타워’(1470억원), 동작구 사당동 ‘케이스퀘어 사당’(1045억원) 등이다.그 여파에 매도자들이 원하는 가격대가 높아지면서 매수자들과 가격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전언이다. ◇ 미국 상업용부동산 시장 ‘온기’…금리인하 기대감 확대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선 가운데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점차 풀리는 모양새다. 정보제공업체 MSCI 리얼캐피탈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주요 대도시 상업용부동산 가격지수(CP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최고치에서 10% 하락했지만 지난 2020년 1월 수준보다 4.1% 높은 상태다. (자료=MSCI 리얼캐피탈 애널리틱스)MSCI 보고서는 6대 대도시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 변동을 전국의 나머지 지역과 비교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때 6대 대도시는 미국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다.또한 MSCI가 추적하는 CPPI는 시간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상대적 변화를 나타내는 지수다. 과거 매매가격과 매매 날짜가 알려진 부동산의 재매매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매달 MSCI 데이터에 새 부동산이 추가됨에 따라 CPPI를 다시 계산하며, 잠재적으로 데이터의 시작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게다가 오는 11월 7∼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차례 기준금리를 0.5%p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0.5%p 인하될 확률이 51.3%로 집계됐다. 전날 60.7%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50%가 넘는 확률이다.(자료=CME 페드워치툴)다수 연준 이사들도 금리인하에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이번 달 ‘빅컷’을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로 계속 내려가는 상황에서 정책 기조를 적절하게 재조정해 탄탄한 노동시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 중인 점을 고려해 빅컷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도 “빅컷을 강력히 지지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하면 추가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연준이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면서 미국 등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경우 국내 시장에도 그 영향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현주 컬리어스 이사는 “그동안 매도자와 매수자의 기대가격 격차로 하락세를 보였던 오피스 매매가격도 금리 하락 분위기와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 증가로 신규 오피스 건설원가가 오르면서 신규 오피스 매입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오피스 매수 비용 상승이 지속되면 기존에 있는 실물 오피스 매입가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7 I 김성수 기자
한·중 통상장관회의…“연내 한중FTA 서비스·투자 협상 재개”
  • 한·중 통상장관회의…“연내 한중FTA 서비스·투자 협상 재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국 정부가 연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4년 만에 재개한다.(왼쪽부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 회의실에서 진행한 한·중 통상장관회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한·중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 5월 한·일·중 정상회의 때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서 논의한 경제협력 안건에 대한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양측은 연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공식협상을 열기로 했다. 연내 개최 성사 땐 약 4년 만의 공식 협상 재개다. 양국은 역시 연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6차 FTA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개최해 이와 관련해 논의하기로 했다.한·중 양국은 2014년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한 후 이듬해 FTA를 발효했다. 또 서비스·투자 부문의 시장 개방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자 2018년부터 후속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과 한·중이 모두 참여한 다자 협정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등 여파로 2020년 9차 협상을 끝으로 공식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채 간간이 수석대표 회의만 이뤄져 왔다.양측은 이와 함께 산업부와 상무부 간 만들어진 소통 채널을 활용해 한·중 공급망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 곧 제8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열고 투자 부문에서의 협력에서도 진전을 모색한다. 그밖에 세계무역기구(WTO)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RCE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한·중·일 FTA 등 다자통상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계속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4.09.27 I 김형욱 기자
삼성E&A,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사무소 설립
  • [단독]삼성E&A,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사무소 설립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삼성E&A(028050)가 인도 사업 강화를 위해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거점을 마련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사업 보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삼성 관계사들의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은 만큼 삼성E&A의 향후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삼성E&A 뭄바이 사무소 입구 현판. (사진=구글맵 캡처)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인도 뭄바이 내 파이로이셔나가르(Pirojshanagar) 지역에 사무소 설립을 완료하고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인도 최대 경제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E&A는 뭄바이 사무소 개소로 동부의 노이다에 이어 서부까지 총 두 곳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동부와 서부에 각각 사무소를 구축한 만큼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E&A가 뭄바이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 것은 그만큼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최대 경제 도시인 뭄바이에 사무소를 설립한 것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삼성E&A는 인도 사업 확장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E&A 인도법인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OPaL DFCU/AU Project’가 있다. 인도 최대 에틸렌 플랜트 프로젝트로 삼성E&A가 설계부터 조달,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인도 시장은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인도 시장의 인건비 부담이 비교적 크지 않은 만큼 우수한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E&A는 뭄바이 사무소 설립과 함께 △프로세스 설계 엔지니어 △기계 장비 엔지니어 △계측 설계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구인 활동을 지속 중이다. 특히 삼성E&A의 뭄바이 사무소 개소가 삼성 관계사들의 인도 사업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관계사들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인도 시장에 힘을 주는 상황에서 삼성E&A도 현지 사업 보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도법인(SSIR)은 올해 낸드부문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R&D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3월 초에는 인도 벵갈루루에 두 번째 반도체 R&D센터를 개설했다.삼성물산도 지난 1월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와 마하라슈트라주 등 현지 당국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는 인도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인구 증가와 도시화 문제 해결을 명목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향후 5년 간 인도에서 △그린에너지 솔루션 △오프사이트 건설 기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시티를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2024.09.27 I 이건엄 기자
티메프 사건에 '페이코' 미수 채권 약 1300억, 비상경영체제 선포
  • 티메프 사건에 '페이코' 미수 채권 약 1300억, 비상경영체제 선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우진 NHN대표가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건과 관련 NHN페이코 주주들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티메프 등과 관련해 미수금이 약 1300억원 발생, 일부는 3분기 손실처리 예정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정승규 NHN KCP 부사장이 페이코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정우진 대표는 27일 주주서한을 통해 “티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와 관련해 주주 여러분께서 혼란을 느끼셨을 줄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태는 일부 상품권 및 티몬캐시에서 전환·충전돼 환불되거나 사용된 페이코 포인트에 대해 일부 채무자가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페이코는 정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티메프 사태로 미회수채권이 발생했다”며 “현재 회생절차에 놓인 거래처 관련 미회수채권 잔액은 약 1300억원이며 이중 102억원에 대해 6월말 대손회계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일부 거래처에 대해선 이미 채권 회수를 완료했지만 현재 티몬과 해피머니아이엔씨가 회생 절차 중에 있어 회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미회수채권은 3분기 실적에 추가 대손금액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피해 수습을 위해 채권 회수 노력을 지속하고 금융권과 NHN으로부터 차입을 통해 유동성 부족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NHN은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가 본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 대신 NHN KCP에서 다년 간의 결제 사업 경험을 쌓은 정승규 부사장이 페이코의 COO로 합류하며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KCP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구조와 서비스를 전면 개편, 페이코의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페이코는 전략 사업인 B2B(기업복지솔루션), 쿠폰 서비스 등 전략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매진해 2027년 영업이익 흑자 구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작년에 총 14개의 종속회사를 정리했는데 올해도 약 10개 이상의 종속회사를 추가 정리한다. 연내 한계사업의 정리 방향성을 제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내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발행 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내년 이내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정우진 대표는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좀 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명료한 수익모델로 시장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페이코는 정승규 COO 주재로 회사의 현재 상황과 향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KCP와의 협력 효율 극대화를 위해 페이코 사옥을 KCP가 있는 구로디지털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포함한 사업 및 조직 효율화 계획을 공유했다.
2024.09.27 I 최정희 기자
"사과 없이 30만원 바우처 주면 끝?"…벤츠 전기차주들 거리 나섰다
  • "사과 없이 30만원 바우처 주면 끝?"…벤츠 전기차주들 거리 나섰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벤츠 전기차 차주들이 지난 10일 벤츠 전기차주에 30만원 바우처를 지급한 벤츠코리아의 대응에 분노하며 거리로 나섰다.27일 서울 중구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본사 앞에서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벤츠 전기차 차주들이 검은색 피켓과 벤츠 영정사진 등을 들고 서 있다(사진=김세연기자)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벤츠 전기차 차주들로 결성된 ‘벤츠 EQ 파라시스 기망판매 비대위(비대위)’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코리아) 본사 앞에 모여 ‘가격은 일류, 품질은 하류, 사기는 일류, 대책은 하류’, ‘기술력의 독일인 줄 알았더니 말장난의 독일이었다’ 등의 검은색 피켓과 현수막, 벤츠 영정사진을 들고 피켓팅을 진행했다. 이날 피켓팅에는 전강환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27명의 차주들이 참여했다.비대위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홍보된 벤츠 전기차 EQE 모델 등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 밝혀졌음에도 벤츠코리아 측에서 사과의 메시지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전 비대위원장은 “어떤 연락도 오지도 않고 제가 연락해도 고객센터밖에 연락이 안 된다. 내용증명을 보내도 답변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라시스 배터리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전력이 있다.지난 1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차주에 바우처를 제공하기 위해 보낸 문자(사진=김세연기자)이들은 특히 사과 없이 30만원 바우처만 지급하겠다는 벤츠코리아의 결정에 분노해 오늘 피켓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비대위원장은 “사과의 의미도 없고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30만원 바우처를 보냈다. 여기 있는 분들은 거의 수령도 하지 않았다”며 “속아주셔서 감사하다고 30만원 보낸 것 같다. 너무 화가 나서 그 바우처 보내고 나서 이 시위를 계획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주들은 벤츠 차량 판매 과정에서 벤츠 EQE 모델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안내한 것을 근거로 벤츠코리아가 소비자를 속였다는 주장이다. 전 비대위원장은 “딜러도 CATL, 기사도 CATL이라고 하고 심지어 벤츠 회장도 CATL이라고 하는데 어디에다가 더 확인을 하겠냐”고 호소했다. 이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보상안을 제시할 수가 없다. 환불해 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형사소송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 총 1만7223대 중 약 32.4%(5582대)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벤츠코리아는 본사와 국토교통부 등과 논의한 결과에 따라 지난달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전기차 8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벤츠코리아의 공개 내용에 따르면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은 EQE 350+, AMG EQE 53 4MATIC+, 350 4MATIC, EQE 500 4MATIC SUV와 EQS 350 등 총 5개다.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입업체와 함께 점검회의를 열어 벤츠 전기차 EQE에 대한 전수 점검을 벤츠코리아에 권고했고, 벤츠코리아는 점검 권고를 수용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27 I 김세연 기자
6만전자 위기에…반도체 임원도 '자사주 매입' 줄줄이
  • 6만전자 위기에…반도체 임원도 '자사주 매입' 줄줄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를 맴돌며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DS(반도체)부문 임원들이 줄지어 자사주를 매입했다. 주가 부양과 함께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읽힌다.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부문 수장인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주당 6만2700원에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3억1350만원이다.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주당 6만3100원에 3000주(총 1억8930만원)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주당 6만2700원에 2000주(1억2540만원)를 각각 매입했다.또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은 주당 6만2300원에 2000주(1억2460만원)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은 주당 6만2900원에 2000주(1억2580만원)를 사들였다. 최경식 북미총괄 사장은 지난 26일 주당 6만2800원에 1만주(6억2800만원)를 매입했다.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만전자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고, 세트 사업 수장들까지 일제히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5000주를 사들이는 등 자사주 매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이달 삼성전자 주요 임원 10명 이상이 매입한 자사주는 총 30억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임원들은 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안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이같은 행보는 책임 경영과 주가 방어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09.27 I 조민정 기자
토큰증권 시장 관심 급증…“4분기엔 법제화 과정 지켜봐야”
  • [마켓인]토큰증권 시장 관심 급증…“4분기엔 법제화 과정 지켜봐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하반기 들어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조용했던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엔 새로운 토큰증권의 등장이 예고됐고, 법제화 재논의가 시작되는 여러 이슈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이목이 집중된 결과다. 오는 4분기에는 STO(토큰증권발행) 법제화에 주목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과 당국의 입장 변화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사진=이데일리)27일 STO 업계에 따르면 토큰증권 법제화 개정안이 연내에 재발의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4분기 조각투자사업자들의 신규 상품 발행이 잇따를 전망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이달 뮤지컬 ‘알라딘’ 투자계약증권 발행 준비에 나섰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귀중품 투자계약증권 △전기차충전소·탄소배출권·해상풍력 STO 등의 상품을 준비 중이다. 카사는 오는 10월 9호 부동산 ‘상암 235빌딩’의 조각투자 공모를 시작한다. 총 9억 7000만원 규모로 브런치카페인 ‘브링제주’가 임차해있다. 루센트블록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푸르지오써밋 메디컬가든’ 신탁수익증권 공모를 진행한다. 모집총액은 10억6000만원이다. 비브릭 역시 오는 10월 새로운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조각투자시장에 선보여진 상품들은 대부분 높은 공모 청약률을 달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펀블의 현대테라타워 DMC1호(모집금액 4억8000만원), 루센트블록의 신도림핀포인트타워3호(모집금액 14억1000만원) 등은 모두 청약률 100%를 달성했다. 스탁키퍼의 한우투자계약증권 1-1호, 1-2호 역시 200%가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투게더아트의 네 번째 투자계약증권인 요시모토나라의 연못 소녀(모집금액 8억6700만원)는 청약률 65%를 기록했다.◇ 법제화부터 과세 논란까지…3분기 STO 시장 어땠나 돌아보니업계에선 하반기 STO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당국이 ‘조각투자 보호 모범 규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민병덕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STO 법제화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되는 등에 따른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10일 ‘조각투자 보호 모범 규준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에 투자계약증권 발행 시 신고서 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발행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금감원은 △기초자산 △내부통제 △청약배정 △투자자 권리 보호 등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추후 발행 사례가 증가하고 새로운 자산을 기반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출시 가능성 여부가 주목된다. 이어 7월 25일 기획재정부는 조각투자상품에 배당소득세를 물어 과세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4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투자계약증권(미술품, 한우)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부동산, 음악 저작권)으로부터 나오는 환매, 매도, 해지, 해산 등을 포함한 이익을 모두 배당소득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지난 9월 3일엔 윤창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윤창현 대표는 의원 시절 STO 제도화를 위한 제도화에 앞장섰던 인물로 꼽힌다. 윤 대표가 이끌게 된 코스콤은 추후 금융권에 토큰증권 발행·유통 공동 플랫폼과 분산원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회에선 STO 법제화에 대한 재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어 한국경영정보학회 디지털자산연구회와 김재섭 의원실은 26일 비공개로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를 열어 STO 법제화 관련 의견을 전달하고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당이 모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법제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 STO 법제화 언제쯤…KRX 신종증권시장·BDX 개장도 관심금융투자업계를 비롯한 업계는 토큰증권 법제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김재섭 의원이 대표 발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STO 관련 법 개정안은 지난 국회에서 발의됐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조각투자업계 등 시장 참여자를 중심으로 법제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전망이다. 조각투자사업자들은 △투자자 한도 증액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일원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STO 주요 유통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KRX 신종증권시장과 BDX(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연내 개장 여부도 주목된다. KRX 시장의 시범 운영이 상장 조건에 부합하는 상품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DX는 10월 28일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개막식에서 거래소 출범식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디지털자산리서치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토큰증권 개정안 재발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각투자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법제화 재추진 기대를 다시 높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4분기에는 토큰증권 법제화 과정과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 및 정책 당국의 입장 변화와 관련해 규제 방향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9.27 I 김연서 기자
"저임금 외국인에 의존하면 산업 구조조정 못해"
  • "저임금 외국인에 의존하면 산업 구조조정 못해"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저임금 외국인에 의존하다 보면 산업 구조조정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본도 외국인력 제도를 우리나라처럼 양적 통제만 하고 국민 임금보호 제도는 두지 않는다”며 “일본은 저임금, 저금리에 의존해왔는데, 그 결과 저임금에 고착되다 보니 산업 구조조정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이 부원장은 “미국은 사업장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용 이원은 제한하지 않지만 적정 임금을 주도록 통제하고, 캐나다는 주별 평균임금 이하로 고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그 임금 이상으로 채용하면 양적인 제약은 없다”고 했다.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할 경우 일자리 질이 저하해 내국인 임금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사업장 고용허용 인원을 제한하는 현행 제도에선 노동시장 현실을 탄력적으로 반영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합법적 고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했다.이 부원장은 업종과 직종별로 체류 허용기간을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고용허가제로 도입된 젊은 외국인 근로자가 국가적으로 중요함에도 국민이 기피하는 뿌리산업 등에서 근무하는 경우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숙련기능공으로 성장하면 정주가 허용되는 체류자격으로 변경되는 제도를 활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2024.09.27 I 서대웅 기자
최상목, "내수 점차 회복"…S&P "韓 1인당 GDP, 2026년엔 4만달러"
  • 최상목, "내수 점차 회복"…S&P "韓 1인당 GDP, 2026년엔 4만달러"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만나 한국 경제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국제산용평가사 S&P 연례협의단 면담 (사진=기재부)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글로벌 교역, IT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출 호조가 기업실적과 가계소득으로 이어짐에 따라 내수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인센티브를 마련했다”며 “근본적인 내수 개선을 위해 기업 스케일업, 규제혁신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하였다.지난 7월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재점화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밸류업 프로그램’,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우리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정식 시행됨에 따라 외국 금융기관(RFI)이 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최 부총리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는 기업 등 민간의 활력 제고를 통해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공부문은 사회적 약자 보호, 시장실패 해소 등에 중점을 두는 정책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의 설명에 대해 S&P측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정부의 의무라는 데 공감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S&P측은 강력한 수출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026년에는 1인당 GDP가 4만불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자본·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S&P는 오늘 최 부총리 예방(courtesy visit)을 포함하여 내달 2일까지 △기재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KDI △KIEP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9.27 I 김은비 기자
영풍 VS 고려아연 법정 싸움 돌입…자사주 취득금지 첫 심문
  • 영풍 VS 고려아연 법정 싸움 돌입…자사주 취득금지 첫 심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영풍 측이 고려아연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사건과 관련해 첫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이날 오전 11시께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정태웅 대표이사,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과 관련된 1차 심문을 진행했다. 소송을 제기한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자본시장법상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법적으로 공개매수 기간 중 자기주식을 취득해 지분을 늘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고려아연이 사실상 영풍의 계열사가 아니기 때문에 특수관계가 해소돼 자사주 매입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영풍(000670)과 고려아연(010130)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웠다. 현재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각각 경영하고 있다. 영풍은 최 회장 측이 잘못된 투자 등으로 회사에 재무적 손실을 가했다며,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2조원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응해 자사주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하고 있다.이날 재판의 쟁점은 영풍과 고려아연의 특별관계인 해당 여부다. 영풍 측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특수관계인과 공동보유자를 포괄해 특별관계자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른 계열회사 관계는 특수관계인으로 표현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개매수 기간에 고려아연이 자사주 취득이 오로지 최 회장의 사익을 위한 경영권 방어 수단에 불과하다며 주주 이익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이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윤범 개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이사의) 선관의무를 위반할 뿐 아니라 시세조종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반면 최 회장 측은 “자사주 취득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최대주주인 영풍이 고려아연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해 더이상 특수관계가 아니란 점을 피력했다. 최 회장 측은 “계열사 지배는 회사의 주요한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가진다는 의미”라며 “적대적 M&A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본건 가처분을 신청한 것 자체가 지배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영풍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정상화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회장이 2019년 대표이사 취임 후 전체 주주들의 이익보다 고려아연을 사유화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영풍 사내이사도 아닌 장형진 고문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주도한 이유와 배임 의혹을 해명하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고려아연 측은 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을 MBK 파트너스에 넘기는 것을 영풍 이사회가 의결할 당시, 대표이사가 부재한데도 장형진 고문의 지시 하에 영풍 사외이사 3인이 주주총회도 없이 결의한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한편 법원은 오는 30일까지 양측의 서류를 받은 뒤 심문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7 I 최오현 기자
"美 정부·인텔, 반도체 보조금 11조원 지원 연내 마무리"-FT
  • "美 정부·인텔, 반도체 보조금 11조원 지원 연내 마무리"-FT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정부와 인텔이 올 연말까지 반도체 보조금 85억달러(약 11조1800억원) 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텔 본사 앞에 회사 로고가 세워져있다. (사진=AFP)소식통은 “양측 논의가 진행 단계에 있지만 연내 마무리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하면서 “인텔 사업의 전부나 일부를 매각하면 논의가 중단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인텔과 미국 정부에 사실 여부를 문의한 결과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약 200억달러 규모 보조금과 대출을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예비 계약은 인텔 애리조나 공장에 85억달러의 보조금과 최대 110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자금의 일부는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현대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는 이달 초 퀄컴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칩 제조 시장 강자였던 인텔은 경쟁사인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에 제조 우위를 내준데 이어 엔비디아와 AMD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열풍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2024.09.27 I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서 2.1조 모으며 흥행
  • [마켓인]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서 2.1조 모으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 KB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에 이어 증권채가 줄줄이 시장성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LF(093050) 회사채,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등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AA+)은 회사채 총 3000억원 모집에서 2조1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2000억원에 1조3600억원, 5년물 1000억원에 8200억원이 몰렸다.(사진=NH투자증권)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NH투자증권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0bp, 5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며, 인수단은 SK증권, 교보증권이다. 오는 10월 10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0월 공모채 1600억원에 이어 11월 기업어음(CP) 1400억원어치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NH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이혁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2024년 6월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는 1조3000억원,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 비율은 17.6%로 PF익스포저 관련 양적 부담은 동종업계(Peer)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다만, PF익스포저의 절대적인 규모가 적지 않은 가운데, 사업진행 지연에 따른 재분류가 이어지며 건전성 지표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부실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대손비용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LF(AA-)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LF는 3년 단일물 5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오는 10월 11일 상장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2700억원 모집에서 4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밴드로 3.3%~4.0%의 고정금리 수준을 제시해 3.96%에서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이며, 인수단은 키움증권, 교보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2024.09.27 I 박미경 기자
문화·콘텐츠 투자 늘까…남이섬서 ‘UAE 문화유산의 날’ 행사 열려
  • [마켓인]문화·콘텐츠 투자 늘까…남이섬서 ‘UAE 문화유산의 날’ 행사 열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민간 영역에서의 문화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양국의 투자 활동이 활발해지게 될지 자본시장의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다.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사진=박소영 기자)27일 남이섬교육문화그룹과 UAE 샤르자문화유산연구소가 ‘UAE 문화유산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주한 UAE 대사관 후원으로 남이섬에서 열렸다. 행사는 UAE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UAE 측이 한국에 기증하고, UAE의 세계문화유산을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에 소개하기 위해 개최됐다.UAE 샤르자문화유산연구소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본부를 두고 있다. UAE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문화·학술 기관이다. 행사 동안 방문객들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UAE 전통공연 ‘알 아이알라(Al Ayala)’와 ‘샤르자 국립밴드’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퓨전 국악팀 ‘앙상블 수’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이날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UAE 간 민간 문화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는 “이 행사가 우리의 공통된 가치를 상기시키고 미래 세대가 우정과 이해의 다리를 계속 건설하는 데 영감을 줄 수 있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육동한 춘천시장 역시 “샤르자는 아랍 문화의 수도로서 오랜 역사와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도시고, 춘천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매력이 어우러진 곳인데, 서로 다른 두 도시가 함께 문화를 나누고 존중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값진 일”이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UAE와 한국이 더욱 가깝게 연결되는 중요한 자리”라고 덧붙였다.이처럼 문화 교류 협력에도 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본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행사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의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앞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양국의 투자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 기대 중이다.이외에도 앞서 지난 5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 대표를 만났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와 협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차올랐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는 K콘텐츠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현지 진출을 꾸준히 돕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에서 게임과 관광, 패션, 뷰티 등 K콘텐츠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만큼 서로 간 교류를 넓힐 수 있는 행사가 최근 많이 개최되는 듯하다”며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커질 수밖에 없으니, 국내 알짜 기업을 현지에 알리거나 양국 비즈니스 문화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7 I 박소영 기자
한동훈 강화 재보선 지원사격…탈당 무소속 후보 작심 비판
  • 한동훈 강화 재보선 지원사격…탈당 무소속 후보 작심 비판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정당의 텃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았다. 10·16 재보궐 선거 지역구인 이곳에서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 시작을 알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해 박 후보에게 선거운동용 유니폼을 입혀주고 있다. (사진 = 뉴시스)27일 한 대표는 강화군에서 열린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 비서실장,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한 대표는 발대식 축사에서 “‘강화의 힘’이 되어 강화를 발전시키고 강화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에는 강화의 일꾼으로 일할 사람이 많다”면서 박 예비후보를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강화는 많이 발전했지만, 아쉬움이 많다. 특히 인천까지 가는 교통이 너무 어렵다”면서 “제가 있는 동안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도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바꿀 것은 바꿔 강화를 안정시키겠다”면서 “살기 좋은 강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강화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올드보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안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 대표는 안 전 시장을 거론하며 “당 대표로서 복당은 없다”면서 “경선 기회가 있음에도 당을 탈당해 출마한 것은 주민의 희망을 저버리는 명분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강화가 지역구인 배 수석부대표도 “여러 정부 사업은 무소속이 아닌 여당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서 사무총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원팀이 돼야 하는데 이빨 빠진 군수가 강화를 발전시키겠는가”라고 물었다. 발대식 후 한 대표는 인근 대한노인회 인천강화군지회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했다. 그곳 지역 민심과 현안을 들었다. 그는 2022년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방문했던 식당을 직접 찾아 북한방송 피해 민원을 듣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는 28일 부산 금정, 다음달 8일에는 전남 곡성을 찾는다.
2024.09.27 I 김한영 기자
용호성 문체부 차관…"지스타, 도쿄 게임쇼 충분히 넘어설 것"
  • 용호성 문체부 차관…"지스타, 도쿄 게임쇼 충분히 넘어설 것"
  • [도쿄=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통적인 것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장으로서 국내 게임쇼가 성장해 나간다면 도쿄 게임쇼는 충분히 몇 년안에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27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 게임쇼 2024’를 찾아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타 콘텐츠 산업과 협업한다면 향후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G-Star)’가 세계적 행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가운데)이 27일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이날 용 차관은 도쿄 게임쇼에 참여한 국내 게임사들의 부스를 방문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질문을 던지는 등 산업 현황을 살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공동관 내 중소 게임사 부스를 시작으로 게임인재원, 넥슨을 방문했다.총 25개의 게임사가 참여한 한국 공동관에서 용 차관은 인디 개발사가 개발 중인 리듬 게임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 이동 중 일본 굴지의 게임사 ‘코나미’가 전시한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스네이크 이터’ 등을 사진으로 촬영하기도 했다.도쿄 게임쇼 행사장을 둘러본 용 차관은 지스타를 글로벌 행사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묻자 “지스타가 세계적인 행사로 가려면 단지 게임쇼 하나만이 아니라 케이팝이나 한식 등 콘텐츠들을 엮어내면 매력도가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게임이 굉장히대중 소구력이 큰 장르이긴 하지만 다른 장르와의 결합으로 관람층을 더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가운데)이 27일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시연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마지막으로 방문한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단독 시연부스에서 용 차관은 윤명진 네오플 대표를 만나 인사한 뒤 직접 게임을 체험하기도 했다. 그는 “그래픽 수준이 놀랍다”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한국에서 최근 수십억 뷰를 기록하는 웹툰이나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을 게임의 고해상도 기술과 결합하면 굉장히 높은 부가가치의 게임이 생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또 그는 지스타에서 전통적인 콘솔 시장 외에 자율주행이나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스페셜 컴퓨팅 기기 등 기기 변화에 따른 다음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만난 용 차관은 “전통적인 콘솔 시장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더 의미있다고 본다”며 “스페셜 컴퓨팅이나 자율주행 쪽에서 기기의 변화가 예상되고 이러한 부분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9.27 I 김가은 기자
"대기업도 VC도 시들"…국내 게임 스타트업 투자 '찬바람'
  • [마켓인]"대기업도 VC도 시들"…국내 게임 스타트업 투자 '찬바람'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최근 국내 게임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대기업과 벤처캐피탈(VC) 모두 게임 스타트업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일찌감치 위메이드, 시프트업 등에 투자해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게임사는 상장 확률이 낮아 투자 회수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많은 까닭이다.국내 게임 벤처 시장 투자를 이끌었던 대형 게임사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달라진 분위기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 8월 엔씨소프트(036570)가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 외에는 크게 두드러지는 국내 투자 소식은 없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스타일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게임 개발사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투자로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에 대한 글로벌 판권과 지분을 확보했다.(사진=연합뉴스)국내 게임 스타트업이 아닌 글로벌 개발사나 비게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상반된 분위기다. 엔씨소프트는 스웨덴의 신생 게임 개발 스튜디오 ‘문 로버 게임즈’에 48억원 규모 시드 투자 라운드에 들어가 주목을 받았다. 크래프톤(259960) 역시 최근 글로벌 숏폼 드라마 회사인 ‘스푼랩스’에 역대 비게임 투자건 중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추후 2~3년간 2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금액을 인도 게임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투자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국내 게임 시장에 투자를 망설인 건 VC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PC 및 콘솔 플랫폼 액션 게임을 집중 개발하는 트라이펄게임즈가 하나벤처스와 코나벤처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투자시장 분위기는 저조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액은 1092억원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국내 VC의 신규 투자 금액은 2조6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지만, 이 기간 게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투자를 서서히 늘려가고 있지만 게임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셈이다. 게임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 후 투자금 회수(엑시트)까지 기간이 길고, 기업공개(IPO)로 인한 회수가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게임 개발에는 최소 1~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투자자 입장에선 투자금을 쏟아부으며 기다려야 하지만 회수 방안은 명확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게임이 성공하더라도, 게임의 수명이 짧아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투자금을 회수하고자 하는 펀드의 성격상 게임사들이 다른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기업의 투자는 물론 투자업계의 관심을 받아야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한다”고 말했다.
2024.09.27 I 송재민 기자
檢 "진술조서 창작, 사실무근" vs 민주당 "부끄러운줄 알라"(종합)
  • 檢 "진술조서 창작, 사실무근" vs 민주당 "부끄러운줄 알라"(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증거로 제출된 참고인 진술조사가 조작됐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검찰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자, 민주당이 “검찰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서울중앙지검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진술조서를 창작했다는 민주당의 발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참고인은 검사가 작성한 조서 속 진술 내용을 기억에 기반해 진술한 것이 아니라 검사가 얘기해 주는 내용에 따라 입을 맞춰가며 작성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이 대표를 엮기 위해 검찰이 참고인을 동원했고 진술조서를 검찰이 손수 창작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위원회가 거론한 참고인은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등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유흥주점에서 접대한 것과 관련한 주점 운영자 A씨다.이에 대해 검찰은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유동규, 정진상, 김용을 유흥주점에서 접대한 사실과 관련해 객관적 문자메시지 내용을 당사자들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2013년 9∼10월 남욱·정영학 씨와 A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객관적 증거로 확인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사진=서울중앙지검 제공)해당 메시지에는 A씨가 남욱에게 저녁에 유흥주점에 온 사람들의 술값을 계산해달라고 청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는 남욱이 A씨에게 ‘성남 실세들 마쟈? 니눈에? 유본 정실장 김위원’이라고 물었고, A씨가 ‘맞어ㅋ 시장측근들이 확실해’라고 답을 했다. 여기서 나오는 ‘유본 정실장 김위원’이 각각 유동수·정진상·김용이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그러면서 “A씨는 법정에서 검찰 진술조서 내용을 확인한 후 자신이 수사과정에서 이야기한 대로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고 진술조서와 문자메시지 모두 증거로 채택됐다”며 “유흥 접대가 있었던 상황을 사실대로 증언한바 검사가 진술조서를 창작한 사실은 일체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검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지난 2020년 9~10월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인 B씨와의 대화 내용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화 내용에는 B씨가 A씨 계좌로 3000만원을 보냈고, A씨는 이를 현금화해 3000만원을 다시 B씨에게 건넨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유 전 본부장을 거쳐 정 전 실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연했다.검찰은 “민주당은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의 측근으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정진상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공모절차 이전부터 남욱, 정영학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은 사실, 유동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법정에서 명확히 밝혀지자, 이를 가리기 위해 수사과정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당의 이와 같은 행태는 검찰의 정당한 공소유지를 방해하는 사법방해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반박 입장을 내고 “(검찰의 주장대로)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이지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 곧 판결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또 ‘사실이면 안 한 말도 한 것처럼 조서에 적을 수 있다’는 식의 논리는 터무니 없는 궤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 당사자는 공판에서 ‘내가 안 한 말을 검사 맘대로 조서에 썼다’는 취지로 증언을 했다”며 “‘사법기관’도 아닌 일개 법무부의 외청에 불과한 검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어떻게 ‘사법 방해’가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스스로를 사법기관으로 여기는 오만방자함의 발로다”며 “검찰이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기 바란다”고 썼다.
2024.09.27 I 송승현 기자
삼성이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하면, HBM 공급 과잉될까
  • 삼성이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하면, HBM 공급 과잉될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의 퀄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인공지능(AI)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와 달리 초과 공급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모건 스탠리 보고서를 시작으로 제기된 ‘메모리 겨울’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 마이크론, 어닝서프…“HBM 수요 견고”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77억 5000만 달러(약 10조 3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매출 예상치는 76억 6000만 달러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8억8700만 달러(약 1조 1800억원)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12달러를 넘었다. 마이크론은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대량 출하할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HBM을 바탕으로 상당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내년에도 데이터센터의 강한 수요를 시사했다. 마이크론은 HBM 시장이 올해 약 40억 달러 규모에서 내년 25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마이크론의 예상을 넘는 실적 발표는 메모리 겨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마이크론의 견조한 실적은 반도체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AI 슈퍼 사이클은 여전히 견고하단 해석도 이어진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연구부원장은 “메모리 겨울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HBM 수요가 세계 경기불황 등 흐름과 맞물려 성장 속도가 둔화할 순 있어도 데이터센터 등의 HBM 수요가 끝났다는 우려는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 HBM 시장, 일반 D램과 다르다미국 빅테크 업체의 수익 모델이 불확실하다는 측면에서 AI 투자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AI 투자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I 경쟁 속에서 빅테크 업체들은 수익을 창출하는 측면보다는 기존의 수익을 지킨다는 관점에서 투자를 중단하기 어려워서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역시 AI 투자 수요와 맞물려 상당 기간 매출 확대가 점쳐진다. 엔비디아의 B100부터 HBM3E, R100부터 최소 300GB 이상의 6세대 HBM인 HBM4 탑재가 예상된다. HBM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BM은 기존 D램과 달리 인증 이후 공급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삼성전자가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해 퀄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인증 이후 장기적인 공급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급 과잉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원가 경쟁 기반의 기존 D램 시장과는 매우 다른 시장인 셈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수율에 대한 막연한 추세적 상승 전망으로, ‘생산=출하’라는 관점에서 HBM 초과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며 “HBM은 인증 후 공급될 수 있고 인증 시점과 제품 스펙에 따라 수주량에 차이가 발생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평균 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김소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청주시와 '심포니 작은도서관' 건립 MOU
  • HDC현대산업개발, 청주시와 '심포니 작은도서관' 건립 MOU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청주시와 함께 심포니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청주시와 함께 ‘심포니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번 업무협약은 청주시가 추진 중인 성안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청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이 참석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청주시가 추진 중인 성안동 도시재생 거점 시설에 심포니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립되는 심포니 작은도서관은 16호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충남 서산시에 있는 갯마을도서관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15호점 개소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이 함께 관내 시설물 정비와 일일 사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개소하며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이후 10년 동안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 구로, 경남 거제, 부산 북구, 강서구, 서구, 충남 서산 등 전국 각지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서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2024.09.2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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